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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의왕고천 행복타운, 의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첫 출발
- ‘의왕고천 행복타운’3월 15일 착공 경기 의왕시와 LH가 공동 시행하는 ‘의왕고천 행복타운’이 3월 15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서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의왕고천 행복타운은시청 주변 약 16만 4천 평(약 54만 2천㎡) 규모로 행복주택 2천 200세대와 분양주택 2천 108세대, 단독주택 66세대 등 총 4천 400여 세대를 공급하는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다.5천 7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공원 6개소와 녹지 19개소, 안양천과 오봉산이 연결된 자연친화·여가활동 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에 시청, 경찰서, 소방서, 도서관, 복지관 등 각종 공공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앞으로 문화·상업시설 등과 연계한 Green-Network를 구축해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된 도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특화단지로서는 전국 최초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것으로 청년층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2천 200세대 중 1천 700세대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앞으로 대규모의 젊은 층이 유입되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고천행복타운은 의왕시의 행정타운과 연계한 중심 문화·상업지역으로서 명실상부한 시의 허브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왕시의 발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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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의왕고천 행복타운, 의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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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짓기 스토리 ② 부녀의 따뜻한 집짓기 - 아버지 송칠복 씨
- “집은 저희 가족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32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아버지, 이제 막 취업한 사회초년생 딸. 이들 부녀가 의기투합해 집을 지었다. 구조와 기능은 아버지가 맡고, 디자인은 딸이 전담했다. 집짓기에 대한 정보? 지식? 별로 없었다. 이들에게 그저 아버지의 군인정신과 딸의 젊은 패기만이 있었다. 이들 부녀의 집 짓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희 가족부터 소개합니다. 부지런히 사회생활 중인 딸과 얼마 전 대입 시험을 치른 아들, 그리고 2년 전에 전역한 저까지, 이렇게 세 식구입니다. 지난 2014년은 저희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먼저 삶의 터전이 바뀌었습니다. 수년간 살아온 도시의 아파트를 떠나 흙냄새 물씬 나는 전원주택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 가족은 어느 때보다도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중요한 사안에서부터 시시콜콜한 농담까지... 집 얘기로 시작한 대화는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자연스레 웃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집짓기가 저희 가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해준 셈이었죠. 물론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관련 지식과 정보는 부족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운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수영을 배우려면 일단 물에 들어가야 하듯이,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첫 발을 성큼 내딛었습니다. 처음엔 물 도 제법 먹었습니다. 그러나 차츰 자세를 잡고 순조롭게 나아갔습니다. 그 과정을 짧게나마 소개하려 합니다. 예 비 건축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인허가 사항은 직접 검토해야 32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저는 일상이 다소 무료했습니다. 전역 후의 생활을 준비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막상 늘어지는 시간들을 마주하니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무료함에 익숙해질 때쯤, 딸 미화가 전원생활을 제안했습니다. 마침 저도 마음에 두고 있던 터라, 미화의 제안이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저희는 꿈꾸던 전원생활에 대한 얘기들을 풀어놓았고, 계획과 동시에 실행에 옮겼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과정이 수월했겠지만, 저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에겐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관련 정보들을 수집, 분석하고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역시 발품을 판 만큼 얻는 것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얻는 정보도 알찼지만, 직접 보고 듣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건축주들의 시행착오는 집짓기에 가장 큰 공부가 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부지를 마련하고 믿음직한 시공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시공 관련 정보도 충분했습니다. 여기까진 모든 게 순조로웠습니다. 그런데 배수로 허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전원주택단지라서 토목 인허가 사항은 큰 문제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해결까지 무려 5개월. 경제적인 것을 떠나 심적 어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민감한 건축 인허가 관련해선 직접 하나하나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좋은 집은 작업 환경에 달려있어 집 지으면서 건축주와 시공사 간에 얼굴 붉히는 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신뢰할 수 있는 베테랑 시공 업체를 만났습니다. 자신의 일에 긍지를 갖고 작품을 창조하려는 장인정신을 갖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불편 없이 즐겁게 지었습니다. 저는 운동 삼아 매일 현장을 찾았습니다. 건축주가 현장에 눌러앉아 감놔라 배놔라 하면 작업하는 분들이 편할 수 없겠죠. 그래서 처음부터 얘길 했습니다. 감리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소일거리 삼아 더 나은 작업환경을 만들러 왔다고. 그렇게 아침마다 현장으로 출근해서 힘쓰는 일을 거들었습니다. 틈틈이 굴러다니는 자재나 쓰레기들을 정리했습니다. 간식거리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좋으니 일도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은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좋은 집은 작업 분위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집을 짓는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일 때 뿌리부터 잎까지 견고한 집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지으면서 저희 가족의 소중한 추억들이 쌓여갔습니다. 이 점이 가장 벅차고 뿌듯합니다. 저희 집짓기는 아직 끝이 아닙니다. 내부 정리도 해야 하고, 정원도 가꿔야 합니다. 현재는 작은 소나무와 몇 그루 과일 나무들을 정원에 심어놨습니다. 푸르게, 정원이 풍성해지면 주변 경관과 더욱 조화를 이루리라 봅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사랑하는 제 아들과 딸이 이곳에서 여유를 잃지 않고 삶 그 자체를 누렸으면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새 소리를 듣고 흘러가는 구름을 볼 수 있는, 그런 여유를 말입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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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짓기 스토리 ② 부녀의 따뜻한 집짓기 - 아버지 송칠복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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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짓기 스토리 ⓵ 부녀의 따듯한 집짓기 - 딸 송미화 씨
- “활기 찾은 아버지 모습에 행복합니다” 32년 간 군생활 후 얼마 전 전역한 아버지, 이제 막 취업한 사회초년생 딸. 이들 부녀가 의기투합해 집을 지었다. 구조와 기능은 아버지가 맡고, 디자인은 딸이 전담했다. 집짓기에 대한 정보? 지식? 별로 없었다. 그저 아버지의 군인정신과 딸의 젊은 패기만이 있었다. 이들 부녀의 집 짓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저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몇 달 전, 저희 가족은 경기도 용인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버지와 딸인 제가 머리를 맞대고 수정을 거듭하며 완성한 집입니다. 집 짓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땅 구입부터 각종 허가, 시공사 선정 등 제겐 모든 일이 무겁게만 느껴졌습니다. 알아야 되는 건 또 어찌나 많은지........ 공부의 연속이었죠. 그러나 즐거움 또한 가득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집을 구성하면서, 소소한 추억들도 함께 쌓여갔습니다. 그 순간들이 제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집이 완성됐을 때의 그 뿌듯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그 과정을 짧게나마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집, 우리가 지어보자! 먼저 저희 가족을 소개합니다. 32년 간 군생활을 하고 2년 전에 전역하신 아버지와 입시 공부 중인 23살 남동생, 그리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까지, 이렇게 세 식구입니다. 저희는 경기도 용인에서 20년간 줄곧 아파트에서만 생활했습니다. 여느 가족이 그렇듯, 저희도 언젠간 전원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저 한때 지나가는 동경에 그칠 뿐이었죠. 또 아파트 생활에 익숙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전역하신 후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워낙 부지런하시기 때문에 전역하신 후에도 활기차게 삶을 즐기시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파트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셨습니다. 운동도 하고 틈틈이 베란다에서 화초들을 가꾸며 시간을 보내셨지만, 아버지는 전과 달리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 보이셨습니다. 말은 없으셨지만, 딸인 제가 모를 리 없었죠. 그때 제가 먼저 전원생활에 대해 얘기를 꺼냈습니다. 아버지도 생각하고 계셨던 듯, 저와 전원생활에 대해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어느새 인터넷을 통해 전원주택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며칠 후엔 직접 발품을 팔며 완성된 집들을 보러 다녔습니다. 많이 보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으니까요. 처음엔 집을 짓기보다 지어진 집을 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이 살기엔 대부분 큰 집들이 많았습니다. 또 한 쪽이 마음에 들면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더군요. 아버지도 우리 가족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고요. 그래서 결심했죠. 우리 보금자리는 우리가 지어보자고. 따뜻하고 섬세한 분홍색 집 예산을 마련하고, 인허가 사항 등을 살펴 터를 사고, 믿을만한 시공사를 정해 주택을 계획하고, 관련 서류를 갖춰 허가 관청에 착공 신고하고....... 집짓기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했습니다. 집을 짓기도 전에 갖춰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 배수로 허가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2월에 시작될 공사가 7월이 돼서야 진행됐습니다. 시간이 지연되면서 아버지는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혹시라도 뭔가 잘못될까봐, 노심초사 하셨죠. 그래도 다행히 원만히 해결돼서 그 후론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저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집이 되길 바랐습니다. 훗날 저와 동생이 출가해서 혼자 집에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니 좀 더 색감 있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집을 구성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벽지나 타일 하나도 신중을 기해 골랐습니다. 조명 하나 선택하는데 하루를 보낼 정도로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 중, 외벽을 마감할 스타코 색상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 화이트나 아이보리 스타코를 사용하는데, 저는 너무 흔해서 끌리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섬세하고 따뜻한 파스텔 핑크를 원했습니다. 아버지도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분홍색 스타코로 마감한 주택 사례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더군요. 시공사에서도 분홍색 스타코로 마감하기는 처음이라고.......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었죠. 직접 분홍색의 여러 색채들을 살펴본 후 따뜻하면서도 보기에 편안한 분홍색을 골랐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요즘 저희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외벽 색부터 얘기하십니다. 다들 직접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면서 볼수록 아기자기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원하는 느낌이 잘 살려진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는 집짓기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준비과정부터가 살아있는 공부였습니다. 학교에서나 책을 통해서는 얻기 힘든 것들이었죠. 뭐랄까. 집짓기를 통해 세상을 좀 더 알게 된 기분이랄까요. 완성된 집을 보는 것도 가슴 벅차지만, 집을 지으면서 제 사유가 넓어진 것 같아 더욱 뿌듯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쁜 건 활력을 되찾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무표정이었던 아버지 얼굴에 웃음이 잦아진 것을 느낄 때면 저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아버지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 보금자리에서 펼쳐질 아버지의 제 2의 삶을 응원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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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짓기 스토리 ⓵ 부녀의 따듯한 집짓기 - 딸 송미화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