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컨테이너로 연결한 소형주택과 카페
-
-
‘컨테이너Container’는 무역 화물을 수송하는 데 쓰는 네모반듯한 금속 상자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요즘엔 컨테이너를 건축용으로 업그레이드해 소형주택용 구조재로 많이 활용한다. 경기 용인에 컨테이너 두 개를 이어 붙여 소형주택과 상업공간(카페)으로 사용하는 곳이 있다.글 최은지 기자 | 취재협조 디자인그룹태드
건축주는 도시의 아파트를 떠나 전원생활을 즐기며 살 곳을 찾았다. 전원카페도 운영할 계획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목이 좋은 곳이길 원했다. 부부가 찾아낸 곳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의 광교산 등산로 입구다. 숲세권이라 전망과 경치가 좋고, 먹자거리(외식 타운)의 끝이자 등산로 입구라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카페 운영을 통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곳에 부지 195.11평을 매입하고 18평 주거용 컨테이너와 22평 상업용 컨테이너를 연결해 주택을 지은 이유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컨테이너 하우스)용도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대지면적 645.00㎡(195.11평)건축면적 127.28㎡(38.50평)건폐율 19.73%연면적 127.28㎡(38.50평)용적률 19.73%최고높이 3.6m주차대수 2대설계 채황건축사사무소 031-221-2117시공 디자인그룹태드 031-574-1122 http://designgrouptad.com
건축주가 수익 창출하기 위해 차린 카페
건축주는 “컨테이너 폭이 제한적이라 설계할 때 공간 분할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주거 공간은 정면에 보이는 현관에 들어서면 거실이 먼저 보이고, 그 좌측에 욕실과 방 2개, 우측에 주방과 다용도실이 있다. 카페는 테라스의 큰 창호를 통해 동선이 이어지도록 계획하고, 측면에 출입구도 따로 냈다.
●MATERIAL내부마감 지붕 - 석고보드, 벽지 벽 - 석고보드, 벽지 바닥 - 강화마루, 타일화장실 벽 - 자기질 타일 바닥 - 자기질 타일 천장 - PVC 천장재
건축주 주택의 주방 모습
건축주는 컨테이너 하우스를 지을 때 단열을 제일 걱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주택은 내부 단열을 경질 우레탄폼(T80)으로 한 벽면에 샌드위치 패널(50T)로 또 한 번 시공했으며, 천장은 경질 우레탄폼 단열을 T120으로 더 두껍게 마감했다. 시공사는 “단열재 두께가 에 명시된 내용과 다르지만, 건축사를 통해 열관류율을 충족하는 단열 두께로 검증받아 시공했다”며 “열전도율에 따라 단열재 종류가 나뉘어 있어 현장마다 단열 두께는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정원 경치가 좋아 외부 데크를 설치했다. 현재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공간이다.
컨테이너 하우스는 일반 주택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외장마감을 하지 않아 마감재 비용은 절감하더라도 단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건축 법규에 맞춰 지은 컨테이너 하우스의 총 건축 비용은 콘크리트구조 주택과 비교했을 때 15% 정도 저렴한 편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8-15
-
-
여름철 텃밭 이야기
-
-
여름에는 텃밭에 새 모종을 심기보다 대부분 그동안 키워온 작물을 수확한다. 반면, 8월에 심어 9~10월에 재배할 수 있는 채소들이 있다. 이달에는 여름철에 심어도 고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품종만을 모아서 소개한다. 우리 집 텃밭이 허전하게 비어 있다면 이러한 품종을 하나씩 심는 것도 좋을 듯하다.글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농촌진흥청
열무
열무, 엇갈이배추배춧과에 속하는 열무와 엇갈이배추는 연중 재배할 수 있다. 심을 때 10~15㎝ 간격으로 줄뿌림하는 것이 좋다. 종자 간격은 2~3㎝로 촘촘하게 뿌리고 10일 정도 지났을 때 10㎝ 간격을 유지하도록 솎는다. 두 작물 모두 벼룩잎벌레나 무잎 벌레 등으로부터 피해를 받기 쉬우니 파종 직후 부직포 터널 재배를 한다.수확 시기는 약간 차이가 있다. 열무는 봄과 가을에 파종 후 30일 정도, 여름에 파종 후 20일 정도 됐을 때다. 엇갈이 배추는 열무보다 10일 정도 늦게 수확한다.
엇갈이배추
※ 얼갈이배추 vs 엇갈이배추얼갈이란 겨울에 논밭을 대강 갈아엎는 일이나 푸성귀를 겨울에 심는 일을 말한다. 흔히 얼갈이배추는 엇갈이배추와 같은 말로 쓰이기도 하는데, 얼갈이배추는 비닐하우스 재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겨울을 나는 때에 재배한다는 점에서 겨울을 지나 사이짓기를 하는 엇갈이배추와는 엄연히 다르다. 형태 면에서 엇갈이배추와 마찬가지로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이 성글게 붙어 있는 반결구형 배추이다. _ 《두산백과》
무무는 토양에서 병해충만 발생하지 않으면 4~5년간 재배 가능하고 봄, 여름, 가을 적기별로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 분화돼 있다. 단, 여름에 재배할 때 무가 써지므로 품종을 잘 선택해야 한다.무는 심을 땐 2~3㎝ 깊이로 구멍을 파고 60×25cm, 60×30cm 간격을 유지하며 1~3립을 파종한다. 심은 후 4~7일 정도 지나면 싹이 튼다. 본잎이 나오면 솎아내기 시작한다. 이때 본잎이 3장일 땐 2포기로, 6~7장일 땐 1포기로 솎아낸다. 솎아내기가 끝나면 무가 제대로 설 수 있게 주변에 흙을 덮는다. 물은 4~5일 간격으로 준다. 수확은 첫 번째 잎이 쳐질 때 하고, 가을무는 파종 후 80일 정도 됐을 때가 적당하다.
근대근대는 봄부터 가을까지 재배가 가능하며, 특히 더위에 잘 견디므로 시금치 대용으로 재배할 수 있다.근대는 1개의 종자에서 2~3개의 모가 자란다. 이 모종을 심을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일시 수확이 목적이라면 줄 간격 15㎝로 줄뿌림을 하고, 2회 정도 솎아내면서 15cm 간격으로 키운다. 겉잎 수확이 목적이라면 점뿌림할 경우 15×15㎝ 간격으로 3립씩 파종한다. 또 줄뿌림할 경우 줄 간격 15㎝로 씨를 뿌리고 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면 2번 정도 솎음 작업을 통해 15㎝ 간격을 유지한다.수확하는 방법도 두 가지다. 일시 수확(포기 수확)과 지속 수확(겉잎 따기)을 할 수 있다. 일시 수확은 파종 후 20~40일경, 정식 후 20일경부터 가능하고 지속 수확은 2개월 정도 지나면 할 수 있다.
오이오이는 비교적 높은 온도(22~25℃)에서 잘 자라지만, 30℃ 이상의 고온에선 잘 견디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한여름엔 고랭지 채소를 재배한다. 오이는 심기 전 거름을 준다. 밑거름은 3.3㎡ 기준으로 퇴비 6.7㎏, 고토 석회 670g(밭 갈기 2~3주 전), 요소 65g, 용성인비 270g, 염화칼륨 48g(이랑 만들 때)을 사용한다. 밑거름을 준 후 이랑을 만들고, 5~7일 후에 모종을 심는다. 모종은 이랑 간격 160~200㎝×포기 사이 30~40㎝ 간격으로 심는다.심은 후 물을 저온기일 때 5~7일, 고온기일 때 2~3일에 한 번 소량으로 여러 차례로 나눠 준다. 또한, 잎이 5~6매 이상 자라면 긴 막대로 A자형 지주를 설치한 후 오이망을 친다. 모종을 심고 1달 정도 지나면 요소 36g, 염화칼륨 28g를 섞은 웃거름도 3회 준다. 첫 번째 암꽃의 과실이 비대하는 시기에 1차, 웃거름을 주고 5일 간격으로 1번씩 꾸준히 준다. 수확은 모종을 심은 후 30일 전후에 가능하며, 오전 중에 수확하면 좋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