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강화 주택
-
-
유럽 지중해 스타일의 주택을 바라던 건축주 부부가 인천 강화에 지은 2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창문 상단의 아치형 몰딩, 창문과 창문 사이의 장식 기둥, 처마 밑 외벽 최상부의 장식 몰딩 등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저택을 연상케 한다. 또 외벽을 마감한 살구색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모임지붕에 얹은 주홍색 톤의 스페니쉬 기와는 입면 디자인과 어우러져 일체감을 준다. 내부 또한 클래식한 디자인과 앤틱 가구를 매치해 중세 유럽 저택의 이미지를 담아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예주홈플랜(주)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강화읍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54.00㎡(197.83평)건축면적 111.56㎡(33.75평)건폐율 17.06%연면적 212.54㎡(64.29평) 1층 109.78㎡(33.21평) 2층 102.76㎡(31.08평)용적률 32.50%설계기간 2017년 8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3월건축비용 3억 5,200만 원(3.3㎡당 550만 원)설계 및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 www.yejuhomeplan.com
빌라에서 거주하던 부부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주택이 좁다고 느껴져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부지는 남편의 고향이자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기반을 이루고 아이들의 학교가 있는 강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부지를 찾아다니던 중 남편의 친구에게서 자신의 땅을 사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받았어요. 가봤더니 야산에 접한 밭이라, 과연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질 않아 토목공사를 마친 다른 부지를 원했죠. 그런데 남편은 이곳은 전망이 트인 데다 풍수상 기가 좋은 남산골이 있어 좋다고 했어요. 관공서와 병원, 마트 등이 밀집한 읍내권인 데다 가까이 버스정류장이 있어 아이들의 등하교 문제도 없고, 땅을 싸게 판다고 하기에 고민 끝에 사들였어요. 무엇보다 주변이 강화전적지, 강화산성 등이 있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건물이 더 들어서지 못하기에 조용할 것이란 점도 한몫했고요.”
건축주가 대문에서 현관까지 라운드 형태로 진입로를 계획했다.
아내는 더 둥글게 생각했는데 조금 각진 것 같아 아쉽다고 한다.
부부는 설계·시공사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건축업을 하는 지인이 많아 딱히 누구를 선택하기가 곤란했기 때문이다. 결국 생판 모르는 설계·시공사를 찾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예주홈플랜에서 지중해풍으로 설계·시공한 주택에 사로잡혔다. 그 후 예주홈플랜을 찾아가 상담하면서 본 기존에 설계·시공한 주택들의 내·외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계약했다.
현관 바닥에 패턴 수입 타일로 시공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줬으며, 측면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랭귀독 DC12 카스텔벨) 벽 - 스타코 플렉스(파렉스) 데크 - 석재 데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코스모스) 벽 - 친환경페인트, 실크벽지(개나리)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 세라)계단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고무나무(맞춤제작)단열재 지붕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32 외단열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21 내단열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19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현관문 원목도어(엘더)주방기구 맞춤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
바닥은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강마루를 격자 시공했다.
거실은 시선이 데크와 마당, 멀게는 맞은편 산까지 이어지도록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에 라운드 모양의 우물천장으로 포인트를 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아내의 로망을 반영한 디자인강화 주택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유럽의 지중해 스타일을 반영했다. 직선과 직선으로 이뤄진 딱딱하고 건조한 이미지보다 곳곳에 아치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의 주택이길 바랐기 때문이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사각 웨인스코팅Wainscoting 벽면과 라운드, 팔각 모양의 우물천장을 조화시켜 디자인했다. 또 현관에 실용적인 포치를 계획해 단조로움을 피하면서 미적인 요소를 살리고, 거실과 주방/식당, 방까지 장식 몰딩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주방/식당은 공간을 분리하면서 부분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식사 공간 천장에 팔각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가구와 소품이 엔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부부 영역을,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2층은 가족실과 서재를 사이에 두고 좌우에 2개의 자녀 방과 1개의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안방과 자녀 방 모두 부속실인 드레스룸이 있으며, 층마다 접근도가 높은 계단실 옆 후면에 1개의 욕실을 뒀다.
건축주는 1층을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배치했고, 안방 옆에 드레스룸을 뒀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오픈형 계단실이 보인다. 현관 못지않게 계단실이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므로 단순한 수직 이동 공간이 아닌 하프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해 인테리어 요소로 적극 활용했다. 거실엔 시선이 가깝게는 데크와 마당, 대문으로, 그리고 멀게는 맞은편 산까지 이어지도록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에 라운드로 포인트를 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공간을 분리하면서 부분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계획했다. 주방은 깔끔하고 산뜻한 화이트 ‘ㄷ’자형 가구와 상부 수납장, 양각 타일로 디자인했다. 거실 후면 아치형 개구부 안쪽에 건식 세면대를 두고, 그 좌측에 위생도기, 샤워부스, 욕조로 이뤄진 습식 욕실을 배치했다.
거실 후면 아치형 개구부 안쪽에 건식 세면대를 두고, 그 좌측에 욕실을 배치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실. 현관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해 하프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했다.
아내는 주택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크게 수정했다고 한다.“평면도만 봤을 땐 공간이 다 크게 느껴졌는데, 저희가 쓰던 안방 가구를 넣으려니 면적이 부족해 넓혔어요. 또 아이들이 고3, 중2로 거실보다 각자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아이들 방을 넓히고, 제가 거실과 주방/식당을 분리하길 원해 다시 설계하다 보니 최종적으로 처음 계획한 면적에서 10평 정도 늘어났어요.”
계단을 오르면 가족실과 딸의 방이 먼저 마주한다.
딸의 방은 바닥의 레벨 차로 침실과 공부방, 드레스룸으로 구분했다.
2층엔 서재를 사이에 두고 좌측에 바닥의 레벨 차와 상부 몰딩 장식으로 침실과 공부방, 드레스룸으로 공간을 구분한 딸의 방이 있다. 그리고 우측엔 동쪽과 남쪽으로 채광과 통풍, 조망용 2개의 창을 낸 아들 방이 있다. 라운드 창과 앤틱 가구로 디자인한 서재는 2개의 자녀 방을 구분하면서 중앙 복도 역할을 하며, 그 맞은편에 욕실과 게스트룸이 배치돼 있다.
동쪽과 남쪽으로 채광과 통풍, 조망용 2개의 창을 낸 아들 방
두 자녀 방 사이에 배치한 서재. 남쪽 면에 창이 있어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아내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주택으로 지어져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아이들 각자 독립된 공간이 생겨 좋아한다”며 “날씨가 선선해지면 마당에 꽃을 심을 예정이고, 앞에 나무를 조만간 정리하면 전망이 더 확 트여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주택 입면을 외벽은 살구색 톤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지붕은 모임지붕에 주홍색 톤의 스페니쉬 기와를 얹었으며, 곳곳엔 아치형 몰딩, 장식 기둥 등을 넣어 유럽 지중해풍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주택 대문 모습
주택 우측에서 바라본 전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0-01
-
-
【업체탐방】 고성능 독일 시스템창호의 진수, ㈜유로 '레하우'
-
-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CO2 등 온실가스 줄이기, 냉·난방 에너지 절감…, 이런 거창한 구호가 아니더라도 이젠 건축물에서 고단열·고기밀 자재 사용은 필수다. 가족을 위한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구현과 더불어 냉·난방비 절감이 덤으로 따라붙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택에서 열손실의 35%가 개구부를 통해 빠져나간다.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하는 건축주 상당수가 고성능 창호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주택 관련 박람회의 독일 레하우REHAU 한국 공식 인증 파트너인 ㈜유로(대표 홍미선) 부스엔 건축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유로는 독일 3대 창호 기업인 레하우에서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게네오GENEO, 지네고SYNEGO, 노르딕 디자인 플러스NORDIC DESIGN PLUS 등의 시스템창호를 수입, 제작, 시공하는 업체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유로 1600-2954 / 031-235-6800www.eurorehau.com
창호의 성능은 창틀(40%), 유리(30%), 창틀과 구조체 사이(30%) 세 가지 조합으로 이뤄진다. 우리가 창틀에 주목하는 이유인데 일반적으로 PVC 창틀이 알루미늄 창틀에 비해 단열 성능이 높고, PVC 창틀도 어떤 프로파일Profile을 사용하느냐에 단열 성능이 달라진다. ㈜유로에서 국내에 유통하는 레하우 PVC 창호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데엔 프로파일에 뭔가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독일 레하우 그룹은 고분자 화합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며, 레하우 시스템창호 프로파일엔 레하우가 보유한 폴리머 계열의 세계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바로 레하우에서 기성 제품이 아닌 모든 원료를 혼합한 기술로 제조하는 비가소화 폴리염화비닐(uPVC: unplasticised Polyvinyl Chloride)이다. 물론, 레하우의 uPVC 공식은 비밀이다. 고급 압출 기술로 생산하는 레하우의 uPVC는 창호 제작에 필요한 구조적 무결성, 단열성, 차음성, 탄력성, 광택성, 작동 용이성 등을 충족한다. 또 uPVC는 특히 내구성이 뛰어나 일반 PVC가 평균 15년인데 비해 30, 40년에 달한다.
숨은 힌지와 노출 힌지의 차이를 한눈에 비교하도록 전시했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본사를 둔 ㈜유로의 홍미선 대표는 게네오 창호엔 uPVC에 기반을 둔 특별한 프로파일이 적용됐다고 한다.“우리가 독일 레하우 본사에서 직수입해 제작, 시공하는 창호엔 PVC와 Fiberglass[유리섬유]를 결합해 만든 고강도 섬유 강화 프라스틱인 RAU-FIPROⓇ를 적용합니다. RAU-FIPROⓇ는 항공기나 F1 경주용 자동차에 사용되는 혁신적인 재질이며, 창호 프로파일로는 보강재 없이도 뛰어난 구조 강도를 제공하기에 보강재 자리에 단열재를 충진해 단열성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유로에선 레하우 신기술이 집약된 독일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부합하는 ‘게네오’, 80㎜ 슬림한 두께에 6/7 Chamber[격실]로 단열 효과를 극대화한 ‘지네고’, RAU-FIPROⓇ의 최신 기술과 북유럽 디자인이 만난 최상의 조합인 ‘노르딕 디자인 플러스’ 등의 창호를 독일 레하우 본사에서 프로파일과 하드웨어 등의 부품을 직수입해 제작, 시공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각 건축물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창호 프로파일에 특수 표면 처리 기술(HDF)을 적용해 내구성, 단열성, 차음성, 기밀성이 뛰어나다.
이탈리아 그라프 시너지사의 최신형 PVC 창호 전용 용접 시스템
㈜유로에선 만족도가 높은 레하우 창호를 공급하고자, 최근 이탈리아 그라프 시너지Graf Synergy사의 최신형 PVC 창호 전용 용접 시스템을 도입했다.“우리 회사의 용접기 시스템은 국내 창호 전문기업들이 사용하는 PVC 창호 용접기 중 최상위 버전에 속해요. 용접과 동시에 용접 라인 사상[Grinding]과 페인팅 후처리 등이 자동으로 이어지는 게 장점입니다.”
㈜유로가 들여온 PVC 창호 용접기는 기존 제품(좌)과 다르게 용접과 동시에 용접 라인 사상[Grinding]과 페인팅 후처리가 자동으로 이어져 깔끔한 프로파일(우)을 구현했다.
㈜유로에서 제작한 레하우 창호를 사용한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까.“레하우 창호를 사용한 소비자는 먼저 차음성에 놀랍니다. 차음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그만큼 기밀성과 단열성이 높다는 말이죠. 도로변 주택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레하우 창호로 교체한 후 자동차 등 외부의 소음이 들리지 않자, ‘이제야 살맛이 난다’며 주변에 레하우 창호를 권유하기도 하죠. 참고로 레하우 창호는 기밀도가 높은 만큼 사용자는 실내 공기의 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 우리 회사에선 국내 상황에 맞는 성능의 열회수 환기창에도 주시하고 있습니다.”㈜유로는 독일 레하우 본사에서 PVC 창호의 뼈대를 이루는 프로파일과 하드웨어, 심지어 피스 하나까지 직수입해 제작 시공하고 있다. 홍 대표는 “독일 본사에서 오랜 기간 연구 끝에 각종 부품을 개발하고, 또 이들을 조합해 고성능 창호를 만들었다”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창호를 제작하려면, 제작비가 더 들더라도 제 짝이 맞는 부품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국내에 패시브하우스란 말이 생소할 당시 모름지기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의 새 지평 연 것이 독일 레하우 창호가 아닌가 한다. 독일 3대 창호 제작 기업인 레하우의 한국 공식 인증 파트너인 ㈜유로, 지금 국내에 소비자 만족도 높은 레하우 창호를 수입, 제작, 시공하면서 세계적인 창호 브랜드인 레하우의 명성을 알리고 있다.
㈜유로 홍미선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