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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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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 외관에 박공지붕이 주는 매력 세종 주택
- 삼각의 이형적인 부지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면에는 진출입을 위한 아담한 공간을 마련했고 입구에 들어서면 한 그루의 나무가 고개를 숙이며 반긴다. 진출입 우측면엔 넓게 트인 주차공간을 마련했고 차량 자체가 공간에 아기자기한 멋을 더한다. 좌측면은 건축주가 꿈꿔왔던 캠핑공간으로 구성했고 후면은 아내의 침실과 연계된 마당으로 연결했다. 박공지붕과 사선지붕을 조화해 심플하게 디자인했고 일부 캔틸레버 형식의 구조와 좌우 측 건물 형태의 분리로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현대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 롱브릭타일을 사용했고 코너재를 활용한 이질감 없는 디테일로 세련된 건축물을 완성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155.32㎡(46.98평)1층 99.56㎡(30.11평)2층 55.76㎡(16.86평)설계 및 시공더존하우징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부 - 롱브릭타일내부마감천장 - 친환경실크벽지벽 - 친환경벽지바닥 - 강마루, 타일계단실디딤판 - 벌바우집성목난간 - 평철난간(블랙)창호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도어 영림도어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외 01_거실 건축주의 바람을 고려해 열린 공간처럼 개방성을 부여하고 차분함을 잃지 않는 스타일로 연출했다. 아트월 대형 세라믹 타일을 적용해 더욱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으며 그레이톤의 포세린 바닥 타일과 아트월 컬러로 차분한 모노톤의 거실을 완성했다. 02_주방 & 식당 높은 천장고를 따라 주방 가구를 제작해 보다 심플하면서도 확장돼 보이는 효과를 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주방에 메탈 소재를 입혀 소박함과 세련미가 어우러지게 했다. 대형 아일랜드 조리대와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맞춤 수납장으로 효율성까지 높였다. 깔끔한 레이아웃은 대면형 주방 인테리어의 완성체로 다가온다. 03_방 1·2 방 2에서 방 1로 진입하는 구조로 건축주 부부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침실로서 가장 중요한 아늑함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고전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다. 커튼을 걷으면 탁 트인 유리창으로 외부가 바라보이고 아침엔 자연채광을 쬘 수 있다. 또한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이 부족하지 않도록 했다. 04_욕실 1 현관부터 거실 바닥, 전실 벽면까지 이어지는 포세린 타일을 욕실에도 적용해 연속성의 느낌이 들도록 했다. 바닥과 벽면의 타일을 한 가지 톤으로 적용해 통일감을 주었고 단색의 톤이 자칫 단조로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샤워실 벽면에 석재 타일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05_방 3 계단실에서 드레스룸을 거쳐 욕실과 침실로 향하는 2층에 들어서면 시원한 창호가 반긴다. 침실과 서재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문을 설치하지 않았고 천장면에 날렵한 느낌을 주고자 벽면과 천장을 모두 도장으로 마감했다. 침대 헤드월 부분은 템바보드로 아늑함과 안정감을 주고 박공으로 오픈된 시원한 천장과 전면 창호는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06_드레스룸 드레스룸은 깔끔하면서도 충분한 수납력을 위해 붙박이장으로 설계했고 맞은편에는 서랍장의 키높이를 낮춰 공간이 답답하지 않도록 했다. 07_욕실 2 연그레이, 블랙 계열 투 톤의 대형 타일을 적용해 멋스러우면서 중후한 호텔식 욕실을 연출했다. 넓은 욕실은 습식·건식으로 분리해 세면과 파우더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욕조 옆 긴 유리창은 야외 경치를 바라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휴식의 멋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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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 외관에 박공지붕이 주는 매력 세종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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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책·집 하나 된 문경 목조주택
- 문경 동로면 주택은 빼어난 산세의 천주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전원주택이다. 서울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연풍IC를 빠져나와 구불구불한 문경새재 길을 1시간가량 달렸다. 사과나무 농장이 즐비한 시골 마을도 여러 곳 지나쳤다. 경사가 높은 고갯길도 대여섯 넘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천주산 자락 마을은 여전히 깊은 산중이었다. 현재 10여 가구만 생활하는 자연이 아름다운 고즈넉한 마을이다.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사노건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문경시 용도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81㎡(175.75평)건축면적 119.72㎡(36.22평)연면적186.40㎡(56.39평)1층 119.72㎡(36.22평)2층 66.68㎡(20.17평)건폐율 16.73%용적률 25.81%설계기간 2021년 8월 ~ 10월시공시간 2021년 11월 ~ 2022년 2월설계 및 시공사노건축 010-5205-4943https://blog.naver.com/sano2018우림ENC건축사사무소 054-556-708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벽 - 테라코트(테라코트코리아)데크 - 합성목재(수입자재)내부마감천장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편백나무(수입자재)벽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편백나무(수입자재)바닥 - 원목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에코바트 가등급 R-37(크나우프)외벽 - 에코바트 가등급 R-23(크나우프)내벽 - 에코바트 R-19(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바트 R-32(크나우프)계단재디딤판 - 멀바우집성판(수입자재)난간 - 평철난간(아름다운철물)창호 Deceuninck 디크닉 Legend(삼익산업)현관 모네스티 다크(성우스타게이트)조명 모던라이팅주방가구 라왕원목합판(메이킹퍼니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산세바스티안(왐벽난로), 가스보일러(린나이) 대문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단아하게 조성된 정원이 인상적이다. 2층 서재와 방은 각각 발코니와 연계돼 있고 발코니에는 큰 창을 내어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건축주의 직업은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다.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그의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은 굉장히 자연친화적이다. 그래서인지 2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목가적인 삶을 추구해왔다. 지금 부지와 함께 아래 시골집(구옥)을 구매해 시간 날 때마다 본가가 있는 대구에서 이곳을 찾아와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었다. 정년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시골집 위 땅에 친환경적인 전원주택을 짓게 됐다. 건축주는 “자연과 흙으로부터 분리된 획일적인 아파트 생활에 대한 오랜 염증을 느끼고 있었어요. 자연 속에 내 생각과 느낌이 반영된 집을 짓고 싶었고요. 또 익명의 도시적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 때문에 주민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작은 농가 마을을 선택하게 됐답니다.”라며 전원주택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주택의 상호 관계에 대한 철학적 견해도 전했다. “해와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먹을거리를 자급해야 비로소 온전한 삶의 기초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연을 내 생활공간에 끌어들여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연과 문명 사이의 경계(문턱)가 낮아지고 그럴 때 사람들은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죠.” 현관과 거실 앞 데크는 강화유리로 지붕을 설치해 정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쉼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라왕원목합판으로 마련해 빈티지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주방과 경계 없이 마련된 거실의 천장 일부는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거실 한쪽에는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 벽난로에는 화석연료 사용을 지양하고자 하는 건축주의 의지가 담겨있다. 1층 안방은 침대 헤드로 사용하기 위한 편백나무 가벽을 계획했다. 그 뒤로는 한쪽 벽면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설치해 사이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자연 끌어들인 실내 공간이러한 건축주의 생각은 주택에 그대로 반영됐다. 본 주택과 더불어 20여 년 동안 함께한 시골집도 리모델링을 통해 좀 더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주택은 자연을 향해 거의 열려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주택설계의 첫 번째 조건은 서북쪽의 천주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채광 확보였다. 이를 위해 창을 최대한 많이 냈다. 시공업체 대표는 “지금까지 지은 집 중 창문 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에서 온 재료를 위주로 사용했다. 거실 천장은 일부 편백나무로 마감했고 주방 싱크대, 아일랜드 테이블, 상부장 등은 모두 라왕원목합판으로 마련했다. 진한 브라운 톤과 약간 거친 듯한 질감은 주방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주방 인테리어가 의미 있는 이유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딸이 직접 설계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딸은 유럽풍의 깔끔하고 손이 덜 가는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정원을 직접 설계하기도 했다. 실크 벽지와 편백나무만을 사용한 천장과 벽면도 인상적이다. 바닥은 브라운 톤 오크 원목 마루로 통일했다. 욕실은 스페인산 빈티지 타일을 사용해 이국적이면서도 예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방 드레스룸은 오픈 형태로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벽면을 통째로 붙박이장으로 꾸밈으로써 마치 방 안의 복도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효과를 냈다. 바로 앞에는 편백나무로 가벽 역할을 겸하는 침대 헤드를 만들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이뤄냈다. 편백나무 가벽 앞의 커다란 창문을 아로새기는 새벽녘 별과 달은 침실의 내밀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건축주의 전언이다. 또한, 거실 벽난로는 건축주의 자연친화적인 삶을 대변하는 것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벽면에 설치한 붙박이 의자는 건축주가 책을 읽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 서재는 발코니와 연계돼 있어 건축주는 언제든 책을 들고나가 자연을 조망하며 독서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놓아둔 의자와 책상에 앉아 천주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2층 작은방에도 발코니가 연계돼 있다. 집 어디든 자연과 함께 하는 독서 공간이 주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바로 책이다. 장서를 보유한 건축주가 설계 요청 시 중요하게 요청했던 것 중 하나는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공용공간인 1층은 주방-식당-거실을 일렬로 배치했고 한쪽 벽면은 책장으로 채웠다. 책을 꺼내 바로 거실 소파에 앉으면 창을 통해 펼쳐진 천연의 녹색을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를 하다 목이 마르거나 출출할 때는 바로 주방으로 이동해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현관 앞에 배치한 게스트룸에는 재미있는 공간이 숨어 있다. 방 안에 작은 쪽문이 있는데 문을 열면 계단 아래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영리한 공간 계획이 돋보이는 부분으로서 향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한다면 서재로 꾸밀 수도 있다. 게스트룸에 단출하게 의자 하나만 놓아두고 쪽문을 통해 책을 꺼내 와 앉으면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것 같은 상상이다. 2층은 서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재는 넓은 포치 공간과 연계해 책을 들고나가면 천주산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서재와 면한 한쪽을 제외하고 삼면이 모두 한 폭의 그림과 같고 폴딩도어인 창문을 열면 천주산 풍경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본 주택 아래 위치한 7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 했다. 17~21 한옥의 구들방은 벽면과 천장을 모두 편백나무로 마감한 점이 인상적이다. HOUSE NOTEDATA위치 경북 문경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 황토마감대지면적 935㎡(282.84평)건축면적 72㎡(21.78평)연면적 72㎡(21.78평)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1월시공 사노건축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외벽 - 황토몰탈미장데크 - 현무암판석(수입자재)내부마감천장 - 편백나무 루바(수입자재)내벽 - 편백나무 루바, 더글라스 합판(수입자재)바닥- 전통한지, 데코타일(동화자연마루)단열재 열반사 단열재, 아이소핑크 30mm 20여 년 세월 담긴 시골집집 아래 있는 시골집은 20여 년 전 건축주가 매입한 한옥(구옥)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아궁이가 있는 흔치 않은 집으로서 전통을 보존하고 싶었다고 건축주는 전했다. 이 집은 70여 년 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건축주는 “마을 사람들이 합심해 70여 년 전에 지어놓은 옛집의 흔적을 없애지 않고 이곳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어요. 마을 윗집 아랫집 사람들이 이 옛집에 대한 추억을 가진 상황에서 이를 부숴버려 마을 역사의 흔적을 지운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어요.”라며 보존 이유를 설명했다. 목구조와 서까래를 최대한 보존했으며 허물어진 벽체는 보강 후 황토 미장으로 마감했다. 아궁이를 갖춘 구들방은 내부 단열작업 후 천장과 벽면은 편백나무 루바로, 바닥은 전통 기름 한지로 시공했다. 다른 방 하나는 벽면을 더글라스 합판으로 마감하고 천장은 구들방과 마찬가지로 편백나무 루바를 적용했다. 서까래 아래 전통적인 마루가 있고 서까래를 연장해 처마를 더욱 넓게 확장했다. 이는 마루 앞 공간을 활용할 여지를 많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뒤쪽으로 돌아가면 황토 미장이 돋보이는 벽면이 ‘一’ 자로 길게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본 집 박공지붕도 볼 수 있어 사진을 찍으면 두 집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시골집 지붕 위에도 여유를 즐기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다. 건축주는 20여 년 전부터 이 마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을 주민이라고 한다. 오래 있는 것으로 치자면 마을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할 정도라고. 정년까지 아직 몇 개월 남았기 때문에 건축주는 일주일에 3일 정도 이곳에 머문다고 한다. 퇴임 이후에는 생활 터전을 완전히 이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농사일도 마을 주민들로부터 열심히 배우며 텃밭을 가꾸고 있다. 저술 작업도 함께 병행하는 만족스러운 생활을 계획 중이다. 그는 “집이 마을의 한 가운데 있는 만큼, 마을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을 전원생활의 기본으로 삼을 생각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집, 자연 그리고 책이 삼위일체를 이룬다. 자연을 집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비로소 자연과 소통할 수 있다는 건축주의 철학은 본 주택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은퇴 이후 마을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기본으로 삼으며 자연을 벗 삼아 저술과 텃밭 가꾸기를 계획 중인 건축주의 미래에 밝은 햇살이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한옥의 구들방은 벽면과 천장을 모두 편백나무로 마감한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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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책·집 하나 된 문경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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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가득한 하얀 도화지 가평 주택 & 인테리어
-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주말에 교외로 나가서 한적하게 누리는 여유도 사라졌다. 이런 때 우리 가족만을 위한 여유 공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화이트 톤으로 예쁜 감성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 가평주택은 모던한 형태를 살짝 꺾어 보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다르게 느껴진다. 넓은 창에서 쏟아지는 햇살은 가족만을 위한 낭만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며, 넓고 한적한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의 바비큐 파티 공간이다. 신선하고 단아한 매력이 느껴지는 이 주택을 나만의 독립된 펜션으로 꾸미면 주말이 더욱 즐겁게 다가올 것이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위치 경기 가평군 상면 행현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26.00㎡(159.12평)건축면적 110.87㎡(33.54평)연면적 161.18㎡(48.76평)1층 110.87㎡(33.54평)2층 50.31㎡(15.22평)외장재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Black, 스타코 플렉스 309 Soft White벽 - 스타코 플렉스 309 Soft White데크 - 현무암 정형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나등급 T220외벽 - R23 글라스울 가등급 T140내벽 - R11 글라스울 다등급 T89창호 LG하우시스 독일식 시스템 삼중창호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IOR POINT!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제작해 공간 활용과 실용성을 높이고, 통일감을 줬다. 현관은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톤으로 연출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을 냈다. 거실은 높은 천장에 맞춰 무게감 있게 꾸민 아트월, 세라믹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낸다. 주방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했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과 바닥은 화이트와 짙은 청색 계열로 벽을 마감하고, 원목마루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각 방은 조명과 파티션을 활용해 전체 차분한 카페 감성을 살렸다. 창호는 모든 방에서 한강 뷰를 감상하도록 크게 냈다. 01 햇살 가득한 카페 분위기 연출화이트 톤 디자인에 블랙 프레임을 사용한 넓은 창을 내 외관을 돋보이게 만들면서 풍경과 햇살을 풍부하게 끌어들였다. 02 파티를 위한 주방 인테리어전망을 감상하면서 가사와 식사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과 싱크대를 11자 형태로 배치했다. 주방은 상부장 없이 선반을 설치해 공간감을 확보했다. 03 편의성 고려한 공간 분리세면실과 화장실을 분리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조명, 거울, 수전과 가구에 골드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04 아이들 안전 우선한 계단실어린 자녀들의 안전사고를 고려해 금속 난간 대신 벽체 난간을 사용해 안정감 있는 공간을 만들고, 유리 파티션을 세워 개방감을 주었다. 05 아이들 감성 담은 2층자녀들이 사용할 2층은 헤링본 마루와 아기자기한 조명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손님 반기는 밝은 복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화이트로 길게 뻗은 복도가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대리석 느낌의 마루와 타일을 사용해 트렌디한 공간을 조성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세린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중문 초슬림 슬라이딩 3연동 도어현관 인조대리석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홈 파티 열 수 있는 넓고 쾌적한 주방 화이트 톤 벽타일과 테라조 타일을 조합해 심플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깔끔한 카페 분위기를 내기 위해 통창으로 햇살을 끌어들이고 우물천장에 간접조명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Interior Data바닥 SB강마루 마블타입벽 도기질타일,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하이실링과 가벽의 조화 1층 거실 거실과 주방을 통창으로 연결해 햇살을 잘 받도록 구성했다. 하이실링까지 넓게 통창을 내 개방감을 주고 가벽과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살렸다. Interior Data바닥 SB강마루 마블타입벽 실크벽지, 타일천장 실크벽지 헤링본과 아치형 게이트로 포인트 준 1층 침실 부부 침실은 그레이 톤 벽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드레스룸 입구에 아치형 게이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Interior Data바닥 구정온돌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도어 영림 ABS 포켓도어 손님 편의 생각한 1층 파우더룸 욕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세면대만 구성한 파우더룸을 별도로 마련했다. 은은한 블루 톤 간접조명으로 신선함을 돋보이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SB강마루 마블타입벽 도기질타일,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위생기기 대림바스 산뜻하고 편안한 1층 욕실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살구빛 타일을 조합해 다양성을 살렸다. 또한, 인조대리석 젠다이와 블루 및 핑크 톤 색감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냈다. Interior Data바닥 자기질타일벽 도기질타일천장 SMC도어 영림 ABS 여닫이도어샤워기 대림바스위생기기 대림바스 화이트와 우드의 조화 계단실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난간을 벽체로 마감하고, 유리 파티션을 세워 개방감을 주었다. Interior Data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계단 오크 집성목난간 벽체(필름) 시원하게 개방감 준 2층 복도 방과 방 사이 그리고 욕실로 이어지는 공간에 햇살 가득한 복도를 만들었다. 헤링본 마루와 산뜻한 연보라색 문 사이로 보이는 공간이 아름답다. Interior Data바닥 구정온돌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난간 벽체, 유리 아이들의 놀이터 2층 자녀 방 헤링본 마루와 아기자기한 벽 조명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베란다와 연결해 활동성을 실외로 확장하고 넓은 창을 내 밝고 개방감이 들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구정온돌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도어 영림 ABS 포켓도어 자녀들 감성 담은 아기자기한 2층 욕실 핑크와 골드 조화로 아기자기하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Interior Data바닥 자기질타일벽 도기질타일천장 SMC도어 영림 ABS 여닫이도어샤워기 대림바스위생기기 대림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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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가득한 하얀 도화지 가평 주택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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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동심 가득한 하얀 도화지 가평 주택 인테리어
- 동심 가득한 하얀 도화지 가평 주택 인테리어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주말에 교외로 나가서 한적하게 누리는 여유도 사라졌다. 이런 때 우리 가족만을 위한 여유 공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화이트 톤으로 예쁜 감성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 가평주택은 모던한 형태를 살짝 꺾어 보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다르게 느껴진다. 넓은 창에서 쏟아지는 햇살은 가족만을 위한 낭만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며, 넓고 한적한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의 바비큐 파티 공간이다. 신선하고 단아한 매력이 느껴지는 이 주택을 나만의 독립된 펜션으로 꾸미면 주말이 더욱 즐겁게 다가올 것이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위치 경기 가평군 상면 행련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26.00㎡(159.12평) 건축면적 110.87㎡(33.54평) 연면적 161.18㎡(48.76평) 1층 110.87㎡(33.54평) 2층 50.31㎡(15.22평) 외장재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Black, 스타코 플렉스 309 Soft White 벽 - 스타코 플렉스 309 Soft White 데크 - 현무암 정형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나등급 T220 외벽 - R23 글라스울 가등급 T140 내벽 - R11 글라스울 다등급 T89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LOR POINT!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제작해 공간 활용과 실용성을 높이고, 통일감을 줬다. 현관은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톤으로 연출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을 냈다. 거실은 높은 천장에 맞춰 무게감 있게 꾸민 아트월, 세라믹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낸다. 주방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했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과 바닥은 화이트와 짙은 청색 계열로 벽을 마감하고, 원목마루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각 방은 조명과 파티션을 활용해 전체 차분한 카페 감성을 살렸다. 창호는 모든 방에서 한강 뷰를 감상하도록 크게 냈다. 01 햇살 가득한 카페 분위기 연출 화이트 톤 디자인에 블랙 프레임을 사용한 넓은 창을 내 외관을 돋보이게 만들면서 풍경과 햇살을 풍부하게 끌어들였다. 02 파티를 위한 주방 인테리어 전망을 감상하면서 가사와 식사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과 싱크대를 11자 형태로 배치했다. 주방은 상부장 없이 선반을 설치해 공간감을 확보했다. 03 편의성 고려한 공간 분리 세면실과 화장실을 분리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조명, 거울, 수전과 가구에 골드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04 아이들 안전 우선한 계단실 어린 자녀들의 안전사고를 고려해 금속 난간 대신 벽체 난간을 사용해 안정감 있는 공간을 만들고, 유리 파티션을 세워 개방감을 주었다. 05 아이들 감성 담은 2층 자녀들이 사용할 2층은 헤링본 마루와 아기자기한 조명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손님 반기는 밝은 복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화이트로 길게 뻗은 복도가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대리석 느낌의 마루와 타일을 사용해 트렌디한 공간을 조성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중문 초슬림 슬라이딩 3연동 도어 현관 인조대리석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홈파티 열 수 있는 넓고 쾌적한 주방 화이트 톤 벽타일과 테라조 타일을 조합해 심플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깔끔한 카페 분위기를 내기 위해 통창으로 햇살을 끌어들이고 우물천장에 간접조명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Interior Data 바닥 SB강마루 마블타입 벽 도기질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하이실링과 가벽의 조화 1층 거실 거실과 주방을 통창으로 연결해 햇살을 잘 받도록 구성했다. 하이실링까지 넓게 통창을 내 개방감을 주고 가벽과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살렸다. Interior Data 바닥 SB강마루 마블타입 벽 실크벽지, 타일 천장 실크벽지 헤링본과 아치형 게이트로 포인트 준 1층 침실 부부 침실은 그레이 톤 벽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드레스룸 입구에 아치형 게이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온돌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영림 ABS 포켓도어 손님 편의 생각한 1층 파우더룸 욕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세면대만 구성한 파우더룸을 별도로 마련했다. 은은한 블루 톤 간접조명으로 신선함을 돋보이게 했다. Interior Data 바닥 SB강마루 마블타입 벽 도기질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위생기기 대림바스 산뜻하고 편안한 1층 욕실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살굿빛 타일을 조합해 다양성을 살렸다. 또한, 인조대리석 젠다이와 블루 및 핑크 톤 색감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냈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 천장 SMC 도어 영림 ABS 여닫이도어 샤워기 대림바스 위생기기 대림바스 화이트와 우드의 조화 계단실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난간을 벽체로 마감하고, 유리 파티션을 세워 개방감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계단 오크 집성목 난간 벽체(필름) 시원하게 개방감 준 2층 복도 방과 방 사이 그리고 욕실로 이어지는 공간에 햇살 가득한 복도를 만들었다. 헤링본 마루와 산뜻한 연보라색 문 사이로 보이는 공간이 아름답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온돌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난간 벽체, 유리 아이들의 놀이터 2층 자녀 방 헤링본 마루와 아기자기한 벽 조명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베란다와 연결해 활동성을 실외로 확장하고 넓은 창을 내 밝고 개방감이 들게 했다. Interior Data 바닥 구정온돌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영림 ABS 포켓도어 자녀들 감성 담은 아기자기한 2층 욕실 핑크와 골드 조화로 아기자기하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 천장 SMC 도어 영림 ABS 여닫이도어 샤워기 대림바스 위생기기 대림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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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동심 가득한 하얀 도화지 가평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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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벌목한 대나무를 외벽과 처마에 사용한 김해 ‘멋진 할아버지 집’
- 올해 60세인 이경호 건축주가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한 건 40세부터다. ‘참다운 나의 삶’을 찾기 위해 그리고 미래 손주들에게 ‘멋진 할아버지’, ‘품격 있는 할배’가 되고 싶어서다. 오랜 염원을 담은 주택은 자연에서 찾은 재료인 대나무로 유연하고 곧은 건축주의 성향을 고스란히 담아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모습으로 완성됐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김해시 상동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준보전산지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75.00㎡(204.19평)건축면적 164.02㎡(49.62평)건폐율 24.30%연면적209.50㎡(63.37평)지하 38.49㎡(11.64평)1층 140.23㎡(42.42평)용적률 31.04%건축비용 3억 5000만 원(3.3㎡당 700만 원)토목비용 5000만 원설계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051-245-3237 www.architect-k.com시공 ㈜채헌건축 055-282-6180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골강판벽 - 노출콘크리트, 탄화 대나무, 큐블록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벽 - 노출콘크리트, 무늬목바닥 - 콘플로아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외단열 - 압출법 보온판창호 FILOBE현관 FILOBE주요조명 와이엘디이주방가구 (주)대림비앤코위생기구 (주)대림비앤코 이경호, 안수경 부부는 유년 시절 시골집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살았다. 한창 일하던 40대부터 줄곧 전원생활을 꿈꿔온 이경호 씨가 55세 되던 해 이른 은퇴를 선언하고 전원생활을 선택했다. 새 집터는 고향(밀양)과 기존 거주지(부산)와 중간 지점인 김해시 상동면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로 정했다. 마을은 좌우로 산세가 발달한 무척산과 석룡산, 금동산 사이에 넓게 평지를 형성한 곳에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낙동강 지류인 여차천이 흘러 배산임수를 갖췄으며, 천 따라 하류로 갈수록 평지도 넓어져 시야도 시원하게 열렸다. 건축주의 주택은 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산자락 끝에서 마을과 먼 산 풍경을 품고 있다. 이곳에서 언제나 멋진 할아버지 모습으로 손주들을 반기고 싶다는 그는 집 이름도 자연스럽게 ‘멋진 할아버지 집’이라 지었다. 건축주가 집 짓기로 계획하고 건축가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건축사를 만났지만 마음에 드는 설계사무소가 없었던 건축주는 어렵게 수소문한 끝에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이기철 소장을 만나게 됐다. “이 소장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충분히 고민하고 찾아가는 시간을 주었어요. 어떤 집을 지어야 할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게 그동안 만났던 건축사들과 건축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달랐어요.”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 부부를 만난 이 소장은 “그 세대만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찾았다”며 “시대 격변기를 거치며 편리한 문명 생활에 익숙해져 왔지만, 마음은 토속 문화에 적을 두고 있는 부부에게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체성 찾기와 한국 토속 건축의 현대화 과정 밟기’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은 부부가 주로 머무는 공간이며,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라 현대적인 분위기에 편리함을 추구했다. 주방은 차가운 콘크리트 물성 안에 따뜻한 느낌의 목재로 박공 모형을 만들어 ‘집 속에 집’을 연출해 아내만의 공간임을 강조했다. 생활공간은 현관에서 거실, 주방, 침실을 차례로 배치한 ‘一’자형 구조다. 거실에서 침실을 연결하는 복도는 약한 레벨 차를 두어 다른 영역으로 진입하는 효과를 냈다. 창으로 들어온 빛이 입체감을 준다. 안방은 박공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통일감을 주고 공간감을 확보했다. 인테리어는 천장에 밝은 흰색을 적용하고 바닥과 가구에 목재를 사용해 노출콘크리트 물성의 차가운 느낌을 반감시켰다. 안방 드레스룸 연결 복도. 복도 중간에 배치한 욕실. 욕실도 전체 실내 분위기에 맞춰 인테리어를 통일했다. 국선도와 서예, 색소폰 연주하는 건축주의 취미를 3평 공간을 담기 위해 미닫이문을 이용한 가변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문을 모두 닫으면 국선도, 한쪽 문을 열면 서예, 다른 문을 열면 악기를 연주하는 공간이 나온다. 베이비부머 세대에 어울리는 자재 이 주택에서 눈에 띄는 건 ‘대나무 외장재’다. 이 소장이 선비 같은 건축주의 느낌을 구현할 자재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찾은 것이라고 했다. 문헌에도 삼국시대에 죽루라는 대나무 정자가 존재했던 기록을 찾아 건축 재료로 써도 되겠다고 판단했다. 건축주도 신선한 제안을 반겼다. 또, 대나무 형상이 전통 한옥의 서까래와 닮아 처마와 외벽에 사용하면 한국적인 맛을 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잘 쪼개지고 변색하는 대나무를 국내에서 건축 외장재로 사용한 사례는 없었다. 결국 외장재에 맞게 단단하고 변색이 적은 대나무를 직접 만들기 위해 설계 때부터 마감 재료를 직접 준비해야 했다. 건축주와 직원들이 모두 나서서 지름이 일정한 크기의 대나무 600그루를 김해 인근 대나무 숲에서 벌목했다. 벌목한 대나무는 가마에서 온도별로 수십 차례 구워내며 적절한 강도와 색을 찾아냈다. 이렇게 만든 탄화 대나무를 외벽과 처마에 사용한 주택은 색다른 멋을 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소장은 “한국적이지만 한옥은 아닌 전통과 현대 사이에 있는 것이 베이비부머 세대와 닮은 재료로써 그 세대만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 방법”이라고 했다. 또, “이 과정에서 대나무 외장재 관련한 특허까지 획득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모두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건축주 취향에 따라 실내 미닫이문과 출입문에 한지 창호를 사용해 전통 분위기를 냈다. 툇마루는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대나무를 가마에 구워 적절한 강도와 색을 띤 외장재로 만들었다. 외벽과 처마에 사용한 탄화 대나무는 한국적인 멋과 지역 특색을 살리면서 강렬한 인상까지 남긴다. 현관 진입로인 중앙 통로는 사람이 오가고, 빛과 그림자가 머물며, 바람과 풍경이 드나드는 입구다. 안방에서 연결되는 발코니는 외부 동선과 이어져 집을 한 바퀴 도는 회유동선을 완성한다. 넓은 개구부를 내고 풍경 감상용 의자를 배치해 사색을 즐기는 감성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주택은 대지 형태 따라 정면에 지하 공간을 만들고, 자연을 끌어들이기 위해 남북으로 길게 배치했다. 전통에 현대적인 구조, 기능, 미 더해토속 건축의 현대화는 자연에 순응해지었던 기존 전통 건축물 배치와 건축적 의미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구조·기능·미를 더한 것으로 완성했다. 먼저 주택은 아늑하고 편안한 앞산을 바라보며 수백 년 된 소나무를 중심으로 별채와 안채를 나눠 동서로 길게 앉혔다. 또, 성토와 절토 없이 앞뒤 레벨 차이를 이용해 지하층을 마련했다. 대지 특성에 따른 배치와 구성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표정과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전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건물 외형 따라 도는 동선을 걷다 보면 주변 풍경이 담과, 창, 건물 사이사이로 문득문득 보여 늘 자연이 곁에 있다고 느끼게 하면서 건물의 리듬감도 즐길 수 있다. 건물 구성은 본채 중앙에 넓게 열린 진입 통로를 기준으로 좌우로 취미와 생활공간으로 나뉜다. 취미 공간은 국선도와 서예, 색소폰 연주하는 건축주의 취미를 모두 3평 공간을 담아내기 위해 미닫이문을 이용한 가변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미닫이문을 모두 닫으면 오롯이 국선도 하는 공간, 한쪽 미닫이를 열면 서예 공간, 다른 미닫이를 열면 악기를 연주하고 보관하는 공간이 나온다. 인테리어는 건축주 취향을 반영해 한지 창호와 마감재로 전통 가옥 분위기를 강조했다. 취미실 주변을 두르는 툇마루는 야외 활동 시 잠시 휴식을 제공하고 풍경과 어우러지는 처마는 보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생활공간은 현관에 들어서면 거실, 주방, 침실이 차례로 연결되는 ‘一’자형 구조다. 인테리어는 아내 의견 따라 밝은 목재와 노출콘크리트로 도심형 주택처럼 꾸몄다. 벽면엔 통창을 내 자연경관을 끌어들여 집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 아내가 가장 공들인 부분은 거실과 주방이다.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은 부부가 주로 머무는 공간이며,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라 현대적인 분위기에 편리함을 추구했다. 주방은 차가운 콘크리트 물성 안에 느낌이 따뜻한 목재로 박공 모형을 만들어 ‘집 속에 집’을 연출해 영역을 분명하게 구분함으로써 아내만의 공간임을 강조했다. 주방 인테리어도 영역 구분이 명확하도록 수납장과 식탁, 조리대 등 재료의 물성을 통일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완성했다. 이 소장은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성하고 “부부가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고향 같은 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부는 이에 보답하듯, 남편은 매일 새벽에 눈 떠 취미실에서 꿈에 그리던 삶을 이어가고, 아내는 자연을 누리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건물 외형 따라 걷다 보면 주변 풍경이 담과, 창, 건물 사이사이로 보여 지루하지 않고 산책하는 즐거움과 여유를 준다. 골강판이 주는 시골 촌집 느낌, 기하학적으로 배치한 창과 개구부의 현대 디자인, 차가운 물성과 따뜻한 물성을 더한 재료 등 주택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감성과 표정을 드러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이기철 소장은 버려진 컨테이너를 반으로 잘라 멋진 별채를 만들어 건축주에게 선물했다. 이곳은 부부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모두에게 편안하고 멋진 쉼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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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벌목한 대나무를 외벽과 처마에 사용한 김해 ‘멋진 할아버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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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고성 부백당
- 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한 집. 직사각형의 틀어진 박스가 대지 위에 살짝 들린 것 같은 단순한 형태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틀어진 벽체 틈새와 열린 원통 그리고 직사각형 프레임 속에 담기는 자연 풍경은 사계절마다 달라진다. 글 김성곤(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고성군 동해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42.00㎡(194.21평)건축면적 113.30㎡(34.27평)건폐율 17.65%연면적 118.61㎡(35.88평) 1층 98.51㎡(29.80평) 2층 20.10㎡(6.08평)용적률 18.48%설계기간 2018년 3월~5월공사기간 2018년 12월~2019년 10월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https://blog.naver.com/sg8883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지붕(우레탄도장) 벽 - 스타코, 적삼목 데크 - 아비동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자작나무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목재손스침단열재 지붕 - 180T 스티로폼 외단열 - 100T 스티로폼, 40T 열 반사 단열재 내단열 - 4T 열 반사 단열재창호 이중창호 2중유리(PNS)현관 단열패션도어조명 LED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키 큰 소나무 한 그루가 계단식 수평 단지에 동적인 느낌을 준다. 경남 고성의 전원주택 단지 ‘해채움 마을’에 자리한 주택 부백당. 산허리에 위치한 부지 전면으로는 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 같은 풍광이다. 바다는 항상 푸르지만, 들판은 계절 따라 옷을 갈아입으며 채우고 비우기를 반복한다. 부지의 위치가 바다와 들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좋은 장소다. 이 부지에는 개발 전부터 있었던 키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소나무는 정적인 계단식 수평단지에 수직적 요소로 작용해 동적인 느낌을 준다. 외관은 직사각형의 틀어진 박스가 대지 위에 살짝 들린 단순한 형태다. 계단식 입지임을 고려해 수평적 안정감을 느끼게 한 디자인이다. 백색의 주조 색에 따뜻한 질감의 적삼목으로 단순 대비시켰다. 특히 보는 방향에 따라 틀어진 벽체 틈새와 열린 원통 그리고 직사각형 프레임 속에 담기는 자연 풍경은 사계절마다 달라진다. 전원 속의 건축은 사람과 자연의 관계 맺기이기에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다. 현관을 들어서면, 거실 벽과 복도, 중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 창호에 가득 담긴 들판 풍경. 실내 중정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항상 밝고 쾌적한 주방. 백색과 회색으로 대비된 주방 인테리어. 안방의 평면을 틀어 바다와 들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게 했다. 1층 서쪽 방에 딸린 작은 중정은 방을 사용하는 이를 위한 사적 공간이다. 정적 공간이 동적 공간으로집의 규모는 전망을 위해 2층으로 하되 유지 관리상 연면적은 35평 정도로 정했다. 부지 형상은 세로에 비해 가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이다. 평면은 가로로 넓게 펼치고, 안방은 전망과 대지 형상을 고려해 바다 쪽으로 각도를 약간 틀었다. 그리고 긴 평면의 중앙을 비워 중정형 마당을 배치하고, 넓은 목재 데크마당을 설치했다. 이 마당의 지붕은 원통으로 뚫어 하늘을 담았다. 태양의 이동에 따라 원형 그림자가 시시각각 벽과 바닥에 다양한 문양을 그려낸다. 정적 공간이 동적 공간으로 변해가고 건축은 빛과 그림자로 완성된다. 거실과 다이닝룸은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일체형으로 했다. 그리고 1층은 방마다 하늘로 열린 작은 중정이 있다. 공간은 확장돼 넓어 보이고 위요된 개인 마당이다. 특히 거실과 주방에서 보이는 중정은 녹색의 대나무가 하얀 벽의 캔버스를 채운다. 비 오는 날엔 또 다른 풍경이 될 것이다. 2층 방 한 개는 서재 겸 전망용이다. 자연을 관조하는데 시각을 어지럽히는 인테리어는 배제하고, 색상은 화이트로 통일시켰다. 바닥의 걸레받이는 벽면과 일치시켜 턱을 없앴고 천장의 몰딩 역시 없어 심플하다. 공간을 최소화한 2층의 서재 겸 전망 방으로 오르는 실내 계단. 2층 서재 겸 전망 방의 모서리 창호. 하늘로 뚫린 원통에 담긴 소나무. 중정형 데크마당의 사각 프레임에 담긴 바다와 들판. 예각으로 튼 벽체와 프레임이 만들어내는 풍경. 땅 위로 살짝 들린 현관 입구의 하얀 벽들. 원형으로 뚫린 중정 데크마당. 해움채 마을 단지 전경, 우측 맨 위에 주택은 본지 지난 2월에 소개 한 강한당 주택이다. 김성곤(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행복한 삶을 위한 건축’을 화두로 자연과 건축의 관계 맺기 그리고 전통건축의 정신을 현대건축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6년 ‘도원겸’, 2017년 ‘미연재’, 2018년 ‘인애당’, 2019년 ‘강안당’, ‘화백당’, ‘다옴재’를 설계해 4년 연속 「경상남도우수주택」에 선정됐으며, 창원시 건축상, 동래건축상 우수상, 사하건축상 금상, 부산건축대전 완공건축부문 동상 등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기술자문위원과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에서 건축 강의를 하고 있다. 051-506-0572 sung8883@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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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고성 부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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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편리성과 자연의 편안함 화성 송산그린시티 주택
- 집 안에서 녹음이 푸른 자연을 감상하고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마음이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여기에 도심의 편의시설도 맘껏 누릴 수 있다면 세상 남부럽지 않을 듯하다. 도시형 전원주택의 매력이 여기에 있다. 도심의 편리성과 자연의 평안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것. 건축주 부부가 아파트를 뒤로하고 송산그린시티에 새로 둥지를 튼 이유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큰나래길 송산그린시티지역/지구 제3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53.00㎡(106.78평)건축면적 103.15㎡(31.20평)건폐율 29.22%연면적 197.98㎡(59.88평)1층 103.15㎡(31.20평)2층 94.83㎡(28.68평)다락 34.20㎡(10.34평)용적률 56.08%설계기간 2019년 8월~11월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3월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지붕재(KMEW CC262) 벽 - 백고벽돌, 탄화목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티 리얼질석 화이트)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티 리얼질석 화이트)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목 난간 - 평철, 원목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장선 - 수성 연질폼 내벽 - 글라스울 R21 나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단열현관문(도스템 인그레소 A1801) 조명 LED(렉스)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정면과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디자인한 배면. 왼쪽에 전용 주차장을 설치했다. 대학생인 두 아들과 초등학생 딸 삼 남매를 둔 건축주 부부는 안산 소재 고층 아파트에 살았다. 고층에 사는 것은 일조권이 좋고 채광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축주에겐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어지러움까지 느꼈다. 고층이어서만 아니라 아파트 생활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건축주 부부는 자녀들도 어느 정도 자랐기에 새로운 터전을 찾기로 했다. 안산과 가까운 송산그린시티를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하고는 매입했다. “익숙한 안산 생활권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확 트인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 마음에 쏙 들었어요. 특히 이 땅은 신도시 중에서도 자락 끝부분이라 남쪽에 다른 주택이 들어설 일이 없어요. 이 블록에서는 가장 좋은 대지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땅을 매입하고 나니 서둘러 집을 짓게 되더라고요. 한시라도 빨리 고층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현관은 장방형으로 현관문만 어둡게 했다. 색상 차로 소실점을 연출해 공간이 넓어 보인다. 바닥은 포인트 패턴이 그려진 세라믹 타일로 안정적이면서 부티크 같은 분위기를 의도했다. 현관에서 본 거실. 하얀 바탕에 우드로 분위기를 내 따듯함이 느껴진다. 아트월 오른쪽에 원목 기둥을 세워 안방 입구와 실제 공간은 분리하되 심리적 공간은 넓혔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유리창을 설치하고 거실 천장 일부분을 오픈해 공간감을 키우고, 고창을 설치해 1층과 2층에 풍부한 채광을 끌어들였다. 주방으로 향하는 아치형 문이 아늑한 느낌을 더한다. 식당 남쪽에 큰 창을 설치해 차경을 끌어들여 커다란 미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오른쪽엔 거실 앞 데크와 이어지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더 넓은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주방과 식당을 일직선으로 배치하고 중간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이때도 유리창을 설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화이트 톤 상부장과 그레이 톤 하부장으로 안정된 톤밸런스를 맞추고, 우드 상판을 덮어 인테리어 콘셉트 통일감을 주었다. 안방은 주방과 같이 유리창 가벽을 세웠다. 침대 공간과 파우더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해 취침 시 아늑함을 극대화했다. 파우더 공간에서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로 이어진다. 도시형 전원주택 표본집은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새솔고등학교 왼쪽 블록 최남단에 있다. 대지 남쪽은 봉선대산까지 이어지는 보도 전용도로가 개설되며, 도로 따라 하천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북쪽으로 10m 생활도로와 연결되고 좌우 측은 이웃 대지와 면한다. 유치원과 초·중·고 모두 가까운 거리고, 차로 10분이면 안산 생활권까지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도시형 전원주택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대지는 정방형이며 자연을 조망하고자 주택을 북측에 붙여 남쪽에 넓은 마당을 냈다. 입면은 밝은 고벽돌로 마감하고 두 개 박공지붕을 덮어 마치 자그마한 성 같아 보인다. 정면과 배면 중간에 탄화목을 붙여 주택 입체감을 살리면서 따듯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인테리어는 내추럴을 콘셉트로 잡았다. 화이트 실크벽지를 바탕으로 곳곳에 우드로 포인트를 주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거실과 주방 사이에 우드 톤 아치형 문과 가벽에 유리창을 설치해 시야를 넓게 확장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유지했다. 거실 일부 천장고를 높여 공간감도 극대화했다. 주방은 화이트톤 가구에 우드 상판을 덮었고, 식당 수납가구까지 동일한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해 통일감을 주었다. “단순한 모던 인테리어는 인위적이거나 도시적인 느낌이 들기 쉽잖아요. 아파트에서 살 때와 다를 바 없을 것 같았어요. 심플하고도 안정감을 주는 인테리어는 내추럴이 최적이다 싶어요. 그래서 우드를 많이 사용했어요. 시공 중에도 인터넷으로 참고사진을 끊임없이 찾아 인테리어 담당자랑 공유했어요. 추천해 준 것이 다 마음에 들 순 없잖아요. 제 취향은 제가 잘 아는 만큼 공간별로 원하는 느낌을 찾아 지속해서 요청했어요.” 1층은 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과 안방을 배치했고, 2층은 세 남매가 사용할 방과 서재를 뒀다. 가족실은 박공지붕 그대로 마감해 높은 천장고를 자랑한다. 앞뒤로 기다란 창을 설치해 채광도 풍부하고 항상 밝다. 2층 방은 독특하게 모두 세로 창을 설치했고, 막내딸 방은 반 가벽으로 공부 공간과 취침 공간을 분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딸 방 앞 원형 계단을 오르면 다락과 마주한다. 설계 시 딸 방 위 공간만 다락이었으나, 시공 시 맞은편 방까지 확장해 수납공간을 추가했다. 주방 인테리어 연장선으로 디자인한 계단실. 애쉬 집성목과 디자인 타일이 미술관을 오르는 느낌을 준다. 계단실 아래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가족실은 지붕 모양을 그대로 드러냈고, 전후면에 모두 기다란 창을 내 사생활은 보호하면서도 채광을 끌어들였다. 채광이 풍부해 항상 밝은 분위기를 지속한다. 2층 자녀들 방은 각각 자녀들 취향을 반영한 컬러 벽지를 사용했다. 방마다 목재 루버를 포인트로 인테리어 통일감을 유지했다. 12 특히 막내딸 방은 반 가벽을 세워 공부 공간과 취침 공간을 분리해 오빠들과 다른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달라진 일상, 바빠도 행복건축주 부부는 한시라도 빨리 아파트를 벗어나고픈 마음에 급하게 집을 지었는데, 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고 한다. 이에 예비 건축주들에게 서두르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단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는데, 저희는 너무 서두른 감이 있어요. 집 짓고 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집 지을 예정인 예비 건축주들에게 충분히 고민하고 자료도 철저하게 준비한 뒤에 시작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평생에 한 번 지을까 말까 한 집을 기왕이면 최대한 만족도 높여 짓는 게 좋을 테니까요.” 아쉬움이 약간 남긴 하지만, 뿌듯하고 가족 모두가 만족스러워한다고 한다. “남편은 퇴근 시간이 빨라졌어요. 자취하는 아들은 ‘자주 오고 싶어진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딸아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하고 있어요. 저 역시 답답했던 것이 사라지고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은 원형으로 설치해 신비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더하고자 했다. 다락은 시공 시 크기를 더 키우고 두 공간으로 나눴다. 전면 공간엔 벽창을, 후면 공간엔 천창을 달았다. 주택 완공 뒤 가족 모임을 비롯해 친하게 지내던 지인들도 자주 놀러와 시끌벅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건축주 가족. 기자가 취재하는 날과 손님 맞을 날이 겹쳐 바쁜 와중에도 행복한 미소를 짓고, 막내딸이 원형 계단을 오르내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처럼 날마다 행복한 날이 가득하길 바란다. 남쪽에 배치한 마당. 잔디를 깔고 꽃과 나무를, 마당 한쪽엔 텃밭을 만들어 채소류를 심었다. 현관 앞에도 수목을 심었고, 집 둘레 따라 돌을 깔아 남쪽 마당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밝은 톤 벽돌로 마감한 외관과 양쪽에 보이는 박공지붕이 마치 성처럼 보이는 주택 전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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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편리성과 자연의 편안함 화성 송산그린시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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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테리어] 싫증난 주방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 싫증난 주방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은 공간은 살면서 조금씩 불편함이 쌓이게 마련이다. 특히, 가사 노동의 장소인 주방은 더욱 배려가 필요하다. 이번 호에 소개할 주방은 싱크대가 가로로 배치돼 가족과 등지고 요리하며 의도치 않게 소외감을 느꼈던 장소에서 소통하는 포근한 공간으로 변신시킨 사례다. 글 사진 최란희(이환인테리어 디자이너) 자료협조 ㈜이환인테리어 1544-6457 www.leewhan.com 시공 전 | 가족과 등지는 구조 의뢰인은 주방 동선과 구조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 다만, 식상했던 주방가구와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 싶어 했다. 전문가 제안 어두운 컬러를 선호하는 의뢰인의 취향을 반영해 가구는 블랙에 가까운 컬러로 진행하되 벽면과 바닥은 밝게 했다. 그리고 거실과 주방 공간을 분리하길 원해 가벽을 만들기로 했다. 기능에 따른 공간을 분리하면서 동시에 답답하지 않게 진행했다. 시공 후 | 밝고 환한 소통 공간으로 설거지하면서 가족과 등 돌려 얘기해야 했던 기존 주방은 싱크대 방향을 변경해 바로 옆에서 가족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포근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기존 냉장고를 배치했던 곳은 수납장으로 제작 설치해 상부장이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냉장고는 조리공간에 가깝게 배치해 더욱 편리한 동선을 확보하면서 주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어두운색 주방 가구에 바닥은 밝은 타일 느낌의 강마루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업그레이드시켰다.도어 6면 도장 도어 싱크대 상판 인조대리석(LG하우시스 오로라 산레모) 후드 버티고 후드 주방가구 이환인테리어 바닥 강마루(동화마루) 유리벽영역은 분리하면서 주방에서 조리할 때 답답하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춰 가벽에 투명유리를 설치했다. 벽 마감재부드러운 질감의 유광 흰색 타일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조명블랙&화이트 콘셉트와 어울리는 원목 식탁을 배치하고, 식탁과 어울리는 디자인 우드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표현했다. 싱크대거실을 등지고 조리하던 싱크대를 세로로 배치해 소통하며 조리하도록 변경했다. 바닥주방과 거실 바닥 마감을 다르게 해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 바닥은 통일성 있게 밝은색으로 했다. 수납장싱크대 맞은편 수납장을 블랙으로 제작해 균형감을 줬다. 빌트인 수납장이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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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테리어] 싫증난 주방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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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테리어] 퀴퀴한 주방, 깔끔하고 환한 공간으로 변신
- 퀴퀴한 주방 깔끔하고 환한 공간으로 변신 가족의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위생이 중요한 주방. 주방가구가 오래돼 퀴퀴한 냄새가 나고 경첩이 낡아 삐거덕 거린다면 과감하게 뜯어고치자. 데드스페이스에 틈새 장까지 짜 넣으면 산만했던 주방 살림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칙칙했던 주방을 환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시킨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 글 사진 안지원(㈜이환인테리어 디자이너) 1544-6457 www.leewhan.com Before | 교체가 시급한 낡은 주방 기존 주방은 낡고 오래돼 퀴퀴한 냄새가 났다. 녹슨 경첩들이 삐거덕거려 교체가 시급했다. 천장과 주방가구 톤이 짙어 전체 분위기도 어두웠다. 전문가의 제안 부드러운 원목의 느낌과 질감을 살린 건식 무늬목은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적어 오래 사용해도 들뜨거나 뒤틀림이 없다. 원목 주방가구를 요구한 건축주에게 고급스런 느낌의 화이트 오크 건식 무늬목을 추천했다. After | 세련된 공간으로 재탄생 화이트 오크의 부드러운 색감과 무늬로 한결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졌다. 서랍은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수입 하드웨어를 사용해 30㎏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냉장고를 설치했던 공간은 양문형 냉장고 크기에 맞춰 스페이스장을 제작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양문형 냉장고 크기에 맞춰 공간을 비우고 스페이스장을 제작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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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테리어] 퀴퀴한 주방, 깔끔하고 환한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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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테리어] 답답한 공간이 산뜻한 주방으로
- 답답한 공간이 산뜻한 주방으로 낡고 불편해야만 리모델링을 하는 건 아니다. 처음엔 마음에 들던 새 건물이라도 막상 생활하다 보면 부족한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참고 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면, 과감하게 새로 뜯어고치는 게 좋다. 따라서 개성과 효율성 또는 트렌디한 공간을 바라는 독자를 위해 기존 주방을 색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 글 사진 안지원(㈜이환인테리어 디자이너) 1544-6457 www.leewhan.com 주방 Before | 꽉 차서 답답한 상태 수납공간이 충분하고 다양하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48평대 주방 구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냉장고는 앞으로 과하게 튀어나오고 넘치는 주방용품들이 조리공간을 더욱 좁게 만들었다. 공간에 어울리지 않은 조명과 바닥 마감재가 전체 분위기를 초라하게 만들었다. 전문가의 제안 클라이언트는 넓은 조리공간을 원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기존 주방 벽면을 뒤로 후퇴시켜 동선 면적을 늘렸다. 냉장고 옆에 키큰장도 추가해 수납공간도 늘려 기존 주방보다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After | 여유롭고 산뜻하게 변신 가벽을 세워 조리 기구가 있는 벽면을 후퇴시켜 개수대 쪽 수납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면서 후드가 있는 벽면 상부장을 없애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벽타일과 바닥은 밝은 톤으로 통일하고 조명과 후드를 교체해 세련된 모습이다. 보조주방 Before | 어수선하고 비효율적인 구조 어질러진 각종 물건과 조화롭지 않은 마감재로 인해 공간이 어수선했다. 입구 앞에 있는 조리대를 사이에 두고 김치냉장고 두 대가 떨어져 있어 동선이 불편했다. 조리대 하부장에는 사용하지 않는 식기세척기가 공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전문가의 제안 공간이 좁지 않았지만, 비효율적인 가구 배치에 의해 효율성이 떨어졌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주방 가구와 가전의 위치를 새로 구성해야 했다. 벽과 바닥 마감재가 조화롭지 않아 어수선했던 공간을 깔끔한 보조주방 느낌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After | 깔끔하고 효율적인 구조로 변신 조리대 하부에 식기세척기를 없애고, 많은 물품을 보관할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벽타일 한결 밝은 톤과 청결해 보이는 바닥타일로 교체해 깔끔해졌다. 조리대를 작은 김치냉장고가 있던 자리로 옮기면서, 입구 정면에 자주 사용하는 김치냉장고 두 대를 나란히 배치할 공간을 확보했다. 기존 조리대와 같은 크기로 제작한 조리대는 사용하지 않던 식기세척기를 없애고, 보조주방에 어질러있던 물품을 보관할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벽타일은 한결 밝은 톤으로 교체하고 바닥은 청결해 보이는 타일로 교체해 훨씬 깔끔하고 정리된 모습의 보조주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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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테리어] 답답한 공간이 산뜻한 주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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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GUIDE] 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 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뒷면에 접착 처리를 해 시공이 용이한 인테리어 필름이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패턴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고, 벽과 바닥, 마감재 위에 덧대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각광받고 있는 자재, 인테리어 필름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 제공 LG하우시스 1544-1893 www.lghausys.co.kr, 현대L&C 080-729-8272 www.hyundailnc.com, 삼성인테리어필름 010-8881-1998 samsungfilm.co.kr 도움말 라엘디자인 032-253-1212 blog.naver.com/artplus_home 인테리어 필름 가이드 최근 셀프인테리어로 주방, 중문, 현관 수납장, 방문을 리폼할 때 필름지를 활용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특장점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자재인지 확인해보자. 더불어 셀프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직접 시공할 수 있을지 가늠해보자. 인테리어 필름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을 모았다. Q. 가성비 좋은 자재인가? A. 저비용 고효율 모두 갖췄다 무난한 인테리어라도 어느 시점이 지나면 질리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가구를 바꾸고 마감을 새로 하고 문이나 몰딩 등을 교체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아니다.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해 볼 때, 인테리어 필름 시공은 가성비 면에서 월등히 효율적인 방법이다. 특히나 셀프 리모델링이 가능할 만큼 난이도도 높지 않다. Q. 디자인은 다양한가? A. 컬러, 무늬 등 선택의 폭이 넓다 필름은 첨단 필름 가공과 후가공 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컬러,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 자연 질감의 나무, 가죽, 패브릭 등의 다양한 질감과 솔리드, 메탈, 스톤 등 분위기에 맞는 자재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무늬목이 시공이 어려운 부분에 인테리어 필름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자인뿐 아니라 친환경, 방염, 단열을 기본으로 갖춘 기능성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Q.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가? A.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접착제 처리가 돼 있어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작은 단면을 시공하거나 셀프 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단색의 솔리드 소재는 피하고, 질감이 있는 소재를 선택한다. 텍스처가 있는 필름은 시공이 고르지 않아도 눈에 띄게 티가 나지 않는다. 문이나 벽면처럼 넓은 면을 시공할 때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다. Q. 어디에 시공하는가? A. 어디든 원하는 데 가능하다 붙박이장, 새시, 방문, 몰딩, 싱크대 등에 시공되며, 특정 부분을 시공하여도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게다가 스크래치에 강하고 오염물이 묻어있을 때는 닦아내면 되니 관리하기도 쉽다. Q. 유지와 보수가 용이한가? A. 유지&교체가 쉽다 관리가 잘된 인테리어 필름은 10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자가 발생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일부러 떼어내기란 쉽지 않다. 또 시공 후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고자할 때 다른 필름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시공 후 컬러나 텍스처를 바꾸고 싶다면 시공한 면 위에 다시 인테리어 필름을 덮어씌우는 식으로 재시공하면 된다. Q. 시공 과정은 복잡한가? A. 간단하지만,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테리어 필름은 한번 붙이면 다시 떼었다 붙이기가 쉽지 않아 섬세한 주의가 요구되는 자재다. 따라서 처음부터 꼼꼼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먼저, 인테리어 필름을 부착한 부분에 오염이 있는지 확인하고,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닦아낸다. 두 번째, 인테리어 필름을 붙일 면과 모서리, 돌출 부분은 샌드페이퍼로 문지른다. 세 번째, 어느 정도 연마가 되면 필름전용 프라이머를 바른다. 네 번째, 필름을 부착한다. 이때 기포나 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름을 살짝 당기면서 부착한다. 위에서 아래로 플라스틱 스퀴즈로 밀어가며 작업한다. 기온이 너무 낮으면, 인테리어 필름이 유연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변 온도도 체크한다. Q. 시트지와 차이가 있나? A. 용도 자체가 다르다 무엇보다 사용공간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등 인테리어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틀, 문짝, 새시, 싱크대 등 쓰임새가 다양하고 내구성도 강하다. 시트지는 얇고 시공이 간편해 주로 유리면 등 가정에서 그래픽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원료의 차이도 있다. 시트지는 염화비닐이고, 인테리어 필름은 PVC, 폴리염화비닐,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져, 용도에 맞게 사용 가능하다. 두께와 폭의 차이도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두께는 0.16~0.22mm, 폭은 120cm이상의 장폭을 주로 이루고, 시트지는 0.02~0.09mm, 50~120cm의 폭으로 단폭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인테리어 필름은 시공용, 시트지는 데코용이다. Q. 유해 성분은 없는가? A. 친환경 인증 확인은 필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인테리어 필름은 방염 기능은 물론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경우가 많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한 환경단체가 독성물질 검출 조사와 물리적 특성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이때 다양한 유해물질이 발견됐으나, 최근에는 학교, 어린이집 등 아이들 활동공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무해한 친환경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Q. 시공비용은 얼마나 드나? A. 종류와 면적에 따라 다르다 인테리어 필름은 사용하는 필름의 종류와 접착 면적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시공 건물의 종류, 집의 연식과 구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집 전체를 교체하는 것과 특정 공간만 시공하는 금액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체로 같은 면적에 도장을 하는 비용보다는 저렴하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하기 가구나 마감재 위에 덧대어 시공하는 인테리어 자재의 하나로, 오래된 가구나 걸레받이, 창호, 문턱부터 벽면과 바닥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우리집 인테리어에 적용 가능할 지 다양한 케이스를 보고 결정해보자. 더불어 셀프 시공할 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팁도 소개한다. CASE 1 문_ 문 하나만 바꿔도 집안의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마치 전체를 리모델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만큼 실내 분위기를 깨끗하게 정리할 때 단연 최고다. 입체적인 문에 시공하는 것은 어렵지만, 평평한 단면을 가진 문이라면 바로 시도해보자. CASE 2 주방 수납장_ 인테리어 필름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다루는 주방에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재질을 잘 확인해 선택하면 문제는 없다. 오래된 주방 수납장에 부착하면 전체적인 주방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으니 시도해보자. CASE 3 몰딩_ 비교적 면적이 좁은 몰딩과 문틀 프레임에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해보는 것도 공간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벽면 몰딩이나 걸레받이 부분인 하부몰딩을 집안의 톤과 맞추거나 포인트 컬러로 시공하면 한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CASE 4 창호_ 기존의 창호는 PVC로 만들어진 것에 대부분이다. 따라서 표면에 페인트 칠 등 도장처리가 어려웠고, 번거로웠다. 반면 인테리어 필름은 창호의 표면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한 자재이니, 잘 활용하면 창호를 새것으로 바꾸고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단, 오래된 목재나 알루미늄 창호은 피한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 노하우 셀프 시공은 쉽게 생각했다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도 깔끔하게 마감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 쉽게 떨어져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시공 후 만족할만한 셀프 시공 팁을 소개한다. 1. 밑 작업이 중요하다 인테리어필름을 깔끔하고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필수작업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실제 인테리어 시공 현장에서도 작업시간의 반을 투자할 정도로 공을 들인다. 사전작업은 평탄화 작업과 접착제 도포가 포인트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샌딩으로 평탄화 작업 후 먼지를 제거한다. 프라이머를 바른 뒤 완전히 마르면 샌딩작업을 해 다시 평탄화 작업을 한다. 2. 프라이머는 필수다 프라이머라는 접착제다. 필름 후면에 접착면이 있지만, 프라이머를 바르는 이유는 더욱 강한 접착력으로 습기나 오염으로부터 내구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3. 필름을 겹쳐서 붙인다 인테리어 필름은 수축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겹침 시공이 기본이다. 만약 모든 끝 부분을 딱 맞게 잘라 시공하면, 얼마가지 않아 끝 부분이 일어나거나, 사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미리 구상하고 시공한다 필름끼리 겹치는 부분을 되도록 구조물의 각종 모서리로 시공한다. 이음새부분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경우는 생활시선이 쉽게 닿지 않는 곳으로 조정한다. 깔끔한 컷팅도 중요하다. 브랜드별 인테리어 필름 룩북 BRAND 1 LG하우시스 LG하우시스에서 출시한 2019년형 인테리어필름 ‘베니프BENIF’는 원재료 및 점착제를 강화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성분으로 전면 개선하여 유해물질 검출량을 환경마크 기준 이하로 낮추어 업계 최초로 각 제품별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베니프’는 클래식우드, 빅우드&빅마블, 펄라이트, 레더, 우븐 등 5가지가 디자인을 제안한다. 빅우드&빅마블 패턴 사이즈를 기존 대비 1.5배로 키워, 웅장하고 감각적인 나무와 대리석 패턴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레더 가죽 고유의 질감과 쿠션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본적인 가죽 컬러뿐만 아니라 트렌디하고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출시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펄라이트 고급스러운 광물 소재의 외관을 표현했다. 기존 대비 20배 크기의 펄 칩을 적용하여 각도에 따라 반짝임과 입체감이 변화해 풍성한 공간 연출을 돕는다. BRAND 2 현대L&C 현대L&C는 보닥 뉴 매티리얼New Meterial시리즈를 출시했다. 단색 필름에 무광 UV 코팅처리로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하고, 생활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하다.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실내’마크를 획득하고, 업계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인증’, 환경부 ‘실내’마크를 획득하며 우수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슈퍼매트 블랙 매트한 질감이 시크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다양한 표면처리와 인쇄 엠보 공법을 적용했다. 시공시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 ‘에어프리’ 성능을 추가해 작업을 좀 더 손쉽게 돕는다. 슈퍼매트 그레이 젠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트 그레이. 거의 직감을 느낄 수 없는 표면으로 고급 세무가죽 느낌의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이는 프리미엄급 인테리어 필름이다. BRAND 3 삼성인테리어 필름 삼성인테리어 필름 ‘소이프SOIF’는 환경마크와 친환경 건축자재 최수우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방염성능까지 확보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검증까지 마쳤다. 자연 질감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우드, 메탈, 가죽, 스톤 등 다양한 패턴이 있다. 라이트 우드 사실적인 나무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 부드러운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거실 한 켠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미고 싶다면 더 없이 적당하다. 모든 그레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벽지를 대신해 매트한 페인팅을 이용해도 좋지만, 인테리어필름을 이용하면 한결 더 손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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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GUIDE] 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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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만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 공간 제주 달 가든 하우스
- 거주지를 정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지만,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 여기에 자녀까지 있다면, 교육 환경까지 고려하는게 인지상정. 이러한 모든 요건을 충족시키는 제주 대정읍 달 가든 하우스는 천혜의 자연환경, 교육, 빼어난 주택 디자인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독립형 타운하우스로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 공간이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및 취재협조 동성개발주식회사 www.dongsunginc.com※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전체 대지면적 9822.00㎡(2971.14평)(세대별 다름) 전체 건축면적 1592.17㎡(481.63평)세대별 건축면적 134.82㎡(40.78평)건폐율 16.21%연면적 219.76㎡(66.48평) 1층 134.82㎡(40.78평) 2층 84.94㎡(25.69평)용적률 19.42%공사기간 2019년 6월~2020년 9월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www.siyujae.com 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제(KCC) 벽 - 스틸그레이 화강석(인도) 데크 - T19 방킬라이(인도네시아)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T14 원목마루(이건마루)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1호(명일폼) 외벽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웅진산업) 내벽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웅진산업) 중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웅진산업)계단실 디딤판 - 스틸그레이 화강석(인도) 난간 - 스틸각파이프(포스코)창호 시스템 단열 알루미늄 창호(이건창호)현관 스테인리스 방화문(메탈게이트)주요조명 LED(디에이트)주방가구 아일랜드 싱크대(한샘 넥서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신재생에너지 태양광 5kw/세대 제주 달 가든 하우스는 풍경이 먼저 반긴다. 검은 흙으로 덮인 밭 너머로 웅장한 산방산과 형제섬을 품은 바다 풍경은 단지 어디에서나 감상할 수 있어 서 있는 곳이 감상 포인트다. 주택은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대지에 나란히 남동쪽을 향해 아름다운 풍경을 끌어안듯 앉혔다. 거대한 사각형 매스에 제주 색인 검은 화강석을 둘러 중후한 멋을 낸 주택은 산방산과 대치하듯 당당하게 버티고 있다. 건물이 위압적으로 다가오지만, 부담은 없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풍경을 담고, 아름다운 정원을 배치해 편안함이 위압감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한적한 마을에 섬처럼 들어선 단지는 고요하고 평화롭다. 인근 주택과는 거리를 두고 있어 외부 시선의 영향은 없다. 인적이 드물다고 보안을 걱정할 필요 없다. 관리실 앞 자동 게이트에서 외부인 출입을 1차 거르고 단지 내에선 곳곳에 설치한 33대의 CCTV가 주민의 안전을 지켜준다. 시행, 시공, 분양을 맡은 동성개발주식회사(이하 동성개발) 측에서도 보안을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여기에 개인 보안시설까지 추가 설치하도록 설비를 갖추고 있어 빈틈없이 집과 사람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높은 층고에 화강석으로 마감한 현관과 복도는 외부 입면의 중후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1층 게스트 화장실 앞 세면대 통로에서 바라본 중정. 시원한 제주 풍경을 끌어들인 거실과 주방은 언제나 편안함을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제주 산방산을 끌어들인 거실과 주방.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계획하고 주방 뒤에 보조주방까지 배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주방 인테리어와 벽 마감재 톤이 조화로워 안정감이 든다. 현관 양옆에 배치한 자녀 방에는 각각 정원으로 꾸민 테라스와 욕실을 갖추고 있어 자기만의 편안한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주방에서 연결되는 중정. 중정 정면에 아이 방이 보인다. 아이 방에서 바라본 수영장. 외부 시선을 철저하게 차단해 언제 어느 때나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간과 노력으로 쌓은 고급스러움장식 요소 없이 단순한 사각 매스 건물에 멋을 담기란 어렵다. 재료 물성을 이해하고 조형미와 균형감을 갖추고 주변 환경과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달 가든 하우스는 이러한 요소를 잘 풀어내고 조화롭게 배치했다. 건물은 전체 화강석으로 마감해 현무암 바위나 오름같이 웅장한 느낌을 주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거대한 사각형 매스에 창문 없이 마감한 건물 정면은 현관이 시선을 끌어 깊이감과 입체감을 주는 건물로 인지하게 해 답답한 느낌이 없다. 모든 창은 뒤쪽에 배치했다. 풍경을 향해 뒤쪽에 배치한 주요 실에 맞춰 창을 계획한 것이다. 창은 건물 사각 프레임 안에 다중 프레임 형태로 창을 나누고 깊게 설치해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면서 풍성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안정적인 비율과 조형미를 살려낸 뒷면은 정면에서 상상하지 못한 반전 매력을 품은 공간이다. 전체 이미지를 완성하는 건 디테일에 달렸다. 규모와 디자인이 첫인상을 압도해도 사소한 문제가 눈에 자주 띄면 허술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달 가든 하우스는 서둘지 않고 충분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 “여기서 일하는 기술자 대다수가 초창기부터 함께 일해 온 사람들입니다. 7년 전 내륙에서 제주로 이전할 때도 다 같이 내려왔어요. 서로 시공의 중요성을 알고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왔어요. 그리고 집은 서둘지 않고 빈틈없이 쌓아가야 합니다.” 복도와 계단실은 개방감과 조형미를 갖춰 이동 시 지루하지 않다. 적당한 높이로 가장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안방. 넉넉한 공간과 넓은 면적, 파우더룸 기능까지 갖춘 드레스룸. 안방 양옆에 배치한 욕실에도 넓은 창을 설치해 안방의 풍경이 이어진다. 투명 유리를 설치해 하늘이 열린 구조로 만든 2층 복도. 서재 양옆에 배치한 마스터룸은 필요에 따라 파티, 응접실, 운동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마스터룸은 각각 정원과 수영장을 내려다보는 구조라 아래층과 소통할 수도 있다. 집에서 즐기는 풍요풍경은 고스란히 집 안으로 이어진다. 거실과 주방, 안방 등 주요 실에는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 마음을 풍성하게 가꿔준다. 거실 앞 테라스는 몸으로 제주 바람과 바다 내음을 체감하는 공간이다. 여기에 집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기도록 내부에 야외 수영장을 마련했다. 수영장과 대면하는 건너편에는 쉼 기능을 하는 중정이 있다. 수영장과 중정을 가르는 복도에는 투명 유리창을 설치해 소리 없는 소통을 주고받을 수 있다. 각 침실에는 여유를 담았다. 현관 양옆에 배치한 자녀 공간에는 하늘이 열린 아담한 테라스를 마련해 학업 스트레스를 푸는 힐링 기능을 더했다. 2층에 있는 안방은 거실 상부에 있어 더욱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안방 양옆에 배치한 욕실과 드레스룸에도 넓은 창을 내 아름다운 풍경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안방 맞은편에는 서재와 마스터룸이 있는데, 이 공간들은 가변성이 뛰어나 운동, 파티, 응접실, 영화관 등 필요에 따라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달 가든 하우스의 최대 장점은 거주하면서 부족하지 않은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5㎞ 거리에 있어 아이들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도 손색없는 입지다. 여기에 안전까지 갖췄으니, 이곳에 산다는 건 바람에 실려 오는 행복을 거둬들이는 일만 남은 것이라 하겠다. 일정한 간격과 크기를 맞춘 창을 깊게 설치해 낮에는 빛과 그림자를, 밤에는 은은한 실내조명을 담아내면서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달 가든하우스 안성_동성개발 INFO 분양정보시행/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위치 및 샘플하우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280입지 영어국제학교 7~10분 거리. 산방산과 바다 뷰 확보. 중문관광단지와 신화역사공원 근거리 보안 자동 게이트 설치. 관리동에 의한 외부인 출입 통제. CCTV 33대 설치 및 실시간 감시분양문의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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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올해 60세인 이경호 건축주가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한 건 40세부터다. ‘참다운 나의 삶’을 찾기 위해 그리고 미래 손주들에게 ‘멋진 할아버지’, ‘품격 있는 할배’가 되고 싶어서다. 오랜 염원을 담은 주택은 자연에서 찾은 재료인 대나무로 유연하고 곧은 건축주의 성향을 고스란히 담아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모습으로 완성됐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준보전산지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75.00㎡(204.19평) 건축면적 164.02㎡(49.62평) 건폐율 24.30% 연면적 209.50㎡(63.37평) 지하 38.49㎡(11.64평) 1층 140.23㎡(42.42평) 용적률 31.04% 건축비용 3억 5000만 원(3.3㎡당 700만 원) 토목비용 5000만 원 설계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051-245-3237 www.architect-k.com 시공 ㈜채헌건축 055-282-6180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골강판 벽 - 노출콘크리트, 탄화 대나무, 큐블록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무늬목 바닥 - 콘플로아 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압출법 보온판 창호 FILOBE 현관 FILOBE 주요조명 와이엘디이 주방가구 (주)대림비앤코 위생기구 (주)대림비앤코 이경호, 안수경 부부는 유년 시절 시골집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살았다. 한창 일하던 40대부터 줄곧 전원생활을 꿈꿔온 이경호 씨가 55세 되던 해 이른 은퇴를 선언하고 전원생활을 선택했다. 새 집터는 고향(밀양)과 기존 거주지(부산)와 중간 지점인 김해시 상동면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로 정했다. 마을은 좌우로 산세가 발달한 무척산과 석룡산, 금동산 사이에 넓게 평지를 형성한 곳에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낙동강 지류인 여차천이 흘러 배산임수를 갖췄으며, 천 따라 하류로 갈수록 평지도 넓어져 시야도 시원하게 열렸다. 건축주의 주택은 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산자락 끝에서 마을과 먼 산 풍경을 품고 있다. 이곳에서 언제나 멋진 할아버지 모습으로 손주들을 반기고 싶다는 그는 집 이름도 자연스럽게 ‘멋진 할아버지집’이라 지었다. 건축주가 집짓기로 계획하고 건축가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건축사를 만났지만 마음에 드는 설계사무소가 없었던 건축주는 어렵게 수소문한 끝에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이기철 소장을 만나게 됐다. “이 소장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충분히 고민하고 찾아가는 시간을 주었어요. 어떤 집을 지어야 할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게 그동안 만났던 건축사들과 건축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달랐어요.”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 부부를 만난 이 소장은 “그 세대만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찾았다”며 “시대 격변기를 거치며 편리한 문명 생활에 익숙해져 왔지만, 마음은 토속 문화에 적을 두고 있는 부부에게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체성 찾기와 한국 토속 건축의 현대화 과정 밟기’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에 어울리는 자재 이 주택에서 눈에 띄는 건 ‘대나무 외장재’다. 이 소장이 선비 같은 건축주의 느낌을 구현할 자재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찾은 것이라고 했다. 문헌에도 삼국시대에 죽루라는 대나무 정자가 존재했던 기록을 찾아 건축 재료로 써도 되겠다고 판단했다. 건축주도 신선한 제안을 반겼다. 또, 대나무 형상이 전통 한옥의 서까래와 닮아 처마와 외벽에 사용하면 한국적인 맛을 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잘 쪼개지고 변색하는 대나무를 국내에서 건축 외장재로 사용한 사례는 없었다. 결국 외장재에 맞게 단단하고 변색이 적은 대나무를 직접 만들기 위해 설계 때부터 마감 재료를 직접 준비해야 했다. 건축주와 직원들이 모두 나서서 지름이 일정한 크기의 대나무 600그루를 김해 인근 대나무 숲에서 벌채했다. 벌채한 대나무는 가마에서 온도별로 수십 차례 구워내며 적절한 강도와 색을 찾아냈다. 이렇게 만든 탄화 대나무를 외벽과 처마에 사용한 주택은 색다른 멋을 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소장은 “한국적이지만 한옥은 아닌 전통과 현대 사이에 있는 것이 베이비부머 세대와 닮은 재료로써 그 세대만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 방법”이라고 했다. 또, “이 과정에서 대나무 외장재 관련한 특허까지 획득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모두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전통에 현대적인 구조, 기능, 미 더해 토속 건축의 현대화는 자연에 순응해 지었던 기존 전통 건축물 배치와 건축적 의미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구조·기능·미를 더한 것으로 완성했다. 먼저 주택은 아늑하고 편안한 앞산을 바라보며 수백 년 된 소나무를 중심으로 별채와 안채를 나눠 동서로 길게 앉혔다. 또, 성토와 절토 없이 앞뒤 레벨 차이를 이용해 지하층을 마련했다. 대지 특성에 따른 배치와 구성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표정과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전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건물 외형 따라 도는 동선을 걷다 보면 주변 풍경이 담과, 창, 건물 사이사이로 문득문득 보여 늘 자연이 곁에 있다고 느끼게 하면서 건물의 리듬감도 즐길 수 있다. 건물 구성은 본채 중앙에 넓게 열린 진입 통로를 기준으로 좌우로 취미와 생활공간으로 나뉜다. 취미 공간은 국선도와 서예, 색소폰 연주하는 건축주의 취미를 모두 3평 공간을 담아내기 위해 미닫이문을 이용한 가변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미닫이문을 모두 닫으면 오롯이 국선도 하는 공간, 한쪽 미닫이를 열면 서예 공간, 다른 미닫이를 열면 악기를 연주하고 보관하는 공간이 나온다. 인테리어는 건축주 취향을 반영해 한지 창호와 마감재로 전통 가옥 분위기를 강조했다. 취미실 주변을 두르는 툇마루는 야외 활동 시 잠시 휴식을 제공하고 풍경과 어우러지는 처마는 보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생활공간은 현관에 들어서면 거실, 주방, 침실이 차례로 연결되는 ‘一’자형 구조다. 인테리어는 아내 의견 따라 밝은 목재와 노출콘크리트로 도심형 주택처럼 꾸몄다. 벽면엔 통창을 내 자연경관을 끌어들여 집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 아내가 가장 공들인 부분은 거실과 주방이다.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은 부부가 주로 머무는 공간이며,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라 현대적인 분위기에 편리함을 추구했다. 주방은 차가운 콘크리트 물성 안에 느낌이 따뜻한 목재로 박공 모형을 만들어 ‘집 속에 집’을 연출해 영역을 분명하게 구분함으로써 아내만의 공간임을 강조했다. 주방 인테리어도 영역 구분이 명확하도록 수납장과 식탁, 조리대 등 재료의 물성을 통일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완성했다. 이 소장은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성하고 “부부가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고향 같은 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부는 이에 보답하듯, 남편은 매일 새벽에 눈 떠 취미실에서 꿈에 그리던 삶을 이어가고, 아내는 자연을 누리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김해주택 #김해전원주택 #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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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