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Home >  동영상 >  주택 영상
-
[음성 철근콘크리트주택]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 음성 맹동주택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음성 맹동주택 이 주택은 단순하고 검박한 멋이 있다. 그리고 단순한 형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조경은 건축주가 시공단계에서 직접 식재하며 이뤄낸 풍경이다. 부지는 광활한 산세와 웅장한 성당, 고즈넉한 자연과 인접해 있고, 각 실에 계획한 창들은 주변을 고스란히 담아낸다.글 오세범((주)하우건축사사무소 대표) | 진행 남두진 기자 | 사진 이택수 작가
-
[양평 패시브하우스]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건축주 부부는 겨울에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여름에는 30도가 훌쩍 넘는 기온차가 큰 양평에 살면서 난방비와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컸다. 이에 가족과 함께 사계절 쾌적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설계 후 한국패시브협회에 의뢰해 에너지컨설팅을 받고 패시브건축물 공식인증을 받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 협조 빌드앤픽스
-
[세종 목조주택]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가야금, 다도, 와인, 커피, 독서 등 다채로운 취미를 가진 안주인이 사는 집이다. 남편은 재주 많고 취미 많은 아내를 위해 ‘집은 아내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그녀가 바라는 주택 짓기를 계획했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주)아름단단
-
[화성 목조주택]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이 주택은 효율적인 실 배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처음부터 임대 세대를 드릴 목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주인과 임대 세대 모두 편안한 공간과 동선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평면에 따라 크고 작은 볼륨 두 개로 나뉜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재를 얹어 무게감을 줬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HT종합건설(하우스톡)
-
[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 부부 취미를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주택
부부 취미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목조주택 취미를 함께 즐긴다는 것은 대화의 창구를 가진다는 것이므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연결고리가 된다. 골프를 함께 즐기는 40대 젊은 부부를 만나 또 다른 각자의 취향과 취미를 존중하고 때로는 공감하며 일상에서 작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드하우징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 세종 해솔당 은퇴한 부부는 아들 부부가 있는 세종시에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은 단조롭지만,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아늑한 집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경남 거창의 ‘정온 선생 가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진입마당으로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고 필로티를 통과해야 나오는 안마당은 프라이빗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집’을 계획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최진보 작가
-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 세종 해솔당 은퇴한 부부는 아들 부부가 있는 세종시에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은 단조롭지만,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아늑한 집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경남 거창의 ‘정온 선생 가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진입마당으로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고 필로티를 통과해야 나오는 안마당은 프라이빗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집’을 계획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최진보 작가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주택 영상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익산 ALC주택_(주)홈스토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따뜻한 감성을 담은 아담한 공간 30대 젊은 부부가 건강한 가족의 미래 모습을 꿈꾸며 과감히 귀촌을 선택했다. 그리고 귀촌한 지 5년째 되던 해 단출하면서 실용적인 공간에 그들만의 감성과 개성이 담긴 집을 완성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주)홈스토리 www.homestoryhouse.com HOUSE NOTE DATA 위 치 전북 익산시 함열읍 석매리 대지면적 661.00㎡(200.30평) 건축면적 146.00㎡(44.24평) 연 면 적 146.00㎡(44.24평) 단층 146.00㎡(44.24평) 건 폐 율 22.08% 용 적 률 22.08% 건축구조 ALC구조 용 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1월 ~ 2015년 3월 공사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0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그래뉼(테라코사) 내부마감 벽- 벽지, 자작나무, 편백나무 천장 - 벽지 바닥 - 헤링본 강마루(구정마루) 창호 - 독일식 시스템 창호 단 열 재 지붕 - 화이트폼(수성연질폼) 외벽 - 50T 비드법 보온판 1종1호 주방기구 한샘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 설계 및 시공 (주)홈스토리 1544-1553 www.homestoryhouse.com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골 생활. 그곳에서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 홍태화(35) 씨가 바라던 삶이다. 그의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은 김미주(35) 씨를 만나며 한걸음 가까워졌다. 그리고 결혼을 계기로 서울 생활은 접고 아내의 고향으로 내려가 터를 잡았다. 시작부터 전원생활을 한 건 아니다. 땅을 마련하지 못해 익산 시내에서 먼저 신혼집을 차렸다. 시간이 흘러 큰애가 네 살 되던 무렵 인근에 살던 친정 부모에게 연락이 왔다. 이웃이 이사하면서 땅을 내놨다는 소식이다. 한걸음에 달려가 땅을 살폈다. 시내와는 20분 거리. 출퇴근과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도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아이들 교육이었다. “땅부터 사두고 집은 나중에 지으려고 했죠. 그런데 기왕 시골생활하기로 한 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일찍 시작했어요.” 이웃과 풍경에 어울리는 집 부부가 자리 잡은 이곳은 대나무밭에 둘러싸여 댓잎의 사그락거리는 소리로 가득한 마을이다. 큰길에서 숲이 무성한 마을 진입로를 따라가다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골목길로 접어들면 옛 지붕들 사이로 나지막한 새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모던 스타일의 집은 나지막한 단층에 박공지붕을 얹어 옅은 옹기 색감을 입혔다. 집을 앉힌 땅은 남북으로 긴 형태다. 지대가 높은 북쪽은 평평하게 다지고 석축을 쌓아 견고한 모양새를 갖췄다. 남쪽 진입로는 배수를 생각해 약간의 경사를 남겼다. 집은 대지 형태와 어울리며 적절하게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ㄱ자로 앉혔다. 데크와 연결되는 마당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안마당 느낌이 들도록 서쪽 담벼락을 향한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푹신한 잔디와 징검다리처럼 배치한 디딤석을 지나 데크를 거쳐 현관에 다다른다. 이러한 일자 동선은 집 안으로 이어져 하나의 긴 동선을 완성한다. 동선 끝엔 가족이 함께 머무는 거실이 놓여있다. 이 집의 거실은 배꼽이다. 배꼽이 인체의 중심이듯 거실도 중심에 해당한다. 거실에 서서 한 바퀴 돌아보면 내부 전경이 속속들이 펼쳐진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띄고 잔상이 오래 머무는 건 책장이다. 거실 창 주변을 장식하는 듯한 책장 구조물. 그 안에 가지런하게 자리 잡은 책에서 건축주의 깔끔한 성품이 전해진다. 아이디어로 완성한 공간 집을 짓는 건 백지에 그림 그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공간을 나열하고 동선을 연결하며 나만의 공간을 구성한다. 밑그림이 완성되면 세세한 부분을 살핀다. “책장 배치와 디자인, 주방의 형태, 아이들 방, 수납장 등 고민이 많았죠. 아이들 안전 때문에 꼭 필요한 난간은 영화 감상 시 스크린을 볼 때 시야를 가렸죠. 고민 끝에 난간을 접었다 펼 수 있게 제작했어요.” 부부의 애정과 아이디어로 가득한 집에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요소도 담아냈다. 현관 옆에 나란히 배치한 아이들 방은 내부에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해 하나의 공간이면서 두 개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아이들은 아크릴 보드로 만든 슬라이드 도어에 그림을 그리며 놀 수도 있다. 가족의 밝은 기운으로 가득한 집은 가볍고 단단하면서 콘크리트보다 단열이 12배나 높은 ALC구조다. 처음부터 ALC로 결정했던 건 아니다. 한옥을 좋아하던 부부는 한옥 건축비용이 예산을 초과해 다른 대안을 찾았다. 그러던 중 건축현장에서 ALC 자재에 대해 알게 됐다. 빠른 시공과 뛰어난 단열, 예산에 맞춰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료나 동물 사료 첨가제로 사용해도 문제없는 친환경성이 부부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아이들 생각에 ALC의 친환경성이 가장 마음에 들었죠. 집을 지으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단열입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결로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서죠. ALC 단열이 뛰어나지만, 추가로 수성연질폼으로 틈새를 채우고 창호도 한 단계 높였어요. 결과는 매우 만족합니다. 다만, 단열 시공에서 예산을 넘어버렸어요.” 부부는 이 집을 짓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였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그들이 바라던 삶이고, 무엇보다 마당과 들판에서 건강하게 즐거운 모습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이 있어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계절 따라 신록의 변화를 느낀다. 작은 생명과 친숙해지며 도심에서 얻을 수 없는 정서가 형성된다. 밝은 아이들 모습에서 부모는 기쁨을 얻으니 행복으로 충만한 가족에게서 부족함은 보이지 않는다. 문의 (주)홈스토리 T 1544-1553 W www.homestoryhouse.com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익산 ALC주택_(주)홈스토리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세종시 패시브하우스_(주)자림이앤씨건축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프리패브 공법의 패시브하우스 ‘표준주택’ 화목하게 오래 같이 살다 보면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 했다. 허물없이 마음을 주고받으며 살아온 언니와 동생 내외가 노후까지 함께할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물이 오붓하게 나란히 서 있는 쌍둥이 집이다. 쌍둥이 집에서 언니 집을 찾았다. 건축주 김종진(58)·송경희(54) 부부의 패시브하우스 표준주택 8호다. 글 백홍기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주)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www.ZARIM.kr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시 금남면 도남1길 표준주택 8호 대지면적 535.00㎡(162.12평) 건축면적 100.46㎡(30.44평) 연면적 158.55㎡(48.04평) 1층 97.89㎡(29.66평) 2층 60.66㎡(18.38평) 건폐율 18.78% 용적률 29.64%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보전관리지역,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설계기간 2015년 6월 ~ 2015년 12월 공사기간 2015년 12월 ~ 2016년 7월 공사비용 2억 9천만 원(3.3㎡당 58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금속지붕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벽돌 타일 내부마감 벽- 종이벽지, 벽돌 타일 천장 - 목재루버 바닥 - 강마루 창호 - 46㎜ 로이 삼중유리 주방 포인트 마감 - 자기질타일 욕실 포인트 마감 - 자기질타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273㎜ 외단열 - 글라스울 178㎜ 주방기구 오벤 설계 (주)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 시공 화미건축 031-772-7845 www.whami.co.kr 세종시에서 금강 강변 국도를 10분 정도 달리면 금강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불티교 다리가 나온다. 다리 건너 휴양림 왼쪽 이면도로 따라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라치면 언뜻 고개 너머로 쌍둥이 집이 보인다. 서울에서 평생 살 줄 알았던 건축주 부부의 전원주택이다. 그 옆에 똑같이 생긴 집이 노후를 함께 보내자고 했던 김종진 씨의 아랫동서 네다. 패시브하우스의 진입장벽을 낮춘 ‘표준주택’ 집짓기 전부터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김종진 씨는 건축계획을 하고부터 박람회를 다니며 정보를 모았다. 그러나 건축비가 많이 드는 패시브하우스를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패시브하우스 관련 책을 낸 저자를 만났다. “저자하고 얘기하면서 패시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어요. 그분이 패시브하우스를 추천하더군요. 그러다 패시브협회도 알게 되고 표준주택에 대해 알게 됐어요.” 표준주택은 패시브하우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비용이라는 진입장벽을 낮추려고 협회가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표준화한 주택이다. “부모님을 모셔야 해서 집은 40평 이상이 필요했는데 원하는 평형대의 표준주택이 없었어요. 그러다 올해 40평대 표준주택을 내놓는다는 얘기를 듣고 기다렸죠.” 지난겨울부터 시작한 건축은 토목 공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패널조립을 4월부터 시작해 더위가 다가올 무렵에 끝나 7월에 입주했다. “대상포진을 앓을 정도로 집 짓는 전 과정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두 집을 신경 쓰다 보니 이젠 집에 대해 모르는 게 없어요. 감리역할을 잘했다고 건축가도 좋아했어요. 그만큼 완성도 높은 집을 얻었으니 애정도 쌓이고 집이 나의 일부라는 생각도 들어요. 내가 지은 집이 있고 대대로 남는다는 생각을 하면 뿌듯해요.” 이렇게 두 가족을 닮은 표준주택 8호와 9호를 완성했다. 그리고 건축주가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는 표준주택 오픈식 날 찾은 예비 건축주들과 아낌없이 공유했다. 얼마 전 그도 예비 건축주였기에 그들의 마음을 알아서다. INTERVIEW Q1. 표준주택 8호와 9호를 나란히 배치한 이유 주택 배치의 기본인 남향을 우선으로 하고 땅의 쓰임새 등을 고려해 배치했다. Q2. 겉보기엔 같아 보이는 두 건물의 공간 설계 특징 8호는 조부모를 위한 방 배치를 1층에 해야 해서 9호에 비해 공간 여유가 조금 적을 수밖에 없었다. 9호는 3식구다 보니 1층 다용도실과 2층 가족실을 비교적 자유롭고 넓게 구성할 수 있었다. Q3. 계단 옆에 개수대가 설치되어 있던데 조부모와 생활할 계획인 8호는 건축주가 2층에서 간단하게 차를 마시거나 조리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9호는 3식구다 보니 1층 다용도실과 2층 가족실을 비교적 자유롭고 넓게 구성할 수 있었다. Q4. 식탁 공간 위의 보가 눈에 띈다 표준주택은 경량목구조로 시공하기 때문에 오픈 공간 구조를 좀 더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해서 보를 설치했다. 구조적으로 없어도 되지만, 거실과 식당의 공간 분리와 조명 설치 등 구조와 시각적으로 안정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Q5. 1층과 2층에 나란히 배치한 계단이 재미나다 계단은 이 집의 메인이다. 계단은 건축적으로 가장 조형적일 수 있으며, 동선에 의한 소통의 의미도 있다. 이러한 의미를 좀 더 적극적으로 보이도록 거실과 2층을 시각적인 열림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그리고 계단은 건축주의 오랜 로망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Q6. 천장을 곡선으로 표현해 심심하지 않게 보인다 대부분 건물 천장은 직선으로 이뤄진다. 공간 활용이나 시공 등을 고려하면 가장 합리적이다. 오픈 천장의 시원함에 곡선으로 편안함과 포근함을 담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었다. Q7. 올해 표준주택 건설 계획은 순조로웠나? 또, 내년 표준주택 건설 계획은 올해 계획은 순조롭다. 첫해의 폭발적인 반응에 비해 약간 주춤한 듯 보이지만, 평면구조가 한 가지여서 여러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새로운 평면 개발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다시 수요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Q8. 패시브하우스에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해서 얻는 가장 큰 장점은 표준화다. 세밀하게 정성 들여 시공해야 하는 주요 부분을 패널라이징으로 공장 제작화하면 똑같은 품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기존 주택에서 현장 여건과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주택의 품질이 좌우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 생각한다. Q9. 표준주택의 ‘표준’ 범위는 어디까지이며, 주택 유형(평형대)은 어떻게 나뉘는지 규모와 형태까지 포함된 것이다. 표준주택의 시작은 아파트와 같이 누구나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주택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기존 아파트와 다른 점이라면 단독주택이란 것과 성능기반이다. 성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패널라이징이 공법을 적용했다. 그다음이 규모와 형태의 문제다. 이 부분은 현재 진행형이다. 물론 주택별로 설계하고 시공하면 좋겠지만, 공사비뿐만 아니라 건축주가 부담해야 할 여러 어려움이 있다. 표준주택 유형은 현재 단층 30평형대와 2층 40평형대가 있다. 앞으로 작은 평형대와 평형대별 다양한 평면, 공사비를 고려한 합리적인 규모와 형태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Q10. 경제성, 시공성, 균일한 품질과 성능을 갖춘 게 표준주택의 장점인 반면, 디자인에선 한계가 있어 보인다. 향후 다양해진 표준주택을 기대해도 좋은지 디자인은 꾸준히 고민하는 부분이다. 표준주택의 단순한 디자인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지만,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 현재 평면 개발에 노력하고 있어 곧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열교 및 기밀 등 성능 구현을 위한 해법도 고민하고 있어 기대해도 좋다. 닮은 듯 다른 두 집 똑같은 형태의 8호와 9호는 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공간을 다르게 구성했다. 표준주택 8호는 인터뷰를 진행한 건축주 부부의 집으로, 1층에 조부모가 머무는 방을 마련해야 했기에 부부와 자녀 방은 2층에 배치했다. 8호 주택의 포인트는 계단이다. 건축주 아이디어를 반영해 오픈 형태에 재미난 구성으로 계획했다. 2층에 넓은 통창으로 조망을 확보한 곳은 자녀 방이다. 시야와 빛을 가리기 위해 설치한 커튼을 제치면, 거실 풍경 넘어 먼 곳까지 시야가 확장된다. 실내 전체 분위기는 바닥에 검은색의 인조대리석을 깔고 벽과 천장을 밝은 색으로 마감해 균형 잡힌 무게감으로 차분하다. 여기에 계단과 난간을 나무로 하고 천장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담았다. 표준주택 9호는 안주인 송경희 씨 여동생 가족이 머무는 공간이다. 기본 형태는 같지만, 가족 구성원이 언니 내보다 적어 한결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곳은 2층이다. 8호의 2층 자녀 방을 9호에선 공간이 열린 가족실로 계획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연면적은 약간 작지만, 심리적으로는 더욱 넓어 보인다. 실내 전체 분위기는 바닥을 밝은 인조대리석으로 하고 포인트 벽을 채도가 높은 벽돌을 사용해 경쾌하다. 집과 집은 약간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 그 사이엔 평상을 뒀다. 주말이면 두 가족이 한데 어우러지며 자연에서의 삶을 공유하고 나누니 행복은 메마르지 않으리라.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세종시 패시브하우스_(주)자림이앤씨건축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영종도 목조주택_예주홈플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항공기 조종사인 남편이 부산에서 인천으로 발령 나자 가족들은 영종도에 터를 잡게 됐다. 당장 집을 짓기는 무리가 있어 우선 아파트에서 지내며 부지를 알아봤다. 그러다 폭 12m 도로가 확보돼 진입이 쉽고 주택지여서 소음공해가 없는 장소를 발견했다. 이제 가족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일만 남았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예주홈플랜 www.yejuhomeplan.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인천시 중구 운서동 · 대지면적 : 249.01㎡(75.46평) · 건축면적 : 101.52㎡(30.76평) · 연 면 적 : 160.01㎡(48.49평) 1층 97.73㎡(29.62평) 2층 62.28㎡(18.87평) · 건 폐 율 : 40.77% · 용 적 률 : 64.26%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 2016년 1월 ~ 2016년 3월 · 공사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7월 · 공사비용 : 2억 6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리얼 징크(알루미늄 0.7t) 외벽 - 고벽돌 · 실내 주요 : 마감재 자작 합판, 실크벽지, 대리석 · 주방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 욕실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복합 대리석 창호 - 알파칸 시스템 창호 · 단 열 재 : 지붕 - 크나우프 R32 내단열 - 크나우프 R21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1 www.yejuhomeplan.com 주부의 마음을 아는 시공 “지난 2년간 아파트에 산 경험이 살아가면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부부가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기로 한 순간부터, 이주연(41) 씨는 평소 꿈꿔왔던 일에 매달렸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을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했던 아내는 상부장 없는 인테리어를 하고자 주방에 키 큰 장을 세웠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와인을 즐겨 키 큰 장 안에는 홈바를 설치했다. 이웃이나 친구와 즐기는 와인의 맛은 아내에게 삶의 작은 휴식과도 같은 향취를 제공한다. 식탁은 독특한 질감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네오리스 키친 제품으로 시공했다. 이 제품은 열이나 물에 강해 인덕션을 삽입하는 식탁에 제격이다. 특이한 점은 이 식탁에 구멍을 내지 않고 바로 밑면에 인덕션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식탁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깔끔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주방을 거실보다 한 단 높게 배치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공간에 확장성도 부여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한 시공은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녀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아내가 평소에 소망하던 대로 주방을 완성하고 나니 가족들을 대하는 표정부터 달라졌고 이는 고스란히 가족에게 전해져 가족 모두 화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가족의 생활을 반영한 공간 시공사인 예주홈플랜 김병주 대표는 15년 동안 축적한 주택 시공 노하우를 담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질감을 살리는 시공이었다. 바닥을 복합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벽면을 자작나무로 장식해 이런 부분을 충족시켰다.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고벽돌로 벽체를 장식하고 리얼 징크로 지붕을 얹어 중후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남편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고, 한창 공부할 나이인 두 딸은 조용히 공부할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는 공용 공간(거실,주방,서재)을 배치하고, 가족만 머무는 2층에는 개인 공간(안방, 자녀방)을 배치했다. 18평(62㎡)에 불과한 2층 공간에 침실 3개를 배치하다 보니 자녀 방에 책상과 침대를 한꺼번에 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2층 자녀 방에는 책상을 놓고, 그 위로 다락을 설치해 침대를 놓았다. “자신들의 방을 확인한 두 딸은 개인 다락이 생겼다며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었어요.” 남편은 비행이 없을 때면 현장에 와서 거의 살다시피하며 시공사에 이것저것 요청했다. “어찌 보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귀찮을 만도 한데 큰 충돌 없이 요구사항을 서비스 차원으로 해줬다”며 부부는 김병주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예주홈플랜이 기초공사를 할 때도 100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주택을 짓는다며 일반적으로 파는 깊이보다 1m는 더 팠다고 한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서비스 정신으로 공사를 해주니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공간이 완성될 수 있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영종도 목조주택_예주홈플랜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홍천 목조주택_문목수집짓는카페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시골 사는 재미가 무르익는 공간 오인상(59)·박갑례(56) 씨 부부는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홍천강 근처에서 오랜 기간 동안 펜션을 운영했다. 지금은 펜션을 내려놓고 어떤 작물을 키워볼까 하는 고민에 빠져있다. 머릿속에는 수많은 구상이 떠다니지만, 가슴 깊은 곳에는 평온한 휴식이 자리 잡고 있다. 홍천에서 정 많은 이웃과 꼼꼼하고 성실한 목수를 만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문목수집짓는카페 http://cafe.daum.net/moonbyoungha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대지면적 728.00㎡(220.61평) 건축면적 98.20㎡(29.76평) 연면적 98.20㎡(29.76평) 단층 98.20㎡(29.76평) 건폐율 13.49% 용적률 13.49%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보전관리지역 설계기간 2016년 1월 ~ 2016년 3월 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벽 - 도배지, 타일 천장 - 도배지 바닥 - LG 소리잠 창호 - 미국산 알파인 창호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 외벽 - 글라스울 R19 내벽 - 글라스울 R11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유로젠 모던 난방기구 경동 기름보일러, 삼미 벽난로 설계 및 시공 문목수집짓는카페 010-7276-5465 http://cafe.daum.net/moonbyoungha 9년의 신뢰로 쌓은 집 부부는 지난 9년간 홍천강 앞에서 펜션 지기를 했다. 그곳에서 텃밭을 가꾸며 피서객들에게 직접 키운 고추며, 상추를 제공하면 그렇게 좋아할 수 없었다. 그렇게 9년을 살았는데, 집에 하자 하나 없었다. 시공사가 그만큼 꼼꼼하고 완벽하게 공사를 해서 부부의 만족도가 높았다. 부부가 펜션 운영을 접고 다른 곳에 새집을 장만할 때도 자연스레 같은 시공사에 맡겼다. “직접 살아보며 검증을 했으니 이만하면 충분하다 싶었죠. 9년 전처럼 문성현 대표에게 맡겼는데, 이번에도 하나부터 열까지 정성스럽게 지어주셨어요. 인테리어도 우리 두 사람의 마음에 쏙 들게 해서 집 짓는 시간이 불안과 초조보다는 여유와 기대감으로 가득했어요.” 딱 한 가지 요구사항이 있었다면 주방 싱크대였다. 펜션에서 살 때는 처음 주택을 짓다보니 싱크대 높이를 미처 생각지 못했다. 아내의 키보다 높게 설치된 싱크대로 인해 아내는 칼질할 때마다 어깨가 아팠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내의 키에 맞춰 싱크대 높이를 낮췄다. 그 외에는 모든 것을 나무와집 문성현 대표에게 맡겼다. 부부가 기존에는 흔한 박공 스타일로 지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스타일을 염두에 뒀었다. 문 대표는 시공을 진행하다 모던 스타일을 제안했다. 세련되고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스타일로 짓는다면, 집안 분위기가 지루해지지 않고 부부에게 시각적 만족감도 높여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부는 흔쾌히 동의했다. 콘크리트 타설까지 한 시점이었지만, 문성현 대표는 새롭게 도면을 그리며 의욕을 불태웠다. 지붕에는 리얼징크를 얹고 내부 인테리어도 모던한 느낌이 묻어나도록 화이트 앤 블랙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부부는 완공하고 난 후, 새집의 세련된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원래 설계상에는 없었으나 시간 날 때마다 방문하는 아들 내외를 위해 다락을 배치했다. 다락이 정식 건축면적에는 속하지 않지만,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두 손주가 충분히 머물 정도로 큰 규모의 다락을 시공했다. 그 덕분에 멀리서 보면 마치 이층집을 쌓아 올린 것과 같은 시각적 효과도 얻었다. 다락에는 천창을 달아 손주들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했다. 문성현 대표가 부부의 생활패턴뿐만 아니라, 그 아들 내외의 동선까지도 꼼꼼히 챙기는 시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9년간 철두철미한 사후관리와 관계를 꾸준히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속이 꽉 찬 시공 부부가 홍천에 오기 전에는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했다. 서울에서 살다가 이런 외진 곳에 정착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였다. “모든 걸 미련 없이 버리고 와야 해요. 처음엔 불편했던 게 사실이죠. 서울에선 필요하면 밑에 내려가서 바로 살 수 있었지만, 여기선 무조건 차를 타고 나가야 하거든요. 그래도 살다 보면 적응이 돼요.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일주일 치를 미리 사면 되고, 이웃 간 정이 넘쳐서 먹을 것을 서로 나눠주니 채소를 굳이 살 필요도 없어요.” 시골 인심이 좋아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 싫다는 부부는 이웃들을 자주 초대한다. 식당을 한 덕분에 음식 솜씨가 좋은 아내는 그저 함께 있기만 해도 기분 좋은 이웃을 위해 요리도 해주고 직접 채취해 만든 꽃차도 대접한다. 문성현 대표는 요리를 즐기는 박갑례 씨가 편안히 요리할 수 있도록 주방을 넓히고 조리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공간은 거실이다. 홍천의 개야리 마을이 한눈에 보이도록 거실 창을 크게 내고,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타일과 원목으로 구성한 아트월을 설치해 공간 구분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 연출에도 성공했다. ‘전원주택의 꽃’이라는 데크는 손주들이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도록 넓게 설치하고 그 위에 나무 그네도 배치해 시골의 낭만을 마음껏 누리게 했다. 이번 휴가철에 놀러 온 손주들을 위해서는 시원한 지하수를 끌어들인 미니 수영장을 설치해 지긋지긋한 무더위도 날려버릴 수 있게 했다. 문성현 대표는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죽어있는 공간Dead Space의 최소화”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사를 시작하면, 작은 목수인 아들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을 지킨다. 목수의 이름을 걸고 짓는 집이기에 하나라도 놓친 부분을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전원주택의 붐에 이끌려 무작정 찍어내는 집이 아니라, 건축주에게 최적화된 집을 선사하려는 부자 목수의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문의 | 문목수집짓는카페 010-7276-5465 http://cafe.daum.net/moonbyoungha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홍천 목조주택_문목수집짓는카페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화성 목조주택_DL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포근하고 온화한 노부부같은 집 노부부는 노후를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화성시 외곽에 위치한 이곳 마을을 발견했다. 온화하게 낮은 산과 들이 아름답고 결혼한 자녀들과도 가까워 여기에 집을 지었다. 나지막한 언덕 위에 아기자기한 2층 집이 놓여졌다. 포근한 외가 그 자체다. 글 김수진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DL건축 031-410-9697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향남읍 도이리 대지면적 833.00㎡(252.42평) 건축면적 99.40㎡(30.12평) 연면적 138.75㎡(42.04평) 포치 7.92㎡(2.4평) 1층 95.44㎡(28.92평) 2층 35.39㎡(10.72평) 건폐율 11.93% 용적률 16.66%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자연녹지지역 설계기간 2016년 2월 ~ 2016년 4월 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 공사비용 2억 1,650만 원(3.3㎡당 43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테릴社 점토기와(변색)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社 파벽돌 내부마감 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社 파벽돌 천장 - LG, 신한, DID실크벽지, 1.5층오픈 디자인마감 바닥 - 동화자연마루 클릭 강화마루 창호 - 융기社 미국식 시스템 창호 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글라스울 외단열 - EPS 50mm 내단열 - 에코바트 글라스울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계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주요메인조명 렉스조명 설계 및 시공 DL건축 031-410-9697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Q. 집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건축주 부부(이하 건축주)_원래 도시 내 아파트에 살았어요. 그런데 층간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주택으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집까지 짓게 됐죠. 강원도 쪽이 공기도 맑고 환경도 좋다 해서 그쪽으로 알아봤는데 딸들이랑 아들이 너무 멀리 간다고 반대 아닌 반대를 하더군요. 그래서 화성시 외곽 지역에 자리를 잡게 됐어요. 화성시 향남신도시와 인접해 병원이나 관공서 가기 원활한 데다 해가 잘 들고 오래전부터 가꾸던 텃밭과도 가까워 이곳을 선택하게 됐죠. 노인들은 병원이랑 소일거리 할 만한 곳과 가까워야 하는데, 여기가 딱 맞았던 거죠. Q. 집이 아기자기하고 활용성이 높아 보입니다. 건축주_사실 어떻게 지어달라는 특별한 요구는 안 했어요. 그저 노인네 둘이서 따뜻하게 살 수 있게 지어달라 했을 뿐이죠. 집터를 살 때 부동산 소개로 DL건축을 알게 돼 의뢰를 맡겼는데, 젊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회사여서 그런지 부지런하고 열심히 집을 지어주더라고요. 집 지으면서 뭔가 요구를 하면 즉각 즉각 들어줘서 더 신뢰가 갔어요. 누가 그럽디다. 집 지으면 10년은 늙는다고. 그런데 저희는 그런 거 하나도 못 느꼈어요. 물론 내 집 짓는다니 신경은 쓰였지만, DL건축 직원들이 자기 부모 집을 짓는 것처럼 꼼꼼하게 살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Q.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나요? 건축주_일단 거실과 부엌이 시원하게 트여서 좋아요. 아직 가구를 들여놓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움직이기 편리하게 구조를 만들었단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부엌 옆에 뒷 마당으로 연결된 공간이 있는데, 저기도 참 마음에 들어요. 텃밭에서 채소나 과일을 따오면 놔둘 곳이 필요한데 저곳이 참 적당해요. 보기만 해도 딱 시골집 분위기가 나죠? 불필요한 물건 놔두기도 좋고요. 게다가 문까지 열어두면 앞뒤로 시원하게 공기가 잘 통해 환기도 잘 됩니다. 이사 중이라 에어컨을 아직 설치 못 해 더위 먹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저렇게 앞뒤로 열어두니 이 무더위도 버틸 만 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1층에 마련한 안방도 마음에 들어요. 황토방으로 만들었는데 한지로 창문에 멋도 냈어요. 바닥도 황토 원석을 깔아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답디다. 올겨울이 참 기대가 돼요. 안방 안으로는 별도 드레스룸과 욕실도 있어요. 아! 근데 아내는 안방 드레스룸이 조금 작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군요. 이불 넣을 곳이 없다면서요. 그 점이 좀 아쉽긴 하네요. Q. 세면대가 욕실 밖에 있네요. 건축주_아이들이 왔을 때 편리하게 사용하라고 밖으로 빼놨는데 저게 참 효자예요. 욕실로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간단히 손도 씻고 양치도 할 수 있어 편합니다. 나이 들어 욕실에서 미끄러져 크게 다치는 일도 있다는데 그런 점도 미리 예방할 수 있고요. Q. 집 짓고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건축주_이제 막 이사 와서 특별히 생활이 바뀐 건 없지만 일단 주변이 조용하니 살 것 같아요. 이웃들도 다정하고 좋은 것 같고요. 아들이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와서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에 잔디도 깔고 데크에 나무테이블도 두니 뭔가 점점 전원생활에 맞게 살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씩 저희 부부 생활도 여기에 맞게 바뀌겠죠. 기대됩니다. Q. 앞으로 이 집을 어떻게 꾸밀 계획이신가요? 건축주_크게 꾸민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내외 편하게 살고 아이들도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밭에서 농사짓고 아내도 편히 병원도 오가며 취미생활도 하고 재밌게 살았으면 해요. 욕심내지 않고 집을 잘 활용해서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허허허. 문의 | DL건축 T 031-410-9697 W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화성 목조주택_DL건축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완주 목조주택_지성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첫눈에 반한 땅에 새로운 삶을 짓다 완주 소양면의 작약마을. 새롭게 조성한 전원주택 마을은 한적하고 여유롭다. 마을을 감싼 주변 풍경은 낮고 아늑해서 포근하다. 친구 따라 마을을 찾은 건축주는 마을 풍경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김철수(54), 서정아(51) 부부의 전원 이야기는 그렇게 예고 없이 우연히 시작됐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지성하우징 www.지성하우징.kr HOUSE NOTE DATA 위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대지면적 687.00㎡(208.18평) 건축면적 91.11㎡(27.60평) 연면적 128.05㎡(38.80평) 1층 83.49㎡(25.30평) 2층 44.56㎡(13.50평) 건폐율 13.26% 용적률 18.63% 건축구조 경량목조주택 용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12월 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5년 4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기와 외벽 –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탄화목 내부마감 벽- 타일 천장 – LG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MI 창호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단열 – 30T PF보드 내단열 – 외벽 글라스울 R21 / 내벽 글라스울 R19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설계 시공 지성하우징 02-598-8504 http://지성하우징.kr 밝고 경쾌한 집을 짓다 녹록지 않은 삶을 버텨내는 건 꿈이다.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몇 년 후에나 시작할 거라 생각했어요. 친구가 땅을 보러 간다기에 미리 봐두자는 생각으로 따라갔죠. 그때 봤던 땅이 지금 여기에요. 친구는 사지 않고 오히려 계획 없이 따라갔던 제가 사버리게 된 거죠.” 작약마을에 들어선 건축주의 집은 도로보다 높게 완만한 경사를 두고 터를 다졌다. 도로에서 보면 봉긋하게 솟은 둔덕에 집을 앉혀 편안한 모양새다. 현관 양옆엔 아담한 화단을 배치해 거실과 주방을 향한 외부 시선을 살짝 가렸다. 화단 경계석에 사용한 묵직한 돌은 건축주가 직접 쌓고 꽃과 나무도 손수 심은 작품이다. 화강암 디딤석을 배치한 진입로 주변엔 요소요소에 다양한 식재가 재미난 동선을 완성한다. 디딤석 끝엔 귀여운 한 쌍의 어린이 동상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마당을 둘러보면, 바쁘다는 건축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집은 사는 사람의 기운이 흐른다. 이 집의 밝은 기운은 경쾌하게 반겨주는 안주인을 닮았다. 안주인에 이끌려 현관 중문을 지나니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드나들어도 불편해 보이지 않는 큰 공간이 나온다. 전체 인테리어는 밝은색으로 하고, 각 공간은 밝은 파스텔 톤으로 구분했다. 새로운 삶의 시작 공간구성은 불편했던 아파트 평면을 벗어나 2층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살아왔던 아파트랑 같은 단층은 싫었어요. 3~4명 기준으로 아담한 2층을 원했어요. 방은 두 개만 생각했어요. 그러다 부모님이 놀러 오실 때 사용할 공간이 필요해서 1층에 방 하나를 추가했어요.” 생활 터전이 달라지고 공간도 바뀌니 덩달아 생활도 변했다. 부부가 전원생활을 통해 얻은 건 자연의 숨결 같은 고귀함이 아니다. 무겁고 투박한 돌을 나르고 거친 나무들과 씨름하는 ‘노동’이다. 그러나 무거운 노동이 아니다. 힘을 얻는 건강한 노동이다. 부부의 땀방울이 흙을 적신만큼 그들의 몸은 건강해지고 삶은 한결 가벼워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돼요.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도 피곤함은 오히려 줄었어요. 아파트에선 숙면 취하기 어려웠는데 여기선 늘 숙면하게 돼요. 가장 많이 바빠진 건 남편이죠.” 입주 후부터 줄곧 손님을 맞이하고 이웃과 어울리는 생활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만큼 가사일도 늘었지만, “더불어 사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건 나눔이 있는 ‘정’이다”라고 답한 안주인의 표정에서 고된 모습은 없었다. 어려운 일 수월하게 해내는 사람들 지난 결정에 대해 후회 없다고 말하는 건축주. 하지만, 집짓기 위해 계약하던 날 안주인은 걱정 때문에 며칠간 잠을 설쳤다.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집은 박람회에서 지성하우징 샘플하우스를 보고 마음에 들어 선택했죠. 회사도 제법 규모 있어서 안심하고 바로 계약했어요. 그리고 그날부터 며칠간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잤어요. 업체는 믿을 만한지. 집이 너무 큰 건 아닌지. 모든 게 다 걱정이었죠. 결과만 얘기하면 그 당시 결정을 잘한 거죠.” 지성하우징의 장점이라면 여러 시공팀을 모두 직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과 분야별 전문화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장 기술자들이 회사에 속한 직원들이라 문제를 일으킬 염려도 없고, 집을 짓고 난 뒤 A/S도 확실하다. 이러한 장점은 결국, 건축주에게 돌아가 만족감으로 나타난다.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예산을 마련하는 게 가장 어려웠죠. 집을 짓는 건 지성하우징에서 알아서 잘했어요. 우리 집을 짓는 걸 보고 이웃도 의뢰해서 옆에 지었죠. 아쉬운 점은 샘플하우스만 보고 결정한 부분이에요. 설계할 때 좀 더 얘기를 많이 나누고 필요한 건 요구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죠.” 쾌적하고 아늑하면서 편안한 공간, 넉넉한 정원을 갖춘 아담하고 예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을 가꾸며 사는 게 꿈이라던 건축주. 다소 아쉬움 점은 있지만, 상상하던 전원생활을 찾은 건축주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그리고 이들의 꿈은 더 이상 과거형이 아니다. 문의 | 지성하우징 T 02-598-8504 W http://지성하우징.kr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완주 목조주택_지성하우징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평 목조주택_도도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빛, 바람, 자연, 사람이 어우러지는 집 솔향 가득한 소나무 숲에 사람이 한둘 모였다.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소통의 삶을 바라는 사람들에 의해 행복의 열매가 송골송골 맺힌 소소한 공동체 마을이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도도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대지면적 353.00㎡(106.96평) 건축면적 107.00㎡(32.42평) 연면적 211.00㎡(63.93평) 지하 100.00㎡(30.30평) 1층 66.00㎡(20.00평) 2층 45.00㎡(13.63평) 건폐율 30.31% 용적률 31.44%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 기초 철근콘크리트 용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6년 6월 ~ 2016년 7월 공사기간 2016년 8월 ~ 2016년 9월 공사비용 450만 원(3.3㎡당)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하이테크 6㎜ + 리얼징크 150㎜ 외벽 - 적삼목 실내 주요 마감재 - 삼목 집성판재 욕실 주요 마감재 - 산호석 타일 천장 - 삼목 집성판재 바닥 - 이건 빈티지 강마루 창호 - 삼중 로이창호 + 아르곤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19 외단열 - 하이테크 6㎜ 내단열 - 인슐레이션 R19 주방기구 맞춤가구(한샘) 설계 시공 도도건축 010-5878-8879 양평 중원산 동남쪽 산자락에 도도건축 박영제 대표가 조성 중인 아담한 단지가 있다. 능선 위에 자리 잡아 북쪽엔 중원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남쪽은 시야가 열린 곳이다. 현재 세 번째와 네 번째 집을 완공하고 향후 두 채를 추가해 총 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마지막 한 채는 본인을 위한 공간이다. 박 대표는 자신의 건축철학을 이해한 다섯 가족과 함께 소나무 숲에 쌓여 솔향 그윽한 행복한 마을을 그려내고 있다. 자연과 소통하는 공간 잠을 자고 식사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집은 시대를 반영한다. 당대의 문화, 풍속, 환경, 기술 수준을 나타내며 사회 현상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한 세기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전통 주거형태가 한순간 사라지며 콘크리트와 벽돌집으로 교체되고, 또다시 아파트가 새로운 주거문화를 형성했다. 최근 인구 감소와 부동산경기 하락,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아파트에 대한 열기가 단독주택으로 회귀하고 있다. 자연과 소통을 주제로 지은 박 대표의 집이 현대인이 꿈꾸는 집은 아닐까? “지금 이 순간에도 자연은 변하고 있죠. 시시각각 보는 방향에 따라 자연은 다른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자연처럼 다채로운 모습을 집에 담아냈어요. 그리고 집의 주제는 바람과 빛을 담아 자연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박 대표의 말을 듣고 집을 둘러봤다. 빛이 그려낸 그림, 바람이 건네는 숲의 향기, 작은 생명의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보였다. 볼거리가 풍성해 집을 둘러보는 시선이 즐겁다. 곳곳을 훑던 시선은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나온 것처럼 보이는 소나무에서 한참 머물렀다. 수령이 100년이 넘었다는 소나무가 이질감 없이 집과 어우러졌다. 두 집을 연결하는 마당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소나무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여기 주인이죠. 세입자가 주인을 쫓을 순 없잖아요.” 나무는 그에게 존재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전한다. “사람이 나무를 죽이긴 해도, 나무가 사람을 해치진 않잖아요. 오히려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죠. 이 집도 사람을 살리는 집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최소 부분만 빼고 전체 나무로만 지었어요.” 비움의 미학을 담아내다 노자사상에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이라는 가르침이 있다. 도자기의 쓸모는 딱딱한 껍질이 아닌 실체가 없어 쓸모없어 보이는 빈 공간에 있다는 것이다. 비움은 버리거나 채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비움으로써 새로운 것을 얻고, 비워둠으로써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거실과 방에 예쁘고 멋진 조명을 달아 공간을 꾸미는 게 통념이죠. 그런데 이 집의 거실과 방, 화장실 등 모든 공간엔 메인 조명이 없어서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어요. 하루만 있어 보면 알게 돼요. 조명이 없어진 자리는 햇빛이 대신하죠. 빈 벽은 마감재인 나무에서 자연의 질감과 향을 느끼는 공간입니다. 마당은 소통을 위한 공간이죠.” 나란히 중원산을 바라보고 있는 집은 공간이 숨겨진 이층집이다. 외형은 똑같다. 지상으로 돌출된 곳은 침실이고, 경사면에 감춰진 곳에 거실을 배치했다. 거주자 구성원에 따라 방 개수만 다르다. 경사면에 전망대처럼 자리 잡은 집은 거실과 안방이 중원산을 향해 시야가 열렸다. 동선은 위아래, 안에서 밖으로 집 주변과 연결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집의 자랑거리는 뛰어난 전망이다. 거실은 관람자 느낌으로 풍경을 즐긴다면, 안방은 언덕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안방은 삼면에 데크와 통하는 큰 창을 설치해 이 집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냈다. 아파트, 별장, 전원주택, 움막, 초가집 등 이름이 다르고 사회적 가치도 다르지만, 모두 같은 집이다. 좋은 집이란 어떤 것일까? 박 대표는 “좋은 잠자리를 제공하는 집”이라고 한다. 오감을 만족하고, 신체 기관이 편안하며, 마음이 안정을 찾는 집을 뜻한다. 해로운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며 자연과 사람이 융화한 이곳이라면 누구나 편안한 잠자리를 맞이할 것 같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평 목조주택_도도건축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2016 서울정원박람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2016 서울정원박람회 정원아 함께 살자! 서울정원박람회가 지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작가들의 다양한 실험 정신과 주제 의식을 담은 정원이 참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했다. 환경 생태공원으로 거듭나 특히 벨기에 왕립 원예협회 및 영국 왕립 원예협회 첼시 플라워 쇼 등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세계적인 정원 작가 야노티의 ‘Sensitivity Garden’은 콘크리트 폐자재를 활용해 쓰레기 산이라는 오명을 가졌던 월드컵공원의 인식 전환을 꾀했다. 이곳에서 계속해서 개최하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환경 생태 공원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도 담겨 있는 듯했다. 작가의 시선을 담아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정원 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남성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윤준 작가의 ‘내 남자의 정원’, 두 개의 장소와 두 개의 정원을 통해 새로운 경관을 만들고자 한 김대희 작가의 ‘사이정원’, 매 순간 변하는 숲의 빛과 바람, 소리를 담은 최재혁 작가의 ‘숲의 울림’, 난지도의 오래된 기억을 켜켜이 담은 황신예·박종완 작가의 ‘꽃섬 아카이브, 난지도의 풍경을 기억하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 김지환 작가의 ‘아낌없이 쓰는 사람’ 등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도 정원 작가! 이번 박람회에는 국민의 정원 조성을 북돋워 주는 다양한 정원 전시 행사도 진행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도시의 빈 곳에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 텃밭을 선보였다. 이 텃밭은 50X50cm 크기로 물을 저장하는 저수조와 그 위에 재배용 토양을 담을 수 있는 파종기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초보자도 작물을 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민과 대학생이 참여한 포미터(4㎡) 정원은 아마추어 같지 않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돼 참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총 85개의 주제 의식을 담은 정원들을 통해 정원 가꾸는 일이 ‘사치’가 아닌 4치, 즉 가치, 경치, 터치, 재치임을 알려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2016 서울정원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