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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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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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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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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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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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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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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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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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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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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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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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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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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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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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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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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고 벌어진 “황토벽” 내손으로 해결한다
- 갈라지고 벌어진 황토 내·외벽을 보수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배합'과 정성이다. 흙(황토)과 점토, 마사, 짚을 어떤 비율로 적절히 배합하느냐에 따라 흙의 내구성이 결정되고 이렇게 만든 흙과 모래 혹은 돌가루의 배합정도에 따라 모르타르의 내구성, 접찹력 등이 좌우된다. '배합'과 더불어 황토집은 건축주 '정성'이 녹아 있어야 한다. 좋은 흙을 골라 여러 번의 반죽 과정을 거친 후 바르고 또 발라야 튼튼하고 보기에도 좋은 황토집을 얻을 수 있다. 황토집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보수를 함에 있어 업체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해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전문가의 조언을 빌어 내손으로 갈라지고 벌어진 황토벽 보수방법을 알아봤다.도움말 셀더와 나무집짓기 조상현 대표 https://cafe.naver.com/workingalone.cafe [1] 먼저 벽면 정리를 위해 금이 간 부분을 정리한다. 갈라진 벽 주위로 흙가루가 묻어나기 마련인데 이를 빗자루 등으로 쓸어 깨끗이 정리한다. 금이 심하다면 아예 파내는 것이 좋다. [2] 파낸 곳은 흙으로 메우고 메운 곳과 면 사이 그리고 금이 간 곳에 적당한 도구를 이용해 짚을 넣는다. 짚은 벽면에 1㎝ 정도 깊이를 남겨놓고 밀어 넣는다. 1㎝는 흙이 들어갈 자리다. 흙은 점토와 마사를 2:1로 섞은 후 이를 다시 잘게 자른 짚과 2:1로 배합 반죽해 만든다. 이렇게 하면 내구성 높은 흙을 얻을 수 있다. [3] 짚을 밀어 넣은 자리에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물을 뿌린 후 배합한 흙을 넣는다. 이때 유의할 점은 흙이 뭉텅이째 떨어진 곳은 한 번에 붙이려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시 금이 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작은 코브 덩어리를 만들어 여러 번에 걸쳐 붙여야 힘이 생긴다. 중간 중간에 고무망치를 이용해 두드리면 더욱 좋다. [4] 밀어 넣은 흙이 조금 마르면 바로 모르타르를 바른다. 모르타르를 바르는 이유는 흙의 수분이 급격히 빠지지 않게 해 최대한 금을 덜 가게 하고 밀어 넣은 흙이 홈 안에서 밀착되게 하려 함이다. 모르타르는 황토와 고운 모래 혹은 돌가루를 반반 섞어 만드는데 배합한 후 도박 등 해초물이나 느릅나무 우린 물 혹은 찹쌀이나 수수풀을 쒀 첨가하면 접착성 및 발수성을 보강할 수 있다. 모르타르는 되게 반죽해 붓을 이용해 바른다. [5] 이것이 마르면 황토와 해초풀을 10:1로 섞어 반죽을 한 후 두 번째 바른다. 이후 20:1로 반죽해 한 번 더 발라주면 좋다. [6] 내벽을 보수할 때는 위와 같은 공정을 거친 후 전체 벽면이 마른 후 빗자루로 벽을 쓸어내 모래를 제거한 후 고운 황토를 도박 등 해초 우린 물에 20:1로 섞어 두어 번 더 바른다. 이렇게 하면 흙이 떨어지지도 손으로 문대도 묻어나지 않는다. 황토집을 오래 사용하려면목조주택 등과는 다르게 황토집에는 별도 점검이 필요하다. 뼈대 집인가 토담집인가 통나무 흙집(귀틀집 포함)인가에 따라 그 내용이 다르다. 한옥 목구조 흙집(뼈대 집)은 나무와 흙벽 관리가 필요하다. 나무 기둥과 도리, 보, 서까래는 2년에 한 번 기계 사포로 면을 다듬고 오일스테인을 바르면 목재 질감을 개선하고 수명도 늘릴 수 있다. 나무 기둥과 흙벽사이 이음매는 신축 후 1년 정도 경과 후 줄눈을 털어내고 새로 메지를 넣는다. 그 후 필요한 부분만 손을 본다. 토담집은 흙벽에 금이 갔는지 비로 인해 흙벽에 손상이 갔는지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보수한다. 통나무 흙집이나 귀틀집과 같이 나무와 흙이 동시에 수축하는 집은 일상적으로 틈을 메워 준다.거실 온돌마루 보수, 벽지 보수, 전등 교체 등은 일상적인 관리 영역이다. 툇마루나 평상 등 목재는 수시로 오일스테인 칠을 해 두면 좋고 구들방은 여름이라도 솔가지 등을 한두차례 지핌으로써 방 안 습기를 제거하고 구들방 고래 안 벌레들을 퇴치할 수 있다. 도움말 이동일 행인흙건축 대표 (황토집 바로짓기 저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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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고 벌어진 “황토벽” 내손으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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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주를 위한 패널라이징 Panelizing의 이해 ②
- 요 몇 년 사이 패널라이징을 도입한 전원주택 시공 업체들이 크게 늘었다.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서도 이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전문가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패널라이징에 관한 글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자료협조 : 리플래시 기술(주) www.refreshsystem.co.kr패널라이징 Panelizing 장점과 종류패널라이징은 2차원 판재 부품을 사용한다는 것이 3차원 입체구조의 모바일/모듈 공법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모듈 공법보다는 현장 작업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으나 건축주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보다 충족시키고, 기존의 현장 시공 공법보다는 빠르고 건축물의 구조안전과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다양한 대지 조건에 따른 건물 평면과 형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공기 단축과 건축물 구조안전을 확보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공법이다.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시공한 용인 땅콩주택. 패널라이징 Panelizing은 바닥, 벽, 천장/지붕 각 부위를 운반 크기와 연결 방법, 구조내력 등을 고려해 요소 분해한 후, 엔지니어링 된 제작 도면(Shop Drawing)에 따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지난 호에서 설명한 모바일/모듈 공법에서는 일체화된 3차원 입체 부품이 쓰이지만 패널라이징에서는 판, 벽 판을 뜻하는 패널 Panel 이란 단어에서 보이듯 2차원 판재 부품을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재래식 현장 공법과 모바일/모듈 방식의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 패널라이징 공법은 현장에 패널을 설치한 후 마감 작업을 현장에서 해야 하므로, 모바일/모듈 방식에 비해 현장 작업 기간이 더 소요된다. 그러나 모든 작업을 현장에서 하는 기존 공법에 비해 공장에서 제작된 부품을 단기간에(당사의 경우, 층당 하루 정도 소요) 설치할 수 있으며, 지붕 골조가 완료돼 비를 피할 수 있기에 외부의 기후 조건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평면과 형태에 제약이 많아 몇 가지 설계도면에 의지해 제작하는 모듈 공법에 비해 패널라이징은 건축주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반영한 주문형 방식이 가능해 근래 단독주택 개성화 추세를 보다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사전 제작한 도면에 따라 공장에서 제작되므로 설계도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누락 부분의 검토 보완이 가능하다. 공장 제작 단계에서부터 못 박기, 개수 등의 품질 관리가 이루어지므로 현장에서 책임자의 능력과 성실함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는 기존 시공 방법보다 건축물 구조 안전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녹다운 Knock-down 방식(조립과 분해가 가능한 방식)으로 모듈 공법에 비해 부피가 작아져 운반이 편리하고 비용이 절감되며 특히 목조주택의 경우 연결 조립 부위 시공이 용이하다. 더불어 부지가 좁고 일조권 등 법규가 까다로운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동일한 형태의 건축물을 반복해 시공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대지 및 법규, 건물 평면과 형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건축물 구조안전을 확보하고 품질을 높이며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공법이 바로 패널라이징인 것이다.정리하면 패널라이징은 모듈 공법과 기존 현장 공법의 절충 형태를 취하며 각 공법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효율적인 공법이라 하겠다. 제작된 패널을 운반 전용 Rack에 싣는 모습. Open Panel. 제작된 프레임에 판재를 놓고 기계로 못을 박는 모습. 패널라이징의 종류와 실제목조 패널라이징은 마무리 정도에 따라 Open Wall과 Closed Wall로 구분한다.• Open Wall : 먼저 스터드 Stud(각 재 기둥)로 제작한 벽체 틀을 제작하고 그 외벽에 합판, OSB 등의 판재를 부착한 패널을 공장에서 만든다. 그리고 단열재, 전기 배선, 설비 배관 및 내벽 판재는 현장에서 시공하는 공법이다. Closed Wall 공법에 비해 현장 투입 인력과 공사 기간이 증가하나 현장에서의 융통성을 가질 수 있다. • Closed Wall : Open Wall에 창호, 단열, 배선, 배관 작업 후 내벽 판재까지 공장에서 제작하는 공법으로 일부에서는 외벽과 내벽까지 제작하기도 한다. Open Wall에 비해 공사 기간과 현장 인력 투입이 줄어들지만 현장에서의 변경이 어려운 것이 흠이다. 따라서 제작도면 및 제품의 제작 정밀도와 배선, 배관 및 판재의 연결부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 공장에서 도면 작업 등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현장 작업 기간이 단축되므로 추위 때문에 오랜 기간 현장 작업이 불가능한 북부 유럽에서 발달한 공법이다. 기후 등의 특별한 제약이 없는 한, 설계 작업과 현장에서의 융통성 등을 고려해 대부분 Open Wall System을 채택하고 있다. ⇨ 일부에서는 벽체 틀(Stud Frame)만 있는 것을 Open Wall Panel, 여기에 외벽 판재까지 붙인 것을 Half Closed Wall Panel, 벽체 내부와 내벽 판재까지 붙인 것을 Closed Wall Panel로 더욱 상세하게 분류하기도 하나 Open Wall과 Closed Wall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패널라이징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을 거친다. 먼저 건축주의 요구 사항과 대지가 위치한 지역의 법규 조건에 맞춰 설계도면을 확정한다. 디자인과 요구 조건이 반영돼 확정된 도면은 패널라이징 업체에 넘겨져 엔지니어링 작업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엔지니어링 작업에 들어가기 전, 주어진 도면을 컴퓨터에서 3D로 입체화해 건물을 효율적으로 부품화하는 사전 검토 작업을 한다. 엔지니어링 작업은 벽체나 바닥 부품이 지진, 태풍, 눈이나 적재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지, 집중 하중이 작용하는 부분이 잘 보강돼 있는지, 위층의 하중이 적절한 하중 전달 경로를 통해 기초까지 잘 전달되는지 등을 공학적으로 검토, 분석한다. 요즘은 건축물 용도에 맞는 전용 프로그램이 잘 개발돼 있어 짧은 기간에 정확한 구조 계산을 수행할 수 있기에 각기 다른 설계에 맞는 주문형 생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계산된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구성 요소의 제작 도면을 작성하며 이 또한 전용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제작 도면이 완성되면 실제로 공장에서 제작하기 전에 컴퓨터상에서 가상으로 조립해 보는 3D 설계를 통해 부품들이 계획대로 잘 들어맞는지,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보완할 부분이 없는지 등의 최종 설계 검토를 한 후 공장 제작에 들어간다. 제작된 부품은 전용 운반 Rack에 설치 순서대로 적재돼 현장으로 운반하고 설치된다. 1 프레임 제작 모습. Open Panel(Semi-Closed) 한 면에만 판재가 부착돼 있음. 패널 시공. 4 Closed Panel 양면에 판재가 부착돼 있고 내부에 단열재와 배관재가 보임(외국 예). 지붕판 패널라이징. 바닥과 지붕의 패널라이징바닥과 지붕은 경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구조체 하중을 수평으로 이동시켜 벽체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구조적 원리는 서로 같다. 또 벽체를 수평으로 놓을 경우 바닥이 될 수 있기에 지붕뿐만 아니라 바닥도 패널라이징 공법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높이가 일정하고 길이가 다른 벽체와 달리, 바닥 판은 실의 크기에 따라 폭과 높이의 변화가 심해 생산 장비 마련과 제품 생산 효율성에서 문제가 된다. 바닥 판도 폭을 일정하게 나누고 길이만 변화를 주어 생산, 설치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겠으나 이 경우, 바닥에 덮이는 OSB의 규격과 운반 가능 크기를 고려하면 바닥 판이 너무 여러 조각으로 나뉘게 되므로 비용 상승, 연결 부위의 구조적 강성 저하 등의 단점이 발생한다. 바닥에 사용하는 OSB는 접합 부위 강성 보강과 소음 저감 등을 위해 OSB 가장자리에 암수의 오늬쪽매(Tongue&Groove, 판자의 한 측면을 화살촉 모양으로 세모를 세우고 반대편에서는 삼각형 골을 내어 맞추는 물리는 방식)를 만드는데, 쪽매의 연결 시공과 OSB의 엇갈림 등을 고려하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닥 판은 지진, 태풍 등의 수평 외력으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횡격막(Lateral Diaphragm)의 주요 요소이므로 가급적 일체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1 3D 설계 2 엔지니어링 3 공장제작 4 운반 5 현장 설치 6 완공 따라서 바닥 판을 제작할 때 운송, 비용, 구조적 일체성 등이 문제가 되는 패널라이징 공법보다는 먼저 바닥에 트러스(Floor Truss)를 설치한 후 현장에서 판재를 시공하는 공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현장 시공 방법을 적용할 경우 바닥 구조 일체화로 건축물의 구조적 강성은 높아지고 공사 기간이나 인력 투입 정도는 바닥 판 패널라이징 공법과 큰 차이가 없다.지붕 공사도 이와 비슷해 경사지붕의 경우 여러 형태의 지붕 트러스 (Roof Truss)에 OSB 판재를 현장 시공하는 게 보통이다.글 조종승건축사, 시공기술사, 패널라이징 전문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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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주를 위한 패널라이징 Panelizing의 이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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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들의 선택, 소형주택의 모든 것
- “3평에서 살 수 있어?”‘이게 뭔 황당한 소리야!’ 하겠지만, 작년 이맘때쯤 서점에서 호기심에 집어 든 책의 이름이 《3평 집도 괜찮아!》였다. 어떻게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저자 야도카리YADOKARI(크리에이티브 그룹)는 250만 엔의 스몰 하우스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진 스몰 하우스 바람이 미미하다. 그렇지만,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문화 의식 변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전원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서서히 소형주택이 퍼지고 있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두센, 디자인그룹태드, ㈜성심건업, ㈜스마트하우스, ㈜에스와이패널 소형주택의 종류소형주택은 크게 이동식과 고정식으로 나눈다. 이동식은 70% 이상 공정을 마친 주택을 차로 운송한 뒤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다. 소형주택이라고 하면, 대부분 이동식주택을 떠올리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모듈러 공법, 컨테이너, 목구조, 경량 스틸구조 등 대부분 차로 운송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기 때문이다. 고정식은 철근콘크리트, ALC, 황토 등의 자재를 사용해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자재 특성상 아무리 크기가 작아도 운송이 불가능하다.소형주택의 크기는 2평부터 20평까지 다양하지만, 침실과 주방,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려면 적어도 10평 정도는 돼야 한다. 해외에선 3~5평 크기의 초소형 주택(상시 거주용)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지만, 국내에선 대부분 농막이나, 상업용, 레저용으로 사용하고 주거용은 10~20평 크기를 선호한다. · 2평_2~4명이 식사할 수 있는 최소 공간. 식당이나 카페로 사용· 3~4평_간단한 숙식생활 가능. 농막이나 민박, 카페, 식당으로 사용· 6~10평_샤워룸과 간이 주방 등 숙식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갖춘 원룸형. 주말주택, 농막, 펜션으로 사용· 10~20평_현관과 침실, 샤워룸, 주방, 다락까지 갖출 수 있다. 3~4명이 거주해도 부족하지 않다. 선택의 폭 넓은 소형주택, 잘 보고 판단해야소형주택은 구조나 재료에 따라 목재와 스틸, 황토 등으로 분류한다. 소형 목조주택은 일반 목구조와 같은 2″×6″나 2″×8″ 구조재를 사용하며 주택의 규모만 작다고 보면 된다. 스틸은 경량 철골조와 샌드위치 패널, 컨테이너가 있지만, 대부분 정통 스틸하우스는 아니다. 스틸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편의상 경량 철골조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샌드위치 패널 주택과 컨테이너 주택을 혼동하는 소비자도 있다. 철근콘크리트나 황토주택은 크기와 상관없이 시공하는 방식과 과정이 같다. 건축비용은 공장에서 제작할 수 없어 공정 단축이 어렵고 자재 가격도 높기 때문에 다른 구조에 비해 건축비용이 비싼 편이다. 간혹, 소형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있다. 결론 먼저 얘기하면, 평당 소요 비용은 같거나 더 많이 든다. 소형주택을 짓는다고 인건비나 자재 가격이 낮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공기가 짧고 사용한 자재의 양이 줄어들어 전체 비용이 적게 들 뿐이다. 소형주택 제작비용은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50~500만 원 소요된다. 인허가, 부대시설, 조경, 정화조, 각종 인입공사 등은 일반 건축과 같이 별도다. 10평 이하의 초소형 주택은 공간이 작기 때문에 주방이나 샤워실 등 필요한 편의시설만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같은 형태라 해도 가격이 달라진다. 업체마다 기본 자재와 마감재, 인테리어 기본 사양과 옵션 내용이 달라 같은 구조라 해도 가격을 비교하긴 어렵다.소형주택을 선택할 땐 여러 회사의 제품을 비교하고, 어떤 구조재와 내·외장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만 보고 결정하다 보면 허접한 주택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컨테이너 주택은 결로와 방수에 의한 하자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찾는 게 중요하다.업체는 시공뿐만 아니라 자체 설계 및 제작하는 시설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래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꾸준하게 시공 실적을 보이는지, 기술 노하우는 갖췄는지, 그리고 하자 부분에 대한 대처와 사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모듈러 적용방법 모듈러 주택모듈러 주택이란 건축물을 박스 형태로 공장에서 유닛화해 현장에서 블록을 쌓듯 조립하는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업화 주택이라고도 하며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정부에서 1992년 공업화 주택 인정제도를 도입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70% 정도 완성하기 때문에 현장 공기가 짧아 비용 절감할 수 있고, 가변성이 좋아 수직, 수평으로 쉽게 증축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언제든 쉽게 분해할 수 있고, 90% 정도는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공법이다. (주)두센 '씨홀스하우스' ㈜두센은 주택, 레져, 펜션, 단지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듈러 공법을 시행하는 모듈러 전문 기업이다. ㈜두센에선 8평부터 60평 이상 중대형 모델인 ‘씨홀스하우스’가 있다. 모듈러 기반인 모델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조합할 수 있다. 또한, 반건축, 반제품, 완제품 외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스마트하우스 ‘모듈러 홈’ 2003년 목조주택 전문 시공사로 출발한 ‘구舊나무와좋은집’은 2011년 모듈러전문 ㈜스마트하우스를 설립해 다양한 중소형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창고와 농막용인 ‘보급형’, 20평 이하의 ‘기본형’, 20평 이상인 ‘고급형 모델’로 크기와 옵션에 따라 나뉜다. ㈜스마트하우스는 모듈러 주택 전시장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쇼핑하듯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컨테이너 주택요즘 주변에서 컨테이너를 다양한 건축에 활용한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컨테이너도 하나의 건축양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건축물 가운데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 건대입구에 들어선 커먼그라운드 쇼핑몰이다. 이러한 컨테이너를 활용해 집을 짓는 것도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제작 과정은 모듈러와 다르지만, 컨테이너를 수직, 수평으로 쉽게 증·개축할 수 있어 가변성이 자유롭다는 점에선 닮았다. 컨테이너의 장점은 개성이 넘치는 외형이다. 또한, 산업용품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선 친환경적인 건축 방법이다. ㈜디자인그룹태드 ‘컨테이너하우스’ ㈜디자인그룹태드는 공간디자인 전문 회사다. 주택, 사무실, 상업 공간 인테리어와 컨테이너를 이용한 공간 활용으로 다양한 건축물을 보여준다. ㈜디자인그룹태드에서 이용하는 컨테이너는 일반 컨테이너보다 규모가 큰 수출용 하이큐빅 컨테이너다. 하이큐빅은 높이가 2,982㎜로 내부 천장을 마감해도 2,400㎜의 높이를 유지할 수 있어 주거용으로 적합한 크기다. 내부는 보강 후 경질 우레탄폼과 난연 2등급 패널을 사용해 견고성과 단열 성능에서 다른 구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컨테이너의 장점은 안전하게 물건을 운반하는 구조물이라 튼튼하다는 점이다. 또한, 주거 및 상업용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 개성 넘치는 외형을 보여준다. 다만, 개조할 때 용접한 부분이 녹슬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패널라이징 주택패널라이징 주택은 공장에서 구조용 단열 패널을 단위별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 인건비 절감, 정밀 시공에 의한 낮은 하자율을 나타낸다. 일반 주택은 현장 시공자의 실력과 날씨 등에 따라 골조나 단열 성능에 편차가 발생하지만, 패널라이징 공법은 뼈대에 해당하는 패널에 단열재를 채워 벽체를 만들기 때문에 조립 부분에서만 신경 쓰면 균일한 성능의 주택을 제공한다. 에스와이하우징 ‘폴리캠하우스’ 에스와이하우징은 주택과 산업용 패널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에스와이패널 주택 브랜드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 에스와이하우징의 구조용 단열 패널(SIP)은 구조용 합성목재 OSB 합판을 표면재로 양면에 두고, 그 사이에 난연 우레탄 단열재를 채워 내력벽으로 일체화한 제품이다. 단열 성능은 120㎜ 우레탄 단열재를 사용해 열전도율이 0.019W/mk이다. 국내 최초로 패널에 캠락CAM-LOCK 체결 방식을 적용해 특허도 받았다. 캠락은 패널을 간편하고 쉽게 조립할 수 있게 한 장치다. 또한, 캠락에 의해 패널을 손상시키지 않고 해체해 제품을 재활용할 수도 있다. 캠락 구조는 별도 구조물 없이 공구 하나로 간편하게 패널을 조립·해체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소형주택 제작 과정소형주택은 크기와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의뢰 후 30~50일 정도면 완료된다. 진행 형식은 ‘상담→설계→견적→시공→완료→사후관리’로 일반 주택과 거의 비슷하다. 소형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할 순 없다. 체계적인 단계와 합리적인 계약 절차를 거쳐야 소비자는 업체를 믿고 맡길 수 있다. ㈜성심건업은 2,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한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 회사다. 작은 집이지만, 기획 단계부터 인허가, 제작, 시공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고 체계적인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했다. <건축절차>1 상담 ● 일정 및 현장 현황, 진입로, 건축비용. 시공 자재 검토2 설계계약 ● 1차 설계: 건축주와 설계 담당자 현장 미팅 후 택지 위치 확인과 평면설계 시작 ● 2차 설계: 평면 완성 후 3D 작업 ● 3차 설계: 3D 완성 후 입면 마무리 단계 ● 4차 설계: 건축 인허가 진행(건축주 비용 부담)3 견적 단계 ● 설계도면 시방서에 기재된 자재 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내역 산출 ● 총 공사비 및 부대공사비 견적 산출(정화조, 수도, 전기 토목공사 건축주 비용 부담)4 계약 단계 ● 설계도면과 시방서에 의한 계약서 작성 후 계약금액 지불(계약금액의 10~30%) ● 단계별 공정에 따른 중도금, 잔금 지불5 시공 단계 ● 건축 인허가 확인 후 공사 예정 공정표에 따른 공사 착수 ● 외부, 외벽 및 지붕 공사 ● 내부 단열재 및 목공작업 ● 인테리어 공사(타일, 마루, 조명, 싱크대, 도기, 벽지 등) ● 주변 정리 및 마무리6 완료 단계 ● 입주 전 계약 시방서에 따른 체크 리스트 확인 ● 입주 전 청소7 사후관리 ● 신속한 A/S 처리(50년 제품보증, 10년간 유지보수)문의 ㈜성심건업 031-772-9114 www.sungshimhouse.com 3D 작업 골조 시공 벽체 및 지붕 시공 내부 단열 및 목공작업 인테리어 마감 현장 설치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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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들의 선택, 소형주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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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보다 더 원목 같은 프리미엄 강화목재
- 원목의 단점인 내구성은 보완하고, 외관과 질감을 보다 리얼하게 살려 미끄럼 방지 기능을 더해 사용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한 눈에 띄는 데크 및 외벽 마감재가 있다. 특히, 엠보 공법으로 반복 무늬 없는 나뭇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자료제공 LG하우시스 Z:IN 080-005-4000 www.lghausys.co.kr DR20_Gray Light, Gray Dark 집 짓기 열풍과 베란다나 테라스 등 야외 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에 맞는 조경자재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LG하우시스 지인Z:IN이 우수한 내구성에 천연 목재의 질감을 그대로 갖춘 프리미엄 데크 및 외벽 마감재 ‘우젠 리얼’을 출시했다. 우젠 리얼은 조경·건축시설의 데크나 건축물의 외부 마감재로 활용되는 고강도 합성 목재로 천연 소재인 목칩[Wood Fiber]과 목분을 70% 이상 적용하고, 올레핀 수지(PE, PP)를 적용한 고급 조경자재다. 올레핀 수지는 젖병이나 플라스틱 용기 등 음식물 또는 피부와 직접 접하는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데, 유해물질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인 소재로 알려져 있다. 루버 DR20_LightWalnut Dark, Gray Dark 우젠 리얼의 가장 큰 특징은 원목의 단점인 내구성은 보완하고 천연 목재의 외관과 질감을 리얼하게 살렸다는 점이다. 사용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고려해 표면에 미끄럼 방지[Non-slip] 기능을 갖췄으며, 수분 및 변색과 오염에 강해 기후나 환경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우수한 치수 안전성을 가졌다. 강도 및 내마모성도 우수해 긁히거나 찍힌 자국이 발생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주변과 동일한 색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해 목재에 비해 사용 수명이 길고 유지 관리가 편하다. 대전 방지 처리로 표면 전기저항을 저감해 정전기 발생도 막아 준다. DR20_Gray Light DR20_SandBrown Dark 반복 무늬 없는 천연 나뭇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품격 있는 공간을 구현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LG하우시스만의 엠보 공법으로 목재와 동일한 질감을 표현해낸 데다, 카테고리별로 바닥 마감재인 데크는 7종, 건축 외벽 마감재인 루버는 6종의 컬러군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연출하기에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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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보다 더 원목 같은 프리미엄 강화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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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지붕재, 단열재, 열교환 환기시스템 전문기업 (주)미래이앤씨
- 지붕과 기둥 또는 벽을 갖추면 법적인 건축물이지만, 이것만으로 주택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춘 것은 아니다. 거주자가 건강하고 쾌적하게 지속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비로소 주택이란 가치를 부여받기 때문이다. 이를 구현하는 데 필수인 지붕재와 단열재, 열 교환 환기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업체가 있다.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한 미래에 투자하는 ㈜미래이앤씨다.글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미래이앤씨 031-334-2788 처음처럼 늘 한결같이 깔끔한 지붕재2008년 자동차 관련 사업으로 창업한 ㈜미래이앤씨는 2년 뒤 미국 크나우프 단열재 에코베트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주택 시장에 발을 들였다. 2018년 현재 품질 중심주의를 외치며 미국 ‘말라키Malarkey’의 아스팔트슁글, 독일 ‘인벤터inVENTer GmbH’의 열 교환 환기 시스템(개별형), 미국 ‘존스맨빌JM’의 단열재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이앤씨를 대표하는 제품은 말라키 아스팔트슁글이다. 아스팔트슁글은 국내 지붕재 시장에서 30% 이상 점유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자재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팔트슁글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표면에 검은 이끼가 생겨 미관을 손상시키는 게 단점으로 꼽혔다. 고무와 아스팔트 기존 산화 아스팔트 하지만, 말라키 아스팔트슁글은 구리 돌 입자를 이용한 기술로 애초에 검은 이끼의 자생을 방지해 깔끔한 외관을 오래 유지한다. 이와 관련해 업계 처음으로 10년간 흑반점 이끼 방지 보증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미래이앤씨 홍성하 대표는 “말라키 아스팔트슁글은 기존 아스팔트 성분을 고무화해 가볍고 제품 파손율이 낮아 혹한기에도 문제없이 시공할 수 있는 장점과 미국 현지에서 60년간 제품을 공급해오며 미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말라키 지붕재를 추천한다”며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땐 내구성 외에 미관 유지와 사후관리에 따른 보장성도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미세먼지 NO! 이젠 문 닫고 환기하자뛰어난 기밀과 단열 시공은 반대로 자연 환기가 안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창문을 열어 환기하자니 실내 온기와 냉기를 빼앗기게 된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더해 환기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때 필요한 게 열 교환 환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중앙 집중형과 개별 분산형이 있다.㈜미래이앤씨는 독일 인벤터사의 개별 분산형 열 교환 환기 시스템을 공급한다. 중앙 집중형은 설치 공간이 별도로 필요하지만, 개별 분산형은 흡기와 배기, 여과, 열 교환 기능을 갖춘 작은 환기장치를 벽에 설치하면 된다. 배기와 흡기는 팬의 회전 방향을 바꿔가며 구동하는 방식이다. 먼저 오염된 실내 공기를 70초간 배출하면서 축열기에 열을 축적한 다음 팬을 반대로 회전시켜 끌어들인 신선한 외부 공기를 축열기를 통해 데우는 방식이다. 열 교환 효율은 최고 91%이며, 소음은 19db(숨소리 10db)로 거의 들리지 않는다. 필터도 세척해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용도 적게 든다. 단, 흡기와 배기에 맞춰 1개 이상 설치해 짝을 이뤄야 공기 순환 효율성이 좋다. 홍 대표는 “인벤터 열 교환 환기 시스템은 국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또한, 유럽 전역에서 인벤터 제품을 사용하면서 소비자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도 인정받았다”며, “열 교환 환기 시스템은 30평 기준 5백만 원 정도 설치비용이 들기 때문에 소음과 효율성,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안전성과 A/S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능과 안전 겸비한 단열재정부의 건축물 제로에너지 정책에 따라 단열기준이 단계별로 강화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9월부터 시행될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중부지역을 2개로 구분한 것이다. 강원, 경기, 충북 등 중부 1지역은 혹한지역으로 분류돼 기존 열관류율 기준 대비 25% 정도 높아졌다. 홍 대표는 “주택을 시공할 때 단열재가 기준에 적합한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제품 확인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현장에서 설계 기준에 맞게 제품을 사용하고 제대로 시공하는지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미래이앤씨가 판매하는 존스맨빌 단열재는 친환경 기술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하다. 홍 대표는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존스맨빌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2015년 ㈜미래이앤씨에서 존스맨빌 사업에 참여한 후 꾸준하게 수요가 증가해왔다”며, “존스맨빌 단열재는 흡음성과 내열, 내구성은 물론 방습성도 갖춰 향후 강화될 단열 기준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는 데도 적합하다”고 말한다. ㈜미래이앤씨는 본사 2층에 70평 규모의 전시장을 갖춰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사전 예약하면 제품 시공 교육도 받을 수 있다. INTERVIEW 친환경 단열재 선도 기업 존스맨빌Johns Manville좌: ㈜미래이앤씨 홍성하 대표중: JM Danelle M. DeGroodt(다니엘 디그룻) Sr. National Accounts Manager우: JM Jeffrey Hernandez(제프리 헤르난데즈) Senior Account Manager 존스맨빌은 1858년 뉴욕에서 지붕자재 전문 회사로 출발해 주택 및 상업용 건축자재를 제조하며 연간 25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1년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자회사가 되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단열재 전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6월 16일 한국을 방문한 존스맨빌 주고객 책임 매니저 ‘다니엘 디그룻Danelle M. DeGroodt’에게 존스맨빌이 어떤 기업인지 들어보자.Q.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JM은 한국에서 정기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우리의 주요 고객을 만나기 위한 두 번째 방문이다. 한국의 비즈니스와 고객과 시장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 Q. 올해 160주년을 맞이한 존스맨빌의 저력은 무엇인가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기쁨을 주기 위한 강한 의지와 이노베이션 문화가 존스맨빌을 장수하게 했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가 전액 출자한 회사로 튼튼한 재정적 기초를 제공하고 있고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오랫동안 지속해온 독특한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Q. 존스맨빌 제품의 강점은우리는 고객에게 헌신적인 산업 파트너다. 존스맨빌은 주택용과 상업용 단열재를 제공하는 것 이상이다. 폼알데하이드 프리 글라스울 배트, 롤 타입과 분사형 단열재 그리고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 기능을 갖춘 가벼운 욕조용 타일 백커 보드, 암면 울, 기밀 씰란트 등 혁신적인 제품라인을 제공한다. 잘 만들고 신뢰성 높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뿐 아니라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현장에서 올바르게 시공할 수 있게 우수한 고객 서비스와 기술을 지원한다. Q. 친환경에 많은 노력을 하는 거 같다존스맨빌은 환경 지속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의 건축 과학 이노베이션과 지속성 관련 단체와 동반해 건축 자재와 특선 제품의 환경 친화적인 지속성 높은 제품 분야에서 리더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에너지를 잘 이해하는 회사로서 우리의 많은 제품이 에너지 효율적이고 편안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환경을 창조하는 데 공헌한다. Q. 마지막으로 전할 메시지는존스맨빌은 한국 파트너인 (주)미래이앤씨에 감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 지원과 밝은 미래를 함께하길 기대한다. 존스맨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www.jm.com)를 참고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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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지붕재, 단열재, 열교환 환기시스템 전문기업 (주)미래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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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_내 집을 내가 지으면 안되나2
- 집과 건축 Dwelling and Architecture 글 양성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CONTENTS 01 건축사 02 상식의 차이 03 집과 건축 04 내 집을 내가 그리면 안되나 05 내 집을 내가 지으면 안되나 06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07 지역주의 08 좋은 집 09 대화와 선언 10 삶을 통해 집을 설계할 수 있다면 11 계획설계와 설계비 12 집을 지을 수 없는 땅 내 집을 내가 지으면 안 되나2 어떤 방식을 선택하건 공사 전체를 도급계약하지 않으면 현장관리뿐만 아니라 매 순간 결정해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때 건축주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건축적 지식이 풍부한 기술자도 결국 비용이 드는 문제는 건축주의 결정이 없이는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결정이 늦어지면 시간이 지체되고, 그러면 인건비가 상승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판단을 빨리 그리고 후회 없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판단을 빠르고 후회 없이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바로 설계도면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잘 준비하는 것입니다. 설계도면이란 건축 계획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당연히 계획이 잘 준비돼 있으면 일할 때 혼선이 적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건축 설계도면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전체 공사비의 4%도 안 되는 보수율도 설계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현실적으로 건축사사무소에서 생산한 설계도면엔 현장에서 그대로 적용하기에 미흡한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의뢰인은 설계도면에 모든 것이 다 결정되고 표현돼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모든 시공 과정을 표현하려면 재료와 공법의 결정권에 대한 법적인 보호, 건축사의 저작권에 대한 의뢰인의 이해, 또한 그 정도 분량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적정한 설계비의 책정이 필요합니다. 왜, 설계도면에 시공에 관한 모든 사항을 표현하기 어려운지 기본적인 사항부터 생각해봅시다. 건축사사무소의 설계도면에서 기본적인 건축물의 디자인을 보여주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가구와 새로 구입할 가구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도배지 마감을 지정하지만, 그 색상을 지정하지 못합니다. 욕실 마감을 타일로 지정하지만,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인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두세 가지 패턴을 섞어서 멋을 내고자 할 때 더욱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봐야지요. 대개 이러한 사항은 인테리어에서 처리할 부분이라면서 넘겨버립니다. 인테리어 설계는 행정적인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생략한 채 넘어가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현장에서 설계도면을 던져버리고 그때그때 무엇으로 마감할지 고민합니다. 설계도면으로 모든 사항을 다 표현한다는 것은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따라서 설계도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의 구미에 맞는 설계도면이란, 그러한 사항을 세세하고 꼼꼼하게 챙겨서 준비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설계도면과 별도로 자신만의 공사 메모 수첩을 준비하기 바랍니다. 공사를 한참 진행한 뒤에 싱크대를 어떤 제품으로 할지, 에어컨을 어떤 타입으로 할지 하는 고민은 준비가 늦은 것이고, 공사할 때 기술자들의 판단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공사를 총괄로 맡기지 않았다면 공사 관리자를 선임해 현장을 지휘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사만 관리하는 전문 인력이 없기에 그 방법도 수월하지 않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건축주가 직접 공사를 지휘할 때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설계도면에서 정하지 못한 부분은 시공자와 원활하게 협의하기 위해 메모와 사진이나 제품 카탈로그 등 시각적인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흔히 건축물의 구조를 골조와 마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골조는 철근콘크리트, 목구조, 철골조, 조적조 등 건물의 형태를 유지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뼈대에 해당합니다. 건축주가 직접 집을 지을 때 경험 없이 안 되는 것이 뼈대를 만드는 부분입니다. 마감 부분은 시공을 잘 못 했을 경우 비용상의 손해는 볼 수 있지만, 교체 또는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조 부분은 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만약, 골조 부분에서 하자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어떤 공정의 하자보다도 훨씬 심각하고 위험합니다. 골조를 교체한다는 것은 집을 새로 짓는 것과 거의 다름없는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 쉽게 보면 안 됩니다. 건축사인 저도 골조공사만큼은 전문 업체를 통해서 진행하라고 권유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건축물의 골조와 마감 공사 사이에 방수와 단열 공정이 있습니다. 건축공사에서 시공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하는 기술적인 판단은 이 두 가지 공정에서 판가름이 납니다. 방수와 단열은 조언을 충분히 듣고, 아주 안전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건축주가 직접 집을 지을 때 주위에서 들은 특이한 공법이 아닌 많은 사람이 해온 검증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선택한 방법이라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건축주 자신이 공정별로 직접 발주하면서 집을 지을 때 염두에 둘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공사기간을 전문 시공자가 하는 것보다 더 길게 잡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공자의 공사 기간이란 공사에만 집중하고 전념하는 기간입니다. 대개 일반인은 그런 식으로 공사하지 못합니다. 수익을 위한 업業으로 자기 집을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사 기간을 여유롭게 잡지 못할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결코 직접 집을 지으면 안 됩니다. 둘째는 공정을 한 가지씩 적용해야 합니다. 한쪽에서 창호를 설치하는데 다른 곳에서 방수공사를, 또 다른 곳에서 타일 공사를 하는 등 여러 팀의 기술자를 한 번에 현장에 투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사 기간이 다소 길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작은 공사 현장의 경우 한번 시작한 공정은 마무리될 때까지 연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단종업체는 집중해서 일하기 좋고, 건축주는 비용과 공사 관리 면에서 좋습니다. 두세 공정이 같이 움직이다 보면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서로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공사 기간은 좀 길어지겠지만, 그래도 현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낫겠지요. 건축주가 자기 집을 직접 짓겠다는 경우, 두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공사비를 아낄 수 있을 것이란 유혹입니다. 실제 주위에서 직접 집을 지었더니 공사비가 통상적인 비용보다 적게 들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그 말만으로 쉽게 접근할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사 중 실수로 비용을 더 들인 속 쓰린 경험은 잘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사를 맡기는 것보다 더 비용이 많이 든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시공 경험이 풍부하고 믿을 만한 시공자가 있다면, 그 시공자에게 최대한 많은 공정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내 집을 내 손으로 짓고픈 욕구 때문입니다. 물론, 자기 집을 직접 짓는다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하지만, 낭만적이거나 녹록한 일은 아닙니다. 건축주는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비비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집 안을 어떤 분위기로 꾸밀지 고민하고 위생기기와 벽지, 마루 등 마감재를 고르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이 마땅합니다. 때문에 가급적 공종별 좋은 시공자를 선택하고, 지정하기 어려운 재료비는 공사비에서 제외하고 공사 계약하는 것이 적절한 자기 참여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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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_내 집을 내가 지으면 안되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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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가이드】 깔끔한 맛이 보이는 모던 감성 건축자재들
-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모던 인테리어가 유행이다. 지난 호에 실린 빈티지 감성과 또 다르게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점이 모던 인테리어의 매력이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던 인테리어 자재들을 살펴보자.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x4.co.kr 알루미늄 슬림도어도어[門]의 사전적 의미는 “드나들거나 물건을 넣었다 꺼냈다 하기 위하여 틔워 놓은 곳, 또는 그곳에 달아 놓고 여닫게 만든 시설”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열었다 닫았다 하는 건 일상이다. 알루미늄 슬림도어는 소재의 특성상 가볍고 견고한 데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은 일반적인 중문 소재인 목재(MDF)와 달리 습기에 강해 휘거나 갈라지지 않아 변형 없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또한, 물이나 스크래치, 충격에 강하며 청소하기 편하다. 3연동 타입, 슬라이딩 타입, 파티션 타입이 주를 이룬다. 알루미늄 슬림 3연동(출처: 어썸도어) 슬라이딩 도어 여닫이 도어 콘크리트 블록큐블럭은 담장이나 외벽에 주로 사용하나 실내에서 파티션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회색 콘크리트 질감이 도시의 모던함을 나타내는 듯하다. 타공 벽돌을 쌓아 만들기에 답답함이 덜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보기와 다르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큐블럭 콘크리트 질감의 마루마루 하면 목재가 자연스레 생각나지만, 콘크리트 질감을 가진 마루도 있다. 대리석 타일을 깔고 싶으나 차가운 질감 때문에 망설이는 소비자가 대체 제품으로 많이 찾는다. 한솔SB마루 마이너스 몰딩 마이너스 몰딩은 깔끔한 느낌을 강조하는 모던 인테리어에서 제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하는 제품이다. 요즘 매립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시공성 높은 마이너스 몰딩이 많다. 깔끔함과 실용성에다 모던함까지 극대화해줄 몰딩도 고려할 만하다. 모던 실내 도어유행을 따라 많은 회사에서 솔리드 컬러를 채색한 실내 도어를 출시했다. 솔리드 컬러는 원색 효과를 줄 수 있는 흰색, 검은색, 빨간색, 노란색 등을 뜻한다. 색상에 따라 신선한, 산뜻한, 깨끗한 느낌 등을 극대화한다. 영림도어(출처: 영림도어) 대리석 무늬의 엣지 도어 / 솔리드 컬러의 타공 도어 (출처: 한솔홈데코) 이 외에도 모던한 인테리어를 위한 자재는 다양하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자재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끼며 자신의 손을 거쳐 완성될 인테리어를 꿈꿔 보자. 요즘 다양한 자재를 섞어 쓰는 믹스 매치가 유행이므로 모던한 느낌의 자재와 지난 호에 소개한 빈티지한 느낌의 자재를 믹스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무엇이든 적절히 섞어서 자신의 취향대로 디자인한다면 나만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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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가이드】 깔끔한 맛이 보이는 모던 감성 건축자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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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까지 한 방에!
- 매일같이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집 안에 벌레가 꾀고, 기온이 높은 날에는 악취까지 심해져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파트와 달리 일반 주택에선 음식물 쓰레기 배출일이 따로 정해져 있고 종량제 봉투를 사서 써야 하는 비용 부담도 따른다. 이러한 문제를 음식물 분쇄기 하나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설거지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버리면 음식물 분쇄기가 한 방에 처리해준다.글 최은지 기자 자료제공 ㈜씨엔케이 1800-9438 https://ecosing.modoo.at 지구 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에 1만 4천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고, 이로 인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724㎏CO2e로 1년간 나무 148그루가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또 연간 에너지 소모량은 718㎾h로 한 주택에서 2.5개월간 사용하는 전력 사용량이다. 반대로,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 였을 때 연간 1,600억 원의 쓰레기 처리 비용이 줄고, 에너지 절약 등으로 5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에코씽’이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싱크대 배수구를 통해 배출되면, 이를 처리하는 ㈜씨엔케이의 제품이다. ㈜씨엔케이는 1990년대부터 각종 업소용 주방용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어 2008년에 가정용 음식물 분쇄기 개발에 착수해 5년여의 연구 끝에 제품을 개발했다. 긴 과정 속에서 개발된 에코씽은 국제시험인증기관 인증뿐만 아니라 품질인증 Q 마크, 국가통합인증 KC 마크, 환경부인증도 받았다. 에코씽은 29.5㎝×34㎝ 크기로 모든 싱크대 하단에 설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맷돌 방식과 3중 칼날 방식, 톱니 방식으로 분쇄 후 여과 배출 방식을 통해 습식, 분쇄, 분해, 감량을 진행해 30초 만에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육류 및 식이섬유에 강한 3중 칼날 방식으로 칼날을 설계했으며,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녹슬지 않는다. 또한, 미세먼지만 배출되도록 3㎜ 강판(옆 망)을 설치해 하수관 막힘과 역류 현상을 방지했다. 게다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음식물 투입구와 기계 분쇄 칼날과의 간격을 최대로 떨어뜨렸으며, 안전 스위치를 설치해 과부하 시 자동으로 차단되게 했다. 에코씽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전 수돗물을 5~10초 틀어 하수구 막힘을 방지하고, 발판 스위치를 누른 후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된다. 이때 비닐이나 플라스틱, 뼈, 유리 등의 이물질이 함께 들어가면 기계가 손상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다 버린 후에 10초 정도 물을 흘려보내 잔여물을 처리하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는 비용이 고가인 편이라 A/S나 사후관리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에코씽은 전국적으로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어 이사로 인한 이전 설치나 A/S가 편리하며, 3년간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월 전기료 600원 정도로 음식물을 손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쾌적한 주방 생활을 영위하게 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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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까지 한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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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 스마트한 소형주택이 뜬다
- 여름 휴가철에 상당수가 가족과 함께 풍광이 빼어나고 청량감이 넘치는 곳으로 여행한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지내며 여기에 세컨드 하우스로 아담하고 예쁜 소형주택을 짓고 틈나는 대로 찾아와 가족과 여가를 즐겼으면 하고 꿈꾼다. 하지만, 소형주택도 부지 매입에서 건축 설계, 시공 등 일련의 과정을 밟아야 하기에 만만치 않다. 소형 전원주택, 내 집 만들기 과정을 살펴보자.글 윤홍로 기자 많은 사람이 전원 속에 여가용 소형주택을 바라고 도시에서도 1∼2인 가구 증가 및 평균 가구원 수 감소 등으로 실속형 소형주택 수요가 증가한다는데, 과연 소형주택의 면적 기준이 뭘까. <주택법>에선 ‘국민주택 규모’라고 하여 1호戶 또는 1세대당 주거 전용 면적이 85㎡(25.71평) 이하인 주택, 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면지역은 100㎡(30.25평) 이하인 주택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소형주택’ 의무 공급 비율을 규정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선 주거 전용 면적 60㎡(18.15평) 이하인 주택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단독주택보다 공동주택에 초점을 맞춘 기준들이므로 ‘소형 단독주택은 건축면적이 몇 평 이하다’라고 딱히 정의할 순 없을 것 같다. 참고로 요즘 붐이 일고 있는 ‘도시형 협소주택’은 1990년대 일본에서 등장한 용어로 50㎡(15.12평) 이하의 대지에 지은 좁고 작은 주택을 뜻하기에, 건축면적이 아닌 대지 면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지난해 말 준공한 가양모듈러실증단지(라이품Lipoom)에 들어간 모듈러 유닛 제작 과정 모듈러 건축 레고블록처럼 뚝딱요즘 전원이나 도시 모두 대지와 주택의 규모 축소를 통한 실수요자 중심의 실속형 소형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베이비붐 세대와 에코 세대의 본격적인 주택 수요 교체 시기와 맞물려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소형주택의 증가 추세는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위치적으로 자연주의 숲세권이, 기능적으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 것이다.다음은 주택산업연구원 김지은 책임연구원이 밝힌 ‘앞으로 10년, 주거 트렌드 변화’다. ▲주택 유형 변화_조립식주택, 이동식 주택, 초소형 주택, 3D 프린트 주택 ▲주택 기술 변화_첨단기술 IOT로 결합한 주택,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가변형 벽체와 구조, 첨단 기능을 장착한 가구와 인테리어 방식 ▲주거환경 및 에너지 변화_기후나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한 주택, 에너지와 식량 생산 자급자족 주택, 쓰레기 및 하수처리, 주택관리 등의 자동 조절 및 관리 기능.여기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게 주택 유형 변화다. 조립식주택이나 이동식주택, 초소형주택, 3D 프린트주택 등은 모두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Modular 건축을 기반으로 한다.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Unit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을 포함해 70% 이상의 주택 구성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 및 선조립한 후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조립·설치하는 공법이다. 우리나라에서 인증받은 모듈러 주택 방식은 POSCO A&C의 벽체가 하중을 받는 벽식(적층) 공법, 금강공업의 기둥과 보가 하중을 받는 라멘식 공법, STACO의 구조체에 박스 모듈을 삽입하는 인필INFILL 공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견업체는 수익성이 낮기에 단독주택시장에 아직 발을 들여놓지 않고 있다. 이동식 소형주택을 지으려면 해당 대지에 대형 트럭과 크레인이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 건축 가능한 땅인지 확인해야농막이 아닌 이상 소형주택을 지으려면 대지 또는 대지로 전용할 수 있는 토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토지를 매입하기 전 소형주택을 건축할 수 있는 토지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http://luris.molit.go.kr)나 해당 시·군·구청 또는 대한민국 전자정부 전자민원G4C(http://www.egov.go.kr)에서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본을 발급받아 확인할 수 있다.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에선 토지 이용 계획 열람, 지역·지구별 행위 제한 열람, 규제 안내서 열람, 지형 고시도면 열람, 입지와 규모의 사전 결정 등이 가능하다.소형주택이 아니더라도 세컨드 하우스를 지을 때 세무상 별장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별장이란 주거용 건축물로서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휴양·피서·놀이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축물과 그 부속 토지를 말한다. 다만, <지방자치법>에 따른 읍 또는 면에 소재하고, 대지 면적이 660㎡(199.65평) 이내이고, 건물의 연면적이 150㎡(45.37평) 이내이고, 건물의 가액이 6,500만 원 이내인 농어촌주택과 그 부속 토지는 별장에서 제외된다. 또한, ▲광역시에 소속된 군지역 및 수도권지역(다만, 접경지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자연보전권역 중 행정자치부령으로 정하는 지역은 제외) ▲도시지역 및 허가구역 등이 아니어야 별장에서 제외된다. 풍산우드홈에서 제천에 시공한 패시브하우스 소형주택 가성비, 꼼꼼히 따져보자현재 조립식·이동식 소형주택을 제작해 시공하는 업체는 대부분 영세하다. 따라서 소형주택의 생산 시설 규모, 가성비, 시공실적, 그리고 무엇보다 건축주들의 만족도를 살핀 후 업체를 선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보통 물건값이 너무 싸면 알맹이가 허술, 부실하다는 ‘싼 게 비지떡’이란 속담이 있다. 소형주택을 마련할 때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져야 하는 이유다. 저렴한 가격에만 현혹돼 업체를 선정한다면, 자칫 시공 과정에서 부대시설이나 부속 공간 문제로 시비가 발생하고, 살면서 하자가 발생할 때 A/S도 해주지 않는다.소형주택은 눈에 보이는 입면 및 평면 디자인과 내·외장재도 중요하지만, 골조나 단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골조가 부실하면 주택 전체가 취약해 원하는 설비를 갖추기 어렵다. 단열과 기밀은 중요한데, 특히 세컨드 하우스용이라면 여기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통하지 않는다. 혹한의 겨울철 빈집 상태로 방치했다가 각종 배관이 동파돼 애물로 전락한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으로 정한 최소 단열 기준을 충족하고, 또한 착공 신고 때 허가권자에게 제출하는 구조 안전 및 내진 설계 작성에도 문제없는지 살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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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 스마트한 소형주택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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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패시브하우스에서도 든든한 목재 현관문 '다드미'
- 단열재로도 쓰이는 나무는 열전도율이 낮을 뿐 열은 전도된다. 목조주택에서 내단열, 중단열, 외단열 등 따로 단열재를 쓰는 이유다. 목재 현관문도 마찬가지다. 우드플러스는 목재 현관문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인 목재 현관문을 개발하고 기밀성 1등급인 목재 현관문 다드미를 출시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우드플러스 031-334-8278 www.iwoodplus.com 현관은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기에 사람의 얼굴에 비유한다. 주택을 방문할 때 지나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 현관은 사람뿐만 아니라 원치 않는 주택 안팎의 열과 바람도 함께 드나든다. 이러한 이유로 특히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현관문 둘레에 문풍지를 대는 주택이 적지 않다. 밖으로 새는 실내 온기를 가두어 주거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고 불필요한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다. 목재 현관문은 여타 재질의 현관문에 비해 덜하지만, 여름철 복사열을 흡수하고 그것을 실내에 전도한다. 겨울에 냉기가 전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 목재 현관문은 이 과정에서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면서 심할 경우 변형되기도 한다. 우드플러스는 이러한 목재 현관문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자체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밀폐된 공간에 드라이아이스를 넣고 목재로 만든 현관문을 닫은 후 현관문이 차가워지는 속도와 그 온도를 측정하고, 그 사이로 빠져나오는 냉기가 있는지 수없이 시험한 것이다. 이 과정을 거쳐 개발한 ‘다드미 목재 현관문’은 CLT(교차 집성판) 공법처럼 가로, 세로 나뭇결 방향을 달리해 붙여 만드는 쌈지 방식을 도입해 온도 변화 및 습기로 인한 수축과 팽창을 최소화했다. 밑틀은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이면서 자체 개발한 스테인리스 열전도 차단 바를 사용해 열의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천연목, 탄화목, 단판 집성재를 사용해 앞뒤에 덧대고, 그 안쪽에 난연 2등급인 경질 우레탄을 채웠다. 겨울철에 문 안쪽에 생기는 결로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여기에 기밀성을 더 높이기 위해 문과 문틀 연결부에 2중 개스킷을 설치했다. 다드미 목재 단열 현관문 시험 성적서 이러한 노력으로 다드미 목재 현관문은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기밀성 100Pa 기준 0.27㎥/(h·㎡), 열관류율 1.096W/㎡·K인 1등급 성적표를 받았고, 현재 인증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2018년 9월 1일부터 강화되는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의 지역별 건축물 부분 열관류율표를 보면 외기에 직접 면하는 문의 경우 중부지역 1.500W/㎡·K 이하, 남부지역 1.800W/㎡·K 이하, 제주도 2.200W/㎡·K 이하다. 다드미는 목재 현관문은 기밀성과 단열성이 높아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을 충족하고도 남는다.우드플러스 박정태 대표는 “말뿐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로도 확증된 목재 단열 현관문”이라며, “이번 시험성적서를 통해 다드미 목재 현관문은 고기밀성 건축 자재로 거듭났다. 앞으로 패시브하우스 현관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제로에너지 건축사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실내에서 외부로 새는 에너지를 잡고, 외부에서 방해하는 불필요한 요소를 막는 고기밀 고단열 패시브하우스가 점점 유행할 것이다. 이때 목재 현관문도 편견 없이 다른 소재로 만든 현관문과 당당히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다드미 목재 현관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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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패시브하우스에서도 든든한 목재 현관문 '다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