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1월호 발간
-
-
2018 NOVEMBER vol.236
SPECIAL FEATURE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의 기원은 인류의 불 사용과 주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은 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보존해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 문화유산인 온돌[구들] 방식을 발명했다. 예전 장작 등을 때는 전통 아궁이 온돌이나, 요즘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한 보일러 온수 순환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이란 점에서 변함이 없다. 동양의학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즉‘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라는 말이 있다. 바닥난방은 바로 두한족열 원리를 반영한 건강성 난방 방식이다. 바닥난방을 중심으로 보조 난방기구인 난로, 그리고 결로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를 살펴보자.
070Ⅰ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072Ⅰ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076Ⅰ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080Ⅰ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8Ⅰ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096Ⅰ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102Ⅰ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110Ⅰ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118Ⅰ숲과 공생하는 목공방주택, 파주 수수재樹隨齋126Ⅰ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ARCHITECT CORNER
134Ⅰ딸이 엄마·아빠에게 선물한 집 청주 House IA140Ⅰ한 지붕 네 가구 세곡동 사이마당집148Ⅰ카세트플레이어를 닮은 중화동 니나노 상가주택
STYLING INTERIOR
162Ⅰ홍천 마곡리 주택 인테리어홍천강을 굽어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주택으로, 숲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에 맞춰 아늑한 분위기를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특히 주광색 주요 조명과 전구색 보조 조명을 사용해 집 안의 전체 톤을 매일 건축주의 마음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HOUSING INFORMATION
156Ⅰ인테리어 자재 친환경 셀프인테리어 페인트, 아이럭스iLUX168Ⅰ쾌적한家, 건강한家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173Ⅰ눈에 띄네 화분 디자인이 달라졌어요!174Ⅰ공간 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락/발코니/옥상 공간 레시피RECIPE178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_잘 숨긴 주방편180ⅠINTERIOR 집 안의 또 다른 휴식 공간‘욕실’182Ⅰ풍수 인테리어 풍수로 살펴본 집의 숨겨진 비밀186ⅠHOME & GARDEN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188ⅠHOME PLAN 날개집
ARCHITECTURE DESIGN190Ⅰ월 하우스Wall House194Ⅰ조형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한 유니크한 전원주택196Ⅰ자재 가이드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198Ⅰ2018 Slow Furniture 아지트 - 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206ⅠNEWS FOCUS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068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기도하는 집204Ⅰ사색의 공간_좋은 집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0-26
-
-
아담한 사이즈가 부담 없는 공주 10평 주말주택
-
-
뒤로는 금계산이 보이고 소나무와 각종 화초가 드넓게 심겨진 곳에 아담한 이동식 주택이 빠끔히 자리한다. 직장생활과 살림이 바빠 주말주택을 감당하기 부담스러웠던 건축주는 깔끔한 이동식 목조주택을 선택했다. 그는 옛날과 달리 요즘은 깔끔하고 튼튼한 이동식 주택이 많아졌다며 관리하기도 쉽고 단열도 잘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충남 공주시 유구읍 추계리건축형태 단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3305.7㎡(1000.0평)건축면적 33.0㎡(10.0평)외벽재 적삼목 사이딩, 시멘트 보드지붕재 컬러강판내벽재 페인트, 삼나무난방형태 전기필름난방설계 및 시공 더미니하우스
건축주 전건희 씨는 10여 년 전부터 공주에서 텃밭을 가꿔왔다. 아산 시내에 아파트가 있었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만 묵었기 때문에 급하게 조립식 주택을 지었지만 몇 년 만에 불이나 큰 손해를 입었다. "어차피 주말주택이라 대충 지었긴 했지만 그렇게 쉽게 타버릴 줄은 몰랐어요. 소방관이 출동했는데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큰불이 났거든요. 값싼 자재를 써서 그런지 연기부터 안 좋은 냄새가 나더라고요." 큰 사고를 겪은 건축주는 새로운 주택을 짓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모았고 몇 가지 기준을 세웠다. 주말주택이니 규모는 작아야 했고 불에 타도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자재로 지어야 한다는 것. 거기에 디자인도 놓칠 수 없었다. 웹서핑을 하다 마음에 쏙 드는 이동식 주택을 발견한 건축주는 시공사인 더 미니하우스와 바로 계약을 맺었다. 거기다 친환경적인 목조주택이라 하니 고민할 까닭이 없었다.이동식 주택은 보통 공장에서 완성된 뒤 옮겨지지만 지형적인 문제로 공주 주택은 대지 위에 직접 시공했는데 화재를 겪은 터라 걱정이 많았던 건축주는 시공 과정을 다 지켜볼 수 있어 오히려 안심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
관리가 편리한 이동식 목조주택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한 주택은 33.0㎡(10.0평) 원룸으로 규모는 작지만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뒤로는 산이 있고 앞으론 밭이 있는 자연이 펼쳐진 곳이니 주택은 심플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을 원했는데 생각했던 것처럼 깔끔하게 나와 마음에 들어요. 크기도 이만하면 딱 좋아요." 이동과 조립이 편리하기에 나중에 부족함이 느껴지면 그때 또 한 채를 지어도 되고, 여유로운 넓이의 덱이 있어 부족함을 못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요즘은 친지를 만나도 밖에서 외식하는 일이 잦고 식구도 많지 않으니까 굳이 큰 주택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크면 그만큼 할 일이 늘어날 테니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학생인 자녀가 둘인 건축주는 나중에 그들이 장성하면 똑같은 모양의 주택을 한 채 더 지을 생각이다. 이동이 편리하니 두 채를 연결해도 되고 부지 사정에 맞춰 자유롭게 앉힐 수 있어 원하는 위치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은 소형주택이 지닌 큰 장점이다.
건축주는 주택 공사가 한창 진행될 무렵 옆에서 부지런히 채소 정원을 가꿨다. 이미 3년 전부터 소나무를 키워왔고 올해는 새롭게 블루베리도 식재했다. 특히 자연농법에 관심이 깊어 꾸준히 공부하며 채소정원을 가꾸고 있다."주말주택을 짓게 된 계기는 순전히 텃밭과 정원 때문이었어요.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꼭 와서 손보는데 얼마 전부터는 자연농법을 시도하고 있지요. 멋진 주택도 생겼으니 저도 새 기분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