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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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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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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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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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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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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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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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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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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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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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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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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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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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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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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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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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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조건축협회와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품질인증 제도
-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소개와제20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 스케치우리는 목조가 주는 이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목조를 건축분야에 적용해 쾌적한 실내 조성 및 각종 질환의 예방 등 인간은 다양한 장점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이에 대한 기준, 판별, 검토, 제도 등을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앞장서 담당하고 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더욱 쾌적한 생활을 그리며(사)목조건축협회(이하 목건협)는 정부가 인정한 목조건축 관련 비영리법인이다. 목조건축에 대한 신념과 열정을 모아 1996년에 설립됐으며, 목재 제품 및 건축자재 회원사와 시공기술 회원사 그리고 건축설계 및 구조계산을 하는 국내외 최정예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목건협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목조 건축업 관련 정보 및 자료 제공 현장 경험 중심의 목조건축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최신 건축자재 및 기술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목구조 기술자 기술인력 양성 목조 건축업의 설계·시공·수리·보존 및 유지관리에 대한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목조건축 품질 표준에 따른 감리 및 인증 연구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 민간 차원의 감리 제도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시행한다. 목조건축 관련 정부 지원 요청 사업 목조건축 관련 기관들의 홍보사업과 관련 법령의 개선 및 정책 등을 지원하고 선도한다. 세미나 개최 및 간행물 발간 등 홍보 활동 목조건축포럼 및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내구성 있는 설계 및 시공을 위한 자료 간행물 등을 발간한다.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조사 연구 활동 목조건축 관련 각종 법령, 제도, 기술의 합리적 개선 등을 현장 실무에 근거해 조사·연구하고 결과물을 회원사에 제공한다. 각종 전시회 참가 및 주최 회원사의 효과적인 홍보와 공동 이익 도출을 위해 각종 전시회를 공동 참가 또는 공동 주최한다. 목재 교육 전문가 국가 자격 양성과정 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양성된 목조 교육 전문가에게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목건협에서 일반인들과 직접 관계를 가지며 하고 있는 일은 크게 3가지가 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이다.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응모는 준공 부문과 계획 부문으로 나눠 목조건축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면을 반영한 작품과 새로운 재료 혹은 구조에 대한 제안을 소개한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는 부실 건축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막고 더 우수한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다. 품질인증 과정은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하고, 도면의 사전 검토 후 시공단계별로 현장을 방문해 기준에 맞게 시공됐는지 확인하며 기술적 지원을 더해 목구조 건축물이 100년 주택으로 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한다. 한국 수퍼-E 주택 인증 제도 한국 수퍼-E 주택 인증은 목조건축물에 특화된 저 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에너지 소비, 시뮬레이션 모델 적용, 습기 방지를 위한 벽체 디자인, 주택 내부 자연 환기 시스템, 실내 공기의 질을 최적 상태로 조절하는 방습 및 쾌적 시스템 등과 같은 고도의 기술을 적용했는지 확인하고 인증한다. 2016년 목건협은 캐나다 정부에서 인증하는 대표 기관인 캐나다에너지효율수출기업연합(EEEA)과의 기술 및 교육 지원 협약 내용을 담은 MOU를 맺고 한국 실정에 맞는 수퍼-E 표준을 제시했다. 예년보다 다양화된 작품 성향2022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국식 목조건축협회장, 하경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 이남호 목재문화진흥회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건축사사무소 대표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국식 목조건축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세계는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우리 삶은 모든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이제 국제 사회에서는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해답을 목재에서 찾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함으로써 세계에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이제부터라도 목재이용=탄소중립이라는 등식을 이해하고 친환경 목재에 대한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해 올바로 알고 재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해 강주형 생각나무파트너스 소장이 전했다. 강 소장은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목재의 우수함과 친환경성을 널리 알리고 참신한 디자인을 발굴해 목조건축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동안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신 한국목조건축협회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서울시도 아름답고 우수한 목조 건축물의 확대를 통해 배려적인 서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가벼움과 무거움‘을 주제로 진행됐고, 심사위원은 조남호 ㈜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대표, 이승택 ㈜stpmj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원준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황경주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축사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준공 부문에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김재경, 한양대학교)’가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건축가의 지속적인 목조 시스템 연구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진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촉석루에 견주어 현대적인 ‘루樓‘로 재해석해 장소와 역사성 속에 통합된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다음 계획 부문에서는 ‘가벼움과 무거움이 공존하는 TCP Complex(우정윤·박성우·조승완, 성균관대학교)’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철근콘크리트와 목조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기술적 해법에 머무르지 않고 미학적인 수준으로 통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총 21작품(준공 부문 8작품, 계획 부문 13작품)은 서울특별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오가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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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툴코리아, 충전 각도절단기 KSC 60 출시
- 페스툴코리아, 충전 각도절단기 KSC 60 출시 임박 ‘하루 종일 지속되는 강력 충전 파워’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프리미엄 전동공구 기업 페스툴코리아는 내년 1월 신제품 충전 각도절단기 KSC 60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툴의 쏘잉 제품군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기로 잘 알려져 있다 보니, 신제품 KSC 60의 출시도 많은 현장 작업자 및 페스툴 매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린다. 페스툴은 이번 KSC 60 출시를 통해 18V 충전 공구 라인업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인테리어 목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SC 60은 차세대 브러시리스 EC-TEC 모터와 듀얼 배터리 시스템이 결합돼, 하루 기준으로 무제한에 가까운 지속력, 유선 공구와 동일한 출력의 독보적인 작업 성능을 보여준다. 듀얼 배터리 시스템에는 페스툴의 18V 배터리 2개가 장착되며(5.2Ah 이상), 페스툴의 기존 유선 각도절단기 KS 60의 강력한 성능과 정밀성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동시에 충전 공구의 이동성을 확보했다. 절단 품질의 정밀성은 유선 모델 KS 60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다. 양쪽 마이터각은 최대 60도, 좌우 경사각은 47, 46도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고, 재단 가이드는 이중 지지 방식 듀얼 베어링으로 마찰과 흔들거림 없이 정확한 재단을 가능하게 한다. 인출형 확장 정반으로 긴 부재 또한 안전하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또한 KSC 60에는 페스툴의 스마트 작업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모서리의 내각과 외각을 그대로 옮길 수 있는 각도 복사기를 사용해 빠른 적합 각도 작업이 가능하고, 페스툴 집진 시스템에 쉽게 연동 가능해 함께 사용 시 먼지 없는 작업 또한 장점이다. 집진기를 사용 못하는 상황에도 집진백을 연결해 현장에서의 분진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재료별 적합 톱날을 사용하면 작업 효율은 더욱 올라간다.페스툴 관계자는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인 KSC 60은 현장 작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밀함과 정확성을 성능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신 있는 충전 쏘잉 제품”이라며 “본 제품의 뛰어난 파워와 오류발생 감소, 작업시간 절약 능력으로 즐거운 시공이 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의 www.festool.co.kr 이메일 customerservice-kr@fest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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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 모듈러주택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
- 탈현장공법(OSC, Off-Site-Construction)은 표준화된 공간을 모듈 형태로 공장 제작해 현장에서 이를 조립하는 건축공법이다. 흔히 알고 있는 모듈러주택이 그 대표적인 예로 비용 절감, 공기단축, 민원 해소, 품질 확보 등의 장점을 가진다. 이번 호에서 편집부는 젊은 감각으로 차별화된 모듈러주택을 선보이고 있는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를 발굴해 소개하고, 이 회사의 대표 제품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스페이스웨이비 상호 ㈜스페이스웨이비주소본사 서울 강남구 역삼로 172, 9F (역삼동)공장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1길 33 (전곡리)대표번호 02-6085-1896웹사이트 www.spacewavy.com 집짓기 과정에서 현실적인 애로사항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과정에서 계획이 변하거나 이 때문에 생각지 못하게 시공 비용이 증액되기도 한다. 또한 아무리 전원주택이라도 어느 정도 생활권을 갖춘 곳이라면 주변 이웃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시공 소음으로 인해 들어오는 민원과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고충도 빼놓을 수 없는 걱정 요소다. 이러한 흐름에 시공 과정이 현장에서 탈(脫) 현장으로 점차 변화하는 추세다. 최근 정부도 주택 공급의 방안으로 탈현장공법인 모듈러주택의 활성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맞춰 대기업들은 관련 팀을 신설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모듈러주택으로 건축을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도 늘어나는 추세다. 값싸고 불안정한 공법이라는 기존 인식도 이제는 미래 건축의 대안으로써 인정받는 셈이다. 내구성과 디자인 둘 다 겸비한 강점스페이스웨이비는 모듈러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주거공간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콘테크(Construction+Tech)회사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공간을 공장에서 제작하는 탈현장공법을 통한 상품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인허가부터 디자인, 기초공사, 제작, 운반 및 설치까지 공간 완성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머무는 동안 찾는 새로운 삶’ 이는 스페이스웨이비가 품고 실천하는 가치다. 그럼 이미 모듈러주택을 다루는 여러 업체들과는 다른 스페이스웨이비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첫째, 스틸 베이스 구조의 적용 스틸 베이스는 스케일에 영향을 받지 않아 주택 이외에도 상업시설이나 근린생활시설 등 그 적용 범위가 넓은 구조인데, 스페이스웨이비는 이 스틸 베이스를 모듈러주택의 기본 구조로 적용하고 있다. 둘째, 견고한 강도 및 내구성 별도의 구조 보강 없이 3~4층까지 적층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한 철골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어느 모듈러주택보다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가진다. 셋째, 높은 단열효과 120mm 가량의 경량화한 외단열 패널과 100mm 가량의 내단열재를 사용해 중부 1 지역까지 단열기준을 충족하며 사계절 시원하고 따뜻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넷째, 고급 외장재 골이 있는 입체적인 질감, 모던하면서 따뜻한 우드 톤, 방수와 뒤틀림에도 견고한 프리미엄 합성목재 클래딩을 사용해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다섯째, IoT 스마트홈 기능 앱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스마트홈 기능을 모듈러주택에 적용할 수 있어 화재 경보나 누수감지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생활이 보장된다. 이외에도 세심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실력 갖춘 젊은 디자이너로 이뤄져 있다는 점도 스페이스웨이비의 내로라하는 강점이다.TYPE W [기본형] 6240*3300, H : 3300mm / 6평 TYPE W + TYPE W TYPE V [기본형] 9240*3300, H : 3300mm / 9평 TYPE W + TYPE V 단품 혹은 취향에 맞춰 조합할 수 있는 공간스페이스웨이비의 대표 제품은 세컨드하우스 및 단독주택 대표 브랜드인 웨이비룸이다. 기존 소형 주택이나 농막과는 차별된 높은 퀄리티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다양한 스케일의 공간을 공급하고 있어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조합해 나만의 공간으로 취향에 따라 제작할 수도 있다. 웨이비룸의 유형은 기본적으로 TYPE W, TYPE V로 구성되며, 이를 결합한 TYPE W+TYPE V, TYPE W+TYPE W와 같은 형태도 있다.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한 발전된 형태컨테이너하우스, 이동식 주택, 농막 등 값싸고 불안정한 인식이 아직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듈러주택의 대표적인 이미지다. 그러나 최근의 모듈러주택은 기존 건축물과 같이 동일한 건축과 검토 과정을 거치며 발전하고 있다. 여기에 개선과 노력을 통해 합리적이고 빠른 공급을 이룰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듈러 건축시장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스페이스웨이비는 덧붙인다. 스페이스웨이비는 내년 미국 및 호주 시장에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미 물량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IoT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웹 혹은 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 중이며, 나아가 집도 중고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그린다고 한다. 스페이스웨이비는 “모듈러 건축 시스템은 미래 건설시장을 책임질 공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존의 건축방식은 변화할 것”이라며, “이 흐름에 맞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HECK!Q 방문이 가능한 시간은 어떻게 되는가.A 공장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 방문할 수 있으며, 유선문의 후 직원 도움을 받아 방문 일정을 조율하면 된다. 화요일부터 토요일(일월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담 및 투어가 가능하다. Q 공장을 방문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팁이 있는가.A 스페이스웨이비는 공간 상품을 제작하고 공급하는 업체인 만큼 본사와 공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안내된 카탈로그를 통해 제품을 확인할 수도 있지만, 공장을 방문해 주문된 공간이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는지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클라이언트가 설치를 희망하는 필지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알고 방문하는 편이 좋다. 간혹 계약을 마쳤는데, 인허가와 같이 토지와 관련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제작 기간이 연장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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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 모듈러주택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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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6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공간디자인 편
-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공간디자인 편하루의 피로를 내려놓을 수 있는 안식처이자 소중한 가족과 함께 돈독해지는 건강한 집, 멋을 잔뜩 부리기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집, 구성원의 취향에 맞춘 가구와 소품을 활용해 잠재력이 느껴지는 집. 이곳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박성현(고젠틀디자인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고젠틀디자인 집은 휴식 공간, 개인 공간, 가족 공간 등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우리는 이전보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그만큼 주거라는 기본 기능 이외에도 카페, 트레이닝, 라운지, 갤러리 등 새로운 외부 기능이 더해졌다. 이런 모습은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기능이 더해지고 역할이 부여된다 해도 집이 편안한 안식처가 돼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이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표현의 한계가 있는 콘셉트나 장식적인 요소에 치우치지 않는 자연스럽고 유연한 공간을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침실은 붙박이장을 지나서 진입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방문을 주방 안쪽 뒤에 배치해 아늑한 수납공간으로 연출했다. 공간과 공간 사이에 쉼표 두기현관을 열면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이 바로 보이는 이런 구조는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러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현대에 이런 구조는 맞지 않는다. 요즘은 전실과 복도 등을 추가해 현관, 전실, 복도, 주방, 거실, 방, 발코니 순으로 평면을 구성하기도 한다. 코스요리에 비유하자면 현관과 전실 및 복도는 전채요리, 주방 및 거실과 방은 메인 요리, 발코니는 디저트로 나눌 수 있다.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메인 요리는 여러 가지 스타일로 변경할 수 있다. 미리 순서를 계획해 차례대로 나오는 코스요리처럼 집 또한 작은 공간에서 큰 공간으로 눈앞에 펼쳐져 우리에게 편안하고 익숙한 공간으로 인지되는 것이다. 이런 구성은 스타일링에서도 유리하다. 예를 들면 전실이나 복도에서 취향과 분위기를 부분적으로 보여줘 전체적인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도입부 역할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현관 다음 완충공간을 추가해 여유 있게 메인 공간으로 진입시키도록 하자. 심리적인 안정감과 시각적인 편안함을 부여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장점까지 생긴다. 무늬목과 비슷한 소재인 원목 도마와 클래식한 찻잔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크게 마련한 창을 통해 바다 풍경이 가득 들어온다. 벽과 바닥을 통일해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느낌으로 연출했다. 구성원 취향이 담길 배경 만들기그때그때 유행하는 모양이 결과물로 이어져 벽면이나 천장 등에 시공되면 그만큼 집은 유연할 수 없는 한계가 설정된다. 실내는 여러 자재를 사용하거나 콘셉트가 강한 형태로 마감하기보다는 한두 가지 재료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는 편이 좋다. 실제보다 넓어 보이고 부드러운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미니멀한 공간은 사용자의 여건에 따라 공간 성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한 곳은 액자와 소품 등으로 언제든지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기는 편이 좋다. 실내를 반드시 채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려도 좋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곳은 사용자가 입은 옷, 테이블에 올라온 다채로운 음식, 창문 너머 자연의 색 등으로 자연스럽게 채워진다. 조명 전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낮 밝기에 맞추는 편이 좋다. 필요한 곳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공간이 돋보이는 효과와 분위기를 부른다. 자연광을 닮은 조명계획빛은 공간 성격에 맞게 반응하고 자연광의 흐름처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광을 닮은 조명 계획은 전문가들만이 말하는 고차원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태양 즉, 자연광과 함께 생활하고 있고, 일출과 일몰과 같은 자연스러운 빛의 변화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 일, 공부, 요리, 청소를 할 때 불을 켜고 잠자리에 들기 전 불을 끈다. 우리 몸은 밝은 빛에 의해 긴장되고 무엇인가를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반면, 어두워질수록 긴장이 완화돼 편안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거환경에서는 한 공간에 하나의 조명기구로 밝거나 어둡게, 두 가지만 선택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구성돼 있다. 몸이 받아들일 준비 없이 갑자기 밝아지거나 어두워져 피로감이 생기고 바이오리듬에 영향도 생긴다. 빛의 조절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획할 수 있다. 조명의 종류와 개수를 늘려 스위치로 제어하는 방법,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설치하는 방법, 스탠드를 활용해 라운지와 같은 편안함 혹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 등이 있다. 집중을 요하는 상태와 휴식이나 잠들기 전 빛은 달라져야 하고 다양한 상황에 맞춰 설계돼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조명 계획에 신중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박성현(고젠틀디자인 대표)박성현 대표는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을 감각적인 균형으로 미니멀하게 풀어내는 디자이너이자 Go_ZENTLE DESIGN의 대표이다. ?끊임없는 대화와 고민을 통해 군더더기 없는 공간을 연구하고 건축주가 원하는 가장 본인다운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한다.010-9473-5856go_zentle@naver.comwww.gozentle.com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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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6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공간디자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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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건축 구조별 모듈러 공법 적용 사례
- 바다가 보이는 자연 곁으로PC암거의 제주 하모니하우스누구나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곳에 따듯한 햇살을 맡으며 쉬기를 꿈꾼다. 이는 제주도에 살아도 마찬가지다. 제주 토박이지만, 시내에서 거주해 내륙의 도심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던 건축주는 정면에선 오름이, 후면에선 바다가 보이는 곳에 건축주 가족이 살 주택과 어머니와 동생이 거주할 주택 두 동을 지었다. 제주도 주택 문화인 ‘안거리 밖거리’를 현대식으로 풀어낸 제주 하모니하우스를 구경해 보자. 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DATA위치 제주 제주시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PC Box공법)대지면적 1,292㎡(390.53평)건축면적 212.77㎡(64.36평)연면적 262.69㎡(79.46평)A동 153.98㎡(46.58평)B동 108.71㎡(32.89평)건폐율 16.47%용적률 20.33%설계 및 시공 비파디자인그룹 카페 같은 디자인을 원한 건축주 요청에 맞춰 디자인한 주방·식당과 거실. 드레스룸과 욕실을 함께 배치하고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톤으로 마감한 2층 안방. 주로 서재로 사용하면서 때로는 손님을 맞이하는 접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업실. 짧은 공기와 뛰어난 내구성, PC Box공법건축주의 주택은 PC암거로 지은 ‘암거주택’이다. PC암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암거의 준말이며,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제작하는 박스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원, 아치,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PC암거는 주로 수도관이나 도로 시설물에 사용한다. PC암거는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사용한 토목 기술의 한 분야로 내구성에선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암거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기초공사를 진행할 때, 동시에 공장에서는 PC암거를 제작하고 현장에선 하루 만에 조립을 끝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사 기간은 설비와 외관 및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시간만 소요된다. 무엇보다 하루에 골조 조립을 마치기 때문에 계절과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제주에서는 예상 공기를 벗어나지 않게 공사를 끝낼 수 있는 최적화된 공법이었다. 현장 건축 생략해 갈등 없이 지은 집연천 모듈러 주택건축 과정에서 건축주와 시공자 간에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민원도 골칫거리 중 하나다. 건축주 부부는 이 부분을 최소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현장 건축보다는 시간적으로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거실이나 주방, 방, 화장실 등을 모듈 단위로 각각 제작한 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는 모듈러 주택으로 결정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DATA위치 경기 연천군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20㎡(157.3평)건축면적 97.25㎡(29.42평)연면적 122.93㎡(37.19평)1층 77.42㎡(23.42평)2층 25.68㎡(7.76평)별채 19.83㎡(6평)건폐율 18.7%용적률 23.64%설계 및 시공 스마트하우스 1544-7271 www.smarthousing.co.kr 강화 마루와 은은한 톤 목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자아내는 거실. 깔끔한 화이트 톤 가구와 차분한 목재 루버가 조화를 이룬 주방. 높은 천장고로 트인 개방감이 돋보이는 2층 자녀 방. 건축주 부부가 모듈러 주택을 선택한 이유 ‘집 짓는데 10년 늙는다’는 말을 이미 경험한 적이 있던 건축주 부부는 이번 집 짓기에서는 갈등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싶었다. 이에 신경 쓸 일이 많은 현장 건축보다는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그렇게 여러 방법을 살펴보다 찾은 것이 모듈러 주택이다. 건축주와 시공자 간에 갈등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 같았고,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듈러 주택은 거실이나 주방, 방, 화장실 등을 모듈 단위로 각각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공장에서 80~90% 정도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고른 품질을 보장할 수도 있다. 집을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규격화된 상품을 구입한 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는 것이다. 실제로 건축주 부부는 21년 봄에 제품을 주문했고, 현장 설치 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10일 정도 마감 작업이 이뤄져 최종적으로 6월 말에 입주할 수 있었다. 부부의 개별 취미실 배치한 패널라이징 공법의 용인 주택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한 이 주택은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두 개의 영역으로 구성했다. 지하층에는 남편, 최상층에는 아내의 취미 공간을 배치하고 중간층에 두 영역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공유 공간을 뒀다. 시공이 빠르면서 소음과 먼지가 적은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해 이웃의 불편도 최소화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지상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41.78㎡(133.64평)건축면적 219.48㎡(66.39평)연면적 403.89㎡(122.18평)지하 149.76㎡(45.30평)1층 150.61㎡(45.56평)2층 62.87㎡(19.02평)3층 41.56㎡(12.57평)건폐율 49.68%용적률 55.55%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투명 유리 난간과 원목 디딤판으로 계단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오픈형 계단실. 안정적인 모노 톤 바탕에 천연 대리석으로 아트월을 설치한 거실. 넓은 통창이 복도를 밝히고 답답하지 않도록 야외 공간을 연결한 2층 복도. 짧은 공기 이뤄 최소화한 민원도심지 주택에서 시공할 때는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인 소음과 먼지, 자재 적재 공간 부족에 의한 여러 민원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큰 요소다. 일반 목구조는 현장에서 재단하고 조립하기 때문에 소음과 먼지 발생이 심하지만, 패널라이징 공법은 공장에서 구조체를 제작하기 때문에 소음과 먼지 발생이 거의 없다. 현장에서 빠르고 간단하게 조립하는 방식이라 공기도 짧다. 건축주는 대지 가까이에 이웃이 붙어 있어 여러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업체 의견을 따라 패널라이징 공법을 선택했다. 건축주는 현장 품질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공기도 단축할 수 있었고, 민원까지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3일 만에 완성한 골조패널라이징 공법의 옵티말 하우스눈길 끄는 단독주택단지 메이플 빌리지. 마성 IC에서 차로 3분, 동백지구와는 10분 거리에 자리한 메이플 빌리지는 국내 최초로 중판전단벽(Midply Shearwall)을 적용한 단독주택 단지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모든 주택에는 품질과 기능, 경제성을 고려해 ZIP SYSTEM 패널, HFO수성경질우레탄폼, 열 회수 환기장치 등이 적용된다. 그 1호 주택인 옵티말 하우스를 통해 단지의 미래 모습을 살펴봤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사진 최은지 기자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3.00㎡(127.95평)건축면적 84.04㎡(25.42평)연면적 144.68㎡(43.77평)1층 84.04㎡(25.42평)2층 60.64㎡(18.34평)건폐율 19.87%용적률 34.20%설계 및 시공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벽면은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마감하고, 유사한 색감의 소파와 책상을 배치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 거실.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시선 처리를 위한 배치가 돋보이는 주방. 드레스룸 안쪽에 방을 배치해 사적 공간을 강조하고자 한 안방. 빠른 시공으로 기능과 안전 갖춘 주택옵티말 하우스에 적용된 주요 공법은 패널라이징과 중판전단벽이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공장에서 벽체를 제작해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만 하는 시스템으로 공기 단축은 물론 균일한 품질과 성능을 유지한다. 옵티말 하우스는 일반 패널과 다른 방수와 투습 기능을 더한 ZIP SYSTEM 패널을 사용해 외벽 방수층 시공 단계까지 생략하면서 단 3일 만에 골조를 완성했다. 특히 ZIP SYSTEM 패널은 연결 틈새를 ZIP SYSTEM 전용 기밀테이프로 붙이기 때문에 기밀성능도 뛰어나다. 다른 핵심 기술인 중판전닥벽은 캐나다에서 개발한 공법으로 간단하게 내진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증명되면서 일본에서 널리 이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중판전단벽은 OSB를 중앙에 배치하고 스터드의 넓은 면을 양쪽에 붙인 후 바깥 면에 OSB를 추가 덧대거나 석고보드로 마감하기 때문에 높은 전단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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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건축 구조별 모듈러 공법 적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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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쉼터 64.61평 붉은 집
- 질서정연한 도심 속에 집을 짓는 일은 주변을 둘러보는 것과 같다. 그 속에서 자기주장 보다 한 켠 자리를 내어 지나가는 이들에게 쉼을, 마주 보는 이들에게 독특함을 주는 분위기 있는 집을 지어보고자 한다. 글 양인성 소장자료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건축면적 118.67㎡(35.89평)연면적 213.59㎡(64.61평)최고높이 9.89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공법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지상 - 철근콘크리트조지하 - 철근콘크리트조외벽재 sto 외단열 시스템창호재 2㎜ 알루미늄 삼중창호, 폴딩도어내벽재 친환경 벽지바닥재 강마루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가구 현장 제작설계 atelier LOW CREATORs설계자 양인성 PLANNING침실 3개화장실 4개규모 지상 2층, 지하 1층, 다락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건축주는 손님을 집에 초대하고 그들을 위해 음식을 하는 게 삶의 낙이라고 했다. 언제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다양한 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열린 공간 속에서 쾌적함을 느끼고 갇힌 공간에 거부감이 있어 거실과 연결된 넓은 대면형 주방을 원했다. #배치계획질서정연한 대지 안에 집을 앉힌다. 지구 단위구역 내에 있는 집들을 프라이버시를 위해 도로와 마주 보게 해 최대한 끌어낸다. 그렇게 만들어진 거대한 벽이 도로를 채운다. 거대한 벽이 가득 채운 도시는 삭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층의 일부를 뒤로 셋백(set-back) 하면서 만든 쉼터 벽에 균열을 주고 작은 정원을 만든다.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단단한 매스에 면을 부드럽게 만들어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따뜻한 붉은색을 띠는 매스 역시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공간계획건축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 구성을 계획했다. 1층은 공용공간으로 손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스트룸, 거실, 주방, 식당이 전체 층을 채운다. 입구에는 신발을 모으는 건축주 취미에도 충분한 2.6m의 수납장을 긴 복도를 따라 설치했다. 그 너머로 작은 세면대와 화장실이 위치한다. 거실과 식당, 복도는 길게 뻗어있다. 넓게 열린 창은 중정을 품고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이야기를 담는다. 2층은 가족만을 위한 공간으로 소가족실과 방 2개로 계획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방은 서로 떨어져서 구성됐다. 답답한 공간을 싫어하는 건축주는 2층 절반 면적을 할애하면서까지 침실을 크게 만들기 원했다. 침실과 화장실 사이 큰 창을 두어 환기와 채광에도 이점을 갖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커다란 창을 통해 중정을 바라보기도, 높은 곳에 열린 둥근 창은 다양한 풍경과 빛을 끌어당긴다. 계단실을 따라 변하는 풍경과 빛은 이 집을 즐기는 또 하나의 요소다. 사연을 보내주세요.집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필요한 방의 수나 기능),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서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사연을 토대로 저희가 생각하는 집에 대한 생각을 월간전원주택라이프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건축주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연 신청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민워크샵에서 실무를 거쳐 2014년부터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의 근간이 되는 주택을 위주로 작업하고 있으며, 집을 짓고자 하는 분들을 돕고 있다. 때때로 아이들을 만나 건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양주 평온재, 위례 듀플렉스 하우스 등이 있다.070-8833-3162lowcreators@gmail.com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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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쉼터 64.61평 붉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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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전문가가 제안하는 두 가지 방향 (2-2)
- 집을 쇼핑하는 시대를 열다“건축물 등기제를 등록제로 바꿀 필요 있어”현대인의 일상 중 쇼핑은 의식주 다음으로 중요한 생활문화가 됐다. 쇼핑은 마트나 마켓 등 오프라인 공간도 있지만, 온라인쇼핑이나 홈쇼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일상 중 현대인의 쇼핑 시간은 얼마나 될까? 건축은 인류가 탄생하면서부터 주거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서 필연적으로 생겨난 행위다. 초기의 건축형태는 땅을 파서 토굴을 만들고 풀을 이용해 만든 거주지다. 이러한 건축행위는 점점 발전해 자연소재로 하던 것을 인공적인 건축자재를 만들면서 소재도 다양해지고 기능도 더욱 향상됐다. 건축기술 또한 비약적으로 발전해 지금은 초고층건물까지도 지을 정도까지 됐으며, 여기에 통신 기술이나 IoT 기술을 접목하는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영주(스마트하우스 대표)자료 스마트하우스 1588-7271 www.smarthousing.co.kr 농협 하나로마트 마당에 설치된 ‘하루홈’ 브랜드 주택. 건축은 기본적으로 대지 위에 각종 소재를 이용해 공작물을 세우는 행위라고 정의된다. 건축물을 정의하는 3대 기본 요소는 ①공작물일 것 ②토지에 정착할 것 ③지붕이 있을 것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건축물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한다. 이번에 말하고자 하는 모듈러 건축(공업화 건축)은 건축물을 정의하는 3대 기본 요소 중 두 번째 항목인 ‘토지에 정착할 것’에 대해 반기를 들 수 있는 건축기법이다. 그렇다고 모듈러 건축이 모두 해당이 된다는 말은 아니다. 모듈러 건축 공법은 공장에서 제작이 되어 현장으로 이동을 하지만, 현장에서 토지에 정착해 건물을 완성한다. 일부는 바퀴를 달아 모빌홈을 만들어 토지에 고정하지 않고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도 한다. 현재 모빌홈 등은 건축물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빌홈도 엄연히 주거를 책임지는 건축물이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건축의 정의도 건축법도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건축물은 등기제를 채택하고 있다. 모듈러 주택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등록제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건물에 등록번호를 부여해 마음만 먹으면 집을 통째로 이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사를 가야 할 사정이 생긴다면 토지만을 구입한 후 주택을 옮기면 되는 것이다. 주택에 등록제를 도입하면 새로운 시장이 활짝 열러 주택시장에 또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롯데 빅마트 신영영통점 앞에 하루 홈 주택이 설치되고 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모듈러 주택 ‘하루 홈’현재 온라인상에서는 많은 주택이 판매가 되고 있다. 온라인 마켓에서의 판매는 이제는 일상화되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온라인 판매는 2012년 언론사인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와 함께 시작됐다. 마케팅팀과 온라인 판매를 논의했고,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판매를 해보자고 제안을 해 성사가 됐다. 처음 개설된 쇼핑몰은 ‘시골 가자’라는 사이트였다. 제품을 구성해 상품 등록을 하고 계약과 결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쇼핑몰에는 설치사례와 전원주택이나 주말주택에 대한 정보를 함께 실어 정보 전달의 역할도 병행하게 했다. 그 후 온라인 쇼핑은 G마켓과 쿠팡 등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마트·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모듈러 주택‘집을 마트에서 판매한다’는 가능한 이야기일까? 기존의 상식과 제도로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다. 하지만 필자는 국내 내로라하는 쇼핑몰에 실제 전시 판매를 했다. 물론 성과는 미미했다. 건축의 특성상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물건을 팔듯이 즉석에서 거래를 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그러나 주택을 마트에서 판매했다는 것만으로도 건축의 역사에 기록될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주택만을 전시 판매하는 매장도 생겨날 것이다.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모듈러 건축이다. 이처럼 모듈러 건축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첫째, 판매 제품이 마트에서 판매가 적합하도록 상품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자동차 가격표를 보면 기본 모델에 옵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주택도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에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해 쉽게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격과 옵션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하고, 선택이 편리하도록 해야 빠른 구매 결정도 가능하다. 둘째, 규격화되어 있어야 한다. 비규격제품이나 주문생산방식보다는 도면, 자재, 평형 등이 규격화되어 있어야 소비자와의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수 있다. 셋째는 품질이 안정화돼 있어야 한다. 전시된 제품과 주문 후 제작하는 제품의 품질이 다른 경우, 소비자의 항의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지속적인 사업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HOUSE DATA모델명 투게더 42평형 42평설치 장소 경기 양평군 강상면 신화리외장재 세라믹사이딩내장재 실크도배, 루바데크 천연데크 방킬라이난방 온수바닥 난방창호 3중시스템창호화장실 시스템 바스, 양변기 자동물내림센서옵션 1층 거실 아트월, 현관 인터폰, 각방 온도 조절기 하루 홈 브랜드의 신규 모델 ‘투게더 42(42평형)’ 사례 1. 영통 롯데 빅마트필자가 모듈러 주택을 연구하던 초기 시절, 집을 자동차와 같이 모델을 만들어서 마트에서 팔아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수도권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담당 MD를 찾아가 입점을 제안했다. 우선 위성지도 서비스를 통해 대형마트를 찾은 다음 주택을 전시할 만한 공간이 확보된 마트를 찾아가 제안서를 내미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담당 MD는 선례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또한 건축물 전시에 따르는 행정기관의 허가도 걸림돌이 됐다. 그러던 중 롯데마트 본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신상품 개발팀이었다. 담당자와 미팅을 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일산에 있는 빅마트가 도심에 위치하고 전시를 할 만한 공간도 확보되어 그곳에서 전시 판매하기로 하고 추진했으나 우려했던 행정기관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건축법 제20조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대상에 ‘전시를 위한 견본주택이나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이라고 명확히 법제화되어 있으나, 일산서구청 담당자의 말은 점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접수를 하라고 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불가를 통보해 왔다. 심지어는 “사고가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선생님이 저를 책임져 주시나요?”라는 말을 들었다. 기가 찰 일이었지만 이미 의욕이 상실되어 더 이상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 포기했다. 두 번째 후보지인 화성 영통 롯데 빅마트와 협의가 됐다. 일산에서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사전에 관련 업체의 자문과 가설건축물 설치 사례를 준비했다. 담당 공무원과 사전 협의도 하지 않고 세움터에 신청을 했다. 반응은 예전과 비슷했지만 사전 준비한 대로 조목조목 사례를 들어 설득했다. 담당자도 이런저런 서류들을 요구하고 안전대책 계획까지 준비를 하라고 해 어렵게 처리가 됐다. 사례 2. 양재동 하나로마트롯데 빅마트에서 전시 판매한 지 두 달쯤 되었을 때, 롯데마트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전국적으로 산재된 마트 중 20개를 영업 종료한다는 소식이었다. 하루 홈이 전시된 영통점도 정리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즈음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입점 제의가 들어왔다. 처음과 달리 양재동은 비교적 수월하게 가설건축물 신고를 완료하고 전시 판매를 할 수 있었다. 양재동에서의 판매로 약 6채가량의 주택을 판매해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 사례 3. 고양 스타필드신세계에서는 매년 ‘쓱데이’라는 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하우스 하루 홈은 국내 최대 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고양 스타필드에 ‘가와 25’라는 모델을 전시 판매했다. 특히, 대형 매장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하루 홈 주택을 판매하는 홍보 영상이 나왔고 언론을 통해서도 집을 마트에서 판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이영주(스마트하우스 대표)목조주택전문시공사인 나무와좋은집을 시작으로 럭셔리브렌드 ‘하이델베르그’ 런칭과 모듈러 주택 회사 스마트하우스를 설립해 ‘하루 홈’이라는 브랜드로 사업 중이다. 모듈러 주택 불모지였던 국내 건축시장에 선구자 역할을 하며 모듈러 주택 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1544-7271 sp15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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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전문가가 제안하는 두 가지 방향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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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전문가가 제안하는 두 가지 방향 (2-1)
- 집도 품질로 평가받아야 한다“주택의 공업화는 일정한 품질의 주택생산을 제1목표로 삼아야 한다”최근 목조 주택 건설시장에서 공업화 공법(모듈러 공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공법은 골조 또는 골조에 단열, 방수와 방습 또는 더 나아가 내화와 관련된 공정을 공장에서 제조해, 현장에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단기간에 조립해 세우는 시공방법이다. 다양한 패널 재료를 사용하는, 소위 패널 조립식 공법과 모듈러 공법 등이 널리 알려진 공업화 공법 중 하나고 OSC(Off Site Construction), 프리패브(Prefab), 패널 라이징(panelising), 프리컷(Pre-Cut) 등 다양한 개념들이 사용되고 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강태웅(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자료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www.case-archi.com ▲ 용인시 처인구 메이플주택단지 내 주택들에 대한 품질 표시 정보 공업화 공법이 건설 현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저 에너지 사용과 환경보호를 위해 탄소 사용을 줄이는 것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고, 점차 고급 기술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져 현장 시공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현장 안전사고의 증가로 인한 부정적인 사회적 이슈도 한몫한다. 이러한 이슈로 인해 공업화 공법이 주택 건설시장에서 보편화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소비자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이 점을 짚어볼까 한다. 메이플 주택단지 내 15번째 주택. 차분한 색의 점토벽돌 타일로 마감된 외벽에 눈썹지붕을 남측에 매달고 서측에 노천탕을 계획했다.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메이플 주택단지대지면적 480㎡(145.2평)건축면적 83.16㎡(25.16평)연면적 161.29㎡(48.79평, 다락 포함) 거실 공간은 온전한 사각형으로 설계해 가구의 배치를 통해 공간의 성격을 규정하게 했다. 공업화 공법의 단위 유닛은 3050mm로 환기장치와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고도 충분한 층고를 유지한다. 부엌가구를 11자로 배치해 효율을 높였고 거실 쪽으로 창을 내어 가족과의 소통은 물론 음식의 운반도 수월하게 계획했다. 공업화 공법의 결과는 제품공업의 사전적 의미는 ‘농업, 임업, 어업, 광업 등을 통해 생산된 1차 재료를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는 일’이다. 이렇게 제품을 만드는 일을 제조업이라고도 한다. 제조업은 수공업으로 시작해 증기기관의 힘을 이용한 1차 산업혁명, 전기모터를 사용한 2차 산업혁명 그리고 IT를 결합한 3차 산업혁명으로 발전하며, 자동화 생산의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제조의 수단과 방법은 변해왔지만, 공업의 핵심 개념이 ‘2차 가공을 통한 제조’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따라서 건설에 공업화 공법을 도입한다는 것은 건물을 세우는 과정을 제조의 과정으로 여기고 그 결과물을 제품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이 글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그렇다면 제조 과정을 거친 제품의 미덕은 무엇일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과정을 통한 균질한 품질이다. 제조는 수작업으로 시작했고, 동력을 사용해 좀 더 빨리 많이 생산할 수 있었고,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오류가 적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생산하기 전에도 제품의 질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은 공업화 공법의 미덕이다. 이해하기 쉬운 사례를 들면, 자동차라는 제품의 미덕은 사고에도 승객을 지켜줄 튼튼한 골격을 갖춰야 하고, 빠르게 달리거나 신속히 멈출 수 있는 동력 체계와 감속 능력이 중요하다. 좋은 연비로 인한 경제적인 유지 보수비는 필수조건이다. 이 모든 품질을 생산하기도 전에 예측하고 홍보한다. 대량생산은 공기를 줄이고 생산량을 늘려 제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나아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장점도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일부를 열어 시각의 답답함을 덜었다. 건축이 지향할 공업화 공법건축에서 공업화 공법은 새로운 방법이 아니다. 이미 20세기 초, 유럽의 일부 건축가들은 건축을 제조라는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1925년 독일 스투트가르트의 바이젠호프라는 언덕에 기획되고 지어진 건축역사상 인류 첫 주택전시의 기획의도, 그리고 1928년 스위스에서 열린 인류 최초의 국제 건축가 대회인 CIAM 선언문에서 건축가들은 건축의 공업화를 주장했었다. 제조업의 개념을 건축에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의 공업화는 공업의 역사보다 한 세기 정도 늦게 시작했지만, 그 이후 한 세기 동안 발전되어 온 시공방법이자 시공 태도다. 따라서 주택의 공업화는 앞서 언급한 제조와 제품의 미덕을 당연히 추구해야 한다. 공업화를 통해 빠르게 세워 공기가 단축되고 공사비가 낮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설에서 공기의 단축은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시공자와 의뢰인 모두 가장 중요한 미덕을 놓쳐서는 안되는데, 그것은 바로 제조의 결과인 제품, 건물의 질이다. 주택의 공업화는 일정한 품질의 주택생산을 제1목표로 삼아야 한다. 2층의 복도와 계단을 병치하여 공간의 변화를 주었고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끝에 뚫어놓은 천창은 시각적으로 흥미롭다. 주택의 품질지표주택의 품질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에는 무엇이 있을까? 건축법에는 규정되어 있지 않다. 건축법에 규정된 것은 성능 규정과 시방규정일 뿐 건물의 품질을 규정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성능 규정과 시방규정을 따랐다고 해도 그것이 좋은 품질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최소한의 규칙과 기준일 뿐이다. 좋은 품질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조의 과정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필자는 주택이라는 제품의 품질을 4가지 지표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바로 에너지 효율, 골조의 품질, 기밀도 그리고 실내 공기의 질이다. 자녀방의 층고는 상당히 높다. 공간의 높이와 창의성을 비례한다는 공간 이론을 반영한 결과다. 북측에 낮은 창을 두고 앉을 수 있는 수납가구를 설계하여 자연스럽게 대지 옆 낮은 동산을 응시하게 했다. 1 에너지 효율에너지 효율은 가장 달성하기 쉬운 지표다. 에너지 효율은 제조 생산에 들어간 재료와 설비의 물성·물량·성능으로 예측 판단이 가능하다. 물론 실제 사용 시 에너지 효율과는 다를 수 있다. 왜냐하면 보통 에너지 효율을 산정할 때 사용자 수, 실내 온도, 습도 등의 기준을 설정해 놓고 한다. 어느 정도 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실제 거주할 거주자에 따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2 골조의 품질골조의 품질은 두 번째로 달성하기 쉬운 지표다. 모든 합법적인 건물은 구조설계를 한다. 이미 건물의 골조품질은 예측이 되어 있다. 구조설계대로 성실하게 지으면 된다.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재료는 기성 재료다. 따라서 더더욱 골조의 품질은 쉽게 예측이 가능하고 달성도 쉽다. 필자는 주택 시공의 공업화에 가장 적합한 재료를 나무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는 한정적이었다. 형상이나 물성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나무, 철 그리고 흙이다. 흙은 콘크리트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중 비교적 일정한 품질의 재료는 시공 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재료인 철과 나무 정도다. 콘크리트는 좋은 재료지만 물과 여러 가지 골재를 섞어 비율을 맞춰야 하고, 양생이라는 숙성과정을 거치기에 손이 많이 가는 재료다. 균질한 품질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관리와 노력이 수반된다. 철도 좋은 재료지만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내뿜고 가격도 높고, 무거워 다루기도 어렵다. 건물에 사용되는 목재는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 기성제품이고 가볍고 다루기도 쉽다. 더욱이 관리만 잘하면 영원히 생산 가능한 자원이다. 철과 나무는 공장에서 매뉴얼대로 만들기 때문에 공업화 공법에서 골조의 품질을 유지하기가 쉽다. 현장 조립 시 품질의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으나, 인력으로 하기 때문에 이 역시 공업화 공법에서는 치밀하게 매뉴얼화할 수 있어 현장 시공에 비해서는 오류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3 기밀도공장에서 생산한 골조의 정밀함, 현장에서 정확한 조립 그리고 방수·방습을 위한 시공과 단열이 신중하게 조합되어 구축되면 좋은 기밀도가 측정된다. 기밀도는 집에 웃풍이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정도를 가리킨다. 공중파 주택관련 방송에서도 언급해 포탈 검색순위에 올라갈 만큼 꽤 알려진 지표이지만,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지표기도 하다. 기밀도가 높은 집일수록 실내 거주환경에 변화를 주는 변수가 적기 때문에 사용자의 뜻대로 실내 거주환경을 조성할 여지가 많아진다. 우리가 공업화 제품을 쓰는 이유는 품질의 일관성이 편의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기밀도가 높다는 것은 집안으로 미세·초미세 먼지, 차갑거나 뜨거운 공기와 수증기가 들어오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 밖의 환경이 집안의 환경에 영향을 덜 준다는 의미고, 집안의 공기질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집안의 공기질이 일정하다는 것은 역으로 단점도 있는데, 수시로 창을 열지 않고서는 실내공기의 질을 개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창을 열면 에너지를 뺏기고 각종 먼지들이 유입된다. 기밀도가 높은 집은 에너지를 뺏기지 않으면서 환기를 하는 ERV (Energy Recovery Ventilation system, 에너지 환수 환기장치)가 필수로 설치되어야 한다. 환기 방법은 창 환기와 ERV, 두 가지로 결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환기 방법과 환기 시간은 결정권이 온전히 사용자에게 있다는 의미다. 사용자가 거주환경을 예측하고 의도대로 조성할 수 있다. 4 실내 공기 질마지막 지표다. 기밀도가 높은 집일수록 실내 공기질을 통제하기가 쉽다. 온도와 습도는 생활습관에 따라 개선 가능한 공기질 지표이나 이산화탄소농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먼지량은 개선하기가 어려운 지표다. 특히, 이산화탄소농도는 사용자가 끊임없이 방출하고 있어서 계속 증가한다. 취침 시에는 환기가 안 되어 속수무책이다. 일상용품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도 끊임없는 환기가 방법이다. 먼지는 실내에서도 발생하지만 실외에서 유입되기도 한다. 먼지의 실외 유입은 기밀도가 높으면 쉽지 않다. 실내 먼지는 환기 또는 공기청정기로 대처할 수 있다. 결국 기밀도와 환기장치는 하나로 묶여 작동해야 하고 좋은 실내 공기질이 그 결과다. 필자가 제안한 주택의 품질을 판단하는 4가지 지표는 모두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공업화 공법으로 설계되고 시공 계획이 확정된 주택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범위 내로 예측 가능해야 한다. 공업화 공법이 지향해야 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공업화는 싸고 빠른 집이 목표가 아니다. 현장 공사기간을 현저히 줄여 환경 폐기물과 안전사고를 낮출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품질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 개별 제품(주택)의 품질이 일정하고 이로 인해 건강한 거주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으로서 집을 생산하는 것, 이것이 공업화 공법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고 의뢰인들이 설계자와 시공자에게 요구해야 할 사항이다. 강태웅(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단국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로서 2017년 학내벤처기업으로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립, 목조공업화 공법에 관련한 특허를 출원등록해 기술개발과 적용에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 건축 관련 학회인 대한건축학회와 전문학회인 한국건축시공학회의 목조건축위원회 위원장으로 목조건축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다.031-8067-7118 kangtaewo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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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전문가가 제안하는 두 가지 방향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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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국내 공업화 주택 산업의 현주소
- 정부, 주택 공급 정책에 공업화 주택 적극 활용국내 건설 현장이 현장 중심에서 탈현장 건축(Off-Site Construction · OSC)으로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예를 들면 골조, 각종 구조부재, 벽체 등을 공장에서 만들고 현장에서 이를 조립하는 방식이 아파트,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단독·전원주택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은 주택을 공업화 주택이라고 하다. 공법도 모듈러, 패널라이징, 매스팀버 등 다양하다. 철근콘크리트조, 목구조, 스틸하우스, 철골구조 등 다양한 구조 시공에 이러한 공법들이 적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법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공업화 공법은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건설단계에서 탄소,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고질적인 건설업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품질 문제 등을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국내 공업화 주택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공업화 주택 시공 전문 업체로부터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안을 듣는다. 더불어 각 건축구조에서 공업화 공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사례별로 살펴봤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글 노철중 기자사진전원주택라이프 DB, 캐나다우드,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스마트하우스, 케이씨모듈러 출처: Naturallywood 현 정부가 지난 8월 16일 발표한 향후 5년간 ‘270만 가구 공급 계획’에는 ‘모듈러 주택(공업화 주택)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더 빨리,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는 공업화 주택을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기업들도 공업화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 등 대형 건설사들은 공업화 공법 관련 팀을 신설했고, 특히 GS건설은 2020년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 엘리먼츠와 폴란드 단우드를 약 1800억 원에 인수했다. 공업화 주택 건축을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도 공업화 주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공업화 주택의 밝은 미래가 점쳐진다. 지난 9월 19일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6-3 생활권(UR1·UR2)에서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정부가 나서서 공업화 주택(모듈러 주택)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모듈러 주택은 공사 기간을 단축시키고 탄소, 건설 폐기물의 배출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공법으로 정부도 이를 활용해 정부 주택 공급 정책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듈러 주택은 단기간 공급이 필요하거나 역세권이나 교통이 번잡해 현장 공사가 어려운 지역 등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기능 인력이 감소하고 국내 젊은 인력 유입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미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계속해서 물량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실증 사업을 통해 2층 이상 중층을 구현하고 있으며, 20층까지도 무리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아파트는 보통 30층 이상으로 짓는데, 아직 그 정도 고층화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에서 공급하는 건 15층 내외 수준에서 계획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업체의 공급 능력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모듈러 주택 연간 1만 가구 공급 논의가 있었다”면서 “국내 업체가 많지도 않지만, 공장도 갖고 있어야 하고 생산 설비도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돼서 상당 부분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쩌다 사업이 하나, 둘 나오는 수준이라 업체들이 투자해 나가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모듈러 주택은 아파트 대체보다는 청년 등 젊은 층이 살 수 있도록 기존 독신자 숙소처럼 기숙사나 도심의 숙소 등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역세권에 기존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체하는 방식 등으로 우선 활용하면서 검증하고, 사회적 인식 문제가 조금씩 극복돼 가면 점차 공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모듈러 주택 공급의 또 다른 걸림돌은 인식 개선 문제다. 튼튼하지 않고 집이 아닌 ‘컨테이너 주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게 현실이다. 현재 모듈러 주택은 공동주택보다는 학교, 기숙사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경우, 안전 우려 등으로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서 난항을 겪는 사례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이 시장을 만들어주고, 대형 건설사들이 투자와 공급을 늘림으로써 대중의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출처: Acabuilt 출처: Naturallywood 해외 모듈러 주택 시장 현황 국내에서 모듈러 주택은 지난 2003년경 도입돼 막사, 기숙사, 학교 등 비주택에서 주로 활용하다가 최근 공동주택으로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 시장 규모, 생산력, 기술력 등 여러 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다. 반면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모듈러 공법이 건물 및 시설물을 생산하는 방법들 중 하나로 정착돼 있어 국민들의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매년 약 15만 가구(전체 주택 공급의 15%)가 모듈러 주택으로 지어진다. 미국에선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1000만 가구가 모듈러 주택에 거주 중이다. 모듈러 공법으로 지은 초고층 빌딩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싱가포르에선 콘크리트 기반의 모듈러 공법으로 40층짜리 아파트(현존 최고층)를 지었고, 유럽·미국은 각각 49층·55층 모듈러 건물을 계획 중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모듈러 건설을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규모 모듈러 주택 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9월 19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 단지인 ‘세종시 6-3 생활권(UR1·UR2)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단지 지상 7층·4개 동·416가구)’ 착공식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경기 용인 영덕 A2BL 경기 행복주택(13층·106가구) 사업, 가리봉동 시장 부지 복합화 공공 주택 사업(12층·246가구) 등도 진행 중이다. 서울 토지주택공사(SH)가 주관하는 중랑구 신내동 ‘신내 콤팩트시티(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총 99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이중 500가구 정도를 모듈러 주택으로 공급)’에도 관심이 높다.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모듈러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물은 모듈 단위로 쌓다 보니 일반 공법보다는 높이 면에서 약간 불리한데 층수 완화 등 인센티브가 있어야 하고, 운반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단독·전원주택 시장에 부는 목조 모듈러 주택 바람 지난 9월 23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2022 목조 프리패브 건축 워크숍’을 주최했다. 목조 건축물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워크숍은 목조 건축 선진국인 캐나다의 ‘목조 프리패브(Prefab) 건축 사례와 기술 동향(황태익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전무)’, ‘국내 목조 프리패브 건축 사례와 기술 동향(이영주 스마트하우스 대표)’, ‘마성 메이플 빌리지 공업화 주택 목조주택 사례(강태웅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의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출처: ACQbuilt 출처: Naturallywood 1 캐나다 모듈러 주택 시장 현황캐나다는 전통적으로 목구조 건축물이 발달한 나라다. 목구조 모듈러 공법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상태다. 목구조 모듈러의 고층 건물 증축을 가능하게 한 것은 매스팀버(Mass Timber) 공법 덕분이다. 매스팀버는 콘크리트와 강철을 대체해 혁신적인 대형 목구조 건물을 가능케 하는 목구조 시스템이다. 대형 구조형 패널 형태의 매스팀버 바닥, 지붕 등 구조 부재는 주로 공장에서 가공된다.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종류가 나뉜다. 대표적인 매스팀버로는 구조용 집성판(CLT, Cross-Laminated Timber), 못접합 구조용 집성판(NLT, Nail-Laminated Timber), 도엘접합 구조용 집성판(DLT, Dowel-Laminated Timber), 글루렘 구조용 집성판(GLT, Glue-Laminated Timber) 등이 있다. 2018년 기준 캐나다에서 모듈러 주택의 착공 건수는 단독주택 시장의 약 1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국민의 목구조 모듈러 주택에 대한 인식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만큼 모듈러주택 전문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캐나다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인 인텔리젠트 시티(Intelligent City)는 자동화된 산업용 로봇을 이용해 구조 부재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35~40%의 공정이 자동화됐고 전 공정의 자동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시리즈 A 펀딩으로 2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만큼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 국내 목구조 모듈러 단독·전원주택 현황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40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2019년 8000억 원, 2020년 1조 2000억 원, 2021년 1조 6000억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모듈러 공법이 가능하도록 건축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이를 통해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캐나다 인텔리젠트 시티의 경우처럼 스마트 공장 설비를 도입하고 IoT ·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목구조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인 스마트하우스는 건축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사업 등록이 돼 있다. 충북 음성에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기숙사, 단독주택, 전원주택, 펜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하우스는 ‘집을 쇼핑하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인상적인 기업이다. 규격화된 주택 ‘하루홈’ 브랜드로 인터넷에서 쇼핑하듯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용인 처인구 단독주택단지에 전 세대를 목구조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20세대 규모로 메이플 빌리지 1, 2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공한 주택에 대해서는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수퍼-E 하우스’와 한국목조건축협의회의 ‘5-Star’ 인증을 진행한다. 스마트하우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이외에도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와 공간제작소, 리프레시 등 총 100여 개 업체들이 국내 단독주택 모듈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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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국내 공업화 주택 산업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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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실들이 배치된 61평형 전원주택
- 이 주택은 외장재와 형태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안정감을 보인다. 직선과 사선을 조화롭게 디자인한 지붕선은 조형적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기에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배치한 실, 베란다와 연결된 가족실은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돕는다. 진행 이호재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54.67㎡(46.78평)연면적202.96㎡(61.39평)1층 124.65㎡(37.70평)2층 78.31㎡(23.68평)데크 58.25㎡(17.62평)포치 32.40㎡(9.80평)베란다 16.64㎡(5.03평) 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채널 사이딩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 징크 전체 콘셉트심플함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추구 실외 디자인외관은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ㄱ자 형태 평면은 주택 디자인의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다. 화이트 스타코플렉스를 바탕으로 안방과 거실 외벽을 마감해 깔끔한 분위기를 보인다. 또한 현관 앞 포치에 목재 기둥을 설치해 석재와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직선, 사선을 조화롭게 디자인한 지붕선은 조형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실내 디자인1층 거실은 쾌적한 생활을 지내도록 계획했다. 거실과 주방의 일렬 배치는 공용 공간 동선을 줄인다. 현관을 중심으로 거실과 침실은 정반대로 배치해 사생활 간섭을 최소화했다. 침실 1에는 드레스룸과 욕실, 파우더룸을 연계해 편리한 안방 생활이 되도록 배치했으며, 현관과 식당 사이에 중정을 계획해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2층은 침실, 서재, 욕실 가족실로 구성했고, 가족실은 베란다를 연계해 여가를 보내기 좋은 공간으로 마련했다. DESIGN POINT평면 다양한 실들의 배치로 쾌적한 실내 생활 가능중정 여가를 즐기기 위한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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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실들이 배치된 61평형 전원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