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듀플렉스 ㄱㄴ집
-
-
좌우대칭형 매스가 아닌 가운데에 마당을 두고 25평 ‘ㄱ’자 매스를 겹쳐 놓은 듀플렉스 ㄱㄴ집이다. 1층은 부모 세대, 2층은 딸의 세대 공간으로, 두 세대 모두 내부와 연계한 독립된 마당이 있다. 두 세대 모두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고자 만든 다락은 이 집의 조형적 요소이자 알파 룸이다.글 홍만식 건축가(㈜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김용순, 김재윤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STORYDATA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92.00㎡(88.33평)건축면적 141.79㎡(42.89평)건폐율 48.56%(법정 50% 이하)연면적 168.33㎡(50.91평)1층 84.39㎡(25.52평)2층 83.94㎡(25.39평)다락 17.48㎡(5.28평)/14.44㎡(4.36평)용적률 57.65%(법정 80% 이하)건물높이 8.6m조경면적 135.84㎡(41.09평 / 대지면적의 46.52%)주차대수 2대설계기간 2017년 1월~6월공사기간 2017년 7월~12월건축비용 3억 8천만 원(3.3㎡당 약 590만 원)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02-790-6403시공 윤홍 건축 010-4020-8004
듀플렉스Duplex 매스 구성인천 경서동 청라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에 지은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건축주는 부모 세대와 결혼한 딸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살고자 했다. 소위 말해 듀플렉스이고자 한 주택이다. 두 세대 모두 예산이 부족해 실제 사용 면적 25평을 기준으로 듀플렉스 매스를 구성해야 했다. 정방형 필지를 고려해 가운데에 마당을 두고 25평 ‘ㄱ’자 매스를 겹쳐 놓은 듀플렉스 ㄱㄴ집이 됐다. 1층은 부모 세대, 2층은 딸의 세대 공간으로 계획했다. 겹쳐진 매스 부분은 마당 안쪽 공간으로 두 세대 모두 거실과 주방으로, 겹쳐지지 않은 매스 부분은 층을 달리하면서 침실로 구성한 듀플렉스가 됐다.
주택 전경
컨텍스트Context와 마당 위치ㄱㄴ집은 1층과 2층 모두 각각 독립된 마당을 두고 있다. 이 마당들은 컨텍스트와의 관계 속에서 위치한다. 1층은 남향으로 열린 ‘ㄱ’자 집으로 남쪽 마당을 크게 품는 배치다. 2층은 동쪽에 위치한 공원을 바라볼 수 있게 동쪽 마당을 축으로 남쪽 마당으로도 열린 테라스를 두고 있다. 이처럼 컨텍스트와의 관계에서 위치한 마당들은 내부적 삶이 외부적 주변환경과 연계하면서 풍부한 일상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현관 진입로
부모 세대가 거주하는 1층 거실. 좌측 큰 창호를 통해 마당으로 드나들 수 있다. 전면에 주방이 보인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복합 방수, 보호 몰탈 T0.5 리얼징크(다락) 벽 - 스타코 플렉스, 적삼목 사이딩(다락)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벽지 벽 - 벽지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T10 평철단열재 지붕 - T220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T125 압출법 보온판창호 ㈜위트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자녀 세대가 사용하는 2층 주방/식당. 목재 파티션으로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개방감을 잃지 않았다.
욕실은 백색 톤을 기본으로 무채색으로 포인트를 줘 깔끔함을 추구했다.
개별성과 공유성듀플렉스라는 두 세대의 구성은 독립적이면서도 어울려 살아야 하는 주거 유형이다. 우리는 듀플렉스 ㄱㄴ집의 개별성과 공유성을 건축적으로 풀고자 했다. 개별적 요소로 출입구의 위치를 다르게 하여 독립적인 세대 구성을 꾀했다. 또한 각자의 독립된 마당으로 세대 간 간섭 받지 않는 개별성을 확보했다. 반면 공유적 요소로 수직적으로 오픈된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입체적 소통이 가능하게 계획했다. 두 세대 모두 남향으로 열린 집으로 처마처럼 나온 2층 테라스는 1층에서 시각적인 간섭을 차단하면서 마당에서 서로 소통하는 요소가 된다.
주방/식당에서 바라본 2층 거실. 전면엔 테라스, 우측엔 베란다가 연결돼 있다.
자녀 세대 거실과 연결된 다락으로 취미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알파 룸α-room으로써 다락25평 매스는 기능적인 요구의 실들로 구성한 최소 면적이다. 잉여 공간의 부족에 대한 요구를 다락의 확보로 해결하고자 했다. 다락은 기하학적 콘크리트 매스 위에 경량 목구조의 박공 매스를 결합해 조형성과 공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1층의 부모 세대는 다락을 어머니의 작업실로 이용하게끔 안방에서 접근하도록 계획했다. 2층의 딸의 세대는 다락을 가족의 취미실로 이용하고자 했기에 거실에서 연결했다. 이 집에서의 다락은 단순한 공간 확보가 아닌 집의 조형적 요소이면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알파 룸으로 기능하는 것이다.
2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부모 세대 다락
자녀 세대로 오르는 계단실엔 여러 개의 개구부를 내어 답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채광까지 끌어들인 효과를 준다.
도로와 마주한 부모 세대 입구는 개구부를 절제했다.
주 도로에서 바라본 주택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듀플렉스 ㄱㄴ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1-21
-
-
명소가 된 남해 글라스가든 Glass Garden
-
-
입소문을 타고 원예예술촌은 남해에 들른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명소가 됐다. 여러 나라 정원을 테마로 한 주택들이 사시사철 저마다의 풍모를 자랑하니 이곳을 찾는 이들은 정원의 세계에 푹 빠진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지만 그중에서도 글라스 가든Glass Garden은 방문객이 배놓지 않고 찾는 명소가 됐다. 마치 거대한 유리 건축물을 보는 듯 외부에서부터 웅장함을 자랑하는 글라스 가든은 원예예술촌을 기획한 홍경숙 씨 작품으로 면적은 약 264.0㎡(80.0평)다.
원예예술촌 이용주 관리실장은 "온실에 가득한 나무들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니 방문객이 쉬었다가는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면서 "산림욕을 하는 듯 건강에도 좋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글라스 가든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식물은 해피트리, 여우꼬리, 아라우카리아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나무라 해서 이름 붙여진 해피트리(행복나무)는 해발 1000m 산이나 숲, 계곡 등에서 자생하는데 최대 30m까지 자란다. 글라스 가든에 있는 것처럼 장성한 해피트리를 구하기 쉽지 않기에 이를 보러 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특히 우리나라 자생 식물인 여우꼬리 인기가 높다. 솜털처럼 난 붉은색 보송보송한 꽃이 여우의 꼬리와 닮아 이렇게 불리는데 햇빛을 받으면 그 색이 더욱 선명해져 시선을 끈다.
이용주 실장은 "외부에서 자라지 못하는 희귀식물을 보러 멀리서 찾는 사람이 꽤 있다. 어떤 사람은 '종자를 나눠줄 수 없느냐'고 부탁할 정도"라고 말했다.
원예예술촌을 찾은 사람이라면꼭한번찾는글라스가든. 방문객 발길을 모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1-21
-
-
[안성 목조주택]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집
-
-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
중학교 도덕 교사인 오경수(46)·한정림(41) 부부는 자녀와 반려견이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눈에 띈다. 앞마당에 블록을 넓게 깔고, 그 앞쪽으로 잔디와 판석을 깔아 캠핑용품을 뒀다. 게다가 아이들이 여름에 놀 수 있는 미니 수영장과 작은 텃밭도 마련했다. 아내는 전원생활에 대해 막연한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살다 보니 햇볕 좋은 날 널어놓은 빨래들에서 풍기는 햇빛 냄새가 좋고,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큰 행복을 얻게 됐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하우스톡
자료협조 ㈜하우스톡
<기사전문보기>
-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