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Home >  동영상 >  주택 영상
-
[음성 철근콘크리트주택]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 음성 맹동주택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음성 맹동주택 이 주택은 단순하고 검박한 멋이 있다. 그리고 단순한 형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조경은 건축주가 시공단계에서 직접 식재하며 이뤄낸 풍경이다. 부지는 광활한 산세와 웅장한 성당, 고즈넉한 자연과 인접해 있고, 각 실에 계획한 창들은 주변을 고스란히 담아낸다.글 오세범((주)하우건축사사무소 대표) | 진행 남두진 기자 | 사진 이택수 작가
-
[양평 패시브하우스]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건축주 부부는 겨울에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여름에는 30도가 훌쩍 넘는 기온차가 큰 양평에 살면서 난방비와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컸다. 이에 가족과 함께 사계절 쾌적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설계 후 한국패시브협회에 의뢰해 에너지컨설팅을 받고 패시브건축물 공식인증을 받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 협조 빌드앤픽스
-
[세종 목조주택]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가야금, 다도, 와인, 커피, 독서 등 다채로운 취미를 가진 안주인이 사는 집이다. 남편은 재주 많고 취미 많은 아내를 위해 ‘집은 아내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그녀가 바라는 주택 짓기를 계획했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주)아름단단
-
[화성 목조주택]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이 주택은 효율적인 실 배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처음부터 임대 세대를 드릴 목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주인과 임대 세대 모두 편안한 공간과 동선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평면에 따라 크고 작은 볼륨 두 개로 나뉜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재를 얹어 무게감을 줬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HT종합건설(하우스톡)
-
[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 부부 취미를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주택
부부 취미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목조주택 취미를 함께 즐긴다는 것은 대화의 창구를 가진다는 것이므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연결고리가 된다. 골프를 함께 즐기는 40대 젊은 부부를 만나 또 다른 각자의 취향과 취미를 존중하고 때로는 공감하며 일상에서 작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드하우징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 세종 해솔당 은퇴한 부부는 아들 부부가 있는 세종시에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은 단조롭지만,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아늑한 집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경남 거창의 ‘정온 선생 가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진입마당으로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고 필로티를 통과해야 나오는 안마당은 프라이빗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집’을 계획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최진보 작가
-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 세종 해솔당 은퇴한 부부는 아들 부부가 있는 세종시에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은 단조롭지만,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아늑한 집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경남 거창의 ‘정온 선생 가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진입마당으로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고 필로티를 통과해야 나오는 안마당은 프라이빗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집’을 계획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최진보 작가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주택 영상
-
-
[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주택의 여러 가지 기능 가운데 거주자가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는 쾌적성을 으뜸으로 꼽는다. 이를 위해선 주택의 고기능성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자연 박물관이라 일컫는 제주의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유다. 이는 사드 정국 속에서도 올해 1/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가 제주라는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를 통해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인구 증가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부동산 관련법을 강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 제주에서 사적인 부동산 개발과 소유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금이 제주 전원주택 마련의 적기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전원주택단지 ‘신촌 평화마을’을 주목하는 이유다. 절대농지에서 해제된 약 1,690평 부지에 전원주택 12동을 분양하는 곳으로, 제주의 색채가 짙은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취재협조 인앤인건축플랜(주) 기사 전문 보기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
-
[파주 목조주택]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파주 경량목조주택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택이다.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노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건축주 부부는 “저희가 직접 콘셉트를 잡아서 지은 집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면서, “특히 2개로 나뉜 아이들 방이 다락을 통해 하나로 만나게 한 DL건축의 아이디어 부분, 그리고 피아노를 놓은 넓은 복도가 맘에 든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사진제공 및 자료협조 DL건축 기사 전문 보기
-
- 동영상
- 주택 영상
-
[파주 목조주택]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DL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파주 경량목조주택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택이다.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건축주 부부는 “저희가 직접 콘셉트를 잡아 지은 집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면서, “특히 2개로 나뉜 아이들 방이 다락을 통해 하나로 만나게 한 DL건축의 아이디어 부분, 그리고 피아노를 놓은 넓은 복도가 맘에 든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STORY DATA 위치 경기도 파주시 당하동 용도지구 자연녹지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415.00㎡(125.75평) 건축면적 82.65㎡(25.04평) 연 면 적 165.90㎡(50.18평) 1층 79.17㎡(23.95평) 2층 77.55㎡(23.46평) 다락 16.34㎡(4.94평) 데크 43.84㎡(13.26평) 1층포치 3.78㎡(1.14평) 2층포치 5.40㎡(1.63평) 발코니 5.40㎡(1.63평) ※ 다락, 데크, 발코니 면적제외 건폐율 19.9% 용적률 37.9% 설계기간 2016년 5월 ~ 9월 공사기간 2016년 9월 ~ 11월 건축비용 2억 7천만 원 ME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청고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디자인 제작, 적삼목 루바 내벽 - 도배, 아트월 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글라스울 외단열 - 윈코 스카이텍 내단열 - 크나우프 그라스울 창호 트라이캐슬 3중 유리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동판 부식 도어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이누스 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보일러 설계 및 시공 DL건축 1800-9698 www.디엘건축.com 경기 파주시 당하동 윤흥진(47)·서지선(47) 부부의 집은 도시지역에선 보기 드문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집에서 파주·운정신도시가 가까운 데다 문화재보호구역인 파평 윤씨 종중산인 소나무숲이 가깝다. 따라서 잘 갖춰진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고요하고 아늑한 전원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부부가 도심 속의 농촌에 자리한 전원주택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이전엔 여기서 5분 남짓한 자가 상가주택 2층에서 살았는데 파주·운정신도시 3지구에 수용당해 이곳에다 집을 지은 거예요. 전에 살던 집은 분위기가 북적하고 시끄러웠는데 여긴 너무 조용해요. 공기는 또 얼마나 상큼한지, 집 옆이 소나무숲 산책길이에요.” 남향으로 배치한 파주 주택은 좌우로 나대지에 접하며 앞뒤로 도로가 지난다. 남쪽 도로는 서쪽의 도보로만 진출입이 가능한 소나무숲 산책로로, 북쪽의 도로는 파주·운정신도시로 이어진다. 주택은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언뜻 중국의 만리장성 혹은 유럽의 위풍당당한 성채를 떠올리게 한다. 주택 우측에 휴식 공간인 데크와 마당을 배치하고, 도롯가인 남측엔 소나무 등 조경수를 심어 미관을 살리면서 사생활을 보호했다. 생활 패턴 반영한 한 지붕 두 가족 주택 구조 선정 시 남편은 철근콘크리트조로, 아내는 경량목구조로 의견이 갈렸다. 결과는 아내의 승(?)으로 끝났다. “남편은 오래 살 집은 튼튼하고 화재에도 안전한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야 한다고 했어요. 저는 여자라서 그런지 철근콘크리트는 밋밋하게 나올 것 같아 예쁘고 아기자기한 경량목구조를 원했고요. 둘이 건축박람회에 갔다가 경량목구조가 콘크리트조의 장점에다 쾌적성과 내진성까지 갖췄다는 DL건축의 설명을 듣고 경량목구조로 합의를 본 거예요.” 파주 주택은 경량목구조 전단벽과 청고벽돌 사이에 스카이텍과 중공층으로 시공했다. DL건축은 “전단벽을 형성하는 스터드 사이에 기본 단열재를 충진하고 투습, 방수, 불연 기능을 갖춘 열반사 단열재인 스카이텍을 더해 단열성을 높였다”면서, “경량목구조는 단열 못지않게 숨 쉬는 기능, 즉 벤트 역할이 중요한데 조적 시공 시 자연스럽게 생기는 중공층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설계 시 할아버지와 함께 사춘기인 딸 쌍둥이(중 3)를 배려해 독립적이면서도 화목을 유도할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뒀다는 파주 주택.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예전에도 아버님이 옆에 따로 사셨는데 독립된 공간을 원하셨어요. 아버님은 아침형이시고 저희는 저녁형으로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제가 음식을 차려드리지만, 아버님도 친구분들이 오시면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어 좋다고 하세요.”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공간 침실과 거실, 주방/식당으로 이뤄진 할아버지의 거주 공간 그리고 쌍둥이네 거주 공간 후면의 중간엔 외부 간섭에서 벗어난 중정이 있다. 쌍둥이네 1층에 현관, 취미실, 주방/식당이 자리하며, 2층에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인 거실이 있다. 동선과 차음,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해 도로 쪽에 현관과 취미실, 계단실, 화장실을, 안쪽에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한 구조다. 할아버지와 쌍둥이네가 식사를 함께하는 가사 공간(주방/식당, 다용도실)은 응접실을 겸한다. 2층에 계단실과 복도, 거실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 공간이, 우측에 다시 욕실을 사이에 두고 앞뒤로 쌍둥이 방이 있다. 사춘기뿐만 아니라 성년이 됐을 때를 염두에 둔 공간 배치임을 엿볼 수 있다. 두 개의 쌍둥이 방은 다락을 활용한 복층 구조로, 침실과 연결되는 중앙 다락을 통해 하나로 합쳐진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의 모던 스타일로 천장에 나무의 은은한 향이 배어나는 적삼목과 더글러스퍼(미송) 마감재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 옆의 테라스를 소나무숲 방향으로 배치해 집 안 가득 사계절 푸른 기운을 담아냈다. 2층 아담한 거실은 남향인 데다 천장고가 낮아 온화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반면 수평 이동 공간인 복도는 천장고를 높여 면적에 비해 확장감이 느껴진다. 안방은 작은 공간 안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부부 욕실을 선반형 가벽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배치한 형태다. 외부 공간은 야외 활동이 많은 건축주를 배려해 현관 입구에 수전을 설치하고 현관 옆에 공구류를 보관하는 창고를 배치했다. 남편은 “조소를 전공한 아내가 디자인 감각이 저보다 낫기에 아내가 원하는 대로 따랐다”면서,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집이 나왔고, 아이들도 집이 아니라 어디 놀러온 듯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한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DL건축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조, 통나무주택] 국내 최초 CLT 공법 적용한 수퍼-E 하우스 지난 9월 캐나다 벤쿠버 브리시티 컬럼비아대에 높이 53m의 18층 목조빌딩이 완공됐다. 세계 최고층 목조빌딩이다. 놀라기는 이르다. 스웨덴은 30층, 영국은 80층의 목구조빌딩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비밀은 CLT 공법에 있다. 글 백홍기 | 사진 김수진 취재협조 건축주 이전제 교수 www.kawc.or.kr /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HOUSE NOTE DATA · 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 대지면적: 597.00㎡(180.90평) · 건축면적: 119.22㎡(36.12평) · 연면적: 267.05㎡(80.92평) 지하 92.16㎡(27.92평) 1층 118.05㎡(35.77평) 2층 56.84㎡(17.22평) · 건폐율: 19.97% · 용적률: 29.29% · 건축구조: 지하_철근콘크리트조 1,2층_ CLT(구조용 면재료) 목구조 · 용도: 보전녹지지역, 자연녹지지역, 자연경관지구 · 설계기간: 2014년 8월 ~ 2014년 11월 · 공사기간: 2015년 1월 ~ 2016년 4월 MATERIAL ·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목재 사이딩 · 내부마감: 거실천장 - 수성페인트 + 글루렘 노출 거실벽체 - CLT + 수성페인트 거실바닥 - 목재 온돌마루 침실천장 - 수성페인트 + 글루렘 노출 침실벽체 - CLT + 수성페인트 침실바닥 - 목재 온돌마루 창호 - PVC 시스템 창호(이노틱) · 주방마감: 수성페인트 + 타일 · 욕실마감: 타일 · 단열재: 지붕 - 유리섬유단열재 R46 외단열 - 유리섬유단열재 R39 바닥 - 스티로폼 150㎜(가급) · 주방기구: 한샘 ·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콘덴싱) · 설계: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02-3143-0057 · 시공: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02-518-1090 기후 온난화에 따라 세계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전 세계 수많은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는 철근과 콘크리트도 생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반면, 나무는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목재 활용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떨어진 수령이 오래된 나무를 사용한다. 그리고 빈자리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뛰어난 어린 나무로 대체한다. 게다가 일단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나무는 목재로 가공해도 다시 배출하지 않는다. 이러한 탄소 선순환 과정은 목조건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서울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64%가 건축물에서 배출된다. 건축물 구조재를 생산하는 과정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에너지 절감 정책은 결국, 매년 여름 반복되는 전력 수급난 해결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3년까지 모든 신축 건물에 대한 제로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만약, 지금부터 신축 건물을 목조건축물로 대체한다면, 온실가스 감축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새로운 건축기술로 대안을 제시하다 최근 국내 기후에 맞춘 한국형 고효율 에너지 절감 주택 수퍼-E 하우스 제2호가 완공됐다. 이 주택에 더욱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한국 최초로 CLT 공법을 적용해서다. 이 두 가지 최신 건축기술을 접목한 이는 목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건축주 이전제 교수다. “우리나라 주택시장과 목조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CLT 공법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기왕 짓는 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으로 완성하고 싶었죠.” CLT 공법이란 구조용 면재료Cross Laminated Timber를 말한다. 나무를 여러 겹 쌓아 압축해서 만든 게 집성목과 비슷하지만 방식이 다르다. 집성목은 한 방향으로 붙이고, CLT 자재는 서로 엇갈리게 직각으로 붙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공법은 나무의 약점인 뒤틀림과 휨을 방지한다. 한 방향으로만 하중을 견디는 집성목과는 다르게 모든 방향에서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강도도 훨씬 뛰어나다. 규격화한 패널 형태로도 제작할 수 있어 외국에서는 길이 18m, 폭 5m 이상의 패널을 생산하기도 한다. 패널은 자체가 구조용 자재라 기둥 없이 패널 하나가 한 벽면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시공은 건축물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패널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간단하게 조립만 하면 돼 속도도 빠르다. 실제로 캐나다에 지은 18층 고층 목조빌딩을 짓는 데는 불과 70일 걸렸다. 학생 기숙사로 지은 이 건물은 올해 9월 학생 4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형 고효율 에너지 절감 주택 수퍼-E 하우스는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 효율 성능 테스트를 거쳐 품질 기준을 통과한 주택이다.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에서 수퍼-E 프로그램을 개발해 90년대 말부터 일본, 영국, 아일랜드, 중국, 한국 등 세계 주택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수퍼-E의 ‘E’는 네 가지 주요 혜택을 의미한다. ·Energy-efficient(고 에너지 효율) ·Economical(경제적) ·Environmentally responsible(친환경적) ·Enhances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거주자 삶의 질을 증진)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블로어 도어 테스트하는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 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환기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내구 성능을 검사하는 ‘벽체 디자인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 결과는 캐나다 연방정부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합격여부를 결정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수퍼-E 하우스는 외부 차양막 설치, 창의 크기, 꺾임이 많은 외형 등의 기준 제한이 까다로운 패시브하우스보다 기준이 다소 낮다. 패시브하우스가 외부로부터의 철저한 차단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인 반면, 수퍼-E 하우스는 자연과의 적당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단열에 집중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래서 이 집의 입면은 자유롭게 다양한 표정을 지니며, 넓은 창호를 설치해 풍경을 집 안으로 끌어 들였다. 대신 창호를 설치할 때 바람이 새지 않도록 철저하게 틈새를 막고, 외단열에 28㎝ 두께의 인슐레이션을 시공해 단열 성능을 보강했다. 이 외에 지붕엔 태양광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지붕의 위치와 방향, 배선 작업도 준비해뒀다. 국내 모든 목조주택 가운데 가장 견고하고 튼튼하면서, 성능과 기능까지 겸비한 이전제 교수의 집. ‘최초’라는 수식어에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과 어려운 과정이 담겨 있어, 그 결실이 더욱 빛을 발하는 듯하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아림주택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1인 가구가 늘면서 주거 형태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 다시 1∼2인 가구로 옮겨오면서 주택 크기가 점점 작아진 것. 요즘은 자투리땅을 활용해 짓는 협소주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젊은 부부 단 둘이 사는 용인 협소주택 ‘수지 O house’는 221㎡(약 67평) 대지에 건축면적 43.06㎡(약 13평)로 앉혀졌다. 도심의 자투리땅에 들어선 협소주택과 달리 이 주택은 건축면적에 비해 마당이 제법 넓은 편이다. 이 주택의 숨은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전원주택을 짓는 데 있어 내공이 쌓일 법하다. 글 최은지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아림주택건설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 용도지역 : 보전녹지지역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대지면적 : 221.00㎡(66.96평) · 건축면적 : 43.06㎡(13.04평) · 연 면 적 : 122.78㎡(37.20평) 1층 43.06㎡(13.04평) 2층 43.06㎡(13.04평) 3층 36.66㎡(11.10평) · 건 폐 율 : 19.48% · 용 적 률 : 55.56% · 설계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5월 · 공사기간 : 2016년 7월 ~ 2016년 11월 · 건축비용 : 2억1,500만 원(3.3㎡당 580만 원) · 토목공사 : 보강토, 옹벽 공사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컬러강판, 백고벽돌 슬라이스, 적삼목 무절 사이딩, 스타코 플렉스 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 방부목 데크재 ·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내벽 - LG하우시스 고급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메이플 · 단 열 재 : 지붕 - 인슐레이션 R-32 외단열 - 인슐레이션 R-21(중단열), EPS 50T 내단열 - 인슐레이션 R-19 · 주방가구 : 한샘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 난방기구 : 경동보일러 설계 및 시공 아림주택건설 031-8016-0696 www.arimhousing.com 마당 넓은 협소주택 건축주 부부는 처음부터 협소주택을 계획하지 않았다.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출퇴근 거리 그리고 추후 태어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을 고려해 부지를 찾았다. 그러던 중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를 발견했다. 서울 및 분당지역으로 접근성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차로 5분 거리엔 신분당선 동천역이, 20분 거리엔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I.C가 있어 딱 맞춤한 입지였다. 하지만 매물로 나온 필지들 모두 가족 구성원에 비해 너무 커 선뜻 매수하지 못했다. 그렇게 거듭하던 고민은 지금의 이웃과 만나 필지를 분할해 각각 매수하면서 해결했다. 552㎡(약 167.3평) 필지를 331㎡(약 100평)와 221㎡(약 67평)로 분할해 부부는 221㎡의 좁고 긴 형태의 작은 필지를 매수했다. 수지 O house는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만들어진 협소주택이다. 부지가 보전녹지지역에 속해 법정 20% 이하의 건폐율을 적용받다 보니 건축면적 43.06㎡(13.04평)인 협소주택이 지어진 것이다. 이 주택은 도심의 자투리땅을 활용한 협소주택과 달리 남는 땅을 마당으로 계획해 가분수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도심의 협소주택은 건축 시 자재를 적재할 공간조차 확보하기 어려운데, 이 주택은 넓은 마당을 활용해 정원뿐만 아니라 주차공간까지 확보했다. 부부는 건축구조를 설계 및 시공사인 아림주택건설의 추천으로 경량 목구조를 정했다. 중단열재 충진이 필수인 경량목구조는 여타 구조에 비해 벽체 두께가 얇아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협소주택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중단열에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 받는 외단열을 더해 지역 규정에 맞는 단열 값을 얻었다. 남는 공간 없이 알뜰살뜰 활용한 내부 부부가 설계 협의 과정에서 아림주택건설에 요구한 사항은 무엇일까. “추후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충분한 실 구성에다 부지가 언덕 중턱 부분이라 이웃한 집들이나 진입로에서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기를 원했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할 넉넉한 메인 침실 공간도 필요했죠.” 아림주택건설은 2층에 부부침실을 넓게 배치하고 3층에 방 2개를 구성했으며, 가족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생각해 창 배치에 신경을 써 설계했다. 필지를 분할한 이웃과 같은 시기에 설계를 진행했기에 서로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부의 주택 2층과 3층 계단실에서 이웃 주택의 침실이 들여다보여 애초 가로 창호에서 좁은 세로 창호로 변경하기도 했다. 부부의 바람도 그러했지만, 협소주택의 설계 포인트는 자투리 공간의 활용에 있다. 이 주택은 층과 층 사이 자투리 공간을 수납장으로 활용하고, 계단 하부를 보일러실과 다용도실로 활용했다. 또한, 스킵 플로어 구조를 적용해 거실의 천장고를 높이고 창문을 적절하게 배치해 개방감을 주면서 채광과 환기를 좋게 했다. 지붕이 낮은 3층은 비교적 큰 물건을 수납하는 창고로 구성했다. 공간 구성 면에서 협소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화장실을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부부가 전에 살던 아파트에 화장실이 두 개였기에 메인 침실에 딸린 욕실과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화장실 한 개를 계획한 것이다. 2층 면적이 10평 미만이었다면 어려웠겠지만 약 13평이기에 가능했다. 부부는 설계 협의 과정에서 바라던 것이 하나하나 현실로 나타나고, 벽지와 마루, 타일, 주방가구 등을 결정하는 일들이 즐거운 경험이었으며,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 덕에 좁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며 흡족해한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아림주택건설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구 철근콘크리트_스마트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부모 은혜에 보답한 ‘보은헌報恩軒’ 우리가 전원주택을 바라는 이유는 편안함이다. 쾌적한 전원에서 신선한 노동으로 몸은 다소 고단할지라도 마음만은 편안한 삶. 하지만 마음과 달리 여건상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도심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적잖다. 이들은 차선책으로 주거 형태를 아파트에서 비록 작더라도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택한다. 그런 면에서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연면적 138.59㎡(41.99평)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주택을 앉힌 ‘보은헌’의 건축주도 예외는 아니다. 낡은 집을 헐고 새 집을 지은 데다 마당을 울타리 안으로 들이고 빛을 받아들이니 가족 구성원의 삶이 풍성한 꽃을 피운다. 글 백홍기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스마트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 위치 대구시 남구 대명동 · 용도지구 제2종일반주거지역 ·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주택 · 대지면적 131.70㎡(39.91평) · 건축면적 79.00㎡(23.94평) · 연면적 138.59㎡(41.99평) 1층 71.24㎡(21.58평) 2층 67.35㎡(20.41평) 다락 23.67㎡(7.17평) · 건폐율 59.98% · 용적률 105.23% · 설계기간 2015년 3월 ~ 2015년 7월 · 공사기간 2015년 7월 ~ 2016년 1월 · 건축비용 2억 7천만 원(3.3㎡당 64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점토벽돌 데크 - 적삼목 ·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합판, 수성페인트 내벽 - 자작나무합판, 수성페인트, 점토벽돌 바닥 - 강마루 · 단열재 지붕 - THK175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HK12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HK20 압출법 보온판(합지)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합판 난간 - 스틸난간창호 아우디 시스템 창호 · 현관 아우디 시스템 창호 · 주방가구 한샘ik · 위생기구 대림 · 설계 스마트건축사사무소 053-765-7818 www.smart-architecture.kr · 시공 디자인하임 골목에 들어서니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보은헌’이 눈에 띈다. 콘크리트의 견고함이 여과 없이 그대로 전해진다. 외부의 시선을 고려해 작게 낸 창과 높은 시선으로 벙커 느낌이 스친다. 아름다운 벙커라는 생각이 뒤따른다. 집터는 노부부가 35년간 터 잡고 자녀를 키워낸 땅이다. 세월의 풍파에 시들해진 옛 집을 자녀들이 거둬내고, 튼튼하고 견고한 새 건축물로 부모의 은혜에 보답했다. 공간 배치로 넓은 실내와 마당 확보해 대지는 북쪽 8m 도로와 동쪽 2m 도로가 만나는 모서리에 있다. 대지와 도로는 60㎝가량 레벨 차이가 난다. 건축주는 ‘넓은 도로와 진입로를 연결하고 약간 시선이 높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의 바람대로 현관을 북쪽에 두고 대지를 약 10㎝ 성토해 도로보다 70㎝가량 높은 1층 바닥을 구성했다. 기존 대지 면적은 44.5평이었으나 건축법상 도로 폭을 4m 확보해야 했기에 4.5평을 양보하고 40평 공간에 각 실을 배치했다. 설계에서 관건은 밀도 높은 도심의 주거지역이라 남향의 볕을 최대한 확보하고 인접 필지 건축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마당을 배치해야 하는 것. 결국 동·서·북쪽 경계선을 따라 건물을 바짝 붙이고 남쪽을 최대한 비워 마당을 확보하면서 빛을 끌어들였다. 건물은 도로 교차점에서 법정 부분만큼 뒤로 물려 배치해야 했기에 모서리가 잘려나간 오각형이다. 잘려나간 부분이 안방을 배치한 공간이다. 안방은 8m 메인 도로와 인접했지만, 레벨이 높아 가로창은 자연히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밖을 보기에 편한 구조다. 안방문은 한옥의 격자살 미닫이문을 닮았다. 네 짝 미닫이문을 활짝 열면 안방은 거실과 하나의 공간이 된다. 그리고 거실 건너 통유리를 통해 마당이 훤히 바라보인다. 시선이 안방에서 마당까지 열려 공간이 작지 않게 느껴진다. 거실과 마당의 담을 같은 점토벽돌을 사용해 시선이 끊어지지 않아 공간감은 더욱 커졌다. 주방은 거의 평면 중심에 있다. 동쪽 거실, 서쪽 주차장, 남쪽 마당, 북쪽 현관이 주방을 감싼 구조다. 주방은 모든 실에 둘러싸여 있지만, 존재는 감춰져 있다. 현관에서 들어서면 사선으로 주방 내부가 살짝 드러난다. 거실에서 보면 벽이 가로막고 있다. 그러나 가로로 긴 개구부를 내 소통할 여지를 남겨 답답하진 않다. 개구부는 또 다른 창처럼 보이기도 해 오히려 거실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준다. 빛을 끌어들이고 재미를 담다 대부분 세대당 전용면적을 수평으로밖에 활용할 수 없는 공동주택과 달리 단독주택은 법정 허용 범위 내에서 공간을 수평뿐만 아니라 수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건축주가 거주하는 곳은 대구광역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건폐율 60%와 용적률 220% 이하를 적용받아 공간을 확보하기에 충분했다. 공간은 상시 거주하는 부모 공간을 1층에 두고, 부모를 찾은 자녀가 임시로 생활하는 공간을 2층에 배치한 구조다. 2층은 20평으로 방 두 개와 한 개의 화장실, 휴식이나 담소를 나누기에 넉넉한 가족실을 뒀다. 그리고 하늘이 열린 중정 같은 공간을 만들어 여유도 담아냈다. 이 집의 포인트는 비움, 즉 1층 천장과 2층 바닥을 싱글침대 크기의 구멍을 뚫어 공간을 연결한 것이다. 한낮에 다락 천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거실을 비춰 자연조명을 만들도록 계획한 것이다. 그리고 위아래 층간의 소통을 위한 창구이기도 하다. 또 하나 재미난 것은 책장으로 만든 계단실이다. 이 집을 설계한 스마트건축사사무소의 김건철 건축가도 고민한 부분이다. “1층부터 다락까지 막힘없이 원활하게 흐르는 동선과 개방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엔 노부부 두 분만 거주하지만, 삼형제 가족이 모두 모이면 상당히 많은 인원이 몰려 2층에 가족실을 두고 넓은 다락을 확보했습니다.” 도심에 들어서는 주거 공간에 대해 늘 고민한다는 건축가의 흔적이 곳곳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건축가는 거실과 마당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다. 거실에서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함이다. 마당과 인접한 이웃의 시선은 담을 둘러 차단해 편안한 공간을 형성했다. 서쪽 주차장 입구에서 시작한 담은 한 바퀴 돌아 북쪽 현관 옆에서 멈춰 통행이 편하게 현관을 열어뒀다. 높은 담은 패쇄적일 수 있어 한쪽에 창살처럼 틈새를 만들어 살짝 엿보이는 여유도 잊지 않았다. 아파트 거주라라면 한 번쯤 마당을 보유한 주택을 상상한다. 집을 지을 때 넓은 마당을 확보하려고 집의 크기를 줄이기도 한다. 마당은 물리적인 빈 땅이지만, 심리적으론 빈 공간이 아니다. 휴식과 오락거리로 가족의 삶을 채우기 때문이다. 건축주 가족의 행복한 소음이 공간을 흐르고 담을 넘나드는 것도 그들이 바라는 삶을 오롯이 이 집에서 얻기 때문이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구 철근콘크리트_스마트건축사사무소
-
-
[공주 목조주택] 아이들의 놀이터 중정을 품은, 공주 ‘주향재主香齋’
- 98.93㎡(29.97평) 경량목구조 아이들의 놀이터 중정을 품은, 공주 ‘주향재主香齋’ 충남 공주의 작은 골목을 끼고 앉혀진 ‘주향재’는 대지에 접한 도로와 건축물로 인해 자칫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외부의 시선을 걸러내기 위한 방법으로 ‘ㄷ’자형 경사진 매스로 내부 지향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을 택했다. 집 안의 동선이 중정을 경유하도록 배치해 각 실에서 중정으로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실과 실 사이의 접근성도 좋아 자녀와 부모가 단절되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글 김동희 | 사진 송정근 <기사전문보기>
-
- 동영상
- 주택 영상
-
[공주 목조주택] 아이들의 놀이터 중정을 품은, 공주 ‘주향재主香齋’
-
-
[성남 목조주택] 중정 배치로 프라이버시 확보한 '파티오 하우스'
- 329.54㎡(99.86평) 경량목구조 중정 배치로 프라이버시 확보한 ‘파티오 하우스’ 성남 ‘파티오 하우스’의 디자인 포인트는 중정(Patio)이다. 건축주가 최우선시한 프라이버시 확보 문제를 중정을 통해 풀어냈다. 이로써 건축주 가족은 야간에도 실내조명을 점등한 채 커튼과 블라인드를 활짝 열어젖히고 불편 없이 생활하고 있다. 중정은 사계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족에게만 개방되는 정원이자, 주방·식당에서 연결이 용이한 영역으로 프라이버시 확보가 완벽한 야외 공간이다. 아울러 창을 통해 거실과 식당 그리고 2층 주거공간이 시각적으로 연계되는 기능도 충족하고 있다. 글 현상일 | 사진 이남선 <기사 전문 보기>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성남 목조주택] 중정 배치로 프라이버시 확보한 '파티오 하우스'
-
-
[광주 목조주택] 잣나무숲을 짊어진, 광주 부메랑
- 잣나무숲을 짊어진, 광주 부메랑負메廊 지하층을 포함한 이 집의 기초는 철근콘크리트이며, 그 이외의 부분은 경량목구조이고, 데크 부분은 경량목구조에 쓰이는 부재를 활용해 중목구조 형식으로 살짝 변형한 구조다. 이 집은 외벽 마감재와 내장재가 모두 목재다. 구성하기 나름이지만 목재 마감은 사람을 정서적으로 편하게 한다. 외벽재인 적삼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재 특유의 나이 들어감을 보여줄 것이고, 내장재인 레드파인도 시간이 가며 그 특유의 붉은색이 점점 짙어져 중후한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다. 마치 사람얼굴에 조금씩 주름이 생기듯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면서, 유행에 따라 자본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재료가 갖지 못하는 근사하게 나이 들어감을 보여줄 것이다. 집값이 오르건 말건, 오직 시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들이 이 집에 축적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집의 구성원이 달라질 수도 있고 세상이 변해 담아내야 할 것들의 종류와 크기가 변할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집의 구성이 바뀌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다. 글 원계연 | 사진 박완순 기사 전문 보기
-
- 동영상
- 주택 영상
-
[광주 목조주택] 잣나무숲을 짊어진, 광주 부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