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여행길에 마주친 야생화원
-
-
국립수목원은 계절을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전시회를 서울역에서 개최했다. ‘우리 꽃 야생화 개화 시기 조절 기술 연구’의 성공 결과물을 알리는 전시회로, 서울역을 찾는 여행객에게 아름다운 우리 꽃을 알리고자 야생화원을 조성한 것이다. 개화 조절 기술 개발에 성공한 너도개미자리, 바위미나리아재비뿐만 아니라 봄에야 볼 수 있는 복수초, 앵초, 할미꽃, 금낭화, 돌단풍 등 다양한 야생화를 전시했다. 전시되었던 야생화 중 일부를 소개한다.글 백홍기 기자자료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 www.forest.go.kr
국립수목원은 언제 어디서든 늘 활동하는 현장 친화형 야생화를 개발 및 보급하기 위해 야생화 연중 재배와 개화 조절 기술을 개발했다. ▲연중 재배 기술이란 야생화 번식, 육묘 기술 개발, 광도와 양분 조절 등을 통한 고품질 재배 기술 개발, 내음성과 내건성 등 내화경성 연구를 말한다. ▲개화 조절 기술이란 온도, 낮의 길이 조절 등을 통한 개화 시기 조절, 휴면 타파*를 통한 개화 시기 조절, 식물 생장 조절제 처리를 통한 개화 시기 조절이다.국립수목원은 “야생화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으로 새로운 야생화 보급을 통한 신소득 창출 및 산업화, 야생화 연구 개발 및 산업 플랫폼 구축 등 야생화가 국민 생활문화의 일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앞으로 고품질의 재배 기술을 표준화해 야생화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휴면 타파: 여러해살이식물은 겨울잠을 깨기 위해 일정 기간 저온(0~10℃)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저온 요구도에 맞춰 인위적으로 개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전시회 전경
돌단풍(학명: Mukdenia rossii)
· 개화: 4~5월· 꽃말: 생명력, 희망· 원산지: 중국 동북부, 한국(강원, 경기, 평북, 함남)· 서식지: 산지 계곡 바위틈· 이용: 관상용, 어린잎은 식용· 특징: 돌나리라고도 하는 돌단풍은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가 굵고 줄기는 가로 뻗고 살이 쪘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며, 5~7갈래로 갈라진 단풍잎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4~5월에 30~50㎝ 높이에서 꽃줄기에 원추형 취산꽃차례*로 피며, 연한 붉은색을 띤 흰색이다. 꽃받침잎은 5~6장이며, 긴 난형 흰색에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흰색으로 꽃받침보다 약간 작은 5~6장이 난다. 수술은 5~6개로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삭과이며, 난형이다. 열매는 항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화분에 심을 때,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분갈이용 표준 배양토에 모래나 마사토를 20% 정도 섞으면 좋다.*취산꽃차례: 위에서 밑으로 꽃이 피는 유한꽃차례의 일종
복수초(복풀, 가지복수초)(학명: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 개화: 6~7월· 꽃말: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원산지: 한국· 서식지: 전국 산지 숲 속· 이용: 관상용· 특징: 키는 10~15㎝이며, 잎은 3갈래로 갈라지고 끝이 둔하고 털이 없다. 꽃은 4~6㎝이고 줄기 끝에 노랗게 한 송이가 달린다. 꽃대에 꽃이 피면 꽃 뒤쪽으로 잎이 나기 시작한다. 열매는 6~7월 별사탕처럼 울퉁불퉁하게 열린다.· 화분이나 화단에 심을 때, 양지바른 곳과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화분에 심으면 그해에 꽃이 탐스럽게 피지만, 이듬해부터 꽃이 작게 피기 때문에 퇴비를 추가로 줘야 한다. 물은 자주 주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유기질이 많은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번식은 6~7월에 결실되는 종자를 화분에 뿌리거나 가을에 포기를 나눈다.
바위미나리아재비(학명: Ranunculus crucilobus H.Lev.)
· 개화: 5~7월· 꽃말: 천진난만, 아름다운 인격· 원산지: 한국· 서식지: 한라산 고지 풀밭· 이용: 관상용· 특징: 여러해살이풀로 5~7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 꽃받침은 5장으로 달걀 모양이다. 꽃잎은 5장으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수술과 암술은 다수다. 높이는 10㎝ 내외이고 전체 갈색 털이 덮고 있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수염뿌리가 많다. 줄기는 곧고 가지가 나눠지기도 한다. 뿌리에서 난 잎은 잎자루가 길고 세 갈래고 갈라졌으며, 톱니처럼 끝이 날카롭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작고 3개로 깊게 갈라지며 줄 모양이다. 꽃은 엷은 노란빛을 띤 흰색 꽃이 7월에 가지 끝에 홀로 핀다. 열매는 수과로 집합해 공 모양으로 열린다. 한국 특산종으로 한라산에서 야생한다.
앵초(학명: Primula sieboldii)
· 개화: 4~5월· 꽃말: 행운, 모순· 원산지: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 서식지: 전국 산과 들의 물가나 풀밭 습지· 이용: 관상용, 약재(뿌리 포함 전체)· 약효: 진해, 거담, 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기침, 천식, 기관지염, 종기 등에 좋다.· 조제: 꽃이 필 무렵에 채취해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 사용한다. 생풀을 쓰기도 한다.· 용법: 말린 약재를 1회 3~5g씩 200cc 물에 넣고 물이 반 정도 되도록 뭉근하게 달여 복용한다. 종기는 생풀을 찧어 환부에 붙인다. 식용은 이른 봄 어린싹을 나물로 해 먹는다. 쓴맛이 없어 데친 뒤 찬물에 한 번 헹구기만 하면 바로 간을 할 수 있다. 한 자리에서 많이 자라지 않아, 보통 다른 풀과 섞어 나물로 해 먹는다.· 특징: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뿌리에서만 난다. 잎은 길쭉한 타원 또는 달걀처럼 생겼으며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보다 잎자루가 길다. 잎 밑 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는 끝이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며 잎 사이에서 15~40㎝ 높이로 자라는 꽃줄기 끝에 6~7송이가 우산 모양으로 핀다. 자주색의 꽃이 관상용으로 매우 좋다.
큰산꼬리풀(학명: Veronica kiusiana var. glabrifolia)
· 개화: 7~8월· 꽃말: 성취成就(이루다)· 원산지: 한국(지리산 이북), 중국 북동부, 일본· 서식지: 산지· 이용: 관상용· 특징: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고 1m에 달하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 또는 창처럼 끝이 길고 뾰족하다. 둥근 밑 부분에 털이 거의 없거나 뒷면 가장자리 근처와 주맥에 약간 있다.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없다. 하늘색의 꽃은 7∼8월 줄기 윗부분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포는 줄 모양이고 작은 꽃자루보다 짧으며, 꽃차례에 꼬부라진 털이 있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4개, 수술은 2개이며 길게 밖으로 나온다. 암술대는 털이 없고 길이가 7㎜이다. 씨방은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타원 모양이다. 한국 지리산 이북에서 자라고, 기본종은 중국 북동부,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4-06
-
-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맞춤가구전시장에서 엿보는 다양한 아이디어
-
-
잘 계획하고 시공한 주택이라도 사용자 입장에서 가구의 종류와 디자인, 배치 등이 각 공간에 적절하지 않다면, 그 공간 안에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가구는 주택과 거주자 사이에서 안락한 주거생활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주거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별 맞춤형 가구를 소개한다.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CASE 1_인출 + 턴이 되는 식탁
평상시 2∼4인용 식탁을 사용하다가 손님들이 오면 큰 식탁을 필요로 하는 것이 현재 대부분의 가정 모습이다. 그렇다고 가끔 오는 손님들을 위해 큰 식탁을 놓자니 공간 낭비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인출 + 턴’이 모두 가능한 식탁을 개발했다. 인출되는 식탁은 많지만, 동시에 턴이 되는 식탁은 없어 그 기능까지 넣은 것이다. 인출하면 대부분 통로를 막는 경우가 많아 인출과 동시에 거실 쪽으로 턴하게 만들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CASE 2_키 큰 장의 리프트 도어
키 큰 장에 가전 및 소품 등을 수납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가려주기 위해 도어를 위로 올려 여는 방식이 리프트 도어다. 이 리프트 도어에 자석을 부착해 메모지를 붙이거나 칠판 기능을 더해 글씨를 써서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게 개발한 사례다.
CASE 3_키 큰 장에 만든 팬트리
키 큰 장에 일반적으로 선반만 넣어주는데, 키 큰 장 안쪽에 원목으로 팬트리를 제작해 넣은 사례다. 원하는 기능에 맞게 단순 선반이 아닌 와인 수납공간을 꾸미고 도어에도 작은 소품을 보기 좋고 찾기 쉽게 수납할 수 있게 제작했다.
CASE 4_상판과 벽체에 활용한 세라믹 소재
타일과 대리석으로 분리돼 꾸며지는 벽체와 상판의 형태가 아닌 상판과 벽체를 동일한 세라믹 소재로 연결해 제작한 사례다. 무늬가 연결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오염 등에 강한 세라믹 특성상 요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에도 안전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세라믹은 바로 칼을 사용해도 변형이 없는 특성상 상판 활용 시 별도의 도마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맞춤가구 우노 맞춤가구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