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더존하우징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심과 숲의 경계, 아름다운 자연을 안은
향린동산 사각 집
용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백지구와 마주 보는 곳에 향린동산이 있다. 향수산 자락을 따라 남북으로 넓게 약 29만 평으로 조성된 향린동산은 동백저수지를 바라보는 배산임수이며, 지형은 분지 형태라 숲에 쌓여 아늑하고 포근하다. 향린동산 초입 비탈에 자리 잡은 주택은 남향을 향해 의도적으로 약간 틀어 풍부한 햇볕과 아름다운 저수지 풍경을 끌어안았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 취재협조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지하-철근콘크리트, 지상-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03.00㎡(242.90평)
건축면적 160.38㎡(48.51평)
건폐율 19.97%
연면적 525.61㎡(158.99평)
지하 주차장 229.66㎡(69.47평)
1층 155.88㎡(47.15평)
2층 140.07㎡(42.37평)
용적률 36.86%
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7월~2019년 1월
설계 및 시공 (주)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0.7T
벽 - 세라믹 사이딩 16T(KMEW),
세라믹 타일 9T(아이코트료와)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ZEA)
벽 - 기능성 타일(에코카르트 그라나스 라인)
바닥 - 원목마루(가조띠 빈티지 티크 아시아)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가등급 THK220(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 가등급 THK120(아이씬)
내단열 - 글라스울 R19
계단실 디딤판 - 원목마루(가조띠 빈티지 티크 아시아)
난간 - 단조난간
창호 유럽식 3중유리(LG하우시스)
현관 Helsinki(Ingresso)
주요조명 루이스폴센
주방가구 한샘 키친바흐5 맨하탄
위생기구 콜러 K-8657T-AF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향린동산은 70년대부터 형성된 초창기 전원주택 마을이다. 이곳에 주택을 짓기 위해선 관활 구청 허가뿐만 아니라 마을주민의 동의도 거쳐야 한다. 어떤 면에선 폐쇄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난개발을 막아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을 유지해온 비결이기도 하다. 매물도 많지 않아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부부는 이곳에 주택을 지을 수 있었다. 자연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지내길 바라던 아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집짓기 계획을 세웠단다.
“남편과 함께 사업을 하는데, 대부분 사무실에서 지내다 보니 하루에 2000 걸음도 걷지 않더라고요. 운동할 시간도 없고 아파트에서 살 땐 쉬는 날이면 대부분 집에만 있었어요. 향린동산에 대해선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여기에 집을 지으면 늘 숲을 바라볼 수 있고 집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롭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기회를 노리고 있었어요. 그러다 몇 해 전 매물로 나온 이 땅을 사둔 거예요.”
함께 사업을 운영하는 부부는 바쁜 일정 때문에 건축을 진행하지 못하고 집 지을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집 지으려면 알아야 할 게 많더라고요. 아무한테나 맡길 수도 없고. 이렇게 편하게 집을 지을 수 있었던 건 더존하우징 덕분이죠.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갖추고 있어서 우리가 원하는 집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설계부터 시공 A/S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서 별문제 없이 만족스러운 주택을 완성했어요.”
경사로 활용한 여유로운 공간 계획
도심의 스카이라인과 우거진 숲의 경계가 만나는 곳에 향린동산으로 진입하는 정문이 있다. 건축주의 주택은 정문에서 가까운 향린동산 초입 비탈길에 자리 잡아 가깝게는 동백저수지를, 멀리는 석성산까지 시원한 조망을 끌어들인다. 대지는 경사로에 아래쪽이 좁고 위쪽이 넓은 다각형 모양이다. 부부는 사업상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지하에 차량 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계획하고 라운드형 램프로 자연스럽게 진입로를 이었다. 라운드형 램프는 외부 조경과의 조합으로 색다른 조형미를 제공하며 주택의 미적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실내로 진입하는 동선은 주차장 내부 계단과 마당을 통해 들어갈 수 있도록 2개 마련했는데, 특히 주차장에서 선큰 계단을 지나 마당 정원을 감상하며 현관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산책하는 듯한 즐거움과 여유를 제공한다.
주택 배치는 풍부한 빛과 시원한 전망을 실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약간 동쪽으로 틀어 정남향으로 앉혔다. 입면은 심플한 모던스타일을 추구하는 건축주 요구에 맞춰 직선형태의 박스로 구성했다. 박스 형태의 주택은 정면 거실 부분만 살짝 안으로 후퇴시키고, 경사지붕을 얹은 주택 상부는 지붕이 보이지 않게 측면 벽체를 높여 단순한 사각형 입면으로 완성했다.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과 타일만으로 깔끔하면서 견고한 느낌을 표현했다. 여기에 알루미늄 강판을 지붕에 얹어 내구성을 확보하면서 심플한 표정을 완성했다.
휴식과 프라이빗함 강조한 공간 분리
이 주택은 조망을 고려한 창호계획에 중점을 뒀다. 주요 실인 침실과 거실은 면적을 최대한 크게 하고 넓은 창을 설치해 답답함을 없애면서 자연 풍경을 끌어들였다. 그렇다고 침실에서 늘 풍경만 바라보는 건 아니다. 때론 맑은 날이라고 해도 창을 가리고 편히 쉬고 싶은 날이 있다. 그래서 침실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강조하기 위해 헤드월 부분에 에코카라트를 사용해 습도 유지와 생활악취 제거, 유해물질을 줄이는 기능을 더해 쾌적함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벽부등과 바닥을 비추는 간접조명은 한결 은은한 분위기를 내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부부는 늘 바쁜 일상에 의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16평 정도의 면적을 할애한 안방은 넓은 창을 내 자연 풍경을 가득 담아 야외에 있는 듯 시원함이 들도록 했다. 드레스룸도 각각 별도로 두어 동선이 부딪치지 않게 했다. 무엇보다 언제 어느 때나 안방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방음문을 설치해 문만 닫으면 거실과 주방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쉴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거실은 자연스러운 목재 질감을 좋아하는 건축주 취향을 반영했다. 패턴 디자인으로 무광 포세린 타일을 사용해 심플한 공간에 재미난 변화를 주고, 천장에는 무늬목 패널 바닥은 원목마루 종이로 만든 지사벽지 등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거실과 분리형으로 배치한 주방은 브라운 톤 베이스에 네이비 톤 주방가구와 자연스러운 우드 소재 마감재로 부드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바닥은 헤링본 패턴으로 공간에 변화를 주고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복도에서 연결되는 주방 입구에는 디자인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가사와 휴식 공간을 분리했다. 2층에 오르면 레벨 차를 둔 커다란 가족실이 수려한 풍경과 함께 먼저 반긴다. 가족실 옆에는 간이주방이 있고 뒤편에 계단실과 게스트룸이 있다. 자녀의 방은 양 끝에 배치하고 드레스룸과 개별 욕실을 마련해 서로 간의 간섭을 줄여 프라빗한 공간을 형성한다.
이 주택은 가족 간의 적당한 거리를 둔 공간 분리와 어디서나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 계획이 돋보인다. 여기에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정원까지 갖춰 가족에게 언제나 편안하고 즐거움을 안겨줄 것 같다.
-
2019-05-24
-
-
현무암벽돌의 고급스러운 무게감과 단단함,하남 DP9131 주택
-
-
아파트와 같은 효율적인 평면이 아닌 단독(다가구)주택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즉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에 면할 수 있는 동선과 공간의 연속성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다. 상부 두 가구는 남향인 정면과 후면의 완충녹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ㄱ’, ‘ㄴ’의 형태가 서로 맞물린 방식을 취하도록 계획했다.글 김세진(skimA 대표) | 사진 진효숙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하남시 덕풍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용도 단독주택(다가구주택)대지면적 261.00㎡(78.95평)건축면적 130.10㎡(39.35평)건폐율 49.85%연면적 345.76㎡(104.59평) 지하 122.84㎡(37.15평) 1층 94.35㎡(28.54평) 2층 128.57㎡(38.89평) 다락 26.31㎡(7.95평)용적률 85.41%높이 8.90m주차 5대설계기간 2016년 6월~2017년 3월공사기간 2017년 4월~12월설계 스키마(skimA) 김세진, 조윤선 02-737-0223 www.skim-A.com 구조설계 ㈜BASE구조기술사사무소기계·전기설계 대도엔지니어링시공 ㈜태웅건설사진 진효숙 ttlmania1@gmail.com
세 가구가 살지만 어느 곳에서 보아도 하나의 집으로 보인다.
九一三一(9131)_새로운 단독주택용지인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 들어선 DP9131 단독(다가구)주택이다. 계획 당시 주변에 아무런 건물이 없는 상황에서 정방형 필지 안에 주택 자체가 가질 수 있는 조직화, 그리고 일반적으로 2개의 가구별 매스가 병치하여 나란히 붙어 있는 일명 땅콩집 형태가 아닌 한 건물로서의 명료성을 목표로 했다. DP9131 주택은 9×9 그리드 체계에서 시작해 9분할의 공간이 하나(1)의 집으로, 3가구가 하나(1)의 집으로 조직화된 모습을 드러낸다. 공간적 요구 사항들을 통한 형태적 변화와 매스 분할이 아닌 매스의 맞물림을 통해 하나의 건축물로서의 간결성을 확보했다.
흘러가는 동선_아파트에서 살아온 건축주가 단독주택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두 면만 외기에 접하는 아파트에 비해 네 면이 외기에 접하고, 하늘을 가질 수 있고, 복층이 가능하고, 층고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 이를 통해 아파트와 같은 효율적인 평면이 아닌 단독주택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즉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에 면할 수 있는 동선과 공간의 연속성을 계획했다. 상부 두 가구는 남향인 정면과 후면의 완충녹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ㄱ’, ‘ㄴ’의 형태가 서로 맞물린 방식을 취한다. 각각의 가구는 흘러가는 동선에 따라 네 방향 전망을 모두 접하고 옥상 데크로 연결되며 천창, 외부로 향한 창, 중정을 향한 창, 테라스, 경사지붕 등의 입체적인 공간을 통해 연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에 면한다.
1층 실내 거실. 면적 대비 넓어 보이도록 계단실을 오픈해 공간감을 확대했다.
계단실 위에 천창을 달아 자연광을 받아들여 시간의 변화를 포착할 수 있다.
1층에서 바라본 중정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다크 징크늄(징크늄) 벽 - 현무암 벽돌(베트남 수입)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던 에드워드) 벽 - 친환경 페인트(던 에드워드) 바닥 - 강마루(구정 강마루 스카치오크)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평철(제작)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외단열 - 우레탄 보드 2종 2호창호 시스템창호(KCC)주방가구 한샘유로위생기구 대림 B&Co(CC-720 / CL-339)난방기구 경동나비엔
2층 가족실은 천장고를 높이고 남동쪽과 중정이 있는 북서쪽에 창을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모두 고려했다.
2층 발코니의 외벽 일부분을 영롱쌓기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실내에 개방감을 줬다. 또한 영롱쌓기는 외관에 미적 요소를 더한다.
단단한 무게_현무암 벽돌로 쌓여진 외부는 앞으로 다채로운 색상과 재료로 채워질 주변에서 DP9131 주택이 블랙Black의 고급스러운 무게감과 단단한 모습으로 자리하도록 계획했다. 건축물로서의 완결성과 간결성을 위해 단 하나의 외장재로 계획하고, 이를 강조하기 위해 난간 등은 투명유리로 처리했다. 일반적인 벽돌이 아닌, 실제 ‘돌’인 현무암의 소공, 개미굴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텍스쳐와 연마를 통해 블랙에 가까운 색상과 광택을 확보하고, 벽돌이 아니지만 벽돌처럼 쌓아서 줄눈을 통한 수평적 결이 드러나도록 계획했다.
안방도 가족실과 마찬가지로 천장고를 높였다. 일부분에 다락방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자녀를 위해 만든 작은방. 가로로 긴 창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실내에서의 답답함을 줄여준다.
안방 위 다락
주택의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1층 일부분은 필로티처럼 만들어 주차 공간를 확보하면서 포치 역할을 겸한다.
김세진(skimA 대표)영국 AA School의 Diploma 과정을 졸업하고, 8년간 런던의 노만 포스터(Foster + Partners) 사무실에서 Associate로 근무하며, 세계 여러 곳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4년 귀국 후 skimA 대표로 개인 작업을 시작했다. 건축 디자인으로 통합된 친환경과 구조 디자인의 방법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효율성과 환경과의 조화를 갖춘 건축의 순수한 기능성을 현대적 기술과 미학적 형태를 통한 회복에 관심 갖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구조 디자인 수업과 건축설계를 강의하고 있다. 영국왕립건축사 /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다. e-mail skim@skim-A.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5-24
-
-
수맥 이야기 (07) 동물로 확인하는 수맥파! 수맥과 동물
-
-
건강의 적, 수맥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바로 집 주변의 동물들을 관찰하는 것이다. 고양이는 수맥을 좋아하는 반면, 개는 싫어한다. 만일 동네 고양이들이 유독 우리 집으로만 몰리고 반대로 개는 얼씬도 안 한다면, 집 안에 수맥이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 www.sumee.co.kr
가축 건강, 수맥에 달렸다?지구 내부의 광물이나 석유, 수맥 등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지자기 교란’이라 한다. 이 현상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노인이나 고혈압 환자는 중풍에 걸릴 위험이 높고, 임산부는 심할 경우 유산을 하거나 기형아를 낳기도 한다. 학생들은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자주 밖으로 나오게 되며, 늘 불안하고 초조해한다. 건강한 사람도 별다른 이유 없이 고통을 호소하곤 하는데, 병원에 가도 특별한 병명이 없어 신경성 스트레스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도 예외는 아니다. 수맥파가 방사되는 곳에는 동물들의 번식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닭은 산란율이 급격히 줄고, 칼슘 부족과 상관없이 알 껍질이 얇아진다. 젖소는 우유 생산율이 떨어지며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돼지도 발육부전과 이질에 잘 걸리게 되며, 특히 수퇘지는 생식불능이 되기 쉽다. 수맥파 방사가 심할 경우, 가축들이 이름 모를 병으로 떼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가축을 사육하면서 이러한 현상을 겪게 된다면 반드시 지하수맥을 찾아 수맥파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수맥파, 동물은 알고 있다!필자는 6살 때부터 살던 집에서 지금도 거주 중이다. 토층 바닥에 필자가 발명한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해서 지금은 수맥파가 흐르지 않지만, 설치하기 전까지만 해도 집에는 깊이 30m, 폭 7m 크기의 지하 수맥이 흘렀다. 그래서 학창시절 이유 없이 몸이 처지고 늘 어딘가 아팠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도 쉽게 병이 들었다. 건강하기로 유명한 토종 진돗개들도 우리 집만 오면 이유 없이 아파서 다른 곳으로 보내지곤 했다. 그러나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한 이후, 필자는 물론 현재 기르고 있는 통일 진돗개 보리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필자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수맥파에서 벗어나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몸이 가벼워지면서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한 예를 더 살펴보자. 20년 전, 김포의 한 축사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소가 계속 죽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때 영남대학교 생체의학 연구소장인 이문호 박사가 수맥파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내면서 원인이 지자기 교란에 있음을 밝혀냈다. 당시 지자기 교란이 심한 곳과 없는 곳에 각각 토끼를 키워 연구 실험을 진행했는데, 교란이 심한 곳의 토끼가 교란이 없는 곳의 토끼보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간 조직에 스트레스성 단백질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학교 이원재 교수팀도 지하 수맥파를 탐사해 미생물 수를 조사했는데, 수맥파가 흐르는 곳에서는 포도상 구균과 같은 미생물 배양 속도가 2배로 증가함을 밝혀냈다.
동물이라고 전부 수맥파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올빼미나 고양이, 벌, 개미 등은 지하 수맥파가 방사되는 위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간다. 그래서 옛날 중국에서는 마을을 형성할 때 고양이와 개들을 먼저 풀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잘 살면 흉터라 해서 마을을 형성하지 않고, 개들이 살면 좋은 터라 여겨 마을을 꾸렸다고 한다. 고양이가 머무는 자리는 수맥파가 크게 흐르는 곳이며, 개들이 머문 곳은 수맥파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집 주변에 어느 동물이 잘 사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수맥파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5-24
-
-
[STYLING INTERIOR] ‘Simple is the best’ 유행 타지 않는 모던한 거실
-
-
‘Simple is the best’
유행 타지 않는 모던한 거실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 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지 정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들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사진 하우징팩토리
모든 가구를 받쳐주는 화이트 인테리어
화이트를 베이스로 하는 인테리어는 포인트가 없어 심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떠한 색상도 잘 받쳐주기 때문에 오히려 가구나 조명을 설치할 때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계절별로 패브릭과 소품만 교체해도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공간이 넓어 보이는 장점도 있다.
가장 베이직한 스타일의 거실 마감이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스케치 15049-2)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오크)
오크, 화이트, 연그레이 조합이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천장: 실크벽지
벽: 실크벽지
바닥: 강마루
공간 분위기에 맞춰 모던한 디자인의 콘센트와 스위치를 설치해 세련돼 보인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플레인 354-1)
바닥: 타일
베이직한 거실 인테리어에 식물, 가구, 액자로 포인트 색상을 주어 활기가 넘친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테라피 7043-3)
바닥: 타일 + 강마루 (동화자연마루 K089 내추럴그레이오크)
모던한 블랙 & 화이트 인테리어
블랙과 화이트 조합은 색상이 단조로워도 강렬한 포인트를 주면서 세련된 공간을 연출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에어컨, TV, 오디오 자리를 고려해 오픈장과 수납장을 적절하게 섞어 활용도 높은 가구를 제작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베스띠 82390-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089 내추럴그레이오크)
가구와 평철 난간, 실링팬을 블랙으로 통일해 포인트를 줬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ZEA 258-2)
바닥: 장판(LG Zin 소리잠 4.5T 스칸디나비안오크)
별다른 요소 없이 창호 프레임만 블랙으로 해도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된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스케치 1505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514 화이트오크)
심플한 거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바닥재
바닥을 무채색 자재로 시공하면 더욱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보통 강마루를 제외하면 타일을 널리 사용한다. 좀 더 고급스러운 소재를 찾는다면 원목과 대리석 제품이 있다. 대리석 느낌을 살리고 싶은데 어린아이들 때문에 유지관리나 안전사고가 걱정된다면, 대리석 무늬 장판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마루에 대리석 바닥재로 시공해 고급스러워 보인다. 줄눈 없이 시공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플레인 346-3)
바닥: 대리석(신흥스톤 천연 대리석 마루 쥬메라 크림 300×600 12T)
벽지와 색과 톤이 비슷한 아이보리 유광 타일 바닥재로 시공해 깔끔하면서 공간이 넓어 보인다.천장: 실크벽지
벽: 실크벽지
바닥: 타일
예전과 다르게 두껍고 고급스러운 장판 바닥재가 많다. 탄성이 좋아 보행이 편하고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는 주택에 무리 없이 시공하기 좋다.천장: 실크벽지
벽: 실크벽지
바닥: 장판(LG Zin 소리잠 4.5T 비얀코 마블)
회색 타일은 모던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린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테라피 7053-1)
바닥: 타일
주방과 거실을 깔끔하게 가벽으로 분리
주방을 늘 깔끔하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거실과 일체형인 주방은 식기와 집기류가 훤히 보여 신경 쓰일 수 있다. 그렇다고 주방을 완전히 분리하면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이때 디자인 가벽을 이용하면 시선을 차단하면서 영역도 분리해 깔끔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주방에서 봤을 때 소파 뒷면이 보이지 않게 하부벽을 세우고 상부에 주방가구와 어울리는 심플한 유리 파티션을 적용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베스띠 82391-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06 터치빈티지)
냉장고 깊이만큼 천장까지 가벽을 세우고 나머지는 하부벽과 나뭇살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타일
싱크대보다 살짝 높은 하부벽을 세우고 천장에 인방을 만들어 아기자기하게 연출한 뒤 나머지 공간은 오픈해 최대한 개방감을 살렸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베스띠 82415-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골든 티크)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
201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