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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빛 존재하는 김천 주택 ‘빛선재’
- 건축주인 동시에 시공자로서 고객 입장이 돼 모델하우스를 지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대중성을 면밀히 저울질하며 여러 번 도면을 뒤엎은 끝에 ‘빛선재’가 탄생했다. 빛선재는 가장 많이 찾는 40평형대의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로 개방적인 공적 공간과 프라이빗한 사적 공간을 명확히 나눈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정상훈(공간플랜 대표)사진 김진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김천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6㎡(119.79평)건축면적 113.75㎡(34.41평)연면적146.13㎡(44.20평)1층 90.85㎡(27.48평)2층 55.28㎡(16.72평)건폐율 28.72%용적률 36.9%설계기간 2022년 10월 ~ 11월시공기간 2022년 12월 ~ 2023년 4월설계정인건축사사무소 054-816-8146시공공간플랜1588-4998 https://gongganplan.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외벽 - 현무암 롱브릭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익스퀴짓(던에드워드)내벽 - 익스퀴짓(던에드워드)바닥 - 스페인산 아스팔트오프화이트, 블랑오크(노바블랙라벨)계단실디딤판 - 오크원목난간 - 솔리드(오크원목손스침)단열재지붕 - 에코배트(크나우프)외벽 - 에코배트(크나우프)내벽 - 에코배트(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배트(크나우프)창호 알루미늄 슬림 창호(윈센시스템)현관문 오션블랙NE(커널시스텍)조명 파테라450(루이스폴센)주방기구 우노가구위생기구 플랫 비데일체형(아메리칸 스탠다드), 아쿠노 셀렉트(한스그로해)난방기구 RC600(린나이) 펼쳐진 경관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거실 파노라마 창 현관을 지나 오른쪽으로는 거실, 주방, 식당이 일체화된 공용공간이 나타나고 왼쪽으로는 욕실, 방, 서재를 배치해 동선의 겹침을 최소화했다. 2층은 전체를 방, 테라스, 드레스룸, 욕실이 합쳐진 마스터룸으로 구성해 프라이빗함을 더욱 높였다. 계단 끝에 위치한 문을 닫으면 그 어느 곳보다 사적인 부부 공간이 만들어진다. 집의 얼굴인 현관은 넉넉한 크기로 계획했다. 거실은 통창과 박공지붕 모양을 살린 천장으로 더욱 개방감이 느껴진다. 천장에 선형 매립등이 인상적이다. 세라믹 상판을 시공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주방을 디자인했다. 경사지 위 훌륭한 조망 가진 보금자리산이 둘러싼 대지 왼편에 도로가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주택가인 김천 도공촌에 위치하며 주택마다 3m 정도의 단차가 있어 경관 확보와 사생활 보호가 용이하다. 차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KTX 역사와 혁신도시 상권이 자리해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평지가 아닌 산을 깎아 만든 주택단지다. 대지 특성상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멋스러웠기에 주택을 남동향으로 정면 배치했다. 덕분에 거실, 주방, 안방 어디서든 산능선이 부드럽게 굽이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낮과 밤, 사계절, 나아가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자연에 녹아든 듯 어울리는 입면외관은 산을 닮은 세 개의 박공지붕이 서로 겹쳐져 있는 형태로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에 자연스레 녹아들도록 디자인했다. 자연석인 현무암 벽돌을 시공해 전체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공용공간인 거실과 식당에는 전면 경관을 넓게 펼친 듯한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통창을 시공해 개방감을 높였다. 정면에서 보이는 2층의 테라스는 멀리 산능선을 프레임에 담는 듯한 네모난 형태로 탄화목의 일종인 루나우드로 시공함으로써 입면의 깊이감을 부여했다. 주방 아일랜드에서 조리하며 앞마당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욕실은 마스터룸과 대비되는 베이지 톤의 편안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서재와 마주 보고 있는 1층 방 서재. 자연과 조명 빛 하루 종일 가득한 집빛선재에는 어디에나 빛이 존재한다. 낮에는 시원하게 열린 통창을 통해 햇빛을 가득히 받아내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다양한 형태로 조도 조명이 공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천장은 물론 싱크대 위, 욕실 거울, 심지어 2층을 올라가기 위해 밟는 계단까지 은은한 빛이 존재한다.이런 조명 설계로 빛선재는 아주 밝아질 수도, 아주 어두워질 수도 있다. 이용자의 공간 활용에 따라 조도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빛으로 이루어진 집이라는 뜻의 빛선재는 이런 조명 설계로 인해 탄생했다. 가족이 모이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1층 거실과 식당은 오픈 천장과 통창을 넣어 개방감을 더했다. 외부의 박공 디자인을 실내 공간에 맞게 살려 오픈했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분절 라인은 조명을 넣어 어색하지 않게 마감했다. 모던한 스타일의 주방은 세라믹 상판을 사용해 견고하고 안전하게 제작됐다. 상부장이 없는 넓은 아일랜드에는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설치해 시선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뒤쪽으로는 빌트인 가전을 활용해 키 큰 제작 가구와 일체화되도록 라인을 통일했다. 다용도실은 주방과 연결되는 동선에 위치해 편리성이 높다. 보조주방과 세탁실이 합쳐져 실용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특별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계단 조명 길게 뻗은 테라스는 조망을 깊숙이 받아들인다. 계단을 오르면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다. 오픈천장과 조명을 이용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드레스룸의 창으로도 느낄 수 있는 광활한 풍경. 집안 곳곳에 자연이 스며들어있다. 2층 욕실은 샤워실, 변기, 건식세면대 등으로 용도에 따라 분리하고 인테리어도 각각 다르게 계획했다. 프라이빗 살린 2층 공간현관 중문을 거쳐 복도로 들어서면 정면에는 화장실과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고 왼쪽에는 방 두 개가 나온다. 남동쪽으로는 자녀방, 북서쪽으로는 서재로 이어진 자녀방은 옷가지를 수납할 붙박이장과 간단한 화장대 정도만 맞춤가구로 제작했다. 자녀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침대는 따로 제작하지 않았다. 2층의 테라스가 우산을 역할하기에 혹여 비가 오더라도 창문을 연 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북서쪽에 위치한 서재는 맞춤가구를 제작해 방의 용도를 한정시켰다. 각 실은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만 서재만큼은 그 분위기를 잃고 싶지 않았다. 집에서 가장 차분하고 조용한 방향에 자리한 서재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마스터룸의 안방은 쉼에 집중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이지만 오픈 천장과 나갈 수 있는 파티오창을 사용해 답답하지 않게 구성했다. 드레스룸 외에도 이불장 공간을 따로 매립해 공간이 다른 요소들로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했다. 널찍한 건식 세면대는 화장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용변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해 좀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블랙 포세린 타일과 넓은 욕조를 시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 가능하면 샤워를 할 때마다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완벽한 집이어도 나의 삶을 담지 못한다면 나의 보금자리가 될 수 없다. 지금까지는 기술, 시공의 퀄리티 향상에 집중했다면 빛선재를 기점으로 건축주의 이야기를 집에 한층 더 녹여내는 계기가 됐다. 건축주의 마음과 시공자의 기술력을 겸비해 좋은 집을 짓고자 한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빛선재의 외관은 다양하게 변화한다. 정상훈_공간플랜 대표2012년부터 경량 목구조 전문 시공사의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목조주택 전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체득했고 이를 담은 빛선재를 시작으로 회사를 창립했다. 오래 호흡을 맞춰온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팀과 함께 목조주택에 대한 기술력을 높이고 하자 없는 시공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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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빛 존재하는 김천 주택 ‘빛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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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동선이 정원과 밀접하게 이어진 집 제주 주택 ‘맨도롱하우스’
- 수도권에 살고 있는 건축주 부부는 제주도에 작은 집을 짓고 별장으로 쓰다가 은퇴 후에는 아예 이주할 계획을 가지고 사무실에 찾아왔다. 이제 자녀들 교육을 모두 마쳤고 틈나는 대로 제주도에서 지내며 손님치레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나중에 이주하게 될 때 즈음에는 더 커져 있을 가족들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증축할 수 있도록 지금 계획을 마련해 놓길 원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준석(건축사사무소 시드 소장)사진 건축사사무소 시드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용도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07㎡(138.62평)건축면적 100.32㎡(30.35평)연면적135㎡(40.8평)1층 86㎡(26.02평)2층 49㎡(14.82평)건폐율 16.53%용적률 20.11%설계기간 2022년 2월 ~ 8월시공기간 2022년 10월 ~ 2023년 3월설계건축사사무소 시드02-543-8021 https://sied.co.kr시공김상훈 목수 010-3544-4209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외벽 - 치장벽돌파티오 - 제주석툇마루 - 방킬라이내부마감천장 - 수성도장내벽 - 수성도장바닥 - 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목난간 - 평철난간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창호 PVC시스템 창호(미주창호)현관문 코렐도어조명 대일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냉난방기구 LG에어컨, 경동보일러 대지 북쪽에서 출입 마당을 거쳐 현관과 차고로 들어가도록 계획했고 필요에 따라 여분의 주차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은 별도의 중문 없이 복도에 연결돼 있어 앞뒤로 트였다. 대지는 협재리 마을 외곽에 드문드문 전원주택들이 들어선 자연녹지지역이다. 남쪽과 동쪽으로 경작지와 수림이 섞인 녹지가 펼쳐지고 북쪽에는 소나무 군락이 가까이 들어앉아 전망이 매우 좋다. 서쪽에는 이웃집들이 위치하며 대지에는 이미 크게 자리 잡은 종려나무와 소철이 제주도스러운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정원으로 열린 복도는 거실과 식당 사이를 잇는 실내 생활 동선의 중심이자 툇마루를 통해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출입 공간이다. 복도에 개방돼 있는 세면실은 밝고 습기가 갇히지 않으니 청결하게 관리하기 쉽다. 거실은 층고를 높이고 박공지붕의 공간을 열어 특별히 높고 시원한 공간이다. 남쪽 윈도우시트에 큰 창을 설치해 정원과 하늘이 한껏 들어오도록 했다. 주방·식당 앞에는 석재마감의 테라스를 만들어 외부 식사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증축 고려한 마당과 집의 배치나중에 증축으로 마련할 공간은 손님들이 지낼 별도의 공간임을 고려해 별채로 계획했고 안채와 바깥채 두 동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제주도 주거공간의 배치를 제안했다. ‘ㄱ’ 자로 배치된 안채와 바깥채는 남쪽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만나게 돼 돌담과 수목으로 둘러싸인 정원을 공유하면서도 적절한 거리를 가지도록 계획했다. 북쪽에 별도로 마련한 출입 마당에 주차공간과 현관을 배치함으로써 남쪽의 정원은 더욱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됐다. 건물의 양 끝에 부엌, 거실, 침실 등의 주요 생활공간을 배치해 앞뒤로 열리도록 하고 그 사이를 복도로 연결했다. 정원을 향해 최대한 열린 편복도는 현관, 계단실, 세면실 등의 모든 실들을 연결함으로써 생활동선이 정원과 늘 밀접해지는 특별한 장치다. 편복도의 정원 면에는 넉넉한 깊이의 툇마루와 미서기창을 설치해 복도와 정원 사이에서 안팎을 드나들며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석재로 마감한 식당 앞 테라스는 정원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다. 1층과 2층에 만들어진 편복도는 집안 어디든 정원과 연결되는 장치이다. 2층 욕실에는 천창을 설치해 낮에 밝고, 밤에는 밤하늘이 보이는 특별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2층에는 안방과 손님방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 끝에 배치됐다. 거실처럼 박공지붕 공간을 열어 시원한 상부를 만들었다. 처마와 박공지붕 공간 살린 집목조주택의 자연스러운 요소인 지붕처마를 남쪽으로 최대한 내밀어 만들고, 1층 툇마루 위에는 별도의 깊은 처마를 설치해 제주도의 여름철 햇살을 걸러주도록 했다. 또한 깊은 지붕처마는 벽돌의 오염도 방지해 준다. 박공공간은 내부에서 열어 상부가 시원해지도록 했으며 특히 단층인 거실은 지붕을 높여 특별한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계획했다. 사진촬영 일정을 잡았다가 날씨가 맞지 않아 몇 번 약속을 바꿀 때마다 늘 제주도에 머물렀던 걸로 보아 건축주분이 정말 제대로 제주도 생활을 즐기고 계시는구나 생각했다. 봄에 준공하고 나서부터 몇 달 동안 집 예약이 꽉 찼다고 한다. 집 이름은 따뜻하다는 제주도 방언을 써서 ‘맨도롱하우스’로 지으셨다. 마당을 면하는 복도를 따라서 넉넉한 깊이의 툇마루를 만들고 깊은 차양으로 위를 덮어 정원을 즐기는 외부공간이자 내외부를 드나드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출입 마당과 분리된 대지 남쪽으로 안마당을 만들어 정원이 좀 더 아늑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이미 식재된 종려나무와 소철 등이 새로 만들어진 정원에 풍성함을 더한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이웃집과 마주 보는 창은 최소로 줄이고 채광과 환기의 용도로 한정해 기능적으로 계획했다. 출입 마당 이준석_건축사사무소 시드 소장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뉴카슬대학교에서 어번디자인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영국 BARTON WILLMORE와 MOSAIC URBAN DESIGN 등에서 주거 관련 건축설계와 마스터플랜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택, 근린생활시설, 공공 공간 계획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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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동선이 정원과 밀접하게 이어진 집 제주 주택 ‘맨도롱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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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땅 활용한 설계로 마당을 최대한 확보한 목조주택
-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이 주택은 온화한 느낌으로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프라이버시 침해를 받지 않도록 마당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테라스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전체적으로 밝은 계열로 마감했고, 공용공간은 전구 밝기를 적절히 활용해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밝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티크 톤의 마감재로 무게감을 더해 온화하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천경희(㈜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차장)자료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71.23㎡(82.04평)1층 153.55㎡(46.44평)2층 117.68㎡(35.59평)다락 22.5㎡(6.65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롱브릭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벽지벽 - 친환경 벽지바닥 - 타일, 원목마루계단실원목난간 - 평철난간현관 영림도어도어 무늬목 제작도어, 영림도어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창호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현관◆ 화사한 아이보리 톤 타일을 똑같이 적용해서 벽과 바닥이 넓은 느낌을 줬다. 한쪽에 콘솔과 디자인 거울을 활용해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했으며, 투명한 중문을 통해 보이는 내부와 신발장에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이 느껴진다. 이러한 마감과 재료 사용으로 공간으로 입장하는데 기대감을 실어준다. ◆복도◆ 복도는 현관에서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연장감을 느낄 수 있다. 랜덤하게 배치된 인테리어 필름과 템바보드가 공간에 리듬감을 더한다. 밝은 톤의 우드패턴은 따뜻하면서 밝게 트인 개방감을 준다. 또한 공용 욕실 입구에 아치형 게이트를 적용해 부드러운 공간 진입을 연출한다. ◆1층 거실◆ 화사함이 느껴지는 거실은 밝은 톤으로 벽과 바닥을 마감했다. 천장 등박스 라인과 연결된 이중벽은 아트월로 조성해 시각적 효과를 준다. 라인형 매립박스를 천장에 적용해 아트월을 향한 방향감과 디자인적 요소를 살렸으며, 하부에 대리석 지판을 길게 조성해 벽난로를 배치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 슬라이딩 제작 도어를 설치해 공간의 분리 효과와 미적 요소를 더하고, 마무리로 무게감을 주는 브라운 톤의 가구를 배치해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완성됐다. ◆1층 욕실 1◆ 공용 욕실은 복도의 아치형 게이트를 지나 마주한다. 복도 포인트 월에 사용한 우드필름을 상부에 시공해 콘셉트의 연결감과 함께 미적 포인트를 끌어냈다. 몰딩재를 더한 하부장과 밝은 톤의 테라조 타일이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밝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1층 주방/식당◆ 거실과 나란히 이어지는 주방 벽면에 비앙코 타일을 사용했고, 몰딩재가 적용된 제작 가구를 배치했다. 주방 공간의 기능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주방 비율에 맞게 조성된 등박스를 적용했고, 복도에는 대비되는 조도를 활용했다. ◆계단실◆ 여러 방향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초입 계단 판재를 넓게 제작했다. 계단 하부 간접 조명을 활용한 원목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무게감으로 2층에 대한 기대감을 주어 공간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계단 일부에 아치형 개구부를 내 미적, 기능적 효과도 끌어냈다. ◆1층 안방◆ 화이트 톤인 침실은 쾌적함이 느껴진다. 벽면은 도장을 사용해 깔끔함을 강조했으며, 일부 돌출된 벽에 타일을 사용한 몰딩 디자인을 적용해 거실, 주방과 통일감을 주었다. ◆1층 욕실 2◆ 안방 드레스룸과 연결된 욕실은 사용별로 공간을 나눠 파우더룸 기능과 함께 아늑함과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긴 면에 하부장과 상판을 제작 시공해 고급스러움이 더욱 묻어난다. 안쪽 조적 욕조가 배치된 공간은 욕조 높이에 맞춘 창이 있어 밖에서 들어오는 채광과 함께 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이용할 수 있다. ◆2층 침실 1◆ 2층 방은 침실과 공부방 사이 벽에 넓은 아치형 게이트를 시공해 자연스러운 공간의 분리감과 함께 부드러운 세련미를 연출했다. 또한, 게이트 좌우에 벽등을 배치해 침실 사용에 안정감과 아늑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2층 침실 2◆ 낭비되는 공간이 없도록 벽면 한쪽을 붙박이 가구로 맞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능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블랙과 그레이 컬러를 사용한 모던함이 콘셉트인 아들 방은 상부 간접조명과 양쪽에 난 창이 공간을 어둡지 않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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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땅 활용한 설계로 마당을 최대한 확보한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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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감과 공간감 둘 다 담은 포근한 집, 세종 주택
- 이 주택은 안락함과 포근함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동시에 각 실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구성원은 중정을 통해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마치 가족만을 위한 작은 세상 같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35.00㎡(101.34평)건축면적 132.15㎡(39.98평)연면적264.30㎡(79.95평)1층 132.15㎡(39.98평)2층 111.22㎡(33.64평)건폐율 39.45%용적률 78.90%설계기간 2020년 12월~2021년 2월시공시간 2021년 5월~9월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세라믹 사이딩내부마감천장 - 베스띠(LG하우시스)벽 - 베스띠(LG하우시스)바닥 - 허니티크(구정마루)단열재지붕 - R37 인슐레이션외단열 - R37 인슐레이션내단열 - R37 인슐레이션계단재디딤판 - 멀바우 집성판난간 - 평철 난간창호 시스템 창호(살라만더)현관 LSFD 모노타일(성우스타게이트)주방가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 아파트의 편리한 생활은 누리되 가족이 도란도란하게 지낼 수 있는 단독주택을 꿈꾼 건축주는 세종에서 적합한 부지를 발견했다. 계획 신도시 내 택지인 부지는 학교, 병원, 학원, 식당 등 편의 시설까지 도보 5분 내로 닿을 수 있고, 결정적으로 부지 바로 옆 산책로에 실개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도 가까이할 수 있는 최적 장소였다. 부지는 건축주가 바라는 조건을 대부분 만족시켰다. 그러나 이웃집과 인접해 있는 등 외부 시선에 노출되기 쉽다는 조건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주방·식당과 분리한 거실은 마당을 향한 통창을 통해 더욱 안락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주방과 식당은 일체화했다. 주방 기구는 한쪽으로 붙이고 과감하게 상부장을 제외한 후 하부장을 식당 끝까지 제작해 군더더기 없는 공간 효율을 돕는다. 실내에서 즐기는 여가를 극대화할 멀티룸은 부지가 가진 낮은 경사 쪽에 배치해 쾌적하게 조성했다. 내부로 집중시킨 시선건축주는 설계자와의 상담을 통해 처음에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ㅁ자 형태를 제안받았지만, 다행히 인접한 이웃집에 큰 창이 없어 최종 형태는 ㄷ자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제가 따지던 조건에 딱 맞는 부지였지만 프라이버시에 약하다는 단점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업체 설계자와의 상담을 통해 최종 형태는 ㄷ자로 정했어요. 그리고 거실과 주방에서 중정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설계자는 진입로 쪽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자 전면이 아닌 후면에 다양한 창을 냈다. 실내에서는 재미있는 시선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전면은 자연스럽게 단조로운 모습이 됐지만, 면과 선을 강조하고 박공지붕과 경사지붕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 있고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계단실은 현관 앞쪽에 배치해 멀티룸과 거실의 경계로서 역할한다. 2층 복도에도 마당을 향해 큰 창을 설치했다. 안방과 세탁실은 각각 테라스를 연계해 계획했다. 이곳에서 서로를 마주 보기도 하고 마당으로 시선을 돌려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안방 파우더룸. 적당하게 거리 둔 공간 구성설계자는 이번 설계에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실은 멀티룸이었다고 한다. 멀티룸은 단독주택의 즐거운 생활을 배가시킬 공간으로 높은 천장고와 적당한 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때 설계자는 부지가 가진 경사를 활용해 낮은 쪽에 멀티룸을 둠으로써 이를 해결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거실과 주방·식당은 높은 쪽에 배치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현관과 계단실, 화장실을 두어 낭비되는 공간 없이 효율적인 동선을 이끌어냈다. “설계 초기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멀티룸 위치를 선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그런데 가만 보니 부지가 경사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낮은 쪽에 멀티룸 위치를 잡으니 천장고는 해결됐습니다. 게다가 외부 쪽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꼭 필요한 곳 말고는 개구부를 최소화하려고 했었는데, 이를 고려하면 딱 알맞은 위치였죠. 멀티룸 위치를 선정한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거실과 주방·식당 위치도 정해졌어요. 결과적으로 1층은 현관을 열면 바로 앞에 계단실과 화장실이 보이고 양쪽으로 멀티룸과 거실이 위치한 재미있는 구조가 됐습니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분리해 용도를 분명하게 했다. 특히, 통창으로 중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보다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일체화한 주방과 식당은 주방기구를 한쪽 벽면에 몰아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손님방은 식당 바로 뒤쪽과 인접하게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머무는 동안 느낄 불편함을 줄이도록 했다. 2층은 가족 구성원의 개인 실로 구성했다. 각 실은 바로 붙이지 않고 중간에 창고와 욕실을 두어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했다. 세탁실과 드레스룸은 한곳에 배치해 가사 효율을 높였다. 이렇게 주요 실로 큰 형태를 잡고, 보조 실로 보완함으로써 전체적으로 편한 동선을 완성했다. 아이 방. 2층은 개인 실로 구성했지만 실 사이에 화장대나 창고를 두어 적절한 거리를 두었다. 개방감과 공간감 살린 실 계획설계자는 개방감과 입체감을 살려 각 실을 계획했다. 예를 들어 주방은 상부장 없이 식당까지 긴 하부장을 두었다. 그리고 앞뒤로 큰 창을 마련해 실제보다 입체적인 공간감을 부여했다. 또한 공용 드레스룸을 포함해 각 침실에는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붙박이장을 마련했는데, 벽지와 비슷한 톤을 적용하고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더욱 깔끔한 인상을 준다. “중정을 향해 통창을 계획하니 실내는 전체적으로 개방감 있었는데, 이를 살리는 편이 좋을 것이라 판단했어요. 그래서 주방에는 상부장을 없애거나 각 실에는 애매하게 남는 공간 없이 딱 맞춰 가구를 제작했죠. 여기에 공간감도 함께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안방과 세탁실은 작은 테라스와 연계했는데, 이곳에서 서로를 마주 보기도 하고 중정으로 시선을 옮겨 함께 있는 유대감도 느낄 수 있죠.” 현관의 전기 분전함 또한 작은 액자로 가릴 수 있도록 미리 위치를 잡아두고 매립해 마감했다. 이렇게 개방감과 공간감을 만족시키기 위한 설계자의 섬세한 노력은 작은 곳에서도 엿볼 수 있다. 도로 쪽에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개구부를 최소화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외관은 경사지붕과 마감재를 통해 오히려 입체감이 느껴진다. 세탁실 앞 테라스에서 바라본 중정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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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감과 공간감 둘 다 담은 포근한 집, 세종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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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전남 장성 주택
- 누구나 내가 살 집을 직접 짓는 상상을 해본다. 하지만 상상을 넘어 그것을 실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장성 진원면에는 그 꿈을 실현한 건축주가 있다. 글 사진 강창대취재협조 에이스건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남 장성군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일반 목구조대지면적 1,028.5㎡(311.12평)건축면적 116.38㎡(35.2평)건폐율 11.31%연면적190.52㎡(57.63평)1층 - 113.8㎡(34.42평)2층 - 76.72㎡(23.21평)용적률 18.52%설계기간 2021년 8월~9월공사기간 2021년 10월~2022년 1월설계 및 시공 에이스건축 061-393-4884 http://instagram.com/ace24630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블랙외벽 - 벽돌(우성 로만 플러스 그레이)데크(바닥) - 국내산 고흥석 버너 내부마감 천장 - 신한 실크벽지내벽 - 신한 실크벽지(동화디자인월)바닥 - 포셀린 타일(노바마루), 강마루 블랙라벨(스노우필드) 계단실 디딤판 - 화이트오크 집성판재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가등급외단열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가등급내단열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가등급 창호 시스템창호(알파큐) 조명 라인조명, 매립조명 현관문 윈도우 시그니처 현관문(코렐도어) 주방가구 세라믹 상판 싱크대(끌로하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형태 가스보일러(각방제어시스템/린나이) 2층 발코니 바닥면을 지붕으로 활용한 현관 포치. 흥선대원군이 전국을 유람할 때 호남을 보고 견줄 수 없는 여덟 가지(八不如)를 말했다고 한다. 그 가운데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이라는 말은 장성만 한 곳이 없다는 뜻이다. 그만큼 선비와 학문이 비할 바 없이 높은 위세를 자랑하는 곳이 장성이었다. 이를 대변하듯 장성에는 서원과 사우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이 가운데 고산서원이 진원면에 자리하고 있다. 진원면은 북으로 불태산(661m)을 병풍 삼고, 동남쪽으로 넓게 펼친 평야를 이루며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맞닿아 있다. 장성 주택은 이 평야를 위아래로 지르는 도로를 끼고 조성된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널찍하고 단정한 현관. 거실과 안방을 잇는 복도는 루버와 라인조명으로 장식해 공간의 성격을 차별화했다. 넓은 통창과 고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외부 풍경이 실내 가득 들어온다. 거실과 다이닝룸, 식당을 한 공간에 일체화해 개방감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루버와 라인조명, 벽면과 상판 등으로 기하학적인 조형미를 표현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 주방. 1층 욕실. 안방의 창호 프레임 및 가구가 실내의 밝은 색조와 과감하게 대조를 이루며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족이 함께 만든 집장성 주택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탁 트인 평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축주 아내는 얼마 전에 휴대폰에 담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곳 노을은 그림 같다"라고 말했다. 마천루가 하늘을 가리는 도심과는 달리 하늘이 지평선까지 넓게 펼쳐지는 곳이니 시시때때로 바뀌는 하늘 풍경만으로도 가히 장관을 이룬다. 모내기 끝 무렵이라 그런지 마을은 고즈넉하다. 멋스럽게 지은 신축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 도롯가와는 다르게 여느 시골의 풍경처럼 고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건축주 부부가 진원면에서 처음 정착한 곳이다. 건축주 남편은 조경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대형 작업차량과 이런저런 조경 자재를 적재해 둘 곳을 마련하기 위해 찾은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고 한다. 그러고 얼마 후, 마을 남단에 집을 지었다. 마치 세잔의 그림에서 막 튀어나온 것처럼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당을 장식한 집이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지은 집이 장성 주택이다. 장성 주택이 특별한 이유는 다름 아닌 가족들이 손수 디자인해 지은 집이기 때문이다. 마침 사위 중 한 명이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자고, 또 다른 사위 하나가 디자이너라고 한다. 디자이너 사위는 새로운 기술과 조작법을 익히며 이 집을 설계했다. 이 과정에는 가족 모두가 동참하며 설계를 완성해 나갔다. “설계 과정이 재미있어요. 함께 집 구경도 많이 다니면서 참고했고, 자재도 일일이 찾아다니며 눈으로 확인했어요. 벽돌도 직접 골랐는데,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쉽지 않았지요. 두 사위가 주도하는 가운데 수시로 가족회의가 열렸고, 그런 노력 끝에 이 집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계단실 디딤판으로 화이트오크 집성판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층 가족실에는 실내로 햇살과 바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남북 방향으로 큰 창을 냈다. 2층 복도는 가족실로 꾸몄다. 공간의 앞뒤로 낸 넓은 창은 집안 가득 햇살을 끌어들이거나 바람이 다니는 통로가 된다. 2층 복도에서 내려다 본 1층 공용 공간의 모습. 2층 공용 화장실. 2층 서쪽 방. 2층에는 복도를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에 각각 방이 하나씩 있다. 2층 서쪽 방 발코니. 개방감과 아늑함건축주 가족은 집을 설계하며 ‘개방감’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천장을 높게 해 웅장한 느낌을 주었다. 창을 크게 많이 설치해 내 외부 풍경이 실내까지 시원하게 들어오도록 했다. 앞뒤로 낸 창은 그대로 바람길이 돼 실내는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쾌적할 정도다. 하지만 개방감을 위해 넓게 낸 창이 단열 성능을 떨어뜨리지는 않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건축주는 작년 말께에 입주해 겨울을 나면서 추위는 없었다고 한다. 대부분 창에 시스템 창호를 설치하는 등 기밀과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향으로 크게 낸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와 실내를 덥혀주었기 때문에 난방기구 사용도 많지 않았다고 건축주는 덧붙였다. 장성 주택의 또 다른 묘미는 마당이다. 오랫동안 조경 업체를 일구어온 건축주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마당에 정원을 꾸몄다. 잔디를 깐 마당을 낮추고, 울타리처럼 마당 주변을 야트막한 흙담으로 감쌌다. 그리고 그 위로 소나무를 비롯해 조경수를 심어 시선을 살짝 가렸다. 그 결과 저 멀리 평야 끝으로 향하던 시선이 정원 안에 머물며 아늑함이 느껴진다. 이는 개방감을 가진 실내와는 또 다른 장성 주택의 묘미가 아닐 수 없다. 건축주의 집에서 한 집 건너 위치에 건축주의 큰딸이 사는 주택이 있다. 큰딸의 집은 보이드가 없이 하나의 매스로 디자인해 심플한 인상을 준다. 큰딸의 집 실내 역시 건축주의 집처럼 개방감을 한껏 높여 탁 트인 느낌을 준다. 4대가 모여 사는 마을건축주는 집을 지으며 좁은 농로였던 진입로의 폭을 8m 가량 넓히기도 했다. 마을 초입과 남단에 건축주가 집을 지며 마을의 이미지도 단정해졌고, 도로까지 넓어져, 보는 이들은 개운함을 느낀다고 한다. 전교 학생이 딱 한 명이었던 인근 초등학교도 지금은 학생이 일곱 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그만큼 마을은 젊어지고 활기가 생겼다. 건축주는 장모와 딸들을 위해 집 몇 채를 더 지을 계획이라며, 한마을에서 4대가 이웃해 사는 꿈을 꾸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해 답답한 생활을 했잖아요? 제 손녀들은 이곳에서 예전에 우리가 자라던 모습처럼 들판에서 노닐었습니다. 답답한 도심 아파트 생활이 불편해 이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곳을 손녀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고 싶습니다.” 모던한 스타일의 외관과 황회색의 벽돌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경 전문가인 건축주는 정원 마당을 낮추고, 주변에 울타리처럼 야트막한 흙담을 둘러 아늑한 느낌을 연출했다. 남향으로 넓게 낸 장성 주택의 창과 앞마당은 개방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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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전남 장성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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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모두가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있는 넉넉한 공간, 김포 주택
- 가족 구성원 모두가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바란 건축주. 조용한 전원생활 로망을 이룰 한적한 부지를 찾아 그곳에서 집짓기 꿈을 이뤘다. 전체 형태는 건축주 요구를 반영한 설계로 자연스럽게 커졌고, 외관은 시공사에서 마련한 몇 가지 장치로 따뜻하게 조성됐다. 건축주는 새롭게 시작한 전원생활에 만족해하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글 남두진 기자사진 및 자료협조 윤성하우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김포시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47.10㎡(135.25평)건축면적 170.64㎡(51.62평)연면적 342.57㎡(103.63평)지하 58.92㎡(17.82평)1층 144.89㎡(43.83평)2층 138.76㎡(41.97평)다락 58.35㎡(17.65평)건폐율 38.17%용적률 63.44%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 벽 -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도배 / 벽 - 도배 / 바닥 - 오크/월넛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알루미늄 징크, PF보드 / 외벽 - 세라믹 사이딩, 압출법 보온판 / 내벽 - 도배 계단 디딤판 - 오크 집성판 / 난간 - 평철 난간 창호 이건창호 현관도어 성우스타게이트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지하 취미실. 슬하에 자녀 넷을 둔 건축주 부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방 4개의 아파트에서 지내자니 누군가는 거실에서 자야 하는 상황이었다. 건축주는 아파트를 벗어나 단독주택을 계획하기로 했다. “처음 시작은 안면이 있던 건축사사무소 소장님께 의뢰했어요. 상담을 통해 디자인 시안을 받았지만 요구사항을 적당히 반영한 내부와는 다르게 외부에서 느껴지는 부족함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직영공사를 계획했는데, 이것도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결국 전문 업체를 통해 시공을 맡기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건축주는 유명하다는 여러 업체를 다녔지만, 그중 윤성하우징에서 가장 꼼꼼하고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윤성하우징의 무차입 경영원칙은 더욱 신뢰가 가는 점 중 하나였다고. “친절한 상담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기존 계획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준 박정배 팀장님의 응대에 윤성하우징이라면 믿고 맡겨볼 수 있겠구나 하고 안심했습니다. 상담 후 새롭게 디자인된 시안을 받았을 때는 이대로만 지어진다면 아무리 돈이 들어도 후회는 없겠다 싶었어요.”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새롭게 전원생활을 시작한 건축주 부부. 주택에 많은 가족 구성원을 담아내면서 모두가 만족스러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살펴보자. 수납장을 포함하도록 넓게 계획한 현관. 대리석 마감과 펜던트 조명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이실링을 적용해 가족 구성원이 한데 모여도 답답하지 않은 거실은 스토브, 포인트월, 2층 패턴 난간을 사용해 넓지만 삭막하지 않은 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방과 식당은 일체형으로 계획해 동선에 편리함을 주었고, 상부장은 과감히 제외해 공간에 개방감을 더했다. 주방 팬트리. 1층 공용화장실. 날씨에 따라 폴딩도어를 개폐함으로써 색다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실내 테라스. 안방은 가벽으로 영역을 나눠 동선에 재미를 더했다. 안방 드레스룸. 안방 화장실. 집짓기 진행 방향 바꿔 만족한 결과까지건축주는 김포와 일산을 중심으로 여러 단독주택 단지를 찾아다녔다. 일산은 땅이 협소해 건축주가 바라는 형태를 담아내기에는 어려웠다. 김포는 주변 상가와 뒤섞여 있어 오히려 아파트보다 어수선하고 사생활 보호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부지를 찾는 긴 여정 끝에 건축주는 지금의 장기동 택지 지구를 만났다. 135평 대지 면적은 건축주의 로망을 실현하기에 충분했다. 또, 주변에 상가가 없었기 때문에 조용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도 가족 구성원 의사와 일치했다. 주택은 3층 형태로 앉혔다. 징크 특유의 안정적인 느낌과 베이지 톤 세라믹 사이딩 마감재는 멀리서부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낮게 계획한 담장은 소통이 단절된 아파트와는 반대로 누구라도 반갑게 맞이할 준비가 된 듯 긴장을 덜어준다. 전체적인 형태는 6명의 가족 구성원을 담은 계획으로 자연스럽게 커지게 됐다. 이때, 박 실장은 몇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가족 구성원의 불편함 없는 생활을 위해서는 집의 규모가 클 수밖에 없었어요. 자칫 주택이 부지에서 튀어 보일 우려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안쪽으로 매입한 현관과 실내 데크, 2층과 옥상에 계획한 외부 테라스, 다양한 형태의 창호와 같이 몇 가지 장치를 마련해 시각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담장 문으로 들어와 집과 좀 더 가까워지니 바닥 벽돌과 정원 조경 그리고 주택이 한눈에 담긴다. 때마침 산 너머로 저물어가는 해까지 더해져 모든 것이 군더더기 없이 조화를 이뤘다.“주택과 잘 어울리는 외부 계획으로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가며 참 예쁘다고 느꼈으면 했는데, 그게 비전문가인 제가 계획하기에는 어렵더라고요. 여러 가지 사례를 참고해 보았지만, 도저히 제 머릿속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업체에 맡겼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좀 더 일찍 맡겼더라면 고생을 조금은 덜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건축주는 외부 계획이 만족한 듯 웃으며 얘기했다. 패턴을 적용한 난간과 응접실이 보이는 2층 복도. 0 2층에 마련한 작은 주방. 뒤 쪽에 큰 창을 설치해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2층 응접실. 정면에 위치한 침실은 향의 장점을 살려 복층으로 계획해 다락을 마련했다. 개방형 가벽과 펜던트 조명으로 영역을 구분한 침실. 박공지붕 형태를 살려 테라스를 가진 다락을 계획했다. 넓지만 적절한 포인트 둔 공간 계획현관문을 열면 넓은 전실을 마주한다. 전실 한쪽에는 가족 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물건을 구비할 수 있도록 벽에 매입한 넉넉한 수납장을 계획했다. 주택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눴다. 특히 거실은 넓은 면적이지만 가족 구성원이 한데 모여도 답답하지 않도록 하이실링으로 계획했다. “하이실링 계획과 더불어 높은 곳과 낮은 곳에 각각 설치한 창호는 거실에 탁 트인 개방감을 줘요. 여기에 넓은 면적으로 인해 분위기가 마냥 삭막해지지 않도록 스토브, 포인트월, 매립등, 2층 패턴 난간 등을 함께 계획해 밋밋하지 않은 공간으로 연출했어요.” 거실을 지나 다다른 거실과 식당은 일체형으로 길게 계획했다. 주방 기구는 ㄷ형태로 설치해 조리 동선이 편하고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에 막힘이 없다. 또, 과감히 제외한 상부장으로 일체형 공간은 더욱 돋보인다. 식당 앞쪽에는 목재로 마감한 실내 데크를 연계해 전체 공간에 포인트를 두었다. “날이 좋을 때는 폴딩도어를 열고 앞마당과 연계해 실내 캠핑장으로 이용할 수 있고,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엔 아늑한 산장 카페처럼 연출할 수도 있어요. 또, 외부를 연결한 구조로 음식 냄새가 공간에 남지 않으니 일석이조 효과가 있는 셈이죠.” 사적 공간에는 건축주 부부가 지낼 안방을 배치했다. 가벽을 사이에 두고 침실과 드레스룸을 구분한 계획은 일반적인 실 계획과 달라 동선이 재미있다. 2층은 온전히 자녀들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건축주 요구대로 화장실을 갖춘 방을 네 개 구성했고, 이중 정면에 위치한 방은 향의 장점을 살려 테라스를 배치하거나 복층을 두었다. “이 주택은 2층에 주방이 하나 더 있어요. 계단실 옆쪽에 별도로 마련했는데, 자녀들 간의 유대감을 지켜주거나 간단한 식수를 해결하기 위해 1층까지 내려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죠. 때로는 가벼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돼기도 해요.” 이로써 가족 구성원 모두가 화장실을 포함한 개인 공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랐던 건축주의 계획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경사 대지가 가진 레벨 차이를 활용해 지하층을 넣거나 박공지붕 계획으로 자연스럽게 생긴 공간에 테라스를 가진 3층 다락을 마련하는 등 공간을 알차게 계획했다. 전체 인테리어는 오크&월넛 원목마루와 화이트 톤 도배 마감으로 환한 느낌이다. 여기에 간접 조명과 펜던트 조명, 벽 조명을 적절히 조합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처음에 부족한 느낌으로 건축주가 불안해했던 주택은 짜임새 있는 내·외부 계획으로 이제는 어느 곳보다 건축주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준다. “집 짓기 경험이 있던 분들을 직접 만나서 조언을 많이 받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또, 본인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파악해 둔다면 집 짓기를 진행하면서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너무나 만족한 집을 지어 매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외관과 정원이 주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대지가 가진 레벨 차이를 활용해 지하층을 마련했다. 낮은 담장은 소통이 단절된 아파트와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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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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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모두가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있는 넉넉한 공간, 김포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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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는 영종도 주택 & 인테리어
- 주택은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에 건축했다. 주변으로 시야가 트인 대지 조건은 풍광이 훌륭해 거실, 중정, 침실에 햇살을 가득 담아낸다. 주택 외관은 라임스톤과 알루미늄 징크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ㄷ자로 중정을 감싼 평면 설계가 프라이빗한 정원을 제공한다. 형태는 2층에 테라스와 3층에 베란다를 계획해 보다 입체감이 느껴진다. 글 최영환(㈜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DATA위치 인천 중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7.10㎡(101.97평)건축면적 140.24㎡(42.42평)연면적299.99㎡(90.74평)1층 117.36㎡(35.50평)2층 97.52㎡(29.49평)3층 84.25㎡(25.48평)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T0.7 / 벽 - 라임스톤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T220 가등급 / 외벽 - 비드법 보온판 T135 가등급 / 기초 - 비드법 보온판 T125 가등급 창호 LG 하우시스 3중 슈퍼로이 T43 ◆현관 ◆현관은 동쪽에 면한 도로와 접한다. 동선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도록 ㄱ자로 꺾어 내부로 진입하게 계획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신발장 코원하우스 노블핏 ◆거실◆거실은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하이실링으로 계획했다. 바닥과 벽면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해 담백하고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아트 월 포셀린타일 ◆주방&식당◆주방과 식당은 중정을 마주 보는 계획으로 1층 생활공간과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겸한다. 식당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포인트가 됐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세라믹타일,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주방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1층 침실◆침실은 중정을 기준으로 좌측에 위치한 공용욕실 앞뒤로 배치했다. 각 침실은 원목마루 바닥과 천연 원목재 천장으로 계획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공용욕실 아래 침실은 볕이 잘 들어 부모님 방으로 계획했다. Interior Data바닥 헤링본 원목마루 벽 에덴아이오 천역벽지 천장 편백나무 루버 도어 LG 포켓도어 ◆1층 공용욕실◆세면대가 있는 화장실은 현관 옆에 마련해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고, 샤워 시설을 갖춘 욕실은 접근이 편하도록 침실 사이에 배치했다. 바닥과 벽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해 전체 인테리어와 통일성을 주었다. Interior Data바닥 트래버틴 타일 벽 트래버틴 타일, 리브보드, 포인트 타일 천장 SMC 천장마감, 편백나무 루버 세면대 제작 세면대, 세라믹타일 ◆계단실◆계단은 1층부터 3층까지 연속으로 연결하고 원목 디딤판, 챌판, 손스침, 강화유리 난간으로 구성했다. 벽 중간에는 채광을 위한 세로창을 계획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디딤판/챌판 원목 계단재 ◆2층 안방◆안방은 약 8평으로 넓게 계획했다. 아트월 벽면은 볼록한 브릭타일로 시공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천장은 벽면과 반자 사이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브릭형 볼드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LG 포켓도어 ◆파우더룸◆2층 복도와 침실 사이에 위치한 파우더룸은 별도로 화장실과 욕실을 포함하도록 계획했다. 인조대리석 타일로 마감한 벽은 골드 포인트로 장식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세라믹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드레스룸◆드레스룸은 2층 북쪽에 배치했다. 수납은 사선으로 꺾인 평면 형태를 활용해 드레스 행어로 설치했다. 짙은 우드 톤과 목재 패널은 남성스러움이 느껴진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제작가구 도어 LG 여닫이도어 ◆서재◆서재는 1층과 2층 사이에 1.5층인 스킵플로어 형태로 계획했다. 남쪽에 계획한 창은 영종하늘도시의 풍경을 담아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제작가구 ◆베란다&테라스◆베란다와 테라스는 이 주택에서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안방과 연결한 베란다는 시선이 이어지도록 테라스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 특히 테라스 너머로 펼쳐진 영종하늘도시 풍광이 압도적이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LG 여닫이도어 ◆3층 침실◆3층 침실은 작은 드레스룸과 베란다를 포함해 계획했다. 블루 톤 페인트 마감을 적용한 인테리어는 다른 침실과 차별화를 준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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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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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는 영종도 주택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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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는 운남동 주택 인테리어
- 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는 운남동 주택 인테리어 주택은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에 건축했다. 주변으로 시야가 트인 대지 조건은 풍광이 훌륭해 거실, 중정, 침실에 햇살을 가득 담아낸다. 주택 외관은 라임스톤과 알루미늄 징크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ㄷ자로 중정을 감싼 평면 설계가 프라이빗한 정원을 제공한다. 형태는 2층에 테라스와 3층에 베란다를 계획해 보다 입체감이 느껴진다. 글 최영환(㈜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 DATA 위치 인천 중구 운남동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37.10㎡(101.97평) 건축면적 140.24㎡(42.42평) 연면적 299.99㎡(90.74평) 1층 117.36㎡(35.50평) 2층 97.52㎡(29.49평) 3층 84.25㎡(25.48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T0.7 벽 - 라임스톤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T220 가등급 외벽 - 비드법 보온판 T135 가등급 기초 - 비드법 보온판 T125 가등급 창호 LG 하우시스 3중 슈퍼로이 T43 ◆현관◆ 현관은 동쪽에 면한 도로와 접한다. 동선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도록 ㄱ자로 꺾어 내부로 진입하게 계획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신발장 코원하우스 노블핏 ◆거실◆ 거실은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하이실링으로 계획했다. 바닥과 벽면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해 담백하고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아트 월 포셀린타일 ◆주방&식당◆ 주방과 식당은 중정을 마주 보는 계획으로 1층 생활공간과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겸한다. 식당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포인트가 됐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세라믹타일,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주방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1층 침실◆ 침실은 중정을 기준으로 좌측에 위치한 공용욕실 앞뒤로 배치했다. 각 침실은 원목마루 바닥과 천연 원목재 천장으로 계획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공용욕실 아래 침실은 볕이 잘 들어 부모님 방으로 계획했다. Interior Data 바닥 헤링본 원목마루 벽 에덴아이오 천역벽지 천장 편백나무 루버 도어 LG 포켓도어 ◆1층 공용욕실◆ 세면대가 있는 화장실은 현관 옆에 마련해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고, 샤워 시설을 갖춘 욕실은 접근이 편하도록 침실 사이에 배치했다. 바닥과 벽은 포셀린타일로 마감해 전체 인테리어와 통일성을 주었다. Interior Data 바닥 트래버틴 타일 벽 트래버틴 타일, 리브보드, 포인트 타일 천장 SMC 천장마감, 편백나무 루버 세면대 제작 세면대, 세라믹타일 ◆계단실◆ 계단은 1층부터 3층까지 연속으로 연결하고 원목 디딤판, 챌판, 손스침, 강화유리 난간으로 구성했다. 벽 중간에는 채광을 위한 세로창을 계획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디딤판/챌판 원목 계단재 ◆2층 안방◆ 안방은 약 8평으로 넓게 계획했다. 아트월 벽면은 볼록한 브릭타일로 시공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천장은 벽면과 반자 사이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브릭형 볼드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LG 포켓도어 ◆파우더룸◆ 2층 복도와 침실 사이에 위치한 파우더룸은 별도로 화장실과 욕실을 포함하도록 계획했다. 인조대리석 타일로 마감한 벽은 골드 포인트로 장식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세라믹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2층 북쪽에 배치했다. 수납은 사선으로 꺾인 평면 형태를 활용해 드레스 행어로 설치했다. 짙은 우드 톤과 목재 패널은 남성스러움이 느껴진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제작가구 도어 LG 여닫이도어 ◆서재◆ 서재는 1층과 2층 사이에 1.5층인 스킵플로어 형태로 계획했다. 남쪽에 계획한 창은 영종하늘도시의 풍경을 담아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연 페인트 천장 천연 페인트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제작가구 ◆베란다&테라스◆ 베란다와 테라스는 이 주택에서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안방과 연결한 베란다는 시선이 이어지도록 테라스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 특히 테라스 너머로 펼쳐진 영종하늘도시 풍광이 압도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LG 여닫이도어 ◆3층 침실◆ 3층 침실은 작은 드레스룸과 베란다를 포함해 계획했다. 블루 톤 페인트 마감을 적용한 인테리어는 다른 침실과 차별화를 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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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트인 조망으로 햇살 가득 머금는 운남동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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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외장재 믹스 매치한 주택 송산그린시티 쾌적한 家
- 주택은 송산그린시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단지에 위치한다. 100평 대지에 2층 규모로, 삼대가 살기 위해 지은 쾌적한家는 모던한 디자인에 호주산 점토벽돌과 알루미늄 강판, 알루미늄 징크 등 서로 다른 외장재를 믹스 매치한 외관이 매력적인 주택이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배면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334.00㎡(101.03평)건축면적 129.82㎡(39.27평)건폐율 38.87%연면적 254.19㎡(76.89평)1층 129.82㎡(39.27평)2층 124.37㎡(37.62평)다락 47.85㎡(14.47평)용적률 76.1%설계기간 2020년 8월~11월공사기간 2020년 11월~2021년 3월설계 메타건축사사무소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외벽 - 점토벽돌(호주산), 알루미늄 골강판 데크 - 석재데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외단열 - R23 글라스울내단열 - R19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집성판난간 - 평철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 디크닉)현관 단열 현관문(성우스타게이트, 브리즈다크그레이)조명 공간조명, 비츠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가구 한샘키친(유로300 터치블랙)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주택의 배면과 안마당. 층간 소음 공해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도심의 일반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최대 단점은 층간 소음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있다지만, 한 건축물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여러 가구가 모여 사니 소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층간 소음 공해에 노출돼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소음에 집중하게 되기 일쑤다. 집 안을 걸을 때나 방문을 여닫을 때,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심지어 잠잘 때조차 자신이 내는 소음은 물론, 다른 이가 내는 소음까지 집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이 소음들을 멈출 방법 찾기가 생활을 지배하게 된다. 최주용 씨는 이렇게 층간 소음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아파트 환경이 싫었다.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했지만, 층간 소음 공해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바람이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공동주택에 살던 많은 이들이 층간 소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단독주택을 선택했듯이, 최주용 씨도 단독주택을 지어 살기로 결심하게 됐다. 현관에서 실내로 들어서면 맞은편으로 거실이 보인다. 왼쪽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있고, 오른쪽에는 반 간살 형태의 가벽 넘어 주방 및 식당이 배치돼 있다. 현관 근처에 설치한 건식 세면대와 간이 욕실. 1층에는 주로 공용공간을 배치했기에 샤워부스를 갖춘 욕실은 1층 어머니 방에만 있다. 스킵플로어 단차로 복도와 공간을 분리해 놓은 1층 거실. 바닥과 벽은 톤만 달리한, 같은 디자인의 타일로 마감해 편안한 분위기를 낸다. 벽 쪽으로 조리대와 수납장을 ‘ㄱ’자형으로 배치하고, 식사 공간에 식탁을 가운데에 놓고 널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 및 식당의 바닥은 관리가 손쉬운 포셀린타일로 마감했다. 어머니가 사용하는 1층 방. 욕실과 드레스룸을 갖춘 마스터룸이며, 침실은 차분한 분위기가 나는 카키색 벽지로 마감했다. 노모 방 옆에 배치돼 있는 욕실. 쾌적한 도시에 지은 쾌적한 家단독주택 라이프를 결심한 지는 2~3년 정도 됐다. 그때부터 부지를 찾아다녔다. 가족 모두를 위한 결정이지만, 한참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지를 찾을 때 아이들이 다닐 학교와 가까운지, 버스정류장은 근처에 있는지를 가장 먼저 살펴봤다. 그러다 지금의 송산그린시티 내 부지를 만났다. 주 활동 지역인 안산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집 근처에 편의점 등 생활 편의 시설이 있어 만족스러워 평당 450만 원에 100평 정도 구입했다. 쾌적한 家는 송산 그린시티 내 ㈜윤성하우징의 모델하우스 ‘안마당’을 쏙 빼 닮았다. 이유인즉 최주용 씨 부부가 여러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다 ‘안마당’을 방문했을 때, 가족들의 바람을 그대로 반영해 지은 것마냥 모던한 디자인에 안마당을 품은 구조, 1층과 2층으로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을 나눈 설계까지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이다. 2층 가족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은 따뜻한 느낌의 집성판과 시크한 분위기의 평철 난간을 매치했다. 부부 침실은 계단을 오르자마자 왼쪽에 배치돼 있다. 이 방 역시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을 모두 갖추고 있다. 2층 복도에는 두 형제가 나란히 앉아 공부할 수 있도록 책상 두 개를 놓을 예정이며, 더 나아가 자유로운 서재가 될 것이다. 2층 복도 입구에 위치한 아이 방. 방 안에 공부할 수 있는 작은 스터디룸도 마련해두었다. 2층 복도 끝에 위치한 또 다른 아이 방. 널찍한 창으로 채광이 넉넉하게 들어온다.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침대 옆에 작은 침실등을 달아두었다. 2층 복도 끝. 작은방 옆에 위치하는, 두 형제가 주로 사용하는 욕실이다. 세면실과 샤워실, 화장실을 유리 부스로 나누어 두었다. 두 형제가 사용하는 욕실이기에 세면대도 2개를 배치했다. 인테리어는 내추럴 모던으로쾌적한 家는 안마당을 가운데에 품은 형태로 설계됐다. 1층에는 거실, 주방 및 식당, 어머니 방을 계획하고, 2층에는 부부와 두 아이들의 방, 가족실을 배치했다. 지붕은 박공 형태를 취한 덕에 다락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주택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는 따스함을 일상 속에 부드럽게 풀어낸 ‘내추럴 모던 스타일’로 선택했다. 실내로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주방과 식당이 보이는데, 현관 입구에서 안으로 향하는 외부 시선을 차폐하지만, 답답함이 없도록 상부가 간살 형태인 가벽을 설치했다. 주방은 키 큰 장과 상부 장을 한쪽 벽에 설치하고, 나머지 벽면에 후두만 설치해 주방이 널찍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식사 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바닥은 관리가 쉽도록 포셀린타일로 마감했다. 이렇게 바닥을 서로 다른 자재로 마감하는 것은, 벽은 없지만 명확히 다른 공간임을 알리는 장치가 된다. 거실은 스킵플로어로 단차를 두어 복도와 분리된 공간임을 알린다. 1층에 위치한 방은 노모가 사용하는 곳으로 드레스룸과 욕실까지 갖춘 마스터룸 타입으로 마련했다. 침실은 차분한 카키 컬러의 실크벽지를 선택했다. 2층의 부부 침실은 시크한 느낌의 진그레이 컬러를 선택했고, 간접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무드를 연출했다. 나머지 방 2개는 아이들이 사용할 침실로, 하나는 스터디룸과 침실을 분리한 형태, 나머지 하나는 통합 형태로 계획했다. 다락은 추후 형제들의 취미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가족실과 아들 방 사이로 다락 입구 계단. 단독주택 라이프 만족도는 ‘최상’처음 누리는 단독주택 라이프가 어떤지, 힘든 점은 없는지 궁금했다. “4월 3일에 입주했고, 현재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우리 가족끼리 펜션으로 놀러 온 기분이 들어 가족 모두가 매우 좋아합니다. 위층의 층간 소음에서 벗어났고, 늦은 시간에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걱정 없어 마음이 편해졌고요. 또 영화를 볼 때나 음악을 들을 때 이웃 눈치를 안 봐서 좋습니다. 힘든 점은 딱 하나, 청소해야 할 공간이 많아져다는 걸 들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 외 좋은 점들이 많아 그 점도 가족들을 부지런하게 만들어 준 것 같아 장점같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최대한 다양한 집을 둘러보세요. 모델하우스도 많이 둘러보고 상담도 꼭 해보시고요. 그래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좋은 시공사를 만날 수 있고,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산은 10~20% 정도 넉넉하게 잡아두세요. 집을 짓다 보면 날씨나 외부 요인에 의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평생 살 집이다 보니 좋은 자재에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완충녹지와 접하도록 안마당을 배치한 뒤, ‘ㄱ’자형으로 설계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안마당을 품은 주택 배면쪽으로 창을 냈다. 사철 내내 초록을 누리고 싶어 안마당에는 에메랄드 골드 다섯 그루, 소나무 세 그루 등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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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외장재 믹스 매치한 주택 송산그린시티 쾌적한 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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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망의 영화 ‘기생충’ 박 사장네 콘셉트 동해 오션뷰 주택 & 인테리어
- 건물 매스 자체가 포인트인 이 주택은 누구에게나 인상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외장재는 모던한 느낌을 표현하도록 깔끔한 점토벽돌과 세라믹타일을 사용했다. 모던한 외관 라인과 벽돌을 조합한 파사드에선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전해진다. 1층은 부족한 완충녹지 부분을 살리고 중정을 마련해 가족만을 위한 안락한 가든 뷰를 만들었다. 2층은 확 트인 동해와 바로 마주하도록 설계해 건축주가 가장 신경 쓴 조망에 대한 니즈를 충분히 반영했다. 주택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좋은 위치라 조망에 중점 두고 계획한 만큼 통창을 많이 사용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갖췄다. 또, 바다와 인접해있으므로, 지붕에 알루미늄 징크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강원 동해시 평릉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02.90㎡(121.88평)건축면적 108.23㎡(32.74평)건폐율 26.86%연면적 178.47㎡(53.99평)1층 105.52㎡(31.92평)2층 72.95㎡(22.07평)용적률 47.38%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0.7 알루미늄 징크 벽 - 점토벽돌, 세라믹타일데크 - 합성목 데크, 석재 데크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무늬목 패널 벽 - 친환경 벽지, 무늬목 패널, 수입 대리석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 수입 타일계단실 디딤판 - 금속 오픈 계단, 멀바우 집성목난간 - 제작 유리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외벽 - 글라스울 R32(가등급), T5 스카이텍창호 T43 3중유리 시스템 창호현관문 INGRESSO, Helsinki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건축주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박 사장네 집을 보고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내부와 넓은 거실 창으로 보이는 뷰가 인상적이라고 했다. 따라서 박 사장님 집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방향을 설정하고 설계를 시작했다. 건축주 어머니가 사용하는 1층은 천연 목재와 수입 대리석으로 웅장함을 더하고, 건축주가 사용하는 2층은 산뜻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공간 곳곳에는 호텔 분위기가 녹아들도록 연출했다. 고재로 연출한 1층 복도와 무채색 계열 타일과 벽등으로 꾸민 욕실이 돋보인다. ◆현관◆ 입구에 강렬한 첫인상을 주기 위해 복합 대리석 타일과 천역석을 조합해 바닥을 마감했다. 자동 중문을 설치해 물건을 들고 들어오거나, 손이 자유롭지 못해도 편하게 드나들도록 만들었다. <개요>면적 5.17㎡(1.56평)바닥 수입 폴리싱타일(BNT)벽 수성도장천장 수성도장 ◆복도◆중문에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안방으로 가는 긴 복도가 나온다. 복도는 철재로 만든 오픈형 계단과 프리미엄 무늬목 패널을 마감한 벽, 은은한 빛을 내는 벽등을 설치해 호텔 로비를 연상케 했다. 복도에 있는 문은 모두 무늬목 패널로 통일감을 줬다. <개요>면적 13.62㎡(4.12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벽 원목 패널(퀄커스)천장 친환경 벽지 ◆거실◆메인 거실은 큰 창을 설치해 시원을 조망을 갖추고 빛도 풍부하게 끌어들였다. 대형 포세린 박판 타일을 아트월에서 주방까지 연결해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했다. 거실 천장엔 일부 프리미엄 무늬목 패널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복도와 이어지도록 했다. <개요>면적 19.09㎡(5.77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벽 원목 패널(퀄커스), 수입 타일 마감천장 원목 패널(퀄커스), 친환경 벽지 ◆주방/식당◆짙은 원목마루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산뜻한 올리브그린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현관 복도에서 주방까지 이어지는 키 큰 장을 설치해 수납을 극대화했다. 주방 포인트는 키 큰 장 도어를 열면 다용도실로 연결되는 것이다. <개요> 면적 18.65㎡(5.64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수입 타일 천장 인테리어 필름, 친환경 벽지 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미니 주방과 김치냉장고, 소형 가전을 배치할 수 있는 시크릿 공간이다. <개요>면적 5.17㎡(1.56평)면적 포셀린타일(BNT)면적 포셀린타일(BNT)면적 수성 도장 마감 ◆1층 안방◆1층엔 공용 공간과 동선을 구분한 메인 안방이 있다.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는 웅장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입구에서 방 크기를 짐작하도록 최대한 넓게 양개 여닫이 도어를 설치했다. <개요>면적 13.62㎡(4.12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벽 친환경 벽지천장 친환경 벽지 ◆1층 안방 욕실◆건축주 어머니가 사용할 욕실은 심미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멀티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과 바닥은 미끄럽지 않은 포셀린타일을 적용하고, 건식과 습식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세면대 하부장을 제작해 적절한 수납도 확보했다. <개요>면적 5.97㎡(1.80평)바닥 포셀린타일(BNT)벽 포셀린타일(BNT)천장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1층 공용 욕실◆건축주는 손님들이 주로 사용할 공용 화장실이 프라이빗하면서 고급스럽게 보이길 원했다. 따라서 벽과 바닥 모두 블랙 계열 포셀린타일을 적용하고, 천장에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조도를 만들어 만족스럽게 완성했다. <개요>면적 2.97㎡(0.90평)바닥 포셀린타일(BNT)벽 포셀린타일(BNT)천장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계단◆계단실은 오픈형 철재 계단에 브론즈 유리 난간을 설치해 실과 실을 연결하는 시선이 차단되지 않도록 했다. 계단실 상부에 설치한 유리 모양 펜던트 조명은 1층과 다른 2층의 산뜻한 분위기를 알리는 요소다. <개요>면적 4.03㎡(1.22평)계단 금속 오픈 계단, 멀바우 집성목난간 유리(브론즈) ◆2층 복도◆밝은 계열 헤링본 마루를 적용하고, 은은한 그레이 컬러로 벽을 마감해 1층과 다른 분위기를 냈다. <개요>면적 3.87㎡(1.17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 벽지천장 인테리어 필름, 친환경 벽지 ◆2층 침실◆확 트인 동해가 보여 최고의 오션 뷰를 제공하는 넓은 창이 인상적이다. 은은한 색으로 벽을 마감하고 조명과 커튼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고급 호텔의 한 공간을 옮겨온 것 같다. <개요>면적 13.16㎡(3.98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 벽지천장 친환경 벽지 ◆2층 욕실◆2층 욕실은 건축주 전용 공간이다. 내부는 블랙 계열 타일과 톤 다운된 무채색 계열 소품을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로 마감했다. <개요>면적 4.55㎡(1.37평)바닥 포셀린타일(BNT)벽 포셀린타일(BNT)천장 수성 도장 마감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2층 한실◆햇살이 잘 드는 한실은 건축주 어머니의 취향을 담았다. 어머니와 건축주의 취미인 그림과 차를 즐기는 공간이다. <개요>면적 11.30㎡(3.41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 벽지천장 친환경 벽지 ◆2층 가족실◆1층과 독립적으로 계획한 2층 가족실에는 간편한 미니 주방을 마련해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만들었다. 가족실과 연결한 데크는 해변이 내려다보여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층 가족실 데크. <개요>면적 11.58㎡(3.50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 벽지천장 친환경 벽지주방가구 에넥스 ◆2층 플레이 룸◆일반 방처럼 보이지만 문을 닫으면 완벽한 방음이 되는 ‘플레이 룸’이다. 노래를 좋아하는 건축주가 노래방으로 꾸민 뒤 소음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방음에 신경 썼다. <개요>면적 7.37㎡(2.23평)바닥 방음 시공벽 방음 시공천장 방음 시공 INTERIOR POINT!!짙은 나뭇결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원목 마루 LG지인 지아마루 원목은 나뭇결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원목 마루다. 실제 나무 위를 걷는 듯한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제품 사진은 LG지인 지아마루원목_멀바우 PLAWOOD-10(위), LG지인 지아마루원목_애쉬 PLAWOOD-12(아래) 원목 마루는 천연 나무의 고급스럽고 따뜻한 무드를 공간에 더해줘 집 안의 분위기와 품격을 높여준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공간을 연출하고 싶다면 아름다운 디자인과 안전한 성분의 LG지인의 프리미엄 원목 마루를 추천한다. LG지인 지아마루 원목은 나뭇결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원목 마루다. 실제 나무 위를 걷는 듯한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또한 표면의 브러싱 처리로 실제 원목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살렸다. 또한 나무와 옥수수의 식물 유래성분을 표면층에 적용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최소화해 친환경성 최우수 등급(SE0)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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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망의 영화 ‘기생충’ 박 사장네 콘셉트 동해 오션뷰 주택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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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건축 사례 (2-2)
- 견고하고 자연재해에 강한 CLT 공법 주택2009년 영국 런던에 세계 최초 지상 9층짜리 목조 빌딩이 들어섰다. 2016년에는 캐나다 벤쿠버 브리시티 컬럼비아대에 당시 세계 최고층(높이 53m, 18층) 목조 빌딩 완공 소식을 발표했고, 2018년 8월 일본에선 높이 350m, 지상 7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목조 빌딩을 2041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렇게 초고층 목재 빌딩을 지을 수 있는 건 CLT(구조용 집성판) 공법 덕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 지하_철근콘크리트조, 1·2층 CLT(구조용 집성판) 공법대지면적 597.00㎡(180.90평)건축면적 119.22㎡(36.12평)건폐율 19.97%연면적267.05㎡(80.92평)지하 92.16㎡(27.92평)1층 118.05㎡(35.77평)2층 56.84㎡(17.22평)용적률 29.29%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목재 사이딩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 글루렘 노출벽 - CLT, 수성페인트바닥 - 목재 온돌마루단열재지붕 - R46 글라스울외벽 - R39 글라스울바닥 - T15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PVC 시스템창호(이노틱)설계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02-3143-0057시공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02-518-1090 CLT 공법이란 Cross Laminated Timber 약자로 구조용 집성판을 말한다. 제작 방식이 집성목과 비슷하지만, 한 방향으로 붙이는 집성목과 다르게 CLT는 나뭇결을 직각으로 엇갈리게 붙이는 방식이다. 연결 구조가 견고해 강도가 매우 뛰어나 콘크리트보다 무거운 무게를 지탱하며, 뒤틀림과 휘는 현상도 없다. 이 주택은 2015년 국내 최초로 CLT 공법을 적용해 완공한 것이다. 주요 기둥과 보는 CLT 구조재를 이용하고, 벽체와 바닥은 CLT 패널을 사용했다. 그런데 시공할 당시 국내에서 CLT 패널을 제작하는 곳이 없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건축주 이전제(前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교수, 前 목재문화진흥회 회장) 씨는 CLT 패널을 이용해 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 주택시장과 목조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각계각층 사람들에게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면서 건축 구조재로서 뛰어난 성능을 가진 CLT 공법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다는 게 그 이유다. 이 씨는 화천에 패널 생산이 가능한 합판 프레스를 갖춘 공장을 마련해 직접 패널 제작에 뛰어들었다. 적절한 자재도 없어 여주 산림조합에서 나무를 구하고 건조와 제재 과정을 거친 뒤 다시 화천 공장으로 가져와 패널을 제작해야 했기에 주택을 완공하는 데 1년 넘게 걸렸다. 벽면에 노출한 자재가 CLT(구조용 집성판) 자재다. 벽체를 하나의 패널로 만들어야 하지만, 당시 생산 시스템을 갖춘 공장이 없어 건축주가 직접 합판 크기로 제작해 이어 붙였다. TV 장식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CLT 자재로 만들었다. 흰색 가구와 마감재로 영역을 표현한 주방이 목재와 어우러져 더욱 포근해 보인다. 채광창으로 들어온 빛이 실내를 비춰 색감이 편안하다.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도 CLT를 노출해 통일감을 줬다. 깔끔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침대 헤드 부분과 천장 면을 흰색으로 마감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패널은 가로 1.2m, 세로 1.4m 합판 크기다. 원래 벽채를 하나의 패널로 완성해야 하지만, 국내엔 대형 프레스가 없어 결국 합판 크기로 패널을 제작해 이어붙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외국에선 최대 길이 18m, 폭 5m까지 패널을 제작해 다양한 대형 건축물에 활용하며, 미래의 콘크리트로 불리는 CLT 공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도 2018년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CLT 패널 제작 소식을 알렸고, 이후 CLT 공법을 이용한 건축 소식이 간간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근해 보이는 고벽돌과 차가운 성질의 금속 지붕이 잘 어우러진다. 곡선이 아름다운 처마 깊은 집 경량+중목 구조 강릉 지안이네모더니즘이 지배하는 시기에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말이 진리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말하듯 강릉 지안이네는 ‘기능이 형태를 따른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목조주택의 디자인 다양성을 보여준 실험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구성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강원 강릉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 중목구조대지면적 710.00㎡(214.77평)건축면적 155.25㎡(46.96평)건폐율 21.87%연면적 161.71㎡(48.92평)용적률 22.78%설계기간 2017년 6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6월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내부마감천장 - 합판 위 바니쉬 도장벽 - 친환경 페인트바닥 - 원목마루, 지정타일단열재지붕 - R21 글라스울외단열 - R19 글라스울, THK 50 비드법 보온판설계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 010-3311-3278destiny0913@daum.net 고영성, 이성범, 이미현시공 ㈜위집 아파트에 익숙했던 이들이 단독주택에 살면서 가장 걱정하는 게 안전이다. 마당은 특히 외부 간섭을 받는 곳이라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며, 건축주도 이와 같은 안전을 우려했다. 따라서 오각형 대지 형상 따라 공간을 구성하고, 아늑하고 안전한 마당을 위해 중정형 주택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동쪽에 있는 지안이네 외갓집과의 관계성을 고려해 한쪽이 열린 ‘ㄷ’자 형태로 배치했다. 강릉 지안이네는 주택 밀도와 높이가 낮은 시골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지형 레벨을 이용해 최대한 낮췄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 대지를 가득 채운 볼륨도 주변과 어울리지 않고 위화감을 줄 수 있어 좁은 도로와 접해 있는 별채 지붕을 최대한 낮고 완만한 경사로 얹어 도로 폭에 맞는 스케일로 계획했다. 대지 모양 따라 곡선으로 처리한 내부는 복도부터 건축주 침실까지 스킵플로어를 형성해 오픈스페이스와 함께 입체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목구조를 선호한 건축주 요구를 충족하고 곡선의 넓은 공간을 구성하려면 경량 목구조로 형태를 잡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지붕을 지지하기 위한 중앙 곡선 상부와 다락, 용마루에 중목 구조를 사용했다. 내외부에 노출된 기둥과 보에도 중목 구조를 사용해 중량감을 표현했다. 그 외 벽체와 서까래는 경량 목구조를 적용했으며, 처마에선 경량 목구조를 드러내 따뜻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냈다.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집 주변 풍경이 반긴다. 주방 상부에 적층 형태로 올린 거실은 오픈스페이스 공간을 형성하면서 실내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주방 정면에 곡선으로 휘는 창이 파노라마처럼 풍경을 담아낸다. 부부 침실 천장도 지붕 형태에 따라 모양이 독특해졌다. 책상에 앉은 높이에 가로 창을 내 언제나 풍경을 바라보게 했다. 현관에선 창 너머로 앞쪽 마당 툇마루와 뒷마당, 작은 중정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집 안에 들어서면 다시 펼쳐지는 외부 풍경이 여유롭게 다가온다. 뒷마당과 중정, 별채, 도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주방은 이 집의 중심에 해당하며 모든 곳을 바라보는 구조라 마당에서 노는 아이와 별채에서 일어나는 행위 등을 살필 수 있다. 이러한 위치와 구조로 인해 주방은 단순히 요리와 식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음악 감상과 독서, 때론 응접실 역할을 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주방 상부에 적층 구조로 얹은 거실은 주택 내부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주며, 주방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별채와 이어진 짧은 회랑은 단순히 비를 피해 이동하는 통로 개념을 넘어 여러 행위의 공간으로 사용된다. 0.8m 레벨 차이로 형성되며 외부 마당은 별채와 마주하는 정주 공간 사이에 위계를 형성한다. 이것은 외부인이 내부로 진입했을 때 별채로 접근하기는 수월하지만, 주거동으로 접근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기 위한 장치다. 각 공간은 툇마루와 평상을 통해 실내외 공간을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선을 교차하고 집 안 어디에서나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회랑에서 본 건물과 마당 야간 풍경. 회랑은 단순히 이동과 비를 피하는 기능 외에 다양한 행위를 벌일 수 있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경쾌해 보이는 박공지붕이 유연한 곡선으로 이어져 회랑까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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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건축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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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건축 사례 (2-1)
- 매스와 매스를 절묘하게 조합한 경량 목조주택 의귀하루의귀하루 주택은 하층 매스에 상층 매스를 끼워 넣은 듯한 모습이 재미난 첫인상을 준다. 독특한 형태에 의해 보는 각도에 따라 건물이 떠 보이거나 하나 또는 두 개의 건물로 보이기도 한다. 매스와 매스의 절묘한 결합과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6.20㎡(117.67평)건축면적 389.00㎡(62.79평, 게스트하우스 포함)건폐율 26.94%연면적140.85㎡(42.61평)1층 101.85㎡(30.81평)2층 39.00㎡(11.80평)다락 10.89㎡(3.29평)용적률 36.21%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그래뉼, 청고벽돌바닥 - 제주 디딤석내부마감천장 - 합지벽지, 도장벽 - 합지벽지바닥 - 구정강마루(오크뉴클래식)계단실디딤판 - T38 라디에타파인난간 - 원형 파이프, 백색도장단열재지붕 - R32 글라스울외벽 - T70 비드법 보온판 2종1호내벽 - R21, R11 글라스울창호 로이3중 시스템창호(레하우)현관 기밀도어(살라만더)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시공 레아하우징 010-2908-8101 자연에서의 삶을 꿈꾸던 부부가 팍팍한 서울 생활에 지쳐 제주도로 귀농해 집을 짓기로 했다. 당호는 돌아와 몸을 의지할 곳이란 뜻으로 ‘의귀하루’라고 짓고, 귤 농장을 가꾸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새로운 삶을 계획했다. 건축가는 설계에 앞서 크게 세 가지 틀을 세웠다. 첫째, 귤 밭과 잘 어우러지는 건물일 것. 둘째, 게스트하우스와 주인집의 사생활이 독립적일 것. 셋째 주인집과 게스트하우스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대지는 도로보다 낮다. 이런 경우 보통 대지 경계에서 건물을 이격해 배치하지만, 이곳 환경은 건물이 주변과 동떨어진 느낌을 줄 수 있어 옹벽을 건물 일부처럼 보이게 만들어 대지와 연계성 가지게 했다. 주택은 수평으로 펼쳐 최대한 귤 밭과 소통하고 위압감을 주지 않으며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귤 밭을 향해 열려있으면서 뒤에 마당을 품은 형태로 앉혔다. 넓게 펴진 1층 매스에 커다란 2층 매스를 축이 엇갈리게 올리고, 형태와 명도를 극명하게 구분했다. 부부 침실에 가로로 긴 창을 내 귤 밭 풍경을 담아냈다.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주방과 거실. 실내로 들어오는 귤 밭 풍경이 실내를 더욱 싱그럽게 꾸며준다. 툇마루처럼 만든 윈도우 시트 하부에 단을 높여 벤치처럼 만들었다. 이곳에 앉아 한가롭게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게스트하우스 거실 상부를 2층까지 오픈하고, 2층은 옥상 테라스와 연계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도 넓은 창을 통해 시원한 귤 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흰색 바탕인 매스에 어두운 매스를 얹어 레벨이 낮은 귤 밭쪽에서 보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공간 나눔에 의해 독특한 형태를 띠는 공간도 재미나다. 언뜻 보면 한 건물 같지만, 자세히 안을 들여다보면 건축주 가족의 주거 공간과 게스트하우스가 사이 마당을 두고 분리됐다. 사이 마당은 주인집과 게스트하우스 손님이 함께 공유하는 장소로, 소음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적절한 유대감이 흐르도록 돕는다. 건물 사이로 한가득 펼쳐진 귤 밭 풍경을 제공하는 사이 마당은 손님과 주인이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하는 기능과 두 건물의 거리를 적절하게 띄워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공유 공간으로 사용하는 1층은 남쪽에 넓은 창을 내 귤 밭과 제주 풍경을 끌어들였다. 그 위에 얹은 2층은 가족 침실이다. 2층은 사적인 공간이라 축을 살짝 비틀어 색다른 풍경을 담아내면서 자연스럽게 게스트룸에서 주인집으로 향하는 시선을 차단했다. 건축주 가족이 사용하는 주택과 게스트하우스 사이에 데크를 설치해 다양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날아오를 듯한 독특한 집 중량 목조주택 비상 飛上골조는 주택 디자인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파주주택 비상은 철근콘크리트로 설계한 건물이었다. 디자인 포인트로 빗각 형태로 세운 기둥을 유지하면서 목조주택으로 짓기 위해 구조변경이 필수였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으며 건축가는 “또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완성도 높은 결과와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건축주 부부를 보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경기 파주시 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755.00㎡(228.39평)건축면적 159.18㎡(48.15평)건폐율 19%연면적174.22㎡(52.70평)1층 122.94㎡(37.19평)2층 51.28㎡(15.51평)용적률 21%외부마감지붕 - 징크벽 - 세라스킨, 아키타일, 적삼목 외데크 - 고흥석 천연석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멀바우 집성판난간 - 단조난간단열재지붕- 수성연질폼(아이씬)외단벽 - 앳홈 EPS내단벽- 글라스울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설계 최부용갤러리하우스시공 한다움건설㈜ 1522-7187 www.handaum.co.kr 건축주 부부는 인터넷 음악 커뮤니티에서 만나 함께 음악으로 교감하다가 결혼했다. 함께 사는 동안 남편 건강이 나빠지자 남편을 위해 친환경 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택은 오랫동안 비어있던 남편 고향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짓기로 했다. 건축을 계획하고 부부는 주택 관련 지식을 얻기 위해 주택 전문지를 탐독하고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녔다.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다 튼튼하면서 친환경인 중량 목조주택으로 짓기로 했다. 외관은 평범하지 않고 눈에 띄는 독특한 형태이길 바랐다. 이렇게 밑그림을 그린 뒤 설계를 맡길 건축사사무소를 물색하던 중 최부용갤러리하우스에서 설계한 ‘비상’이란 주택을 보고 의뢰하게 이르렀다. 비상은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설계되어 있던 거라 중목 구조에 맞게 구조계산을 다시 해야 했다. 구조적인 부분과 미적인 부분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 내력 기둥이 빗각이다 보니 설계팀과 구조기술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수없이 진행했다. 논의 끝에 105×400㎜ 중목 구조재를 2중, 3중으로 대고 철제 브라켓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설계 변경하는 데 2년이나 걸렸다. 골조 작업도 오래 걸렸고, 비용은 예상을 훌쩍 넘어 3배 이상 들어갔지만, 결과는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거실 인테리어는 부부가 직접 화이트로 심플하고 산뜻하게 연출했다. 인테리어 소품도 부부가 발품 팔아 직접 골랐다. 현관에서 주방 및 다실까지 휠체어로 다니기 편하게 턱을 없애고 이동 동선을 넓게 확보했다. 차를 즐기는 부부는 주방 옆에 마련한 다실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1층 부부 침실. 2층 취미실은 부부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도록 만든 특별한 공간이다. 주택은 전면 도로에서 뒤쪽으로 최대한 이격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후면으로 확 트인 전망을 시원스럽게 감상하도록 배치했다. 힘차게 뻗은 빗각기둥은 주택을 돋보이게 만들고 세라믹 아키타일을 붙인 포인트 외벽은 입체감을 더욱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화이트에 깔끔하고 심플한 콘셉트로 가구와 조명 등을 부부가 직접 발품 팔아 선택했다. 내부 곳곳에는 휠체어로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실과 실이 연결되는 부분에 턱을 만들지 않았다. 문도 2층 중문과 화장실 두 곳에만 설치하고 그 외 공간엔 쉽게 드나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1~2층을 편하게 오가도록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해 남편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완성했다. 내력기둥이 빗각이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목(105×400㎜)을 2중, 3중으로 대고 철제 브라켓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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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건축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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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1월 특집 4] 목조주택의 다양한 사례 (2-1)
- 목조주택의 다양한 사례 (2-1) 매스와 매스를 절묘하게 조합한 경량 목조주택 의귀하루 의귀하루 주택은 하층 매스에 상층 매스를 끼워 넣은 듯한 모습이 재미난 첫인상을 준다. 독특한 형태에 의해 보는 각도에 따라 건물이 떠 보이거나 하나 또는 두 개의 건물로 보이기도 한다. 매스와 매스의 절묘한 결합과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26.20㎡(117.67평) 건축면적 389.00㎡(62.79평, 게스트하우스 포함) 건폐율 26.94% 연면적 140.85㎡(42.61평) 1층 101.85㎡(30.81평) 2층 39.00㎡(11.80평) 다락 10.89㎡(3.29평) 용적률 36.21%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그래뉼, 청고벽돌 바닥 - 제주 디딤석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도장 벽 - 합지벽지 바닥 - 구정강마루(오크뉴클래식) 계단실 디딤판 - T38 라디에타파인 난간 - 원형 파이프, 백색도장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외벽 - T70 비드법 보온판 2종1호 내벽 - R21, R11 글라스울 창호 로이3중 시스템창호(레하우) 현관 기밀도어(살라만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레아하우징 010-2908-8101 자연에서의 삶을 꿈꾸던 부부가 팍팍한 서울 생활에 지쳐 제주도로 귀농해 집을 짓기로 했다. 당호는 돌아와 몸을 의지할 곳이란 뜻으로 ‘의귀하루’라고 짓고, 귤 농장을 가꾸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새로운 삶을 계획했다. 건축가는 설계에 앞서 크게 세 가지 틀을 세웠다. 첫째, 귤 밭과 잘 어우러지는 건물일 것. 둘째, 게스트하우스와 주인집의 사생활이 독립적일 것. 셋째 주인집과 게스트하우스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대지는 도로보다 낮다. 이런 경우 보통 대지 경계에서 건물을 이격해 배치하지만, 이곳 환경은 건물이 주변과 동떨어진 느낌을 줄 수 있어 옹벽을 건물 일부처럼 보이게 만들어 대지와 연계성 가지게 했다. 부부 침실에 가로로 긴 창을 내 귤 밭 풍경을 담아냈다.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주방과 거실. 실내로 들어오는 귤 밭 풍경이 실내를 더욱 싱그럽게 꾸며준다 툇마루처럼 만든 윈도우 시트 하부에 단을 높여 벤치처럼 만들었다. 이곳에 앉아 한가롭게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게스트하우스 거실 상부를 2층까지 오픈하고, 2층은 옥상 테라스와 연계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도 넓은 창을 통해 시원한 귤 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택은 수평으로 펼쳐 최대한 귤 밭과 소통하고 위압감을 주지 않으며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귤 밭을 향해 열려있으면서 뒤에 마당을 품은 형태로 앉혔다. 넓게 펴진 1층 매스에 커다란 2층 매스를 축이 엇갈리게 올리고, 형태와 명도를 극명하게 구분했다. 흰색 바탕인 매스에 어두운 매스를 얹어 레벨이 낮은 귤 밭쪽에서 보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공간 나눔에 의해 독특한 형태를 띠는 공간도 재미나다. 언뜻 보면 한 건물 같지만, 자세히 안을 들여다보면 건축주 가족의 주거 공간과 게스트하우스가 사이 마당을 두고 분리됐다. 사이 마당은 주인집과 게스트하우스 손님이 함께 공유하는 장소로, 소음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적절한 유대감이 흐르도록 돕는다. 건물 사이로 한가득 펼쳐진 귤 밭 풍경을 제공하는 사이 마당은 손님과 주인이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하는 기능과 두 건물의 거리를 적절하게 띄워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공유 공간으로 사용하는 1층은 남쪽에 넓은 창을 내 귤 밭과 제주 풍경을 끌어들였다. 그 위에 얹은 2층은 가족 침실이다. 2층은 사적인 공간이라 축을 살짝 비틀어 색다른 풍경을 담아내면서 자연스럽게 게스트룸에서 주인집으로 향하는 시선을 차단했다. 건축주 가족이 사용하는 주택과 게스트하우스 사이에 데크를 설치해 다양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날아오를 듯한 독특한 집 중량 목조주택 비상 飛上 골조는 주택 디자인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파주주택 비상은 철근콘크리트로 설계한 건물이었다. 디자인 포인트로 빗각 형태로 세운 기둥을 유지하면서 목조주택으로 짓기 위해 구조변경이 필수였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으며 건축가는 “또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완성도 높은 결과와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건축주 부부를 보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755.00㎡(228.39평) 건축면적 159.18㎡(48.15평) 건폐율 19% 연면적 174.22㎡(52.70평) 1층 122.94㎡(37.19평) 2층 51.28㎡(15.51평) 용적률 21%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세라스킨, 아키타일, 적삼목 외 데크 - 고흥석 천연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멀바우 집성판 난간 - 단조난간 단열재 지붕- 수성연질폼(아이씬) 외단벽 - 앳홈 EPS 내단벽- 글라스울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설계 최부용갤러리하우스 시공 한다움건설㈜ 1522-7187 www.handaum.co.kr 건축주 부부는 인터넷 음악 커뮤니티에서 만나 함께 음악으로 교감하다가 결혼했다. 함께 사는 동안 남편 건강이 나빠지자 남편을 위해 친환경 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택은 오랫동안 비어있던 남편 고향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짓기로 했다. 건축을 계획하고 부부는 주택 관련 지식을 얻기 위해 주택 전문지를 탐독하고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녔다.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다 튼튼하면서 친환경인 중량 목조주택으로 짓기로 했다. 외관은 평범하지 않고 눈에 띄는 독특한 형태이길 바랐다. 이렇게 밑그림을 그린 뒤 설계를 맡길 건축사사무소를 물색하던 중 최부용갤러리하우스에서 설계한 ‘비상’이란 주택을 보고 의뢰하게 이르렀다. 비상은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설계되어 있던 거라 중목 구조에 맞게 구조계산을 다시 해야 했다. 구조적인 부분과 미적인 부분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 내력 기둥이 빗각이다 보니 설계팀과 구조기술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수없이 진행했다. 논의 끝에 105×400㎜ 중목 구조재를 2중, 3중으로 대고 철제 브라켓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설계 변경하는 데 2년이나 걸렸다. 골조 작업도 오래 걸렸고, 비용은 예상을 훌쩍 넘어 3배 이상 들어갔지만, 결과는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거실 인테리어는 부부가 직접 화이트로 심플하고 산뜻하게 연출했다. 인테리어 소품도 부부가 발품 팔아 직접 골랐다. 현관에서 주방 및 다실까지 휠체어로 다니기 편하게 턱을 없애고 이동 동선을 넓게 확보했다. 차를 즐기는 부부는 주방 옆에 마련한 다실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1층 부부 침실. 2층 취미실은 부부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도록 만든 특별한 공간이다. 주택은 전면 도로에서 뒤쪽으로 최대한 이격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후면으로 확 트인 전망을 시원스럽게 감상하도록 배치했다. 힘차게 뻗은 빗각기둥은 주택을 돋보이게 만들고 세라믹 아키타일을 붙인 포인트 외벽은 입체감을 더욱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화이트에 깔끔하고 심플한 콘셉트로 가구와 조명 등을 부부가 직접 발품 팔아 선택했다. 내부 곳곳에는 휠체어로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실과 실이 연결되는 부분에 턱을 만들지 않았다. 문도 2층 중문과 화장실 두 곳에만 설치하고 그 외 공간엔 쉽게 드나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1~2층을 편하게 오가도록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해 남편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완성했다. 내력기둥이 빗각이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목(105×400㎜)을 2중, 3중으로 대고 철제 브라켓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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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1월 특집 4] 목조주택의 다양한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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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1월 특집 5] 목조주택의 다양한 사례 (2-2)
- 목조주택의 다양한 사례 (2-2) 견고하고 자연재해에 강한 CLT 공법 주택 2009년 영국 런던에 세계 최초 지상 9층짜리 목조 빌딩이 들어섰다. 2016년에는 캐나다 벤쿠버 브리시티 컬럼비아대에 당시 세계 최고층(높이 53m, 18층) 목조 빌딩 완공 소식을 발표했고, 2018년 8월 일본에선 높이 350m, 지상 7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목조 빌딩을 2041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렇게 초고층 목재 빌딩을 지을 수 있는 건 CLT(구조용 집성판) 공법 덕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지하_철근콘크리트조, 1·2층 CLT(구조용 집성판) 공법 대지면적 597.00㎡(180.90평) 건축면적 119.22㎡(36.12평) 건폐율 19.97% 연면적 267.05㎡(80.92평) 지하 92.16㎡(27.92평) 1층 118.05㎡(35.77평) 2층 56.84㎡(17.22평) 용적률 29.29%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목재 사이딩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글루렘 노출 벽 - CLT, 수성페인트 바닥 - 목재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R46 글라스울 외벽 - R39 글라스울 바닥 - T15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PVC 시스템창호(이노틱) 설계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02-3143-0057 시공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02-518-1090 CLT 공법이란 Cross Laminated Timber 약자로 구조용 집성판을 말한다. 제작 방식이 집성목과 비슷하지만, 한 방향으로 붙이는 집성목과 다르게 CLT는 나뭇결을 직각으로 엇갈리게 붙이는 방식이다. 연결 구조가 견고해 강도가 매우 뛰어나 콘크리트보다 무거운 무게를 지탱하며, 뒤틀림과 휘는 현상도 없다. 이 주택은 2015년 국내 최초로 CLT 공법을 적용해 완공한 것이다. 주요 기둥과 보는 CLT 구조재를 이용하고, 벽체와 바닥은 CLT 패널을 사용했다. 그런데 시공할 당시 국내에서 CLT 패널을 제작하는 곳이 없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건축주 이전제(前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교수, 前 목재문화진흥회 회장) 씨는 CLT 패널을 이용해 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 주택시장과 목조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각계각층 사람들에게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면서 건축 구조재로서 뛰어난 성능을 가진 CLT 공법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다는 게 그 이유다. 벽면에 노출한 자재가 CLT(구조용 집성판) 자재다. 벽체를 하나의 패널로 만들어야 하지만, 당시 생산 시스템을 갖춘 공장이 없어 건축주가 직접 합판 크기로 제작해 이어 붙였다. TV 장식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CLT 자재로 만들었다. 흰색 가구와 마감재로 영역을 표현한 주방이 목재와 어우러져 더욱 포근해 보인다. 채광창으로 들어온 빛이 실내를 비춰 색감이 편안하다.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도 CLT를 노출해 통일감을 줬다. 깔끔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침대 헤드 부분과 천장 면을 흰색으로 마감했다. 이 씨는 화천에 패널 생산이 가능한 합판 프레스를 갖춘 공장을 마련해 직접 패널 제작에 뛰어들었다. 적절한 자재도 없어 여주 산림조합에서 나무를 구하고 건조와 제재 과정을 거친 뒤 다시 화천 공장으로 가져와 패널을 제작해야 했기에 주택을 완공하는 데 1년 넘게 걸렸다. 이곳에서 생산한 패널은 가로 1.2m, 세로 1.4m 합판 크기다. 원래 벽채를 하나의 패널로 완성해야 하지만, 국내엔 대형 프레스가 없어 결국 합판 크기로 패널을 제작해 이어붙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외국에선 최대 길이 18m, 폭 5m까지 패널을 제작해 다양한 대형 건축물에 활용하며, 미래의 콘크리트로 불리는 CLT 공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도 2018년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CLT 패널 제작 소식을 알렸고, 이후 CLT 공법을 이용한 건축 소식이 간간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근해 보이는 고벽돌과 차가운 성질의 금속 지붕이 잘 어우러진다. 곡선이 아름다운 처마 깊은 집 경량+중목 구조 강릉 지안이네 모더니즘이 지배하는 시기에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말이 진리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말하듯 강릉 지안이네는 ‘기능이 형태를 따른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목조주택의 디자인 다양성을 보여준 실험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강원 강릉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 중목구조 대지면적 710.00㎡(214.77평) 건축면적 155.25㎡(46.96평) 건폐율 21.87% 연면적 161.71㎡(48.92평) 용적률 22.78% 설계기간 2017년 6월~10월 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6월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 내부마감 천장 - 합판 위 바니쉬 도장 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지정타일 단열재 지붕 - R21 글라스울 외단열 - R19 글라스울, THK 50 비드법 보온판 설계 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 010-3311-3278 destiny0913@daum.net 고영성, 이성범, 이미현 시공 ㈜위집 아파트에 익숙했던 이들이 단독주택에 살면서 가장 걱정하는 게 안전이다. 마당은 특히 외부 간섭을 받는 곳이라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며, 건축주도 이와 같은 안전을 우려했다. 따라서 오각형 대지 형상 따라 공간을 구성하고, 아늑하고 안전한 마당을 위해 중정형 주택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동쪽에 있는 지안이네 외갓집과의 관계성을 고려해 한쪽이 열린 ‘ㄷ’자 형태로 배치했다. 강릉 지안이네는 주택 밀도와 높이가 낮은 시골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지형 레벨을 이용해 최대한 낮췄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 대지를 가득 채운 볼륨도 주변과 어울리지 않고 위화감을 줄 수 있어 좁은 도로와 접해 있는 별채 지붕을 최대한 낮고 완만한 경사로 얹어 도로 폭에 맞는 스케일로 계획했다. 대지 모양 따라 곡선으로 처리한 내부는 복도부터 건축주 침실까지 스킵플로어를 형성해 오픈스페이스와 함께 입체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목구조를 선호한 건축주 요구를 충족하고 곡선의 넓은 공간을 구성하려면 경량 목구조로 형태를 잡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지붕을 지지하기 위한 중앙 곡선 상부와 다락, 용마루에 중목 구조를 사용했다. 내외부에 노출된 기둥과 보에도 중목 구조를 사용해 중량감을 표현했다. 그 외 벽체와 서까래는 경량 목구조를 적용했으며, 처마에선 경량 목구조를 드러내 따뜻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냈다.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집 주변 풍경이 반긴다. 주방 상부에 적층 형태로 올린 거실은 오픈스페이스 공간을 형성하면서 실내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주방 정면에 곡선으로 휘는 창이 파노라마처럼 풍경을 담아낸다. 부부 침실 천장도 지붕 형태에 따라 모양이 독특해졌다. 책상에 앉은 높이에 가로 창을 내 언제나 풍경을 바라보게 했다. 현관에선 창 너머로 앞쪽 마당 툇마루와 뒷마당, 작은 중정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집 안에 들어서면 다시 펼쳐지는 외부 풍경이 여유롭게 다가온다. 뒷마당과 중정, 별채, 도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주방은 이 집의 중심에 해당하며 모든 곳을 바라보는 구조라 마당에서 노는 아이와 별채에서 일어나는 행위 등을 살필 수 있다. 이러한 위치와 구조로 인해 주방은 단순히 요리와 식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음악 감상과 독서, 때론 응접실 역할을 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주방 상부에 적층 구조로 얹은 거실은 주택 내부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주며, 주방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별채와 이어진 짧은 회랑은 단순히 비를 피해 이동하는 통로 개념을 넘어 여러 행위의 공간으로 사용된다. 0.8m 레벨 차이로 형성되며 외부 마당은 별채와 마주하는 정주 공간 사이에 위계를 형성한다. 이것은 외부인이 내부로 진입했을 때 별채로 접근하기는 수월하지만, 주거동으로 접근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기 위한 장치다. 각 공간은 툇마루와 평상을 통해 실내외 공간을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선을 교차하고 집 안 어디에서나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회랑에서 본 건물과 마당 야간 풍경. 회랑은 단순히 이동과 비를 피하는 기능 외에 다양한 행위를 벌일 수 있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경쾌해 보이는 박공지붕이 유연한 곡선으로 이어져 회랑까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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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1월 특집 5] 목조주택의 다양한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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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2] 최우수상_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제주 삼달오름
- 최우수상 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제주 삼달오름 삼달오름은 주거와 스테이가 혼합된 프로그램이다. 서로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주거는 개인적인 욕구를, 그리고 스테이는 불특정 다수의 광범위한 욕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그렇게 두 동으로 구성 된 비정형의 오름 형태를 가진 매스를 땅에 배치시켰다. 글 사진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표)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상 2층, 주차 1대, 높이 5.71m 건축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대지면적 865.00㎡(261.66평) 건축면적 203.33㎡(61.51평) 건폐율 23.51% 연면적 169.99㎡(51.42평) 1층 160.59㎡(48.58평) 2층 9.40㎡(2.84평) 용적률 19.65% 설계기간 2018년 6월~11월 공사기간 2018년 12월~2019월 9월 설계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010-3311-3278 http://formativearchitects.com 설계담당 변주현 시공 전성호 건축비용 4억 5000만 원(3.3㎡ 당 865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돌출이음) 벽 - 신청고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 T24 투명 로이복층유리 데크 - 방킬라이 데크(뒷면시공) 내부마감 천장 - 합판 벽 - 수성페인트 바닥 - 테라조타일,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목 난간 - 22mm 환봉(백색 수성페이트 도장) 단열재 지붕 - T80 열 반사 단열재 / R21 글라스울 외단열 - T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PNS커튼월 현관 LSFD 프리미엄 스틸도어(성우스타게이트) 조명 제이라이팅 주방기구 디자인 바라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배치도 건축주는 어머니의 집과 스테이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충족시킬 수 있는 건물을 의뢰했다. 우리는 어머님의 품을 떠올렸다. 제주에서 생각하는 어머니의 품, 제주가 가진 자연의 품은 무엇인가 떠올려 봤을 때 우린 무려 300개가 넘는 오름이 떠올랐고 그 화산들이 가지는 움푹 파여진 중심의 공간을 생각했다. 따듯함을 가진 중심 공간, 그렇게 제주의 오름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휘어진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한다. 내부에 목 기둥이 노출돼 실내공간의 느낌이 한층 부드럽다. 대지는 제주도 동남쪽 한적한 바닷가 마을 어귀에 위치해 있다. 바다 근처에 있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고 나무로 사방이 둘러싸인 채 땅은 길쭉하고 평평한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띄고 있다. 폐쇄적이고, 무미건조한 형태의 땅에 제주의 특색 있는 지형을 이식하여 지역색을 담고자했다. 1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Structure Composition 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휘어진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내부에서 서까래 아래 부분까지 크게 열린 창들을 가지기 위함이었으며 콘크리트 보를 통해서는 구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중목구조를 통해 보완하였다. 목재로 만들 수 없는 휘어진 보 부재들을 원형강관을 통한 철골로 해결했다. 내부엔 목조 지붕의 서까래를 노출했는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여지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곡면의 벽에 자연스레 어울리는 이형 벽돌타일을 적용했다. 또한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내부에 목 기둥이 노출되었고 실내공간의 느낌이 한층 부드러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목재로 만들 수 없는 휘어진 보 부재들을 원형강관을 통한 철골로 해결했다. 이것은 비정형적인 지붕의 용이한 시공성 확보 그리고 실내에서 구조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진입로에 등지며 각기 사유 중정을 구성하는 형태를 띈다.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내부엔 지붕 서까래를 노출하였으며 예부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여지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외부는 곡면의 벽에 자연스레 어울리는 이형 벽돌타일을 적용했다. 기성제품이 없어, 컷팅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벽돌의 원장이 컷팅되며 발생하는 단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컷팅의 방향을 설정했고, 기존 컷팅 방법에 비해 약 1/2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컷팅되어 규칙적으로 돌출되는 벽돌은 햇볕에 다이나믹하게 반응하는 입면을 구성한다. 고영성·이성범(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 공동 대표 건축사) 고영성 건축가는 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솔토건축을 거쳐 2011년 디자인연구소이엑스에이를 개소했다. 이후 2013년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까지 다수의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간의 표면에 대한 중요성보다 그 본질의 진정성에 주목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이성범 건축가는 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축의 가치를 탐구하고 건축의 본질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이미지와 피상 위주의 건축으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건축적 가치를 모색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건축과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며 BFBarrier Free인증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10-3311-3278 destiny0913@daum.net www.formativearchit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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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2] 최우수상_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제주 삼달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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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21평 돌아가며 사는 집 - 이성범 건축가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6 집은 사람과 자연, 공간이 서로 관계를 맺는 곳이다. 관계 설정에 따라 단순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공간에 부여할 수 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단순한 순환 동선을 가졌지만, 공간 하나하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변주 중심에는 중정이 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인터뷰 사진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HOUSING DATA규모 지상 1층대지면적 232.50㎡(70.33평)건축면적 73.15㎡(22.13평)연면적 70.76㎡(21.40평)건폐율 31.46%용적률 30.43%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외벽마감 테라코트지붕 T0.4 컬러강판창호 PVC 창호 <건축비 산출 내역>가설 및 토공사 400만 원기초 및 구조공사 4000만 원외장공사 1500만 원전기공사 500만 원창호공사 1300만 원설비공사 520만 원부대공사 1500만 원가구제작 1000만 원기타비용 2000만 원(직영 인건비)총비용 1억 180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층고를 최대한 낮추고 내부 마감 공사를 간소화해 공사비를 줄였다. 창호는 로이 복층 유리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PVC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공사비를 산출했다. 붙박이장은 현장 목수 제작을 기본으로 비용을 낮추고 주방은 전문 업체가 설치하는 것을 반영했다 ▶대지 조건 •대지면적 232.50㎡(70.33평)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거주자 조건 및 특징 신혼부부 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 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침실-욕실-주방-아이 방 가족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돌아가며 사는 집’ 설계 포인트● 가족 구성원을 연결해 주는 핵심 공간으로 중정을 설정했다.● 실내 모든 곳에서 중정을 바라보도록 했다.●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내부화된 중정을 통해 개방감을 준다.● 모든 공간에 채광과 환기가 원활하도록 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중정이 공간의 중심으로 작용한다. 거주자는 중정 주위에 배치한 공간을 순환하며 소통하고, 공간과 관계 맺는다. 모든 공간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연달아 배치한 이 집은 일반적인 주택 공간 구성과 다른 점이 많다. 건축가는 각자 개성과 삶을 담아낼 집을 원한 부부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그들의 삶이 투영되길 바랐다. 그러면서 각각의 특징적인 공간에서 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중정은 가족을 연결하는 핵심 공간이자 집 안의 모든 공간을 하나로 엮어주는 가변적인 공간이다. 유기적 연결, 순환형 공간‘돌아가며 사는 집’은 대지 모양을 해석해 형태와 공간 조화를 이뤄냈다. 사다리꼴 모양 대지는 주택을 앉힐 때 자칫 애매한 공간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집은 대지 모양대로 중정을 감싸도록 건물을 배치해 죽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대지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공간 구성 방식도 특별하다. ‘ㅁ’자 구조인 실내 공간은 복도 따라 각 실을 잇고 독립형 공간에는 양쪽에 문을 설치해 막힌 곳 없이 연결되는 순환구조로 계획했다. 이러한 ‘순환’ 개념은 전체 공간 구성의 뼈대를 이룬다. 22평 규모의 건물은 아홉 칸으로 나뉘며, 변화하는 공간과 변화하지 않는 공간으로 분리된다. 먼저 건물 네 귀퉁이에 기능적으로 고정된 현관, 다용도실, 위생 공간, 마스터룸을 배치했다. 현관은 가로 2.6m 세로 1.9m(약 1.5평)로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수납장을 넉넉하게 배치하고 신을 신고 벗는 공간은 최소화했다. 현관에서 벽 따라 설치한 싱크대를 지나면 다용도실이 나온다. 다용도실에는 앞으로 늘어날 주방 도구를 수납할 붙박이장과 세탁기, 보일러가 있다. 다용도실과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위생 공간은 욕조와 변기, 세면대가 전부지만 넉넉한 욕조와 데크 마당으로 연결되는 큼직한 창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 부부 침실로 활용하는 마스터룸은 공간에 변화를 주는 다른 공간과 달리 오로지 부부만의 영역으로 계획했다. 이러한 고정 공간들은 기능에 필요한 최소 면적으로 배치해 나머지 공간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내부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유 기능을 가진 실이 동시에 통로 역할을 하면서 유연한 공간 경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두 개의 기능을 포함한 개별 공간들은 각각 용도와 상황에 따라 벽이나 문, 가구로 구획해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면서 전체 유기적 공간을 형성한다. 공간 중심, 중정돌아가며 사는 집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중정이다. 중정은 기능적인 채광과 통풍뿐만 아니라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정서적인 공간으로 집의 중심이다. 또한, 모든 공간과 접하고 내부로 열린 구조라 실내외를 편리하고 긴밀하게 이어주며, 서로 시선을 연결해 소통의 공간이 되기도 하다. 그리고 침대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침실, 2인용 아일랜드 식탁이 전부인 주방 등 모든 실내 공간을 콤팩트하게 구성하면서 답답해진 느낌은 모든 실에 중정을 끌어들이는 통창을 내 넓은 공간감으로 상쇄했다. 창호 계획은 내부에서 충분한 조망과 통풍을 확보하면서 바깥으로 향할 필요성이 낮아져 자연스럽게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외부와의 단절, 자유롭게 열린 집 안 분위기는 더욱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한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실내보다 마당에, 주거 공간보다 취미 공간에 집중했다. ‘각자 취미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부’라는 데 초점 두고 자기를 드러냄과 동시에 몰입하는 이중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따라서 중정과 취미 방에 선택과 집중함으로써 불필요한 외부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내부에서는 중정을 중심으로 활짝 열린 반전 있는 공간을 설계한 것이다. 부부의 취미방은 아기자기한 공간들과 대조적으로 탁 트인 유일한 공간이다. 각 4평으로 집 한 면 전체를 차지하는 취미 방은 각자 취미 생활에 몰입하는 작업실이자 전시실로, 응접실이자 거실로 다양하게 활용하며, 이 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벽이 아닌 가구로 공간을 나누고 중정을 향해 창을 열어 두어 ‘따로 또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했다. 묻고 답하다Q‘ 돌아가며 사는 집’콘셉트는.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집 구조와 다르게 모든 공간을 연결고리처럼 연달아 배치한 ‘순환형 구조’다. 거대한 띠처럼 중정을 둘러싸도록 나열한 각 공간이 ‘실이면서 동시에 통로’ 기능을 한다. 유기적으로 모든 공간은 하나의 연결된 공간이며, 벽 대신 문이나 가구 등으로 구획해 개별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공간은 중정과 접해 있어 쉽게 내·외부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한다. 실내 모든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시각적 연계가 가능해 작은 공간이지만 보다 큰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Q‘ 돌아가며 사는 집’핵심 공간은 어디이며 어떻게 연계되는가.이 집의 중심은 ‘중정’이다. 중정은 ‘디자인적인 공간’이 아니다. 기능과 정서적 의미를 지니고, 활용하기에 따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공간이다. 채광과 통풍뿐만 아니라 각자 취미 생활을 중요하게 여긴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중정은 모든 실에 큰 창을 설치해 시각적, 공간적으로 중정을 적극적으로 실내로 끌어들여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너편 다른 공간으로 시야를 확장하는 역할도 한다. Q 고영성, 이성범 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서로 추구하는 건축에 차이가 있나.오랜 시간 함께 건축설계를 하다 보니 조금 다르던 성향이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것 같다. 각각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있지만, 서로 작업에 대한 관심도 높고 프로젝트 퀄리티를 위해 설계에 직접 관여하기도 한다. 한 가지 주제로 많은 대화를 하다 보면 종국에는 디자인이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귀결되는 느낌이다. Q 집 공간을 형성하는데 포머티브만의 필수 요소가 따로 있나.특정한 공간이라 말할 수 없다. 모든 집은 땅도 다르고 그곳에 사는 사람도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얘기하는 게 좋겠다. 집 설계는 내가 의뢰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뢰인이라면 어떤 공간에 살고 싶어 할지 고민하고, 피상적인 관계를 넘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삶을 알아가고 공감할수록 더욱 좋은 집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건축설계는 건축가 역할로만 채울 수 없다. 건축주의 능동적인 참여와 생각도 중요하다. 대화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건축주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도출해낸다. Q 인증 심사위원을 맡은 배리어 프리 Barrier Free라는 게 무엇인가.건축물을 설계할 때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신체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건축 공간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부분을 규정안에서 조정하고 조율하는 것을 말한다. 집을 설계할 때도 무장애 공간에 대한 요구 조건이 많은 편이다. 특히 집을 디자인할 때 공간 유연성과 사용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비실용적이고 불편한 공간을 줄여가는 데 초점 맞추기도 한다. Q 주거 공간에서 불편한 경계와 기능을 약화해야 할 게 있다면.방이라는 성격으로 굳어진 공간을 가르는 벽과 기능 위주로 구성되는 공간구조가 아닐까. 한 가지 용도로 공간을 규정하기보다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도록 융통성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집은 시간 흐름에 따라 사용성이나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치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해결점으로는 내·외부를 긴밀하게 연결한다든지, 실내공간을 변화될 사용자의 삶에 맞춰 유연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Q 포머티브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인가.무척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는 매일 공간을 디자인하지만, 무수히 많은 공간의 의미를 불과 단어 몇 개로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마 우리에게 공간은 ‘가장 일상적인 기억을 담는 익숙함’이 아닐까 한다.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그곳은 시간과 사람에 의해 채워져야 의미와 가치가 발현될 것이다. 우리는 그 시작점을 일상적인 삶에서 실마리를 찾아내려고 한다. Q ‘잘 지은 집’과 ‘좋은 집’의 차이가 있다면.잘 지은 집은 기능적·기술적 방식의 접근법에 있어 빈틈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고, 좋은 집은 기능·기술적인 부분을 넘어 감성적인 부분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겠다. 인간의 삶의 양상이 집적된 가장 대표적인 공간으로써 집은 건축가 혼자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공간을 점유하고 오랜 시간 흐름 안에서 공간을 채워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건축가는 삶의 배경을 만들고, 공간에 삶의 향기가 스며들게 하는 건 결국 거주자들의 몫이 아닐까. Q 건축에 ‘감성’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감성’은 어떤 역할을 하나.많은 건축물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집은 다른 건축물보다 긴밀하고 밀접하게 우리 살과 맞닿아있다. 편리해야 하는 공간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편리성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는 감성적인 부분이 필요한 공간이다. 왜냐하면 집은 자연스럽게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아있고 시간이라는 흐름 안에서 무수히 적층 되는 이야기들의 집적체이기 때문이다. 감성은 공간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Q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건축은 전문분야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문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건축에 대한 관심은 결국 건축과 건축설계 가치에 대한 인식 재고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있다. 최근 유튜브에 ‘포머티v’라는 건축 이야기 채널을 개설해 많은 사람이 더욱 쉽게 건축에 가까워지도록 유쾌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고 있다. 특히,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실 생활이나 진행하는 건축 프로젝트를 가감 없이 공개해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Q 포머티브가 지향 또는 추구하는 건축(집)은.건물 안에서 사는 우리에게 건축은 가장 쉽고 가까워야 한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하는 영역이어야 하고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 현학적 어휘로 치장한 어려운 건축보다 누구나 이야기하고 나누는 쉬운 건축을 하고 싶다. 우리의 건축적인 생각들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구축하고자 한다. 그 건축물들이 많은 사람의 격정적인 공감과 환영을 받길 원한다.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중정을 향해 열린 곡성 월든하우스 부부는 계획 초기부터 무척 독특한 요구를 했다. ‘집의 모든 공간에서 서로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는 조건이었다. 딩크족인 부부는 무언가를 항상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그러한 생활 패턴이 공간 구조에 고스란히 묻어 나오길 원했다. 이 집은 모진 부분 없이 부드럽게 흐르는 동선을 가졌다. 마당을 채운 햇살은 집 안에 담뿍 담긴다. 실내는 딱히 방이라고 칭할 만한 공간이 없다. 1층은 모든 공간이 유기적인 형태와 구조를 가지고 마당을 향해 열려있다. 마당은 모든 기능이 확장되는 배경이자 구심 역할을 한다. 주방-주 출입구-거실을 잇는 모든 공간은 중정을 향해 열려있어 밝고 따스하며 중정과 시각적, 공간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2층은 가장 프라이빗 한 부부 침실이다. 아름다운 원경을 제공하며 1층과 다른 공간감과 시각적 확장을 준다. 주택은 남향을 고수하기보다 실내 모든 공간이 마당을 품게 해 균일하게 밝은 빛이 들게 하고 경관이 좋은 곳을 향해 시선을 열어 놓았다. 밤에는 커튼을 치지 않고도 내부화된 아늑한 마당에서 외부 간섭 없이 가족이나 손님들과 야외공간을 즐길 수 있다. 때론 대나무 담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통로 역할도 할 것이다. HOUSE NOTE위치 전남 곡성군 옥과면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1층 철근콘크리트, 2층 경량 철골구조대지면적 613.70㎡(185.64평)건축면적 112.82㎡(34.13평)연면적 130.96㎡(39.61평)1층 112.82㎡(34.13평)2층 18.14㎡(5.49평)외부마감 외벽 -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바닥 - 포세린타일사진 고영성 소장 Project 02 안전한 오각형 주택 강릉 지안이네 강릉 지안이네는 1년 반 전 우리에게 부모님 집을 설계한 후 다시 찾아온 두 번째 시골 주택 프로젝트였다. 외형은 다르지만, 마당과의 관계성을 중요시했던 앞선 프로젝트와 같은 맥락으로, 사람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방식도 하나의 콘텍스트 context로 작용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 아파트에 익숙한 이들이 단독주택에서 지내면서 가장 걱정하는 건 안전이다. 마당을 가진다는 것은 외부 간섭을 받고 안전과도 직결된다. 따라서 오각형 대지 형상 따라 자연스레 건물을 앉히고 아늑하고 안전한 마당을 갖는 중정형으로 구성했다. 형태는 동쪽에 있는 지안이네 외갓집과 관계를 고려해 열린 ‘ㄷ’ 자로 계획했다. 마당 레벨은 약 0.8m로 별채와 정주 공간 사이의 위계를 형성하며, 외부인이 진입할 때 별채 접근은 수월하지만 주거공간으로 접근하는 건 심리적으로 쉽지 않게 제한한다. 각 공간이 가진 툇마루와 평상은 내·외부 공간 흐름을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선을 교차하며, 집 안 어디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주방은 집 중심에 있고 레벨은 별채와 같다. 주방은 모든 곳을 바라보는 구조다. 집 안 내부는 물론 마당에서 노는 아이, 별채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HOUSE NOTE위치 강원 강릉시 사천면규모 지상 2층, 별채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710.00㎡(214.77평)건축면적 155.25㎡(46.96평)연면적 173.24㎡(52.40평)1층 108.17㎡(32.72평)2층 17.99㎡(5.44평)별채 47.08㎡(14.24평)외부마감 외벽 - 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지붕 - 알루미늄 징크내부마감 천장 - 합판 위 바니쉬 도장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바닥 - 원목마루사진 고영성 소장 Project 03 경사로 적극 활용한 제주 봉개동 단독주택 육지에서 제주로 이주한 건축주는 자연과 가까이 있는 집을 원했다. 우리가 제안했던 개념은 공간을 산책하듯 동선을 구성하고, 외부공간과 많은 접점을 만드는 게 중요한 요소였다. 대지는 북쪽을 바라보고 있어 채광이 불리했지만, 주택 일부 전면부에 개구부를 최소화하면서 상징적인 입면을 구성해 다른 성격의 장점을 가지게 했다. 대신 북·동·남쪽 3면에 큰 창을 설치한 거실에서 제주의 햇볕과 사계절을 더욱 가까이 느끼도록 했다. 주택은 경사로에 순차적으로 공간 레벨이 높아지도록 앉혔다. 현관과 안방 욕실이 가장 낮은 곳에, 거실은 지면에서 1.5m 정도 위에 있어 주변 풍광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여건을 만든다. ‘ㄱ’ 자로 꺾인 형태는 레벨이 순차로 이어져 2층에서 스킵 플로어 공간을 형성한다. 1층 거실에서 이어진 2층 가족실에선 한 사람은 반 층 아래로, 또 한 사람은 반 층 위로 진입해 각각의 영역을 구성한다. 대지 경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물은 내부에서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가족 구성원의 주 생활공간들을 겹치고 지나치게 만들어 서로 마주하는 구조로 계획한 것이다. 아이들은 긴 복도 따라 주방과 거실을 지나쳐야 2층으로 올라가고, 마당과 2층 테라스에는 실내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큰 창들을 냈다. 이러한 요소들이 가족 구성원의 마주침을 일으킨다. HOUSE NOTE위치 제주시 봉개동규모 지상 3층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980.00㎡(296.45평)건축면적 118.03㎡(35.70평)연면적 79.37㎡(54.26평)1층 110.20㎡(33.33평)2층 42.41㎡(12.83평)3층 18.93㎡(5.73평)외부마감 외벽 - 치장벽돌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바닥 - 포세린타일사진 고영성 소장 ※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 1억 원대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실제가 아닌 가상 프로젝트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건축사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본지는 해당 설계와 인터뷰를 2020년 3월호부터 10월호에 걸쳐 소개했다.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솔토건축을 거쳐 2011년 디자인연구소이엑스에이를 개소했다. 2013년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까지 다수의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간 표면에 대한 중요성보다 본질의 진정성에 주목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이성범(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축의 가치를 탐구하고 건축 본질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이미지와 피상 위주의 건축으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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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21평 돌아가며 사는 집 - 이성범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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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6_돌아가며 사는 집_이성범 건축가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6 돌아가며 사는 집_이성범 건축가 집은 사람과 자연, 공간이 서로 관계를 맺는 곳이다. 관계 설정에 따라 단순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공간에 부여할 수 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단순한 순환 동선을 가졌지만, 공간 하나하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변주 중심에는 중정이 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인터뷰 사진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지 조건 • 대지면적 232.50㎡(70.33평) •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거주자 조건 및 특징 신혼부부 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 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침실-욕실-주방-아이 방 가족 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 평면도 HOUSING DATA 규모 지상 1층 대지면적 232.50㎡(70.33평) 건축면적 73.15㎡(22.13평) 연면적 70.76㎡(21.40평) 건폐율 31.46% 용적률 30.43%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마감 테라코트 지붕 T0.4 컬러강판 창호 PVC 창호 <건축비 산출 내역> 가설 및 토공사 400만 원 기초 및 구조공사 4000만 원 외장공사 1500만 원 전기공사 500만 원 창호공사 1300만 원 설비공사 520만 원 부대공사 1500만 원 가구제작 1000만 원 기타비용 2000만 원(직영 인건비) 총비용 1억 180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 층고를 최대한 낮추고 내부 마감 공사를 간소화해 공사비를 줄였다. 창호는 로이 복층 유리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PVC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공사비를 산출했다. 붙박이장은 현장 목수 제작을 기본으로 비용을 낮추고 주방은 전문 업체가 설치하는 것을 반영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중정이 공간의 중심으로 작용한다. 거주자는 중정 주위에 배치한 공간을 순환하며 소통하고, 공간과 관계 맺는다. ▶‘돌아가며 사는 집’ 설계 포인트 ● 가족 구성원을 연결시켜 주는 핵심 공간으로 중정을 설정했다. ● 실내 모든 곳에서 중정을 바라보도록 했다. ●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내부화된 중정을 통해 개방감을 준다. ● 모든 공간에 채광과 환기가 원활하도록 했다. 모든 공간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연달아 배치한 이 집은 일반적인 주택 공간 구성과 다른 점이 많다. 건축가는 각자 개성과 삶을 담아낼 집을 원한 부부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그들의 삶이 투영되길 바랐다. 그러면서 각각의 특징적인 공간에서 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중정은 가족을 연결하는 핵심 공간이자 집 안의 모든 공간을 하나로 엮어주는 가변적인 공간이다. 유기적 연결, 순환형 공간 ‘돌아가며 사는 집’은 대지 모양을 해석해 형태와 공간 조화를 이뤄냈다. 사다리꼴 모양 대지는 주택을 앉힐 때 자칫 애매한 공간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집은 대지 모양대로 중정을 감싸도록 건물을 배치해 죽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대지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공간 구성 방식도 특별하다. ‘ㅁ’자 구조인 실내 공간은 복도 따라 각 실을 잇고 독립형 공간에는 양쪽에 문을 설치해 막힌 곳 없이 연결되는 순환구조로 계획했다. 이러한 ‘순환’ 개념은 전체 공간 구성의 뼈대를 이룬다. 22평 규모의 건물은 아홉 칸으로 나뉘며, 변화하는 공간과 변화하지 않는 공간으로 분리된다. 먼저 건물 네 귀퉁이에 기능적으로 고정된 현관, 다용도실, 위생 공간, 마스터룸을 배치했다. 현관은 가로 2.6m 세로 1.9m(약 1.5평)로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수납장을 넉넉하게 배치하고 신을 신고 벗는 공간은 최소화했다. 현관에서 벽 따라 설치한 싱크대를 지나면 다용도실이 나온다. 다용도실에는 앞으로 늘어날 주방 도구를 수납할 붙박이장과 세탁기, 보일러가 있다. 다용도실과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위생 공간은 욕조와 변기, 세면대가 전부지만 넉넉한 욕조와 데크 마당으로 연결되는 큼직한 창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 부부 침실로 활용하는 마스터룸은 공간에 변화를 주는 다른 공간과 달리 오로지 부부만의 영역으로 계획했다. 이러한 고정 공간들은 기능에 필요한 최소 면적으로 배치해 나머지 공간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내부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유 기능을 가진 실이 동시에 통로 역할을 하면서 유연한 공간 경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두 개의 기능을 포함한 개별 공간들은 각각 용도와 상황에 따라 벽이나 문, 가구로 구획해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면서 전체 유기적 공간을 형성한다. 공간 중심, 중정 돌아가며 사는 집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중정이다. 중정은 기능적인 채광과 통풍뿐만 아니라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정서적인 공간으로 집의 중심이다. 또한, 모든 공간과 접하고 내부로 열린 구조라 실내외를 편리하고 긴밀하게 이어주며, 서로 시선을 연결해 소통의 공간이 되기도 하다. 그리고 침대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침실, 2인용 아일랜드 식탁이 전부인 주방 등 모든 실내 공간을 콤팩트하게 구성하면서 답답해진 느낌은 모든 실에 중정을 끌어들이는 통창을 내 넓은 공간감으로 상쇄했다. 창호 계획은 내부에서 충분한 조망과 통풍을 확보하면서 바깥으로 향할 필요성이 낮아져 자연스럽게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외부와의 단절, 자유롭게 열린 집 안 분위기는 더욱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한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실내보다 마당에, 주거 공간보다 취미 공간에 집중했다. ‘각자 취미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부’라는 데 초점 두고 자기를 드러냄과 동시에 몰입하는 이중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따라서 중정과 취미 방에 선택과 집중함으로써 불필요한 외부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내부에서는 중정을 중심으로 활짝 열린 반전 있는 공간을 설계한 것이다. 부부의 취미방은 아기자기한 공간들과 대조적으로 탁 트인 유일한 공간이다. 각 4평으로 집 한 면 전체를 차지하는 취미 방은 각자 취미 생활에 몰입하는 작업실이자 전시실로, 응접실이자 거실로 다양하게 활용하며, 이 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벽이 아닌 가구로 공간을 나누고 중정을 향해 창을 열어 두어 ‘따로 또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했다. 묻고 답하다 Q ‘돌아가며 사는 집’콘셉트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집 구조와 다르게 모든 공간을 연결고리처럼 연달아 배치한 ‘순환형 구조’다. 거대한 띠처럼 중정을 둘러싸도록 나열한 각 공간이 ‘실이면서 동시에 통로’ 기능을 한다. 유기적으로 모든 공간은 하나의 연결된 공간이며, 벽 대신 문이나 가구 등으로 구획해 개별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공간은 중정과 접해 있어 쉽게 내·외부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한다. 실내 모든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시각적 연계가 가능해 작은 공간이지만 보다 큰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Q ‘돌아가며 사는 집’핵심 공간은 어디이며 어떻게 연계되는가. 이 집의 중심은 ‘중정’이다. 중정은 ‘디자인적인 공간’이 아니다. 기능과 정서적 의미를 지니고, 활용하기에 따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공간이다. 채광과 통풍뿐만 아니라 각자 취미 생활을 중요하게 여긴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중정은 모든 실에 큰 창을 설치해 시각적, 공간적으로 중정을 적극적으로 실내로 끌어들여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너편 다른 공간으로 시야를 확장하는 역할도 한다. Q 고영성, 이성범 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서로 추구하는 건축에 차이가 있나. 오랜 시간 함께 건축설계를 하다 보니 조금 다르던 성향이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것 같다. 각각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있지만, 서로 작업에 대한 관심도 높고 프로젝트 퀄리티를 위해 설계에 직접 관여하기도 한다. 한 가지 주제로 많은 대화를 하다 보면 종국에는 디자인이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귀결되는 느낌이다. Q 집 공간을 형성하는데 포머티브만의 필수 요소가 따로 있나. 특정한 공간이라 말할 수 없다. 모든 집은 땅도 다르고 그곳에 사는 사람도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얘기하는 게 좋겠다. 집 설계는 내가 의뢰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뢰인이라면 어떤 공간에 살고 싶어 할지 고민하고, 피상적인 관계를 넘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삶을 알아가고 공감할수록 더욱 좋은 집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건축설계는 건축가 역할로만 채울 수 없다. 건축주의 능동적인 참여와 생각도 중요하다. 대화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건축주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도출해낸다. Q 인증 심사위원을 맡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라는 게 무엇인가. 건축물을 설계할 때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신체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건축 공간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부분을 규정안에서 조정하고 조율하는 것을 말한다. 집을 설계할 때도 무장애 공간에 대한 요구 조건이 많은 편이다. 특히 집을 디자인할 때 공간 유연성과 사용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비실용적이고 불편한 공간을 줄여가는 데 초점 맞추기도 한다. Q 주거 공간에서 불편한 경계와 기능을 약화해야 할 게 있다면. 방이라는 성격으로 굳어진 공간을 가르는 벽과 기능 위주로 구성돼는 공간구조가 아닐까. 한 가지 용도로 공간을 규정하기보다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도록 융통성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집은 시간 흐름에 따라 사용성이나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치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해결점으로는 내·외부를 긴밀하게 연결한다든지, 실내공간을 변화될 사용자의 삶에 맞춰 유연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Q 포머티브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인가. 무척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는 매일 공간을 디자인하지만, 무수히 많은 공간의 의미를 불과 단어 몇 개로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마 우리에게 공간은 ‘가장 일상적인 기억을 담는 익숙함’이 아닐까 한다.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그곳은 시간과 사람에 의해 채워져야 의미와 가치가 발현될 것이다. 우리는 그 시작점을 일상적인 삶에서 실마리를 찾아내려고 한다. Q ‘잘 지은 집’과 ‘좋은 집’의 차이가 있다면. 잘 지은 집은 기능적·기술적 방식의 접근법에 있어 빈틈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고, 좋은 집은 기능·기술적인 부분을 넘어 감성적인 부분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겠다. 인간의 삶의 양상이 집적된 가장 대표적인 공간으로써 집은 건축가 혼자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공간을 점유하고 오랜 시간 흐름 안에서 공간을 채워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건축가는 삶의 배경을 만들고, 공간에 삶의 향기가 스며들게 하는 건 결국 거주자들의 몫이 아닐까. Q 건축에 ‘감성’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감성’은 어떤 역할을 하나. 많은 건축물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집은 다른 건축물보다 긴밀하고 밀접하게 우리 살과 맞닿아있다. 편리해야 하는 공간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편리성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는 감성적인 부분이 필요한 공간이다. 왜냐하면 집은 자연스럽게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아있고 시간이라는 흐름 안에서 무수히 적층되는 이야기들의 집적체이기 때문이다. 감성은 공간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Q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건축은 전문분야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문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건축에 대한 관심은 결국 건축과 건축설계 가치에 대한 인식 재고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있다. 최근 유튜브에 ‘포머티v’라는 건축 이야기 채널을 개설해 많은 사람이 더욱 쉽게 건축에 가까워지도록 유쾌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고 있다. 특히,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실 생활이나 진행하는 건축 프로젝트를 가감 없이 공개해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Q 포머티브가 지향 또는 추구하는 건축(집)은. 건물 안에서 사는 우리에게 건축은 가장 쉽고 가까워야 한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하는 영역이어야 하고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 현학적 어휘로 치장한 어려운 건축보다 누구나 이야기하고 나누는 쉬운 건축을 하고 싶다. 우리의 건축적인 생각들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구축하고자 한다. 그 건축물들이 많은 사람의 격정적인 공감과 환영을 받길 원한다. =================================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중정을 향해 열린 곡성 월든하우스 부부는 계획 초기부터 무척 독특한 요구를 했다. ‘집의 모든 공간에서 서로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는 조건이었다. 딩크족인 부부는 무언가를 항상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그러한 생활 패턴이 공간 구조에 고스란히 묻어 나오길 원했다. 이 집은 모진 부분 없이 부드럽게 흐르는 동선을 가졌다. 마당을 채운 햇살은 집 안에 담뿍 담긴다. 실내는 딱히 방이라고 칭할 만한 공간이 없다. 1층은 모든 공간이 유기적인 형태와 구조를 가지고 마당을 향해 열려있다. 마당은 모든 기능이 확장되는 배경이자 구심 역할을 한다. 주방-주 출입구-거실을 잇는 모든 공간은 중정을 향해 열려있어 밝고 따스하며 중정과 시각적, 공간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2층은 가장 프라이빗한 부부 침실이다. 아름다운 원경을 제공하며 1층과 다른 공간감과 시각적 확장을 준다. 주택은 남향을 고수하기보다 실내 모든 공간이 마당을 품게 해 균일하게 밝은 빛이 들게 하고 경관이 좋은 곳을 향해 시선을 열어 놓았다. 밤에는 커튼을 치지 않고도 내부화된 아늑한 마당에서 외부 간섭 없이 가족이나 손님들과 야외공간을 즐길 수 있다. 때론 대나무 담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통로 역할도 할 것이다.HOUSE NOTE 위치 전남 곡성군 옥과면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1층 철근콘크리트, 2층 경량 철골구조 대지면적 613.70㎡(185.64평) 건축면적 112.82㎡(34.13평) 연면적 130.96㎡(39.61평) 1층 112.82㎡(34.13평) 2층 18.14㎡(5.49평) 외부마감 외벽 -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포세린타일 사진 고영성 소장 Project 02 안전한 오각형 주택 강릉 지안이네 강릉 지안이네는 1년 반 전 우리에게 부모님 집을 설계한 후 다시 찾아온 두 번째 시골 주택 프로젝트였다. 외형은 다르지만, 마당과의 관계성을 중요시했던 앞선 프로젝트와 같은 맥락으로, 사람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방식도 하나의 콘텍스트context로 작용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 아파트에 익숙한 이들이 단독주택에서 지내면서 가장 걱정하는 건 안전이다. 마당을 가진다는 것은 외부 간섭을 받고 안전과도 직결된다. 따라서 오각형 대지 형상 따라 자연스레 건물을 앉히고 아늑하고 안전한 마당을 갖는 중정형으로 구성했다. 형태는 동쪽에 있는 지안이네 외갓집과 관계를 고려해 열린 ‘ㄷ’자로 계획했다. 마당 레벨은 약 0.8m로 별채와 정주 공간 사이의 위계를 형성하며, 외부인이 진입할 때 별채 접근은 수월하지만 주거공간으로 접근하는 건 심리적으로 쉽지 않게 제한한다. 각 공간이 가진 툇마루와 평상은 내·외부 공간 흐름을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선을 교차하며, 집 안 어디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주방은 집 중심에 있고 레벨은 별채와 같다. 주방은 모든 곳을 바라보는 구조다. 집 안 내부는 물론 마당에서 노는 아이, 별채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HOUSE NOTE 위치 강원 강릉시 사천면 규모 지상 2층, 별채 건축구조 목구조 대지면적 710.00㎡(214.77평) 건축면적 155.25㎡(46.96평) 연면적 173.24㎡(52.40평) 1층 108.17㎡(32.72평) 2층 17.99㎡(5.44평) 별채 47.08㎡(14.24평) 외부마감 외벽 - 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내부마감 천장 - 합판 위 바니쉬 도장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사진 고영성 소장 Project 03 경사로 적극 활용한 봉개동 단독주택 육지에서 제주로 이주한 건축주는 자연과 가까이 있는 집을 원했다. 우리가 제안했던 개념은 공간을 산책하듯 동선을 구성하고, 외부공간과 많은 접점을 만드는 게 중요한 요소였다. 대지는 북쪽을 바라보고 있어 채광이 불리했지만, 주택 일부 전면부에 개구부를 최소화하면서 상징적인 입면을 구성해 다른 성격의 장점을 가지게 했다.?대신 북·동·남쪽 3면에 큰 창을 설치한 거실에서 제주의 햇볕과 사계절을 더욱 가까이 느끼도록 했다. 주택은 경사로에 순차적으로 공간 레벨이 높아지도록 앉혔다. 현관과 안방 욕실이 가장 낮은 곳에, 거실은 지면에서 1.5m 정도 위에 있어 주변 풍광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여건을 만든다. ‘ㄱ’자로 꺾인 형태는 레벨이 순차로 이어져 2층에서 스킵 플로어 공간을 형성한다. 1층 거실에서 이어진 2층 가족실에선 한 사람은 반 층 아래로, 또 한 사람은 반 층 위로 진입해 각각의 영역을 구성한다. 대지 경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물은 내부에서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가족 구성원의 주 생활공간들을 겹치고 지나치게 만들어 서로 마주하는 구조로 계획한 것이다. 아이들은 긴 복도 따라 주방과 거실을 지나쳐야 2층으로 올라가고, 마당과 2층 테라스에는 실내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큰 창들을 냈다. 이러한 요소들이 가족 구성원의 마주침을 일으킨다.HOUSE NOTE 위치 제주시 봉개동 규모 지상 3층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980.00㎡(296.45평) 건축면적 118.03㎡(35.70평) 연면적 179.37㎡(54.26평) 1층 110.20㎡(33.33평) 2층 42.41㎡(12.83평) 3층 18.93㎡(5.73평) 외부마감 외벽 - 치장벽돌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포세린타일 사진 고영성 소장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 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솔토건축을 거쳐 2011년 디자인연구소이엑스에이를 개소했다. 2013년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까지 다수의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간 표면에 대한 중요성보다 본질의 진정성에 주목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이성범(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 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축의 가치를 탐구하고 건축 본질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이미지와 피상 위주의 건축으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99하우스』 프로젝트 참여 건축가 김동희, 김성우, 김창균, 서경화, 오신욱, 이성범, 이영재, 정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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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6_돌아가며 사는 집_이성범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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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세련미가 넘치는 41평 모던하우스
- 세련미가 넘치는 137.00㎡(41.46평) 모던하우스 건축개요 ●건축 공법 경량 목구조 ●건축 외장재 스타코, 알미늄 징크, 천연목(이폐), 현무암●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창호재 미국 시스템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 도어 ●시공 면적 137.00㎡(41.46평) 1층 85.26㎡(25.80평) 2층 51.74㎡(15.66평) 덱 면적 20.47㎡(6.20평) 포치 9.64㎡(2.92평) 2층 오픈천장※자료협조 : CM건축(주) 디자인 콘셉트세련되면서도 심플한 모던 스타일로 표현 했으며, 현무암과 천연목, 스타코, 알루미늄 징크 등을 적용해 가볍지 않고 중후한 멋이 나도록 연출 설계계획 건축주는 큰 거실과 주방 그리고 다용도실(보조주방)의 다변성을 원했다. 이에 1층은 방 1개와 일반적인 실들로 배치했고, 보일러실을 계단 하부에 설치함으로써 실내를 조금이나마 더 여유롭게 구성했다. 또한, 거실을 2층 오픈천장으로 구성해 실내를 더욱 웅장하게 나타냈다. 2층은 방 2개와 화장실, 그리고 가족실로 구성했으며, 발코니는 일반적인 각형에서 벗어나 사선으로 구성해 입면에서의 다이나믹함을 연출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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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세련미가 넘치는 41평 모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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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맞는 집 짓기 123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28) 세련미가 넘치는 137.00㎡(41.46평) 모던하우스 설계도면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23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28) 세련미가 넘치는 137.00㎡(41.46평) 모던하우스 설계도면 건축 개요 건축공법 경량목구조 / 외장재 스타코, 알루미늄 징크, 천연목(이폐), 현무암 /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 현관문 동판 단열 도어 / 시공면적 1층 시공면적 85.26㎡(25.80평), 2층 시공면적 51.74㎡(15.66평), 소계 137.00㎡(41.46평), 포치 시공면적 9.64㎡(2.92평), 덱 시공면적 20.47㎡(6.20평) / 2층 오픈천장 디자인 콘셉트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모던 스타일로 표현했으며, 현무암과 천연목, 스타코, 알루미늄 징크 등을 적용해 가볍지 않고 중후한 멋이 나도록 연출. 실내 인테리어 거실 투시도 실내 인테리어 주방 투시도 설계계획 건축주는 큰 거실과 주방 그리고 다용도실(보조주방)의 다변성을 원했다. 이에 1층은 방 1개와 일반적인 실들로 배치했고, 보일러실을 계단 하부에 설치함으로써 실내를 조금이나마 더 여유롭게 구성했다. 또한, 거실을 2층 오픈천장으로 구성해 실내를 더욱 웅장하게 나타냈다. 2층은 방 2개와 화장실, 그리고 가족실로 구성했으며, 발코니는 일반적인 각형에서 벗어나 사선으로 구성해 입면에서의 다이나믹함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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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맞는 집 짓기 123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28) 세련미가 넘치는 137.00㎡(41.46평) 모던하우스 설계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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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삼달오름은 주거와 스테이가 혼합된 프로그램이다. 서로의 독립성 을 보장하면서 주거는 개인적인 욕구를, 그리고 스테이는 불특정 다수의 광범위한 욕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그렇게 두 동으로 구성 된 비정형의 오름 형태를 가진 매스를 땅에 배치시켰다. 글 사진 l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표) HOUSE NOTE DATA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용도 : 단독주택 규모 지상 : 2층, 주차 1대, 높이 5.71m 건축구조 :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대지면적 : 865.00㎡(261.66평) 건축면적 : 203.33㎡(61.51평) 건폐율 : 23.51% 연면적 : 169.99㎡(51.42평) 1층 160.59㎡(48.58평) 2층 9.40㎡(2.84평) 용적률 : 19.65% 설계기간 : 2018년 6월~11월 공사기간 : 2018년 12월~2019월 9월 설계 :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010-3311-3278 http://formativearchitects.com 설계담당 : 변주현 시공 : 전성호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알루미늄 징크(돌출이음) 벽 - 신청고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 24T 투명 로이복층유리 데크 - 방킬라이 데크(뒷면시공) 내부마감 : 천장 - 합판 벽 - 수성페인트 바닥 - 테라조타일, 강마루 계단실 : 디딤판 - 애쉬 집성목 난간 - 22mm 환봉(백색 수성페이트 도장) 단열재 : 지붕 - T80 열 반사 단열재 / R21 글라스울 외단열 - T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 PNS커튼월 현관 : LSFD 프리미엄 스틸도어(성우스타게이트) 조명 : 제이라이팅 주방기구 : 디자인 바라다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건축주는 어머니의 집과 스테이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충족 시킬 수 있는 건물을 의뢰했다. 우리는 어머님의 품을 떠올렸 다. 제주에서 생각하는 어머니의 품, 제주가 가진 자연의 품은 무엇인가 떠올려 봤을 때 우린 무려 300개가 넘는 오름이 떠올 랐고 그 화산들이 가지는 움푹 파여진 중심의 공간을 생각했 다. 따듯함을 가진 중심 공간, 그렇게 제주의 오름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대지는 제주도 동남쪽 한적한 바닷가 마을 어귀에 위치해 있 다. 바다 근처에 있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고 나무로 사방이 둘 러싸인 채 땅은 길쭉하고 평평한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띄고 있 다. 폐쇄적이고, 무미건조한 형태의 땅에 제주의 특색 있는 지 형을 이식하여 지역색을 담고자했다. Structure Composition 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휘어진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내부에서 서까래 아래 부분까지 크 게 열린 창들을 가지기 위함이었으며 콘크리트 보를 통해서는 구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중목구조를 통해 보완하였다. 또한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내부에 목 기둥이 노출되었고 실내 공간의 느낌이 한층 부드러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목재로 만들 수 없는 휘어진 보 부재들을 원형강관을 통한 철골로 해결 했다. 이것은 비정형적인 지붕의 용이한 시공성 확보 그리고 실 내에서 구조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내부엔 지붕 서까래를 노출하였으며 예부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 여지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외 부는 곡면의 벽에 자연스레 어울리는 이형 벽돌타일을 적용했다. 기성 제품이 없어, 컷팅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벽돌의 원장이 컷 팅되며 발생하는 단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컷팅의 방향을 설정했 고, 기존 컷팅 방법에 비해 약 1/2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컷팅되 어 규칙적으로 돌출되는 벽돌은 햇볕에 다이나믹하게 반응하는 입면 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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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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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일반 중 목구조_한다움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묘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전원으로 갔다는 건축주 가족. 크리스마스 날 선물처럼 만난 반려묘 '성탄이'를 만난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 이후부터 길고양이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아픈 길고양이들을 치료하고 품다 보니 현재는 7마리가 됐다. 반려묘 식구가 늘자, 아파트가 좁게 느껴져 환경을 바꾸기로 했다. 맞춤형 전원주택을 짓기로 한 것이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 협조 & 자료 제공 한다움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중 목구조 대지면적 426.00㎡(128.87평) 건축면적 130.91㎡(39.60평) 건폐율 30.73% 연면적 179.44㎡(54.28평) 1층 95.85㎡(29.00평) 2층 51.88㎡(15.69평) 1층 포치 22.57㎡(6.83평) 1층 테라스 32.04㎡(9.69평) 2층 발코니 22.57㎡(6.83평) 용적률 42.12% 설계기간 2019년 10월~2020년 3월 공사기간 2020년 4월~6월 설계 한다움건설㈜ 1522-7187 www.handaum.co.kr 시공 한다움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천연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 난간 - 평철난간, 오크 손스침 단열재 지붕 - 아이씬 수성연질폼 외단열 - 앳홈 EPS 내단열 - 아이씬 수성연질폼 창호 융기베카드리움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건축주 지정 주방기구 ㈜마춤가구 우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외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가스 보일러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반려묘가 나타났어요. 성탄절에 만나서 이름을 '성탄이'로 지었죠." 건축주는 2012년 성탄절에 살던 아파트에서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갔다가 그곳 한쪽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길고양이를 보자 측은지심이 생겼다고 한다. 고양이에 관심 1도 없었는데, 성탄이를 만나고부터 달라졌다고. "성탄이를 기르게 되면서 길고양이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밥을 챙겨주고, 아픈 애(고양이)들을 보면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해주었어요. 안쓰러운 마음에 한두 마리씩 품다 보니 현재는 7마리가 됐어요." 건축주 가족은 두 아들과 오랫동안 길러온 반려견 두 마리에 반려묘 7마리까지 합세하자 대식구가 되었다. 식구가 늘다 보니 살던 아파트가 좁게 느껴졌다. 반려묘들과 함께 더욱 행복한 삶을 위해 환경을 바꾸기로 했다. 맞춤형 전원주택을 짓기로 한 것이다. "막연하게 전원생활을 꿈꾸기는 했어도 갈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요. 반려묘 식구가 생긴 게 결정적인 이유가 됐죠. 부지도 첫눈에 결정했어요. 지인으로부터 부지를 소개받고 가보았는데, 저와 두 아들 직장까지 30분 이내 거리이고, 도심과의 접근성도 좋아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탁 트인 조망 다채로운 입면 건축주는 2019년 8월에 지목이 전田인 128.87평을 구입하고 모두 대지로 형질을 변경했다. 그리고 집지을 시공사를 찾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한다움건설의 중목구조 주택이 눈에 띄어 1차 로 전화 상담을 받은 후 2차 대면 상담을 받고나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목구조 주택에 마음이 끌렸어요. 튼튼해 보이면서 내부 느낌도 매우 좋았거든요. 건축박람회에 초대를 받고 한다움건설 부스를 방문해 직원과 대면 상담을 하고 중목구조로 지은 여러 주택 사례를 보고 나서 마음을 굳혔죠. 그 자리에서 계약을 맺고 바로 집짓기에 들어갔어 요. 요구사항은 한가지였어요. 반려묘들이 생활하는데 편리하게 해달라는 거였죠.” 설계·시공사는 건축주의 요구와 주변 경관과 진입로를 고려해 주택을 설계했다. 진입로 쪽으로는 산등선으로 막혀 있어 조망이 답답하고 이웃 주택들도 자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출입구는 진입로 쪽으로 냈지만 포인트는 뒷마당을 중심으로 계획했다. 마당을 프라이빗하게 최대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로 쪽으로 주택을 최대한 붙이고, 조망 포인트가 좋은 위치에 창과 데크, 테라스를 설치해 쉼과 여유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익스테리어는 여러 마감재들을 혼합하지 않고 스타코 플렉스 흰색 원톤으로 마감해 깔끔한 입면을 강조했다. 내부는 프라이버시 공간과 공용 공간을 따로 분리했다. 특히 건축주가 요구한 사항을 고려해, 거실과 연계해 2층을 반려묘 전용 공간으로 계획했다. 반려묘들이 실내에서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낮은 창 & 갤러리 창'을 설치했다. 이로써 주택 입면 디자인은 다채로워졌고 내부 공간에 개방감을 더하였다. 반려동물 고려한 공간 배치 1층은 개인 공간(두 아들과 반려견)과 공용 공간(거실, 주방, 욕실, 다용도실)으로 구성하고, 2층은 건축주와 반려묘 공간으로 계획했다. 현관 앞 전면으로 갤러리창이 설치돼 있어 실내로 들어서면서 전면으로 산과 들이 펼쳐진 광경이 한눈에 들어와 오는 이의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1층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공간을 분리했는데,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두 아들과 반려견 공간을 배치하고, 우측에는 거실과 주방, 욕실,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은 다용도실 사이로 공간을 분리해 동선을 각각 나누었다. 거실은 따스한 햇살이 풍부하게 들어오도록 남향으로 배치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이웃집과 시선이 닿는 방향에 포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족이 좋아하는 바비큐 파티를 편리하게 즐기도록 주방과 이어진 동선에 데크를 설치했다. 2층은 건축주와 반려묘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 거실과 2층을 연계시켜 반려묘들의 활동 반경을 넓히고, 공간마다 문을 설치했다. 땅 구입부터 집짓고 입주하기까지 집짓기 전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공사는 2020년 4월부터 시작해 6월말 완공을 보았고, 7월 초 입주했다. 전원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입주하기까지 만 1년 걸렸다. "저는 한번 마음을 먹으로 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스타일이에요. 집짓기가 빨리 진행됐지만 문제가 생겼거나 불편했던 점은 없었어요. 운이 좋았던 거죠. 아파트 평면 생활만 하다가 입체적 공간으로 바뀌자 적응하는데 좀 힘들었지만 익숙해지자 다채롭다는 생각이 들고 매우 만족스러워요. 특히 저희는 바비큐 파티나 고기 구워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파트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불편했는데 여기서는 수시로 즐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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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일반 중 목구조_한다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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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집 두모공_미루공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집으로 제주 두모공 도심에 살면서 제주의 삶을 꿈꿨던 건축주의 간절한 바람은 결국 가족을 움직였다. 형제들이 힘을 모아 가족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세컨드하우스를 만들기로 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발품을 판 끝에 원하는 곳을 찾았고 집을 지었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미루공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61.50㎡(48.85평) 건축면적 32.18㎡(9.73평) 건폐율 19.93%(법정 20% 이하) 연면적 94.27㎡(28.52평) 1층 32.18㎡(9.73평) 2층 32.18㎡(9.73평) 3층 29.91㎡(9.05평) 다락 18.81㎡(5.69평) 용적률 58.37%(법정 60% 이하) 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4월 공사기간 2018년 5월~2019년 1월 토목공사유형 건물, 담장 기초 터파기 토목공사비용 500만 원 건축비용 2억 4000만 원(3.3㎡당 840만 원) 설계 미루공건축사사무소 02-6371-6587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돌출 이음 벽 - 점토벽돌 치장쌓기 데크 - 방부목,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투명코팅, 일반 합판 위 투명 락카 벽 - 노출콘크리트 투명코팅, 일반 합판 위 투명 락카 바닥 - 합판마루, 자기질타일 계단실 디딤판 - 일반 합판 위 투명 락카 난간 - 원형파이프 위 유성페인트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벽 - T7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시스템창호(KCC) 현관문 방화도어(현장제작) 조명 T5 LED 주방가구(싱크대) 현장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제주도만한 데가 있을까.’ 도심 속 빌딩 숲에서 살지만 마음속에는 늘 자연과 더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꾸었다는 건축주. 그 간절한 바람은 가족들에게도 전해졌고, 형제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나만의 공간이자 가족을 위한 쉼터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입지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빌딩 숲을 거닐며 입버릇처럼 불렀던 콧노래 ‘제주도 푸른 밤’의 고장으로 가기로 했다. 형제가 뜻을 모으고 준비를 했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형제가 건축비를 보탰지만 넉넉하지 않았다. 건축주는 예산에 맞는 땅을 찾기로 했다. 제주도 동서남북으로 발품을 판 끝에 예산 범위 안에 드는 곳을 찾았다. 개발이 더디고 유동인구는 적지만, 제주 자연이 더 드러나 보이는 곳. 신창항 북쪽 두모포구 옆에 삼각형으로 생긴 땅이었다. 원래 약 500평의 넓은 밭이었으나 중간에 도로가 생기면서 50평 정도의 삼각형 자투리땅이 생긴 것이다. 매물로 나온 지 오래됐지만, 건폐율과 용적률이 적어 이곳에 정착하거나 투자하려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이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가 건축주에겐 구매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했다. 가족과 상의 후 대지의 불리한 점은 설계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매매했다. 작지만 든든해 보이는 집 제주집 두모공 대지는 아래를 향한 삼각형 모양(▼)으로 북쪽은 8m 도로와 접하고, 길 건너엔 펜션이 있다. 서쪽에서 남쪽으로 현장에 없는 지적도상 4m 도로가 있고, 동쪽은 이웃 대지와 면한다. 남쪽은 도로 예정지역 너머 밭을 두고 40m 거리에 단층 펜션이 있다. 그 외에 특별히 시선을 가리는 곳이 없어 동쪽으로 한라산, 서쪽으로 두모포구와 두모연대, 남쪽으로 마을과 밭, 북쪽으로 제주 바다를 볼 수 있는 대지다. 건축주는 설계 시 휴식과 자연 조망 그리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으로 꼽았다. 따라서 두모공은 북쪽 도로와 나란히 최대한 붙여 ‘一’자로 주택을 앉히고, 담장을 세운 후 남쪽과 동쪽에 마당을 확보했다. 자연스레 서쪽은 주택 입구, 주차장으로 구획했다. 두모포구에서 바라본 두모공은 박공지붕에 적벽돌만 둘러져 심플한 모습이며, 매스 중간에 보이는 노출 철골조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건축법과 가족 의견에 맞추다 보니 주택 크기가 좁고 높은 형태라 보기가 약간 불편했어요. 그래서 1층과 2층 사이에 철골을 걸어 건물 비례를 나눴습니다. 이 철골은 구조재가 아닌 마감재로 발코니, 처마 등 다양한 쓰임새로 사용했습니다. 단순함에 독특함을 더했어요. 담장도 건물과 같은 벽돌을 사용해 매스가 결코 작지 않고 개성 있어 보이게 연출했습니다. 적벽돌은 제주 현무암과 어울리면서도 차별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외부 마감재나 담장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의도한 대로 표현하기에 좋았습니다.” 날씨·계절 따라 다양한 제주 모습 체감 건폐율과 용적률 등 여러 조건을 적용하면 건축면적은 약 33㎡ 내외로 1층은 마당과 유기적인 연결, 2층과 3층에 적절한 수직 공간 구획을 꾀했다. 1층은 현관, 욕실, 계단실, 주방·식당 순으로 배치했다. 현관을 통해 집 안에 들어서면 맨 끝 주방·식당까지 시선이 이어진다. 좌우로 폭이 좁아도 답답함이 덜한 이유다. 계단실 앞 현무암을 깐 바닥과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밝은 빛은 신선함과 개방감까지 느끼게 한다. 주방·식당은 천장고를 높이고 주방 쪽을 제외한 나머지 3면 모두 창호를 설치해 채광을 끌어들이고, 마당까지 열린 시선을 의도해 심리적으로 면적을 넓혔다. 식당과 연결된 마당은 모두 데크를 깔아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계단에서 반 층 오르면 피트PIT 공간 겸 1층 다락이 나온다. 이곳은 좌우로 나눠져 좌측은 창고, 우측은 주방·식당과 연결된 다락으로 사용한다. 반 층 더 오르면 거실과 넓은 욕실이 있는 2층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욕실과 거실을 분리했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마찬가지로 3면 모두 창을 설치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한 1층과 다르게 2층에선 제주 바다, 한라산, 마을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욕실은 파우더 공간을 전실로 두고 미닫이 양개목문을 설치해 따듯함을 더했다. 3층은 보조주방이 있는 작업실과 침실을 구획했다. 작업실과 침실은 스킵플로어로 층고를 다르게 했다. 작업실은 바다를 조망하며 쉴 수 있게 천장고가 높은 공간에, 침실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천장고가 낮은 곳에 배치했다. 또 침실은 조용한 휴식을 위해 창문을 최소화했다. 최소 금액으로 최대 효과를 만들고자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게 했다. “내부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합판으로 마감하고요. 그러다 보니 1층은 콘크리트 마감이 많고, 3층은 합판 마감이 많아요. 층을 오를수록 따듯한 느낌이 더해지는 거죠.”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와 행복 제주집 두모공을 천천히 둘러보면 건축주가 많은 고민과 정성을 쏟았음을 볼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를 마감재로, 구조재로 알고 있던 철근이 디자인 요소로, 대지에 널브러져 있던 돌이 바닥재와 담장으로 변신했다. 공간에 적절한 개구부 설치로 보일 것과 보이지 않을 것을 구분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고, 적벽돌 입면과 다양한 높낮이 담장을 설치해 주위에 자연스레 녹아들지만 존재감은 살렸다. 준공 후 1년여간 건축주 가족과 형제 가족은 수도 없이 이곳에 왔단다. 그것만으로도 온 가족이 충분히 집에 만족하고 이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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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집 두모공_미루공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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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주택_윤성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 테라스 ㈜윤성하우징이 송산그린시티에 선보인 두 번째 모델하우스 ‘테라스’. 외관에서부터 압도하는 단단함과 중후한 멋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면적 80평 규모에 석재 계단을 포함한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가 모던한 외관과 조화롭게 연출되고, 건물에서 마당으로 뻗어나오는 벽체와 다층적 테라스가 매력적이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다락 대지면적 307.00㎡(92.87평) 건축면적 147.88㎡(44.73평) 건폐율 48.17% 연면적 277.17㎡(83.84평) 1층 142.92㎡(43.23평) 2층 134.25㎡(40.61평) 다락 41.60㎡(12.58평) 용적률 78.08% 설계기간 2019년 1월~6월 공사기간 2019년 8월~2020년 4월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스페인산 화이트 롱브릭 바닥 - 합성목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스페인산 포세린, 실크벽지 바닥 -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인조대리석 난간 - 유리 단열재 지붕 - T130 PF보드 외벽 - T70 압출법 보온판 특호 내벽 - T30 압출법 보온판 특호 창호 AWS 70 HI TT, ESS190 LS(이건창호)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메가룩스, 모던라이팅 주방기구 한샘 키친밀란, 맞춤가구우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간결하지만, 무게감 있는 외관 ‘테라스’는 ㈜윤성하우징이 송산그린시티에 완공한 두 번째 모델하우스다. 첫 모델하우스인 ‘사랑채’는 블랙 컬러의 지붕으로 묵직한 멋을 주고, 밝은 톤의 조적 벽돌로 가볍지 않은 화사함을 표현했고 이어서 완공한 두 번째 모델하우스 ‘테라스’는 고품질 스페인 클린커 벽돌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분위기에, 블랙 징크 지붕으로 무게감과 안정감을 더했다. ㈜윤성하우징은 2014년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니즈를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택 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최신 시공법, 친환경 자재 등의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한국인정기구(KOKAS)가 인정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단열 시험 2″×8″단열벽체 시험성적서를 공식 획득했다. 덕분에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용지 우수개발사업 시공사가 됐다.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용지 샘플하우스 시공사는 재무 건전성과 자본금, 기업신용도, 주택건설 실적 등과 같은 까다로운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블랙 앤 화이트 모노톤 인테리어 철근콘크리트로 지은 테라스는 외관에서 압도하는 단단함과 중후한 멋의 주택이다. 규모는 연면적 80여 평이며, 석재계단을 포함한 ‘블랙 앤 화이트’ 색감의 인테리어 또한 모던한 외관과 조화롭게 연출했다. 특히 예비 건축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인적인 여가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옥상 테라스와 취미실을 담아 설계했다. 이 주택의 눈에 띄는 매력은 건물에서 마당으로 뻗어 나오는 외부 벽체와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다층적 테라스 공간이다. 마당 쪽으로 뻗어 나오는 벽체는 사각형의 큰 창을 형성해 마당의 사생활을 유지함과 동시에 외부 경관을 액자 프레임을 통한 조망을 완성한다. 여기에 스페인산 클링커 벽돌은 주택의 무게감과 세련된 멋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이 벽돌은 고온에서 구워 강한 강도를 지니고, 오랫동안 변색 없이 유지된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내추럴하고 다양한 컬러로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다. 지붕에 사용한 G플랫 징크는 거멀접기 방식을 적용해 노출 부분이 없어 시간이 지나도 외관 오염이나 우그러짐이 없으며 불연성과 견고함, 편리성으로 각광받는 자재다.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잡은 현관 주택은 전체적인 콘셉트에 맞게 내부 벽은 모노톤의 실크벽지에 짙은 그레이 컬러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짙은 그레이 타일은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 기여한다. 현관도 짙은 그레이 컬러 타일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현관과는 달리 벽체까지 전면 타일 시공이 들어간 것 또한 웅장한 분위기를 배가 시킨다.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타일 벤치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현관 중문은 초슬림 프레임이 적용된 3연동 자동문으로 3연동 중문 특유의 두터운 느낌을 없애고, 자동 개폐로 기능성을 높였다. 화이트 루버 사이딩 파티션과 펜던트는 현관 초입과 주방 공간을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고 디자인 포인트로써 자리매김한다. 모던 무드로 완성한 인테리어 1층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추어 다른 공간과 구분 지었다. 타일 시공한 아트월에 전기벽난로를 매입해 단독주택의 낭만까지 더했다. 주방은 조리 동선이 용이한 ‘ㄷ’자 구조를 선택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쪽 벽면에 붙박이장을 배치하고, 창가 위로 상부장을 설치했다. 붙박이장 맞은편 벽은 벽면형 후드, 와인랙 등만 설치해 답답할 수 있는 시선에 여유를 줬다. 상부장과 하부장은 투톤으로 연출해 모던한 무드를 완성한다. 주방의 주인공은 ‘주방 가구’이기에, 벽은 최대한 심플하며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화이트 타일을 선택했다. 덕분에 짙은 그레이 주방가구와 벽면형 후드, 와인랙 등이 공간의 주인공으로 빛을 발한다. 최고의 휴식공간인 침실은 층고를 높게 확장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살렸고, 아트월엔 ‘ㄱ’자 형태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높은 층고를 더욱 돋보이도록 다른 마감재는 추가하지 않았다. 침실은 마스터룸으로 완성했다. 침실과 드레스룸, 두 개의 공간을 분리하는 슬라이딩 도어 파티션은 금속과 유리 자재를 사용해 차갑지만 단정함이 배어나도록 했다. 1층 욕실은 그레이 타일, 2층 욕실은 화이트와 베이지 톤의 타일로 시공했다. 이는 화이트의 내제된 모던함을 발산해보고자 함이다. 2층에는 가족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곳에는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까지 배치해 가족들이 함께 여가나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계단실의 세련된 펜던트를 감상할 수 있는 뷰는 덤이다. 다락에는 작은 보조주방과 세탁실을 마련했다. 외부로 연결되는 테라스는 레벨을 달리해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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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주택_윤성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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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비따건축연구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한 지붕 두 기능 제주 휴양주택 가족과 직원을 위한 휴식 공간.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제주 특유의 비와 바람, 습기 그리고 해안가의 염분 등을 고려해 단열과 재료의 부식에 신경 써서 주택을 계획했다. 1층은 좌우로, 2층은 앞뒤로 ‘一’자형 매스 2개를 위아래에 90˚로 겹쳐놓은 형태이며, 기능적인 채광과 조망, 통풍뿐만 아니라 시지각적인 공간 확장감까지 확보했다. 글 이후송(아비따건축연구소 소장) |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토목공사유형 돌담 및 부지 정리 대지면적 688.00㎡(208.12평) 건축면적 97.43㎡(29.47평) 건폐율 14.16% 연면적 147.97㎡(44.76평) 1층 94.05㎡(28.45평) 2층 53.92㎡(16.31평) 용적률 21.50% 설계기간 2017년 9월~11월 공사기간 2018년 2월~5월 토목·조경공사비용 3,400만 원 건축비용 2억 2,000만 원(3.3㎡당 500만 원) 설계 및 시공 아비따건축연구소 010-9206-860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에코렉스) 벽 - 홍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 위 오일스테인 내부마감 천장 - 신한벽지 벽 - 신한벽지 바닥 - 강마루(한화) 계단실 디딤판 - T38 계단재 위 오일스테인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T150 비드법 2종 2호 외벽 - T100 비드법 2종 2호 창호 VEKA System Windows 현관문 동양하우징 조명 LED(태영프라자) 주방가구 주문 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2017년 여름의 끝자락, 온실처럼 사방으로 커다란 창을 낸 몇 장의 사진이 첨부된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대부분의 건축주가 그러하듯 제주 하면 따뜻한 남쪽 나라일 것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전원주택에 대한 막연한 꿈과 이상을 반영한 자신의 희망 사항을 보여준 참고 사례들이었다. 경기 수원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건축주는 “제주에 가족의 휴식을 위한 세컨드하우스 겸 직원이 단독 펜션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40평 정도의 주택을 생각한다”고 했다. 두 가지 기능을 아우르기에는 약간 우려스러웠지만, 제주 특유의 날씨(비, 바람, 태풍 그리고 엄청난 습기)와 그로 인한 단열의 중요성, 그리고 간과할 수 없는 유지비용 등을 고려해 설계 초안을 완성한 후 변경 없이 건축을 진행했다. 주택 계획 단계에서 항상 고민하는 것은 형태와 기능의 절충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에 가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이 모든 것은 비용, 즉 건축주의 예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건축비가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주택은 아니다. 하지만, 싸고 좋은 주택 ……. 글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 한편, 주택을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소형차 구입비용으로 대형 SUV 또는 외제 차를 요구하는 건축주를 자주 만나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자괴감이 든다. 집 안팎에 제주의 풍광을 담아 대지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고, 저지리 예술인마을에서 가까우며, 한경면 신창리의 풍차가 보이는 곳에 있다. 지형과 지세는 동서 방향으로 긴 부정형이고 약간의 경사를 이룬다. 208평인 대지 전체가 잡풀과 수목으로 뒤엉킨 데다 온통 돌밭이라 굴착기 두 대로 이를 정리하는 데만 일주일 이상 걸린 현장이다. 대지 주변은 농경지가 대부분이며 몇 채의 주택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어 생활에 불편함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았다. 주택을 계획할 때, 그 땅에만 어울리는 건축 형태를 추구한다는 생각으로 가능하면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설계한 건축물을 다른 땅에 올려놓았을 때, 그곳에서도 무난하다는 것은 건축물의 특징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어디에서나 어울릴 듯한 기성복 스타일의 디자인이 아닌 대지 맞춤형 설계를 원칙으로 한다. 주택은 1층은 좌우로, 2층은 앞뒤로 ‘一’자형 매스 2개를 위아래에 90˚로 겹쳐놓은 전체적으로 ‘ㄱ’자로 배치한 형태다. 이러한 배치로 생긴 1층의 필로티를 활용한 데크와 2층의 베란다에서 다른 분위기의 외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입면은 우회 도로를 통한 주차 및 주도로에서 접근 시 시시각각 변하는 생동감을 느끼도록 구성했다. 제주 특유의 비와 바람 그리고 해안가의 염분 등을 고려해 단열과 재료의 부식에 신경 써서 외장재를 선택했다. 외벽은 외단열재 위에 흰색 스타코 플렉스와 붉은색 파벽돌로 마감하고, 박공지붕은 진회색 무소음 알루미늄 징크로 포인트를 줬다. 그리고 테라스는 방부목을 깔고 오일스테인을 칠했다. 제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인 창호는 독일식 베카 시스템창호를 설치했다. 평면 구성은 건축주 가족과 직원이 번갈아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공용 공간 성격의 1층과 사적 공간 중심의 2층으로 계획했다. 1층은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거실과 주방/식당을 오픈하고, 여러 사람이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게 위생 공간을 샤워실과 화장실로 분리했다. 특히, 신창리 풍차가 보이는 북쪽 방향의 건축주 침실은 대지 모양에 순응한 발코니(일종의 건축가 싸인)를 계획해 모든 방향에서 제주의 풍광을 감상하도록 계획했다. 계단실 쪽으로 나갈 수 있는 필로티 부분의 데크는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건축면적보다 넓어 보이며 바비큐 요리에도 넉넉한 공간이다. 다용도실과 보일러실은 거실 바닥과 같은 레벨과 재료로 마감했다. 2층은 각 실을 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일조권을 충분히 확보하고 높은 층고임에도 단열에 유리하며, 주변 경관 조망이 빼어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2개의 방과 작은 주방, 넓은 베란다와 마주하는 미니 거실, 이동식 욕조로 꾸민 화장실로 계획해 단독 생활도 가능하다. Epilogue 전원주택 설계 시 지향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대지를 읽는 자세, 주변과의 조화다. 건축물은 사적 재산임과 동시에 공공재로 그 기능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생각이며 신념이다. 주변 사람에게 피로감을 주는 이기적인 디자인을 제안할 것인지, 주변을 배려한 건물을 설계할 것인지는 건축가의 선택에 달려 있다. 물론, 건축주의 설득이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지만……. 건축 설계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작업이고, 이런 건축물이 모여서 도시가 만들어진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도시가 좀 더 인간적인 도시가 되려면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공자 모두 건축물을 재화의 수단으로만 치부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디자인한 2차원의 그림이 몇 달 후 3차원의 실물로 눈앞에 나타날 때의 전율을 생각하면, 건축은 참 매력 있는 직업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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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비따건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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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스틸하우스주택_지움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 용인 주택 20년간 스틸하우스를 시공해온 지움건축 대표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본인의 주택을 지었다. 건축구조는 당연히 스틸하우스이며, 무채색인 블랙과 화이트를 주조로 알루미늄 징크로 외쪽지붕을, 스타코 플렉스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외벽을 마감해 모던한 외관을 갖췄다. 건축주는 주택을 설계할 때, 주변의 경사지와 경관에 신경을 썼다. 조망을 살리기 위해 주택을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또 주택으로 진입하는 경사로를 고려해 1층 철근콘크리트조 상부에 주차장을 두고 그 옆에 현관을 배치해 2층의 스틸하우스 구조를 통해 내부로 진입하도록 했다. 그리고 주변의 자연환경과 주택이 어우러지도록 지붕 높이를 최대한 낮췄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지움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건축구조 1층 철근콘크리트, 2층 스틸 스터드 구조 대지면적 630.00㎡(190.57평) 건축면적 123.64㎡(37.40평) 건폐율 19.63% 연면적 218.91㎡(66.22평) 1층 123.64㎡(37.40평) 2층 95.27㎡(28.82평) 용적률 34.75% 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3월 공사기간 2017년 5월~11월 건축비용 4억 5천5백만 원(3.3㎡당 680만 원) 토목공사 4천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미늄 징크(진흥인터내셔널) 외벽 - 스타코 플렉스(테라코트), 세라믹 사이딩 데크 - 현무암 판석(타이거스톤)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 무어) 내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 무어)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이소바) 외단열 - PF BOARD(LG하우시스) 중단열 - 글라스울 R23(이소바)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3중유리(이건창호) 현관 알루미늄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 보일러(린나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계 및 시공 지움건축 031-281-4541 1층 상부 주차장을 고려한 하이브리드 구조 용인 주택은 197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향린동산의 최상단에 앉혀져 있다. 약 29만 평인 이 마을엔 현재 단독주택만 신축할 수 있으며, 주택을 짓기 전 관할 구청의 허가뿐만 아니라 마을주민의 동의도 받아야 한다. “주택이 앉혀진 대지가 마을의 끝단에 있어 경사가 매우 가파른 편이에요. 옹벽을 쌓는 데에도 높이가 2m 이상이거나 이격 거리를 확보하지 않으면 허가가 나지 않아요. 그래서 옹벽을 2m 높이로 쌓은 후 2m 이격 거리를 두고 다시 2m 옹벽을 쌓아 계단식으로 대지를 조성했어요. 그러다 보니 실제 대지 면적은 200평 정도인데 150평밖에 활용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안정적인 느낌은 확실히 있어요. 또 다른 규정도 있어요. 이웃 6명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엔 공사할 수 없어요. 우리 집은 토목부터 준공까지 2년 정도 걸렸어요.” 건축주는 길을 잘못 들었다가 이 땅을 발견했는데, 당시 지목이 임야였다. 산과 골프장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정문만 나서면 아파트단지가 즐비할 정도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마을에서 비교적 높은 곳에 자리하기에 전망이 나무랄 데 없어 건축주의 마음에 쏙 든 것이다. 그래서 임야를 매입해 지목변경과 필지분할, 건축허가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벌목과 토목, 시공을 통해 스틸하우스 3채를 앉혔다. 그 가운데 2채를 매각하고, 나머지 1채에 상주한 것이다. 2층 현관문과 1층 선룸으로 통하는 내부 공간 용인 주택은 1층 상부 주차장 옆 외부 계단으로 내려가 자연석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넓은 앞마당에 다다른다. 2층 현관 전면 내부 계단뿐만 아니라 앞마당의 선룸 창호를 통해 1층으로 들어설 수 있다. 앞마당에서 선룸을 거쳐 집 안으로 들어서면 주택 좌측에 배치한 주방/식당과 마주한다. 주방은 ‘ㄱ’자형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계획하고 식당은 선룸 가까이 별도로 마련했다. 주방/식당과 인접한 곳에 다용도실과 세탁실이 있다. 주방/식당에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전면으로 돌출시킨 메인 공간인 거실이 나온다. 거실은 전면 창호를 통해 시선이 마당으로 이어지는 데다 다른 공간보다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이 느껴진다. 거실 뒤에는 서재와 공용 화장실이 있고, 우측 안쪽 복도 끝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넣은 안방이 있다. 세탁실과 거실 사이의 계단실을 통해 2층에 오르면 현관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나오는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우측에 작업실 겸 서재가, 좌측에 가족실이 있고 복도 끝에는 두 아들의 방이 배치돼 있다. 건축주가 제일 신경을 쓴 공간인 작업실 겸 서재는 슬라이딩 유리 도어를 열면 전면에 큼지막하게 낸 창으로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고 주변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설계하면서 두 가지에 중점을 뒀어요. 하나는 작업실 겸 서재 공간과 각 방에서 자연 풍광을 만끽하도록 비교적 큰 창을 냈어요. 또 하나는 지대가 높아 단열에 신경을 썼어요. 스틸 스터드 구조체에 글라스울 R23을 충진하고 100㎜ 외단열 공법을 적용했어요.” 건축주는 “스틸하우스를 직접 짓고 살아 보니 집 안이 쾌적하고 무엇보다 난방비가 매우 적게 든다”며 “지대가 높은 곳에 지은 집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도시가스와 상수도가 들어오고, 한겨울에 제설 작업이 곧바로 이뤄져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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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스틸하우스주택_지움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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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스틸하우스]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
-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 용인 주택 20년간 스틸하우스를 시공해온 지움건축 대표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본인의 주택을 지었다. 건축구조는 당연히 스틸하우스이며, 무채색인 블랙과 화이트를 주조로 알루미늄 징크로 외쪽지붕을, 스타코 플렉스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외벽을 마감해 모던한 외관을 갖췄다. 건축주는 주택을 설계할 때, 주변의 경사지와 경관에 신경을 썼다. 조망을 살리기 위해 주택을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또 주택으로 진입하는 경사로를 고려해 1층 철근콘크리트조 상부에 주차장을 두고 그 옆에 현관을 배치해 2층의 스틸하우스 구조를 통해 내부로 진입하도록 했다. 그리고 주변의 자연환경과 주택이 어우러지도록 지붕 높이를 최대한 낮췄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지움건축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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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스틸하우스]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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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경량목조주택_하우스톡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선 47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박스 형태의 주택으로 전면에 포치Porch를 계획해 컬러 강판으로 마감하고, 코너 부분에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단순하고 밋밋한 디자인적 단점을 풀어냈다. 진주 주택은 블럭형 단지 내 부지의 단점을 극복한 배치와 5인 가족과 반려동물(7마리 고양이)에게 맞춘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그리고 웜 루프Warm Roof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꼼꼼하게 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설계기간 2017년 1월 ~ 3월 공사기간 2017년 3월 ~ 5월 대지면적 257.80㎡(83.43평) 건축면적 86.26㎡(26.09평) 건폐율 33.46% 연면적 155.68㎡(47.09평) 1층 77.76㎡(23.52평) 2층 64.52㎡(19.52평) 포치 13.40㎡(4.05평) 용적률 65.3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알루미늄 징크 데크 - 합성목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내벽 - 합지벽지 바닥 - 구정마루(강마루) 단열재 지붕 - R40(가등급) 이소바 + 웜루프 시스템 적용 외단열 - R23(가등급) 이소바 + EPS 50㎜ 내단열 R21(나등급) 이소바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창호 엔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 창호(88㎜)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단열도어, 4면 패킹 조명 렉스조명 led 주방기구 한샘 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린나이 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가족 구성원의 생활양식과 동떨어진 획일적이고 답답한 주거 공간, 한밤중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층간 소음, 이웃의 눈치를 보느라 주눅이 들어 지내는 아이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에 부적합한 환경……. 아파트에 거주하던 박현미 씨 가족이 진주혁신도시에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다. “주거 환경은 도심지 내 아파트와 별반 다를 게 없어요. 하지만 주거 공간은 우리 가족에게 딱 맞춤형이에요. 가족 모두 선택의 여지없이 라이프스타일을 기성품인 아파트에 맞춰 살던 때에 비하면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몰라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들의 공간을 2층에 올려 서로 크게 부딪칠 일이 없죠, 창밖을 내다보며 주방에서 일할 수 있죠, 귀여운 7마리 고양이가 맘껏 뛰놀죠, 창을 열자마자 작지만 우리만의 데크와 정원이 있죠. 왜, 여자들의 로망이 정원 예쁜 단독주택에서 사는 거잖아요. 그 꿈을 이뤘으니, 이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았네요.” 박현미 씨는 현업 공인중개사이다 보니 부지 마련에서 설계 및 시공사 선정에 깐깐할 수밖에 없었다. 입지조건과 주택과 마당 배치의 적합성을 살펴서 부지를 마련한 후 2년 가까이 설계 및 시공사를 찾았다고. “설계·시공사 몇몇 곳을 정하고 홈페이지와 SNS 페이지를 줄곧 지켜보면서 맘에 드는 2곳으로 압축했어요. 그리고 방문해서 상담한 후 견적을 받았는데 같은 자재와 수량인데도 가격 차이가 났어요. 하우스톡의 견적이 가장 저렴해 최종 결정했는데 2등급이 아닌 프리미엄급 구조재에다 공학목재, 웜 루프를 적용해 튼실한 주택을 지어줬어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 디자인 진주 주택의 부지는 도로가 있는 북측을 제외한 삼면이 이웃 필지에 접하기에 북측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현관을 냈다.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넓은 거실과 함께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오픈 천장의 거실과 주방/식당은 확장감이 드는 대면형이다. 건축주가 추가로 요구했다는 심플한 이태리 포쉐린 타일로 거실 아트월에서 창호를 지나 주방/식당까지 연결해 시공한 것이 돋보인다. 거실 천장엔 샹들리에 대신 2층 양쪽 벽에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박공 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 밑과 그 우측의 공용 화장실 자리는 고양이 삼대 가족(7마리)을 위한 공간이다. 주방은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ㄷ’자형으로 배치하고 싱크대 쪽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설거지를 할 수 있게 창을 크게 내 시원스럽다. 주방 후드는 별도로 연통을 설치할 필요 없는 탄소 필터 적용 방식이라 한결 깔끔해 보인다.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기에 안방에는 수면을 위한 최소 면적만 할애하고 코너에 ‘ㄱ’자형 창호를 적용해 시야가 넓게 펼쳐진다. 분위기는 천장에 마이너스 몰딩을 적용하고 간접 조명이 들어간 등 박스를 구성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안방 부속실인 드레스룸엔 바람길 역할을 하는 작은 환기창이 있다. 욕실엔 바닥과 벽면을 쪽타일과 흰색 헤링본 스타일의 타일로 마감하고 위생 기구(비데 일체형 원피스)와 디자인 세면대, 거울, 수납장을 블랙&화이트 콘셉트로 디자인해 깔끔해 보인다. 현관 중문에서 바로 보이는 ‘一’자형 계단의 디딤판과 챌판 그리고 평철 난간의 손스침을 모두 멀바우 소재를 적용해 일체감을 엿보게 한다. 돋보이는 개방 복도와 침실의 박공 라인 2층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개방형 복도를 중심으로 우측에 2개의 침실을, 좌측에 1개의 침실과 화장실, 욕실을 배치한 구조다. 복도 양옆의 보이드Void 공간과 모든 실의 천장 전체를 오픈해 시원한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우측 2개의 침실은 박공지붕의 중심에서 양옆으로 나뉘므로 오픈 천장 구조만 보더라도 위치를 알 수 있다. 좌측 침실 창호는 1층 안방과 마찬가지로 창호를 ‘ㄱ’자로 배치함으로써 입면 디자인에서 통일감이 든다. 2층엔 위생 기구만 설치한 화장실과 별도로 각각 2개의 세면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한 욕실이 있다. 박현미 씨는 “남자아이만 셋이라 등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샤워와 세면 공간을 2개씩 배치했다”면서 “작은 면적의 욕실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포켓도어가 맘에 든다”고 한다. 1, 2층에 상하로 구성한 포치가 돋보인다. 심플하고 모던한 주택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적용한 디자인 요소이자, 가족 간의 휴식과 여유 그리고 소통의 공간이다. * 진주 주택의 박현미 씨 가족을 통해 사람들이 왜 아파트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지, 주거 공간이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알 수 있다. 아파트는 기성복과 같기에 거주자가 아파트에 맞춰 살아야 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시공한 단독주택은 맞춤복과 같아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 여기에 데크와 텃밭, 정원은 그러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다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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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경량목조주택_하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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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주)위드네이쳐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조, 통나무주택] 일터와 전원생활을 더하다! 김소연 씨는 전원생활에 관심이 없었다. 더욱이 손에 흙을 묻히는 삶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도시농업 옥상 텃밭 가꾸기’ TV 프로그램을 보고 사무실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우며 작은 변화가 시작됐다. 20평 정도의 베란다에서 텃밭을 가꾸며 ‘채소는 땅에서 자라야 좋다’는 것과 ‘공간이 좁다’는 것을 실감하며 조금씩 전원생활이 그녀 마음에 자리 잡아갔다. 글과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주)위드네이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지역/지구 제2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택지개발예정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260.80㎡(79.03평) 건축면적 95.22㎡(28.85평) 연면적 168.93㎡(51.19평) 1층 95.22㎡(28.85평) 2층 73.71㎡(22.36평) 다락 12.96㎡(3.92평) 건폐율 36.51% 용적률 64.77% 설계기간 2016년 3월 ~ 2016년 10월 공사기간 2016년 12월 ~ 2017년 2월 건축비용 3억 원(3.3㎡당 550만 원) 토목비용 6,0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warm-roof(물받이, 물홈통매입), 0.7T 알루미늄 징크 외벽 - 고파벽돌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마이너스 몰딩, 9.5T 석고 2P 위 실크벽지 내벽 - 마이너스 자작걸레받이, 9.5T 석고 2P 위 실크벽지 바닥 - 1층 폴리싱타일, 2층 동화자연마루(강마루) 헤링본 시공 단열재 지붕 - OPEN(크나우프사 R-38-24”), ceiling분 (크나우프사 R-32-24”) 외단열 - 60mm 레이스크린겸용 가등급단열재 내단열 - 크나우프사 R-21-15”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 난간 - 단조 창호 이건창호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현관 엘더도어 조명 LED 매입등 주방가구 한샘 유로9000 매트화이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보일러 설계 시공 (주)위드네이쳐 1544-0565 www.with-nature.co.kr 김소연(44) 씨가 베란다 텃밭을 가꾸기 위해 종종 흙을 퍼간 들판에서 어느 날 펄럭이는 분양 플래카드를 봤다. 수풀로 뒤덮인 벌판에 단지가 들어선다는 내용이다. 분양내용을 남편에게 전했다. 이재형(55) 씨는 “예전부터 전원생활에 관심이 많았다”며, “아내가 먼저 얘기 꺼내 반가웠다”고 전한다. 편의성 고려한 대지 선택 당시엔 길도 없고 풀만 무성해 조감도를 보고 대지를 골랐다. 부부는 선호도 높은 큰길가 대지에 관심이 없었다. 가장 넓은 대지와 단지의 깊은 안쪽을 살폈다. 그렇게 찾은 대지가 산자락 아래 도로를 따라 길쭉하고 끝이 둥근 ∩ 형태의 땅이다. “카라반을 세워두고 견인하기 편한 땅을 찾았어요. 이 땅은 위치와 형태가 애매해 원하는 사람이 적었지만, 오히려 우리는 앞뒤로 차가 드나들기 편해서 좋았죠. 카라반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겨울엔 지금처럼 집 앞에 세워두고 손님을 접대하거나 숙박을 제공하는 사랑방 개념으로 사용하고, 여름엔 카라반을 치워 넓은 텃밭으로 이용할까 생각합니다.” 부부는 차량 통행이 적고 낮은 동산이 바람을 막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땅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의류도매업을 하며 늘 새벽에 일을 마치는 아내를 위해 집에 사무실과 창고를 마련하기로 했고, 그러한 이유로 손님과 업무 차량이 자주 드나들어 여유 있게 차를 세워둘 공간이 필요해서다. 집에 사무공간을 더하다 부부는 주거 공간에 업무 공간이 더해진 집을 짓기로 계획하고 공간설계를 했다. 부부의 주거 공간은 독립적이고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게 2층에 두고, 업무 공간은 손님과 업무 차량의 접근성을 고려해 1층에 뒀다. 특히, 공간 설계에서 마지막까지 신경 쓴 부분은 1층 창고이다. 창고는 용도에 맞춰 별도의 매스로 도로와 근접하게 배치해 업무 차량의 접근성을 고려했다. 또한, 설계 초기엔 일반 창고로 계획했지만, 바닥 난방과 단열시공, 실내 마감까지 깔끔하게 처리해 또 하나의 실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마당을 향한 전면엔 접이식 창을 설치해 창고의 역할은 더욱 다양해졌다. 접이식 창을 모두 열면 물건 나르기 편리하면서, 창고와 마당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면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오락 공간으로 변한다. 거실과 주방은 부부의 휴식 공간과 식당이면서 손님을 접대하는 응접실을 겸한다. 입주할 때만 해도 김소연 씨는 “거실이 가장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한다. 이유는 거실의 폭이 좁고 길어 소파를 둘 데가 없어서다. “소파를 둘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의자 몇 개만 거실 창에 뒀어요. 그런데 시선을 차단하고 조망과 환기만을 위해 계획한 거실 창이 고풍스러운 의자들과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 됐어요. 손님들도 좋아하지만, 저도 처음과 다르게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됐어요.”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설계 식탁의 높이와 싱크대 높이, 방문과 복도의 폭 등 집을 구성하는 모든 공간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크기와 높이, 폭과 넓이를 정한다. 그러나 기준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아파트처럼 모두 똑같이 정해진 공간이라면 더욱 그렇다. 사람마다 자신의 신체에 맞게 공간을 설정하고 가구를 맞춰야 비로소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 집을 계획하면서 부부는 이러한 사소한 불편을 덜어냈다. “아파트에 살 땐 싱크대와 세면대가 낮아 허리를 많이 숙여야 해서 불편했어요. 화장실도 불편하고, 방의 크기와 위치도 마음에 안 들었어요. 집을 설계할 때 이런 부분은 모두 우리에게 맞췄어요.” 부부는 업무 때문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달라 침실도 따로 뒀다. 이동에 의한 소음으로 숙면이 방해받지 않게 방은 거리를 뒀다. 1층은 밝은 폴리싱타일로 밝은 분위기를 냈지만, 2층은 나무 느낌의 강마루를 헤링본 무늬로 시공하고 곳곳에 자작나무를 사용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일반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건 1층 위생 공간에 설치한 남자소변기다. 이 또한 이재형 씨가 편의성을 고려해서 설치했고 ‘남자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전한다. 잘 눈에 띄지 않는 소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완성도 높은 결과를 보여준 위드네이쳐 손철원 이사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부부는 그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전원생활에 편의성과 재미까지 겸비하며 진정으로 좋은 집이란 무엇인지 표정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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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주)위드네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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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목조주택_걸리버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거실이 두 개인 ‘T자 주택’ 외국에 살던 가족이 뜻하지 않게 한국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잠시 머물려던 차에 집 지을 기회가 생겼고, 완성되어 가는 집의 모습이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주)걸리버하우스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남 김해시 대청동 · 용도지구 : 제1종일반주거지역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대지면적 : 960.00㎡(290.00평) · 건축면적 : 201.92㎡(61.18평) · 연 면 적 : 378.96㎡(114.83평) 지하 63.04㎡(19.10평) 1층 201.92㎡(61.18평) 2층 114.00㎡(34.54평) 다락 96.62㎡(29.27평) · 건 폐 율 : 21.03% · 용 적 률 : 32.90% · 설계기간 : 2015년 10월 ~ 2016년 4월 · 공사기간 : 2016년 5월 ~ 2016년 12월 · 건축비용 : 6억 5천만 원(3.3㎡당 600만 원) · 토목공사 : 옹벽 시공 · 토목비용 : 1억 3천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알루미늄 징크 0.7T 외벽 - 스타코 데크 - 목재 데크 ·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내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1 내단열 - 인슐레이션 R21 ·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원목 난간 - 오크 원목 · 창호 펠라 창호 · 현관 일레븐도어 · 조명 공간조명 · 주방가구 듀센 ·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설계 도예건축사사무소 디자인 / 시공 (주)걸리버하우스 1522-0490 www.grber.co.kr 89년에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간 남편 송윤주(49) 씨. 아내 오정은(38) 씨가 그를 만난 건 고등학교 졸업하고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 받던 때다. 그곳에서 사랑을 싹틔운 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아이 셋과 부족함 없이 지내던 부부가 한국에 온 건 3년 전이다. 친정이 있는 김해에 머물며 잠시 쉴 생각이었다. 한국에 머무는 사이 사랑의 결실로 가족이 한 명 더 늘었다. 공간 완성도 세심함에 달려 부부는 김해에 머물며 언제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친정과 가까운 곳에서 적당한 크기의 식당 건물을 찾았다. 원주민이 운영하던 식당은 그린벨트 내 대지 290평에 약 30평 남짓했다. “처음엔 건물을 리모델링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매매 계약을 하려는 시점에 그린벨트가 풀렸어요. 건폐율도 20%로 늘어 아이들과 살기에 넉넉한 집을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아니다 싶으면, 돌아가면 되니까 마음 편하게 집을 지어보자고 결정했어요.” 집을 짓기로 계획을 수정하면서 가장 먼저 알아본 건 시공사다. 1년간 뒤져 본 시공사만 수 백이다. 시공사 규모보다는 소규모 시공사라고 해도 ‘내 생각을 실현하게 도와줄 수 있는 회사’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집 지을 때 중요한 건 디테일한 부분을 어떻게 하느냐죠. 집이 잘 지어졌는지 알아보려면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을 어떻게 마감했는지 보면 알죠. 그래서 걸리버하우스를 선택한거죠.” 알파고와 무인 자동차 출현으로 벌써 일부 직업군에선 일자리 축소 또는 사라질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 현장만큼은 사람의 손길이 절실하다. 바꿔 말하자면, 집의 완성도는 사람의 손끝에 달렸다는 것이다. 건축주 부부가 주장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기술자들의 실력을 수치화할 수 없으니, 그들의 실력은 결과물로 확인하는 방법뿐이다. 좋은 시공자를 만나는 건 ‘운에 달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부부가 ‘우리 소장님’이라며 칭찬하니 더욱 귀를 기울이게 한다. “아마 소장님 아니었으면, 집 짓는 걸 포기했을지 몰라요. 우리가 무리한 요구를 해도 늘 세심하고 꼼꼼하게 처리해줬어요. 그리고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소장님이 직접 만들어준 벽난로죠.” 거실에 풍경을 끌어들이다 넓은 마당을 확보한 집터에 앉힌 집은 T자 형태다. 정면에서 보면 박공지붕에 돌로 쌓은 굴뚝이 가운데 자리를 차지해 이국적인 모습이다. 마당 안으로 깊이 들어온 ‘ㅣ’자 매스는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공간이다. 이 공간은 거실과 주방 사이에 커다란 식탁을 두고 가족이 모여 파티나 식사를 하는 사적인 공간이지만, 양옆 벽면 전체에 창을 설치해 외부의 시선을 고려하지 않은 오픈된 공간이다. 엄밀히 따지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지 않은 게 아니라 실내 공간에서 밖으로 향한 시야를 확장한 것이다. 실내와 마당이 중첩되는 공간, 그래서 실내의 아늑함과 자유로운 야외의 느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것이 이 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창이 넓어 단열을 걱정하던 사람도 있었지만, 추우면 옷을 하나 더 입거나 양말 신으면 된다는 생각에 단열보다 디자인을 우선했어요. 지내보니 별로 춥지도 않지만, 단열 때문에 답답하게 집을 막고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열린 공간인 ‘ㅣ’자 매스와 뒤에 배치한 ‘ㅡ’자 매스가 겹치는 부분엔 숨겨진 거실이 하나 더 있다. 이곳은 정면에 있는 오픈된 거실과 반대 개념의 거실이다. 창은 있되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조망을 확보하도록 산과 계곡을 바라보고 있어 가족의 단란한 시간과 편안한 실내 생활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거실을 중심으로 양쪽 끝에 방을 배치했다. 2층도 가운데 거실을 두고 양쪽 끝에 아이들 방을 배치했다. 방과 방 사이의 거리는 약 10m에 달한다. 거리도 거리지만 중간에 거실과 계단을 배치해, 물리적인 거리와 심리적인 공간 경계로 각 방의 독립성은 더욱 확고해졌다. 부부가 머리를 맞대 나누고 더한 공간에 예쁜 조명과 가구로 꾸미고 부부와 아이들이 공간을 채우니 집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이 활기차고 기운이 넘쳤다. “아이들이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학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떨어져 사는 건 싫었어요. 그리고 다른 문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한국에 데려오려고 했어요.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할지 걱정했지만, 아이들 모두 쉽게 적응하고 학교생활도 잘해 이젠 걱정할 게 없어요.” 집 짓는 일은 보통 일생에 한 번 겪을까 말까 하는 일에 해당한다. 또한, 완성하고 나면, 되돌리기 힘들고 수정하기도 어렵다. 그러니 사소한 것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지기 마련이고 견해차를 좁히려고 애쓴다. 때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격한 충돌로 번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게 집 짓기는 “20년간의 결혼생활에도 서로 몰랐던 성격을 알아가는 즐거운 과정이었다”고 전한다. 부부는 하나의 건물에 공유 공간 두 개와 개인 공간 다섯 개를 만들어 여섯 명의 삶을 채웠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가족의 이야기는 공간을 떠돌고 머물며, 곳곳에 행복한 추억을 남기느라 바쁘리라. 늘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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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윤성하우징
- 전원(단독) 주택 건축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가 참고하기 용이한 개별 시공업체 정보입니다. 전국의 전원(단독) 주택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와 시공 사례 소개로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 실적과 인기 시공 주택 사례 등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또한 본 포스트 하단에 소개업체 타 주택 시공 사례를 별도로 링크하여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공 계획이 있다면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반 사항을 파악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업체 정보 수집, 시공사례,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호 (주) 윤성하우징(윤성종합건설)대표 윤용식 설립 1992년사업분야 전원주택 단독주택 / 상가주택 / 근린생활시설 / 펜션 /빌라 /단지개발본사/ 쇼룸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4길 52-10 (팔곡1동)전화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7년 연속 건축부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 30년간 무차입 경영 실현● 직영 A/S팀 운영으로 믿을 수 있는 사후 관리 ● 30년의 설계,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축 전반에 대한 전문적 컨설팅 서비스(원스토리 시 스템) 제공 ●전국 시공 가능무차입 경영 원칙’이라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업체. 7년 연속 건축부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함께 했던 건축주를 향해 감사를 표하며 사옥과 쇼룸 리모델링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다 주택사례 1 세련된 중후함에 나만의 여유까지 화성 송산그린시티 테라스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선보인 두 번째 모델하우스 ‘테라스’. 외관에서부터 압도하는 단단함과 중후한 멋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면적 80평 규모에 석재 계단을 포함한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가 모던한 외관과 조화롭게 연출되고, 건물에서 마당으로 뻗어 나오는 벽체와 다층적 테라스가 매력적이다. HOUSE NOTE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147.88㎡(44.73평) 연면적 277.17㎡(83.84평)외부마감 지붕-알루미늄 징크 / 벽-스페인산 화이트 롱브릭 / 바닥-합성목 데크내부마감 천장-실크벽지 / 벽-스페인산 포세린, 실크벽지 / 바닥 - 포세린 타일단열재 지붕-T130 PF보드 / 외벽-T70 압출법 보온판 특호 / 내벽-T30 압출법 보온판 특호 / 창호-AWS 70 HI TT, ESS190 LS (이건창호) 거실과 주방. 2층 가족실과 방. 외관과 옥상 테라스 정원. 주택사례 2 서로 다른 외장재 믹스 매치한 주택 송산그린시티 쾌적한家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단지에 위치한다. 100평 대지에 2층 규모로, 삼대가 살기 위해 지은 쾌적한家는 모던한 디자인에 호주산 점토벽돌과 알루미늄 강판, 알루미늄 징크 등 서로 다른 외장재를 믹스 매치한 외관이 매력적인 주택이다. HOUSE NOTE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29.82㎡(39.27평) 연면적 254.19㎡(76.89평)외부마감 지붕-알루미늄징크 / 외벽-점토벽돌(호주산), 알루미늄 골강판 / 데크-석재데크내부마감 천장-실크벽지 / 내벽-실크벽지 /바닥-강마루단열재 지붕-R37 글라스울 / 외단열-R23 글라스울 / 내단열-R19 글라스울 / 창호-독일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 디크닉) 거실과 주방. 2층 방과 다락방. 외관과 오픈형 중정. 주택사례 3 가족 전용 정원 담은 송산그린시티 안마당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봉선대산 인근 주택가를 거닐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그려봤던 박공지붕집 하나가 눈에 띈다. 가까이 다가서면 절로 ‘어!’하는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숨어있던 외쪽지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집 두 채가 이어진 듯한 ‘안마당’. 주택을 ‘ㄷ’ 자로 앉혀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는 보호하면서도 안쪽에 중정을 두어 가족만의 전용 정원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HOUSE NOTE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29.88㎡(39.28평) 연면적 199.68㎡(60.40평)외부마감 지붕-평기와(테릴 볼레이) / 벽-점토벽돌(오스트랄브릭스 헤븐화이트) / 데크- 산흑내부마감 천장-친환경벽지(나무플러스)/ 벽-친환경벽지(나무플러스) / 바닥- 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원목)단열재 지붕-R37 글라스울(존스맨빌) / 외벽-R37 글라스울(존스맨빌) / 내벽-R37 글라스울(존스맨빌) / 창호-시스템창호(삼익산업 이노텍) 1층 거실과 주방. 2층 가족실과 방. 외관. 주택사례 4 그림같이 아름다운 전망의 가평 드림하우스가평 행현리에 광활하고 넓은 마당 위 자리 잡은 114평 규모의 대저택을 소개한다. 화이트& 블랙 포인트가 돋보이는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으로 외지붕으로 심플한 느낌을 주었고, ‘ㄷ’자 형태가 인상적인 집이다. 시각적으로 집이 길어 보이고 무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와이드 한 박스 형태로 구성하였다. 넓은 마당 공간과, 큰 창으로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다운 숲속 드림하우스를 소개한다. HOUSE NOTE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80.16㎡ (114.99평)지붕 징크 외부마감 세라믹사이딩 내부마감 실크벽지, 강마루 창호 시스템창호 거실.주방.식당.안방 2층 가족실. 간이주방. 자연을 즐길수 있는 창가.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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