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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9월 특집 1]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1
-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1 설치 가능 여부부터 수질 관리까지 꼼꼼히 체크하기 전원주택 건축 시 계획을 잘 세운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단독주택의 로망인 작은 야외 수영장을 마련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푸른 정원 혹은 마당 한 쪽에 가족을 위한 작은 사치, 야외 수영장 마련에 관한 정보를 소개하니 전원주택 신축 계획 시 수영장 설치도 고려해 보자. 최근에는 취미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트렌드로, 여가 활동을 주거공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즐기는 야외 활동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어 다양한 외부 활동이 가능한 집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작은 수영장은 아이들이나 가족을 위한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전원주택 수영장 설치 시 주의사항 ■ 주택 내 수영장 설치 가능 여부 확인 수영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건축 전 해당 지역이 설치 가능한 지역인지와 규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후 설치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상수원 보호구역 인근의 주택은 수영장 시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수영장은 지붕이 없는 경우 건축 면적에 포함되지 않지만, 일부 지자체는 수영장 깊이에 따라 포함되기도 하는 등 조금씩 기준이 달라 해당 지자체나 건축사를 통해 사전에 알아봐야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다. 지역 규제를 확인한 후 설치를 결정하였다면 수영장의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 20평 이상(67㎡) 규모의 수영장은 건축 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보통 20평 미만이라면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예외도 있다. 콘크리트로 시공하거나 건축물로 판단될 경우 20평이 안되어도 지자체 별 인허가 기준에 따라 허가나 신고 대상이 되기 때문에 사전 확인을 거쳐야 한다. 또한 수영장은 주택 건축 시 같이 계획해 시공하면 수영장 배수를 정화조에 연결해야 하는 등 배수 시설에 대한 사용 승인 검사가 필요해진다. ■ 수영장 있는 주택 세금 수영장 면적이 약 20평 이상이면 고급 주택으로 분류된다. 수영장 설치를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시공비나 관리의 어려움도 있지만 세금 문제가 주가 된다. 주택에 딸린 수영장이 약 20평 이상이면 세제 구분상 고급 주택으로 분류되어 취득세가 일반 주택의 5배까지 중과세된다. 참고로 고급주택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 수영장 장소 선택 및 시공 주택이 완공된 이후에는 장비 사용 등의 문제로 수영장 공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축 시 설계 단계에서 미리 이를 반영해 여과 장치나 수처리 시설, 배수 계획 등을 고려해야 한다. 수영장을 설치하기 전 수영장에 걸맞은 가장 좋은 공간을 생각해 놓아야 하며, 수영장에 필요한 공간은 수영장을 어떻게 사용하고자 하는지에 달려있다.?예를 들어, 수영장으로 기분 전환을 하거나 더위를 식히는 용으로 사용할 것인지 혹은 실제로 수영을 하고 싶은 것인지 같은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답에 따라 수영장의 크기는 달라질 수 있다. 동시에 지면이 얼마나 단단한지 알아내기 위해 토양 테스트를 하는 것도 좋다. 단단한 경우, 지면이 수영장의 무게로 인해 약간 아래로 주저앉을 수 있다. 균열을 방지하려면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최근 이스라엘에서는 수십명이 모여 물놀이를 하던 중 수영장 바닥에서 갑자기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 남성이 숨진 사고가 있었다. 수영장을 채운 물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철근콘크리트 방식으로 설계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전원주택에 시공하는 야외 수영장의 경우 깊게 할 필요가 없다. 성인용은 입수 시 가슴 높이인 80cm~1.2m 정도면 적당하고, 유아용은 60~80cm 정도면 된다. 깊이 만들 경우 유지비가 많이 들고 안전상 위험도 크다. 매년 미국 내에서 5세 이하 아동 300명 가까이가 뒷마당의 수영장에서 사고로 사망한다고 한다. 지면이 수영장의 무게로 인해 약간 아래로 주저앉을 수 있다. 균열을 방지하려면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최근 이스라엘에서는 수십명이 모여 물놀이를 하던 중 수영장 바닥에서 갑자기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 남성이 숨진 사고가 있었다. 수영장을 채운 물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철근콘크리트 방식으로 설계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전원주택에 시공하는 야외 수영장의 경우 깊게 할 필요가 없다. 성인용은 입수 시 가슴 높이인 80cm~1.2m 정도면 적당하고, 유아용은 60~80cm 정도면 된다. 깊이 만들 경우 유지비가 많이 들고 안전상 위험도 크다. 매년 미국 내에서 5세 이하 아동 300명 가까이가 뒷마당의 수영장에서 사고로 사망한다고 한다. ■ 수영장 유지 관리 수영장을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관리다. 소독부터 시작해 부산물(벌레, 쓰레기, 흙, 먼지 등등) 청소도 자주 해줘야 한다. 수영장은 오랜 시간 몸을 담그고 있고, 물놀이를 하며 마실 수도 있기 때문에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수돗물이나 지하수 모두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여과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사용했던 물을 여과기로 정화해 수질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화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2~3일에 한 번씩 물을 교체해야 한다. 풀장을 이용하는 기간에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를 해줘야 한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pH 농도 유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수영장 물은 너무 알칼리성이어도, 너무 산성이어도 안 되기 때문이다. 수영장을 사용하지 않을 땐 수영장 덮개를 사용해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수영장 덮개는 강한 비바람에 각종 오염물질이 물속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 데크를 수영장과 연결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확장형 데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레일 뚜껑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 수영장 시공 비용 및 기타 고려 사항 작은 수영장 시공 비용은 최소 1천~4천만 원 선에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마감재(타일 마감은 좀 더 비싸다) 및 수영장 주변 시설에 따라 비용은 증액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확인에 따르면, 업체별로 견적 금액 차이가 상당히 크므로 사전에 여러 곳을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주택 신축 시 설계 단계에서 미리 이를 반영해 여과 장치나 수처리 시설, 배수 계획 등을 고려하고, 수영장 공사를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토목이나 건축 공사 시 이를 통합해 시공한다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비용이 걱정된다면 이동식, 조립식 수영장, 컨테이너 수영장 등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전원주택 수영장 설치는 규모나 활용 방식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규모나 설비 수준을 결정한다면 유지·관리에 큰 부담이 된다. 작은 수영장에 사용되는 물의 양도 만만치 않아 수도료나 지하수 사용 시 전기료 등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 기후를 고려하면 야외 수영장의 경우 수영할 수 있는 날이 1년에 채 몇 달밖에 되지 않고, 한창 무더운 여름에도 사용 시간보다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긴 공간이다. 수영장은 이에 비해 들어가야 하는 노력이 많은 공간이며, 설치로 인해 마당으로 활용되는 부분이 좁아진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전원주택 수영장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한번 쓰고 덮어놓는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규모 또는 적정 크기로 만드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영장이 있는 전원주택은 가치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양평의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 중개사 의견에 따르면, 수영장 딸린 집의 일반적 인식은 사용이 힘들고 관리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또한 매각 시 설치비 반영이 100% 어려워 수영장 마니아나 아이 있는 집 부모가 선호한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미국 전국부동산협회(NARA)의 조사에 따르면 수영장을 만들어 살다가 집을 되팔 때 풀장 투자 비용의 50% 밖에 회수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 수영장 시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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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9월 특집 1]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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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9월 특집 2]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2
-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2 수영장 설계 사례 다기능 61평형 전원주택 이 주택은 수영장과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집 안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평면으로 설계했다. HOUS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61.28㎡(48.79평) 연면적 203.62㎡(61.59평) 1층 97.31㎡(29.43평) 2층 106.31㎡(32.16평) 포치 63.97㎡(19.35평) 데크 23.37㎡(7.07평) 베란다 40.60㎡(12.28평) 수영장 26.95㎡(8.2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발코니에 수영장 있는 집 발코니는 거실 등 실내 공간이 외부로 확장된 공간을 말한다. 지붕이 없고 난간으로 두른 발코니는 건물에 딸려 있어 반 외부공간이다. 발코니는 무한한 가능성과 기능을 담은 공간이다. 넓은 발코니는 아이들의 놀이 장소로 만들어도, 취미 공간으로 꾸며도 좋다. 단독주택은 계획에 따라 발코니의 응용 가능성이 더욱 높은 주거 형태다. 아이들이 있다면, 가족 수영장은 어떨까. 발코니는 집이라는 울타리가 보호하고 있어 외부 시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관리도 편하다. HOUSE DATA 건축높이 9.30m 가상 대지 496.00㎡(150.04평)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92.04㎡(27.95평) 연면적 108.24㎡ (32.74평) 1층 62.04㎡(18.76평), 필로티 30.36㎡(9.18평) 2층 46.20㎡(13.98평) 수영장 36.30㎡(10.98평) 설계 건축사사무소KDDH 거주 기능과 여가생활 담은 주택 50평형 운동, 휴식,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콘셉트로 한 주택은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는 외관으로 계획해 주변 자연과 어울린다. 1층에는 수영장, 2층에는 홈 캠핑장을 마련해 거주 기능 이외에도 여가 생활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1층 평면 주안점은 헬스실과 수영장을 연계한 편리한 동선이다. 복도는 다소 크게 계획한 후 폴딩도어를 마련해 데크에서 수영장으로 바로 입수할 수 있도록 했다. HOUSE DATA 건축높이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49.83㎡(45.32평) 연면적 187.35㎡(56.67평) 1층 138.99㎡(42.04평) 2층 48.36㎡(14.63평) 포치 10.84㎡(3.28평) 데크 92.09㎡(27.86평) 수영장 13.12㎡(3.97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비상을 꿈꾸는 별장형 모던하우스 수영장 연면적 85평의 대형 주택이다. 대지를 품을 것 같은 디자인으로 원형의 지붕 디자인이 주택의 웅장함을 더한다. 전면 데크는 자연석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넓은 데크 면적과 더불어 수영장을 구성해 여가를 보내기에도 좋다. 수영장은 세금 문제를 고려해 20평 이하로 변경할 수 있다. HOUS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281.77㎡(85.38평) 연면적 281.77㎡(85.38평) 1층 281.77㎡(85.38평) 포치 7.20㎡(2.18평) 데크 163.97㎡(49.68평) 수영장 71.31㎡(21.6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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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9월 특집 2]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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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9월 특집 3]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3
-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3 PART 03 수영장 설치 국내 사례 형제가 아버지에게 선물한 포천 경량 목조주택 두 형제가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 마련한 터에 아버지를 위한 집을 지었다. 아버지가 평소 전원주택에서의 삶을 너무 원하셨기에 형제가 힘을 합쳐 집을 짓게 됐다. 이 집은 평소엔 아버지와 작은 아들이 살고, 주말이면 어머니와 큰아들 가족이 모두 모이는 주택이 됐다. 포천 주택은 1층엔 아버지와 어머니가, 2층엔 큰아들 가족과 작은 아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미끄럼틀과 다락방과 같은 작은 공간을 계단 밑에 두었다. 어릴 때 다락에서 느꼈던 좋은 추억을 조카들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위한 것이다. 바깥엔 수영장과 바비큐 공간도 마련했다. 수영장 쪽으로 배치된 1층 방은 슬라이딩 창호를 설치해 바로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HOUSE DATA 위치 경기 포천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73.45㎡(173.77평) 건축면적 93.23㎡(28.25평) 연면적 163.60㎡(49.57평) 1층 86.39㎡(26.17평) 2층 77.21㎡(23.39평) 설계 팀버하우스 1599-3571 blog.naver.com/timber701 용인 Casa Cabana Casa Cabana는 용인에 위치한 주택으로 건축주는 여행을 많이 다니며 거주하는 주택도 도심 속 휴양지와 같기를 원했다. 디자인을 할 때 건축주만을 위한 부티크 호텔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색감을 사용했다. 특히, 단순한 형태의 건축 외관에 독특한 벽돌 패턴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 수영장은 평소 수영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한 공간이다. HOUS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108.39㎡(32.79평) 연면적 436.84㎡(132.14평) 지하 147.50㎡(44.62평) 1층 108.39㎡(32.79평) 2층 102.09㎡(30.88평) 3층 78.86㎡(23.86평) 설계 및 인테리어 100A associates 사진 김재윤 작가 수영장 면적 53.35㎡(16.14평) 바닥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타일(VISTA), 고흥석(아상) 천정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경기 모던 주택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 인근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에 위치한 주택으로 팔당호 반대편으로는 작은 산들이 보여 자연과 사시사철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부지에 건축주는 넓은 마당과 수영장을 가진 남동향 모던 주택을 원했다. 거실 앞 외부 데크는 수영장과 연결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확장형 데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레일 뚜껑을 설치했다. HOUS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95.48㎡(59.13평) 1층 119.90㎡(36.27평) 2층 75.58㎡(22.86평) 포치 14.40㎡(4.36평) 데크 49.30㎡(14.91평) 수영장 20㎡(6평) 설계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 조형미 갖춘 반듯한 주택 더 슈트 제주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꼽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불과 1.5㎞ 거리에 있는 더 슈트 주택은 560㎡(169평)와 520㎡(157평) 필지에 흰색 담을 사이에 두고 마을 도로를 따라 오붓하게 남북으로 앉혔다. 건물은 본채와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별채 두 동으로 나눠 사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별채와 본채 사이엔 외부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 마음 편히 물놀이를 즐기는 야외 수영장을 설치했다. 수영장 옆에는 건물과 감귤밭에 둘러싸여 아늑하게 숨겨진 바비큐 파티 공간이 있다. HOUS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31.00㎡ 건축면적 194.78㎡ 연면적 229.08㎡ 1층 140.94㎡ 2층 88.14㎡ 설계 ㈜까사코모도종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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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9월 특집 3]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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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9월 특집 4]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4
-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4 PART 04 해외 주택 수영장 설치 사례 고지대 장점 살려 자연 절경을 담아낸 오스트리아 코트야드 글라스 하우스 주택의 부지는 높은 지대의 경사지에 위치한다. 그 덕에 저 멀리 지평선까지 거칠 것 없이 트여있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택은 은퇴를 준비하는 부부를 위해 지은 집이다. 주택은 ‘코트야드 하우스’라는 이름처럼 안뜰을 감싸 안은 ㄷ자로 계획했다. 디자인은 박스 2개를 쌓은 듯한 구조와 투명한 유리를 활용했다. 안뜰에는 수영장을 설치하고 관리가 용이한 데크를 깔았다. 6인용 식탁을 중심으로 수영장을 향해 개방된 식사 공간은 두 면의 유리벽을 통해 수영장을 전망할 수 있다. HOUSE DATA 위치 포어아를베르크, 오스트리아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모듈러 주택 건축규모 지상 1층 대지규모 90.75(300.00평) 건축면적 100㎡(30.25평) 건축가 부부가 재택근무 위해 지은 벨기에 HH 47 하우스 건축가 부부는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잦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자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이 공존하는 HH47 하우스를 지었다. HH47 하우스는 가로로 긴 부지의 형태 그대로 집을 앉히고, 벽돌로 외벽을 견고하게 마감했다. 여유로운 여가를 즐기기 위해 마련한 테라스와 수영장도 마련했다. 한가로운 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공간이자 특별한 날 스탠딩 파티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HOUSE DATA 위치 벨기에 신트 마틴 라템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연면적 420.00m²(127.05평) 루프톱 수영장 가진 전원 속 별장 이탈리아 더 제너럴 1960년대에 지어진 북부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이 건물은, 구조와 디자인,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리모델링으로 루프톱 수영장이 있는 감각적인 전원주택으로 다시 태어났다. 뼈대는 그대로 유지한 채, 세 개의 독립적인 공간을 창출했고, 외관은 마치 요새와 비슷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지붕으로 덮여있던 최상층은 지붕을 덜어내고 수영장으로 변신시켰다. 루프톱에서는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숲과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주택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하이라이트 공간, 옥탑에는 고급 호텔 못지않은 수영장을 설치했다. 이 루프톱 수영장은 알프스와 이브레아의 전망을 즐기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으로 완성됐다. HOUSE DATA 위치 이탈리아, 이브레아 건축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50.00㎡(136.12평)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집 네덜란드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 주택은 실내가 실외로 확장되기도 하고, 외부공간의 영역이 실내로 스며들기도 한다는 뜻으로, ‘아웃사이드 인 Outside in house’라고 부르기로 했다. 벽돌을 두른 주택의 외관은 직선과 곡선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결합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블랙 컬러의 모던한 벽돌은 고급스러움을 완성하는 하나의 요소가 됐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미닫이문을 통해 나가면 주변 정원과 수영장의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주택 곳곳에 배치한 파노라마 같은 긴 창은 정원의 풍경을 언제든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자연으로 확장하는 인테리어를 만든다. HOUSE DATA 위치 네덜란드 힐바렌비크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상 1층 연면적 400.00㎡(121.0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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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9월 특집 4] 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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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8월 특집 1]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화경 관리 TIP 3-1
- 중요한 것은 단열과 통풍, 두 가지를 기본으로 부수적인 사항을 검토하자 3-1 PART 01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하기 여름을 잘 나기 위해서는 먼저 실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가전제품을 통해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고, 아예 처음부터 여름을 대비해 시원한 집으로 짓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글 김수진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 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 주거건축계획 패시브하우스, 최첨단 기술로 시원한 여름 확보 습하지 않고,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는 집 짓기를 꿈꾼다면 패시브하우스를 권할만하다. 보통 이런 형태의 주택은 단열 효과만 생각한다. 하지만 단열이 좋다는 것은 여름철에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보온병에 차가운 물을 넣어도 오랫동안 그 온도가 유지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단열에 있어 특히, 창호는 열 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부위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집 온도는 좌우된다. 1 시원한 집의 출발은 창호부터 패시브하우스에서 온도 유지를 위한 창호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건축사사무소 이레 EL 윤석필 소장은 “창호는 개방감을 연출하는 요소지만 벽체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므로 시스템 창호와 같은 고효율 창호를 반드시 써야 한다. 또, 방위별 태양 각도를 고려해 차양 폭을 결정해야 하며 외부 블라인드와 창호 내장형 블라인드 등은 동쪽이나 남쪽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조언했다. 창호는 유리와 프레임으로 구성되는데, 패시브하우스는 유리, 프레임 모두 0.8W/㎡K 이하의 열 관류율을 요구한다. 이 기준에 미달하면 실내와 창호 표면 온도 차가 3℃ 이상 커지면서 냉복사가 발생한다. 유리는 3중 유리로 하되 적외선 차단이 높은 로이 코팅 처리된 것으로 선택하자.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을 로이 코팅 유리는 1차로 방어한다. 또한, 유리면에 필름을 부착해 일사 에너지를 차단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냉방용 창유리 필름이다 보니 겨울철 일사 에너지를 얻기 어려워 단열에는 불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로이 코팅된 유리에 부착했다가 오히려 열파 현상으로 유리가 깨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마지막으로 유리 사이에 아르곤가스가 주입된 제품으로 한다면 열전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다. 프레임의 단열성능은 유리보다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단열성능이 좋은 간봉을 유리 가장자리에 끼워 이를 커버할 수도 있다. 창호에 전동 블라인드가 설치된 모습 2 외부 블라인드로 태양열을 원천 차단 블라인드 형태의 외부 차양은 햇빛의 양을 통제할 수 있어 패시브하우스의 냉방부하를 최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건설기술연구원 실험에 따르면 외부에 블라인드를 설치한 창호 온도는 그렇지 않은 온 창호에 비해 5℃가량 낮았다. 특히, 전동으로 작동하는 외부 블라인드는 조작이 편리하고 슬릿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시스템 에어컨 설치비용으로 별도 유지비 없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설치를 고려해 볼 만하다. 요즘은 아예 블라인드에 단열 기능을 추가한 셔터 형태의 제품도 나오고 있는데, 이 경우 방범기능까지 확보할 수 있다. 3 여름철 동굴 효과는 복사 냉방으로 여름철 뜨거운 태양은 주택 외벽 온도를 상승시키는 주요인이다. 이에 패시브하우스의 고단열 외벽은 여름철 열기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온수 배관으로 뜨거운 물 대신 찬물을 보내는 복사 냉방은 냉기를 콘크리트에 좀 더 오랫동안 담아낸다. 복사 냉방은 근본적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경우 지열과 히트펌프를 이용해 별도 냉난방기 없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150m 지중 온도 기준 연중 15℃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 지열 설비는 정부 보조 혜택이 있고 히트펌프 전기료도 산업용 전기로 사용할 수 있어 유지비도 적게 든다. 이 때문에 경량 목구조보다는 축열이 가능한 콘크리트 구조에 외단열을 적용하는 편이 낫다. 물론 경랑 목구조가 콘크리트 구조보다 열교가 거의 없지만, 냉난방을 위한 기기 의존이 콘크리트보다 높기 때문이다. 바람 없이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콘크리트 구조의 복사 냉방 방식도 고려해 보자. 내장형 블라인드 시스템 창호 여름철 가전제품 관리법 푹푹 찌는 여름철, 선풍기나 에어컨 없는 생활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특히, 몇 년 전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늘면서 이에 대비한 가전제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잘못 관리한 가전제품은 세균이 서식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 되기 쉽다. 이런 세균은 공기 중으로 전파돼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차양을 설치해 태양광 유입이 감소하는 모습을 담은 시뮬레이션 이미지 1 에어컨 관리법 폭염으로 인해 이미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집이 많은 반면, 이제부터 에어컨 사용을 생각하는 집도 있을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 관리다. 먼지뿐만 아니라 이미 곰팡이가 피어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분해가 간단한 제품이라면 필터와 냉각핀만 청소해도 괜찮지만, 곰팡이가 심할 경우 전문 업체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필터 청소로 곰팡이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일주일에 한번 하는 청소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시기에는 2주에 한 번 정도만 필터를 청소해도 무방하다고 조언한다. 필터는 진공청소기나 솔로 먼지를 없애거나, 먼지가 많은 경우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씻어 그늘에 완전히 말리면 된다. 단, 필터가 망가질 수 있으니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곰팡이 청소는 필터 청소와는 다르다. 평소에는 분무기로 물을 냉각핀에 분사해 칫솔이나 솔로 쓸어내리면서 청소하면 되지만, 혹시 곰팡이가 걱정되는 경우에는 물 대신 세정제를 사용하면 된다. 청소 후에는 에어컨을 바로 작동하기보다는 제습 기능을 가동하는 편이 좋다. 제습 기능은 에어컨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를 제거해 주는데, 만약 제습 기능이 없다면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습기를 모두 없애도록 하자. 남아 있는 습기는 모처럼 청소한 내부에 또다시 곰팡이를 피우는 지름길이다. 2 선풍기 관리법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관리가 편하지만 팬이 외부에 노출돼 있어 먼지가 쌓이기 쉽다. 즉, 선풍기는 먼지 제거가 관건이다. 먼저, 가장 청소하기 쉬운 날개부터 시작한다. 선풍기 안전망을 뺀 후 날개를 분리하면 후면 안전망까지 뺄 수 있다. 분리한 날개와 망은 비눗물이나 중성세제 용액으로 부드럽게 닦아 마른 천으로 말린다. 모터에 쌓인 먼지는 과열 원인 중 하나이므로 처음부터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건조한 곳이나 양지바른 곳에 보관하고 습한 곳은 모터에 물이 고여 오히려 선풍기가 고장 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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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8월 특집 1]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화경 관리 TIP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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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8월 특집 2]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화경 관리 TIP 3-2
- 중요한 것은 단열과 통풍, 두 가지를 기본으로 부수적인 사항을 검토하자 3-2 PART 02 기분 전환을 유도하는 디자인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폭염 발생 시기도 매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 태풍, 집중호우도 늘어났다. 이 때문에 건축주들은 그동안 집의 보온에만 신경 썼다면 이제는 시원하고 쾌적한 건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여름용 가전제품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불볕더위를 막아주고 쾌적한 생활을 보장하는 집으로 설계하는 것은 어떨까. 글 김수진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 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 주거건축계획 설계부터 시작해 시원한 집으로 바꾸기 쾌적한 집의 가장 큰 요소는 바로 통풍이다. 창과 벽의 위치 및 높이를 조정해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면 시원하면서 적당한 습도를 가진 집을 만들 수 있다. 건축사사무소 이레 EL가 설계 시공한 발코니형 천창 1 계단실 위에 설치하는 천창 만약 실내에 계단실을 계획한다면 천창도 함께 고려해 보자. 계단실 위에 설치한 천창으로 들어온 햇빛은 모든 층을 밝힌다. 또, 적절한 채광은 높은 실내 습도도 낮춘다. 만약 채광을 위한 천창 방향이 남쪽인데, 이미 마주한 이웃집이 있다면 위치를 3m 전후로 높게 설치해 고창으로 만들 수도 있다. 아예 천창이 어렵다면 옆쪽에 긴 창을 설치해도 괜찮다. 2 지하실로 바람 넣기 최근 도심 주택이 부상하면서 부지 단차를 활용한 지하실도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특히 여름과 겨울, 습도와 더위 그리고 추위로 인해 지하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지하실에 자연광과 바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드라이 에어리어 dry area ’설치를 권한다. 이는 지하실과 1층 사이에 부지를 별도로 조성해 볕과 바람을 들어오게 하는 설계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실과 드라이 에어리어를 한 공간으로 이어 시각적인 답답함도 해소할 수 있다. 3 복도와 계단 활용해 바람길 조성 집에서 복도와 계단을 한쪽으로 몰아 동선을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바람길이 열린다. 현관이나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은 바람길 따라 집을 관통하며 실내 습도를 전체적으로 쾌적하게 유지한다. 이때, 층별 바람길뿐만 아니라 계단과 창문을 연계해 설계해 보는 것도 좋다. 외부에 셔터를 더할 수 있는 천창 제품 4 천장에서 바닥으로 통하는 바람 창과 문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자연환기법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천장에 배기구, 바닥에 급기구를 설치하거나 계단실과 옥상에 환기구를 설치해 온도 차를 발생시켜 환기가 더욱 촉진되는 방법이다. 주방과 하나로 이어진 거실을 계획해 시원하게 연출한 공간 원활한 동선 계획으로 불쾌지수 낮추기 불쾌지수가 높은 계절, 실내 동선마저 복잡하다면 그 정도는 배가 될 것이다. 효율적인 동선은 쾌적한 생활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특히, 조리와 세탁 등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드는 거실은 최적 동선을 확보해야 하는 공간이다. 그렇다고 오밀조밀하게 모아 놓는 것도 심리적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꼼꼼한 상담은 필수다. 주방과 하나로 이어진 거실을 계획해 시원하게 연출한 공간 1 동선과 보조 공간으로 효율 높인 주방 전문가들은 가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 중 하나인 주방 동선을 최소 두 갈래로 나눌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주방에서 거실로 직접 이동하거나 여러 동선을 통해 식당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것이다. 또, 다용도실과 주방을 나란히 둘 경우 가사 효율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 뒷문이나 보관실 등을 만들어 보조 동선을 확보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도 편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김장김치와 같이 대규모로 음식을 장만하는 일이 잦은데 주방의 보조 동선은 이를 좀 더 수월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실제로 주택을 짓고 나서 뒤늦게 주방 옆으로 보조주방이나 뒷문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사전에 미리 유의하자. 주방과 하나로 이어진 거실을 계획해 시원하게 연출한 공간 2 함께 고려한 계획으로 깔끔한 인상주기 개인이 사용하는 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게 느껴진다. 보통 방은 반드시 복도나 홀과 연계되기 마련인데,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출입구를 미닫이문으로 계획해 복도까지 방이 확대돼 보이는 시각적 개방감도 가질 수 있다. 방을 좁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벽 한쪽을 차지하는 수납장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방에 설치할 수납장 혹은 옷장을 고려해 계획할 것을 조언한다. 시각적으로 깔끔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옷장을 계획할 때는 공기 순환이 원활한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간혹 곰팡이, 습기 방지를 위해 큰 창을 설치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강렬한 햇빛으로 색이 바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건축사사무소 이레 EL 윤석필 소장은 “예를 들어 거실과 침실의 층별 분리는 프라이버시에 유리하고 거실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확대할 수 있어 큰 공간감을 확보할 수 있다. 건축이 주는 공간감은 물리적, 심리적 쾌적함을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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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8월 특집 2]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화경 관리 TIP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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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8월 특집 3]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화경 관리 TIP 3-3
- 중요한 것은 단열과 통풍, 두 가지를 기본으로 부수적인 사항을 검토하자 3-3 PART 03 여름을 맞이한 정원 정원에서 여름나기 여름은 정원 관리도 필수다. 정원은 대부분 흙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비바람에 의해 금방 지저분해진다. 흔히 많은 건축주들이 여름은 ‘풀과의 전쟁’, ‘벌레와의 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예쁜 정원을 위해 전문가에게 맡길 수도 있지만 매번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부담이다. 결국 건축주가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보람도 큰 법이니 여름철 정원 가꾸기에 신경 써보자. 글 김수진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 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 주거건축계획 1 장마철 정원 피해 예방법 잦은 비와 태풍, 바람은 정원을 어수선하게 만드는 요인들이다. 정원이 넓거나 지대가 낮아 물 빠짐이 나쁘면 정원수의 성장이 억제되고 벌레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배수시설 점검은 필수다. 또, 흙이 묻은 잎은 벌레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미리 짚을 깔아두거나 땅 가까이에 자란 잎은 미리 따놓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대표 꽃인 장미는 통풍이 관건이므로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솎아야 한다. 식재 식물 이외에 잔디 관리도 중요하다. 정원사들은 여름에는 최소 2주에 한 번은 잔디를 깎을 것을 조언한다. 권혁문 정원 디자이너 작품. 수(水) 공간과 정원 공간은 시각적으로 청량함을 선사하지만 여름철 관리가 필수다. 2 병해충은 어떻게 관리할까 날씨가 더워지면 벌레들이 서식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고온다습할 때 활발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원수에 거미줄이 생기거나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면 응애 피해를 의심해 볼 만하다고 말한다. 이때는 페나자퀸 같은 약을 희석해 수관 살포해야 한다. 응애는 보통 앞뒷면에 있기 때문에 밑쪽에서 꼼꼼히 분사하면 좋다. 장미는 여름철 통풍과 병충해 관리가 소홀하면 쉽게 꽃잎이 상한다. 3 강한 햇빛은 식물에게 독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식물 줄기가 갈라지거나 말라서 죽는 경우도 있다. 줄기가 갈라지는 것은 새끼감기를 하거나 백토제를 칠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수분 증발은 물을 자주 주면 된다. 만약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을 때는 뿌리까지 한 번에 충분히 젖을 만큼 준다. 또는 수분을 빼앗는 주변의 풀을 제거하고 빛을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다. 잔디 식재는 가을에 하는 편이 좋다. 여름철 잔디 관리는 잡풀 제거가 관건이다. 최소 2주에 한 번은 잔디를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내 화분은 온도가 높거나 햇볕이 적으면 체내 영양분을 소비해 잎이 뭉그러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으니 적당한 햇볕과 수분을 공급해 주자. 반대로 잎이 너무 많아 그늘이 생기면 잎이 말라 죽기도 한다. 소나무와 향나무 등 송백류와 잡목류 가지는 안에서 쳐주고 동그랗게 자란 가지는 가운데를 잘라 통풍을 확보한다. 만약 비바람에 나무가 기운다면 받침대 모양으로 바로잡아 화단 고랑을 정돈해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손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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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8월 특집 3]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화경 관리 TI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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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8월 특집 4] 더욱 차분하고 심플하게, 한샘에서 제안하는 주거 공간 스타일
- 더욱 차분하고 심플하게, 한샘에서 제안하는 주거 공간 스타일 앞의 이론에서 여름철을 지내는 법을 설계·시공·설비로 나누어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에서 제안한 ‘2022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샘은 작년 가을부터 국내 정상급 건축 디자인 업체와 협업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공간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안은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을 치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준비를 돕고자 새로운 주거 공간인 ‘리브 라이크 어 포엠 Live Like a Poem’과 ‘심리스 하우스 Seamless House’, 두 가지 스타일로 준비했다. 이와 함께 키워드를 통한 포인트도 정리해 보자. 진행 남상인·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한샘 선비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브 라이크 어 포엠’ ‘리브 라이크 어 포엠’은 디자인 전문 업체 업체 ‘WGNB(월가&브라더스 Wallga&Brothers)’와 협업해 선보인 스타일이다. 30대·40대 부부와 초등학생 딸이 함께 사는 3인 가족의 집으로 설정한 이 스타일은 옛 선비의 서정적인 삶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가장 편안한 집의 모습을 시를 읊고 차를 마시는 옛 선비의 서정적인 삶에서 착안한 ‘리브 라이크 어 포엠’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를 사용해 통일성을 주었다. 이는 선비의 삶을 표현하는 따뜻하고 차분한 공간 연출을 위한 장치다. 거실은 가족이 둘러앉아 TV를 보는 대신에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로 설계했다. TV를 과감하게 없앤 대신 액자를 놓고,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배치를 바꿀 수 있는 ‘모듈형 소파’와 ‘암체어’를 마련했다. 발코니는 다도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낮은 좌식형 평상으로 만들었다. 발코니와 거실을 분리하는 용도로 설치한 ‘젠슬라이딩’ 중문은 한옥의 문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거실에 동양적인 느낌을 더했다. 이로써 거실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소통의 장이 됐다. 거실 복도에는 천장과 벽,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들을 ‘히든 몰딩’으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3~6cm 폭의 몰딩으로 마감하지만, ‘히든 몰딩’은 몰딩이 눈에 보이지 않아 거실을 더 넓고 세련되게 연출한다. 복도 끝에 위치한 안방과 서재 방 도어는 ‘무문선 도어’로 시공했다. 벽면과 도어가 만나는 문선을 없애 천장과 벽, 바닥, 도어가 일체감 있게 하나로 이어진 것처럼 깔끔하게 마감했다. 공간의 경계를 없앤 집 ‘심리스 하우스’ ‘심리스 하우스’는 디자인 전문 업체 ‘디자인투모로우’와 협업해 꾸몄다. ‘심리스 하우스’는 음악감독 남편과 인플루언서 아내, 중학생 자녀까지 3인 가족 구성원이 지내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심리스 Seamless’는 영어로 ‘이음매가 없는’이란 뜻으로, 이 모델하우스는 ‘트이고 통하는 집’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공간의 제한 없이 다양한 활동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전체적으로 색의 채도를 낮춰 차분하면서도 자연과 닮은 뉴트럴 톤을 적용했다. 벽·바닥 등을 구성하는 자재는 아이보리와 내추럴 오크 등의 다운 톤 컬러를 사용했고, 주방·서재 공간의 가구 도어는 다크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먼저, 현관부터 서재를 연결하는 벽 전체를 바닥부터 천장까지 맞춤형 빌트인 수납공간으로 채워 연속성과 확장성을 담아 구현했다. 이 밖에도 드레스룸, 거실 등 곳곳에 빌트인 수납공간을 설치해 확장시켰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쌓여있는 잡동사니를 깔끔하게 수납하여 미니멀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재는 남편의 작업실이자, 가족의 소통 장소, 자녀의 공부방 등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서재 한쪽 벽면은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중학생 자녀방과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온라인 수업이 많은 중학생 자녀는 편리하게 방과 서재를 넘나들며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CHECK! 트렌드 키워드 ‘C.U.R.E’ 한샘의 올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는 ‘C.U.R.E’이다. 이는 각각 Concealed(숨김), Uncomplicated(단순함), Restore(회복), Endemic(포스트 코로나)의 의미로, 팬데믹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아가 최신 주거 환경 트렌드에 주목해 사회적 변화 속에서 화목·건강·성공이 깃든 가정을 실현하는데 집중했다. 1 Concealed(숨김) Concealed(숨김)은 무문선·무걸레받이·마이너스몰딩·히든도어·간접조명 등 시각적으로 불필요한 이음새를 숨기는 ‘하이엔드’ 마감을 의미한다. 집은 문선과 문틀, 걸레받이와 천장 몰딩 등 여러 마감재를 시공한다. 과거 화려한 마감은 내부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디자인 요소였던 반면, 최근에는 시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이음새를 숨기는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천장에는 메인 등 대신 매립등과 라인 조명과 같은 간접조명을 활용한다. 서재와 자녀 방과 같이 밝은 빛이 필요한 공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조명들을 적용해 공간에 확장감을 더한 것이다. 2 Uncomplicated(단순함) 단순함의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화이트와 베이지, 오크 등 간결한 색상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최소한의 소재와 심플한 색상만으로 간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는 차분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집콕의 장기화로 늘어난 짐들을 보관하기 위해 이전보다 수납장을 더 크게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수납장의 몸통 높이(약 2m)를 제외하고 남는 부분을 천정 마감재로 막는 것이 일반적인 시공이었는데, 최근에는 마감재를 없애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벽체에 꼭 맞게 설치하는 맞춤 수납장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전체적으로 부엌 수납장 등 도어에 손잡이가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한 핸들리스 타입을 적용해 단순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3 Restore(회복) Restore(회복)은 가족이 한 공간에 모여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지친 일상을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 공간을 제안하는 키워드다. 가족이 함께 모여 차를 마시는 다도 공간, 취미를 즐기는 서재, 바쁜 일상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더 커진 욕실까지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 솔루션을 마련했다. 4 Endemic(포스트 코로나) Endemic(포스트 코로나)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정보 과잉의 시대 속에서 현대인들이 지친 마음과 정서를 치유하고, 일상을 건강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집중한 키워드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하우스에서는 비대면·비접촉 일상 속 원활한 소통과 건강한 삶의 균형을 이루는 가정의 ‘뉴노멀 New Normal’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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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8월 특집 4] 더욱 차분하고 심플하게, 한샘에서 제안하는 주거 공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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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1]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1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1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잘 고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단독이나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은 땅 고르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로세로가 균등한 비율을 가진 사각 형태의 땅을 가장 선호한다. 군더더기 없이 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고 애매한 데드스페이스가 생길 우려도 훨씬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벽한 땅을 찾다 보면 조금씩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누구나 원하는 토지는 시세를 비교하는 것도 쉽지 않다. 꼭 이루고자 했던 주택의 꿈도 점차 멀어져 가는 듯하다. 바로 이때, 조금만 눈높이를 낮춰 ‘못난이 땅’도 고려해 보자.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설계를 통해 오히려 잠재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쩌면 반듯한 형태보다 집 짓기에 반영하고 싶었던 요소들을 더욱 명확하게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땅일지도 모른다. 진행 남두진·김수진 기자 자료 제공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PART 01 땅은 각양각색의 모양과 높낮이가 있다. 건축주라면 대부분 넓고 반듯한 부지에 집 짓기를 꿈꾼다. 하지만 좁은 대한민국에서 네모 반듯한 땅을 찾아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도심 속 낡은 집을 매입해 재건축하는 경우에도 이상적인 부지를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 결국 원하는 형태의 반듯한 부지가 아닌 ‘못난이 땅’을 개발해 가치 있는 땅으로 만드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특히, 주택은 아파트보다 환금성이나 수익성이 떨어진다. 저렴하게 구입한 못난이 땅을 개발해 집을 짓는다면 분명 부동산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요즘은 못난이 땅을 일부러 구하는 건축주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보통 도시에는 가로의 장방형 토지가 많고, 시골에는 개발이 되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토지들이 산재해 있다. 먼저 ‘정방형 토지’는 정사각형으로 세장비가 앞쪽과 안쪽 기장이 비슷한 정사각의 모양이다. ‘세장형’은 넓은 면이 도로에 접하거나 도로를 향하고 있는 토지다. ‘사다리형 토지’는 사다리꼴 모양에 긴 쪽 면이 도로에 접한다. ‘삼각형 토지’는 한 면이 보통 도로에 접하거나 도로를 향하는 모양이며, ‘역삼각형’은 한 면의 모서리가 도로에 접하거나 도로를 향한다. ‘부정형 토지’는 토지의 형상을 정의할 수 없고 모양이 일그러진 다각형이며 ‘자루형 토지’는 도로에 접한 면이 자루의 입구처럼 좁게 생긴 L자형 토지를 말한다. 반듯한 형태가 일반적으로 좋은 토지에 속하지만 특성과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형태뿐만 아니라 토지의 높낮이도 중요하다. 토지의 높낮이는 토지가 속한 지대의 전반적인 경사도를 기준으로 간선도로 및 주위 지형지세를 비교해 기재된다. 이에 대한 판단은 지자체와 협의해 결정된다. ‘저지’低地는 간선도로 또는 주의 지형지세보다 낮은 지대를 의미한다. ‘평지’는 경사도가 미미하거나 주변 지형지세와 높이가 비슷한 토지다. ‘완경사지’는 간선도로 또는 주위 지형지세보다는 높으면서 경사도가 15도 이하인 지대를 말한다. ‘급경사지’는 경사도 15도를 초과하고 지형지세보다 토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끝으로 ‘고지’高地는 간선도로 혹은 주위 지형지세보다 현저히 높은 지대의 토지를 말한다. 단, 임야의 경우 높낮이 개념이 아닌 표고를 반영하는데 15도 미만은 완경사, 15~30도 미만은 중경사, 30도 이상은 급경사로 나뉜다. 토지가는 해당 토지가 위치한 지역의 ‘토지가격비준표’를 열람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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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1]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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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2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2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2 PART 02 예쁜 땅보다 활용가치 높은 못난이 땅 전문가들은 땅을 고를 때 먼저 도로에 많이 접한 부지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상가주택이나 건축물의 수익성을 따져야 한다면 특히 이점을 유의하자. 감정가가 비싼 상업지보다는 여러 용도로 개발할 수 있는 일반주거지나 준주거지가 낫다. 도로 이면이나 주택가 입구변의 자투리땅은 개발 가능성이 높은 틈새 종목으로 수익형 건축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진행 남두진·김수진 기자 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상가주택 도담도담 하우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보통 토지의 60% 정도에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지 면적을 활용할 때는 건폐율뿐만 아니라 주차장법이나 그 외에 여러 가지 건축법 등 규제를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지가 어떤 환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건폐율과 건축법 적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못난이 땅의 경우 잘라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보기에는 작은 땅이 아닌데 막상 관련법을 적용하다 보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이 급격히 작아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엔 일반적으로 말하는 ‘협소 건축물’을 짓게 돼버린다. 잔여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잔여지는 토지 중 일부를 공익사업 용지에 편입한 후 남은 토지를 말한다. 쉽게 말해 신도지, 재개발, 도로 등을 건설하기 위해 시행청이 매입할 때 편입되지는 않은 자투리땅이다. 특히, 잔여지는 대부분 도로에 접해있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 소유자에 매각도 쉽고 반대로 건물을 지어 부동산 가치를 높이기에도 좋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토지 구매가 가능하기에 건축을 원하는 지역에 잔여지가 발생했는지 수시로 체크해 보는 것도 권장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할 때 이들 땅을 하나로 합쳐 하나의 건축물을 짓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한다. 당사자 간 합의만 이뤄진다면 각각 필지에 건축하는 것보다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계단이나 화장실, 보일러실, 주차장 등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고 전용공간도 각각 건축할 때보다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도심 속 부정형 토지에 지은 상가주택 도담도담 하우스는 1층에 근린생활시설을 두고 한쪽에 집으로 진입하는 별도의 입구를 계획했다. 토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개방감과 입체감이 공존해 시선이 재미있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잠깐!> 못난이 땅, 경매로 살 때 못난이 땅에 관심 있는 건축주들은 경매를 자주 활용한다. 하지만 경매에 나오는 못난이 땅이나 자투리땅 모두가 사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사전에 건축 전문가나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발 및 건축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직접 가설계를 해 수익성을 분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자가 있는 땅이 경매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입찰할 때는 특히 신중해야 한다. 지자체마다 건축조례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토지 관련 공무원 및 건축 설계 담당자로부터 자문을 받아 입찰해야 한다. 특히,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나 자치구는 건축 허가가 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자. 실제로 건축법 제50조 규정에 의하면 인접 대지와의 사이에 최소 50cm 이상 공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두 건물 사이는 최소 1m 이상을 거리를 둬야 한다. 하지만 공동 개발을 하거나 합벽 건축(대지 경계선에 양쪽 건축물 외벽을 붙여 건축하되 건물은 각각 소유함) 할 때는 1m 공간을 띄우지 않아도 된다. 물론 합벽 건축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대지 활용 차원에서는 고려해 볼 만한다. 마지막으로 부동산과 건축사사무소를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직접 관공서나 허가관청에 찾아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미관지구는 지구에 따라 건축 허가 기준이 제각각이다. 또 개발부담금, 등록세, 양도세 등과 같은 세금도 고려해야 한다. 일례로 만약 토지가 비사업용 토지라면 일반 양도소득세보다 중과세 양도세율, 즉 일반 양도세보다 10%가 더 가중되는 세율을 적용받아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특히, 주택의 경우 부속 토지를 거주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보기 때문에 사업용 토지로 판단한다. 이 때문에 관공서에 찾아가 토지 활용 가능성과 발생 세금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언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지 모른다’는 말에 혹해 부가 비용 등을 확인하지 않은 계약에 피눈물을 흘리는 건축주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다. 반드시 확인 또 확인하자. <잠깐!> 정확한 토지는 지적도로 확인 아무리 매의 눈으로 토지를 본다고 한들,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생김새는 다를 수 있다. 특히 못난 땅은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다각형인 경우가 많아 매매 전 제대로 경계와 땅 모양을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소유권 분쟁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적도 열람은 필수다. 지적도는 민원처리 사이트인 ‘정부 24’ 홈페이지를 통해 국토부 지적도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고 발급받을 수도 있다. 물론 ‘토지이음’ 사이트에서 토지이용계획을 열람해 토지의 경계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법적 효력이 없다. 정확한 경계를 확인하려면 지적도 발급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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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2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