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신선과 선녀가 놀던 곳 횡성 청희가 淸喜家
-
-
주택은 강원도 횡성의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뜻의 선계마을에 위치한다. 신선들이 내려와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는 전설까지 있을 정도로 경치가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건축주 부부도 5년 전 이 지역에 주택 부지를 보러 왔다가 매물로 나오지도 않은 지금의 자리에 반해 매입했고 주말 주택 청희가를 짓게 되었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강원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1330.98㎡(402.62평)건축면적 122.51㎡(37.06평)건폐율 9.20%연면적 176.31㎡(53.33평) 1층 122.51㎡(37.06평) 2층 53.80㎡(16.27평)용적률 13.25%건축비용 2억5000만 원(3.3㎡당 490만 원)설계기간 2019년 7월~9월공사기간 2019년 9월~12월토목공사 건축주 직영설계 손의환시공 더원하우징 031-708-2330 www.theonehousing.net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베스트벽 - 세라믹 사이딩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석재타일바닥 - 석재타일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평철단열재 글라스울창호 융기 베카 독일식 3중 시스템창호현관 프리미엄 4면 패킹 단열도어(성우 스타게이트)조명 공간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심야전기보일러(경동)
건축주가 제안하고 실제 반영된 아치형 입구. 곡선이 들어가 구조물 자체가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3연동 미닫이형 중문. 투명 유리로 시공해 개방감을 살렸다.
거실을 널찍하게 구성한 세컨드하우스
대지는 북동 방향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위치하고, 동쪽으로는 주천강이 흐르며, 산과 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에 자리 잡고 있다. 남서 방향의 끝에는 건축주가 직접 조성한 인공 폭포와 조경수가 어우러지게 배치돼 있다. 신선과 선녀가 풍류를 즐겼다는 전설처럼, 산을 등지고 강을 향해 앉으면 산수도를 펼쳐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건축주는 새벽에 물 안개가 피어오를 때 더욱 절경이라고 자랑한다.
거실과 주방 공간을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거실의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최대화했다.
주말 주택이라는 용도에 맞게 침실보다 자녀나 지인이 방문했을 때 함께 지낼 것을 감안해 공용 공간인 거실을 널찍하게 구성했다.
자연 채광과 조망을 최대한 확보
주택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부부 침실과 거실, 주방, 욕실, 다용도실을, 2층에는 침실 2개와 욕실을 배치했다. 주말용으로 지은 세컨드하우스인만큼 침실보다 자녀나 지인들이 방문했을 때 함께 지낼 것을 감안해 거실을 널찍하게 구성했다. 거실은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살렸으며, 천장 높이에 맞춰 상부에 창을 더 내어 낮에는 상단 창을 통해 거실 안으로 따스한 빛이 쏟아진다. 덕분에 온종일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고, 자연환경을 생활 속에서 마음껏 조망할 수 있다. 주방은 조리대와 개수대, 가열대가 한 줄로 나란히 배열되는 일자형으로 배치했다. 일자형 주방은 차지하는 면적이 가장 적은 레이아웃으로 식탁이 놓일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하기 위함이다. 옆쪽으로는 파티오창을 내고 포치를 설치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자녀들과 함께 창을 열고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계획이다. 서로 연계되어 있는 주방과 테라스가 있는 포치로 내외부에서 경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자연 조망이 풍부한 집으로 완성됐다.
주방은 일자형으로 배치하고, 옆쪽으로는 포치를 설치했다. 서로 연계되어 있는 주방과 테라스가 있는 포치로 내외부에서 자연 조망이 풍부한 집이 됐다.
일자형 주방은 면적을 가장 적게 차지하는 레이이웃으로, 다이닝 공간을 널찍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세탁기와 김치냉장고 등을 놓는 다용도실. 편의를 위해 외부로 통하는 문을 설치했다.
집짓기 전 건축 전문 서적으로 공부
건축주 홍용의 씨는 본격적으로 집을 짓기로 마음먹고 나서 건축 공부를 시작했다. 전원주택 관련 잡지를 많이 보고, 건축박람회를 빠지지 않고 다녔다. 건축 서적도 매일 들여다보고 원하는 형태나 자재가 있으면 꼼꼼하게 기록해 두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자신이 원하는 주택의 디자인과 자재를 지정해 제안할 수 있었다. 건축주는 주말 주택으로 사용하는 만큼 관리가 용이하고 오염과 수명이 오래갈 수 있는 외장재를 요청했다. 건축주의 제안에 시공사는 이를 수용하며 지붕도 하자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모임지붕을 선택했다. 그 덕에 건축주는 자신이 머릿속으로 상상한 집이 현실로 완성됐다고 흡족해했다.
1층 복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봤을 때, 오른쪽에는 창고와 욕실, 복도 끝 왼쪽에는 부부 침실을 배치했다.
부부 침실, 붙박이장으로 수납 걱정을 덜었다.
1층 욕실, 유리 파티션으로 샤워 공간을 나누었다.
홍용의 건축주 부부. 봄이 오면 소중한 지인들과 청희가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시공사와의 합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공간
이렇게 청희가의 건축주는 시공사와의 합도 잘 맞지만, 현장 소장과의 합도 좋았다고 말한다. 현장 소장은 사정에 따라 변경해야 할 부분이 생기거나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건축주에게 바로 연락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 덕에 주방의 조명은 일반적인 레일등에서 현재의 매립등으로 변경됐다. 레일등은 많이 보편화돼있고, 원하는 위치에 조명이 이동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노출이 되어 이따 보니 시간이 지나면 먼지 탈 수밖에 없어 위생 관리상 불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매립등 같은 경우 시공 비용이 더 들지만, 관리가 쉽고 부드러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건축주는 이런 현장 소장의 의견을 듣고 주로 거실용으로 사용하는 매립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주방에 간접조명인 매립등을 설치했다. 건축주 부부는 매립등 설치 후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뿐 아니라 주말주택의 성격에 맞게 홈바 home bar 분위기까지 나서 더욱 만족스러운 공간이 됐다고 말한다.
계단참에서 2층을 바라본 모습.
계단을 올라와 오른쪽 복도를 바라본 모습. 복도 정면 끝에 방이 있고, 오른쪽에 욕실이 있다.
2층 계단실과 만나는 침실.
2층 복도 끝 침실. 2층 테라스에서는 1층의 분수대와 연못도 감상할 수 있다.
2층 복도 끝 침실의 테라스.
2층 욕실. 1층과 같은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청희가 짓고 본격적인 전원생활
대지에는 지금의 청희가가 들어서기 전부터 구옥이 한 채 자리 잡고 있었다. 구옥은 건축주 부부가 5년 전 지금의 이 자리를 구입할 때 함께 매입한 것으로 청희가를 짓기 전까지 주말 주택으로 이용했다. 사실 주택이 위치한 대지는 중개 매물로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주변의 다른 부지를 보러 왔다가, 전에 살던 할아버지가 만들어놓은 조경과 주변의 경치에 반해 중개사에게 즉석에서 알아봐달라고 요청하고, 어렵게 매입했다. 처음에는 대지를 구입해 주택을 새로 지을 생각이었지만, 지금의 대지와 구옥을 함께 매입한 덕분에 몇 년간 전원생활의 좋은 점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었고 이 지역의 매력에 더욱 푹 빠지게 되어 지금의 청희가가 태어났다고. 취재 후 며칠이 지나 구옥은 철거됐다. 부부는 그 자리에 잔디와 들꽃, 조경수를 심고, 뒷마당에는 작은 텃밭을 일굴 계획이다. 그러고 봄이 되면 자녀는 물론 소중한 지인들과 함께 청희가에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청희가’라는 당호처럼 다른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눌 줄 아는 마음 따뜻한 건축주 부부에게 항상 맑은 기쁨이 넘치는 집이길 바란다.
주방 쪽으로 낸 1층의 포치. 벤치는 현장 소장이 공사 중 남은 자재로 즉석에서 만들어 준 선물이다.
연못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공들여 조성한 연못과 분수대.
구옥 옆에 있는 작은 정원. 구옥을 철거한 자리에 잔디와 들꽃, 조경수를 심을 예정이다.
주출입구 방향으로 바라본 주택. 주말 주택으로 사용하는 만큼 관리가 용이하고 오염과 수명이 오래갈 수 있는 외장재를 선택했다.
야트막한 산과 잘 어울리는 주택
더원하우징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20-02-26
-
-
[HOME & GARDEN] 바람개비 모양의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마삭줄
-
-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
바람개비 모양의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마삭줄
※본 원고는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계준 박사(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가 지은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의 일부분을 김영사 출판사 제공으로 게재한 것입니다.
자료제공 김영사 www.gimmyoung.com
마삭줄
● 성상 상록만경
● 음양 음수
● 수형 덩굴형
● 개화 5~6월
● 결실 10월
● 꽃 흰색
● 열매 녹갈색
● 식재 가능 지역 충청 이남 지방
● 식재 시기 봄, 여름 장마기
● 번식법 삽목, 실생, 휘묻이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및 자생지
마삭줄은 협죽도과에 속하며 학명은 Trachelospermum asiaticum이다. 속명 Trachelospermum은 ‘목’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trachelos와 ‘종자’란 의미의 sperma 합성어로 잘록한 열매 모양을 나타낸다. 종명 asiaticum은 ‘아시아산’이란 뜻이다. 상록 덩굴로 줄기는 회색이며 어린가지는 적갈색으로 다른 나무나 물체를 타고 오르는데 줄기에는 부착성 기근이 발생한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이고 길이 2~5cm이다. 꽃은 정생 또는 액생하는 취산화서에 달리는데, 흰색이고 5~6월에 핀다. 열매는 골돌과로 마치 콩 꼬투리처럼 2개가 달리는데, 길이 12~22㎝에 달한다. 충남 이남의 산기슭 수림 하에 자생한다.
관상 포인트
사철 푸른 잎과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 관상의 대상이 된다. 마치 바람개비처럼 생긴 흰 꽃이 5~6월에 피는데 화기는 약 20일간 지속되며 향기가 아주 좋고 강하다.
성질과 재배
상록수 중에서는 비교적 추위에 견디는 편이며 강한 음수로 상당히 우거진 숲속에서도 자랄 수 있다. 번식은 실생으로도 할 수 있지만 삽목으로 쉽게 뿌리가 내리므로 거의 삽목으로 한다. 삽목은 봄에 새싹이 나기 전이나 여름 6~7월에 줄기를 15㎝ 내외로 잘라 아래 잎을 따 버리고 꽂으면 된다. 꽂은 후에는 해가림을 하고 마르지 않게 관리한다. 뿌리가 내리면 새순이 자라게 된다. 실생법의 경우 가을에 콩 꼬투리처럼 생긴 열매를 따서 씨앗을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모래와 섞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잎과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으므로 파고라에 올리거나 공원이나 정원 출입구의 아치 등에 올려도 좋다. 그 외에도 담장이나 건물의 벽면 녹화용이나 절개지의 사방공사용으로도 적합하다. 큰 나무 아래 지피식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유사종
동속식물로 털마삭줄이 자생하며 마삭줄과 거의 구별 없이 조경이나 원예적 용도로 사용된다.
가막살나무에서 히어리까지, 우리 나무 252종의 특성과 재배법
정계준 지음 / 김영사 출판 / 2019년 3월 27일 발행 / 분야: 원예, 조경
‘식물학자보다 나무에 대해 더 잘 아는 동물학자’정계준 교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중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나무를 총망라했다. 희귀한 나무와 실제 조경에 많이 이용하는 외래종도 대부분 수록했다. 불필요한 설명은 과감히 덜어내고, 수종의 특성과 재배법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저자만이 아는 노하우를 나무 한 종씩 보기 좋게 담았다. 유전학과 곤충학을 전공한 저자는 식물학자보다 나무를 더 잘 아는 동물학자로 통한다. 동료 식물학 교수들도 나무를 키우는 일에 대해서라면 그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일이 잦다. 20년 넘게 묘목을 구해 심은 것은 물론, 포기 나누기, 접붙이기, 휘묻이, 씨앗 발아시켜 심기 등 온갖 방법을 시험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노하우를 얻었다. 책에 소개된 나무의 90%는 저자가 직접 심고 키웠다. 이 같은 경험을 여러 매체와 블로그 ‘왕바다리의 생태정원(blog.naver.com/prothneyi)’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으며, 〈한국조경신문〉에 4년 가까이 연재되는 동안, 전문가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
2020-02-26
-
-
[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공간별 아이디어 넘치는 맞춤가구 09
-
-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공간별 아이디어 넘치는 맞춤가구 09
가구를 선택할 때 품목 하나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가구를 배치할 전체 공간 인테리어를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품목으로만 가구를 선택하면, 통일성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구를 고르거나 제작할 때 하나의 흐름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주택의 모든 가구를 일관성 있게 디자인하면서도 각 공간 특성에 맞게 약간씩 변화를 준 맞춤가구를 소개한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01 / 깔끔하게 화이트와 네이비로 연출한 주방
네이비로 중심을 잡으면서 포인트가 되도록 화이트를 조합했다. 상부장이 없는 형태로 제작하되, 아일랜드 조리대와 키 큰 장을 통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02 / 멋과 기능 적용한 수납장
키 큰 장이 밋밋하지 않도록 ㄱ자와 ㄴ자를 조합한 기하학 모양으로 도어를 제작했다. 그 아래 빈티지한 오븐과 도어 사이에는 수납 물품이나 오븐 요리를 꺼내 편리하게 받칠 수 있는 인출식 받침대를 설치했다.
03 / 다양한 기능성 복도
복도 한쪽 벽면에 디자인 책장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면서 넉넉한 수납기능을 더했다. 활용만 잘 하면 복도는 수납이 부족한 집에서 훌륭한 기능까지 지닌 공간이 될 수 있다.
04 / 소소한 재미 담은 매립식 수납공간
벽에 매립한 수납공간을 집 모양으로 제작해 소소한 재미 요소로 만들었다.
05 / 편리함을 살린 ㄷ자형 다용도실
다용도실 수납장을 깊게 만들되, 직접 안으로 들어가 안쪽에 있는 물건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선반을 ㄷ자로 제작했다.
06 / 슬라이딩 칠판 설치한 책장
가족실에 설치한 책장에 아이들이 사용할 슬라이딩 칠판을 제작해 달았다. 책장을 이용할 때 칠판을 옆으로 밀면 부드럽게 움직인다.
07 / 수납공간 확보한 아일랜드 조리대
상부장이 없어 부족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아일랜드 조리대 하부 앞뒤에 마련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08 / 수납기능 겸비한 쉼터
주방 옆 넓은 창 밑에 수납공간이 있는 벤치를 설치해 휴식과 수납을 동시에 해결하는 기능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09 / 넉넉한 수납 더한 계단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하부에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을 제작했다.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하면서도 계단 기능에 충실했다.
-
2020-02-26
-
-
[ARCHITECTURE DESIGN] 심플하고 안정감 느껴지는 53평형 단독주택
-
-
심플하고 안정감 느껴지는
53평형 단독주택
전체 콘셉트
시크한 분위기와 조형미 추구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38.44㎡(41.87평)
연면적 176.27㎡(53.32평)
1층 103.09㎡(39.35평)
2층 46.18㎡(13.96평)
포치 8.35㎡(2.52평)
데크 62.75㎡(18.98평)
베란다 26.35㎡(7.97평)
주차장 66.40㎡(20.08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리얼징크, 파벽돌, 큐블럭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실외 디자인
심플함과 안정적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는 주택으로 여러 가지 외장재를 혼합해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리얼징크와 파벽돌 조화로 동시대적인 조형미를 뽐내고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도 만들었다. 그리고 거실 앞 외벽부터 2층까지 세라믹패널로 포인트를 주었다.
실내 디자인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침실1, 우측에 침실2를 배치해 사생활 침해를 막았다. 거실 좌측과 침실2 앞에는 중정을 계획해 실내에서도 정원을 감상하도록 계획했다. 주방은 보조주방을 연결해 효율적인 가사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에는 가족실과 침실3, 서재, 욕실, 베란다를 배치했다. 서재는 아늑한 전용 베란다를 연결해 휴식을 겸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
2020-02-26
-
-
[ARCHITECTURE DESIGN] 그늘을 짓다
-
-
그늘을 짓다
PLANNING
침실 1개
화장실 1개
층수 지상 1층
HOUSE PLAN
건축면적 37.22㎡(11.25평)
연면적 37.22㎡(11.25평)
최고높이 3.75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철근콘크리트조, 중목구조
지붕재 노출콘크리트
외벽재 우드 사이딩
창호재 T120 알루미늄 커튼월프레임, T34 투명 로이 3중유리
내벽재 노출콘크리트, 나왕 합판 위 투명 도장
바닥재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투상도
#1. 생각해보기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작은 집도 지으시나요?”
작은 집을 만들면서 디자인사무실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당황스러운 질문이었다.
“네. 작은 집 설계하고 짓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후 안타깝게도 연락이 이어지지 않았지만, 머릿속에 맴도는 단어 ‘작은 집’.
건축가에게 집 규모의 크고 작음이 대수겠는가. 집이란 삶을 함께 그리는데 그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집’이란 무엇인가? 어떤 모습이 ‘나’에게 어울리는 ‘집’일까? 매일 집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집의 모습을 그려본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태초의 집은 외부환경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이었다. 뜨거운 빛을 피하고 찬 공기를 막고, 맹수로부터 안전한 피난처로써의 기능을 담당했다. 쉽게 말해 바닥이 있고, 벽이 서고 그 위에 지붕을 씌운 형태가 우리가 말하는 ‘집’이라는 형태의 모체다. 여기서 지붕을 씌운다는 것은 그늘을 짓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집’의 꼴을 잡아갔다.
평면도
#2. 꼴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 전통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기단을 올리고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워 집의 꼴을 다듬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점 둔 것 역시 집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 환경에 적합하면서도 집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나하나 잡아가는 것이다. 가장 먼저 지면의 습기를 막기 위해 바닥을 올렸다. 3개의 넓은 디딤판을 밟고 올라선 마루는 집을 감싸고 있다. 집의 구조는 실내 어디에서나 밖으로 나가 언제든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도록 구성했다. 안과 밖이 모호한 공간은 거주자에게 여유를 선사한다.
사귀에 놓은 주춧돌 위에 십자형 나무 기둥을 올려 두터운 지붕을 받친다. 바닥과 기둥 그리고 지붕이 집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자 전부이다.
입면도
#3. 공간구성
집은 단출하다. 방 하나, 주방, 거실, 욕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데 11평 정도면 충분하다.
시계방향으로 집 안 곳곳을 탐험해보자. 현관에 둔 작은 옷걸이에 외투를 벗어 걸어두고 거실, 주방으로 들어선다. 실내는 방을 제외한 4면을 통창으로 구성해 주변의 자연을 모두 받아들인다. 날씨가 좋은 날 모든 창을 열면 집 안은 자연 속의 작은 정자로 변한다. 자연과 대척하는 게 아니라 자연 속에 앉아있는 집이다.
이 집에는 화장실을 제외하고 문이 없다. 방 역시 문이 아닌 가벼운 소재로 공간을 구획해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집이란 역설적이게도 그늘을 짓는 일이다. 환경에 대해 적을 지고 경계를 짓는 일이다. 하지만, 그 경계는 명확하지 않을수록 좋다. 바닥과 기둥 그리고 지붕이면 충분하다.
당신에게 ‘집’이란 어떤 존재인가? 이제 우리 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로 하자.
사연을 받습니다
집을 짓고 싶거나 집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면서 자신의 집을 그려보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집의 면적과 규모(집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필지 면적과 형태, 주변 환경 포함), 원하는 디자인, 가족 구성원, 방 개수, 기대하는 삶, 바라는 공간 등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LOW CREATORs와 함께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은 주택을 그려보기 바랍니다.
보내실 곳 lowcreators@gmail.com
※채택 된 사연은 <ARCHITECTURE DESIGN>지면에 소개합니다.
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 는 건축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간이 주는 행복을 찾고 건축의 일상성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소규모 건축가 그룹이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보다는 삶의 작은 틈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찾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문의 010-4789-8208 / 070-8833-3162 / lowcreators@gmail.com / www.lowcreators.com
-
2020-02-26
-
-
[KITCHEN GARDEN] 과일과 채소로 꾸민 정원, 키친가든
-
-
과일과 채소로 꾸민 정원
키친가든
뒷마당 텃밭에서나 키우던 채소와 과실수를 앞마당이나 집 안으로 끌어들여 멋과 맛,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키친가든’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넓은 정원은 물론, 주택의 작은 마당이나 옥상 정원,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가능하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더욱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과일과 채소를 관상수 못지않게 예쁘게 키워, 맛있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가드닝 방법 ‘키친가든’을 소개한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글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대표)
사진제공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033-590-3732
‘키친가든’이란?
키친가든Kitchen Garden은 먹을 수 있는 채소와 과일로 눈으로 즐기는 정원을 만드는 가드닝 방법이다. 정원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채소와 과일은 직접 주방으로 들고 와 조리해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가드닝 방법 중 하나로 정착해, 채소로 꾸민 정원이란 의미로 ‘베지터블 가든Vegetable Garden’, 결실이 있는 정원이라는 뜻으로 ‘프로덕티브 가든Productive Garden’이라고도 부른다.
텃밭과는 다르다
전원 생활하는 이들이 흔히 가꾸는 텃밭과 키친가든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둘의 차이는 목적에 있다. 텃밭은 먹기 위해 기르는 공간이고, 키친가든은 먹을 수 있는 식물로 꾸민 정원인 것이다. 따라서 키친가든은 식용만을 목적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텃밭과는 다른 개념인 것. 다시 말하면 키친가든은 보기에 좋고 먹을거리로 활용할 수 있는 채소와 허브. 꽃과 열매 등의 식물로 꾸민 정원인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 요즘, 자신이 직접 안전하고 신선한 농작물을 손수 길러 먹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화려한 꽃과 채소, 과실수를 함께 키우는 관상으로서의 다양한 디자인 키친가든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숲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키친가든을 꾸미기 위해서는 ‘숲’의 생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키친가든이 바로 ‘숲을 닮은 밭’이기 때문이다.
오래된 숲은 사람이 거름을 주고 농약을 뿌리거나 비료를 주지 않아도 울창하고 푸르다. 심지어 빛이 들지 않는 큰 나무 밑에도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작은 식물들이 빽빽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어떻게 가능할까? 생태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천이’ 때문이라고 한다. 천이란 같은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식물군집의 변화를 말한다. 처음에는 빛을 좋아하는 키 작은 관목이 우세하다가 빨리 자라는 나무에 밀려나고 마지막으로 천천히 자라지만 오래 사는 나무가 숲의 최종 승자가 된다. 숲이 안정된 상태에 도달하면 어떤 간섭도 받지 않고 긴 시간을 이어갈 수 있다.
키친가든은 ‘숲을 닮은 밭’
우리는 숲을 통해 두 가지를 알 수 있다. 첫째는 시간이 흐르면 자생적 힘으로 허허벌판에서 숲이 된다는 것, 둘째는 숲을 이루는 식물들은 긴 시간을 통해 그 자리에 잘 적응하는 녀석들만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로 키친가든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하나는 제초작업, 경운 등 식물 가꾸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으려면 불안정한 잔디밭이 아니라 안정된 숲의 단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또 하나는 농약, 비료, 거름 등을 투입하지 않으려면 숲속처럼 다양한 식물에게 각자의 제자리를 찾아주고 서로 더불어 살도록 관계를 꾸며줘야 한다는 것이다.
숲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면, 이제 본격적인 숲을 닮은 밭, 키친가든에 대한 스터디를 시작해보자.
다음 호에는 정원의 나라, 영국의 다양한 키친가든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집 정원에 적당한 키친가든의 형태를 구상해보자.
※‘키친가든’연재를 시작합니다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은 자연을 접하며 직접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관상수 정원처럼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키친가든’전문 업체로, 실속 있는 정원 꾸밈법 ‘키친가든’에 대한 칼럼을 12회 연재 진행합니다.
해외 사례부터 누구나 손수 만들고 가꿀 수 있는 정보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담아낼 예정입니다.
1회 과일과 채소로 꾸민 정원, 키친가든
2회 정원의 나라 영국의 키친가든
3회~12회 ‘키친가든라이프’를 즐기는 12가지 원칙(한국형 퍼머컬처)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대표)
키친가든 전문업체 ‘애플체인’ 대표. 애플체인은 하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의 사내벤처 1기로, 지속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 조성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컨설팅&교육 담당 김지현 010-8585-3061
-
2020-02-26
-
-
[공간 인테리어]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
-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쉽고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 사진 ㈜하우징팩토리
가족이 모여 오붓한 시간 보내는 서재
거실이나 방 한 곳에 독서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서재 벽면을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빈티지한 조명을 설치했다. 한쪽 벽면에는 높은 책장을 멀바우 집성목으로 마감해 북카페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높은 책장에는 사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라 책장 상부 일부에 레일이 고정될 수 있는 부분도 미리 만들어 놓았다. 실내에 외장용 벽돌 타일을 시공할 경우 가루 날림이 생길 수 있으니 발수제를 발라주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적고벽돌 타일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책장 중앙에 미닫이로 열리는 문짝을 칠판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책장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28-2)
바닥 장판(LG하우시스 소리잠 스칸디나비안오크)
창 하부에 걸터앉기 편한 높이의 적당한 벤치 겸 수납장을 제작하고, 양쪽과 상부로는 오픈 책장을 설치해 수납장에 걸터앉아 바깥 풍경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윈도우시트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57-2)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월넛2)
서재를 계단 형태로 만들어 책장 겸 벤치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서재는 계단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을 설치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책을 접하며 놀이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바닥 오크 집성목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취미실
퇴근 후 온전히 취미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어떤 취미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전기와 설비 여부, 마감 요소, 공간 넓이가 달라지니 미리 계획해 나만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악기 연주 공간이라 방음에 신경 써 타공판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문도 일반 목문이 아닌 시스템도어를 설치했다. 지하에서 1층 올라가는 계단 옆 공간이라 계단 하부도 살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타공판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블랙오크)
별도의 실을 만들어 낚시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낚시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다 보니 바닥재는 타일로 마감하고, 벽면 일부에는 스페이스월을 설치해 작은 용품들을 깔끔하게 진열해 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2)
도자기를 빚고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이라 수전과 전기가마 자리를 미리 배치하고, 그 벽면과 바닥에는 타일 마감을 했다. 바닥은 물로 청소할 수 있게 선반 자리 하부는 단을 높여 마감한 후 그 위로 선반을 만들었다. 전기가마같이 전력 소비량이 큰 제품이 들어갈 경우 미리 제품에 맞게 전기 작업해 놓는 것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43-2)
바닥 타일
작지만 음악 작업실 겸 프라모델을 만드는 공간으로 아늑하게 꾸몄다.
천장 도장
벽 도장
바닥 에폭시마감
아웃도어 취미생활의 필수 공간 주차장
캠핑, 바비큐, 가드닝 등 야외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장비가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장비들을 집 안에 둘 만한 공간도 적당치 않고, 공간이 있다고 해도 야외 활동 장비들을 보관하기에는 쉽지 않다. 차에서 장비를 내려 주차장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장비에 묻은 먼지나 흙이 집 안으로 들어올 염려도 없고, 설계 때 급수와 배수를 설치해 놓으면 장비를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주차장과 마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주차장에서 마당에 있는 화분을 관리하기 쉽게 만들었다. 주차장 내부에 하부장과 선반을 만들어 가드닝 용품들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 도장
벽 도장
바닥 에폭시마감
주차장에 간이 테이블을 놓고 바베큐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결시키고 마당엔 바비큐 그릴을 두었다.
천장 콘크리트 노출
벽 콘크리트 노출
마감 에폭시마감
주차장 한쪽 벽면에 렉과 네트망을 설치해 캠핑장비와 공구, 자전거 등을 보관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은 OSB 합판으로 마감해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천장 OSB 합판
벽 OSB 합판
바닥 에폭시마감
우리 가족 작은 영화관 A/V룸
A/V룸을 계획 중이라면 빔프로젝트와 홈시어터 사양을 정한 후 미리 위치와 전기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스크린도 전동형이나 매립형을 쓸 것인지, 방음 기능이 있는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도 결정해 시공 전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A/V룸으로만 사용할 공간이라 실 전체를 어두운 색상으로 마감하고, 스위치나 콘센트도 도드라지지 않도록 어두운색으로 설치했다. 빔을 쏠 벽면에는 스크린 대신 스크린용 페인트로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메인 조명과 별도로 제어되는 은은한 간접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7039-6)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차 한잔의 여유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다실
사랑방처럼 담소를 나누는 공간, 손님들이 왔을 때는 게스트룸,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다실을 만들었다.
천장 지붕 경사면을 살려 각재로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은은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1)
벽 메인벽지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포인트벽지 천연벽지(에덴바이오벽지 참솔벽지 2807-18)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단을 올려 걸터앉을 수 있는 부분에 마루재 대신 집성목을 대고, 완자도어를 설치했다. 내부는 원목 마루재를 대청마루처럼 시공해 한실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원목마루(아키우드 데크 155KS 오크브러쉬오일 한식마루)
프레임이 두껍지 않은 목재 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문을 닫았을 때 집 안의 포인트가 되도록 만들었다. 목재 살 사이는 불투명유리로 제작해 손님이 오면 게스트룸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바닥 마감재는 다다미를 시공하고, 창을 하부에 설치해 일본식 다다미방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70-1)
바닥 다다미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
2020-02-26
-
-
[주방 인테리어] 답답한 공간이 산뜻한 주방으로
-
-
답답한 공간이
산뜻한 주방으로
낡고 불편해야만 리모델링을 하는 건 아니다. 처음엔 마음에 들던 새 건물이라도 막상 생활하다 보면 부족한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참고 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면, 과감하게 새로 뜯어고치는 게 좋다. 따라서 개성과 효율성 또는 트렌디한 공간을 바라는 독자를 위해 기존 주방을 색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
글 사진 안지원(㈜이환인테리어 디자이너) 1544-6457 www.leewhan.com
주방
Before | 꽉 차서 답답한 상태
수납공간이 충분하고 다양하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48평대 주방 구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냉장고는 앞으로 과하게 튀어나오고 넘치는 주방용품들이 조리공간을 더욱 좁게 만들었다. 공간에 어울리지 않은 조명과 바닥 마감재가 전체 분위기를 초라하게 만들었다.
전문가의 제안
클라이언트는 넓은 조리공간을 원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기존 주방 벽면을 뒤로 후퇴시켜 동선 면적을 늘렸다. 냉장고 옆에 키큰장도 추가해 수납공간도 늘려 기존 주방보다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After | 여유롭고 산뜻하게 변신
가벽을 세워 조리 기구가 있는 벽면을 후퇴시켜 개수대 쪽 수납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면서 후드가 있는 벽면 상부장을 없애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벽타일과 바닥은 밝은 톤으로 통일하고 조명과 후드를 교체해 세련된 모습이다.
보조주방
Before | 어수선하고 비효율적인 구조
어질러진 각종 물건과 조화롭지 않은 마감재로 인해 공간이 어수선했다. 입구 앞에 있는 조리대를 사이에 두고 김치냉장고 두 대가 떨어져 있어 동선이 불편했다. 조리대 하부장에는 사용하지 않는 식기세척기가 공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전문가의 제안
공간이 좁지 않았지만, 비효율적인 가구 배치에 의해 효율성이 떨어졌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주방 가구와 가전의 위치를 새로 구성해야 했다. 벽과 바닥 마감재가 조화롭지 않아 어수선했던 공간을 깔끔한 보조주방 느낌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After | 깔끔하고 효율적인 구조로 변신
조리대 하부에 식기세척기를 없애고, 많은 물품을 보관할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벽타일 한결 밝은 톤과 청결해 보이는 바닥타일로 교체해 깔끔해졌다.
조리대를 작은 김치냉장고가 있던 자리로 옮기면서, 입구 정면에 자주 사용하는 김치냉장고 두 대를 나란히 배치할 공간을 확보했다. 기존 조리대와 같은 크기로 제작한 조리대는 사용하지 않던 식기세척기를 없애고, 보조주방에 어질러있던 물품을 보관할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벽타일은 한결 밝은 톤으로 교체하고 바닥은 청결해 보이는 타일로 교체해 훨씬 깔끔하고 정리된 모습의 보조주방이 됐다.
-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