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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The Klenze Gallery’ 오픈
- 제품 라인업 소개·창호 기능 체험존 등 운영KCC(대표 정재훈)가 최근 출시한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 Klenze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더 클렌체 갤러리 The Klenze Gallery’를 서울 서초동 본사에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전시장은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KCC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이다. KCC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브랜드 클렌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호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어 KCC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창호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창호의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극대화한 공간 구현을 통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편, 창호의 중요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최상위 품질의 클렌체 라인업이 현대적인 디자인과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요소와 어우러져 주거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화된 하이엔드 공간을 제안한다. 전시장은 ▲클렌체 zone ▲차음 테스트 zone ▲컬러베리에이션 zone 등 크게 3개의 존 zone으로 구성돼 있다. 클렌체 zone에 전시된 프리미엄 창호 Klenze는 알루미늄과 PVC 소재의 장점인 단열성과 고급스러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창호로 고단열 및 고기밀 구조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슬림한 프로파일과 유리 난간대로 자연채광 및 전망을 확보한 와이드 뷰 wide view로 설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창호의 소음 차단 효과를 검증하는 ‘차음 테스트 zone’과 창호에 적용하는 색상의 변화를 비교해 보는 ‘컬러베리에이션 zone’ 등 다양한 체험존이 설치돼 KCC의 탁월한 품질과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주변에 각종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최신 제품 라인업 및 기술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윈도우 엑세사리가 전시돼 있어 제품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접해볼 수 있다. The Klenze Gallery는 고객 중심의 수준 높은 서비스로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창호 및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전시장 투어,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고객이 자신만의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적의 공간을 제안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예약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따라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둘러볼 수 있다. 전시장은 KCC 서초동 본사(서초구 사평대로 344)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7번 출구와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Klenze와 KCC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으며 예약 방문 시 무료 주차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문의02-3480-5166www.klenze.co.krwww.kcc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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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The Klenze Gallery’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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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팅 유리로 기능 업! 윈글라스
- 오래된 집은 바람이 많이 부는 봄·가을에 여전히 문풍지를 문과 창마다 붙여야 한다. 여름은 너무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 창에 단열 필름까지 붙이기도 한다. 그만큼 창호는 우리가 느끼는 온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건축용 유리와 창호를 만드는 기업인 윈글라스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해 단열 코팅유리와 블라인드를 내장한 창호를 만들어 특허까지 받았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윈글라스 02-6959-0004 www.winglass.co.kr 창호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창을 통한 에너지 손실률이 30%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창호의 성능은 창틀과 유리가 70%, 창틀과 구조체 사이가 30%로 나뉜다”며, “쓰고 남은 돈으로 창호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책정할 때부터 창호에 얼마를 쓸지 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어떤 창호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성능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창호는 크게 창틀(프레임 혹은 프로파일로도 표기)과 유리로 나뉜다.유리는 창호 면적의 80%를 차지하기에 창호를 선택할 때 유리 종류도 신경 써야 한다. 최근 많이 알려진 로이 Low-E 코팅 유리는 반사 유리나 컬러 유리 등의 표면에 은과 같은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이다. 이로 인해 방사율과 복사율이 낮아져 쾌적한 공간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로이 코팅 유리도 수분에 의해 코팅된 부분의 은(Ag)이 산화돼 성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는 여름철 열섬효과, 겨울철 결로 현상으로 이어진다. 윈글라스는 로이 코팅 유리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개발했다. 성능 높인 윈글라스 코팅 유리윈글라스 코팅 유리는 금속산화물 대신 특수 나노 세라믹 소재인 WO³(텅스텐옥사이드)를 4㎛로 코팅했다. 코팅 면은 복사열을 흡수하고 열 분자를 분산시켜 직접적인 열전도를 방지하고 자외선도 99.1% 차단한다.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면서도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윈글라스 김태형 부장은 “윈글라스 로이유리는 유리 코팅 조성물과 그 제조 방법을 특허 및 신기술 인증서를 받아 기존 로이유리와 차별화한 제품이다”라며, “실내 대류열 차단 기능이 있어 겨울철에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로이 코팅 유리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함께 쓰면 더욱 효과가 높다”고 한다. 이어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할 땐 자외선 차단율이 더욱 높아지고, 일사획득계수(GHGC)에 따른 유리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봐도 훨씬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고 주장한다. 윈글라스에서 자체 실험 결과 실외 32℃, 실내 24℃일 때 유리 표면의 온도가 로이 유리보다 최소 5~15℃ 높아 윈글라스 코팅 유리가 결로에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사획득계수는 0.27 수준으로 로이코팅 유리만 사용했을 때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01/02 윈글라스의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WB-DF-271R-Ⅱ / 03 WB-DF-271R-Ⅱ 내부 / 04 기존 시스템창호(좌)와 윈블라인드 리모델링 전용 제품(우) 비교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한 창호, 윈블라인드 여름엔 복사열을 차단하는 것이 좋지만, 겨울엔 복사열을 받아들이는 것이 냉·난방비에 이익이다. 계절 따라 채광을 조절할 수 있는 차양시스템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다. 윈글라스는 자사 코팅 유리를 적용하고 유리 사이에 블라인드를 설치한 창호인 윈블라인드를 새로 단장했다. 블라인드 내장형 이중창 WB-DF-271R은 내풍압 성능과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을 최대한 높인 제품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밀성 1등급, 열관류율 0.907W/㎡·K를 자랑한다. 내장 블라인드를 내릴 경우 일사획득계수가 0.15까지 떨어져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 에너지 절감률이 12% 이상 차이 난다. 블라인드의 작동성을 높이고 A/S가 용이한 WB-DF-271R-Ⅱ 제품도 있다. 윈글라스는 기존 시스템창호를 사용 중이지만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도 개발했다. 윈블라인드 BP(가칭)는 리모델링 전용 제품으로 기존 창호 프레임은 그대로 두고 유리를 교체한 후 내장형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다만, 리모델링할 땐 창호 프로파일 두께가 최소 26㎜ 이상 돼야 설치할 수 있다. 윈글라스는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많은 회사에서 선보였지만 국내에서 현재 판매 중인 곳은 2곳(2019년 7월 기준)”이라며, “윈블라인드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해 냉·난방 부하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가격 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다른 곳은 창틀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윈블라인드 창호는 괜찮냐는 질문에 “검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열관류율만 봐도 창틀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 최근 복합 소재 프로파일을 활용하는 창호가 늘어나는 것처럼 챔버 수를 늘려 창호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창틀만 아니라 유리 성능까지 높여야 제대로 된 창호로 완성된다고 여겨 부설연구소를 통해 끊임없이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전한다. 유리 코팅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 특허증 / 블라인드가 내장된 창호’ 특허증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제어 방법 및 이를 실행하는 시스템’ 특허증 / WINGLASS 신기술 인증서 2006년 설립된 윈글라스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유리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한 창호를 개발했다. 2016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건축유리, 온실 유리, 산업용 유리, 자동차용 유리 등 다양한 코팅 신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창호에 관한 블라인드 내장 창호, 리모델링 전용 창호 시스템을 비롯 유리의 나노 코팅액 제조기술, 대면적 나노 코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윈글라스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를 기울여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창호를 연구 개발한다”며, “윈글라스와 윈블라인드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전화하거나, 전시장에 방문하면 성의껏 대답하겠다”고 전한다. 무주 호텔과 서울산업진흥원에 설치된 윈블라인드 서울 도봉구에 있는 윈글라스 전시장 윈글라스는 충북 옥천과 청주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옥천공장에선 유리부터 코팅, PVC 가공 조립라인까지 한 곳에서 Ont-Stop으로 창호를 생산하며, 청주공장에선 신기술로 인증받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만 전문으로 생산한다. 윈글라스 전시장주소 서울 도봉구 도봉로 180길 31 전화 02-6959-0004 업무시간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30분, 주말 휴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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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팅 유리로 기능 업! 윈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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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새로운 코팅 유리로 기능 업! 윈글라스
- 새로운 코팅 유리로 기능 업! 윈글라스 오래된 집은 바람이 많이 부는 봄·가을에 여전히 문풍지를 문과 창마다 붙여야 한다. 여름은 너무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 창에 단열 필름까지 붙이기도 한다. 그만큼 창호는 우리가 느끼는 온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건축용 유리와 창호를 만드는 기업인 윈글라스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해 단열 코팅유리와 블라인드를 내장한 창호를 만들어 특허까지 받았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윈글라스 02-6959-0004 www.winglass.co.kr 창호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창을 통한 에너지 손실률이 30%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창호의 성능은 창틀과 유리가 70%, 창틀과 구조체 사이가 30%로 나뉜다”며, “쓰고 남은 돈으로 창호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책정할 때부터 창호에 얼마를 쓸지 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어떤 창호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성능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창호는 크게 창틀(프레임 혹은 프로파일로도 표기)과 유리로 나뉜다. 유리는 창호 면적의 80%를 차지하기에 창호를 선택할 때 유리 종류도 신경 써야 한다. 최근 많이 알려진 로이Low-E 코팅 유리는 반사 유리나 컬러 유리 등의 표면에 은과 같은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이다. 이로 인해 방사율과 복사율이 낮아져 쾌적한 공간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로이 코팅 유리도 수분에 의해 코팅된 부분의 은(Ag)이 산화돼 성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는 여름철 열섬효과, 겨울철 결로 현상으로 이어진다. 윈글라스는 로이 코팅 유리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개발했다. 여름 겨울 성능 높인 윈글라스 코팅 유리 윈글라스 코팅 유리는 금속산화물 대신 특수 나노 세라믹 소재인 WO³(텅스텐옥사이드)를 4㎛로 코팅했다. 코팅 면은 복사열을 흡수하고 열분자를 분산시켜 직접적인 열전도를 방지하고 자외선도 99.1% 차단한다.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면서도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윈글라스 김태형 부장은 “윈글라스 로이유리는 유리 코팅 조성물과 그 제조 방법을 특허 및 신기술 인증서를 받아 기존 로이유리와 차별화한 제품이다”라며, “실내 대류열 차단기능이 있어 겨울철에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로이 코팅 유리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함께 쓰면 더욱 효과가 높다”고 한다. 이어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할 땐 자외선 차단율이 더욱 높아지고, 일사획득계수(GHGC)에 따른 유리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봐도 훨씬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고 주장한다. 윈글라스에서 자체 실험 결과 실외 32℃, 실내 24℃일 때 유리 표면의 온도가 로이 유리보다 최소 5~15℃ 높아 윈글라스 코팅 유리가 결로에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사획득계수는 0.27 수준으로 로이 코팅 유리만 사용했을 때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건물 외면에 닿는 일사 열량 중 창, 벽, 지붕을 통해서 실내로 침입하는 열량으로 0과 1사이의 수치로 나타내며 값이 작을수록 냉방 부하 저감 효과가 높은 것이다. (건설기술연구원)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한 창호, 윈블라인드 여름엔 복사열을 차단하는 것이 좋지만, 겨울엔 복사열을 받아들이는 것이 냉·난방비에 이익이다. 계절 따라 채광을 조절 할 수 있는 차양시스템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다. 윈글라스는 자사 코팅 유리를 적용하고 유리 사이에 블라인드를 설치한 창호인 윈블라인드를 새로 단장했다. 블라인드 내장형 이중창 WB-DF-271R은 내풍압 성능과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을 최대한 높인 제품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밀성 1등급, 열관류율 0.907W/㎡·K를 자랑한다. 내장 블라인드를 내릴 경우 일사획득계수가 0.15까지 떨어져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에너지 절감률이 12% 이상 차이 난다. 블라인드의 작동성을 높이고 A/S가 용이한 WB-DF-271R-Ⅱ 제품도 있다. 윈글라스의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WB-DF-271R-Ⅱ WB-DF-271R-Ⅱ 내부 윈글라스는 기존 시스템창호를 사용 중이지만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도 개발했다. 윈블라인드 BP(가칭)는 리모델링 전용 제품으로 기존 창호 프레임은 그대로 두고 유리를 교체한 후 내장형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다만, 리모델링할 땐 창호 프로파일 두께가 최소 26㎜ 이상 돼야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창호(좌)와 윈블라인드 리모델링 전용 제품(우) 비교 윈글라스는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많은 회사에서 선보였지만 국내에서 현재 판매 중인 곳은 2곳(2019년 7월 기준)”이라며, “윈블라인드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해 냉·난방 부하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가격 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다른 곳은 창틀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윈블라인드 창호는 괜찮냐는 질문에 “검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열관류율만 봐도 창틀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 최근 복합 소재 프로파일을 활용하는 창호가 늘어나는 것처럼 챔버 수를 늘려 창호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창틀만 아니라 유리 성능까지 높여야 제대로 된 창호로 완성된다고 여겨 부설연구소를 통해 끊임없이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전한다. ‘유리 코팅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 특허증, ‘블라인드가 내장된 창호’ 특허증,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제어 방법 및 이를 실행하는 시스템’ 특허증 WINGLASS 신기술 인증서, WB-DF-271R 열관류율과 기밀성 시험성적서, WINGLASS 고온 고습 시험성적서 2006년 설립된 윈글라스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유리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한 창호를 개발했다. 2016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건축유리, 온실 유리, 산업용 유리, 자동차용 유리 등 다양한 코팅 신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창호에 관한 블라인드 내장 창호, 리모델링 전용 창호 시스템을 비롯 유리의 나노 코팅액 제조기술, 대면적 나노 코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윈글라스는 충북 옥천과 청주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옥천공장에선 유리부터 코팅, PVC 가공 조립라인까지 한 곳에서 Ont-Stop으로 창호를 생산하며, 청주공장에선 신기술로 인증받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만 전문으로 생산한다. 윈글라스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를 기울여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창호를 연구 개발한다”며, “윈글라스와 윈블라인드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전화하거나, 전시장에 방문하면 성의껏 대답하겠다”고 전한다. 무주호텔과 서울산업진흥원에 설치된 윈블라인드 서울 도봉구에 있는 윈글라스 전시장 윈글라스 전시장 서울시 도봉구 도봉로 180길 31 02-6959-0004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30분, 주말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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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새로운 코팅 유리로 기능 업! 윈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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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14편, 계획설계와 설계비(2)
- 집과 건축 Dwelling and Architecture글 양성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계획설계와 설계비 2계획설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을 근거로 설계계약을 할까요. 사실 건축사들도 이 문제 때문에 계획설계를 먼저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설계비를 객관적으로 정할 수 있는 기준이 건축물의 구조와 용도 그리고 면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디자인의 집중도 수준과 요구 사항의 복잡성 등도 고려하지만, 이 부분은 주관적이기에 설계를 진행하기 전에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계획설계 전에 건축사도 설계비를 어느 정도 책정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저는 종종 이 부분이 참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사가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은 종이 몇 장이란 분량이 아닌 디자인의 질입니다. 그런데 비용 결정과 계약은 디자인 과정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알 수 없는 초기 단계에 이뤄집니다. 게다가 건축사사무소마다 책정해 놓은 설계비가 다릅니다.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디자인의 결과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하는 계약은 모순입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이렇게 불합리한 소비를 강요받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건축사가 아니라면, ‘정말 이것들이 사기꾼이지. 뭘 해줄 수 있는지 보여주지도 않고 계약하래. 그것도 일이백만 원짜리도 아닌데 말이야.’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정말 당연한 일입니다.그래서 저는 세 가지 변수에 대해 고민하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첫째, 제가 설계한 것들과 그 과정을 최대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건축에 관한 저의 여러 가지 생각을 최대한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어쨌거나 건축주들 입장에서 상품(?)을 봐야 구매할 텐데 계획설계를 못 해준다면 이전에 설계한 것들이라도 보여줘야 설계를 의뢰할 테니까요. 따라서 제게 설계를 의뢰할 건축주들을 위해 저의 작업을 소개하고 알리는 일은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이 우리 사무실 홈페이지입니다. 물론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건축사사무소는 여러 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보면 생각과 경험이 저와 비슷한 건축사도 많습니다. 사실 제가 한 모든 작업이 자랑할 만한 것도 아니고, 또 시각적으로 뛰어난 작품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저의 일과 생각을 쑥스럽지만 적극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은 건축사의 성향이 의뢰인에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둘째, 제가 설계를 잘하지 못한다고 판단될 때,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권리를 의뢰인에게 줘야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원래 위약금은 계약 파기 요구자가 물어야 합니다. 그 때문에 계약은 신중한 절차입니다. 의뢰인의 입장에서 가설계를 먼저 요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일단 계약하면 파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실 상담하다 보면 계획설계에 그만한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최소 비용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개 이성적으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목소리는 ‘남들은 다 해주는데…’라는 망설임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획설계를 해주지 못하는 대신 계약을 무리 없이 파기할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계획설계비를 총설계비의 약 20%로 생각하고, 이 정도의 비용을 받고 설계를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의뢰인이 보기에 계획설계 과정이 불성실해 설계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하면, 제가 받은 비용의 50%를 돌려주면서 계약을 파기하는 것으로 약속합니다. 저의 과실을 인정하는 셈이지요. 물론 전액을 돌려주지 못하는 데엔 계획설계 과정상 최소한의 비용 보장과 계획 파기의 요구가 결코 한쪽만의 잘못이 아니란 주장의 의미도 있습니다. 대개 이 정도 약속하고 진행하면 부담을 덜 갖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주위의 건축사에게도 권유했더니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군요.셋째, 계약서를 두 번 작성한다는 것입니다. 초기에 예상한 면적과 구조만 가지고 계약하면, 계획 과정에서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는 명확한 설계비 산정 기준을 제시하고, 그것을 근거로 변경 내용에 대한 정산을 원칙으로 합니다. 애초 예상보다 면적이 늘면 설계비를 증액하고, 반대로 줄면 설계비를 감액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저 나름대로 설계비 산정 기준을 정해야만 했습니다. 설계비를 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정부에서 권장하는 설계비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관공서 설계 기준일 뿐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집을 지을 때 기준으로 적용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찌 됐건 저는 나름의 설계비 기준을 정하고, 그것에 의해 설계계약을 하고 있습니다.저는 처음 상담할 때, 미리 설계비를 물어볼 것을 권합니다. 계약할 때에 비용 지급에 대한 상호 합의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정서가 처음부터 돈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결례로 생각하기에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처음 설계비를 상의하고 진행하는 편이 서로에게 좋은 일입니다. 배치에 대한 기본 생각을 이미지를 곁들여 그림으로 그린 사례. 긴 문장보다 간결한 그림이 생각을 정확히 전달해주는 효과가 있다. 계획설계, 어떻게 이뤄지나계획설계는 건축사와 의뢰인이 함께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혼자가 아닌 두세 명이 같이 하는 일엔 규칙이 필요합니다. 계획설계에도 일정한 규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건축설계 프로세스와 관련이 없지 않지만, 실무를 위해 최대한 과정을 단순화해 진행합니다.배치계획_계획설계의 첫 단계는 배치계획입니다. 배치는 계획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결과는 매우 단순할 수 있지만, 마치 바둑에서 첫 번째 돌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전체 흐름이 달라지는 것처럼 중요한 일입니다. 배치계획에서 의뢰인의 생각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마당을 어느 쪽에 둘지, 주요 조망을 어느 쪽으로 할지에 따라서 대지에 건물이 놓일 자리를 판단합니다.평면계획_건축사와 의뢰인이 거의 같은 비중을 가지고 평면계획을 논의합니다. 사실 건축사는 이때 조금씩 입면도 고민합니다. 하지만 평면계획 과정에서 입면을 논의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공간구성과 동선을 중심으로만 고민합니다. 의뢰인은 자신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되도록 고민하고, 건축사는 보편적인 기준으로 공간에 접근합니다. 평면 구성은 의뢰인의 독특한 생각을 반영하는 것 못지않게 보편적인 해법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의뢰인이 ‘안방과 거실에서 화장실을 같이 쓰도록 해서 공간을 줄이고 싶다’고 할 때, 건축사는 그것이 실제로 공간을 줄이는 방법인지, 혹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를 생각하고 설명해야 합니다. 창호계획_평면 구성을 어느 정도 완성하면 창호계획을 합니다. 건축 계획을 처음 접하는 의뢰인들은 이 단계에서 외관에 맞춰 어떻게 하면 예뻐 보이게 할까 고민합니다. 하지만 창호는 집을 예뻐 보이게 하려는 목적보다 실내 공간의 채광과 조망, 환기를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입면계획 전에 적절하게 기능과 용도에 맞춰 창호를 계획하도록 논의합니다. 이 때에도 의뢰인과 건축사는 특수해[Particular Solution]와 일반해[General Solution]를 가지고 대화합니다. 예를 들어 의뢰인이 북쪽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하고 싶다고 주장할 때, 건축사는 북쪽 창이 크면 단열에 불리하다는 점과 북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얘기해야 합니다. 이 두 사람이 갖는 생각을 조율하고 선택을 후회 없이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입면 및 재료계획_창호계획을 마무리하면 입면 및 재료계획에 관해 논의합니다. 이때 창문을 다시 검토하기도 하지만, 애초 검토한 창호 기능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이뤄집니다. 입면과 재료 계획에서 지붕 형태를 포함해 건물 외관 디자인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해서 외관계획까지 합의에 이르면, 그제야 계획설계를 마무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획설계에서 고민할 내용을 이해한다면, 건축사에게 가설계를 한 번 해달라는 것이 얼마나 무리한 요구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단순히 방 3개에 화장실 2개가 있는 30평 집의 가설계를 해달라는 요청은 건축사에게 너무나 많은 상상과 가정을 전제로 디자인해달라고 하는 것이며, 그 집은 결코 의뢰인이 원하는 집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계획 순서에 따른 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창호계획 단계에서 평면계획이 잘못됐다거나 배치가 잘못됐다면, 계획 과정의 순서를 다시 밟아야 합니다. 때문에 각 단계에서 서두르지 말고, 그 단계에서 할 고민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렇게 전단계로 돌아가서 계획을 다시 정리하는 것을 피드백이라고 하며, 이것도 계획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단계별 고민에 집중하면 피드백을 하는 수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아주 뛰어난 천재적 능력을 갖춘 건축사라면 배치와 평면, 입면, 단면 등의 계획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10년 이상 건축계획을 한 건축사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설계를 처음 접하는 의뢰인을 설계에 참여시키려면 건축사가 정해 놓은 규칙과 안내에 따라 생각도 순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게 집을 설계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그것은 누구의 작품인지, 누구의 소유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집을 구상하는 방법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조립해서 완성할 장난감이 복잡할수록 부속을 순서대로 배열하고 천천히 하나씩 맞춰나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겠죠. 건축사의 집 이야기 '계획설계와 설계비(1)' 보기 본 기사는 연재물로 '전원주택 짓기' 시리즈에서 차례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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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14편, 계획설계와 설계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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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쟁이의 자세
- 문쟁이의 자세 -------------------------------------------------------------------------------- 우리 집에서 건조 보관된 5~10년 된 창호 목재를 제작 현장에 내 보낼 때는 자식을 시집 보내는 마음이다. 오랜 세월에 외부 쪽이 검어진 목재가 대패로 다듬어 원래 색깔이 나올 때 면 세상이 밝아지는 이런 마음은 쟁이가 아니면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목재 원목의 상하는 구분해서 쓰는 것이 좋으며 양지쪽의 목재는 외부 창호에 음지쪽의 목재는 내부쪽에 그리고 두꺼운 창호는 강질재, 엷은 창호는 연질로 하면 최고의 창호를 만들 수 있다. 오랜 경험이 있어야만 손 감각만으로도 어느 정도 목재의 강연질을 가려낼 수 있다. -------------------------------------------------------------------------------- 창호의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 목재 선택은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이다. 외형으로 곧고 매끄럽게 자란 목재를 창호 재료로 쓰기까지는 여러 가지 단계가 거쳐진다. 이런 단계를 거쳐야 되기에 문쟁이 정신이 확실치 않으면 작업 과정을 생략하고 제작으로 들어가 불량 창호가 생기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현장에서 내가 직접 연구하며 노력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방법과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창호용 목재 고르기 우선 목재 고르는 법은 나무 외부가 곧게 자라고 뒤틀리지 않은 목재로 밑둥지의 나이테가 고르고, 송진이 적게 나오는 것이 좋다. 또 가운데 심쪽으로 원형금이 생기돼, 가운데쪽으로 중심쪽에 가장 적게 난 원목이어야 하며 가운에서 바깥쪽으로 직선으로 갈라진 원목은 피해야 한다. 원목을 제재해 보면 톱날이 물려서 잘 않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목재는 변형이 생길 확률이 큰 목재이며 톱날이 자연스럽게 나가는 목재가 질 좋은 목재인 것이다. 원목의 선택이 끝났으면 원목을 네 등분으로 쪼개어 곧은 결이 넓은 면으로 보이게 널로 제재해서 목재와 목재 사이에 3~4cm 고임목을 사용해 비바람을 맞힌다. 약 1년 정도 노천에 방치후 함수율 30% 정도가 되면 다시 건조장에서 건조시켜 10% 이내 목재를 만든다. 이 것을 다시 창고로 옮겨 1년 정도 지나 선별해서 곧은 것은 울거미로 쓰고, 틀어진 목재는 살대로 이용하면 훌륭한 창호를 만들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자면 넓은 장소가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며, 유통 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실제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문화재 창호를 남기자면 감수해야 된다. 그러나 이런 목재를 가지고 있는 내게 창호 제작 부탁은 극히 소수이며 무시되기에 쟁이로서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니다. 이런 과정이 빨리 정착되지 않으면 좋은 목재 구하기가 어려운 시대에 후대에 남겨질 창호는 많지 않으며 계속 보수가 이어질 것 같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몇 십년 된 목재를 가지고 있다가 문화재 보수가 생기면 이런 때 이런 목재를 사용하기를 제일로 여긴다고 한다. 이런 과정의 목재를 보고 현장에서 사용하고 싶어하면서도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는 사정을 들을 때 문쟁이의 마음은 무겁다. 개인이 연구하는 것을 어느 누가 알아주기는 어렵겠지만 관심만 가져준다면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 용도에 따른 목재의 상태 우리 집에서 건조 보관된 5~10년 된 창호 목재를 제작 현장에 내 보낼 때는 자식을 시집 보내는 마음이이다. 오랜 세월에 외부 쪽이 검어진 목재가 대패로 다듬어 원래 색깔이 나올 때 면 세상이 밝아지는 이런 마음은 쟁이가 아니면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목재 원목의 상하는 구분해서 쓰는 것이 좋으며 양지쪽의 목재는 외부 창호에 음지쪽의 목재는 내부쪽에 그리고 두꺼운 창호는 강질재, 엷은 창호는 연질로하면 최고의 창호를 만들 수 있다. 오랜 경험이 있어야만 손 감각만으로도 어느 정도 목재의 강연질을 가려낼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원목 절단시 밑둥지의 칠 색깔로 구분해도 어느 정도 가능한 일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창호 목재는 이런 과정 없어 손기술이 뛰어나도 제작과 관계없이 하자가 생긴다. 궁궐, 사찰, 한옥에서도 목재의 상태를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 같은 재료라도 나무 나이테와 질을 구분해 사용하면 실패가 적다. 궁궐문은 설치한 뒤 사용이 적으므로 목재선이 약간 굵은 것이 유리하고 사찰은 실내 온도를 높이하고 생활하기 때문에 연질에 나이테가 작은 것이 좋으며, 일반 한옥에는 그 집의 문귀틀에 따라 다르지만 가볍고 나이테가 중간 정도 되는 것이 좋다. 목재는 마름질 과정에서 세분화해서 써야 되는데 비용과 시간이 추가되므로 전문 쟁이만 가능하다. 하단 궁판목은 자연물결무늬의 한재가 적합하다. 자연 풍화에 많이 노출되는 외부에는 약간의 산옹이 부분으로 창호 울거미에 쓰여진다면 먼 훗날에 더 멋있는 창호로 남게 될 것이다. 문쟁이의 자세 문은 집의 얼굴이다. 어느 집이든 처마 곡선과 문이 훌륭하게 설치되었다면 외형적으로 아름다운 집으로 본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서면 문울거미 규격이며, 문코며, 살대 맞춤의 기술이 제대로 안되었으면 실망이 크다. 이런 기술상의 문제는 현재 문화재 창호를 해체 보수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또한 어려운 문제다. 이 쟁이는 통도사 금강계단 문 보수며, 지방에 유명 사찰문, 궁궐문을 오랫동안 살펴서 장ㆍ단점을 현대문에 접목하고 있다. 옛날 순수 수공만의 기술과 현재 약간의 기계의존 기능은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도 옛것 지키는 것을 제일로 여긴다. 우리가 반성해야 할 것은 전국적으로 너무나 흡사한 창호가 제작되고 있다는 것, 각 지방색이 모자란다는 것이다. 옛날 것을 살펴보면 문살대가 지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 쟁이는 이런 문제를 일찍 생각하여 지방별로 다르게 제작하고 있는데 이런 작은 기술적 문제는 전문인만이 알 수 있다. 대표적인 빗살창 맞춤의 삼각쓸음법 통도사법당문이나 내소사 꽃살문 육모원형 맞춤이나 경복궁 창덕궁의 육모살대, 금속 원형 고정못, 창살대 제작법은 우리가 대표적인 기능으로 알고 연구하고 있다. 지금 전국적으로 변형된 기법의 살대 맞춤 유형이 상용되는데 정통기법을 논하는 사람이 없다. 이런 문제는 하루 빨리 시정했으면 좋겠다. 이 쟁이는 이런 문제로 중국, 일본, 인도, 네팔, 티벳, 히말라야 산중까지 찾아가 여러 해를 헤매고 다니면서 어느 정도 공통점과 장ㆍ단점을 정리하고 있다. 호용 목재의 관리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보이는 부분에 맞춤기법이 정확해야 된다. 특히 상하 밑부분 안보이는 곳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 틈새가 생기면 방충에 약하므로 방충, 방부제 처리에 절대 주의를 요하며 접착제 기능이 약하다. 접착제도 일반 접착제는 습도에 약하므로 옛 찹쌀접착법이나 연구소에서 지정된 접착법을 꼭 사용해야 된다. 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귀가 벌어지는 것은 이런 점을 적용 안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점검해서 관리해 주는 것도 문창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목재창호는 습도에 약하므로 동절기나 하절기를 지나서는 꼭 잠가주어야 약간의 변형이 생겨도 제자리로 돌아간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이 정도만 관리시 참작해도 창호 기능은 손색이 없을 것이다. ■ 글 심용식(성심예공원 원장 02-715-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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