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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차분하고 심플하게, 한샘에서 제안하는 주거 공간 스타일
-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에서 제안한 ‘2022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샘은 작년 가을부터 국내 정상급 건축 디자인 업체와 협업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공간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안은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을 치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준비를 돕고자 새로운 주거 공간인 ‘리브 라이크 어 포엠 Live Like a Poem’과 ‘심리스 하우스 Seamless House’, 두 가지 스타일로 준비했다. 이와 함께 키워드를 통한 포인트도 정리해 보자. 진행 남상인·남두진 기자자료제공 한샘 선비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브 라이크 어 포엠’‘리브 라이크 어 포엠’은 디자인 전문 업체 업체 ‘WGNB(월가&브라더스 Wallga&Brothers)’와 협업해 선보인 스타일이다. 30대·40대 부부와 초등학생 딸이 함께 사는 3인 가족의 집으로 설정한 이 스타일은 옛 선비의 서정적인 삶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가장 편안한 집의 모습을 시를 읊고 차를 마시는 옛 선비의 서정적인 삶에서 착안한 ‘리브 라이크 어 포엠’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를 사용해 통일성을 주었다. 이는 선비의 삶을 표현하는 따뜻하고 차분한 공간 연출을 위한 장치다. 거실은 가족이 둘러앉아 TV를 보는 대신에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로 설계했다. TV를 과감하게 없앤 대신 액자를 놓고,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배치를 바꿀 수 있는 ‘모듈형 소파’와 ‘암체어’를 마련했다. 발코니는 다도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낮은 좌식형 평상으로 만들었다. 발코니와 거실을 분리하는 용도로 설치한 ‘젠슬라이딩’ 중문은 한옥의 문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거실에 동양적인 느낌을 더했다. 이로써 거실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소통의 장이 됐다. 거실 복도에는 천장과 벽,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들을 ‘히든 몰딩’으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3~6cm 폭의 몰딩으로 마감하지만, ‘히든 몰딩’은 몰딩이 눈에 보이지 않아 거실을 더 넓고 세련되게 연출한다. 복도 끝에 위치한 안방과 서재 방 도어는 ‘무문선 도어’로 시공했다. 벽면과 도어가 만나는 문선을 없애 천장과 벽, 바닥, 도어가 일체감 있게 하나로 이어진 것처럼 깔끔하게 마감했다. 공간의 경계를 없앤 집 ‘심리스 하우스’‘심리스 하우스’는 디자인 전문 업체 ‘디자인투모로우’와 협업해 꾸몄다. ‘심리스 하우스’는 음악감독 남편과 인플루언서 아내, 중학생 자녀까지 3인 가족 구성원이 지내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심리스 Seamless’는 영어로 ‘이음매가 없는’이란 뜻으로, 이 모델하우스는 ‘트이고 통하는 집’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공간의 제한 없이 다양한 활동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전체적으로 색의 채도를 낮춰 차분하면서도 자연과 닮은 뉴트럴 톤을 적용했다. 벽·바닥 등을 구성하는 자재는 아이보리와 내추럴 오크 등의 다운 톤 컬러를 사용했고, 주방·서재 공간의 가구 도어는 다크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먼저, 현관부터 서재를 연결하는 벽 전체를 바닥부터 천장까지 맞춤형 빌트인 수납공간으로 채워 연속성과 확장성을 담아 구현했다. 이 밖에도 드레스룸, 거실 등 곳곳에 빌트인 수납공간을 설치해 확장시켰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쌓여있는 잡동사니를 깔끔하게 수납하여 미니멀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재는 남편의 작업실이자, 가족의 소통 장소, 자녀의 공부방 등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서재 한쪽 벽면은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중학생 자녀방과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온라인 수업이 많은 중학생 자녀는 편리하게 방과 서재를 넘나들며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CHECK! 트렌드 키워드 ‘C.U.R.E’한샘의 올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는 ‘C.U.R.E’이다. 이는 각각 Concealed(숨김), Uncomplicated(단순함), Restore(회복), Endemic(포스트 코로나)의 의미로, 팬데믹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아가 최신 주거 환경 트렌드에 주목해 사회적 변화 속에서 화목·건강·성공이 깃든 가정을 실현하는데 집중했다. 1 Concealed(숨김)Concealed(숨김)은 무문선·무걸레받이·마이너스몰딩·히든도어·간접조명 등 시각적으로 불필요한 이음새를 숨기는 ‘하이엔드’ 마감을 의미한다. 집은 문선과 문틀, 걸레받이와 천장 몰딩 등 여러 마감재를 시공한다. 과거 화려한 마감은 내부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디자인 요소였던 반면, 최근에는 시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이음새를 숨기는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천장에는 메인 등 대신 매립등과 라인 조명과 같은 간접조명을 활용한다. 서재와 자녀 방과 같이 밝은 빛이 필요한 공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조명들을 적용해 공간에 확장감을 더한 것이다. 2 Uncomplicated(단순함)단순함의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화이트와 베이지, 오크 등 간결한 색상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최소한의 소재와 심플한 색상만으로 간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는 차분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집콕의 장기화로 늘어난 짐들을 보관하기 위해 이전보다 수납장을 더 크게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수납장의 몸통 높이(약 2m)를 제외하고 남는 부분을 천정 마감재로 막는 것이 일반적인 시공이었는데, 최근에는 마감재를 없애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벽체에 꼭 맞게 설치하는 맞춤 수납장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전체적으로 부엌 수납장 등 도어에 손잡이가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한 핸들리스 타입을 적용해 단순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3 Restore(회복) Restore(회복)은 가족이 한 공간에 모여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지친 일상을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 공간을 제안하는 키워드다. 가족이 함께 모여 차를 마시는 다도 공간, 취미를 즐기는 서재, 바쁜 일상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더 커진 욕실까지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 솔루션을 마련했다. 4 Endemic(포스트 코로나)Endemic(포스트 코로나)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정보 과잉의 시대 속에서 현대인들이 지친 마음과 정서를 치유하고, 일상을 건강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집중한 키워드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하우스에서는 비대면·비접촉 일상 속 원활한 소통과 건강한 삶의 균형을 이루는 가정의 ‘뉴노멀 New Normal’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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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4월 특집 1]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전원주택시장 동향
-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전원주택시장 동향 팬데믹의 영향으로 집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집=안전해야 한다는 개념이 작용해서 그런지 단독주택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세물량도 나오는 대로 거래가 성사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전원(단독)주택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전원주택 1번지인 양평군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글 성호건((주)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 / 공인중개사) 코로나19 이후 전원주택 및 부지 문의가 현저하게 증가했다.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 단독주택이나 도시 근교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관련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수요가 정말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 매체에서도 전원(단독)주택 거래량 호조와 관련한 기사를 다루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난 7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저금리와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수요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교외 전원주택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7월 미국 신규주택 판매는 90만1,000채로 2006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6.3%, 전월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_서울경제, 2020. 08. 26. “미국에서도 탈도시 움직임이 일어나며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0여 년 만에 찾아온 불황 속에서 이례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월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전달보다 4.9% 늘어난 153만 건을 기록했다고 한다. 펜데믹이 시작되기 전 1년 전에 157만 건에 육박했다. 이 같은 현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도시 외부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주거공간 매칭 스타트업 이윤석 대표>” _매일경제, 2020. 11. 20. “서울 단독주택 거래 비중이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전체 거래량에서 단독·다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7.7%로 전월(7.0%) 대비 0.7%포인트(p) 늘었다. 증가세는 2개월 연속(6.1%→7.0%→7.7%)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 결과 8월 단독·다가구 거래량 567건 중 순수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05건으로 71.4%를 기록했다. 7월엔 단독·다가구 거래량 1360건 중 66.8%인 908건이 순수 단독주택이었는데 이 역시 지난달 더 늘었다.” _뉴스1, 2020. 09. 10. 이 외에도 미국의 중개기업 컴퍼스 CEO 로버트 레프킨은 코로나19 이후 수영장이 딸린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홍익대 건축도시학과 유현준 교수도 2020년 6월 4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된 ‘도시와 집, 이동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연 포스트 코로나 심포지엄에서 감염병과 도시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1세기에 상수도를 만들고 18세기에 파리가 하수도를 만들었으며 20세기에 지하철을 만들어 전염병을 막았고, 이 안전한 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며 도시가 형성됐다. 하지만, 인구가 밀집된 도시는 다시 전염병의 확산을 부추겼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전원주택·단독주택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전원주택 1번지 양평군 동향 물론 코로나19 때문에 전원(단독)주택 시장의 크기가 커진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 하지만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갈증이 잠재돼 있던 상태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코로나19가 전원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기 위해 몇가지 조사를 해보았다. 대표적으로 전원주택 1번지인 경기도 양평군의 부동산 동향을 살펴보기로 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와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도 양평군 지역의 전원(단독)주택 거래량을 살펴보기로 했고, 실질적인 수요자를 파악하기 위해 법인이 아닌 개인에 국한하고, 투기성이 아닌 ‘실제 그 땅에 집을 지으려는 이들’을 추려내기 위해 땅의 크기를 300평 대로 제한했다. 크기는 330㎡(100평), 331~660㎡(100평 초과~200평), 661~1000㎡(200평 초과~302평) 기준으로 나누었다. <표1> ‘토지 및 전원주택 거래량’ 상승률과 <표2> ‘단독주택 거래량’을 살펴보면, 2019년 대비 2020년에 높은 상승률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전원주택 전세시장도 예전과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원주택 전세 매물을 기다리는 예비 임차인은 많으나, 임대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례로 3월 19일 기준, N포털 부동산에 양평군 내 전세로 올라온 매물 대부분은 3~4일밖에 되지 않은 것들이다. 이러한 현상은 물건이 나오는 대로 임차인이 나타나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땅값 또한 20% 이상 오른 곳도 있다. 이런 추세는 환금성이 낮아 매수자가 우위이던 코로나19 이전의 전원주택 부동산 시장을 뒤집은 상황이다. 편의시설과 강 조망이 뛰어난 토지나 집의 경우에는 매도자가 매수자를 고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집을 내놓았다가 희망 매수자들이 몰리자 매물을 거둬들이는 이들도 있다. 수요층의 변화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60대가 주를 이루던 수요층이 40~50대로 점점 내려오는 추세이긴 했으나, 최근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의 문의와 실 매입 건이 부쩍 늘고 있다. 매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와 집 관련 TV프로그램에 힘입어, 매입 문의와 거래 성사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와 부동산 입지론 부동산학개론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땐 어떨까. 부동산학개론에서는 부동산 입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코로나19 시대의 흐름에서 입지론을 재해석 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튀넨의 입지론에 따르면 지대가 가장 비싼 지역은 수송비를 절약하기 위해 집약적으로 토지를 이용하게 된다. 과거엔 농업 생산량이 많았던 비옥한 토지를 집약적으로 사용했다면 현대에 와서는 도시에 고층빌딩이 몰리는 것을 비슷한 현상으로 보면 된다. 이 이론에서는 제2중심시장이 등장할 경우와 지형이 다를 경우, 그리고 교통로가 개설될 경우, 무역이 이뤄질 경우, 인간의 행태가 변화할 경우 등에 따라 입지점이 변화한다. 하지만, 예전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많이 모여야 생산이 잘 이뤄지고 효율적이었지만 현재는 IT산업의 발달로 상황이 달라졌다. 어디에서건 재택근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업무들이 늘어났고, 심지어 교육도 비대면 수업이 가능해졌다. 이번에는 중심지 이론으로 살펴보자.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은 수요자 분포가 어디에 많은지 보는 거시적 관점이라면 허프의 중심지 이론은 수요자의 개성과 같은 미시적 관점에서 고차원 중심지와 저차원 중심지를 나눈다. 허프의 중심지 이론을 요약하자면 근거리에 고차원 중심지가 있으면 인근의 저차원 중심지를 지나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를 현 시점 소비문화와 비교해 본다면 먼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소비 공간은 바로 인터넷이기에 모든 대형 쇼핑몰을 포함한 오프라인 저차원 중심지는 지나칠 가능성이 커진다. 심지어 해외 직구가 보편화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 가장 큰 중심지는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어떤 장소가 아닌, 온라인으로 옮겨 갔으며, 도시라는 공간과 지방이라는 공간의 경계선이 소비나 생산에 있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거문화·변화 가능성 있다 주거는 상권과 일자리, 교육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상품 구매나 교육, 의료 및 기타 서비스 이용을 편하게 하기 위해 대도시의 밀집된 주거문화가 발달한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업무처리, 학습, 경제 소비 활동 등은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게 되며, 이로 인해 지역간 평등이 이뤄지는 추세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크나큰 감염병으로 인해 밀집된 지역에 대한 기피와 자연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진행된 비대면 업무와 교육 그리고 생활들이 이루어졌고 그것이 가능한 업종과 불가능한 업종 또한 명확해졌다. 물론 사람들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모여살고 싶어 하고, 대도시만이 갖는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도시가 사라지거나 아파트라는 주거문화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갖춰진 통신, 교통의 발달이라는 시대의 흐름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지금처럼 장기화 된다면 밀집된 공동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전원(단독)주택이나 분리된 공동 주거형태로 점차 이동하게 될 것이라 조심스레 전망해본다. 성호건(㈜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 / 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을 전공했으며, 전원주택 1번지라고 하는 양평에서 토지 및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 공인중개사로 활동 중이다. 일반 중개는 물론, 마을 조성, 토지 개발,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영역을 전문적이고 폭넓게 확장해 가는 중이다. 토지와 전원주택 관련 칼럼 기고,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부동산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부동산개발연구소 031-775-8025 www.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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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4월 특집 1]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전원주택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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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TREND] 코로나19와 주택의 변화
- 코로나19와 주택의 변화 코로나19 이후 집이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외 취미생활이나 여가 활동까지 집 안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집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집의 사이즈와 구조, 공간 인테리어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글 박창배 기자 | 자료제공 LG전자 코로나19 이후 취재처에 만난 건축주들로부터 이구동성으로 듣는 얘기가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아파트에 살았다면 너무 끔찍했을 것이다”며 “전원(단독)주택으로 오기를 정말 잘 했다”는 말이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직장인의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있고, 학교나 학원의 수업도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영화관이나 피트니스센터를 다니며 즐기던 취미생활이나 여가 활동도 상당부분 집 안으로 가져왔다.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게 아닌 레저를 적극적으로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늘어나고 있다. 넷플릭스, 쿠팡, 마켓컬리 이용이 늘며 소비, 문화 활동도 집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홈오피스 가구를 반영한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롤러블 TV를 포함한 혁신 제품이 대거 설치된 LG 씽큐 홈 1층 응접실 모습. 코로나19와 주택의 변화 지난 6월 4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포스트코로나Post-Corona 도시와 집, 이동의 새로운 미래’심포지엄에 따르면,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집이 주된 활동 공간이 됨에 따라 4인 가족 30평형 아파트의 평면은 이제 맞지 않아졌고, 앞으로는 주거 사이즈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대도시에서 거주해온 도시민들이 코로나19 발생 후 교외 단독주택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검색량은 감소한 반면 단독주택 검색량은 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아파트나 주상복합보다는 여유로운 개인 공간이 확보되고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집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곳이고, 편리하게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장소인 동시에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단독주택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까? LG전자가 제시한 집에 대한 3가지 가치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LG전자는 지난 9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0’에서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진행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집에서 안심, 편리, 재미 등 3가지 가치를 극대화하는 비전 제시’와 함께 ‘LG 씽큐 홈’을 공개했다.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LG 씽큐 홈의 전경. LG 씽큐 홈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안심’, ‘편리’, ‘재미’의 세 가지 고객 가치를 제시한다. 이 건물 외벽에는 총 988의 태양광 패널을 적용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시스템을 구축했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가전을 포함한 실내 환경의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창문에는 투명 올레드 패널을 적용해 실용성과 인테리어를 높였다. 주택에 필요한 요소, 안심·편리·재미 LG 씽큐 홈은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연면적 약 500㎡, 지상 3층에 지하 1층 규모로 조성한 실제 공간이다. LG 씽큐 홈에 설치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안심’, ‘편리’, ‘재미’등 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 가지 가치를 제시한다. 현관 스마트도어는 안면인식 기술로 방문자를 인식한다. 도어락 손잡이 부분에는 자외선 살균 기술이 적용돼 위생적이다. 현관은 휴대폰 살균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해 외부 오염을 제거하는 클린존 역할을 한다. 위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가전 제어, 실내 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 거주자의 일정 관리 등도 가능하다. LG전자는 360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 인체공학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홈 오피스 공간도 꾸몄다. 재택근무와 같이 집에서 많은 일을 보다 편리하게 처리해야 하는 수요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LG전자는 설치 공간이나 상황에 맞춰 TV 화면을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월’도 공개했다. 77형 올레드 TV가 평소에는 벽 뒤쪽에 숨겨진 채 화면 하단부 일부만 노출돼 있는 형태다. 거주자는 이 화면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화상회의를 하거나 영화감상을 할 때는 벽이 움직이며 TV 화면 전체가 나타난다. 이 외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환경을 고려하고 거주자의 편리성을 더욱 높였다. LG전자가 제시한 안심·편리·재미를 갖춘 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단독주택의 새로운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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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TREND] 코로나19와 주택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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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주택의 변화와 사례
- 코로나19 이후 집이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외 취미생활이나 여가 활동까지 집 안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집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집의 사이즈와 구조, 공간 인테리어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글 박창배 기자자료제공 LG전자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LG 씽큐 홈의 전경. LG 씽큐 홈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안심’, ‘편리’, ‘재미’의 세 가지 고객 가치를 제시한다. 이 건물 외벽에는 총 988의 태양광 패널을 적용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로나19 이후 취재차 만난 건축주들로부터 이구동성으로 듣는 얘기가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아파트에 살았다면 너무 끔찍했을 것이다”며 “전원(단독) 주택으로 오기를 정말 잘 했다”는 말이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직장인의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있고, 학교나 학원의 수업도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영화관이나 피트니스센터를 다니며 즐기던 취미생활이나 여가 활동도 상당 부분 집 안으로 가져왔다.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게 아닌 레저를 적극적으로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늘어나고 있다. 넷플릭스, 쿠팡, 마켓컬리 이용이 늘며 소비, 문화 활동도 집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홈오피스 가구를 반영한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롤러블 TV를 포함한 혁신 제품이 대거 설치된 LG 씽큐 홈 1층 응접실 모습. 코로나19와 주택의 변화지난 6월 4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Post-Corona 도시와 집, 이동의 새로운 미래’심포지엄에 따르면,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집이 주된 활동 공간이 됨에 따라 4인 가족 30평형 아파트의 평면은 이제 맞지 않아졌고, 앞으로는 주거 사이즈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대도시에서 거주해온 도시민들이 코로나19 발생 후 교외 단독주택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검색량은 감소한 반면 단독주택 검색량은 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아파트나 주상복합보다는 여유로운 개인 공간이 확보되고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집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곳이고, 편리하게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장소인 동시에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단독주택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까? LG전자가 제시한 집에 대한 3가지 가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LG전자는 지난 9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0’에서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진행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집에서 안심, 편리, 재미 등 3가지 가치를 극대화하는 비전 제시’와 함께 ‘LG 씽큐 홈’을 공개했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가전을 포함한 실내 환경의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창문에는 투명 올레드 패널을 적용해 실용성과 인테리어를 높였다. 주택에 필요한 안심·편리·재미 경험할 수 있는 LG 씽큐 홈LG 씽큐 홈은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연면적 약 500㎡, 지상 3층에 지하 1층 규모로 조성한 실제 공간이다. LG 씽큐 홈에 설치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안심’, ‘편리’, ‘재미’등 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 가지 가치를 제시한다. 현관 스마트도어는 안면인식 기술로 방문자를 인식한다. 도어록 손잡이 부분에는 자외선 살균 기술이 적용돼 위생적이다. 현관은 휴대폰 살균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해 외부 오염을 제거하는 클린존 역할을 한다. 위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가전 제어, 실내 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 거주자의 일정 관리 등도 가능하다. LG전자는 360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 인체공학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홈 오피스 공간도 꾸몄다. 재택근무와 같이 집에서 많은 일을 보다 편리하게 처리해야 하는 수요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LG전자는 설치 공간이나 상황에 맞춰 TV 화면을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월’도 공개했다. 77형 올레드 TV가 평소에는 벽 뒤쪽에 숨겨진 채 화면 하단부 일부만 노출돼 있는 형태다. 거주자는 이 화면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화상회의를 하거나 영화 감상을 할 때는 벽이 움직이며 TV 화면 전체가 나타난다. 이 외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시스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환경을 고려하고 거주자의 편리성을 더욱 높였다. LG전자가 제시한 안심·편리·재미를 갖춘 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단독주택의 새로운 모습이 아닐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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