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황제 라이팅, 눈부심을 예방하도록 제작한 LED 매입등 신제품 출시
-
-
LED 매입등기구의 일반적인 디자인이 평면이다 보니 천장에 매입을 하였을 때 등기구의 발광면이 시야에 직접 들어옴으로써 눈부심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황제라이팅에서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출시하는 LED 매입등 EL-5161 시리즈는 발광면이 한 단계 안으로 들어가도록 설계를 하여 측면에서 직접 등기구의 발광면을 볼 수 없도록 하여 눈부심을 예방하도록 제작하였다. EL-5161 매입등 시리즈의 디자인은 천장에 매입이 되었을 때의 등기구 외경테의 굵기를 얇게 만들어서 천장에 매입하였을 경우에도 등기구의 발광면만을 돋보이도록 하여 기존 등기구가 천장에 매입되었을 때의 투박함을 없앴다. ㈜황제 라이팅에서 제작하는 모든 LED 등기구는 플리커 없음 방식으로 제작하여 눈 건강에 좋은 제품을 제작하는데 이번에 출시된 EL-5161 매입등기구 시리즈도 플리커 없음 방식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사용되는 LED 컨버터 (안정기)는 절연 방식으로 제작을 하였기 때문에 화재와 감전의 위험도를 타사의 제품보다 훨씬 낮췄다. 문의 02-2266-4400 http://kingled.co.kr/
-
2021-08-26
-
-
집짓기 -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
-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 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 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 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껍질을 주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 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 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 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 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 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 표준시험 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 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 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용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 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 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
2021-08-26
-
-
[21년 09월 특집 1] 이층집 말고 단층집 짓는 이유
-
-
이층집 말고
단층집 짓는 이유
대지가 큰 집이라면 걱정이 없지만 도심에 짓는 단층집은 한 뼘 공간도 허투루 쓸 수 없다. 고효율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 집에 함께 살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상해야 한다.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도심이 아닌 지역에 부지를 넉넉하게 확보해 단층집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도 늘어나고 단층집에 대한 기사를 요청하는 독자들의 소리도 크다. 단층집 찾는 이유를 알아봤다.
도움말 김동희(KDDH 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창균(유타건축)
참고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부동산 용어 사전> (장희순, 김성진 지음/부연사)
단층집이란
단층집은 층수가 1개인 주택을 말한다. 부동산 용어 사전에 따르면, ‘단층 주택은 주생활은 평면 공간 생활이며, 대지가 넓을 때 유리한 주택 형식으로 사람이 자연에 가장 적합하게 살아갈 수 있는 형태’라고 말한다. 단층집은 계단으로부터 안전하고 외부와의 연계가 용이하며 집 안 내 편안한 이동을 위해 선택한다.
건축가 김동희 소장(KDDH 건축사사무소)은 “과거 우리나라에 지어진 집들을 살펴보면 단층의 간결한 집들이 주를 이루었다. 2층 집과 비교했을 때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테지만, 그 바탕에는 땅과 가까운 곳에 머무르고 싶은 욕구가 있었던 건 아닐까”라고 말한다.
김동희 소장은 옛집을 건축한 건축가들은 사람에게 눈높이를 맞춰 단아한 표현이 잘 어울리는 소박하고 친근한 건축을 추구했으며, 심지어 궁궐도 무겁지 않은 구조에 공간을 나누고 분절하는 것으로 묵직함을 덜어냈고 단층집이 우리의 역사와 삶과 깊이 연관 있다며 설명을 덧붙인다.
단층집의 구성과 배치
보통 단층집은 크게 좌우로 긴 일자형과 중정을 가진 우물 정(井) 자 형태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물론 더 세분화할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이러한 단층 주택은 모든 실을 일층에 배치하기 때문에 공간이 흩어지지 않으면 답답한 구조가 된다. 때문에, 각 지역의 기후 특징에 따라 대청을 사이에 둔‘一’자형이나 중정이 있는‘정(井)’자 형태의 배치로 완성한다.
단층집 찾는 이유
한 층에 모든 공간을 구성하기에, 여러 세대가 모여 살기보다 대체로 은퇴한 부부 또는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 등 단출한 구성의 가족들이 산다. 물론 그만큼 그 구성원들 모두 만족할 공간을 만들기에도 좋다.
단층집은 이층집과 달리 오르내리는 귀찮음이 없다. 2층, 3층으로 올린 집은 공간을 층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층을 만들수록 계단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실내 활동이 불편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계단 있는 집에 살아본 사람들은 계단 오르는 일은 단순히 오르내리는 귀찮음을 넘어, 짐을 옮기는 경우 등 예상치 못한 큰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모든 공간이 1층에 위치하기에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 사이를 긴밀하게 연계하기 쉬워 푸른 자연과 연결되는 여유 있는 공간을 구성하게 돼 자연과 어우러진 생활을 할 수 있다.
수직보다 가로로 긴 주택이 안전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창균 소장(유타건축)은‘현재 모든 단독주택에 내진설계는 의무화가 돼있지만 같은 내진 설계로 지어진 주택이라도 수직으로 긴 주택보다 가로로 넓게 지어진 주택이 더욱 안정성에 있어 뛰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로로 길게 짓다 보면 자칫 밋밋하고 지루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가로로 긴 주택이라도 영역을 나누어 설계하면 내부와 외부가 만나는 접점이 되기도 하고, 더욱 풍성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층집 vs 이층집
평생에 한번 있을까 하는 내 집을 지을 때 단층집과 이층집 중 선택에 있어 고민될 수밖에 없다. 층수에 따라 단층 주택과 2층 이상의 층을 가진 복층 주택으로 나누는데 도심에서는 단층 주택보다 복층 주택이 훨씬 많다. 단층 주택보다 복층 주택을 더 많이 짓는 이유는 대체로 집을 지을 때 많은 공간을 담아 활용도를 높이려는 생각에 2층 이상으로 수직적 밀도를 높여 집을 짓는 것이다. 그만큼 공간을 풍성하고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용이하다. 또한 계단으로 인한 공간 손실이 있지만 계단을 통한 공간의 깊이감이나 공간감을 만들어낸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단층집은 모양이 단조롭지만 생활하기 편리하며, 가족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단층집 중정 구조 유리하다
도심의 좁은 땅에서 소규모 단독주택들은 2층을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주방과 거실, 안방과 드레스룸, 아이 방 등 주요 실은 자연스럽게 성격에 따라 묶어 각 층에 배치한다. 언젠가부터 일층을 좀 더 밝고 트인 공간으로 유지하면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이 일층으로 내려오는 게 불문율이 된 듯하다.
김 소장은 단층집 구조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했다.
‘단층 주택은 땅에서 가깝게 생활하는 것과 외부 공간과 다양한 관계를 가지는 장점이 있다. 이층집의 계단이라는 존재감이 사라지므로 더욱 밝은 구조의 집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중정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공간을 제공한다. 따라서 중정이라는 구조가 단층 주택에서 유리한 형태임에는 틀림없다.’
분절한 ‘一’ 자형 단층집도 좋다
단층집 구조로 가장 단순한 설계는 ‘一’ 자형이다. 좌우로 길게 배치한 형태는 자칫 지루하게 좌우로 늘어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김동희 소장은 ‘이때 지루하게 자우로 늘어선 것보다 어딘가 분절되어 긴장감을 주는 게 형태적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각 매스를 서로 다른 재료로 분절해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외부 공간과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어 땅과 집, 집과 사람 사이의 근본적 유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층집 설계할 때 알아둘 것
생활 패턴을 따져 동선을 잡는다
단층집은 가족들의 생활 패턴에 따라 공간을 구성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단층이라는 한계로 각 공간의 간격이 좁을 수 있지만, 이 공간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자연과 맞닿는 외부와의 연계성도 높이고 생활의 만족도도 올릴 수 있다.
사유 공간 사이에 공유 공간을 배치한다
독립적인 방과 방 사이에 공적인 가족실을 배치함으로써 사생활을 존중하되, 서로 단절되지 않는 완충 공간을 계획한다. 가족실은 자녀가 어릴 때는 노는 오락 공간이며, 부모는 가사와 독서 등의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다.
공간 활용 높은 포켓 도어를 고려한다
넓은 부지에 짓는 단층집이 아니라면 조금의 면적도 아쉽다. 특히 여닫이문의 문짝의 움직이는 반경이 공간을 차지하기에 벽면으로 들어가는 포켓도어에 대한 관심이 많다. 상부 레일을 활용한 문틀 없는 포켓도어를 사용하면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고 문턱을 없앨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벽체의 두께 등을 설계 때부터 고려해야 하고 여닫이문보다 설치와 시공이 까다로울 수 있다.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한다
단층집은 수직으로 공간을 쌓는 것이 아닌 평면으로 펼치듯 구성하기에 그냥 버려두기 아까운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계단 밑이나 보일러실 공간이 바로 그렇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다락으로 가는 계단실이나 보일러실 등을 일반적인 창고나 신발장 등으로 활용하면 공간을 한결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과 가구는 빌트인으로
가지고 있는 가구의 종류나 사이즈를 감안해 면적을 잡아 설계한다. 그 외에 필수 가전이나 가구는 빌트인으로 해결한다. 이렇게 하면 가전과 가구를 배치하며 생기는 틈새 면적을 줄일 수 있고 평소 집 안을 깔끔하게 유지하기 쉽다. 그밖에 조명은 매입 또는 간접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집 안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다락을 만든다
단층집을 지을 때 다락을 계획해 공간을 분할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1층은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고 다락을 침실로 사용하거나 1층 공간만 사용하고 다락은 부족한 수납공간용 창고나 놀이와 서재 등으로 사용하는 것. 이렇게 다락을 선택할 때는 그 공간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용과 놀이와 서재 등 상시용으로 나누도록 한다.
한정된 공간에 하나의 층을 더 만들어 생활영역을 넓힐 수 있게 해주는 복층은 공간 활용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다. 다락을 설치하면 천장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원스러운 개방감을 누릴 수 있고 단층집의 단순한 평면 공간에서 분리된 생활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높거나 가파르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계단의 경사와 높낮이를 조절하도록 한다. 또 냉·난방 시설을 하기 어렵기에, 1층과 다락 사이 중문을 달아주는 것과 같은 냉난방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그 밖에 다락 밑 계단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부지 선택할 때 알아둘 것
건폐율 확인은 필수다
단층집 부지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따져 봐야 할 것이 건폐율이다. 건폐율이란 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을 뜻하며 백분율로 표시한다. 건폐율이 높을수록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이 많아져 건축 밀도가 높아지므로, 적정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하여 건폐율의 상한선을 지정한다. 건폐율 = (건축면적 / 대지면적) × 100 (%)
최대 건축 가능 규모는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최대 건폐율과 용적률에 의해서 정해지며, 「건축법」에서는 이들 건폐율과 용적률의 산정 방식 및 기준을 정하고 있다. 건축사의 정확한 설계 이전에 개략적으로 건축 가능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땅에 대한 정보(지역·지구)를 우선 알아야 한다. 땅에 대한 정보는 토지이용계획 열람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는 토지이용 규제정보시스템(LURIS: Land Use Regulation Information System)을 활용하면 된다.
김창균 소장(유타건축)은 건폐율이 20%인 곳에서는 100평 땅인 경우 1층에 20평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층집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런 부분을 감안해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외부 창고는 물론이고 실제 생활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주차장 지붕등도 모두 건폐율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경사면 땅을 활용한다
경사면에 있는 땅에 집을 신축할 경우 경사면이 1층 높이의 1/2 이상이 되면 보기에는 1층이지만 지하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집을 지을 수 있다. 즉, 자연 채광과 환기가 용이한 지하층과 1층 공간을 쓸 수 있기에 총 2층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지하층은 용적률 제한을 받지 않으니 추가 면적이 생기는 것. 보통 지하를 만들려면 터파기 공사를 해야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그런 수고스러움도 덜 수 있다.
구도심 토지는 실측 면적을 확인한다
건폐율은 낮지만 도심에 비해 비교적 가성비 좋은 곳의 땅이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실측 면적을 확인하도록 한다. 전국적으로 공부상 경계와 면적이 실제 경계와 다른 면적이 약 15% 육박한다고 한다.
특히 구도심 땅은 실제와 지적도와 다를 수 있다. 이런 경우 건폐율에 맞춰 집을 설계했다가 실 경계가 달라 설계를 수정하거나 별도 공사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구옥들이 밀집되어 있는 경우 옆집의 땅을 침범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담이면 허물 수 있지만, 옆집 주택 자체가 침범한 것이면 처리 방법이 쉽지 않고, 건축면적이 좁아지게 되어 단층 집 짓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일조권을 침해받지 않을 땅을 찾는다
건축법에는‘일조권 사선제한’이 있다. 건축물을 지을 때 다른 건물의 일조량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미 지어진 건물 사이에 집을 짓는다면 오히려 신축할 집이 일조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지을 수밖에 없게 되며 자연채광을 누릴 수 없게 된다.
-
2021-08-26
-
-
[21년 09월 특집 2] 시공·설계 전문가에게 듣는 단층집 잘 짓는 법 3-1
-
-
시공·설계 전문가에게 듣는
단층집 잘 짓는 법 3-1
보통 단독주택은 2층 집을 당연시하지만 최근 단층집에 대한 수요와 설계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2층 주택의 상하 이동이 없어도 되고 계단으로 제외되는 전용면적도 없기 때문이다. 2층 주택의 수직 이동은 다락을 활용하면 되고 상부에 건물이 없어 천장을 높게 할 수 있고 디자인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에 단층집을 지을 경우 확인해야 할 내용을 시공·설계 전문가에게 직접 들었다.
글 및 자료 제공
유타건축 02-556-6903 www.utaa.co.kr
건축가 김창균 유타건축 소장/ 건축사
단층집 30평=아파트 40평형대. 절대 좁지 않다
“무엇보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없고 계단으로 제외되는 전용면적도 없다는 점에 단층집을 선호한다. 단층집 설계를 의뢰하는 건축주의 경우, 전체 면적이 40~45평을 넘는 경우가 드물다. 유타건축이 참여한 단층 주택 프로젝트들도 대부분 30~40평 규모이다. 전용면적 30평이라고 하면 아파트 면적 계산 기준으로 볼 때 40평형대의 면적이니 절대 작지 않다. 그리고 마당이 있는 단층집은 이층집과 아파트처럼 한 개 층에서 해결되는 기능의 편리성이나 가족 간의 친밀감을 더욱 강조할 수 있어서 더욱 선호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현재 이층집에 살고 있지만, 다음 주택은 작은 다락이 있는 단층집에서 살기로 가족들과 결정하였다.”
외부에 대청마루 혹은 툇마루를 적극 활용해서 바깥으로 시선을 확장하는 설계를 하면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
공간의 리듬감을 부여한다
단층집은 한 층에 모든 기능을 담아야 해서 자칫 복도가 길어질 수 있다. 잘못하다가 집의 느낌보다는 호텔이나 학교처럼 복도와 방으로 구성되어 건조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간의 위계를 먼저 설정하고 이후 실 배치를 통해 큰 공간이 중간중간 배치되어 공간의 리듬감을 함께 부여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2층 집에 비해 모든 공간이 마당에 접하게 되므로 마당으로의 적극적인 확장을 감안한 설계를 한다면 결코 좁아 보이지 않고 막혀있는 느낌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다락과 보이드 공간을 연결한다
2층으로의 이동이 없어 상대적으로 단층집이 작아 보이는 것은 다락 공간을 활용하면 좋다. 한쪽에 다락을 두고 한쪽에 다락과 연계한 보이드 공간(천장이 높은 공간)을 두면 입체적인 공간도 가능하고 넓어 보이는 공간도 가능하다. 그리고 다락이 없더라도 상부에 2층 공간이 없어 천장고를 높게 할 수 있어서 외부 지붕 등의 디자인도 납작하게 박스 모양이 아니라 다양하게 가능하다.
가로로 긴 단층집은 평면으로 공간을 구성하기에 단조로울 수 있다. 이럴 때 공간을 분절해 입체적으로 설계하면 공간은 더욱 풍성해지고 외부와 내부 공간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다.
좁은 면적은 외부와 연결해 보완한다
대부분 단층집의 경우 절대 면적을 작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좁아 보일 것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는 외부 공간인 마당은 물론이고 집과 외부공간의 중간 영역인 외부 데크나 대청마루 혹은 툇마루를 적극 활용해서 바깥으로 시선을 확장하는 설계를 한다면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 그리고 상부층이 없기 때문에 기존 주택들보다 천장을 높게 계획할 수 있다. 결국 수평적으로는 외부로 단면적으로는 천장고를 확보해서 자칫 좁아 보이는 공간을 충분히 보완 가능하게 된다.
지하는 선큰, 다락은 계단 위치를 고려한다
지하를 둔다면 가급적 경사지 등을 활용해서 선큰 공간을 함께 두어 환기나 채광을 하면 좋겠다. 그리고 다락을 두는 경우는 다락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의 위치 설정을 면밀히 해서 공간의 낭비를 막고 거실 등의 공용부분과 연계해서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도록 한다.
단층집의 평면 공간에 좀 더 여유를 더하고 싶을 때는 선 큰이 함께하는 지하 또는 다락방을 설치하면 된다.
비 내력 벽체를 활용한다
보통 단층집의 작은 집이라 수납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내부에 복도 공간이나 비내력 벽체 등을 활용하여 맞춤가구를 만들면 각 공간과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되고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건폐율에 여유가 있다면 외부 주차장이나 창고 등을 활용하여 마당에서 사용 가능한 물건이나 아웃도어 용품 등을 수납하면 집 전체가 깨끗해지고 정리가 돼 보여 좋다.
단층집 설계 시 이격 거리를 따져본다
이격 거리를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한다. 최근 단층집에서 처마를 내밀어 우수를 그대로 떨어뜨리는 자연 낙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건축법에서 처마 등은 대지경계선이나 인접대지에서 이격 거리나 면적 등을 따질 때 주의가 필요하므로 설계 단계에서 외벽 끝선이 아닌 처마 끝선으로 이격 거리를 따지므로 건축가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박공지붕을 원한다면 목구조를 택한다
단층 주택을 지을 때 특별히 유리한 구조 방법은 없다. 평지붕의 옥상 공간을 사용하면서 거실이나 식당을 넓은 대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철근콘크리트 구조가 유리하다. 하지만 1층에 다락 등을 만들고 경사의 높은 천장을 원한다면 목구조(경량, 중목)도 좋다. 목구조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공간이 생긴다면 적절한 곳에 기둥을 배치하여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2021-08-26
-
-
[21년 09월 특집 3] 시공·설계 전문가에게 듣는 단층집 잘 짓는 법 3-2
-
-
시공·설계 전문가에게 듣는
단층집 잘 짓는 법 3-2
보통 단독주택은 2층 집을 당연시하지만 최근 단층집에 대한 수요와 설계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2층 주택의 상하 이동이 없어도 되고 계단으로 제외되는 전용면적도 없기 때문이다. 2층 주택의 수직 이동은 다락을 활용하면 되고 상부에 건물이 없어 천장을 높게 할 수 있고 디자인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에 단층집을 지을 경우 확인해야 할 내용을 시공·설계 전문가에게 직접 들었다.
글 및 자료 제공
조한준건축사사무소 02-733-3824 the-plus.net
건축가 조한준 조한준건축사사무소 소장/ 건축사
단층집은 천장과 지붕 디자인에 자칫 밋밋할 수 있으므로 조형에 있어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전원주택은 단층집이 적합하다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시는 예비 건축주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단층집을 선호하는 것을 보곤 합니다. 물론 도심지의 크지 않은 땅이나 택지지구로 조성된 땅에 집을 지으시려는 분들의 경우에는 극히 일부이긴 합니다. 단층의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분들은 아무래도 동선의 이동에 있어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경우일 것이지만 꼭 이 이유가 전부는 아닐 겁니다. 내부와 외부가 쉽게 연결되어 항상 자연 속에서 살 수 있다는 점 등 단층집이 가져다주는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공간으로의 다양한 동선 연결한다
2층 집에 비해 내부 공간에서 외부공간으로의 다양한 동선 연결이 가능하다. 이는 주택의 매스에 의해 외부공간을 나누거나 구분할 수도 있으며 외부공간의 성격 또한 용도에 따라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건축적으로는 내부 공간에 외부공간을 끌어들이기가 용이하다.
단층집의 경우 계단실은 없지만 반대로 긴 복도가 지루함을 줄 수 있다. 이럴 때 스킵플로어와 같은 단차로 공간을 구획하는 설계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천장을 높여 개방감 살린다
2층 집에 비해 단층집의 경우 천장을 높이기가 용이하고 천장 형태의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이로운 점이 있다. 이는 지붕 형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집의 조형적인 측면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건폐율, 지형조건, 조망 등 따져 설계한다.
전원 속 넓은 토지의 경우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에 따른 배치계획으로 이층집보다는 단층집이 적합할 수 있다. 집을 지으려는 땅의 토지이용계획 확인원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지역 지구 용도지역에 따라 법적으로 정해지는 건폐율과 용적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중에 건폐율에 가장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해당 용도지역의 건폐율이 20% 또는 40% 등에 따라 단층의 건축면적을 지을 수 있는 토지의 면적을 확보하여야 한다. 그러나 수치상으로 건축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짓고자 하는 단층의 주택 형태를 추천하기 곤란할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이는 지형조건, 채광, 조망 등에 따라 결정지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층집 공사비가 더 비싸다
공사비의 측면에서 같은 면적 대비 단층의 집이 더 비싸다. 예를 들어 기초의 면적이 그만큼 넓어지게 되고 지붕의 면적 또한 넓어진다. 배치 상에서 보이는 건축물의 볼륨이 훨씬 커지게 때문이다. 그리고 2층 집에 비해 높은 층고를 가지게 된다면 벽체의 높이가 벽 면적을 키우게 되기 때문에 구조공사의 물량, 외벽 마감자재 물량을 증가하게 된다.
단차를 주어 구획하는 것만으로도 공간에 특별한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이동 동선과 천장 디자인에 신경 쓴다
단층 주택의 경우에는 계단을 구성하지 않지만 반대로 기다란 복도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동 동선을 구성 시 주의해야 한다. 천장 디자인에 있어서 신경 쓰지 않으면 단조로운 실내 구성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치 상에서는 볼륨이 커지게 되는 단층집의 특성상 지붕 면적이 커지게 되므로 지붕 디자인 또한 매우 중요하다.
단층집은 내부 공간에서 외부공간으로의 다양한 동선 연결이 가능하다. 폴딩도어는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기 좋은 장치다.
생애 주기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
주택의 생애 주기는 사람의 라이프 사이클에 영향을 받는다. 거주자의 라이프 사이클이 바뀌게 되면 주택의 원래의 기능이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방의 개수라던가 층으로 구분된 용도(예를 들어 1층은 거실과 주방, 다이닝 룸이고 2층은 침실이 주 용도일 경우) 거주자의 연령이나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하기가 곤란할 수도 있기 때문에 2층 집보다는 토지의 조건이나 건축주의 예산에 따라 단층 주택을 추천하는 편이다.
단층집이라도 경사면을 잘 활용하면 지하 공간을 1층처럼 활용할 수 있다.
-
2021-08-26
-
-
[21년 09월 특집 4] 시공·설계 전문가에게 듣는 단층집 잘 짓는 법 3-3
-
-
시공·설계 전문가에게 듣는
단층집 잘 짓는 법 3-3
보통 단독주택은 2층 집을 당연시하지만 최근 단층집에 대한 수요와 설계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2층 주택의 상하 이동이 없어도 되고 계단으로 제외되는 전용면적도 없기 때문이다. 2층 주택의 수직 이동은 다락을 활용하면 되고 상부에 건물이 없어 천장을 높게 할 수 있고 디자인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에 단층집을 지을 경우 확인해야 할 내용을 시공·설계 전문가에게 직접 들었다.
글 및 자료 제공
네이처하우징 1800-5782 www.kimhan.co.kr
시공 전문가 김한 네이처하우징 대표
집은 이층보다 단층이 좋다
“어린 시절인 1970년 대, 기와집과 초가집 같은 고만고만한 집들 사이로 빨간 벽돌 이층집은 양옥집에 대한 로망을 갖도록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비 건축주 대부분 이층집을 꿈꾸고 이층집을 짓고 살지만, 이층집은 장점보다 비용이나 생활 편의 면이나 단점이 많습니다. 집은 자연친화적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연은 완만하고 부드럽다. 초가지붕이 대표적이다. 산 능선을 닮은 단층집이 우리가 살 집입니다.”
이층집은 불필요한 공간을 낳는다
이층집을 지으려고 마음먹는 순간 집의 면적이 커진다. 예를 들어 82.64㎡(25평)을 이층으로 지으면 일층이 15평, 이층이 10평이다. 그런데 15평으로는 일층 면적이 좁아 보일 수밖에 없다. 결국 일층을 20평으로 넓히게 되고, 집은 30평이 된다.
계단도 문제다. 계단이 가파르면 위험하니 완만한 경사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계단이 차지하는 면적이 커진다. 문제는 이 계단 때문에 일층이 좁아 보이게 된다는 것. 집주인은 일층 면적을 넓히게 되고 집 면적이 늘어나면 건축비도 그만큼 상승한다. 또 같은 평수라 할지라도 인건비의 영향으로 단층집보다 이층집의 건축비가 더 많이 들 수 있다. 집을 짓기 위해 투입된 작업자들의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순간 공사비도, 공사기간도 1.5배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층 공간은 덥고 춥다
지붕 아래 2층은 한여름 열기로 거의 찜통이 되고, 겨울에는 옷을 껴입어야 할 만큼 춥다. 지붕 단열을 잘 하면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러려면 건축비가 상승한다. 실제로 현재 일반적인 건축방식으로 지은 주택의 단열 수준으로는 여름 찜통, 겨울 찬기를 피할 방법이 없다. 집안에서 빼앗기는 열의 25%가 지붕으로 져나간다는 것은 건축하는 사람들의 상식이다.
전망 때문이라면 기초를 높여라
아이들이 있는 집을 제외하면 대부분 집주인들은 이층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은 간단한 일이 아니고 위험하기까지 하니 더 그렇게 된다. 결국 이층 공간은 온기 없이 썰렁해질 뿐이다. 이런 이유로 이층집보다 단층집 짓기를 권한다. 전망을 생각해서 이층집을 짓겠다면, 단층으로 짓되 기초를 높여 지을 것을 권한다. 높은 기초에 데크를 깔면, 멀리서 그 집을 봤을 때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근사한 집이 된다. 도시처럼 집을 지을 땅이 작으면 집이 위로 올라가야 하지만, 집 지을 땅이 부족하지 않은 곳에서는 집이 옆으로 가면 된다.
※같은 면적을 기준으로, 공사비는 단층집과 복층 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시공 전문가와 설계 전문가의 의견이 다를 수 있으며, 실제 금액은 시공 회사마다 산정 기준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2021-08-26
-
-
[21년 09월 특집 5] 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2-1
-
-
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2-1
건축주의 선택 또는 환경을 고려해 단층 주택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넓은 대지에 지은 3대가 사는 단층 주택
토지 가격이 높은 도심에선 공간을 수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토지 가격이 낮은 도시 외곽이나 시골에 집을 짓는다면, 경우에 따라 수평으로 공간을 넓이는 게 비용을 줄이거나 효율적일 수 있다. 또, 도심과 다르게 필지도 보통 495~660㎡(150~200평) 이상 넓게 분할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건폐율이 낮아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단층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이 주택은 건축주 부부가 노모와 자녀들과 함께 3대가 사는 주택을 계획한 것이다. 1,201.94㎡(363.58평)로 넓은 부지를 마련한 건축주는 노모를 위해 계단이 없는 단층, 가족이 저마다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담은 주택을 요구했다. 건축가는 긴 복도를 중심으로 각 실을 매스 형태로 나눠 넓게 분산 배치해 세대별 독립성을 강화했다. 그만큼 동선은 길어졌지만, 효율성이나 편리성보다 각 공간의 개별성에 초점 맞추기 위한 합리적 선택이었다. 여기에 마당과 텃밭 등 자연 풍경을 건물 사이 공간으로 끌어들여 편안함을 담고 시선을 외부로 확장해 개방감까지 주도록 했다.
HOUS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목구조
대지면적 1,201.94㎡(363.58평)
건축면적 327.58㎡(99.10평)
건폐율 27.25%
용적률 21.62%
연면적(차고포함)
317.71㎡(96.11평)
1층 259.85㎡(78.60평)
차고 57.86㎡(17.50평)
다락 60.30㎡(18.24평)
설계 ㈜푸름인건축사사무소 02-549-6610 www.purumin.com
시공 선종백
고택 허물고 신축한 소박한 단층집 아틀리에 K
오래전 건축주 부모님이 주말농장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고택과 인근에 딸린 밭을 함께 사뒀다. 이후 한적한 시골 생활과 정원 가꾸는 것을 좋아하던 큰 딸이 도심 생활을 접고 이곳에 집을 짓기로 계획했다.
주택은 건축주 한 명이 상시 거주하고 어머니는 밭을 일구러 주말에만 머물며, 동생 두 명은 가끔 찾기에 규모가 클 필요 없었다. 방은 세 개면 충분했다. 거실은 가족이 다 모여 함께 어울려도 넉넉하도록 넓어야 했다. 주방은 건축주와 어머니가 사용하는 목적이 달라 두 개 필요했다. 이 외 수납과 다용도실 등 부속 공간을 더하면, 실내 면적이 150㎡(45평) 정도 필요했다. 면적이 작지 않지만, 법정 건폐율이 40%이고, 전체 토지 가운데 건축 부지로 할애한 대지가 985㎡(298평)라 단층으로 지어도 충분했다. 실내 공간은 효율성을 고려해 방은 수면을 위한 최소 공간으로 계획했다. 한쪽에 일렬로 나열한 방은 서로 간섭을 줄이기 위해 방과 방 사이에 욕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해 간격을 벌렸다.
거실과 식당은 일체형으로 계획하고 천장을 높여 시원한 공간감이 들도록 했다. 멋진 풍경을 담아낸 주방과 지인들과 즐기는 파티 공간을 원한 건축주 요구에 따라 메인 주방 정면에 넓은 여닫이창을 설치하고 데크과 동선을 연결했다. 이렇게 단순 명료한 공간과 외부 연결에 초점 맞춰 아틀리에 K를 완성했다.
HOUS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985.00㎡(297.96평)
건축면적 148.66㎡(44.97평)
건폐율 16.84%
용적률 16.84%
연면적
165.86㎡(50.17평)
본채 148.66㎡(44.97평)
별채(구들방) 17.20㎡(5.20평)
설계 건축사사무소 갑비고차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https://cafe.naver.com/namoohyup
농가 생활에 맞춘 단층 주택 화담별서 和談別墅
화담별서는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기존 마을 사람들과 정겨움을 나눌 수 있고, 생활이 편리하며, 농가 생활에 적합한 주거 공간으로 계획했다. 기존 농가주택에 편리한 주거환경만 갖추면 됐기에 단층으로 계획하고 농가 생활에 적합하도록 기능에 충실했다.
주택 입면은 소박하고 간소한 일상을 보내는 부부의 삶에 어울리도록 단순한 형태에 경사지붕을 얹어 담백하게 표현했다. 방은 노모와 건축주 부부, 자녀들이 방문했을 때 지내도록 3개로 구성하고, 노모의 편리한 이동과 케어를 위해 현관 바로 옆에 앞뒤로 노모 방과 부부의 방을 배치했다. 노모와 부부의 방 맞은편에 공용 공간과 게스트룸을 배치한 뒤 두 영역은 복도로 연결했다.
가장 중점 둔 부분은 야외 작업 공간과의 연계다. 건축가는 작업 공간과 주거 공간이 혼재되어 집의 본질인 ‘쉼’을 잃지 않도록 마당에서 ‘작업’이라는 역할을 덜어냈다. 덜어낸 공간엔 ‘쉼’을 제공하는 예쁜 정원을 꾸몄다. 작업 공간은 건물 오른쪽에 배치해 시각과 기능적으로 주거 영역과 분리하되, 긴밀한 관계인 주방과 다용도실에서는 바로 연결되도록 만들었다.
HOUSE DATA
위치 전북 김제시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60.00㎡(199.65평)
건축면적 129.96㎡(39.31평)
건폐율 19.69%
용적률 19.60%
연면적
129.38㎡(39.14평)
설계 일상건축사사무소 063-273-2313 www.ilsangarchitects.com
시공 ㈜헤세드 063-225-2080
대지 레벨 활용해 넓은 창고 확보한 단층 주택
식품공학과 교수인 건축주가 은퇴를 앞두고, 거칠지만 적당한 노동으로 맑은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는 소소한 농부의 삶을 계획했다. 주택은 가벼운 삶에 맞춰 간소한 형태를 원했다. 집터는 나고 자란 고향에 마련했다. 이웃들과 안면이 있어 적응하기 수월한 점도 선택 이유다.
대지는 애초에 직사각 형태로 주택을 계획하고 필지 모양도 이에 맞춰 분할했다. 여기에 직사각형 단층에 박공지붕을 얹어 단순하고 편안한 형태로 주택을 앉혔다. 내부는 현관 중심으로 오른쪽에 가사 공간, 왼쪽에 거실과 침실을 배치했다. 자녀가 셋이지만, 방은 여유분으로 한 개만 뒀다. 처음엔 2층에 다락까지 지으려고 했지만, 1년에 300일 이상 부부만 지내는데, 너무 크면 관리가 불편할 거 같아 규모를 줄였다. 자녀가 다 모여 잠자리가 부족하면, 가까운데 좋은 숙소를 이용하고 여기선 놀기만 하면 된다고 것이다.
대지와 인접한 곳에 밭 300평도 준비했다. 농사에 필요한 각종 농기구와 비료, 수확물, 종자 등을 보관할 창고는 도로보다 3m 정도 높은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해 진입로 옆에 지하시설로 마련했다. 입구에는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진입로는 도로와 인접했으며 앞에 넓은 공간을 확보해 물건을 옮기거나 몸체가 큰 농기구도 수월하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HOUSE DATA
위치 충북 괴산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89.00㎡(268.92평)
건축면적 103.49㎡(31.30평)
건폐율 11.64%
용적률 10.17%
연면적
130.59㎡(39.50평)
1층 90.39㎡(27.34평)
창고 40.20㎡(12.16평)
설계 연건축사사무소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단순미에 기능 더한 ALC 단층 주택
건축주는 한옥의 아름다운 선과 멋, 특유의 정서에 이끌려 한옥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다 건축비 용이 많이 들어 다른 대안을 찾았다. 마침 ALC 주택에 살던 동생 추천으로 실용적이고 비용 대비 성능과 기능이 뛰어나며, 관리도 쉬운 ALC 구조로 선택하게 됐다.
주택 입면은 특별한 마감재 없이 밝은 흰색으로 마감한 외형이 산뜻하다. 단조로울 수 있는 외형은 안방 부분 높이를 약간 높이고 전면으로 빼내 볼륨감을 살리면서 포치와 데크로 변화를 주었다. 지붕은 건물 뒤쪽으로 살짝 물매를 두어 배수를 해결하면서 반듯한 모습으로 완성했다. 공간 배치는 현관을 기준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눠 사생활을 보호했다. 밝은 빛이 드는 남쪽에 거실, 주방, 침실, 현관을 배치하고 북쪽엔 다용도실과 화장실을 배치했다. 부부가 으뜸으로 꼽는 공간은 세로창을 여러 개 내 빛과 그림자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면서 채광과 환기를 동시에 해결한 침실이다.
전체 분위기는 편안하면서 밝고 경쾌하다. 곳곳에 설치한 긴 세로 창은 필요에 따라 여닫아 채광과 빛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단조로운 입면에 디자인적인 요소로 작용해 건축의 미를 완성했다.
HOUSE DATA
위치 경북 경주시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692.00㎡(209.69평)
건축면적 131.06㎡(39.71평)
건폐율 18.94%
용적률 18.94%
연면적
131.06㎡(39.71평)
설계 및 시공 공간기록(구 홈스토리하우스) 1544-1553 www.ggglog.com
-
2021-08-26
-
-
[21년 09월 특집 5] 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2-2
-
-
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2-2
건축주의 선택 또는 환경을 고려해 단층 주택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독특한 박스 형태로 조형미 갖춘 스틸하우스 단층 주택
부부는 30평 규모의 단층 전원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침실 3개에, 두 면이 오픈된 필로티 구조의 데크를 설치해 가족이 함께 주변 경관을 즐기며 차를 마시거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주택 입면은 단순한 직사각형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모양이다. 지붕은 개방감을 주려고 천장을 높인 거실 부분에 의해 경사지붕을 형성함으로써 밋밋한 외부에 변화를 주는 요소가 됐다. 마당을 향한 오픈 데크는 대지 경사도를 6° 정도 기울여 돌출시켜 외형까지 독특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를 띠게 하는 장치가 됐다. 평면은 조각에서 사용하는 음각 기법으로 공간을 비워내는 방법을 사용해 심플한 형태로 만들었다.
현관을 사이에 두고 침실 3개와 거실, 주방을 구분하고 안방에 발코니와 전실, 욕실을 마련했다. 침실과 거실 사이에 데크로 나갈 수 있게 설치한 창호는 복도에 빛과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은 천장고를 다르게 해 영역을 구분하고, 각각 창을 내 주변 경관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이로써 각기 다른 기능의 창이 모여 파노라마 같은 전경을 한눈에 볼을 수 있게 완성했다.
HOUSE DATA
위치 경북 포항시
건축구조 스틸스터드공법(스틸하우스)
대지면적 678.00㎡(205.09평)
건축면적 140.34㎡(42.45평)
건폐율 20.70%
용적률 18.13%
연면적
122.90㎡(37.17평)
설계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053-753-0470 blog.naver.com/withg21jkkim
시공 ㈜그린홈예진 055-758-4956 www.yejinhouse.com
경사면 활용해 3층으로 지은 단층 주택
단독주택에서 지하실은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다. 자체 방음과 소음 및 외부 시선을 차단해 음악이나 영화관,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 실내 온도 유지가 뛰어나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포근한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방수 시공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쾌쾌하고 눅눅해져 사용하기 꺼려지는 공간이 되기 쉽다. 지하실 만드는 것보다 2층으로 짓는 게 더 경제적이라 비용 면에서도 불리하다. 이 때문에 평지에 지하를 만드는 사례가 많지 않지만, 경사면을 활용한 지하 공간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보통 벙커형 주차장이 이에 해당한다.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하면 그만큼 마당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차량 관리도 수월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주택은 3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지하 2층 구조로 된 단층 건물이다. 자연 경사를 활용해 지하 2층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주거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하라 해도 남향을 향한 정면이 열린 구조라 실내 깊이 빛이 들어오고 환기가 수월해 늘 밝고 쾌적하다. 또, 벙커처럼 건물 삼면이 땅에 매립된 상태라 단열 성능도 좋다. 물론 경사에 의한 우수와 방수 처리는 기본이다.
실내 공간은 건축주 부부와 자녀가 독립적인 생활을 하도록 듀플렉스 형태로 구성하고 각각 별도의 현관과 공유 공간, 침실을 배치한 뒤 1층 계단 입구를 연결해 하나의 순환 동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완성했다.
HOUSE DATA
위치 경기 양평군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대지면적 992.00㎡(300.60평)
건축면적 98.72㎡(29.91평)
연면적
280.86㎡(85.10평)
1층 65.70㎡(19.90평)
지하 1층 170.16㎡(51.56평)
지하 2층 주차장 45.00㎡(13.63평)
설계 혜원건축사사무소 02-546-2855
시공 건축주 직영
다락으로 부족함 채운 단층 주택
휴식, 취미, 풍경 감상, 창고 등 다락은 목적과 활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락은 주요 실이 아닌 부속 공간에 해당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방 한 개를 더 얻는 효과도 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규모와 상관없이 다락을 필수 공간으로 끼워 넣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형주 택일수록 다락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주택은 건축주가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 지은 것이다. 주말에만 잠시 머물 용도라 규모는 최소 거주 생활에 적합하도록 아담한 단층으로 계획했다. 입면은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덜어내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디자인했다. 색감도 흰색 바탕에 점토벽돌만을 사용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실내에 들어서면 아담한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편안하게 반긴다. 단출한 실내 공간은 거실 중심으로 방과 주방, 게스트룸을 감싸듯 배치했다. 거실 뒤 벽에는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이 있다.
다락 난간은 상부만 개방해 아래층과 소통이 단절되지 않게 했다. 창은 눈높이에 맞춰 설치하고 취미와 휴식을 위한 물건을 배치해 이 주택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공간이 됐다. 부부는 예상과 다르게 전원생활에 반해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됐다. 규모는 작지만, 넓은 마당과 자연 풍경 그리고 특별한 공간들이 주는 시간이 삶을 여유와 풍요로 채워주기 때문에 지내는 데 불편함은 없다고 한다.
HOUSE DATA
위치 충북 괴산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23.00㎡(218.71평)
건축면적 96.22㎡(29.11평)
건폐율 13.31%
용적률 13.31%
연면적
96.22㎡(29.11평)
1층 96.22㎡(29.11평)
다락 17.82㎡(5.39평)
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10-9316-4992 www.팀버하우스.kr
전통과 현대 건축의 조화를 이룬 한옥
옛 멋스러움에 현대의 실용성을 더해 한옥은 더 이상 불편하고 추운 건물이 아니다. 건축주 부부가 한옥을 짓기로 마음먹은 것도 우리의 전통과 멋, 단아한 모습에 현대 주거의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한옥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위풍당당한 모습의 솟을대문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문 옆에는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한 벙커형 주차장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뤄 입구에서부터 색다르게 다가온다. 과거 한옥은 부엌과 화장실이 외부에서 연결되는 구조라 불편했다. 당시 건축 기술과 환경을 고려하면 당연한 공간 구성이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부엌은 식당을 겸비한 편리한 현대식 주방으로 재래식 화장실은 깔끔하고 깨끗한 환경에 욕실 기능을 더한 위생 공간으로 변해 실내로 들어왔다. 반 외부공간인 대청은 기능과 역할, 감성을 그대로 담아 거실로 진화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게 됐다.
벽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단열 성능을 보강하고, 열 손실이 많던 창호는 한지로 멋 낸 전통 창문에 시스템창호를 덧창으로 설치해 멋과 성능을 한 번에 해결했다. 무엇보다 한옥은 돌, 흙, 나무와 같은 자연 친화적 소재로 만들어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뛰어나 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HOUS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건축구조 전통 한식 목구조
대지면적 926.00㎡(280.61평)
건축면적 197.65㎡(59.89평)
건폐율 21.34%
용적률 21.34%
연면적
245.65㎡(74.44평)
1층 197.65㎡(59.89평)
지하 주차장 48.00㎡(14.55평)
설계 ㈜미르건축사사무소 032-932-9647
시공 금송한옥 010-5267-9356 www.ksbuilder.co.kr
공간에 가변성 부여한 뉴질랜드 카랑가하케 단층 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는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지방에 있는 마을에 작은 농지를 구입했다. 이곳에 자연과 어우러지고 농장 생활에 편리한 주거 공간을 짓기로 했다. 건축 형식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적인 자재와 공법을 사용하길 바랐다.
부부는 건축가에게 뉴질랜드 하이킹 대피소 ‘트램퍼 오두막 Trampers huts’ 같은 미니멀 하우스를 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건축가는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공간과 친환경 공법까지 해결하기 위해 조립식 주택으로 계획했다. 건물은 지붕, 벽, 바닥을 패널 형태로 제작해 4일 만에 골조를 세우고 박공지붕을 얹어 아담한 형태를 완성했다. 외벽은 부드러운 빛을 내는 ‘툰드라 목재’를 사용했다. 툰드라 목재는 밀도가 조밀하고 뒤틀림이 적어 안정적이며, 외부에 노출되면 은빛 녹청으로 변해 멋진 색감을 띠는 자재다. 이렇게 간결한 형태와 재료 물성을 이용해 고즈넉한 시골 정서에 어울리는 아담한 주택을 지었다. 내부 공간은 아웃도어룸을 중심으로 남쪽에 게스트룸과 사무실을, 카랑가하케 협곡을 바라보는 북쪽에 거실-식당-주방-침실-욕실을 일렬로 배치했다.
북쪽과 동쪽 면에는 데크를 길게 둘러 모든 침실에서 야외로 자유롭게 오가도록 했다. 아웃도어룸은 숲과 농장 풍경, 계절을 담아낸 매력적인 반 외부 공간이다. 여기에 미닫이 헛간 문을 설치해 날씨와 상황에 따라 여닫아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게 했다.
HOUSE DATA
위치 뉴질랜드 카랑가하케
건축구조 목구조
건축규모 지상 1층
건축면적 100.00㎡(30.25평)
연면적
100.00㎡(30.25평)
설계 메이크 아키텍츠 MAKE Architects www.makearchitects.co.nz
시공 웰하우스 월스트럭트 Welhaus-Welstruct
-
2021-08-26
-
-
[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5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
-
-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5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
기존에 여당 부동산 특위에서 임대 사업자의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나면 세제 혜택의 연장 없이 정상과세하고, 매입 임대주택 사업자의 신규 등록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기존 임대 사업자들의 거센 반발과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임대 사업자가 가진 물량이 시장에 풀리지 않음에 따라 임대 사업자의 신규 등록과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21년 8월 10일 밝혔다. 따라서 본 회차에서는 미뤄두었던 주제인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민간임대주택의 종류
민간임대주택이란 임대 목적으로 제공하는 주택으로서 임대 사업자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조에 따라 등록한 주택을 말한다. 임대 사업자의 종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세제상의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그 구분이 중요하다. 민간임대주택의 종류는 ‘건설 형태’, ‘임대 유형’에 따라 구분이 되며 그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건설 형태별 구분
(1) 민간 건설임대주택
민간 건설임대주택이란 임대 사업자가 임대를 목적으로 건설하여 임대하는 주택 또는 「주택법」에 따라 등록한 주택 건설 사업자가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 건설한 주택 중 사용검사 때까지 분양되지 않아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즉, 임대 사업자 또는 주택 건설 사업자가 직접 건설하여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2) 민간 매입 임대주택
민간 매입 임대주택이란 임대 사업자가 매매 등으로 소유권을 취득하여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2. 임대 유형별 구분
(1)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대 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 용적률의 완화 등 공공지원을 받아 건설·매입하는 민간임대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해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2)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외의 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하여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대다수의 독자분들은 이 주택에 해당될 것이다. 따라서 아래에서는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을 기준으로 글을 작성하겠다.
민간임대주택 등록 시 세제혜택
주택임대 사업자 관련 세제혜택은 끊임없이 개정이 되기 때문에 해당 글을 쓰는 시점인 2021년 8월 새롭게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경우의 세제혜택을 정리하겠다. 기존에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경우에는 세제혜택 요건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본인 상황을 세무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용하기 바란다.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된다. 취득, 보유, 양도시기별로 받을 수 있는 세제상 혜택이 아래와 같이 다르다.
1. 취득 단계 : 취득세 감면
(1) 건축분 취득세
임대 사업자가 임대할 목적으로 공동주택을 건축하는 경우 다음의 요건을 갖춰야 <표 2>와 같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임대 등록시스템 렌트 홈(www.renthome.go.kr)
a. 전용면적 60㎡ 이하인 주택일 것
b.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다만, 장기임대목적으로 전용면적이 60㎡ 초과 85㎡ 이하인 경우에는 20호 이상을 취득하거나 20호 이상 장기임대하고 있는 자가 추가 취득한 경우에만 취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c.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2) 매입분 취득세
임대 사업자가 임대할 목적으로 건축주로부터 취득하는 경우 다음의 요건을 갖춰야 <표 2>와 같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a. 공동주택 또는 준 주택 중 오피스텔을 최초로 분양받을 것
b. 해당 주택의 취득 당시 가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c. 전용면적 60㎡ 이하인 공동주택 또는 오피스텔을 취득할 것
d.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다만, 장기임대주택을 20호 이상을 취득하거나, 20호 이상 장기임대하고 있는 자가 추가 취득한 경우에만 취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2. 보유단계
(1) 재산세 : 재산세 감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및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자는 다음의 요건을 갖춰야 <표 3>과 같이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a. 공동주택, 오피스텔의 경우 2세대 이상, 다가구주택의 경우 1호 이상 (단, 다가구주택의 경우 모든 호수별 전용면적이 구분되어 있고 전용면적이 40㎡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임대할 것
b. 재산세 과세기준일 당시 공시가격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다만,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공시가격이 2억 원(수도권 내 4억 원) 이하일 것
c.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2) 종합부동산세 :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종합부동산세는 앞선 3회차에 다뤘듯이 개인이 소유한 부동산의 공시가격을 합산하여 산정한다. 다만, 임대 사업자로 등록하여 법에서 정한 아래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 건설임대주택
a. 아래의 요건을 갖춘 주택이 2호 이상인 경우
b.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c. 전용면적이 149㎡ 이하로서 2호 이상의 주택의 임대 개시일 또는 합산배제신고를 한 연도의 과세기준일 공시가격이 9억 원 이하일 것
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2) 매입 임대주택
a.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b. 해당 주택의 임대 개시일 또는 합산배제신고를 한 연도의 과세기준일 공시가격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c.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d. 2018년 9월 14일 이후 1주택 이상 소유한 1세대가 조정 대상 지역 내에서 취득한 주택이 아닐 것
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3) 종합소득세 : 종합소득세 세액 감면
임대 사업자가 아래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임대주택을 1호 이상 임대하는 경우에는 해당 과세연도에 발생한 임대 소득에 대해 <표 4>에 따른 세액을 감면한다.
a.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일 것
b. 주택 및 이에 부수되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임대 개시일 당시 6억 원 이하일 것
c.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d.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3. 처분 단계
주택을 매도의 방법으로 처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과거에는 임대 사업자를 등록한 경우에 다양한 양도소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과거에 비해 양도소득세 혜택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유효한 양도소득세 혜택을 적고자 한다.
(1) 거주주택 비과세 : 임대주택 외 거주주택 비과세 혜택 적용
(해당 규정은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하여 임대하는 유형별로 조금씩 다르게 규정되므로 세무전문가와의 상담을 필요로 합니다.)
원칙적으로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1세대 1주택자가 아니기 때문에 비과세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임대 사업자가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주택과 그 밖의 거주하는 1주택을 국내에 소유하고 아래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거주주택을 양도할 때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
a. 임대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할 것
b. 거주주택의 보유기간 중 거주 기간이 2년 이상일 것
c.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f. 임대주택 외에 거주주택이 유일한 1주택일 것
다만, 2019년 2월 12일 이후에 취득하는 주택의 경우에는 생에 한차례만 거주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
(2) 다주택자 중과세율 배제 : 임대주택 양도 시 중과세율 배제
원칙적으로 조정 대상 지역 내에 1세대 2주택 또는 3주택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20% 또는 30%의 세율을 양도소득세율에 가산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그러나 임대 사업자가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주택과 그 밖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 아래의 요건을 갖추어 조정 대상 지역 내의 임대 사업 등록한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a.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b.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c.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d.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e. 2018년 9월 14일 이후 1주택 이상 소유한 1세대가 조정 대상 지역 내에서 취득한 주택이 아닐 것
(3)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특례 등 (①, ② 중 한 가지 선택)
①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특례 적용 : 양도소득금액 계산 시 추가 공제
주택을 장기보유하다가 양도하는 경우에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해 준다. 이때 아래의 요건을 갖춰 양도하는 임대주택의 경우에는 <표 5>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한다.
a.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일 것
b. 8년 또는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c.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② 양도소득세 100% 감면 : 양도세 산출 세액 감면
아래의 요건을 갖춘 등록 임대주택을 양도해 발생한 양도소득세의 100%를 감면해 주고 감면세액의 20%를 농어촌특별세로 납부한다.
a.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일 것
b. 8년 또는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c.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e.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세제 혜택 줄어든 게 현실
주택임대 사업자는 2020년 6월 17일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단기 임대 사업자 유형 및 아파트 임대 사업자 유형이 폐지되었고 의무임대 기간을 10년으로 단일화하였기 때문에 기존에 등록한 주택임대 사업자가 아닌 분들은 위에 열거한 세제상 혜택을 받기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게 현실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단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경우에는 임의로 말소할 경우에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따라서 위에서 열거한 세제상 혜택을 받고자 하는 분들은 세무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것을 추천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쌍문 4동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
2021-08-26
-
-
[MATERIALS GUIDE] 주택과 정원의 가치를 빛내는 천연슬레이트 인페르코아
-
-
인페르코아
주택과 정원의 가치를 빛내는 천연슬레이트
유럽에서 천연슬레이트는 고급 건축 마감재로 불린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없으며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띠는 자연 상태의 석재를 이용한다는 점이 가공 제품과 차별화를 주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천연슬레이트 생산 업체인 쿠파 CUPA 제품을 한국에 소개해온 슬레이트코리아는 기존 천연슬레이트 지붕재에 이어 올해 실내외 마감재와 정원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들이고 있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협조 슬레이트코리아 https://blog.naver.com/lyon20002
천연슬레이트는 고유의 질감과 색감이 독특한 분위기를 준다.
태생부터 제품 가공까지 친환경 제품
세계 최대 천연슬레이트 매장지는 스페인 갈라시오 Galicia 지방에 있다. 1892년 이곳에서 창립한 쿠파는 현재 스페인의 고품질 슬레이트 광산을 비롯해 포르투갈, 프랑스, 브라질 등 22개의 광산을 자체 운영하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숙련공들이 제품 하나하나 공들여 가공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해온 것도 천연슬레이트 분야 1위를 지켜온 비결이다.
무엇보다 천연슬레이트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5억 년이라는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독특한 질감과 자연스러움, 햇빛과 눈비에도 변색하지 않고 부식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 불연재라 화재에도 안전하다는 점이다. 또, 슬레이트 생산부터 가공까지 친환경적이며, 제품 색과 질감도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자연 상태의 멋과 색감이 잘 드러나게 표면을 가공하고 용도에 따라 형태와 크기만 결정한다. 천편일률적인 공장 제품과 비교해 멋과 개성이 뛰어난 이유다.
인페르코아 블록 Infercoa Block
인페르코아 포스트 Infercoa Post
특유의 멋과 개성 살려주는 천연슬레이트
그동안 국내에선 천연슬레이트 하면 지붕재만 생각했다. 하지만, 쿠파는 천연슬레이트 고유 물성을 이용해 건축 분야 및 정원에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예컨대 얇게 쪼개지고 결이 고운 스페인산 천연슬레이트는 지붕재로, 경도가 단단하고 결이 독특한 포르투갈과 브라질산 천연슬레이트는 실내외 마감재와 조경석 등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쿠파의 천연슬레이트를 국내에 유통하는 전문 업체로 올해 실·내외장 및 정원 조성에 사용하는 쿠파 인페르코아 Infercoa 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제품 라인을 다양화했다. 인페르코아는 쿠파가 포르투갈 광산에서 독점 생산하는 프리미엄급 천연슬레이트로 가공한다.
결이 깊어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띠며, 탄화목과 유사한 독특한 결이 특징이다. 경도가 매우 단단해 내구성이 뛰어나 가공하기에 따라 실내외 인테리어는 물론 바닥재, 디딤석, 정원석, 계단, 기둥, 담장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고 있다.
인페르코아 제품은 ▲타일 Tiie(디딤석, 보도석, 계단석, 경계석) ▲포스트 Post(디딤석, 보도석, 계단석, 경계석, 기둥) ▲블럭 Block(내외장재, 보도석) ▲패널 Panel(내외장 벽체)이 있으며, 크기는 최대 2000㎜까지 자유롭게 주문 생산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용도별로 300×600(㎜), 500×500(㎜), 1000×100(㎜) 등 크기와 형태를 다양하게 준비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색감은 자연 그대로인 무채색과 러스틱 rustic 느낌이 어우러져 자연석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 연출하기에 따라 느낌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모든 제품은 슬레이트코리아 홈페이지와 천안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장에선 상담 및 구매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전시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도장로 140
문의 02-337-5586 www.slatekorea.com
-
202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