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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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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멋을 아늑하게 담은 인천 주택
-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늑함을 담은 동화 속 전원주택. 스페니쉬 기와에 돌출된 발코니로 지중해 분위기는 살리고 기둥과 장식 몰딩을 최소화해 올드함을 탈피했다. 아치형 창호가 전하는 고유한 지중해 분위기는 주변에서 충분히 돋보인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윤성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85.20㎡(86.27평)건축면적 135.61㎡(41.02평)연면적262.22㎡(79.32평)1층 98.55㎡(29.81평)2층 128.41㎡(38.84평)다락 36.10㎡(10.92평)건폐율 47.55%용적률 79.58%(다락 면적 미산정)설계기간 2022년 1월 ~ 8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4월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 1566-0495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로만 TBF(테릴기와)외벽 - 스타코플렉스 344 Strawberry데크 - 까르미데크 실버골드(보현석재)내부마감천장 - 82476-01(베스띠)내벽 - 82476-01(베스띠)바닥 - 그랜드텍스쳐, 그랜드스테디계단실디딤판 - 퀄커스 Natural Allegro(퀄커스)난간 - 평철난간_블랙(크나우프)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외벽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내벽 - 인슐레이션 R-23(크나우프)중단열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창호 PVC 시스템 창호, 알루미늄 창호(디크닉)현관문 하이엔드 도어(커널시스텍)조명 그레이시 상향 1등 벽등(프로라이팅)주방기구 부기우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01_현관 목재 현관문과 포세린 타일은 서로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곡면 유리를 활용해 더욱 개방감 있게 공간을 연출했고 선반과 간접조명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02_거실 곡선은 인테리어의 큰 포인트다. 곡선을 벽과 유리에 적용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간접조명 또한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린다. 03_계단실 원목을 사용해 거실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으며 원목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함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04_주방 거실과 다른 바닥 마감재를 선정해 영역을 분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공간에 온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조명과 실링팬은 블랙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고 컬러감 있는 가구를 배치함으로써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05_욕실 1 천장 높이에 차이를 줘 지루한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했다. 천장 높이에 맞춘 파티션은 공간에 깔끔함을 더하고 대형 타일을 사용해 공간을 넓게 느끼도록 했다. 06_다용도실 좁은 공간에 난 긴 창은 개방감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07_방 1 화이트 컬러와 목재는 조화로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잘 사용하지 못하는 코너 공간까지 붙박이장을 제작해 설치함으로써 공간을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08_방 2 매입 조명만 잘 활용해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곳곳에 불빛 색상이 다른 매입등을 설치해 공간에 재미를 더했다. 09_방 3 드레스룸 입구는 아치형으로 시공해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조형적인 효과를 줬다. 10_다락 나선형 계단은 다락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든다. 조명은 주백색과 전구가 혼합됨으로써 아늑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11_욕실 2 프리스탠딩 욕조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조성했고 베이지 톤의 목재 욕실가구로 통일감을 줬다. 욕실 곳곳에 위치한 간접조명은 은은한 포인트 요소가 된다. 12_2층 주방 나무 선반과 화이트 모자이크 타일은 내추럴하고 깔끔한 공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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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멋을 아늑하게 담은 인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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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며 누리는 전원생활 ‘산 바라 봄’ 주택
- 여주 강천면 전원주택단지 ‘여강마을’에 위치한 이 주택의 이름은 ‘산 바라 봄’이다. 건축주 아내가 직접 지은 이름이다. 집은 공유하는 것이며 전원생활을 충분히 누려야 한다는 평소 생각이 반영됐다. 실내에서도 동쪽에서 뜨는 해를 보며 아침을 맞이하고, 서쪽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할 수 있는 그런 집이다. 또, 누구나 언제든 집의 내부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문이 한 개밖에 없는 아파트와 가장 대조를 이루는 특징이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팀버하우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여주시 강천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8.0㎡(120.40평)건축면적 78.48㎡(23.74평)연면적126.72㎡(36.52평)1층 76.36㎡(23.10평)2층 50.36㎡(15.23평)건폐율 19.72%용적률 31.84%설계기간 2020년 12월~2021년 3월시공기간 2021년 4월~9월설계 팀버하우스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 010-9316-4992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아라비안브릭 AUB-104(매직스톤)데크 - 테라코트(테라코코리아)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내벽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바닥 - 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애쉬원목30T난간 - 주물 난간단열재지붕 - R37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외벽 - R23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중단열 - R11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피마펜)현관문 엘더 원목도어(피마펜)주요 조명 프로라이팅주방기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 보일러 현관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설치된 유리문을 통해 정원을 볼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이 집에서 꼬박 13개월을 살았다. 처음에는 세컨드하우스로 계획했던 집이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이를 실내로 들이는 맞춤 설계, 집 자체의 뛰어난 냉난방 단열 성능 등에 감탄하고 있는 중이라고 부부는 입을 모았다. 그래서 본가보다 이곳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대지, 뛰어난 설계, 훌륭한 시공 등의 조화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 바로 ‘산 바라 봄’이다. 부부는 대지를 찾기 위해 파주, 양평 등 여러 곳을 물색하며 발품을 많이 팔았다. 건축주 남편 직장(광교 소재)과의 거리, 여행을 떠나기 편리한 입지 조건(접근성), 소박한 자연환경 등이 우선 고려됐다. 여주 여강마을 전원주택 단지는 그런 부부에게 가장 적합한 땅이었다. 양평은 고급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부부의 기준에는 맞지 않았다. 이곳은 산세도 낮고 치악산과 남한강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뛰어난 풍광을 자아낸다. 소박한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부부에게 가장 적합한 대지다. 특히 남한강의 물안개와 인근 강천섬 공원은 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장소다. 대지를 정하고 난 후, 부부는 믿을 수 있는 건축가를 찾아 나섰다. 충주에 위치한 팀버하우스까지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 후, 대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생겼고 이내 곧 시공사로 결정하게 됐다. 건축주 남편은 실내 인테리어 회사의 대표다. 집 짓는 과정에 본인이 일일이 참여할 수도 있었지만, 일단 맡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만,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어필했다. 건축 모형 4개를 직접 제작해 팀버하우스와 오랜 상담을 거쳐 ‘산 바로 봄’이 완성됐다. 내부로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거실과 주방, 왼쪽에는 게스트룸이 있다. 게스트룸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침대, 나무 재질의 창틀 덕분에 예스럽고 아기자기한 멋을 자아낸다. 거실은 창을 크게 내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은 개방형 가림막으로 답답하지 않게 경계를 구분했다. 집은 공유하는 것 ‘산 바라 봄’의 대지는 경사가 있는 땅을 개발해 계단식으로 배열한 전원주택단지 내 한 곳이다. 그중 제일 낮은 곳에 위치하면서도 전망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대지에는 일반적으로 옹벽이 있기 마련인데, 건축주 부부는 건물을 옹벽에 붙일 것인지 땔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고 한다. 집 모형까지 만들면서 심사숙고한 끝에 옹벽과 거리를 두고 건물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옹벽에서 건물을 띄어 세우고 그 사이에 마당을 만드니 집안 전체로 햇볕이 풍성하게 들어왔다. 만약, 반대 선택을 했다면 집은 그늘에 갇힐 뻔한 것이다. 배치와 설계는 전부 자연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계획됐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어디로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집은 공유하는 것이라는 부부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설계다. 현관은 물론 집 주변 어디에서든 안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집 전체를 둘러싸도록 설치한 툇마루 덕분이다. 창은 크게 내어 자연 풍경을 거실과 방에서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을 집안에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건축주 아내는 “툇마루가 주택 전체를 둘러치고 있어서 그곳에 앉아 자연을 누리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했어요. 평소 주택의 매력은 집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집을 지나는 주민들이나 행인들은 정원 풍경이나 나무, 꽃, 밤의 은은한 조명을 누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 주시거든요.”라며 만족해했다. 이어 “나의 집은 나만의 주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기쁘게 하는 것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이죠. 이 길을 지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자유, 자연스럽게 흘러가듯이 공유하는 것, 그런 게 참 좋아요”라고 전했다. 계단과 가림막은 개방감을 주기 위해 모두 오픈형으로 계획했다. 2층 안방에서는 남한강의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2층 안방에는 발코니가 설치돼 있다. 화장실. 1 2층 취미실은 골프 연습과 음악 감상,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자연을 집 안으로 들이는 탁월한 방법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정원으로 나가는 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 문은 유리문이어서 정원 전경을 볼 수 있다. 실내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외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구조다. 왼쪽에는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 마련돼 있다. 방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침대, 나무 재질의 창틀 덕분에 예스럽고 아기자기한 멋을 자아낸다. 이 방에서도 역시 정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 현관에서 오른쪽에는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으며, 막힘없이 탁 트인 구조다. 개방형 나무 가림막을 설치해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구분했다. 가림막 바로 옆에는 2층으로 오르는 오픈형 계단이 있다. 넓지 않은 실면적이기 때문에 계단과 가림막을 오픈형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한 것이다. 통창이 있는 거실에서는 남한강과 치악산을 바라볼 수 있다. 소박한 치악산의 능선과 남한강의 물안개는 운치를 더한다. 거실은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출한 나무 소재의 TV 선반과 장식장, 벽난로 등으로 장식해 목조주택과 어울리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이한 점은 처마에 물받이를 일부러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비 오는 날 떨어지는 물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특별한 요청이 있어 가능했다. 2층은 안방과 취미실을 배치했다. 안방 앞 발코니로 나가면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을 볼 수 있고, 통로에 있는 작은 발코니는 통풍과 채광 효과도 있으며 건물 외관에서 포인트 역할을 한다. 안방에도 작은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다. 침대 위로 길게 난 창을 통해서는 마치 레이스 모양을 한 것 같은 치악산의 아름다운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취미실은 골프 연습과 음악 감상,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길게 난 창에서도 치악산의 능선을 잘 볼 수 있다. 안쪽에는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2층은 지붕 구조재가 모두 드러나는 높은 층고의 박공지붕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있다. 건축주 부부는 남달리 집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산 바라 봄’은 그들의 철학을 온전히 담고 있다. 우선 접근성, 편리성, 환경적 조건을 모두 갖춘 대지에 ‘전원주택은 누릴 수 없으면 남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지은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자연을 충분히 누리며 살아갈 부부의 행복한 전원주택라이프를 기대해 본다. 정원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정원과 면한 곳에 모두 툇마루가 설치돼 내부에서 바로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대문을 지나 바로 오른편에 난 작은 길로 들어가면 앞이 탁 트인 정원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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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며 누리는 전원생활 ‘산 바라 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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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따라 지은 괴산 자연 품은 집
- 건축주 부부의 주택은 조령산체험정보화마을과 대면하는 작은 시골 마을에 있다. 마을 뒤에는 박달산, 앞에는 조령산이 감싸 포근한 지형이다. 풍수에 문외한이라도 이곳의 기운과 풍경을 살펴보면, 주거지로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부부는 세컨드하우스로 계획한 이 주택에서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팀버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23.00㎡(218.71평)건축면적 96.22㎡(29.11평)건폐율 13.31%연면적 96.22㎡(29.11평)1층 96.22㎡(29.11평)다락 17.82㎡(5.39평)용적률 13.31%설계기간 2019년 7~8월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3월토목비용 1144만 원(석축쌓기)건축비용 1억 5800만 원(3.3㎡당 545만 원)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기와(벨라테라)벽 - 스타코(중부테라코)데크 - 모말라내부마감 천장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벽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바닥 - 리버티샌드(풍산마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크나우프)외벽 - R23 글라스울(크나우프)내벽 - R21 글라스울(크나우프)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피마펜코리아)현관 엘더도어주요조명 프로라이팅주방가구 미다스주방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안주인이 주문한 그림같이 예쁜 집. 흰색 건물에 박공지붕을 얹어 담백하고 아기자기 모습이 친근한 느낌을 준다. 마을 앞으로 용설골계곡이 지나는 이곳은 높고 낮은 산이 겹겹으로 둘러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소음은 산이 거르고 빛과 바람, 새소리만 가득하다. 주변에 주택이 삼삼오오 모여 있어 적막하지 않다. 한가하고 고요하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 IC와는 불과 10분 거리라 주거지로 좋은 여건을 갖췄다. 대지는 북쪽이 넓고 높으며, 남쪽이 좁고 낮은 삼각형이다. 시공사는 평탄 작업을 할 때 기초를 단단하게 잡아주도록 주변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나온 발파석으로 메웠다. 대지 레벨은 북쪽에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남쪽에는 논밭이 있는 환경이라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3~4m 높였다. 지형지세에 순응해 동남향으로 앉힌 주택은 남쪽에 넓은 마당을 확보하고 도로와 인접하게 북쪽에 붙여 배치했다. 현관 신발장은 기성품이 아닌 현장에서 제작해 엔티크한 분위기를 냈다. 중문 없이 가벼운 분위기에 맞춰 예쁜 커튼을 달았다. 왼쪽에 있는 문은 방문이다. 아치 형태 방문도 현장에서 나무 질감과 무늬를 살려 제작했다. 풍경을 끌어들인 거실은 벽난로를 설치하고 복층 형식으로 다락을 만들어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풍성한 일상 공간을 제공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까래 드러낸 천장과 작은 다락이 아늑한 분위기를 전한다. 주방은 안쪽에 ‘ㄱ’ 자로 배치하고 편리한 구성과 세련된 분위기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현관 옆에 있는 방. 평소엔 드레스룸으로 이용하고 손님이나 자녀가 오면 게스트룸으로 사용한다. 욕실은 넓고 쾌적하게 만들고 편의와 안전을 위해 손잡이를 설치했다. 안방은 부부 취향에 맞춰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안방은 주방 앞에 있는 복도에서 연결된다. 복도는 그림과 소품을 진열해 작은 갤러리로 꾸몄다. 안방 내부에서 본 입구와 욕실. 전체 분위기에 맞춰 문을 제작했다. 그림 같은 풍경에 예쁜 집 지어정갈하게 가꾼 정원 끝에는 그네가 있다. 그네에 앉으면 시선이 닿는 곳마다 그림같이 멋진 풍경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이 땅은 형부 소개로 18년 전에 샀는데, 집을 지을 생각으로 사둔 건 아니에요. 언니와 가까운 곳에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이곳만 한곳이 없더라고요. 2021년에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돼 경기 안양시 평촌에 있는 집까지 교통도 더욱 편리해지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온천이 가까워 마음에 들었어요.” 언니와 동생 집은 닮았다. 전원생활에 로망을 갖고 있던 자매는 본지에서 소개한(2015년 3월호) ‘달두루마을’ 주택을 보고 반해 직접 살펴보러 갔다. 그곳에서 자매가 반했던 집을 지은 팀버하우스 이천로 대표를 만났다. “책에서 본 집이 그림같이 예뻐 우리도 똑같이 지어달라고 했어요. 형부 은퇴 시기에 맞춰 언니가 먼저 집을 짓고 작년 이맘때 이 집을 짓기 시작했어요. 실내는 엔티크한 분위기로 두 집을 맞췄어요.” 뒤편에 설치한 곧은 계단은 다락을 연결한다. 문과 계단을 나무로 만들어 분위기를 통일했다. 다락에 앉아있으면, 난간 너머로 조형미를 담은 천장이 살짝 보인다. 형태와 소재에서 전해지는 분위기가 편안하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과 취미를 즐기는 다락.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단순한 형태에 박공지붕을 얹은 주택은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덜어내 과하지 않고 담백하다. 색감도 흰색 바탕에 점토벽돌만을 사용해 부담 없이 깔끔하다. 규모는 남편과 단둘이 지낼 공간이기에 단층으로 단출하게 구성해 현관에 들어서면 모든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내 분위기는 엔티크한 느낌으로 연출해 편안하게 다가온다. 동선은 거실 중심으로 방과 주방을 배치해 짧고 간편하다. 뒤쪽 벽에는 곧은 계단을 설치해 다락을 연결했다. 다락은 풍경을 감상하며 취미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아담한 크기로 마련했다. 다락을 열린 난간으로 거실과 연결해 위아래 소통이 단절되지 않게 했다. 편리함과 아늑한 주거공간을 완공하기 위해 건축주 부부와 이 대표는 끊임없이 의논하며 차근차근 계획대로 진행했다. 그런데 별채는 본채를 완공할 때만 해도 계획에 없던 건물이었다. “집을 완공하고 나니까 다른 가족이나 손님이 왔을 때 공간이 부족한 거예요. 그리고 피로를 푸는 찜질방이 하나 있으면 좋을 거 같아 별채를 추가로 지었어요. 처음부터 별채를 함께 지어 비용을 줄이지 못한 게 좀 아쉽지만, 다른 모든 게 마음에 들어 괜찮아요.” 부부의 만족도는 뒤바뀐 일상이 말해준다. “본가는 경기 안양시 평촌에 있어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지낼 생각으로 이 집을 지었는데, 하루 이틀 지날 때마다 점점 더 좋아져 이젠 거의 이곳에서 지내요. 평촌에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만 잠깐 들리고 있어요. 이젠 도시에서 못 살 거 같아요.” 본채 옆 찜질방으로 만든 별채는 부부는 물론 방문하는 손님들도 좋아하는 곳이다. 주택 뒤 작은 삼각형 자투리땅을 활용해 재미난 형태의 창고를 만들었다. 잠깐 방문한 형부가 데크에서 풍경을 감상하면 잠시 쉬고 있다. 마당 끝에 설치한 그네는 먼 산 풍경을 그림같이 담아낸다. 대문에서 본 전경. 왼쪽이 찜질방이 있는 별채다. 귀여운 모습으로 나란히 서 있는 장독. 장독대는 도시에서 사라진 옛 풍경이기도 하다. 동쪽 진입로에서 본 전경. 부부는 이곳에서 삶의 여유를 찾았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도시에선 얻을 수 없고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느낄 수 있는 이곳만의 여유다. 자연이 늘 새롭듯 부부는 오늘과 다른 즐거움과 여유로움 가득한 내일을 맞이하며 살아갈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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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따라 지은 괴산 자연 품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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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열린 휴식과 치유를 위한 쉼터, 곡성 힐링하우스
- 공학박사 겸 신학박사인 김경호 씨는 과거 국회 정보통신특별위원회 대통령 자문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상담사로 활동하는 그는 대학교수에서 정년퇴직하고 작은 주택 한 채와 아담한 행복에나라교회를 지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전남 곡성군 오곡면지역/지구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492.00㎡(451.33평)건축면적 141.39㎡(42.77평) 교회 53.22㎡(16.10평) 주택 88.17㎡(26.67평)건폐율 9.47%연면적 141.39㎡(42.77평) 교회 53.22㎡(16.10평) 주택 88.17㎡(26.67평) 다락 14.04㎡(4.25평)용적률 9.47%설계기간 2016년 6월~2017년 2월공사기간 2017년 3월~6월건축비용 2억 1600만 원(3.3㎡당 480만 원)설계 갑진건축사사무소 061-363-3633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연도금 컬러강판벽 - 스타코플렉스, 파벽돌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페인트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단열재지붕 - R32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외벽 - R19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내벽 - R11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계단실디딤판 - 미송난간 - 미송, 단조창호 시스템창호(MILGARD)현관 화이바 글라스 현관문(㈜승효)주요조명 프로라이팅주방가구 직영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수프라벽난로 대학교수 겸 목회자로 활동하던 건축주는 은퇴 후 휴식이 필요한 이들의 위해 편안하고 아담한 교회를 지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이 건축주의 삶을 닮았다.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교 정보통신 분야 교수이자 어그덴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던 김경호 씨는 김대중 정부 때 귀국해 국회 정보통신특별위원회 대통령 자문 위원을 맡았다. 이후 국립목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삶을 계획했다. “그동안 하나님께 무료로 많은 것을 받았으니 돌려줄 때가 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몸과 마음의 병을 앓거나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의 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상을 현실화하려면, 먼저 부지부터 마련해야 했다. 간절한 바람 때문인지 어느 날 꿈에서 두 명의 거인이 누워있는 두 개의 땅을 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꿈꾼 다음 날 바로 부지 매입에 나섰다. “우연히 신문에서 섬진강 인근에 매물로 나온 땅을 보고 주인에게 바로 전화했어요. 위치도 확인하지 않고 전화 통화로 땅 1000평을 사겠다고 했죠. 주인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 거냐고 묻기에 나눔을 위한 작은 교회를 짓고 목회활동에 사용할 거라고 했죠. 그랬더니 땅 주인이 본인도 신자라며, 좋은 일에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위쪽에 있는 땅 3000평도 그냥 주겠다고 했어요.” 대지는 섬진강 둘레길 중심에 있다. 대지 앞으로 레일바이크와 국도,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다. 뒤편으로는 전라선 철길이 지나간다. 봄에는 진입로에서부터 꽃길이 열려 사람들로 넘쳐나고 주말이면 강변 자전거길 따라 바이커 biker들이 줄을 잇는다. 김경호 목사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끌려 사시사철 사람들로 모이는 중심에 앙증맞은 교회와 아담한 주택을 지었다. 매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면서 입소문이 퍼지자 전라남도 홍보 영상 주역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작은 주택에 어울리는 소소한 현관. 채광을 위해 낸 아치형 창을 냈다. 중문은 3중 도어로 설치했다. 소박하고 조용한 일상에 어울리는 소소한 작업 공간. 휴식 겸 상담실로 활용하는 거실. 현관 옆에 여유롭게 자리 잡은 벽난로가 일상의 여유를 제공한다. 거실 천장. 교차한 박공지붕 형태에 노출보 디자인을 가미해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주방과 식당을 한 공간에 담았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로 공간 자체에 빠져들게 한다. 옆 계단은 다락을 연결한다. 현관 옆에 있는 안방. 간결하고 아담한 공용 화장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만들어 이곳은 교회, 거주 겸 교육실, 쉼터 마당, 힐링 숲 4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진입로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먼저 교회와 마주한다. 그 뒤로 거주용 주택이 있고 주택 맞은편에 넓은 쉼터 마당이 있다. 쉼터 마당에서는 힐링을 위해 조성한 3000평 규모의 숲속 산책길과 연결된다. 김경호 목사는 “교회를 비롯해 쉼터 마당에서 누구나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다”며 행복에나라교회를 ‘나그네 교회’라고 소개했다. 교회와 주거 공간은 각각 53.22㎡(16.10평), 88.17㎡(26.67평) 크기로 섬진강을 향해 북동으로 앉혀 어디서나 아름다운 섬진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교회는 주말 목회와 기독교 문화센터로 활용하며 언제나 일반인이 구경할 수 있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교육을 겸하는 주거 공간은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 함께 머무는 방이 안쪽에 있다. “휴식과 치유하기 위해 머무는 분들이 외부의 시선을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현관을 반대편에 따로 두고 공간을 분리했어요. 그래서 실제 크기보다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이 작습니다.” 실내 공간은 현관에서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아담하다. 현관 옆에 작은방 1개, 거실 겸 주방, 화장실, 휴식과 독서를 위한 다락이 전부다. 전체 주거 면적은 넓지 않지만, 층고가 높고 일체형으로 공간을 구성해 여유롭다. 천장은 지붕 모양을 살리고 노출 보 디자인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모든 사물은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딱 필요한 만큼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 뻐구기창 디자인으로 내부에 기하학 모양을 띠는 다락. 휴식을 위한 다락은 부족한 수납도 해결해 주는 효율적인 공간이다. 쉼터 마당에 설치한 게스트룸.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쉬어갈 수 있는 나그네 쉼터다. 나누고 돌려주기 위한 공간 설계만 6개월이 걸렸다. 원하던 교회 모습을 구현하기 쉽지 않아서다.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10여 개 업체를 만났지만, 다들 쉽게 나서지 못했다고 한다. “은퇴 후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를 놓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주님의 응답을 받아『저 좋은 낙원이르니』라는 책을 엮었어요. 교회 모습은 그때 영감을 얻어 스케치한 겁니다. 짓기 쉬운 형태로 바꾸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다 잡지에서 팀버하우스를 보고 연락해봤어요. 스케치한 것을 보고 처음엔 이천로 대표가 난감해하더니, 어떻게든 해보자고 했어요.” 폭이 넓은 목구조 건물을 내부에 기둥 없이 짓는 건 쉽지 않았다. 하중 분산을 위해 벽체를 보강하고 구조적으로 하나하나 풀어가며 김경호 목사가 바라던 교회 형태를 찾아갔다. 외벽 디자인과 마감재 선택도 쉽지 않았다는 이 대표는 “주택과 다르게 교회는 성스럽고 마음의 안정과 영혼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고 한다. 또한, “종탑이 작고 높은 데다 구조도 복잡해 예상외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고 창문의 총알 모양 아치를 제작하는 곳을 찾지 못해 현장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시공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공사는 2017년 초여름에 무사히 마무리했다. 비용은 예상을 초과했다. 특히, 산비탈을 깎아 옹벽을 쌓고 기초를 다지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 기존에 거주하던 아파트를 팔고 퇴직금까지 더했다. 최근엔 쉼터 마당 한편에 방문객을 위한 무료 숙박시설로 이용할 작은 게스트룸도 만들었다. 힐링 숲도 더 많은 사람이 편하게 쉬다 갈 수 있게 여러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한다. 김경호 목사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간혹 방문했던 사람들이 꽃과 나무를 기증하고 소소하게 주변을 꾸며주는 손길이 이어졌다. 쉼터 마당 전경. 데크 역시 누구나 잠깐의 휴식을 즐기거나 텐트를 치고 숙박할 수 있다. 물론 무료다. 작고 아름다운 행복에나라교회는 섬진강 풍경과 어우러져 잔잔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진입로에 있는 레일바이크에서 본 풍경. 왼쪽으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언뜻 보인다. 철쭉이 필 무렵이면 아름다운 꽃길이 열려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건축주의 삶이 녹아든 이 주택은 크기와 비용으로 가치를 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택의 아래쪽에서 본 측면 ‘재산財産이 늘수록 욕심도 는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나눌 게 있어 행복하고, 되돌려 줄 게 있어 든든하다는 김경호 목사의 욕심은 다른 곳을 향한다.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편하게 지내다 갔으면 하는 바람이죠. 어차피 이곳은 제께 아닙니다. ‘하나님의 공간’이죠. 문화 공간 형태로 잘 가꿔서 전부 기부할 생각입니다.”철쭉이 필 무렵 섬진강을 지나게 된다면,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행복에나라교회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팀버하우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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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열린 휴식과 치유를 위한 쉼터, 곡성 힐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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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따뜻한 심성 데칼코마니 하남 하얀 고래 하우스
- 집 짓는 과정은 비용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익까지 고려한 다가구주택이라면 어떨까. 최소한의 단열재만 시공하거나 저렴한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여러 유혹에 빠지기 쉽다. 사용자보다 제공자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건축주들이 저렴하게 짓고 많은 임대수입을 원한다. 하남 하얀 고래 하우스 건축주 박문수·손성심 부부는 이러한 편견을 깼다. 건축주는 세입자가 머물더라도 좋은 집, 따뜻한 집, 기억에 남는 집을 짓고 싶었다고 한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하남시 덕풍동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264.10㎡(79.89평)건축면적 131.85㎡(39.88평)건폐율 49.92%(법정 50% 이하)연면적 259.24㎡(78.40평) 101호 62.42㎡(18.88평) 102호 63.86㎡(19.32평) 201호 59.81㎡(18.09평), 다락 36.83㎡(11.14평) 202호 59.81㎡(18.09평), 다락 36.83㎡(11.14평)용적률 98.15%(법정 100% 이하)주차대수 4대설계기간 2018년 10월~2019년 5월공사기간 2019년 6월~12월설계 지엔디자인 1588-6017시공 하우징플러스(CM) 1588-6017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동부철강) 벽 - 스타코플렉스, 알루미늄 사 이딩(메가판텔) 데크 - 합성데크(홈우드)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계단실(외부) 디딤판 - 현무암 난간 - 잡철난간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장선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내벽 - 로이단열재창호 알루미늄 단열바(중앙창호)현관문 단열 현관문(성우스타게이트)조명 프로라이팅주방가구(싱크대) 한샘위생기구 동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드론으로 본 모습. 중앙에 있는 주택이 하얀 고래 하우스다. 하남 미사강변지구 가장 동쪽 단독주택 블록에 자리 잡은 하얀 고래 하우스. 대지는 살짝 기울어진 사각형 모양으로 남서향을 바라본다. 대지 양옆으로 이웃 대지와 면하고, 남쪽에 공공녹지, 북쪽에 8m 단지 내 도로와 접한다. 이곳에서 도보 10분 내외로 미사 경정공원, 하남풍산역(4월 개통), 대형마트가 있어 생활 편의시설도 충분하다. 객관적인 평가도 좋지만 아내는 무엇보다 공공녹지와 남향의 만남이 가장 맘에 들었다. “대지 남쪽에 개발되지 않는 공공녹지가 있어요. 공원이 아니라서 사람도 안 다니거든요. 거기에 따듯한 빛이 비치니 근사해 보이더라고요. 시골도 아닌데 전원주택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대지를 구입하고 본격적으로 집 짓기에 돌입했습니다.” 1층 세대는 전면이 아닌 측면에 입구를 배치해 가구 간 프라이버시, 도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실내를 안정적으로 보호했다. 102호 현관. 기다랗게 구획한 현관은 넉넉한 붙박이장을 뒀다. 1층 거실은 넓은 창호를 설치하고 전면에 루버로 데크를 설치하고 담을 쌓아 1층 세대만의 테라스를 만들었다. 전면에 주택이 없어 답답함이 적다. 주방가구는 작은 공간에서도 실용적인 ‘ㄱ’자 모양으로 배치하고 오른 편에 냉장고 공간을 구획했다. 흔한 조명 대신 레일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현관에서 우측을 바라본 모습. 왼쪽이 작은방, 오른쪽이 거실이다. 1층 안방은 붙박이장과 시스템에어컨, 시스템창호를 설치해 편의와 단열까지 모두 고려했다. 욕실은 실내와 다르게 어두운 톤으로 디자인했다. 그레이 색을 바탕으로 블랙과 화이트로 색균형을 맞췄으며 창호 프레임 색상까지 신경 써서 연출했다. 단독주택에서 다가구주택으로 부부는 처음에 학교 다니는 두 아들과 함께 살 단독주택을 지으려 했다. 생활 편의시설은 물론 학교도 가깝고 강남까지 차로 20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생활권을 옮기기 쉽지 않았다. 초등학생인 막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부부는 고민 끝에 지금 당장 거주할 단독주택 대신 다가구 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에 이곳에 이사 올 생각으로. 부부는 임대를 통해 노후 준비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가구 주택으로 결정한 후 일 년 가까이 지역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정보를 얻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집과 가격, 그리고 트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왕 짓는다면 잘 지어야 하니까요. 선호하는 구조와 가구 등을 공부하고, 먼저 지어진 집들 구경하면서 임대가 잘나가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 특징을 파악했습니다.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많이 오고, 인테리어가 세련된 새 집을 찾는다는 점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외부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2층 입구 201호 복도. 전면에 보이는 곳이 안방과 드레스룸, 중간에 욕실과 현관, 바로 앞은 다용도실과 계단실이다. 욕실은 복도에서만 아니라 안방 드레스룸을 통해서도 오갈 수 있는 순환 동선으로 만들어 편리함을 높였다. 201호 거실. 하얀 고래 하우스는 네 가구 모두 거실을 남향에 배치해 오전부터 오후까지 햇살이 풍부하다. 복도 연장선에 거실과 주방을 마주 보도록 설계해 작은 공간이지만 널찍해 보인다. 2층 안방은 1층과 다르게 코너창을 설치해 미적인 요소를 더했다. 얇은 프레임 코너창이지만, 3중 유리 시스템창호이기에 디자인과 단열 둘 다 잡았다. 임차인은 “이사 온 후로 창문에 물이 맺히는 등 결로가 생긴 적이 없다"라고 얘기한다. 계단실은 옹이 없는 무절루버로 마감해 시각적 피로도를 낮추면서 포근한 느낌이 든다. 계단실 하단은 수납장으로 제작해 데드스페이스를 없앴다. 계단실 위에 책상을 두어 작은 서재로 꾸민 임차인의 센스가 돋보인다. 모든 세대가 다 내 집이다 아내는 추후에 자신이 살집이라는 것을 잊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익은 높게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러 업체를 만났다. 단가를 맞추려면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많았지만, 아는 것이 없었던 부부는 도서관을 찾았다. 아내는 백여 권의 책을 읽으며 생각을 고쳤다. 다가구 주택도 다를 바 없이 내가 살고 싶은 집이 좋은 집이라는 것. 그리고 건축사를 통해 자기가 설계한 집에 대한 자존심과 자신감, 고집을 보면서 짓는다고 다 같은 집이 아님을 깨달았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여러 업체 중 하나인 하우징플러스에 시공을 맡기면서도 동일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기보다 계약하지 않더라도 수많은 제안을 하면서 집을 더 안전하고 튼튼하게 지을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던 소장에게 좋은 집주인의 마인드를 배웠다. “건축주로서 끝까지 고집한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로 땅과 가까이, 거실에서도 자연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둘째로 매우 따듯해야 한다는 것, 셋째로 한국인 정서에 필수인 친구와 가족들이 모여 삼겹살을 구울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 집을 보면 네 가구 모두 거실과 테라스에서 녹지가 보이고, 삼겹살을 구울 수 있는 테라스가 있죠. 게다가 바닥 기초를 더 높이고 내·외벽 이중 단열과 3중 시스템창호를 달았어요. 건축비는 높아졌지만 현재 살고 있는 임차인도 결로 현상 없고 보일러를 가동하면 오래 지속된다면서 만족스러워할 정도에요.” 다락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앞뒤로 기다랗게 있으며 가운데 욕실을 배치했다. 높이만 살짝 낮은 다락 욕실. 모든 세대 욕실은 전부 같은 품질의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다. 201호 다락. 하남 하얀 고래 하우스는 공간을 좁히고 가구 수를 늘리기보다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 생활환경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1층 두 세대, 2층 두 세대 총 네 가구이며 모두 18~19평대로 면적이 비슷하다. 2층 두 세대만 다락을 더하면 최대 30평 정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1층 두 세대는 현관을 양옆에 배치해 도로에서 집 안이 노출되지 않는다. 거실과 주방·식당이 일체형이고 큰 방과 작은방 구성이며 두 세대가 같다. 공공녹지와 맞닿은 거실 앞에는 루버로 만든 테라스를 설치해 바비큐 파티를 열거나 빨래를 말리는 등 전원주택에 가까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2층은 주택 전면에서 가운데 계단을 통해 오른다. 2층 두 세대는 구조가 데칼코마니처럼 똑같다. 현관을 기준으로 전면에 안방과 드레스룸, 공용 욕실, 후면에 다용도실, 일체형 거실과 주방이 있다. 현관 옆 계단실을 오르면 좌우로 넓은 다락이 있고, 다락 양 끝에 베란다를 구획했다. 특히 인테리어는 아내가 신경을 많이 썼다고. “여자들의 만족도는 보통 욕실에서 결정되는 듯해요. 그레이와 블랙 대형 타일을 사용하고 회색 줄눈으로 톤을 낮춰 고급스러움을 표현했어요. 마치 호텔 욕실같이. 물론, 욕실이 전부는 아니에요. 모든 세대에 브랜드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을 넣고,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어요. 제가 나중에 거주할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제 집이기 때문에 실크벽지, 강마루 헤링본 시공, 내부계단실 편백 무절 루버 등 다 보기 좋고 질 좋은 제품으로 설치했습니다.” 주택을 어떻게 지을까 찾고 알아보고 배우고, 누구에게 설계와 시공을 맡길까 고민하며 탄생한 주택은 건축주의 작품이다. 그런 의미로 집은 건축주의 또 다른 얼굴일지도 모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지 않던가. 입면도 깔끔하고 정갈한데다, 내실까지 갖춘 하남 하얀 고래 하우스는 건축주와 임차인이 모두 만족하는 좋은 다가구 주택 사례가 아닐까. 다락을 중심으로 전면과 후면 두 곳에 테라스를 배치한 2층 세대. 박시 boxy 한 입면을 만들고자 파라펫처럼 난간을 시공했다. 덕분에 생긴 바 bar는 외부에서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를 준다. 후면 테라스. 뒤편으로 성당의 십자가가 보여 왠지 모를 이국적인 무드가 느껴진다. 지구 단위계획상 다락과 박공지붕이 필수다. 게다가 박고 지붕 선 끝에 평지붕을 금지한다. 파라펫 같은 난간이 입면을 전체 두르고 있는 이유다. 드론으로 바라본 하얀 고래 하우스 배면. 전면 가운데 계단실을 두고 좌우를 동일하게 디자인한 하얀 고래 하우스 전면. 주택을 바라봤을 때 좌우 대칭으로 심리적 안정감이 느껴진다. 계단실 안은 루버로 마감해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계단실과 포치는 철제 난간을 설치했는데, 에어컨 실외기와 지하 창고를 향한 시선을 차단하되 익스테리어의 콘셉트를 해치지 않는다. 계단실을 ‘ㄱ’ 자로 시공해 열린 공간이면서도 외부에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느낌을 주었다. 전면을 덮은 알루미늄 사이딩이 입면을 깔끔하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만든다. 건축주가 보내온 건축 소감 택지지구 내 공공녹지와 연결돼 나무가 곁에 있고, 그 너머로 오래된 성당을 마주 본다. 신기하게 주말도 조용하다. 베란다에서 성모 마리아의 고요한 모습이 묘하게 보인다. 종교는 없지만 나중에 여기에 살게 되면 왠지 착해지게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보통 집 짓는 얘기하면 건축주가 재정의 여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지만, 곧 현실을 알았다. 큰 대출을 통한 건축주도 많았다. 나는 퇴직한지 몇 년 안 된 40대인데다 구입한 토지에도 대출이 있는 상태였다. 건축을 결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돈을 빌리는 일은 더 어려웠다. 무수한 응원을 딛고 최소한의 돈으로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출 길을 찾고 찾았다. 그리고 건축비, 설계, 시공, 인테리어, 임대까지 네 가지의 험난한 과정을 겪어냈다. 제일 어려웠던 것은 자본조달이었다. 지나보니 다 길이 있었다. 다만 첫 집, 첫 건축이라 미숙하고 무지했기에 괴롭고 힘들었던 과정이었다. 건축하며 힘들 때마다 인왕산 전망대에서 시내를 내려다보았다. 서울 시내에 누군가는 저렇게 수십만, 수백만 채 집과 건물들을 지었는데, 내가 집하나 못 지을까 싶었다. 혹시 고민인 분들이라면 한번 과감히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지나보면 알게 된다. 어렵지만, 알면 쉬운 길이었다. 인테리어 끝난 후 아이들과 함께 왔다. 아이들이 뛰놀며 좋아한다. 나지막한 주택들 사이로 희고 예쁜 우리 집이 보인다. 큰 창과 널찍한 거실, 예쁜 방과 계단, 나무와 흙이 보이는 테라스가 있다. 기초부터 인테리어 마감까지 꼼꼼하게 충분히 고민하고 투자한 다가구 집, 내가 살고 싶은 집, 그리고 수익성 뛰어난 집. 희고 예쁜 고래를 닮아서 집 이름을 하얀 고래 하우스(W.W.H.)라 지었다. 근처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물결을 일으키며 노니는 하얀 고래가 상상 속에 떠오른다. 하우징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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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따뜻한 심성 데칼코마니 하남 하얀 고래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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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
- 100세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에게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식품공학과 교수였던 건축주도 5년 전 정년퇴직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그는 도심의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보다, 거칠지만 적당한 노동으로 맑은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유지할 수 있는 시골 생활을 택했다.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한적한 자연에 아담한 농가를 짓고 흙을 일구는 인생 2막의 건강한 삶을 시작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팀버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889.00㎡(268.92평)건축면적 103.49㎡(31.30평)건폐율 11.64%연면적 130.59㎡(39.50평) 1층 90.39㎡(27.34평) 창고 40.20㎡(12.16평)용적률 10.17%설계기간 2018년 5월~6월공사기간 2018년 7월~9월건축비용 1억 9760만 원(3.3㎡당 500만 원)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초여름 열기로 가득한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괴산 연풍면 시골길에 접어들었다. 산맥 사이로 뻗은 도로는 오가는 차량 없이 한산하다. 시원한 숲을 감상하며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보니 왼편에 살포시 앉혀놓은 듯한 아담한 주택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주택은 도로보다 레벨이 높은 대지에 앉혀 경사로로 연결된다. 경사로 옆에는 도로를 향해 정면만 드러낸 지하 창고가 있다. 창고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면, 깔끔한 입면 때문에 주택 일부라고 해도 믿을법하다. 건축주의 아내는 아직 현업에 있으면서 안동으로 출퇴근한다. 거리상 꽤 먼 곳임에도 건축주가 이곳에 터 잡은 이유가 있다. “여기는 아버지가 태어난 곳이면서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에요. 적당한 집터를 찾는 것도 어렵고 이곳에 집을 지을 땅이 있어서 자리 잡았어요. 그리고 어려서부터 왕래하던 곳이라 마을 사람들도 안면이 있어서 적응하기도 수월했고요. 옛 집터는 형님이 집을 지어 살고, 저는 아래쪽에 지은 거예요.” 임야 일부를 지목 변경한 대지는 동서로 긴 장방형이다. 대지와 인접한 곳에 밭 300평도 준비했다. 애초에 직사각 형태로 계획한 주택은 대지 모양에 맞춰 동서로 배치하고 남향을 향해 앉혔다. 동쪽 인접 도로에서 진입하면, 주택 측면이 먼저 반긴다. 박공을 얹은 단순한 모양의 측면은 데크 개구부와 주방으로 연결되는 문, 중앙에 배치한 작은 창이 묘한 균형을 이뤄 쉽게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작은 텃밭을 가로질러 마당에 진입하면 비로소 주택의 정면이 온전히 드러난다. 직사각형 단층에 박공지붕을 얹은 단순한 디자인은 긴장감 없이 표정이 편안하다. 여기에 정면을 향해 열린 창호는 시원함을, 깊은 처마는 아늑함을 더한다. 처마보다 한 걸은 더 나온 넓은 데크와 데크 가장자리에 띄엄띄엄 세운 벤치는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부모의 표정을 떠올리게 한다. 전신거울과 선반을 설치해 실용성 높인 현관 현관 앞에서 본 거실. 천장 높이를 다르게 해 복도와 거실의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식당은 거실과 분리해 독립형으로 계획했다. 식탁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데크와 연계해 전면에 배치했다. 거실은 천장을 높이고 박공지붕 형태를 드러내 넓은 공간감을 보여준다. 높은 거실 천정 조명 안방. 화이트 베이스에 블랙 테두리로 포인트 준 빌트인 장이 심플한 느낌을 전한다. 깔끔한 회색 타일의 불규칙한 무늬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연 도금 강판 벽 - 스타코 데크 - 천연목 캠퍼스내부마감 천장 -합지벽지 벽 - 합지벽지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외벽 - 글라스울 R15(크나우프) 내벽 - 글라스울 R11(크나우프)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융기드리움)현관 중용 방화문주요조명 로레이 펜던트 외 LED(공간조명, 프로라이팅)주방가구 미다스주방가구(주문제작)위생기구 대림바토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거실에 있는 책장 뒤에는 게스트룸이 숨겨져 있다. 게스트룸 정면에는 아담한 서재가 있다. 화이트 & 블랙으로 깔끔하게 연출한 공용 화장실 부부를 위한 부부만의 공간단정한 모습의 주택 디자인은 가족 여행에서 찾았다.“몇 해 전 가족들과 제주도로 은퇴 여행을 갔어요. 그때 묵었던 숙소가 외관도 아담하고 거실과 주방을 분리한 구조가 의외로 편리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당시 숙소의 모습을 떠올려 재현한 거죠.” 설계 시공은 건축주의 형님 주택을 지은 팀버하우스에 맡겼다. 평면과 입면은 어느 정도 결정한 상태라 무리 없이 설계를 마치고 시공에 착수했다. “이천로 대표에게 진행을 거의 다 맡겼어요. 비전문가인 제가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고 오히려 부담만 줄 거 같았어요. 중요한 부분은 같이 의논하고 서로 의견을 존중하면서 마무리 지었어요. 결과는 마음에 들어요.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데, 우리는 전혀 어려움 없이 완공했어요.” 내부 공간은 현관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가사 공간, 왼쪽에 거실과 침실로 나뉜다. 한 공간에 배치한 주방과 식당은 마당과 통하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식사 외에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공간이기도 하다. 가사 공간을 뒤에 두고 복도를 지나면 흰색 바탕에 햇볕을 끌어들여 환한 거실이 나온다. 안방은 소파 옆에서 살짝 열린 문틈으로 차분한 느낌을 전한다. 거실에 있는 책장 뒤에 문이 하나 보이는데, 이는 화장실이다. 책장 뒤로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양쪽에 숨겨진 게스트룸과 아담한 서재가 나온다. 게스트룸은 자녀 내외가 놀러 왔을 때 머무는 공간이다. 그런데 건축주는 세 자매를 두었는데도 여유 공간을 하나만 마련했다. “처음엔 2층에 다락까지 만들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1년에 300일 이상 우리 부부만 지내는데, 너무 크면 관리하기 불편할 거 같았어요. 그래서 규모를 줄이고 둘 만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한 거예요. 아이들 내외가 몰려와 잠자리가 부족하면, 가까운데 좋은 숙소가 있으니까 거기를 이용하면 돼요. 여기선 놀기만 하면 되죠. 날 좋을 땐 마당이나 데크에 텐트 치고 잘 수도 있어요. 오히려 손주들은 그걸 더 좋아해요.” 그는 덜어냄으로써 간편하고 가벼운 생활을 택했지만, 삶은 무겁고 진지하다. 대부분 평일 낮에 건축주 홀로 지내지만, 무료할 새가 없다. 300평이나 되는 밭에서 고추, 들깨, 옥수수, 감자 등이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100세 시대잖아요. 은퇴하고 적어도 30년 정도는 산다는 얘긴데, 그 시간을 허비할 순 없죠. 교수였지만, 사실 은퇴하고 나면 할 일이 없어요. 그래서 농사를 생각한 거예요. 전문적으로 농사를 통해 돈을 번다기보다 적절한 노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가족하고 이웃과 나누는 거예요. 텃밭이라 하기엔 좀 넓죠. 세미 농사라고 보면 돼요.” 데크 측면에 설치한 투명 창 / 깊은 처마는 한낮에 여유로운 그늘을 만들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박공지붕을 얹은 단순한 모양의 주택은 전면에 깊이감을 주면서 평범하지 않은 단정한 표정을 전한다. 간결한 측면 모습 도로에서 본 측면.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해 지하에 창고를 마련했다.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모습이 튀지 않고 산과 잘 어울린다. 아직은 도심 생활에 익숙한 몸으로 오전 오후 2시간씩, 하루 4시간 밭을 일구는 게 고되기만 하다.손길도 서툴고 자연의 이치를 모두 깨닫지 못해 평생 농부의 삶을 살아온 이웃의 도움도 받지만, 가능하면 직접 몸으로 겪으면서 익히려고 한다. 몸으로 배운 건 쉽게 잊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느리지만, 서서히 그는 새로운 농부의 근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팀버하우스 설계 및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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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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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과 풍류로 가득한 제천 주택
- 건축주 신건준(57)·이은경(54) 부부는 제천 시내에서 줄곧 살았다. 올해 새로 입주한 주택은 시내 외곽으로 흐르는 고암천 건너 논과 밭이 펼쳐진 한적한 시골마을에 자리한다. 10분이면 시내 어디로든 접근할 수 있어 생활 여건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대로에서 거리도 적당해 차량 소음에서 벗어났다. 또한, 마을 가장 안쪽의 다소 높은 지대에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택은 그 자체만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그 속에서 자연과 벗하며 풍류를 즐기는 부부의 삶은 어떠할까.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팀버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제천시 고암동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092㎡(330.32평)건축면적 99.27㎡(30.02평)건폐율 9.09%연면적 115.99㎡(35.08평) 1층 99.27㎡(30.02평) 2층 16.72㎡(5.05평)용적률 10.62%설계기간 2017년 6월~8월공사기간 2017년 8월~12월건축비용 1억 7천만 원(3.3㎡당 485만 원)토목비용 2,000만 원(옹벽) 부부의 전원주택 건축 계획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연을 좋아하는 부부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으레 노후의 삶은 전원에서 보내야 한다고 여겼다. 당시 여러 경로를 통해 전원 속에 자리한 참한 집터를 알아보던 중 지인을 통해 이곳을 찾아냈다. 경제적 사회적 기반을 둔 시내에서 가깝고, 진산인 용두산이 보여 전망이 뛰어나다. 건축주는 주변에 인가가 드문 고즈넉한 분위기에 지목이 임林과 전田으로 이뤄진 2필지(약 750평)를 선뜻 계약했다. 부부는 땅을 마련한 후 틈만 나면 찾아와 밭을 일구면서 터와 교감했다. 어느덧 반 농사꾼이 된 부부가 본격적으로 건축 계획을 세운 건 3년 전이다.“은퇴하고 집을 지으면 너무 늦겠다 싶었어요. 다행히 일터에서 가까운 데다 아내도 ‘아파트 생활이 답답하니 기왕 지을 거면 빨리 짓자’고 했죠. 그래서 작년에 집을 짓기 시작해서 올해 입주한 거예요.” 주택 야경 주택 입구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인 북향집임야와 전 사이에 자리한 땅은 6m 도로가 북쪽의 전과 맞닿아 있으며, 남쪽의 임야는 도로가 끊긴 맹지 상태다. 임야가 있는 안쪽에 집을 짓기로 한 부부는 개발행위허가를 받기 위해 도로부터 연결해야 했다. 진입 도로는 접근성을 고려해 북쪽 도로에서 밭 가운데를 관통해 연결했다. 부부는 임야(1092㎡(330평))를 대지로 변경하고 인접 필지 경계에 석축을 쌓았다. 진입도로에 의해 두 개로 나뉜 밭도 외곽에 개비온 옹벽을 두르고 평탄 작업을 했다.“계속 밭을 일굴 생각이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향후 집터로 팔 수 있게 밭도 토목공사를 해뒀죠.”집을 짓기에 앞서 부부의 발목을 잡은 건 설계 시공을 맡아줄 전문가를 찾는 것이었다.“수많은 업체 가운데 누가 잘하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집 짓는 게 어렵다고 얘기만 하지, 정작 어떤 업체가 잘하는지 아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여기저기 알아보다 팀버하우스를 소개받았어요. 이천로 대표와 얘기해 보니 첫인상이 좋은 만큼 전문가로서 믿을 만해 거의 모든 걸 맡겼어요.” 블랙 & 화이트로 모던하게 연출한 현관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동부제강) 벽 - 스타코, 파벽돌, 케뮤사이딩 데크 - 친환경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서울벽지) 벽 - 실크벽지(서울벽지) 바닥 - 강마루(이건)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벽(내단열) - R19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내벽 - R11 글라스울(크나우프)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목 난간 - 현장 제작창호 미국식 24㎜ 로이 복층유리(LS창호)현관 단열 스틸도어(성우스타게이트)주요조명 비츠조명, 프로라이팅조명주방가구 하이그로시 무광(미다스가구)위생기구 계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천장을 높여 공간감을 확보한 거실은 중목구조 부재로 서까래를 표현해 목조주택의 아늑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개수대 앞에 넓은 채광용 창을 내 구석구석 빛으로 가득하다. 부부는 천장이 높은 거실과 다락같이 아담한 2층 방을 주문하고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 세부적인 내용은 이 대표의 의견에 따랐다. 이 대표는 건축주와 상담 후 집터부터 살폈다. 직사각형인 대지는 남쪽은 야산으로 시야가 막히고 동서는 열렸으며, 북쪽은 멀리 차령산맥까지 시야가 시원하게 뻗는다. 좌향은 조망을 고려해 북향으로 선택하고 평면을 구성했다. 공유 공간은 최대한 햇볕을 끌어들이기 위해 동쪽에 두고 침실은 서쪽에 배치했다. 그리고 주택은 한여름 거실로 들어오는 오후의 긴 햇살을 차단하기 위해 북서향으로 살짝 틀어 앉혔다. 입면은 3개의 매스를 간결하게 구성하고, 외벽을 파벽돌과 스타코로 대비를 준 뒤 거실 전면 부위에 세라믹 사이딩으로 변화를 줬다. 서쪽에 배치한 부부의 침실은 이른 아침에 수면을 방해받지 않을 만큼 아늑하며, 창을 통해 수려한 풍경을 끌어들여 조용한 휴식처로도 손색이 없다. 안방 드레스룸과 욕실 삶의 여유를 담은 공간자연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온 부부는 주거 공간에서도 야외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주택을 좌측에 최대한 근접 배치해 우측에 넓은 텃밭을 확보한 이유다. 텃밭 한편에 이제 막 모양을 갖춰가는 닭장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불필요한 수고를 덜기 위해 마당에 잡풀이 자라지 않도록 자갈을 깔고 경계를 따라 수목을 심어 조경을 완성했다.10년 가까이 남편은 대금, 아내는 아쟁을 즐겨왔다. 아파트에서 살 때 소리보다 벽 하나 건너 이웃의 반응에 더욱 신경 썼으나, 이곳에서 풍경을 담은 거실을 배경 삼아 비로소 그들만의 소소한 무대를 마음껏 즐긴다. 현관 정면에 계단과 서재를 나란히 배치했다. 1층 공용 욕실 부부가 주로 머무는 거실은 천장을 높여 공간감을 확보하고 천장에 중목구조 부재로 서까래 모습을 나타내 목조주택의 아늑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거실 뒤에 있는 주방/식당은 동쪽에 자리 잡은 덕에 항상 밝은 빛이 들어 밝고 생동감이 넘친다. 주방 개수대 앞에도 넓은 채광용 창을 내 구석구석 빛으로 가득하다. 현관 오른쪽에 있는 부부의 침실은 이른 아침에도 수면을 방해받지 않을 만큼 아늑하며, 북쪽에 낸 창을 통해 수려한 풍경을 끌어들여 조용한 휴식처로도 손색이 없다. 현관 정면에 있는 서재 옆으로 2층 계단이 연결된다. 계단을 올려다보면, 그 끝에 문이 있다. 2층은 다른 공간 없이 문을 열면 바로 방이다. 2층 방은 거실 뒤쪽에 있어 박공지붕에 의해 조망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그 대신 전용 베란다를 통해 시원한 야외 풍경을 갖췄다. 2층은 다락처럼 아늑한 공간을 바라는 건축주 요구에 따라 다른 공간 없이 방 1개만 배치했다. 2층 방과 연계한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이곳에 입주한 뒤 남편은 “마음의 여유를 찾고 인생의 참맛을 느꼈다”고 한다. 아내는 “아파트와 다르게 집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했다. 부부는 자신들의 삶을 오롯이 담아낸 이 주택을 설명하며, 진정으로 좋은 집임을 연신 밝은 표정을 통해 전했다. 마당 옆에 마련한 텃밭과 창고용 비닐하우스 주택 뒤에서 바라본 모습. 2층 베란다 하부는 주방/식당이다. 마당에 불필요한 수고를 덜기 위해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자갈을 깔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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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과 풍류로 가득한 제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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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클래식한 외관의 이천 목조주택
- INTERIOR 외관 스페니쉬 변색기와와 파벽돌을 사용해 클래식한 주택으로 완성했다.실내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마감재로 중후한 느낌을 담아냈다. 사진및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엔디하임(주) 1544-6455 www.ndhaim.co.kr 건축개요건축면적 142.20㎥(43.09평)연면적 217.49㎡(65.90평) 1층 - 142.20㎡(43.09평) *포치 별도 18.36㎡(5.56평) 2층 - 75.29㎡(22.81평) *발코니 별도 24.57㎡(7.44평) 현관 현관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고 집 안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공간이다. 블랙 색상으로 묵직한 느낌을 주는 스틸 단열 도어와 스톤 텍스처 포세린 타일로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더했다. <개요>면적: 3.45㎡(1.04평)마감재: 세진타일 #아르데시아 네추라(600×300)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LSFD 스틸 단열도어 4면 패킹 #마제스틱현관문 가격: 170만 원대 거실 아트윌과 조명 천정 거실 거실 거실 천장 일부분을 2층으로 오픈해 웅장한 공간감을 조성했다. 앤티크 스타일의 대형 샹들리에 주변 조명을 모두 매립등으로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아트월 거친 질감이지만, 부드러운 색감의 타일을 사용해 눈에 띄는 아트월로 꾸몄다.조명 황동 프레임 바디와 화이트 컬러 갓이 매치된 샹들리에는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더욱 은은하게 꾸며준다.천장 거실 천장과 벽으로 이어지는 선을 구성하고, LED T5 조명으로 은은한 빛을 비춰 미적 요소를 극대화했다. <개요>면적: 44.11㎡(13.36평)천장: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 / 화이트벽체: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82391-3 모던위빙 / 베이지아트월: 세진타일 #EXEDRA 1.44 엑세드라(1200×600)바닥: 강마루_한솔참마루 울트라 #U-5903오크창호: 융기社 페도라 창호조명: 공간조명 #아이리스 16등 주방(1) 주방(2) 주방 주방(1) 주방은 요리와 식사만이 아닌, 단란공간에 충실해 가족이 편안하게 모여 소통하는 데 불편하지 않게 계획했다. 짙은 오크 색상의 앤티크 주방 가구와 대리석 패턴 타일로 묵직한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주방(2) 거실과 주방 분리 벽에 프레임을 제작해 두 공간의 독립성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하고 동시에 시각적인 연결감을 주었다. <개요>면적: 24.91㎡(7.54평)천장: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 / 화이트벽체: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82391-3 모던위빙 / 베이지바닥: 강마루_한솔참마루 울트라 #U-5903오크싱크대: 에넥스社창호: 융기社 페도라 창호후드: 에넥스社 주방 조명 (1),(2),(3) 주방 조명 주방은 따듯한 전구색 조명을 사용해 식감을 돋울 뿐만 아니라, 편안한 대화를 유도하도록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제품을 사용했다.주방 조명 (1) 공간조명 #페뇨 LED 6등 펜던트(식탁 상부)주방 조명 (2) 공간조명 #트리아 레일(싱크대 상부)주방 조명 (3) 공간조명 #디너티 29등 펜던트(아일랜드 조리대 상부) 1층 안방 화장대.창호.행거 1층 안방 골드컬러 실크벽지와 우드 블라인드로 톤 다운된 아늑한 침실. 1층 안방 화장대 안방과 욕실 사이에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이나 파우더룸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픈형 가변 공간을 계획했다. <개요>면적: 19.93㎡(6.03평)천장: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 / 화이트벽체: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82404-3 쁘띠플뢰르 / 빈티지골드바닥: 강마루_한솔참마루 울트라 #U-5903오크조명: 공간조명 #트리넛 LED 사각방등 2층 방 2층 방 두 가지 컬러의 파스텔 톤 벽지를 조합해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진다.2층 벽지 두 컬러를 조합해 자연스럽게 벽의 경계를 나누고 입체감을 줬다.<개요>면적: 15.03㎡(4.55평)천장: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 / 화이트벽체: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톡톡패브릭 시리즈바닥: 강마루_한솔참마루 울트라 #U-5903오크조명: 비츠조명 #아키 LED 50W 방등 계단과 조명 계단 계단은 멀바우 집성목과 나무동자 난간으로 마감했다.조명 화이트 프레임의 비정형 펜던트를 각각 계단 높이에 맞게 조절해 설치했다. <개요>면적: 5.68㎡(1.72평)천장: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 / 화이트벽체: 실크벽지_LG하우시스 베스띠 #82391-3 모던위빙 / 베이지계단 마감재: 멀바우 집성목계단 난간: 멀바우 나무동자 / 화이트 도장마감조명: 프로라이팅 #링 원형 / #링 불규칙 펜던트 2층 복도(1).(2) 2층 복도(3). 주방 2층 복도 1 2층 복도는 1층 거실을 둘러싼 형태다. 2층에서 생활하는 데 편리하도록 간이 주방과 가족실로 이용하는 실용적인 공간도 배치했다. 비교적 긴 복도에 4인치 매립등을 일렬로 설치해 공간의 깊이감을 느끼도록 했다. 2층 복도 2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멀바우 집성 나무동자에 화이트 색상의 페인트를 칠해 가벼워 보이게 했다. 2층 복도 3 좌식 테이블을 배치한 2층 홀은 풍경을 감상하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이용한다.2층 주방 2층 복도 초입에 설치한 간이주방 <개요>면적: 23.28㎡(7.05평)싱크대: 에넥스社바닥: 강마루_한솔참마루 울트라 #U-5903오크조명: 4인치 다운라이트 1층 위생공간 1층 욕실은 오크 무늬목 패턴 가구와 밝은 브라운 톤의 포세린 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하게 연출했다. 바닥부터 벽까지 동일한 타일을 사용하고 타일 크기로 변화를 줬다. <개요>면적: 4.04㎡(1.22평)천장: SMC 천장재벽체: 세진타일 #SJ-60822B-36(300×600)포인트 타일: 세진타일 #SJ-60822MIX 웨이브 (50×600 / 100×600 / 150×600)바닥: 세진타일 #SJ-60822B-36(300×300)위생기구: 이누스 #C654(양변기) 세면대(상 하부장 포함): 대림바스 프렌치오크 패키지조명: 4인치 다운라이트 2층 위생공간 은은한 베이지 톤의 포세린타일을 패턴 현식으로 시공해 리듬감을 줬다. 오크 무늬목 프레임 거울과 수납장, 오픈장을 조합해 입체적인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개요>면적: 4.61㎡(1.39평)천장: SMC 천장재벽체: 세진타일 #SJ-60822B-36(300×600)포인트 타일: 세진타일 #SJ-60822MIX 웨이브 (50×600 / 100×600 / 150×600)바닥: 세진타일 #SJ-60822B-36(300×300)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액티바(양변기)세면대: 아메리칸스탠다드 #시그넷조명: 4인치 다운라이트 베란다 삼목 재질의 루버와 아치형 기둥을 설치해 클래식함을 더했다. 난간 상부에 진그레이 색상의 강판으로 두겁을 덧대고 평철 난간을 설치했다. <개요>면적: 10.13㎡(3.06평)천장: 삼목 루버벽체: 스타코 플렉스바닥: 세진타일 #SJ-KP138C 1.35(300×300)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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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클래식한 외관의 이천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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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전원주택】 절제와 한옥 장식의 홈 스타일링, 광경원光京院
-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에 들어선 ‘서울까지 빛난다’는 뜻을 지닌 ‘광경원光京院’. 해안가에서 약 100m 떨어진 직삼각형 대지에 3층 건물을 바다 일출이 장관인 동북향으로 배치했다. 설계는 겸손하고 차분하게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생각하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절제’라는 키워드를 놓았다. 설계의 키워드인 절제는 빠른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다양한 정보 속에서 욕망으로 인한 욕심과 과욕을 억제하고 겸손함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글 임광일(광경원 건축연구소) 광경원 단면도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갯마을길 29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 지상 - 철근콘크리트구조(벽식)토목공사유형 과수원 이장 및 흙다짐토목공사비용 300만 원대지면적 357.00㎡(107.99평)건축면적 75.70㎡(22.89평)건폐율 21.21%연면적 185.20㎡(56.02평) 1층 68.73㎡(20.79평) 2층 75.70㎡(22.89평) 3층 40.77㎡(12.24평) ※계단 포함용적률 51.88%설계기간 2016년 2월 ~ 10월공사기간 6개월건축비용 약 2억 4천만 원(3.3㎡당 약 400만 원)MATERIAL외부 지붕 - 무근콘크리트 평슬래브(삼화 에포코트) 외벽 - 스타코플렉스, 노출콘크리트(STUCOFLEX, 파워비딩K, 삼화샌딩실라) 데크 - 라트비아산 150㎜ 20T내부 천장 - 경량철골 시스템, 석고 위 도장(삼화 수성친환경페인트) 내벽 - 경량철골 시스템 석고 위 도장, 노출 콘크리트, 자작나무 가공 몰딩, 열연강판 5T(삼화 수성친환경페인트, 삼화샌딩실라, 러시아산 자작나무 20T) 바닥 - 삼화 에포코트, 한솔 참마루, 국산 포쉐린 타일(600×600)계단실 디딤판 - 거창석(30T) 가공 제작 난간 - 평철(15T, 30T) 가공 제작단열재 지붕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200㎜) 위 철근콘크리트 평슬래브 위 무근콘크리트 외단열 - hi-hometech 열반사 단열재 50T,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150㎜) 내단열 - skyviva 드라이월창호 알루코프리모샷시, KCC 터닝도어, 청암 홈샷시현관문 한옥 대문(금속, 목재 현대식 한옥 대문 제작)조명 한지 등가구 제작(프로라이팅)주방가구(싱크대) P.B, 인조대리석(한화 hanex), 자작나무합판 가공 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온수 전용 보일러, 전기필름 난방설계 광경원 건축연구소 임광일, 김은미 010-6838-4467 www.광경원com시공 ㈜토지 033-632-1414 광경원의 전면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해파랑길에 접하며, 그 너머로 건축물이 없어 소나무 숲과 넓은 바다가 바라보이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별도의 마감재 없이 콘크리트 구조벽 위에 발수 처리와 투명 코팅으로 표현된 입구에 다가서면 높이 2.7m의 커다란 한옥 대문이 로컬의 편안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면서 내부의 궁금증을 자아낸다.배면은 7번 국도를 끼고 있어 소음과 방음, 환기를 생각해 큰 창 대신 파노라마 창을 적절한 높이에 배치해 도로를 제외한 하늘과 구름만 내부로 끌어들였다. 좌측면의 도예공방 별채는 가마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본채와 분리한 것이다. 주차장을 별채 앞에 내어 방문객의 편안한 동선을 유도했다. 우측면은 고운 잡석을 깐 넓은 마당으로, 그 일부를 정원으로 꾸미고 다양한 외부 활동을 위해 수돗가를 배치했다. 이러한 건물 배치를 중심으로 사방에 넓은 데크를 만들어 내·외부를 연결했다. 이는 많은 사람의 편안한 외부 활동과 동선을 고려한 것이다. 높이 2.7m의 커다란 한옥 대문을 열면 외부와 내부가 연결돼 1층 공용공간이 방문자를 반기는듯 하다. 건물 앞 바다 근처에 있는 높이 10m 해송들의 모습을 창과 어울리게 담아내기 위해서 창을 쪼갰다. 광경원은 1층이 디자인오피스 및 도예공방 공용 다이닝룸을 배치한 공간인 만큼 방문객을 반기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담벼락을 설치하지 않았다. 다만, 도로의 빗물이 부지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최소한의 경계를 갖추기 위해 낮은 흙 둔덕을 만들어 양양군의 군화郡花인 해당화를 심었다. 또한, 해파랑길을 걷는 많은 사람이 제철에 앵두를 따먹으며 재미와 추억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앵두나무도 심었다. 공용 다이닝룸 옆으로 디자인오피스가 상시 개방돼 있다. 자작나무로 제작된 중앙의 이동식 테이블에선 다양한 작업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차를 즐길 수도 있다. 내부 벽면의 일부는 콘크리트 골조 위에 발수제 도포와 투명 코팅만으로 마감해 특별한 마감재 없이 겸손함을 표현했다. 공간의 모든 요소는 통일성 있게 흰색 페인트와 자작나무 조합으로 공간의 정갈함을 표현했다 공간 기능에 충실한 맞춤 설계1층은 완전한 입식 형태로 신발을 벗는 불편함을 없애고, 2층은 거주 형태를 띤 사적공간이므로 내부에서 은밀하게 이어지는 계단을 계획했다. 3층 게스트룸의 경우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외부에 전용 계단을 설치했다. 1층과 2층의 층고는 약 4m로 계획해 넓고 쾌적한 볼륨감을 느끼도록 했다. 이로 인해 3층 각 실에 빼어난 바다 풍광을 담아냈다.정갈한 건물을 눈에 담으면서 넓은 데크를 지나 높이 2.7m인 한옥 대문을 마주하면 화려하지 않지만 현대 건축에서 로컬의 편안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한옥 대문을 열면 밥 짓는 냄새가 퍼지고 맛있는 음식과 차를 나누는 생기 있는 모습들이 펼쳐진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인 식사를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는 공간, 이처럼 중요한 행위가 이뤄지는 다이닝룸을 공간의 시작점에 둔 이유이다.1층 다이닝룸 옆에 별채로 이어지는 디자인오피스를 배치해 여러 사람의 편안한 방문을 유도했다. 오피스 하면 보통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동선을 이루지만, 광경원의 디자인오피스는 다이닝룸에 연결돼 좌측의 큰 폴딩 도어를 통해 오픈된 형태이다. 다양한 디자인 서적을 비치한 내부엔 각종 서류와 목업을 배치, 전시, 수집할 수 있는 스페이스 월과 열연 강판이 벽면을 이루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상업적 디자인 작업환경과 교육환경을 두루 갖춘 밝은 분위기의 오픈 공간으로 사람들이 참여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설계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공간의 모든 요소는 노출콘크리트, 흰색 페인트, 자작나무의 조합으로 정갈하게 디자인했다. 다양한 서적과 집기들이 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건물 좌측으로 폴딩도어를 내어 사람들의 편안한 방문과 이동을 유도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벽에 높이 3m의 창을 두어 공간에 자연 빛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 한국 전통의 한지를 이용해 만든 조명을 설치해 내부에 은은한 인공 빛을 만들어낸다. 계단실의 채광은 1층과 계단실의 각기 다른 모양의 창으로 들어온 빛으로 공간에 극적으로 표현된다 2층은 방문객의 시선을 피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전면에 허리 높이로 창을 내어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 거실에서 시작해 내실로 이어지는 공간은 한옥의 툇마루 형태로 단을 오르게 하고 바닥 난방을 설치해 입식문화와 좌식문화를 자연스럽게 구분했다. 거실의 배면에 상부와 하부로 나눠 창을 냈는데 상부는 채광용이고 하부는 뒷마당 조망용 및 환기용이다. 다용도실의 4m 내부 높이를 이용해 바닥부터 천장까지 시스템 수납장을 설치했다. 계절 옷 등 각각의 수납품들은 계단을 이용해 보관할 수 있다. 천장 높이 약 3.5m를 유지하는 욕실 공간은 인공적인 환기 시스템을 쓰지 않아도 된다. 프로젝트 창을 통해 환기가 이뤄지고 높은 공간으로 인해 수증기가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좌측 작은 베란다는 방문객의 시선을 피해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는 공간이다. 계단실 천장엔 전통 한지를 이용해 만든 조명을 설치해 내부에 은은한 인공 빛을 만들었다. 계단실의 채광은 1층과 계단실의 각기 다른 모양의 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을 극적으로 적신다. 2층의 주거공간을 포함한 모든 문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제작해 한옥의 정서를 현대 건축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내부의 벽 일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골조 위에 특별한 마감재 없이 발수처리와 투명 코팅을 하여 겸손함을표현하고자 했다. 내실로 이어지는 공간은 툇마루의 형태로 단을 오르게 하여 바닥 난방을 이루었고 입식 문화와 좌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구분했다. 커튼은 한지에 먹으로 수채화를 그리듯 패브릭에 천연 염색을 하여 사용했고 높은 천장을 만들어 약 5평의 작은 거실을 시각적으로 넓고 쾌적하게 느끼도록 했다. 건물의 정면으로 배치된 창은 허리 높이까지 유지해 외부인들의 시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했고 뒷면의 창은 상하부로 나뉘어 상부는 채광을 위하여, 하부는 뒷마당의 조망과 환기를 위하여 각각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건축주가 어느 지역에 거주를 결심했다면,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스터디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건축 행위는 건축주의 발상과 구상으로부터 시작되지만, 완성까지 여러 가지 사회적 조건을 하나씩 충족해 가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현실적 해결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환경 및 마을 이야기에 관심 갖고 설계할 경우 건물은 일정 부분 공공성을 갖는다. 그래야만 건축주의 발상이나 구상과 더불어 사람이 더 큰 이상을 갖는 건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건축주가 마감재나 싱크대, 가구를 선정하는 열정의 약 10%만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3층 게스트룸은 2개 실(같은 구조의 달빛방, 별빛방)로 이뤄져 있고 내부엔 작은 부엌을 설치하고 아늑한 온돌 침실을 만들었다. 부엌과 침실의 경계엔 160㎜ 단을 두어 분리하고 단 밑으로 신발을 보관하도록 툇마루 형태를 만들어 좌식 문화를 유도했다. 작은 부엌의 조명은 한지를 이용해 만든 펜던트로 한국적인 편안한 정서를 느끼도록 했다. 옷걸이와 수건걸이 그래서인지 광경원 준공 후 아이들이 반려동물들과 뛰어놀고 다양한 이야기가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설계 당시 생각한 광경원의 모습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 디자인과 예술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하는 공간, 그리고 개개인의 마음 한편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공간이다. 실재하는 광경원이 이러한 공간적 기능을 만족시키길 기대한다. 또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개개인의 긍정적 사고를 자극하는 것이, 공간 안에서 기능과 함께 교차되기를 바란다. 이로 인해 광경원의 문화가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 욕실의 문 또한 나왕을 사용해 전통 한옥 방식의 문을 제작해 설치했다. 옷걸이와 수건걸이는 대지에서 나온 제각기 다른 모양의 차돌로 벽면에 설치해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형상화했다. 약 12m 높이의 옥탑에 오르면 찬란한 풍경을 마주하며 사색을 즐기기 충분하다. 사계절 해양 레포츠와 서핑을 즐길수 있는 양양 현남면 남애리 바다 앞에 위치한 건물은 3층에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게스트룸은 외부에 배치한 독립적인 계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손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한다. 3층 규모의 광경원은 1층에 디자인오피스와 공용 다이닝룸이 상시 오픈돼 있으며, 2층은 주거공간, 3층은 게스트룸으로 구성했다. 별채에는 도예공방을 배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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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전원주택】 절제와 한옥 장식의 홈 스타일링, 광경원光京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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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모던한 느낌의 43평 목조주택
- INTERIOR외관 심플한 텍스처 외장재를 모두 모노 톤으로 시공해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파사드에 경사지붕과 적삼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실내 화이트 톤을 메인 컬러로 선정하고 곳곳에 무게감이 있는 클래식한 마감재와 강렬한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럽게 재해석했다. 사진 백홍기 자료협조 엔디하임(주) 1544-6455 www.ndhaim.co.kr 건축개요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87.71㎡(26.57평)연면적 141.34㎡(42.76평) 1층 83.55㎡(25.27평) 2층 57.79㎡(17.48평 현관 현관은 외부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통로로 집 안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다. 밝은 색상의 폴리싱 타일과 화이트 톤의 신발장으로 화사하게 계획했다. 둔탁해 보일 수 있는 블랙 색상의 현관문은 화이트 컬러의 몰딩을 덧대어 전체 컬러감에 밸런스를 맞췄다. <개요>면적 3.7㎡(1.12평)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LSFD 4면 패킹 도어 #엘레강스가격 170만 원대조명 공간조명 #포트니 1등 팬던트/LED 8W 거실 거실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짙은 컬러의 멀바우 집성목과 클래식한 난간으로 무게감을 잡았다. 데드스페이스(dead space)가 될 수 있는 계단 하부 공간은 수납장과 1인용 소파를 배치해 안락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조명은 사각 우물 천정 중심에 인더스트리얼 콘셉트의 노출형 벌브타입을 선정해 포인트를 줬다. <개요>면적 17.8㎡(5.39평)천장 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화이트벽체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1-1 모던위빙/화이트바닥 <강마루> LG하우시스 강그린 REAL #GAGRRFO-C1(프레쉬오크)창호 LG 창호조명 공간조명 #프릭스 8등 주방/식당 다른 공간과 대비되게 강렬한 컬러를 사용했다. 블랙 컬러의 하부장은 그레이 톤의 벽타일, 상부장은 화이트 톤으로 조화롭게 배치했다. <개요>면적 16.3㎡(4.93평)천장 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화이트벽체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1-1 모던위빙/화이트벽체타일 대성하우징 #뉴스펙트라 모카(300 × 100)바닥 <강마루> LG하우시스 강그린 REAL #GAGRRFO-C1(프레쉬오크)싱크대 건축주 별도 진행창호 LG 창호주방조명 프로라이팅 #트론 프리미엄 주방등 60w + 30w식탁조명 모던라이팅 #몬스터 1등 갓PD 1F 안방 문짝이 벽체 속으로 들어가는 포켓도어와 맞춤 가구를 설치해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계획했다. <개요>면적 3.3㎡(1.00평)천장 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화이트벽체 LG하우시스 테라피 #7018-2 스노우그레이바닥 <강마루> LG하우시스 강그린 REAL #GAGRRFO-C1(프레쉬오크)조명 공간조명 #플론LED 원형 방등 50W 1F 방 톤 다운된 컬러의 벽지와 침대 헤드 쪽에 짙은 그레이 컬러의 벽지를 배치해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의 침실을 계획했다. <개요>면적 12.3㎡(3.72평)천장 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화이트벽체 LG하우시스 테라피 #7018-2 스노우그레이바닥 <강마루> LG하우시스 강그린 REAL #GAGRRFO-C1(프레쉬오크)메인조명 공간조명 #플론LED 원형 방등 50W벽부조명 비츠조명 #루나엘 인테리어벽등/LED 7W 계단/조명 계단 짙은 컬러의 멀바우 집성목과 클래식한 디자인의 단조 난간을 사용해 화이트 톤의 실내에 무게감을 줬다.조명 우드 재질 펜던트에 은은한 색상의 전구를 사용해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개요>면적 4.9㎡(1.48평)계단난간 황동산업 HANDRAIL #020-1계단철판 및 디딤판 멀바우 집성목조명 공간조명 #코즈니 1등팬던트/골드/B타입/LED 8W/전구색 2F 거실 2층은 가족 구성원들 간의 편안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개요>면적 17.8㎡(5.39평)천장 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화이트벽체 LG하우시스 테라피 #7018-2 스노우그레이바닥 <강마루> LG하우시스 강그린 REAL #GAGRRFO-C1(프레쉬오크)조명 공간조명 #트위스트 8등 직부거실 스킵플로어 타입으로 계획해 1층 거실의 층고를 보다 높게 확보했고, 전용 계단으로 안락한 공간을 연출했다.*스킵플로어(skip floor) 실내 공간의 개방성·경제성·동선의 단축을 위해 한 층에서 바닥의 일부를 높게 꾸미는 구성법. 2F 홀 계단과 인접한 공간 한쪽 코너에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확보했다. <개요>면적 9.1㎡(2.75평)천장 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화이트벽체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1-1 모던위빙/화이트바닥 <강마루> LG하우시스 강그린 REAL #GAGRRFO-C1(프레쉬오크)조명 4인치 다운라이트 좌 1층 화장실 / 우 2층 화장실 위생시설 양변기에서 세면대까지 인조대리석 상판으로 마감한 선반을 설치해 수납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깔끔한 스톤 텍스처 타일에 포인트 타일을 배치해 경쾌하고 쾌적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1F 위생시설<개요>면적 4.1㎡(1.24평)천장 돔형 천장벽체 대성하우징 제품베이스 OZ-518(300 × 600)샤워두줄 OZ-519(300 × 600)한면+욕조면 OZ-520(300 × 600)바닥 OZ-518(300 × 600)욕조 장안 오닉스욕조 1700기성양변기 대림바스 CC-213장 ES401 일체형 슬라이딩샤워기 대림바스 DL-B1013CR2세면기 대림바스 DL-L1010조명 6인치 다운라이트 2F 위생시설<개요>면적 4.1㎡(1.24평)천장 돔형 천장벽체 대성하우징 제품베이스 패스그리스(190 × 570)샤워두줄 팀멀티(190 × 570)바닥 시크릿그리스(300 × 300)양변기 대림바스 CC-213장 ES401 일체형 슬라이딩샤워기 대림바스 DL-B1013CR2세면기 대림바스 DL-L1010조명 6인치 다운라이트 2F 아이 방 경쾌한 블루 톤의 스트라이프 포인트 벽지와 자작나무 조명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침실로 계획했다. <개요>면적 9.7㎡(2.93평)천장 LG하우시스 베스띠 #82125-1 펄스톤/화이트벽체 LG하우시스 테라피 #7018-7 눈빛화이트벽체 LG하우시스 베스띠 #82412-1 스트라이프 민트블루바닥 <강마루> LG하우시스 강그린 REAL #GAGRRFO-C1(프레쉬오크)메인조명 모던라이팅 #LED 엣지 방등 자작나무/형광색 50W벽부조명 비츠조명 #루나엘 인테리어 벽등/LED 7W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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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모던한 느낌의 43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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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여주 주택 ‘산 바라 봄’_경량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여주시 강천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98.0㎡(120.40평) 건축면적 78.48㎡(23.74평) 연면적 126.72㎡(36.52평) 1층 76.36㎡(23.10평) 2층 50.36㎡(15.23평) 건폐율 19.72% 용적률 31.84% 설계기간 2020년 12월~2021년 3월 시공기간 2021년 4월~9월 설계/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 010-9316-4992 www.팀버하우스.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아라비안브릭 AUB-104(매직스톤) 데크 - 테라코트(테라코코리아)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 내벽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애쉬원목30T 난간 - 주물 난간 단열재 지붕 - R37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 외벽 - R23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 중단열 - R11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 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피마펜) 현관문 엘더 원목도어(피마펜) 주요조명 프로라이팅 주방기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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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여주 주택 ‘산 바라 봄’_경량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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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양 철근콘크리트주택_광경원건축연구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절제와 한옥 장식의 홈 스타일링 양양 광경원光京院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에 들어선 ‘서울까지 빛난다’는 뜻을 지닌 ‘광경원光京院’. 해안가에서 약 100m 떨어진 직삼각형 대지에 3층 건물을 바다 일출이 장관인 동북향으로 배치했다. 설계는 겸손하고 차분하게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생각하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절제’라는 키워드를 놓았다. 설계의 키워드인 절제는 빠른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다양한 정보 속에서 욕망으로 인한 욕심과 과욕을 억제하고 겸손함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글 임광일(광경원 건축연구소) 사진 박의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갯마을길 29 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 지상 - 철근콘크리트구조(벽식) 토목공사유형 과수원 이장 및 흙다짐 토목공사비용 300만 원 대지면적 357.00㎡(107.99평) 건축면적 75.70㎡(22.89평) 건폐율 21.21% 연면적 185.20㎡(56.02평) 1층 68.73㎡(20.79평) 2층 75.70㎡(22.89평) 3층 40.77㎡(12.24평) ※계단 포함 용적률 51.88% 설계기간 2016년 2월 ~ 10월 공사기간 6개월 건축비용 약 2억 4천만 원(3.3㎡당 약 400만 원) MATERIAL 외부 지붕 - 무근콘크리트 평슬래브(삼화 에포코트) 외벽 - 스타코플렉스, 노출콘크리트(STUCOFLEX, 파워비딩K, 삼화샌딩실라) 데크 - 라트비아산 150㎜ 20T 내부 천장 - 경량철골 시스템, 석고 위 도장(삼화 수성친환경페인트) 내벽 - 경량철골 시스템 석고 위 도장, 노출 콘크리트, 자작나무 가공 몰딩, 열연강판 5T(삼화 수성친환경페인트, 삼화샌딩실라, 러시아산 자작나무 20T) 바닥 - 삼화 에포코트, 한솔 참마루, 국산 포쉐린 타일(600×600) 계단실 디딤판 - 거창석(30T) 가공 제작 난간 - 평철(15T, 30T) 가공 제작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200㎜) 위 철근콘크리트 평슬래브 위 무근콘크리트 외단열 - hi-hometech 열반사 단열재 50T,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150㎜) 내단열 - skyviva 드라이월 창호 알루코프리모샷시, KCC 터닝도어, 청암 홈샷시 현관문 한옥 대문(금속, 목재 현대식 한옥 대문 제작) 조명 한지 등가구 제작(프로라이팅) 주방가구 (싱크대) P.B, 인조대리석 (한화 hanex) 자작나무합판 가공 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온수 전용 보일러, 전기필름 난방 설계 광경원 건축연구소 임광일, 김은미 010-6838-4467 www.광경원com 시공 ㈜토지 033-632-1414 광경원의 전면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해파랑길에 접하며, 그 너머로 건축물이 없어 소나무 숲과 넓은 바다가 바라보이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별도의 마감재 없이 콘크리트 구조벽 위에 발수 처리와 투명 코팅으로 표현된 입구에 다가서면 높이 2.7m의 커다란 한옥 대문이 로컬의 편안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면서 내부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면은 7번 국도를 끼고 있어 소음과 방음, 환기를 생각해 큰 창 대신 파노라마 창을 적절한 높이에 배치해 도로를 제외한 하늘과 구름만 내부로 끌어들였다. 좌측면의 도예공방 별채는 가마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본채와 분리한 것이다. 주차장을 별채 앞에 내어 방문객의 편안한 동선을 유도했다. 우측면은 고운 잡석을 깐 넓은 마당으로, 그 일부를 정원으로 꾸미고 다양한 외부 활동을 위해 수돗가를 배치했다. 이러한 건물 배치를 중심으로 사방에 넓은 데크를 만들어 내·외부를 연결했다. 이는 많은 사람의 편안한 외부 활동과 동선을 고려한 것이다. 광경원은 1층이 디자인오피스 및 도예공방 공용 다이닝룸을 배치한 공간인 만큼 방문객을 반기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담벼락을 설치하지 않았다. 다만, 도로의 빗물이 부지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최소한의 경계를 갖추기 위해 낮은 흙 둔덕을 만들어 양양군의 군화郡花인 해당화를 심었다. 또한, 해파랑길을 걷는 많은 사람이 제철에 앵두를 따먹으며 재미와 추억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앵두나무도 심었다. 공간 기능에 충실한 맞춤 설계 1층은 완전한 입식 형태로 신발을 벗는 불편함을 없애고, 2층은 거주 형태를 띤 사적공간이므로 내부에서 은밀하게 이어지는 계단을 계획했다. 3층 게스트룸의 경우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외부에 전용 계단을 설치했다. 1층과 2층의 층고는 약 4m로 계획해 넓고 쾌적한 볼륨감을 느끼도록 했다. 이로 인해 3층 각 실에 빼어난 바다 풍광을 담아냈다. 정갈한 건물을 눈에 담으면서 넓은 데크를 지나 높이 2.7m인 한옥 대문을 마주하면 화려하지 않지만 현대 건축에서 로컬의 편안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한옥 대문을 열면 밥 짓는 냄새가 퍼지고 맛있는 음식과 차를 나누는 생기 있는 모습들이 펼쳐진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인 식사를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는 공간, 이처럼 중요한 행위가 이뤄지는 다이닝룸을 공간의 시작점에 둔 이유이다. 1층 다이닝룸 옆에 별채로 이어지는 디자인오피스를 배치해 여러 사람의 편안한 방문을 유도했다. 오피스 하면 보통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동선을 이루지만, 광경원의 디자인오피스는 다이닝룸에 연결돼 좌측의 큰 폴딩 도어를 통해 오픈된 형태이다. 다양한 디자인 서적을 비치한 내부엔 각종 서류와 목업을 배치, 전시, 수집할 수 있는 스페이스 월과 열연 강판이 벽면을 이루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상업적 디자인 작업환경과 교육환경을 두루 갖춘 밝은 분위기의 오픈 공간으로 사람들이 참여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설계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공간의 모든 요소는 노출콘크리트, 흰색 페인트, 자작나무의 조합으로 정갈하게 디자인했다. 다양한 서적과 집기들이 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2층은 방문객의 시선을 피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전면에 허리 높이로 창을 내어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 거실에서 시작해 내실로 이어지는 공간은 한옥의 툇마루 형태로 단을 오르게 하고 바닥 난방을 설치해 입식문화와 좌식문화를 자연스럽게 구분했다. 거실의 배면에 상부와 하부로 나눠 창을 냈는데 상부는 채광용이고 하부는 뒷마당 조망용 및 환기용이다. 다용도실의 4m 내부 높이를 이용해 바닥부터 천장까지 시스템 수납장을 설치했다. 계절 옷 등 각각의 수납품들은 계단을 이용해 보관할 수 있다. 천장 높이 약 3.5m를 유지하는 욕실 공간은 인공적인 환기 시스템을 쓰지 않아도 된다. 프로젝트 창을 통해 환기가 이뤄지고 높은 공간으로 인해 수증기가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좌측 작은 베란다는 방문객의 시선을 피해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는 공간이다. 계단실 천장엔 전통 한지를 이용해 만든 조명을 설치해 내부에 은은한 인공 빛을 만들었다. 계단실의 채광은 1층과 계단실의 각기 다른 모양의 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을 극적으로 적신다. * 건축주가 어느 지역에 거주를 결심했다면,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스터디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건축 행위는 건축주의 발상과 구상으로부터 시작되지만, 완성까지 여러 가지 사회적 조건을 하나씩 충족해 가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현실적 해결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환경 및 마을 이야기에 관심 갖고 설계할 경우 건물은 일정 부분 공공성을 갖는다. 그래야만 건축주의 발상이나 구상과 더불어 사람이 더 큰 이상을 갖는 건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건축주가 마감재나 싱크대, 가구를 선정하는 열정의 약 10%만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광경원 준공 후 아이들이 반려동물들과 뛰어놀고 다양한 이야기가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설계 당시 생각한 광경원의 모습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 디자인과 예술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하는 공간, 그리고 개개인의 마음 한편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공간이다. 실재하는 광경원이 이러한 공간적 기능을 만족시키길 기대한다. 또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개개인의 긍정적 사고를 자극하는 것이, 공간 안에서 기능과 함께 교차되기를 바란다. 이로 인해 광경원의 문화가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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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양 철근콘크리트주택_광경원건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