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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부모에게 선물한 집 서산 주택 화가당
- 부모님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집을 짓고 싶다고 했다. 자동차 디자인을 하는 아들은 직접 그린 도면과 외부형태까지 표현된 29장의 주택 구상도를 들고 찾아왔다. 분야는 다르지만 디자이너의 구상과 표현이 놀라웠다. 긴 상담을 마친 후, 얼마 뒤 계약을 하고, 설계와 시공 후, 노년으로 접어드는 부모님을 위한 가족의 화목을 크게 이루는 집 화가당 和加當이 완성됐다.글 최성호 소장(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사진 이한울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남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건축구조 경골 목구조, 철근콘크리트기초대지면적 998.00㎡(301.90평)건축면적 194.96㎡(58.98평)건폐율 19.54%(법정 40%)연면적 194.96㎡(58.98평)용적률 19.54%(법정 100%)설계기간 2019년 6월~2020년 2월공사기간 2020년 4월~11월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시공 지음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징크/서인엠앤씨)벽 - 스타코(테라코)데크 - 석재데크(고흥석)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벽지벽 - 수성페인트+벽지바닥 - 강마루+타일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가등급(ICYNENE)외단열 - 수성연질폼 가등급(ICYNENE)창호 3중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알파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주방기구 성진주방 화가당은 단층 주택으로 주변 대지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자연으로 열린 형태를 지니고 있다. 현관을 중심으로 크게 아버지의 공간과 어머니의 공간으로 나눠진 구성이다. 아버지 공간은 공공의 성격을 가진 거실과 손님방, 사적인 영역인 안방이 있다. 어머니의 공간은 주방과 식당, 침실이 내부에 있고, 창고와 넓은 데크가 외부에 위치한다. 각 동선에 따라 공간들을 구분하고 연결하면서 마당이나 자연으로 시선이 확장되고 내부와 외부의 연결을 통해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일 계획을 세웠다. 부모님 두 분이 사는 평면 구성을 염두에 두고 심플하고 정갈한 집을 디자인했다. 두 분의 의견을 수용해 기능적인 부분과 수납공간을 충분히 담기 위해 치수를 여러 번 수정하고 다듬었다. 외부 현관문. 현관을 중심으로 크게 아버지의 공간과 어머니의 공간으로 나눠진 구성을 취한다. 열린 복도로 공간을 연결석재 옹벽으로 조성된 넓은 부지를 경사로를 통해 들어서면 남쪽에 진입 마당이 맞이하고 있다. 진입 마당에 면해있는 식당과 방, 창고 등은 어머니의 공간 영역이다. 남쪽으로 펼쳐진 밭에서 일을 하다가 식당, 창고 등을 쉽게 이용하기 위한 구성이다. 어머니를 위한 공간을 남향으로 구성해 따스함이 느껴지게 했고 처마를 길게 내밀어 여름의 강한 빛을 차단하고 본동과 창고 동 사이의 데크에서 김장이나 추수 등 농사와 관련된 작업도 가능하게 공간을 마련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북쪽의 녹음을 느낄 수 있고 동측의 식당으로 열린 복도와 서측의 마당으로 열린 복도가 각 공간을 연결하고 있다. 아버지가 주로 쓰는 안방에는 작은 드레스룸을 두어 독립된 수납공간을 가지게 했고, 어머니가 주로 쓰는 방에는 작은 기도 공간을 둘 수 있게 계획했다. 손님방을 지나 거실에 들어서면 서측 마당과 멀리 서산의 원경이 시야에 들어오며 진입 마당으로의 시선도 확보된다. 서쪽 입면은 마당으로 처마가 길게 내밀어져 있고 석재 데크가 있다. 이곳에서 손자 손녀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해본다. 현관에 들어서면 북쪽의 녹음을 느낄 수 있다. 동측의 식당으로 열린 복도와 서측의 마당으로 열린 복도가 각 공간을 연결하고 있다. 거실에는 박공면 천장과 윈도우 시트와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가 2곳이나 있다. 거실에 들어서면 서측 마당과 멀리 서산의 원경이 시야에 들어오며 진입 마당으로의 시선도 확보된다. 밝은 색 벽지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마감하고 짙은 색 마루로 안정감을 더했다. 내부는 심플 정갈한 분위기기단부를 석재 데크로 올리고 회색 스타코로 매스를 마감하고 기둥과 사이 공간들에는 짙은 석재타일로 구분했다. 창고동은 별도의 스타코 색을 써서 분리된 것을 강조했다. 지붕의 루버는 탄화목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나무 질감을 많이 드러내어 시원함을 주었다. 지붕은 면적이 넓고 경사가 낮아서 빗소리 등의 소음에 강한 세라믹 지붕을 사용했다. 내부는 심플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밝은 색 벽지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마감하고 짙은 색 마루로 안정감을 더했다. 간접조명을 길게 계획해 좁은 복도에 깊이감을 주었고, 거실과 식당의 층고를 높여 공간감을 더했다. 어머니의 공간인 주방과 식당. 간접조명을 길게 계획해 좁은 복도에 깊이감을 주었다. 주방은 심플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식당 앞에는 남향 빛을 쐴 수 있는 넓은 외부공간이 있다. 침실은 기능적인 부분에 수납공간을 더했다. 남향 빛의 넓은 외부공간두 개의 마당과 두 개의 매스는 각각의 성격에 맞게 서쪽과 남쪽을 향하고 있고, 네 영역의 공간을 큰 두 지붕으로 덮고 작은 지붕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계획했다. 초기계획에서 창고동이 추가되면서 건물과 마당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것이 어려웠던 작업이었다. 하지만 마당의 크기만이 외부공간이 아니고 주변 산과 들판이 화가당의 마당이기 때문에 지붕의 부유하는 모습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대가족이 한곳에 모이는 것을 고려한 거실에는 박공면 천장과 윈도우 시트와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가 2곳이나 있다. 안방 앞에는 작은 테이블을 놓고 마당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외부공간이 있고 식당 앞에는 남향 빛을 쐴 수 있는 넓은 외부공간이 있다. 명절이나 모임 시에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대를 분리했고 식당도 넉넉하게 계획했다. 내부에서도 환기가 잘되고 바람 길이 나도록 창과 문을 계획하고 긴 처마로 그늘을 만들어 자연친화적인 집이 되도록 했다. 두 개의 마당과 두 개의 매스는 각각의 성격에 맞게 서쪽과 남쪽을 향하고 있다. 화가당은 주변 대지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자연으로 열린 형태를 지니고 있다. 본동과 창고동 사이의 데크에서 김장이나 추수 등 작업도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지붕의 루버는 탄화목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나무 질감을 많이 드러내어 시원함을 주었다. 창고동은 별도의 스타코 색을 써서 분리된 것을 강조했다.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심심한 듯 소박하게 보여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는 최성호 건축사는 소박하지만, 따스한 정서가 느껴지는 건축을 추구하며 사람의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한다.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 한국시공학회 정회원, 5-STAR 품질인증위원(한국목조건축협회)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업은 복락재, 온정당, 진월재, 고운숲, 담온가, 이유 있는가, 소복소복 하우스 등이 있다. 02-2038-4758 www.soha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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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부모에게 선물한 집 서산 주택 화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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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형 배치로 하늘,빛,바람을 집으로 용인 디귿집
- 디귿집은 용인 보정동 주거단지에 있다.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 도심 끝자락에 있는 디귿집은 도심 속 골프장 녹지를 바라본다. 남쪽은 점점 높아지는 숲을, 북쪽은 주거단지를 마주한다. 단지로 진입할 때 숲이 잘 보이지 않고 집만 보이지만, 도심과 자연 경계에서 양쪽 특성을 공유한다. 건축주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곳에 자리 잡아 집을 짓고 삶을 담았다. 글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이한울 작가자료협조 소하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96.30㎡(59.38평)건축면적 86.89㎡(26.28평)건폐율 44.26%연면적 195.30㎡(59.08평) 지하 46.79㎡(14.15평) 1층 69.00㎡(20.87평) 2층 68.55㎡(20.73평)용적률 74.07%설계기간 6개월공사기간 7개월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02-2423 http://www.brandhousing.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서인엠앤씨) 벽 - 조적 백고벽돌 데크 - 고흥석 석재데크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벽지 벽 - 수성페인트, 벽지 바닥 - 강마루, 타일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가등급(아이씬) 내단열 - 수성 연질폼 가등급(아이씬)계단실 디딤판 - 자작합판 난간 - 스틸난간창호 캐멀링 PVC 시스템창호(엔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주요조명 매입조명(공간조명, 해외직구)주방가구 성진주방가구위생기구 대림바스 CC214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설계는 독일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됐다. 건축주는 허가 단계까지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도저히 시공사와 연계된 설계사 계획안으로는 집을 짓기엔 부족함이 많아 추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가족이 원하는 집을 짓고 싶다고 했다. 부부가 함께 독일에서 근무하고 있었기에 설계 계획안을 메신저와 화상으로 설명하고 내용을 공유하며 계약을 체결했다. 건축주가 보낸 메일은 집이 가지는 쉼과 여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건축주는 계획안을 마무리하고 인허가를 준비하는 시점에 귀국했다. “독일에서 단독주택에 거주한 건 아니지만, 항상 나무와 꽃에 둘러싸인 환경에 살다 보니 한국에 귀국해 아파트에서 살기 싫어졌습니다. 독일에서의 삶은 봄에는 꽃을 감상하고, 여름에는 발코니에서 물놀이하는 딸을 보고, 가을에는 집 앞에 있는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을 줍고, 겨울엔 눈사람 만들고 눈썰매를 타며 계절 변화를 자연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독일에서 살 때처럼 느리고 여유롭게 살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딸에게 자연 가까이에서 자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밝은 중정이 먼저 반긴다. 소파에서 올려다 본 모습 세로창 따라 오픈한 거실 천장에서 조명처럼 은은한 빛이 쏟아진다. 거실 옆에 일체형으로 구성한 서재. 자작나무로 제작한 책장이 공간을 더욱 은은하게 꾸며준다. 서재에 딸려있는 화장실 11자로 배치한 간결한 주방. 싱크대와 아일랜드를 모두 인테리어 바탕색인 흰색에 맞춰 깔끔한 통일감을 준다. 거실과 주방과 연결하는 1층 복도. 복도 밖으로는 바로 나갈 수 있게 데크를 설치했다. 주방 옆에 빛과 바람이 흐르는 공간에 여유롭게 자리 잡은 식당. 하늘과 풍경 품은 ‘ㄷ’자 배치대지는 폭 8.5m에 남북으로 좁고 긴 경사지다. 향과 조망을 고려하면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 북쪽에 있는 실들이 어둡고 답답할 수밖에 없다. 주거공간은 쾌적하고 밝은 게 기본이라 생각하기에 서측 도로에 면한 대지에 작은 중정을 만들면서 빛을 끌어들이고 하늘과 서쪽 조망을 확보한 ‘ㄷ’자 배치를 계획했다. 즉, 한옥의 ‘ㄷ’자 형식에 좁은 중정 개념을 담은 것이다. 남측 마당이 자연과 주택 관계를 적극적인 흐름으로 이야기하는 장소라면, 중정은 빛, 시선, 바람을 소소하게 전하는 장소라고 생각했다. 현대 주거공간은 점점 효율성을 중시하면서 공간 균질성과 공간들의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방식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기능만 강조하는 공간들의 집합에서 탈피하고자 다양성을 가진 형태의 집도 늘고 있다. 하지만 주거의 본질이 보금자리로서의 편안함이기에 디귿집은 효율성과 다양성을 강조하기보다 초록과 하늘, 빛과 바람을 집 안으로 들이고 편하게 누리는 단순함을 선택했다. 입면은 단순함이 가지는 단아함을 표현하면서 주변과 단절되지 않고 조화로운 인상을 가지도록 계획했다. 도로에서 보이는 북측 면은 기단부와 상층부를 연결해 단순한 형태를 만들고, 동측 면은 진입계단을 들여 깊이감을 형성했다. 남측 면은 마당으로 열리고 서측에서 보이는 내부 중정에 대나무를 심어 자연을 담고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하주차장은 경사지를 받치는 기단부를 형성한다. 기단부는 인접 건물과 어우러지며 단단함을 강조하고자 짙은 브라운색 벽돌타일로 마감하고 상부는 주변 밝은 건물과 어울리면서 견고함을 가지는 백고벽돌을 사용했다. 기단부 매스와 백고벽돌 매스는 서로 수직으로 관입되는 형상으로 단절감을 없애고 오픈을 통해 상부와 연속성을 꾀했으며, 북측 수직 창을 통해 더욱 수직 연결성을 강조했다. 중정으로 모이는 경사지붕은 진입부나 남측 마당에서 보이지 않으며 단순한 정방형 형상을 띤다. 모서리 땅이 가지는 가각은 지하층에서 긴 사선 보를 통해 상쇄하고, 레이어로 상부 매스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창을 통해 끌어들인 은은한 빛이 계단실 벽에 튕겨져 나와 자연스러운 그림자를 그려낸다. 2층 복도에 긴 벤치를 제작해 이동과 쉼, 놀이 기능을 담았다. 복도 끝은 열린 공간으로 아래층과 소통할 수 있다. 작고 소박한 안방을 아늑한 느낌으로 채워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아이가 최고로 좋아하는 방은 좋아하는 색과 소품이 존재하는 공간임을 보여준다. 2층 복도 끝에 배치한 위생 공간은 가족이 다용도로 쓰기에 편하도록 건식 세면대와 화장실, 욕실을 분리했다. 삶과 자연 연결로 다양성 부여평면은 숲-식당-중정-거실-도로-도심으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고려해 공간에 좁고 넓음과 높고 낮음으로 다양성을 부여했다. 건물 왼편 대문을 통해 현관을 연결하는 좁고 긴 외부 계단은 옆집과 사이 공간으로 빛을 끌어들여 공간을 밝히고 비도 피하게 했다. 현관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면 맞이하는 중정 건너편으로 집과 숲이 살짝 보인다. 1층은 중정을 중심으로 북측에 거실과 서재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거실은 작은 오픈을 통해 북측 천창에서 내려오는 빛과 북측 수직 창으로 충분한 조도를 확보했다. 거실과 일체형으로 계획한 서재는 중정으로 들어오는 빛과 바람이 추억들과 함께 쌓여가는 장소다. 중정을 스쳐 복도를 지나면 한 단 낮은 식당과 주방이 있다. 중정과 마당으로 열린 식당은 이 집의 핵심 공간이다. 자연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공간이며, 자연과 오가는 공간 흐름 속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이다. 주방 역시 마당으로 열리게 계획하고 뒤쪽에 기능 공간을 배치해 수납이 부족하지 않게 했다. 자연스럽게 집 안의 풍경이 된 마당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석재 데크를 깔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위층과 아래층 중정을 함께 볼 수 있고, 복도에도 윈도우 시트를 만들어 중정을 감상하도록 했다. 복도 끝 공간은 비운 뒤 마당으로 열리는 창을 설치해 빛을 좀 더 깊게 끌어들였다. 또한, 거실과 이어지는 작은 오픈 공간을 마련해 소통 기능과 함께 천창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사적 공간을 배치한 2층엔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상부창을 내고 작은 창을 더해 개방감과 안락함을 동시에 부여했다. 자녀방과 안방은 모두 시원한 공간감을 주기 위해 경사지붕을 활용해 층고를 높였다. 중정 너머 북측 방은 평소엔 다용도실로 사용하며, 손님 방문 시 게스트룸으로 활용한다.인테리어는 공용 공간을 밝은 페인트로 마감하고 자작나무를 사용해 모던한 느낌과 자연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전체 나무 톤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밝고 단순한 백색으로 균형을 잡았다. 강한 채도는 배제하고 화이트 컬러를 많이 사용해 빛과 초록이 들어설 자리를 충분히 만들어 가족들의 즐거움과 풍요로움으로 가득한 주택을 완성했다. 식당에 앉아있으면, 풍성한 마당과 마주한다. 소소한 파티와 휴식을 위해 데크를 넓게 확보했다. 도로에서 본 아담한 중정. 한옥을 새롭게 해석한 ‘ㄷ’자 구조로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면서 편안한 실내 공간을 구성했다. 안정적인 창 배치와 같은 소재를 명도만 다르게 분리해 무게감을 주면서 안정감을 갖췄다.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심심한 듯 소박하게 보여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 소하건축사사무소는 소박하지만 따스한 정서가 느껴지는 건축을 추구하며,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한다. 주요 작업으로는 복락재, 온정당, 진월재, 고운숲, 담온가, 이유있는가, 소복소복 하우스, 담담헌 등이 있다. 소하건축사사무소 최성호 대표는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 한국시공학회 정회원, 5-STAR 품질인증위원(한국목조건축협회)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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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형 배치로 하늘,빛,바람을 집으로 용인 디귿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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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가득한 여유로운 주택 김포 방초헌芳草軒
- ‘향기롭고 꽃다운 풀’을 뜻하는 방초芳草. 방초헌芳草軒은 식물 가꾸는 취미를 가진 건축주의 마음을 담은 단정한 붉은 벽돌집이다. 다가구가 즐비한 김포시 운양동 단독주택단지 내에 지은, 마당 넓은 작은 집은 한 가족만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이다. 글 최성호 소장(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DATA 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5.80㎡(74.35평)건축면적 83.98㎡(25.40평)건폐율 34.17%연면적 140.63㎡(42.54평) 1층 83.98㎡(25.40평) 2층 56.65㎡(17.13평) 다락 20.62㎡(6.23평)용적률 57.21%설계기간 5개월공사기간 6개월건축비용 2억 7천만 원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시공 HNH건설 1522-3723 https://cafe.naver.com/withhnh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서인엠앤씨)벽 - 조적(우성벽돌 로만플러스로제)데크 - 고흥석 석재테크내부마감천장 - 벽지(코스모스벽지_앨리스)벽 - 벽지(코스모스벽지_앨리스)바닥 - 타일, 원목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외벽 - 열 반사 단열재(스카이텍)내벽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 계단실디딤판 - 자작합판(브랜드우드)난간 - 스틸(메탈룩)창호 PVC 시스템창호(알파칸)현관 성우스타게이트_LSFD 모데스티 다크주요조명 공간조명, 해외 직구주방가구 자작합판(성진주방가구)위생기구 계림_C-972F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보일러) 건축주의 기존 주거공간에는 식물이 많았다. 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에는 어김없이 식물이 차지하고 있었다. 건축주는 취미생활을 즐기기에 기존 주거공간이 부족해 단독주택 꿈을 꾸게 되었다. 건축주는 나무를 가꾸고 키우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삶을 늘 동경했다. 그래서 새로 지을 주택은 곳곳에 식물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적절한 수납공간이 중요한 요소였다. 집 안에 식물로 가득 차지 않아도 적절한 위치에 화분을 배치해 언제 어디서나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길 원했다. 천천히 자라는 식물은 느린 삶을 추구하는 자신의 성격과도 맞닿아 삶의 여유를 담을 수 있는 주택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삶의 방식이 많이 다르다. 단순하게 취미생활을 위해 단독주택을 계획한 젊은 건축주에게 필자는 먼저 집을 짓고 사는 건축주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공간구성 사례를 보여주며 두 주거공간의 다른 삶의 방식을 설명했다. 단독주택에 대해 새롭게 이해한 건축주는 자신의 취미뿐만 아니라 가족도 좋아하고 가까운 미래까지 고려한 공간을 다시 생각하며 설계를 진행했다. 완성하기까지 조금 긴 기간이 필요했지만, 가족 모두 만족하면서 식물과 어우러진 방초헌을 완성했다. 현관문 깔끔한 선과 마감이 현관부터 좋은 기분을 유도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작지만 양옆과 위로 열린 거실을 접한다. 이곳이 방초헌의 시작이다. 주방에서 본 거실과 방 주방과 식당은 대면으로 배치했다. 각 공간이 만나는 1층은 작은 공간이지만 심적으론 가장 넓은 공간이다. 식당은 선룸과 그 너머 마당까지 시선이 열린 공간이다. 선룸은 겨울에도 꽃과 풀이 잘 자라는 온실이며, 방초헌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거실과 연결한 1층 방은 단차를 내 평상의 쉼을 담은 정적인 공간이다. 슬라이딩 문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용도를 변경하도록 가변성을 높였다. 북향에 배치한 방이라 두 면과 천장에 창을 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건식과 습식으로 나눈 욕실은 작은 타일과 소품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깔끔한 모던 스타일로 완성했다. 과감한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형태 구현 초기 디자인은 대지 남쪽에 진입도로, 북쪽과 서쪽에 보행도로와 면하고 있어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폐쇄적인 배치를 고려했다. 하지만, 실용성과 예산에 맞춰 오밀조밀하게 공간을 구성해 단순한 직사각형 매스로 변경하고 남향으로 앉혔다. 마당과 주차장을 가르면서 진입하는 주택 정면은 현관과 식물을 가꾸는 선룸 sunroom을 돌출시키고 2층은 북쪽 코너 공간 일부를 과감하게 잘라냈다. 코너에 있는 주택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볼 때 단조롭게 보이지 않는 형태를 의도한 것이다. 부가적인 매스(현관, 선룸)와 잘려 나간 매스(2층 북쪽 코너)로 인해 다채로운 형태를 띠며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표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외벽은 붉은 벽돌집에 대한 건축주의 로망과 지구단위계획 기준과 맞물려 진하고 단단한 붉은 벽돌 이미지를 그대로 적용했다. 붉은 벽돌은 일반 벽돌보다 가로 비율이 커 수평적인 느낌이 강하다. 수직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단조로운 입면에 변화를 주기 위해 세라믹 사이딩으로 정면에 포인트를 줬다. 층을 오를 때 시선을 교차할 수 있는 계단실. 2층 복도 2층 가족실이 방초헌의 진짜 거실이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누고 책을 읽고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1층 식당과 다락으로 시선이 이어진다. 아늑한 안방은 작은 여닫이창을 통해 1층 방, 2층 거실과 소통할 수 있다. 빛 풍부한 소통 공간 인테리어는 밝은 톤 벽지를 사용하고 자작나무로 따뜻한 느낌을 표현했다. 1층은 바닥 전체를 무채색 타일로 마감해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공간 포인트로 컬러 가구를 선택해서 배치했다. 현관 옆방은 수납 기능이 있는 평상과 자작나무 벽면을 포인트로 활용해 편안하고 따스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남측 마당과 면한 선룸과 현관을 통해 실내로 진입하면, 홀 개념의 열린 거실과 식당 그리고 주방을 마주한다. 시선은 상부 오픈 공간을 통해 2층 가족실로 연결되며, 현관에서 직선으로 보이는 계단 동선은 수직 공간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현관 옆에 있는 방은 현재 자녀가 없어 거실 확장 공간으로 사용하지만, 추후 자녀를 위한 독립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북쪽 좌측 코너에 배치한 방은 추후 2층 침대를 설치할 때 충분한 빛을 끌어들일 수 있게 천창과 작은 창을 냈다. 선룸과 데크 동선을 연결한 주방은 편리함을 위해 11자로 배치하고, 팬트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주방을 옆에 마련했다. 화장실은 외부 손님이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배려해 거실 뒤편에 숨겼다. 2층은 동쪽에 사적인 공간을 배치하고, 서쪽에 복도와 면한 개방성 있는 가족실을 배치해 원경을 품으면서 남쪽의 풍부한 빛을 끌어들였다. 경사지붕을 활용한 가족실 천장은 다락과 연계해 공간감을 높이면서 위아래로 시선이 흐르는 열린 공간으로 느껴지게 했다. 다락은 작은 주택에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채우기 위해 만들었지만, 다양한 공간으로 변형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공간이 될 것이다. 창호는 1층 왼쪽 방을 제외하고 모두 작게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이웃의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유도했다. 하늘 풍경이 열린 2층 욕조는 건축주의 작은 소망을 담아 또 다른 휴식공간으로 계획한 특별한 공간이다. 다락은 숨겨져 있지 않은 공간으로 동선을 노출해 가족실과 연계했다. 2층에서 올려다 본 다락으로 연결된 오픈 천장. 프라이버시 강화, 유연한 공간 연결 방초헌만의 특징은 마당과 면한 선룸으로 작은 거실 및 식당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것과 주 생활공간인 가족실을 2층에 배치해 원경과 남향 빛을 풍족하게 끌어들이도록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이는 주택단지 특성인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대안이자, 1층 공용 공간과 2층 가족실을 오픈 공간으로 연결해 시선을 흐르게 만들고 공간에 개방감을 주면서 다락까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연결과 독립이라는 개념은 공간구성에 흔히 적용하는 방식이지만, 개인 주택은 복합적으로 민감하게 고민해서 디자인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주택은 식물을 위한 공간구성이 중요했으므로 공간 연결과 독립을 위한 세심한 가변 장치가 필요했다. 따라서 선룸은 폴딩도어, 방과 거실 사이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살면서 가구를 이용해 공간의 경계를 더하기도 하는데, 실제 건축주는 오픈 공간 난간에 가구를 배치해 가족실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들어서면 벽 난간과 마주한다. 가족실로 시선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지만, 계단실과 오픈 공간의 단절을 의도해 가족실-거실-식당의 관계를 더욱 강하게 이어주기 위한 것이다. 안방과 옷방, 세탁실과 화장실을 동시간대에 이용할 땐 필요에 따라 연결하거나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마다 별도의 문을 설치했다. 소통을 고려해 연결한 공간구성은 고리가 되어 주택에 안정감을 만들고, 시각적 공간적 독립성은 편안함을 끌어내며, 자연에 의해 변화하는 빛을 받아들이는 창은 공간에 따스함을 형성한다. 이렇게 방초헌은 주거의 가장 본질적인 의미를 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묻어나는 주택이다. 마당에서 본 선룸. 현관과 선룸을 돌출시키고 상부 일부 공간을 과감하게 잘라내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로운 표정을 띠게 한다. 절제 미가 돋보이는 배면. 푸른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선룸은 더욱더 주택과 마당을 연결해 주는 또 하나의 출입문이 될 것이다.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심심한 듯 소박하게 보여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는 최성호 건축사는 소박하지만, 따스한 정서가 느껴지는 건축을 추구하며 사람의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한다.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 한국시공학회 정회원, 5-STAR 품질인증위원(한국목조건축협회)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업은 복락재, 온정당, 진월재, 고운숲, 담온가, 이유있는가, 소복소복 하우스 등이 있다. 문의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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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가득한 여유로운 주택 김포 방초헌芳草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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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
- 세종시 아름동에 위치한 서정가書庭家는 소하건축에서 설계했던 옆집에 자리한 단독주택이다. 설계 초기에는 옆집과 어울리는 형태와 배치로 제안했지만 미팅을 거듭하면서 처음 계획과는 전혀 다른 집이 됐다. 옆집과 어울리기보다는 건축주의 성향과 생활 모습에 더 어울리는 맞춤형 집. 사는 사람에게 딱 맞는 집으로 탈바꿈되었다. 글 최성호 소장(소하건축사사무소) 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아름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상대보호구역, 예정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14.80㎡(95.22평)건축면적 91.88㎡(27.79평)건폐율 29.19%연면적 169.39㎡(51.24평) 1층 91.88㎡(27.79평) 2층 77.51㎡(23.44평)용적률 53.81%설계기간 2018년 5월~10월공사기간 2018년 11월~2019년 4월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시공 건축주 직영 서정가 공간 구성의 특징은 외부와 내부의 관계가 직접적으로 만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다. 외부와 내부가 접하는 공간 사이사이에 전이공간을 계획하여 현관에서는 외부 포치, 거실에서는 데크, 2층 영역에서는 발코니 등 내부에서 외부로 또는 외부에서 내부로의 동선 및 시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특히 복도는 서정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간적 요소로 작용한다. 외부로는 포치와 현관 영역을 연결해주는 동시에 내부에서는 거실, 주방, 식당으로 이어지는 공적인 영역과 안방, 화장실, 세탁실로 구성되는 사적인 영역을 상황에 맞게 분리 및 연결해준다. 또한 넓은 보행로까지의 시선이 뚫려있어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면서 동시에 개방적인 공간이 되고 마당과의 관계까지 조율해주는 역할을 한다. 1층은 최대한 외부와 소통이 되도록 계획한 반면에 2층의 아이들 방은 외부에 면해있게 배치하여 가족실이 아늑하고 프라이빗 한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하지만 프라이버시가 높아지는 동시에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되고, 빛이 막힐 수 있어서 계단실 옆에 가족실을 배치하고, 그 옆에 발코니를 계획하여 빛과 소통에 대한 단점을 극복했다. 현관은 파란 신발장으로 포인트를 주고 전면에 마당을 향하는 창을 두어 내부지만 외부에 더 가까운 공간처럼 느끼도록 계획했다. 단차를 통해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거실에서 바라본 포치 거실은 마당을 바라보는 창과 포치로 나가는 문을 함께 계획해 시각적, 공간적으로 외부를 향한다. 안방 주방은 상부장 없이 ‘ㄴ’ 자로 배치해 넓게 보인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건축주와의 소통과 주택 배치그동안 건축주는 아파트 층간 소음에 견뎌야 했고, 건축주 또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제약된 행동과 긴장감이 싫었다고 한다. 또 평생 마룻바닥만 밟으며 살아야 하는 애완견이 불쌍해 마당이 있는 집을 꿈꾸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단독주택에 대한 열망은 건축주의 집짓기 전 단독주택 살아보기의 경험을 통해 확신을 얻고 집짓기 설계를 시작했다. 마당은 텃밭을 가꾸고, 고기를 구워 먹고, 애완견을 위한 놀이공간이 되는 등 단순한 구성으로 다양한 쓰임이 가능한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 전체적인 공간은 단순하게 하면서 외부공간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었기에 건축주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집이 되었다. 대지의 3면이 도로와 보행로에 면해 있어서 남향의 빛을 최대한 받으면서 가로 면에 닿아있는 배치를 했다. 건물을 3면을 도로와 보행로에 가깝게 배치함으로써 길의 범위를 한정했고, 교차로 가운데에 배치해 도로를 지나며 정면으로 집이 보이도록 했다. 벽 난간과 철재 난간을 적절하게 사용해 답답하지 않으면서 시선을 차단했다. 2층 욕실과 드레스룸을 가족실과 분리하고 아이들 방 옆에 배치했다. 아이들이 모여 있을 수 있는 2층 가족실 가족실에서 바라본 복도 평면 계획 및 각 실별 특징서정가는 도로 면으로 경사진 대지를 갖고 있다. 낮은 쪽에 주차장을 배치하고, 도로와 평행한 축으로 배치한 외부 계단을 통해 집 내부로 들어간다. 현관에서 중문을 통해 들어서면 마당으로 열려있고, 왼편에는 안방, 오른 편에는 공용 공간과 2층으로 가는 동선이 있다. 거실과 주방, 식당은 복도와 단 차이를 두어 대지 경사에 순응하며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구분했다. 거실은 마당을 바라보는 큰 창과 포치로 나가는 파티오창이 있어 시선과 동선이 막힘없이 열려있다. 주방, 식당과 거실은 한 공간이지만 복도부터 작은 오픈 공간까지의 연결된 축으로 자연스럽게 영역이 분리되도록 했다. 2층은 방 위주의 공간이지만 자녀들만 따로 모일 수 있는 오붓한 가족실을 마련했다. 작은 오픈을 통해 1층과 소통하고, 공기가 순환되도록 했다. 가족실 한편에 계획한 발코니는 벽 난간을 높이 올려 가족실의 활동이 이웃에게 노출되지 않는다. 화장실이나 드레스룸은 하나의 영역으로 함께 묶어 활용도를 높였다.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으로 나눈 욕실 가족실에서 바라본 테라스와 작게 오픈된 공간 아이들 방은 지붕에 맞춰 기울어진 천장으로 계획했다.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칼라강판(덕신코리아)외벽 - 세라믹 사이딩(KMEW)데크 - 석재데크(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코스모스 벽지 45148-1(앨리스)내벽 - 코스모스 벽지 45148-1(앨리스)바닥 - 구정 강마루(골든티크)계단디딤판 - 에쉬 집성판(브랜드우드)난간 - 스틸(메탈룩)단열재지붕 - 에너지세이버(이소바)외단열 - 스카이텍내단열 - 에너지세이버(이소바)창호 알파칸 PVC 시스템창호(알파칸 이태리)현관문 LSFD 클리프(성우스타게이트)주요조명 매입등(국제조명)주방가구 오크원목 주방가구(옥달우드스튜디오)위생기구 C-972F(계림요업)난방기구 거꾸로뉴콘덴싱(귀뚜라미) 거실과 안방 사이의 포치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방향에는 건물이 들어서지 않아 뷰가 멀리까지 열려있다. 외부 진입로는 깊이감이 느껴져 대문이 없음에도 이미 내 집 영역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받도록 연출했다. 포치에서 바라본 마당 입면 계획과 인테리어 콘셉트저층은 어두운 계열의 세라믹 사이딩으로 차분함을 유지하고, 2층은 흰색 세라믹 사이딩으로 밝은 집의 이미지를 가지려고 했다. 현관 입구와 포치, 발코니에는 탄화목을 사용해 따뜻함과 포근함을 더하는 동시에 나뭇결을 이용해 방향성을 갖게 했다. 단순한 입면에 깊이감을 주는 요소를 넣음으로써 밋밋하지 않은 입면으로 디자인했다. 내부에는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벽지를 사용하고 애쉬 집성목을 사용해 따스함을 느끼게 했다. 푸른 계열의 포인트 벽지와 가구로 경쾌함을 주고,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통일감을 줬다. 건물의 채워지고, 비워진 형태는 다채로운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두 가지 색의 외벽 재료를 사용해 단순한 형태지만 단조롭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ABOUT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심심한 듯 소박하게 보여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어 하는 최성호 건축사는 소박하지만 따스한 정서가 느껴지는 건축을 추구하며, 사람의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복락재, 온정당, 진월재, 고운숲, 담온가, 이유 있는가, 소복소복 하우스 등이 있다. 현재 소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이면서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 5STAR 품질인증위원(한국목조건축협회)으로 활동하고 있다.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 소하건축사에서 설계한 주택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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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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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인천 복락재 福樂齋
- 글 소하건축사사무소 최성호 소장 www.sohaa.co.kr사진제공 소하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대지위치 인천시 중구 운서동지역/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경제자유구역주거형태 단독주택대지면적 248.10㎡(75.05평)건축면적 109.15㎡(33.02평)연면적 148.69㎡(44.98평)실면적 131.41㎡(39.75평)필로티 면적 17.28㎡(5.23평)건폐율 43.99%용적률 59.93%규모 지상 2층구조 경골목구조, 철근콘크리트설계 최성호, 김중근 (02-2038-4758)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햇빛이 잘 들고 단열이 잘 돼 결로가 없는 따뜻한 집. 아이들이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는 집. 수납이 많고 마당이 넓은 집.복락재는 질리지 않는 산뜻한 외관과 나무의 질감이 따뜻한 안락감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동선과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비를 맞지 않고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차고와 마당과 연결된 넓은 데크를 원했던 꼼꼼한 건축주의 보금자리다. 마당을 궁금케하는 담장. 1층 평면도 데크는 복락재의 본동과 차고 그리고 마당을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하는 장소로 다양한 야외활동을 제공한다. 시선과 동선을 적절하게 계획한 가족들만의 옥외 공간이다. 집은 삼면이 도로에 면한 대지에 마당을 중심으로 둘러싼 배치로 수평적 확장과 개방감을 확보하면서 가족만의 안락함을 지키는 집이 되도록 했다. 차고와 본동을 분리하고, 그 사이를 지붕이 있는 데크로 연결했다. 데크는 외부 공간이지만, 마당에서 보면 내부 공간처럼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마당과 함께하는 삶일 것이다. 그 마당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붕 있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이곳은 바람길이면서 햇살을 받거나 빗소리 들으며 차를 마시는 휴식처로 복락재만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계단은 위층과 아래층을 연결하는 동선이 주된 역할이지만, 여기에서 잠시 쉬거나 독서, 가족이 영화를 보거나 담소를 나누는 역할을 더해 가족의 모임 공간으로 확장했다. 오픈 공간은 시각과 청각이 열려 있어 서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예기치 못한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주방에서 엄마의 밥 짓는 향기는 이 작은 오픈을 통해 가족을 모이게 한다. 흰색의 공간과 심플한 가구로 구성한 거실은 정적인 공간으로 보인다. 정적인 거실에 앉아 있으면 주방에선 무슨 음식을 하는지, 누가 오고 가는지, 2층, 가족실 그리고 마당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복락재 곳곳으로 관심이 쏠린다. 거실은 그렇게 마당으로 쏟아지는 햇살, 정성이 깃든 음식 냄새,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같이 동적인 요소들로 채워지는 장소로 계획했다. 후면 도로를 통해 진입하면 거실과 식당, 주방이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마당으로 시선이 열린다. 2층은 남향 위주의 방과 기능실로 구성하고, 사이에 복도를 둬 소음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다락은 아이들 방과 연계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계단은 가족을 위한 멀티 공간으로 계획해 영화감상실이면서 서재, 컴퓨터 사용과 공부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계단 하부엔 커다란 창고도 뒀다. 계단을 이용할 때 느끼는 공간감과 즐거움, 다양성은 복락재의 숨겨진 매력이다 2층 평면도 2층 복도와 복도에서 보이는 서재 공간. 다락은 아이들에게 각자의 2층집처럼 계획했다. 아이 방을 집으로 봤을 때, 방은 거실과 같은 공적인 영역이고 다락은 각자의 비밀을 갖는 사적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두 형제는 자신만의 집을 복락재 안에서 갖게 된 셈이다 집은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에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크기와 형태가 아닌 가족 구성원의 삶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야 행복하고 즐거운 집이고 좋은 집이다. 사면의 입면은 각기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동측의 거대한 입면을 분할해 깊이감을 줬다. 2층 발코니는 유일하게 외부 지향적인 역할을 하는 공간이며 자녀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배웅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집과 밖의 경계. Q&A 소하건축사사무소 - 최성호 소장 건축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5star 인증위원(한국목조건축협회)집을 설계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건?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땅이 있고 그 위에 집이 지어지고 그 안에 사람이 사는 것을 생각하고 설계한다. 좋은 집은 사는 사람과 소통하는 집, 다양한 즐거움과 이야기가 있는 집, 주변과의 관계에서 건전한 정서를 가지고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집, 여러 가지 삶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무대와 같은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이야기를 듣고 집을 설계한다.집이라는 공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은 어디이며 그 이유는?사이 공간과 연결 공간이 집에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 건축이 강하게 드러나고 사람과 집이 상호작용한다. 비워진 사이 공간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바람도 드나들며 삶의 이야기가 더 풍부해진다. 그래서 집에 사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비워 놓는 것이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다.본인이 설계한 집이 어떤 의미로 전해지기를 바라는가?따뜻하고 튼튼하며 삶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만큼 그것이 살면서 전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보여주기 위한 건축보다 삶에 더 가까운 건축, 사람과 함께 숨 쉬는 건축으로의 집이 되길 바란다. 예비 건축주의 고민 가운데 하나가 시공사 선택이다.설계자와 건축주가 오랜 기간 소통하고 고민해서 계획한 집을 잘 이해하고 정확하게 구현해 줄 수 있는 시공사를 찾으려면 꼼꼼히 알아보고 비교해 봐야 한다. 잡지나 설계사를 통해 시공사를 몇 군데 선정하고 시공사를 방문해 직접 상담하는 게 좋다. 인터넷 홍보성 글에 현혹돼 선택하는 것보다 시공사가 진행하는 현장을 찾아가 어떻게 시공하는지 직접 보고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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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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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인천 복락재 福樂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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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STYLE] 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福樂齋
- 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福樂齋 글 소하건축사사무소 최성호 소장 www.sohaa.co.kr 사진제공 소하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대지위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지역/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경제자유구역 주거형태 단독주택 대지면적 248.10㎡(75.05평) 건축면적 109.15㎡(33.02평) 연면적 148.69㎡(44.98평) 실면적 131.41㎡(39.75평) 필로티 면적 17.28㎡(5.23평) 건폐율 43.99% 용적률 59.93% 규모 지상 2층 구조 경골목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 최성호, 김중근 (02-2038-4758) 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1층 평면도 데크는 복락재의 본동과 차고 그리고 마당을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하는 장소로 다양한 야외활동을 제공한다. 시선과 동선을 적절하게 계획한 가족들만의 옥외 공간이다. 햇빛이 잘 들고 단열이 잘 돼 결로가 없는 따뜻한 집. 아이들이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는 집. 수납이 많고 마당이 넓은 집. 복락재는 질리지 않는 산뜻한 외관과 나무의 질감이 따뜻한 안락감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동선과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비를 맞지 않고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차고와 마당과 연결된 넓은 데크를 원했던 꼼꼼한 건축주의 보금자리다. 집은 삼면이 도로에 면한 대지에 마당을 중심으로 둘러싼 배치로 수평적 확장과 개방감을 확보하면서 가족만의 안락함을 지키는 집이 되도록 했다. 차고와 본동을 분리하고, 그 사이를 지붕이 있는 데크로 연결했다. 데크는 외부 공간이지만, 마당에서 보면 내부 공간처럼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마당과 함께하는 삶일 것이다. 그 마당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붕 있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이곳은 바람길이면서 햇살을 받거나 빗소리 들으며 차를 마시는 휴식처로 복락재만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후면 도로를 통해 진입하면 거실과 식당, 주방이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마당으로 시선이 열린다. 2층은 남향 위주의 방과 기능실로 구성하고, 사이에 복도를 둬 소음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다락은 아이들 방과 연계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계단은 가족을 위한 멀티 공간으로 계획해 영화감상실이면서 서재, 컴퓨터 사용과 공부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계단 하부엔 커다란 창고도 뒀다. 계단을 이용할 때 느끼는 공간감과 즐거움, 다양성은 복락재의 숨겨진 매력이다. 집은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에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크기와 형태가 아닌 가족 구성원의 삶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야 행복하고 즐거운 집이고 좋은 집이다. 계단은 위층과 아래층을 연결하는 동선이 주된 역할이지만, 여기에서 잠시 쉬거나 독서, 가족이 영화를 보거나 담소를 나누는 역할을 더해 가족의 모임 공간으로 확장했다. 오픈 공간은 시각과 청각이 열려 있어 서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예기치 못한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주방에서 엄마의 밥 짓는 향기는 이 작은 오픈을 통해 가족을 모이게 한다. 2층 평면도 사면의 입면은 각기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동측의 거대한 입면을 분할해 깊이감을 줬다. 2층 발코니는 유일하게 외부 지향적인 역할을 하는 공간이며 자녀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배웅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다락은 아이들에게 각자의 2층집처럼 계획했다. 아이 방을 집으로 봤을 때, 방은 거실과 같은 공적인 영역이고 다락은 각자의 비밀을 갖는 사적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두 형제는 자신만의 집을 복락재 안에서 갖게 된 셈이다. 흰색의 공간과 심플한 가구로 구성한 거실은 정적인 공간으로 보인다. 정적인 거실에 앉아 있으면 주방에선 무슨 음식을 하는지, 누가 오고 가는지, 2층, 가족실 그리고 마당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복락재 곳곳으로 관심이 쏠린다. 거실은 그렇게 마당으로 쏟아지는 햇살, 정성이 깃든 음식 냄새,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같이 동적인 요소들로 채워지는 장소로 계획했다. Q&A 집을 설계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땅이 있고 그 위에 집이 지어지고 그 안에 사람이 사는 것을 생각하고 설계한다. 좋은 집은 사는 사람과 소통하는 집, 다양한 즐거움과 이야기가 있는 집, 주변과의 관계에서 건전한 정서를 가지고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집, 여러 가지 삶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무대와 같은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이야기를 듣고 집을 설계한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은 어디이며 그 이유는? 사이 공간과 연결 공간이 집에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 건축이 강하게 드러나고 사람과 집이 상호작용한다. 비워진 사이 공간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바람도 드나들며 삶의 이야기가 더 풍부해진다. 그래서 집에 사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비워 놓는 것이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다. 본인이 설계한 집이 어떤 의미로 전해지기를 바라는가? 따뜻하고 튼튼하며 삶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만큼 그것이 살면서 전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보여주기 위한 건축보다 삶에 더 가까운 건축, 사람과 함께 숨 쉬는 건축으로의 집이 되길 바란다. 예비 건축주의 고민 가운데 하나가 시공사 선택이다. 설계자와 건축주가 오랜 기간 소통하고 고민해서 계획한 집을 잘 이해하고 정확하게 구현해 줄 수 있는 시공사를 찾으려면 꼼꼼히 알아보고 비교해 봐야 한다. 잡지나 설계사를 통해 시공사를 몇 군데 선정하고 시공사를 방문해 직접 상담하는 게 좋다. 인터넷 홍보성 글에 현혹돼 선택하는 것보다 시공사가 진행하는 현장을 찾아가 어떻게 시공하는지 직접 보고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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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STYLE] 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福樂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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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4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4월호 목차2017 CONTENTS Vol.217 ■SPECIAL FEATURE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096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102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 106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110 낙엽송 전도사 김종태 센터장 112 중목구조 한옥, 한나모家 시공 과정 116 한국형 ‘한그린’ 목조주택, 문제는 홍보다 ■HOUSE STORY 124 60.39평 견고하고 세대 간 취향 고려한 안성 철근콘크리트주택 132 51.19평 일터와 전원생활을 더하다! 용인 경량목구조 138 40.14평 땅에서 분리돼 떠있는 집 광주 경량철골조 144 67.99평 창틀 가득 풍광을 담은 장성 ALC+경량목조 150 46.00평 삼대 6인 가족 보금자리 18평 '진영재' 156 149.99평 공항의 이점을 활용한 영종도 상가주택 ■KOREA WOOD DESIGN AWARDS 166 59.15평 경량목구조_광주 부메랑 170 160.53평 경골목구조+중목구조_아산 염치주택 174 99.86평 경량목구조_성남 파티오 하우스 178 29.97평 경량목구조_공주 주향재 088 GREEN LIFE_산약초山藥草 이야기 14 090 실내정원-유리 속 작은 정원 ‘테라리움’ 162 ARCHITECT STYLE_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 182 STYLING INTERIOR_131.3㎡(39.78평) 논산 목조주택 188 ARCHITECTURE DESIGN_내게 꼭 맞는 집 짓기 193 FIELD REPORT_지진에 안전한 목조주택 짓기 198 프리즘_경주 지진 피해로 본 한옥의 발전 방향 200 DESIGN POINT_건축가의 집 이야기 04 벽체 202 자재 정보_시스템 창호 게알란 S9000 204 EXPERT COLUMN_부동산 진단 206 EXPERT COLUMN_법과 부동산 33 208 HOT SPOT_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 210 NEWS & ISSUE_업계 소식과 정보들 214 HOT PRODUCTS 216 MONTHLY PICKUP_매물 정보 218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086 社告 087 창간 18주년 기념사 192 READER'S PRESENTS_애독자 사은 이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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