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3-1
-
-
겨울 동장군도 피해 간 2.6ℓ 세종 주택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55.80㎡(107.62평)건축면적 97.56㎡(29.51평)연면적 178.56㎡(54.01평)1층 97.56㎡(29.51평)2층 81.00㎡(24.50평)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벽 - 광폭 합지 벽지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T285 글라스울내벽 - T140 셀룰로오스외벽 - T2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1종 3호창호 로이코팅 3중유리 시스템창호현관문 마호가니 투패널난방기구 가스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3㎾)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넓은 창으로 햇볕을 풍족하게 끌어들인 거실.
거실에서 바로 외부와 연결한 야외 데크는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해 선룸으로 제작했다.
부부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주택이 아닌, 가족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패시브 하우스를 선택했다. 주택은 1㎡당 연간 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3.0ℓ이하에 맞춰 설계를 진행하고, 최종으로 난방 성능이 A1 등급인 2.6ℓ주택을 완공했다. 밋밋하게 보이지만,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도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주택은 한겨울에도 집 안 어디에서나 온도 차가 3℃ 이하인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한다. 데크는 실내외(거실-데크)를 연결할 때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 에너지 완충 역할을 하도록 선룸으로 제작했다. 창호는 마당을 향한 침실과 거실에 넓은 창을 내고, 나머지 삼면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환기와 채광용으로 계획했다.
주방/식당 입구에 수직 하중을 보강하기 위해 설치한 공학 목재(LVL)를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
2층 거실은 서재 겸 휴게 공간이고, 담소를 나누는 소통 공간이다. 주로 자녀가 이용해 1층 거실과 다르게 젊은 분위기에 맞게 조명을 설치했다.
편안한 중목구조 2.9ℓ 수원 삼목헌
HOUSING DATA건축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10.00㎡(124.03평)건축면적 157.82㎡(47.74평)연면적 290.73㎡(87.94평)지하 74.17㎡(22.44평)1층 150.01㎡(45.38평)2층 66.55㎡(20.13평)다락 20.74㎡(6.27평)외부마감 지붕 - 갈바륨 컬러강판벽 - 세라믹 사이딩데크 - 탄화목 데크내부마감 천장, 벽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지, 적삼목바닥 - 코르크, 자기질 타일단열재 지붕 - T100×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종 22호벽 - T100×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종 22호창호 3중유리 PVC 시스템창호현관문 단열현관문신재생에너지 태양광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시공 ㈜GIP ARCHITECTURE 031-8066-7710
거실은 천장에 중목구조를 노출시켜 따듯함을 더했다. 왼쪽으로 계단실과 주방이 보인다.
주방은 어느 곳에서든지 쉽게 접근하도록 계단실, 거실, 마당이 모이는 중심에 뒀다.
삼목헌은 건축주 가족 취향과 감성,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구조를 중목구조로 풀어 내면서 3.0ℓ이하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 게 목표였다. 부부와 두 자녀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구분하고 중앙 계단과 보이드 Void로 모든 영역을 통합하면서 패시브하우스 요소까지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패시브기술 요소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부위별 열관류율을 충족시키면서 단열 성능을 만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면과 면이 만나고 교차하는 부분이 많아 더욱 기밀에 신경 쓰고 열교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2층 가족실은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노출시켜 좁은 공간임에도 넓어 보인다. 한쪽에는 책을 읽는 의자와 책장을 만들었다.
바닥엔 집성목, 난간은 철재 위 도장한 후 강화유리를 붙여 완성한 계단실. 화이트에 우드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아늑해 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20-06-12
-
-
우리 같이 살까요? 17평형 주택 설계
-
-
로우크리에이터스 양인성 소장은 현대 주거문화에서 벗어나려 한다. 집은 관조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개인의 삶을 만들어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 소개할 ‘우리 같이 살까요?’ 주택은 양 소장 자신을 모티브로 설계했다. 이 또한 참고사항일 뿐 중요한 건 개인 취향과 감성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구성 백홍기 기자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로우크리에이터스
#이야기5월이다. 전염병 시련을 지나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 일상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가정을 꾸린다. 함께 장을 보고 밥 먹고 이야기 나누고 또 잠이 든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 함께 일상을 살아간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에게도 집이 큰 문제다.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하지만, 쉽게 답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온라인과 현장에서 찾아본 모든 집들은 공간구성이 똑같아 두 사람의 취향과 감성을 채워주지 못했다. “우리도 정해진 패턴 따라 똑같이 살아야 하는 것인가?” 천편일률적인 현대 주거문화에 의문이 들었다. 게다가 예산도 문제였다.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집도 터무니없이 비쌌다. 이렇게 살 바에는 차라리 ‘한적한 곳에서 우리만을 위한 집을 짓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에 미쳤다. 아직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지만, 꿈이라도 가지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자 이야기로 구성했다. 집에 대한 고민과 불만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수용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희망이라는 작은 불씨를 꺼내 설계를 계획했다. 보통 설계할 때 기하학 형태로 공간을 구성하는 걸 즐긴다. 원형, 사각형, 삼각형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그 안에서 주변 환경과 자연, 사람, 사물 간의 관계를 살피고 연결점을 찾아 잇는다. 이러한 과정은 필자가 건축을 통해 사회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디자인은 조형적으로 담백하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힘 있는 형태를 추구한다.
HOUSE PLAN건축면적 55.37㎡ (16.74평)연면적 55.37㎡ (16.74평)최고높이 4.45m(가중평균지표면 기준)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경량 목구조지붕재 리얼징크외벽재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창호 72mm 알루미늄 3중창호내벽재 노출콘크리트, 백색도장바닥재 강마루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OW CREATORs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PLANNING침실 2개화장실 1개층수 지상 1층
#공간구성집은 일자로 뻗은 방-욕실-거실-주방에 현관과 서비스실 그리고 평상을 둔 방을 덧붙여 구성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주방과 거실을 마주한다. 거실 전면에는 커다란 창이 있어 개방감이 든다. 천장 역시 박공 형태를 그대로 노출해 폭이 좁은 느낌을 상쇄한다. 거실의 커다란 창은 마당을 연결한다. 마당 데크는 관리가 편하도록 타일을 선택했다. 주방 앞쪽에 동그랗게 판 데크는 결혼 기념수를 심을 자리다. 가족과 나무, 집이 함께 시간을 나누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안쪽으로 돌아서면 평상을 제작한 커다란 방이 있다. 방문에 사용한 장지문은 막힌 듯 막히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언제든 소통하기 위한 장치다. 실내 마감재는 나왕합판으로 통일했다. 좁은 집은 다양한 재료로 꾸미기보다 하나의 재료를 활용해 정리하는 방식이 집의 밀도를 높이고 시야 분산을 막아 공간의 깊이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부족한 수납공간은 방 하부에 서랍을 제작해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벽 전체를 수납장으로 계획해 큰 짐까지 수납하도록 했다. 창문은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올려 답답함을 없애면서 주변 풍경을 모두 담아낸다. 욕실은 동그란 천창으로 은은한 빛을 끌어들여 마음마저 편한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한적한 자연 속에서 우리만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고 싶은 마음으로 집을 계획했다. 현실적인 이유로 필자 역시 직접 집을 짓기까지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나의 꿈을 담은 집을 보며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다는 마음을 담았다.우리는 결코 집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사연을 받습니다 집을 짓고 싶거나 집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면서 자신의 집을 그려보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집의 면적과 규모(집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필지 면적과 형태, 주변 환경 포함), 원하는 디자인, 가족 구성원, 방 개수, 기대하는 삶, 바라는 공간 등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LOW CREATORs와 함께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은 주택을 그려보기 바랍니다. 보내실 곳 lowcreators@gmail.com ※채택된 사연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는 건축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간이 주는 행복을 찾고 건축의 일상성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소규모 건축가 그룹이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보다는 삶의 작은 틈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찾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010-4789-8208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2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