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한 집을 두 집처럼 투 도어 하우스 TWO-DOOR HOUSE
-
-
건축주의 삶의 패턴을 공간에 잘 담았을 때, 집의 가치도 높아지는 법이다. 부모 자식 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요즘, 때로는 따로, 때로는 함께 하고픈 부모와 자녀 가족의 바람을 한 대지 안에 알차고 슬기롭게 풀어낸 주택 인테리어를 둘러보자.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347.20㎡(105.03평)건축면적 125.26㎡(37.89평)건폐율 36.18%연면적 207.93㎡(62.90평)1층 116.06㎡(35.11평)2층 91.87㎡(27.79평)다락 21.30㎡(20평)용적률 59.89%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5월공사기간 2019년 6월~10월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두 개의 현관문이 있는 주택. 빨간색 현관문 중 오른쪽 문은 자녀 세대 출입구고, 왼쪽 문은 부모님 세대로 들어가는 문이다. 나란히 있는 문은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공존함을 의미한다.
MATERIAL내부마감 지붕 - 롤 슁글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바닥 - 현무암, 인조석내부마감 천장 - 스프러스 루버, 지정벽지벽 - 도장, 도기질타일, 지정벽지바닥 - 포세린 타일,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애쉬집성목난간 - 화이트 세로 평철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 가등급외단열 - R21 글라스울 나등급내단열 - T.11.1 OSB 외벽덮개 + T9.5×2 석고보드창호 T31 독일식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 리네아베이직(코렐도어)조명 렉스조명주방기구 노블핏(코원하우스)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나비엔
INTERIOR POINT!
한 채로 두 채 효과 내기같은 집에 사는 두 가족은 서로의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적당한 거리는 유지하기 원했다. 밖에서 보면 한 가족이 사는 한 채의 단독주택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부모님과 자녀 세대가 분리되어 있는 두 채의 주택이길 바란 것. 이 주택은 서로 다른 두 가족이 사는 듀플렉스 주택과는 다르다. 내부 구조와 면적, 인테리어 요소를 들여다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이 주택의 부모님 댁과 자녀 세대는 비슷하지만 다르고, 서로 다르지만 결이 같도록 표현했다. 01 출입문 두 개로 나누기여느 주택과 다를 바 없는 외관의 단독주택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두 개의 현관문이 눈에 띈다. 나란히 배치돼있는 빨간색 문은 이색적이기까지 하다. 두 세대 생활이 완전히 분리되기도, 때로 공존하기도 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장치기도 하다. 02 구성원 수에 맞게 공간 나누기듀플렉스 하우스가 일반적으로 공간 비율을 5:5로 나눈다면, 이 주택은 7:3의 비율로 세대를 분리했다. 부모님 세대는 두 분만의 단란한 라이프를 위해 작은방과 소형 거실 겸 주방으로 아늑하게 구성했다. 자녀 세대는 맞춤가구로 보다 넓고 세련되게 디자인한 주방, 하이실링으로 개방감을 살린 거실, 그리고 2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아이들의 공간까지 보다 넓은 공간을 할애했다. 03 같은 자재를 색상만 다르게부모님 댁과 자녀 세대 모두 바닥은 강마루를 선택했다. 부모님 집은 아이보리 컬러(구정마루)를, 자녀 세대는 모던 바닐라크림 컬러(구정마루)로 마감했다. 벽체도 두 세대 모두 실크벽지(LG하우시스)를 사용했으며 색상만 차이를 두었다. 04 부모님 댁은 모노톤, 자녀 세대는 파스텔톤부모님 댁은 단정하며 차분한 모노톤을 선택했고, 자녀 세대는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유발하고자 파스텔톤의 감성적인 컬러를 사용해 공간 분위기에 차별성을 뒀다.
모노톤의 부모님 집 인테리어
현관바닥은 관리가 쉬운 포세린 타일로 마감했고, 아담한 현관 공간을 고려해 중문은 2연동 포켓도어를 사용했다. 현관에 들어왔을 때 집 안의 편안함을 전달하기 위해 신발장 하부에 간접 조명을 설치했다.
현관문 코렐 현관문바닥 포세린타일, 강마루, 인조대리석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중문 2연동 포켓도어조명 간접조명(신발장 하부) 주방 겸 거실주방과 거실은 공간을 구획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주방가구는 화이트 컬러 도장을 적용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으며 몰딩이 들어간 고급스러운 가구를 배치했다.
바닥 강마루벽 포세린타일,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침실붙박이장에 화장대를 같이 적용하여 공간의 실용성을 더했다. 창틀에는 원목을 사방으로 돌려서 더욱 따듯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방문은 나뭇결이 있는 화이트 컬러로 선택했다.
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도어 영림 ABS 도어 욕실바닥 단차를 이용해 습식 공간과 건식 공간을 분리하고 벽과 바닥 타일에 통일감을 주어 모던하면서 깔끔한 공간을 연출했다. 바닥과 벽은 포세린 타일로 마감했다.
바닥 포세린타일벽 포세린타일천장 SMC 천장 마감(일자천장)파티션 유리, 은색 프레임도어 영림 ABS 도어위생기기 대림바스, 세비앙
감성 컬러 자녀 세대 인테리어
현관그레이와 화이트톤을 사용하여 모던하게 연출했다. 화이트 신발장에 거울을 부착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현관문 코렐 현관문바닥 포세린타일, 인조대리석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중문 영림 여닫이 도어조명 간접조명(신발장 하부) 거실1층의 거실은 비앙코 타일을 적용해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트월을 연출했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파티션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하이실링으로 2층까지 개방한 공간 그리고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시선은 편안함과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바닥 포세린타일아트월 포세린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조명 간접등박스파티션 금속, 유리 주방다크 블루 색상 주방가구와 골드 포인트 타일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주방의 모습을 연출했다. 식당 공간의 루버는 카페 분위기를 낸다. 주방가구는 자체 제작 노블핏 맞춤가구로 시공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했다.
바닥 포세린타일벽 포세린타일, 도장루버마감 &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조명 간접등박스파티션 금속, 유리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가족실가족들의 대화 공간으로 꾸민 2층 가족실은 다크 그린 컬러의 벽지를 적용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 줬다. 2층 계단 난간은 투명 강화유리를 사용해 더욱 개방감이 느껴진다.
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난간 화이트 강화유리 안방&드레스룸톤 다운된 바이올렛 컬러 벽지에 그린 톤의 벽지를 포인트로 매칭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한쪽에 드레스룸을 설계해 마스터룸으로서 편의성을 높였다.
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도어 영림 ABS 도어다락 계단실계단 층층마다 책장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이동하면서 책을 가까이에 두고 읽을 수 있도록 건축주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공간이다.
바닥 애쉬집성목(디딤판), 챌판 화이트 필름 마감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난간 화이트 세로 평철난간, 원목 손스침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공용 욕실아이보리 비앙코 타일에 무광 골드 수전, 골드 프레임의 샤워 파티션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욕실 밖에는 간이 세면대 겸 파우더룸을 배치했다.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 천장 SMC 천정 마감(일자천정)위생기기 대림바스, 세비앙 아이 방벽은 아이들의 취향을 담은 뮤럴 벽지를 적용하고, 거울 붙박이장을 설치해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했다.
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 뮤럴벽지천장 실크벽지조명 간접등박스 도어 영림 ABS 도어
다락취미 공간으로 활용 예정으로, 파스텔 그린 벽지를 사용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바닥 강화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난간 화이트 세로 평철, 원목 손스침 난방 전기판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20-08-28
-
-
[EXPERT COLUMN] 재개발·재건축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2
-
-
재개발·재건축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2
재건축과 재개발의 차이는 사업의 차이도 있고 감정평가도 차이가 있다. 두 사업 모두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하고 있으나 재건축사업은 도로 등 정비기반 시설이 양호한 지역, 재개발사업은 정비기반 시설이 열악한 지역이 해당된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성패는 일반분양가와 건축공사비에 달려 있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재 순서>
01. 부동산 공시가격의 이해
1)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2)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2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비주거용 부동산가격)
02.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03. 재건축·재개발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04.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
05. 200평 수용, 환지로 돌아온 건 120평
06.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
07.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08. 감정평가 잘 받는 건축구조 따로 있다
09.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등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10.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
11. 감정평가와 친하기_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종전자산 감정평가
종전자산 감정평가는 사업시행 인가고시가 있은 날의 현황을 기준으로 감정평가한다(감정평가실무기준 730-3.1). 종전자산 감정평가는 사업구역 내 기존 부동산의 적정한 가치를 산정하여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① 상대적 가격균형을 고려한 감정평가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종전자산 감정평가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조합원들 사이에 분배 기준이 되는 권리가액을 산정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앞의 비례율 산식에서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이 올라가면 비례율이 내려가고,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이 내려가면 비례율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은 절대 금액보다는 상대적 금액이 중요하여 조합원 간의 형평성과 적정한 가격균형 유지가 중요하다.
② 해당사업으로 인한 가치 변동 반영 여부 재건축사업이나 재개발사업은 사업계획 또는 시행의 공고 또는 고시, 이후의 사업진행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 즉 개발이익이 발생한다. 재건축사업이나 재개발사업은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이 시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시행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사업시행자인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에게 귀속된다. 따라서 종전자산 감정평가에서 개발이익을 반영하여 감정평가할 수 있다.
재개발사업에서 집합건물의 대지지분은 일반 단독(다가구주택)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부지에 비해 토지의 집약적 활용 때문에 높은 가격수준을 형성한다. 재개발사업이 시행되는 경우 집합건물부지의 가격에 정상적인 가격격차에 더해 흔히 말하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반영될 수 있다. 이러한 분양권 프리미엄은 투기적 거래인 점과 가격균형의 왜곡이라는 점에서 감정평가액에 반영되지 않는다.
종전자산 감정평가는 위와 같이 절대 금액 수준보다는 조합원 상호간의 상대적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가치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결정될 수 있다. 따라서 종전자산 감정평가는 시장가치외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은 현금청산을 위한 감정평가나 담보 등 다른 목적의 감정평가와 비교해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시장가치외의 가치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조 제1호의 “시장가치란 감정평가의 대상이 되는 토지등이 통상적인 시장에서 충분한 기간동안 거래를 위하여 공개된 후 그 대상물건에 정통한 당사자 사이에 신중하고 자발적인 거래가 있을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대상물건의 가액”이라는 정의와 차이가 있다고 보면 시장가치외의 가치가 된다.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이 조합원 상호간의 상대적 균형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시장가치와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시장가치외의 가치라 할 수 있다.
종후자산 감정평가
종후자산의 감정평가는 분양신청기간 만료일이나 의뢰인이 제시하는 날을 기준으로 하며 대상물건의 유형·위치·규모 등에 따라 감정평가액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감정평가실무기준 730-3.2).
종후자산을 감정평가 할 때에는 인근지역이나 동일수급권 안의 유사지역에 있는 유사물건의 분양사례·거래사례·평가선례 및 수요성 등과 해당 사업에 드는 총 사업비 등 원가를 고려한다. 다만, 시·도의 조례가 별도의 규정이 있을 때에는 그에 따른다(감정평가실무기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 분양가는 종후자산 감정평가액으로 결정된다. 종후자산 감정평가는 종후자산인 분양대상 아파트에 대한 대지비 및 건축시설에 대한 추산액 감정평가로 인근지역이나 동일수급권내 유사지역의 분양사례·거래사례·평가사례를 참고하고 해당사업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등 원가를 고려해 결정하되 조합에서 제시한 자금운용계획서(정비사업비 추산액)를 기초로 한다. 즉 조합원 분양가는 사업에 투입된 비용을 조합원에 배분한 금액이 된다.
① 상대적인 가격 균형 유지 분양예정인 대지 또는 건축물에 대한 종후자산의 감정평가액은 종전자산 감정평가액과 함께 관리처분을 위한 기준가격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인 가격균형의 유지가 중요하다.
② 분양구분과 종후자산 감정평가 대상 재개발사업과 재건축사업은 주택공급이 주목적으로 종후자산은 조합원 분양분과 일반분양분으로 구분되고 일반분양분은 분양가 상한제라는 별도의 분양가격 결정절차가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종후자산 감정평가는 분양예정자산 전체(일반분양분 포함)를 조합원 분양분으로 보아 감정 평가한다.
③ 조건부 감정평가 종후자산 감정평가는 기준시점(감정평가의 기준이 되는 시점) 현재 착공 전 상태이기 때문에 대상부동산(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사업계획대로 적법하게 완공된 상태를 전제로 감정평가 하는 조건부 감정평가이다.
④ 사업시행자 제시 원가 산출 근거에 따른 감정평가 종후자산 감정평가액은 분양예정인 부동산에 대한 추산액으로 종전자산 감정평가 총액과 사업비를 합산한 금액이다. 즉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원가 산출 근거에 따라 원가법으로 감정평가액을 결정한다. 개별세대의 감정평가액은 종후자산 추산액 총액을 각 개별세대의 효용적수(층별, 위치별 가중치와 수요성을 참작한 평형 및 타입별 가중치를 고려) 비율로 안분하여 감정평가한다.
국공유재산의 처분을 위한 감정평가
국공유재산의 처분을 위한 감정평가는 사업시행 인가고시가 있은 날의 현황을 기준으로 감정평가하되 사업시행자가 ‘대’를 기준으로 감정평가를 의뢰한 경우 다음과 같이 감정평가 한다.
국가와 지자체에서는 국공유재산은 사업시행 인가고시일부터 용도가 폐지된 것으로 보게 되고, 이에 대한 감정평가는 도로 등의 경우 대부분 용도폐지가 되면 대지로 이용하게 될 것이므로 종래의 국공유지 상태(도로, 구거 등)가 아닌 ‘대’를 기준으로 감정평가할 것을 요청한다(감정평가실무기준 730-3.3).
매도청구에 따른 감정평가
재건축사업구역 안에 있는 토지등에 대한 매도청구에 따른 감정평가는 법원에서 제시하는 날을 기준으로 한다. 다만, 기준시점에 현실화·구체화되지 아니한 개발이익이나 조합원의 비용부담을 전제로 한 개발이익은 배제하여 감정평가한다(감정평가실무기준 730-3.4).
① 매도청구권 매도청구는 재건축사업을 시행할 때 조합설립 부동의자 등에 대해 그 소유 토지 등을 시가에 매도할 것을 청구하는 것이다. 매도청구권은 재건축에 참가하는 토지등소유자가 재건축에 불참한 토지등소유자에 대하여 일정한 절차를 거쳐 토지·건물의 매도를 청구하는 권리를 말한다.
② 기준시점 매도청구 소송감정평가의 기준시점은 ‘매매계약 체결 의제일’로서 매도청구의 의사표시가 상대방에게 도달한 시점이 된다. 감정평가실무상으로는 법원의 감정명령서에 제시된 일자를 기준으로 한다.
③ 영업손실보상 포함 여부 매도청구가 성격상 공용수용과 같다는 취지로 단독주택재건축 사업에서 매도청구의 상대방에게 영업손실보상금을 지급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재건축사업은 공익사업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보상평가의 대상이 아닌 이상 매도청구소송의 시가에 영업손실보상금이 포함된다고 할 수 없다.
④ 시가市價의 의미 대법원 판례는 매도청구소송에서 시가는 해당 재건축사업으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발이익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판례는 노후되어 철거될 상태를 전제로 한 가격이 아님을 강조하고, 토지 건물이 일체로 거래되는 가격으로 시장에서 형성되어 반영되고 있는 개발이익을 반영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재건축사업의 조합원으로 지는 리스크나 현실화, 구체화되지 아니한 개발이익까지 기준시점 당시에 반영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없다. 원고(매도청구권자)는 조합원으로서의 비용부담 및 사업추진에 따른 각종 리스크 부담을 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화, 구체화되지 않은 개발이익은 시가에 포함될 수 없다.
토지등의 수용 등에 따른 감정평가
도시정비 사업구역 안 토지등의 수용 등에 따른 감정평가는「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및 [800 보상평가]에 따라 감정평가한다(감정평가 실무기준).
주택재개발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는 정비구역 안에서 그 사업을 위하여 필요한 토지·건축물 기타의 권리를 수용할 수 있으며,「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토지보상법」이 준용된다. 사업시행인가는「토지보상법」에 의한 사업인정으로 본다.「토지보상법」으로 현금청산 감정평가 및 수용에 따른 감정평가를 하기 때문에 해당 정비사업으로 인한 가치의 상승(개발이익)은 배제하여야 한다.
일반분양가와 건축공사비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성패는 일반분양가와 건축공사비에 달려 있다. A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 사례를 분석하고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성패는 일반분양가와 건축공사비 등 사업비에 달려있음을 예시한다.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큰 차이는 재건축부담금이 재건축사업에만 해당된다는 점이고 나머지는 거의 유사하다.
<A아파트 단지 재건축 사업 분석>
A아파트 종전자산 감정평가액
A아파트 분양수입 추정
A아파트 사업비 추정
조합원 분담금 추정
① 비례율 산정
(총 분양수입 - 총 사업비용) / 종전자산 감정평가액 × 100
= (1,504,113,600,000 - 438,766,350,526) / 1,040,000,000,000 × 100
= 102.44%
② 세대당 분담금세대당 분담금은 기존 공급면적 기준 125㎡형은 130㎡형을 분양받을 경우 환급금을 받고, 154㎡형을 분양받을 경우 분담금을 낸다. 기존 150㎡형은 모두 환급금을 받는다.
재건축 부담금 추정
A아파트 재건축 사업 분석
A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재건축부담금을 적용받기 때문에 조합원 전체가 일정한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조합원 분양가에 부담금을 더한 금액에 이주 등에 따른 기회비용 등을 고려한 금액 이상으로 준공 후 아파트 가격이 형성되어야 사업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재건축 사업에서 재건축부담금은 사업성 분석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추진위원회 설립에서 준공까지 10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과 최근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현실화로 급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재건축부담금이 사업 추진에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A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게 되어 일반분양수입이 줄어들게 되면 비례율이 떨어지고 그만큼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게 된다. 또는 사업이 지연되어 건축공사비가 증가하거나 금융비용 등이 증가하여 사업비가 증가하면 역시 비례율이 떨어지고 조합원 분담금은 늘어나게 된다.
일반분양가가 ㎡당 1089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떨어지면 비례율은 102.44%에서 93.64%로 떨어지고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은 변동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조합원 권리가액이 감소하여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난다. 최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아님에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일반분양가를 3.3㎡당 3000만 원 이하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평형의 경우 조합원 분양가가 일반분양가를 상회하는 결과를 낳고 그만큼 조합원 분담금이 상승하는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건축공사비가 최근 급상승하는 사례가 보이고 있다. 건축공사비가 10% 상승하면 비례율이 102.44%에서 98.82%로 떨어진다. 이 결과 또한 종전자산 감정평가액 변동 없이 비례율만 떨어져 조합원 권리가액이 줄어들고 조합원 분담금이 상승하는 결과를 낳는다.
종전자산 감정평가액과 종후자산 감정평가액이 커진다고 사업성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일반분양 수입과 건축공사비 등 사업비에 의해 사업성이 결정된다. 종전자산 감정평가와 종후자산 감정평가는 관리처분계획을 합리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수단이지 사업성 자체를 좌우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종전의 토지 및 건축물의 소유자 등이 정비사업의 시행으로 조성되는 대지 및 건축시설을 분양신청을 한 자에게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의 위치, 면적, 이용상황, 환경 및 기타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새로 조성되는 대지 또는 건축시설을 균형 있게 배분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처분인 관리처분계획에 필요한 절차로 종전자산 감정평가, 종후자산 감정평가는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
2020-08-28
-
-
[KITCHEN GARDEN] 버리지 말고 가치를 재창출하라 생활폐수로 생태 연못 만들기
-
-
버리지 말고 가치를 재창출하라
생활폐수로 생태 연못 만들기
지속가능한 키친가든을 만들기 위한, 퍼머컬처 여섯 번째 원칙을 영문으로 보면 퍼머컬처의 정신을 읽을 수 있다. ‘쓰레기를 만들지 말라(Produce No Waste)’는 말에 ‘생산하다’는 뜻의 ‘Produce’를 사용한다. 퍼머컬처에서는 능동적인 관점으로 ‘쓰레기는 버리는 것이 아니고 생산해서 사용해야 할 귀중한 자원’이라고 보는 것이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글 이진호(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대표)
사진제공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033-590-3732
먹고 남은 음식물은 쓰레기가 아니다
우리가 버리는 음식물 찌꺼기나 생활폐수가 먹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생활폐수에 섞인 우리 몸의 때와 음식물, 심지어 비눗물과 세제가 식물이나 토양 속 미생물들에게는 유용한 먹을거리가 될 수 있다. 식물도감에는 3600여 종의 식물이 있다. 우리나라에만 50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토양 1g 속에는 미생물 100억 마리가 살고 있다. 이렇게 수많은 식물과 미생물 중에는 생활폐수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녀석들이 있다. 정원에 폐수를 사용해도 될까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몇 가지만 주의하면 건강 위험이나 악취, 불쾌감 없이 폐수를 재활용할 수 있다. 식물과 미생물에 의해 처리된 결과물은 더 이상 폐수가 아닌,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되는 것이다.
마당에 생활폐수활용 시스템을 만들자
생활폐수시스템은 돈을 들이거나 멀리 구하러 다닐 필요 없이 바로 내 집 마당에 적용해 만들 수 있다. 외국에서는 생활폐수 처리 시스템을 적극 적용하기에 정원이 빠르게 비옥해지고 무성해지는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관련법까지 만들어 질 정도로 많이들 활용하고 있다. 이 간단한 시스템만 만들면 정원은 풍성해지고, 샤워와 설거지는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즐거운 생산 활동이 될 수 있다. 모든 기관을 완비해 주면 정원은 살아난다. 그러면 우리는 자동 스프링클러와 비료처럼 자원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인공호흡기 같은 생명유지 장치를 철거해도 된다. 생활폐수 처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정원을 좀 더 자립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가이아의 정원』중에서).
생활폐수 활용 시 주의 점
01 생활폐수와 화장실 오수는 분리한다
우리가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듯 용도에 맞춰 생활폐수도 화장실에서 나오는 대소변과 분리해 처리한다.
02 유독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재활용할 생활폐수에 염소 표백제와 붕소를 함유한 세제는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과산화수소계 표백제는 사용해도 안전하다.
03 겨울철에는 중단한다
겨울에는 땅이 얼어 미생물의 활동이 멈추므로, 생활폐수 재활용을 중단하고 기존 하수도나 정화시설을 사용한다.
04 생활폐수를 보관 사용하지 않는다
생활폐수는 자연정화시스템에 흘려보내지 않은 채 하루 이상 보관하지 않는다. 영양분이 풍부해 박테리아가 급속히 증가하면 불쾌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
05 이물질은 여과 후 사용한다
생활폐수 중 보푸라기나 머리카락은 모래나 적절한 여과 시스템으로 거른 뒤 사용한다.
생활폐수활용 시스템
생활폐수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방법은 인터넷이나 서점을 뒤지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다음은 아트 루드 윅의 ‘생활폐수로 오아시스를 만들자’에서 나오는 방법 중 몇 가지다.
01 생활폐수 기초 활용법
세면대에 대야를 얹어 놓는다. 대야가 가득 차면 잘 피복된 밭두둑에 쏟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폐수는 땅 위를 흘러가지 않고 피복재에 흡수되고 피복재는 토양생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효과적으로 정화 처리된다. 실제로 필자는 강원도 정선에서 집을 짓고 살면서, 주변에 벌목을 하고 나오는 임목폐기물을 잘게 파쇄한 우드칩 25톤을 마당에 두껍게 깔고 지내고 있다. 우드 칩 위에 도베르만과 골든리트리버, 닭들을 동시에 기른 적이 있다. 회사를 다니며 혼자 3만 여 평의 임야를 개간하고 3백 여 평 비닐하우스에 블루베리를 키우다 보니 이들에게 물과 사료를 주는 것 외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어 배설물을 치우지 못했다. 그런데 몇 주가 지나니 배설물이 보이지 않고 심지어 냄새도 나지 않았다. 바로 우드칩 속의 미생물 덕에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02 피복재 습지 폐수재활용 시스템
세탁기, 욕조, 샤워실 배수구에 꼭지를 달아 파이프나 호스를 통해 생활폐수가 직접 밖으로 나가게 한다. 100~200ℓ드럼통을 중간에 설치해 일시적으로 보관해, 샤워하고 나온 온수의 물 온도를 낮추거나, 양을 조절해 뿌려질 수 있도록 한다. 생활폐수는 식물 이파리에 직접 뿌려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03 습지와 연못으로 구성된 생활폐수활용 시스템
샌프란시스코 리빙스턴 사례로 알려진 생활폐수활용 시스템이다.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수생식물과 물고기, 오리가 사는 네 개의 연못이 필요하다. 먼저, 수질을 정화하는 대표적 식물인 부레옥잠, 갈대, 부들, 달뿌리 풀, 꽃창포, 갯버들, 버드나무 등을 취향대로 골라 연못에 식재한다. 첫 번째 연못은 습지식물과 관상용 풀로 가득 채워 1~2m 깊이의 작은 습지를 만든다. 생활폐수를 여기에 부으면, 수질 정화 식물들을 거치며 물은 자연스레 깨끗해진다. 여기서 대부분의 오염물질이 제거되어 식생으로 전환된다. 깨끗해진 물은 돌 위를 졸졸 흐르며 두 개의 작은 연못을 통과한다. 이 후 맑은 물에 가까워지며 마지막 3m 깊이의 연못으로 모인다. 이 연못에서는 황금빛 비단잉어가 있고, 청둥오리들이 노닌다. 연못에 비눗기나 기름기가 남아 있으면 오리 깃털에 묻어 오리가 물에 가라앉기 때문에 오리는 물에 들어가기를 꺼리게 되니, 자연스레 수질 감시관 역할을 하게 된다.
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 키친가든
지속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울창한 숲의 원리를 찾아 식물 간 공생관계를 활용한다. 농약, 비료, 퇴비, 경운 등을 하지 않아 친환경 먹을거리가 생산되며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이 절감된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환경도 생각하는 자연에 가까운 서양식 자연재배방식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 조성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교육 문의 김지현 010-8585-3061
네이버 밴드 맛있는 정원
-
2020-08-28
-
-
[STANDARD DESIGN] 산림청, 목조주택 표준설계도 8종 무료 보급
-
-
산림청, 목조주택 표준설계도 8종 무료 보급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목조주택 표준설계도’ 8종을 개발, 무료 보급하고 있다. 설계도는 기둥-보 방식의 한국형 중목구조 주택용으로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가형 4종, 귀촌형 4종으로 구성돼 있다.
글 박창배 기자 | 자료출처 국립산림과학원
HOUSING DATA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싱글
벽 - 시멘트 사이딩+수성페인트(지정색)
내부마감
천장 - 루바(레드파인), 합지벽지, 수성페인트
벽 - 합지벽지, 수성페인트
바닥 - 강마루, 타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보온판 가등급
외단열 - 글라스울 보온판 가등급
내단열 - T80 비드법 보온판 나등급
창호 PVC 미국식 시스템창호(융기), T22 로이일면복층유리(투명)
문의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02-961-2729(개발내용)
산림청 목재산업과 목재산업정책 042-481-4291(지원정책)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고 누구나 보다 편리하게 목조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목조주택 표준설계도’ 8종을 개발, 무료 보급하고 있다. 설계도는 중목구조 주택용으로 내진설계가 반영됐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가형 4종(84㎡, 110㎡A, 110㎡B, 136㎡), 귀촌형 4종(63㎡, 81㎡, 84㎡, 108㎡)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개발 모델의 특징은 기둥-보 방식의 중목구조를 사용했고, 저에너지 주택을 위한 에너지 절약 요소가 적용됐으며, 다양한 내외장재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설계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행정절차도 건축 신고로 완화할 수 있다.
도면은 산림청(www.forest.go.kr) 또는 국립산림과학원(know.nifos.go.kr)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시공비는 2019년 수도권 기준으로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며, 지역(운반비) 및 시기(자재비, 인건비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농가형 모델
농가형 모델의 특징은 농어촌 생활을 고려해 외부공간과 연계한 실내공간을 계획하고, 농기구 등 보관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농가 25 Type● 면적: 1층 84.24㎡, 다락방 17.95㎡
● 목재사용량: 26㎥
● 시공비: 1억 9200만 원
농가 33A, 33B Type● 면적: 1층 110.16㎡, 다락방 17.95㎡
● 목재사용량: 32㎥
● 시공비: A 2억 3900만 원, B 2억 3700만 원
농가 41 Type● 면적: 1층 136.08㎡, 다락방 17.95㎡
● 목재사용량: 41㎥
● 시공비: 2억 9900만 원
귀촌형 모델
귀촌형 모델의 특징은 귀촌인 특성을 고려해 실내 공간을 계획하고, 전원생활에 필요한 다락 및 발코니를 마련하고, 취미실(한식형)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귀촌형 19 Type● 면적: 1층 63㎡, 다락방 18.71㎡
● 목재사용량: 20㎥
● 시공비: 1억 7000만 원
귀촌형 25A, 25B Type● 면적: 1층 A 81㎡, B 84.6㎡ / 다락방 20.87㎡
● 목재사용량: 26㎥
● 시공비: A 2억 200만 원, B 2억 700만 원
귀촌형 32 Type● 면적: 1층 108㎡, 다락방 20.87㎡
● 목재사용량: 30㎥
● 시공비: 2억 4700만 원
-
2020-08-28
-
-
[HOUSE DESIGN] 소망의 날개를 단 날개집2
-
-
소망의 날개를 단
날개집2
날개집2는 ‘작지만 온 가족이 자기 방을 가지고 필요한 요소들이 다 들어있는 그런 집이었으면 좋겠다’라는 건축주 요구사항에서 출발했다. 작아도 즐겁고 재미있는 집. 가족들의 소망을 담아 아담하고 실용적인 주택을 계획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 | 글 김동희 소장
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KDDH cafe.naver.com/kimddonghee
※8월호부터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의 작은 집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신의 상상에서, 때론 건축주 요구에 의해 탄생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HOUSE NOTE
건물높이 8.50m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가상 대지 300.00㎡(90.75평)
건축면적 60.20㎡(18.21평)
1층 52.90㎡(16.00평_실내면적)
2층 36.98㎡(11.19평_실내면적)
다락 13.5m㎡(4.08평)
연면적 89.88㎡(27.19평)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T50 외단열 시스템 + 발수제)
내부마감
벽 - 고급벽지, 고급 천장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마루), 타일
단열재
벽 - 연질 우레탄폼, R23 글라스울
지붕 - 연질 우레탄폼
실내 문 제작 또는 영림 기성문(선택)
천창 벨룩스(FS, 533x962)
창호 미국식 창호(삼익산업), 일부 독일식 창호
데크 하드우드(별도공사)
현관문 방화문 + 목재마감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LCB-25K, 23200Kcal/h, Wifi 온도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손정용 이사(설계비용 포함)
시공 미르하우징
건축·토목인허가 별도진행
총공사비(옵션제외) 1억 2000만 원
※별도작업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별도비용 특수조명, 싱크대, 각종 인입비, 세금, 태양 전기패널, CCTV
※기초 지질에 따라 다르므로 별도공사
▶옵션
1) 2층 방2(8.72㎡(2.64평)) 제외 시 약 1억 1400만 원
2) 2층 다락(13.5㎡(4.08평)) 포함 시 약 1억 2500만 원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날개집2는 목구조로 지은 2층 규모주택이다. 애초 계획보다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설계할 때 거주자 수, 라이프 스타일, 세컨드하우스 용도라는 점을 고려해 국민주택 규모*로도 적합하다고 판단해 관리하기 쉽고 비용까지 절감할 방안으로 제안했다.
국민주택 규모 주택건설촉진법 제3조 제1항에 따르면 국민주택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거나 개량되는 주택’을 말하며,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52.90㎡(16.00평)의 주택은 대지 100평 규모에 앉혀도 작다는 느낌이 없다. 남향으로 긴 형태라 남향으로 앉히면 햇빛을 풍족하게 끌어들이고, 서향이나 동향으로 앉히면 여백을 담아낼 수 있다. 난방이 부실했던 과거엔 남향을 고집했지만, 이젠 건축주 의도와 환경에 따라 향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게 현대 건축에 맞다.
건축디자인 계획안은 좌우 대칭으로 변용해 사용하는 것이다. 복잡한 형태나 재료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함을 지향하므로, 이 주택 또한 형태와 색을 단순하게 마무리했다. 대신 창문 크기로 변화를 줘 단순함에서 오는 지루함을 감쇄시켰다.
공간 배치와 연결로 여유 담아
작은 집 공간 구성은 어렵다. 한 뼘도 허투루 버려서는 안 되고 공간과 공간 잇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날개집2는 1층에 필요한 실들을 배치하면서, 주요 활동 공간인 거실이 좁아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방과 일체형으로 계획해 여유 공간을 넓히고, 마당 쪽에 전면 유리창을 내 시원한 시야를 확보하면서 답답함을 해소했다.
동선은 간결하게 계획했다. 2층 계단실에서 바로 가족실을 지나 방1과 외부를 연결하는 베란다를 ‘-’자로 배치해 불필요하게 꺾인 부분을 없앴다. 그만큼 공간은 단순해지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아이들이 쉬고 노는 공간으로 제안한 곳은 가족실에서 연결되는 방2다. 1층 거실 상부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디자인한 방2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올 법한 형태로 아이들에게 재미난 상상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창문을 외벽 창에 맞춰 설치해 풍경을 끌어들임으로써 더욱 풍성한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그리고 방1과 베란다가 대지 뒤쪽과 측면을 향한다면, 방2는 정면을 향해 각각 다른 풍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작은 규모의 집일수록 외부 공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 또는 이벤트를 외부로 끌어내면 그만큼 실내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하기 때문이다. 현관문 앞 폭넓은 계단은 아이들의 놀이를 실내에서 실외를 이동시켜 놀이터 역할을 하도록 했다. 거실에 설치한 전면 창은 실내 공간을 외부로 확장해 작은 집을 넓게 확장한 장치다. 남향이나 동향으로 배치해도 건물 사용성에 크게 지장 없는 형태를 지향했다.
설계 계획안 설명
1층에 방 하나 2층에 방 두 개를 계획했다. 2층에 떠 있는 방을 만들면 아이 방으로 사용하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기 좋은 ‘공간 속의 재미 공간’이 될 것이라 상상했다. 하지만, 사용성이 낮을 거 같으면 방2를 제외하고 1층 거실을 2층까지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넓은 개방감을 줄 수 있다. 2층 방1 상부에 배치한 다락은 공사비와 실생활에 맞게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집 규모에 비해 크게 계획한 현관을 외부로 돌출시켜 상부에 야외 공간으로 사용할 발코니를 구성했다. 1층 안방 앞쪽에 천막으로 그늘막을 설치하면 정원을 감상하며 쉬는 아늑한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2층에 오르내리기 괜찮다면 2층을 부부 침실로 사용하고 1층을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나 평소 자주 이용하는 전용 공간으로 구성해도 좋다.
-
2020-08-28
-
-
[ARCHITECTURE DESIGN] 단순한 구성, 세련된 디자인 아이스퀘어 34평형
-
-
단순한 구성, 세련된 디자인
아이스퀘어 34평형
건축가가 설계 의뢰받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대지를 살피는 것이다. 대지 형태와 크기, 모양에 따라 주택 디자인과 배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이스퀘어’는 소형주택이라 면적이 좁은 도심의 대지나 자투리땅 등 설계 난이도 높은 곳에 적용하기 좋다. 여기에 심플한 형태와 세련된 디자인이 도시에 잘 어울린다.
구성 백홍기 기자 |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76.77㎡(23.22평)
연면적 114.30㎡(34.57평)
1층 75.41㎡(22.81평)
2층 38.89㎡(11.76평)
포치 1.36㎡(0.41평)
데크 18.65㎡(5.64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패널, 와이드브릭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창호재 3중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전체 콘셉트
도심형 소형 모던 스타일 주택.
2층 평면도
1층 평면도
실외 디자인
아이스퀘어는 좁은 대지에 최적화한 도심형 소형주택으로 대지가 넓지 않아도 충분히 지형에 맞게 건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퀘어의 한 형태로 심플하면서 매스감 있는 디자인으로 조형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질리지 않는 사각박스 형태의 주택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
실내 디자인
주택 중심은 거실과 주방이다. 가족이 함께 친목과 가족애를 도모하는 공간으로 충분한 기능과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은 ‘一’자 형태로 개방감 있게 구성해 내부가 좁아 보이지 않아 넉넉하고 쾌적한 생활을 제공한다. 거실은 2층 오픈 천장 형태로 개방해 더욱 넓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2층은 가변형 벽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영역을 나눠 가족실이나 방 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커튼월 거실에 풍부한 채광을 제공하고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면 큐브형 박스 디자인으로 입체감과 최적의 매스감을 부여한다.
-
2020-08-28
-
-
[ARCHITECTURE DESIGN] 작지만 좁지않은 house-L
-
-
작지만 좁지않은
house-L
사람들은 공간 면적이 같더라도 다르게 인식한다. 그리고 공간은 배치와 구성에 따라 답답하거나 넓어 보이기도 한다. house-L은 건축면적 30㎡로 면적이 상당히 좁다. 하지만, 실제 면적보다 넓은 체감을 선사한다. 해답은 공간 나눔과 연결에 있다.
구성 백홍기 기자 | 글 양인성(로우크리에이터스 소장) | 자료제공 로우크리에이터스
PLANNING
침실 2개
화장실 2개
층수 지상 3층
HOUSE PLAN
건축면적 30.00㎡(9.07평),
다락 18.00㎡(5.45평)
연면적 73.68㎡(22.28평)
최고높이 11.07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노출콘크리트
외벽재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 치장벽돌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노출콘크리트
바닥재 모르타르 위 폴리싱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070-8833-3162
www.lowcreators.com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이야기
집을 설계하는 일은 가족의 생각을 읽고 나누면서 가족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일이다. 그래서 아무리 멋진 집이라도 가족의 삶이 읽히지 않으면 그 집은 실패한 집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삶의 모습이 다양해지고 기준이라는 것이 사라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부부의 삶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족계획뿐만 아니라 거주 장소에 대한 생각 역시 다채로워졌다. 부동산을 재산 증식의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의문을 품고, 삶을 채우고 이야기를 써나가는 장소로서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은 살기위한 장소이지 사기 위한 장소가 아니다. 이러한 생각을 한 사람으로부터 한 통의 사연이 왔다. 제2종 일반지구에 있는 대지 16평에 부부만을 위한 작은 집을 짓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가족계획은 아직 없으며 푹신한 곳에 앉아 TV나 영화 보는 것을 즐긴다고 했다.
단면도
#공간구성
대지는 제2종 일반지구로 건폐율 60%, 용적률은 250%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건축면적 31㎡(9.5평)에 용적률 130㎡(39평) 규모로 집을 올릴 수 있다.
상당히 작은 땅에 작은 집을 짓는 일은 공간을 나누고 필요한 실 규모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게다가 집은 기능으로만 충족하지 못한다. 어떡해서든 빛을 끌어들이고, 외부와 소통해야 한다.
각각 독립된 실을 원했던 건축주 요구에 가장 먼저 한 일은 공간 배치였다. 관계성 있는 실별로 영역을 나누면서 공간을 배치했다. 기단부인 1층엔 게스트룸과 주차장을, 2층엔 거실과 주방, 식당을 배치했다. 저층부는 공적인 기능이 강한 실을 배치해 작은 집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계획했다.
2층에 배치한 거실과 주방인 만큼 주변 빛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고안해야만 했다. 따라서 거실 모서리 부분에 천창을 내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빛의 모습을 담도록 계획하고, 층고를 통한 개방감보다는 빛과 그림자를 통한 공간 활용으로 빛을 끌어들임과 동시에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3층은 부부 침실과 드레스룸 그리고 작은 테라스를 두었다. 계단실 측면에는 큰 창을 내 계단실 곳곳에 빛이 스며들도록 했다. 침실 정면에 있는 작은 테라스를 통해 빛뿐만 아니라 환기도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침실을 통해 위로 오르면 작은 다락과 테라스가 나온다. 작은 주택에 부족할 수 있는 수납을 충족시키기 위한 공간 계획이다.
작은 집에서 방을 나누는 기준은 문이 아니라 층을 달리해 공간을 구획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 집을 더 잘게 나누기보다 층별로 최대한 면적을 할애하는 게 이용 시 편하고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층마다 구획된 각 방을 통해 집에 거주하는 시간과 위치에 따라 개별적인 공간을 체험하도록 계획했다.
땅이 작다고 공간이 작은 것은 아니다. 물리적 환경이 작은 것이지 심리적 환경이 작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층마다 바뀌는 빛의 양에 따라 느껴지는 감응이 달라지고, 층마다 주변 풍광이 다르게 보여 작은 집 속에서도 얼마든지 다채로움을 줄 수 있다. 작은 집 속에서 일상의 행복과 순간의 소중함을 알아가며 부부의 커다란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본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
LOW CREATORs는 2015년 설립한 아틀리에다. 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어른과 아이들 정서에 어울리는 건축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한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연구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010-4789-8208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2020-08-28
-
-
[STYLING INTERIOR] 안락하고 세련된 디자인 인천 주택 인테리어
-
-
안락하고 세련된 디자인
인천 주택 인테리어
인천 주택은 첫 만남부터 화목함이 물씬 느껴졌던 건축주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거실과 식당을 오픈해 공용 공간을 강조했다. 넓은 공간감과 함께 주방·식당 인테리어가 감성 있는 카페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레이아웃 조명과 간접등박스, 파스텔 톤 디자인월이 안락함까지 더한다.
진행&구성 이상현 기자 | 글 천경희(㈜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65.40㎡(110.53평)
건축면적 135.84㎡(41.09평)
건폐율 37.18%(법정 50% 이하)
연면적 195.32㎡(59.08평)
1층 108.54㎡(32.83평)
2층 86.78㎡(26.25평)
용적률 53.45%(법정 80% 이하)
최고높이 7.98m
주차대수 3대
설계기간 2019년 2월~10월
공사기간 2020년 2월~6월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
벽 - T16 세라믹사이딩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수성 페인트, 레코스톤
바닥 - 폴리싱타일,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평철 화이트 도장, 우드 손스침
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 가등급
장선 - R19 글라스울 다등급, T30 압출법 단열재
외벽 - R21 글라스울 나등급, T5 스카이텍
내벽 - R19 글라스울 나등급
창호 3중 유리 독일식 창호(엔썸 케멀링)
현관문 커널시스텍 내츄럴 월넛
주방가구(싱크대)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 카비원 등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1층 평면도
현관두 가지 패턴타일을 섞어 하나의 모티브를 만들고 분위기에 맞는 양개 여닫이 중문을 설치했다. 신발장은 어두운 그레이 톤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현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5.22㎡(1.57평)
바닥 수입타일(BNT)
벽 수입타일(BNT)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중문 대칭양개도어(영림도어)
거실바닥에는 무광 포세린타일, 아트월과 구조 기둥에 레코스톤을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천장형 에어컨이 설치된 부분의 층고는 다운시켜 간접 조명을 넣고,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몰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더불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자 시스템창호와 함께 루버 셔터를 설치했다.
<개요>
면적 20.72㎡(6.26평)
바닥 포세린타일(BNT)
벽 수입타일(BNT), 레코스톤(레코아트)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주방·식당화이트 주방가구와 블루 톤 모자이크 타일이 눈에 띄는 주방·식당. 현관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녹아든 블루 톤을 주방까지 연결시켜 전체적인 주택 콘셉트 및 분위기를 안정화시켰다. 다용도실로 통하는 도어와 가전기기의 블랙 톤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이 감돈다. 식당은 골드 조명이 포인트다.
<개요>
면적 24.36㎡(7.37평)
바닥 포세린타일(BNT)
벽 수입타일(BNT), 레코스톤(레코아트), 수성페인트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가구 에넥스
서재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어우둔 톤 강마루와 블루 그레이 톤 벽지로 마감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천장형 에어컨 부분에 간접등박스를 만들어 적절한 조도와 분위기를 만들었다.
<개요>
면적 16.16㎡(4.88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슈퍼)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안방짙은 톤 강마루를 적용해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한 안방. 템버보드로 디자인월을 만들고 하단에 인테리어 필름을 씌운 판을 덧대 침대 헤드가 없어도 자연스러워 보인다. 양옆에 독서등을 설치해 편의성도 높였다.
<개요>
면적 12.01㎡(3.36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슈퍼)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템버보드(영림)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안방 드레스룸무채색 무광 도어로 벽지와 가구 경계가 도드라지지 않게 했다. 전면에 보이는 환기창을 통해 외부 풍경을 내다볼 수 있다.
<개요>
면적 7.66㎡(2.31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슈퍼)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안방 욕실비앙코까라라 화이트 타일을 바닥과 벽에 모두 적용하고, 하부장도 같은 색으로 설치해 깔끔함을 강조했다. 특히 하부장을 길게 제작해 파우더 공간을 확보했다. 로맨틱함을 자아내고자 거울 양옆에 골드 벽등을 설치했다.
<개요>
면적 4.16㎡(1.26평)
바닥 타일(BNT)
벽 타일(BNT)
천장 FRP 평천장
위생기기 대림바스
1층 욕실주로 게스트가 사용하기에 샤워부스를 따로 두지 않았다. 전체 조도를 낮추는 대신 거울 양옆에 벽등을 설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4.16㎡(1.25평)
바닥 타일(BNT)
벽 타일(BNT)
천장 FRP 평천장
위생기기 카비원, 대림바스
1층 홀다양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홀인만큼, 블루 중문과 블랙 도어가 합을 이루게 하고 간접조명과 인테리어 등으로 지루하지 않게 연출했다.
<개요>
면적 11.29㎡(3.41평)
바닥 포세린타일(BNT)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계단실붉은 계열의 멀바우 집성목과 화이트 평철 난간을 매치해 계단실을 경쾌하게 만들고, 골드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면적 5.45㎡(1.64평)
바닥 멀바우 집성재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2층 보조주방베란다 사용 시 간단한 조리를 위해 계획한 보조주방. 블랙 하부장과 냉장고가 보조주방으로의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를 주고, 벽에 타일을 붙여 유지관리도 편하게 했다.
<개요>
면적 5.72㎡(1.73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슈퍼)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가구 에넥스
베란다베란다는 중간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실내 공간이면서 실외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공간이다. 폴딩 도어를 열어 여름엔 바비큐 공간으로, 겨울엔 문을 닫아 온실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개요>
면적 20.21㎡(6.11평)
바닥 합성목 데크
벽 적삼목 루버
천장 적삼목 루버
2층 침실1바닥과 가구 모두 밝은 톤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전면에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설치해 수납은 물론 편리성도 살렸다.
<개요>
면적 13.91㎡(4.20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슈퍼)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2층 침실2인천 주택의 포인트 색인 블루 톤 벽지를 붙인 방. 원목가구를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10.36㎡(3.13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슈퍼)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2층 침실3시크한 분위기로 연출한 방. 벽과 붙방이장 블랙을 바탕으로 화이트 도어와 블랙 손잡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면적 13.79㎡(4.17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슈퍼)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2층 욕실블랙&화이트 콘셉트. 육각형태의 포인트 타일과 블랙 수전 및 악세사리로 포인트를 주고, 나머지 도기와 벽타일은 화이트로 깔끔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개요>
면적 4.08㎡(1.23평)
바닥 타일(BNT)
벽 타일(BNT)
천장 FRP 평천장
위생기기 카비원, 대림바스
-
2020-08-28
-
-
[HOUSE INTERIOR] 한 집을 두 집처럼 투 도어 하우스TWO-DOOR HOUSE
-
-
한 집을 두 집처럼
투 도어 하우스TWO-DOOR HOUSE
건축주의 삶의 패턴을 공간에 잘 담았을 때, 집의 가치도 높아지는 법이다. 부모 자식 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요즘, 때로는 따로, 때로는 함께하고픈 부모와 자녀 가족의 바람을 한 대지 안에 알차고 슬기롭게 풀어낸 주택 인테리어를 둘러보자.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 |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347.20㎡(105.03평)
건축면적 125.26㎡(37.89평)
건폐율 36.18%
연면적 207.93㎡(62.90평)
1층 116.06㎡(35.11평)
2층 91.87㎡(27.79평)
다락 21.30㎡(20평)
용적률 59.89%
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5월
공사기간 2019년 6월~10월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내부마감
지붕 - 롤 슁글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바닥 - 현무암, 인조석
내부마감
천장 - 스프러스 루버, 지정벽지
벽 - 도장, 도기질타일, 지정벽지
바닥 - 포세린 타일,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애쉬집성목
난간 - 화이트 세로 평철
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 가등급
외단열 - R21 글라스울 나등급
내단열 - T.11.1 OSB 외벽덮개 + T9.5×2 석고보드
창호 T31 독일식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 리네아베이직(코렐도어)
조명 렉스조명
주방기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두 개의 현관문이 있는 주택. 빨간색 현관문 중 오른쪽 문은 자녀 세대 출입구고, 왼쪽 문은 부모님 세대로 들어가는 문이다. 나란히 있는 문은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공존함을 의미한다.
INTERIOR POINT!
한 채로 두 채 효과내기
같은 집에 사는 두 가족은 서로의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적당한 거리는 유지하기 원했다. 밖에서 보면 한 가족이 사는 한 채의 단독주택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부모님과 자녀 세대가 분리되어 있는 두 채의 주택이길 바란 것. 이 주택은 서로 다른 두 가족이 사는 듀플렉스 주택과는 다르다. 내부 구조와 면적, 인테리어 요소를 들여다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이 주택의 부모님 댁과 자녀 세대는 비슷하지만 다르고, 서로 다르지만 결이 같도록 표현했다.
01 출입문 두 개로 나누기
여느 주택과 다를 바 없는 외관의 단독주택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두 개의 현관문이 눈에 띈다. 나란히 배치돼있는 빨간색 문은 이색적이기까지 하다. 두 세대 생활이 완전히 분리되기도, 때로 공존하기도 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장치기도 하다.
02 구성원 수에 맞게 공간 나누기
듀플렉스 하우스가 일반적으로 공간 비율을 5:5로 나눈다면, 이 주택은 7:3의 비율로 세대를 분리했다. 부모님 세대는 두 분만의 단란한 라이프를 위해 작은 방과 소형 거실 겸 주방으로 아늑하게 구성했다. 자녀 세대는 맞춤가구로 보다 넓고 세련되게 디자인한 주방, 하이실링으로 개방감을 살린 거실, 그리고 2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아이들의 공간까지 보다 넓은 공간을 할애했다.
03 같은 자재를 색상만 다르게
부모님 댁과 자녀 세대 모두 바닥은 강마루를 선택했다. 부모님 집은 아이보리 컬러(구정마루)를, 자녀 세대는 모던 바닐라크림 컬러(구정마루)로 마감했다. 벽체도 두 세대 모두 실크벽지(LG하우시스)를 사용했으며 색상만 차이를 두었다.
04 부모님 댁은 모노톤, 자녀 세대는 파스텔톤
부모님 댁은 단정하며 차분한 모노톤을 선택했고, 자녀 세대는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유발하고자 파스텔톤의 감성적인 컬러를 사용해 공간 분위기에 차별성을 뒀다.
모노톤의 부모님 집 인테리어
현관바닥은 관리가 쉬운 포세린 타일로 마감했고, 아담한 현관 공간을 고려해 중문은 2연동 포켓도어를 사용했다. 현관에 들어왔을 때 집 안의 편안함을 전달하기 위해 신발장 하부에 간접 조명을 설치 했다.
현관문 코렐 현관문
바닥 포세린타일, 강마루, 인조대리석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중문 2연동 포켓도어
조명 간접조명(신발장 하부)
주방 겸 거실주방과 거실은 공간을 구획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주방가구는 화이트 컬러 도장을 적용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으며 몰딩이 들어간 고급스러운 가구를 배치했다.
바닥 강마루
벽 포세린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침실붙박이장에 화장대를 같이 적용하여 공간의 실용성을 더했다. 창틀에는 원목을 사방으로 돌려서 더욱 따듯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방문은 나무결이 있는 화이트 컬러로 선택했다.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영림 ABS 도어
욕실바닥 단차를 이용해 습식공간과 건식공간을 분리하고 벽과 바닥 타일에 통일감을 주어 모던하면서 깔끔한 공간을 연출했다. 바닥과 벽은 포세린 타일로 마감했다.
바닥 포세린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SMC 천장 마감(일자천장)
파티션 유리, 은색 프레임
도어 영림 ABS 도어
위생기기 대림바스, 세비앙
감성 컬러 자녀 세대 인테리어
현관그레이와 화이트톤을 사용하여 모던하게 연출했다. 화이트 신발장에 거울을 부착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현관문 코렐 현관문
바닥 포세린타일, 인조대리석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중문 영림 여닫이 도어
조명 간접조명(신발장 하부)
거실1층의 거실은 비앙코 타일을 적용해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트월을 연출했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파티션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하이실링으로 2층까지 개방한 공간 그리고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시선은 편안함과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바닥 포세린타일
아트월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조명 간접등박스
파티션 금속, 유리
주방다크 블루 색상 주방가구와 골드 포인트 타일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주방의 모습을 연출했다. 식당 공간의 루버는 카페 분위기를 낸다. 주방가구는 자체 제작 노블핏 맞춤가구로 시공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했다.
바닥 포세린타일
벽 포세린타일, 도장루버마감 &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조명 간접등박스
파티션 금속, 유리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가족실가족들의 대화 공간으로 꾸민 2층 가족실은 다크 그린 컬러의 벽지를 적용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 줬다. 2층 계단 난간은 투명 강화유리를 사용해 더욱 개방감이 느껴진다.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난간 화이트 강화유리
안방&드레스룸톤 다운된 바이올렛 컬러 벽지에 그린 톤의 벽지를 포인트로 매칭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한쪽에 드레스룸을 설계해 마스터룸으로서 편의성을 높였다.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
도어 영림 ABS 도어
다락취미 공간으로 활용 예정으로, 파스텔 그린 벽지를 사용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바닥 강화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난간 화이트 세로 평철, 원목 손스침
난방 전기판넬
계단실계단 층층마다 책장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이동하면서 책을 가까이에 두고 읽을 수 있도록 건축주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공간이다.
바닥 애쉬집성목(디딤판), 챌판 화이트 필름 마감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난간 화이트 세로 평철난간, 원목 손스침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공용 욕실아이보리 비앙코 타일에 무광 골드 수전, 골드 프레임의 샤워 파티션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욕실 밖에는 간이 세면대 겸 파우더룸을 배치했다.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
천장 SMC 천정 마감(일자천정)
위생기기 대림바스, 세비앙
아이 방벽은 아이들의 취향을 담은 뮤럴 벽지를 적용하고, 거울 붙박이장을 설치해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했다.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뮤럴벽지
천장 실크벽지
조명 간접등박스
도어 영림 ABS 도어
-
2020-08-28
-
-
[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6_돌아가며 사는 집_이성범 건축가
-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6
돌아가며 사는 집_이성범 건축가
집은 사람과 자연, 공간이 서로 관계를 맺는 곳이다. 관계 설정에 따라 단순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공간에 부여할 수 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단순한 순환 동선을 가졌지만, 공간 하나하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변주 중심에는 중정이 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인터뷰 사진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지 조건
• 대지면적 232.50㎡(70.33평)
•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거주자 조건 및 특징
신혼부부
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
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침실-욕실-주방-아이 방
가족 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
평면도
HOUSING DATA
규모 지상 1층
대지면적 232.50㎡(70.33평)
건축면적 73.15㎡(22.13평)
연면적 70.76㎡(21.40평)
건폐율 31.46%
용적률 30.43%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마감 테라코트
지붕 T0.4 컬러강판
창호 PVC 창호
<건축비 산출 내역>
가설 및 토공사 400만 원
기초 및 구조공사 4000만 원
외장공사 1500만 원
전기공사 500만 원
창호공사 1300만 원
설비공사 520만 원
부대공사 1500만 원
가구제작 1000만 원
기타비용 2000만 원(직영 인건비)
총비용 1억 180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
층고를 최대한 낮추고 내부 마감 공사를 간소화해 공사비를 줄였다. 창호는 로이 복층 유리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PVC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공사비를 산출했다. 붙박이장은 현장 목수 제작을 기본으로 비용을 낮추고 주방은 전문 업체가 설치하는 것을 반영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중정이 공간의 중심으로 작용한다. 거주자는 중정 주위에 배치한 공간을 순환하며 소통하고, 공간과 관계 맺는다.
▶‘돌아가며 사는 집’ 설계 포인트
● 가족 구성원을 연결시켜 주는 핵심 공간으로 중정을 설정했다.
● 실내 모든 곳에서 중정을 바라보도록 했다.
●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내부화된 중정을 통해 개방감을 준다.
● 모든 공간에 채광과 환기가 원활하도록 했다.
모든 공간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연달아 배치한 이 집은 일반적인 주택 공간 구성과 다른 점이 많다. 건축가는 각자 개성과 삶을 담아낼 집을 원한 부부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그들의 삶이 투영되길 바랐다. 그러면서 각각의 특징적인 공간에서 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중정은 가족을 연결하는 핵심 공간이자 집 안의 모든 공간을 하나로 엮어주는 가변적인 공간이다.
유기적 연결, 순환형 공간
‘돌아가며 사는 집’은 대지 모양을 해석해 형태와 공간 조화를 이뤄냈다. 사다리꼴 모양 대지는 주택을 앉힐 때 자칫 애매한 공간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집은 대지 모양대로 중정을 감싸도록 건물을 배치해 죽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대지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공간 구성 방식도 특별하다. ‘ㅁ’자 구조인 실내 공간은 복도 따라 각 실을 잇고 독립형 공간에는 양쪽에 문을 설치해 막힌 곳 없이 연결되는 순환구조로 계획했다. 이러한 ‘순환’ 개념은 전체 공간 구성의 뼈대를 이룬다.
22평 규모의 건물은 아홉 칸으로 나뉘며, 변화하는 공간과 변화하지 않는 공간으로 분리된다. 먼저 건물 네 귀퉁이에 기능적으로 고정된 현관, 다용도실, 위생 공간, 마스터룸을 배치했다. 현관은 가로 2.6m 세로 1.9m(약 1.5평)로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수납장을 넉넉하게 배치하고 신을 신고 벗는 공간은 최소화했다. 현관에서 벽 따라 설치한 싱크대를 지나면 다용도실이 나온다. 다용도실에는 앞으로 늘어날 주방 도구를 수납할 붙박이장과 세탁기, 보일러가 있다. 다용도실과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위생 공간은 욕조와 변기, 세면대가 전부지만 넉넉한 욕조와 데크 마당으로 연결되는 큼직한 창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 부부 침실로 활용하는 마스터룸은 공간에 변화를 주는 다른 공간과 달리 오로지 부부만의 영역으로 계획했다. 이러한 고정 공간들은 기능에 필요한 최소 면적으로 배치해 나머지 공간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내부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유 기능을 가진 실이 동시에 통로 역할을 하면서 유연한 공간 경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두 개의 기능을 포함한 개별 공간들은 각각 용도와 상황에 따라 벽이나 문, 가구로 구획해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면서 전체 유기적 공간을 형성한다.
공간 중심, 중정
돌아가며 사는 집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중정이다. 중정은 기능적인 채광과 통풍뿐만 아니라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정서적인 공간으로 집의 중심이다. 또한, 모든 공간과 접하고 내부로 열린 구조라 실내외를 편리하고 긴밀하게 이어주며, 서로 시선을 연결해 소통의 공간이 되기도 하다. 그리고 침대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침실, 2인용 아일랜드 식탁이 전부인 주방 등 모든 실내 공간을 콤팩트하게 구성하면서 답답해진 느낌은 모든 실에 중정을 끌어들이는 통창을 내 넓은 공간감으로 상쇄했다. 창호 계획은 내부에서 충분한 조망과 통풍을 확보하면서 바깥으로 향할 필요성이 낮아져 자연스럽게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외부와의 단절, 자유롭게 열린 집 안 분위기는 더욱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한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실내보다 마당에, 주거 공간보다 취미 공간에 집중했다. ‘각자 취미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부’라는 데 초점 두고 자기를 드러냄과 동시에 몰입하는 이중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따라서 중정과 취미 방에 선택과 집중함으로써 불필요한 외부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내부에서는 중정을 중심으로 활짝 열린 반전 있는 공간을 설계한 것이다. 부부의 취미방은 아기자기한 공간들과 대조적으로 탁 트인 유일한 공간이다. 각 4평으로 집 한 면 전체를 차지하는 취미 방은 각자 취미 생활에 몰입하는 작업실이자 전시실로, 응접실이자 거실로 다양하게 활용하며, 이 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벽이 아닌 가구로 공간을 나누고 중정을 향해 창을 열어 두어 ‘따로 또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했다.
묻고 답하다
Q ‘돌아가며 사는 집’콘셉트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집 구조와 다르게 모든 공간을 연결고리처럼 연달아 배치한 ‘순환형 구조’다. 거대한 띠처럼 중정을 둘러싸도록 나열한 각 공간이 ‘실이면서 동시에 통로’ 기능을 한다. 유기적으로 모든 공간은 하나의 연결된 공간이며, 벽 대신 문이나 가구 등으로 구획해 개별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공간은 중정과 접해 있어 쉽게 내·외부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한다. 실내 모든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시각적 연계가 가능해 작은 공간이지만 보다 큰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Q ‘돌아가며 사는 집’핵심 공간은 어디이며 어떻게 연계되는가.
이 집의 중심은 ‘중정’이다. 중정은 ‘디자인적인 공간’이 아니다. 기능과 정서적 의미를 지니고, 활용하기에 따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공간이다. 채광과 통풍뿐만 아니라 각자 취미 생활을 중요하게 여긴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중정은 모든 실에 큰 창을 설치해 시각적, 공간적으로 중정을 적극적으로 실내로 끌어들여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너편 다른 공간으로 시야를 확장하는 역할도 한다.
Q 고영성, 이성범 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서로 추구하는 건축에 차이가 있나.
오랜 시간 함께 건축설계를 하다 보니 조금 다르던 성향이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것 같다. 각각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있지만, 서로 작업에 대한 관심도 높고 프로젝트 퀄리티를 위해 설계에 직접 관여하기도 한다. 한 가지 주제로 많은 대화를 하다 보면 종국에는 디자인이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귀결되는 느낌이다.
Q 집 공간을 형성하는데 포머티브만의 필수 요소가 따로 있나.
특정한 공간이라 말할 수 없다. 모든 집은 땅도 다르고 그곳에 사는 사람도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얘기하는 게 좋겠다. 집 설계는 내가 의뢰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뢰인이라면 어떤 공간에 살고 싶어 할지 고민하고, 피상적인 관계를 넘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삶을 알아가고 공감할수록 더욱 좋은 집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건축설계는 건축가 역할로만 채울 수 없다. 건축주의 능동적인 참여와 생각도 중요하다. 대화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건축주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도출해낸다.
Q 인증 심사위원을 맡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라는 게 무엇인가.
건축물을 설계할 때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신체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건축 공간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부분을 규정안에서 조정하고 조율하는 것을 말한다. 집을 설계할 때도 무장애 공간에 대한 요구 조건이 많은 편이다. 특히 집을 디자인할 때 공간 유연성과 사용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비실용적이고 불편한 공간을 줄여가는 데 초점 맞추기도 한다.
Q 주거 공간에서 불편한 경계와 기능을 약화해야 할 게 있다면.
방이라는 성격으로 굳어진 공간을 가르는 벽과 기능 위주로 구성돼는 공간구조가 아닐까. 한 가지 용도로 공간을 규정하기보다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도록 융통성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집은 시간 흐름에 따라 사용성이나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치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해결점으로는 내·외부를 긴밀하게 연결한다든지, 실내공간을 변화될 사용자의 삶에 맞춰 유연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Q 포머티브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인가.
무척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는 매일 공간을 디자인하지만, 무수히 많은 공간의 의미를 불과 단어 몇 개로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마 우리에게 공간은 ‘가장 일상적인 기억을 담는 익숙함’이 아닐까 한다.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그곳은 시간과 사람에 의해 채워져야 의미와 가치가 발현될 것이다. 우리는 그 시작점을 일상적인 삶에서 실마리를 찾아내려고 한다.
Q ‘잘 지은 집’과 ‘좋은 집’의 차이가 있다면.
잘 지은 집은 기능적·기술적 방식의 접근법에 있어 빈틈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고, 좋은 집은 기능·기술적인 부분을 넘어 감성적인 부분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겠다. 인간의 삶의 양상이 집적된 가장 대표적인 공간으로써 집은 건축가 혼자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공간을 점유하고 오랜 시간 흐름 안에서 공간을 채워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건축가는 삶의 배경을 만들고, 공간에 삶의 향기가 스며들게 하는 건 결국 거주자들의 몫이 아닐까.
Q 건축에 ‘감성’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감성’은 어떤 역할을 하나.
많은 건축물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집은 다른 건축물보다 긴밀하고 밀접하게 우리 살과 맞닿아있다. 편리해야 하는 공간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편리성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는 감성적인 부분이 필요한 공간이다. 왜냐하면 집은 자연스럽게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아있고 시간이라는 흐름 안에서 무수히 적층되는 이야기들의 집적체이기 때문이다. 감성은 공간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Q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건축은 전문분야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문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건축에 대한 관심은 결국 건축과 건축설계 가치에 대한 인식 재고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있다. 최근 유튜브에 ‘포머티v’라는 건축 이야기 채널을 개설해 많은 사람이 더욱 쉽게 건축에 가까워지도록 유쾌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고 있다. 특히,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실 생활이나 진행하는 건축 프로젝트를 가감 없이 공개해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Q 포머티브가 지향 또는 추구하는 건축(집)은.
건물 안에서 사는 우리에게 건축은 가장 쉽고 가까워야 한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하는 영역이어야 하고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 현학적 어휘로 치장한 어려운 건축보다 누구나 이야기하고 나누는 쉬운 건축을 하고 싶다. 우리의 건축적인 생각들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구축하고자 한다. 그 건축물들이 많은 사람의 격정적인 공감과 환영을 받길 원한다.
=================================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중정을 향해 열린 곡성 월든하우스
부부는 계획 초기부터 무척 독특한 요구를 했다. ‘집의 모든 공간에서 서로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는 조건이었다. 딩크족인 부부는 무언가를 항상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그러한 생활 패턴이 공간 구조에 고스란히 묻어 나오길 원했다. 이 집은 모진 부분 없이 부드럽게 흐르는 동선을 가졌다. 마당을 채운 햇살은 집 안에 담뿍 담긴다. 실내는 딱히 방이라고 칭할 만한 공간이 없다. 1층은 모든 공간이 유기적인 형태와 구조를 가지고 마당을 향해 열려있다. 마당은 모든 기능이 확장되는 배경이자 구심 역할을 한다. 주방-주 출입구-거실을 잇는 모든 공간은 중정을 향해 열려있어 밝고 따스하며 중정과 시각적, 공간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2층은 가장 프라이빗한 부부 침실이다. 아름다운 원경을 제공하며 1층과 다른 공간감과 시각적 확장을 준다. 주택은 남향을 고수하기보다 실내 모든 공간이 마당을 품게 해 균일하게 밝은 빛이 들게 하고 경관이 좋은 곳을 향해 시선을 열어 놓았다. 밤에는 커튼을 치지 않고도 내부화된 아늑한 마당에서 외부 간섭 없이 가족이나 손님들과 야외공간을 즐길 수 있다. 때론 대나무 담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통로 역할도 할 것이다.HOUSE NOTE
위치 전남 곡성군 옥과면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1층 철근콘크리트, 2층 경량 철골구조
대지면적 613.70㎡(185.64평)
건축면적 112.82㎡(34.13평)
연면적 130.96㎡(39.61평)
1층 112.82㎡(34.13평)
2층 18.14㎡(5.49평)
외부마감 외벽 -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포세린타일
사진 고영성 소장
Project 02 안전한 오각형 주택 강릉 지안이네
강릉 지안이네는 1년 반 전 우리에게 부모님 집을 설계한 후 다시 찾아온 두 번째 시골 주택 프로젝트였다. 외형은 다르지만, 마당과의 관계성을 중요시했던 앞선 프로젝트와 같은 맥락으로, 사람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방식도 하나의 콘텍스트context로 작용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 아파트에 익숙한 이들이 단독주택에서 지내면서 가장 걱정하는 건 안전이다. 마당을 가진다는 것은 외부 간섭을 받고 안전과도 직결된다. 따라서 오각형 대지 형상 따라 자연스레 건물을 앉히고 아늑하고 안전한 마당을 갖는 중정형으로 구성했다. 형태는 동쪽에 있는 지안이네 외갓집과 관계를 고려해 열린 ‘ㄷ’자로 계획했다. 마당 레벨은 약 0.8m로 별채와 정주 공간 사이의 위계를 형성하며, 외부인이 진입할 때 별채 접근은 수월하지만 주거공간으로 접근하는 건 심리적으로 쉽지 않게 제한한다. 각 공간이 가진 툇마루와 평상은 내·외부 공간 흐름을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선을 교차하며, 집 안 어디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주방은 집 중심에 있고 레벨은 별채와 같다. 주방은 모든 곳을 바라보는 구조다. 집 안 내부는 물론 마당에서 노는 아이, 별채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HOUSE NOTE
위치 강원 강릉시 사천면
규모 지상 2층, 별채
건축구조 목구조
대지면적 710.00㎡(214.77평)
건축면적 155.25㎡(46.96평)
연면적 173.24㎡(52.40평)
1층 108.17㎡(32.72평)
2층 17.99㎡(5.44평)
별채 47.08㎡(14.24평)
외부마감
외벽 - 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내부마감
천장 - 합판 위 바니쉬 도장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사진 고영성 소장
Project 03 경사로 적극 활용한 봉개동 단독주택
육지에서 제주로 이주한 건축주는 자연과 가까이 있는 집을 원했다. 우리가 제안했던 개념은 공간을 산책하듯 동선을 구성하고, 외부공간과 많은 접점을 만드는 게 중요한 요소였다. 대지는 북쪽을 바라보고 있어 채광이 불리했지만, 주택 일부 전면부에 개구부를 최소화하면서 상징적인 입면을 구성해 다른 성격의 장점을 가지게 했다.?대신 북·동·남쪽 3면에 큰 창을 설치한 거실에서 제주의 햇볕과 사계절을 더욱 가까이 느끼도록 했다. 주택은 경사로에 순차적으로 공간 레벨이 높아지도록 앉혔다. 현관과 안방 욕실이 가장 낮은 곳에, 거실은 지면에서 1.5m 정도 위에 있어 주변 풍광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여건을 만든다. ‘ㄱ’자로 꺾인 형태는 레벨이 순차로 이어져 2층에서 스킵 플로어 공간을 형성한다. 1층 거실에서 이어진 2층 가족실에선 한 사람은 반 층 아래로, 또 한 사람은 반 층 위로 진입해 각각의 영역을 구성한다. 대지 경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물은 내부에서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가족 구성원의 주 생활공간들을 겹치고 지나치게 만들어 서로 마주하는 구조로 계획한 것이다. 아이들은 긴 복도 따라 주방과 거실을 지나쳐야 2층으로 올라가고, 마당과 2층 테라스에는 실내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큰 창들을 냈다. 이러한 요소들이 가족 구성원의 마주침을 일으킨다.HOUSE NOTE
위치 제주시 봉개동
규모 지상 3층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980.00㎡(296.45평)
건축면적 118.03㎡(35.70평)
연면적 179.37㎡(54.26평)
1층 110.20㎡(33.33평)
2층 42.41㎡(12.83평)
3층 18.93㎡(5.73평)
외부마감 외벽 - 치장벽돌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포세린타일
사진 고영성 소장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
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솔토건축을 거쳐 2011년 디자인연구소이엑스에이를 개소했다. 2013년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까지 다수의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간 표면에 대한 중요성보다 본질의 진정성에 주목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이성범(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
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축의 가치를 탐구하고 건축 본질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이미지와 피상 위주의 건축으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99하우스』 프로젝트 참여 건축가
김동희, 김성우, 김창균, 서경화, 오신욱, 이성범, 이영재, 정예랑
-
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