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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짓자 - 단독주택 겨울철 관리법
- 단독주택 겨울철 관리법집은 짓고 나서도 세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집 안과 밖을 수시로 살펴보고 계절별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이달엔 추위가 지속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피해사례에 대한 관리와 예방법을 알아보고 주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을 살펴보자. 아파트처럼 관리소가 따로 없는 단독주택은 건축주가 관리소장 역할을 한다. 특히 겨울엔 동파 외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따뜻하게 지내려면 겨울철 주택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둬야 한다. 날씨가 춥다고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하지 않으면 예상치 않은 피해로 집 안에서 생각지도 않은 추위를 겪어야 한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한파가 몰아쳐도 큰 걱정 없이 한 겨울을 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게 배관이다. 수도와 보일러 배관이 얼지 않도록 꼼꼼하게 단열재로 감싸야 한다. 그리고 새는 열과 외풍을 차단해야 한다. 이 두 가지만 갖춰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지만, 이 외에도 불필요한 공사를 막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게 있다. 바로 눈 치우는 작업이다. 눈은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지만 때론 해를 입히기도 한다. 추운 날씨라고 움츠려 있을 것이 아니라 조금만 부지런하면 훨씬 낭만적이고 운치 있는 겨울을 보낼 수 있다.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발코니에 눈 쌓이지 않게추운 날씨에 눈이 오면 녹지 않고 그대로 소복이 쌓인다. 이렇게 마당에 쌓인 눈은 거실 창 너머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하지만 쌓인 눈이 늘 멋진 풍경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발코니는 창턱 윗부분까지 방수층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감상에 젖어 눈이 쌓이게 둬서는 안 된다. 창턱 위까지 눈이 쌓이게 놔두면 날이 풀리고 눈이 녹으면서 거실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며든 물은 마루와 벽지를 손상시키고 심하면 1층 천장까지 오염시킨다. 그래서 발코니는 눈이 쌓이기 전에 치워야 하고, 눈이 녹더라도 배수가 잘 되도록 배수구 덮개인 유가 부분이 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배수가 잘 되도록 유가 부분을 분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가는 배수구 안쪽에 걸림 장치가 있어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고, 물이 고이지 않아 어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일단 유가가 얼면 날이 풀려도 늦게 녹기 때문에 발코니에 쌓였다 녹은 눈이 유가로 빠지지 못하고 거실로 물이 넘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발코니 바닥에 방수 공사를 하는 사례도 많다. 조금만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새는 돈도 막고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눈 치우는 것을 잊지 말자. 스팀 해빙기로 얼어버린 유가를 녹이고 있다. 외부 수전은 꼭 잠그자 단독주택엔 정원 관리 등 야외에서 물을 사용하도록 설치한 수돗가가 있다. 예전엔 수도꼭지의 동파를 막기 위해 단열재로 감쌌지만, 요즘엔 ‘부동전’이라는 수도꼭지를 사용한다. 겨울엔 부동전 상부에 있는 원형의 꼭지를 꼭 잠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동전 관 안에 있던 물이 얼어 수도꼭지나 연결 부위가 터져 누수가 발생하게 된다. 부동전과 수도관이 연결되는 부분은 땅속에 묻혀 있어 이 부분에서 물이 새면 알아채기 어렵다. 수도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면 모든 수도를 잠근 뒤 수도계량기를 확인해 보자. 그래도 계량기가 돌면 부동전 아랫부분에서 물이 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산간 등 심하게 추운 지역은 유사시 외부 수도만 잠그도록 설비 공사 때 외부 수도 배관을 따로 연결하는 게 좋다. 또 강추위가 지속되면 땅에 매립된 수도 배관도 얼 수 있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물을 빼두는 게 좋다. 부동전 기둥까지 단열하지 않아도 된다. 상부의 원형 꼭지만 잠그면 된다. 수도계량기도 따뜻하게일반적으로 수도계량기를 설치하고 난 뒤 스티로폼으로 덮어두지만 -5° C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되면, 이것만으로 부족해 단열재를 꼼꼼하게 채우는 게 좋다. 간혹 헌 옷 등 천으로 채우기도 하는데 젖은 천은 단열 기능을 잃고 오히려 온도를 더 낮춰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습기가 찬 비닐은 그대로 얼면서 냉동 창고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물에 젖지 않는 스티로폼 조각이나 단열재, 락울(암면) 같이 물에 강한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지하수 맨홀은 동파 위험이 높아 단열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보일러 온도는 15℃로전원주택을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한다면 실내 온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단열공사를 아무리 잘 했어도 오랫동안 집을 비워두면 강추위에 수도가 동파될 수 있어 실내 온도가 15° C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물이 얼지 않게 낮은 온도로 맞추면 기초 부분과 만나는 바닥과 외벽은 0° C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바닥에 설치된 난방 온수가 얼 수 있다. 안 쓰는 전기 차단하자한국전기연구원에서 발표한 ‘2011년 대한민국 대기전력 실측조사’에 따르면 한 가구당 소모되는 대기전력이 한해 평균 6.1%라고 한다. 셋톱박스가 12.3wh로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모하고, 인터넷 모뎀, 에어컨, 보일러 순이다. 최근 냉·난방 기능을 겸비한 시스템 에어컨은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이유로 설치가 급증하면서 전력난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은 천장에 매립하기 때문에 일반 전기 제품처럼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해 플러그를 뽑거나 대기전력 차단용 멀티탭 등을 사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전력을 많이 소모해 별도의 차단기를 연결한다. 이 차단기를 꺼 놓으면 된다. 유리 필름보다 뽁뽁이햇빛을 받아들여 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유리는 역설적으로 열에너지를 가장 많이 빼앗기도 한다. 손실되는 열에너지를 막으려고 유리에 단열필름을 사용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있다. 일명 ‘뽁뽁이’라고 하는 에어캡이다. 단열필름은 여름철 햇빛을 차단해 실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지만, 겨울철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이에 비해 에어캡은 기대 이상의 단열 효과와 저렴한 가격, 간단한 시공 방법으로 효율적이다. 에어캡을 부착한 유리는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가진 로이 유리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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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짓자 - 단독주택 겨울철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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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⑭ 계단실과 계단 활용하기
- 알고 지으면 득이 되는 계단과 계단실아파트는 대부분 단층 구조이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계단에 대한 고민은 없다. 하지만 단독주택에서 계단은 공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동선이기에 설계할 때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한편, 단독주택에 처음 거주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발바닥 통증을 호소한다.그동안 맨발로 계단을 이용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 안에 어른이 있다면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안방이 좁지 않을까’ ‘화장실을 방에 둘까, 거실에 둘까’, ‘ 부엌을 아일랜드로 할까, 일자로 할까’. 이런 고민을 하는 동안 계단은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계단은 이층집에 꼭 필요하며, 아이디어를 내어 잘 꾸미면 훌륭한 공간으로 자리한다. 즉, 1층과 2층을 잇는 전이 공간뿐만 아니라 분위기를 살리는 포인트 역할도 한다. 이달에는 계단을 이용한 다양한 인테리어에 접근해 보자.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보편적인 계단실‘ㄷ’자형 계단ㄷ자형 계단은 설계할 때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가로 2.2m에 세로 2.5m 공간이면 지하부터 다락방까지 한 번에 올라가는 계단실을 만든다. 또한, 주택은 대부분 육면체 박스형 설계이기에 다른 공간과 조화롭게 설계할 수 있다. 오픈 계단실보다 멋스러움이 적지만,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계가 가능하다. 여기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단조로 난간을 만든다든지 타공 해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ㄷ자형 계단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목수와 공사 계약을 맺을 때, ‘ 3.3㎡(1.0평) 당 얼마’라는 견적을 내는데, 대개 계단실 공사는 그냥 넣는다. 즉, 계단이 없다고 공사비가 빠지지 않는다. 반면, 여타 오픈 계단은 그 난이도를 따져 별도 공사비를 책정하므로, ㄷ자형 계단실이 가격과 효율 면에서 좋은 방식이다 좁은 공간에 효율적인 원형 계단구석이나 중앙 등 원형 계단은 어떤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도 다양하기에 집에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단점이라면 목수 작업이 아니라 금속 작업이 더해지기에 별도 공사비가 든다. 멋스러운 원형 계단은 집을 살려주는 좋은 아이템이지만, 주계단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용하기 불편하고 때로는 위험이 따르기에 일본에선 협소 주택에 많이 사용한다. 오픈 천장 구조 거실과 일자 계단일자 계단은 큰 면적을 차지하지 않지만, 길게 설계되기에 공간에 신경을 써야 하는 방식이다. 한 번에 2층까지 올라가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므로 면적이 큰 집에 적용한다. 주로 금속과 나무 판재를 사용해 현장에서 제작하지만, 나무만 갖고 제작할 수 있다. 일자 계단 특성상 시야를 가리고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따르지만, 거실 분위기를 살리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금속이란 공종을 추가해야 하고 도장팀, 목수팀, 금속팀 3개 공종이 함께 작업해야 마무리가 되기에 가격이 높은 것이 흠이다. ㄷ자형 계단에 비해 수백만 원의 공사비가 더 든다. 거실 한가운데 적합한 벽부형 일자 계단 벽부형 일자 계단은 목재만 사용하기에 금속 오픈 계단보다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다. 물론 오픈 천장 구조 거실에도 목재만으로 계단을 만들지만, 목재 기성품의 길이가 3600㎜를 넘지 않기에 동선이 짧을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벽에 붙이면 벽이 튼튼하게 잡아주기에 안정적이고, 계단 벽 아래에 공간이 생겨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좋은 예가 합판으로 가구를 계단처럼 짜고, 그 위에 집성목을 얹어 계단을 만든 계단이다. 일본은 집터가 좁다 보니 건축 면적도 작기에 이런 아이디어를 적용한 집이 많다. 수납과 책장 그리고 책상까지 다양하게 적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자작나무로 많이 만들고 튼튼하고 느낌도 좋으며 가구를 짜는 동시에 계단도 만들기에 일거양득이다. 최근엔 책의 계단이라고 해서 책장과 계단을 같이 이용하면서 계단에 앉아 책도 읽는 형식의 계단도 유행한다. 공간을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넓은 계단이 아이들에게 놀이터가 되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게 한다.책의 계단은 아이들이 상부에서 바로 다락방으로 올라가도록 연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설계는 넓은 집에서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한계다. 최근엔 아이들이 집에서 책을 접하고 자유롭게 놀도록 설계하는 추세이다. 어른을 위한 편리한 설계보다 아이들을 위한 설계가 많아지면서 이런 형식의 계단도 많이 늘어났다. 다양한 모양의 다락 계단과거의 다락방은 창고 개념이고 가려야 하는 곳이라 접이식 사다리를 많이 활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락방도 하나의 공간으로 인정받으며 별도 공사비를 들여 디자인하는 추세이다.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비교적 좁아 난간을 두껍게 하기보다 단조로 공간을 줄여주거나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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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⑭ 계단실과 계단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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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⑬ 숨은 공간 활용하기
- 데드스페이스 Dead Space를 실용적으로 꾸미자아파트는 콘크리트 구조의 내력벽(하중을 받는 벽체)이기 때문에 숨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함부로 철거하거나 확장하는 것은 위험천만하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맞춤형, 주문형 자유 설계이므로 처음부터 이를 예상하고 진행한다면 방의 구석, 수납 부분 귀퉁이, 층계 밑 등 데드 스페이스 Dead Space를 아주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 한편, 상가나 아파트 건축물 위주로 설계한 건축사는 대부분 단독주택의 이런 공간을 잘 알지 못한다. 건축주는 단독주택을 설계할 때 건축사에게 어떤 집을 원하는지 이야기하면서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축주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럼 주택에서 유용한 공간이 어디에서 나오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자.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2층 천장과 지붕 사이 다락방지붕과 2층 천장 사이엔 공간이 있다. 이 부분의 층고는 낮지만, 아이들 놀이방이나 창고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다락방이다. 공간이 여유로우면 계단식으로 만들고, 공간이 부족하면 접이식 사다리로 만들 수 있다. 그 대신 단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설계할 때 하중을 견디도록 2층 천장의 장선을 보강해야 한다. 또한, 채광과 환기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슬기에 창고 역할도 못하므로 지붕이나 박공 쪽에 창호가 필요하다. 그래야 보관한 물건이 상하지 않고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천창天窓은 오픈형이 70만 원 선이고 시공비까지 포함해 100만 원 정도 들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므로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접이식 사다리 / 다락방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 다락방 계단실 상부 공간계단실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이므로 층고가 높은 오픈 공간이 된다. 즉, 계단실 천장은 2층 천장 마감과 같은 높이기 때문에 층고가 높다. 이 층고를 활용하면 수납공간이나 2층 방에서 확장된 침실로 만들 수 있다. 1층에서 올라가는 상부를 계단실 쪽으로 돌출시키고 계단 난간이 그 부분을 잡아주는 방식이다. 계단실이 조금 답답한데, 계단참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부분이 오픈되기에 그런 느낌이 줄어든다. 또한, 돌출 부분을 지붕 경사면과 같이 산뜻하게 마감하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내부에서 본 모습 계단실 한쪽을 막은 모습 / 침대 공간으로 활용한 계단실 상부 오픈 거실의 층고 조절로 다락방 같은 공간예전엔 거실을 2층 천장까지 오픈시켜 시원하게 설계했으나, 최근 단열을 중시하면서 오픈형 거실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단독주택의 높이가 대략 6 m라고 할 때, 그중 4 m만 오픈하고 상부는 층고가 조금 낮은 공부방 또는 아이들 놀이방으로 꾸밀 수 있다. 경사지붕일 경우 경사면을 그대로 살리면 성인이 충분히 서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처럼 오픈 거실의 층고를 조절하면 개방감을 주면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층 천장을 전체가 아닌 절반 정도만 오픈하고 상부를 다락방처럼 아이들 공부방으로 꾸민 모습. 계단실 하부 공간복층 단독주택은 구조상 계단실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오픈형 계단을 설치하면 그런 공간이 나오지 않지만, 대부분 벽식 계단실을 만들기에 그 하부 공간을 작은 화장실이나 창고로 활용할 수 있다. 계단 하부 공간을 살리려면 설계 시 필연적으로 생기는 경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대개 위생기구와 세면대 정도 설치한 화장실이나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개구부를 외부에 설치하면 보일러실이나 각종 정원용품 또는 캠핑용품을 보관하는 창고로도 적합하다. 계단실 밑 화장실(경사가 있다). / 계단실 밑 창고 전체를 활용하면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방과 방이 붙은 맞벽요즘에는 모든 벽체가 힘을 받는 내력 구조이다. 그래서 구조 설계 시방과 방이 맞붙는 부분에 구조를 보강하고 오픈시켜 벽 두께만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매립 책장을 만들거나 25㎝가량 공간을 확장할 여지도 있다. 주의할 점은 구조를 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벽체를 철거하면 매우 위험하므로, 이 점을 구조 설계 시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활용법은 매립 책장뿐만 아니라 오픈 상태에서 가벽을 세워 방을 분리하거나 가구를 설치해 양쪽에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문을 이용해 막은 사진. 오픈한 모습. 부엌 바닥 공간부엌 바닥에 저장고를 설치하는 것은 요즘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도 많이 적용하는 방식이다. 부엌 바닥의 저장고는 그늘을 좋아하는 감자 같은 야채를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땅속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상하지 않게 식재료를 장기 보관할 수 있다. 바닥 마루에 저장고를 설치한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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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⑬ 숨은 공간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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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⑫조명 기구
- 조명 기구만으로 충분한 인테리어가 가능하다아는 만큼 보인다. 단독주택에서 진리와 같은 말이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처럼 모델하우스의 내부를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주가 땅의 구매에서 설계, 시공까지 모든 것에 관여해 완성하는 하나의 작품이다. 건축주가 시공사와 함께 공부하고 여러 가지를 제안함으로써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내 집을 지을 수 있다. 단독주택을 준비할 때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피하면서 쉽게 설명하겠다. 이제부터 예비 건축주 여러분과 함께 100년 주택을 위한 공부를 하겠다. 주택을 지을 때 도배나 타일을 중시하는 반면, 조명을 어떻게 설치할 것인가에 대해서 신경을덜 쓰는 편이다. 일본 주택은 대개 벽체에 흰색으로 도장하고 오직 등(조명) 기구만으로 집 안 분위기를 살리는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등기구는 교체도 편하고 다른 마감재에 손상을 주지 않기에 집 안 분위기를 바꾸기에 좋은 아이템이지만, 많은 사람이 전기라는 이유로 인테리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기 배선도를 그릴 때 콘센트와 스위치만큼 등기구의 위치도 매우 중요하다. 이달에는 등기구를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살펴보자.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등기구는 가구 배치와 조명의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설치한다. 대부분 가구보다 먼저 등기구를 설치한다. 도배 단계에서 거의 등기구를 설치할 위치를 확정한다. 그러한 이유로 등기구를 무조건 중앙에 설치하겠다고 전선을 뽑거나 등기구 자리를 타공해 놓으면, 가구를 설치한 후 등기구 위치가 중앙에서 벗어나곤 한다. 물론 가구 선정이 늦어져 미리 등기구를 배선할 때 어쩔 수 없이 뽑아놓기도 한다. 모든 것을 미리 정할 수만 있다면 문제가 있는 집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설계 단계에서 좀 더 세심하게 고민해 가구와 등기구 위치까지 적용해야 한다. 욕실, 포인트는 샤워 부스와 세면대욕실 천장 매입등을 세면대 쪽에 설치했는데 잘못한 것이 아니다. 욕실에서 조명이 필요한 곳은 샤워부스와 세면대이다. 만약, 조명이 중앙에 위치한다면 머리 상부 뒤쪽에서 조명이 비추기에 거울 쪽으로 그늘이 생긴다. 조명이 뒤쪽에서 온다면 얼굴이 어둡게 보이므로 요즘 유행하는 화장실 얼짱 사진도 못 찍을 것이다. 머리 앞쪽 상부인 거울 쪽에 등기구를 설치하는 이유이다. 세면대 쪽으로 시공한 천장 매입등. 보조 주방, 매입등 위치주택 설계는 대부분 평면 설계에서 끝나고 건축 허가를 접수한 후 전기 도면은 정말 대충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을 때 전기팀이 주방/식당에서 어떤 일을 진행할지 모르므로 대부분 매입등을 중앙에 설치한다. 그러다 보니 등기구를 한쪽으로 쏠리게 시공한다. 따라서 가구나 전기제품 등 다양한 상황을 미리 생각하고 모든 팀 사이에 일의 진행 과정을 공유해야 한다. 한쪽으로 쏠린 매입등을 왼쪽으로 옮기려면 일단 전기팀이 들어와야 하고, 석고보드 구멍을 되메워야 하므로 목수도 들어와야 하고, 되메운 부분을 다시 마감해야 하므로 도배 또는 도장팀이 들어와야 한다. 이처럼 등기구 위치를 수정하는데 세 개의 공정팀이 들어와 작업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각 팀당 인건비만 해도 어느 정도 금액이 드는지 예상할 것이다. 보조 주방에 등기구를 미리 설치한 후 가구를 들이다 보니 등기구가 한쪽으로 쏠렸다. 다락방, 직사각형 매입등과 자연조명을다락방은 천장의 높이가 낮기에 등기구를 매입하는 편이 층고를 조금이라도 높이는 방법이다. 다락방에는 노출등이나 벽등보다 천장에 매입하는 등, 그중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동그란 매입등이 아닌 직사각형 매입등이 좋다. 지붕과 맞닿은 다락방 천장에 조명 면적이 넓고 두께가 얇으며 모양이 동그랗고 길이가 긴 매입등을 설치하면 단열재를 밀어버리므로 단열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직사각형 기다란 매입등을 설치하는 이유이다. 또한, 다락방은 인공조명보다 다락이라는 좁고 낮은 공간에 자연광을 주면 분위기가 더 환하고 산뜻해지므로 오픈형 천창을 2개 정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직사각형 매입등과 천창을 활용한 다락방. 주방, 창으로 조명과 환기를주방 조명은 매입등에다 창을 통한 자연조명을 활용한다. 만약, 주부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가구로 인해 주방에 큰 창을 낼 수 없다면, 천창으로 자연조명을 끌어들이는 방법도 생각해 본다. 주방에 천창을 내면 분위기도 좋고, 특히 오픈 천창은 요리할 때 레인지의 후드보다 몇 배 더 좋은 환기 역할을 한다. 개인적으로 상부 장 없이 하부 장만 활용하고 상부 전체를 창으로 두른 주방을 좋아한다. 여기에 예쁜 등 한 개를 더하면 금상첨화라고 본다. 매입등에다 천창의 자연조명을 활용한 주방. 주방, 가구와 조명을 함께주방 조리대에 천장 매입등 대신 부엌가구와 세트처럼 보이도록 설치한 돌출 조명이다. 분위기가 훨씬 세련되고 조도가 고르며 주부 머리 앞에서 내려오므로 식재료를 자세히 볼 수 있고 요리의 색도 훨씬 맛깔스럽게 느껴진다. 주방 가구와 세트처럼 보이는 조명. 서재, 집중도를 높이는 스탠드일본은 서재에 천장 노출등보다 매입등과 벽등을 많이 설치하는 편이다. 사실 서재는 대부분 스탠드 조명을 이용해 책을 읽기에 천장 매입등만으로도 조도가 충분하다. 따라서 서재 등기구로 집중도를 높이도록 매입등을 심플하게 설치하고 스탠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심플한 매입등에다 스탠드를 활용한 서재. 거실,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벽등거실 TV 상부에 작은 조명을 돌출시키면 집중도가 높아지는 반면, 눈의 피로도는 줄어든다. 형광등이 아닌 전구 색 조명을 상부에 매입하거나 사진처럼 벽에 달면, 영화를 감상할 때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거실 TV 상부에 설치한 벽등. 침실, 스탠드로 인테리어 효과를침대 양쪽에 스탠드를 두면 바탕이 깨끗한 벽지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처음에는 벽지와 타일 등이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에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지만, 실제 가구를 배치하고 여러 가지 이삿짐이 들어오면 그로 말미암아 전에 고민한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반면, 조명은 집중도가 강하기에 항상 눈에 들어온다. 포인트 벽지보다 포인트 등기구가 훨씬 좋은 효과를 내는 이유이다. 침대 머리맡에 놓은 스탠드. 계단실, 포인트 등기구 하나면 충분계단실은 밝을 필요가 없다. 포인트 등기구로도 조도가 충분하다. 계단실에 대부분 벽등을 많이 설치한다. 물론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계단실은 정말 밝은 조도가 필요 없는 공간이다. 딱 계단이 보일 정도면 충분하다. 계단실 벽에 여러 가지 인테리어 기법을 활용하고 조명을 천장으로 올리는 것이 좋다. 계단실은 높아 조도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벽등을 많이 설치하는데 천장에 넓게 퍼지는 등이 아닌 스폿 등, 즉 한 군데로 조명이 모이는 등을 설치하면 계단실 분위기도 훨씬 좋아진다. 계단실은 포인트 등기구로도 조도가 충분하다. 현관, 센서등을 신발장 하부에거의 모든 신발장 상부에 사람이 들어오면 불이 켜지는 센서등을 설치한다. 그런데 신발장은 높은 조도가 필요 없는 공간이다. 어떤 작업을 할 때만 스위치로 불을 켜도록 하고, 신발장 하부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등을 설치해 신발장 하부 바닥에만 조명이 들어오게 한다. 실제 현관을 지날 때마다 불이 켜져 불편한 경우도 있는데, 그런 문제도 해결하고 귀가할 때 은은하게 바닥만 비추는 조명은 집의 첫인상을 세련되게 한다. 신발장 하부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등을 설치한 현관. 빛의 밝기를 말하는 조도 빛의 밝기를 말하는 단위는 룩스 Lux로, 수치가 클수록 밝음을 표시한다. 작업의 정밀 등급에 따른 KS 조도의 경우 보통 400룩스, 정밀 1000룩스, 초정밀 2000룩스 정도 조도를 유지해야 한다. 칠판과 책을 보면서 학습하는 학교 교실은 400룩스, 실험실 작업대처럼 정밀한 관찰이 요구되는 경우 1000룩스가 표준 조도이다. 계단실처럼 시작업視作業이 필요치 않고 이동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는 40룩스라고 보면 된다. 또한, 이동이나 시작업이 필요 없는 침실은 계단실보다 더 어두운 20룩스가 표준 조도이다. 조도 분류: 활동 유형: 조도 범위(단위 lux, 최저-표준-최고)A: 어두운 분위기 중 시식별 작업: 3-4-6 B: 어두운 분위기 중 간헐적인 시작업: 6-10-15C: 어두운 분위기 중 단순 시작업: 15-20-30 D: 잠시 단순 시작업: 30-40-60 E: 빈번하지 않은 시작업: 60-100-150 F: 고휘도 대비 혹은 큰 물체 대상의 시작업: 150-200-300G: 일반 휘도 대비 작은 물체 대상의 시작업: 300-400-600 H: 저휘도 대비 매우 작은 물체 대상의 시작업: 600-1000-1500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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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⑫조명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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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⑪ 고단열 주택
- 적은 비용으로 고단열 주택 짓기에너지 절약 주택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단열 성능이 뛰어난 주택을 원하는 예비 건축주들이 크게 늘었다. 삶의 쾌적성, 난방비 절감 등을 고려하면 약간의 건축비 증가는 큰 부담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패시브하우스처럼 난방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는 주택 정도는 아니더라도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면 큰 비용 증가 없이 단열 성능이 개선된 주택을 기대할 수 있다.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요즘 고단열, 에너지 절약 주택 건축 문의가 꽤 늘었다. 전기 요금을 비롯한 등유, 가스 가격도 올라 한 푼이라도 난방비를 아끼려는 건축주들이 많아진 것이다. 눈여겨볼 점은 이전에는 태양광, 지열 등을 활용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근래는 주택 단열 성능을 강화하는, 더욱 적극적인 형태의 에너지 절약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놓으려면 500만 원 이상이 드는데, 월 10만 원 이하의 전기 요금이 나오는 일반 가정이 투자 금액을 뽑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지열 시스템도 사정은 비슷해 큰 크기의 보일러를 설치하기 위한 외부 공간을 만드는 데에만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가족 구성원 수가 적어지고, 소형 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태양광, 지열 발전 시스템은 투자 대비 효용성 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래서 근래 등장한 것이 주택 단열 성능을 개선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단열 성능을 강화한 창호를 쓰고, 외단열 공법을 적용해 외부로 새어나가는 열을 최소화한다. 아르곤 가스 주입한 복층 유리단창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요즘 전원주택 대부분은 복층 유리를 쓴다. 널리 적용하는 22㎜ 복층 유리 창호는 5㎜ 유리 2장 사이에 12㎜ 공기층을 둬 단열하는데, 이 12㎜ 공기층에 아르곤 가스를 주입해 공기 대류와 열전도율을 낮춰 단열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일반 복층 유리와 아르곤 가스가 들어간 복층 유리의 가격차는 전체 건축비를 고려하면 크지 않다. 가스 주입 시설이 없는 창호 업체에 이를 주문하면 따로 유리를 보내 충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창호 주문 시 이를 확인해야 하는데, 아르곤 가스는 창에 주입 여부가 표시돼 있긴 하지만 무색무취여서 확인할 방법이 없기에 믿을 수 있는 업체에 의뢰하는 게 좋다. 로우이 유리로우이 Low-E(Low-Emissivity) 유리는 한 쪽 표면에 은 등의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해 적외선의 복사열을 차단한다. 실내로 유입되는 복사열을 막아 단열 성능을 높이고 적외선을 차단해 채광 성능을 개선한다. 더불어 로우이 유리를 적용한 창은 일반 복층 유리보다 25%의 에너지를 절감하며, 결로 현상이 현저히 줄고, 소음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로우이 코팅한 22㎜ 복층 유리는 단창보다 50% 이상, 16㎜ 복층 유리보다 30% 정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아르곤 가스를 주입하고 로우이 코팅한 창호는 그렇지 않은 것보다 10~15% 비싸지만 절약되는 에너지 비용을 고려하면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니다.주택 설계 시 창호 배치 계획을 하는 일본은 햇빛이 강하고 더운 지역에서는 유리 외부에 로우이 코팅을 하고, 추운 지역에서는 내부에 코팅을 한다. 기온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없다면 내부 열을 보호하기보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추운 지역은 열을 뺏기지 말아야 하기에 내부에 하는 게 낫다. 그래서 창호 주문 시 코팅 방향을 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지역이 많아 대부분이 안쪽에 로우이 코팅을 한다. 그러나 제주도, 특히 서귀포시는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없어 주택 향을 고려해 코팅 방향을 정해야 한다. 손쉬운 삼중 유리 구별법으로, 라이터를 창가에서 켰을 때 불꽃이 3개면 삼중 유리다. 외단열은 필수외단열과 내단열 즉, 외부에 단열재를 한 번 더 댈 것인가, 내부에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건축주들을 종종 본다. 물론 내부와 외부 모두에 적용하는 양단열이 가장 좋긴 하지만, 예산 문제로 이는 절대 쉽지 않은 선택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외단열을 권한다.주택은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일단 외부에서 외기를 차단한 후 내부는 얇은 열반사 단열재나 고밀도 스티로폼 등으로 단열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외단열 시 벽체도 중요하지만 기초 단열도 매우 중요하다. 바닥 난방을 하면 기초 슬래브로 빠져나가는 열이 상당하다. 1층 바닥 슬래브 타설 전, 단열재를 깔고 그 위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면 외단열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건비를 포함해 기초 단열에 1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기초 바닥 슬래브 타설 전, 바닥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시공한 모습. 지붕으로 들어오는 복사열을 차단하라요즘 다락을 설치하는 게 유행이다. 다락 천장은 지붕 경사를 그대로 살려 마감하는데, 이럴 경우 지붕 복사열이 그대로 다락에 전달되기에 숨이 막힐 정도로 덥다. 그래서 다락을 설치할 때는 특히 지붕 단열에 신경 써야 한다. 스티로폼 또는 글라스울 단열재로 시공했더라도 복사열을 완벽히 차단하기 어려운 경우, 열반사 단열재를 내부 또는 외부에 한 번 더 시공하면 100만 원 정도 추가 금액으로 아주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열과 더불어 환기 대책도 꼼꼼히 세워야 한다. 다락 환기는 벽 창보다 천창을 통해하는 게 좋다. 천창을 오픈하면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질 정도이고, 이를 통해 햇빛도 받을 수 있어 겨울철 실내 온도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천장 설치는 80만 원 정도 든다. 천창은 겨울철 실내 온도 조절에 효과적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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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⑪ 고단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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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⑩ 부대 공사
- 부대공사 종류와 소요비용적지 않은 건축주들이 예상치 않게 많이 들어가는 부대비용으로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건축비에 이들이 당연히 포함됐을 것이라 여겨 여유 자금을 마련해 놓지 않았다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 계약 전 본 공사 외에 진행되는 공정은 어떤 것은 있는지, 여기에 어느 정도 금액이 들어갈 것인지 파악하는 게 좋다.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단독주택을 지으면서 별도 공사, 옵션 공사, 부대 공사, 시스템 공사 등 골조 공사 외에 추가로 진행되는 여러 공사들이 있다. ‘ 평당 얼마’ 가 이들을 전부 포함한 금액이라고 여기는 건축주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이와 같은 명목으로 수 천만 원에 달하는 별도(부대) 공사가 진행된다. 그래서 간혹 건축 예산을 빠듯하게 잡았다가 마무리 단계에서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일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이러한 부대 공사 비용을 사전에 확실하게 산정해서 건축비에 포함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부대 공사는 대지의 위치나 여건 등에 따라 공사 범위가 달라지기에 실제 공사를 진행하기 전에는 정확한 금액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건축주는 시공 업체와 협의해 대충이라도 견적을 받아 건축비를 정하는 게 좋다. 부대 공사의 종류와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알아봤다. 1. 경계 및 현황측량대한 지적공사에서 내 땅이 정확히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측량해 주는 것이 경계측량이고, 현황측량은 땅에 건축물을 도면대로 앉혔나 확인하는 것이다. 택지지구처럼 경계가 명확한 곳은 보통 50만 원에서 100만 원이 소요되는 경계측량을 따로 할 필요가 없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정확한 대지 경계선 확인을 통해 혹시 모를 이웃과의 불화를 막기 위해서라 도 반드시 필요하다. 택지지구처럼 경계가 명확한 곳은 지자체에서 현황 측량을 요구하지 않지만 일반 개발 행위를 통해 집을 지은 경우에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 확인이 아닌 서류를 통해 확인한다. 현황측량은 대한 지적공사나 토목설계사무실을 통해 진행한다. 2. 건축 허가에 필요한 세금토지나 주택을 매입하면 국민주택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한다. 국민주택채권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면허·허가·인가를 받거나 등기·등록을 신청하는 자,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정부 투자 기관과 건설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자가 매입해야 하는 제1종 국민주택채권과 주택법에 의해 건설·공급하는 주택을 공급받는 자가 매입해야 하는 제2종 국민주택채권으로 구분하는데, 단독주택은 제1종 국민주택채권에 해당한다. 1 통신을 위해서는 맨홀을 묻고 사용 전 검사를 받아야 허가가 난다. 2 전기는 계량기 설치 후 한전 불입금을 납부해야 한다. 3 소공으로 지하수를 판 경우 이물질 제거를 위해 필터를 다는 게 좋다. 3. 전기, 통신 관련 비용맨홀을 묻고 사용 전 검사를 받아야 허가가 나는 통신 공사에 150만~200만 원이 들고, 맨홀 비용과 한전 불입금 등을 포함한 전기 공사에는 100만 원 가량 소요된다. 이때 통신 맨홀은 반드시 주철로 제작한 것을 사용해야 통신 필증이 발급된다. 통신 필증은 관련 면허 업체에서 대행하는데 검사와 필증 수령까지 50만~100만 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4. 상수도 또는 지하수 공사상수도가 집 앞까지 들어오는 택지지구는 큰 공사 없이 인입 공사만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건축 허가 후 상수도사업소에 급수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한 후 공사 금액을 결정하는데, 부지 상황에 따라 금액에 차이가 나지만 보통 100만 원 내외가 소요된다.상수도가 없다면 지하수 공사를 해야 한다. 깊고 넓게 파는 대공과 얕게 좁게 파는 소공으로 나뉘고 대공은 50m 이상, 소공은 30m 정도 파 들어가 물을 찾는다. 소공으로 찾은 물은 늘 솟는 샘물이 아니고 장마 때 땅속에 스미었던 물이 잠시 솟아나서 괸 건수일 수도 있고, 건수가 아니더라도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에 대부분 대공으로 지하수를 찾는다. 피치 못하게 소공으로 찾은 지하수를 사용해야 할 경우는 반드시 필터를 달아 이물질을 제거하도록 한다. 공사 금액은 대공은 700만~1,000만 원, 소공은 500만 원 밑이다. 5. 오수관로 연결 공사, 정화조 설치 공사택지지구는 시 오수관로가 있어 오수 맨홀을 설치해 연결만 하면 되지만 이것도 자치 단체마다 기준이 틀려 확인이 필요하다. 오수관로에 맨홀을 연결한 사진만 제출하면 되거나, 지역 오수관로 전문 업체에 의뢰해야 하거나, 장비로 연결 후 막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출해야 하는 곳도 있다. 맨홀 가격 포함 공사비는 100만~300만 원이다. 정화조는 오수 합병정화조냐 단독정화조냐에 따라 금액에 큰 차이를 보인다. 배설물만 처리하는 단독정화조는 허가까지 100만 원가량 들지만 기계를 이용해 배설물과 생활하수까지 정화해 내보내는 오수 합병정화조는 지역에 따라 500만~1,000만 원이 든다. 4 기계를 이용해 오수를 정화하는 오수 합병정화조 설치에는 500만~1,000만 원이 든다. 5 6 덱 공사도 조경 공사의 일부다. 목재 종류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6. 도시가스, LPG 배관 공사택지지구는 안전을 위해 도로까지만 도시가스가 들어오기에 인입공사가 필요하다. 공사 시 도로 훼손이 불가피하므로 복구공사 비용이 추가로 들어 200만~400만 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공사비가 소요된다. 한편, LPG는 배관 공사만 진행하면 돼 30만 원 선에서 필증 교부까지 가능하다. 7. 에어컨 배관 공사건축 공사를 완료하고 에어컨 공사를 하면 배관이 외벽으로 보기 흉하게 노출되기에 안전과 미관을 위해 공사에 이를 반영한다. 단독주택 50평 기준 100만~200만 원이 든다. 8. 보안 공사브랜드 회사 보안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공사비 50만 원에 월 이용료로 10만~13만 원을 내야 한다. 이러한 관리비 부담으로 최근에는 CCTV를 자체 설치하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CCTV 구입비와 공사비를 합쳐 200만 원선인데, 저장 장치로 녹화하고 모니터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9. 조경 공사조경 공사에는 덱 공사, 정지 공사, 담장 공사, 식재 공사, 대문 설치 등을 포함한다. 이들은 식재 종류에 따라, 사용 자재에 따라 가격차가 크기에 예산에 맞춰 진행하도록 한다. 목재덱은 평당 40만~60만 원으로 나무 종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10. 고용, 산재보험총 공사 금액이 2,000만 원 이상이고 연면적이 100㎡ 초과인 건축물의 건축 또는 연면적이 200㎡ 초과인 건축물의 대수선에 관한 공사 및 건설업자가 시공하는 모든 건설 공사는 고용,산재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공사 총액(건축 허가서 상에 명시된 건축 면적에 평당 건축 표준단가를 곱한 금액)에 임금 총액(총공사비의 일반 건설 공사 노무 비율(28%)을 곱한 금액)을 곱한 후, 산재보험료는 산재보험료율(건설업의 경우 34/1000)을, 고용보험료는 고용보험료율(8/1000)을 곱한 금액이다. 11. 가구 공사가구 공사는 건축비에 포함하기도 별도로 하기도 한다. 아파트처럼 시공사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주가 원하는 가구를 사용하기에 정확한 비용을 미리 제공되는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경험에 비춰보면 평균적으로 1,500만~2,00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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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⑩ 부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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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⑨ 단독주택 짓는 과정과 주의할 점
- 단독주택을 짓는 과정과 주의할 점전원주택, 단독주택을 짓는 과정은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다. 거의 모든 예비 건축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업체를선정하고 건축 시공에 관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작은 유혹에 쉽게 흔들린다‘. 감언이설’이라고 했다. 달콤한 유혹에 빠져 평생 한 번 지을까 말까 한 내 집 짓기를 허망하게 망칠 수는 없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되도록 쉽게 단독주택 짓는 과정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1. 전문가와의 상담단독주택을 짓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땅부터 구하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의 상담이 먼저다. 정형화된 택지지구 땅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실내 주차장을 원한다면 평지가 아닌 경사지 땅을 사야 하고, 예산이 빠듯하다면 평지 땅을 사 부대 공사 비용을 줄여야 한다. 이렇듯 땅 매입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계획한 주택에 조금 더 가까이 경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망설이지 말고 여러 업체의 문을 두드려 상담을 받다 보면 어떤 땅이 나에게 필요한 땅인지 알게 되고, 전체적인 공정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2. 설계 계약땅을 매입했다면 설계 계약을 하게 된다. 설계와 시공을 함께하는 회사가 있고, 설계만 하거나 시공만 하는 회사가 있다. 일단, 단독주택 전문 설계사에게 설계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단독주택 경험이 없는 설계사는 주부의 동선, 단독주택에서의 불편함 등을 잘 모르기에 아파트 평면 기준으로 설계를 하거나, 외관을 중요 시 해 비싼 마감재를 쓰는 경우가 있고, 건축주 예산과 상관없이 주관적인 설계를 하곤 한다. 그러나 단독주택 경험이 풍부한 전문 설계사는 무엇보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다. 단독주택의 장단점을 알기에 건축주에 맞는 설계가 가능하다. 멋진 단독주택을 원한다면 작품 설계를 할 수도 있으나, 설계 후 단독주택 전문 설계사에게 한 번 더 문제점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설계 금액은 공사 시공 조건부 무료부터 2,000만 원 정도까지 다양하다. 그 자체가 브랜드 유명 건축가라면 조금 더 내야 하기도 한다. 설계비에 부담이 있더라도 자재 낭비가 없고, 불필요한 공정 등이 없어 충분히 보전되고, 건축물이 자체가 그 값어치를 하기에 이를 아끼지 말자. 보통 인허가 비용을 제외한 순수 설계비로 1,000만~2,000만 원이 든다. 설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전달하는 것이다. 또한 정확한 예산 규모를 밝혀 거기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살고 싶은 집, 원하는 집, 짓고 싶은 집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설계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계사와 많은 대화를 통해서 설계를 하는 것이 좋다. 설계 기간은 짧게는 1달에서 3달 정도가 적당한데 여유가 있다면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 <택지지구 부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설계 계약 시 조사해야 할 사항들> 3. 인허가 작업 설계가 끝나면 인허가에 들어간다. 보통 설계비에 포함되기도 하는데 단독주택 특성상 지역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인허가 작업을 한다. 추후에 민원과 허가 과정에서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다. 아무래도 지역 건축사는 관공서 건축 담당 공무원을 잘 알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대처가 빠르다. 4. 공사 계약전체 건축 과정에서 설계가 반이라면 나머지 반은 실제 공사 과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때가 건축주 고민이 가장 많은 시기다. 어떤 업체를 선정해야 할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건축주는 저렴하게 좋은 집을 짓기를 원하고 업체는 적정한 이윤을 원한다. 여러 번 미팅을 통해 업체 신뢰도를 평가하고, 요즘은 업체마다 카페,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운영하는 곳이 많기에 메일이나 쪽지로 연락을 취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둔 업체가 지은 주택을 방문해 건축주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원하는 도면을 가지고 여러 군데 견적을 의뢰하다 보면 보다 저렴하게 공사를 해 주겠다는 업체가 생기기 마련이다. 견적서를 오픈하면 업체는 수주를 위해 전 견적서보다 저렴한 견적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업체는 건축주보다 한참 위에 있는 전문가다. 건축주 모르게 자재를 빠트리고 시공 난이도를 낮춰 금액을 절감하는 방법은 많다. 따라서 무조건 저렴한 업체를 찾지 말고, 신뢰가 가는 몇 개의 업체를 정해 그 안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스펙 견적서라고 해서 마감 사양만 적어놓고 ‘평당 얼마, 총 금액 얼마’ 하는 식으로 대충 넘기려는 업체가 있는 반면, 아주 상세하게 제품 넘버까지 적어 견적을 내는 업체가 있다. 스펙 견적서는 말 그래로 ‘마감을 이렇게 해주겠다’라는 사양만 적어 놓은 것이다. 이것만 가지고 계약을 한다면 분쟁의 소지가 다분하다. 그래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아쉬운 사람이 지게 된다’. 상세 견적서는, 예를 들면 조명 기구도 1식 3백만 원이 전부가 아니라 현관 센서 등 CES0830 아스타 평면 직부 센서 등 16,000원 이렇게 돼야 견적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분쟁의 소지도 없고 제품 사양이 변경됐을 때도 책임 소재가 명확해 진다. 공사 계약의 주된 내용은 ▲본체 공사(집에 대한 모든 공종) ▲가구 공사 ▲부대 공사(상수도, 도시가스, 전기 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집으로 인입시키기 위한 공종) ▲조경 공사(식재, 옹벽, 담장, 외부 대문 등)으로 나눈다. 시공 업체와는 본체 공사와 부대 공사를 계약한다. 가구와 조경 공사를 같이 하는 업체도 많으나 금액에 따라 변동이 심하기에 별도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사 계약 내용과 소요비용> 5. 공사 진행공사 진행 중에는 계약한 회사를 믿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계약금을 받았는데 공사 진행이 늦거나 중간 기성금을 재촉하거나 할 때는 의심해봐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일하는 사람한테 직접 결제를 받았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공사 대금 결제에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는 기술자들이 우리 집을 짓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집을 지을까? 어차피 돈도 안 나올 텐데 빨리 치워버리고 나가자는 생각이 더 많이 들것이다. 또한 업체 관리자도 대금 결제를 못해주니 기술자들을 통제할 수가 없다. 그리고 자재 스펙 계약은 공사 계약 시 정한 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강화마루도 가격대가 다양하고 현관문도 1백만 원부터 천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6. 공사 완료, 입주대기업이 짓는 아파트도 3000세대 하자 보수 신청을 받으면 정말 3000세대가 전부 신청을 한다. 완벽하게 지을 수도 없고 건축주 입장에서는 하자이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하자가 아닌 부분들도 있다. 그래서 입주를 하고 한 달 정도 살아보고 나서 불편한 점들과 하자인 부분들을 점검해 업체에 신청하자. 이것을 너무 미뤄버리면 말하기도 힘들어지고 하자도 하자가 아닌 것이 될 수도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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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⑨ 단독주택 짓는 과정과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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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⑧ 설비공사
- 생각보다 중요한 설비공사 ‘아는 만큼 보인다.’단독주택에서 진리와 같은 말이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인테리어는 살면서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지만, 그 속에 감춰진 부분은 일단 공사를 진행하면 수정과 보수는 물론 그 원인조차 찾아내기 어렵다. 100년 주택을 짓기 위한 설계의 최선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는 것이라면, 시공의 최선은 꼼꼼함이다. 그럼 지금부터 100년 주택을 짓기 위한 공부를 시작해 보자. 어려운 건축 용어는 최대한 줄이고 알기 쉬운 단어로 풀어서 설명한다.건축주 대부분은 배관 공사는 파이프를 연결해서 하수, 오수만 잘 빠져나가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배관을 어떻게 시공하느냐에 따라 누수 위험을 줄이는 등 여러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완공하고 나면 하자 보수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기에 한 번 시공할 때 정확히 해야 한다. 좋은 자재를 쓰는 것보다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설비 공사는 화장실과 부엌에서 나가는 오수 배관 공사, 난방을 위해 바닥에 엑셀 파이프를 시공하는 난방 파이프 공사, 상수도 또는 지하수 물을 집 안으로 연결하는 상하수도 배관 공사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배관 공사 시 연결 부위에 PVC(Polyvinyl chloride,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로 ‘폴리염화비닐’, ‘ 염화비닐수지’라고 한다) 본드만 제대로 발라도 배관이 빠지거나 틈이 발생해 물이 새는 일은 거의 없다. 문제는 복층 주택 1층과 2층 사이의 바닥 배관을 설치할 때다. 이때 간혹 장선을 타공해 배관이 들어갈 자리를 잡는 경우가 있는데, 주택 하중을 버티는 장선에 구멍을 낸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장선은 2층 하중을 지지하는 중요한 구조재다. 물론 타공 한다고 해서 당장 집이 무너지지는 않지만, 타공한 자리를 중심으로 시나브로 침하가 발생해 결국 어느 순간 체감할 정도로 바닥이 기울게 된다. 그래서 이에 대한 이해가 있는 시공자라면 1층 층고에서 최소 200㎜ 정도를 높여 배관이 들어갈 자리를 잡는다. 두꺼운 12인치 장선이라 할지라도 타공은 금물이다. 반드시 층고를 높여 배관을 시공한다. 2층 발코니 배관 또는 지붕 처마홈통에서 빠지는 물을 외부로 흘려보내는 선홈통을 외벽체 안에 넣어 시공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렇게 하면 빗물이 흐르는 소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특히, 겨울철 동파로 배관이 파손되면 누수로 이어질 수 있다. 외관상 보기 안 좋다고 배관을 집 안으로 돌리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난방 파이프는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끊기지 않게 시공해야 한다. 난방 파이프 시공 시 비용 절감과 시공 편의를 위해 중간을 브래킷으로 연결하는 사례가 있다. 그런데 이 금속 재질의 브래킷은 난방 파이프 안으로 흐르는 뜨거운 물로 언젠가는 부식 등의 문제를 초래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난방 파이프 설치 후 그 위에 바닥 모르타르를 치기에 부식 등으로 브래킷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그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더라도 보수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따라서 난방 파이프는 한 개의 배관이 분배기까지 끊기지 않고 돌아와야 한다. 작은 것을 아끼면 큰 손해로 이어진다.수도 파이프도 마찬가지다. 콘크리트 주택은 콘크리트 속에 배관이 묻히기에 연결 브래킷이 빠질 일이 거의 없다. 물론 배관이 오픈돼 있는 목조주택도 브래킷이 빠지는 일은 정말 드물다. 문제는 제품 자체 불량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다. 물론 흔치 않은 일이지만, 오래전 연결 브래킷 불량으로 어느 주택이 물바다가 된 적이 있다. 브래킷 제조 회사를 상대로 소송 할 수도 없는 노릇, 결국 예방이 중요하다. 그래서 수도 파이프도 브래킷 사용 없이 온 배관이 끊어지지 말고 가야 한다. 일명 가지 치기라고 해서 한 개의 수전을 여기저기 따서 연결하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브래킷 사용이 많을수록 압력을 받는 부분이 많아지고, 그 압력이 수년 동안 계속되다 보면 브래킷 중에 불량인 제품이 떨어져 나간다. 이를 대비해 수전 분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한 부분에 결함이 생기면 그 부분만 잠그면 돼 만일의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만약을 대비해 수도 파이프에 수전 분배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부동수전 不凍水栓은 땅속 배관에 있는 밸브를 잠그고 외부로 노출되는 급수관의 물을 빼 동파를 방지한다. 여러 종류의 부동수전이 시중에 선보이는데, 사진에 나온 제품은 상부 원형 수전을 잠그면 땅속 배관에서 물 공급이 중단되는 원리다. 초창기 출시된 플라스틱 부동수전은 파손 등으로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요즘은 금속 제품이 대부분에서 교체 부담이 적다. 그러나 금속 부동수전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사진과 같이 갈리지는 일이 발생하기에 겨울철 보온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2층 발코니를 넓게 만들어 이를 작은 정원이나 휴식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면서 이곳에 수전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발코니는 땅속 바닥이나 벽체 안으로 배관을 설치할 수 없어 동파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이에 대한 대비로 사진처럼 1층에서 2층 발코니로 가는 수도 배관을 제어하는 별도 장치를 마련하는 방법이 있다. 발코니 수전을 연 상태에서 붉은 레버를 잠그면 수돗물 공급은 중단되고, 레버에서 수전까지 있던 물은 배출돼 동파를 막는다. 동파를 막아주는 부동수전도 겨울이 오기 전 보온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 보통 수도 배관을 설치하는 곳은 기초와 벽이 만나는 부분이다. 추운 겨울, 한기는 기초 콘크리트를 타고 올라오기에 아무리 내부에 배관이 있더라도 보온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동파의 우려가 있다. 열을 전달하는 난방 파이프도 동파를 대비해 벽체에서 일정 부분 간격을 두고 시공하기에 수도 배관이 지나는 기초와 벽이 만나는 부분은 난방 사각지대 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시공하도록 한다. 2층 바닥장선 밑으로 지나는 수도 파이프는 이와는 조금 다른 이유로 보온재를 써야 한다. 찬물이 흘러 차가워진 배관이 따듯한 공기와 만나 결로가 발생해 물이 떨어지면, 그 물은 1층 천장으로 전달돼 곰팡이 발생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타공해 배관을 설치했다면 타공한 부위를 우레탄 폼으로 꼼꼼히 메워야 한다. 집 안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시공해야 동파를 막을 수 있다. 주택과 주차장이 연결돼 있을 경우, 주차장 수도 배관은 난방을 하지 않기에 주택 본채에서 배관을 연결해 천장에서 내려오게 한다. 주차장이 지하에 있다면 바로 아래로 내려 배관을 설치하고, 주택 옆에 있다면 옆으로 뺐다가 천장으로 올려 벽체를 타고 내려오게 설치한다. 수도 장치에서 물을 잠그고 주차장 수전을 틀면 배관 안에 있는 남은 물을 제거할 수 있어 겨울철 동파 예방에 효과적이다. 주차장 수도 배관은 반드시 천장에서 내려 시공한다. 아파트 오수는 관거를 통해 하수종말처리장 또는 폐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시키거나 자체 오수 처리 설비를 통해 처리하기에, 오수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주변에 오수 처리 시설이 없이 정화조를 통해 오수를 처리해야 하는 단독주택은 집 안으로 역류하는 냄새로 적잖은 고통을 겪기도 한다. 화장실 유가에 물을 채워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도 하지만, 외부 땅속에 물을 담을 수 있는 작은 맨홀을 만들면 좀 더 효과적으로 냄새를 막을 수 있다. 배관과 연결된 파이프를 ㄱ자로 만들어 물속에 묻으면 냄새가 올라오지 못한다. 대신 물이 오염되면 그 오염된 냄새가 올라올 수도 있기에 맨홀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배관과 연결된 파이프를 ㄱ자로 만들어 물속에 묻으면 냄새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오수관로가 택지까지 들어오는 택지지구 주택은 오수 배관 연결에 좀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주택에서 나온 오수 배관을 맨홀을 만들어 연결한 후 다시 오수관로와 연결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때, 배관은 반드시 이중관을 사용해 매뉴얼대로 시공한다. 어떤 경우는 오수 배관을 이중관이 아닌 일반 PVC 100㎜로 쓰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배관 탈락 등으로 누수가 발생해 오수가 정원 등의 땅에 스며들고 결국 역한 냄새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2층에서 PD 구간을 통해 내려오는 배관은 잎 출구가 막혀 있기에, 수도꼭지를 틀어 잠겼던 배관이 열리면 막혔던 물병이 갑자기 열리면서 물이 빠질 때 울컥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생긴다. 그래서 중간에 공기가 통할 수 있게 해주면 배수가 자연스럽고 소음이 줄어들며 냄새가 빠지는 효과가 있다. 집 안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시공해야 동파를 막을 수 있다. 2층에서 내려오는 배관 중간에 공기 유입구를 만들면 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부엌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가 주방 후드 부분이다. 후드는 바람을 내보내는 장치인데 배관의 직경이 좁거나, 크더라도 통로가 꺾이거나 뭔가에 눌려 작아지게 되면 심한 소음이 발생한다. 따라서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에 되도록 직경이 넓은 125㎜를 사용하고, 소음이 심하다면 후드 이상 여부를 살핀다. 후드 배관 직경이 좁으면 소음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넓은 것을 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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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⑧ 설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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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⑦ 우리집 건축구조
- 우리 집에 맞는 건축구조는?건축의 첫걸음은 구조를 결정하는 것이다. 구조에 따라 공간 계획과 인테리어가 결정되기에 집 짓기를 계획할 때는 무엇보다 구조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 추세를 보면 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 구조가 많은 건축주의 선택을 받고 있다. 경제성과 효율(목구조), 디자인(철근콘크리트 구조)을 중시하는 이들이 증가한 결과다.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시간이 지날수록 거주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벽돌집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예전에는 벽돌로 벽체를 쌓고 그 위에 나무나 슬래브를 얹혀 지붕을 덮어 완성하는 벽돌집이 많았다. 건축비가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해 빨리 어렵지 않게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벽돌집은 방수와 단열에 치명적인 약점을 지녀 거주에 적지 않은 불편을 준 게 사실이다. ‘단독주택은 춥다’라는 인식이 만연하게 된 이유가 이러한 벽돌집의 난립과 무관하지 않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벽돌집이 왜 문제인가. 벽돌집은 레고처럼 벽돌을 한 개씩 쌓아 짓는다. 아무리 잘 쌓는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크랙이 발생하고, 단열재와 벽돌(마감재) 사이가 벌어지면서 단열 성능이 떨어지고, 벽돌 줄눈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항상 습한 집이 된다. 내구성을 높이고자 외부에 18㎜ 미장을 하더라도, 이 역시 시간이 갈수록 급격하게 강도가 떨어져 결국 집은 하자 투성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필연적으로 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벽돌집을 대체한 것이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유행처럼 급속도로 번지면서 단독주택도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짓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사실 콘크리트는 엄청난 하중을 견디도록 개발된 고층 건물을 위한 건축 재료로, 저층 단독주택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하면 공사비가 증가하고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저층에 상대적으로 건축비가 저렴한 목구조가, 고층에는 철근콘크리트 구조가 주로 쓰인다.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북미식 경량 목구조가 소개되면서 지금은 적지 않은 단독주택에 목구조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전원주택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경제성, 친환경성, 관리의 편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단독주택에서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안 되고, 목구조만 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두 구조의 장단점을 생각해 우리 집에 적당한 공법을 고르면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양한 층간 공간을 만들고 모던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단열성과 공간 효율성 그리고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목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자인은 철근콘크리트, 효율은 목구조먼저,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옥상정원이나 옥탑방 등 옥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넓은 발코니를 내는 데 적당하다. 옥상정원이나 옥탑방을 위해서는 평지붕을 계획해야 하는데 이때 철저한 방수 대책이 필요하다. 방수에 효과적이고 구조적으로도 이들의 무게를 감당하기에는 목구조보다 철근콘크리트 구조가 낫다. 그리고 건축물의 규모와 형상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고, 마감재가 되는 콘크리트가 주는 모던한 이미지는 건축물을 더욱 감각적으로 만든다. 내화성이 좋고 진동과 소음에 강한 것도 장점이다. 문제는 목구조보다 단열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콘크리트는 열 손실을 발생시키는 주범이다. 철저한 단열과 기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집이 되기 십상이다. 면적 활용 면에서도 불리하다. 흔히 사용하는 스티로폼 단열재를 적용해 벽체를 구성한다고 가정하면(중부지방 기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벽체 두께는 스티로폼 140㎜(나 등급) + 콘크리트 200㎜ + 내부 각재상 30㎜ + 석고보드 19㎜(2장)를 합쳐 총 389㎜(38.9㎝)로, 40㎝ 가까이 된다. 반면, 목구조는 스티로폼 50㎜ + 목구조 140㎜(목구조 사이에 글라스울 단열재) + 석고보드 19㎜(2장)로 총 209㎜(20.9㎝)에 불과해 벽체 두께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1/2에 불과하다. 따라서 같은 규모라도 목구조의 공간 활용도가 더 높다. 그러나 목구조는 디자인 면에서 한계가 있다. 박스 형태 건축물을 짓거나 주택에 옥상정원과 넓은 베란다를 구성하는 것이 목구조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방수와 내구성에서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해 개선된 디자인을 얻으려면 공학목재(글루램)를 써야 하는데 문제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건축비가 크게 올라가게 된다. 더 이상 마감재 차이로 구조를 결정하지 않는다목조주택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초창기만 하더라도 목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빌더들이 집을 지으면서 적지 않은 하자가 발생했다. 그래서 목조주택은 춥고 물이 새고 곰팡이가 생기는 집이라고 인식하는 이들이 있었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콘크리트 주택을 짓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캐나다, 미국, 일본 등과 활발한 기술 교류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공법이 발달함에 따라 이제는 시공 기술이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 콘크리트 주택과 목조주택을 구분할 수 있는가? 전문가가 직접 가서 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사진으로만 이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왼쪽이 콘크리트 주택이고 오른쪽이 목조주택이다. 콘크리트 질감을 그대로 잘 표현하는 패널 형식 마감재의 등장 등으로 모든 마감재의 혼용이 가능해지면서 이와 같이 목조주택과 철근콘크리트 주택의 경계가 허물어진 것이다. 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양단열 공법으로 시공 중이다.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춥다? 이는 단열을 부족하게 시공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외부에 열반사 단열재 1겹을 붙이는 게 전부인데, 이렇게 하면 단열성이 좋을 리 없다.사진과 같이 양단열 공법을 적용하면 월등히 향상된 단열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데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양단열 공법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시공할 업체가 많지 않다. 따라서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시공 업체의 단열재 시공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 목구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목조주택은 쉽게 무너진다? 목구조의 내구성을 의심하는 건축주들이 있다. 목재는 외부 물리적 충격에 매우 유연하다는특징이 있다. 유연한 경량의 부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기에 목구조는 구조적 중복(Redundancy)이 발생하는데, 이는 건축물의 주된 하중 외에도 예기치 않은 외부 충격 등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목구조는 갑작스러운 건축물 붕괴가 일어나지 않으며 지진 하중이나 풍 하중에 저항성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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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⑦ 우리집 건축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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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⑥ 주택 건축의 기본 기초공사
- 우리 집에 맞는 기초 공사 방법은 콘크리트, 목조, 스틸, ALC 등 다양한 주택이 있다. 주택 구조에 따라서 하중이 각기 다르기에 주택 건축 현장에선, 그에 맞는 기초공사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만약 건축비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다짐 작업 없이 기초공사를 진행한다면, 완공 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기초공사는 주택의 기본이며, A/S 또는 보수공사가 거의 불가능한 공종 工種이므로 아주 중요하다.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기초공사는 집의 기본이지만, 철근과 레미콘 등의 자재비가 비싸기에 부담스러운 공종이기도 하다.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그 자체가 구조이므로 구조 계산을 통해 철근 간격과 레미콘 강도를 정확히 산출해야 한다. 하지만 공기工期를 줄이고자 콘크리트가 충분히 양생 養生 되기도 전에 외부 거푸집을 뜯어내고 공사를 강행하기도 한다. ※양생養生(굳히기):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아니하도록 보호하는 일.콘크리트 기초에 붙는 수직 거푸집은 하루 정도 양생한 후 뜯어도 실제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하실과 2층 슬래브 밑에서 받치는 서포트 Support(동바리)는 오래 둘수록 좋다. 특히 지하실 상부에 마당을 조성할 때 공사 중 각종 자재를 지하실 상부에 쌓는 일이 많은데, 그 하중으로 지하실에 크랙이 생기기도 한다. 가능하면 지하실 상부에 하중을 가하지 않고, 지하실 마감공사까지 거푸집과 그것을 받치는 서포트를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지하실 상부에 하중이 가해지는 경우 마감공사를 진행할 때까지 거푸집을 그대로 두는 게 좋다. 줄기초와 매트 기초, 이 두 가지를 혼합한 혼합 기초 그리고 버림 콘크리트에 관해 살펴보자.줄기초 기초 위에 옹벽을 세우고, 그 위에 다시 슬래브를 시공하는 방식이다. 매트 기초보다 공사 기간이 길고 공사비도 늘어나지만, 지하 동결선凍結線을 지킬 수 있다. 지하 동결선이란 흙 속의 온도가 0℃ 이하로 떨어져 흙이 동결하는 층과 동결하지 않는 층의 경계선이다. 흙은 겨울에 습기가 얼면서 팽창하고 여름에 녹으면서 수축하며, 주택 밑의 흙이 이런 활동을 매년 지속하면 기초가 움직이기에 침하, 크랙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조적 주택의 벽체가 갈라졌다면, 잘못된 벽돌 시공 못지않게 기초 침하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동결심도는 지역별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며 서울은 123.2㎝, 부산은 25.0㎝이다. 부산의 경우 기초가 25㎝ 이상 들어가야 한다. 물론 25㎝는 실제로 너무 낮기에 좀 더 들어가는 것이 좋다. 그러한 이유로 남부 지역에선 매트 기초가 가능하지만, 경기 북부 지역에선 매트 기초는 동결선보다 한참 위에 있기에 줄기초로 동결심도를 지키는 게 좋다. 직영으로 집을 짓는 대부분의 건축주들이 동결선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수도의 동파 위험 때문에 깊게 묻어야 한다는 것으로 오해한다. 수도는 기초하고 상관없이 보온하고 얼지 않도록 진행하는 공종이다. 줄기초_기초 저판底板(밑널) 후 지중 보 철근 공사. 매트 기초 땅을 정지하고 주택 모양대로 전체 레미콘을 한 번에 치는 방식이다. 공기가 빠르고 단가가 조금 내려가는 반면, 동결선을 지키려면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고 힘든 공법이다. 대부분 맨땅을 장비로 다지고, 그 위에 높이 40㎝ 정도로 레미콘을 친다. 하지만 깊이가 깊어질수록 레미콘 자재비의 양이 늘어나기에 비효율적이다. 땅이 얼지 않는 곳에서 가능한 방식이다. 이젠 서귀포의 경우 땅이 얼지 않는다고 하니 제주도에서 가능한 방식이라 하겠다. 물론 땅을 완전히 다졌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줄기초_지중 보 레미콘 타설. 줄기초_지중 보 사이에 되메우기 후 상부에 슬래브 완료. 혼합 방식 요즘 주택 공사 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주택들은 복층이기에 큰 하중을 받지 않으므로 주택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보를 제외하고 테두리만 보를 시공하고 슬래브와 테두리 보를 같이 시공한다. 매트 기초처럼 한 번에 시공하기에 공사비 절감뿐만 아니라 동결선도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식도 기성 거푸집인 1200㎜ 유로 폼 Euro Form을 사용하기에 평지에서 400㎜ 올라오면 땅속으로 800㎜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경사지의 경우 낮은 부분에는 기초가 뜨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평지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혼합 방식_외부 테두리에 지중 보 철근 작업을 하고 가운데 슬래브 작업을 해서 철근을 잇고 지중 보와 슬래브를 같이 시공하는 방식. 버림 콘크리트버림 콘크리트는 말 그대로 구조에 관계없이 기초, 형틀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한 콘크리트이다. 작업 시 먹매김을 하거나, 흙을 밟지 않아 좋다. 하지만 일부 시공자들은 버림이 구조적 역할을 하는 것처럼 설명하며, 실제로 위험천만하게 버림을 두껍게 치고 실제 매트는 30㎝ 만 치기도 한다. 버림에는 철근이 들어가지 않으며, 충분한 양생 없이 밟아도 될 정도면 대부분 들어가서 작업하기에 구조적 역할은 할 수 없다. 버림과 상관없이 구조의 두께가 중요한 것이다. 오히려 버림이 두꺼우면 되메우기 후 크랙이나 파손으로 기초가 처질 수 있다. 기초 전에 치는 버림 콘크리트. 기초공사와 단열재 취부 콘크리트 타설 시 예전에는 단열에 대한 생각이 미흡해 단열재를 취부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1층 바닥 난방 시 슬래브로 빠져나가는 에너지가 상당하다. 1층 바닥 슬래브 타설 전 두께 100㎜ 이상 단열재를 시공하고 슬래브를 치면 바닥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상당 부분 잡을 수 있다. 기초 벽체에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지하실 전체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외부 방수 미장을 하고 되메우기를 하면, 단열뿐만 아니라 결로 방지와 완벽한 방수도 가능하다. 1층 바닥 슬래브 타설 전에 단열재를 취부해 하부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잡는다. ▶지역별 동결심도와 법률적 강제동결심도에 관한 법률적 강제 조항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축사들은 설계 시 완공 후하자 발생에 따른 위험 부담 때문에 동결심도를 상식적으로 지키고 있다. 동결심도를 지키지 않았다는 자체보다 준공 후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는 문제로 말미암아 동결심도를 지키는 것이다.-편집자 주註 지하실 전체에 단열재로 시공하면 단열뿐만 아니라 결로를 막고 방수도 가능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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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⑥ 주택 건축의 기본 기초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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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⑥(하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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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⑥(하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