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Home >  동영상 >  주택 영상
-
[음성 철근콘크리트주택]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 음성 맹동주택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음성 맹동주택 이 주택은 단순하고 검박한 멋이 있다. 그리고 단순한 형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조경은 건축주가 시공단계에서 직접 식재하며 이뤄낸 풍경이다. 부지는 광활한 산세와 웅장한 성당, 고즈넉한 자연과 인접해 있고, 각 실에 계획한 창들은 주변을 고스란히 담아낸다.글 오세범((주)하우건축사사무소 대표) | 진행 남두진 기자 | 사진 이택수 작가
-
[양평 패시브하우스]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건축주 부부는 겨울에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여름에는 30도가 훌쩍 넘는 기온차가 큰 양평에 살면서 난방비와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컸다. 이에 가족과 함께 사계절 쾌적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설계 후 한국패시브협회에 의뢰해 에너지컨설팅을 받고 패시브건축물 공식인증을 받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 협조 빌드앤픽스
-
[세종 목조주택]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가야금, 다도, 와인, 커피, 독서 등 다채로운 취미를 가진 안주인이 사는 집이다. 남편은 재주 많고 취미 많은 아내를 위해 ‘집은 아내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그녀가 바라는 주택 짓기를 계획했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주)아름단단
-
[화성 목조주택]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이 주택은 효율적인 실 배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처음부터 임대 세대를 드릴 목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주인과 임대 세대 모두 편안한 공간과 동선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평면에 따라 크고 작은 볼륨 두 개로 나뉜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재를 얹어 무게감을 줬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HT종합건설(하우스톡)
-
[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 부부 취미를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주택
부부 취미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목조주택 취미를 함께 즐긴다는 것은 대화의 창구를 가진다는 것이므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연결고리가 된다. 골프를 함께 즐기는 40대 젊은 부부를 만나 또 다른 각자의 취향과 취미를 존중하고 때로는 공감하며 일상에서 작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드하우징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 세종 해솔당 은퇴한 부부는 아들 부부가 있는 세종시에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은 단조롭지만,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아늑한 집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경남 거창의 ‘정온 선생 가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진입마당으로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고 필로티를 통과해야 나오는 안마당은 프라이빗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집’을 계획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최진보 작가
-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 세종 해솔당 은퇴한 부부는 아들 부부가 있는 세종시에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은 단조롭지만,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아늑한 집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경남 거창의 ‘정온 선생 가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진입마당으로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고 필로티를 통과해야 나오는 안마당은 프라이빗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집’을 계획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최진보 작가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주택 영상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여주 황토주택_인토문화연구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족의 손으로 빚은 보금자리 가족의 땀방울로 완성한 주택이 있다. 가족이 다 같이 황토벽에 콩기름을 발랐고, 석축을 쌓았으며, 텃밭을 일궜다. 집을 지으며 몸은 고됐지만,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가족. 그 가족은 함께 집을 세워가며 다시 한 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인토문화연구소 www.intocom.kr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도 여주시 상거동 · 대지면적 : 664.42㎡(201.34평) · 건축면적 : 66.03㎡(20.01평) · 연 면 적 : 66.03㎡(20.01평) 단층 66.03㎡(20.01평) · 건 폐 율 : 9.94% · 용 적 률 : 9.94% · 건축구조 : 황토주택 · 용 도 : 자연녹지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7월 ~ 2015년 8월 · 공사기간 : 2015년 10월 ~ 2015년 12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너와 기와 외벽 - 황토 벽돌 · 내부마감 : 벽 - 타일, 황토벽돌 줄눈메지 마감 천장 - 서까래 한옥식 구조 바닥 - 데코타일 창호 - LG 시스템 창호 · 단 열 재 : 지붕 - 황토 외벽 - 황토벽돌 내벽 - 황토벽돌 설계 도시건축사사무소 031-886-0361 시공 인토문화연구소 031-886-7806 www.intocom.kr 부부는 주택을 구상할 때부터 주말주택으로 계획했다. 어차피 남편은 대구, 아내는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주말에만 만날 수 있었다. 적당한 전원주택 부지를 찾다 보니 풍수지리상으로 양주와 여주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 양주는 서울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어 주말에 남편이 오기엔 너무 먼 거리였다. 그에 비해 여주는 서울의 남쪽에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도 1~2시간 거리에 있었다. 더군다나 여주에는 아내의 고향 친구가 살고 있었다. 친구는 흔쾌히 부지를 알아봤고, 10년간 방치됐던 빈집을 소개했다. 시행착오 끝에 발견한 ‘황금 벽돌’ 집은 수리만 하면 금세 완공될 것 같았다. 부부는 한 시공업자를 선정해 수리를 맡겼다. 그런데 시공업자는 집이 너무 낡아서 새로 지어야 한다고 했다. 시공업자에게 그러라고 했다. 전원주택인 만큼 이왕이면 친환경적인 황토주택을 짓기로 했다. 철거하고 집을 짓는데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지붕을 잇는데도 열흘 이상 걸렸다. 시공업자가 차일피일 공사를 미루며 늑장을 부렸기 때문이다. 부부는 더는 참지 못했다.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니며 다른 업체를 알아보다가 인토문화연구소를 발견했어요. 이곳은 100년 된 전통 방식으로 황토주택을 짓는 업체였어요. 황토를 24시간 숙성시킨 후 직접 손으로 두들겨 황토 벽돌을 제작하고 수개월의 자연 건조로 완성한다고 하더군요. 튼튼해 보였고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는 황토의 접착제로 시멘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토문화연구소는 유기농 볏짚을 사용했다. 부부는 망설임 없이 공사를 의뢰했다. 벽면은 황토 벽돌로 쌓을 뿐만 아니라, 지붕은 국산 굴참나무로 만든 너와 지붕을 얹었다. 모든 재료가 친환경적이어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1월 말에 입주하고 나니 바로 몸에 표시가 났다. 주중에 업무에 시달리다가도 여기에만 오면 몸이 개운하고 숨 쉴 때마다 상쾌함이 느껴졌다. 주방에는 후드가 없어도 요리를 하고 나면 음식 냄새가 나지 않았다. 부부에게는 마치 누런 황토 벽돌이 황금 벽돌처럼 여겨졌다. 가족의 손길을 담은 공간 “이곳은 친환경 황토주택이라는 점 외에도, 우리 가족의 유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간입니다. 집을 지을 때 우리 가족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곳이거든요.” 황토주택은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황토 벽면은 사람 몸에 쉽게 황토를 묻힌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콩기름을 벽면에 발라줘야 한다. 부부는 콩기름을 직접 바르기로 했다. 처음엔 콩기름이라고 하니 가게에서 흔히 파는 식용유를 말하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직접 제조할 필요가 있었다. 부부는 콩을 사서 가는 수고도 마다치 않았다. 서울에는 콩을 갈아주는 곳이 없어 여주의 방앗간을 찾아갔다. 콩을 갈고 들기름을 섞은 후, 붓으로 정성스럽게 벽면을 칠했다. 키가 큰 첫째 아들이 벽면 위를 담당했고, 나머지 식구가 아랫부분을 담당했다. 주택 곳곳의 석축을 쌓는 일도 가족이 함께했다. 그런데 온 가족이 매달려도 한쪽 벽면을 쌓는 일에만 한 나절이 걸렸다. 하지만 포크레인을 동원하니 제법 넓은 곳의 석축을 쌓는 일이 한 시간 만에 끝났다. 가족은 헛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가족이 함께 손때를 묻혀가며 집을 완성해 간다는 게 뿌듯했다. 텃밭을 일굴 때도 두 아들의 도움을 받았다. 텃밭이나 화단을 가꾸는 일은 부부가 주말마다 이곳에 와서 한다. 부부는 식물에 물을 주는 수돗가 바닥도 손수 만들었다. 이를 위해 생전 처음 모래와 물, 석회석을 섞는 일도 해봤다. 몸은 고단했지만 마음만은 즐거웠다. 아내는 “가족의 손때가 묻은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그 어디에 있을 때보다 즐겁고 평온하다”고 말했다. 온전한 휴식을 위한 주말주택 개념으로 TV와 인터넷을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매번 올 때마다 설레는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다. “남편은 이곳에만 오면 아예 맨발로 마당을 걸어요. 직접 깐 디딤돌을 산책로 삼아 한 바퀴 돌며 한 주의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기운을 얻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때로는 남편과 함께 산책로를 거닐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곤 하지요.” 부부가 집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떴을 때는 모든 일이 낯설고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부부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집의 틈새를 메워가니, 그 어떤 저택보다 소중한 보금자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여주 황토주택_인토문화연구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판교 콘크리트주택_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기운생동氣韻生動, 절묘한 공간 속에서 여유를 얻는 집 모든 것은 동양화가인 건축주의 그림에서 시작됐다. 두 개의 선, 두 개의 힘이 만나는 작품에서 음과 양,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주의 질서를 떠올린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김승회 건축가는 이를 집으로 구현했다. 그리고 3년, 건축주는 집에서 기운을 얻고 자연을 느낀다. ‘기운생동’ 그 자체다. 글 김수진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02-592-4128 www.kywc.com 메인 사진제공 김재경 사진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대지면적 263.70㎡(79.90평) 건축면적 129.92㎡(39.36평) 연면적 374.84㎡(113.58평) 1층 121.35㎡(36.77평) 2층 128.03㎡(38.79평) 지하 125.46㎡(38.01평) 건폐율 49.27% 용적률 94.57%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용도 도시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설계기간 2011년 12월 ~ 2012년 8월 공사기간 2012년 8월 ~ 2013년 4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티타늄 아연판 외벽 - 라임스톤, IPE목 내부마감 벽 - 보티치노, 라임스톤 천장 - 메이플 원목, 메이플목 루버 바닥 - 온돌마루, 티크원목 창호 - 이건창호 단열재 지붕 - 압출스티로폼 내벽 - 압출스티로폼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TOTO 난방기구 온수패널히팅 주요메인조명 바리솔, 다운라이트, 주요메인조명 간접등(FEELUX T5-26W) 설계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02-592-4128 www.kywc.com 시공 이안 R&C 건축주 이윤정 씨 가족은 판교 운중동에 자리 잡기 전, 주상복합 아파트에 10년간 거주했었다. 아이 교육을 위해 오랫동안 살았지만 정이 가지 않았었다. 언젠간 꼭 주택을 지어 이사 가리라 다짐했단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가족에게 주상복합 아파트는 평생 살 집은 아니었어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하긴 했지만, 환기가 힘들고 이웃과 소통도 어려워 과연 오래 살 집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죠. 그래서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집 지으러 이곳저곳을 둘러봤어요.” 남편의 직장과 본인 작업실과의 거리를 고려해 집 지을 곳을 경기도 판교 운중동으로 결정한 건축주는 여러 집을 인터넷과 현장 답사를 통해 살펴봤다. 괜찮다 생각이 드는 집들을 골라 보니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집들이었던 것. 이윤정 씨는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의 김승회 건축가의 작품에서 “따뜻한 심플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김승회 건축가의 건축물들이 대부분 그렇더라고요. 보통 심플한 집들은 어딘가 차가운 느낌이 나기 마련인데 그분 작품들은 절제 속에서도 따스함이 묻어났어요. 그래서 경영위치에 설계 의뢰를 결심했죠.” 설계과정에서 건축주는 몇 가지 특별 주문을 했단다. 가장 먼저, 자연환기가 잘 되는 공간이었다. 주상복합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건축주의 요구를 김승회 건축가는 중정과 내부 공간의 절묘한 배치를 통해 자연환기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이윤정 씨는 “문을 열어놓으면 선선한 공기가 집 안에 흐르듯 은은하게 들어온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수장고도 특별 주문했다. 동양화가인 건축주의 작품을 별도로 보관할 장소가 필요했던 것. 직사광선을 맞지 않으면서도 선선한 공기가 통하는 지하실에 수장고를 별도로 마련했다. 공기순환이 잘되게끔 설계해 습기가 들지 않아 이윤정 씨가 마음 놓고 작품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한옥의 美가 숨은, 반전 있는 집 판교 운중동 주택은 반전이 있는 집이다. 도로변으로 나 있는 큰 외벽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안이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막상 집 내부로 들어서면 시원하게 전망이 트인다. 판교는 정책에 따라 담을 짓지 못하도록 돼 있다. 그래서 아예 집을 도로 앞까지 키워 담을 대신하게 하고, 내부에는 중정을 둬 거주자의 프라이버시와 조망권을 확보했다. “도로변으로 창을 낸 다른 집들은 커튼으로 밖에서의 시선을 막곤 하는데, 채광까지 막는데다 거주자가 많이 답답할 거예요. 하지만 저희 집은 집 벽이 담을 대신하고 내부에 중정을 둬 시선이 트이면서도 햇빛까지 고스란히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죠. 참 신기한 구조예요.” 그래서 건축주는 중정과 서재를 내다볼 수 있는 거실이 가장 마음에 든단다. 남쪽으로 난 창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마당에 심은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행복해진다고. “사실 남편은 집 짓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저희 어릴 적만 해도 단독주택 하면 ‘추위’가 맨 먼저 떠올랐잖아요? 그 편견 때문에 심드렁한 반응이었죠. 그런데 이사 오고 남편이 달라졌어요(웃음). 나무와 이끼에 물을 주면서 정원에서 아침을 시작한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거예요. 게다가 워낙 단열을 꼼꼼히 해 추위도 없고요. 참 잘 지었다는 생각으로 지냅니다.” 따로인 듯, 함께인 공간 집은 도로보다 약 1.4m 정도 레벨이 높은 내밀한 마당을 중심으로 ㄷ자로 설계했다. 주차장과 수장고가 있는 지하부터 주방과 서재, 거실이 있는 1층, 부부와 아들이 거주하는 2층, 3층 옥상으로 구성돼 있다. 김승회 건축가는 각각의 개인 공간을 절묘하게 이어지듯 설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바로 2층. 각 실을 분리된 듯하면서도 이어놔 가족의 단란함과 각 개인생활을 보장했다. “금융업을 하는 남편과 그림을 그리는 저의 생활패턴이 달라 부부 공간을 두 공간으로 나눴어요. 각자 일을 보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서도 욕실과 드레스룸을 공통으로 해 나뉜 듯 함께인 듯한 공간을 구성했죠. 또 제 방 위에는 다락을 뒀는데, 덕분에 제 침실 천장이 조금 낮아요. 처음에 아들은 ‘이게 뭐냐’며 타박했는데 입주하고 생활하다 보니 아늑해서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공간 활용도 충분히 할 수 있고요. 아주 만족합니다.” 2층 복도 너머 아들 공간도 별도 화장실과 테라스를 뒀다. 나중에 아들이 결혼해 같이 살게 되더라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구성한 것. 이윤정 씨는 “각 실이 워낙 훌륭히 짜맞춰 져 있어 훗날 구성원이 바뀌거나 생활패턴이 달라져도 큰 무리 없는 공간”이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작품들이 소중히 보관된 지하. 자동차로 작품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차고지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곳 역시 공간을 나눠 제2의 서재 및 취미공간도 옆에 마련했다. 수백 권의 책이 보관된 큰 책장 앞으로 푹신한 소파를 뒀고 영화감상을 가능케 했다. 덕분에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이윤정 씨는 “사실 아들이 가끔 지하실에서 큰 소리로 노래 부르거나 영화를 본다”며 “주상복합에 살았다면 절대 할 수 없었을 일”이라며 웃었다. 1층 서재 공간도 인상적이다. 심플하면서 도시적인 건축물임에도 한옥의 특징, 중정과 사랑채의 모습을 담아 구성했다. 실제로 거실에서 서재를 바라보면 누마루와 사랑채가 떠오르는 형태다. 게다가 서재 공간에서 중정으로 내려가는 쪽에 댓돌을 둬 포근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다이닝실과 거실 옆에 마련된 또 다른 정원은 집 안에서도 계절을 느끼며 여유 있는 삶을 영위케 한다. 사는 사람의 특징을 잘 살린 판교 운중동 집. 그러다 보니 따라 지은 듯한 집들이 주변에 생길 정도란다. 이 집이 운중동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시작점이 된 것. 가족은 이 집에 이사온 후 여유를 되찾았다.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이윤정 씨는 “집 지은 지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매일이 새롭다”며 “집이 주는 다채로운 경험 덕분에 내가 가진 것을 감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 행복하다”며 활짝 미소 지었다. 문의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T 02-592-4128 W www.kywc.com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판교 콘크리트주택_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충주 목조주택_팀버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땅의 포근함, 산의 여유를 담은 집 평생 염원하던 내 집을 짓는 것만큼 기쁜 일이 또 있을까? 상상에 머물던 집을 현실에 재현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끼고, 하나하나 완성되어 가는 모습에서 행복한 미래를 기대한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팀버하우스 www.팀버하우스.kr HOUSE NOTE DATA 위치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대지면적 612.40㎡(185.57평) 건축면적 139.97㎡(42.41평) 연면적 168.62㎡(51.09평) 1층 114.62㎡(34.73평) 2층 54.00㎡(16.36평) 건폐율 22.86% 용적률 27.53%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계획관리지역, 생활환경정비구역 설계기간 2015년 3월 ~ 2015년 5월 공사기간 2015년 6월 ~ 2015년 9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스타코, 파벽돌, 멀바우 내부마감 천벽 -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이건) 창호 - 융기 VEKA 드리움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3 외벽 - 인슐레이션 R19 + 외단열 50㎜ 내벽 - 인슐레이션 R11 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충주시내에서 20분 거리. 수안보온천 인근에 충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함께 조성한 달두루 전원마을이 있다. 공공기관이 조성한 단지는 땅값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은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반시설도 부족함이 없어 건축주는 부지를 마련하고 집만 지으면 된다. 작년 봄에 설계를 시작한 건축주는 6월에 공사를 시작해 9월에 마무리 지었다. 자신이 바라던 예쁘고 실용적인 집을 완성했다며, 환한 미소를 보이는 건축주는 집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땅과 삶의 형태 반영하다 산자락에 조성한 달두루마을은 모양이 달처럼 둥글어 달두루란 지명을 얻었다. 마을엔 개울이 흐르고 그 흐름에 맞춰 단지를 조성해 땅의 모양은 조금씩 다르다. 삼거리 코너에 있는 건축주의 대지는 오각형에 도로보다 900㎜ 정도 낮은 곳이 있어 성토하고 수평을 맞췄다. 설계단계에선 대지의 형태, 도로, 이웃과의 관계를 고려한 동선으로 집의 방향과 공간배치를 계획했다. 먼저, 남향을 향해 거실을 배치하고 나머지 공간을 자리 잡아갔다. 거실과 연결한 테라스는 손님이 많아 자주 이용할 것을 생각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뒷마당에 배치했다. 그 옆으로 운동기구를 설치한 체육시설을 뒀다. 이 집의 포인트는 데크와 테라스를 온실 형태로 개조한 것이다. 온실이라 한겨울에도 따뜻해 이용하기에 좋다. 테라스엔 개수대를 설치하고 전기레인지를 갖춘 긴 테이블을 배치해 여러 사람이 풍성한 만찬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만찬 중에 비나 눈이 와도 걱정이 없다. 또한, 현관 옆에는 소파를 배치해 아늑한 쉼터로 꾸몄다. 비 내리는 날 소파에 앉아 빗소리 들으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는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란다. 담담한 공간에 역동성 담아내 집은 선과 면으로 다양한 입면과 긴장감을 살린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멀리서도 눈에 띈다. 특히, 살짝 튀어나온 2층과 1층의 벽면을 사선으로 처리한 부분과 길게 뻗은 슬로프형태의 지붕을 교차해 더욱 역동적인 건축물로 설계했다. 이처럼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외형을 사선으로 생동감을 살리고 현관의 지붕을 높게 올린 후 다른 재질로 다채로운 변화를 줬다. 반면, 마당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예쁜 영산홍과 정갈한 소나무가 적절하게 자리 잡아 심심함을 덜어낸다. 뒷마당과 담벼락 밑 일부엔 텃밭을 만들어 실용적인 공간도 확보했다. 담벼락, 나무, 잔디, 디딤돌 위치와 모양 등 건축주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고, 벽돌 한 장을 쌓아도 허투루 넘어가질 않으니 마당 곳곳에 배어있는 세심함과 꼼꼼함이 느껴진다. 실내로 들어서면 화려하고 입체적인 아트월이 반긴다. 아트월 중심으로 왼쪽에 사적인 공간인 침실, 오른쪽에 거실과 2층 계단실을 배치했다. 현관에서 안방으로 향하는 복도엔 세로로 긴 창 세 개를 내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실은 시원한 개방감을 주기 위해 천장을 높였다. 그만큼 2층 공간도 수직으로 이동했다. 이로 인해 1층은 공간감을, 2층엔 독특한 변화가 생겼다. 집과 일터라는 공간에서 두 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먹고사는 문제로 일에 매진하다 보면, 집은 수면 공간으로 전락하는 일도 다반사다. 그럴수록 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고갈된 에너지를 충전하고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단한 삶의 현장에 시달리는 중년의 건축주는 이 집의 땅과 나무와 들녘, 맑은 하늘과 신선한 공기에서 무한한 에너지를 얻는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충주 목조주택_팀버하우스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2B DESIGN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산방산을 담고,쉼을 제공하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억겁의 세월에 녹아든 신비함과 아련함이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와 섞이며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용암이 서서히 식어가며 쌓인 삼방산의 위엄은 멀리서도 묵직한 기운이 느껴진다. 한라산 뚜껑이라고도 부르는 삼방산을 오롯이 거실에 담아,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집이 있다기에 제주도로 향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2B DESIGN 010-2853-7773 건축 정보 DATA · 위 치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 대지면적 : 575.50㎡(174.39평) · 건축면적 : 124.87㎡(37.83평) · 연 면 적 : 196.53㎡(59.55평) 1층 91.34㎡(27.68평) 2층 105.18㎡(31.87평) · 건 폐 율 : 21.96% · 용 적 률 : 34.57%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용 도 : 계획관리지역 · 설계기간 : 2014년 12월 ~ 2015년 6월 · 공사기간 : 2015년 8월 ~ 2016년 4월 MATERIAL · 외부마감 : 외벽 - 마천석, 고층석, 징크, NT 패널 · 내부마감 : 벽 - 석고보드 위 페인트, 지정 벽지 천장 - 석고보드 위 페인트 바닥 - 온돌마루 창호 - 이건창호 설계 SID partners & S PLUS DESIGN 시공 2B DESIGN 010-2853-7773 집을 설계할 때 먼저 땅을 살핀다. 대지 모양에 따라 집의 형태와 공간 배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땅이라면 원하는 대로 건물을 앉히기 어렵다. 그런데 때론 단점이 오히려 놀라운 반전을 보이기도 한다. 이 집이 그렇다. 긴 형태의 정방형 땅에 같은 옷을 입은 두 채의 집은 대지모양만 보면, 풍수에 어긋난 향과 공간을 배치하기에 부적합한 땅이다. 그러나 바다를 향한 땅의 형상이라 자연스럽게 삼방산을 바라보는 형태로 건물을 배치했다. 집 뒤편으로 연결한 진입로를 들어설 땐 가로로 긴 건물이 시야를 가려 건물만 보인다. 그러나 현관을 돌아서는 순간 낮은 탄성이 새어나온다. 다행히 1층에 카페를 마련해 누구나 자유롭게 풍경을 누릴 수 있다. 소소한 꿈, 갤러리 마련해 지금처럼 풍요로운 시대는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풍족한 환경에 살지만, 결핍은 늘 우리 곁을 맴돈다. 결핍을 채우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닥친 환경에 따라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삶을 계획하기도 한다. 여행을 다니거나 출장을 떠날 때 늘 사진기를 쥐고 다니던 건축주는 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원했다. 작은 갤러리를 바라던 그는 친구와 함께 이곳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제주의 삶을 함께 계획한 친구는 오롯이 가족을 위한 공간을 원했다. 사진 작업과 전시공간을 바라던 건축주는 1층에 누구나 편히 쉬다 가는 갤러리카페를 마련하고 2층에 거주 공간을 뒀다. 카페로 통하는 현관은 건물 옆에 있다. 현관을 들어서면 갤러리로 꾸민 복도가 나온다. 2층 높이까지 천장을 높여 여유로운 공간으로 연출한 갤러리를 둘러보다 복도 끝에 다다르면 2층 거주 공간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나온다. 여기부터는 사적인 공간이라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다. 갤러리에 무게를 둔 카페는 최대한 색을 사용하지 않고 무채색의 노출콘크리트로 내부를 마감했다. 사진을 거는 공간만 흰색 패널을 설치해 집중도를 높였다. 볕이 좋은 날엔 카페 정면에 설치한 접이식 도어를 완전히 개방해 마당을 야외카페로 사용할 수 있다. 지대가 높고 주변 건물이 낮아 바다까지 트인 전망도 확보했다. 그러니 꼭 사진 감상을 위해 찾지 않아도 좋다. 이곳에 잠시 머물기만 해도 산들바람에 하루의 피로는 금세 잊을 것이다. 현장에서 새로운 공간 찾아 집을 짓다 보면 설계가 아무리 뛰어나도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 설계를 변경한다. 물론 현장 소장이나 업체 대표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설계를 보완해야 할 부분도 현장에서 임의대로 바꾸진 못한다. 설계 변경이 번거롭고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할 땐 슬며시 묻어버리기도 한다. 설계대로 시공하면, 문제 삼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 집의 포인트는 거실이다. 애초 설계대로라면 주방과 공유하는 공간으로 계획했었다. 지금의 거실은 현장에서 재창조해낸 결과물이다. 멋진 사무공간처럼 거실을 꾸며주는 테이블 위치는 아일랜드 식탁이 놓일 자리였다. 현장에서 주방에 의해 일부 조망이 가려지는 걸 확인한 홍 대표가 건축주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조망을 중심으로 계획한 집인데, 주방 때문에 조망 일부가 가려졌다. 나쁘진 않았지만, 주방을 없애면 훨씬 시원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건축주가 흔쾌히 받아들였고 현장에서 바로 설계변경에 들어갔다.” 주방은 계단과 마주 보는 곳에 있는 방을 개조해 위치를 옮겼다. 주방을 옮기고 난 빈자리만큼 창을 넓혔다. 덕분에 안방부터 거실, 건넛방까지 이어지는 벽면 전체를 하나의 큰 통창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사각형의 건물 정면을 창으로 계획해 넓은 뷰를 확보한 집은 처마와 벽면을 앉아서도 시야가 가리지 않게 사선으로 처리했다. 평지붕에 옆으로 기다란 박스형태의 집은 멀리서 보면 마치 대상을 응시하는 카메라를 닮았다. 카메라에 찰나의 순간이 스쳐 갈 때, 사진가는 그 순간의 움직임을 결정짓는다. 이러한 긴장감에서 담아낸 사진은 관람자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반면, 진한 한 잔의 커피는 긴장을 완화해준다. 건축주는 이러한 긴장과 완화라는 균형점에서 절묘한 쉼을 찾아 나누고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2B DESIGN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제주 펜션_밀크인제주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몸은 가벼이 마음은 편하니 누이다 매서운 북서풍도 잠시 머물다 조용히 물러나는 서귀포 중산간지역. 조용히 새소리만 울려 퍼지는 이곳에 아담한 갤러리가… 아니 펜션이 있다. 두 채의 건물을 오로지 손님 한 팀만을 위해 독채로 운영하는 ‘밀크인 제주’ 펜션이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밀크인 제주 www.milkinjeju.com 건축 정보 DATA · 위 치 : 제주도 서귀포시 분토왓로 · 대지면적 : 659.39㎡(199.81평) · 건축면적 : 99.36㎡(30.10평) · 연 면 적 : 120.02㎡(36.36평) 지하 20.66㎡(6.26평) 1층 99.36㎡(30.10평) · 건 폐 율 : 15.07% · 용 적 률 : 15.07%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 · 용 도 : 자연녹지지역 · 설계기간 : 2014년 5월 ~ 2014년 11월 · 공사기간 : 2014년 12월 ~ 2015년 09월 · 공사비용 : 2억 6천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제물방수 위 우레탄 마감 외벽 - 노출콘크리트, 적삼목 사이딩, 탄화 코르크보드 · 내부마감 : 외벽 - 친환경 페인트, 자기질 타일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천연 입체 마루(헤링본), 바닥 - 도자기 타일 창호 - 시스템 창호(엔썸) · 단 열 재 : 지붕 - 가등급 2종1호1 150T 외벽 - 가등급 2종1호1 100T 바닥 - 가등급 2종1호1 150T · 주방기구 : 하이그로시(신성싱크) · 위생기구 : 유로젠 모던(아메리칸 스텐다드) 설계 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 시공 건축주 직영 010-5221-9321 www.milkinjeju.com 밀크인 제주(MILK in Jeju). 여기서 M.I.L.K는 Moments of Intimacy, Laughter and Kinship(친밀감과 웃음, 가족애의 순간들)의 약자다. M.I.L.K 프로젝트는 1999년 지오프 블랙웰이 뉴질랜드 M.I.L.K. 출판사에 사진공모전을 제안해 164개국에서 1만 7천 명의 사진가가 참여한 사상 최대 사진 프로젝트다. 이들 사진가에 의해 모인 4만여 장의 출품작을 FRIENDSHIP, LOVE, FAMILY라는 세 가지 주제로 각각 100장씩 추려내 사진집으로 출판했다. 사람들의 사랑이 담긴 다양한 순간을 남기기 위해 진행한 M.I.L.K 프로젝트는 사진을 좋아하는 펜션지기 이재선 씨의 마음을 울린 작업이기도 하다. 펜션 이름도 프로젝트 이름에서 따왔고 갤러리에 전시한 사진도 친구, 사랑, 가족이라는 3개의 테마를 압축해 놓은 것이다. 절제에서 단순미美 찾아 덜고, 또 덜어냈다. 불편과 거추장스러움은 덜어내고 단순함을 담아낸 미니멀리즘minimalism 개념으로 지었다. 남과 유사하거나 유행을 좇아 건물을 짓는 건 싫다고 했다. 나만의 것, 여기서만 누릴 수 있는 멋과 편안함을 찾았다고 한다. “건축도 유행이 있습니다. 최근 모던 스타일에 깔끔한 징크나 스타코를 많이 사용하죠. 밀크인 제주는 단순한 박스 형태에 적삼목 사이딩과 개방창의 황금분할비를 적용했어요. 따뜻하고 심플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아름다운 형태를 생각한 거죠. ‘Less is More(단순함이 가장 아름답다)’라는 것과 친환경 콘셉트로 박스 형태의 건축물을 제주도 전통 배치 형태인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로 재해석해 ㄱ자로 배치했어요.” 건물은 주변 자연경관을 거스르지 않는 높이의 단층으로 계획했다. 천연 코르크 보드로 제주도 현무암의 색감과 질감을 재현해 친근하면서 따듯한 느낌이 들도록 내·외부 포인트 마감재로 사용했다. 들어가고 나옴이 없는 밋밋한 입면이라 자칫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건물을 적삼목과 코르크를 적절하게 사용해 절제된 단순미에 우아함을 갖춘 갤러리처럼 완성했다. 무엇보다 건물의 완성도를 높인 건 두 메스를 연결한 전이공간이다. 이 공간 하나로 바라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이며, 호기심과 긴장감을 담아냈다. 기능적으로도 중정과 대청마루, 내·외부 동선의 완충 역할을 하는 곳으로 건물의 핵심적인 공간이다. 쉬고 누리는 공간 안거리 현관에 들어서면 M.I.L.K 프로젝트 전시 서문과 옆으로 전시된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목적은 잊고 현실에 빠져 잠시 감상에 젖는다. 왼쪽 반대편 벽은 사진에서 사용하는 그레이카드와 같은 농도의 회색으로 벽을 칠해 사진의 집중도를 높였다. 높은 천장과 헤링본 무늬의 바닥으로 고급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복도를 따라가다 보면 몇 권의 사진집이 감상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감상을 마치고 뒤돌아보며 어느덧 거실에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거실은 주방과 공유하는 공간이다. 원목의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주방과 거실이 나뉜다. 3m의 층높이로 시원한 공간감을 확보한 거실은 바닥부터 천정까지 이어진 전면 창의 개방감으로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였다. 데크 너머로 펼쳐진 서귀포 앞바다의 경관은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선사한다. 여행의 기본은 쉼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할 때 비로소 여행의 참맛을 안다. 만약 여행이 일상의 연속으로 마친다면 돌아오는 발걸음 가볍지 않을 것이다. 펜션지기 이재선 씨가 주방에 신경 쓴 점도 “가급적이면 일을 줄이고 쉬자”였다. “집에서 하던 설거지를 밖에서도 하려면 짜증날 때 많죠. 그래서 식기세척기를 설치했어요. 밥솥도 놓지 않았어요. 전자레인지 있으니 간단하게 햇반 사다 먹으면 되죠. 이곳에선 그저 쉬고 누리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어요.”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에 건강 더해 침실은 주방 뒤 복도로 돌아가면 나온다. 하나의 공간에 모든 것을 담고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눴다. 먼저, 침대에 누우면 서귀포 야경과 아침에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침대 뒤에 설치한 스파와 샤워시설도 전면 창을 통해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피로를 풀기에 좋은 구조다. 침실에 오픈된 욕조와 샤워실에 의해 습기가 발생할 것 같지만,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해 제주 중산간지역의 맑은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여 항상 쾌적함을 유지한다. 건물 전체를 대여하므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래서 아담한 온돌방으로 만든 밖거리 역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밖거리는 온돌방이라 바닥에 담요를 깔아 놨다. 사각거림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담요에 의해 공간이 더욱 포근하고 쾌적하게 다가온다. 정갈한 식자재, 싱크대 한편에 비치해둔 구급상자, 오가닉스 샴푸와 비누, 화장대 코너에 놓아둔 면봉 등 어느 펜션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세심함이 요소요소에 가득하다. 이러한 세심함은 안주인 솜씨다. 조경설계 전문가였던 남편이 전체 인테리어와 방향을 잡고 소소한 부분은 아내가 담당하며 부부가 함께 일궈낸 쉼터다. 잘살고 싶어 4년 전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 정착한 부부가 그들만의 즐거움을 담은 공간을 만든 것이다.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부부의 해맑은 표정을 본다면, 분명 잘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리라.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제주 펜션_밀크인제주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가로수길 상가주택_아시아인서울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로수길 상징이 된 황금색 건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은 상권이 발달하면서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건축물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이에 맞춰 기존의 노후화된 주택을 감각적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해 자산 가치를 증대시킨 황금색 건물이 있다고 해 그곳을 찾아갔다. 글 김경한 사진제공 및 자료협조 아시아인서울 종합건설㈜ www.asiainseoul.com * 건축 정보 DATA · 위 치 : 서울 서초구 방배로 · 대지면적 : 176.10㎡(53.36평) · 건축면적 : 91.10㎡(27.61평) · 연 면 적 : 258.34㎡(78.28평) 지하 91.10㎡(27.61평) 1층 91.10㎡(27.61평) 2층 91.10㎡(27.61평) 3층 76.14㎡(23.07평) · 건 폐 율 : 51.73% · 용 적 률 : 146.70%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벽 조적 · 용 도 : 제1, 2종 근린생활시설 · 설계기간 : 2015년 1월 ~ 2015년 4월 · 공사기간 : 2015년 4월 ~ 2015년 7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컬러 아스팔트 슁글 외벽 - 알루미늄 복합 패널, 수성페인트, 고밀도 목재 패널 · 내부마감 : 외벽 - 수성페인트, 모르타르 천장 - 수성페인트, 노출 콘크리트 바닥 - 루나 플로어, 콘크리트, 자기질 타일 창호 - T18 복층유리, 폴딩도어 · 단 열 재 : 지붕 - T9.5 석고보드 2겹 외벽 - T9.5 석고보드 2겹 내벽 - T9.5 석고보드 2겹 디자인총괄 ㈜아시아인서울 건축사사무소 시공 아시아인서울 종합건설㈜ 1577-0638 www.asiainseoul.com 리모델링으로 완성한 트렌디 공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로 12길과 도산대로 13길은 왕복 2차로 양옆으로 16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가로수길이라고 부른다. 가로수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카페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고급 의류매장이 즐비해 젊은층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건축주는 신세대 문화 트렌드가 살아 숨 쉬는 가로수길 건물의 입지 조건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시공사로는 가수 세븐의 홍대 기획사 사옥과 천연화장품 중견기업인 포렌코즈 사옥을 시공한 아시아인서울 종합건설(이하 아시아인서울)을 선정했다. 아시아인서울 이기라 차장은 “설계 팀과 리모델링 팀이 디자인 콘셉트를 도출하기 위해 신사동 가로수길을 수없이 탐방하고, 건축주를 수시로 찾아가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오늘날 젊은층의 상징적 거리에 들어서는 건물인 만큼 그에 어울리는 디자인 콘셉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란색이 은행나무가 많은 가로수길을 상징하는 색이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채색 계열의 주변건물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여하고 싶었기 때문에 건물 외벽을 노란색으로 마감했어요.” 신사동 가로수길에 노란색 건물이 들어서자 SNS를 통해 황금색 건물로 유명해지면서 젊은 연인이나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가로수길 명소가 됐다. 주변 상권을 고려한 디자인 원래 이 건물은 지하부터 3층까지 모든 층이 주거 공간이었다. 그렇지만 건축주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젊은 층이 많이 모여들고 한류 열풍으로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하와 1층을 카페로, 2층과 3층은 게스트하우스로 만들었다. 지하와 1층의 카페는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외벽을 장식해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는 첨단을 달리는 신세대들의 테크노틱, 즉 ‘테크노 + 일렉트로닉’ 문화를 상징하는 코드로 디자인 콘셉트를 정했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가장 먼저 사이버틱한 카페가 눈에 띄고 서서히 노란색 외벽이 눈에 들어와 시각적으로 즐거운 공간이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사이버틱한 외관과는 달리 무채색의 벽면과 아늑한 의자가 방문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1층은 주로 연인들을 위해 테이블과 의자를 널찍하게 배치한 반면, 지하는 긴 테이블과 의자를 곳곳에 배치해 다수의 모임 장소로 적합하도록 했다. 또한, 고객들이 카페 안으로 들어왔을 때 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전면에 설치한 점이 돋보인다. 1층 전면에 배치한 폴딩도어를 통해 시원한 개방감과 탁 트인 전망을 동시에 확보하는 효과를 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 도어를 활짝 열어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유입할 수 있도록 했다. 2층과 3층 공간은 세대별 칸막이와 기존 벽을 제거하고 새로운 벽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해 게스트하우스에 적합한 구조로 변경했다. “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내부 공사였어요. 일반적인 리모델링과는 달리, 건물의 기본 형태만 남겨두고 내부와 외부를 모두 뜯어고치는 작업이다 보니 타 공정보다 신경 쓸 일도 많았고 기간도 오래 걸렸거든요.” 아시아인서울 이기라 차장은 이같이 말하면서도 “그 힘든 과정을 통해 가로수길을 대표할만한 건물을 시공한 것 같다”며 기뻐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가로수길 상가주택_아시아인서울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주 목조주택_파송전원주택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싱그러운 미소가 끊이지 않는 주택 김영옥(60)·김명자(52) 씨 부부는 자연석으로 쌓은 석축 위에 주목나무로 담장을 쳐 전원생활의 낭만을 즐기면서도 도심 속 전원주택의 사생활 보호에도 성공한 주택을 지었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클래식과 모던이 조화된 디자인과 꼼꼼한 단열 시공으로 건축주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글 김경한 사진 강창구 취재협조 파송전원주택 http://cafe.daum.net/pasonglove * 건축 정보 DATA · 위 치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부흥로 · 대지면적 : 572.00㎡(173.33평) · 건축면적 : 110.80㎡(33.58평) · 연 면 적 : 185.20㎡(56.12평) 1층 110.80㎡(33.58평) 2층 74.40㎡(22.55평) · 건 폐 율 : 19.37% · 용 적 률 : 32.38%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보전관리지역 · 설계기간 : 2014년 11월 ~ 2015년 1월 · 공사기간 : 2015년 3월 ~ 2015년 6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아이큐브 세라믹, 스타코 플렉스 · 내부마감 : 벽 - 아이큐브 세라믹, 실크벽지, 원목 루버 천장 - 원목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 합판 마루 창호 - 융기 시스템 창호 · 단 열 재 : 지붕 - 에코배트 R32 외벽 - 에코배트 R21 내벽 - 에코배트 R21 · 위생기구 : 대림 설계 도경건축사사무소 031-856-8560 시공 파송전원주택 031-829-9147 http://cafe.daum.net/pasonglove 부부는 직원 80여 명을 거느린 섬유회사를 운영 중이다. 회사 운영에만 집중하다 보니 집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전세나 월세 아파트만 오갔다. 그나마 비싸게 머문 전셋집도 1억 원을 조금 넘는 아파트가 전부였다. 그러던 중 아내는 ‘아무래도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 이왕이면 회사와 가까운 경기도 양주에 집을 짓고 싶었다. 양주의 한 전원주택 부지를 발견한 부부는 양주와 양평 두 곳에서 전원주택을 시공하는 파송전원주택을 발견했다. 제대로 집을 짓고 싶은 마음에 파송전원주택이 기존에 시공한 주택까지 미리 찾아보고 사무실을 방문했다. ?처음엔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해 그냥 돌아왔다. 하지만 파송전원주택 최형성 대표와 두세 번 정도의 미팅을 더 해보니 좋은 집을 지어줄 것이란 확신이 들었고, 그렇게 주택 시공을 맡겼다. 그의 믿음은 옳았다. 파송전원주택은 부부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주택을 시공해 완성도를 높였다. 주택 디자인에 있어서는 부부의 의견이 달랐다. 남편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원한 반면, 아내는 모던한 분위기를 원했다. 파송전원주택은 두 의견을 절묘하게 조합했다. 우선 주택 외관은 아내의 바람대로 아이큐브 세라믹으로 마감해 모던 스타일을 추구했다. 화이트와 애쉬블랙을 기본 색으로 창호와 외벽으로 쭉 뻗은 선들을 표현해 모던함을 연출했다. 창호는 높낮이 차이로 단조로움을 피하고 외벽부터 지붕 기와까지 차분한 색을 활용해 정돈된 느낌을 풍기도록 했다. 거실 벽면 또한 외벽의 연장선상에서 아이큐브 세라믹으로 장식해 세련미를 추구했다. 집 안 곳곳에는 몰딩이나 기둥, 심지어는 천장까지 원목으로 마감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원한 남편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부부방과 아들방은 방 전체를 습도 조절에 탁월한 원목 루버로 마감해 가족의 건강까지 챙겼다.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각 침실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함께 배치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층 아들이 머무는 공간에는 입구 쪽에 문을 하나 더 달았다. “아들방 옆에는 회사나 교회 모임 장소로 활용하는 가족실이 있어요. 아들이 이런 모임 때문에 자신의 사적 공간을 침해받지 않게 문을 하나 더 내준 거죠. 그 덕분에 아들은 누가 와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며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속이 꽉 찬 시공 파송전원주택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식으로 대충 시공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작업에 임한다. 이곳 양주 주택을 지을 때도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까지 꽉 찬 시공을 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많이 했다. 일반적으로는 외벽 단열로 타이벡 위에 세라믹 사이딩을 붙이는 것과 달리, 양주 주택에는 OBS에 타이벡을 덮고 그 위에 시멘트 보드를 얹은 후 아이큐브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무리했다. 내벽에도 석고를 두 번 치기 전, OSB를 한 번 더 넣어 최상의 단열효과가 나도록 했다. 바닥에는 각 층마다 액셀을 놓기 전, 트리플 보드를 깔아 단열 효과를 높였다. 트리플 보드는 계란판처럼 된 판이다. 그 안에 공기층을 형성해 데운 공기를 오랜 시간 붙잡아 둘 수 있어 난방비를 30% 이상 절감하는 단열재다. 또한 공기층이 충격을 흡수해 층간소음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각 침실에는 각방 조절기를 설치해 효율적으로 난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송전원주택은 건물 자체를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토목공사와 조경작업까지 직접 진행했다. 자연석을 쌓은 석축으로 전원생활의 운치를 더했으며, 주차장에는 두께 100T에 달하는 화강암을 깔아 어떠한 무거운 하중을 가해도 바닥이 깨지지 않도록 했다. 파송전원주택은 그야말로 ‘속이 꽉 찬’ 시공으로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양주 주택에서 여름과 겨울을 모두 지낸 부부는 시공의 완벽함에 감탄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건축주의 시공사에 대한 믿음과 그에 보답하듯 내실있는 시공을 한 업체와의 완벽한 만남인 셈이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주 목조주택_파송전원주택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평 목조주택_목지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양평 통나무주택 통나무에 담아낸 가족 사랑 동갑내기(57)인 이종완·이명희 부부는 인터뷰 내내 신혼부부처럼 깨소금이 쏟아졌다. 남편은 부부 동반 모임에서 통나무주택을 배경으로, 원목 데크 위를 무대 삼아 멋들어진 노래 한 곡을 뽑아냈다. 사방이 탁 트인 대자연의 풍광을 바라보며 부르니 흥이 절로 났다. 부부는 올해 입주했지만, 마치 몇십 년은 살고 있었던 듯 이 주택의 포근함에 푹 빠져 있었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목지가 http://blog.naver.com/howtolog * 건축 정보 DATA · 위치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 대지면적 : 429.00㎡(30.00평) · 건축면적 : 72.60㎡(22.00평) · 연면적 : 112.20㎡(34.00평) 1층 72.60㎡(22.00평) 2층 39.60㎡(12.00평) · 건폐율 : 16.92% · 용적률 : 26.15% · 건축구조 : 통나무 포스트, 빔 목조 · 용도 : 수변구역 · 설계기간 : 2015년 10월 ~ 2015년 11월 · 공사기간 : 2015년 11월 ~ 2016년 2월 · 공사비용 : 1억 8천7백만 원(3.3㎡당 55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외벽 - 시다 사이딩, 징크 · 내부마감 : 벽 - 레드파인 루버, 편백 루버, 파벽돌 천장 - 레드파인 루버, 편백 루버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미국식 시스템 창호 · 단열재 : 지붕 - 인슐레이션 R30 외벽 - 인술레이션 R19 설계 및 시공 목지가 010-7599-6332 http://blog.naver.com/howtolog 두터운 신뢰 위에 쌓은 집 “부부 사이가 워낙 좋다 보니 여기 올 때마다 새로운 활력을 얻고 가는 기분이에요. 사모님이 차려주신 밥상엔 부부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고들빼기며, 고춧잎, 들깻잎이 올려지는데, 그 쌉싸름한 자연의 맛이 웬만해선 잊히지 않아요. 그래서 자꾸 찾아오게 되더라고요.” 건축주에게 설계 시에 특별히 무엇을 요구했는지 묻자, 목지가 김종근 대표는 부부를 칭찬만 하다 근처 현장으로 서둘러 떠났다. 부부에게 물어봐도 답변은 김종근 대표와 비슷했다. 자신들은 김 대표를 전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에 크게 요구한 사항은 없었다는 답변뿐이다. 김종근 대표조차 얼마나 답답했던지 “집이 지어지는 모습이 궁금하지도 않냐”며 제발 현장에 와보라고 다그쳤을 정도다. 물론 김종근 대표는 부부에게 시공 과정을 시기마다 휴대폰 사진으로 전송해주긴 했다. 또한, 부부 입장에서도 목지가에 공사를 맡기기 전에 이미 사전조사를 철저히 마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부는 목지가를 시공업체로 선정하기 전, 김종근 대표가 일본 유학 후 처음 지었던 집부터 최근에 지은 집까지 두루 다니며 집주인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평균 4~5년을 살아온 그들의 공통된 의견은 살아보니 정말 좋다는 것이었다. 사전 데이터를 충분히 수집한 부부는 바로 목지가와 시공 계약을 맺었다. 가족이 함께 만족하는 공간 부부에게 요구사항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설계 단계에서 자신들의 취향과 바람을 살짝 내비쳤다. 집이 들어설 부지가 전망이 좋으므로 최대한 이점을 살려주고, 안방은 몸이 안 좋은 아내를 위해 친환경적으로 시공하기를 원했다. 김종근 대표는 전망을 살리기 위해 사방으로 창을 크게 냈다. 그 덕분에, 부부는 왼편으로 은은하게 흐르는 남한강과 오른편으로 멋스럽게 뻗어있는 양자산 줄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밤이 되면 남한강 줄기를 따라 뻗은 도로의 가로등이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이사 첫날에 안주인은 확 트인 창문 사이로 쏟아져 내린 밤하늘의 별빛에 마음을 빼앗겨 잠을 못 이루기도 했다. 대학 공부 때문에 시화신도시 아파트에 머무는 자녀들이 친구들을 데려와 별장처럼 쓰고 갈 정도다. 자녀들이 친구를 데려올 때마다 마치 교대하듯 시화신도시로 떠밀려 가는 부부지만, 그래도 자녀들이 즐거워하니 그걸로 크게 만족해하는 눈치였다. 양평 주택은 통나무로 지었으므로, 전체적으로 친환경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집이다. 아내 사랑이 각별한 남편은 추가로 아내를 위한 선물을 했다. 몸이 안 좋은 아내가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안방 전체를 편백나무로 마감 처리한 것이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가 다른 나무에 비해 5배나 많이 방출하고, 항균작용이 뛰어나 진드기 번식을 막아주며, 면역력을 증가시켜 감기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골 인심이 그리워 찾은 곳 집을 소개하던 부부는 서로를 다그치는 듯하면서도 은근히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묻어났다. 그런 부부가 양평 세월리에 위치한 전원주택 단지에 집을 장만한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50세대를 분양 중인 이 단지 내에는 현재 10여 세대가 들어서 있다. “비록 아직 지역 커뮤니티를 구성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향후에 주민이 더 들어오면 지금보다 활기찬 마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10여 세대의 주민들은 일주일에 한번 씩은 돌아가면서 고기 파티도 하고, 텃밭에서 가꾼 채소를 나누며 시골 인심을 나누고 있어요.” 사랑은 전염된다고 했던가. 부부가 퇴직할 때 자녀들이 감사패를 직접 만들어서 전달했을 정도로 부모와 자식 간에도 사랑이 넘친다. 자녀들은 집을 완성하고 난 후에 부부에게 한 번 더 고마움을 표시했었다. 자신들이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이처럼 멋진 집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다는 게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뿌듯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차곡차곡 눈이 쌓인 장독대가 보고 싶어 장독대를 손수 만들고 있다는 건축주. 중년의 고개를 넘어 노년을 바라보는 그이지만, 여전히 순수한 감성을 감추지 못하는 그의 장독대 사랑은 요리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하는 은근한 마음도 배어 있음을 부부의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평 목조주택_목지가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의왕 목조주택_집으로쓰는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수의 철학 담아 꿈을 실현하다! 건축주의 가족 사랑과 목수의 자부심이 만났다. 여기에 더해 단어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는 시인의 마음으로 집을 지어 올리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이렇듯 홍근석·최효숙 씨 집은 건축주의 마음과 목수의 철학을 담았기에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함과 기술력을 담아낼 수 있었다. 글 김경한 사진 강창구 취재협조 협동조합 집으로쓰는시 www.zipsi.modoo.at 건축 정보 DATA · 위 치 :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 대지면적 : 790.00㎡(239.39평) · 건축면적 : 308.95㎡(93.62평) · 연 면 적 : 327.02㎡(99.10평) 1층 308.95㎡(93.62평) 2층 18.07㎡(5.48평) · 건 폐 율 : 39.11% · 용 적 률 : 41.39%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 2015년 5월 ~ 2015년 4월 · 공사기간 : 2015년 5월 ~ 2016년 3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프랑스산 기와 외벽 - 벽돌 : 새한C1 친환경 제품 · 내부마감 : 외벽 - 친환경 칠, 원목, 테라코타, 수제타일 천장 - 노출 원목 서까래, 테라코타, 친환경 게르마늄 바닥 - 원목마루 창호 - 이건창호, 알파인(에너지등급 1등급) · 단 열 재 : 지붕 - 글라스울 THK240 벽체 - 글라스울 THK140 기초하부 - 비드법 보온판 2종3호 THK150 · 주방기구 : 한샘 · 난방기구 :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협동조합 집으로쓰는시 02-6925-7471 www.zipsi.modoo.at 가족의 꿈을 담다 건축주는 갑작스럽게 건강이 안 좋아진 아내를 위해 ‘건강한 집’을 짓고 싶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서는 ‘튼튼한 집’을 짓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누구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을 ‘아름다운 집’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가족 모두를 아늑하게 감싸줄 ‘편안한 집’이 필요했다. 홍근석 씨는 이처럼 ‘건강하고 튼튼하며 아름답고 편안한 집’을 짓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주택 구조는 무엇으로 하고,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디자인 콘셉트는 무엇으로 할지에 대해 고민했다. 부지는 이미 8년 전에 구해둔 상태였다. 아내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텃밭을 가꾸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배산임수의 입지조건을 갖춘 청계산 자락이었다.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없고 환경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주택을 찾다 보니 목조주택으로 귀결됐다. 주택 구조까지 결정한 건축주는 그동안 꿈꿔온 주택 조건을 반영해 1년여 동안 설계도를 그렸다. 수없이 선을 그리고 지우며 밤을 지새운 끝에 완성한 설계도는 가족의 꿈을 실현시킬 공간을 담고 있었다. 철학과 경험을 녹여내다 설계도가 완성되자 건축주는 시공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하나같이 시공능력이 받쳐주면 예술 감각이 떨어졌고, 예술 감각이 받쳐주면 시공 경험이 부족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협동조합 집으로 쓰는 시(이하 협동조합 집시)를 만났다. 협동조합 집시는 주축인 5인의 경력만 총 70년이 넘는 베테랑들로 구성된 시공전문 회사였다. 이들은 시의 언어처럼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집, 시의 기능처럼 오래도록 감동이 되는 집을 짓기 위해 건축주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건축주의 삶을 닮은 주택을 짓는다. “처음에는 ‘시공만 잘하면 됐지 협동조합이라는 단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집을 짓다 보면 개인 사정에 의해, 때로는 불협화음이 생겨서 목수가 자주 바뀌잖아요. 그런데 협동조합 집시에서는 그런 게 없더라고요. 이 단체에 가입된 목수들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철저하게 책임지고 시공하니까 제가 원하던 퀄리티를 낼 수 있었어요.” 협동조합 집시는 서로 눈빛 하나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집을 짓기 위해 매일 2시간씩 모여 스터디를 한다. 심지어 공부를 안 하면 내쫓을 정도다. 협동조합 집시는 각 시공 부문별로 패키지화해 번호를 매기고 그림 한 장에 그려 현장에서 활용한다. 이처럼 프라모델 설명서 같은 패키지 그림이 있기에 현장에서 정확하게 시공할 수 있고 시간과 원재료비도 절약할 수 있다. 기능에 예술을 얹다 목수 5인의 경력 70년을 합쳐 완성한 의왕 주택은 기술력을 뛰어넘어 눈이 즐거운 수공예품 주택이다. 건축주가 ‘설계하는 목수’라고 소개한 권태천 대목수는 이 주택을 예술성과 기능성이 조화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현관에서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천장까지 웅장하게 솟아오른 나무 장식이다. 조명에 비춘 나무의 가지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파도가 넘실거리듯 그림자가 출렁이고, 그 너머 툇마루 위에는 파도 소리를 형성화한 음표 난간이 보인다. 나무 장식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붙잡을 수 있는 난간이 되며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트리도 된다. 딱딱하고 네모 반듯하게 지어진 아파트와는 다른 마감 처리를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을 따라 천장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실마다 천장과 벽체 마감을 달리해 장소를 옮길 때마다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듯한 즐거움이 있다. 목조주택은 설계 시에는 상상할 수 없던 빈 곳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런 공간들을 구조 공학적으로 안전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문 뒤, 계단 밑, 심지어는 통로 바닥에도 수납공간이 갖춰져 있다. 수납공간은 아니지만, 아들 방을 만들다 남은 자투리 공간은 아들 전용 다락으로 시공했다. 건축주는 아내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요리도구가 잡다하게 펼쳐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아내를 위해 부엌과 식당을 분리했으며, 그 사이에 벽을 설치해 적당히 가릴 수 있도록 했다. 부엌과 연결한 다용도실은 목수들이 직접 원목 소재로 바닥을 깔고 선반을 만들어 정겨움이 넘치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바닥 난방을 설치하지 않아 음식을 신선하게 저장할 수 있는 창고 역할도 추가했다. 협동조합 집시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외벽을 둘러싼 벽돌 사이에는 작은 공기구멍, 즉 벤트가 있다. 벤트로 들어온 공기는 이중 벽체 사이를 지나 처마나 용마루로 빠져나가며 열 교환을 한다. 이는 실내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도록 해줘 건축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집을 짓고자 할 때 예비 건축주들이 항상 고민하는 이유는 과연 시공사들이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수행하고 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도 담아낼 수 있는가에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협동조합 집시는 그러한 건축주의 두려움과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기에 충분할 정도의 시공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목수의 열정과 철학, 그리고 자부심을 품은 책임 시공으로 건축주의 삶이 깃든 주택을 짓고 있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의왕 목조주택_집으로쓰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