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마음과 철학을 담은 ‘선물’ 같은 남양주 전원주택
-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를 만나면 반갑다. 특히 온 정성이 들어가는 집에 어떠한 생각이 담겨 있는지 알아준다면 그 반가움은 배가 될 것이다. 남양주 주택은 건축주와 시공사의 철학이 담겨 있는, 알고 보면 놀라운 요소가 가득한 집이다. 유행을 무작정 따르지 않고 전통과 생각이 담긴, ‘아는 만큼 보이는’ 그런 건축물이다. 글 김수진 사진 백홍기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남양주 화도읍 가곡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생산관리지역) 대지면적 450.00㎡(136.36평) 건축면적 85.00㎡(25.75평) 연면적 106.00㎡(32.12평) 지하 36.00㎡(10.90평) 1층 65.00㎡(19.69평) 2층 21.00㎡(6.36평) 별채(바베큐장) 20.00㎡(6.06평) 건폐율 18.88% 용적률 23.55% 설계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12월 공사기간 2016년 1월 ~ 2016년 5월 공사비용 1억 8천만 원(3.3㎡당 450만 원) ※설계 및 시공 파인그로브 010-3844-0455 www.pinegrove.kr 정면도 좌측면도우측면도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태리 기와(피카 우르비노)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 인조석 내부마감 실내 주요 마감재 - 페인팅 벽 - 타일 거실 천장 - 베니치아 씰링 후 페인팅 침실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포세린 타일 창호 알파인 3중창 단열재 외단열 - EPS 30 내단열 - 가디안 인슐레이션(R21, R30) 주방기구 우리씽크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엔틱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드는 나무문으로 토스카나 형식을 완성했다. 은은한 조명이 돋보이는 조명까지 켜지면 마치 이탈리아의 한 주택을 방문한 착각마저 든다. 고급 건축? 토스카나! 토스카나Toscana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주州로 고대부터 발전해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의 중심이 된 지역이다. 미켈란젤로부터 갈릴레오, 단테, 푸치니 등 당대 예술가가 태어나거나 활동했던 문화와 건축, 예술의 중심지였다. 삶의 여유가 가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전통을 지키며 산다는 자부심이 가득한 지역이기도 하다. 토스카나에서는 보통 돌과 흙을 기본으로 집을 짓고 점토기와를 얹는 건축 양식이 발전해왔다. 단순해 보이지만 어느 곳에서도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움을 자랑하며 내구성까지 높아, 집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건축풍으로 지금까지도 인기가 높다. 게다가 고대 로마시대 귀족 등 상류층이 살던 건축양식이 전해지고 발전된 건축 양식으로, 현재 고급주택이나 유명 휴양지 펜션을 짓는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건축주들이 토스카나 건축 양식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남양주 건축주도 이러한 이유로 토스카나풍 집을 짓기 위해 파인그로브에 의뢰했다. 다수의 유럽풍 주택을 지어온 경험과 집에 대한 명확한 철학이 있는 파인그로브라면 믿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음각의 사각형으로 처리한 천장에서 벽까지 화이트톤으로 통일해 집이 넓어 보인다. 전면 유리로 작업한 거실 유리문 너머로 깔끔한 마당과 자연스럽게 조성된 정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짧은 시간에도 가족 간 이야기가 끊이지 않도록 부엌이 거실을 바라보게 했다. 천장과 벽을 잇는 기둥으로 거실과 부엌을 분리해 1층 공간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육각형 모양의 이 공간에 식탁을 두고 간단하게 식사하는 자리로 이용할 계획이다. 이국적인 공간과 세련된 조명이 조화롭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건축주 부부가 오가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톤 다운된 칼라로 방을 꾸몄다. 또 두 개의 긴 창 너머로 별채와 마당, 정원을 내다 볼 수 있다. 1층 방에 딸린 드레스룸과 화장실. 세컨하우스이기 때문에 많은 짐이 필요하진 않아 꼭 필요한 옷가지나 개인용품을 수납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샤워 후 드레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방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동선을 짧게 잡았다. 1,2층을 시원하게 연결하면서도 공간을 크게 해치지 않았다. 나무계단과 벽, 블랙의 난간이 잘 어울리며 조화롭다. 전체적으로 아이보리화이트톤으로 맞춰 공간이 넓어 보이게끔 꾸몄다. 여기에 입체적인 문양의 벽지와 독특한 조명이 시선을 끌며 방 분위기를 살린다. 세컨하우스의 이런 ‘맛’ 남양주 주택 지하 주차장 측면 계단을 타고 정원이 있는 1층으로 오르면 가장 먼저 은은하면서도 정돈된, 그러면서도 화려한 바닥재가 두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이탈리아 한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이국적인 모습에 마음이 즐거워진다. 다음에는 섬처럼 떨어진 두 채의 건물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따로 위치하지만 같은 형식의 외관과 지붕 색상이 통일감을 주고 소박한 크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이 집은 건축주 부부가 주말마다 이용하기 위한 ‘세컨하우스Second house’를 목적으로 지어졌다. 주로 부부 둘만 사용하거나 가끔 친구들이나 지인을 초대하는 목적으로 한 집이기 때문에 굳이 클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건물은 한 동만 설계했었다. 1층에 방 하나와 부엌, 2층에 방 하나를 계획했다. 그런데 건물을 짓던 와중에 건축주가 사람들을 대접하고 즐길 만한 공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외부에 작은 공간 마련을 원했다. 건축주의 요구에 파인그로브는 정원 한 편에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별채를 지었다. ‘세컨하우스 in 세컨하우스’인 셈이다. 급작스럽게 짓게 된 공간이지만 원 건물과의 조화를 잘 살려내 마치 원래 설계된 것처럼 지어져 전혀 부자연스러운 모습은 없다. 오히려 메인 건물과의 공간적 리듬감까지 느껴지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더욱 깊게 느껴진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처마와 아이보리빛 외벽 색상이 토스카나풍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창문을 크게 내진 않았지만 세로로 길게 내 답답함은 없다.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메인 건물과 동일한 이태리 기와와 외벽처리로 통일감을 줬다. 밖에서도 잘 볼 수 있고 오가기 편하도록 한쪽 벽 전체에 폴딩도어를 달았다. 집을 오가지 않아도 간단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미니 주방을 마련해 편리성을 높였다. 바닥은 요즘 카페에서 자주 사용하는 에폭시로 처리해 먼지나 음식물로 인한 오염을 줄였다. 전통은 지키고, 상식은 깨는 집 남양주 주택은 살펴보면 볼수록 흥미로운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는 집이다. 가장 먼저 메인 건물의 천정이 인상적이다. 요새 유행하는 개방형이 아닌 막힌 천정이기 때문이다. 유럽 귀족들이 자신의 품위와 전통을 자랑하기 위해 천정을 막아 화려하게 장식하며 신경 썼던 그 모습을 그대로 담은 것. 천정을 막은 대신 개방감을 주기 위해 1층 층고는 10피트로 설계했다. 덕분에 계단이 시작되는 곳에서 2층 천정을 바라보면 시야가 시원하게 트인다. 집 안 기둥과 벽체 양식도 토스카나 형식을 주며 전통미를 살려냈다. 단, 바비큐를 하고 즐기기 위해 마련한 별채의 천정은 오픈형으로 처리했는데, 사용 목적에 따라 건물 간 차이를 둔 점도 재미있는 요소다. 파인그로브가 이 집을 지을 때 가장 공들인 부분은 바로 계단. 집이 가지는 철학과 양식을 계단으로 잘 풀어내기 위해 고민이 많았단다. 오랜 생각 끝에 공간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튀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남양주 주택은 상식을 다소 깨뜨리는 재미있는 집이기도 하다. 흔히 1층은 공동 공간, 2층은 개인 공간으로 사용된다면, 이 집은 2층을 공동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있다고. 이유는 화장실의 위치 때문이란다. 1층에 있는 화장실이 안방을 거쳐 들어가는 프라이빗한 장소이기 때문에 2층을 거실 형식으로 사용하겠다는 것. 2층 발코니로 나가면 푸른 잔디와 깔끔한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 풍요로운 경치를 사람들과 함께 즐기려는 건축주의 마음이 엿보인다. 여유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세컨하우스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in short]토스카나풍 주택은 어떤 이에게 추천하나? - 옛 것을 사랑하고 인간애가 있는 분들에게 적극 권한다. - 남들 하는 식으로 따라 짓는 방식보다는 서양 건축 문화가 어떻게 발전했고 그 역사가 어떻게 건축에 남아 계승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추천한다. -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우리가 사는 집에도 통하는 말이다. 남들과 차별되면서도 철학 있는 집을 원하는 이에게 추천해 드린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마음과 철학을 담은 ‘선물’ 같은 남양주 전원주택
전원생활 검색결과
-
-
여름 정원의 청량제 다양한 ‘수水공간’으로 활기 더하기
- 여름 정원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수水공간이다. 그러나 설치비용의 압박과 관리문제 등의 이유로 자꾸만 후순위로 밀려나게 된다. 하지만놓치기에는아까운점이많다. 청량감뿐아니라정원을풍성하게만들고정원의온도를낮추는등그효과는다양하다.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사진제공 에스비라이프 010-4240-2006㈜플로시스 02-445-8890 그린홈더존 02-522-3131 아리수조경석 010-2297-7826 http://blog.naver.com/01022977826 전원주택 하면 조경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하지만 아무리 잘 차려 입은옷도 계절에 맞지 않으면 매력이 덜하듯 정원 또한 마찬가지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우리 집 정원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휑한 정원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거나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수水공간은 미관을 살릴 뿐 아니라 정원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그린홈더존이 시공한 남양주 전원주택의 조경. 넓은 정원 안에 자리한 연못과 풍경이 어우러진다. ㈜플로시스가 시공한 당진 별장의 외부정원. 자연석을 쌓아 자연스러운 연못을 연출했고, 주변에 꽃을 식재해 아름다운 연못이 탄생했다. 정원의 청량제 '연못'정원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여름나기 공간은 연못이다. 천연 가습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미니 연못부터 생태연못까지 여름 정원의 백미白眉로 불리는연못은 없으면 아쉬운 요소다.연못은 정원과의 조화를 고려해 크기, 형태, 위치를 결정해야 하고 잘못 선정할 경우에는 정원의 전체 분위기를 망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연못의위치는 샘물, 개울물과 같이 물을 어디서 끌어올 것인지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또한 식물성 플랑크톤(미세한 생물의 총칭)이 과잉 증식하여 물속에 있는산소를 감소시켜 어패류가 죽게 되는 녹조현상 등의 이유로 관리가 중요하다. 주변과 안쪽 벽면을 자연석을 쌓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기호에 따라 분수대를 설치하고 자연정화 기능이 있는 수생 식물을 심기도 한다. 정자, 벤치,다리를 이용해 꾸미는 방법도 있다. 자연과 가장 근접한 모습을 띄는 바위 연못, 잔잔하고 평온한 정지 연못 등 종류는 다양하다. 자연스러운 연못을 연출하고자 할 때는 생태 연못이 적합하다. 생태 연못은 자연적으로 생긴 습지, 호수 등과 같이 최대한 자연 상태와 비슷한 조건으로 만드는데 콘크리트 대신 흙을 사용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관리가쉽다는 장점도 있다. 계류형 연못은 자연의 하천이나 계곡, 폭포의 형태로 물이 흘러내리게 하는 방법으로 바닥과 주변을 자연석으로 꾸며 자연미를 살리고 야생화를 식재해 풍성함을 더할 수 있다. 에스비라이프의 ‘항아리 든 아이 분수’. 손쉽게 설치 가능한 이 분수대는 분수대 자체만으로도 작품으로 연출 가능하고, 시원한 물소리로 정원에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에스비라이프의 ‘소녀동상 분수대’. 소녀의 발밑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포인트다. '분수'로 정원에 생동감을분수대는 정원의 테마를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분수대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품으로 연출 가능하고 연못과 계류 등의 공간에 놓으면 정원을 돋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정적인 연못의 물을 동적으로 바꿔 수질 정화의 효과가 있다. 분수대와 함께 물레방아처럼 큰 소품을 사용할 때는 굵은 물줄기가 낙하해 물소리를 만들어 줘 보다 확실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분수대도 마찬가지로 엄격한 수질 관리가 필요하다. 며칠간 계속 고여 있던 물은 접촉 시 눈병과 피부병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행 동선을 따라 계류를 연출했고, 주변에 야생화를 식재해 자연미를 더했다. 경기도 파주시의 전원주택으로 건축주가 직접 식재한 야생화가 포인트다. 분수를 수시로 가동해 여름의 청량제 역할을 한다. 자료협조 아리수조경석. 강화도의 ‘로즈베이’ 카페에 있는 생태 연못. 자연 정화 기능이 있는 수생 식물을 식재했고, 분수대를 설치해 정적인 연못을 동적으로 바꿔 수질 정화의 효과를 줬다. 당진 별장의 정원.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폭포는 미적 효과를 제공한다 우리 집 옥상도 시원하게~정원은 반드시 부지가 넓어야만 꾸밀 수 있는 건 아니다.부지의 크기와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아름다운 정원을 가꿀 수 있다.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옥상녹화가 그 답이다. 부지의 크기와 상관없이 가능하며 소음 경감과 홍수 예방 등의 환경적 효과, 냉·난방 에너지 절약의 경제적 효과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옥상정원 조성 시 주의할 부분은 배수 및 방수인데 시공이전 단계에서 건축물 자체에서의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배수층을 충분히 조성해도위치 선정의 오류 등으로 발생되는 배수 불량은 장기적인관점에서 건축물의 내구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옥상의 연못이나 폭포의 물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빗물이가득 차 넘칠 경우, 물탱크에 저장해 뒀다가 차후에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옥상에 큰 수 공간이 부적절하다면 물확을 놓을 수 있다.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물확은 일명 돌확이라고도 하는데 작은 돌절구를 의미하며 크지않은 돌덩어리의 중앙에 큰 홈을 파서 물을 담아 전시할 수 있다. 모양도 다양해 활용성이 뛰어나다. ㈜플로시스가 시공한 반포동 빌라 옥상정원. 미니 항아리와 다람쥐 모양의 소품을 활용해 단조롭지 않게 꾸몄다. 앞쪽에 물확을 설치해 수水공간을 확장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여름 정원의 청량제 다양한 ‘수水공간’으로 활기 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