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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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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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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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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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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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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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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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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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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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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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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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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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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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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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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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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어디서나 즐기는 이동식 스크린골프 ‘원박스’
- “저녁 먹고 골프 한 게임 어때?”클럽에 가야만 골프를 즐기는 시대가 아니다. 이젠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실내에서 마치 골프장 필드에 온 느낌으로 누구나 편하게 골프를 즐긴다. 최근 골프를 비롯해 야구, 양궁, 사격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 체험 공간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공간이다. 스포츠 관람은 응원하는 팀이 지면 스트레스를 받지만, 체험 공간은 실제와 같은 가상현실을 통해 오로지 즐거움만 얻는다. 이와 관련해 ㈜용현시스템에서 주택뿐만 아니라 펜션 등 숙박시설에서도 쉽게 설치해 이용하는 신개념 이동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원박스’를 선보였다. 원박스는 기기 하나로 스크린골프는 물론 노래방, 영화, 음악을 제공하는 만능 시스템이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용현시스템 1833-7120 www.oneboxgolf.com 스크린골프 1세대, 30여 년 노하우 진수원박스를 개발한 용현시스템은 1988년 세기실업으로 창업했다. 이후 30여 년을 골프용품 개발, 실·내외 골프 연습장 시공, 최첨단 3차원 레이저 스크린골프 시스템 개발 등 골프 관련 토털 솔루션 회사로 성장해왔다. 또 개인 지도용 골프 시뮬레이터와 스크린골프에 적용한 센서를 개발해 관련 시장을 개척하기도 했다.용현시스템은 새로운 골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해서 신기술 개발에 투자해 온라인 스크린골프, 레슨, 노래방, 영화관, 게임방 등 고객 중심의 제품을 선보였다. 2010년 스크린골프 시스템 ‘아이코치’ 개발에 이어 보다 폭넓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개발에 힘쓴 결과, 이동식 스크린골프 원박스 시스템을 출시한 것이다. 김용훈 대표는 “건축박람회, 골프박람회 등의 행사 참여를 통해 새로운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널리 알려왔다”면서, “골프장 업계와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골퍼 사이에서 좋은 평가가 입소문을 통해 퍼져 실내 연습장용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또 “자동차, 건설업체 등 기업 홍보 이벤트용으로도 널리 사용하고, 저렴한 공사비와 간편한 시공으로 가성비가 높아 주택뿐만 아니라 별장, 펜션 같은 숙박업체, 회사 복리시설에도 많이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시대 변화에 맞게 건축과 레저 스포츠 결합화물 컨테이너는 튼튼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택이나 상가, 수영장, 행사장 건축물 등에 사용한 지 꽤 오래됐다. 용현시스템에서 선보인 이동식 스크린골프 역시 컨테이너를 활용해 제작했다. 크기는 길이 7m, 폭 3.5m, 높이 3m가 기본이며,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크기로 제작한다. 외벽은 징크 패널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표현하고, 철골 구조에 패널 시공으로 견고함과 단열 성능을 갖췄다. 인테리어는 고급 원단 메모리 폼을 사용하고 할로겐 조명으로 은은하게 꾸몄으며, AV 시스템도 갖춰 파티 공간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하남 전원주택 설치 사례 이동식 스크린골프는 전국 유명 골프장 코스를 재현해 룸에서 편리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스윙 분석 골프 개인지도는 물론 노래, 영화, 게임, 파티, 세미나 등 다양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또한, 용현시스템에선 컨테이너 스크린골프 하우스의 소자본 창업 또는 부가 수입 창출에 좋은 아이템이라고 소개한다. 김 대표는 “원박스 스크린골프 시스템으로 골프를 즐기고 품격 있는 문화생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한 것은 물론 6평 이상의 공간만 확보한다면, 어디에나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자영업에 뛰어들어 시장이 포화 상태인 가운데, 이동식 스크린골프 하우스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 예산에 맞춰 소자본으로 실속 있게 시작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고 소개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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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어디서나 즐기는 이동식 스크린골프 ‘원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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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 이달엔 기존 주택을 따뜻한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방법과 그 실천 전략에 대한 내용이다. 항상 같은 얘기지만, 비용만 넉넉하면 못할 것이 없다. 다만 이 글은 최소 비용을 목적으로 하는 동시에, 최소 성능도 같이 담고 있다. 즉, 무엇이든 최소 성능을 위한 가격의 하한선이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하면, 결국 머지않아 리모델링을 다시 하게 된다.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02-474-6621 www.phiko.kr 우리나라 리모델링 시장은리모델링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리모델링은 대부분 ‘창문 교체+인테리어’라는 공식이 존재한다. 이것은 인테리어 공사 시 창문을 덤으로 한 것이지, 리모델링은 아니다. 특히, 저에너지 리모델링은 더더욱 아니다.여기에선 주택 리모델링의 모든 것을 담지는 못한다. 따라서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 들어오는 많은 개·보수 관련 질문 가운데 중복되는 것이 건축주에게 꼭 필요한 사항이란 생각으로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주로 내단열 방법에 집중했다. 리모델링도 신축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설계와 이에 따른 전문가의 시공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장은 그것과 너무나 다른 길을 걷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저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는’ 현상이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리모델링 비용냉정하게 얘기하자면 구조체만 남기는 전면 리모델링 시공비는 신축 비용의 80%라고 봐야 한다. 어떤 경우 신축비용과 같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전면 리모델링은 주택 성능을 구현하는 가장 나은 방법이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신축을 고려했다가 건축법 강화로 면적 손실이 매우 커질 경우 선택하는 이유다.그러므로 대부분 전면 리모델링보다 주로 내부를 뜯어고치는 식의 부분 보수에 가까운 형태를 택한다. 그 후 계획을 세우고 막상 시공사를 찾다 보면 인테리어 회사를 만난다. 이 과정에서 첫 번째로 부닥치는 문제가 ‘단열과 기밀’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인테리어 회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가가 설계부터 개입할 일 없는) 이 시장이야말로, 건축주가 계약 당시 공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주요 요소와 접근 전략저에너지 리모델링에서 고려할 주요 사항들은 앞선 연재에서 다룬 신축건물의 요소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인접 대지 경계선과 거리 규정이 없던 시절에 지은 건물이 대부분이고, 또 이런 건물은 대부분 외단열을 시공할 만한 공간이 충분치 않다. 여기에 더해 ‘외관이 사회 공통의 재산’이란 인식이 희박했기에 외벽에 불법으로 확장한 섀시, 가스 및 에어컨 배관을 비롯해 수없이 잡다한 요소들이 붙어 있다. 이를 모두 제거 또는 이설한 후 외단열을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건축주가 내단열을 고려하는 이유인데, 이 부분에 집중해 설명하고자 한다. 내단열은 최악이다내단열은 최악인데, 특히 콘크리트구조 또는 조적조의 내단열은 다음과 같은 커다란 단점이 존재한다.- 외부 콘크리트 구조체의 거대한 축열량이 도시를 뜨겁게 만든다.- 실내는 축열체가 없어 여름에 쉽게 더워지고, 겨울에 쉽게 추워진다.- 콘크리트 구조체와 단열재 사이에 상시 결로와 곰팡이의 위험이 있다.- 유기질 단열재를 사용하면 화재 시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내단열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지금도 그 방향성의 전환은 보이지 않는다. 주거시설에서 ‘제대로 된 내단열’이란 말이 너무나 아이러니한 표현이기는 하나, 실존을 외면한들 망상만 남을 뿐이니 내단열 공사를 염두에 둔 분들을 위해 이 자료를 남긴다. 피할 수 없다면, 그래도 잘하는 방법을 정리하는 게 바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을 정리하는 현재도 우리 협회는 ‘주거시설은 외단열로 해야 한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현실적으로 힘들더라도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적극적인 정책들을 마련해야 한다.기존 마감 철거내단열을 위해 ‘어디까지 철거해야 하는지’라는 질문이 많은데, 원칙적으로 구조체 바탕 면까지 모두 드러내야 한다. 만약 특정 소재가 붙은 채로 단열재를 붙일 경우, 그 속에서 심각한 수준의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이다.구조체에 벽지만 붙어 있는 경우기존 석고보드 등이 있다면, 벽지까지 다 한꺼번에 철거하면 된다. 하지만 오래된 주택은 대부분 구조벽체 위에 벽지만 시공돼 있다. 이 경우 벽지를 그냥 두고 단열재를 시공하는데, 이 역시 좋지 않은 방법이다. 기존의 벽지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지만, 스팀다리미 또는 스팀청소기를 이용하면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손쉽게 없앨 수 있다. 가능한 스팀이 계속 나오는 제품을 이용하는 게 몸과 마음이 편하다. 단열재 선택우리나라에서 통상 스티로폼, 아이소핑크 등으로 불리는 유기질 소재 단열재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우선 유기질 단열재를 사용한 내단열에 초점을 둔다. 내단열에 사용할 수 있는 유기질 단열재는 사실상 압출법 단열재(XPS) 외엔 별다른 대안이 없다. XPS는 독특한 스킨으로 인한 투습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단열재 내부를 통과하는 수증기에 의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약 100㎜ 이상의 XPS는 불투습으로 봐도 무방하다. 즉, 100㎜ 이하의 XPS를 사용할 경우 실내측에 방습층을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다. 이 방습층의 필요성은 앞서 <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연재에서 충분히 설명했기에 넘어간다.기타 폴리우레탄 계열의 단열재와 비드법 단열재는 연소 특성 또는 흡수율과 습기 투과성 등의 이유로 내단열재로 권장하지 않는다. 비록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일 수 있으나, 내단열의 최선은 ‘무기질 단열재+방습층’ 시공임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간다. XPS 단열재불가피하지만 별 대안이 없기에 사용은 하되, 결국 유기질 단열재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XPS가 EPS보다 불에 강하다’ 또는 ‘자기 소화성이 있어 화재 시 안전하다’라는 것은 ‘2㎜의 수심이 1㎜의 수심보다 한없이 깊다’라는 표현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유기질 단열재를 내단열로 사용할 경우, 단열재 실내 측에 석고보드를 2겹으로 시공해야 한다.‘유기질 단열재+석고보드’는 태어날 때부터 한 몸이다.이보드 또는 그와 유사한 제품압출법 단열재 위에 플라스틱 느낌의 PP소재를 덧붙인 제품이 많이 사용된다. 이런 종류의 자재는 ‘단열재+마감재를 위한 바탕재’를 한 몸에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러한 제품이 시장에서 외형을 키우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그림 1]처럼 20~25㎜ 두께의 결로 방지 단열재를 시공할 때, 구조체와 일체 타설할 경우 철근 배근부터 시작해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싫어 후부착하면 마감 시 다른 곳과 단 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그림 2]처럼 석고보드 마감과 두께를 같이할 수 있어 작업이 편하다. [그림 1] [그림 2] 최초 공동주택의 결로 방지 단열재로 개발한 제품이 내단열재로 퍼진 것이다. 여러 면에서 시공이 편리하기에 내단열재로 적극 고려되지만, 이 구성 역시 결국은 ‘압출법 단열재+폴리프로필렌’, 즉 석유화학제품의 조합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 제품을 붙이고 벽지로 마감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노력해온 거의 모든 ‘내화성능’에 관한 역사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그러나 이 역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므로 압출법 단열재만 사용하든, PP 일체형 압출법 단열재를 사용하든 결국 실내 측에 석고보드를 2겹으로 시공해야 한다. 또한, 석유화학제품이므로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유 정도를 시험성적서로 제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시험성적서가 있다고 하더라도 ‘ZERO’는 아니기에 공사 시, 또는 공사 후 충분한 환기를 통해 이를 배출시켜야 한다.이런 종류의 제품은 장점도 있는데, 표면의 PP 소재로 인해 방습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즉, 상대적으로 얇은 단열재를 사용해도 방습층 시공을 생략할 수 있는데, 그냥 없앨 수 있는 건 아니고 단열재를 어떻게 접착했느냐에 따라 다르다. 단열재 접착시공 후 유일한 문제 부분은 단열재와 구조체 사이의 틈새, 그리고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의 틈새라고 보면 무방하다. 그러나 단열재를 구조체에 접착할 때, 이 틈새를 완전히 없애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 틈새에 집중하기보다 습기가 그 틈새로 들어가지 않도록 접착하는 게 중요하다. 단열재의 중앙과 테두리를 접착 모르타르 또는 접착제로 발라야 한다. 그래야 그 속에 틈새가 생겨도, 습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적으로도 견고해지기 때문이다. 단열재를 2겹으로 붙이면,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의 열교는 확실히 줄어든다. 그러나 중앙과 테두리에 접착제를 모두 발라가면서 2겹으로 작업하는 것은 반대급부로 ‘부실 공사’로 이어질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힘든 일은 모두가 힘들어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겹이든 2겹이든, 제대로 시공하는 게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한다. 당연하겠지만,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도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폴리우레탄폼으로 틈새 메우기는 기본이지만, 폴리우레탄도 습기 투과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 없으므로, 전용 방습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받는 방법이다. 방습 테이프로 틈새를 처리한 모습 접착제 종류거의 일반명사처럼 G2 본드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냄새가 매우 심하다. 그러므로 이런 종류의 제품을 사용할 땐 환경마크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폴리우레탄폼을 사용하는 현장도 많은데, 단열폼과 접착폼이 구분되기 때문에 구입 시 이를 확인해야 하며, B2등급(유럽의 난연 등급)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외벽 콘센트단열 시 가장 주의할 부분이 외벽에 콘센트 박스가 붙어 있는 경우다. 박스 위에 그냥 단열재를 시공하면 박스 내부에 결로가 생겨 누전에 의한 치명적인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박스를 설치하면 안 되는데, 그렇다고 콘센트를 모두 없앨 수도 없으니 전선만 빼내고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기를 끊고 박스를 제거하는 게 최선이지만, 불가피하다면 전선만 끌어내고 주변을 방습 테이프로 처리해야 한다. 석고보드 시공내단열 시 석고보드는 필수이며, 그것도 2겹이어야 한다. 우리나라 내화규정이기도 하지만, 법을 떠나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본드로 제대로 시공했다면 별다른 방법 없이 단열재 위에 석고보드를 직접 부착할 수 있다. 그러나 내화규정에 의하면 이 방법은 불가능하며, 석고보드 내부에 각목 등으로 받쳐주는 바탕 면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엉뚱하게 처리되거나 생략되는 것보다 실행되는 것이 옳기에, 직접 부착도 불가피하게 ‘할 수 있다’라고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결코 옳은 방법은 아니기에 마음은 편지 않다.) 석고보드 자체는 완전 투습체이기에 시공 시 반드시 테두리까지 발라져야할 필요는 없다. 두 번째 석고보드는 타카를 사용하면 고정할 수 있다. 석고보드는 가급적 방화석고보드 사용을 권장한다.창호 선택내단열 시 2중창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2중창은 내단열을 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발전해왔기에 내단열과 찰떡궁합이다. 비록 기밀성과 단열성은 3중 유리 시스템창호가 좋긴 하나 내단열과 맞지 않는다.창호 시공내단열과 2중창도 역시 만나는 부위를 잘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 습기 이동 때문이다. 내단열 건물에 2중창을 설치할 때 흔히 마감 시공의 편의성을 위해 실내 면까지 창을 끌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창문의 무게를 단열재가 받을 수 없기에 창문 하부에 꽤 두꺼운 철재 브래킷이 들어가게 되고, 이 부분의 단열재가 훼손될 수밖에 없어 장기적으로 해당 위치에 결로를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앞서 설명과 같이 석고보드 시공을 위한 바탕 틀을 만들지 않을 경우 단열재 상부를 마감하기에 용이하지 않으므로 이 역시 불가피하게 선택하게 된다. 만약 이처럼 된다면 창문을 받치는 철재 브래킷은 최소한의 길이가 돼야 하며, 단열재 길이는 처음부터 브래킷을 고려해 짧게 시공하고, 브래킷 시공 후 주변의 빈 공간은 단열폼으로 틈새 없이 채워야 한다. 이를 위해 단열재 두께가 100㎜를 넘어가기 어렵다.무기질 단열재+방습층 시공내단열은 ‘무기질 단열재+방습층 시공’ 방법이 최선이며 이론의 여지가 없다. 비록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으나, 이는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워낙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방법에 대한 설명 없이 내단열을 얘기할 수 없다.무기질 단열재 가운데 비교적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게 글라스울인데, 권장하는 밀도 24kg/㎥의 제품도 자체 강도가 거의 없다. 그래서 압출법 단열재처럼 독립적으로 시공하지 못하고, 하지 틀을 만들어 그 속에 끼워 넣는 방식을 택한다. 이 목재 틀은 나중에 석고보드 고정을 위한 바탕 면으로도 사용한다. 이 경우 창문의 시공도 더 합리적일 수 있고, 목재 틀을 몇 겹으로 시공하느냐에 따라 단열재 두께도 자유롭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안전성을 떠나 여러모로 유리하다. 다만, 모든 글라스울 단열재는 석고보드와 같이 완전 투습체이기 때문에 방습층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그림에서 붉은 점선). 이 틀을 이용해 창턱도 마감할 수 있기에 창문의 시공도 별도의 커다란 철재 브래킷 없이 시공 가능하다(물론 이 경우에도 평평한 형태의 철물이 들어가긴 한다).시공은 바탕 면 정리 → 목재 틀 1 → 사이에 글라스울 → 목재 틀 2 → 사이에 글라스울 → 석고보드 나사 고정 → 방습층 → 석고보드 타카 시공 순서로 하면 된다. 이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간략한 그림이며, 창문 위치는 단열 두께 또는 외장재 종류나 상태에 따라서 가변적이다. 천장 단열경사지붕 경사지붕일 때, 평천장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평천장과 경사면 사이에 빈 공간이 있는데 벽면에 단열재를 붙일 때 바탕 면과 단열재 사이에 빈 공간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을 이해한다면, 이 방식은 공간 속에 곰팡이를 기르는 것과 같다. 평천장의 단열재 때문에 공간의 온도가 매우 심하게 내려가고, 그 공간으로 실내 습기가 침투하는 것이 곰팡이 생성의 원인이다. 그러므로 천장을 드러내고 경사면에 단열을 추가하는 것이 맞다. 이때 주의사항은 외벽 단열재를 시공하는 것과 같으며, 특히 전등의 전선을 처리할 때 조심해야 한다. 물론, 외벽에 글라스울 단열재 시공과 마찬가지로 실내 측에 방습층이 있을 경우 공간을 둬도 되지만, 기존 주택의 일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평천장에 방습층을 완전히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평지붕 평지붕은 내부에서 단열할 필요 없다. 오히려 외부에 단열하는 게 더 저렴하고 간편하다. 기존 지붕에 방수 문제가 없다면, 평지붕 위에 어떠한 처리도 필요하지 않고 다음 순서대로 하면 단열 처리할 수 있다.시공은 압출법 단열재 50㎜ 이상 2겹 → 지붕용 투습 방수지 → 구멍 있는 배수판 또는 부직포 → 쇄석 60㎜ 이상 순서로 하면 된다.즉, 평지붕 위에 그냥 단열재를 올리고, 이 단열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상부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종으로 풍압에 견디고, 보행이 가능하도록 쇄석을 깔면 된다. 이른바 ‘역전지붕’이란 방법이며, 단열재 사이 또는 하부로 빗물이 들어가도 단열 성능과 거의 무관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 단열재가 기존 배수구를 막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이 역전지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역전지붕’으로 검색하면 많은 시공사례와 함께 정보를 볼 수 있다. 단열재 위에 지붕용 투습 방수지를 깐 후, 기존 배수구를 보호하기 위한 뚜껑 시공 인테리어 공사 유의사항단열공사가 끝나면 말 그대로 인테리어 공사만 남는다. 이 부분은 취향대로 하면 되지만,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기존 전선과 분전반_ 지은 지 20년이 넘는 건물을 리모델링한다면, 모든 전선을 새로 설치하는 게 좋다. 전선도 노후화되기 때문이며, 리모델링 후엔 이를 다시 할 수도 없다.가구의 심재_ 가구의 심재는 인조 목재(MDF)가 많이 사용된다. 이 심재엔 인체 유해성을 판정하는 등급이 있으며, 이 등급이 최소 E1보다 높아야 한다(E0 이상 권장). 이런 제품을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회사도 있으나, 사실 E1 등급이 우리나라 법의 최소 기준이다. 다만 이마저 지켜지지 못하므로 유의해야 한다.타일 접착_ 제품명을 직접 거론하는 것이 좋진 않으나,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접착제가 세라픽스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습기가 있는 공간에 사용될 수 없는 제품이다. 화장실 타일 시공은 같은 회사의 드라이픽스라는 제품이 있으며, 동종의 유사한 제품들이 존재한다. 세라픽스는 습기가 없는 거실 등에 타일을 붙일 때 사용될 수 있다.전등_ 아무리 맘에 드는 것이 없더라고, 지구를 위해 조명은 100% LED를 사용하고, 거실처럼 조명의 개수가 많다면 최대한 많이 스위치로 분리해 평소에 필요 없는 등을 끄도록 해야 한다.독립형 화재감지기_ 이 역시 꼭 설치돼야 한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핸드폰으로도 감지 결과를 전송해 주는 저렴한 제품이 있으므로 꼭 설치하도록 하자.이상 간략하게나마 리모델링 시 최소한의 단열을 위한 몇 가지 필수적인 사항들을 짚어 보았다. 다음호는 ‘열원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소개한다.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03 열교, 곰팡이, 단열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05 차양의 효과적 설치06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07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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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 잘 어울리는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
- 집을 지을 때 법규에 맞춰 공간을 배치하다 보면, 남는 공간 없이 꽉 들어차기 일쑤다. 여기에 짐까지 많으면, 수납용 데드 스페이스 활용 분석으로 골머리를 앓는다. 그렇게 계단 아래와 벽, 다락 등 여기저기 공간을 확보해도 수납이 부족할 땐 결국, 방이나 거실, 주방의 면적을 줄일 수밖에 없다. 이때 공간을 줄이지 않고 간단하게 처리하는 해결사가 있다. 바로 조립식 창고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도디스 051-925-6766 www.dodis.co.kr 집은 깔끔하게, 짐은 찾기 쉽게도디스는 실내·외 수납을 위한 각종 선반과 앵글, 조립식 창고를 판매하는 업체다.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을 완성했지만, 음악과 영화감상을 위한 다락이 조금씩 짐에게 잠식당할 때, 멋진 서재와 아름다운 드레스룸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변해갈 때, 도디스는 깔끔한 집 안 정리를 위한 좋은 아이템을 제공한다. 특히, 짐에 치여 수납과의 전쟁을 치른다면, 덩치 큰 물품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뉴하우스NEW HOUSE 조립식 창고’에 눈도장을 찍어둘 만하다.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는 이름 그대로 ‘새로운 집’처럼 창고가 단순히 물품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창고 하나로 인해 친근하고 따뜻한 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디스가 선보인 브랜드다. 현관이나 다용도실 또는 마당에 배치할 수 있게 소형과 중형 크기가 있다. 실내에 두거나 좁은 공간에 설치한다면 너비 1500㎜, 높이 1960㎜, 깊이 750㎜의 ESE-1507A 모델이 적당하다. 이 모델은 선반 6장이 기본 구성품이라 아이들 장난감이나 자질구레한 실내 물품을 정리하기에 좋다. 일부 선반을 제거하면 청소기처럼 제법 큰 물건도 보관할 수 있다. 골프용품이나 잔디깎이 등 무겁고 덩치 큰 물건을 보관한다면, 너비 2220㎜, 높이 2000㎜, 깊이가 1520㎜인 중형 LMD-2215 모델이 좋다. 이 제품 하나면 어지간한 정원용품을 모두 수납하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여유롭다.제품 색상은 밝은색 몸체에 은은하고 짙은 색의 도어로 나뉜다. ESE 모델은 스노우실버와 다크우드 도어가 있고, LMD 모델은 크림베이지와 다크우드 도어가 있다. 도어는 3번에 걸쳐 도장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색감이 부드러워 어디에 배치해도 튀지 않는다. 이 가운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색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은 우드패턴 다크우드다. 쉬운 설치, 견고하고 내구성 뛰어나조립식 창고는 말 그대로 직접 조립해야 한다. 덩치가 크고 제법 무게가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난 집에서 조립식 가구 한 번쯤 만져봤다”는 사람은 쉽게 도전해볼 만하다. 처음 조립하는 사람도 차근차근 설명서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모양새를 갖춰갈 것이다. 조립하다 막힐 때엔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주니 시작 전부터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다.올해 유난히 햇볕이 강하고 기온이 40℃에 가까운 날이 이어져 야외에 조립식 창고를 놔두면 변색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디스의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는 양면에 갈바륨(아연+알루미늄합금)을 도금한 강판을 사용하고, 방진·방수, 부식 방지 코팅 처리로 햇볕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일단 창고는 튼튼해야 무거운 짐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도디스 담당자는 “내구성이 약한 저렴한 플라스틱 창고를 샀던 소비자가 몇 년 사용하지 못하거나, 햇빛과 날씨에 의한 노후 현상이 발생해 피해를 본 사례가 많다”며,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는 갈바륨 강판과 구성품들이 서로 견고하게 체결된 구조라 설치 시 바닥 수평만 잘 잡아주면 소형 선반은 50㎏, 중형 선반은 75㎏, 대형 선반은 105㎏까지 문제없이 버티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모든 선반은 볼트 없이 체결하는 방식으로 창고 내부 어디에나 선반을 설치할 수 있고, 선반도 양면에 갈바륨 도금과 부식 방지 처리해 내구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뉴하우스 전 제품에 대해 구입일(설치일)로부터 5년간 무상보증을 실시하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품명 ESE-1507A크기(㎜: 가로, 세로, 깊이) 1500×1960×750면적 1013㎡(1.13평)도어 3단 슬라이드 도어무게 109㎏가격 140만 원(택배, 조립 포함) 제품명 ESE-1809A크기(㎜: 가로, 세로, 깊이) 1800×1960×900면적 1.62㎡(0.49평)도어 3단 슬라이딩 도어무게 135.5㎏가격 170만 원(택배, 조립 포함) 제품명 LMD-1815크기(㎜: 가로, 세로, 깊이) 1870×2000×1520면적 2.82㎡(0.85평)도어 3단 슬라이딩 도어무게 214㎏가격 220만 원(택배, 조립 포함) 제품명 LMD-2215크기(㎜: 가로, 세로, 깊이) 2220×2000×1520면적 3.35㎡(1.01평)도어 3단 슬라이딩 도어무게 236㎏가격 230만 원(택배, 조립 포함) 조립식 창고를 사용할 때 도움되는 팁!늘 새것처럼 반짝이는 물건을 보면 기분도 좋다. 하지만, 외부에 방치한 물건은 눈과 비 그리고 먼지가 차곡차곡 쌓여 시간이 흐르면서 땟국물이 줄줄 흐른다.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는 부식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갈바륨 강판에 오염 방지 코팅까지 처리해 외부에 쌓인 먼지나 오염물은 간단하게 물로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깨끗해진다. 또한, 이음 부분도 내부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진 패킹 처리해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가끔 별도의 왁스를 입혀주면, 작년에 산 제품도 오늘 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보관 물건의 크기와 무게, 종류에 맞춰 선반을 적용하거나 벽걸이 훅을 사용하면 더욱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페인트 등 화학약품 등을 보관하거나 창고에서 작업할 땐 창문이나, LED 조명, 환풍기를 설치하면 좋다.● 창고 지붕에 태양광발전기, 빗물저장탱크 등을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건을 보관한 박스에 내용물을 알 수 있는 라벨을 붙여두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방재용품은 창고 문을 열었을 때 곧바로 손이 닿는 장소에 보관해야 좋다.● 도장 표면이 날카로운 것에 긁혀 흠집이 생기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래커lacquer로 메우면 된다.● 창고의 열쇠 구멍이 뻑뻑해졌을 땐 흑연 가루(연필심 가루), 또는 전용 윤활유를 사용해 부드럽게 만들면 된다.● 강한 외부 충격에 의해 일부 외형이 찌그러졌을 땐 손상 부위만 교체하면 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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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 잘 어울리는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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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
- 최근 한옥韓屋, 즉 우리 집의 뿌리 찾기에 한창이다. 조선이 근대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채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해방 후엔 미국 중심의 서구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잃어버린 우리 집인 ‘한옥의 정체성 회복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한옥이 널리 보급되지 않는 이유는 춥고 불편하며 비싸다는 인식 때문이다. 따라서 보존해야 할 문화재 전통 한옥과 달리 한옥 고유의 아름다움과 현대인의 생활양식을 접목한 고성능 저비용 보급형 한옥 개발이 필요하다.글 윤홍로 기자 한옥과 양옥은 이란성 쌍둥이“우리나라 고유의 형식으로 지은 집을 양식 건물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조선집·한식집)”_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일제 강점기 이후 양식과 일본식 건축과 구별하여 전래된 전통적인 집을 한옥이라 부르기도 한다.”_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사전적 정의를 보면 한옥은 양옥洋屋이나 일본식 주택과 상대되는 용어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옥이란 용어가 언제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려면, 먼저 한옥과 상대되는 양옥과 일본식 주택이 이 땅에 지어지게 된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옥과 양옥은 한날한시에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이기 때문이다. 콜로니얼Colonial 양식_17~18세기에 영국, 에스파냐, 네덜란드 등이 정복한 식민지에서 유행한 건축 양식. 본국의 양식을 반영하면서 각지의 풍토에 맞는 독자적인 양식을 추구했다. 1873년 통상수교거부정책을 강력하게 표방해온 흥선대원군이 실각하자, 1875년 이 틈을 타서 일본 군함 운요호가 강화해협에 불법 침입함으로써 조선과 일본 간 포격 사건이 발생(운요호 사건)한다. 1876년 일본은 이 사건을 트집 잡아 조선에 군대를 보내 조선 정부를 무력으로 압박해 부산항과 원산항, 제물포항을 개항해 통상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를 체결한다. 그 후 개항장에 외국인의 거류지가 정비되고 서양풍의 주택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바로 한옥과 상대되는 양옥이다. 당시 조선에 지어진 양옥은 서양 본토의 건축물과는 모양이나 형식이 달랐다. 바로 식민지 콜로니얼Colonial 양식이었기 때문이다.개항 초기에 제물포를 중심으로 양옥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서양인들뿐만 아니라 일본인들 또한 조선과의 마찰을 고려해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개화 초기에 ‘서양풍’ 주택을 건립했는데, 이를 ‘양옥’이라 할 수 있다. 서양식주택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조적식 구조이다. 따라서 전통 가구식架構式 목구조와는 크게 달랐다. 양옥은 대부분 벽돌조 건물로 식민지 양식 주택의 일반적인 특징인 중복도 형식을 취했으며, 접객 공간, 홀, 계단의 위치 등에서 건물 주인이나 기술공의 출신국별로 독특한 형식을 보여주었다. 형태상으로 전면의 베란다, 회랑과 포치, 아르누보식 실내장식, 권위를 상징하는 화려한 장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양옥은 이후 조선, 대한제국,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나라 주택의 기능·구조·재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1)데크, 베란다, 포치, 퍼걸러, 뾰족지붕과, 뻐꾸기창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양옥의 특징은 엄밀히 말해 18세기 식민지 양식이자, 조선에 지어진 양옥의 모습이다. 당시 이 땅에 많은 양옥이 지어지면서 이것과 우리 고유의 전통 가옥과 구별하기 위해 한옥이란 용어가 등장한다.한옥이라는 단어는 융희2년(1907)년에 작성된「가사家舍에 관한 소복문서照覆文書」에도 등장하는 꽤 오래된 이름이다. 돈의문에서 배재학당에 이르는 정동길 주변을 기록한 약도에 영관領館 교당敎堂 학당學堂 등의 용어와 함께 한옥韓屋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영관이나 학당이나 교당이라는 용어는 개항 이후 새롭게 등장한 건물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이 건물들은 외국인들에 의하여 설립된 기관으로, 그 이름에 건물의 주체와 용도와 성격이 함축되어 있다. 당시에는 ‘주가住家’나 ‘제택第宅’등과 같은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한옥이라는 단어는 정동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건축물을 가리키는 용어들과 같은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한제국의 ‘한韓’과 집을 뜻하는 ‘옥屋’으로 이루어진, ‘대한사람의 살림집’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뜻에서 사용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2)그러면 당시 누가, 왜 양옥을 지은 것일까.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일본은 조선 왕실을 회유하기 위해 종친과 측근들에게 귀족 작위를 부여했다. 새로운 작위를 받은 사람들은 유럽이나 일본의 귀족과 마찬가지로 머리도 단발을 하고 옷도 양복을 입었다. 그렇게 겉모습은 서양식으로 꾸몄는데 온돌방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생활하려니 아무래도 어색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우선 사랑방만 양식으로 바꾸었다가 나중에는 아예 양옥을 지었는데 신분이 귀족이었으니 주택도 유럽의 귀족 주택을 모방하여 지었다. 3) 조선사회가 해체되고 일제 치하에 들어가면서 일반 사가에서도 왕족이 누렸던 호사를 누리게 된 사회상을 반영한 충남 예산의 개량 한옥 문화주택의 또 다른 이름 개량 한옥양옥이 확산되면서 한옥은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건축 양식으로 전락한다. 1921년 제중원 의사인 홍석후 씨가 동아일보에 쓴 글이다.조선 사람이 고칠 것은 조선의 가옥 제도이다. 제일로 폐지할 것은 조선의 행랑방이니 손님이 찾아오더라도 그 불결한 행랑방이 있는 것이 비상히 불쾌할 것이며, 행랑방을 지나서 들어서면 안마당에서 안부엌이 보이고, 또는 수채가 보이며 뒷간도 보인다. 이것도 위생에 좋지 못하고, 또 조선 부엌은 매양 안방에 달려있음으로써 안방 뒷문 밖이 부엌이 된다. 그래서 내버린 더러운 것이 그곳에서 썩어 악취를 발할뿐 아니라 겨울이면 그것이 얼어붙었다가 봄이 되면 풀리어 그 습기는 전부 방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조선 사람들은 이 습기로 인하여 류머티즘 같은 병에 걸리는 일이 많다. 4)일제 강점기에 건강한 삶에 대한 사회적 욕구 해결을 위해 등장한 위생을 매개로 문화주택이 한인 지식인과 일인 중심으로 보급된다. 문화주택은 화양절충和洋折衷 주택이었다. 즉, 일본식 화和와 서양식 양洋을 절충했다는 뜻으로, 1층은 거실과 서재, 식당으로 구성해 소파와 테이블, 식탁을 놓아 서양식으로 꾸미고 2층에는 침실을 두어 일본식 다다미방으로 꾸몄다. 그런데 메이지시대의 일본 역시 서양의 제국주의를 모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양식이라기보다 식민지 양식, 즉 콜로니얼 양식에 가까웠다. 5)당시 건강하고 편리한 삶은 한옥의 개량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인식한 한인 주택업자에 의해 개량 한옥이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도시 한옥이 일제 강점기에 문화주택의 한 유형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서울에서는 주택개발업자들이 개발한 한옥을 일반적으로 ‘개량 한옥’이라 불렀다. 개량 한옥은 전통 한옥과 비슷하지만, 도시의 새로운 주거 생활에 맞도록 개량됐다. 개량 한옥에는 벽돌, 유리, 함석 같은 외국의 건축 자재들을 활용하고, 철근콘크리트 기초를 도입하거나 지붕 아래 현대식 단열재를 넣고 공조 설비를 매립하기도 했다. 당시 유행한 개량 한옥의 설계도 해설이다. 일제 강점기 개량 한옥인 문화주택 설계도 가족 수가 많은 중류 주택이다. 건평 26평 6홉, 가족은 부부 2명, 노인 1명, 아동 1명, 학생 2명, 식모 1명이다. 구조는 기초 콘크리트, 요대부腰帶部는 기와로 하고 주요부는 나무로 한 기와집이다. 서재 겸 응접실은 양풍으로 취급하여 벽과 천장은 양회로 칠한다. 그 외 각 방은 온돌, 내부는 순조선식 현관, 주방, 목욕실엔 콘크리트로 바른다. 중요한 각 방은 남향으로 하여 일광을 충분히 들어오게 하고 노인실은 아동실을 겸한다. 주방은 선반과 음식을 만드는 선반을 설치한다. 6) 콘크리트 숲에 둘러싸인 한옥 문화주택은 해방 후 점점 더 대중화됐다. 1950년 한국전쟁이 끝난 뒤 많은 주택이 손실됐고, 1960년대부터 재건의 바람이 급격히 불었다.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농촌을 떠나 서울로 몰려드는 이촌향도의 물결이 치던 시기였다. 갑자기 인구가 불어나자 주택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문화주택을 지어 파는 집장사가 생겨났다. 이렇게 새로 지어진 문화주택은 대부분 고유의 한옥이 아니라 한옥과 양옥의 절충식 주택이다. 해방 후 서구 물결과 함께 달라진 생활양식은 실용적이면서 심플한 주택 구조를 요구했다. 그 때문에 일부에서 고유의 한옥을 극히 귀족적이며, 유교의 도덕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비과학적이고 비기능적이라고 보았다. 절충식 주택은 서양식에다 로컬 컬러라 하여 고유 한옥의 아름다움을 가미한 형태였다. 한 지붕 밑에 응접실과 거실, 화장실, 목욕탕 등을 함께 설계해 동선을 단축하고, 벽돌과 완자창, 흰돌 등을 사용하고 마루와 온돌을 놓았던 것이다. 토담만 쌓아 그 위에 지붕을 덮은 토담집 1970년대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새마을운동의 각종 사업 가운데서 주거 문화 개선의 일환인 주택 개량 사업은, 우리 고유의 살림집인 한옥을 허물어 사라지게 하고, 대신 정체불명의 철근콘크리트 아파트로 뒤덮어 버렸다. 또 인구의 도시 집중과 주택난으로 아파트 신축 경향이 부쩍 늘어났다. 이러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과 복부인의 투기에 힘입어 아파트 붐이 일면서 아파트 공화국이니 아파트 문화니 하는 말이 생겨났다. 당시 한옥이 콘크리트 숲에 밀려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한 건축가도 적잖았다.우리의 주생활은 수천 년 동안 이어 내려온 조상의 혈통과 맥박을 느낄 수 있는 민족의 슬기와 마음가짐의 표상이다. 비록 벽촌의 모옥삼간茅屋三間이라도 소박하고 자연과 합일되는 민간 건축의 아름다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근래에 서구 기계문명의 무비판적인 애용과 경제발전의 세찬 물결 때문에 한옥의 가치가 경시되고 있고 심지어 멀지 않아 자취마저 찾아보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기우마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_윤장섭 건축가, 경향신문, 1978 한민족이 알뜰히 가꾸어온 주생활 양식엔 민족의 얼이 간직돼 있다. 더욱이 온돌문화란 세계에 유례없는 주생활 방식이어서 시간에 따라 공간의 성격을 달리하고 계절감에 민감한 삶의 즐거움을 안겨다 준다. 대청의 대들보와 서까래가 연출하는 공간 구성은 우리만이 간직한 격조 높은 예술의 극치이며 민화와 사군자 등을 문틀에 배접하여 완자창과 겹창으로 흘러내리는 곡면을 사뿐히 받힌 초가지붕의 운치는 그 위에 올린 박이나 고추의 색을 빼고도 전 세계에 으뜸가는 것이다. 따라서 이의 보존 내지는 복원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민족 숙원사업이라 하겠다. _김중업 건축가, 동아일보, 1981 통나무를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얹고 귀를 맞추어 층층이 얹고, 그 틈을 흙으로 메운 귀틀집 일정 간격으로 자른 원목과 흙으로 쌓아 올린 목심집 한옥 당대 새 지평을 열다한옥은 1990년대 들어 삶의 질이 나아지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적인 주거 공간으로 황토집, 개량 한옥, 현대 한옥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지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생태 건축이라 하여 구조체(뼈대) 없이 황토벽돌로만 지은 집, 또 귀틀집이나 목심집 등도 지어졌다. 이러한 구조의 집은 나무와 흙이 수축하면서 틈새가 발생해 단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해 현대 한옥, 즉 황토집은 으레 그런 것이거니 하는 편견이 자리했다. 민간 중심으로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맞춰 지어진 현대 한옥 2000년대 들어서 한스타일韓Style 바람이 불면서 전통 한옥을 고집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 한옥은 전통 한옥이라기보다 한식韓式과 양식洋式을 접목한 개량 또는 절충 한옥에 가까웠다. 이들 한옥은 뼈대와 지붕을 짜는 방식은 전통에 근접하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서 현대인의 삶을 담기엔 분명한 한계가 존재했다. 무거운 지붕으로 인해 부담스러워 보이는 외양, 기능성과 실용성이 떨어지는 공간구성, 나무기둥과 흙벽 사이의 틈, 전망 및 단열과 관계된 창호, 난방 방식, 주방과 화장실의 기능적인 마감 문제 등 현대인의 요구를 담아내기엔 부적합한 요소들이 많았다. 7) 2010년대 들어 한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이 한옥을 살림집으로 선호했다. 하지만, 한옥은 춥고 불편하다는 인식으로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국가한옥센터를 중심으로 한옥 활성화를 위한 신한옥 모델을 연구하고, 한옥 등 건축 자산을 보전·활용하거나 미래의 건축 자산을 조성하기 위한「한옥 등 건축 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국가한옥센터는 “신한옥을 한국의 전통적인 목구조 방식과 외관을 기본으로 하되, 복합적인 구조 방식과 혁신적인 시공 방식, 성능 향상된 재료 등으로 구축된 건물”로 정의한다. 그리고 신한옥의 필수 조건으로 “현재 한옥이 널리 사용되지 않는 이유로 설비로 인한 생활의 불편, 유지 관리의 어려움, 신축에 필요한 높은 비용으로 조사됐다”면서 “현대의 새로운 한옥은 이를 반영해 한옥의 설계 및 시공을 현대화, 산업화, 대중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한다.최근 신도시와 뉴타운에도 한옥마을을 건립하는 등 신한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신한옥이 기존의 한옥이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현대 생활에 필요한 요구를 계속 수용해 간다면, 신한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좋은 반응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정부 주도로 전통적인 목구조 방식과 외관을 기본으로 하되, 복합적인 구조 방식과 혁신적인 시공 방식, 성능 향상된 재료 등으로 구축된 신한옥 참고문헌: 1) 《한국의 주택, 그 유형과 변천사》, 2) 임창복, 돌베개. 〈한옥의 정의와 개념 정립〉, 송인호.) 3) 5)《집에 들어온 인문학》, 서운영, 들녘. 4) 홍석후, 동아일보 1921. 6) 김윤기, 동아일보, 1930. 7) 《황토집 바로 짓기》, 이동일, 전우문화사 [살아 숨쉬는 건강 주택, 한옥]01 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02 옛 전통 마을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은평한옥마을03 법규로 살펴본 한옥 건축 기준04 단아한 멋과 품위를 즐기다! 강릉오죽한옥마을05 북촌 근대한옥과 사랑에 빠진 데이비드 킬번06 한옥 대중화를 위해 앞서가는‘기라성한옥’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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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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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고성능 독일 시스템창호의 진수, ㈜유로 '레하우'
-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CO2 등 온실가스 줄이기, 냉·난방 에너지 절감…, 이런 거창한 구호가 아니더라도 이젠 건축물에서 고단열·고기밀 자재 사용은 필수다. 가족을 위한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구현과 더불어 냉·난방비 절감이 덤으로 따라붙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택에서 열손실의 35%가 개구부를 통해 빠져나간다.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하는 건축주 상당수가 고성능 창호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주택 관련 박람회의 독일 레하우REHAU 한국 공식 인증 파트너인 ㈜유로(대표 홍미선) 부스엔 건축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유로는 독일 3대 창호 기업인 레하우에서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게네오GENEO, 지네고SYNEGO, 노르딕 디자인 플러스NORDIC DESIGN PLUS 등의 시스템창호를 수입, 제작, 시공하는 업체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유로 1600-2954 / 031-235-6800www.eurorehau.com 창호의 성능은 창틀(40%), 유리(30%), 창틀과 구조체 사이(30%) 세 가지 조합으로 이뤄진다. 우리가 창틀에 주목하는 이유인데 일반적으로 PVC 창틀이 알루미늄 창틀에 비해 단열 성능이 높고, PVC 창틀도 어떤 프로파일Profile을 사용하느냐에 단열 성능이 달라진다. ㈜유로에서 국내에 유통하는 레하우 PVC 창호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데엔 프로파일에 뭔가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독일 레하우 그룹은 고분자 화합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며, 레하우 시스템창호 프로파일엔 레하우가 보유한 폴리머 계열의 세계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바로 레하우에서 기성 제품이 아닌 모든 원료를 혼합한 기술로 제조하는 비가소화 폴리염화비닐(uPVC: unplasticised Polyvinyl Chloride)이다. 물론, 레하우의 uPVC 공식은 비밀이다. 고급 압출 기술로 생산하는 레하우의 uPVC는 창호 제작에 필요한 구조적 무결성, 단열성, 차음성, 탄력성, 광택성, 작동 용이성 등을 충족한다. 또 uPVC는 특히 내구성이 뛰어나 일반 PVC가 평균 15년인데 비해 30, 40년에 달한다. 숨은 힌지와 노출 힌지의 차이를 한눈에 비교하도록 전시했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본사를 둔 ㈜유로의 홍미선 대표는 게네오 창호엔 uPVC에 기반을 둔 특별한 프로파일이 적용됐다고 한다.“우리가 독일 레하우 본사에서 직수입해 제작, 시공하는 창호엔 PVC와 Fiberglass[유리섬유]를 결합해 만든 고강도 섬유 강화 프라스틱인 RAU-FIPROⓇ를 적용합니다. RAU-FIPROⓇ는 항공기나 F1 경주용 자동차에 사용되는 혁신적인 재질이며, 창호 프로파일로는 보강재 없이도 뛰어난 구조 강도를 제공하기에 보강재 자리에 단열재를 충진해 단열성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유로에선 레하우 신기술이 집약된 독일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부합하는 ‘게네오’, 80㎜ 슬림한 두께에 6/7 Chamber[격실]로 단열 효과를 극대화한 ‘지네고’, RAU-FIPROⓇ의 최신 기술과 북유럽 디자인이 만난 최상의 조합인 ‘노르딕 디자인 플러스’ 등의 창호를 독일 레하우 본사에서 프로파일과 하드웨어 등의 부품을 직수입해 제작, 시공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각 건축물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창호 프로파일에 특수 표면 처리 기술(HDF)을 적용해 내구성, 단열성, 차음성, 기밀성이 뛰어나다. 이탈리아 그라프 시너지사의 최신형 PVC 창호 전용 용접 시스템 ㈜유로에선 만족도가 높은 레하우 창호를 공급하고자, 최근 이탈리아 그라프 시너지Graf Synergy사의 최신형 PVC 창호 전용 용접 시스템을 도입했다.“우리 회사의 용접기 시스템은 국내 창호 전문기업들이 사용하는 PVC 창호 용접기 중 최상위 버전에 속해요. 용접과 동시에 용접 라인 사상[Grinding]과 페인팅 후처리 등이 자동으로 이어지는 게 장점입니다.” ㈜유로가 들여온 PVC 창호 용접기는 기존 제품(좌)과 다르게 용접과 동시에 용접 라인 사상[Grinding]과 페인팅 후처리가 자동으로 이어져 깔끔한 프로파일(우)을 구현했다. ㈜유로에서 제작한 레하우 창호를 사용한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까.“레하우 창호를 사용한 소비자는 먼저 차음성에 놀랍니다. 차음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그만큼 기밀성과 단열성이 높다는 말이죠. 도로변 주택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레하우 창호로 교체한 후 자동차 등 외부의 소음이 들리지 않자, ‘이제야 살맛이 난다’며 주변에 레하우 창호를 권유하기도 하죠. 참고로 레하우 창호는 기밀도가 높은 만큼 사용자는 실내 공기의 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 우리 회사에선 국내 상황에 맞는 성능의 열회수 환기창에도 주시하고 있습니다.”㈜유로는 독일 레하우 본사에서 PVC 창호의 뼈대를 이루는 프로파일과 하드웨어, 심지어 피스 하나까지 직수입해 제작 시공하고 있다. 홍 대표는 “독일 본사에서 오랜 기간 연구 끝에 각종 부품을 개발하고, 또 이들을 조합해 고성능 창호를 만들었다”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창호를 제작하려면, 제작비가 더 들더라도 제 짝이 맞는 부품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국내에 패시브하우스란 말이 생소할 당시 모름지기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의 새 지평 연 것이 독일 레하우 창호가 아닌가 한다. 독일 3대 창호 제작 기업인 레하우의 한국 공식 인증 파트너인 ㈜유로, 지금 국내에 소비자 만족도 높은 레하우 창호를 수입, 제작, 시공하면서 세계적인 창호 브랜드인 레하우의 명성을 알리고 있다. ㈜유로 홍미선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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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고성능 독일 시스템창호의 진수, ㈜유로 '레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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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독일식 창호 전문기업 SR FENSTER 확장 이전
- ㈜SR FENSTER(대표 박세민)가 9월 14일 경기 포천시 군내면 반월산성로 포천산업단지에서 오픈했다. SR FENSTER는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Salamander, 시스템창호 하드웨어인 MACO, 기밀자재 하노HANNO, 창호 빗물받이 브랜드 RBB 알루미늄 등의 품목을 취급하는 창호 전문 법인이다. 포천 SR FENSTER에는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춘 공장 건물과 창호, 현관문, 하드웨어, 창호 부자재 등을 전시한 전시장 겸 사무동이 있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SR FENSTER 031-592-3233 www.srfenster.com 오픈식 박세민 대표는 오픈식 인사말에서 SR FENSTER의 품질경영을 강조했다.“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요소가 품질경영입니다. 우리는 과정과 결과를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기술력으로 최고의 품질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으며, 더불어 임직원 모두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시장 SR FENSTER는 2016년 독일 살라만더 본사와 독점 취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살라만더 창호를 수입, 제조, 판매하고 있다. 살라만더는 100년의 전통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PVC 프로파일을 생산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기업이며, PVC 윈도우 & 도어 시스템을 제작하는 유럽의 선두 기업 중 하나다. 프로파일 압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호 관련 제품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서 생산 및 공급까지 모든 단계를 지속적으로 관철해 고객의 요구 사항에 보다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독일 본사를 비롯해 스페인, 인도, 브라질 등 10개의 해외 지사와 약 1500개의 파트너사가 있으며, 70여 개국에 PVC 프로파일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알펜스터 PVC 창호 자동화 생산 라인 도면에 의한 프로파일 커팅 및 타공 보강재 삽입 PVC 용접 PVC 용접부 연마 하드웨어 조립 SR FENSTER의 살라만더 창호는 단열성과 기밀성, 차음성, 내풍압성, 내후성이 높은 제품이란 평을 받고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제품이다. 포스코A&C㈜가 진행하는 세종시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사업에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한 살라만더 창호를 적용키로 한 이유다. 원칙을 바탕으로 한 품질경영을 강조하는 ㈜SR FENSTER 박세민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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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독일식 창호 전문기업 SR FENSTER 확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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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家, 건강한家]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이달엔 기존 주택을 따뜻한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방법과 그 실천 전략에 대한 내용이다. 항상 같은 얘기지만, 비용만 넉넉하면 못할 것이 없다. 다만 이 글은 최소 비용을 목적으로 하는 동시에, 최소 성능도 같이 담고 있다. 즉, 무엇이든 최소 성능을 위한 가격의 하한선이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하면, 결국 머지않아 리모델링을 다시 하게 된다. 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02-474-6621 www.phiko.kr CONTENTS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03 열교, 곰팡이, 단열 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05 차양의 효과적 설치 06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07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 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우리나라 리모델링 시장은 리모델링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리모델링은 대부분 ‘창문 교체+인테리어’라는 공식이 존재한다. 이것은 인테리어 공사 시 창문을 덤으로 한 것이지, 리모델링은 아니다. 특히, 저에너지 리모델링은 더더욱 아니다. 여기에선 주택 리모델링의 모든 것을 담지는 못한다. 따라서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 들어오는 많은 개·보수 관련 질문 가운데 중복되는 것이 건축주에게 꼭 필요한 사항이란 생각으로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주로 내단열 방법에 집중했다. 리모델링도 신축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설계와 이에 따른 전문가의 시공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장은 그것과 너무나 다른 길을 걷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저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는’ 현상이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리모델링 비용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구조체만 남기는 전면 리모델링 시공비는 신축 비용의 80%라고 봐야 한다. 어떤 경우 신축비용과 같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전면 리모델링은 주택 성능을 구현하는 가장 나은 방법이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신축을 고려했다가 건축법 강화로 면적 손실이 매우 커질 경우 선택하는 이유다. 그러므로 대부분 전면 리모델링보다 주로 내부를 뜯어고치는 식의 부분 보수에 가까운 형태를 택한다. 그 후 계획을 세우고 막상 시공사를 찾다 보면 인테리어 회사를 만난다. 이 과정에서 첫 번째로 부닥치는 문제가 ‘단열과 기밀’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인테리어 회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가가 설계부터 개입할 일 없는) 이 시장이야말로, 건축주가 계약 당시 공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주요 요소와 접근 전략 저에너지 리모델링에서 고려할 주요 사항들은 앞선 연재에서 다룬 신축건물의 요소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인접 대지 경계선과 거리 규정이 없던 시절에 지은 건물이 대부분이고, 또 이런 건물은 대부분 외단열을 시공할 만한 공간이 충분치 않다. 여기에 더해 ‘외관이 사회 공통의 재산’이란 인식이 희박했기에 외벽에 불법으로 확장한 섀시, 가스 및 에어컨 배관을 비롯해 수없이 잡다한 요소들이 붙어 있다. 이를 모두 제거 또는 이설한 후 외단열을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건축주가 내단열을 고려하는 이유인데, 이 부분에 집중해 설명하고자 한다. 내단열은 최악이다 내단열은 최악인데, 특히 콘크리트구조 또는 조적조의 내단열은 다음과 같은 커다란 단점이 존재한다. - 외부 콘크리트 구조체의 거대한 축열량이 도시를 뜨겁게 만든다. - 실내는 축열체가 없어 여름에 쉽게 더워지고, 겨울에 쉽게 추워진다. - 콘크리트 구조체와 단열재 사이에 상시 결로와 곰팡이의 위험이 있다. - 유기질 단열재를 사용하면 화재 시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내단열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지금도 그 방향성의 전환은 보이지 않는다. 주거시설에서 ‘제대로 된 내단열’이란 말이 너무나 아이러니한 표현이기는 하나, 실존을 외면한들 망상만 남을 뿐이니 내단열 공사를 염두에 둔 분들을 위해 이 자료를 남긴다. 피할 수 없다면, 그래도 잘하는 방법을 정리하는 게 바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을 정리하는 현재도 우리 협회는 ‘주거시설은 외단열로 해야 한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현실적으로 힘들더라도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적극적인 정책들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 마감 철거 내단열을 위해 ‘어디까지 철거해야 하는지’라는 질문이 많은데, 원칙적으로 구조체 바탕 면까지 모두 드러내야 한다. 만약 특정 소재가 붙은 채로 단열재를 붙일 경우, 그 속에서 심각한 수준의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체에 벽지만 붙어 있는 경우 기존 석고보드 등이 있다면, 벽지까지 다 한꺼번에 철거하면 된다. 하지만 오래된 주택은 대부분 구조벽체 위에 벽지만 시공돼 있다. 이 경우 벽지를 그냥 두고 단열재를 시공하는데, 이 역시 좋지 않은 방법이다. 기존의 벽지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지만, 스팀다리미 또는 스팀청소기를 이용하면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손쉽게 없앨 수 있다. 가능한 스팀이 계속 나오는 제품을 이용하는 게 몸과 마음이 편하다. 단열재 선택 우리나라에서 통상 스티로폼, 아이소핑크 등으로 불리는 유기질 소재 단열재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우선 유기질 단열재를 사용한 내단열에 초점을 둔다. 내단열에 사용할 수 있는 유기질 단열재는 사실상 압출법 단열재(XPS) 외엔 별다른 대안이 없다. XPS는 독특한 스킨으로 인한 투습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단열재 내부를 통과하는 수증기에 의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약 100㎜ 이상의 XPS는 불투습으로 봐도 무방하다. 즉, 100㎜ 이하의 XPS를 사용할 경우 실내측에 방습층을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다. 이 방습층의 필요성은 앞서 <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연재에서 충분히 설명했기에 넘어간다. 기타 폴리우레탄 계열의 단열재와 비드법 단열재는 연소 특성 또는 흡수율과 습기 투과성 등의 이유로 내단열재로 권장하지 않는다. 비록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일 수 있으나, 내단열의 최선은 ‘무기질 단열재+방습층’ 시공임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간다. XPS 단열재 불가피하지만 별 대안이 없기에 사용은 하되, 결국 유기질 단열재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XPS가 EPS보다 불에 강하다’ 또는 ‘자기 소화성이 있어 화재 시 안전하다’라는 것은 ‘2㎜의 수심이 1㎜의 수심보다 한없이 깊다’라는 표현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유기질 단열재를 내단열로 사용할 경우, 단열재 실내 측에 석고보드를 2겹으로 시공해야 한다. ‘유기질 단열재+석고보드’는 태어날 때부터 한 몸이다. 이보드 또는 그와 유사한 제품 압출법 단열재 위에 플라스틱 느낌의 PP소재를 덧붙인 제품이 많이 사용된다. 이런 종류의 자재는 ‘단열재+마감재를 위한 바탕재’를 한 몸에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러한 제품이 시장에서 외형을 키우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그림 1]처럼 20~25㎜ 두께의 결로 방지 단열재를 시공할 때, 구조체와 일체 타설할 경우 철근 배근부터 시작해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싫어 후부착하면 마감 시 다른 곳과 단 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그림 2]처럼 석고보드 마감과 두께를 같이할 수 있어 작업이 편하다.[그림 1] [그림 2] 최초 공동주택의 결로 방지 단열재로 개발한 제품이 내단열재로 퍼진 것이다. 여러 면에서 시공이 편리하기에 내단열재로 적극 고려되지만, 이 구성 역시 결국은 ‘압출법 단열재+폴리프로필렌’, 즉 석유화학제품의 조합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 제품을 붙이고 벽지로 마감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노력해온 거의 모든 ‘내화성능’에 관한 역사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그러나 이 역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므로 압출법 단열재만 사용하든, PP 일체형 압출법 단열재를 사용하든 결국 실내 측에 석고보드를 2겹으로 시공해야 한다. 또한, 석유화학제품이므로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유 정도를 시험성적서로 제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시험성적서가 있다고 하더라도 ‘ZERO’는 아니기에 공사 시, 또는 공사 후 충분한 환기를 통해 이를 배출시켜야 한다. 이런 종류의 제품은 장점도 있는데, 표면의 PP 소재로 인해 방습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즉, 상대적으로 얇은 단열재를 사용해도 방습층 시공을 생략할 수 있는데, 그냥 없앨 수 있는 건 아니고 단열재를 어떻게 접착했느냐에 따라 다르다. 단열재 접착 시공 후 유일한 문제 부분은 단열재와 구조체 사이의 틈새, 그리고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의 틈새라고 보면 무방하다. 그러나 단열재를 구조체에 접착할 때, 이 틈새를 완전히 없애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 틈새에 집중하기보다 습기가 그 틈새로 들어가지 않도록 접착하는 게 중요하다. 단열재의 중앙과 테두리를 접착 모르타르 또는 접착제로 발라야 한다. 그래야 그 속에 틈새가 생겨도, 습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적으로도 견고해지기 때문이다. 방습 테이프로 틈새를 처리한 모습 단열재를 2겹으로 붙이면,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의 열교는 확실히 줄어든다. 그러나 중앙과 테두리에 접착제를 모두 발라가면서 2겹으로 작업하는 것은 반대급부로 ‘부실 공사’로 이어질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힘든 일은 모두가 힘들어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겹이든 2겹이든, 제대로 시공하는 게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한다. 당연하겠지만,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도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폴리우레탄폼으로 틈새 메우기는 기본이지만, 폴리우레탄도 습기 투과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 없으므로, 전용 방습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받는 방법이다. 접착제 종류 거의 일반명사처럼 G2 본드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냄새가 매우 심하다. 그러므로 이런 종류의 제품을 사용할 땐 환경마크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폴리우레탄폼을 사용하는 현장도 많은데, 단열폼과 접착폼이 구분되기 때문에 구입 시 이를 확인해야 하며, B2등급(유럽의 난연 등급)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외벽 콘센트 단열 시 가장 주의할 부분이 외벽에 콘센트 박스가 붙어 있는 경우다. 박스 위에 그냥 단열재를 시공하면 박스 내부에 결로가 생겨 누전에 의한 치명적인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박스를 설치하면 안 되는데, 그렇다고 콘센트를 모두 없앨 수도 없으니 전선만 빼내고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기를 끊고 박스를 제거하는 게 최선이지만, 불가피하다면 전선만 끌어내고 주변을 방습 테이프로 처리해야 한다. 석고보드 시공 내단열 시 석고보드는 필수이며, 그것도 2겹이어야 한다. 우리나라 내화규정이기도 하지만, 법을 떠나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본드로 제대로 시공했다면 별다른 방법 없이 단열재 위에 석고보드를 직접 부착할 수 있다. 그러나 내화규정에 의하면 이 방법은 불가능하며, 석고보드 내부에 각목 등으로 받쳐주는 바탕 면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엉뚱하게 처리되거나 생략되는 것보다 실행되는 것이 옳기에, 직접 부착도 불가피하게 ‘할 수 있다’라고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결코 옳은 방법은 아니기에 마음은 편지 않다.) 석고보드 자체는 완전 투습체이기에 시공 시 반드시 테두리까지 발라져야할 필요는 없다. 두 번째 석고보드는 타카를 사용하면 고정할 수 있다. 석고보드는 가급적 방화석고보드 사용을 권장한다. 창호 선택 내단열 시 2중창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2중창은 내단열을 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발전해왔기에 내단열과 찰떡궁합이다. 비록 기밀성과 단열성은 3중 유리 시스템창호가 좋긴 하나 내단열과 맞지 않는다. 창호 시공 내단열과 2중창도 역시 만나는 부위를 잘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 습기 이동 때문이다. 내단열 건물에 2중창을 설치할 때 흔히 마감 시공의 편의성을 위해 실내 면까지 창을 끌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창문의 무게를 단열재가 받을 수 없기에 창문 하부에 꽤 두꺼운 철재 브래킷이 들어가게 되고, 이 부분의 단열재가 훼손될 수밖에 없어 장기적으로 해당 위치에 결로를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앞서 설명과 같이 석고보드 시공을 위한 바탕 틀을 만들지 않을 경우 단열재 상부를 마감하기에 용이하지 않으므로 이 역시 불가피하게 선택하게 된다. 만약 이처럼 된다면 창문을 받치는 철재 브래킷은 최소한의 길이가 돼야 하며, 단열재 길이는 처음부터 브래킷을 고려해 짧게 시공하고, 브래킷 시공 후 주변의 빈 공간은 단열폼으로 틈새 없이 채워야 한다. 이를 위해 단열재 두께가 100㎜를 넘어가기 어렵다. 무기질 단열재+방습층 시공 내단열은 ‘무기질 단열재+방습층 시공’ 방법이 최선이며 이론의 여지가 없다. 비록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으나, 이는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워낙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방법에 대한 설명 없이 내단열을 얘기할 수 없다. 무기질 단열재 가운데 비교적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게 글라스울인데, 권장하는 밀도 24kg/㎥의 제품도 자체 강도가 거의 없다. 그래서 압출법 단열재처럼 독립적으로 시공하지 못하고, 하지 틀을 만들어 그 속에 끼워 넣는 방식을 택한다. 이 목재 틀은 나중에 석고보드 고정을 위한 바탕 면으로도 사용한다. 이 경우 창문의 시공도 더 합리적일 수 있고, 목재 틀을 몇 겹으로 시공하느냐에 따라 단열재 두께도 자유롭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안전성을 떠나 여러모로 유리하다. 다만, 모든 글라스울 단열재는 석고보드와 같이 완전 투습체이기 때문에 방습층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그림에서 붉은 점선). 이 틀을 이용해 창턱도 마감할 수 있기에 창문의 시공도 별도의 커다란 철재 브래킷 없이 시공 가능하다(물론 이 경우에도 평평한 형태의 철물이 들어가긴 한다). 시공은 바탕 면 정리 → 목재 틀 1 → 사이에 글라스울 → 목재 틀 2 → 사이에 글라스울 → 석고보드 나사 고정 → 방습층 → 석고보드 타카 시공 순서로 하면 된다. 이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간략한 그림이며, 창문 위치는 단열 두께 또는 외장재 종류나 상태에 따라서 가변적이다. 천장 단열 경사지붕 경사지붕일 때, 평천장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평천장과 경사면 사이에 빈 공간이 있는데 벽면에 단열재를 붙일 때 바탕 면과 단열재 사이에 빈 공간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을 이해한다면, 이 방식은 공간 속에 곰팡이를 기르는 것과 같다. 평천장의 단열재 때문에 공간의 온도가 매우 심하게 내려가고, 그 공간으로 실내 습기가 침투하는 것이 곰팡이 생성의 원인이다. 그러므로 천장을 드러내고 경사면에 단열을 추가하는 것이 맞다. 이때 주의사항은 외벽 단열재를 시공하는 것과 같으며, 특히 전등의 전선을 처리할 때 조심해야 한다. 물론, 외벽에 글라스울 단열재 시공과 마찬가지로 실내 측에 방습층이 있을 경우 공간을 둬도 되지만, 기존 주택의 일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평천장에 방습층을 완전히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평지붕 평지붕은 내부에서 단열할 필요 없다. 오히려 외부에 단열하는 게 더 저렴하고 간편하다. 기존 지붕에 방수 문제가 없다면, 평지붕 위에 어떠한 처리도 필요하지 않고 다음 순서대로 하면 단열 처리할 수 있다. 시공은 압출법 단열재 50㎜ 이상 2겹 → 지붕용 투습 방수지 → 구멍 있는 배수판 또는 부직포 → 쇄석 60㎜ 이상 순서로 하면 된다. 즉, 평지붕 위에 그냥 단열재를 올리고, 이 단열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상부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종으로 풍압에 견디고, 보행이 가능하도록 쇄석을 깔면 된다. 이른바 ‘역전지붕’이란 방법이며, 단열재 사이 또는 하부로 빗물이 들어가도 단열 성능과 거의 무관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 단열재가 기존 배수구를 막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이 역전지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역전지붕’으로 검색하면 많은 시공사례와 함께 정보를 볼 수 있다. 단열재 위에 지붕용 투습 방수지를 깐 후, 기존 배수구를 보호하기 위한 뚜껑 시공 인테리어 공사 유의사항 단열공사가 끝나면 말 그대로 인테리어 공사만 남는다. 이 부분은 취향대로 하면 되지만,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기존 전선과 분전반_ 지은 지 20년이 넘는 건물을 리모델링한다면, 모든 전선을 새로 설치하는 게 좋다. 전선도 노후화되기 때문이며, 리모델링 후엔 이를 다시 할 수도 없다. 가구의 심재_ 가구의 심재는 인조 목재(MDF)가 많이 사용된다. 이 심재엔 인체 유해성을 판정하는 등급이 있으며, 이 등급이 최소 E1보다 높아야 한다(E0 이상 권장). 이런 제품을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회사도 있으나, 사실 E1 등급이 우리나라 법의 최소 기준이다. 다만 이마저 지켜지지 못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타일 접착_ 제품명을 직접 거론하는 것이 좋진 않으나,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접착제가 세라픽스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습기가 있는 공간에 사용될 수 없는 제품이다. 화장실 타일 시공은 같은 회사의 드라이픽스라는 제품이 있으며, 동종의 유사한 제품들이 존재한다. 세라픽스는 습기가 없는 거실 등에 타일을 붙일 때 사용될 수 있다. 전등_ 아무리 맘에 드는 것이 없더라고, 지구를 위해 조명은 100% LED를 사용하고, 거실처럼 조명의 개수가 많다면 최대한 많이 스위치로 분리해 평소에 필요 없는 등을 끄도록 해야 한다. 독립형 화재감지기_ 이 역시 꼭 설치돼야 한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핸드폰으로도 감지 결과를 전송해 주는 저렴한 제품이 있으므로 꼭 설치하도록 하자. 이상 간략하게나마 리모델링 시 최소한의 단열을 위한 몇 가지 필수적인 사항들을 짚어 보았다. 다음호는 ‘열원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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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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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家, 건강한家]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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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거대한 산등성이를 미니멀리즘화한 주택
- 거대한 산등성이를 미니멀리즘화한 주택 자료협조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정면도 배면도 좌측면도 우측면도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60.55㎡(48.56평) 연면적 199.53㎡(60.35평) 1층 143.63㎡(43.44평) 지하 55.90㎡(16.90평) 포치 54.44㎡(16.46평) 데크 25.49㎡(7.71평) 주차장 42.00㎡(12.70평) MATERIAL 외장재 청고벽돌, M블럭 채널 사이딩, NT 패널, 현무암, 스타코 플렉스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전체 콘셉트 쏘멧Sommet은 프랑스어로 ‘정상’이라는 뜻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과 자재를 고급화해 쏘멧이라는 콘셉트에 부합하는 모델이다. 실외 디자인 거대한 산의 등줄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를 미니멀리즘화한 디자인을 추구해 주택 모델로 탄생됐다. 지하는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고, 1층은 NT 패널 알루징크, 고벽돌, 채널 사이딩, 현무암을 조합해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느껴지는 평범하지 않은 조형미를 갖췄다. 실내 디자인 1.5층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외부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을 거실에도 옮겨 놓았다.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식당 또한 1.5층 오픈 천장을 적용했다. 지하층에 두 개의 게스트룸을 둬 손님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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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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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거대한 산등성이를 미니멀리즘화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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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쐐기집Wedge-House
- 쐐기집Wedge-House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층수 지상 2층 HOUSE PLAN 건축면적 75.00㎡(22.68평) 연면적 125.00㎡(37.81평) 최고높이 6.35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 공법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강판 외벽재 스타코 외단열 마감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유리 창호 내벽재 던에드워드 페인팅 바닥재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좋아하는 것 정해진 틀 안에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틀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 단순한 형태가 주는 힘과 빛,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매스Mass를 지향한다. 매스와 매스가 만나 면을 이루고 선을 만들면서 그 사이로 떨어지는 빛을 좋아한다. 아파트에서는 느낄 수 없고 단독주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선과 면의 만남을 과감하게 표현해보고 싶다. 10×10 상자 10×10 상자를 시작으로 자유롭게 평면을 구성해본다. 국민주택이라 불리는 평면이 있다. 28평에 방은 3개, 화장실은 2개 그리고 거실과 주방까지 구성된 아파트형 주택이 바로 그것이다. 기능으로만 따지자면 너무나 완벽한 평면. 나 역시 어린 시절을 국민주택이라는 아파트에서 자랐다. 집이라는 게 면적과 기능에만 함몰되다 보니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미[Beauty]는 제거돼 버렸다. 미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기능적으로 충실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집을 고안해보기로 한다. ‘나만의 집’에 대하여 단독주택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모든 것을 갖추려는 것이다. 자동화된 편안함도 좋지만, 단독주택의 매력을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한다. 땅을 밟고 사는 행복과 함께 건물 자체가 주는 매스감 역시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일 것이다. 집의 형태는 건축가와 건축주가 함께 만들어내는 또 다른 자아다. Wedge-house 작은 상자에 쐐기를 박아 넣었다. 쐐기는 건물이 되고 나머지 부분은 작은 마당이 된다. 덜어낸 공간에 독특한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정원이 생긴다. 집 안으로 진입하는 길 역시 하늘을 만나며 들어온다. 밀어내는듯하면서 끌어들이는 공간감을 따라 현관에 들어서면 막히지 않는 커다란 주방과 식당이 반긴다. 현관을 안쪽으로 길게 가져와 외부적인 요소를 강조하면서 수납과 함께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은 단 차를 둬 영역을 나눴다. 거실은 2개 층이 열려 있어 높은 공간감을 제공하며, 작은 마당과 연결된다. 2층에 올라서면 건축주의 침실과 작은 방이 반긴다. 작은 방은 가족실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자녀 계획에 따라 방으로 분리해 사용하도록 구획했다. 자칫 어두워질 수 있는 복도는 천창을 내 빛을 받아들이고, 강한 햇살은 수평 루버를 통해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상자 속 쐐기는 가족과의 연결뿐만 아니라 건축가의 자아를 표현하고 아울러 나만의 독특한 하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010-4789-8208 / 070-4130-3162 | www.lowcreators.com | lowcrea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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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쐐기집Wedg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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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40평형 우물집
- PLANNING침실 3개화장실 2개층수 지상 3층HOUSE PLAN건축면적 57.00㎡(17.24평)연면적 131.85㎡(39.88평)최고높이 12.15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공법 철근콘크리트조지붕재 컬러강판외벽재 콘크리트 종석 미장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커튼월내벽재 미장 노출 콘크리트바닥재 강마루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OW CREATORs 010-4789-8208 /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산업화와 함께 시작된 건설 붐이 이제는 서서히 끝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건물 역시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수명을 다해간다. 가로변에 나란히 들어선 건물을 바라보며 지나가 버린 전성기를 누구나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이제는 돌아오지 않는 그때 그 시간. 남겨진 흔적들은 지난날을 회상하는 매개가 되겠지만, 이제는 안전을 이유로, 또 비용을 이유로 새로운 시간을 써 내려가야 할 때다. 그렇게 필요에 의해, 시대에 의해 지어진 건물과 작별을 고한다.입면_ 마을과 관계 맺기전면에 폭 20m 도로를 두고 3~4층 건물이 들어선 지극히 평범한 도시가 우리 곳곳에 널려있다. 개발이란 미명 아래 하나둘 땅을 사고 집을 짓고 세를 주면서 우리네 마을을 형성해 왔다. 그렇게 난개발로 인해 발전된 도심의 모습 속에서 ‘건축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되물어 본다. 관계를 맺기보다 끊는데 익숙한 우리 도시의 모습을 이제는 바꿔야 할 시간이 왔다.우물집은 관계 맺기에서부터 형태를 잡아간다. 부드러운 곡선은 주차공간을 내어주는 것과 동시에 누군가에게 쉬어가는 그늘이 되어준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마을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다. 도로 전면에서 보이는 입면에 창을 되도록 내주지 않는다. 집이라는 것은 어찌 되었건 개인, 그리고 가족이 살아가는 장소다.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부족한 빛을 어떻게 끌어오는가가 관건이다. 우물집은 단면을 통한 공간구성으로 그 답을 찾고자 했다. 공간구성집은 3층이다. 1층의 커다란 현관을 지나면 네 식구가 넉넉하게 지낼 수 있는 식당과 주방이 나온다. 조금은 차분하게 그리고 무거운 느낌을 위해 내부 역시 미장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너비에서 오는 답답함을 상쇄하기 위해 천장을 높였다. 커다란 계단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은은하게 주방과 계단을 비춘다. 계단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수단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때로는 앉고 때로는 누울 수 있는 아이들만의 놀이터가 된다. 2층으로 올라서면 장지문으로 빛이 새어 나온다. 계단을 오르면서 원하는 책을 한 권 들고 2층에 올라 나만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아직 어린아이들은 독립된 방보다는 열린 구조의 방을 통해 관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상식으로 인식하는 거실 구조는 우물집에서 발견할 수 없지만, 수직으로 분리한 3개의 가족실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와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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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40평형 우물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