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건축사사무소 카이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매일 그린 샤워하는 부부가 사는
용인 향린동산 영우네 집
건축주는 자녀를 모두 출가 시키고 은퇴를 앞둔 부부였다. 부지는 도심 못지않은 편의성과
보안시설을 누릴 수 있는 용인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에 마련했다. 주택은 목구조를 선택했고
심플한 공간 설계를 바랐다. 내부는 블랙 컬러와 나무 소재를 이용해 계획했다.
글 박용훈 소장 | 사진 최수영 작가 |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카이, 브랜드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일반 목구조)
대지면적 578.00㎡(174.84평)
건축면적 99.73㎡(30.17평)
건폐율 17.25%%
연면적 188.44㎡㎡(57.00평)
1층 97.48㎡(29.49평)
2층 90.96㎡(27.51평)
다락 36.00㎡(10.89평)
용적률 32.60%
설계기간 6개월
시공기간 5개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카이 031-511-9936 www.caiarch.com
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brand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세라믹 지붕재
벽 세라믹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벽 - 친환경 벽지
바닥 - 원목마루(TEKA)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가등급) T230
외단열 - 수성연질폼(가등급) T140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방기구 한샘유로 8000터치블랙
한참 다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석구석 똑같은 점이 많은 게 부부다.
건축주인 부부는 서로 다른 취향을 존중하며 양보하고 매칭하는 법을 잘 알고 있었고,
둘이 호젓하게 시간을 보낼 장소를 갖길 바랐다.
주택의 콘셉트 키워드를 즐거움·휴식·여유로움으로 정하고 부부 둘만의 편안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집 짓기에 돌입했다.
숲길 산책로 가진 단지 내 위치
주택은 용인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인 향린동산에 지었다. 용인 향린동산은 동백지구의 맞은 편
용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다. 덕분에 가까이에 있는 동백지구의 편의시설, 단지
내부에 구비돼 있는 수영장, 저수지, 운동장,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
추가로 부근에 골프클럽 88CC까지 있어 골프 즐기기에도 좋고, 여기에 정문 경비, 관리실, 단지 내 120개 CCTV 설치 등 관리와 보안 시설도 뛰어나다.
고목들의 자비로 누리는 넓은 마당
단지 전체에 경사가 있어 전망·일조·통풍 등에 유리한 형세를 갖췄다.
주택의 부지는 북측 도로에 위치했다.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2개 필지를 연결해 넉넉하게 확보했다.
부지를 방문했을 때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무성히 자라 있었다. 처음부터 자리하던
나무를 그대로 두고 싶었지만 조경수로 적합치 않다하여 대부분 벌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부부가 야외 공간을 호젓하게 누릴 수 있는 건 오래된 나무들이 자리를 양보해준 덕분이다.
주거공간은 소박하게 구성
주택은 층별로 영역을 구분했다. 1층은 즐거움의 공간이며 남편이 책임 관리하며,
2층은 안식의 공간이자 부인이 책임 관리하는 곳으로 나눴다. 주택의 현관은 경사지의 장점을
백분 활용하여 1층과 2층 사이에 배치했다. 덕분에 선택적 진입이 용이하여 지인이 방문 시,
주거공간으로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고, 1층으로 이어질 수 있다.
1층은 즐거움을 위한 공간으로 A/V시설과 노래방, 악기 연주 등을 할 수 있는 취미 공간과 벽난
로를 설치한 파티룸 공간으로 나누었다. 이 두 개의 공간은 필요에 따라 한 개의 영역으로 통합
및 확장될 수 있도록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여기에 마당과 이어지는 곳에는 프렌치 도어
를 계획했다.
2층은 부부의 주거공간으로 소박하게 부부가 함께 사용할 방 1개와 거실, 부엌, 욕실만 배치했
다. 2층 식당 앞 발코니는 다이닝 포치로 쓸 수 있도록 조금 넉넉하게 설치했다. 다락은 손주를
동반한 자녀들의 방문을 대비해 마련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탄탄한 집
건축주 부부는 은퇴 후 삶도 함께할 집이기에 특별한 형태를 바랐다. 하지만, 많은 디자인 요소는 주택 전체 디자인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고 공사비 상승과 하자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음으로 설득
해 지금의 심플하지만 탄탄한 집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 목구조의 특성을 고려하여 박공
지붕의 단순한 형태에 전면부 캐노피와 후면부 계단실에 변화를 주어 디자인 요소까지 갖췄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단독주택
-
2021-07-29
-
-
탈 현장 건축 시대가 도래한다!
-
-
OSC(Off-Site Construction)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구조재 등을 표준화, 부품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건설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현장에서 노동력 부족과 지속 가능한 건축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OSC(Off-Site Construction) 시공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기능인력 공급(Quantity) 부족, 기능 수준(Quality) 저하, 기능인력 고령화 및 숙련공 부족 문제 등으로 현장 생산에 의존하기 어려운 한계에 직면해 공장 생산 방식 도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실제 건설업의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0% 수준이며(통계청, 2018), 건설업 노동생산성 지수(MGI, 2015)는 18.7로서 스페인(42.9), 프랑스(37.1), 독일(32.1) 및 영국(30.4)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그래서 ‘미래 핵심 건설 기술’이 부각되고 있는데, 그중 OSC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2018)에서도 미래 산업에 적용되어야 할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그중에 하나는 프리패브 및 모듈러 공법으로 공장 생산되는 건축에 관련된 시나리오였다. 이 시나리오는 건설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립식 프로세스와 맞춤형 모듈 설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OSC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현장 생산이 줄어드는 만큼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공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OSC 방식에는 ‘모듈러(modular), PC(precast concrete),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이 있다. 현장 시공 방식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생산환경이 통제된 공장에서 부재를 생산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상·기후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현장의 기초공사와 병행해 구조물 제작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장 시공 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단축 효과는 물론 공사 과정에서 소음·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차세대 친환경 건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모듈러(modular) 공법.
모듈러(modular) 공법.
국내 업계 동향최근 건설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건설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혁신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 주택 및 건설 자동화의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와 프리패브 공법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건설 추진팀을 신설했다. 그리고 LH 공사, SH공사, 지방 도시공사와 같은 공기업도 모듈러 건축사업을 발주하고 건축산업의 전면적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초 자동화 공정을 기반으로 한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 신사업 부문을 확장하는 동시에 모듈러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 회사 앨리먼츠사의 지분 일부와 폴란드 단우드사를 약 1800억 원에 사들였다. 유럽의 선진 모듈러 전문 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 회사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모듈러 주택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S건설의 목조 모듈러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2월 경기 하남 덕풍동 일원 262.4㎡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곳에 단우드의 기술을 적용한 조립식 목조주택을 시범적으로 짓고 모듈러 주택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건축주택 OSC 팀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2020년 10월 발표한 ‘2025 전략’에서 그룹 차원에서 △ OSC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 관리 등 스마트 건설 분야의 선제적 투자로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사내 TF 팀을 구성해 OSC 사업을 본격화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모듈러 건축 분야 전문건설사인 ㈜유창 등과 함께 성과 공유제 사업으로 철강재를 소재로 한 아파트 건설에 적합한 프리패브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아파트 옥탑, 재활용품 보관소, 욕실을 철골 모듈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지난달엔 SK건설이 현장 사무실을 모듈로 설치하는 등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2012년부터 SH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공동연구와 다수의 OSC 국책연구 사업에 참여하는 등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모듈러 건축기술 독자 연구개발에도 나서 현재까지 건설 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보유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도 모듈러 건축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 기술을 미래 건설시장의 핵심 기술로 판단한 코오롱글로벌은 수년간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결과, 지난해 6월 자회사 ‘코오롱 모듈러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범양건영도 지난해 모듈러 건축 제조회사 ‘범양플로이’를 신설하고 모듈러 제작·시공 분야에 동참했다.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해외 업계 동향국외의 경우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모듈러 건축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일본의 경우 1950~60년대에 이미 모듈러 공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현재는 2010년부터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현재 일본의 프리패브(Prefabric : 공장에서 미리 지어 조립하는 방식) 주택은 전체 주택 시장의 34%(32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경우 공업화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모듈러 건축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Broad Sustainable Building 사는 고층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OSC로 30층 규모의 호텔을 단 15일 만에, 57층 규모의 건물을 19일 만에 시공한 사례가 있다. 미국의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비용 절감과 공기 준수 이점 때문에 OSC 건설을 선택해 왔다. 모텐슨(Mortenson) 사는 2012년부터 OSC 방식을 통한 모듈화 공장제작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노동력이 적어 사업 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소, 안전사고 우려 감소, 혼잡 감소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목조주택 OSC 전문건설사인 ‘Katerra’사는 고객에게 주문받은 건물을 오프사이트로 생산해 현장에서 최종 조립한다. 건축과 정의 속도, 정밀도, 협업, 품질 등이 향상됐다고 한다. 이로써 2018년 소프트 뱅크에서 약 1조 원의 투자를 받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캐나다 Landmark Building Solution 건설사는 대부분의 공장 생산과정이 자동화 설비와 작업자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일반 목조주택의 경우 설계→생산→현장 조립 과정이 5일 이내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Straits Construction Group은 PC 자동화 생산공장을 건설해, 48개 주택을 60명의 인력으로 10일 이내 건설함으로써 기존 현장 대비 작업자는 70%, 작업 기간은 절반으로 줄였다고 한다. 다만 OSC에 필요한 부품·유닛들을 정밀하게 제작하고 조립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외 시장 규모국내에서 모듈러 관련 건설 사업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이 적용된 1990년대부터 일부 적용됐으나, 시공기술력 부족, IMF로 인한 주택경기 침체, 경제성 미확보, 부실공사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00년대에는 기능인력 부족 문제 해결, 건축물 품질 확보, 건설폐기물 절감 등을 위해 이동 및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러에 관련된 연구들이 수행됐다. 2003년 신기초등학교가 모듈러 공법의 시초였다. 이후 학교, 군사, 업무, 주거, 판매 시설 등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적용되면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주택 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개정에 따라 공업화 주택이 공동주택으로 적용 가능하게 됐으며, 국가연구과제 수행과 LH, SH 발주물량을 중심으로 모듈러주택이 건설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시장은 2005년 약 150억 원, 2007년 약 90억 원, 2010년 약 410억 원, 2013년 약 1200억 원 규모로 증가해 왔고, 2020년에 최소 약 9,400억 원, 최대 약 3조 4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외국의 OSC 건축시장은 미국 시장은 약 5조 5000억 원, 영국은 약 1조 3400억 원이며 목조 및 콘크리트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약 4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주로 단독 시장이며 순수 OSC 시장은 약 6조 5000억 원 규모 정도다.
문제점과 해결 과제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주거시설은 대부분 4층 이하의 단독 또는 다가구주택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모듈러주택이 공급된 초창기에는 대부분 민간주도로 사업이 진행됐다. 건설산업 내에서 모듈러 시장 확대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에는 모듈러주택 설계와 시공에 대한 역량이 아직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점, 일반 공동주택 대비 높은 원가와 공장 설비 선투자에 대한 부담, 기존 업역으로부터의 견제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돼 왔다. 중장기적으로 OSC 시공 방식의 전망은 좋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제조업과 융합된 방식이라는 점에서 OSC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OSC에 적합한 공공발주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국내에서는 기존 모듈러 건축 사업이 주로 설계-시공 분리발주 또는 설계-시공 일괄발주(턴키)로 수행됐다. 모듈러의 법적 근거로는 주택법 제51조(공업화 주택의 인정 등)에 의한 공업화 주택 인정 제도로 한정되며, 실제 발주는 ‘공사 계약+물품구매’ 형태로 발주가 됐다. 반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외국에서는 국내보다 다양한 방식(CM 등)으로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모듈러 유닛에 대한 검측(Inspection)을 시행하거나 제조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들을 비교적 많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실질 시공을 책임지는 전문건설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 전문건설 업체들은 모듈러의 주요 장애요인과 기회요인을 그림과 같이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기회요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장애요인들을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가 앞으로 OSC 산업 활성화의 중점 해결과제들이 돼야 할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앞으로 건축 효율성이 높아져 건축물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를 사고 있다. 또 공장에서 설계되는 만큼 IT 기술 접목이 쉬워져 스마트홈서비스가 구축될 전망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
모듈러 공법과 전원주택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듈러 전원주택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하우스의 모듈러주택 브랜드인 ‘하루 홈’의 경우 6월 현재 기준으로 지금 주문을 받으면 4개월 후에나 제작에 착수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주문량이 30~40% 늘었고, 올해만 하루 홈 100여 동 정도의 물량을 확보해놓았다. 전원주택의 경우 제작에 들어가면 1개월 이내에 완공 가능하다. 기초와 인허가 사항까지 포함하면 3개월 정도면 입주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재, 벽지, 그리고 외부 연결 부위와 데크 공사 등이고, 기간은 4~5일 정도다. 나머지 85% 정도는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진다.
건축비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재 운반비, 인건비 등에서도 많이 절감되기 때문에, 20평 기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 일례로 하루 홈의 경우 단열재로 아이씬폼을 사용하는데, 공장에 장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이 공장에서 단열재 작업을 하면 되지만, 현장 건축의 경우 단열재 장비를 현장으로 옮겨서 작업을 해야 한다. 운반비와 인건비가 추가는 것이다. 최근 들어 GS건설 등 대기업에서 모듈러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 기술도 많이 발전할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모듈러 단독주택에까지 뛰어들었다.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는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도 대기업에서 모듈러 단독주택에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사례가 몇몇 있다. 그만큼 대기업이 관심 가질 정도로 전원주택 시장이 크지가 않다. GS건설의 경우 단독주택 중에서도 타운하우스, 다가구주택, 원룸, 오피스 등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1-07-29
-
-
㈜비엔에프, ES(Easy-Sliding)에 소프트 클로져 기술 적용 창호 출시
-
-
㈜비엔에프에서 생산 공급하는 VERATEC은 창호 4면을 밀착해 더욱 기밀성을 높이면서 부드럽게 열리는 ES(Easy-Sliding) 미서기 시스템창호에 소프트 클로져 기술을 더한 제품을 출시했다. ES(Easy-Sliding)는 기존 시스템창호가 무거워 사용하는데 불편했던 부분을 매우 적은 힘으로도 부드럽게 열리도록 개선한 기능성 시스템창호다. 또, 문이 여닫힐 때 아이들의 손이 끼는 사고도 예방하도록 소프트 클로져 기술도 더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CISS)에 접수된 베란다(발코니) 관련 안전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고 연령 가운데 10세 미만이 43.6%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 원인은 대부분 창호에 부딪히거나 손이 끼는 사고였다. 이러한 이유로 VERATEC은 창을 닫을 때 창이 부드럽게 제동되면서 천천히 이동하는 소프트 클로져 기술을 적용해 충격 완화와 손이 끼는 사고를 예방한 것이다. ㈜비엔에프 이정식 대표는 “사용자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이번에 새 제품을 출시했다”며 “VERATEC은 늘 제품 품질 향상에 노력하며, 시공 현장에서 책임 감리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BnF 031-535-3310http://www.verateckorea.co.kr
-
2021-07-29
-
-
[21년 08월 특집 1]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
-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
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 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
㈜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 껍질을 주 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
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표준시험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
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
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영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
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
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
2021-07-29
-
-
[21년 08월 특집 2]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2)
-
-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2)
창호와 중문
똑똑한 건축주는 집 짓기에서 창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선택에 있어 신중하다. 예비 건축주를 위해 창호 선택법과 대표 전시장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창호 잘 선택하는 법
유럽식 독일식 창호
열풍유럽식 시스템창호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가벼운 미국식 창호가 인기였으나, 요즘은 독일식 창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식 창호는 대부분 중소 업체가 라이선스를 맺고 PVC 프로파일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 판매하는 형태가 많다. 독일의 레하우, 살라만더, 게알란, 이노텍, 케머링 등의 업체와 이탈리아 알파칸, 독일 유명 창호 회사 출신이 세운 중국회사의 프로파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 판매되고 있다.
시스템창호
활성화최근 창호 트렌드를 살펴보면 리모델링 시장에서는 여전히 단열성이 우수한 PVC 창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신축 시장에서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시스템창호 적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덕분에 주요 창호업체의 시스템창호 라인업 확대 및 독일 업체의 국내 진출 증가로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용도에 따라 결정
투명한 창문은 외관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 다. 예전에는 벽체로 주택의 멋을 폼 냈다면, 최근에는 창호로 주택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표현한다. 창호는 일반적으로 자연채광과 환기를 목적으로 설치한다. 이때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외벽 창, 실내 창으로 나누는데 실내 창은 주로 공간 구획이나 공간의 연결 용도로 이용하고, 외벽 창은 대부분 조망과 채광, 환기를 위해 설치한다.
다양한 옵션형 제품들 선보여
창호 전문 업체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한‘먼지 필터 망’과‘창호 일체형 환기시스템’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코로나19로‘집콕’,‘홈캉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집 안을 리조트나 홈카페처럼 만들기 위해 폴딩도어를 선택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고 전한다.
창호, 꼭 따져봐야 할 성능들
창호를 고를 때 꼭 따져봐야 할 것들 있다.
단열성과 수밀함이다. 외부의 온도를 차단하는 성능인 단열은 물체와 물체 사이에 열이 서로 통하지 않도록 막는 성질을 말한다. 내부의 열이 외부로 손실되는 정도를 말한다. 대략 30% 정도가 창문을 통한 열손실이므로 단열성을 위해 열전도가 낮은 재질의 창호를 선택 하도록 한다. 그 외에 빗물을 차단하는 수밀성을 들 수 있다. 창을 통해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고 결로수 배출이 쉽도록 설계돼 있어야 한다. 수밀성이 낮으면 장마철 창밖 사이로 비가 스며들 수 있다.
이건 하우스.
이건하우스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쇼룸을 넘어 거주 만족도를 결정짓는 창과 문, 유리, 마루 등 건축자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공간이다. 종합 건축자재기업 이건EAGON의 본사 직영 전시장 겸 복합문화공간이다. 총 2개 층, 연면적 600㎡ 규모로 이건창호, 바닥재 브랜드인 이건마루, 중문 브랜드인 이건라움 등 이건의 다양한 제품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5개 컨셉의 쇼룸과 이건 랩을 통해 샘플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 컨설턴트에게 상담 받을 수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161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1522-1271 www.eagonstore.com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강남 전시장.
엘스알펜스터가 1월 4일 강남에 연 시스템창호와 현관문 전시장. 에스알펜터스는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salamander,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마코 Maco, 기밀자재 하노 Hanno, 창호 빗물받이, 현관문 등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독일 시스템창호 브랜드 살라만더는 고품질 PVC 100년 전통을 이어온 기업으로, 고품질 pvc 프로파일을 생산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며, 에스알펜스터는 단열과 기밀성, 차음성, 내풍성, 내후성이 좋은 프로파일에,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제품이다.
위치 경기 포천시 군내면 반월산성로 193-43
운영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
031-592-3233 www.srfenster.com
베라텍 전시장.
㈜BnF(이하 비엔에프)가 남양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전시장 콘셉트는 ‘꼼꼼히 보다’다. 대표는 “전시장이라고 해서 제품만 보여주면 의미 없다”며 “소비자가 제품 실험성적서를 보고 기능과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양주 전시장은 가볍게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품 기능과 성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느껴보는 체험장인 것. 비엔에프는 저에너지 및 패시브 건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창업 초기엔 타 독일 프로파일을 사용해 시스템창호와 현관문을 제작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 직접 시스템창호 브랜드를 런칭했다. 창호의 제작만큼 설치와 사후 관리의 중요함을 깨닫고 베라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제작부터 유통, 설치,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위치 경기 남양주시 별내3로 402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031-535-3310 www.verateckorea.com
방문 bangmoon.
건축자재 전문기업 투바이포에서 운영하는 쇼룸이다. 쇼룸은 크게 창호, 차양, 실내외 마감재, 현관문 4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다양한 건축 자재도 진열돼 있다. 투바이포에서 직접 수입, 제작하는 독일 알루플라스트사 및 살라만더사의 시스템창호, 알루프루프사의 알루미늄창호가 입구에서 소비자를 맞이하고, 실내에 들어서면 외부 차양 제품과 다양한 현관문이 줄지어 기다린다. 쇼룸은 몰딩 하나까지 투바이포에서 취급하는 자재들로 시공해 구경하다 마음에 드는 마감재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안쪽에 상담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고 전문가가 상주해 창호는 물론 인테리어까지 공간에 어울리는 자재를 코칭 및 상담 받을 수 있다.
위치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12길 12-1
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휴무
문의
1661-2744 www.aevo.co.kr
위드지스 WITHJIS.
프리미엄급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 전시장에는 창호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단열바, 여러 디자인과 색상의 손잡이 등이 전시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시스템창호가 전시돼 있어, 직접 만져보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강남 직영 창호전시장에는 영업 담당자가 상주해 미리 연락 후 방문하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창호 선택이 용이하다. 전시장은 1개 층으로 면적이 그리 넓지는 않으나 주력 제품은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시공 후에는 10년 동안 본사에서 직접 A/S를 제공하고, 설치 후 6개월 이내에 점검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근처에 위드지스 중문 전시장도 있으니 함께 둘러봐도 좋겠다.
위치
강남전시장 - 서울 강남구 논현로 654
부산전시장 - 부산 해운대구 센텀동로 71
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30분, 일요일·공휴일 휴무
문의
강남전시장 1588-4048
부산전시장 051-746-1966 www.withjis.com
창호자재 닷컴
창호 자재 전문 회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30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직접 보고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 이들은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상품은 단열 창문에서부터, 커튼월·하이새시· 알루미늄 새시·렉산·차양 자재·방충망 자재 등 창호 관련 상품을 기본으로, 방화문·단열 방화문·강화유리문 등의 현관문 관련 제품, 방문·방문손잡이·방문 부속품 등 방문 관련 제품 모두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위치 충남 홍성군 구항면 구항길 114
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3시, 토·일·공휴일 휴무
문의
041-633-8686 www.changhojajae.com
창몰
동양 강철의 알루미늄 창호와 PVC 창호, 잠금장치 등을 제작, 시공하는 전문 쇼핑몰이다. 프로젝트, 커튼월, 렉산, 캐노피, 방범창, 방충망, 창호 부속품 등도 취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원하는 상품의 제작, 시공 관련 온라인 견적은 물론, 쇼핑몰 담당자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견적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 카테고리에서는 창호 관련 문의나, 시공 사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462-4911 www.changmall.co.kr
창호 전문가 에스알펜스터 김지영 이사
INTERVIEW
Q 집을 지을 때 왜 창호에 신경 써야 하는지
A 건축물에서 열손실이 가장 많은 곳이 외벽과 창문이다. 웃풍이 심한 기존 주택에서 창호만 교체했을 때 열손실을 최대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 따라 단열과 기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창호의 역할이 더욱 커진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 창호의 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고성능에 디자인까지 확보해야 한다. 충분한 조망과 채광, 사용도 편리해야 하는건 기본이다. 결국, 사계절 내내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오래 사용해도 안전한 창호를 설치해야 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거주 환경과 건축주 취향을 고려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
Q 창호 계획과 선택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은가.
A 창호 종류와 크기, 면적, 위치, 시공성 등에 따라 단열성능 및 실내 주거 환경이 달라진다. 그래서 창호를 무분별하게 많이, 크게 계획하기보다 공간별로 용도와 목적에 맞게 채광과 환기용 창을 정하고 향에 따라 제품 종류와 크기 등을 정하면 된다. 예를 들면 채광이 좋은 남쪽에는 창을 크게, 북쪽에는 작게 내는 것이다. 창호 개폐 방식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환기용 창은 상황에 따라 맞춰서 설치하면 된다. 기밀성이 높은 창호를 설치할 땐 단열 효율성을 고려해 열 회수 환기장치와 같은 환기 시스템을 갖추는 게 좋다. 물론 주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위에 제시한 방식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 단계부터 전문가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