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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보호구역 건축제한 극복한 수원 스마트 홈
- 도심 속 비좁은 곳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구옥이 즐비한 곳이라면 더욱 어렵다. 문화재보호구역 경사가 심한 곳에 앉혀진 수원 주택. 건축주는 작은 대지이지만 4인 가족이 여유롭게 공간을 쓸 수 있기를 바랐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축사는 적잖은 고민을 해야 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 결과 넉넉한 주거공간과 시원한 조망, 작은 마당까지 확보된 주택이 완성됐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22.01㎡(36.91평)건축면적 73.02㎡(22.09평)건폐율 59%연면적 147.00㎡(44.47평) 1층 주차장 32.00㎡(9.70평) 2층 53.88㎡(16.30평) 3층 60.82㎡(18.40평) 다락 34.71㎡(10.50평)용적률 94%설계기간 2018년 11월~2019년 3월공사기간 2019년 8월~2020년 2월설계 윤택식(집스터디건축사사무소) 02-2060-8539 www.jipstudy.com시공 집스터디건축 파트너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벽 - 파벽돌, 스터코, 징크내부마감 천장 - 벽지(개나리/LG하우시스)벽 - 벽지(개나리/LG하우시스)바닥 - 모노륨 4.5T(KCC)계단실 디딤판 - 현무암 판석난간 - T5 평철난간단열재 지붕 - T220 글라스울 R37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중단열 - T140 글라스울 R23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로이 3중유리(피마팬코리아)현관 고기밀성 단열문(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주방기구 제작제품(건우디자인)위생기구 계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수원 화성. 조선 정조 때에, 경기 수원시에 쌓은 성으로 ‘대한민국 으뜸 관광명소’, ‘한국관광의 별’ 등으로 선정된 바 있고,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일대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건축행위가 매우 까다롭다. 건축주는 10년 전부터 이곳에 집 지을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40년 동안 줄곧 이곳에서 살아왔어요. 결혼하고도 부모님과 살던 집 바로 옆 단독주택을 매입해서 살았죠. 이 일대는 대부분 오래된 집이어서 단열과 방범이 취약한 편이에요. 저야 오래 살다보니 익숙한 편이죠.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자 다시 집을 지어야겠다는 마음이 확고해졌어요. 아이들에게 겨울에 춥지 않고 여름에 덥지 않으면서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었죠. 맞벌이다 보니 특히 보안에 신경이 쓰였고요.” 1층 주차장 건축주 부부는 2009년 3월에 큰 아이가 태어나면서 살던 집을 허물고 다시 지을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10년 뒤 실행을 옮겼다. 건축구조는 철근콘크리트와 경량 목구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정했다. 구조강성이 우수한 철근콘크리트에 벽체를 얇게 만들어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확보할 수 있는 목구조를 결합한 것이다. 덕분에 두 딸에게 각자의 방을 마련해줄 수 있었다. 집의 규모에 비해 현관을 크게 해 비좁은 느낌을 해소했다. 메인 거실. 창은 주변 여건을 고려해 크기와 위치를 정했다. 채광이 풍부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창호를 계획했다. 거실과 주방을 통합적으로 설계해 시각적 개방감과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냉장고가 노출돼 있지 않아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주방이 되었다. 냉장고와 기타 수납은 주방 바로 옆 팬트리에 위치하게 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화장실. 현관에 인접 배치해 외출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공법 적용 건축주 부부는 중소규모 건축설계와 특화된 단열공법 개발로 유명한 윤택식 건축사와 2018년 11월에 건축사와 첫 미팅을 하고 설계를 완성하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 협소한 대지에 원하는 공간을 모두 넣고 외관까지 만족하게 만들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했던 것. 설계를 완료하고도 착공을 할 수 없었단다. “설계 후 건축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이곳은 문화재보호구역이라 건축행위가 까다롭거든요. 지붕 모양도 관할 행정기관과 협의를 해야 하고, 성곽보다 건축물이 높으면 안 되는 고도제한, 착공하기 전 지질검사, 문화재 발굴조사도 해야 했어요. 인근 공사현장에서는 공사 중 옛 기와가 하나 나와서 공사가 3개월 중단되기도 했어요.” 설계와 시공을 맡은 윤택식 건축사는 대지 면적은 36평 정도이지만 경사가 심해 필지를 모두 쓰기가 어렵고 뒤쪽과 옆으로는 노후 된 인접 건물이 붙어 있어 공사하기 매우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한다. 국가 보물인 수원화성이 지근거리에 있어 문화재 심의까지 받아야 하는 그야말로 악조건이었다. “작은 대지에 충분한 주거 면적과 조망까지 충족시켜야 했어요. 특히 주차가 문제였어요. 지상 주차장을 만든다면 공사가 수월하겠지만 그로 인해 주택의 면적이 줄어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무리가 따르더라도 굴토를 진행해 지하 레벨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층은 온전히 주거공간으로 확보하기로 했어요.” 공법은 안전과 예산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철근콘크리트와 목조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공법을 적용했다. 건축주 부부의 요청에 따라 단열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결로의 주원인인 외부와 내부의 열교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단열을 밀실 시공하고, 바닥 냉기를 차단하기 위해 기초에도 이중단열시스템을 적용했다. 공사비가 빠듯해 담장 등에 투입 가능한 예산이 부족했지만 일반블록으로 성곽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시공하고, 자칫 둔탁해 보일 수 있는 매스를 가로로 분절해 시원한 볼륨감을 갖도록 했다. 협소주택에서 계단의 위치와 형태는 매우 중요하다. 가장 효율적인 위치에 계단을 배치하고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3층 작은 거실과 다락을 통합된 공간에 두어 다락의 활용성을 높였다. 3층 작은 거실. 계단을 올라오면 거실을 배치해 답답함이 없다. 계단과 방으로 이어주는 복도. 작은 공간이라도 낭비가 없도록 하기 위해 복도와 계단의 형태가 이형이 되었다. 안방. 간접조명을 활용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3층 화장실 아이 방은 사이 벽을 전체적으로 트고 실내형 폴딩도어를 설치해 도어를 열었을 때는 공간을 터서 넓게 쓸 수도 있고, 닫았을 때는 개인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IoT 기술 적용된 오토 하우스집은 2층처럼 보이지만 3층이다. 건축법상 주차장이 지하가 아닌 1층으로 포함된 것. 2층, 3층이 주거공간이다. 2층은 가족들이 항상 함께 모일 수 있는 거실과 주방이 배치된 공용 공간이다. 3층도 조망이 확 트인 거실을 두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 딸들 방 가운데에 전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함께하거나 독립적 공간으로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집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이다. 터치시 외부에서도 인식되는 현관 인식,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조절 가능한 조명, 커튼, 실내 온도 등 다양한 IoT 기술이 적용됐다. 또 모든 창호에는 전동 커튼이 적용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와 방범창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 IoT 부분은 건축주가 직접 계획하고 시공사의 도움으로 완성됐다. 건축주 부부는 집 짓는 동안 인근에 거주하면서 수시로 오가며 IoT를 셀프 시공했다고 한다. 주말엔 현장에서 살았을 정도라고. “저희 집은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홈이에요. 현관문부터 조명, 블라인드, 커튼 등 대부분을 휴대폰으로 컨트롤할 수 있죠. 사람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꺼지고, 욕실 세정제와 수전은 손만 갖다 대면 자동으로 나와요. 애초부터 IoT 적용을 계획하고 카메라, 랜선, 스위치와 부품 등을 직접 구입하고 시공사와 함께 완성했습니다. 부품 비용만 400만 원 이상 들어갔어요. 집 밖에서도 집 안을 훤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애들만 집에 있어도 불안하지 않아요.” 다락. 협소주택의 다락은 수납 및 놀이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다락의 위치를 거실과 연계하여 시각적으로도 답답하지 않게 만들었다. 작은 대지면적에 집으로 꽉 채우고 나면 마당이 거의 없는 게 도심지 주택의 현실이다. 필로티 구조를 적극 활용하여 거실 앞에 마당 공간을 만들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동 커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와 방범창 역할을 함께하고 있다. 여름에는 일사를 원천 차단해 실내온도를 내려주며 추운 겨울에는 매서운 바람을 차단해 실내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입면. 자칫 둔탁해 보일 수 있는 매스를 가로로 분절해 시원한 볼륨감을 갖도록 했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수원 단독주택_집스터디건축사사무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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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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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보호구역 건축제한 극복한 수원 스마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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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 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지 정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들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1670-6840www.housingfactory.co.kr사진 하우징팩토리 주방 인테리어 정석, 화이트 인테리어 주방가구가 밝으면, 공간이 산뜻해 보이고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며,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 질리지 않게 만들 수 있다. 화이트 톤 타일을 사용하면 주방을 더욱 넓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식당까지 하부장을 설치해 주방을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들고, 수납공간도 확보했다.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싱크대 앞에 가벽을 만들어 지저분한 것을 가리고, 타일과 인조대리석, 후드, 가구 손잡이를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한 주방을 연출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8-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514 화이트 오크)주방가구: 예인씽크대공장 화이트와 우드 조합으로 따뜻하고 내추럴한 주방 편안한 느낌의 화이트 & 우드 인테리어는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랜 시간 사랑받는다. 요즘 유행하는 라탄이나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 그리고 식물과 잘 어울려 플랜테리어를 하기에 좋은 조합이다. 보조 싱크대 앞에 가벽을 세우고 오크 집성목으로 긴 선반을 설치해 간단하게 식사하거나 조리하면서 가족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작은 홈바를 만들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복도와 식탁 사이에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고, 가벽 테두리를 오크 집성목으로 마감해 화이트와 원목가구가 어우러지게 만들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스케치 15049-2)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 오크)주방가구: 예인씽크대공장 무게감 있는 가구로 세련미 연출한 주방 다른 포인트 없이 어두운 가구만으로도 모던한 느낌이 난다. 가구 외에 포인트 조명이나 바닥재도 무채색이나 채도가 낮은 걸 사용하면 더 심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주방과 복도 사이에 벽보다 개방감 있는 유리 파티션을 설치하고, 칸칸이 들어간 유리 질감을 다르게 한 블랙 프레임 파티션이 포인트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서울벽지 플레인 354-1)바닥: 타일주방가구: 에넥스 바닥재와 비슷한 채도, 낮은 색상의 우드로 일부 벽면을 마감하고, 가구 색과 같은 선반을 설치해 통일감을 줬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플레인 351-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H614 화이트 오크, 헤링본)주방가구: 에넥스 그레이와 우드가 만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주방 톤다운 된 가구와 우드의 조합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싱크대 앞에 큰 우드슬랩테이블을 배치해 주방을 조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식당과 주방 바닥 타일 색상을 다르게 해 공간을 분리하고, 천장에 집성목으로 등박스를 만들어 포인트를 줬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DID벽지 컬러스 5539-2)바닥: 타일주방가구: 제작 주방 앞에 선반을 가구와 비슷한 색상으로 마감해 통일된 느낌을 주고, 이와 어울리는 빈티지한 조명으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천장: 실크벽지(베스띠 82436-1)벽: 실크벽지(베스띠 82436-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H100 브라운 월넛, 헤링본)주방가구: 에넥스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연출한 화사한 주방 모던하면서도 생기 있는 주방을 만들고 싶다면 과하지 않은 은은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화이트와 하늘색 조합에 어울리는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고, 아일랜드에도 싱크를 만들어 작업공간을 넓게 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베스띠 82328-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088 내추럴 오크)주방가구: 키친앤코 거실과 주방 일부를 오픈해 주방에서도 거실에 있는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고, 가벽 하부에도 하부장을 설치해 조리공간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503 내추럴 옐로우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심플한 디자인 가구에 민트색과 정사각 타일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낸다. 상부장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에 큰 창을 설치해 환한 주방을 만들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베스띠 82388-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티크, 헤링본)주방가구: 에넥스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인테리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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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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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 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 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지 정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들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 사진 하우징팩토리 주방 인테리어 정석, 화이트 인테리어 주방가구가 밝으면, 공간이 산뜻해 보이고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며,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 질리지 않게 만들 수 있다. 화이트 톤 타일을 사용하면 주방을 더욱 넓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식당까지 하부장을 설치해 주방을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들고,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싱크대 앞에 가벽을 만들어 지저분한 것을 가리고, 타일과 인조대리석, 후드, 가구 손잡이를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한 주방을 연출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514 화이트 오크) 주방가구: 예인씽크대공장 화이트와 우드 조합으로 따뜻하고 내추럴한 주방 편안한 느낌의 화이트 & 우드 인테리어는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랜 시간 사랑받는다. 요즘 유행하는 라탄이나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 그리고 식물과 잘 어울려 플랜테리어를 하기에 좋은 조합이다. 보조 싱크대 앞에 가벽을 세우고 오크 집성목으로 긴 선반을 설치해 간단하게 식사하거나 조리하면서 가족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작은 홈바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복도와 식탁 사이에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고, 가벽 테두리를 오크 집성목으로 마감해 화이트와 원목가구가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스케치 15049-2)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 오크) 주방가구: 예인씽크대공장 무게감 있는 가구로 세련미 연출한 주방 다른 포인트 없이 어두운 가구만으로도 모던한 느낌이 난다. 가구 외에 포인트 조명이나 바닥재도 무채색이나 채도가 낮은 걸 사용하면 더 심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주방과 복도 사이에 벽보다 개방감 있는 유리 파티션을 설치하고, 칸칸이 들어간 유리 질감을 다르게 한 블랙 프레임 파티션이 포인트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서울벽지 플레인 354-1) 바닥: 타일 주방가구: 에넥스 바닥재와 비슷한 채도, 낮은 색상의 우드로 일부 벽면을 마감하고, 가구 색과 같은 선반을 설치해 통일감을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플레인 351-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H614 화이트 오크, 헤링본) 주방가구: 에넥스 그레이와 우드가 만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주방 톤다운 된 가구와 우드의 조합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싱크대 앞에 큰 우드슬랩테이블을 배치해 주방을 조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식당과 주방 바닥 타일 색상을 다르게 해 공간을 분리하고, 천장에 집성목으로 등박스를 만들어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DID벽지 컬러스 5539-2) 바닥: 타일 주방가구: 제작 주방 앞에 선반을 가구와 비슷한 색상으로 마감해 통일된 느낌을 주고, 이와 어울리는 빈티지한 조명으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장: 실크벽지(베스띠 82436-1) 벽: 실크벽지(베스띠 82436-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H100 브라운 월넛, 헤링본) 주방가구: 에넥스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연출한 화사한 주방 모던하면서도 생기 있는 주방을 만들고 싶다면 과하지 않은 은은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화이트와 하늘색 조합에 어울리는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고, 아일랜드에도 싱크를 만들어 작업공간을 넓게 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베스띠 8232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088 내추럴 오크) 주방가구: 키친앤코 거실과 주방 일부를 오픈해 주방에서도 거실에 있는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고, 가벽 하부에도 하부장을 설치해 조리공간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503 내추럴 옐로우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심플한 디자인 가구에 민트색과 정사각 타일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낸다. 상부장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에 큰 창을 설치해 환한 주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베스띠 82388-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티크, 헤링본) 주방가구: 에넥스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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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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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보러 갔다가 입지에 반해 지은
양주 목조주택
-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일을 벌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는 일을 벌인 후에 찾아온다. 후회로 다가올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송혜섭(35)·박은지(29) 부부는 아파트로 이사 계획을 세우다가 하루아침에 마음을 바꿔 단독주택을 지었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송혜섭·박은지 부부가 지은 집에 가보았다.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사노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07.10㎡(62.64평)건축면적 84.75㎡(25.63평)건폐율 40.92%연면적 142.32㎡(43.05평) 1층 80.75㎡(24.42평) 2층 61.57㎡(18.62평)용적률 68.72%설계기간 2018년 6월~9월공사기간 2018년 10월~12월건축비용 2억 3천만 원(3.3㎡당 530만 원)설계 및 시공 사노건축 02-6951-4504 https://blog.naver.com/sano2018 “몇 해 전 부모님께 새 집을 선물하면서 우리 가족도 전원주택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경제적인 형편이 넉넉하지 않고 또 이런저런 여건 상 집을 짓는 건 사실상 어려웠어요. 그러다 전세계약이 끝나갈 즈음 이사 갈 아파트를 알아보러 가는 길에 우연히 이곳에 들렀는데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고요.”건축주 부부는 단독주택 입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고 단지를 둘러보면서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다니며 노는 상상을 하다 보니 마음이 움직였다고 한다. 주택 측면 건축주 부부가 지은 집은 경기도 양주시 고읍택지개발지구 내에 자리한다. 하늘물공원과 토리공원이 앞뒤로 포근하게 감싸는 이곳은 교육 환경, 편의시설, 교통 3박자가 골고루 잘 갖춰져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도서관, 극장, 마트, 학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아이들이 다니게 될 초등학교는 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서울 강북을 있는 3번국도와 일부 개통된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차로 10분 거리여서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다. 여기에 지하철 7호선이 고읍택지개발지구 메인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라 대중교통도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건축주 부부가 고민하던 3박자를 두루 갖춘 입지를 만났으니 지체할 이유 없이 하루아침에 결정한 게 납득이 갔다. 배면과 좌우측엔 향후 들어설 주택을 대비해 창문을 최소화했다. 사각 매스로 효율적인 공간 구성 집을 짓기로 결정은 했지만 막상 닥치게 되니 설계부터 시공까지 고민거리가 한둘이 아니었다. 예산도 넉넉하지 않아 원하는 대로 주택을 지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은 순탄하게 진행됐고 완공된 집도 대만족이었다. 건축주는 사노건축 김영태 대표를 만났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한다.“이곳저곳 다니며 여러 업체와 상담을 했는데 대부분 신뢰가 가지 않았어요. 이러다가 제대로 집을 지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사노건축과 미팅을 하게 됐는데 이전에 미팅했던 업체와 다른 걸 느꼈죠.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걱정하는지, 우리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최선책을 찾으려는 모습에 믿음이 갔어요. 그래서 첫 미팅 때 계약하고 모든 걸 맡긴 거예요.” 현관 바닥은 육각 타일, 벽은 사각 타일로 모던한 스타일로 꾸몄다. 중문은 투명 유리를 달아 시각적 깊이감을 더했다. 건축주 부부는 모던스타일에 가벼워 보이지 않는 입면과 향후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복층으로 구성한 뒤 1층은 부부의 공간, 2층은 아이들의 공간으로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약 200㎡(62평) 정사각형 대지는 단지 내 도로를 정면에 접하고 좌우, 뒤편에 나대지가 있다. 향은 서쪽으로 살짝 틀어진 남향이며, 나지막한 토리공원과 하늘물공원이 편안한 조망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마당과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축물 이격 거리에 맞춰 단순한 사각형 매스로 최대한 건축면적을 확보한 뒤 대지 뒤쪽에 배치했다. 정면에 마련한 아담한 마당은 어린자녀가 도로로 바로 뛰어들지 못하도록 촘촘하게 에메랄드측백나무로 생울타리를 세우고 철재 대문을 설치해 안전하면서 미관까지 갖춘 자녀들의 공간으로 완성했다. 주택 입면은 전면에 세라믹 외장재와 스타코플렉스를 사용해 명도대비를 주면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고, 테트리스 모양으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그리고 파티오창과 고창을 곳곳에 설치해 조형미를 갖추고 포치와 테라스로 깊이감을 주어 주택표정이 풍부해졌다. 현관 중문을 지나 홀에 들어서면 주방·식당, 거실, 안방, 2층 등 어느 곳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거실 뒤편 벽면은 웨인스코팅으로 마감했고, 전구색 조명을 달아 따듯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타일로 아트월을 만들어 공간감과 공간의 집중도를 높였다. 주방·식당을 가벽으로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개구부를 두어 소통의 여지를 뒀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디렉톤 챠콜 블랙(케뮤) 벽 - 디렉톤 실크화이트/챠코블랙(케뮤) 데크 - 방킬라이 하드우드내부마감 천장 - 벽지 벽 - 벽지, 웨인스코팅 바닥 - 나투스강(동화자연마루), 풀바디 포세린타일(성일요업)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벽 - 열 반사 단열재(윈코) 내벽 - 글라스울(크나우프)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창호 유로시스템나인(LG하우시스)현관 LSFD 마제스틱(성우스타게이트) 주방·식당은 아내의 의견이 특히 많이 들어간 곳으로 화이트 톤의 깔끔한 주방으로 완성했다. 놀이와 휴식을 더한 주택내부는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을 위해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 거리를 살짝 뒀다. 주택 중앙에 현관을 배치하고 좌우로 공간을 분리했다. 도로와 면한 안방은 휴식을 위해 창을 최소로 하고 실내 마감재와 조명도 아늑하고 따뜻하게 연출했다. 동일한 공간에 앞뒤로 배치한 거실과 주방도 가벽으로 영역을 나눴다. 가벽 일부분을 오픈해 시각적으론 열려 있어 답답하지 않다. 뒤편에 배치한 주방은 아내의 취향을 고려해 작은 소품과 디자인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거실은 천장을 높여 시원한 공간을 확보하고 안방과 같이 엔티크한 웨인스코팅으로 분위기를 통일했다.건축주가 특별히 공들인 부분은 아이들 놀이방이라고. 건축주 부부가 머무는 안방. 웨인스코팅과 벽등을 적절히 배치해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안방엔 전용 욕실과 드레스룸을 만들었고, 드레스룸 한편에 아내를 위한 파우더 공간도 배치했다. “아파트에 살 때 가장 큰 고민이 층간 소음이었어요. 아랫집에선 뭐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여 아이들을 뛰지 못하게 할 수밖에 없었죠. 아이들이 얼마나 답답했겠어요.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너무 편하고, 자연을 느끼며 놀 수 있는 마당까지 있어서 대만족이에요.” 계단실엔 쿠션을 깔아 아이들이 오르내릴 때 안전하도록 건축주 부부가 신경을 썼다. 2층은 가족실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을 배치했다. 아이들의 방은 포인트 벽지와 귀여운 전등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게 연출했다. 자녀들 공간으로 계획한 2층은 작은 가족실과 테라스, 놀이방을 가운데 두고 양 끝에 침실이 있는 구조다. 2층에 오르면 2.5층 높이로 레벨 차를 둔 다락방 같은 놀이방이 눈에 띈다. 거실의 공간감을 확보하기 위해 천장을 높이고 그 위에 배치한 공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레벨 차가 생겼다. 계단을 설치하고 입구에 작은 문을 낸 놀이방은 공간 속 또 다른 공간을 표현함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거실의 천장고를 높인 부분에 만든 다락.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건축주 부부가 아이들에게 가장 만들어 주고 싶었던 공간이다. 2층 테라스 아이들이 도로로 바로 뛰어들지 않게 에메랄드측백나무를 마당 둘레에 심었다. 평철 난간보다 더욱 자연친화적인 주택처럼 보인다. 아이들이 집 안팎을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건축주 부부.“집 전체가 아이들 놀이터가 된 것 같아요. 2년 뒤 학교에 입학할 아이와 이제 막 뛰기 시작한 아이가 마당을 오가며 집안 곳곳에서 노는 모습을 보면 그냥 웃음이 나와요.”앞으로 건축주 가족에겐 또 어떠한 일들이 생길까. 뜻하지 않은 일이 또 생길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기를 기원한다. 정면에서 본 모습 주택 전경 INTERIOR POINT품격 있는 전원 생활을 위한 LG하우시스 지인 시스템 창호 ‘유로시스템9' 오랫동안 살 집이라면 내구성과 단열 성능이 뛰어난 창호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단독 주택은 창호만 제대로 시공해도 열 손실을 막아줘 사계절 냉난방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LG하우시스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유로시스템9은 클래식함을 살린 원목 느낌의 프레임에 차단력을 높이는 기능성 하드웨어가 적용된 최고급 시스템 창호다. 창틀 안쪽과 레일에도 우드 커버로 마감해 깔끔한 원목 느낌을 극대화했으며, 와이드한 구조로 설계가 가능해 탁 트인 전망을 선사한다. 초고단열 수퍼로이유리를 적용해 냉난방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유로시스템9은 원하는 사용 방식에 따라 Lift & Slide 개폐 방식과 Tilt & Turn 개폐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Lift & Slide 개폐 방식은 여닫기 쉽고, 창을 닫았을 때 확실하게 밀착되어 단열성과 기밀성이 우수하다. Tilt & Turn 개폐 방식은 창틀 폭을 최소화하여 슬림한 외관과 세련된 디자인이 가능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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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보러 갔다가 입지에 반해 지은
양주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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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건축주 정성 깃든 제천 전원주택
- 야트막한 오르막길 두 개를 지나면 제천시에서 조성한 전원마을 초입에 위치한 하얀 건물이 시선을 잡는다. 산에서 내려오는 개울이 청량한 소리를 내고 주위로 쌓은 백여 개의 돌이 건축주가 직접 올린 주택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건축주 부부의 오랜 노력과 땀의 결실인 178.9㎡(54.2평) 복층 철근 콘크리트 주택을 찾았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충북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건축형태 복층 철근 콘크리트대지면적 970.0㎡(293.9평)건축면적 178.9㎡(54.2평)외벽재 파벽돌내벽재 벽지, 파벽돌, 원목, 페인트바닥재 강화마루, 대리석지붕재 오지기와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식수 지하수설계 건축사사무소 미래시공 건축주 직영 통유리 사용 시각적으로 한층 넓어보이는 주방과 거실 공간. 서울에서 제천을 잇는 도로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산 아래 넓게 펼쳐진 전원주택 조성지가 보인다. 원주민 주택 몇 개를 지나니 보기에도 지은 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주택이 파란 하늘 아래 듬직하게 서 있다. 설계와 조경을 제외한 자재선정에서 인테리어까지 건축 전 과정을 손수 진행한 건축주 부부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집이다. 모든 수납공간을 밑으로 들여 깔끔한 주방. 단조롭지 않은 천장이 안방 포인트. 투박한 느낌의 벽에 책꽂이를 두니 보통 화장실과 달리 분위기가 사뭇 새롭고 아늑하다. 남편과 함께 이룩한 30년 품은 꿈건축주 장혜선 씨는 처녀 시절부터 '내가 꾸민 나만의 집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고향은 아니지만 제천에 산 지 30년이 된 부부에게 지자체에서 전원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들려왔고 건축주는 이때다 싶어 품고만 있던 전원주택의 꿈을 현실로 옮기기로 마음먹었다.서울에서 열린 거의 모든 건축박람회를 둘러보고 일산, 분당 등 좋은 전원주택이 많다는 지역을 수시로 다니면서 정보를 모았다. 관련 서적을 꾸준히 탐독하고 자료를 스크랩해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모아둔 자료가 책 장 하나를 채울 정도로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과정에서 불평 한 번 하지 않고 묵묵히 도와준 남편 김창수 씨는 훌륭한 조력자였다. 현관을 들어서면 통로를 따라 왼쪽에 거실과 주방이, 오른쪽에 안방과 화장실이 차례로 놓였다. 예쁘고 깔끔해야 한다는 장 씨 의도대로 내부는 화사하면서도 산뜻한 분위기가 물씬하다. 특히 주방/식당 공간이 시선을 잡는데 문을 제외한 전면을 유리로 제작해 한층 넓고 환해 보인다. 거실과 동일 공간에 있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었지만 유리벽을 적용함으로써 시각적으로 개선된 효과를 낳은 것이다. 주방 수납공간은 모두 아래로 들여 깔끔한 모습이고 부족한 부분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공간을 통해 해결했다. 한 쪽 문 한 칸을 열면 김치냉장고와 음식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그 안에 한번의 문을 더 열면 다른 수납공간이 나타난다. 내부는 디자인, 인테리어 등 전체적으로 여성미가 흐른다. 장 씨가 주도적으로 관여한 것도 이유지만 남편 역시 "집은 여자 살기에 편해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보이는 수납장 외에 장식이나 튀어나온 것 없이 군더더기 없는 말끔한 거실 통로. 채광을 위해 되도록 큰 창을 많이 내어 실내는 언제나 밝고 따뜻하다고. 환기도 쉬울 뿐 아니라 여름에도 시원하다. 긍정의 힘으로 직영 공사를 마치다주택에 대한 애착이 커서인지 시공 중간에 몇 번이나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건축비가 적지 않게 상승하는 요인이 됐지만 완공을 보고 나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애초 공사를 계획할 때부터 넉넉하게 준비해 후회는 없이 만들자는 생각이었어요. 아파트처럼 조금 머물다 이사할 게 아니라 몇 십 년을 두고 살아야 하는데 처음 지을 때 제대로 하자는 거였지요"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건축주 부부는 애쓴 만큼, 수차례 실패한 만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와 매우 만족스럽다고 한다.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꿈이 전원주택 건축으로 현실화된 것만으로도 그 기쁨과 성취감은 두말할 나위 없다. 제천은 영하 12℃ 이상 내려가는 날이 많을 만큼 겨울 추위가 매섭다. 특히 주택이 자리한 마을은 전체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해 더욱 싸늘할 법한데 이에 대해 건축주 부부는 "대신 여름에는 수해 걱정 없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며 웃어넘긴다. "시내와 10분 정도 거리라 매우 가깝고, 의림지 아시죠? 그 역사 깊은 저수지가 인근에 있어 운치도 정말 좋답니다." 부부의 이런 긍정적인 사고가 직영 공사의 험난한 길을 뚫은 바탕이었다. 주택 입구. / 백여 개의 돌을 공들여 쌓아 조경을 꾸몄다. 측면에서 바라본 주택. 채광을 생각해 큰 창을 설치했다. 시원스러운 넓은 마당 부지 주택은 수년 전 ‘제천시 자랑스런 건축상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바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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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건축주 정성 깃든 제천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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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목조주택, 에너지 절약형 듀플렉스 주택
- 찬바람이 한 꺼풀 꺾인 뒤, 봄이 왔다. 전원주택은 아파트보다 먼저 봄이 온다. 날이 풀리면 저마다 손에 뭔가 하나씩을 들고 정원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택지지구에도 봄이 왔다. 정원 테이블에 마주한 두 건축주는 얼마 전 입주한 김수정 씨와 조만간 이웃이 될 신동화 씨다. 사이좋게 화분을 손보는 이들의 보금자리를 들여다봤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화성시 반송동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부지면적 251.2㎡(76.0평) 건축면적 125.6㎡(38.0평) 1층 - 66.1㎡(20.0평) 2층 - 59.5㎡(18.0평) 다락 - 29.7㎡(9.0평)지붕재 점토 기와 외벽재 스터코 내벽재 도장재바닥재 원목 마루창호재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베른하우스 031-8003-4150 www.bernhaus.co.kr 유럽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담은 듀플렉스 주택이다. 벽을 나란히 한 두 주택은 각각 125.6㎡(38.0평)로 건축 면적도 같고 공간 구성도 같다. 하나의 마당을 가운데 놓고 두 가구가 한 건물에 있는 흔히 접하는 듀플렉스 주택 모습 그대로다. 평소 전원주택에 관심이 많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전원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김수정 씨는 동탄 신도시 택지지구에 지은 듀플렉스 주택을 보고 한눈에 반해 입주를 마음먹었다. 일도 좋지만 여가를 즐기고 싶었던 그는 어린 아이들에게 뛰어놀 공간이 있으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었다. 단독주택은 아무래도 비용 부담이 있어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듀플렉스 주택을 선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주방/식당 앞 응접실. 벽에 원목으로 제작한 선반이 포인트다. 상부장이 없어 깔끔한 주방 정원 쪽으로 창을 내 채광을 도왔다. 외단열 도입한 에너지 절약형 듀플렉스 주택우선 시공을 맡은 시공사의 건축 콘셉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마치 오래된 유럽 주택을 보는 듯한 외관은 시공사가 지은 건축물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다. 원목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창 주변에 고古목재 덧창을 붙여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어느 마을에 있을 법한 주택을 구현해 낸다.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점토 기와로 지붕을 얹고 거친 질감을 표현하고자 스터코를 사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화성 주택 역시 동일한 콘셉트다.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외관에 덧창을 달아 포인트를 줬고 지붕 마감재로 사용한 점토 기와는 포근한 이미지를 낸다. 주택이 놓인 동탄신도시 택지지구에 꽤 많은 주택이 들어섰음에도 김수정 씨 주택을 찾는 외지인 발걸음이 잦은 이유는 다른 곳과 차별되는 이와 같은 특별한 콘셉트가 있기 때문이다. 화성 주택은 가운데 공동 정원을 두고 두 가구가 양옆으로 나란하게 놓였다. 가운데 벽이 붙어 있기에 특수 방음벽을 설치해 두 가구의 사생활을 보호한 것이 다른 듀플렉스 주택과의 차이점이다. 두 집 간 소음 문제로 간혹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 주택은 이중 외단열 공법을 적용해 단열 성능을 강화함으로써 내부에 결로가 발생하지 않고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2층 평면도 2층 전면에 놓인 안방. 지붕 선을 살려 층고가 높다. / 화사하게 꾸민 아이 방. 529.7㎡(9.0평) 다락.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1층 평면도 / 2층 평면도 현관 우측에 있는 거실. 현관에서 본 주방/식당. 거실과 터서 개방감이 좋 다. / 다용도실 문을 나무로 제작해 건강미를 강조했다. 1층 평면도 주부 감성을 자극하는 100% 핸드메이드 인테리어내부는 프랑스, 스페인, 영국, 미국 등지에서 수입한 100% 핸드메이드 인테리어 자재로 꾸몄다. 주방 가구, 테이블, 식탁, 침대 등 모두 원목으로 제작한 친환경적인 주택으로 특히 주방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주방은 거실 우측 후면에 자리하는데 정원을 바로 앞에 두고 자리를 잡았다. 정원 방향(남쪽)으로 창을 내 가사를 하면서도 정원을 감상하도록 함과 동시에 채광 효과도 높였다. 그리고 주방에는 상부장 없이 하부장만 설치한 것이 이채롭다. 시야가 트여 시원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무래도 수납공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이에 대해 김수정 씨는 "전혀 부족하지 않아요. 하부 곳곳에 수납장을 뒀기에 주방에서 쓰는 물건은 보관하고도 남지요. 정 부족하면 바로 옆 다용도실을 이용하면 되고요"라고 전했다. 1층은 거실, 주방/식당, 욕실을 두고 안방과 아이 방은 2층으로 올려 층간 활용을 명확히 했다. 가족 구성원에 맞춰 층별 계획을 명확히 하면 프라이버시 확보와 함께 낭비되는 공간을 줄이는 효과도 얻는다. 김수정 씨는 이사 온 첫날을 잊지 못한다. 드디어 단독주택에 오게 됐다는 뿌듯함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밤새 계단을 뛰어다니며 놀더란다. 같은 모양으로 나란히 선 듀플렉스 주택이다. ‘투가든하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벽에서 돌출한 부분에 지붕재로 사용한 점토기와를 얹어 포인트를 줬다. / 거실 앞으로 작은 화분을 놓을 수 있는 철제 받침대를 뒀다. 이미테이션 목재 덧문이 익스테리어를 보완한다. 움푹 들어간 부분이 공동 정원이다. 테이블은 이웃간 화목을 돕는다. 주택 대문과 현관. 얼마 후 입주할 이웃 신동화 씨가 김수정 씨 집에 들렀다. 거실에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던 이들은 날이 좋아 정원을 손봐야겠다며 밖으로 향했다. 작은 화분을 여럿 가져오더니 화분에 어떤 것을 심을지 의견을 나눈다. 같이 쓰는 정원을 내 맘대로 할 수는 없을 터였다. 김수정·신동화 씨는 말한다. "서로 배려하고 조금만 양보하면 안 되는 게 없지요. 좋은 집을 짓고 좋은 이웃을 만났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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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목조주택, 에너지 절약형 듀플렉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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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원주택】 팔공산의 사계四季를 집 안에 끌어들인 박공집
- 토함산[東岳], 계룡산[西岳], 지리산[南岳], 태백산[北岳]과 더불어 신라의 오악五岳에 속하는 팔공산[中岳]. 역사의 흔적을 곳곳에 간직한 신라의 영산으로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구시 동구 신무동에는 팔공산을 집 안에 끌어들여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주택이 있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리담건축 HOUSE NOTE DATA위치 대구 동구 신무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스틸하우스대지면적 532.00㎡(160.92평)건축면적 133.30㎡(40.32평)건폐율 27.32%(법정 60%)연면적 213.64㎡(64.62평) 1층 121.61㎡(36.78평) 2층 92.03㎡(27.83평)용적률 43.78%(법정 200%)설계기간 2017년 2월~5월공사기간 2017년 6월~12월건축비용 2억 9천만 원(3.3㎡당 483만 원)토목비용 2,600만 원(석축 메쌓기)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고벽돌 데크 -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UV 도장 벽 - UV 도장 바닥 - 트레인 크로스(구정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단열 - 열 반사 단열재(스카이텍) 내단열 - 글라스울 R21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난간창호 독일식 시스템 삼중창호(융기)현관 에스피 플레이트_솔라오크(코렐)주요조명 보보 라이팅주방가구 제작(지우부엌가구)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기름보일러(귀뚜라미)설계 리담건축, 대성건축사시공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건축주 부부는 고향인 대구에, 그것도 팔공산을 집 안에 끌어들인 전원주택을 지은 것을 행운이라고 한다. 건축주는 외지에 거주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해 봄, 부부는 나들이 삼아 봄나물을 뜯으러 팔공산 남쪽 자락에 있는 신무동을 찾았다.신무동은 북쪽으로 팔공산이 감싸고 남쪽으로 두 갈래로 흐르는 용수천이 합류하는 배산임수형 지세다. 또한, 해발 고도가 400m인 마을로 6㎞ 정도 떨어진 용암산 능선까지 시야가 막힘없이 펼쳐진다.마을 풍경에 취한 부부는 근처에서 부동산 매물 전단지를 보고,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할 요량으로 지목地目이 전田인 터를 선뜻 구매했다. 현관은 아이보리 배경에 화려한 패턴 타일과 중후한 멋의 현관문을 설치했다. 신발장 옆엔 벤치도 마련했다. 나뭇결이 선명한 글라스도어 중문이 현관과 실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현관을 들어서면 복도와 계단이 보인다. 삶과 자연을 담은 평면 계획부부는 은퇴를 앞두고 10년 전에 마련한 터에 전원주택을 짓고자 건축 관련 정보를 모았다. 그러던 중 본지本誌에 소개된 주택 세 채를 고른 후, 그 주택들을 방문해 건축주들의 만족도를 살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시공사가 리담건축이다.“리담건축을 선택한 것은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 ‘一’자형 평면 구조의 주택에 대해 의견이 쉽게 일치됐기 때문이에요.”시공사는 건축주의 요구대로 박스 형태에 박공지붕을 올린 심플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스틸하우스를 디자인했다. 내단열(글라스울)에 외단열(열 반사 단열재)을 더해 단열성을 높이고, 외벽과 지붕은 연한 빨간색 고벽돌과 컬러 강판으로 마감했다.대지의 여건은 정남향 장방형으로 북쪽에 비해 남쪽이 낮고[南斜面], 앞뒤에는 인접 대지가 좌·우측에는 도로와 하천부지가 있다. 주택은 좌측 도로에서 떨어뜨려 북측 인접 대지와 우측 하천부지 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배치했다. 그런데도 앞마당뿐만 아니라 좌우에도 넓은 마당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 점용 허가를 받은 하천부지를 다져서 마당처럼 사용하기 때문이다. 거실은 한 면을 가득 채운 넓은 창에 의해 자연과 더욱 가까운 느낌을 주면서 밖으로 통하도록 창호도 설치했다. 천장고는 높여 개방감을 주고 2층에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폭이 넓은 고창도 추가했다. 우측에 있는 계단은 계단참에서 안방과 2층으로 동선이 나뉜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전에 살던 아파트에 비해 실내·외 공간이 늘어나 부담스럽지 않을까.“전에 살던 아파트에 맞춰 거실, 주방/식당 등 주요 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다 보니 면적이 많이 늘어났어요. 실내 공간이 넓은 데다 데크, 마당 등 넓은 외부 공간까지 더해져 둘이 살기엔 넓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소 손님들의 방문이 잦고, 또 아이들 가족이 모두 모이면 그렇게 넓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현관에 들어서면 경계 구분이 없는 거실과 주방/식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폐쇄적 공간 구조인 아파트와 달리 전망과 채광 확보, 그리고 개방감이 들도록 각 실을 자연경관이 내다보이는 남측으로 일렬 배치한 의도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주택의 중심 공간인 거실의 경우 창호를 크게 내 시원스러운 풍광을 끌어들이고,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주고, 전면에 데크를 설치해 확장감을 줬다. 아트월 없이 통일감을 부여한 벽면, 샹들리에 대신 LED 조명을 매립한 뒤 우드 실링팬을 설치한 천장에선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 장식을 최대한 절제했음을 알 수 있다.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주방/식당 뒤에는 보조 주방 겸 팬트리 룸Pantry Room이 있어 냄새나는 음식을 만들거나 냉장고뿐만 아니라 잡다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건축주는 조리할 때 주로 보조 주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동선이 다소 불편하지만, 주방/식당이 잘 정돈되기에 그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건축주는 나무와 돌의 질감과 색감으로 표현한 주방/식당을 가장 좋아한다. 천장을 가로지르는 보가 주방 전체 분위기를 균형 잡는다. 식탁과 의자는 건축주 부부가 오랫동안 사용해오면서 애정이 담긴 가구들이다. 주방 후면에 설치한 다용도실은 냄새나는 조리나 주방을 어지럽히는 잡다한 물품을 보관하는 장소다. 조리는 대부분 다용도실에서 하기 때문에 동선이 다소 불편하지만, 깔끔한 주방을 원하는 건축주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2층에서 내려다본 거실과 주방 풍경은 기본, 일출과 일몰은 덤좌향을 정남향으로 잡아 동서로 긴 매스 형태로 앉힌 주택 전면에 거실, 주방/식당, 침실 등 주요 공간을 배치했다. 좌측 도로에서의 차량 소음과 불빛, 그리고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하면 안방은 보통 우측 하천부지 쪽을 염두에 둔다. 그런데 주방에서 내다보이는 소나무 숲을 놓칠 수 없다는 아내의 의견을 따라 경관 좋은 우측에 주방/식당을 배치하고 싱크대 위에 조망과 환기, 통풍을 겸한 창을 냈다. 주방 옆엔 외부 창고로 드나들기 편하도록 낸 문이 있다.안방은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실내 공간에 변화를 주기 위해 거실 바닥보다 약 80㎝ 높여 위계를 주었다. 부부는 “안방이 높다 보니 앞에 계단이 만들어졌는데,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면서 “오히려 안방이 높아진 덕분에 창도 높아져 자연스럽게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 조망도 갖추게 됐다”고 한다. 1층 공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살짝 레벨을 높였다. 덕분에 안에서는 더욱 시원한 조망을 갖추고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는 결과가 됐다. 건축주는 안방에서 흐릿한 어둠이 깔린 마을 풍경을 바라보는 걸 좋아한다. 멀바우로 시공한 계단실과 2층 복도는 밝고 은은한 분위기에 건축주가 그린 작품이 곳곳에 걸려있어 갤러리 같은 느낌이다. 안방 상층 부분에 배치한 가족실은 안방과 마찬가지로 타 공간에 비해 레벨이 높은 스킵플로어 형태가 됐다. 반면 천장고가 1.9m 정도로 낮기에 공간이 아기자기하며 뭔가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다락처럼 느껴진다. 실지로 손주들이 맘껏 뛰어노는 놀이공간이기도 하다. 안방 상층에 배치한 가족실은 안방에 의해 스킵플로어 구조가 되면서 천장이 1.9m로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다락을 오르내리는 느낌이 더해져 어른은 휴게공간으로 손주는 놀이 공간으로 좋아하는 곳이 됐다. 팔공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2층 침실은 건축주가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다. 그는 이곳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한다. 반면, 건축주는 주방이나 안방에서 서쪽으로 기우는 일몰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는 걸 즐긴다. 자녀 가족이나 손님이 방문할 때 사용하는 2층 방은 동쪽에 배치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바라보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는 걸 즐긴다. 무채색의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한 화장실 돌과 나무로 터널 같은 분위기를 낸 2층 베란다. 조망이 뛰어나 날 풀리면 티테이블을 마련해 휴게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건축주는 “30년 넘게 아파트에 살면서 늘 남의 옷을 입고 지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10년 전 부지를 매입한 후 줄곧 전원생활을 갈망했기에, 집을 짓는다고 했을 때 설렘에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부부는 주택을 짓기 전에 먼저 터를 잡은 이웃들을 찾아가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민원 문제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으나, 그로 인해 시공 과정에서 이웃들과 아무런 마찰이 없었다. 또한, 입주한 후에는 이웃과 스스럼없이 문턱을 넘나드는 사이가 됐다.부부는 “이웃들과 마찬가지로 올봄에 점용 허가를 받은 하천부지에 작은 텃밭을 만들 계획인데, 이웃들은 벌써 우리에게 작물의 종류와 재배법을 일러주는가 하면, 농기구를 가져다 쓰라고 권한다”고 한다. 도시의 아파트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가슴 따듯한 일들이 일어나는 전원, 그 속에서의 삶에 대한 부부의 만족감이 어떤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동서로 긴 매스 형태의 주택을 정남향으로 앉힌 뒤 전면에 거실, 주방/식당 등 주요 공간을 배치해 조망과 채광을 확보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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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원주택】 팔공산의 사계四季를 집 안에 끌어들인 박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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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전원주택】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 항공기 조종사인 남편이 부산에서 인천으로 발령 나자 가족들은 영종도에 터를 잡게 됐다. 당장 집을 짓기는 무리가 있어 우선 아파트에서 지내며 부지를 알아봤다. 그러다 폭 12m 도로가 확보돼 진입이 쉽고 주택지여서 소음공해가 없는 장소를 발견했다. 이제 가족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일만 남았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HOUSE NOTEDATA위 치 인천 중구 운서동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 도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249.01㎡(75.46평)건축면적 101.52㎡(30.76평)연면적 1 60.01㎡(48.49평) 1층 97.73㎡(29.62평) 2층 62.28㎡(18.87평)건폐율 40.77%용적률 64.26%설계기간 2016년 1월 ~ 2016년 3월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공사비용 2억 6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알루미늄 0.7t) 외벽 - 고벽돌실내 마감재 자작 합판, 실크벽지, 대리석주방 마감재 고급 타일욕실 마감재 고급 타일천장 실크벽지바닥 구정 강마루, 복합 대리석창호 알파칸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R32내단열 - 크나우프 R21 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시공예주홈플랜 031-8017-0970~1 http://yejuhomeplan.com/yeju 주부의 마음을 아는 시공“지난 2년간 아파트에 산 경험이 살아가면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부부가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기로 한 순간부터, 이주연(41) 씨는 평소 꿈꿔왔던 일에 매달렸다. 하루 중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을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했던 아내는 상부장 없는 인테리어를 하고자 주방에 키 큰 장을 세웠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와인을 즐겨 키 큰 장 안에는 홈바를 설치했다. 이웃이나 친구와 즐기는 와인의 맛은 아내에게 삶의 작은 휴식과도 같은 향취를 제공한다. 거실을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침실을 배치한 2층에서도 1층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안주인이 요리할 때 2층 자녀 방에 머무는 딸들과의 소통에도 효과적이다. 1층 욕실 앞에는 세면대를 따로 배치해 편리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계단에 시공한 가벽은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개방감을 부여한다. 식탁은 독특한 질감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네오리스 키친 제품으로 시공했다. 이 제품은 열이나 물에 강해 인덕션을 삽입하는 식탁에 제격이다. 특이한 점은 이 식탁에 구멍을 내지 않고 바로 밑면에 인덕션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식탁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깔끔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주방을 거실보다 한 단 높게 배치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공간에 확장성도 부여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한 공간 구성으로 아내가 평소에 소망하던 대로 주방을 완성하고 나니 가족들을 대하는 표정부터 달라졌고 이는 고스란히 가족에게 전해져 가족 모두 화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주방과 식당 주방은 상부장을 없애고 키 큰 장을 배치해 깔끔함을 강조했다. 부부가 손님을 초대하거나 와인 마시기를 좋아해 홈바를 키 큰 장 안에 설치했다. 가족의 생활을 반영한 공간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질감을 살리며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바닥을 복합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벽면을 자작나무로 장식해 이런 부분을 충족시켰다.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고벽돌로 벽체를 장식하고 리얼 징크로 지붕을 얹어 중후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남편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고, 한창 공부할 나이인 두 딸은 조용히 공부할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는 공용 공간(거실,주방,서재)을 배치하고, 가족만 머무는 2층에는 개인 공간(안방, 자녀방)을 배치했다. 18평(62㎡)에 불과한 2층 공간에 침실 3개를 배치하다 보니 자녀 방에 책상과 침대를 한꺼번에 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2층 자녀 방에는 책상을 놓고, 그 위로 다락을 설치해 침대를 놓았다. “자신들의 방을 확인한 두 딸은 개인 다락이 생겼다며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었어요.” 가족실 - 집 안 곳곳에 자작나무로 만든 아트월을 부착해 주택의 품격을 높였다. 자녀 방에는 책상과 가구류만 배치하고, 침대는 개인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다락에 놓았다. 남편은 비행이 없을 때면 현장에 와서 거의 살다시피하며 시공사에 이것저것 요청했다. “어찌 보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귀찮을 만도 한데 큰 충돌 없이 요구사항을 서비스 차원으로 해줬다”며 부부는 시공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 도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 궂은 날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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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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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형 전원주택】
부모의 품처럼 아늑하고 정결한 집 - 중목구조 주택
- 작은 평수라도 넓게 보이는 내부, 보여줄 곳은 확실히 보여주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줄인 경제성, 작아도 단단한 느낌을 주는 외관, 5-STAR 품질인증을 받을 만큼 안전하고 효율적인 목조주택을 지향하는 설계 등 이런 품질관리 노력이 하나씩 모여 훌륭한 집을 완성시켰다. 글 | 이종수 사진 | 백홍기 HOUSE NOTEDATA위치 부산 기장군 철마면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974㎡ (295평)건축면적 99.63㎡ (30평)연면적 99.63㎡ (30평)건폐율 19.5%용적율 19.5%설계기간 2014년 9월 ~ 2014년 11월공사기간 2011년 8월 ~ 2015년 3월공사비용 650만 원(3.3㎡ 당)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외벽 - 케뮤, 미장스톤내부마감 벽, 천장 - did벽지바닥 -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창호 - 융기시스템창호현관문 - 코렐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ECOBATT) 인슐레이션벽 - 크나우프(ECOBATT) 인슐레이션주방가구 한샘주방가구 인터바스조명기구 한빛조명, 두영LED다운라이트설계· 및 시공 니드하우스 1577-0192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았고, 3년 남짓 일본에 유학하면서 다양한 주거 공간을 경험한 건축주 부부는 여섯 살 딸아이를 위해 ‘편안한’ 집을 직접 짓기로 결심했다. 집을 수리할까, 이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조금 더 교외로 옮겨서 원하는 집을 짓고 싶었던 차에 부모님이 가꾸시던 텃밭에 집을 짓게 됐다. 나름 땅이 고르고 좋은 편이다. 남향으로 앉힌 이 집은 부모님이 가꾸시던 텃밭에 자리를 잡았다. 나름 땅이 고르고 좋은 편이고, 큰 도로변에서 떨어져 있어 주거생활의 보호를 받기에 아늑한 공간이다. 마당에 들어서면 전면에 나지막한 산과 서쪽의 먼 산 너머로 석양을 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다. 전형적인 일본식 주거의 형태로 노멀하게 풀었다. 일본 케뮤와 미장스톤 마감재 의 조합으로 화려하기보다는 담백하면서도 소박한 집의 외형을 계획했다. 마당에 들어서면 전면에 나지막한 산과 서쪽의 먼 산 너머로 석양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집 앞으로는 도심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논밭과 함께 시골 마을이 펼쳐져 있어 전망도 좋다. 해운대 센텀이나 기장 바닷가, 금정구 지역은 20분 거리에 있고, 정관 신도시는 5분 거리로 편의시설이 충분했고, 마음에 드는 학교도 가까이에 있다.1997년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하신 부모님을 보면서 전원주택을 꿈꿨던 건축주 부부는 아이가 어릴 때 아파트보다는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망설임 없이 관련 서적들도 뒤적이고 직접 발품을 팔았다. 그러면서 부부는 ‘목조주택’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굳혔다. 1층 평면도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답답하지 않고 밝고 쾌적한 공간을 주문했던 건축주의 바람을 그대로 반영했다. 오픈 천장으로 된 거실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이 실내를 늘 밝게 만들어준다. 다락의 난간도 유리로 제작해 거실에서 올려다봤을 때 공간이 분리돼 있기보다는 시각적으로 확장있돼는 느낌이다. 현관 진입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높은 층 고와 내부 슬릿 창을 구성해 공간을 확장 하고 외부의 경관과 빛을 자연스럽게 끌어 들였다. 5-STAR 품질인증 받은 중목구조“처음에는 사실 중목구조 주택이 뭔지 몰랐어요. 일단 콘크리트 집보다는 친환경적인 목조주택을 짓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지금의 시공사를 만나면서 중목이라는 것을 처음 들었어요. 그동안 여러 가지 책을 보면서 집을 짓는 꿈을 키워왔는데, 우리가 원하던 구조와 스타일이 바로 중목구조였다는 것을 알게 됐죠. 중목구조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더 마음에 들었고요” 기능과 아름다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었던 만큼 지금의 건축가와 시공사를 직접 섭외했다.건축주 부부와 만난 시공사는 니드하우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89번째로 5-STAR 품질인증을 받을 만큼 목조주택을 잘 짓는 시공사다. “몇 군데 현장을 방문했을 때, 깔끔하게 정리된 현장의 모습과 세심한 시공, 친절하고 밝은 직원분들의 분위기에서 망설임 없이 니드하우스에 설계와 시공을 부탁했어요.”부부가 집을 짓기 전에 니드하우스에 부탁한 것은 공간의 개방감이다. 어떤 집을 지을까 고민하면서 목조주택도 여러 곳 방문해봤지만, 답답한 느낌이 먼저 들었다고 한다. 목조주택이 아늑하고 따스한 느낌이 있지만, 부부가 원하는 집은 편안하면서도 막힘이 없는 공간이었다. 평수가 넓지 않은 집일수록 실내공간을 분리하면 더욱 좁게 느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 사이에 낮은 벽과 개구부를 만들어 분리돼 있지만 융합된 구조로 설계했다. 독립된 주방 공간을 보장하면서도 뚫린 벽이 실내를 넓어 보이게 만들고, 그만큼 자연 채광과 조망권을 모두 살릴 수 있다. 그래서 니드하우스 김윤경 팀장은 전형적인 일본식 주거의 형태를 노멀하게 풀었고, 완만한 박공 형태의 지붕과 작은 채광창 그리고 일본 KMEW 마감재의 조합으로 화려하기보다는 담백하면서도 소박한 주거의 외형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주방은 음식을 만들 때의 동선을 고려 해 넉넉한 넓이에 최대한 간결한‘ㄱ’자형 구조로 설계했다. 주방 조명은 밝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주방의 편안함과 간결함을 살린다. 집은 거실과 주방을 오픈해 배치했다. 거실과 동선을 열어두되 하중도 버티며 시선도 적당히 차단하는 삼나무 기둥재로 파티션을 구성하다 보니 삼나무를 더 많이 배치할 수 있었다. “세 가족을 위한 단란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어요. 그래서 주방에서든 거실에서든 다락에서든 모든 공간이 열려있도록 구성했죠. 어디서든 아이를 살펴볼 수 있고, 온 가족이 각자의 공간에 있어도 함께 있는 것 같은 그런 공간을 원했거든요.”총 99.63㎡(30평), 2층 높이의 이 집은 거실과 주방을 오픈해 배치했다. 거실과 동선을 열어두되 하중도 버티며 시선도 적당히 차단하는 삼나무KD 기둥재로 파티션을 구성하다 보니 삼나무를 더 많이 배치할 수 있었다. 2층의 하중을 받치고 있는 이 기둥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인테리어가 되면서 동시에 거실과 주방을 구분해주는 역할도 한다. 안방은 가구와 인테리어를 최소화하고 잠만 잘 수 있는 공간 으로 구성하되, 삼나무를 최대한 노출해 디자인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푹 쉬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복잡하지 않고 담백 하다. 수납공간으로 작은 드레스룸을 만들었다. 벽지를 고를 때도 가구를 배치할 때도 자녀의 취향을 적극적 으로 고려했다. 딸아이가 온전히 자기 방의 주인으로 살게 해 주는 것도 좋은 집이 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위아래가 막힘없는 편안한 집마을의 형태에 맞추면 서향이었지만, 서쪽을 바라보기보다는 남향으로 집을 앉히되 서쪽으로 큰 창을 두고 싶었던 건축주의 요청도 충실히 반영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지금 식탁이 있는 자리. 남쪽으로 아카시아 가득한 산과 멀리 서쪽의 노을 지는 산의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식탁과 좌식 공간을 마련한 주방은 마치 카페처럼 오픈된 느낌이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공간은 긴 편이다. 오르는 시작점에 만든 창은 빛을 최대한 끌어 오고, 환기를 위해서도 필요했다. 이 집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개방감은 위·아래층 간의 소통이다.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맞벌이 부부를 고려해 위층과 아래층이 통하게 한쪽을 시원하게 뚫었다. 층고의 높이를 최대한 올리고 벽을 되도록 배제함으로써 자칫 답답할 수 있는 30평형대 공간을 더욱 넓게 느끼게끔 구성했다. 2층 다락의 난간도 유리 난간으로 제작해 거실에서 올려다봤을 때 공간이 시각적으로 확장돼 있고, 위층과 아래층에서 서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답답하지 않으면서 밝고 쾌적한 공간이 됐다. 건축주 부부도 이런 디자인 요소를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다락 평면도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작고 아담한 거실이 나타난다. 이 집의 다락 은 온 가족이 이용하는 서재이자 딸의 놀이 공간이다. 가족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이 될 수도 있고, 남편의 휴식공간이자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그래서일까.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건축주 부부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장소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이 집의 제일 큰 장점이라고 했다. 그래서 집을 지은 이후로 퇴근 시간을 더욱 기다린다. “집에 들어오면 일단 공간이 뻥 뚫려서 기분이 좋아요. 또 실제로 생활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잘 설계했다는 걸 느껴요. 은은히 풍기는 삼나무 향을 맡을 때마다 기분도 좋아지고요. 2층 다락 난간을 투명 유리로 오픈했기 때문에 1층에서도 아이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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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형 전원주택】
부모의 품처럼 아늑하고 정결한 집 -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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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중정을 품다! 구미 상가주택
- 전원생활을 바라는 마음은 자연에서 얻는 풍요로움과 삶의 여유가 있어서일 것이다. 여기에 도심의 삶은바쁘고 팍팍한 삶으로 대비된다. 그런데 도심에서도 풍요와 삶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 구미에 사는 안성환 씨 부부가 바로 그러한 삶을 시작했다.글과 사진 | 백홍기취재협조 | (주)그린홈예진 www.yejinhouse.com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구미 봉곡동 대지면적 286.10㎡(86.69평)건축면적 146.44㎡(44.37평)연면적 1층 132.84㎡(40.25평) 2층 105.42㎡(31.94평)건폐율 51.18%용적률 83.28%건축구조 철근 콘크리트, 경량 철골 구조 용도 근린생활시설 + 단독주택설계기간 2014년 10월~11월공사기간 2014년 12월~2015년 2월공사비용 2억 4천 9백만 원설계 건인자건축사사무소 053-753-0470시공 (주)그린홈예진 055-758-4959 www.yejinhouse.com 정면도 좌측면도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외벽 - 스타코내부마감 벽, 천장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글루스울 R30외벽 - 글루스울 R19내벽 - 글루스울 R19, R11창호 피오리 시스템 창호(영림도어) 건축주 안성환 씨 부부의 전원주택 짓기 계획은 4년 전부터 시작했다. 전원생활에 대한 꿈을 가슴에 품어둔 건 이보다 한참 앞선다. 그들이 꿈꿔왔던 전원생활 공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전원주택과 다소 거리가 있다. 커피를 좋아해 바리스타가 되어버린 아내의 아담한 카페가 더해진 전원주택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상가주택이라 하겠다. 형태가 다르면 어떤가! 그 안에서 전원의 풍요와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전원생활이라 할 수 있겠다.위치는 편의시설이 가까운 도심으로 정했다. 매물을 찾던 가운데 우연히 알게 된 구미 봉곡동의 단독주택 단지에 그들만의 소소한 공간을 마련했다. 중정으로 한옥의 느낌을 담아 공간미를 완성했다. 각 실은 중정을 향해 설치한 창으로 개방감과 연결성을 부여했다. 2층 입구의 가벽은 사생활 보호를 위한 시선 차단과 공간 분리, 디자인적인 요소를 담았다. 대지에 맞춘 설계, 공간은 자유롭게대지는 서향이다. 상가 건물은 정면 유리로 햇빛이 들지 않아 좋은 향이다. 그러나 주택으로선 꺼리는 향이다. “고민이 많았어요. 서향이지만, 2층에 지을 집은 남향으로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도심이지만, 전원주택의 느낌을 담았으면 했죠.”건축주와 건축가는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았다. 답은 뜻밖에 간단했다. 2층에 중정中庭을 만드는 것이다. 중정을 배치하면서 옆 건물의 시선을 차단해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도 보호하게 됐다. 중정으로 인해 ㄷ형태를 띠게 된 주거 공간은 중정을 중심에 두고 각 실을 배치했다. 또 중정을 향해 각 실의 창을 설치해 개방감도 확보했다.거실은 조망과 중정에 의해 부족해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쪽으로 한발 나가 여유 공간을 확보하면서 1층 카페에 처마역할을 하게 된다. 주방은 거실과 나란히 배치해 공간감을 확보하고 각 실의 중심이 되면서 편리한 동선을 완성했다. 다락은 주방 위쪽에 계획했다. 처음부터 다락을 설계할 때 전체 층높이를 높여 이 또한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다락에선 거실을 향한 작은 창을 설치해 답답하지 않게 했다. 각 실의 배치를 마치고 나니 정면에서 보면 거실 쪽은 높고 우측 공부방 쪽은 낮은 형태가 됐다. 지붕은 독특한 형태를 디자인적 요소로 승화하고 징크로 간결하게 마무리했다.집은 밝은 햇살이 비치면 눈이 부실 것 같은 흰색의 스타코로 건물 벽 전체를 마감하고 중간 톤의 무채색 징크로 깔끔하게 지붕을 덮어 간결하면서 단정한 느낌이다.2층 거주 공간으로 향하는 건물 오른쪽 계단은 1층을 상가로 활용하면서 계단을 밖으로 뺀 것이다. 계단 입구에는 가벽을 설치해 시각적인 효과와 대문 역할을 담았다. 계단이 끝나는 2층에도 징크를 이용해 가벽을 세웠다. 2층 가벽은 외부와 거주 공간을 분리하면서 중정에서의 생활을 가려 사생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가벽 효과는 안방 창에도 설치했다. 안방의 모서리 창은 옆 건물의 시선이 차단되게 창 주변을 200㎜ 튀어나오게 한 것이다. 계단과 중정 바닥은 지붕과 유사한 색감과 톤으로 맞춰 흰색의 건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1층에서 중정과 현관으로 연결된 동선은 하늘을 개방해 건축주가 원하던 전원생활 느낌을 적용한 것이다. 거실은 도로 쪽으로 한 걸음 만큼 전진해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거실창 옆에 가벽으로 가려진 수납공간이 보인다. 천장까지 이어진 가벽은 입체적인 공간을 완성한다. 거실과 연결성을 부여한 주방. 끼워 맞춘듯한 주방은 버려진 공간이 없다. 흰색 바탕의 깔끔한 주방에서 포인트는 내력벽이다. 밖으로 향하는 시선 처리와 흰색 커튼, 소품으로 꾸민 내력벽은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다. 주방 위로 다락 창이 보인다. 도로로 향하는 벽에는 가로로 긴 창을 내 환기와 빛을 끌어들이고, 창이 가려지지 않은 높이의 수납장을 설치했다. 가벽으로 공간을 확보한 옷장이 보인다. 중정 쪽으로 낸 큰 창은 시선과 동선을 밖으로 유도해 실내가 답답하지 않게 한다. 사물과 용도에 맞춘 수납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한다. 2층 평면도 소소한 풍경의 카페건물을 마주하면 흰색 바탕이라 검은색의 간판 ‘소소한 풍경’이 눈에 띈다. 소소한 풍경은 아내가 운영하는 아담한 카페다. 인테리어와 소품을 손수 챙기며 배치까지 아내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카페다.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편안한 휴식처와 같은 공간을 제공하고 아침마다 직접 로스팅하면서 퍼지는 은은한 커피 향으로 동네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아내의 꿈과 제 꿈이 이 집 하나로 완성됐어요. 카페는 아내가 운영하고 전 주변 정리만 도와주는 정돕니다. 도심이지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전원생활 못지않게 즐거워요. 특히, 이 집에 입주하면서부터 비 오는 날이 좋아졌어요. 아파트에 살 때는 그렇게 싫었는데, 여기선 지붕에 떨어지면서 ‘통~ 통~’ 울리는 소리가 아주 좋아요. 그래서 비 오면 마당에서 한없이 앉아있어요”알루미늄 재질의 빗물받이도 부드러운 울림이 있어 선택했다고 한다. 작은 소품 하나에도 의미와 용도에 따라 결정한 건축주의 세심함이 보인다. 이런 건축주는 시공사도 어려워한다. 공정 하나하나에 간섭하면 공사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히 시공사와 건축주의 성향이 닮아 집을 완공하기까지 불편함을 겪지 않았다고 한다. 새로운 공법이나 디자인 등 건축주가 궁금해할 점이 있으면 현장 소장이 먼저 건축주에게 의견을 물어보며 문제를 풀어갔다. 이 건물은 두 가지 공법을 더했다. 상가는 기둥이 없어야 공간 활용이 좋아서 콘크리트 공법을 사용하고, 주거 공간은 주거에 적합한 스틸구조를 적용했다. 그런데 공사 당시 기온에 민감한 콘크리트 때문에 겨울철에 잡힌 건축 일정이 문제였다고 했다. 영하의 기온은 콘크리트 양생과정에서 건조되지 않고 얼기 때문에 그대로 다음 공정을 준비하게 되면 심각한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사 일정이 정해진 상황에서 일정을 미룰 수도 없었다. 소장은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 안에 열풍기와 연탄을 피우면서 밤새 들락거렸다.정성과 애정을 쏟은 만큼 집의 완성도는 높았다. 건축주의 만족도 역시 크다. 이제 남은 건 건축주 부부의 꿈을 현실화한 건물 안에 그들 가족만의 삶을 채우는 것이다. 카페 ‘소소한 풍경’ 내부. 은은한 커피 향으로 가득한 카페는 건축주 아내의 꿈이 담긴 공간이다. 카페는 이름처럼 소소한 풍경으로 가득하다. 모두 카페 주인의 손길을 거쳐 자리 잡았다. 1층 평면도 신뢰로 끈끈한 정을 쌓은 건축주 안성환 씨(왼쪽)와 건축가 김종균 씨(오른쪽)가 다정하게 마주 보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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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중정을 품다! 구미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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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함과 공간 활용의 경제성을 살림 헤르만하우스 인테리어 엿보기
- 헤르만하우스의 인테리어는 1층과 2층을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으로 구획하고 천장고를 높게 해 확장감이 연출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하층은 다목적실로, 가족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모던하면서 실용성을 잘 살린 주택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파주출판단지 입구에 들어서 출판단지 중심부까지 죽 들어가다 보면 이채 쇼핑센터 뒤편으로 곡선의 징크 지붕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복층구조의 주택들이 합벽 형태로 10여 채가 일렬로 연결돼 있는 타운하우스 단지다.각 세대별로 현관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 마련돼 있는 필로티형 전용주차장은 2대까지 주차 가능토록 했다. 현관문을 열면 전실이 나오고, 다시 중문을 열면 높이 6m의 2층까지 오픈된 거실이 특징적이다. 천장고가 높아 대형 창을 통해 채광이 좋고 평수가 그리 큰 편이 아닌 거실인데도 훨씬 넓어 보인다. 거실과 마주보는 ㄷ자형 부엌에는 짙은 와인 컬러의 시스템 주방가구를 배치해 거실에 오픈돼 있는 만큼 깔끔한 주방 이미지를 연출한다.공용 공간으로 활용되는 1층에서 강화유리 소재의 핸드레일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3개의 침실이 배치돼 있다. 각 방의 천장은 곡선의 지붕선을 따라 라운드형으로 층고가 높아 개방감을 연출한다. 이러한 개방감과 발코니 및 개별 정원 등을 감안하면 분양 시의 실사용 면적이 지하층과 1, 2층 합하여 50평 규모이나 65평 규모의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다목적실로 사용되는 지하층은 현관에서 보면 지하이지만 반대편에서는 바로 정원이나 덱 등 외부와 연결돼 있어 지하라는 느낌이 안 든다. 16평 규모의 이 다목적실은 세대의 취향에 따라서 작업실이나 응접실, 홈씨어터나 홈바, 휘트니스실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각 실마다 비교적 대형 창을 적용하고 창도 많은 편이지만 마빈창호를 설치해 한겨울에도 따듯하다고 한다. 마빈창은 유리 사이에 아르곤 가스를 충전하고 로이 코팅 처리해 단열과 방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다. 마빈창 외에도 헤르만하우스 인테리어는 최고급 원목 마루와 벽 마감재 등 고급 자재만을 엄선해서 적용한 것으로 시행사 측은 설명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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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함과 공간 활용의 경제성을 살림 헤르만하우스 인테리어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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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영종도 목조주택_예주홈플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항공기 조종사인 남편이 부산에서 인천으로 발령 나자 가족들은 영종도에 터를 잡게 됐다. 당장 집을 짓기는 무리가 있어 우선 아파트에서 지내며 부지를 알아봤다. 그러다 폭 12m 도로가 확보돼 진입이 쉽고 주택지여서 소음공해가 없는 장소를 발견했다. 이제 가족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일만 남았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예주홈플랜 www.yejuhomeplan.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인천시 중구 운서동 · 대지면적 : 249.01㎡(75.46평) · 건축면적 : 101.52㎡(30.76평) · 연 면 적 : 160.01㎡(48.49평) 1층 97.73㎡(29.62평) 2층 62.28㎡(18.87평) · 건 폐 율 : 40.77% · 용 적 률 : 64.26%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 2016년 1월 ~ 2016년 3월 · 공사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7월 · 공사비용 : 2억 6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리얼 징크(알루미늄 0.7t) 외벽 - 고벽돌 · 실내 주요 : 마감재 자작 합판, 실크벽지, 대리석 · 주방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 욕실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복합 대리석 창호 - 알파칸 시스템 창호 · 단 열 재 : 지붕 - 크나우프 R32 내단열 - 크나우프 R21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1 www.yejuhomeplan.com 주부의 마음을 아는 시공 “지난 2년간 아파트에 산 경험이 살아가면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부부가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기로 한 순간부터, 이주연(41) 씨는 평소 꿈꿔왔던 일에 매달렸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을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했던 아내는 상부장 없는 인테리어를 하고자 주방에 키 큰 장을 세웠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와인을 즐겨 키 큰 장 안에는 홈바를 설치했다. 이웃이나 친구와 즐기는 와인의 맛은 아내에게 삶의 작은 휴식과도 같은 향취를 제공한다. 식탁은 독특한 질감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네오리스 키친 제품으로 시공했다. 이 제품은 열이나 물에 강해 인덕션을 삽입하는 식탁에 제격이다. 특이한 점은 이 식탁에 구멍을 내지 않고 바로 밑면에 인덕션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식탁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깔끔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주방을 거실보다 한 단 높게 배치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공간에 확장성도 부여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한 시공은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녀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아내가 평소에 소망하던 대로 주방을 완성하고 나니 가족들을 대하는 표정부터 달라졌고 이는 고스란히 가족에게 전해져 가족 모두 화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가족의 생활을 반영한 공간 시공사인 예주홈플랜 김병주 대표는 15년 동안 축적한 주택 시공 노하우를 담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질감을 살리는 시공이었다. 바닥을 복합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벽면을 자작나무로 장식해 이런 부분을 충족시켰다.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고벽돌로 벽체를 장식하고 리얼 징크로 지붕을 얹어 중후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남편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고, 한창 공부할 나이인 두 딸은 조용히 공부할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는 공용 공간(거실,주방,서재)을 배치하고, 가족만 머무는 2층에는 개인 공간(안방, 자녀방)을 배치했다. 18평(62㎡)에 불과한 2층 공간에 침실 3개를 배치하다 보니 자녀 방에 책상과 침대를 한꺼번에 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2층 자녀 방에는 책상을 놓고, 그 위로 다락을 설치해 침대를 놓았다. “자신들의 방을 확인한 두 딸은 개인 다락이 생겼다며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었어요.” 남편은 비행이 없을 때면 현장에 와서 거의 살다시피하며 시공사에 이것저것 요청했다. “어찌 보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귀찮을 만도 한데 큰 충돌 없이 요구사항을 서비스 차원으로 해줬다”며 부부는 김병주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예주홈플랜이 기초공사를 할 때도 100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주택을 짓는다며 일반적으로 파는 깊이보다 1m는 더 팠다고 한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서비스 정신으로 공사를 해주니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공간이 완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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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영종도 목조주택_예주홈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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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 2019.07 JULY Vol. 244 SPECIAL FEATURE 외부 공간 100% 활용하기 전원주택의 참맛은 외부 공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여유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놀이 및 체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은 주로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실외와 주택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오픈공간인 데크, 정원과 텃밭을 가꾸고 어린 자녀들과 반려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닐 수 있는 마당, 이 두 공간은 가족이 오락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전원주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하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어떻게 활용하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보배가 될 수도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자. 066Ⅰ전원주택의 멋과 여유 & 실내외 연결 통로, 데크070Ⅰ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076Ⅰ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080Ⅰ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물소리와 풀냄새를 느낄 수 있고 북한산의 용혈봉이 이어지는 경관을 거칠 것 없이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지은 한옥‘심락재’.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곳이지만 대지는 좁고 비정형의 독특한 형태로 넓은 면적과 방의 개수를 채워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건축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_COVER STORY088Ⅰ동화 속 집 같은 용인 주택 ‘감분헌’096Ⅰ100여 종의 꽃향기가 집 안 가득 천안 프로방스 주택104Ⅰ가족 간 이웃 간 정이 모이는 용인 제담헌112Ⅰ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120Ⅰ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128Ⅰ식당과 갤러리의 만남 능동 협소주택 ARCHITECT CORNER 136Ⅰ건축주 독특한 취향 그대로 반영한 양주 주택142Ⅰ새롭지만 그대로인 한옥 서울 은평 ‘심락재’148Ⅰ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156Ⅰ그들만의 삶이 녹아든 공간 안성 배꽃집164Ⅰ땅 생김새 그대로 건축 상도동 협소주택 삼각집 HOME DESIGN 서울과 부천 사이에 위치한 지양산자락에 안긴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창밖으론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이 펼쳐진다. 자연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따라 실내 곳곳에 원목을 사용했다. 주택 안팎으로 풍기는 나무 특유의 향은 우리에게 마음과 정신까지 힐링 시키는 듯하다. _내추럴 밸런스 하우스172Ⅰ요리하고 싶게 하는 깔끔한 주방178Ⅰ안팎에서 자연과 벗하는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HOUSING INFORMATION MATERIAL GUIDE075Ⅰ빗물은 차단하고 환기 기능은 그대로, 레인스탑084Ⅰ이렇게 좋은 데크가~?‘우젠 리얼’082Ⅰ포토이즘_늙은 농부눈에 띄네171Ⅰ천연 원목조명 엠아트라이팅200Ⅰ영화‘기생충’이건창호 시스템 도어 ARCHITECTURE DESIGN184Ⅰ안마당 집.ver2188Ⅰ아름다운 호수에서 영감 얻은 빌라, 오흐리드190Ⅰ전원 단지 양평 문호리 리버웨이 빌리지19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194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박쥐나무196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202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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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