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부동산과 세무 2. 부동산, 주택 취득과 관련된 세금
-
-
내 땅, 내 집을 갖게 되는 것만큼 설레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을 취득할 때에는 취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과거에는 부동산 관련 세목 중 취득세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세법 개정으로 인해 취득 당시 보유 주택 수, 취득 주택의 소재지 등에 따라 중과세율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번 호에는 취득세의 전반적인 내용과 개인 주택 취득을 중심으로 부동산 취득세에 대해 살펴본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취득세는 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건축, 매매, 교환, 상속, 증여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등을 사실상 취득하는 경우에 부과한다. 등기·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동산을 사용·수익하고 있다면 사실상의 취득으로 보고 취득세를 과세한다. 취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취득을 하고도 등기·등록 등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과태료 및 세법상 제재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동산 취득세 내용취득세는 취득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신고·납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상속으로 인한 경우에는 상속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외국에 주소를 둔 상속인의 경우 9개월)로 한다. 원칙적으로 취득세 과세대상 금액(과세표준)은 신고가액으로 한다. 다만, 신고가액이 없거나 신고가액이 시가 표준액보다 적은 경우 또는 증여 등의 무상취득의 경우에는 시가 표준액을 과세표준으로 본다. 시가 표준액이란 토지의 경우 개별공시지가, 주택의 경우 개별주택 가격·공동주택 가격, 그 외 과세대상자산은 기준가격에 과세대상별 특성을 고려하여 지방자치단체장이 결정한 가액을 말한다.
취득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세율이다. 취득 원인, 취득 자산 종류, 취득 자산 면적, 취득자의 보유 주택수 등 세밀히 분류하여 각기 다른 세율을 적용한다. 특히 타 부동산과 다르게 주택 매매의 경우에는 취득자의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주택 취득 시 몇 퍼센트의 세율을 적용받게 되는지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자세한 세율은 에 구분별로 정리된 세율을 참고하면 된다. 지방세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몇 가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일반 세율이 아닌 중과세율을 적용한다.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경우를 살펴보면 △조정 대상 지역 내 2주택자, 3주택자 이상 주택 취득 △조정 대상 지역 외 3주택자, 4주택자 이상 주택 취득 △조정 대상 지역 내 기준 시가 3억 원 이상 주택 증여 취득(단, 1세대 1주택자가 소유한 주택을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 무상취득하는 경우 등은 제외) △법인이 주택을 취득 △별장용 주택의 취득 등이다. 부동산 취득 시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감면 세율을 적용받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감면 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를 살펴보면 △상속으로 인해 1세대 1주택의 취득 △상속으로 인해 피상속인이 2년 이상 자경한 농지의 취득 △자경농민이 매매로 인해 농지 취득 등이다.
주택 취득세상속이나 증여로 취득하는 부동산의 경우에는 취득 시 신경을 써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없다. 하지만 주택의 유상취득(매매)의 경우에는 1가구의 범위, 취득 시점의 주택 수, 취득 주택의 소재지, 신규주택 취득 시 종전 주택의 처분 여부 등 신경 쓸 사항이 매우 다양하다. 주택 매매로 취득세 계산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1세대 1주택 개념지방세법에서 말하는 1세대의 범위는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기재되어 있는 가족으로 구성된 1가구를 말한다. 배우자와 미혼인 30세 미만의 직계비속의 경우에는 별도 세대로 분리되어 있더라도 동일세대로 본다. 단, 미혼인 30세 미만의 자녀의 소득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제2조제11호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의 40% 이상으로서 분가하는 경우 부모와 구분하여 별도의 세대로 판단한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 중위소득 : 월 1,827,831원)
2. 주택수 산정앞에서 주택의 유상취득(매매) 시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주택의 범위는 어떤 것이 있고 주택수는 어떻게 산정되는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주택 범위2020년 8월 12일 지방세법 개정으로 인해 주택의 범위에는 주택뿐만 아니라 8월 12일 이후에 취득하는 조합원입주권, 분양권, 주택으로 과세하는 오피스텔(이하 ‘주택 등’)까지 포함되게 되었다. 다만, 8월 12일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다만,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 시점에 주거용인지 상업용인지 확정되지 않으므로 건축물대장상 용도대로 건축물 취득세율 4%가 적용된다. (2) 주택수 계산취득세에서 말하는 주택수는 취득일 현재 보유 중인 주택 등을 말한다. 여기서 주택의 종류에는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는 주택과 주택수 산정 시 제외되는 주택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에는 해당 주택 취득 시에만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타주택 취득 시에도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1)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는 주택① 재개발 구역 등을 제외한 지역의 시가 표준액 1억 원 이하의 주택② 농어촌 주택-대지면적이 660㎡ 이내 & 건축물 연면적이 150㎡ 이내-건축물의 가액이 6,500만 원 이내- 법에서 열거하는 특정지역 내에 있지 않을 것(광역시에 소속된 군지역 또는 수도권 지역 등)③ 주택의 시공자가 건축법상 허가를 받은 자 또는 주택법상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자로부터 공사대금으로 취득한 미분양 주택④ 멸실 목적 취득 주택⑤ 기타(노인복지주택, 지정·등록문화재 주택, 가정 어린이집 용도 주택, 사택 등)2) 주택수 산정 시 제외되는 주택① 재개발 구역 등을 제외한 지역의 시가 표준액 1억 원 이하의 주택② 시가 표준액 1억 원 이하의 오피스텔③ 상속개시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주택 등④ 주택수 산정일 현재 건축물의 가액이 6,500만 원 이내인 농어촌 주택⑤ 멸실 목적 취득 주택⑥ 주택의 시공자가 건축법상 허가를 받은 자 또는 주택법상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자로부터 공사대금으로 취득한 미분양 주택 중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의 주택⑦ 기타 (노인복지주택, 지정·등록문화재 주택, 가정 어린이집 용도 주택, 사택 등)
3. 일시적 2주택주택 등을 1개 소유한 1세대가 해당 종전 주택 등을 소유한 상태에서 이사·학업·취업·직장 이전 및 이와 유사한 사유로 다른 1주택 등(신규주택 등)을 추가로 취득한 후 3년(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에는 1년) 이내에 종전 주택 등을 처분하는 경우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3년(1년) 이내에 종전 주택 등의 처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2주택에 대한 중과세율(8%) 과의 차액(가산세 포함)이 추징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의 대표세무사월간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겸 서울시 쌍문 4동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https://blog.naver.com/tax_broTel: 031-8027-4747 tax_bro@naver.com
-
2021-06-17
-
-
[STYLING INTERIOR] 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연출 프렌치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
-
-
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연출
프렌치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
프렌치 모던 스타일 주택은 1층 철근콘크리트, 2층과 3층은 목구조로 지은 하이브리드 건물이다. 입면은 백벽돌과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지붕에 점토기와를 얹어 깔끔하면서 이국적이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규모 3층
건축구조
1층-철근콘크리트조
2·3층-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98.00㎡(59.89평)
건축면적 96.95㎡(29.33평)
건폐율 48.97%
연면적
238.37㎡(72.11평)
1층 포치 포함 97.12㎡(29.38평)
2층 70.14㎡(21.22평)
3층 71.11㎡(21.51평)
용적률 99.24%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
벽 - 스페인산 백벽돌,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벽지
계단실
난간 - 단조난간, 골드 SUS 유리난간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열 반사 단열재
내벽 - 글라스울, 열 반사 단열재
창호 유럽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살라만더), 미국식 3중유리(아치형 창)
현관문 코렐도어
조명 디자인조명
주방가구(싱크대) 건축주 직영
위생기구 대림바스플랜, 더존테크
실내 공간은 1층을 공유 공간으로 설정하고 2층과 3층을 사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3층에서 지내도 불편하지 않도록 작은 주방과 가족실을 만들었으며, 전체 화이트를 베이스로 통일감을 줬다. 입면 분위기와 이어지는 화이트 베이스는 깔끔하지만, 지루해 보일 수 있어 적재적소에 골드와 코발트블루, 웨인스코팅, 조명을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주면서 프렌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관
화이트 베이스 대리석 패턴 타일을 바닥과 벽에 시공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천장 등박스와 중문에 클래식한 몰딩을 사용해 과하지 않게 잔잔한 포인트를 주었다. 벽면에 골드 SUS 몰딩과 골드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개요>
면적 8.10㎡(2.45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친환경 도장, 폴리싱타일, 웨인스코팅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1층 거실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사용하고, 대리석 패턴 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럽다. 벽과 천장은 웨인스코팅으로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포인트를 넣었다. 2층까지 높인 천장고로 공간감을 주고, 크리스털 샹들리에 조명으로 미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2층 오픈 난간은 골드 SUS 유리난간으로 개방감을 주고, 곳곳에 골드 벽조명으로 포인트를 더해 환하게 연출했다. 거실 전면엔 LED 전기벽난로를 설치해 유럽 산장의 낭만적이고 럭셔리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개요>
면적 41.00㎡(12.40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친환경 도장, 폴리싱타일, 웨인스코팅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1층 주방
거실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다이닝룸까지 연장해 개방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면과 천장은 웨인스코팅으로 유럽풍의 럭셔리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골드 SUS 포인트로 럭셔리한 느낌을 더했다.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 아치형 몰딩을 설치해 영역을 분리했다. 아치형 몰딩 사이에 기둥 몰딩을 사용해 부드러운 곡선미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주방 컬러는 그레이와 골드, 코발트 빛 가구를 조합해 모던 프렌치 스타일로 구성했다.
<개요>
면적 24.00㎡(7.26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친환경 도장, 폴리싱타일, 웨인스코팅, 디자인타일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1층 공용 욕실
게스트 욕실로 사용하도록 욕실과 세면실을 분리했다. 실내로 들어올 때 바로 접근하도록 배치해 위생적인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포켓 슬라이딩 도어를 제작해 협소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아치형 게이트와 골드, 블루 타일로 클래식하고 프렌치한 분위기를 냈다.
<개요>
면적 3.00㎡(0.91평)
바닥 폴리싱타일, 디자인타일
벽 친환경 도장, 디자인타일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2층 안방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침실은 웨인스코팅과 따뜻한 그레이 톤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아늑하고 품위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천장고를 높이고 골드 원형 조명, 간접조명, 원형 몰딩, 클래식한 몰딩을 조합해 고급스러운 모습을 더했다.
<개요>
면적 12.00㎡(3.63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구정마루)
벽 친환경 도장, 웨인스코팅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2층 안방 욕실
건식과 습식으로 분리했다. 건식 공간은 벽과 바닥을 같은 대리석 패턴 유광타일로 마감하고 세면대 설치한 벽면에는 입체감이 있는 호리병 패턴 타일, 그리고 민트색 하부장과 골드 수전을 더해 클래식한 모습으로 연출했다. 커다란 창 앞에 독립형 욕조를 마련해 풍경을 보며 반신욕을 즐기도록 했다.
<개요>
면적 6.00㎡(1.81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폴리싱타일, 디자인타일
천장 FRP 천장재
3층 가족실 + 휴게 공간
박공 형태 지붕라인을 오픈하고 월넛 컬러 서까래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가족실 전면에 설치한 넓은 창호는 창밖 풍경이 집 안으로 끌어들여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곳곳에 배치한 고가구와 천장 서까래 사이에 블랙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다. LED 전기벽난로를 설치해 북유럽풍의 모던 클래식한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
가족실의 폴딩도어를 열면 또 다른 가족실인 휴게 공간이 나온다. 휴게실도 높은 천장고를 그대로 오픈해 공간을 수직으로 확장하고, 빔프로젝터와 바비큐 그릴을 설치해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만들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파벽돌과 톤 다운된 브라운, 화이트 톤 믹스 우드 타일을 헤링본으로 시공해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면적 가족실 28.00㎡(8.47평), 휴게 공간 20.00㎡(6.05평)
바닥 우드타일
벽 친환경 도장, 파벽돌, 타일
천장 친환경 도장
3층 서재
한쪽 벽면을 가득 매운 붙박이 책장과 창밖을 바라보며 독서하도록 책상을 배치해 책을 읽고 싶은 서재로 만들었다. 천장엔 레일조명을 설치해 건축주가 바라던 스터디카페 같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헤링본 바닥과 깔끔한 화이트 벽면, 애쉬 컬러 책장 조화로 과하지 않게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개요>
면적 12.00㎡(3.63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구정마루)
벽 친환경 도장
천장 친환경 도장
3층 방
아치형 게이트 파우더룸을 지나면 오픈 천장의 클래식한 아치형 창호가 조화롭게 연출된 클래식한 침실이 나온다. 바이올렛 컬러와 화이트 가구 조화로 세련된 프렌치한 느낌을 갖췄다.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쓴 아치형 창문은 방 안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극대화해준다.
<개요>
면적 12.00㎡(3.63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구정마루)
벽 친환경 도장
천장 친환경 도장
-
2021-06-17
-
-
[STYLING INTERIOR] 심플한 매스에 모던 스타일 대전 도심형 전원주택
-
-
심플한 매스에 모던 스타일
대전 도심형 전원주택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품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 하지만, 택지단위지구 내 단독주택지가 아니라면 원하는 주택을 짓기 쉽지 않다. 이 주택은 도심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대지에 공간감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게 모던하고 심플한 매스로 앉히고 고급스럽게 마무리했다. 인테리어도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질감을 살려 모던한 느낌을 냈다. 콘셉트는 기획 의도부터 남다르다. 1층과 2층을 건축주 부부가 설계해 취향과 기호를 충분히 살리고, 인테리어는 멋스러운 느낌으로 짜임새 있게 연출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대전 서구 복수동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81.00㎡(206.00평)
건축면적 116.34m²(35.19평)
연면적
203.26m²(61.48평)
1층 116.34m²(35.19평)
2층 86.92m²(26.29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방수
벽 - 세라믹 사이딩, 스타코플렉스, 리얼징크
데크 - 합성목재
단열재
지붕 - T220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외벽 - T135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내벽 - T125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INTERIOR POINT!
대전 도심형 단독주택은 1층 주방과 거실 그리고 하이실링 공간이 연계돼 넓은 개방감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큰 숙제였다. 넓게 개방된 공간들은 건축주 취향에 맞춰 헤링본 마루로 1층 전체를 프렌치 모던한 분위기와 우아함이 돋보이게 배치했다. 그리고 넓은 통창으로 풍성한 햇살을 끌어들이고, 다양한 조명계획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공간이 밝은 만큼 주방가구와 아트월, 가벽 등에 원목 우드를 사용해 무게감을 부여함으로써 균형을 잡았다.
2층은 서재와 드레스룸을 짙은 우드 톤으로 단장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그리고 현관과 주방가구 파우더룸 등 모든 가구를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로 제작해 정갈하면서도 통일감 있는 공간으로 채웠다.
01 넓은 통창으로 주방과 거실 연결
주방과 거실 그리고 하이실링 공간을 연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헤링본 마루로 1층 바닥을 마감해 프렌치 모던한 디자인을 더했다.
02 조화로운 공간 연출 돋보이는 주방
어두운 무늬목 가구로 주방 전체 무게감을 주고, 밝은 조명과 헤링본 마루로 화사한 느낌과 공간감을 부여했다.
03 독서 환경에 최적화 한 부부의 공간
독서가 취미인 부부를 위해 2층 서재 한쪽 벽 전체를 책장으로 꾸미고, 답답하지 않게 베란다와 연결해 개방감을 살렸다.
04 슬라이딩 도어 활용한 게스트룸과 미니주방
손님이 오거나 가족들이 벌이는 이벤트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하도록 게스트룸과 미니주방, 가족실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유연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05 기능 따라 분리해 더욱 편리해진 위생 공간
위생 공간을 기능에 따라 건식과 습식 공간으로 분리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심플한 아름다움 현관
신발장을 천장까지 꽉 채워 노블핏 맞춤가구로 깔끔하게 구성했다. 중문은 폴딩도어를 설치해 실용성을 높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디딤판 포셀린타일
현관문 금속 단열 도어
중문 늘품도어
하이실링과 가벽으로 조화롭게 구성한 거실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연결하고 넓은 통창을 설치해 구석구석 햇살이 잘 받도록 구성했다. 하이실링으로 높인 거실 상부에도 넓은 통창을 내 개방감을 주었다. 가벽과 간접등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아트월 실크벽지, 포셀린타일, 간접조명, 필름루버
고급스러운 맞춤가구로 단장한 주방
거실과 주방 바닥 전체를 헤링본으로 구성해 통일감을 주고, 무늬목 가구로 주방가구를 제작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어두운 무늬목 가구는 밝은 실내 분위기와 어우러져 균형감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도기질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넉넉한 공간 활용 돋보이는 다용도실
주방에 수납이 어려운 기구를 깔끔하게 보관하도록 다용도실에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외부 창으로 시선을 흘려보내 공간감을 느끼도록 했다. 헤링본 마루로 화사함을 부여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자기질타일
벽 기질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영림 슬림 슬라이딩 포켓도어
풍성한 채광과 산뜻한 느낌 가득한 1층 방
방 안에 별도로 드레스룸을 구성했다. 자체 맞춤가구로 침대부터 장까지 세트로 제작해 깔끔하다. 가구 몰딩과 페인트로 꼼꼼하게 마감하고 골드 손잡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Interior Data
바닥 모던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도어 영림 ABS 여닫이 도어
깔끔하고 편안한 1층 위생 공간
화이트와 우드 톤 조화로 깔끔하면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건식 파우더룸을 별도로 마련하고, 화장실과 욕실, 세면실을 분리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구성했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도어 영림 ABS 여닫이
샤워부스 불투명 강화유리
상부장 노블핏 제작가구
위생기기 대림바스, 세비앙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한 눈에 집 안 둘러보는 허브 공간 2층 복도
폭을 넓혀 홀처럼 구성한 2층 복도는 각 방과 미니주방 그리고 1층 거실까지 연결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난간과 블랙 하이 실링팬을 포인트로 설치해 간결하면서 단단한 느낌을 연출했다.
Interior Dat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난간 주물 난간, 원목 손스침
챌판 화이트 필름
디딤판 애쉬 집성목
콤팩트하고 실용적인 2층 미니주방 겸 가족실
2층 미니주방에 하부장과 선반을 설치해 공간을 넉넉하게 구성하고 가족실과 양개 포켓도어로 경계를 나눠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룸처럼 구성한 두 공간을 복도 끝에 배치해 손님이 방문했을 땐 편안하게 머물도록 만들었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 모던 강마루
벽 실크벽지, 도기질타일
천장 실크벽지
도어 영림 3연동 포켓도어
시원하고 중후한 매력 지닌 2층 서재
독서를 즐기는 부부를 위해 한쪽 벽을 책장으로 구성했다. 책상은 맞춤가구로 콤팩트한 분위기를 냈다. 회색 가구와 회색 톤 타일을 사용해 묵직한 느낌을 주고, 방과 드레스룸 사이에 알루미늄 포켓도어를 설치해 모던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 모던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도어 영림 ABS 여닫이 도어
슬라이딩 도어로 활용성 높인 2층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강마루와 핑크빛 벽지로 심플하게 연출했다.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문을 여닫아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하도록 계획했다.
lnterior Data
바닥 구정 모던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영림 ABS 양개 포켓도어
아기자기한 연출로 공간 최적화한 2층 위생 공간
건식과 습식으로 분리해 작지만,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도어 영림 ABS 여닫이 도어
샤워부스 불투명 강화유리
위생기기 대림바스, 세비앙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
2021-06-17
-
-
[HOUSE WITH A YARD] 독립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주거 공간 삼대가 따로 또 함께하는 집 2-2
-
-
독립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주거 공간
삼대가 따로 또 함께하는 집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결혼해서 분가한 가족들이 다시 모여 한 지붕 아래 집을 짓고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마당 있는 공간에 대한 갈증과 육아·고령화·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등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지로 보인다. 하지만 따로 살던 가족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연계와 단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
사진 김용순(김포 수평창집), 이한울(세종 그리드 가든하우스)
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
삼대가 함께 사는 공간을 위한 설계 노하우 05
01 출입구를 달리 계획하라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거주 공간의 출입구를 달리할 것을 추천한다. 더 나아가 각 세대의 공간을 층으로 분리할 경우에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설계를 진행할 수 있어 좋다.
02 각 층의 특성을 고려한 마당을 설계하라
1층의 경우에는 너른 마당의 장점을 살리고, 2층은 테라스 마당을 계획한다면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각자 프라이빗하게 별도의 외부 공간을 누릴 수 있어 좋다. 각 세대의 마당은 독립된 공간이면서도 1, 2층이 입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03 주방을 공유하라
땅이 크지 않고 예산의 한계가 있어 공간을 분리하기 어려울 경우, 한 집에 모여 사는 마당 집을 생각해야 한다. 이 경우 마당과 취사 영역은 공유하면서 서로의 침실 영역은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게끔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04 간이 주방을 계획하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예산의 한계가 있는 경우에 ‘주방을 공유할 것’을 추천하지만, 불편한 공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2층에 간이주방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되면 평소처럼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할 경우에는 1층의 메인 주방을 이용하되, 간단한 취사나 다과를 즐길 경우에는 2층의 간이 주방도 활용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05 마당을 통해 노부모를 배려하라
연세가 많거나 질병이 있어 가족의 돌봄이 필요한 노부모가 있는 경우에는 마당집을 통해 서로의 거주와 간호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마당을 중심으로 계단 사용이 없는 1층에 노부모님 영역과 주요 주방 및 거실을 두고, 2층에 자녀 세대를 둠으로써 독립적인 생활이 보장되는 설계가 가능해진다.
세대별 프라이버시와 추후 임대 계획까지 김포 '수평창집'
부모와 자녀 세대가 마당을 중심으로 한집에 모여 사는 곳으로, 주방과 거실은 공유하되 층을 나눠 독립된 생활을 가능케 했다.
특히 현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계단을 둬 1층에 거주하는 부모와 관계없이 자녀 세대가 바로 2층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동선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2층에도 간단한 취사 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더했으며, 먼 미래에 부모님이 계시지 않을 것을 대비해 가벼운 인테리어로 현관을 분리, 향후 2층을 임대로 내놓을 수 있도록 계획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텃밭이나 잔디마당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는 마당.
공간 구성 특징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분리된 동선을 통해 부모와 자녀 세대 공간이 프라이빗하게 나눠진다.
-마당과 면한 1층 거실과 주방 및 식당은 온 가족이 공유한다. 하지만 2층 주방 및 식당은 아내의 독립된 살림 공간으로 배려했다.
-2층에 작은 조리 공간과 별도의 거실이 있어 개별적인 생활도 가능하다.
-향후 2층을 임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유하는 거실과 주방. 주방은 독립된 형태를 하고 있다.
독립된 주방에서는 거실을 통해 마당을 바라볼 수 있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
가족구성
연로하신 부모님, 맞벌이로 분주한 자녀 부부, 가끔 방문하는 독립한 아들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_거실, 주방 및 식당, 게스트룸, 욕실, 부모님 방
2층_거실, 안방, 욕실
대지면적 258.00㎡(78.04평)
건축면적 128.56㎡(38.89평)
연면적 190.68㎡(57.68평)
현관에서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설치해 서로의 사생활을 보호했다.
곳곳에 목재로 수납 장소를 만들어 실용성을 더했다.
사위와 처가가 함께 사는 집 세종 그리드 '가든하우스'
도심형 모퉁이 집이다. 노출이 많은 대지로, 건축주는 주택 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닫힌 구조를 원했다.
이에 5개 마당의 격자형 배치로 해결했는데, 필지를 9개의 격자 모양으로 나누고 중심 마당과 주변 마당을 격자 방식으로 구성한 덕분이었다. 모든 실은 중심 마당을 향한 열린 구조를 띠고 있으며 나머지 주변 마당은 각 실의 필요를 충족시킨다. 마당들은 시각적으로 서로 투영되며 깊이감을 연출하고, 특히 수목으로 에워싸인 주변 마당들은 각 실에 풍경을 더하고 있다.
주택 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5개 마당의 격자형 배치로 해결한 도심형 모퉁이 집이다.
공간 구성 특징
-1층은 두 명의 처제와 장인, 장모의 주거 공간, 2층은 딸 부부의 공간으로 나누어 세대 간 독립된 생활이 보장된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인의 편의를 위해 욕실과 복도 폭, 진입 램프 등을 고려한 설계를 진행했다.
-현관 가까이에 계단을 두어 세대 간 침범 없이 자유롭게 생활이 가능한 동선을 계획했다.
-중정마당은 2층 테라스와 시각적인 소통이 가능해 세대 간 소통이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했다.
현관 가까이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2층 부부 내외 공간으로 오르내릴 수 있다.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2층 거실 겸 주방.
1층 내부에서는 자유롭게 중정마당을 드나들 수 있다.
HOUSING PLAN
위치 세종시 고운동
가족구성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인, 장모, 미혼인 두 처제, 부부와 중학생 아들, 가끔 방문하는 대학생 아들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_거실, 주방 및 식당, 욕실, 안방, 처제 방1, 2
2층_거실, 안방, 욕실, 자녀 방1, 2
대지면적 378.10㎡(114.37평)
건축면적 136.67㎡(41.34평)
연면적 261.39㎡(79.07평)
중정마당에서는 2층 테라스와도 소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딸 부부 내외가 주로 사용하는 2층 테라스 마당.
홍만식(리슈건축 대표/건축사)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
02-790-6404 blog.naver.com/richuehong2
-
2021-06-17
-
-
[HOUSE WITH A YARD] 독립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주거 공간 삼대가 따로 또 함께하는 집 2-2
-
-
독립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주거 공간
삼대가 따로 또 함께하는 집 2-2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결혼해서 분가한 가족들이 다시 모여 한 지붕 아래 집을 짓고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마당 있는 공간에 대한 갈증과 육아·고령화·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등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지로 보인다. 하지만 따로 살던 가족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연계와 단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
사진 김재윤(삼성동 붉은 벽돌집, 민락동 고깔집),
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
삼대가 함께 사는 공간을 위한 설계 노하우 05
01 출입구를 달리 계획하라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거주 공간의 출입구를 달리할 것을 추천한다. 더 나아가 각 세대의 공간을 층으로 분리할 경우에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설계를 진행할 수 있어 좋다.
02 각 층의 특성을 고려한 마당을 설계하라
1층의 경우에는 너른 마당의 장점을 살리고, 2층은 테라스 마당을 계획한다면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각자 프라이빗하게 별도의 외부 공간을 누릴 수 있어 좋다. 각 세대의 마당은 독립된 공간이면서도 1, 2층이 입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03 주방을 공유하라
땅이 크지 않고 예산의 한계가 있어 공간을 분리하기 어려울 경우, 한 집에 모여 사는 마당 집을 생각해야 한다. 이 경우 마당과 취사 영역은 공유하면서 서로의 침실 영역은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게끔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04 간이 주방을 계획하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예산의 한계가 있는 경우에 ‘주방을 공유할 것’을 추천하지만, 불편한 공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2층에 간이주방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되면 평소처럼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할 경우에는 1층의 메인 주방을 이용하되, 간단한 취사나 다과를 즐길 경우에는 2층의 간이 주방도 활용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05 마당을 통해 노부모를 배려하라
연세가 많거나 질병이 있어 가족의 돌봄이 필요한 노부모가 있는 경우에는 마당집을 통해 서로의 거주와 간호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마당을 중심으로 계단 사용이 없는 1층에 노부모님 영역과 주요 주방 및 거실을 두고, 2층에 자녀 세대를 둠으로써 독립적인 생활이 보장되는 설계가 가능해진다.
아들 부부의 앞날을 세심하게 배려한 집 민락동 '고깔집'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활용한 민락동 ‘고깔집’. 이곳은 마당과 취사 영역을 공유함과 동시에 서로의 프라이빗한 공간인 침실은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나중에 아들이 결혼한 후에도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함께 살 수 있는 주택을 설계하고자 동선의 분리와 연계 및 공유 영역의 관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현관 중문 앞에 계단실을 배치, 1층의 시선을 피해 2층의 사적인 공간으로 바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공유 공간인 메인 거실과 부엌/식당을, 사적인 공간은 현관 좌측 안쪽에 배치했다.
민락동 ‘고깔집’은 아들 부부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한 설계가 돋보이는 곳이다.
공간 구성 특징
-현관 가까이에 계단실을 배치해 1층 부모님 공간과 2층 아들 세대의 생활공간을 분리했다.
-각 세대의 안방에 욕실과 드레스룸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테라스나 마당을 두어 독립된 외부 공간을 접하면서 우수한 조망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마당과 거실, 주방 및 식당은 전 세대가 공유하는 장소로, 두 개 층이 오픈된 개방형 공유 공간이다.
-2층은 간이 부엌 공간이 있는 가족실을 계획해 추후 아들 세대의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추후 아들 세대의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간이 주방을 갖춘 가족실을 설계했다.
파노마라 창으로 주변의 풍경을 내부로 끌어들인 1층 주방.
전 세대가 공유하는 거실에서 바라본 마당과 2층 공간.
HOUSING PLAN
위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가족구성 은퇴한 부부와 결혼할 아들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_거실, 주방, 안방, 드레스룸
2층_침실, 드레스룸, 간이 주방, 가족실
대지면적 297.70㎡(90.05평)
건축면적 106.66㎡(32.26평)
연면적 176.21㎡(53.30평)
2층 침실과 연계된 테라스. 아담하지만 실용적이다.
1층 안방 공간에서 바라본 마당.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주택 삼성동 '붉은 벽돌집'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붉은 벽돌집은 마당을 품은 ‘ㄷ’자형 집으로 설계된 곳이다. 거실과 현관, 아버지 방이 마당으로 각각 열려 있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채광과 환기를 고려해 마당 폭과 건물의 높이를 산정했다.
또한 이곳의 외관은 ‘내유외강형’이다. 붉은 벽돌을 이용해 강한 느낌을 선사함과 동시에 중정 공간을 통해서는 부드러움이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내부의 경우에는 1층은 부모님을 위한 공간 및 거실과 같은 공용공간으로 구성했으며, 2층은 건축주인 자녀 부부와 자녀들을 위한 장소로 만들었다.
공간 구성 특징
-계단실을 ‘ㄷ’자 집 가운데에 배치해 1층 부모님 영역과 거실, 공유 영역인 주방, 2층 아들 세대 영역을 구분하고 있다.
-1층 마당은 거실과 부모님 영역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게 해 활용도를 높였다.
-2층은 별도의 간이 주방을 설치해 독립된 생활을 가능케 했다.
-마당은 1, 2층 가족 간 소통이 가능하게끔 입체적인 테라스를 두고 있다.
전 세대가 공유하는 1층 거실.
1층 부모님이 거주하는 안방. 중간 문을 통해 가변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전 세대를 분리하면서도 동시에 이어주는 계단.
2층에 거주하는 아들 부부 내외의 침실. 마당 쪽과 소통이 가능하다.
2층 가족실. 간이 주방을 설치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케 했다.
HOUSING PLAN
위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가족구성
중소기업 회장인 아버지와 어머니, 임원인 아들과 한의사 아내, 아들과 딸
건축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구성
지하_주차장, 창고, 현관
1층_거실, 주방, 다용도실, 욕실, 아버님 방, 어머님 방, 드레스룸
2층_가족실, 간이 주방, 드레스룸, 안방, 욕실, 서재, 세탁실, 자녀 방1, 2
대지면적 299.00㎡(90.45평)
건축면적 148.09㎡(44.80평)
연면적 426.76㎡(129.09평)
강한 첫인상을 선사하는 삼성동 ‘붉은 벽돌집’.
집의 중심이 되는 마당. 마당을 중심으로 부모님과 아들 세대, 공유 영역을 구분 짓고 있다.
홍만식(리슈건축 대표/건축사)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
02-790-6404 blog.naver.com/richuehong2
-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