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ARCHITECTURE DESIGN] 심플하고 안정감 느껴지는 53평형 단독주택
- 심플하고 안정감 느껴지는 53평형 단독주택 전체 콘셉트 시크한 분위기와 조형미 추구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38.44㎡(41.87평) 연면적 176.27㎡(53.32평) 1층 103.09㎡(39.35평) 2층 46.18㎡(13.96평) 포치 8.35㎡(2.52평) 데크 62.75㎡(18.98평) 베란다 26.35㎡(7.97평) 주차장 66.40㎡(20.08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리얼징크, 파벽돌, 큐블럭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실외 디자인 심플함과 안정적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는 주택으로 여러 가지 외장재를 혼합해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리얼징크와 파벽돌 조화로 동시대적인 조형미를 뽐내고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도 만들었다. 그리고 거실 앞 외벽부터 2층까지 세라믹패널로 포인트를 주었다. 실내 디자인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침실1, 우측에 침실2를 배치해 사생활 침해를 막았다. 거실 좌측과 침실2 앞에는 중정을 계획해 실내에서도 정원을 감상하도록 계획했다. 주방은 보조주방을 연결해 효율적인 가사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에는 가족실과 침실3, 서재, 욕실, 베란다를 배치했다. 서재는 아늑한 전용 베란다를 연결해 휴식을 겸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심플하고 안정감 느껴지는 53평형 단독주택
-
-
[ARCHITECTURE DESIGN] 그늘을 짓다
- 그늘을 짓다 PLANNING 침실 1개 화장실 1개 층수 지상 1층 HOUSE PLAN 건축면적 37.22㎡(11.25평) 연면적 37.22㎡(11.25평) 최고높이 3.75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철근콘크리트조, 중목구조 지붕재 노출콘크리트 외벽재 우드 사이딩 창호재 T120 알루미늄 커튼월프레임, T34 투명 로이 3중유리 내벽재 노출콘크리트, 나왕 합판 위 투명 도장 바닥재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투상도 #1. 생각해보기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작은 집도 지으시나요?” 작은 집을 만들면서 디자인사무실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당황스러운 질문이었다. “네. 작은 집 설계하고 짓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후 안타깝게도 연락이 이어지지 않았지만, 머릿속에 맴도는 단어 ‘작은 집’. 건축가에게 집 규모의 크고 작음이 대수겠는가. 집이란 삶을 함께 그리는데 그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집’이란 무엇인가? 어떤 모습이 ‘나’에게 어울리는 ‘집’일까? 매일 집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집의 모습을 그려본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태초의 집은 외부환경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이었다. 뜨거운 빛을 피하고 찬 공기를 막고, 맹수로부터 안전한 피난처로써의 기능을 담당했다. 쉽게 말해 바닥이 있고, 벽이 서고 그 위에 지붕을 씌운 형태가 우리가 말하는 ‘집’이라는 형태의 모체다. 여기서 지붕을 씌운다는 것은 그늘을 짓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집’의 꼴을 잡아갔다. 평면도 #2. 꼴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 전통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기단을 올리고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워 집의 꼴을 다듬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점 둔 것 역시 집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 환경에 적합하면서도 집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나하나 잡아가는 것이다. 가장 먼저 지면의 습기를 막기 위해 바닥을 올렸다. 3개의 넓은 디딤판을 밟고 올라선 마루는 집을 감싸고 있다. 집의 구조는 실내 어디에서나 밖으로 나가 언제든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도록 구성했다. 안과 밖이 모호한 공간은 거주자에게 여유를 선사한다. 사귀에 놓은 주춧돌 위에 십자형 나무 기둥을 올려 두터운 지붕을 받친다. 바닥과 기둥 그리고 지붕이 집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자 전부이다. 입면도 #3. 공간구성 집은 단출하다. 방 하나, 주방, 거실, 욕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데 11평 정도면 충분하다. 시계방향으로 집 안 곳곳을 탐험해보자. 현관에 둔 작은 옷걸이에 외투를 벗어 걸어두고 거실, 주방으로 들어선다. 실내는 방을 제외한 4면을 통창으로 구성해 주변의 자연을 모두 받아들인다. 날씨가 좋은 날 모든 창을 열면 집 안은 자연 속의 작은 정자로 변한다. 자연과 대척하는 게 아니라 자연 속에 앉아있는 집이다. 이 집에는 화장실을 제외하고 문이 없다. 방 역시 문이 아닌 가벼운 소재로 공간을 구획해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집이란 역설적이게도 그늘을 짓는 일이다. 환경에 대해 적을 지고 경계를 짓는 일이다. 하지만, 그 경계는 명확하지 않을수록 좋다. 바닥과 기둥 그리고 지붕이면 충분하다. 당신에게 ‘집’이란 어떤 존재인가? 이제 우리 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로 하자. 사연을 받습니다 집을 짓고 싶거나 집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면서 자신의 집을 그려보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집의 면적과 규모(집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필지 면적과 형태, 주변 환경 포함), 원하는 디자인, 가족 구성원, 방 개수, 기대하는 삶, 바라는 공간 등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LOW CREATORs와 함께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은 주택을 그려보기 바랍니다. 보내실 곳 lowcreators@gmail.com ※채택 된 사연은 <ARCHITECTURE DESIGN>지면에 소개합니다. 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 는 건축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간이 주는 행복을 찾고 건축의 일상성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소규모 건축가 그룹이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보다는 삶의 작은 틈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찾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문의 010-4789-8208 / 070-8833-3162 / lowcreators@gmail.com /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그늘을 짓다
-
-
손에 잡히는 전원주택 - 설계란 무엇인가
- 행복한 내 집 만들기의 첫걸음 설계는 전원주택 내 집 만들기의 첫걸음이다. 설계를 바탕으로 시공사에서 견적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집을 짓고자 내딛는 첫걸음이 행복해야지 불안하면 안 된다. 설계는 건축사사무소든, 전원주택 전문 시공사든 전문가의 자문과 건축주의 생활 경험이 묻어난 판단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저기서 받은 가설계는 완성된 도면이 아니다. 건축주는 자신의 생활 경험과 희망을 제시하고, 설계자는 그것을 반영하고 때론 반론도 제기하면서 대화를 통해 설계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행복한 집 만들기, 그 첫걸음을 위한 설계 시 참고 사항들을 살펴보자.글 UNI건설 이재헌 건축사 주택 건축의 첫걸음인 설계로 고민하는 예비 건축주(이하 건축주)들이 많다. 대부분 건축사사무소보다 시공업체에서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는 디자인과 병행하며 그것이 ‘건축법’, ‘주차장법’ 그리고 해당 지자체의 ‘조례’ 등 관련 법령에 적합한지 살피는 작업이다.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개 ▲건축사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설계 ▲시공사의 계획안을 갖고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는 설계 ▲소규모 건축으로 시공사가 일괄 처리하는 설계로 나누어 실행한다. 어떤 방법을 택하든 예산과 건축 규모, 디자인 수준 등을 고려해 설계를 시작한다. 설계, 대화가 필요해 설계는 전문 지식과 경험, 미적 감각이 필요하기에 일반 건축주가 직접 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원주택은 건축주의 경험과 취향이 중요하므로, 설계자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적용 방법을 제시하며 설계안을 구체적으로 완성해 나간다. 만약 건축주 요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설계자는 대안을 제시해 건축주를 설득한다. 건축주도 큰 뼈대 구상을 얘기하고 설계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너무 많은 간섭은 삼간다. 검토 단계에서 대화로 기본 설계안을 개선 발전시켜 최종안에 접근한다. 좋은 설계가 좋은 집을 좋은 집은 돈으로만 지어지지 않는다. ‘기능’, ‘구조’, ‘미’라는 건축의 3요소와 합리적인 예산 집행의 조화가 필요하다. 예산은 부족한데 설계가 너무 화려하거나 복잡해도, 너무 위축돼 볼품없어도 안 된다. 기능성과 조형미 즉, 골격이 좋아야 한다. 마감재는 소모성이므로 예산에 맞춰 결정하고 마음에 덜 차면 나중에 교체한다. 공법과 자재는 그 특성을 파악해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만든다. 설계 조건과 면적, 재료가 모두 같은 주택이라도 건축주나 설계자에 따라 설계 결과는 판이하다. 사람의 얼굴이 저마다 다른 것처럼……. 기왕이면 더 아름답고 편리하며 견고한 주택이 바람직하다. 좋은 설계는 좋은 집을 만들고 부동산 가치도 높인다. 건축주들 대부분은 설계비에 매우 인색하다. 설계 가치를 낮게 평가하기 때문인데 설계자는 이 점을 반성해야 한다. 물론 설계 가치를 잘 알고 투자하는 건축주도, 능력이 뛰어난 설계자를 보유한 건축사사무소도 많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건축주가 비용 부담으로 유능한 건축사사무소의 도움을 못 받는다. 좋은 설계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건축주에게 기쁨을 주고 자산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고 시행착오를 방지해 건축비를 절감하고 정확한 시공으로 내구적이며 하자 없는 주택으로 안내한다. 그런 이유로 건축주에게는 설계비에 너무 인색하지 말 것을, 설계자에게는 건축주와 시공자가 만족할 만한 성과물을 만들 것을 당부한다. 설계자 선정과 건축주 준비 사항 구상과 취향을 정리설계 조건을 만드는 과정이다. 가족 구성과 필요한 방의 수, 직업 및 취미의 특성, 예산상 시공 가능한 전체 규모(면적), 마음에 든 주택 전경이나 실내 사진, 경험 또는 각종 주택 관련 정보에서 발췌한 자료, 주택 배치, 조경 등 자신의 구상을 간략히 정리한다. 물론 설계자와 최초 상담을 통해 이러한 사항의 가닥을 잡을 수 있다. 건축사사무소에는 상담 자료가 많으므로 구상이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상호 이해를 전달하는 데 편하다. 그리고 토지 관련 서류인 지적도, 토지(임야) 대장, 국토(도시) 이용 계획확인원도 준비한다. 주택 설계 경험 많은 건축사사무소라야 전원주택 설계는 용역비가 적기에 대부분 수주를 꺼린다. 설령 수주하더라도 초급 설계자에게 실무를 맡기다 보니 설계의 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비용이 맞다 싶으면 디자인의 질이 떨어지고 건축주는 이래저래 고민이다. 그것을 경험한 건축주의 경우 두 군데 이상 건축사사무소에서 속칭 ‘가설계(기본 설계안)’를 받아, 그 가운데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한다. 그러나 친분이 없다면 십중팔구는 가설계를 거절한다. 설계에서 최초 구상 수립(가설계)이 힘든 핵심 단계이기에, 그것을 무상으로 서비스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건축사사무소 선정은 실적 특히 단독주택 설계 실적을 열람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판단이 선다. 다른 방법으로 주택 건축 경험이 많은 시공사에 의뢰한다. 시공사 설계는 대개 특정 공법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므로 먼저 원하는 공법을 결정한다. 시공사는 건축사사무소가 아니기에 허가 및 준공에 따른 행정 업무를 법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 따라서 편의상, 영업 목적상 디자인만 제공할 뿐 결국 건축사사무소에 업무 용역을 의뢰한다. 설계비를 절약하고자 대부분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설계는 시간을 두고 전문가인 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해야 한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주택은 내구적 소비재이므로 장래의 생활 변화까지 예상해 설계에 반영한다. 여기에는 ▲자녀의 결혼, 부모의 별세, 정년퇴직, 생업의 변화, 취미 생활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변수 ▲생각지도 않던 거실 외 별도의 패밀리룸, 드레스룸, 홈시어터룸 등 새로운 공간 필요성을 인식하는 변수 ▲홈 네트워크, 원격 제어, 냉난방 및 방범 설비 등 신기술 적용에 따른 변수 등이 있다. 현재 주택 설계 경향을 이해하면서 가족에게 필요한 공간을 구상하되 이러한 변수들을 예측해 설계에 반영한다. 기본적인 보편성을 갖춰야 설계는 건축주와 설계자의 취향 및 철학이 설계에 묻어나기 마련인데 특히 건축주의 의지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난감하게도 좀 별난 모양과 재료를 적용하려는 건축주도 있다. 물론 건축주의 요구를 적극 검토해 실현 방법을 찾는 것이 전문가의 임무지만, 주택 가치를 하락시킨다면 건축주를 설득해 반려하는 것도 의무다. 상업적 건축물은 인식도를 높이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지만, 주택 설계는 기본적인 보편성을 갖춰야 한다. 자신이 평생 살 집이고 자손에게 물려줄 집이라도 환금성을 갖춰야 한다. 주택은 건축주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가치를 인정받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특히 전원주택은 자주 보아도 편안한 느낌이 들고, 주변 경관 및 이웃집들과 조화를 이루며(특히 단지형일 경우), 절제된 변화와 균형미를 갖춰야 한다. 예산을 고려하라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훌륭한 디자인이라도 예산 부족으로 시공하지 못한다면, 그 설계는 그림일 뿐이다. 건축주들 대부분은 의욕에 비해 자금이 부족한 편이다. 은행 상환이 부담스러운 규모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새 집에 입주하는 부담감이 얼마나 크겠는가. 건축주가 설계자에게 자신의 자금 능력을 알려야만 설계자는 그것을 고려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설계한다. 공법보다 기본 계획안이 먼저 요즘 건축주들은 주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접하기에 선호하는 공법을 정하고 설계를 의뢰한다. 그러나 기본 계획을 완성하고 그에 적합한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변화가 많은 디자인에 철근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면 거푸집 시공에 많은 자재와 인건비가 발생하므로 경량 목구조나 스틸하우스 공법이 적합하다. 반면 보수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이라면 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유리하다. 증축을 염두에 둬라 증축을 고려해 준공하거나, 생활하면서 설계 당시 고려하지 않은 공간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상황 발생으로 증축하기도 한다. 당초 증축을 계획했다면 준공할 때까지 평면 및 입면 설계도를 준비해 꼼꼼하게 검토한다. 증축 계획이 없었다면 증축으로 메인 건축물의 외관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좋은 집은 돈으로만 지어지지 않는다. ‘기능’, ‘구조’, ‘미’라는 건축의 3요소와 합리적인 예산 집행의 조화가 필요하다. 예산은 부족한데 설계가 너무 화려하거나 복잡해도, 너무 위축돼 볼품없어도 안 된다. 기능성과 조형미 즉, 골격이 좋아야 한다. 마감재는 소모성이므로 예산에 맞춰 결정하고 마음에 덜 차면 나중에 교체한다. 건축주를 위한 주택 설계 참고 사항 변화가 많은 디자인에 철근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면 거푸집 시공에 많은 자재와 인건비가 발생하므로 경량 목구조나 스틸하우스 공법이 적합하다. 반면 보수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이라면 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유리하다. 입체적인 공간 설계 전원주택 설계는 평면을 중시하는 아파트와 달리 외형 및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유롭게 구사한다. 때문에 설계 난이도가 높고 실제적인 공간감을 느끼며 설계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평면은 좋은데 입면 즉, 외형이 안 좋거나 지붕 형상을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면 계획 단계에서 입면과 지붕, 전체적인 외형 디자인을 병행해 검토해야 한다.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조형미를 갖춘 주택 설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조망을 확보하되 균형을 찾아야 원하는 조망을 확보하려는 의욕이 너무 앞서면 창이 많아진다. 창의 기능은 조망과 채광, 환기 등인데 너무 많으면 열 손실이 크고 공사 원가를 높이고 안정적인 실내 공간 형성과 장식에 필요한 벽면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기능과 외형적 디자인, 유지 관리 측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물론 전원주택은 조망을 위해 도시 주택보다 창이 많기 마련이다. 자연통풍으로 숨 쉬는 집 창문의 위치와 크기, 개폐 형식에 따라 창문의 환기 능력에 차이가 난다. 쾌적한 실내 환경과 여름철 냉방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통풍이 자연적으로 이뤄지도록 적정한 크기와 형식의 창문을 배치한다. 전원주택은 모양과 형식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도심지 주택과 아파트 평면에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3세대 동거, F2세대를 위한 패밀리룸 확보 2, 3세대 단란 공간과 장성한 2세의 접객 공간으로 패밀리룸을 두면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가족 구성원 간에도 행동하기 편하다. 가능하면 2세대를 위해 별도의 소형 주방을 홈바 형식으로 구성한다. 3세대 동거형은 이 상황을 유념해 F2세대를 위한 독립 간을 도출한다. 요즘 주거 문화의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독자적인 문화생활 영역 확보, 재택근무, 아동 보호를 위한 인터넷 공유, 학습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서재 역할 등 다양한 기능을 소화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제는 어디에 방을 몇 개 놓는다는 개념이 아닌, 새로운 주거 문화를 반영한 공간을 구성하자. 넉넉한 수납공간 확보 일상생활에는 여러 가지 수납공간이 필요하다. 장기 보관이 필요한 물건, 수시로 사용하는 물건, 계절별로 보관하는 물건 등 종류에 따른 수납이 편리하도록 고려한다. 오래된 살림일수록 수납물이 많은데 중요하거나 특이한 것이 있다면 설계자에게 설명한다. 요즈음은 안방 장롱보다 드레스룸같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수납 양이 많은 공간을 요구하는 추세다. 각종 가구 배치를 설계에 표현 옮겨야 할 주요 가구 및 애장품(골동품, 가구 같은 고가의 수납 또는 장식장, 일반 가구류, 피아노, 분재, 장식물 등)도 설계 조건에 반영한다. 세탁기와 보일러·기름 탱크와 같은 설비 시설물도 마찬가지다. 배치뿐만 아니라 사용 동선도 편리하게 한다. 이러한 조건을 반영해야 더욱 좋은 설계가 이뤄지고 도면상에서 실제 공간의 사용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적정한 다용도실 면적 확보 주방과 연계한 다용도실의 기능은 세탁과 건조, 조리, 수납, 난방 등 중요한 공간이다. 그럼에도 면적 배분에 인색한 편이다. 요즈음 다용도실을 보조 주방으로 만드는 추세인데 전원주택에서는 좀 더 활발하게 사용하도록 배려한다. 또한 전원주택은 냉장 보관 공간이 도시보다 더 필요하므로 메인 냉장고를 보조하는 김치냉장고를 배치한다. 설계자는 주부의 가사 활동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난방 시설인 보일러 등은 유지 관리상 외부보다 실내에 두는 것이 좋다. 보조 주방으로 기능하는 경우 기계실과 분리해 실을 배치하고 부득이 실외에 설치할 경우 보온에 신경 쓴다. 전원주택의 멋을 내자 도심지나 택지 개발 지구의 네모 반듯한 땅에 단독주택을 모두 비슷하게 짓던 시절이 있었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나름의 개성이 묻어나는 주택을 건축하려면 설계자와 시공자의 노력 못지않게 건축주의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모양과 형식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도심지 주택과 아파트 평면에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손에 잡히는 전원주택 - 설계란 무엇인가
-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주택 리모델링 20문 20답
- 주택 개조에 대한 Q&A 리모델링 20문 20답 리모델링 vs. 신축, 어떤 게 유리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오히려 신축이 수월하다고 말한다. 리모델링이든 신축이든 과정은 비슷하다. 계획부터 예산 범위, 업체 선정, 마감재와 인테리어 등 세심하고 준비하고, 꼼꼼하게 검토해야 손해 보거나 후회할 일이 없다. 노후 건축물에 새생명을 불어넣는 작업 리모델링에 대한 Q&A. 글 이수민 기자 감수 노현상(㈜유니브원 대표, 실내건축가) 사진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참고서적 『리모델링 입문』 서우출판, 『인테리어원북』 디자인하우스, 『조희선의 홈인테리어북』 중앙m&b, 『내 첫 번째 집 인테리어』 스타일북스 Q1 리모델링이란? A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건물의 노후화를 억제하거나 기능과 성능을 높이는 대수선이나 일부 증축 공사를 말한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상가주택, 상업시설 등 다양한 건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범위도 안팎의 마감재에서 설비, 전기의 개보수까지 꽤 광범위하다. 노후 건물에 재투자를 해서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건축기법으로 주로 활용되어 제2의 건축이라고도 부른다. Q2 리모델링 vs. 대수선 A 리모델링은 건축법에 따라서 개·보수, 대수선, 증·개축을 모두 포함한다. 개·보수 건물의 이미지만 바꾸는 공사로 내력벽을 손대지 않고 건물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새로워지도록 외벽과 내부 구조 일부만 진행한다. 대수선 건물의 내력벽까지 공사 건물의 내부와 외벽 전체, 내부 구조 등을 변경하는 공사다. 따라서 기둥, 보, 지붕틀 등 건축물의 주요 구조를 수선이나 변경하는 것이 해당한다. 내력벽 등을 3개 이상 철거하면 대수선이 포함한다. 증·개축 건물의 내·외부, 개·보수는 물론 증축 또는 일부 개축을 곁들이는 공사다. 다시 말해 기존 건축물이 있는 대지 안에서 건축물의 건축면적, 연면적, 층수 또는 높이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Q3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는 이유는? A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개보수다. 건축물의 노후화로 사용자의 만족도는 물론 경제적 가치도 떨어졌을 때, 사용 목적이 변경됐을 때에 실시한다. 리모델링 후에는 에너지절감, 건축물의 이미지 개선으로 재산 가치가 오르고, 내부 공간 구조 변경으로 기능상 효율성까지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대지면적과 건축면적이 거의 비슷한 경우 지자체별 대지경계선 이격거리 조항에 따라 신축 시 면적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Q4 리모델링도 주기가 있나? A 일반적으로 건물의 라이프 사이클상 2~3차례 정도 리모델링 시기를 맞는다. 보통 1차 리모델링은 준공 후 7년 정도가 지났을 때 실시하며, 부분적으로 노후한 곳이나 훼손(외관, 도배 등), 고장 난 곳 등을 준공시점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일상적인 유지관리 차원으로 진행한다. 2차 리모델링은 준공 후 13~15년 정도가 지났을 때 실시하며, 건물의 주요기능과 직접 관련되는 것(냉난방, 가스, 환기구, 수도, 배관 등 기본 설비)의 교환, 개수, 개량, 표면교체를 진행한다. 3차 리모델링은 전면적인 성능의 개선이나 증축을 하는 것으로 준공 후 20년 후에 실시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맞춰 진행하기 때문에 주로 건물의 주요 기능과 외부 공간 성능을 개선한다. Q5 리모델링 vs. 인테리어 vs. 스타일링 A 리모델링과 인테리어를 비교해보면, 집을 새로 설계할 때는 인테리어라는 용어를 쓰지만, 오래된 빌라나 아파트의 구조를 변경하고 마감재를 바꾸는 정도의 공사는 리모델링이라고 부른다. 단독주택에서 큰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더라도 벽이나 기둥을 허무는 구조 변경이 없다면 건축법적으로는 리모델링에 해당하지 않고, 일반적인 인테리어로 분류한다. 리모델링 노후한 주택을 개·보수하거나 구조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인테리어 사전적으로 실내장식을 뜻하지만 통상적으로 실내 공간의 종합적인 설계를 이른다. 스타일링 커튼을 바꾸거나 가구, 소품으로 포인트를 줘 분위기를 바꾸는 일은 스타일링을 말한다. Q6 리모델링도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할까? A 리모델링은 기본적으로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는 건축주가 직접 진행할 수 있지만, 허가는 건축사가 진행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기존의 건물에서 바닥 면적 85㎡ 이하의 증축, 건축물 높이의 3m 이내 증축이 해당한다. 허가 대상은 바닥 면적 85㎡ 초과 증축, 건축물 높이의 3m 초과 규모일 경우 해당한다. 단,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하고 1년 이내에 공사를 착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효력이 없어지니 주의한다. Q7 예산이 부족할 때, 범위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A 리모델링을 감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면, 한정된 예산으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범위를 선정해야한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주거점유율이 가장 높은 주방과 거실, 욕실을 집중적으로 고치고, 남은 예산으로 침실→서재→드레스룸→발코니 순 등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Q8 리모델링도 건축사가 설계하나? A 신고나 허가가 필요 없는 인테리어는 누구나 설계할 수 있으며. 또한 바닥 면적의 합계가 85㎡ 이하의 증축이나 개축 또는 재축,연면적 200㎡ 미만, 3층 미만인 건축물의 리모델링은 건축사가 아니어도 설계가 가능하다. 이외에는 건축사가 아니면 할 수 없다. 또한 사용 승인을 받은 뒤 면적과 관계없이 20년 이상이 지난 건축물의 경우는 건축사가 아니면 설계할 수 없다. Q9 리모델링 업체,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A 리모델링 성공 여부는 업체 선택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작정 상담부터 하기보다는 우선 바꾸고 싶은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위시 리스트를 작성하고 업체들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핀다. 자신이 원하는 타입의 업체 2~3곳 정도 비교해 선택한다. 디자인팀, 시공팀 운영 방식과 추가 비용 발생 여부, A/S 등의 항목을 체크한다. Q10 꼭 전문 업체에 의뢰해야 하나? A 리모델링은 일반 인테리어 업자가 수행할 범위를 넘어선다. 단순히 부분적인 보수공사인 경우는 관련 업체를 선택하면 되지만, 공사의 범위가 크거나 여러 곳인 경우에는 건축적 전문지식을 보유한 리모델링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수월하다. 리모델링 전문 업체에 맡길 경우 공사 중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변수나 공사 후 하자 발생으로 보수가 필요할 때 유연한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좁은 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방식이 아주 분명하다면, 셀프 리모델링에 도전해볼 만하다. Q11 건축주가 직접 공사를 해도 되나? A 연면적 200㎡ 이하의 단독가구 주거용도의 단독주택이면 건축주 직영 시공이 가능하다. 다만 연면적 200㎡ 이상 건축물과 다가구·다중주택(연면적 200㎡ 이하도 포함)일 경우, 건설업 면허 소지자 시공해야한다. 법을 위반할 시 건축주와 무자격 건설업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형사 처분을 받게 된다. Q12 셀프 리모델링도 가능한가? A 건축법상 ‘신고’ 범위 내에 좁은 면적의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면 셀프 리모델링은 시도해도 좋다. 건축주가 직접 콘셉트를 정하고, 필요한 전문 기술자를 찾아 팀을 꾸리고 공사 스케줄을 짜는 것까지 모두 직접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다만, 결과물에 대한 모든 책임과 부실시공에 대한 위험 부담도 건축주 본인이 직접 떠안아야 한다. 셀프 리모델링 시 참고하면 좋을 인테리어 기술 중개소 3곳을 소개한다. 박목수의 열린 견적서cafe.naver.com/pcarpenter 토털 리모델링이 주력인 카페다. 견적서를 모든 카페 회원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기통cafe.naver.com/0404ab 인테리어 직거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카페. 카페 자체에서 기술자를 보증하며 셀프 리모델링 기술자 공동 구매라는 코너를 운영한다. 옐로우 캔버스cafe.naver.com/jsy7979 평수별 오픈 견적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인테리어 직거래 카페. 리모델링 시 주의해야할 점, 챙겨야할 점들을 꼼꼼하게 알 수 있다. Q13 디자인과 기능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A 보기에 좋고 기능도 좋다면 베스트. 하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기능성’이다. 디자인 만족도는 2~3년이면 사라진다. 디자인이 예뻐도 배수, 단열 등 ‘기능성’의 문제가 있으면 재공사를 해야 할 수 있으니 기능성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창호나 단열 쪽은 비용을 아끼지 않고 기능 좋은 것을 선택해야 추후 후회가 없다. Q14 리모델링의 과정은? A 리모델링 시공 과정은 범위나 종류, 규모에 따라 다르다. 가장 처음 해야 할 것은 수리. 보수해야 되는 부분은 어디이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치고 싶은지를 항목별로 정리하는 일이다. 이때 당장의 필요보다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구상을 한다. 특히 상가주택이라면 먼저 상권 분석을 통해 수익성을 따져보고 리모델링 방향을 선정하도록 한다. 과정 리모델링 계획→업체 선정→실측도 작성(구조 변경의 경우 평면도 필요)→건축 신고 또는 허가 받기→콘셉트 잡기와 자재 선정 등으로 견정서 받기→시공업체 선정 후 공사 일정표와 시방서 요청→착공신고 서류 관할기관 제출→착공→완공→ 준공(사용승인) 서류 관할 기관 제출 Q15 추후 문제가 생기면 A/S가 가능할까? A 일반적으로 리모델링 업체들은 1년간 무상 A/S를 제공한다. 특히 공사가 막 끝났을 땐 모르다가, 살면서 발견하는 설비 관련 문제가 은근이 많다. 이럴 경우 시공업체에게 하자보수를 요구해 해결해야한다. 또한 제시한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것도 마찬가지. Q16 공정 단계는? A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공사는 공사 기간과의 싸움이다. 공사 기간이 길어질수록 인건비가 늘어나고 전체 비용 역시 높아진다. 공정 단계를 어느 정도 알아두고,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공정이 있는지 체크해두도록 한다. 1단계 철거 교체해야 할 모든 것들을 완전히 철거하는 과정이다. 2단계 설비 냉난방, 수도, 가스, 환기구, 수도, 배관 등 기본 설비 개·보수 및 이전 과정이다. 3단계 목공사와 확장공사 집 안의 뼈대를 세우는 기초 공사다. 4단계 전기공사 조명 및 콘센트, 스위치의 위치 변경 및 전기 승압 공사다. 6단계 싱크대 주방 가구들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8단계 도배 초배 작업부터 완성까지 2~3일 정도 소요, 맞춤 가구 표면 마감도 이때 해결한다. 9단계 전기 마감 조명 기기, 콘센트, 스위치 설치에 해당하는 마감 공사다. 10단계 입주 청소 전체 공사 일정이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단계. 일반 청소는 먼지 제거와 살균 작업이, 특수 청소는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항균 코팅 작업이 이루어진다. Q17 건축분쟁이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은? A 리모델링 중 인근 주민과 분쟁이 생겼을 때, 또는 시공 업체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송을 하지 않고 조정 또는 재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국시설공단의 건축분쟁전문위원회(055-771-4861~4 www.adm.go.kr)를 통하면 재판을 하지 않고 분쟁 해결을 도모할 수 있다. 단, 분쟁의 조정 등을 위한 감정·진단·시험 등에 드는 비용은 당사자 간의 합의로 정하는 비율에 따라 당사자가 부담해야한다. 당사자 간의 비용 부담에 대해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조정위원회나 재정위원회에서 부담 비율을 정한다. Q18 리모델링을 지원해주는 정부 사업도 있나? A 집수리닷컴(02-120 jibsuri.seoul.go.kr)에서는 서울시 주택에 한해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등 간단한 공사부터 전면 리모델링·신축까지 집수리 공사비용에 대한 ‘융자지원 서비스’와 스스로 집수리하도록 각종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공구 임대 서비스’, 주택을 점검하고 상담해주는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1600-1004 www.greenremodeling.or.kr)에서 진행하는 ‘그린리모델링 지원 서비스’가 있다. 에너지성능향상 및 효율개선이 필요한 기존 건축물의 성능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으로 민간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신청 시 은행에서 대출받은 공사비의 이자 일부를 보조하는 사업이다. 건축주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정 및 계약한 뒤,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로부터 사업승인 결과를 통보받고, 이후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에서 이자에 대한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Q19 예산은 어떻게 책정하나? A 리모델링 시 디자인과 기능 모두 만족스러운 집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손을 대야 한다. 데코는 물론 노후 설비 교체 비용까지 예산에 책정해두어야 한다. 리모델링 비용 중 50%는 보이지 않는 부분에 사용된다. 가장 큰 부분은 인건비, 경력, 시공 방식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일을 하는 날짜만큼 금액이 늘어나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작용한다. 보통 인건비는 자재비의 40~50%라고 생각하면 된다. 리모델링 후 얼마나 더 그 집에 살 것인지 체크한다. 개조 후 3년 이내에 이사를 갈 예정이라면 꼭 고쳐야 할 기본 설비 보수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년 이상 거주한다면 여기에 외부 창호까지 함께 시공한다. 또한 확장, 구조나 용도 변경, 붙박이 가구 설치 등은 매매할 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한다. Q20 꼭 챙겨야할 서류는? A 건축주는 설계나 시공 업체에게 최소한 평면도와 구체적인 공사 견적서를 받아야한다. 좀 더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면 설계도서와 어떻게 시공해야 하는지 표시한 공사 시방서, 마감 재료를 구체적으로 선정한 자재 샘플 목록, 공사 비용을 산출한 공사 견적서다. 특히 구조변경을 하는 경우에 도면이 없으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다. 특히, 공사 견적서는 디테일한 내역이 기재되어 있는 ‘공정별’ 금액을 산정하도록 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주택 리모델링 20문 20답
-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40년 노후주택 그린리모델링
- 40년 노후주택 그린리모델링 미추홀구 단독주택 40년 된 노후주택이 새롭게 태어났다.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돼, 창호를 교체하고 단열 방화문 시공 및 전기시설, 보일러 교체 시공으로 놀라울 정도로 에너지 성능이 향상됐다. 개선 전과 후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하면 54.27% 감소됐고. 냉난방비 역시 30% 절감 효과를 보았다. 뿐만 아니라 노후주택 구조의 현대화를 통해 거주자의 불편을 개선하고 편의를 고려해 기능과 효율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제4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미추홀구 단독주택을 소개한다. 글 박창배 기자 | 자료제공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주요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연와조 대지면적 120.00㎡(36.30평) 건축면적 72.03㎡(21.79평) 건폐율 60% 연면적 72.03㎡(21.79평) 용적률 60% 공사기간 2018년 8월~10월 비용 총 1억2000만 원(내부 8500만 원, 외부 3500만 원) (창호 600만 원, 단열 800만 원, 전기 1000만 원, 설비 600만 원 등) 사업자 ㈜디자인궁 02-461-0404 www.designgung.com MATERIAL 외부마감 벽 - 매쉬미장 위 전면 파멱, 측후면 스타코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타일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외단열 - 100T 압출법 단열재 내단열 - 10T 열 반사 단열재, 30T 아이소핑크 단열 창호 PVC 이중창호(16㎜ 복층유리) 현관 단열 방화문 조명 LED 조명 전기 내선 전체 교체 설비 바닥 설비 XL파이프, 상수도 배관 A-CON, 하수도 PVC 배관 난방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시공 전 주택 노후 건축물들은 냉난방 성능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다. 온실가스가 증가하면 폭염, 홍수, 혹한과 같은 자연재해가 늘어나게 되고, 그로 인한 피해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건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단열 성능 향상과 창호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하고 있다. 투시도 미추홀구 단독주택 프로젝트는 ‘제4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자리한 40년 이상 된 이 주택은 벽체의 균열부터 전기, 설비 등 시설의 노후화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다. 무엇보다 벽체 균열, 결로 현상 등 외·내부 단열 문제가 심각했고, 자재 열화 및 부실한 창호 등으로 에너지 소모가 심각했다. 전기 시설과 조명도 오래돼 전기요금 낭비가 많았고, 오래된 동파이프 배관에서는 누수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오래된 보일러로 인해 난방비 지출도 높았고, 거주자는 구조와 시설의 노후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변경 전 평면도 변경 후 평면도 주택 우측에 있던 대문을 좌측으로 변경해 마당 공간을 확보했다. 청고파벽돌을 사용해 노후 이미지를 탈피하고, 금속 기둥을 중간 중간 넣어 담장 보강뿐만 아니라 모던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창호 교체 단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호 교체는 필수다. 프레임과 창틀로 구성되는 창호 프로파일은 PVC, 알루미늄, 파이버글라스, 목재 등의 재질로 제작된다. 각 재질들은 단열성능, 강도, 내구성, 가격, 심미성, 유지보수 등의 측면에서 장단점을 갖고 있다. 프로파일을 통해 공기나 물이 침투하지 않을 정도로 유리와 창틀, 창틀과 프레임이 견고하고 확실하게 결합돼야 한다. 프로파일이 열전도를 제대로 차단하고 있는가 하는 점도 중요하다. 이 주택에는 기존 창호를 철거하고 에너지효율 2등급의 PVC 이중단열창호를 설치했다. 창틀에 폼을 충진하고 유리는 아르곤가스가 충전된 16㎜ 복층유리를 사용했다. 내부에 마당을 확보하고, 거실에서 이어지는 미니 테라스를 조성했다. 마당 바닥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현무암석을 깔았다. 마당 계단을 중앙에서 좌측으로 이동해 분절돼 있던 데드 스페이스를 줄이고 동선이 편리하도록 했다. 단열 시공 및 보일러 교체 외·내부에 단열재를 보강하고, 노후된 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했다. 벽체 외부 단열은 100T 압출법 단열재 위에 메시 미장을 한 후 전면은 파벽돌로 측면과 후면은 스타코로 마감했다. 내부 단열은 1차로 10T 열 반사 단열재 시공 후 2차로 30T 아이소핑크 시공을 한 다음 석고보드를 대고 벽지로 마감했다. 그리고 노후된 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해 쾌속 난방과 에너지 소비량 감소를 도모했다. 이로써 냉난방비와 가스요금이 각각 30% 정도 절감됐다. 현관에 3연동 중문을 설치해 2차 외풍 차단 및 신발장과 거실을 분리했고, 파티션 설치를 통해 온전한 거실 확보를 계획했다. 거실. 여기저기 나있던 개구부로 동선 분리가 산만했던 거실을 가족이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외부와 콘셉트를 맞추어 그레이와 우드를 베이스로 잡고 밝고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전기 교체 및 설비 신설 노후 전기 시설을 모두 교체하고, 설비 시설은 신설했다. 오래된 동파이프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 시공했다. 바닥 난방엔 XL파이프를 깔고, 상수도 배관을 교체했으며, 하수도는 PVC 배관으로 시공했다. 조명은 LED등으로 전체 교체했다. 이를 통해 65%의 전기요금이 절감됐다. 다용도실. 외부로 구성돼 있던 다용도실을 내부로 편입해 편리성과 실용성을 증대시켰고 물을 사용해도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타일로 마감했다. 공간이 넓어 보이게 주방과 거실을 연결했다. 식탁 공간에 포인트 장식장을 설치해 수납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식장은 파티션 컬러와 맞추어 로열블루 시트로 제작하고, 주방가구 하부장은 전체적인 무게감을 잡아주는 그레이 컬러, 대리석 상판과 상부장은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천장과 같은 화이트컬러로 매치시켰다. 거주자의 생활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조와 내부 레이아웃도 변경했다. 기존의 조적 벽체와 목재트러스 박공지붕을 H빔과 100×100㎜ 철재 파이프로 구조 보강하고, 내부 환경을 현대식으로 개선했다. 미추홀구 단독주택은 40년 이상 된 노후주택에 그린리모델링의 기능적인 부분과 디자인, 거주자의 만족도까지 최대치로 끌어올려 최소한의 비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실용성이 없던 방을 안방으로 변경했고,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그레이 톤의 벽지와 잘 어우러지면서 깔끔한 화이트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화장대 위엔 할로겐조명을 달았다. 위생도기와 욕실 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망입유리 파티션과 그레이 톤의 바닥논슬립 타일을 사용해 모던하면서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TIP 그린리모델링 사업이란? 국토교통부와 LH공사가 진행하는 것으로, 녹색건축물의 보급과 육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주거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향상 및 효율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출한도는 비주거 건물의 경우 1동당 50억 원, 공동주택·다가구주택은 1가구당 2000만 원, 단독주택은 5000만 원. 이자 지원이 가능한 대출 신청의 최소한도는 비주거 2000만 원, 주거 부문 300만 원이고, 대출 신청은 10만 원 단위로 진행한다.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받고, 공사 완료 후 5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한다.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에 따라 최대 3%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고, 저소득층 주거 여건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차상위 계층(기초생활수급자 포함)이 사업을 신청하면 4% 이자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대상이 되면 이자 지원(5년)과 창조센터의 기술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건축주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 www.greenremodeling.or.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40년 노후주택 그린리모델링
-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초역세권 수익형 리모델링
- 초역세권의 수익형 리모델링 논현동 호텔식 다가구주택 강남 한복판 신사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주택을 리모델링한 케이스다. 규모는 다락층이 있는 3층 이하의 다가구 주택으로 구조는 변경하지 않고, 외관 디자인을 위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내부는 주방가구, 위생가구 등을 교체하고 벽지, 타일 등을 교체해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진행 이수민 기자 | 글 노현상(㈜유니브원 대표, 실내건축가) | 사진 ㈜유니브원 HOUSE NOTE DATA 지역 서울 강남구 논현동 분류 일반 리노베이션 대지면적 190.00㎡(57.47평) 건축면적 114.00㎡(34.48평) 건폐율 60% 연면적 380.00㎡(114.95평) 주차장 저수조실 43㎡(13.00평) 용적률 200% 설계 및 시공 ㈜유니브원 02-447-0415 www.univon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기존 유지 벽 - 갈바나이즈 패턴 제작 설치 및 기존벽체 유지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데코타일 창호 KCC 현관문 필름리폼 조명 전체 LED 주방가구 FURNIFUN 가구 P.E.T 위생가구 대림 시공 전 건축주는 수익성보다는 실제 거주할 임차인을 고려한 리모델링을 요청했다. 신사역 초역세권이라는 지역적 특색에 맞게 외적 디자인은 고급스럽게 변경하길 바랐다. 또한 내부는 단열이나 욕실 사용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시공을 요청했다. 고민 끝에 ‘미니멀한 호텔식 다가구주택’으로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갈바나이즈 패턴을 제작해 외벽에 입혀 신축 못지 않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3D 리모델링 외관 강남 프리미엄에 익숙한 임차인의 눈높이에 맞게 도시적이며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 작지만 호텔 같은 이미지를 전달하려고 했다. 돌출을 50㎜ 미만으로 갈바나이즈 강판을 스트라이프 형식으로 제작해 전면과 양 측면 일부에 시공했다. 그리고 주변과 크게 이질감 없는 색상 선정과 야경을 고려한 서치라이트 및 간접조명으로 도심의 작은 호텔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주출입구 주출입구는 좌측 계단으로 올라가서 측면으로 출입하게 돼있고 강화유리 도어가 설치 돼 있었다. 위로는 알루미늄에 녹색 렉산을 끼운 캐노피가 설치돼 있었다. 구조적 안전성이 떨어지고 디자인적 요소도 없었다. 캐노피 구조를 구조용 각관으로 하여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 비바람으로 인한 흔들림이나 소리를 최소화 했으며 화이트 반투명 렉산을 설치해 산뜻하고 밝은 느낌을 주었다. 식당 출입문 같던 강화유리 도어는 없애고 세미 클래식 무드로 주출입문을 제작했다. 상부에 격자의 투시창을 두어 개방감과 친근함을 더했다. 주황색의 산뜻한 벽을 만들어 그 안에 우편함을 매입함으로서 주출입구 주변을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알루미늄에 녹색 렉산을 끼운 캐노피는 없애고,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 구조용 각관으로한 캐노피 구조에 화이트 반투명 렉산으로 교체 설치해 산뜻하고 밝은 느낌을 주었다. 주출입구의 강화유리 도어는 상부 격자 투시창 도어로 교체했다. 주차장 지상에 있는 주차장은 꽤 넓은 공간으로, 노출되어 지나는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건물의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건물로 진입하는 입구에 위치해 하나의 관문처럼 느껴진다. 따라서 주차 기능 외에도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건물의 분위기를 한층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주차 공간의 내벽에 포인트 컬러로 페인팅해 진입 시 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은 주차 기능 외에도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특히 주차 공간 내변에 포인트 컬러 페인팅은 건물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현관 심플하지만 무게감이 느껴지는 모던 디자인의 현관문을 제작 설치했다. 상부에는 빛은 받아들이되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는 아쿠아 유리를 적용했다. 거실로 진입하는 입구에는 슬림형 슬라이드 중문을 설치했다. 단순한 집 안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물론, 외기를 차단하는 방풍 기능과 신발에서 나오는 세균들을 차단하는 위생적 기능을 동시에 해결했다. 심플하지만 무게감 있는 모던 디자인의 현관문을 설치했다. 상부에는 빛은 받아들이고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는 아쿠아 유리를 적용했다. 거실 거실 공간의 어설픈 아트월이나 간접조명박스 등 불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제거했다. 베이지의 벽지, 연한 그레이 데코 타일로 심플하게 디자인해 확장감을 살렸다. 거실은 베이지 실크벽지로 심플하게, 현관은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는 슬라이드 중문을 달았다. 주방 다이닝 키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ㄱ자형 주방으로 개조했다. 조리대와 수납공간이 넓어져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식탁의 크기와 위치 등을 고려해 포인트 조명을 설치했다. 주방가구는 파티클 보드Particle Board를 사용했다. 주방은 다이닝 키친으로 사용이 용이하고, 공간 활용성을 높인 ㄱ자형으로 변신했다. 침실 임차인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누구나 좋아할만한 무난한 베이지 실크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무드를 조성했다. 조명은 아늑한 주백색 조명을 설치했다. 다양한 취향의 임차인을 고려해 벽체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베이지 실크벽지로 마감했다. 욕실 샤워 공간은 위생기 쪽보다 약 1㎝ 낮게 시공하고,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샤워 할 때 물이 위생기 영역 쪽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게 했다. 화장실 공간은 드라이 존으로 만들어 좀더 쾌적하고 청소와 관리가 용이하게 했다. 욕조선반을 설치해 자주 사용하는 비품들을 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지와 연한 그레이 컬러의 타일을 이용해 깔끔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샤워 공간과 위생기 구역이 나누어지지 않은 비좁던 욕실은 유리 파티션으로 깔끔하게 공간 분리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초역세권 수익형 리모델링
-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 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구옥에 입주할 때 리모델링하고픈 마음은 모두가 같다. 다세대 주택에 입주한 김조윤·강민정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은 건축가 직업을 살려 직접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생활환경에 맞게 평면을 재구성하고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했다. 부부가 집을 어떻게 재탄생시켰는지 둘러보자.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투바이포, MMKM ARCHITECT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용도 다세대주택 면적 97.00㎡(29.34평) 설계기간 2018년 9월~10월 공사기간 2018년 10월~12월 리모델링비용 9000만 원(3.3㎡당 300만 원) 설계 MMKM ARCHITECT / 010-4592-0211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삼화페인트) 벽 - 친환경페인트(삼화페인트) 바닥 - 마루(지복득), 포세린타일(윤현상재) 단열재 천장 - T50 흡음재 내벽 - 열 반사 단열재, T50 비드법 보온판 창호 살라만더(투바이포) 현관문 투바이포 조명 필립스, 린노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바스데이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리모델링 전 실내는 2000년대 유행했던 체리색으로 도배된 인테리어였다. 거실과 주방이 나란히 배치돼있고 거실 앞뒤로 안방과 작은 방, 주방 옆으로 또 다른 방까지 ‘방3, 화2’을 떠올리면 흔히 생각나는 평면이니 더욱 진부해 보일만하다. 부부는 집 안 곳곳을 둘러본 후 둘만의 생활공간을 계획했다. 작은 면적임에도 넓은 개방감을 느끼고, 편안하면서 질리지 않는 심플함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잡았다. 안방과 거실 사이 벽체를 과감히 없애 넓은 공용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 거실 베란다까지 길게 이어지는 열린 동선이 넓은 공간감을 준다. 흰색 친환경 페인트를 칠하고 나무로 만든 가구들과 식물의 자연 녹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결로 문제없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내벽에 열 반사 단열재와 T50 단열재, 천장에 T50 흡음재를 붙이고 모든 창을 시스템창호로 바꿨다. 실내 공간이 줄어들고 비용이 높아짐에도 남편은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곳을 만드는데 중심을 뒀다”고 한다. 아내도 “처음엔 집에 너무 많은 비용을 쓰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살아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며 남편의 센스를 칭찬했다. 리모델링 전 평면도 리모델링 후 평면도 현관 체리색 인테리어의 시작을 알리던 몰딩을 싹 걷어내고 화이트 페인트로 칠하고, 튀어나와 있던 붙박이 신발장도 새로 맞췄다. 집 안 톤을 고려해 입구 바닥에 카펫을 깔고 실내외를 구분하는 곳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관문은 눈이 내리는 느낌, 쌓인 눈을 살짝 걷어낸 느낌을 주면서 벽과 자연스레 어울리도록 페인트를 칠했다. 또한 현관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바로 주방과 3개의 문이 보였지만, 가벽을 세워 시선을 차단하고 주방은 안쪽으로 밀어 집에 들어왔을 때 눈이 산만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체리색 몰딩을 모두 걷어내고 화이트 페인트로 칠해 분위기를 바꿨다. 주방 냉장고 놓을 공간이 애매하던 기존 일자형 주방가구를 11자형으로 바꾸고 빌트인 냉장고를 넣어 정돈된 분위기로 완성했다. 11자형 주방은 싱크대 공간과 냉장고 및 수납공간을 가깝지만 분리해 주부의 동선을 편리하게 만든다. 현관까지 이어진 가구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식사 공간을 따로 만든 만큼, 주방은 빌트인 냉장고를 넣은 가구를 추가해 11자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거실 기존 안방 벽체를 허물어 다이닝 공간을 더한 넓은 거실로 변신했다. 거실과 주방이 ‘ㄱ’자 로 연결되어 있지만, 거실과 주방 사이 공간감으로 인해 기능적으론 분리된 느낌을 준다. 다이닝 공간 옆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음에도 반복된 패턴 아트월같이 보인다. 붙박이장에서 다이닝룸, 거실까지 연결된 간접등박스가 처음부터 이랬던 공간처럼 보이게 만든다. 거실 옆 베란다 창호는 조금 더 큰 시스템창호로 교체해 시선을 외부까지 닿게 해 공간이 더욱 커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기존 안방과 거실 사이 벽을 제거해 공용 공간을 넓혔다. 넓어진 거실에 큰 테이블을 놓고 거실, 다이닝룸, 다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드레스룸 안방 부속 공간이었던 드레스룸은 그대로 뒀다.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좁은 복도 타입이라 오픈된 옷장을 설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드레스룸 뒤로 욕실이 있지만, 욕실 문을 화이트로 칠해 거실에서 보면 실제보다 공간이 더 길어 보인다. 거실과 맞닿은 만큼 평상시엔 문을 닫아 놓기에 여닫이문을 교체했다. 문은 직접 목재를 사다가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것으로 남편의 야심작(?)이다. 기존 드레스룸은 페인트만 칠했다. 좁은 공간이기에 오픈된 옷장을 두어 답답함을 줄였다. 서재, 야외 정원 베란다가 서재와 정원으로 변신했다. 부부는 베란다 창호를 전부 뜯고, 천장부터 바닥까지 새로 시공했다. 바닥엔 전기난방을 설치하고, 천장엔 단열재를 더하고 창호는 기밀성 좋은 시스템창호를 달아 서재로 만들었다. 거실을 확장하기보다 별도의 공간으로 두면서 춥거나 덥지 않게 실내와 동일한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식물을 많이 두어 온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베란다 일부는 실외로 두고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온실 분위기가 이어진다. 거실만큼이나 바뀐 베란다. 타일과 천장, 창호를 모두 교체했다. 바닥엔 전기난방도 추가해 서재로 사용하고 있다. 안방 주방 옆 작은 방을 안방으로 구획했다. 부부는 주로 공용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기에 침실을 최소화했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따라 백색 바탕에 가구로 톤을 맞추고, 간접등과 하늘하늘한 조명으로 부드러운 빛이 도는 아늑한 침실로 연출했다. 안방도 곳곳에 식물을 둬 한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실내처럼 느껴진다. 방은 잠만 자면 된다는 부부의 같은 생각으로 주방 옆 방을 안방으로 교체했다. 작은 방 거실 옆 작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고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하단에 수납은 덤이다. 단조로운 투톤 인테리어지만 디자인이 다른 루버 수납장과 식물을 함께 두어 공간에 활력을 준다. 거실 옆에 있는 작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고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욕실 현관에서 바로 보이던 욕실 앞에 가벽을 세워 욕실의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분리했다. 안방이 바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겸한다. 건식 공간은 페인트 대신 타일과 세면대를 바탕으로 유리와 하부장으로 콘셉트를 맞췄다. 습식 공간은 벽과 바닥을 동일한 타일로 시공해 벽과 바닥의 경계선을 흐리게 만들었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넓어 보이게 한 연출이다. 남편은 문에 어울리는 손잡이를 찾다 마음에든 제품을 달았는데 원래는 가구 손잡이었다고 한다. 가벽을 세우고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나눈 욕실. INTERIOR POINT! 유럽 기술 그대로 에이보AEVO 에이보AEVO는 고단열 창과 문을 일컫는 브랜드 네임으로 알루플라스트와 살라만더 프로파일을 사용한 독일식 시스템창호, 알루플라스트와 살라만더 수입 완성창, 고단열 유럽 수입 현관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보를 제작·수입하는 투바이포는 창호마감 후레싱과 물받이, TS용 슬라이딩 방충망 등 불편함을 개선한 자체 부자재를 개발해 완벽한 시공까지 신경쓰고 있다. 김포, 광주, 이천, 제주에 대리점을 운영하며, 서울 송파에 전시장을 마련해 예비 건축주들의 창호 이해를 돕고 있다. 문의 투바이포 1661-2744 / www.aevo.co.kr 전시장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63-5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 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만 사용해 편리하게 난방이 가능한 시공 방법이 있다. 황토의 복사열로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난방에너지로 공간까지 덥히는 방식으로 아궁이 구들장 특유의 열 맛까지 살린 시공 방법이다. 단독주택은 물론 아파트, 이동주택 어디에나 시공할 수 있고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해 리모델링하는 이들이 주목하는 아이템이다. 글 이수민 기자 | 자료제공 온돌라이프 편백구들이란? 첨단 히트파이프로 증기열을 만들어 황토를 데우는 난방시스템. 아궁이 장작불의 연기가 고래를 데워서 구들을 뜨겁게 덥히는 원리처럼 전기는 아궁이 역할을 하는 히터까지만 들어가고, 스팀 발열로 뜨거워진 황토가 구들의 열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보통 구들 위에 한지를 사용하지만,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사용해 건강성과 내구성까지 높인 것이 매력 포인트다. 편백구들 인기 포인트 08 01 하루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아파트나 주택공사시 별도의 보일러나 XL파이프가 필요 없다. 기포콘크리트, 방통, 미장, 마감 바닥재 시공 등이 필요 없다. 바닥만 평평하면 어느곳이나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방 1개당 1~2일이면 시공이 가능하다. 기존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철거 없이 바로 설치 가능하다. 조립방식 편백구들 02 친환경 난방이다 전기만 사용해 이산화탄소,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 난방이다. 특히 국내산 편백나무만 사용해 라돈과 방사능이 발생하지 않는다. 내부에 황토를 감싸는 알루미늄과 금속열확산판이 들어있어 수맥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03 전자파 걱정이 없다 편백구들은 자체기술 개발인 히트파이프 스팀가열 난방방식을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자기장전자파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히트파이프 원리 히트파이프 이용한 난방 시스템 04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16.2㎡(약 5평) 기준으로 시간당 0.74㎾ 전력으로 바닥온도 43℃, 공간 온도 32℃로 따뜻하게 만드는 난방기술로 전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05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원목인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사용해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커피를 쏟거나 김치를 떨어뜨려도 바로 닦기만 하면 말끔히 사라진다.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 것. 06 관리가 쉽다 편백구들의 표면에는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다. 섬유나 가죽, PVC장판, 온돌마루 등은 늘 청소를 해야할 정도로 먼지가 쌓이지만 편백구들은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가볍게 물걸레질이면 쉽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07 층간소음을 완화한다 편백 구들 밑에 설치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불연, 흡음, 단열, 방습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도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08 A/S가 쉽고, 이사가 가능하다 편백구들은 분해조립방식으로 이사갈 때 분리해 재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분해 조립이 용이해 해당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니 A/S가 용이하다. 편백구들 활용 사례 06 01 난방 걱정 없는 한옥으로 한옥의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바로 난방이다. 그동안의 기술로 2층 이상 한옥은 난방이 어려운 문제라고 여겨졌다. 이 문제를 편백 구들을 사용해 해결했다. 온돌라이프의 ‘히트파이프 스팀 발열 축열식 황토복사’ 난방기술은 보일러실이 필요 없고 오직 전기만 있으면 따듯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편백 구들을 이용하면 100층 높이의 한옥 시공도 가능하다. 02 장작 필요 없는 황토방으로 황토방을 설치하면 장작을 쌓아놓고, 매일 아궁이에 넣어 지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열기가 식으면 한 밤 중에 나가서 장작을 넣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자칫 젖은 나무를 넣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이런 번거로움이 가득한 황토방에 편백구들을 설치하면 기존 황토방의 열감은 그대로 즐기고, 장작으로 인한 번거로움은 덜 수 있다. 03 피톤치드 가득한 침실로 라돈이나 화공물질이 없는 국내산 편백나무를 사용해 만든 편백구들은 강력한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피톤치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 천연 항균 및 항생제이며, 아토피, 비염, 천식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는 작용도 한다. 또한 편백구들의 표면에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 04 성장호르몬 촉진시키는 아이방으로 편백구들은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불연, 흡음, 단열, 방음에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 편백구들 밑에 설치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편백나무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에 나무가 쉽게 오염될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도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바로 닦으면 흔적 없이 깨끗하다. 05 면역성 살리는 방으로 피톤치드는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킨다. 알파파란 의식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때 발생되는 뇌파로서, 명상파라고도 한다. 알파파로 편안해질 때 따뜻한 열감이 전달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 숙면을 유도하게 된다. 특히 편백구들의 황토복사열은 우리 몸 깊숙이 침투해 혈앨순환을 돕는다. 특히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06 물광피부 만드는 찜질방으로 주말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찜질방을 찾는 이에게 찜질방이 달린 집은 드림하우스다. 전원주택 작은 방 하나를 편백구들을 이용해 미니 찜질방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다니는 찜질방이 아닌 우리 가족만을 위한 가족 전용이라 위생적이며 서로 유대감도 높일 수 있다. info 온돌라이프 첨단 온돌난방기술을 이용해 가정용 온돌방이나 찜질방, 편백 웰빙 침대를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스팀발열기술로 황토와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전력으로 공간을 따뜻하게 한다. 첨단 온돌난방기술에 편백나무와 황토를 결합해 실내 전체 난방은 물론 침대로 제작해 판매한다. 겨울에는 온돌로 따뜻하게, 여름에는 편백나무 바닥으로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문의 온돌라이프 062-223-3621 www.ondollife.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리모델링 건자재 쇼핑몰 10
- 리모델링 건자재 쇼핑몰 10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건자재 쇼핑몰 10곳을 담았다. 아트월이나 마루 바닥재 전문점에서 외벽이나 내부 인테리어 포인트로 사용할만한 스톤 전문점, 리모델링 상담에서 시공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아트월이나 마루재 전문 ㈜케이디우드테크 목재 전문의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데크, 사이딩, 바닥재, 코코넛타일, 모자이크타일 등 다양한 마루재와 아트월 자재를 판매한다. 이밖에 외장용 데크, 사이딩, 각종 구조물과 내장용 루버재, 방화현관문 등도 있으며 목재를 보존하는 천연 방부제, 규화제, 천연 페인트, 난연제 등도 함께 취급한다. 홈페이지 www.kdwoodtech.com 문의 02-3401-5525 친환경 내외장재 전문 노벨스톤 인조석, 자연석. 파벽돌, 산호석 등을 취급하는 건축 내외장재 생산업체. 일본, 호주, 중동 등 세계 17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실내 기능성 자제 에코라이트, 세라믹스톤 등 친환경적인 상품들을 판매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제품 시공 사례를 볼 수 있어, 리모델링 시 우리집과 잘 어울릴지 쉽게 살펴볼 수 있다. 홈페이지 www.nobelstone.com 문의 031-358-6450 마이우드월 공식 수입 업체 ㈜맥스아이엔티 마이우드월 마이우드월 USA의 정품 수입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 신개념 빈티지 스타일 친환경 아트월 제품을 다양하게 취급한다. 이곳 제품은 높은 내구성과 패널 뒷면의 테이프 또는 실리콘 시공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mywoodwall.co.kr 문의 02-861-6584 LG하우시스 온라인 쇼핑몰 지인몰 창호, 바닥재 등 시공이 필요한 인테리어 자재를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영 온라인 쇼핑몰이다. 발코니 창호와 시스템 창호, 지아소리잠, 지아마루 등 LG하우시스의 대표적인 건자재 제품을 매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z-inmall.com 문의 02-1600-4017 이건홀딩스 쇼핑 사이트 이건스토어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홀딩스 쇼핑몰. 제품을 바구니에 담으면 견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맞춤 견적에서부터 설계지원, 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즉시 견적을 상담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해 바로 견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www.eagonstore.com 문의 1522-1271 한샘 제품 공식 쇼핑몰 한샘닷컴 토털홈인테리어 회사 한샘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 리모델링할 때 스타일을 고민할 필요 없도록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홈페이지에 상품과 희망지역, 연락처만 남겨놓으면 고객센터에서 해피콜을 통해 리모델링 전문 상담사를 연결해준다. 한샘몰을 이용하면 가구와 생활용품을 원스톱으로 함께 구경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hanssem.com/mall.hanssem.com 문의 1688-4945 인터넷 철물점 겸 목공소 철천치 인터넷 최초 철물점 겸 목공소. 재단 목재에서 주문 가구, 공구, 욕실·주방 용품, 전기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주문 가구의 경우 드라이버로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원하는 사이즈와 재료로 반제품으로 배송한다. 홈페이지 www.77g.com 문의 032-528-7779 현대리바트 토털 쇼핑몰 리바트몰 가구전문 브랜드 현대리바트가 침대, 식탁, 책상 등의 가구에서 싱크대, 현관장, 중문,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의 리모델링 서비스까지 진행한다. 특히 리모델링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시공 상품을 선택하면 정상가와 할인가, 쿠폰할인가격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mall.hyundailivart.co.kr 문의 1577-3332 셀프 인테리어 자재숍 손잡이닷컴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DIY 쇼핑몰. 문손잡이, 문고리, 목재, 강화유리, 조명, 페인트, 철물, 절단파이프, 시트지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목재, 아크릴, 폴리카보네이트, 포맥스, 강화유리 등을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재단과 가공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sonjabee.com 문의 1688-3544 타일 전문 쇼핑몰 대흥토탈바스 타일 전문점. 주방과 욕실에 사용하는 벽타일과 바닥타일에서 거실이나 현관 등에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수입타일까지 다양하게 취급한다. 용도와 사이즈별로 나누어 놓아 구경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갤러리에 공간별 시공 사례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리모델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홈페이지 www.dhtotalbath.com 문의 031-8089-8301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리모델링 건자재 쇼핑몰 10
-
-
황토집 그것이 알고 싶다
-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집 가족 건강을 위한 당신의 선택은… 흙은 생명의 근원이다. 한자'土'는 초목이 땅 위로 나올 때, 싹에 흙이 묻어 있는 모양을 본뜬 것이다. 불가佛家에서는"모든 생물은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구약성서에는"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흙으로 지으셨다"는 기록이 있다. 흙은 순수한 자연을 상징한다. 자연과 하나가 될 때 비로소 화기和氣가 감도는 법이다. 그렇기에 흙으로 지은 집 앞에 건강, 친환경, 생태, 참살이 등 갖가지 수식어를 붙인다. 그 뿌리는 바로 우리네 전통 살림집 즉, 자연환경에 순응하여 지은 집이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한옥이니, 흙집이니, 황토집이니 이름이 다양하다 보니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우리네 전통 살림집이 현대 주거 환경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기 때문인데 그 과정을 살펴보자.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우리네 살림집은 어떻게 지어질까.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박사는 큰 틀 안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나무와 흙, 돌, 볏짚, 물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먼저 기단을 쌓고 주추를 놓는다. 그 뒤엔 나무를 깎아 다듬은 후 집의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을 세우고 보와 도리 마룻대를 걸친다. 서까래 위에 가는 대나무나 싸리나무 산자를 엮어 알매(볏짚을 썰어 넣고 반죽한 흙)를 얹은 다음 지붕(기와, 볏짚, 너와 등)을 덮고, 흙으로 벽체를 만들고, 구들과 마루를 시설하면 건강에 좋은 훌륭한 살림집이 탄생한다." 초가집이나 기와집이나 구조체인 나무를 제외한 모든 부분 즉, 벽과 바닥과 천장 등 흙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흙의 내구성과 대량 생산 등을 위해 벽돌로 발전한 것이다. 현재 '황토집'이라고 불리는 집들은 공간 구성이나 구조(뼈대), 지붕 모양, 창호, 마감 사양에서 특성이 서로 다르다. 예비 건축주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인데, 이동일(행인흙건축)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자. "조적조나 콘크리트조(RC조), 서구식 경량 목구조, 철골조… 이렇게 구조 방식으로 구분하는 건축 유형과 다르게 전통 살림집은 모든 구조 양식과 결합했다. 한옥 형태의 독자성을 갖는 집 모두를 황토집으로 통칭하다 보니 혼란이 생긴 것이다." 그러면 한옥은 무엇일까. 사전에는'서양의 집과 구분되는 우리 고유의 재래식 집, 조선집, 한식집'으로 나온다. 신영훈(한옥문화원) 원장은'이 땅에 지은 전형적인 모든 건축물'이라며, 그 특성으로 구들과 대청을 꼽는다. 북방에서 발전한 폐쇄적인 구들방과 남방에서 비롯한 개방적인 대청이 한 건물에 공존하는 것이다. 황토집, 세분화는 어떻게 우리의 전통 살림집, 한옥은 근근이 생명력을 유지하며 현대에 이르러 다양하게 진화했다. 황토집이란 이름으로… 이동일 대표는 황토집이란 명칭은 1990년대 후반 황토 모르타르로 벽과 방바닥을 마감한 황토방 아파트 광고에서 비롯했다고 본다. 그 후 흙으로 벽돌을 찍어 집을 지은 김정덕 할머니가 알려지면서 황토집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는 것이다. 이젠 황토집도 건축 유형별로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황토만으로 구조 벽을 세우는'담틀집', 황토벽돌만으로 구조 벽을 세우는'황토벽돌집', 통나무 토막과 황토로 벽을 세우는'목심흙집', 나무 귀틀과 황토로 벽을 세우는'귀틀집', 경량 목구조 방식의 뼈대에 황토벽돌을 쌓는'경량 목구조 황토집', 철골(스틸) 뼈대에 황토벽돌을 쌓는'철골 황토집'으로 구분했으면 한다. 그리고 한옥 목구조 뼈대에 심벽치기를 한'한옥 목구조 심벽집(전통한옥)', 한옥 목구조 뼈대에 황토벽돌을 쌓으면'한옥 목구조 황토벽돌집'등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그 유형에 따라 지붕 모양과 재료, 창호, 단열, 마감 사양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기초에서부터 구조재와 마감재, 지붕재 그리고 시공 기술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것과 서양의 것이 마구 뒤섞였기에 그 구분이 쉽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다만 우리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생명력을 상징하는 흙이 모두 속한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우리네 전통 살림집은 자연에 순응하고 이웃과 조화를 이루는 황토집이였다. 예비 건축주들의 궁금증 Q & AQ 황토벽돌은 종류도 다양하고 찍는 방식도 다르다던데요. 이동일 | 흙벽돌을 굳이 황토벽돌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누런색을 띠는 몸에 좋은 흙으로 굽지 않고 자연 건조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일제시대 벽돌집이 유행하면서 흙벽돌이 생산됐으나 주로 창고와 연초(담배) 건조장 등 부속사 건물에 사용됐습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황토벽돌은 크게 ▲진흙과 마사磨砂·볏짚 등을 혼합해 손으로 찍는'손 황토벽돌' ▲황토에 5% 정도 회나 시멘트 또는 돌가루를 썩는'프레스 황토벽돌'▲황토만을 압착하는 '진공 압착 황토벽돌'로 구분합니다. 요즘 비에 강해 황토벽돌만으로 집을 2층까지 짓는 황토벽돌도 나왔습니다. 건축 소재는 본연의 성질을 온전히 간직할 때 비로소 제 기능을 발휘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병을 치유한다거나 작은 약방을 짓는다면 투박하지만 황토의 순수성을 간직한 손 황토벽돌을, 비에 노출되는 정도가 심하고 보통 건축비로 짓는다면 프레스 방식 황토벽돌을, 집의 모양과 기능을 고려해 뼈대를 세우고 창틀 하단부에 방수벽을 시공한다면 진공 압착식 황토벽돌을 권합니다. Q 살기에 불편하지는 않은지, 집 관리가 어렵지는 않은지요. 이동일 | 이러한 편견은 전통 한옥의 공간 구성에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불편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옥 목구조 방식도 예전의 칸 개념을 넘어 공간 구성이 가능하기에 지붕 모양만 고려하면 현대 주택으로 불편함은 없습니다. 황토집은 현재 한옥형 살림집의 현대화(현대 한옥, 현대 흙집)를 이루는 단계입니다. 황토집은 관리가 어렵다는 생각은 벽의 틈 발생 문제와 목재 관리에 대한 기우 때문입니다. 목심흙집과 귀틀집은 틈 발생 현상이 당연하기에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합니다. 한옥 목구조 현대 한옥은 신축 후 1년 정도 지나면 나무 기둥과 황토벽 이음매를 보수해야 합니다. 나무와 황토 등 생태적 건축 소재가 갖는 자연 현상인데, 현대 시공 기술력으로 최소화했기에 크게 우려할 문제는 아닙니다. 목재도 신축한 지 2년 후 상태에 맞추어 관리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단 비에 약한 외벽의 보완은 시공 기술상 중요한 문제로, 집을 어떻게 짓느냐에 달렸습니다. 초가뿐 아니라 사대부가 기와집도 벽체는 물론 바닥이며 천장까지 모두 흙이다. Q 황토집은 건축비가 쌀 것 같은데 왜 비싼가요. 이동일 | 황토집에 대한 개념이 정착되지 않았기에 흔히'황토로 집을 짓는데 무슨 돈이 그렇게 많이 들어'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은 황토만으로 지을 수는 없습니다. 건축주 직영이나 저렴한 건축비로 짓는 집은 담틀집이나 황토벽돌집, 귀틀집, 목심흙집이 있습니다. 일반 건축 예산으로 짓는 집은 경량 목구조 황토집이나 철골조 황토집 등이 있습니다. 한옥 목구조 뼈대에 기와지붕 형태라면 사양에 차이가 있지만 중·고가에 속하고, 전통 한옥은 고가에 속합니다. 조적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철골조 하듯이 건축 구조가 명확한 건물은 마감 사양에 따라 건축비가 다릅니다. 하지만 황토집은 구조 방식, 지붕 모양과 재료, 마감 사양 등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특히 시공업체마다 구조 및 마감 방식, 시공 기술력에 차이가 있기에 큰 편차를 보입니다. 병을 치유한다거나 작은 약방을 짓는다면 투박하지만 황토의 순수성을 간직한 손 황토벽돌을, 비에 노출되는 정도가 심하고 보통 건축비로 짓는다면 프레스 방식 황토벽돌을, 집의 모양과 기능을 고려해 뼈대를 세우고 창틀 하단부에 방수벽을 시공한다면 진공 압착식 황토벽돌을 권한다. Q 업체 선정이 쉽지 않은데 무엇을 기준으로 하나요.이동일 | 여타 구조의 주택과 달리 황토집은 자재와 시공사가 많지 않은데, 그 이유는 시공이 까다롭기에 대중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건축주가 직접 쉽게 짓기도 하지만 제대로 지으려면 한도 끝도 없고 많은 비용이 듭니다. 때문에 황토집 관련 시공사들은 유형별로 자기 방식을 선보이며 건축비를 제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황토집의 건축 유형을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시공사와 접촉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집이 그렇지만 특히 황토집은 시공 기술력을 갖춘 시공사를 만나야 여름에는 비를, 겨울에는 추위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시공사가 지은 집을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친환경 건강 바람을 타고 전통 살림집의 현대화 물결이 거세다. Q 목구조 심벽집의 벽체는 단열성이 떨어져 겨울철 외풍外風이 심해 춥다고 하는데 특별한 보완 기술이 있나요. 윤원태 | 과거 민가 건축에 사용한 기둥을 비롯한 각 부재는 100∼130㎜ 규격의 목재를 사용해 심벽치기(흙벽)한 벽체 두께가 불과 80∼100㎜로 황토가 지닌 축열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단열성이 떨어졌습니다. 황토의 물성실험에서 얻어진 축열 효과는 140㎜ 이상인 심벽에서 나타납니다. 그러나 새로운 목구조 심벽집 건축에 필요한 목재는 면적에 따라 최소 140∼200㎜ 두께의 심벽이 만들어지기에 단열 효과가 높습니다. 따라서 목재의 수축으로 목재와 심벽이 만나는 부분에 생기는 틈(외풍 유입 지점)은 목재에 20㎜ 깊이의 홈을 파고, 거기에 황토를 메움으로써 외풍을 차단합니다. Q 목구조 심벽집은 건축비가 많이 발생하지 않나요. 윤원태 | 자재와 건축 기술에 따라 건축비 차이가 2∼3배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국산 춘양목(금강송)이나 육송하고 수입 송은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또한 5량에 소로 수장으로 주두와 장여·창방 등을 넣고 겹처마에 기와로 지붕을 마감한 집하고 3량 민도리집은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건축 대행사의 전문가와 상의해 예산에 맞추어 목재와 건축 기술, 마감재, 지붕재 등을 선택함으로써 자재비와 인건비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주택을 권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고급스러운 집을 짓고자 욕심을 내면 자칫 건축비 과다 지출로 채권이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병을 치유한다거나 약방을 짓는다면 투박하지만 황토의 순수성을 간직한 손 황토벽돌을, 비에 노출되는 정도가 심하고 보통 건축비로 짓는다면 프레스 방식 황토벽돌을, 집의 모양과 기능을 고려해 뼈대를 세우고 창틀 하단부에 방수벽을 시공한다면 진공 압착식 황토벽돌을 권한다. Q 목구조 심벽집은 다른 건축 공법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나요. 윤원태 | 목구조 심벽집의 기본 골조는 목재(소나무)입니다. 관리 능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골조의 내구연한은 200∼300년입니다. 심벽에 사용하는 황토도 반영구적입니다. 다만 관리 소홀로 심벽이 파손되거나 일부 갈라져 황토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황토를 반죽해 손상된 부분을 쉽게 보수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중시해 순수 황토만 고집하기에 종종 외벽에 하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내벽은 당연히 순수 황토로 마감해야겠지만, 외벽은 황토(3) : 모래(2) : 백시멘트(1)의 비율로 사용한다면 빗물에 약해지거나 파손될 위험이 줄어듭니다. Q 목구조 심벽집은 건축 기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나요? 윤원태 | 건축 기술과 면적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면적이 100.0㎡(30.3평)인 5량 기와집으로 소로 수장을 하면 목수의 영역인 치목(바심질)에서부터 뼈대 결구까지만 120일 이상 걸리고, 벽체 마감까지 180일 이상 걸립니다. 하지만 3량 민도리집이라면 뼈대 구성과 벽체 마감 등 마무리 단계까지 90∼100일이면 짓습니다. 새로운 목구조 심벽집 건축에 필요한 목재는 면적에 따라 최소 140~200㎜ 두께의 심벽이 만들어지기에 단열 효과가 높다. 따라서 목재의 수축으로 목재와 심벽이 만나는 부분에 생기는 틈(외풍 유입 지점)은 목재에 200 ㎜ 깊이의 홈을 파고, 거기에 황토를 메움으로써 외풍을 차단한다. 이동일 님은 사람 냄새나는 집을 짓는 ㈜행인흙건축 대표를 역임하고 (사)전원생활협회 이사, 수필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새집줄게 흙집다오》 《황토집 바로 짓기》등이 있습니다. 집은 모름지기 건축주와 시공사, 현장 일꾼이 함께 짓는 공동 작품임을 강조하며 40여 동의 현대 한옥 현대 흙집을 지었습니다. 윤원태 박사는 부산시 경성대 전통건축학 지도 교수이자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소장으로, 전통주택을 현대인의 주거 생활에 맞게 개량한 현대식 전통주택을 보급했습니다. 《열린문학지》에'산사의 밤'으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며, 국제문화예술상 최고 문화상(2005년)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았으며, 《한국의 전통 초가》《황토집 따라 짓기》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황토집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