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sptmj Architecture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들에게 마당을 선물한 파주 물방개집
입면은 층고가 높은 지붕을 대각선 기준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기울여 다양한 공간감을 표현했다. 그리고 태양의 고도가 높은 여름이나 늦은 오후 서향의 빛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마와 브릭 핀Brick Fin을 돌출시켜 입면을 통합했다. 내부 공간은 넓은 스팬을 사용해 개방감이 드는 1층 거실과 2층 가족실을 확보하고, 1층 거실을 중심으로 사적 공간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비중이 높은 공간들을 채광과 조망,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해 남쪽으로 배치하고, 기타 드레스룸과 화장실, 서재 등을 북쪽에 배치해 기능적 효율성을 추구했다. 그리고 가족이 오랫동안 머물러도 질리지 않도록 화이트 톤의 차분함과 단정함을 내부에 담았다.
글 이승택 건축가 | 사진 stpmj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당하동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기초 - 콘크리트 매트기초
구조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47.00㎡(195.71평)
건축면적 84.70㎡(25.62평)
건폐율 13.09%
연면적 169.40㎡(51.24평)
1층 84.70㎡(25.62평)
2층 84.70㎡(25.62평)
용적률 26.18%
설계기간 2016년 10월~2017년 4월
공사기간 2017년 5월~9월
설계 stpmj Architecture 02-497-1397
www.stpmj.com
시공 우리마을 enc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징크
벽 - 벽돌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도배
벽 - 석고보드 위 도배
바닥 - 온돌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난간 - 스틸 프레임 위 도장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중단열 - R24 글라스울
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알파칸)
현관문 일신게이트
주요 조명 LED
주방가구 현장 제작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건축주 부부가 여러 건축가를 만나서 미팅을 진행하던 중 stpmj 관련 기사를 검색하고 방문했다. 일산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부부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두 아이를 둔 부모다. 부부는 공동육아를 통해 알게 된 부모들과 교감하며, 다 함께 모여 살 수 있는 택지를 찾았다. 부모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같이 성장하면서 서로 남다른 유대감을 갖고 유치원은 물론 그 후에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삶을 살아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서로의 마당에서 같이 뛰어놀 수 있는 단독주택을 계획한 것이다.
부부가 찾아낸 경기 파주시 당하동의 대지는 유지溜池(구 낚시터)를 단독주택지로 개발한 곳으로, 주변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자연환경이 양호했다. 설계 협의 때 부부는 경량 목구조를 원했다. 물로 차 있던 곳을 매립해 만든 대지 특성상 지질 샘플링 조사에 근거해 하중이 가벼운 경량 목구조가 적합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평면 구성은 제사가 있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오픈된 1층 공용 공간, 또 가족실을 중심으로 두 아이(남매)의 방을 분리하고 테라스를 갖춘 가족만의 2층 공간을 원했다.
엔지니어링 빔을 활용한 넓은 공간
대지의 북쪽은 차로 진입할 수 있는 6m 도로에 접하며, 그 맞은편 및 양옆으로 15세대 규모의 주택이 클러스터Cluster를 이루고 있다. 부부는 연면적 50평 규모의 복층 주택과 넓은 마당을 갖고 싶어 했다. 대지 면적은 424㎡이지만, 자연녹지지역의 20% 건폐율 제한으로 바닥 면적은 25평 남짓 됐다. 따라서 건물을 북쪽 도로에 인접 배치하고 남쪽으로 넓은 마당을 계획함으로써 가족 행사는 물론 풍광을 담아내도록 제안했다.
공간 구성은 높은 층고에다 1층엔 거실과 주방/식당을, 2층엔 가족실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층 거실은 엔지니어링 빔을 사용해 경량 목구조지만 넓은 스팬을 확보했다. 부부 침실과 드레스룸 및 화장실을 건물 동쪽에 앞뒤로 모아 배치하고, 제사가 많은 건축주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식당을 오픈해 다목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두 아이의 공간인 2층은 1층 부부 공간과 교감하도록 계단을 중심으로 오픈했다. 가족실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남쪽을 바라보도록 두 아이의 방을 각각 배치하고, 북쪽으로 드레스룸과 화장실, 서재를 두어 중앙의 가족실 및 테라스와 연계했다.
기능성 강조한 처마와 브릭 핀Brick Fin
입면은 주택의 안팎에서 다양한 공간감을 표현하고자 층고가 높은 지붕을 대각선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기울였다. 도로에 면한 북쪽은 맞은편 주택들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한 환기와 채광 등 최소 기능의 오프닝으로 표정이 담담하다. 하지만, 남쪽에서 주택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한다. 주택들이 들어선 북쪽과 달리 넓은 마당과 시원한 풍경이 남쪽으로 펼쳐진다. 따라서 남쪽에 면한 공간마다 채광과 조망을 위한 커다란 창들을 배치했다. 그리고 태양의 고도가 높은 여름이나 늦은 오후 서향의 빛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마와 썬 스크린 형태의 브릭 핀Brick Fin을 돌출시켜 입면을 통합했다.
전체적으로 적벽돌로 외부를 마감하고 남쪽에 커다란 오프닝과 브릭 핀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백고벽돌을 부분 사용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또 지붕에 사용한 알루징크는 흔한 재료이고 벽돌의 외관과 조화롭게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거리나 마당에서 보이지 않도록 경사각으로 조절했다.
-
2018-09-07
-
-
IoT 기술 접목한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
-
-
아침에 눈을 뜨자 집 안 전등이 켜지고 커피포트가 때맞춰 물을 끓인다. 집을 나서면 모든 문이 자동으로 잠기고 전기 기기들은 알아서 꺼진다. 자동차에 올라 스마트폰으로 스케줄을 확인하는 동안 자동차는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이처럼 인터넷 환경에서 사물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스스로 판단해 동작하는 이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인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다. IoT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요즘 주택에서 IoT 기술을 접목한 창문과 현관문 도어락이 관심을 끌고 있다.글 최은지 기자 자료협조 특허청, LG하우시스 080-005-4000 www.z-in.com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_LG하우시스
주거생활의 질을 높인 스마트 창호창문이 단순한 채광과 환기의 기능을 넘어 생활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창문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IoT와 자동제어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창문의 특허는 2000년 이후 총 172건이 출원됐으나, 이 중에서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11월) 출원이 전체의 45.9%(79건)에 달할 정도로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 창문과 관련한 주요 세부 기술의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자동 환기 기술이 12.8% ▲유무선 통신 기술 14.0% ▲스마트 유리 기술이 14.0% ▲ 방범 시스템 기술이 11.0% ▲햇빛의 유도 조절 기술이 16.3%를 차지하고 있다.자동 환기 기술 적용 스마트 창문_온습도 센서와 환기장치가 부착돼 있어 스스로 실내외의 온습도 변화와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오염을 감지하고 이를 제거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만들어준다. 최근에는 스마트 창문의 통합제어를 위한 IoT 기술이 결합돼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각 방의 실내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공간별로 적합한 공기 조건을 설정한다. 예를 들면 아기가 자고 있는 방에는 수면에 적합한 온습도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공부방에는 실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하여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스마트 유리는 투명 또는 불투명하게 변경되는 창문으로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로 들어오는 빛의 세기를 자유롭게 조절한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강한 햇빛을 차단해 여름철 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필요시 외부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또한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일기예보 등의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구비한 창문이 개발되고 있어 바쁜 아침시간에 하루의 날씨 변화를 빠르게 알 수 있다. 집에 도둑이 침입하면 알림문자와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방범 창문도 출원되어 안심하고 휴가를 떠날 수 있다.IoT 기술을 접목한 창호 핸들_날씨예보와 미세먼지, 실내공기질 등의 생활 정보를 파악해 핸들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미래형 창호 손잡이다. 눈이나 비, 미세먼지 등으로 창호 개폐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 실내 공기가 좋지 않아 환기가 필요한 경우, 기상 및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청정기를 가동해야 하는 경우 등 날씨와 실내 공기질에 따른 맞춤 정보를 알려주고, 외출 중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창호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 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 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 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 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07
-
-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
-
-
공간에 가구와 조명, 창을 갖춰야 비로소 거실이 되고 주방이 되며 침실이 된다. 이렇게 용도에 맞게 구성한 공간을 한데 모아 연결한 게 주택이다.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인 주택을 하나의 음식으로 본다면 각 실을 형성하는 것은 식재료이며, 공간을 꾸미고 기능을 더하는 요소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다. 지역과 환경 그리고 집 안의 고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처럼, 주택도 각 실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조화에 따라 화려하거나 단정하게, 경쾌하거나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앞으로 우리가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글 윤현규 실장 사진 및 자료 ㈜하우징팩토리 1670-6840www.housingfactory.co.kr
주택은 주차 공간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동선 계획부터 시작한다. 주차하고 짐을 들고 가장 편하게 주택으로 진입하는 위치에 현관을 배치한다. 경사가 심한 땅이라면 지하 주차장을 만들어 내부에서 실내로 연결하거나, 외부 계단을 통해 현관으로 진입하도록 계획하는 게 설계의 시작이다. 현관은 문을 열 때까지 비를 피할 수 있는 형태로 계획하면 좋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주차장 형태와 위치에 따라 우리가 사용하는 마당 크기도 함께 변하기 때문에 이 모두를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게 기본이다. 이 단계가 주택과 마당 콘셉트를 결정하는 가장 큰 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신발 벗고 집 안으로, 신발 신고 밖으로 나가는 경계점인 ‘현관’현관은 주택 안팎으로 드나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는 공간이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한국과 일본의 독특한 문화다. 현재 서양에서도 위생상 실내에서 신발을 벗고 활동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한다. 현관에는 벗어 놓은 신발을 넣어두는 신발장이 있다. 주택의 시작이자, 신발을 벗는 순간 편안한 분위기로 변하게 만드는 공간인 현관을 우리 가족에게 맞게 효율적으로 설계해보자.
여유로운 현관 공간 ‘포치’비가 오는 거리에서 비를 피하기 위해 건물 처마 밑에서 머문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거리에서 어느 공간으로 들어가기 전 약간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처마 공간은 주택에서도 중요하다. 가족뿐만 아니라 손님에게도 현관문을 열기 전 약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쉬어가는 공간과도 같은 포치는 특히, 우산을 접거나 펼 때 고마운 공간이다. 포치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거나, 돌출시켜 처마 공간으로도 만들 수 있다. 주택 디자인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는 메인 공간이기도 한 현관을 예쁘게 만들어보자.
주차장 종류와 지하 공간 만들기주차 공간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주택의 큰 방향이 정해진다. 경사가 심한 땅이라면 성토가 필요하기에 자연스럽게 지하 공간이 생기므로, 그곳에 주차와 취미를 위한 지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비를 피하는 공간에 주차하고 싶은데 연면적이 간당간당하면 필로티 주차장을, 여유롭다면 별도의 주차장을 만드는 게 좋다. 주택이라는 것은 살면서 점점 업그레이드되어 간다. 주차 공간은 마당으로 이어지는 조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살면서 하나하나 만드는 게 좋다. 지하 공간을 경사지가 아닌 곳에 만들면 생각보다 큰 비용이 들 수 있다. 따라서 라이프스타일을 잘 고려해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01 거실 공간 레시피02 주방 공간 레시피03 침실 공간 레시피 04 서재/취미방/가족실 공간 레시피 05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 06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07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 레시피08 다락/발코니/옥상 레시피09 다용도실/펜트리/수납공간 레시피10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11 스킵 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12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07
-
-
[파주 목조주택] 아이들에게 마당을 선물한 물방개집
-
-
아이들에게 마당을 선물한 파주 물방개집
입면은 층고가 높은 지붕을 대각선 기준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기울여 다양한 공간감을 표현했다. 그리고 태양의 고도가 높은 여름이나 늦은 오후 서향의 빛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마와 브릭 핀Brick Fin을 돌출시켜 입면을 통합했다. 내부 공간은 넓은 스팬을 사용해 개방감이 드는 1층 거실과 2층 가족실을 확보하고, 1층 거실을 중심으로 사적 공간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비중이 높은 공간들을 채광과 조망,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해 남쪽으로 배치하고, 기타 드레스룸과 화장실, 서재 등을 북쪽에 배치해 기능적 효율성을 추구했다. 그리고 가족이 오랫동안 머물러도 질리지 않도록 화이트 톤의 차분함과 단정함을 내부에 담았다.
글 이승택 건축가 | 사진 stpmj
<기사 전문 보기>
-
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