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겨울잠에서 깨어난 정원 봄맞이! 정원 이것만은 챙기자
-
-
파라솔, 테이블, 정자, 조경석… 정원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아이템들이다. 크기도 크거니와 가격도 상당해 큰맘 먹지 않는 이상 이들을 새로 들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오래된 전원생활자일수록 '올해는 정원을 좀 바꿔봐야 하는데'라며 고민하기 마련. 무엇인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손질을 약간해보자. 어렵지 않게 보다 나아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협조 푸르네 02-529-2030 www.ipurune.com
잔디 위 디딤석 놓기
디딤석은 주택의 안내자다. 집에 들어선 이들은 길을 찾기 위해 디덤석을 살피기 마련이기에 디딤석은 집의 첫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선택함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직선보다 곡선 형상을 띠는 것이 좋다. 또한 디딤석은 잔디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잔디를 밟지 않고도 정원을 거닐 수 있게 한다. 디딤돌로 쓰이는 판석은 여러 종류의 두께와 모양으로 판매되니 정원 크기를 고려해 선택하도록 한다.
지주목 세우기
나무를 심은 한두 해 정도는 나무 스스로 지탱하기 힘들다. 뿌리가 아직 땅속 깊이 내리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때는 지주목을 세워 도와주어야 한다. '버팀목'이라고도 하는 지주목을 세울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지주목과 나무가 맞닿는 부분에 상처가 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지주목을 세우는 지주 경사각은 70도를 표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보행자의 이동 공간을 확보하고 나무를 좀 더 강하게 받쳐주기 때문이다.
Tip 목재 시설물에 색 칠하기 정원에서 초록색 식물들과 예쁜 꽃을 보는 것 이외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바로 정원 안 시설물들(덱이나 휀스, 퍼컬러 등)이다. 시설물을 목재를 이용해 어렵고 힘들게 잘 만들어 놓고 색을 잘못 선택해 정원과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심사숙고하여 색을 선정하도록 한다. 외부 목재 일반 페인트보다 오래가고 벗겨지거나 하는 현상이 없는 외부 목재용 수성페인트나 오일스테인을 추천한다. 먼저 오일스테인이나 수성 페인트가 잘 칠해지도록 사포로 목재 표면을 잘 다듬은 후 재와 먼지를 제거한다. 이렇게 사포질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칠하기 시작하는데 처음 1회 칠한 후 완전히 마르면 두세 번 정도 덧칠한다. 덧칠할수록 칠해지지 않는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덱 청소
전원주택에서 덱(Deck)은 생활공간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주택과 정원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그 자체로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하며 아이들에게는 놀이 공간이 될 수도 있다. 덱 관리를 소홀하면 비와 바람에 부식되고 망가지기 쉬운데 한 번 흠집 나거나 구멍이 난 덱을 보수하기란 쉽지 않은 일. 따라서 미연에 이를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이 얼지 않을 날씨를 택해 정기적으로 덱 클리너, 덱 세척제를 이용 구석구석까지 청소해 보자.
Tip. 음식 쓰레기 자연 비료텃밭이나 나무 옆에 작은 구덩이를 파고 음식물 쓰레기를 묻어주면 음식 쓰레기도 줄이고 자연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좋다. 단 음식물 쓰레기를 묻을 때에는 염분이 들어간 것은 피하고 과일 껍질이나 채소 껍질 정도만 묻도록 한다. 1 직접 거름 만들기 스티로폼 박스에 흙, 음식물 쓰레기, 흙, 음식물 쓰레기 순로 반복해서 쌓아 썩힌 뒤 거름으로 이용한다. 단 음식물 쓰레기에 톱밥과 같이 수분을 흡수하는 것과 발효제를 투입하여 1주일간 썩혀야 제대로 된 퇴비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긴 퇴비는 토양에 유용한 거름이 된다. 또한 세이지같이 향이 강하면서도 탈취 역할을 하는 허브를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놓자. 냄새도 줄이고 지저분해 보이는 음식물 쓰레기통 주위가 깔끔해진다. 2 바싹 말려 가루 만들기음식물 쓰레기는 1차적으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햇빛에 널어 바싹 말린다. 과일 껍질의 경우 역한 냄새가 나지 않아 베란다에 널어 말리기에 부담이 없다. 다 마르면 비닐봉지에 넣고 발로 밟아 가루로 만들자. 그 가루를 화분에 넣어 흙과 함께 섞어주면 좋은 비료가 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20-03-15
-
-
바람개비 모양의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마삭줄
-
-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및 자생지마삭줄은 협죽도과에 속하며 학명은 Trachelospermum asiaticum이다. 속명 Trachelospermum은 ‘목’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trachelos와 ‘종자’란 의미의 sperma 합성어로 잘록한 열매 모양을 나타낸다. 종명 asiaticum은 ‘아시아산’이란 뜻이다. 상록 덩굴로 줄기는 회색이며 어린 가지는 적갈색으로 다른 나무나 물체를 타고 오르는데 줄기에는 부착성 기근이 발생한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이고 길이 2~5cm이다. 꽃은 정생 또는 액생하는 취산화서에 달리는데, 흰색이고 5~6월에 핀다. 열매는 골돌과로 마치 콩 꼬투리처럼 2개가 달리는데, 길이 12~22㎝에 달한다. 충남 이남의 산기슭 수림 하에 자생한다.
● 성상 상록만경● 음양 음수● 수형 덩굴형● 개화 5~6월● 결실 10월● 꽃 흰색● 열매 녹갈색● 식재 가능 지역 충청 이남 지방● 식재 시기 봄, 여름 장마기● 번식법 삽목, 실생, 휘묻이
관상 포인트사철 푸른 잎과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 관상의 대상이 된다. 마치 바람개비처럼 생긴 흰 꽃이 5~6월에 피는데 화기는 약 20일간 지속되며 향기가 아주 좋고 강하다.
성질과 재배상록수 중에서는 비교적 추위에 견디는 편이며 강한 음수로 상당히 우거진 숲속에서도 자랄 수 있다. 번식은 실생으로도 할 수 있지만 삽목으로 쉽게 뿌리가 내리므로 거의 삽목으로 한다. 삽목은 봄에 새싹이 나기 전이나 여름 6~7월에 줄기를 15㎝ 내외로 잘라 아래 잎을 따 버리고 꽂으면 된다. 꽂은 후에는 해 가림을 하고 마르지 않게 관리한다. 뿌리가 내리면 새순이 자라게 된다. 실생법의 경우 가을에 콩 꼬투리처럼 생긴 열매를 따서 씨앗을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모래와 섞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잎과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으므로 파고라에 올리거나 공원이나 정원 출입구의 아치 등에 올려도 좋다. 그 외에도 담장이나 건물의 벽면 녹화용이나 절개지의 사방공사용으로도 적합하다. 큰 나무 아래 지피식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유사종동속식물로 털마삭줄이 자생하며 마삭줄과 거의 구별 없이 조경이나 원예적 용도로 사용된다.
※ 본 원고는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계준 박사(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교수)가 지은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의 일부분을 김영사 출판사 제공으로 게재한 것입니다. ※ 자료제공 김영사 www.gimmyoung.com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2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