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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의 꿈이 현실로, 제천 건강한 집
- 예비 전원 생활자 중에는 유난히 흙집을 고집하는 이가 많다. 건강상, 어릴 적 흙집에 대한 기억 등 이유도 가지각색이지만 공통으로는 자연과의 더욱 친밀한 교감을 위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건축주 김 씨도 오래전부터 흙집에 대한 동경을 품어 왔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 황토집을 세운 그는 "자연에서 얻은 천연 재료이기에 건강성이 보장됨은 물론 투박한 외형으로 튀지 않고 주변 환경과 어울려 좋다"고 황토집을 택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온갖 고민과 스트레스는 여기에 내려옴과 동시에 싹 사라지니 심신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고 전원의 꿈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 위치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대지면적 1013.1㎡(307.0평) 연면적 148.5㎡(45.0평) 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 내벽재 황토미장, 홍송 루버, 한지 외벽재 백토미장, 전벽돌, 미송 사이딩 지붕재 오지기와 천장재 홍송 루버 바닥재 강화마루, 황토석 난방형태 구들, 벽난로, 전기-기름 겸용 보일러 설계 권병일설계사무소 043-654-3342 시공 초원황토주택 010-5328-2354 http://cwhouse.barunweb.co.kr/ 유실수 위주로 수십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세가 온유한 뒷산과 정원, 그리고 건강한 김 씨의 황토집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조화롭다. 건축주는 오래 전 지자체 지원으로 열린 전원마을 페스티벌에서 운 좋게 집터와 든든한 이웃 29집을 동시에 얻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친구처럼, 가족처럼 그렇게 함께 전원생활의 꿈을 키웠다. 제천에 연고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뜻을 함께 하는 벗을 사귀었기에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떨쳐낼 수 있었다. 한둘씩 집을 짓기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 공사를 마쳤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가 있어요. 워낙 경관이 수려해 일찍부터 집이 한두 채 들어섰더라고요. 근데 집이 너무 외로워 보여요. 그러니 집에 사는 사람은 얼마나 외롭겠어요. 그런 면에서 전원마을을 택한 게 참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투른 전원생활에 이웃끼리 도움 되니 좋고 느지막이 마음 맞는 친구도 사귀니 일석이조고요." 아직은 현업에 종사하고 있기에 주말주택용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김 씨는 약 5년 후를 이주할 시기로 보고 있다. " 주말에 내려와 온갖 여유를 즐기다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면 몸이 천근만근이 된다"는 그는 매일같이 이곳에 몸담을 그날만을 고대하고 있다. 기둥 보와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나는 자연미 가득한 거실. 건축 면적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실내가 거대해 보인다. 2층 방. 2층 역시 시원하게 노출한 서까래와 루버가 고풍스럽다. 미닫이문으로 다락방이 통한다. 넉넉하게 드린 다락방. 시공사 자체 제작 자재로 꼼꼼하게 짓다주택은 경사진 단지의 첫 번째 줄에 자리한다. 앞줄임에도 부지 고도가 280~300m로 높아 아랫마을이 깨알같이 보이고 건축주 김 씨는 오히려 시야에 거리낌이 없어 좋단다. 집 형태는 목구조로 골조를 세우고 황토 벽돌을 쌓아 벽체를 만든 목구조 황토집이다. 여기에 이용된 황토 벽돌은 시공사 대표가 오랜 건축 경험을 살려 생황토에 볏짚을 첨가해 개발한 것인데 홈페이지에 생산과정, 규격 등을 모두 공개하고 있어 이곳 건축주들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 외벽의 상부와 하부는 미송 사이딩과 전벽돌을 시공해 향후 황토가 갈라지는 하자를 사전에 차단했다. 전벽돌은 흙을 다진 후 1100~1200℃ 온도로 구워 제작하는 전통 건축 부재인데 과거에 주로 궁궐, 절 건축 등에 이용될 만큼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된 자재만 봐도 관리의 용이성에 신경 쓴 시공사의 섬세함을 알 수 있다. 외벽의 중심부는 백토로 미장 마감해 화사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내부는 황토 미장을 위주로 하고 사람이나 사물에 부딪히는 하단부만 홍송 루버와 한지를 시공했다. 서까래를 노출한 천장도 홍송 루버를 설치해 황토가 부스러져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공사할 때 자주 와 보지도 못했는데 완공하고 보니 아주 미세한 곳까지 꼼꼼하게 처리돼 있더라고요. 경험 많은 시공사라 그런지 어디에서 하자가 발생하고 어떻게 그것을 막는지 노하우도 확실하고요. 수시로 사후관리도 해준다니까요." 기자가 취재 간 날에도 집은 여기저기에 아직 마르지 않은 황토 자국이 선명했다. 김 씨가 집을 비운 사이에 황토가 갈라진 부위를 채워주고 간 것. 이런 시공사의 배려 덕분에 그는 집에 자주 내려와 보지 못해도 관리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했다. 1층 안방 위에 만든 2층 공용공간. 1층 거실과 막힘없이 오픈돼 아래위 소통이 편리하다. 1층 거실과 대각으로 놓인 주방. 주로 부부만 머무는 주택이므로 식탁은 따로 놓지 않았다. 대신 ㄷ자로 이어진 싱크대에 키 높은 의자를 놓아 식탁으로 활용한다. 습도 조절하고 악취 없애는 황토 효능아들은 미국 유학 중이고 딸은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기에 부부는 집 규모를 최소화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시공사 사장이 가슴이 탁 트이는 개방감 있는 집을 제안하면서 결과적으로 천장 고가 6.5m 가량 오픈된 복층 집이 완성됐다. 1층에 안방과 황토방이 있고 2층에는 손님방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는 미닫이문으로 연결된 비밀스러운 다락방까지 덤으로 딸렸다. "황토집은 사시사철 쾌적하고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요. 또 어느 집이든 그 집만의 특유한 냄새가 있잖아요. 황토집은 그게 없어요. 이 집을 짓고 난 후에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냄새를 빨아들이는 황토의 특성에 대한 실험이 딱 나오더라고요. 흙이 숨을 쉬기 때문에 통풍이 잘 돼서 습도 조절은 물론 신선한 공기를 유지한다고요. 제가 몸소 체험하고 있다니까요." 건물 전면과 덱. 오지기와를 얹은 지붕이 빈티지한 멋을 풍기고 목재 사이딩과 백토, 전벽돌이 어우러진 외벽은 전통적이면서도 깔끔한 느낌이다. 퍼걸러처럼 활용하는 덱의 한 부분. 원래 설계에는 없는 공간이었는데 이희모 씨가 공사 중 요구했다. 왜소해 보이는 집에 건축 면적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현관이 있는 좌측면. 넓은 정원을 드리기 위해 집은 최대한 우측 끝에 앉혀졌다. 집 양쪽에 세운 전벽돌의 굴뚝 모형 탑은 꼭 장승처럼 집을 호위하는 듯하다. 얼마 전 건축주 부부는 2주 만에 내려온 집의 거실 창문 앞에 죽어 있는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아무리 오래 집을 비워도 커튼을 치지 않으니 새가 창문이 있는지도 모르고 냅다 달려든 것이다. "집 지을 때 가장 궁금한 게 남들은 어떻게 지었나 거든 요. 혹여 우리 집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커튼은 안 쳐요. 몰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제가 그래 봐서 알지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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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의 꿈이 현실로, 제천 건강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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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 느껴지는 김포 튼튼한 집
- 내외부에 여타 전원주택에서 보기 드문 특이한 점이 있는 주택이다. 후면 지붕에 배치한 태양광 시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지붕 경사를 뒤쪽으로 잡은 것이 그렇고 내부에서는 거실보다 큰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에 눈이 간다. 계단을 밀집하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내 개방감을 강조한 것도 포인트. 경기도 김포 감정동 단독주택 단지에 놓인 대지 660.0㎡(200.0평), 연면적 256.1㎡(77.6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단지 진입로 끝 선에 위치한 주택은 남향으로 자리 잡아 해를 받아들이기에 최적이다. 황토 벽돌로 마감한 외벽에서 단단함과 건강성이 묻어난다. 건축정보위치 경기 김포시 감정동대지면적 660.0㎡(200.0평)연면적 256.1㎡(77.6평)건축형태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지붕재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황토 벽돌내벽마감 벽지, 대리석창호재 시스템 창호식수형태 상수도설계 ㈜트윈 건축사사무소시공 지평건설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다 전원생활을 위해 감정동 단독주택 단지로 넘어왔는데 가족 모두 즐거워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김포에 전원주택 바람이 거세다.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김포는 원주민이 이주를 계기로 전원주택을 짓는 일이 빈번했다. 김포 주택이 위치한 감정동 역시 개발 붐으로 이주민에게 적당한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모으는데 이유는 한강신도시와 인접하고 서울로 향하는 도로가 시원하게 가로지르기 때문이다. 감정동에서 서울까지는 불과 20여 분이면 닿을 수 있어 원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살았거나 아파트에 거주하던 이들이 이곳에 안착하는 사례가 늘었다. 현관 왼편 거실은 전체 집 규모에 비하면 작아 보이나 네 식구가 모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계단 실과 접하는 응접실 벽을 수납공간으로 처리해 활용도를 높였다. 주방/식당과 거실을 잇는 응접실. 당초 응접실은 중정이 놓일 자리였으나 계획을 바꿔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이로 인해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이 거실보다 넓어졌다 1층 아들 방은 주방/식당 옆 뒤로 물려 배치했다. 개방감이 탁월한 내부현관 정면으로 계단실이, 좌측에 거실이, 우측 전면에 방이 놓인 구조다. 주요 실을 채광과 단열, 조망을 고려해 전진 배치시키고 뒤로 주방/식당, 응접실, 다용도실, 욕실 등을 놓은 전형적인 전원주택 실 구성을 따랐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먼저 시선을 뺏기고 다음으로 거실보다 큰 주방/식당, 응접실 공간에 눈이 간다. 거실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김포 주택은 그렇지 않다. 건축주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응접실로 쓰는 공간이 원래 중정으로 계획된 곳이었으나 후에 용도를 변경하면서 주방/식당과 이어진 응접실이 생겨났다고 한다. 또한 응접실과 계단실이 보여주는 개방감이 탁월하다. 계단실은 프라이버시와 소음을 고려해 대체로 숨기기 마련이나 이곳은 계단실을 과감히 오픈시켜 놓았다. 이와 맞물린 응접실 벽 역시 수납형 벽체로 설치해 개방감이 배가된 효과를 줌과 아울러 장식적인 효과도 얻었다. 2층은 온전히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 측에 놓인 딸 방과 안방이 전부다. 2층 규모가 50.9㎡(15.4평)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크기를 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장성한 자녀를 배려했기 때문이다. 차음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계단실은 숨겨 놓는 게 일반적이나 김포 주택은 과감히 노출시켜 개방감을 강조했다. 자체로 훌륭한 조형미를 뽐낸다. 2층에서 본 계단실. 현관과 마주한다. 2층에 놓인 안방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해 사생활을 보호했다. 규모가 제법 느껴지는 방이다. 4개 지붕 중 하나만 경사가 다른 이유는?김포 주택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다 이곳으로 옮긴 경우다.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고 싶어 건축을 작심했다는 그는 가족 모두가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변에 전원주택이 많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660.0㎡(200.0평) 대지에 놓은 주택은 연면적 256.1㎡(77.6평)에서 보여 지 듯 크기가 상당하다. 황토벽돌로 마감한 외벽이 전해주는 견고함은 주택을 더욱 웅장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채를 나눈 듯 외관상 주택을 분할하면서 달리 처리한 지붕은 풍성한 이미지를 더한다. 진입로 끝 선에 위치한 주택은 해가 드는 정면으로 향을 잡고 대문에서 정면으로 가로지른 곳에 현관을 설치했다. 본채 앞으로 놓은 주차장과 창고 역시 황토벽돌로 마감한 것을 보면 주택 전체 이미지를 흩트리지 않으려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본채와 주차장/창고 사이에 조그맣게 조성한 정원은 정원수 몇 그루와 잔디가 전부지만 전원의 풍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 주택을 보면 지붕 모양이 이채롭다. 지붕은 크게 4개인데 태양광 집열판을 단 곳만 앞으로 경사진 모양이고 나머지는 모두 후면을 향해 경사졌다. 앞쪽 2개 지붕이 뒤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태양광 집열판으로 전달되는 태양광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박공지붕이나 뒤가 솟고 앞으로 경사진 지붕은 해가 낮게 뜨는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태양광을 가릴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설계자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를 받는 큰 창 위로 뽑아낸 차양막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측면에서 본 주택. 4개의 지붕 중 태양광 집열 판을 단 곳만 앞으로 경사졌다. 겨울철 조금이라도 해를 받아들이기 위함이다. 아담하게 조성된 정원이지만 다듬은 잔디며 관리 잘 된 정원수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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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 느껴지는 김포 튼튼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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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한옥 인테리어 적용 사례
- 친환경적이고 탄소 감축에 탁월한 목재를 집 안에 끌어들이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공동주택에도 실내에 한옥의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가 늘고 있다. 퍽퍽한 도심에서 전원주택 부럽지 않은 한옥 풍류를 보여주는 사례를 소개한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협조 LH(대한토지주택공사)대림산업 한옥문화원 한옥에 이용되는 흙, 나무 등의 자재가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각종 환경질병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건설회사뿐만 아니라 개인이 나서 집을 한옥처럼 꾸미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옥문화원 이승섭 팀장은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파트 생활공간에서라도 선조들이 누렸던 생활 여유와 삶의 격조를 느껴보자는 취지로 '아파트를 한옥처럼' 이란 강의를 했다. "이를 통해 10곳 이상 집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는데 차분한 분위기로 가족에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독성에 민감해 건강에 문제가 많았는데 눈에 띄게 개선됐다 등 공사 후 입주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ㄱ자, ㄷ자형 설계로 한옥 원형을 살리다 LH공사 설계 사례이다. 최대한 목재로 내부 마감해 친환경성을 부각시키고 각 실은 한지를 발라 전체적으로 정갈한 느낌이다. 평면은 ㄱ자와 ㄷ자형으로 설계했는데 특이하게 실내에 마당을 재현했다. ㄱ자형 인테리어는 침실 3개에 실내 마당이 추가되는 데 이는 현관문에 접해 내부로 진입하는 매개공간인 동시에 주방의 확장 역할을 한다. ㄷ자형도 마찬가지로 침실 4개에 가운데 실내 마당을 드렸다. 공간 구획은 방, 마루, 마당을 기본으로 하고 안마당을 기준으로 바깥채와 안채로 나눈다. 동선은 '문간 마당'을 중심으로 '안마당'으로 향하는 주생활 동선과 '뒷마당'으로 향하는 가사 동선이 있다. 가사 동선은 안주인이 장을 보고 안마당으로 돌아 들어오지 않고 뒷마당을 지나 주방에 직접 출입하도록 했다. 외부도 한옥 성격을 따라 생태적으로 꾸몄다. 단지보다 마을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이곳은 아스팔트 바닥의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길 대신 흙, 돌을 밟으며 시냇물을 건너고, 비정형적인 길을 걸으며 자연을 즐기는 공간으로 완성된다. LH공사 한옥 공동주택 투시도. 최대한 목재와 한지를 사용함으로써 한옥의 친환경성을 부각시키고 인테리어뿐 아니라 외부도 한옥의 원형을 살려 디자인했다. Korea style 인테리어 디자인 대림 e편한세상의 'Korea style 인테리어 디자인'은 집에 생태학적 인테리어 요소를 적용해 주거공간을 보다 서정적으로 디자인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마감재와 디자인에 치중한 모습이다.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한 거실은 조각보 모양을 본뜬 우물천장과 한옥 마루 패턴의 강화 마루를 시공했다. 특히 우물천장에 수작업으로 이어붙인 정사각형 나무틀이 독특하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한지, 면 등 전통적이면서 친환경적 자재로 내부를 마감했고 방 하나를 사랑방 느낌으로 꾸며 격자무늬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대림산업 사례. 한지, 면, 마 등을 입힘으로써 아파트에서 생태를 체험하도록 했다. 창에는 격자무늬로 포인트를 주고 우물천장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요소로 한옥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있다. 리모델링도 한옥 스타일로! 한옥문화원에서 '아파트를 한옥처럼' 강의의 연장선으로 여러 채의 아파트를 한옥 스타일로 리모델링했다. 한옥문화원 이승섭 팀장은 한옥 공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자재 이용이라고 했다.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야 천연 자재로부터 얻는 혜택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다음 디자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실내 리모델링은 기존 공간 안에 새로운 공간을 구획하거나 덧붙이는 작업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구현되는 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창호는 한옥 창과 아파트 창호의 표준 비례가 전혀 다른데, 이러한 경우 한옥 창호의 비례를 그대로 적용하면 오히려 집이 어색해 보여 역효과를 낸다. 따라서 전체적인 디자인을 계획할 때 밑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창호를 변경하는 작업에서 기존 새시를 모두 철거하고 한옥 창호를 설치하면 단열성, 보안에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외부 새시는 그대로 두고 내부 창호만 창호지를 바른 한옥 창호로 바꾸는 것이 좋다. 베란다는 단을 높여 누마루 느낌으로 연출하고 벽체, 바닥에 입주자 요구에 따라 황토나 숯으로 메우고 마감해 건강성을 더한다. 한옥 리모델링의 키워드는 좋은 자재의 이용이다. 아무리 설계나 디자인에 공을 들여도 자재가 부실하다면 한옥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그래서 참숯, 황토 등을 벽체 바닥에 시공하고 목재를 이용할 때도 건조가 잘 돼 있고 질감이 고풍스러운 것들을 이용한다. 아파트에선 설계에 제약이 있다보니 베란다를 누마루 느낌으로 단을 높여 설치하는 등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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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한옥 인테리어 적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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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곧 자연인 시흥 건강한 통나무집
- 노치공법(원형 통나무를 우물 정井자 구조로 쌓아 올리는 방식)의 통나무집은 벽체 전체가 원목으로 이뤄져 현존 건축물 중 가장 자연에 가까운 건축 형태다. 시흥 통나무집은 기존 노치공법의 통나무집과 형태와 공정에 있어 사뭇 다르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나무를 다듬어 원형 통나무를 횡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이었다면 이 집에 사용된 부재는 일부 현장에서 수가공 하고 대체로 공장에서 기계가공했다. 그렇기에 한 면은 원형, 반대쪽 면은 평면인 부재 모양도 쉽게 나올 수 있었다. 시흥 통나무집을 시공한 목지가 김종근 대표는 기계가공이 가능해 건축 작업이 한결 수월하고 인력과 시간이 절약됐다고 한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시흥시 대야동부지면적 297.0㎡(90.0평)연면적 181.5㎡(55.0평)1층-99.0(30.0평) 2층-82.5㎡(25.0평)건축형태 통나무집(노치공법)벽체구조 더글라스-퍼 쌓기(두께 약 26㎝)천장재 무절 시더 루버(서까래 노출)바닥재 원목마루난방형태 가스보일러, 건식바닥난방시스템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목지가 010-7599-6332 https://blog.naver.com/howtolog 건축주는 여러 형태의 단독주택을 지어본 경험이 있다는데 통나무집만 지어보지 않았기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통나무집은 천연 재료 위주로 사용하기에 집을 주로 사용하게 될 노부모의 건강을 위해서도 적합했다. 이 통나무집은 겉으로는 우리가 봐 온 노치 스타일과 다를 게 없으나 실내로 들어가면 다르다. 외부로는 전형적인 노치공법의 매력이 물씬한 둥근 목재가 켜켜이 쌓여 우람함을 나타내고 내부로는 목재가 평평하게 다듬어졌다. 기계가공을 통해 이러한 이중적인 면을 쉽게 얻어냈다. 실내 벽면이 둥근 대신 평면이 됨으로써 얻는 효과는 루버를 설치한 것처럼 원목의 자연미를 연출하면서 공간이 한결 넓어 보이고 단정해 보인다는 것이다. 김종근 대표도 이번 작업을 통해 이 노치 스타일을 처음 시도했는데 건축주 반응이 좋다고 한다. "목재의 원형과 평면 가공은 공장에서 기계가공하고 기계에 적합하지 않은 규격의 부재와 사개맞춤을 위한 홈 따기는 수가공 했습니다. 집의 전면 5개 기둥 중 중앙에 가장 키가 큰 기둥은 680㎝ 높이로 기계가공이 불가능해 수가공 했고 수평으로 쌓아 올린 부재와 부재 사이 빗물 침투 방지 등을 위한 홈따기는 기계가공했습니다. 과거에는 모두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가공해 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는데 최근에는 기계가공으로 통나무집을 편리하게 짓고 있습니다." 1층은 칸막이벽을 설치하지 않고 주방/식당/거실을 완벽하게 오픈시켜 개방감이 대단하다. 전면과 천장 유리창이 채광 효과를 높인다. 주방/식당. 거실과 일자로 오픈돼 있고 식당 앞으로 부출입구를 설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계단실. 난간을 단조로 해 심플하다. 2층 안방. 언뜻 보면 폭넓은 루버 같지만 원목 통나무의 벽체로 된 공간이다. 원래 노치공법은 안팎으로 전부 목재의 원형이 드러나는데 이 집은 바깥쪽은 원형, 안쪽은 평면으로 가공해 실내 공간에 확장감을 부여했다. 천장은 무절 루버를 사용해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다. 내구성과 건강성을 철저히 한 집친환경성과 건강을 생각해 통나무집을 짓고 싶어 하는 건축주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목재가 갈라지거나 목재 사이 틈 발생 등으로 하자가 생기는 것을 문제 삼아 통나무집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김종근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한 방법으로 부재와 부재 사이를 일직선으로 두지 않고 요철을 만들어 목재 간 암수 홈이 맞물리도록 했다. 홈 끼우기 방식으로 하게 되면 외부에서 비가 벽을 칠 경우에도 빗물이 차단돼 목재에 영향을 덜 미치고 건물을 보호한다. 홈이 맞물리는 사이에는 가스켓을 설치해 단열과 기밀을 높였다. 또한 각 목재 간 이음매 부분은 코킹(Calking) 시공해 틈 발생을 방지함으로써 기밀성을 높였다. 이 집에 사용된 목재용 코킹재는 그 재료값만 받고 3명의 작업자가 4일 걸려 시공했다 한다. 그만큼 원목이 다량 소요됐으며 꼼꼼하게 시공했다. 시공사는 이 주택에 사용되는 부재를 마련하기 위해 목재 구입부터 인공건조, 제재, 가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문 제작해 관리했다. 구조재로 더글라스-퍼(미송)가 쓰였고 천장재로 무절 시더 루버가 쓰였다. 옹이가 전혀 없는 무절 루버는 옹이 루버보다 희소성이 높아 고가로 유통된다. 시흥 통나무집은 벽과 천장을 천연 원목이 둘러싸고 있어 거의 자연에 가까운 주거공간을 만든 데다 바닥에도 기초 외에 시멘트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노부모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인체 해로운 재료는 지양해 달라는 건축주의 특별 부탁이 있었다 한다. 바닥은 시멘트 모르타르 시공 없이 상부에 바로 마루 설치가 가능한 건식 바닥 난방 시스템을 설치했다. 대문에서 현관으로 오르는 진입로 돌계단. 이 돌계단의 높이 이상만큼 성토해 대지를 만들었다.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전망이 시원스럽다. 현관. 대지면을 높임으로써 조망을 확보하고 뒷산의 자연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1층 공용공간, 2층 개인 공간으로 완벽하게 분리해 2층은 방이 많은 반면 1층은 주방/식당 그리고 거실이 일자로 개방돼 시원스러운 공간을 연출하는 것도 볼거리다. 게다가 거실 전면에 창을 여러 개 설치하고 천창을 설치해 채광 효과가 탁월하다. 거실 후면으로 물린 나선형 계단은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심플함을 표현하는 단조로 제작해 공간 확장감을 내는 데 한몫한다.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과 대문이 있는 측면. 아랫집보다 대지 면을 높여 사야를 확보했다. 건물 주위를 두른 옹벽과 난간 역시 목재를 사용해 자연미를 연출했다. 노치공법의 통나무집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통나무집의 전형으로 구조적 결합 강도가 우수하고 목재가 지닌 특성상 단열효과가 여타 구조재에 비해 높은 편이다. 통나무집이 친환경성과 건강성, 전원의 운치 등으로 호응이 좋은 한편 모던한 디자인을 원하는 건축주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이에 목지가는 모던풍의 통나무집 모델을 개발 중으로 경제성과 디자인 면에서 다양한 수요에 맞춤하겠다니 자연 친화적 통나무집이 어떤 새 옷을 입고 '웰빙시대'를 구가할지 자못 기대된다. 시흥 주택을 공장에서 가조립 하고 있는 모습. 통나무를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노치공법의 구조를볼 수 있다. 원형으로 된 부분과 평면으로 가공된 부분이 혼재돼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목지가는 이처럼 노치공법의 통나무집을 공장 조립하고 해체한 후 현장에서 실제 집을 올리는 방식으로 건축을 진행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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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곧 자연인 시흥 건강한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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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이 예서 살라 하네 하동 건강한 황토집
- 이 혼탁한 세상에 자연을 벗 삼아 지낸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복이다. 예부터 번뇌가 없는 청아하고 한가한 삶을 청복淸福이라 하여, 마음을 흐리멍덩하게 만드는 재물 복〔濁福〕보다 더 사치스럽게 여겼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의 지리산 형제봉 자락에 돌과 나무와 황토로 작은 집을 짓고 유유자적하는 건축주의 삶이 청복과 다를 바 없다. 천연덕스럽게 산마루에 걸터앉은 구름, 새벽녘 제 집처럼 마당에서 한가로이 뛰노는 산짐승, 바람결 댓잎의 춤사위에 맞추어 날갯짓하는 산새, 산 그림자 드리운 호수에서 유영하는 물고기 그리고 이름 모를 풀 한 포기… 벗이 아닌 게 없다. 건축주가 정년이 보장된 교직을 접고 산촌에 찾아든 이유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건축형태 단층 목구조 황토집부지면적 998.4㎡(302.0평)대지면적 534.0㎡(161.5평)건축면적 84.2㎡(25.5평)평면구조 현대식 一 자형 겹집벽체구조 황토 이중 심벽치기(두께 18㎝)벽체마감 황토 맞벽 후 내 · 외벽 순수 황토 미장실내구조 구들방, 안방, 거실, 주방, 부엌, 욕실, 다용도실, 현관, 덱창호재 외부-우드 컬러 새시내부-목창 · 문(세살문)바닥재 황토+운모+백모래 혼합 황토 마감 미장(구들방), 맥반석(안방, 거실, 주방)내벽마감 닥종이 벽지지붕마감 컬러 아스팔트 그림자 슁글난방시설 전통 구들 및 기름 온수 보일러설계 및 건축 기술 지도 한국전통초가연구소 기둥과 도리와 보 들을 사개맞춤한 가구식 구조에다 벽체를 황토 맞벽치기로 마감한 심벽집. 원주민 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어 한갓지고 쓸쓸하지 않다. 건축주는 건강하게 살려면 시골로 가야 한다고.... 남해고속도로 하동 나들목에서 섬진강 줄기를 따라난 구례 방면 19번 국도로 접어들면 머지않아 박경리 소설《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가 나온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최 참판댁과 면 소재지를 지나 지리산 형제봉 등산로 어귀인 매계리(노전마을)에 다다르면 산촌 맨 끄트머리에 감나무와 밤나무 사이로 작고 아담한 집이 오도카니 모습을 드러낸다. 원주민 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깊숙이 들어선 집이라 한갓지되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다. 건축주는 이곳에 84.2㎡(25.5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을 지어 이주하기 전에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20여 년 재직했다. 교직원은 정년을 보장받기에 대부분 퇴직 후 전원생활을 시작하는데 40대라는 점이 의아스럽다. 건축주가 시골행을 앞당긴 이유는 직무 스트레스와 탈진으로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몸은 도시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시골에 가 있었습니다. 몇 년 전 스트레스로 간이 나빠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시골에서 휴양할 요량으로 정년의 7할만 채우고 주말부부를 감수하면서 시골행을 택했습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시골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산촌에서 지내며 간 기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광양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할 정돕니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거실 앞에 누마루처럼 덱을 놓았다. 기둥 앞뒤로 주심도리를 얻어 보를 건너 지르고, 보 중앙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올려 양쪽으로 서까래를 건 삼량집이다. 주방 가구 색상을 황톳빛에 맞췄다. 내벽을 설치해 현관 앞 홀에서 거실이 곧바로 보이지 않는다. 황토, 운모, 백모래 들을 혼합해 마감한 구들방. 작지만 속이 꽉 찬 집이중환은《택리지》에서 주거지를 정할 때 지리地理와 생리生理, 인심人心, 산수山水를 살피라고 했다. 그 가운데 주거지 근처에 감상하기 좋은 산수가 없다면, 사람이 본디부터 타고난 착한 심성〔本然之性〕을 닦을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건축주도 먼저 산수를 고려해 집터를 정했다고 한다. "악양岳陽은 이름 그대로 너른 들녘을 겹겹으로 포개진 큰 산들이 감싸고, 그 가운데를 비집고 악양천이 흘러 땅이 비옥하며, 남쪽으로 시원스레 터져 볕이 잘 드는 고장입니다. 산수가 아름답고 공기가 청정하며 물산物産이 풍부하니 주거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땅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는데, 아마도 나와 이 땅을 두고 한 얘길 겁니다. 지금의 우리 집 앞마당에서 고라니가 자고 가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서서 보니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건축주는 어릴 적 밀양 한옥에서 살 때의 향수를 떠올리며 목구조 황토집(심벽집)을 짓기로 하고,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박사에게 설계와 건축 기술 자문을 받았다. 집을 계획할 때는 서민적이되 내용에 충실한 집 즉, 작고 실용적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부지를 마련하고 집을 어떻게 앉힐까, 여러 차례 땅과 대화를 나누며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대숲과 호수 사이에 먼 산을 바라보도록 남향으로 집을 짓고, 그 좌측에 자급자족할 만큼 텃밭을 일궜습니다. 작지만 안방과 구들방, 거실, 주방/부엌, 욕실, 다용도실, 현관, 덱(Deck)을 갖춘 속이 꽉 찬 집입니다." 이 집은 一 자형 겹집(한 개의 종마루 밑에 칸이 겹쳐진 집)으로 전면에 안방과 현관 · 거실을, 후면에 구들방과 욕실 · 다용도실 ·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거실은 사랑방과 같은 곳이기에, 다용도실은 갖가지 약초들을 발효시키기 위해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게 꾸몄다. 건축주가 가장 맘에 든다는 구들방은 구들을 워낙 잘 놓아 하루에 나무토막을 세 개만 때도 방 안이 훈훈하고, 일곱 개를 때면 찜질방으로 바뀐다. 뒤에는 지리산 형제봉 자락이, 앞에는 호수가 자리하니 배산임수 지세다. 진흙을 다져 군데군데 돌을 박아 쌓은 토축 형 기단 위에 집을 앉혔다. 덱은 우기에도 사용하기 편하도록 지붕을 덮고 농기구를 보관하도록 밑을 개방했다. 아궁이 옆에 시골에서 쓰임새가 많은 수도 시설을 설치했다. 전통 목구조 심벽집의 현대적 계승이 집의 기단은 옛날 서민 가옥에서나 찾아봄직한 진흙을 다져 군데군데 돌을 박아 쌓은 토축형土築形이다. 기단은 집을 지면에서 높임으로써 습기를 피하고 전망을 좋게 하며 밝은 빛을 집 안 깊숙이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구조는 사다리형 초석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 앞뒤에 주심도리를 얹어 보를 건너지르고, 보 중앙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올려 양쪽으로 서까래를 건 삼량집이다. 기단과 마찬가지로 하인방 밑 초석과 초석 사이에도 토축으로 처리했다. 벽체는 겉으로 드러난 하인방과 중인방, 상인방 사이에 힘살대를 30∼40㎝ 간격으로 앞뒤로 박고, 힘살대에 욋가지를 촘촘히 엮어 황토로 초벽과 맞벽 · 새벽을 바른 심벽 형태다. 바닥은 건강성 주거를 위해 하인방 맨 밑에서부터 황토(40㎝), 마사(5㎝), 참숯(8㎝), 마사(5㎝), 황토(10㎝) 그리고 XL 파이프를 설치한 다음 굵은 마사(3㎝), 황토(6㎝) 순으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구架構와 벽체 구조는 전통 방식을 따르되 맞배(박공)지붕에 볏짚이나 기와 대신 현대식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심벽집이다. 전통 건축 기술에다 현대의 주거 환경과 건축 재료를 접목한 보급형 목구조 황토집인 것이다. 집 우측에는 산촌에서 자급자족할 정도로 농작물을 심고자 텃밭을 조성했다. 전통 건축 기술에다 현대의 주거 환경과 건축 재료를 접목한 보급형 목구조 황토집. 마당에는 관상觀賞을 겸해 열매를 취하는 작은 나무 몇 그루만 심었을 뿐이다. 건축주는 집 안에서 내다보이는 밤나무와 감나무, 배나무 등이 우리 집 정원수인데 굳이 마당에 나무를 많이 심어 전망을 헤칠 이유가 없단다. 거실에 앉았을 때 저 멀리 바라보이는 산이 울타리인 셈이다. 건축주는 산촌 생활은 입에 풀칠만 하면 족하다는데 건강이 좋아지고 산과 텃밭에 먹을거리가 지천이며 광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니 부족할 게 없단다. 그런 건축주에게서 예전에 고전문학을 배울 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선인들의 자연관인 상자연賞自然을 떠올려 본다. 자연과 벗 삼아 도의道義를 기뻐하고 성정性情을 도야陶冶하는 삶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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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이 예서 살라 하네 하동 건강한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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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많이 맞닿는 곳, 바닥재
- 건축물에서 바닥은 벽, 천장과 함께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특히 온돌 난방에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주거 공간에서 바닥은 인체와 가장 많이 접촉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요즘 시판 중인 바닥재는 미관성과 쾌적성, 안전성을 기본으로 건강성을 더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기에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글 이상현 기자참고 문헌: 《건설기술 쌍용》, <마루의 종류 및 공법 비교>, 문성호 도움말: LG하우시스 www.lghausys.co.kr / 동화자연마루 www.greendongwha.com / 이건마루 www.eagonmaru.com /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 퀵스텝코리아 www.quick-step.com 천연 원목마루[Solid wood floor] 천연 통원목을 그대로 가공한 최고급 마루판이다. 주로 활엽수를 사용하며, 수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천연 원목마루는 소재의 우수성과 화려한 미관적 특성으로 장점이 많지만, 재료의 특성상 변형이 크고 표면 도막의 한계로 기능성이 떨어지며, 특히 난방 방식에 따른 시공 한계성으로 주로 비온돌용 공간에 시공한다. 참나무 표면을 핸드메이드로 매끄럽게 다듬어 옹이에 담겨진 세월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KD우드테크의 원목마루 ‘아라리움’. 단단하기로 소문난 유러피안 화이트 오크(참나무)를 사용해 단판 두께 7mm를 자랑한다. 목질계 마루천연 원목마루의 한계로 목질 재료를 코어재로 사용한 목질계 마루판은 인테리어의 고급화 경향으로 선호도가 높은 바닥재다. 코어재로는 친환경 목재를 단판[Veneer]이라고 하는 얇은 판으로 만들어 단판의 섬유 방향이 서로 교차하도록 홀수로 층을 쌓으면서 접착제로 접착시켜 합친 합판[Plywood], 목재 가공 중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파티클Particle로 만들어 접착제를 도포해 패널 형태로 제조한 삭편판[Particleboard], 크기가 작은 나무나 목재 가공 부산물을 섬유[Fiber] 형태로 제조하고 접착제를 도포해 패널 형태로 제조한 섬유판[Fiberboard] 등이 주로 쓰인다. 목질계 마루판은 소재나 표면 마감재에 따라 크게 원목마루, 합판마루, 강화마루, 강마루로 구분한다.원목마루_나무 합판 위에 2~3㎜ 이상의 천연 원목 단판을 우레탄 등의 수지를 이용해 상온에서 접착한 후, 도료로 마감한다. 단풍나무,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원목 단판[장식층]이 2㎜ 이상인 경우를 원목마루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합판마루의 일종이다. 목재 고유의 무늬가 살아 있어 고급스럽다. 하지만, 표면 강도가 약하고, 기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해 뒤틀리거나 들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열전도성이 떨어져 온돌 난방에는 잘 맞지 않는다. 표면이 긁히거나 손상됐을 때는 표면을 살짝 갈아내는 방식으로 새것처럼 복구할 수 있다. 이건마루에서 만든 원목마루 ‘카라’는 2mm 두께의 원목을 이용해 천연 목재의 느낌을 극대화 한 마루다. 수개월간 원목을 건조해 변형을 최소화 시킨 상태로 만들며, WBP 기준 SE0등급으로 친환경 합판 자격을 가졌다. 합판마루(온돌마루)_여러 겹 이어 붙인 합판 위에 0.5∼1.0㎜ 두께로 얇게 켜낸 무늬목을 붙인 다음 코팅으로 표면의 강도를 높여 긁힘과 변색 등을 최소한으로 줄인 제품이다. 표면에 붙이는 원목 단판으로 참나무, 너도밤나무, 단풍나무 등을 사용한다. 합판의 성능이나 원목 단판의 두께에 따라 물성과 내구성이 달라진다. 표면에 원목 단판을 붙임으로써 질감이 자연스럽고 수분이나 열에 의한 변형이 작다. 원목마루에 비해 시공이 간편하고 열전도도 좋은 편이지만, 원목마루처럼 표면이 강하지 못해 긁힘이나 오염, 자외선에 의한 변색과 퇴색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특수 코팅제 및 접착제가 개발되어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있다. 열전도율이 높아 ‘온돌마루’라고 불리기도 한다. LG하우시스‘지아마루 스타일’은 표면코팅과 보호필름을 붙여 수분에 의한 부풀림과 변색을 최소화 했다. 대리석 패턴은 물론, 헤링본 시공까지 가능해 소비자의 선택 사양도 다양하다. 강화마루_가구나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던 파티클보드나 HDF(Hight-Densty Fiberboard: 목재에서 섬유질을 분리 채취하여 방수 수지를 첨가한 뒤 고온·고압으로 압축 성형시킨 것)를 소재로 표면을 HPL(Hight-Pressure Laminate) 또는 LPL(Low-Pressure Laminate)로 처리해 표면이 강하고 유지관리의 편리성을 높인 마루다. 상부 라미네이트층과 중간 바탕재층 및 밑바닥에서부터의 습기를 차단하기 위한 하층부로 구성돼 있다. 라미네이트 마루 또는 복합재 마루라고도 한다. 클릭형으로 별도의 접착제 없이 마루판끼리 끼워 맞춰 친환경적이다.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열전도율이 떨어지고, 바닥과 마루판 사이의 공간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수분과 열에 민감해 계절에 따라 수축, 팽창 현상으로 틈이 벌어질 수 있다. 장식층 모양지[Decorative Paper]의 종류에 따라 색상이나 디자인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으나, 모양지의 한계와 멜라닌 라미네이팅 등으로 원목마루나 합판마루에 비해 질감이 떨어진다. 스크래치 가드를 부착한 퀵스텝코리아의 강화마루는 가드가 없는 바닥 대비 10배 더 강한 내마모성을 가진다고 한다. 더불어 클릭형으로 마루를 끼워맞춰도 표면이 밀봉돼있어 엎질러진 액체가 바닥에 스며들지 않아 간단하게 닦아낼 수 있다. 한눈에 보는 바닥재 종류 1 (출처: LG하우시스) 강마루_합판마루와 강화마루의 장점을 합친 바닥재이다. 합판 위에 고강도수지(High Pressure Melamine)를 올리고 나무 무늬 필름을 입혔다. 천연 무늬목에 비해 자연스러움이 덜하지만, 표면 강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높다. 뒤틀림이나 변형도 덜하다. 소음이 적고 유지관리가 쉬워 주거 공간에 적당하다. 100% 국내산 소나무를 사용한 동화자연마루의 강마루 ‘Natus眞(나투스진)’. 신소재인 NAF(Non-Added Formaldehyde) 보드를 적용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없는 SUPER E0급 친환경 마루다. 또한, 10년 품질보증으로 상품성을 더했다. PVC바닥재 국내에서 방바닥하면 노랑장판을 떠올릴 정도로 상징적인 PVC바닥재는 우리가 흔히 모노륨 또는 골드륨이라고 부른다. 가소제와 PVC 소재를 혼합한 후 압출 성형하여 탄력 있는 고무판 형태로 뽑아내 만든다. 롤 타입이라 시공할 때 바닥 크기에 맞게 잘라 펼친 다음 고정한다. 두께가 얇고 바닥과 밀착 시공돼 열전도율이 높으며, 틈새 없이 시공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유연하고 부드러워 보행감도 좋다. 하지만, 표면 강도가 약해 찍히거나 눌리는 등의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이전에는 소재 자체가 친환경적이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숯, 황토, 은나노 가공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고급 PVC 바닥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재질 및 구조에 따라 시트와 펫트, 타일로 구분할 수 있다. PVC 바닥재는 용도에 따라 온돌용과 비온돌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온돌용 바닥재는 신발을 신지 않고 생활하는 실내 시설의 바닥 표면에 시공하기 위해 제조된 제품이다. 반면, 비온돌용 바닥재는 바닥 난방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설의 바닥 표면에 시공하기 위해 제조된 제품이다. 비온돌용 바닥재를 온돌에 사용할 경우, 인체에 해로운 프탈레이트Phthalate(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 가소제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온돌용 바닥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PVC 바닥재는 두께가 두꺼울수록 충격 흡수도가 높으므로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소음이나 충격 완화를 위해 두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 수지로 코팅한 LG하우시스 ‘지아자연애’. PVC 소재임에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표면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고강도 필름층으로 마감해 내구성을 높였다. 타일타일은 바닥, 벽, 지붕 등을 덮는 널판 모양의 재료이다. 어원은 라틴어 ‘Tegula[덮게]’로 물건을 덮는다, 둘러싼다는 의미이다. 타일의 종류는 재질, 성형 방법, 유약 유무, 색깔 유무, 용도, 특수 기능 등 어디에 기준을 두고 분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재질을 기준으로 크게 자기질 타일, 도기질 타일로 나뉜다. 그 안에서도 광택이 있는 유광타일과 광택 없이 매트mat한 질감을 가진 무광택 타일로도 나뉜다. 유광타일은 유지관리가 쉽지만 미끄러질 수 있어 바닥재로 사용할 땐 조심해야 한다.타일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일정한 크기를 갖기에 가공이나 시공이 간편하다. 또한, 내수성이 강하고 불에 타지 않으며 보온성이 있다. 하지만, 소리 흡수가 잘 안 되므로 방음이 필요한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다. 주방·식당과 욕실 바닥용 타일은 두께가 두껍고 강도가 강해야 하며 흡수성을 방지하고 의장성을 높이는 타일이 좋다. 색상은 색조가 균일하고 미려하며, 위생적이고 청소가 쉬워야 한다. 또한, 바닥에 사용하므로 미끄럼 방지를 위해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타일이 좋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색상으로 러스틱Rustic 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의 감성을 노벨스톤의 액션 자기질 타일 한눈에 보는 바닥재 종류 2 (출처: LG하우시스) 건강·안전·미관 좌우하는 내장재와 인테리어01Ⅰ나만의 공간 스타일 인테리어 내장재02Ⅰ집에서 가장 많이 맞닿는 곳, 바닥재03Ⅰ공간을 더욱 멋스럽게 인테리어 소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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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많이 맞닿는 곳,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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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성능을 높여 따뜻한 진주 경량 철골 황토집
-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최대한 북쪽으로 밀어올린 단층 황토집이다. 아파트에 살던 건축주는 건강을 고려해 황토집을 계획했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게르마늄이 첨가돼 건강성이 한층 향상된 자재(게르마늄 황토 벽돌)를 적용했다. 황토집하면 춥고 불편한 예전 한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건축주는 아파트에 비해 난방비도 절약되고 관리도 편해 살기에 정말 좋다며 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 위치 경남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건축형태 단층 경량 철골조 황토집 대지면적 1386.0㎡(420.0평) 연면적 141.9㎡(43.0평) 외부 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 내부 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닥나무 한지 바닥재 게르마늄 황토 바닥재 + 한지, 마루(거실) 지붕 마감 오지기와 난방형태 구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식수 상수도 설계 아키랜드 강현룡 건축사 시공 게르마늄 황토집 010-3830-8500 외풍이 심해 춥고 시시때때로 손을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던 황토집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황토벽돌은 관리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벽돌과 벽돌 사이에 공기층을 둔 이중 쌓기 공법은 단열 성능을 높인다. 또한 인체에 유익한 각종 성분을 황토와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근래 선보이는 황토집은 건강과 주택 기능성을 갖춘 건축물로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진주 141.9㎡(43.0평) 단층 황토집이 이와 같은 경우다. 주택은 엔도르핀 Endorphin 생성을 촉진하는 게르마늄(운모석)이 함유된 황토벽돌을 사용해 건강에 이롭고 벽돌과 벽돌 사이 5㎜ 층을 둔 이중 쌓기 공법을 적용해 내구성과 단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시공사 최을용 사장은 "황토집에 살면서부터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뿐만 아니라 천식 등 기관지 질환도 호전됐다는 건축주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건강한 집에 살면 몸도 건강해진다는 말이 절대 빈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내구성이 강화된 황토벽돌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기에 예전처럼 황토집에 살면 불편하다는 인식도 많이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마다 지붕선과 돌출 정도를 달리해 볼륨감이 느껴지는 주택이다. 건축주는 황토집하면 춥고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것은 다 옛말이라고 한다. 밖은 꽤 쌀쌀했지만 집 안에서는 벽난로 장작만 타고 있었다. 황토집이 춥고 불편하다는 것은 옛말주택은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최대한 북쪽으로 밀어올렸다. 단을 높인 덕에 멀리서도 단박에 잡힌다. 한갓진 농촌에 이런 건축물이 우뚝 서 있으니 단연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그래서 원주민이 지은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이 주택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란다. 마을 도로변에 접한 주택은 먼저 풍성하게 받치는 큰 규모의 정원이 인상적이다. 지금은 색 바랜 잔디와 앙상한 나무들이 전부지만 따듯한 햇살을 머금은 정원은 주택과 훌륭한 조화를 이룰 것이 분명하다. 건축주가 직접 정원을 꾸몄다는데, 그는 "여름이 지나 다시 방문하면 지금보다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몸이야 힘들겠지만 그것도 다 전원생활의 기쁨일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주택은 황토벽돌로 마감해 보기만 해도 건강미가 전해진다. 또 실마다 달리한 지붕선, 차이를 둔 거실과 방의 돌출 정도로 말미암아 조형미가 살아났다. 전면으로 두른 덱, 보기 좋게 쌓아놓은 땔감용 장작, 정원 한쪽에 자리한 돌로 만든 수반 등은 전원 운치를 살리기에 제격이다. 한편 전면에 배치한 중앙 부분 거실과 양측면 방은 해가 드는 남쪽으로 큰 창을 내 채광에 신경 쓴 모습이고 외벽과 지붕(오지기와) 마감재 색을 맞춰 통일감을 줬다. 비교적 아담하게 꾸민 거실이지만 고를 높이고 박공 천장을 드러내 협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거실 바로 뒤에 놓은 다실. 이동의 편의를 위해 대문에서 안내하는 디딤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현관을 배치했다. 덱 끝 선까지 포치를 뺀 것은 정남향임을 고려해 넉넉한 그늘을 제공하려 함이다. 포치는 눈과 비로부터 사람과 건축물을 보호하기도 한다. 내부는 현관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방이 오른쪽으로 거실과 안방이 자리한다. 안방 뒤로 주방이 위치하고 주방과 같은 선, 거실 뒤에는 다도를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 나이가 든 건축주 부부를 배려해 동선을 단축하고자 취미 공간을 거실과 인접한 곳에 배치한 것이다. 대들보와 서까래를 노출하고 큰 창을 낸 거실이 포인트다. 햇살이 거실 중간까지 들어와 따스한 분위기가 물씬하고 알몸을 드러낸 목재는 자연미를 발산한다. 거기에 천장을 오픈함으로써 개방감도 불어 넣었다.거실 뒤편 나란히 자리한 다실茶室도 볼만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좌식 차상과 다기는 황토집과 어우러져 고풍적인 이미지를 낸다. 다실 뒤에는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이 놓였다. 안방 뒤에 놓인 주방/식당. 다용도실과 바로 연결된다. 구들을 들인 안방은 게르마늄이 함유된 황토 미장 후 닥나무 한지를 발라 마감했다. 평면도 아파트에 살다 입주한 건축주는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가 두렵지 않다. 이삼일에 한 번 불을 넣어도 전혀 춥지 않다고 한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보일러는 꺼진 채 벽난로 속 장작만 타고 있을 뿐이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운 집, 벽이 갈라져 수시로 보수해야 하는 불편한 집'은 옛말이다. 단을 높여 조성한 주택을 부지 뒤쪽 끝선으로 물려 앉혀 조망과 채광 효과를 높였다. 돌 수반, 돌계단, 덱 등이 어우러져 전원의 운치를 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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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성능을 높여 따뜻한 진주 경량 철골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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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
- 몸이 아픈 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푸른 기운이 충만한 전원에 지은 도원재. 외부 진입로뿐만 아니라 복도, 개구부, 가구 배치 등 모든 것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에 이 주택을 짓고 현재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생활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805.41㎡(243.63평)건축면적 129.39㎡(39.14평)건폐율 16.06%연면적 157.97㎡(47.78평) 1층 120.91㎡(36.57평) 2층 28.58㎡(8.64평)용적률 19.61%설계기간 2015년 11월~2016년 1월공사기간 2016년 4월~8월건축비용 2억 원(3.3㎡당 500만 원)토목공사유형 석축 쌓기토목공사비용 1,500만 원 설계 Archi.Fullen디자인시공 더원하우징 010-2559-2330 http://theonehousing.net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가래울골의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선 도원재桃源齋. 소쿠리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분지 한쪽에 홀로이 앉아 맑고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복숭아밭과 산과 하늘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자연이 빚어내는 풍광은 택호가 말해주듯이 가히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속세를 떠난 아름다운 이상향인 ‘도원경桃源境’을 떠올릴 만하다. 건축주는 왜 민가는커녕 인적조차 드문 산골에 주택을 지은 것일까. “10년 전에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둘째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한편으로는 제가 나이 들어 은퇴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에서 찾은 거예요. 토종 약초, 유실수, 채소 등 무농약 농사죠. 당시 약 1만 7천 평의 임야와 밭을 매입하고 주말마다 찾아와 가급적 (자연에)손을 덜 대면서 조금씩 가꿔왔어요. 주변에 참나무 원목 표고버섯 재배사를 만들고 산양삼과 도라지, 더덕 등을 심어놓았는데, 이것들이 다 자라면 도시 사람들이 찾아와 채취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주말을 보내기에 좋을 거예요.” 건축주는 모름지기 도시인이 주말 또는 휴가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텃밭과 정원, 주택 또는 방갈로 등을 갖춘 독일의 클라인가르텐 Kleingarten를 구상하는 듯하다. 도시민이 찾아오게 하는 유인책으로 무농약으로 각종 약용식물과 농산물을 심고 가꾸면서 …….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멀티 헤비테이션 생활건축주가 주택을 지은 것은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주말마다 찾아와 빛길과 물길, 바람길을 파악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눈을 맞춰가면서 주변의 자연과 교감해온 것이다. 또한, 주택을 짓기로 한 후에도 이동식 주택을 갖다 놓고 사계절을 나면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인지 살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년 전에 주말주택으로 도원재를 짓고, 가족과 함께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인 서초동의 아파트와 이곳을 오가며 멀티 헤비테이션Multi-Habitation 생활을 해오고 있다. 건축주가 주택을 상주용이 아닌 주말용으로 지은 이유는 아내에 대한 배려에서다. “저하고 달리 집사람은 줄곧 도시에서 아파트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왔잖아요. 그런 집사람의 삶을 단절시킬 순 없기에 주말주택을 지은 거예요. 귀농·귀촌할 때 대개 남자들은 오고 싶어 하고 부인이나 가족은 반대하는데, 저희는 목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곳에서 지내기에 맘이 한결 편안해요. 요즘에는 집사람이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저보다 더 빨리 가자고 그러니까요.” 계단과 슬로프뿐만 아니라 전면에서 우측면으로 이어지는 테라스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면이 다소 거칠고 반듯한 자연석이 깔려 있다. 현관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4각 돌회색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세라믹 사이딩(케뮤) 데크 - 자연석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대리석 타일,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웜루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외벽(내단열) - R21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외벽(외단열) - T50 EPS 1종 3호 내벽 - R19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바닥(층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T50 EPS 1종 3호시설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융기 베카)현관문 원목도어(코렐)조명 LED주방가구 맞춤형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화목 벽난로(독일제)신재생에너지 지열보일러(대성) 자작나무 가구와 중문으로 디자인한 현관은 휠체어 이동이 쉽게 면적을 넓히고 턱을 낮췄다. 건축주는 건강성과 단열성을 염두에 두고 주택을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주택 관련 전시회에 가서 보면 경량 목구조가 대부분인데, 사용하는 구조재와 단열재, 내·외장재 등이 사계절을 나는 데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둘째를 위해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시멘트보다 나무가 훨씬 낫잖아요. 집을 짓고 두 해를 났는데 경량 목구조뿐만 아니라 지열보일러 냉난방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겨울철에 실내온도를 18℃에 맞춰놓고 (서울 집에)갔다 오면 처음에만 집 안이 약간 쌀쌀한 듯하지만, 벽난로를 때면 금세 따듯해지면서 저녁에 25℃까지 올라가요. 지열보일러 히트펌프를 돌리는 월 (산업용)전기료가 겨울에 20만∼25만 원, 여름에 5만 원 정도 나와요.” 집 안의 중심을 이루는 거실은 단층 구조임에도 층고를 높여 개방감이 든다. 거실에서 본 주방 숲 속의 숲, 힐링 주택건축주는 건축박람회에서 연을 맺은 더원하우징(대표 김희권)에 건축을 맡기고, 설계 협의 과정에서 방 2개와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락 등이 있는 30∼40평대 단층 건물, 집 안팎 모두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디자인, 마당에서 현관 진입로 테라스에 이르는 별도의 슬로프, 공간마다 문턱이 없는 문, 관리하기 쉬운 외장재 적용, 그리고 희망 착공일이 2016년 3월 초로 인허가 과정을 포함한다면 1월 말까지 설계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둘째의 케어와 관리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요구 사항임을 알 수 있다. 도원재의 대지는 부정형이고, 산자락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감싸듯이 완만하게 흐르며, 향이 복숭아밭이 있는 동남쪽으로 열려 있다. 또한, 대지와 레벨 차를 두고 우측에 복숭아밭을 따라 진입로가 나 있고 좌측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이러한 조건에 맞춰 풍부한 채광과 복숭아밭과 산의 조망, 넓은 앞마당 확보,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사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택을 우측 배면 산자락 가까이 동남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홀에서 본 주방. 싱크대 위 창으로 우측의 산과 진입로, 거실 전면창을 통해 마당을 볼 수 있다. 주방 뒤쪽의 다용도실에 버섯재배와 등산이 취미인 건축주를 위해 만든 외부와 통하는 개구부가 있다. 더원하우징은 매스를 산으로 둘러싸인 느낌을 주고자 1차원적인 산의 능선 모습을 담아 단순하게 표현했다. 외관은 모던하고 심플한 형태지만, 화이트와 다크 톤으로 극명하게 명도 대비를 준 세라믹 사이딩 그리고 거실 전면의 포치, 높이와 물매 방향이 다른 지붕 선으로 인해 단조롭다기보다 오히려 입체감이 든다. 한편, 지붕재는 돌회색 사각 이중그림자 슁글임에도 마치 징크처럼 보인다. 슁글 컬러 톤의 징크로 슁글과 페이샤fascia[처마돌림] 보드 상부를 정교하게 감쌌기 때문이다. 인위적인 냄새를 최소화한 앞마당에서 2개의 계단 말고도 완만한 슬로프를 통해 현관 앞 테라스에 이를 수 있다. 계단과 슬로프뿐만 아니라 전면에서 우측면으로 이어지는 테라스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면이 다소 거칠고 반듯한 자연석이 깔려 있다. 집 안으로 들어서면 동선의 분기점인 넓은 홀과 은은한 나무의 향이 먼저 반긴다. 홀뿐만 아니라 복도와 각 실의 개구부도 시원시원하다. 안방 아이의 케어를 위해 드레스룸을 사이에 두고 아이의 방과 안방을 연계했다. 아이의 방을 채광과 전망이 좋은 좌측 전면에 배치하고 창 가까이 이동식 침대를 놓았다. 평면 구조는 홀 전면의 복도를 중심으로 좌측에 사적 공간인 2개의 침실을, 우측에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을 명료하게 배치한 형태다. 일조와 전망, 통풍, 그리고 테라스로의 접근성이 좋은 전면에 거실과 침실을 둔 점은 여느 주택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도원재의 경우 전면에 밝고 화사하게 꾸민 공간이 둘째의 침실이고, 그 뒤쪽으로 드레스룸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공간이 부부의 침실이다. 동선과 개구부, 실 배치 등에서 둘째를 향한 부부의 자애심慈愛心이 얼마나 두터운지 짐작할 수 있다. “실내에서 둘째가 이동하기 편리하게 복도와 개구부를 넓게 구성하고, 찾으면 바로 달려가 돌볼 수 있게 복도 쪽의 문 말고도 드레스룸 양쪽에 미닫이문을 냈어요. 그럴 리는 없지만, 혹시 문이 고장 나더라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포켓 대신 오픈 형태로 설치했고요.” 홀 전면 복도 우측에 넓게 배치한 공용 욕실. 샤워 부스 공간에 창을 크게 내 환기 기능뿐만 아니 라 후정과 산의 조망도 확보했다. 거실 한편에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건식 세면대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하단 부분을 개방했다. 1층에 욕실은 1개뿐이지만, 각 공간에서 접근하기 쉬운 홀 전면 복도 우측에 넓게 배치해 사용하기에 무난해 보인다. 욕실의 샤워 부스 공간에 창을 크게 내 환기 기능뿐만 아니라 후정과 산의 조망도 확보했다. 욕실 외에 홀과 거실 가까이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는데, 하단 부분의 문을 열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편리한 구조다.가족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여타 공간에 비해 면적이 넓은 데다 층고도 높고 테라스와 연계돼 개방감이 든다. 주방/식당은 거실에 있는 가족과 대화하고, 또 아이를 케어하기 편한 대면형 구조다. 그뿐만 아니라 주방/식당에서 싱크대 상부의 창과 거실 전면의 창호를 통해 외부를 조망하거나 동태도 살피고, 인접 배치한 다용도실의 문을 통해 가까이 테라스와 뒷마당, 산 등의 외부 공간을 향유할 수 있다. 아이의 침실 가까운 곳에 서측의 산을 담아낸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아이의 침실 가까운 곳에 서측의 산을 담아낸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건축주는 낮게 깔린 지붕을 주변 분위기에 맞게 높이면서 8.6평 다락 공간이 연면적에 포함돼 애초 계획한 단층이 복층이 됐다고 한다.“설계 변경을 통해 지붕을 높이면서 전체적으로 집이 볼륨감을 갖추게 됐어요. 문을 닫으면 책을 읽거나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다목적실 그리고 침대 한 개만 겨우 들어가는 작은 침실을 둔 2층은 채광과 전망이 좋은 쾌적하고 실용적인 공간이에요. 무엇보다 독립적인 아늑한 공간이면서 내벽의 보이드Void를 통해 1층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어 맘에 들어요.” 2층 가족실 2층은 문을 닫으면 책을 읽거나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다목적실 그리고 침대 한 개만 겨우 들어가는 작은 침실을 둔 채광과 전망이 좋은 쾌적하고 실용적인 공간이다. 도원재의 인테리어는 현관을 비롯해 벽과 천장, 계단, 걸레받이까지 집 안 곳곳을 부드럽고 따듯하며 건강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자작나무로 디자인해 숲 속에 자리한 주택에 또 하나의 숲을 담아낸 듯하다. 뒤틀리는 원목 대신 합판을 사용했는데 옹이가 없어 차분하고 안정적이다. 2층에서 내려다본 마당 ‘숲 해설가’ 자격증이 있는 건축주는 “예전엔 여행지의 콘도 등에 머물며 주변의 숲을 둘러보고 돌아왔는데, 자연 속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후부터 한곳에 머물며 숲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어제 없던 것이 이튿날 나오고,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할지 궁리하면서 …, 자연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재밌다”고 말한다. 건축주가 자연의 시간과 함께하면서 하나하나 가꿔나가는 도원재. 맑고 푸른 기운이 넘치는 이곳에 사계절 복사꽃 향기로 충만하기를 기대한다. 주택 우측면과 배면. 다용도실에 출구를 내 우측 데크뿐만 아니라 산책로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뒷산과 우측 복숭아밭에서 바라본 도원재 전경. 소쿠리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분지 한쪽에 홀로이 앉아 맑고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복숭아밭과 산과 하늘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야경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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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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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성 주거의 백미白眉 하동 목구조 황토집
-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먼저 느껴요. 고성 아파트에선 몸이 무겁고 거북하지만, 이곳 악양집에선 몸이 상쾌하고 가뜬하거든요. 예부터 약과 음식의 근원은 같다(약식동원藥食同源)고 하잖아요. 저는 여기에 약과 게르마늄 황토 자재로 지은 집은 같다는 말을 더하고 싶어요. 지난겨울에 부산 해운대에서 시집간 딸이 몸이 좋지 않다며 생후 2개월 된 외손녀를 데리고 1개월 계획으로 요양차 악양집에 왔다가 20여 일 만에 말끔하게 나아서 돌아갔어요. 아내 생일엔 꽃바구니가 고성집에도 악양집에도 들어왔는데, 꽃이 고성집에선 금세 시든 반면 악양집에선 한 달이 지나도 싱싱했어요. 이러한 것만 보더라도 건강한 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 건축주글,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개요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 등촌리건축형태 한식 단층 목구조 게르마늄 황토집대지면적 1320.0㎡(400.0평)건축면적 161.7㎡(49.0평)지붕재 고령 오지 기와외벽재 레드 조약돌내벽재 게르마늄 황토벽돌, 루버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알파칸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기름보일러, 구들(안방), 벽난로설계 조은건축시공 게르마늄황토집 010-3830-8500 첩첩한 산과 집이 상쾌하게 어우러져 무더위를 잊게 한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등촌리의 161.7㎡(49.0평) 한식韓式 단층 목구조 게르마늄 황토집은 산 중턱에 턱 하니 가부좌를 틀고 앉아 좌우로 펼쳐진 첩첩한 산과 저 멀리 너른 들녘과 강을 굽어보는 형국이다. 집이 들어선 곳은 ‘악양岳陽’과 ‘등촌登村’이란 지명 그대로 큰 산 중허리에 오롯이 자리 잡은 양지바른 산촌이다. 구례와 하동 간 섬진강 길에서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평사 들녘과 최 참판 댁으로 접어들면 나오는 지리산 청학이골 어귀가 등촌리이다.안개비가 내리는 날, 평사 들녘을 지나 지리산에서 가지를 친 거사봉 자락 등촌리로 가는 길은 구름 속을 거니는 느낌이다. 이 맛에 등산객이 등촌리를 즐겨 찾는지도 모른다. 등촌리는 청학선사-암릉 전망대-원강재-상훈사-해경골-도심마을-쌍계사 입구로 이어지는 지리산 지능선 등산 코스 기점이다. 악양은 전원주택지로 맞춤해 귀촌인이 매년 급증하는 고장이라고 한다. 등촌리에 목구조 게르마늄 황토집을 지은 건축주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기에 5도都 2촌村 형태의 주말주택으로 사용한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건축주는 “경남 고성에서 직원 120여 명을 둔 삼성중공업 1차 협력업체를 운영하기에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악양집에 머문다”며, “하루라도 빨리 이곳 악양집으로 내려와 전원 속에 묻혀 살고픈 마음이 굴뚝같다”고 말한다. 벽과 지붕을 짠 한식 목구조를 드러내고 게르마늄 황토로 건강을 입히고 시원스런 전면 창으로 전원 풍광을 담아낸 거실. 후회 없는 시공사 선정 ABC종종 예비 건축주에게 “○○구조로 집을 지으려는데 믿을 만한 업체를 추천해달라”는 전화를 받곤 한다. 그럴 때마다 “규정상 추천해 드릴 수 없으니 양해를 바란다”며, “그 대신 공인중개사이자, 10여 년의 단독주택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믿을 만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다”고 답한다. 다소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방법은 간단하다.첫째, 가능한 여러 업체에서 견적서를 받아보고, 그 중 적정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골라 한두 곳으로 압축한다. 이 과정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을 제시하는 업체에 현혹되면 안 된다. 3대 거짓말 중 하나가 ‘장사꾼이 남는 게 없다’이고 속담에 ‘싼 게 비지떡’이 있듯이 건축 자재의 품질과 수량, 시공법, 시공 기간, (추가)시공비 등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둘째, 압축한 업체에서 2, 3년 전에 지은 주택을 두세 채 정도 답사하며 건축주들과 살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집 지을 때 속을 썩이지 않았는지, 하자가 있다면 무엇이고 하자 발생 시 제때 제대로 보수해줬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업체에서 시공한 주택을 소개해주지 않던지, 건축주가 문을 열어주지 않던지, 건축주의 분위기가 냉랭하던지(A/S 조건(?)으로 문을 열어준 경우) 하면 그 업체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셋째, 그 중 가장 나은 업체를 정해 그 업체 사무실에서 현장 시공팀장을 포함한 직원들을 확인한 후 계약서를 작성한다. 전제 조건은 아는 만큼 보고, 듣고, 느낀다고 반풍수半風水 소릴 들을지언정 주택 관련 전문 서적과 인터넷 서핑을 통해 나름의 공부를 해야 한다.악양집 건축주는 “《전원주택라이프》를 구독하며 게르마늄황토집(대표 최을용)을 시공사로 염두에 두고, 게르마늄황토집에서 지은 집들과 청학동 시공 현장까지 답사했다”며, “집을 지은 지 수년이 흘렀음에도 건축주들이 최 사장을 칭찬할 만큼 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한다. 또한, “게르마늄 황토 건축 자재 특성상 일반적인 집보다 건축비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건강성 적금에 들었다고 생각하면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는 말을 덧붙인다.잔디, 나무, 디딤돌 그리고 경사면을 활용해 꾸민 후원의 화계花階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제대로 잡은 정원 위에 악양집은 단아하게 자리한다. 지붕 선과 외벽 선을 사면 모두 달리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습地濕으로부터 목구조를 보호하고 낙수落水에 의한 벽체 오염을 방지하고 마당과 집터 간 위계를 주고 조망을 확장하는 기단, 전원의 운치를 담아내고 여유를 느끼게 하고 집의 안팎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덱이 입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각 실로 이어지는 기점인 전실을 갤러리 형태로 꾸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드나듦에 의미를 부여하게 한다. 거실 전면을 꽉 채운 창호는 터가 지닌 장점에다 시공자의 자신감을 더한 듯하다. 이로 인해 거실 후면 모자이크 타일로 수놓은 주방/식당 위에 드린 다락에서도 거침없는 시선이 자연 속을 오간다. 고를 높인 거실뿐만 아니라 좌측에 구들을 놓은 안방 모두 중인방 윗부분의 마감재가 겨울에는 축열 기능이, 여름에는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한 게르마늄 황토벽돌이라 연일 이어지는 남부지방의 마른장마 속 무더운 날씨에도 집 안이 산뜻하고 뽀송뽀송하다. 각 실로 이어지는 기점인 전실을 갤러리 형태로 꾸며 드나듦에 여유를 갖게 한다. 가족실을 겸해 주방/식당 위에 드린 다락. 평면도 사람을 살리는 살림집이란건축주는 집을 짓기 전 시공사에서 지은 주택을 몇 곳 답사할 때 집주인들이 왜 그토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지 실지로 살아 보니 알겠다고 한다. 다음은 건축주의 건강성 주거 예찬론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먼저 느껴요. 고성 아파트에선 몸이 무겁고 거북하지만, 이곳 악양집에선 몸이 상쾌하고 가뜬하거든요. 예부터 약과 음식의 근원은 같다(약식동원藥食同源)고 하잖아요. 나는 여기에 약과 게르마늄 황토 자재로 지은 집은 같다는 말을 더하고 싶어요. 지난겨울에 부산 해운대에서 시집간 딸이 몸이 좋지 않다며 생후 2개월 된 외손녀를 데리고 1개월 계획으로 요양차 악양집에 왔다가 20여 일 만에 말끔하게 나아서 돌아갔어요. 아내 생일엔 꽃바구니가 고성집에도 악양집에도 들어왔는데, 꽃이 고성집에선 금세 시든 반면 악양집에선 한 달이 지나도 싱싱했어요. 이러한 것만 보더라도 건강한 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황토는 《산해경》과 《본초강목》, 《향약집성방》에 부종, 토혈, 중풍, 어지럼증 등의 치료에 좋다고 씌어 있으며, 세종대왕은 피로할 때 쉴 수 있게 궐 안에 황토 찜질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채널A 이영돈 PD의 ‘논리로 풀자’에서 반향을 일으킨 게르마늄은 많은 의학자가 산소 촉매, 면역 반란 억제, 항상성 유지 등의 작용을 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서도 황토와 게르마늄으로 만든 건축 자재로 지은 악양집은 사람을 살리는 살림집이라 할 만하다. 건강을 고려해 지은 집에 빠질 수 없는 게 구들방으로 악양집도 예외는 아니다. 건축주는 “구들방은 늘 피로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너무 좋다”며, “우리 집은 구들을 이중으로 잘 놓아서인지 땔감을 얼마 때지 않았는데 열기가 오래 간다”고 한다. 우물천장과 모자이크 아트 타일이 격조를 더하는 주방/식당. 구들을 놓은 안방은 중인방 윗부분 마감재가 겨울에는 축열 기능이, 여름에는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한 게르마늄 황토벽돌이다. 천장의 전등과 벽면의 선반, 시원스러운 창 등 전통미와 현대미가 공존하는 작은 방.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 시판된 실내 건축 자재 3350개의 오염 물질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257개 제품이 실내 오염 물질 방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제품에서 검출된 벤젠, 톨루엔, 자일렌, 스티렌, 에틸벤젠 등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알레르기 증상 악화에서부터 호흡 곤란, 피로감, 두통, 구토, 현기증, 중추신경 계통 억제 및 신경 이상, 정신 착란 등에 이르기까지 그 부작용은 실로 엄청나다. 현대병을 식원병食原病이라 하여 그 원인을 음식에서 찾지만, 이들 건축 자재를 보면 건강하지 못한 주거 공간도 현대병을 유발하는 데 한몫한다고 본다. 이제는 전원 속에 현대병을 유발하는 ‘죽임집’을 지을 것인지, 사람을 살리는 ‘살림집’을 지을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잔디, 나무, 디딤돌 그리고 경사면을 활용해 꾸민 후원의 화계花階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제대로 잡은 정원 위에 단아하게 앉은 집. 삼면에 덱을 두르고 지붕 선과 외벽 선을 사면 모두 달리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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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성 주거의 백미白眉 하동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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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한 주택의 멋진 하모니 광양 목구조 황토집
- 먼저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되는 황토집이다. 입구에서 쉽사리 감을 잡을 수 없는 부지 규모는 대문을 들어서면서 입이 벌어지게 만든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단을 낮춰 조성한 관리동 면적 또한 상당해 이 둘을 전부 합치면 자그마치 1만 550.0㎡(3500.0평)에 달한다. 주택 위엄도 상당하다. 264.0㎡(80.0평)라는 크기도 그렇지만 백운산을 마주하고 마을이 눈앞으로 펼쳐지는 전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삼면이 백운산으로 둘러싸인 주택은 경관이 훌륭하다. 건축정보위치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부지면적 1만 550.0㎡(3500.0평)건축면적 264.0㎡(80.0평)외벽재 점토벽돌내벽재 게르마늄 황토벽돌+한지지붕재 점토 기와(프랑스 모니어)바닥재 강화마루(벨기에 퀵스텝), 게르마늄 황토식수 공급 지하수난방형태 구들, 기름보일러, 심야전기, 벽난로설계 아키랜드 강현룡 건축사시공 게르마늄 황토집 010-3830-8500 정면도 / 우측면도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인 주택인지 가늠이 쉽지 않다. 부지면적 1만 550.0㎡(3500.0평), 건축면적 264.0㎡(80.0평)다. 엄청난 돈을 들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광양 주택은 건축주가 3년에 걸쳐 부지를 조성했다. 건축 박람회에서 게르마늄 황토집 최을용 지사장을 만나 건축을 의뢰하고는 한동안 잠잠했던 건축주였다. 그로부터 일 년 후 최 지사장을 찾아 "집을 지으려면 땅을 봐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현재의 부지로 그를 안내했다. 최 대표는 "그냥 산이었어요. 한참을 숲속을 헤치더니 '여기다 지을 겁니다'하는데 사실 반신반의했었지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넓은 땅을 다지는 데에만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인데 과연 가능할까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일이 있은 지 3년 후 다시 찾아왔어요. '준비됐으니 집을 지어달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가봤더니 깜짝 놀랐어요." 숲이 우거졌던 곳이 말끔히 정리돼 있었고 주택이 올라갈 곳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정원도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3년 동안 땅을 가꿨다. 중장비가 필요한 일은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부려 해결했지만 정원과 같이 자신의 손이 필요한 곳은 직접 진행했다. 업체에 맡기지 않고 마음에 드는 나무를 고르고 정원 용품을 고르고 연못을 조성하고 잔디를 까는 데 긴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대문에서 주택에 이르는 길이 괘나 멀다. 우측 아래로는 관리동과 그에 딸린 정원이 자리 잡고 있다. 건축주는 나무가 빼곡히 우거졌던 이곳을 3년여에 걸쳐 다듬어 정원을 조성했다. 정성이 가득한 정원이다 모든 정원수와 조형물은 건축주가 직접 마련한 것이다. 관리동에도 작은 연못을 뒀다. 멀리 본채가 보인다. 주택 우측에 놓인 인공 계곡. 백운산에서 내려온 물을 끌어다 조성했다. 부지 규모에 놀라고 주택 규모에 또 놀라옥룡면 추산리는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백운산(해발 1218m)이 주위를 감싸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특히 주택이 들어선 곳은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전원주택 명당으로 일찌감치 소문이 자자했다. 이러한 곳에 11550.0㎡(3500.0평) 땅을 구입하기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건축주가 이를 마다하지 않은 이유는 평생 살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으로 지을까도 고민했다가 황토집으로 결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조금 더 건강한 집에서 살고 싶었고 그래서 이왕이면 게르마늄이 함유돼 기능성과 건강성이 뛰어난 재료를 쓰는 게르마늄 황토집에 시공을 맡기기로 했다. 백운산을 정면에 둔 주택은 드러난 규모가 말해주듯 멀리서도 풍채가 대단하다. 무게감이 전해지는 레드 조약돌로 외벽을 마감하고 기와로 지붕을 덮은 까닭에 풍채는 더욱 살아났다. 대문에서 한참을 걸어야 주택이다. 해가 드는 곳으로 좌향을 잡고 돌출한 거실은 외형미를 살리는 한편 전면에 큰 창을 놓아 채광과 단열에 신경 쓴 모습이다. 부지는 주택이 들어선 상부와 관리동이 놓인 하부로 나뉜다. 계단을 만들어 두 부지를 연결했으며 각각 연못을 조성하고 여러 정원수와 용품을 놓아 풍성하면서 화려한 정원이 탄생했다. 크고 낮은 소나무가 곳곳에 자리하고 주택 정원에는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이용해 작은 인공 폭포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주택 너머 낮은 언덕을 내려가면 역시 넓게 조성한 텃밭이 자리한다. 전면으로 큰 창을 여럿 내 채광과 조망에 신경 쓴 1층 거실로 2층에서도 터놓아 저 멀리 백운산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구들을 놓은 안방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안방에 딸린 욕실, 월풀 욕조 우측이 샤워실이다. / 안방에서 본 모습으로 저 멀리 있는 것이 주방/식당이다. 가사 편의를 위해 현대식으로 꾸민 주방/식당 1층 평면도 깔끔하고 불편하지 않은 황토집외부에서 느낀 규모 감 내부에서도 전해진다. 각 실을 크게 놓아 어디에서도 좁은 느낌이 들지 않고 창 역시 시원시원하게 설치해 개방감도 좋다. 거실, 안방, 주방/식당, 욕실 등으로 1층을 구성하고 넉넉한 규모를 자랑하듯 2층에도 큰 거실과 방, 간이식당 등을 놓아 생활의 편의를 도왔다. 내부에서 보이는 특징은 1층과 2층 거실이다. 같은 크기, 다각형의 같은 모양으로 돌출한 두 거실은 규모도 규모거니와 편안하고 절제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황토집답게 튀지 않으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일품으로 한지로 내벽을 마감한 덕이 컸다. 주방/식당과 욕실은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편리하게 마련했다. 깔끔한 이미지를 내도록 타일을 마감재로 쓰고 최신 주방 가전과 욕실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다. 2층 거실로 1층과 마찬가지로 큰 창을 내고 앞으로는 넓은 발코니를 둬 전망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활용한다. 거실 우측에 놓인 2층 주방 2층 평면도 본채 정원에서 본 관리동으로 역시 넓은 정원을 안고 정자까지 두고 있다. 대문에서 본채를 지나면 아래로 텃밭이 자리한다. 텃밭에서 본 본채 관리동과 본채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황토집의 변신이 눈부시다. 광양 주택에서 보듯 투박하고 불편하고 촌스럽다는 것은 이제 다 지난 말이다. 어떤 자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현대 건축 공법으로 지은 주택 못지않은 편리함과 내구성을 지니게 됐다. 시공을 맡은 게르마늄 황토집 최을용 지사장은 "자재와 공법의 발달로 모던한 스타일의 황토집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요. 이전에는 나이 지긋한 사람이 주로 찾았지만 이곳 광양 주택 건축주도 그렇고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지요. 불편하지 않은 황토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떤 자재로 어떻게 시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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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한 주택의 멋진 하모니 광양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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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3 기후위기 시대 생존주택 계획하기
- 집의 기본적인 역할은 인간을 위험한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즉, 인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며 환경과의 교류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집의 기본 목적이다. 특히 기후위기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이때 집은 경제적 가치나 문화적 가치 이전에 인간을 보호한다는 가장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히 말해서 집이 지향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는 인간의 생존이다. 그럼 과연 지금 우리가 집의 조형성이나 경제적 가치 등에 앞서 인간의 생존을 언급할 만큼 심각한 상황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이규환(㈜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산업혁명 이후로 우리는 물질적 풍요를 얻었지만 그 반대로 지구환경은 급속히 나빠졌다. 그 결과 지구상에서 6번째 대멸종에 해당하는 인류 멸종에 대한 경고를 듣기도 한다. 흔히 기후위기라고 말하지만 그 심각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거나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현실을 방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미 지구 평균온도가 1.1도 상승한 상황에서 임계점인 1.5도 상승까지는 앞으로 약 10년 또는 길어야 20년이라는 심각한 경고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또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이라도 기후위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신종 바이러스의 빈번한 출현, 식량위기, 에너지위기, 폭우, 폭설, 기온의 급속한 상승과 하락 등 기후위기 증상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집을 생각할 때 인간의 생존을 함께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환경 차단형 주택. 집의 본질적 가치 이해한 집짓기10년 또는 20년은 물론 긴 세월이지만 집이라는 건축행위를 생각할 때 이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집을 짓고 산다는 것은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는 것과 다르게 최소 10년에서 20년은 살 각오로 준비하는 것이다. 즉, 지금 새롭게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경우라면 앞으로 다가올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의 시대를 버텨낼 수 있는 집의 기본 가치가 충실한 집을 준비해야 한다. 거창하게 지구환경을 회복시키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집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집을 짓자는 뜻이다. 에너지를 비롯한 지구자원의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집, 가족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 집에서의 육체적 정신적 충만함을 통해 기후위기에도 능동적으로 적응하며 환경을 개선해 갈 수 있도록 돕는 집, 자신과 가족들의 생존에 희망이 되는 집을 짓자는 것이다. 이를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주택’이라 이름 지어 보겠다. 그러나 현실은 ‘싸고, 예쁘고, 좋은 집’이라는 비정상 논리에 따라 부실한 설계와 시공, 그리고 부적절한 건축자재의 적용을 묵인하는 사례가 많다. 물론 건축주 입장에서는 훌륭한 설계, 시공과 좋은 건축자재를 적용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건축행위의 본질적인 속성상 ‘싸고, 예쁘고, 좋은 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애초에 건축주의 요구가 부적절했다면 그 결과도 부적절한 것이 건축에서는 너무도 당연하다. 말 몇 마디로 건축 품질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설계와 시공과 건축자재는 기본 품질에 대한 적정선이 있는 것이 일반 상업 활동과 다르다. 또는 예쁜 집을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지구의 기본 원리인 중력을 무시하는 필로티나 돌출된 캔틸래버 구조의 남용, 불투명한 벽의 본질에 어긋나는 투명한 유리창의 과다 사용, 조형성 강조를 위한 필요 이상의 많은 형태적 조합 등을 시도하지 않았을까. 물론 적절하게는 필요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쳤다면 이런 모든 행위가 과다한 비용지출을 낳고 때로는 건축하자로 연결된다. 그러면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하자가 끊이질 않는다면 과연 그런 집이 좋은 집이 될 수 있을까. 이런 행위부터 줄이는 것이 지구환경 보호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환경교류형 주택.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주택이란그럼 좀 더 익숙한 낱말인 친환경 주택을 통해서 생각해 보겠다. 그런데 무엇이 친환경 주택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축자재 전시장의 방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참여한 대부분의 건축자재 회사들이 친환경 건축자재라고 소개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친환경 자재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고민하고 연구개발해 홍보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친환경 자재를 몇 군데 적용했다는 것만으로 친환경 주택이 되는 것도 아니다. 위 전시장 내용은 ‘친환경 속임(Green Washing)’ 현상을 건축 현실에서 자주 느끼는 아쉬움이 있어 언급해 본 것이다. 그렇기에 건축주 입장에서는 집의 본질적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다행히 독일에서 개발된 친환경 방식으로 건축한 패시브하우스가 소개돼 있다. 이는 단열과 기밀을 철저히 함으로써 외부 환경과 완전한 차단을 이루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이때 문제 되는 실내공기의 오염은 기계식 열회수환기장치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건축 방법이다. 그럼 이것은 친환경 주택일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친환경 주택이라고 말하기에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의 기후위기는 산업혁명 이후 나타난 인간의 과소비에서 초래된 것이다. 그런 원인을 간과한 채 인간에게 자연환경과 차단된 기계식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과 통제된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는 기후위기의 원인인 인간의 반성과 노력을 방해할 뿐 아니라 온실 속의 화초와 같이 인간을 통제된 환경에 익숙하게 만든다. 이런 모습은 시설의 존증을 유발할 수 있음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환경과의 차단을 심화시킬 수 있다. 둘째, 기계적 환경조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설치비용 및 공간 등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증가할 수 있고 사계절의 온도차이가 심한 환경에서 온도와 습도의 작용으로 기계 고장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이처럼 인간과 환경이 우선돼야 함에도 기계 성능에 주로 의존해 환경과 차단된 모습이 과연 친환경적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 친환경 주택으로 계획하는 다양한 방법그럼 우리는 어떤 친환경 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답은 환경의 원리를 이용하는 집을 지어야 할 것이며, 그곳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노력을 함께 고려하는 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는 환경의 원리를 이용하기에 가장 경제적일 수 있고 고장 위험도 적을뿐더러 인간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건강과 안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환경 참여와 개선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생활을 유도할 수도 있다. 또한 환경의 원리 그 자체를 건축형태화함으로써 진정한 건축 조형성을 갖출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한 예로 우리의 전통한옥이 그렇다. 물론 전통한옥 시대와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미세먼지도 심해졌고 보안과 안전문제도 달라졌다. 그렇기에 달라진 환경에 맞는 새로운 친환경 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친환경 주택은 어떤 구성들로 이루어질 것인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전이공간 다이어그램. 먼저 환경오염으로 인해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의 차이가 심해지는 만큼 인간이 환경과의 교류를 부담스러워할 확률이 높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내부와 외부의 중간적 성격인 전이공간을 만들어 인간의 환경교류를 편안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마치 인간이 잠수함에서 물속으로 들어갈 때 감압실을 거치는 원리와 비슷하다. 이런 전이공간을 집과 외부환경이 교차하는 현관 출입구 부분에 실내 아트리움으로 만들면 다음과 같은 친환경적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때 아트리움은 별도의 냉난방 없이 순수하게 햇빛과 축열원리를 이용해서 운영한다. 가변성과 확장성. 첫번째로 먼저 수평적으로는 실내공간과 다른 성격의 공간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생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되는 창문 등의 개폐방식 등을 통해 공간의 가변성과 확장성을 이룰 수도 있다. 그리고 현관 출입구부터 실내 북측 공간까지 연계해 맞통풍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이 아트리움은 수평적 기능에 머물지 않는다. 수직적 기능을 입체적으로 결합하면 보다 많은 친환경적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건강성과 안전성. 두 번째로 수직적 기능을 살펴보면 내부와 외부 사이에 중간층의 공간을 형성해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의 유해한 외부물질의 직접적인 실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혹시 아트리움에 유입된 유해물질이 있다면 대류현상과 아트리움 상부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 배출을 유도할 수도 있다. 더불어 아트리움과 연계된 세척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면 인간의 건강과 안전에 훨씬 더욱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절약형 환기 기능. 세 번째로 현관 출입구 상부에 벽돌 등의 축열체를 활용한 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외부 공기는 열회수환기장치를 통과해 배출되는 실내 공기와 교차하면서 에너지가 절약되는 과정을 거치고 또한 그 공기는 아트리움에 유입돼 외부 햇빛을 통해서 추가로 살균되는 효과가 생기며 최종적으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된 창문 등을 개폐해 실내 공기가 환기된다. 이때 평소 햇빛을 이용하게 되는 축열체형 열회수환기장치는 매우 간단한 원리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연환기방식. 네 번째는 현관 부분의 외벽과 실내벽 사이에 설치된 급배기용 통기관과 지붕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 등을 통해 365일 자연환기하는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또는 북측 뒷마당과의 창문 개방 여부에 따라서는 우리의 한옥 대청마루에서 경험하는 것과 같은 시원한 바람을 유도해 실내 냉방부하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관 아트라움 실내정원. 다섯 번째로 아트리움의 입체적 공간을 이용해서 실내정원을 만들 수도 있다. 실내정원이 만들어진 아트리움을 상상해 보기 바란다. 현관 부분에서 느끼는 식물들의 공기 정화작용은 물론 심미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환경 원리들을 적용해 집을 만들어 가는 내용들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위에 설명한 모든 공간의 친환경적 작용은 인간의 참여와 관심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는 이 글의 초반부에 언급한 친환경 성능의 경제적인 생존 주택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즉,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집은 자원을 절약하고 거주자인 인간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며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집이어야 한다. 그것이 친환경 주택이며 우리 미래를 지켜주는 생존주택이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같은 예산이면 친환경 주택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이규환_㈜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한양대학교에서 건축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후 친환경주택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친환경건축운영위원회위원, 녹색건축센터 인증심의위원, 대한건축사협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등 수상 이력이 있다. 저서로는 ‘해와 바람이 쉬어가는 집, 자연형 친환경주택’이 있다.02-516-4463www.greenpassivehouse.co.kr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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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만 사용해 편리하게 난방이 가능한 시공 방법이 있다. 황토의 복사열로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난방 에너지로 공간까지 덥히는 방식으로 아궁이 구들장 특유의 열 맛까지 살린 시공 방법이다. 단독주택은 물론 아파트, 이동주택 어디에나 시공할 수 있고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해 리모델링하는 이들이 주목하는 아이템이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제공 온돌라이프 062-223-3621 www.ondollife.co.kr 편백구들이란? 첨단 히트파이프로 증기열을 만들어 황토를 데우는 난방시스템. 아궁이 장작불의 연기가 고래를 데워서 구들을 뜨겁게 덥히는 원리처럼 전기는 아궁이 역할을 하는 히터까지만 들어가고, 스팀 발열로 뜨거워진 황토가 구들의 열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보통 구들 위에 한지를 사용하지만,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사용해 건강성과 내구성까지 높인 것이 매력 포인트다. 편백구들 인기 포인트 08 01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아파트나 주택공사 시 별도의 보일러나 XL 파이프가 필요 없다. 기포콘크리트, 방통, 미장, 마감 바닥재 시공 등이 필요 없다. 바닥만 평평하면 어느 곳이나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방 1개당 1~2일이면 시공이 가능하다. 기존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철거 없이 바로 설치 가능하다. 02 친환경 난방이다 전기만 사용해 이산화탄소,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 난방이다. 특히 국내산 편백나무만 사용해 라돈과 방사능이 발생하지 않는다. 내부에 황토를 감싸는 알루미늄과 금속열확산판이 들어 있어 수맥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03 전자파 걱정이 없다 편백구들은 자체 기술 개발인 히트파이프 스팀가열 난방방식을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자기장 전자파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04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16.2㎡(약 5평) 기준으로 시간당 0.74㎾ 전력으로 바닥 온도 43℃, 공간 온도 32℃로 따뜻하게 만드는 난방기술로 전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05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원목인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사용해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커피를 쏟거나 김치를 떨어뜨려도 바로 닦기만 하면 말끔히 사라진다.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 것. 06 관리가 쉽다 편백구들의 표면에는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다. 섬유나 가죽, PVC 장판, 온돌마루 등은 늘 청소를 해야 할 정도로 먼지가 쌓이지만 편백구들은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가볍게 물걸레질이면 쉽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07 층간 소음을 완화한다 편백 구들 밑에 설치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불연, 흡음, 단열, 방습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도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08 A/S가 쉽고, 이사가 가능하다 편백구들은 분해조립 방식으로 이사 갈 때 분리해 재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분해 조립이 용이해 해당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니 A/S가 용이하다. 편백구들 활용 사례 06 01 난방 걱정 없는 한옥으로 한옥의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바로 난방이다. 그동안의 기술로 2층 이상 한옥은 난방이 어려운 문제라고 여겨졌다. 이 문제를 편백 구들을 사용해 해결했다. 온돌라이프의 ‘히트파이프 스팀 발열 축열식 황토복사’ 난방기술은 보일러실이 필요 없고 오직 전기만 있으면 따듯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편백 구들을 이용하면 100층 높이의 한옥 시공도 가능하다. 02 장작 필요 없는 황토방으로 황토방을 설치하면 장작을 쌓아놓고, 매일 아궁이에 넣어 지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열기가 식으면 한 밤중에 나가서 장작을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자칫 젖은 나무를 넣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이런 번거로움이 가득한 황토방에 편백구들을 설치하면 기존 황토방의 열감은 그대로 즐기고, 장작으로 인한 번거로움은 덜 수 있다. 03 피톤치드 가득한 침실로 라돈이나 화공 물질이 없는 국내산 편백나무를 사용해 만든 편백구들은 강력한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피톤치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 천연 항균 및 항생제이며, 아토피, 비염, 천식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는 작용도 한다. 또한 편백구들의 표면에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 04 성장호르몬 촉진시키는 아이 방으로 편백구들은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불연, 흡음, 단열, 방음에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 편백구들 밑에 설치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편백나무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에 나무가 쉽게 오염될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도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바로 닦으면 흔적 없이 깨끗하다. 조립 방식의 편백구들 05 면역성 살리는 방으로 피톤치드는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킨다. 알파파란 의식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때 발생되는 뇌파로서, 명상파라고도 한다. 알파파로 편안해질 때 따뜻한 열감이 전달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 숙면을 유도하게 된다. 특히 편백구들의 황토복사열은 우리 몸 깊숙이 침투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 특히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06 물광피부 만드는 찜질방으로 주말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찜질방을 찾는 이에게 찜질방이 달린 집은 드림하우스다. 전원주택 작은방 하나를 편백구들을 이용해 미니 찜질방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다니는 찜질방이 아닌 우리 가족만을 위한 가족 전용이라 위생적이며 서로 유대감도 높일 수 있다. 시공 스타일과 가격 info 온돌라이프첨단 온돌난방기술을 이용해 가정용 온돌방이나 찜질방, 편백 웰빙 침대를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스팀발열기술로 황토와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전력으로 공간을 따뜻하게 한다. 첨단 온돌난방기술에 편백나무와 황토를 결합해 실내 전체 난방은 물론 침대로 제작해 판매한다. 겨울에는 온돌로 따뜻하게, 여름에는 편백나무 바닥으로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문의 온돌라이프 062-223-3621 www.ondollif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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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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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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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 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만 사용해 편리하게 난방이 가능한 시공 방법이 있다. 황토의 복사열로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난방에너지로 공간까지 덥히는 방식으로 아궁이 구들장 특유의 열 맛까지 살린 시공 방법이다. 단독주택은 물론 아파트, 이동주택 어디에나 시공할 수 있고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해 리모델링하는 이들이 주목하는 아이템이다. 글 이수민 기자 | 자료제공 온돌라이프 편백구들이란? 첨단 히트파이프로 증기열을 만들어 황토를 데우는 난방시스템. 아궁이 장작불의 연기가 고래를 데워서 구들을 뜨겁게 덥히는 원리처럼 전기는 아궁이 역할을 하는 히터까지만 들어가고, 스팀 발열로 뜨거워진 황토가 구들의 열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보통 구들 위에 한지를 사용하지만,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사용해 건강성과 내구성까지 높인 것이 매력 포인트다. 편백구들 인기 포인트 08 01 하루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아파트나 주택공사시 별도의 보일러나 XL파이프가 필요 없다. 기포콘크리트, 방통, 미장, 마감 바닥재 시공 등이 필요 없다. 바닥만 평평하면 어느곳이나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방 1개당 1~2일이면 시공이 가능하다. 기존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철거 없이 바로 설치 가능하다. 조립방식 편백구들 02 친환경 난방이다 전기만 사용해 이산화탄소,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 난방이다. 특히 국내산 편백나무만 사용해 라돈과 방사능이 발생하지 않는다. 내부에 황토를 감싸는 알루미늄과 금속열확산판이 들어있어 수맥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03 전자파 걱정이 없다 편백구들은 자체기술 개발인 히트파이프 스팀가열 난방방식을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자기장전자파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히트파이프 원리 히트파이프 이용한 난방 시스템 04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16.2㎡(약 5평) 기준으로 시간당 0.74㎾ 전력으로 바닥온도 43℃, 공간 온도 32℃로 따뜻하게 만드는 난방기술로 전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05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원목인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사용해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커피를 쏟거나 김치를 떨어뜨려도 바로 닦기만 하면 말끔히 사라진다.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 것. 06 관리가 쉽다 편백구들의 표면에는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다. 섬유나 가죽, PVC장판, 온돌마루 등은 늘 청소를 해야할 정도로 먼지가 쌓이지만 편백구들은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가볍게 물걸레질이면 쉽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07 층간소음을 완화한다 편백 구들 밑에 설치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불연, 흡음, 단열, 방습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도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08 A/S가 쉽고, 이사가 가능하다 편백구들은 분해조립방식으로 이사갈 때 분리해 재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분해 조립이 용이해 해당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니 A/S가 용이하다. 편백구들 활용 사례 06 01 난방 걱정 없는 한옥으로 한옥의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바로 난방이다. 그동안의 기술로 2층 이상 한옥은 난방이 어려운 문제라고 여겨졌다. 이 문제를 편백 구들을 사용해 해결했다. 온돌라이프의 ‘히트파이프 스팀 발열 축열식 황토복사’ 난방기술은 보일러실이 필요 없고 오직 전기만 있으면 따듯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편백 구들을 이용하면 100층 높이의 한옥 시공도 가능하다. 02 장작 필요 없는 황토방으로 황토방을 설치하면 장작을 쌓아놓고, 매일 아궁이에 넣어 지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열기가 식으면 한 밤 중에 나가서 장작을 넣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자칫 젖은 나무를 넣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이런 번거로움이 가득한 황토방에 편백구들을 설치하면 기존 황토방의 열감은 그대로 즐기고, 장작으로 인한 번거로움은 덜 수 있다. 03 피톤치드 가득한 침실로 라돈이나 화공물질이 없는 국내산 편백나무를 사용해 만든 편백구들은 강력한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피톤치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 천연 항균 및 항생제이며, 아토피, 비염, 천식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는 작용도 한다. 또한 편백구들의 표면에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 04 성장호르몬 촉진시키는 아이방으로 편백구들은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불연, 흡음, 단열, 방음에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 편백구들 밑에 설치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편백나무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에 나무가 쉽게 오염될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도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바로 닦으면 흔적 없이 깨끗하다. 05 면역성 살리는 방으로 피톤치드는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킨다. 알파파란 의식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때 발생되는 뇌파로서, 명상파라고도 한다. 알파파로 편안해질 때 따뜻한 열감이 전달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 숙면을 유도하게 된다. 특히 편백구들의 황토복사열은 우리 몸 깊숙이 침투해 혈앨순환을 돕는다. 특히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06 물광피부 만드는 찜질방으로 주말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찜질방을 찾는 이에게 찜질방이 달린 집은 드림하우스다. 전원주택 작은 방 하나를 편백구들을 이용해 미니 찜질방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다니는 찜질방이 아닌 우리 가족만을 위한 가족 전용이라 위생적이며 서로 유대감도 높일 수 있다. info 온돌라이프 첨단 온돌난방기술을 이용해 가정용 온돌방이나 찜질방, 편백 웰빙 침대를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스팀발열기술로 황토와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전력으로 공간을 따뜻하게 한다. 첨단 온돌난방기술에 편백나무와 황토를 결합해 실내 전체 난방은 물론 침대로 제작해 판매한다. 겨울에는 온돌로 따뜻하게, 여름에는 편백나무 바닥으로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문의 온돌라이프 062-223-3621 www.ondo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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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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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6월호 특집 2] 집에서 가장 많이 맞닿는 곳 바닥재
- 집에서 가장 많이 맞닿는 곳 바닥재 건축물에서 바닥은 벽, 천장과 함께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특히 온돌 난방에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주거 공간에서 바닥은 인체와 가장 많이 접촉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요즘 시판 중인 바닥재는 미관성과 쾌적성, 안전성을 기본으로 건강성을 더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기에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글 이상현 기자 참고 문헌: 《건설기술 쌍용》, <마루의 종류 및 공법 비교>, 문성호 도움말: LG하우시스 www.lghausys.co.kr / 동화자연마루 www.greendongwha.com / 이건마루 www.eagonmaru.com /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 퀵스텝코리아 www.quick-step.com PVC바닥재 국내에서 방바닥하면 노랑장판을 떠올릴 정도로 상징적인 PVC바닥재는 우리가 흔히 모노륨 또는 골드륨이라고 부른다. 가소제와 PVC 소재를 혼합한 후 압출 성형하여 탄력 있는 고무판 형태로 뽑아내 만든다. 롤 타입이라 시공할 때 바닥 크기에 맞게 잘라 펼친 다음 고정한다. 두께가 얇고 바닥과 밀착 시공돼 열전도율이 높으며, 틈새 없이 시공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유연하고 부드러워 보행감도 좋다. 하지만, 표면 강도가 약해 찍히거나 눌리는 등의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이전에는 소재 자체가 친환경적이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숯, 황토, 은나노 가공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고급 PVC 바닥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재질 및 구조에 따라 시트와 펫트, 타일로 구분할 수 있다. PVC 바닥재는 용도에 따라 온돌용과 비온돌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온돌용 바닥재는 신발을 신지 않고 생활하는 실내 시설의 바닥 표면에 시공하기 위해 제조된 제품이다. 반면, 비온돌용 바닥재는 바닥 난방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설의 바닥 표면에 시공하기 위해 제조된 제품이다. 비온돌용 바닥재를 온돌에 사용할 경우, 인체에 해로운 프탈레이트Phthalate(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 가소제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온돌용 바닥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PVC 바닥재는 두께가 두꺼울수록 충격 흡수도가 높으므로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소음이나 충격 완화를 위해 두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 수지로 코팅한 LG하우시스 ‘지아자연애’. PVC 소재임에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표면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고강도 필름층으로 마감해 내구성을 높였다. 천연 원목마루[Solid wood floor] 천연 통원목을 그대로 가공한 최고급 마루판이다. 주로 활엽수를 사용하며, 수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천연 원목마루는 소재의 우수성과 화려한 미관적 특성으로 장점이 많지만, 재료의 특성상 변형이 크고 표면 도막의 한계로 기능성이 떨어지며, 특히 난방 방식에 따른 시공 한계성으로 주로 비온돌용 공간에 시공한다. 참나무 표면을 핸드메이드로 매끄럽게 다듬어 옹이에 담겨진 세월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KD우드테크의 원목마루 ‘아라리움’. 단단하기로 소문난 유러피안 화이트 오크(참나무)를 사용해 단판 두께 7mm를 자랑한다. 목질계 마루 천연 원목마루의 한계로 목질 재료를 코어재로 사용한 목질계 마루판은 인테리어의 고급화 경향으로 선호도가 높은 바닥재다. 코어재로는 친환경 목재를 단판[Veneer]이라고 하는 얇은 판으로 만들어 단판의 섬유 방향이 서로 교차하도록 홀수로 층을 쌓으면서 접착제로 접착시켜 합친 합판[Plywood], 목재 가공 중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파티클Particle로 만들어 접착제를 도포해 패널 형태로 제조한 삭편판[Particleboard], 크기가 작은 나무나 목재 가공 부산물을 섬유[Fiber] 형태로 제조하고 접착제를 도포해 패널 형태로 제조한 섬유판[Fiberboard] 등이 주로 쓰인다. 목질계 마루판은 소재나 표면 마감재에 따라 크게 원목마루, 합판마루, 강화마루, 강마루로 구분한다. 원목마루_나무 합판 위에 2~3㎜ 이상의 천연 원목 단판을 우레탄 등의 수지를 이용해 상온에서 접착한 후, 도료로 마감한다. 단풍나무,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원목 단판[장식층]이 2㎜ 이상인 경우를 원목마루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합판마루의 일종이다. 목재 고유의 무늬가 살아 있어 고급스럽다. 하지만, 표면 강도가 약하고, 기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해 뒤틀리거나 들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열전도성이 떨어져 온돌 난방에는 잘 맞지 않는다. 표면이 긁히거나 손상됐을 때는 표면을 살짝 갈아내는 방식으로 새것처럼 복구할 수 있다. 이건마루에서 만든 원목마루 ‘카라’는 2mm 두께의 원목을 이용해 천연 목재의 느낌을 극대화 한 마루다. 수개월간 원목을 건조해 변형을 최소화 시킨 상태로 만들며, WBP 기준 SE0등급으로 친환경 합판 자격을 가졌다. 합판마루(온돌마루)_여러 겹 이어 붙인 합판 위에 0.5∼1.0㎜ 두께로 얇게 켜낸 무늬목을 붙인 다음 코팅으로 표면의 강도를 높여 긁힘과 변색 등을 최소한으로 줄인 제품이다. 표면에 붙이는 원목 단판으로 참나무, 너도밤나무, 단풍나무 등을 사용한다. 합판의 성능이나 원목 단판의 두께에 따라 물성과 내구성이 달라진다. 표면에 원목 단판을 붙임으로써 질감이 자연스럽고 수분이나 열에 의한 변형이 작다. 원목마루에 비해 시공이 간편하고 열전도도 좋은 편이지만, 원목마루처럼 표면이 강하지 못해 긁힘이나 오염, 자외선에 의한 변색과 퇴색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특수 코팅제 및 접착제가 개발되어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있다. 열전도율이 높아 ‘온돌마루’라고 불리기도 한다. LG하우시스‘지아마루 스타일’은 표면코팅과 보호필름을 붙여 수분에 의한 부풀림과 변색을 최소화 했다. 대리석 패턴은 물론, 헤링본 시공까지 가능해 소비자의 선택 사양도 다양하다. 강화마루_가구나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던 파티클보드나 HDF(Hight-Densty Fiberboard: 목재에서 섬유질을 분리 채취하여 방수 수지를 첨가한 뒤 고온·고압으로 압축 성형시킨 것)를 소재로 표면을 HPL(Hight-Pressure Laminate) 또는 LPL(Low-Pressure Laminate)로 처리해 표면이 강하고 유지관리의 편리성을 높인 마루다. 상부 라미네이트층과 중간 바탕재층 및 밑바닥에서부터의 습기를 차단하기 위한 하층부로 구성돼 있다. 라미네이트 마루 또는 복합재 마루라고도 한다. 클릭형으로 별도의 접착제 없이 마루판끼리 끼워 맞춰 친환경적이다.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열전도율이 떨어지고, 바닥과 마루판 사이의 공간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수분과 열에 민감해 계절에 따라 수축, 팽창 현상으로 틈이 벌어질 수 있다. 장식층 모양지[Decorative Paper]의 종류에 따라 색상이나 디자인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으나, 모양지의 한계와 멜라닌 라미네이팅 등으로 원목마루나 합판마루에 비해 질감이 떨어진다. 스크래치 가드를 부착한 퀵스텝코리아의 강화마루는 가드가 없는 바닥 대비 10배 더 강한 내마모성을 가진다고 한다. 더불어 클릭형으로 마루를 끼워맞춰도 표면이 밀봉돼있어 엎질러진 액체가 바닥에 스며들지 않아 간단하게 닦아낼 수 있다. 강마루_합판마루와 강화마루의 장점을 합친 바닥재이다. 합판 위에 고강도수지(High Pressure Melamine)를 올리고 나무 무늬 필름을 입혔다. 천연 무늬목에 비해 자연스러움이 덜하지만, 표면 강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높다. 뒤틀림이나 변형도 덜하다. 소음이 적고 유지관리가 쉬워 주거 공간에 적당하다. 100% 국내산 소나무를 사용한 동화자연마루의 강마루 ‘Natus眞(나투스진)’. 신소재인 NAF(Non-Added Formaldehyde) 보드를 적용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없는 SUPER E0급 친환경 마루다. 또한, 10년 품질보증으로 상품성을 더했다. 타일 타일은 바닥, 벽, 지붕 등을 덮는 널판 모양의 재료이다. 어원은 라틴어 ‘Tegula[덮게]’로 물건을 덮는다, 둘러싼다는 의미이다. 타일의 종류는 재질, 성형 방법, 유약 유무, 색깔 유무, 용도, 특수 기능 등 어디에 기준을 두고 분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재질을 기준으로 크게 자기질 타일, 도기질 타일로 나뉜다. 그 안에서도 광택이 있는 유광타일과 광택 없이 매트mat한 질감을 가진 무광택 타일로도 나뉜다. 유광타일은 유지관리가 쉽지만 미끄러질 수 있어 바닥재로 사용할 땐 조심해야 한다. 타일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일정한 크기를 갖기에 가공이나 시공이 간편하다. 또한, 내수성이 강하고 불에 타지 않으며 보온성이 있다. 하지만, 소리 흡수가 잘 안 되므로 방음이 필요한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다. 주방·식당과 욕실 바닥용 타일은 두께가 두껍고 강도가 강해야 하며 흡수성을 방지하고 의장성을 높이는 타일이 좋다. 색상은 색조가 균일하고 미려하며, 위생적이고 청소가 쉬워야 한다. 또한, 바닥에 사용하므로 미끄럼 방지를 위해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타일이 좋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색상으로 러스틱Rustic 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의 감성을 노벨스톤의 액션 자기질 타일 한눈에 보는 바닥재 종류 (출처: LG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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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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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6월호 특집 2] 집에서 가장 많이 맞닿는 곳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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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1] 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 SPECIAL FEATURE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두한족열頭寒足熱 원리 반영한 건강성 주거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의 기원은 인류의 불 사용과 주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은 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보존해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 문화유산인 온돌[구들]을 발명했다. 예전 장작, 검불, 말똥 등을 때는 전통 아궁이 온돌이나, 요즘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한 보일러 온수 순환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이란 점에서 변함이 없다. 우리의 바닥난방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살펴보자.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전통 온돌은 고래를 켜고 구들장을 덮어 흙을 발라서 방바닥을 만들고 불을 때서 난방하는 것으로, 열전달 메커니즘인 전도, 복사, 대류의 원리를 모두 적절히 활용한 과학적인 난방 방식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불기운이 고래를 통과하면서[대류] 방바닥에 전달되고[전도], 방바닥의 열기[축열]는 방 전체[복사] 및 거주자의 신체에 전달되며[전도], 방 안에서 따듯한 온기가 하부에 머물 수 있게 저온 방열을 통해 공기의 흐름[대류] 속도를 제어한다. 우리 민족과 온돌은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온돌의 발명으로 주거가 땅 위로 올라오면서 정착생활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가족제도가 성립되고 부족, 민족국가를 형성했다. “우리 한민족은 구들방의 아랫목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공부하거나 자거나 식사하거나 병들거나 간에 구들에 밀착된 생활을 한다. 또 수명이 다하여 죽을 때에도 구들에서 죽고, 죽은 뒤에까지 구들에 와서 제사상을 받는다. 구들에서 죽지 아니한 경우를 가장 흉하게 여겨 시신을 구들 위에 들여오지 아니할 만큼, 구들을 아끼고 신성시한다. 그래서 구들에 밀착하여 생활하다 보니 좌식생활 방식이 되고, 이 생활에 적합한 옷으로 품이 넉넉한 한복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_ 리신호 교수(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지역건설공학과), <한민족의 난방문화> 중에서 전통 온돌문화와 서구 보일러의 합리적인 결합 1940년대 후반부터 토탄, 유연탄, 무연탄가루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1950년대 이전까지 장작이나 숯을 때는 전통 온돌 바닥 난방이 주류를 이뤘다. 전통 온돌은 아궁이의 용도에 따라 난방과 취사를 겸한 ‘부뚜막식’과 난방 전용 ‘함실식’이 있다. 한편, 일제강점기 때 상류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주택에서 전통주택의 재래식 온돌과 개량 온돌, 라디에이터, 스토브, 페치카 등을 혼용했지만, 상당수가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온돌로 회귀하기도 했다. 1952년 정부(당시 상공부)에서 산이 황폐해지고 연료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가정용 연료로 장작이나 숯에 비해 발열량이 많고 운반과 사용이 편한 구멍탄(19공탄) 사용과 아궁이 개량을 장려했다. 이때부터 부뚜막식 아궁이는 ‘두꺼비집 부뚜막식 연탄 온돌(화덕 고정형)’로, 함실식 아궁이는 ‘레일식 연탄 온돌(화덕 이동형)’로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밤새 무사하셨어요.’ 라는 말이 인사가 됐듯이, 연탄을 사용하면서 연탄가스 중독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연탄가스 중독의 원인은 연탄 온돌이 전통 온돌의 아궁이 후렁이(땔감이 들여지고 연소 불길이 이는 부분) 부분만 바꿨기 때문이다. 전통 온돌은 역류 현상이 많아 구들장 밑의 고래 내부와 부엌에 미처 빠지지 못한 연탄가스가 남고, 그것이 바닥과 벽이 갈라지면 그 틈새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당시 궁여지책으로 개발한 것이 굴뚝 끝에 매다는 가스 배출기였다. 1960년대 연탄가스 중독을 막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연탄 온돌을 개량한 연탄보일러 온수 바닥난방 방식이 등장했다. “보일러 상부 중앙에 연탄을 넣어 물을 40∼60℃ 온수로 만들고 각 방의 패널 코일과 라디에이터에 공급하여 난방을 했다. 냉각된 물은 다시 보일러로 환수, 재가열하여 순환시켰다. 이 보일러는 샤워용 온수도 공급했고, 보일러 덮개를 만들어 취사도 할 수 있었다.”_ 전남일·양세화·홍형옥,《한국 주거의 미시사》, 돌베개 김준봉(국제온돌학회 회장, 북경공업대학 건축성시학원) 교수는 연탄보일러에 대해 우리의 전통 온돌문화와 서구 보일러의 합리적인 결합이라고 설명한다. “온수관이 바닥 고래의 기능을 대신하고 직접 가열 방식에서 온수를 이용한 간접 가열 방식으로 전통 온돌의 직접 가열 방식과 차이가 있었으나, 효율적인 바닥난방을 계승한 일종의 절충 방식이었다. 온수 순환식 바닥난방의 도입과 함께 비로소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가정용 보일러가 등장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으며, 온수를 순환시키는 파이프 또한 강관에서 동관, 그리고 각종 비닐계 온수 전용 파이프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이는 우리의 전통적 온돌문화와 서구에서 유입된 보일러가 합리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_Daum 블로그, 김준봉 교수의 온돌이야기 구들과학이야기 하지만 연탄보일러는 번개탄으로 통하는 착화탄이 등장할 정도로 불을 붙이기가 쉽지 않았고, 시간에 맞춰 연탄을 갈아줘야 했으며, 연탄재와 가루로 부엌이 지저분해졌다. 또한 1967년 이후 매년 겨울철을 앞두고 연탄 파동이 발생하다시피 했다. 정부에서 연탄 수급이 어려워지자 월동 연료 대책으로 연탄의 가수요 억제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연탄 구매 카드제를 실시할 정도였다. 예전엔 취사와 난방을 겸한 부뚜막 온돌이 주를 이뤘다(左).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선 대부분 등유보일러를 선택한다(右). 1975년 이후 석유가 보일러의 연료로 도입되면서, 기름보일러 시장이 급신장하기 시작했다. 기름보일러는 연탄가스 사고의 완전한 예방과 연탄을 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으므로 1980년대 들어서 중산층의 난방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1978∼1981년 2차 석유파동으로 기름값이 크게 오르자, 연탄보일러가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정부에서 에너지 다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가스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취사 및 난방 연료로 가스가 빠르게 보급됐다.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가스보일러는 1982년 ㈜공영토건(현 대성셀틱)에서 수입한 프랑스 샤포토에모리사 제품이다. 그 후 1984년부터 ㈜롯데기공이 처음 가스온수보일러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 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천연가스 전국 공급 환상형 주요 배관망이 완공된 이후 가스보일러가 난방 방식으로 자리를 굳혀갔다. 무엇보다 공해가 거의 없고 고장이 적을 뿐만 아니라 조작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직접 가열식 전통 온돌이나 외부의 별도 보일러를 이용해 온수를 순환시키는 간접 가열식 현대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 방식이다. 그래서 요즘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도 온돌방에서 생활한다고 말한다. 바닥난방의 경우 그곳에 접한 신체 부위로부터 열전도에 따라 열이 직접 전달된다. 서 있을 때는 발바닥에서부터, 앉아 있으면 엉덩이나 다리 부위에서부터 따듯함을 느끼게 된다. 동양의학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즉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발밑이 따듯하고 온몸이 쾌적한 온도가 되면 기분이 좋아져 슬슬 잠이 오고 건강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바닥 온도가 낮으면 다리의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심한 경우 냉증이 발생한다. 또 발의 냉증은 손 온도에 전달돼 손의 혈액순환 및 피부 온도를 떨어트리기도 한다. 우리 고유의 바닥난방이 실내에서 신발을 신어야만 생활할 수 있는 서구식 대류 난방 방식과 따듯한 느낌이 전혀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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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1] 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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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우리 집, 어떤 건축구조로 지을까 ③-목조주택
-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건강성과 미관성이 수요 창출 건축구조는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떤 재료가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구분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의 정의는 골조, 즉 주요 구조 부재部材가 목재로 이뤄진 주택이다. 국내 목조주택의 건축 건수는 2014년 1만 3천 동, 2015년 1만 5천 동, 2016년 1만 7천 동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파트라는 거대한 철근콘크리트 숲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유로 건강성과 미관성을 꼽는다. 최근엔 자재의 발달로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목구조가 등장하고 있다. 글 윤홍로 기자 목구조는 인류의 주거 문화와 함께 발전해 온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주거 형태의 하나다. 서구식 목구조는 14∼16세기엔 목재의 아름다움과 특성이 잘 표현된 기둥-보 방식으로 발전했다. 16∼18세기엔 세계열강의 신대륙 개척, 그리고 19세기엔 산업혁명을 계기로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경량(골) 목구조로 발전해 왔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혁신적인 건축 소재의 개발과 목재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공학목재(Engineer Wood)를 이용한 친환경성에다 실용성, 경제성까지 갖춘 목조주택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구식 목구조는 목재의 규격 및 중량, 주택을 짓는 방식에 따라 크게 통나무구조, 기둥-보 구조, 가구식구조, 경량 목구조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지어지는 방식이 경량 목구조(발룬 구조)이다. 우리나라엔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배경은 경제 성장에 따른 국민소득 증가로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통나무구조-현재 전통적인 통나무 수평 쌓기, 통나무 기둥-보 또는 이들로부터 발전된 건축 공법 등이 적용되고 있다. 경량 목구조-좁은 간격으로 배치된 규격재 부재와 덮개재를 사용해 건물의 주요 구조부를 형성한다. 가구식 구조-기둥, 보, 서까래와 같이 가늘고 긴 부재를 결합해 구조를 형성한다. 목조주택을 리드하는 경량 목구조경량 목구조는 북미지역에서 가장 일반적인 주거용 주택 건축 방법이다. 공법은 크게 발룬Ballon 구조, 플랫폼Platform 구조, 기둥-보 구조 등이 있다. 한편, 기둥-보 방식의 원리와 같지만, 구조재를 통재(Heavy Timber)로 사용하는 중목구조도 있다.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 구조는 화재 발생 시 취약한 내화 성능과 시공 시 열악한 작업 성능을 가진 발룬 구조를 보완한 공법이다. 두 단계의 시공 과정을 거치는데, 먼저 콘크리트 기초 위에 1층의 평탄한 면이 설치된다. 이때 평탄한 면은 내력벽과 비내력벽의 조립과 설치를 위한 작업장으로 쓰인다. 2층일 경우 2층의 플랫폼은 1층 벽체 위에 새로운 평탄면을 형성하면서 설치된다. 마지막으로 2층 벽체 상부에 지붕의 서까래와 천장틀을 지지하게 된다. 골조를 만들기 위해 규격재, 즉 2인치(38㎜) 두께에 12인치(286㎜)까지의 너비를 갖는 제재목과 이에 상응하는 치수의 공장에서 제조된 목재를 사용한다. 이러한 구조 부재들은 벽, 바닥 및 지붕의 강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덮개재료들과 함께 시공된다. 일반적으로 구조 부재들은 60㎝ 이하의 간격으로 배치된다. 특정한 하중 조건 하에선 경골 트러스, 공장 제조 목재 I형 장선 또는 단판 적층재(LVL)와 평행 적층재(PSL) 그리고 집성재와 같은 구조 부재들을 포함하는 공학목재 제품들이 구조 부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매우 넓은 빈 공간이 요구되는 경우 경량 목구조 부재들이 기초구조까지 하중을 직접 전달하는 대단면 보나 기둥 등과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공학목재와 보강 철물 공법을 적용한 일본식 중목구조. 공학목재를 활용한 이색 목구조인제 저에너지하우스에 숨은 자재목구조 하면 너비가 2″×4″∼12″인 규격재를 사용하는 경량 목조주택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요즘엔 공학목재를 사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로가건축에서 설계 시공한 인제 저에너지 하우스이다. 여기엔 어떤 자재들이 적용됐는지 살펴보자. 자료제공 로가LOGA 031-425-3133 www.ok9999.co.kr I-Joist일반 목조주택의 경우 구조를 2″×6″ 규격재로 하고, 그 사이를 단열재로 채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두껍게 단열을 하려면 목재의 비용이 상당히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I-joist의 경우 30㎝ 두께의 벽체를 구성하고, 그 사이를 목섬유로 꽉 채우기에 단열은 완벽하게 하면서 목재의 사용을 줄여 경제적일 수 있다. 중부지방에서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기 위해선 2″×6″ 구조재에 유리섬유로 단열하더라도 외단열 등을 추가해야 하므로 경비가 아주 싼 것도 아니다. 인제 주택의 경우 지붕에 조금 더 완벽한 단열을 위해 36㎝ 두께의 I-joist를 사용했다. 목섬유독일 Stieco사에서 만든 Stieco Zell이라는 제품이다. 셀룰로스처럼 벽체에 부직포를 치고 구멍을 내, 그 틈으로 목섬유를 충진기로 불어 넣어 고밀도로 채우는 방식이다. 손으로 만져 보면 나무를 갈아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솜처럼 부드럽다. 열전도율로만 보면 다른 단열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것은 나무를 그대로 갈아서 만드니 훨씬 친환경적이다. 단열 성능으로만 보면 스티로폼처럼 생긴 제품들이 수치상 조금 더 낫지만, 이 목섬유는 습기를 머금었다 뱉었다 하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무더운 여름에 훨씬 더 적합하다. 그래서 결로에도 강하다. 목보드다른 목조주택에선 대개 OSB 합판을 붙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인제 주택은 1인치 두께의 목보드를 붙였다. 이 보드는 단열은 물론 습기가 통하면서 방수도 된다. 목섬유를 압축해서 만들어 환경과 건강에 무해하다. 물론 내벽에 사용하는 보드도 OSB 합판이 아니라 E0급 보드들이다. 인제 주택은 목보드 자체가 방수성이 있지만,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그 위에 방투습지를 치고 외장재를 덧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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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우리 집, 어떤 건축구조로 지을까 ③-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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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우리 집, 어떤 건축구조로 지을까 ②-한옥
- 현대인을 위한 건강성 주거 신한옥주거 양식 변화에 따른 한옥의 변신전통 한옥은 친환경성과 건강성, 문화성, 전통의 멋, 자연과의 조화, 심리적 안정감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대 주거 형태에 맞지 않아 좁고 불편하고, 기밀과 단열 등 거주 성능이 떨어지며, 화재와 방범 등 안전에도 취약하다. 또한 높은 현장 시공 비율, 습식공법, 비모듈화 등에 의해 건축비가 높으며, 유지관리가 어려워 주택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 한옥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리면서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맞는 한옥이 필요한 시점이다. 바로 국가한옥센터에서 추진하는 신한옥 연구개발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글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건축도시공간 연구소 국가한옥센터 www.hanokdb.kr 우리나라 전통 주택의 명맥을 이어 온 한옥. 사전적 의미는 “우리나라 고유의 형식으로 지은 집을 양식 건물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한옥이란 단어는 1908년(융희隆熙 2년)에 작성된 가사家舍에 관한 조복문서照覆文書에 등장하는데, 당시에 양식 건물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옥의 정의는 <건축법 시행령> 제2조에서 <한옥 등 건축 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로 옮겨오면서 “기둥 및 보가 목구조 방식이고 한식 지붕틀로 된 구조로서 한식 기와 볏짚, 목재, 흙 등 자연재료로 마감된 우리나라 전통 양식이 반영된 건축물 및 부속 건축물”에서 “주요 구조가 기둥·보 및 한식 지붕틀로 된 목구조로서 우리나라 전통 양식이 반영된 건축물 및 그 부속 건축물”로 바뀌었다. 한편 국가한옥센터는 “한옥의 기원은 기원전 6,000년경 신석기시대 전기의 움집이며, 조선시대 후기에 전통 한옥이 완성된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있다. 한옥은 지어진 시대에 따라 전통 한옥, 근대 한옥, 현대 한옥으로 구분한다. 전통 한옥은 서양 건축 양식이 유입되기 이전의 한옥이고, 근대 한옥은 근·현대에 도시화 과정 속에서 도시 내 필지 분할과 함께 규모가 축소된 전통 한옥 형태의 한옥(도시형 한옥) 그리고 전통 한옥 형태에서 변형이 이뤄진 개량 한옥이며, 현대 한옥은 현대 <건축법> 규정에 의해 건축된 전통 양식의 한옥이다. 한편, 신한옥도 있는데 국토해양부는 “주요 구조부가 한국 고유의 목구조 방식으로 건축된 건축물로서, 건축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현대적 기술 및 재료를 사용한 건축물 및 그 부속 시설”로 정의하고 있다. 서울 한옥마을인 익선동 전경 가회동의 한옥 한옥은 왜 불편하고 비싸야 할까한옥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어떠할까. 다음은 국가한옥센터에서 지난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응답자 특성에 따른 한옥 인식, 한옥 및 한옥마을에 대한 수요 특성 등을 조사한 결과다. ▲한옥으로 인식되는 범위는_전통적인 구법으로 목구조에 기와지붕을 얹은 건축물(78.5%), 현대적 공간으로 변형됐으나 목구조에 기와지붕을 얹은 건축물(74.3%). ▲한옥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는(복수 응답)_기와지붕(94.9%), 대청마루 등 내부 공간(77.4%), 기둥·보가 노출된 목구조(77.6%), 마당·담장 등 외부 공간(72.7%) 등이다. 한옥 거주 희망자 56.7%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보면 ▲한옥에 거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_심리적 안정감(37.7%), 건강(24.4%), 개방적인 구조(12.5%). ▲한옥 거주 시 가장 우려하는 점은(1순위 기준)_겨울철 난방 문제(20.7%), 고가의 주택비용(20.0%), 사생활 보호 및 방범 취약(16.3%), 유지관리의 어려움(13.0%). ▲한옥 입지 형태는_한옥마을(43.3%), 개별 한옥(42.4%)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한옥센터는 설문 결과에 대해 “한옥으로서 목구조와 기와지붕은 유지하되 현대 생활의 편의성을 얻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한옥 거주 희망자는 한옥 거주 지역 결정 시 자연환경의 쾌적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1시간 이내의 도시 근교에 거주하기를 선호하며, 한옥 구매 결정 시 구매 비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통 한옥은 친환경성과 건강성, 문화성, 전통의 멋, 자연과의 조화, 심리적 안정감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설문 결과로 알 수 있듯이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지 않아 좁고 불편하고, 기밀, 단열 등 거주 성능이 떨어지며, 화재, 방범 등 안전에도 취약하다. 또한 높은 현장 시공 비율, 습식공법, 비모듈화 등에 의해 건축비가 높으며, 유지관리가 어려워 주택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 한옥과 현대 과학의 만남, 신한옥국가한옥센터에선 전통 한옥의 맛과 멋을 유지하면서 21세기 주거 환경을 반영한 모듈의 개발과 함께 성능을 개선하고 건축비가 저렴한 친환경 신한옥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간 성과물이 서울 은평 한옥마을에 위치한 건축면적 21.55평, 연면적 40.09평으로 지어진 도심형 복층 신한옥 화경당이다. 이 화경당은 전통 한옥 대비 목재 소요량은 40%, 공기工期는 30%를 각각 줄이고, 초경량 신소재 기와 등 현대 건축 재료를 사용해 건축비를 전통 한옥 대비 60% 수준으로 낮췄다(평당 685만 원). 또한, 대형 집성목을 사용해 자연 목재의 뒤틀림이나 갈라짐을 방지하고 친환경 인증 기준의 70%에 해당하는 에너지 효율 성능도 확보했다. 목공사_신한옥의 목공사 기법은 원목의 건조 수축에 따른 변형, 시공 단가, 접합부 구조 성능, 이질재와의 접합부 기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분적으로 집성목을 사용하고 철물로 접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 2층 기둥, 도리, 평방, 창방은 집성목을 사용했다. 집성목을 사용한 각 부재의 접합부는 기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한 디테일(조립 철물 JT2, 지옥 연결체)을 적용했다. 부재의 치목과 가공은 시공성과 경제성을 높이고자 프리-컷 방식을 적용했다. 벽체공사_한옥에서 벽체는 단열과 기밀을 유지하는 요소다. 신한옥에 적용한 벽체는 외벽의 경우 단열성과 친환경성, 시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2″×6″, 2″×4″ 규격의 목재로 골조를 만들고 친환경 단열재인 셀룰로스와 왕겨숯, 유리섬유로 단열했다. 이질재와 만나는 벽체의 기밀성 확보를 위해 외벽에서 벽과 만나는 기둥과 창방에 홈을 따고 벽체가 끼워 들어가는 접합 디테일을 개발해 적용했고, 기밀 테이프와 실리콘 충진으로 기밀성을 보강했다. 지붕공사_신한옥의 지붕 가구는 노출 부분에 원목 서까래를 사용했으며, 비노출 부분에 원목 대신 2″×4″ 각재를 사용했다. 지붕 단열 부분은 연구 개발한 격판을 이용한 공법을 적용했으며, 지붕 마감도 연구를 통해 개발한 경량 신소재 한식 기와를 사용했다. 바닥공사_신한옥은 1층과 2층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시공했다. 1층은 현대 건축에서 일반적인 콘크리트 습식 공법으로 바닥면을 구성하고 엑셀 파이프를 이용한 온수 온돌 방식을 적용했다. 2층 바닥은 건식 공법으로 구조는 층간 소음 방지재 위에 ALC 블록을 사용해 바닥면을 구성했다. 난방은 온수 온돌 패널을 사용했고 각 실의 용도에 따라 장판지나 강화마루 등으로 마감했다. 2층 화장실과 다용도실 바닥은 2″×8″ 목재로 장선을 설치하고 철물로 접합했다. 창호공사_신한옥에는 전통 창호의 문제점인 단열성, 목재의 뒤틀림이나 변형과 같은 내구성 등을 개선한 현대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다. 이와 같은 현대 창호를 시공성과 경제성을 고려하면서 부분적으로 사용했으며, 창호 설치 부분의 시공 디테일을 개발해 적용했다. 은평 한옥마을에 위치한 신한옥 화경당, 그리고 여기에 적용된 기둥 구조 조립 철물(JT2, 지옥 연결체) 신한옥은 전통 한옥에 익숙해서 그런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통 한옥의 취약한 주거 성능을 개선했다는 점, 한옥 생산의 자동화 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통합 시공 시스템을 통해 기존 대비 공사비 40%의 절감했다는 점, 그리고 한옥 건축 기술을 객관화 일반화해 고품질의 한옥을 소비자가 쉽게 선택하고 축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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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우리 집, 어떤 건축구조로 지을까 ②-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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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3.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 건강성과 미관성이 수요 창출
-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 건강성과 미관성이 수요 창출 건축구조는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떤 재료가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구분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의 정의는 골조, 즉 주요 구조 부재部材가 목재로 이뤄진 주택이다. 국내 목조주택의 건축 건수는 2014년 1만 3천 동, 2015년 1만 5천 동, 2016년 1만 7천 동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파트라는 거대한 철근콘크리트 숲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유로 건강성과 미관성을 꼽는다. 최근엔 자재의 발달로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목구조가 등장하고 있다. 글 윤홍로 기자 목구조는 인류의 주거 문화와 함께 발전해 온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주거 형태의 하나다. 서구식 목구조는 14∼16세기엔 목재의 아름다움과 특성이 잘 표현된 기둥-보 방식으로 발전했다. 16∼18세기엔 세계열강의 신대륙 개척, 그리고 19세기엔 산업혁명을 계기로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경량(골) 목구조로 발전해 왔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혁신적인 건축 소재의 개발과 목재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공학목재(Engineer Wood)를 이용한 친환경성에다 실용성, 경제성까지 갖춘 목조주택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구식 목구조는 목재의 규격 및 중량, 주택을 짓는 방식에 따라 크게 통나무구조, 기둥-보 구조, 가구식구조, 경량 목구조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지어지는 방식이 경량 목구조(발룬 구조)이다. 우리나라엔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배경은 경제 성장에 따른 국민소득 증가로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통나무구조_현재 전통적인 통나무 수평 쌓기, 통나무 기둥-보 또는 이들로부터 발전된 건축 공법 등이 적용되고 있다.경량 목구조_좁은 간격으로 배치된 규격재 부재와 덮개재를 사용해 건물의 주요 구조부를 형성한다.가구식 구조_기둥, 보, 서까래와 같이 가늘고 긴 부재를 결합해 구조를 형성한다. 목조주택을 리드하는 경량 목구조 경량 목구조는 북미지역에서 가장 일반적인 주거용 주택 건축 방법이다. 공법은 크게 발룬Ballon 구조, 플랫폼Platform 구조, 기둥-보 구조 등이 있다. 한편, 기둥-보 방식의 원리와 같지만, 구조재를 통재(Heavy Timber)로 사용하는 중목구조도 있다.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 구조는 화재 발생 시 취약한 내화 성능과 시공 시 열악한 작업 성능을 가진 발룬 구조를 보완한 공법이다. 두 단계의 시공 과정을 거치는데, 먼저 콘크리트 기초 위에 1층의 평탄한 면이 설치된다. 이때 평탄한 면은 내력벽과 비내력벽의 조립과 설치를 위한 작업장으로 쓰인다. 2층일 경우 2층의 플랫폼은 1층 벽체 위에 새로운 평탄면을 형성하면서 설치된다. 마지막으로 2층 벽체 상부에 지붕의 서까래와 천장틀을 지지하게 된다. 골조를 만들기 위해 규격재, 즉 2인치(38㎜) 두께에 12인치(286㎜)까지의 너비를 갖는 제재목과 이에 상응하는 치수의 공장에서 제조된 목재를 사용한다. 이러한 구조 부재들은 벽, 바닥 및 지붕의 강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덮개재료들과 함께 시공된다. 일반적으로 구조 부재들은 60㎝ 이하의 간격으로 배치된다. 특정한 하중 조건 하에선 경골 트러스, 공장 제조 목재 I형 장선 또는 단판 적층재(LVL)와 평행 적층재(PSL) 그리고 집성재와 같은 구조 부재들을 포함하는 공학목재 제품들이 구조 부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매우 넓은 빈 공간이 요구되는 경우 경량 목구조 부재들이 기초구조까지 하중을 직접 전달하는 대단면 보나 기둥 등과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공학목재와 보강 철물 공법을 적용한 일본식 중목구조. 공학목재를 활용한 이색 목구조 인제 저에너지하우스에 숨은 자재 목구조 하면 너비가 2″×4″∼12″인 규격재를 사용하는 경량 목조주택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요즘엔 공학목재를 사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로가건축에서 설계 시공한 인제 저에너지 하우스이다. 여기엔 어떤 자재들이 적용됐는지 살펴보자. ※ 자료 제공 로가LOGA 031-425-3133 www.ok9999.co.kr I-Joist 일반 목조주택의 경우 구조를 2″×6″ 규격재로 하고, 그 사이를 단열재로 채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두껍게 단열을 하려면 목재의 비용이 상당히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I-joist의 경우 30㎝ 두께의 벽체를 구성하고, 그 사이를 목섬유로 꽉 채우기에 단열은 완벽하게 하면서 목재의 사용을 줄여 경제적일 수 있다. 중부지방에서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기 위해선 2″×6″ 구조재에 유리섬유로 단열하더라도 외단열 등을 추가해야 하므로 경비가 아주 싼 것도 아니다. 인제 주택의 경우 지붕에 조금 더 완벽한 단열을 위해 36㎝ 두께의 I-joist를 사용했다. 목섬유 독일 Stieco사에서 만든 Stieco Zell이라는 제품이다. 셀룰로스처럼 벽체에 부직포를 치고 구멍을 내, 그 틈으로 목섬유를 충진기로 불어 넣어 고밀도로 채우는 방식이다. 손으로 만져 보면 나무를 갈아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솜처럼 부드럽다. 열전도율로만 보면 다른 단열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것은 나무를 그대로 갈아서 만드니 훨씬 친환경적이다. 단열 성능으로만 보면 스티로폼처럼 생긴 제품들이 수치상 조금 더 낫지만, 이 목섬유는 습기를 머금었다 뱉었다 하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무더운 여름에 훨씬 더 적합하다. 그래서 결로에도 강하다. 목보드 다른 목조주택에선 대개 OSB 합판을 붙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인제 주택은 1인치 두께의 목보드를 붙였다. 이 보드는 단열은 물론 습기가 통하면서 방수도 된다. 목섬유를 압축해서 만들어 환경과 건강에 무해하다. 물론 내벽에 사용하는 보드도 OSB 합판이 아니라 E0급 보드들이다. 인제 주택은 목보드 자체가 방수성이 있지만,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그 위에 방투습지를 치고 외장재를 덧댔다. ■□ 진주 경량목조주택, 고단열 고기밀 시공 과정 ※ 자료 제공 (주)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진주 경량목조주택. 시공이 완료된 모습 01 ‘L’자형 앵커 시공 및 기초 완성 02 40㎝ 간격으로 촘촘하게 세워진 스터드 03 스팬이 긴 부위에 적용한 공학목재와 장선걸이용 철물 04 1, 2층 골조공사 완료 후 외부 OSB 부착 05 웜 루프Warm Roof 시공 보통 목구조 지붕은 OSB 위에 방수 시트를 시공하고 지붕재를 마감하며 이를 쿨 루프Cool Roof라고 한다. 하지만 진주 주택엔 웜루프 방식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시공했다. 방수 시트는 열성과 내구성이 강한 타이벡 제품을 적용한 후 각재와 OSB를 시공함으로써 생긴 중공中空으로 공기 순환이 이뤄지도록 했다. 06 OSB 부착 후 방수시트 마감 07 서까래에 적용한 보강 철물인 허리케인 타이 08 처마까지 충분히 감아올려 기밀하게 시공한 레인 스크린용 투습방수지 09 지붕의 방수 시트와 외벽의 투습방수지 마감 10 패시브하우스용 독일식 시스템창호 시공 진주 주택엔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설치해 단열성을 높였으며, 창호 주변을 3M사의 이지씰로 시공해 기밀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날개가 없어 기밀 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부 기밀과 외부 기밀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11 토대 측면과 바닥에 단열재(아이소핑크) 시공 12 열풍 융착식 방수 시트 시공 13 방통(바닥 미장) 타설 완료 14 석고보드 시공(1P는 피스, 2P는 도배 마감으로 태커로 시공) 15 모서리 부분 메쉬 마감 후 1차 모르타르 마감 16 스타코 플렉스 미장 진주 주택은 미국산 스타코 플렉스로 미장했다. 스타코 플렉스 시공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데 최근엔 뿜칠 대신 미장을 선호하는 추세다. 고운 입자처럼 깔끔한 느낌을 선호하면 뿜칠로 시공하면 된다. 17 측면 코너 세라믹 사이딩 시공 18 전면 포인트 컬러 강판 시공 전 스카이텍 단열재 시공 19 레인 스크린 기능의 드레인 랩 설치 20 포인트 부분 컬러 강판 시공 21 전면 컬러 강판 시공 디테일 22 평기와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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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3.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 건강성과 미관성이 수요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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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2. 현대인을 위한 건강성 주거 신한옥, 주거 양식 변화에 따른 한옥의 변신
- 현대인을 위한 건강성 주거 신한옥 주거 양식 변화에 따른 한옥의 변신 전통 한옥은 친환경성과 건강성, 문화성, 전통의 멋, 자연과의 조화, 심리적 안정감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대 주거 형태에 맞지 않아 좁고 불편하고, 기밀과 단열 등 거주 성능이 떨어지며, 화재와 방범 등 안전에도 취약하다. 또한 높은 현장 시공 비율, 습식공법, 비모듈화 등에 의해 건축비가 높으며, 유지관리가 어려워 주택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 한옥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리면서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맞는 한옥이 필요한 시점이다. 바로 국가한옥센터에서 추진하는 신한옥 연구개발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글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 www.hanokdb.kr 우리나라 전통 주택의 명맥을 이어 온 한옥. 사전적 의미는 “우리나라 고유의 형식으로 지은 집을 양식 건물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한옥이란 단어는 1908년(융희隆熙 2년)에 작성된 가사家舍에 관한 조복문서照覆文書에 등장하는데, 당시에 양식 건물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옥의 정의는 <건축법 시행령> 제2조에서 <한옥 등 건축 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로 옮겨오면서 “기둥 및 보가 목구조 방식이고 한식 지붕틀로 된 구조로서 한식 기와 볏짚, 목재, 흙 등 자연재료로 마감된 우리나라 전통 양식이 반영된 건축물 및 부속 건축물”에서 “주요 구조가 기둥·보 및 한식 지붕틀로 된 목구조로서 우리나라 전통 양식이 반영된 건축물 및 그 부속 건축물”로 바뀌었다. 한편 국가한옥센터는 “한옥의 기원은 기원전 6,000년경 신석기시대 전기의 움집이며, 조선시대 후기에 전통 한옥이 완성된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있다. 한옥은 지어진 시대에 따라 전통 한옥, 근대 한옥, 현대 한옥으로 구분한다. 전통 한옥은 서양 건축 양식이 유입되기 이전의 한옥이고, 근대 한옥은 근·현대에 도시화 과정 속에서 도시 내 필지 분할과 함께 규모가 축소된 전통 한옥 형태의 한옥(도시형 한옥) 그리고 전통 한옥 형태에서 변형이 이뤄진 개량 한옥이며, 현대 한옥은 현대 <건축법> 규정에 의해 건축된 전통 양식의 한옥이다. 한편, 신한옥도 있는데 국토해양부는 “주요 구조부가 한국 고유의 목구조 방식으로 건축된 건축물로서, 건축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현대적 기술 및 재료를 사용한 건축물 및 그 부속 시설”로 정의하고 있다. 한옥은 왜 불편하고 비싸야 할까 서울 한옥마을인 익선동 전경가회동의 한옥 한옥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어떠할까. 다음은 국가한옥센터에서 지난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응답자 특성에 따른 한옥 인식, 한옥 및 한옥마을에 대한 수요 특성 등을 조사한 결과다. ▲한옥으로 인식되는 범위는_전통적인 구법으로 목구조에 기와지붕을 얹은 건축물(78.5%), 현대적 공간으로 변형됐으나 목구조에 기와지붕을 얹은 건축물(74.3%). ▲한옥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는(복수 응답)_기와지붕(94.9%), 대청마루 등 내부 공간(77.4%), 기둥·보가 노출된 목구조(77.6%), 마당·담장 등 외부 공간(72.7%) 등이다. 한옥 거주 희망자 56.7%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보면 ▲한옥에 거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_심리적 안정감(37.7%), 건강(24.4%), 개방적인 구조(12.5%). ▲한옥 거주 시 가장 우려하는 점은(1순위 기준)_겨울철 난방 문제(20.7%), 고가의 주택비용(20.0%), 사생활 보호 및 방범 취약(16.3%), 유지관리의 어려움(13.0%). ▲한옥 입지 형태는_한옥마을(43.3%), 개별 한옥(42.4%)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한옥센터는 설문 결과에 대해 “한옥으로서 목구조와 기와지붕은 유지하되 현대생활의 편의성을 얻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한옥 거주 희망자는 한옥 거주 지역 결정 시 자연환경의 쾌적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1시간 이내의 도시 근교에 거주하기를 선호하며, 한옥 구매 결정 시 구매 비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통 한옥은 친환경성과 건강성, 문화성, 전통의 멋, 자연과의 조화, 심리적 안정감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설문 결과로 알 수 있듯이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지 않아 좁고 불편하고, 기밀, 단열 등 거주 성능이 떨어지며, 화재, 방범 등 안전에도 취약하다. 또한 높은 현장 시공 비율, 습식공법, 비모듈화 등에 의해 건축비가 높으며, 유지관리가 어려워 주택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 한옥과 현대 과학의 만남, 신한옥 국가한옥센터에선 전통 한옥의 맛과 멋을 유지하면서 21세기 주거 환경을 반영한 모듈의 개발과 함께 성능을 개선하고 건축비가 저렴한 친환경 신한옥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간 성과물이 서울 은평한옥마을에 위치한 건축면적 21.55평, 연면적 40.09평으로 지어진 도심형 복층 신한옥 화경당이다. 이 화경당은 전통 한옥 대비 목재 소요량은 40%, 공기工期는 30%를 각각 줄이고, 초경량 신소재 기와 등 현대 건축 재료를 사용해 건축비를 전통 한옥 대비 60% 수준으로 낮췄다(평당 685만 원). 또한, 대형 집성목을 사용해 자연 목재의 뒤틀림이나 갈라짐을 방지하고 친환경 인증 기준의 70%에 해당하는 에너지 효율 성능도 확보했다. 목공사_신한옥의 목공사 기법은 원목의 건조 수축에 따른 변형, 시공 단가, 접합부 구조 성능, 이질재와의 접합부 기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분적으로 집성목을 사용하고 철물로 접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 2층 기둥, 도리, 평방, 창방은 집성목을 사용했다. 집성목을 사용한 각 부재의 접합부는 기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한 디테일(조립 철물 JT2, 지옥 연결체)을 적용했다. 부재의 치목과 가공은 시공성과 경제성을 높이고자 프리-컷 방식을 적용했다. 벽체공사_한옥에서 벽체는 단열과 기밀을 유지하는 요소다. 신한옥에 적용한 벽체는 외벽의 경우 단열성과 친환경성, 시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2″×6″, 2″×4″ 규격의 목재로 골조를 만들고 친환경 단열재인 셀룰로스와 왕겨숯, 유리섬유로 단열했다. 이질재와 만나는 벽체의 기밀성 확보를 위해 외벽에서 벽과 만나는 기둥과 창방에 홈을 따고 벽체가 끼워 들어가는 접합 디테일을 개발해 적용했고, 기밀 테이프와 실리콘 충진으로 기밀성을 보강했다. 지붕공사_신한옥의 지붕 가구는 노출 부분에 원목 서까래를 사용했으며, 비노출 부분에 원목 대신 2″×4″ 각재를 사용했다. 지붕 단열 부분은 연구 개발한 격판을 이용한 공법을 적용했으며, 지붕 마감도 연구를 통해 개발한 경량 신소재 한식 기와를 사용했다. 바닥공사_신한옥은 1층과 2층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시공했다. 1층은 현대 건축에서 일반적인 콘크리트 습식 공법으로 바닥면을 구성하고 엑셀 파이프를 이용한 온수 온돌 방식을 적용했다. 2층 바닥은 건식 공법으로 구조는 층간 소음 방지재 위에 ALC 블록을 사용해 바닥면을 구성했다. 난방은 온수 온돌 패널을 사용했고 각 실의 용도에 따라 장판지나 강화마루 등으로 마감했다. 2층 화장실과 다용도실 바닥은 2″×8″ 목재로 장선을 설치하고 철물로 접합했다. 창호공사_신한옥에는 전통 창호의 문제점인 단열성, 목재의 뒤틀림이나 변형과 같은 내구성 등을 개선한 현대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다. 이와 같은 현대 창호를 시공성과 경제성을 고려하면서 부분적으로 사용했으며, 창호 설치 부분의 시공 디테일을 개발해 적용했다. 은평한옥마을에 위치한 신한옥 화경당, 그리고 여기에 적용된 기둥 구조 조립 철물(JT2, 지옥 연결체) 신한옥은 전통 한옥에 익숙해서 그런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통 한옥의 취약한 주거 성능을 개선했다는 점, 한옥 생산의 자동화 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통합 시공 시스템을 통해 기존 대비 공사비 40%의 절감했다는 점, 그리고 한옥 건축 기술을 객관화 일반화해 고품질의 한옥을 소비자가 쉽게 선택하고 축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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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2. 현대인을 위한 건강성 주거 신한옥, 주거 양식 변화에 따른 한옥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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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①제로에너지 하우스 전제 조건은 패시브하우스
- THEME01 제로에너지 하우스 전제 조건은 패시브하우스 저탄소 녹색성장보다 건강성 주거가 우선거주자가 즐겁고 상쾌한 기분이 들도록 온·습도를 알아서 척척 조절하며, 가계비 부담을 덜도록 에너지 소비를 줄인 주택. 여기에 태양광, 지열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해 자체 소비하고도 에너지가 남아도는 주택. 상상 속의 주택이 아니다. 패시브하우스를 뛰어넘어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에너지플러스 하우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목표는 2025년도 제로에너지 하우스 100% 달성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패시브 공법에 액티브 기술이 더해져야 하기에 이젠 패시브하우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주거용 건축물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2010년 기준 일반주택에 비해 2012년 30% 감축, 2017년 60% 감축(패시브하우스 수준), 2025년 제로에너지 하우스 의무화. 이것이 제로에너지 하우스 국가 로드맵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패시브하우스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건축비 상승은 차치하고 국민의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 원인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화석 에너지 감축,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산업 육성, 즉 저탄소 녹색 성장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 단적인 예가 태양광, 지열, 팰릿보일러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우선으로 한 그린홈 100만 호 사업이다. 그것이 패시브하우스든 제로에너지 하우스든 에너지+하우스든 이젠 국민의 인식을 높이려면 가족의 건강을 위한 쾌적한 주택을 전제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글 윤홍로 기자 좋은 주택이란 무엇일까? 아름다운 집, 관리하기 편한 집, 시원한 집, 따듯한 집, 냉·난방비가 적게 드는 집……. 이처럼 사람마다 주관이 다르기에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이것을 △난방 에너지 요구량 15㎾ h/㎡· a(1.5ℓ) 이하 △1차 에너지 소요량 120㎾ h/㎡· a 이하, 최대 난방 부하(중부/상부 유럽) 10W/㎡ 이하, 이렇게 수치로 나타낸 것이 패시브하우스다. 물론 우리나라는 바닥 난방 위주의 좌식생활을 하기에 주거 문화가 독일과 다르며, 공기를 데어 난방을 한다는 패시브하우스 조건에도 약간 어긋난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은 바닥 난방이라야 쾌적감을 느끼는데, 바닥 난방 상태에서 공기까지 데우면 오버 히팅에 이르러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한국형 패시브하우스의 정의가 필요한 이유다. 왜, 패시브하우스를 지어야 하는가?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에선 패시브하우스를 “공기의 재순환 없이 실내의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일정량의 신선한 공기만 데우거나 차게 하여 냉·난방을 해결하고 열적 쾌적성을 이루는 건축물(ISO 7730)”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패시브하우스를 지어야 하는 이유다. 거주자의 쾌적성, 위생, 건강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증진하되 기존 냉·난방 설비 없이 열회수 환기장치를 통해 공급하는 공기량만으로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즉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이기 때문이다.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제로 인증제정부는 올해 초부터 제로에너지 하우스(건축물)의 핵심 제도인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제(이하 제로 인증제’)의 시행에 들어갔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란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법> 제2조 4호(2017. 1. 20. 시행)에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주택”으로 정의하고 있다. 간단하게 외벽, 창호 등 단열 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패시브) 하고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액티브) 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제로 인증제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그 실현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인증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에너지 효율 1++ 등급 이상의 에너지 수준을 만족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률 및 건축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설치 여부에 따라 평가한다. 에너지 자립률이란 건축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 대비 자체 생산한 에너지량의 비율로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인 경우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을 시작으로 100% 이상인 완전 자립인 경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는다. 또한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준공 후 지속적인 에너지 성능 관리를 위해 건축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또는 원격 검침 전자식 계량기를 설치해야 한다. 제로 인증 절차_인센티브 지급·설계 점검 등을 위해 예비 인증(설계 단계), 본인증(준공 후)으로 구분해 절차를 진행하며, 인증 유효 기간은 10년이다. 운영·인증기관_제도 운영 초기 평가 기준 정립 및 제도 개선·운영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인증기관을 단일화해 추진한다. ※ 인증기관 : 녹색건축센터 → 향후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기관 등으로 확대 추진. 인증 수수료_초기 인증 수요 창출 및 민원인 부담 완화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인증 수수료를 면제한다. 인센티브_제로에너지 하우스의 민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건축 기준 완화(용적률·건물 높이 15% 완화, 기부 채납률 완화), 금융 지원(주택도시 기금 대출 한도 확대, 에너지 신산업 장기 저리 융자) 및 보조금 지원(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보조금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제로에너지 하우스 개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사전적으로 건축물에서 사용한 에너지와 생산한 에너지의 합이 ‘0’이 되는 건축물(Net Zero)이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 수준, 경제성 등을 고려해 정부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90% 감축) 하는 건축물(Nearly Zero)을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추진하고 있다. ▲패시브_고단열·고기밀 외피, 차양 등의 건축 요소를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2009년 난방에너지 기준 기존 건축물 대비 10% 수준 절감).▲액티브_태양광·지열 발전,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부터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조달. 패시브하우스를 기본으로 한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보급 확산을 위해선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따라서 정부의 제로에너지 하우스 추진 방향인 ①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마련 ②침체된 건축산업의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 ③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한 복지 향상 및 쾌적한 공간 구현에 있어 우선순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즉, 저탄소 녹색 성장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우선해야 한다. 또한,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패시브 공법에 액티브 기술을 결합해야 가능한 만큼 패시브하우스 착공 신고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야 보급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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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기억이 머무는, 속초 예 공간
- 설악산에 첫눈이 오던 날, 속초에는 안개비가 내렸다. 쌀쌀한 날씨에 벽난로를 피우니 실내는 금세 따듯해지고 장작 타는 소리와 빗소리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돋운다. 부부는 은퇴 후 강원도에 내려와 한옥 카페를 열었다. 황토 벽난로, 나무 테이블과 소파, DJ박스 등 모든 곳에는 카페지기의 아이디어가 있다. '예 공간'을 다녀간 손님은 언젠가 다시 카페에 들른다. 카페가 가진 이러한 따뜻함이 한몫하지만 벽에 붙여둔 자신의 메모를 찾아 추억을 떠올리고픈 마음에서다.글 변지임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예공간 033-635-8841 "벌써 14년 전이네요…." 카페지기 한연수(66세) 씨는 기억을 더듬어 본다. 한 씨는 공직에서 은퇴하고, 평소 그림 그리고 싶어하던 남편과 작업실 겸 카페를 만들고자 이곳에 온 지 꼬박 14년이 됐다. 산을 좋아하는 부부는 설악산 자락에서 지낼 작정이었다. 그러다 남편의 옛 근무지였던 속초 지인들과 연락이 닿은 것이 계기로 여기에 오게 됐다.부부는 동해와 설악산 길목에 위치한 곳에 밭을 사고 건축 허가를 받아 자연에 어울리는 한옥을 짓고자 했다. 마침 지인 소개로 가평에서 아들, 사위와 절을 짓는 장인匠人을 만났고 협의 후 귀틀집을 짓기로 했다. 통나무를 井자로 쌓아 벽체를 구성하는 귀틀집은 나무와 나무 사이가 엇물리는 네 귀가 잘 들어맞도록 해야 하기에 보통 고수가 아니면 짓기 어려운 전통 가옥 구조다. 나무 사이는 황토를 발라 메워 바람을 막고 건강성을 높였다.예 공간은 이색적이다. 나무로 만든 바 테이블과 선반엔 양주, 보드카, 테킬라가 있고 그 바로 곁에는 카페지기가 담근 삼지구엽초, 잣, 마가목, 당귀 술병이 올려져 있다. 다양한 양주들과 약초가 담긴 술병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인테리어는 손재주 좋은 한 씨의 남편이 그동안 모아온 것을 리폼하거나 그대로 장식해 꾸몄다. 촛불을 넣어두는 촛대에는 전구를 연결해 조명으로 활용하고 직접 그리거나 선물 받은 그림은 벽에 걸었다. 여행하며 모은 장식품들도 벽난로와 기둥 위에 올렸다. 유리 칸막이를 둔 DJ박스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여성의 따듯함과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벽난로의 오브제는 갤러리에 온 듯 신선하다. "천장 한 번 보세요"한 씨는 천장을 가리킨다. 2층에서 보면 카페를 받치는 기둥과 보, 서까래가 수직과 수평으로 얽혀 있는 듯하지만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처음 4~5년은 여름과 겨울이 반복되면서 나무가 조금씩 틀어져요. 1년에 한 번씩 내부에는 들기름을 바르고 외부에는 오일스테인을 발라줬어요. 손이 많이 가죠. 이것 보세요. 지금은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는 게 예쁘잖아요." 그림 그리겠다고 속초에 내려온 남편은 이보다 귀틀집을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불평 한마디 없다. 귀틀집이 곧 작품이요 그림이기 때문이다. 따듯한 추억을 선물하는 카페카페를 열면서 남편은 손님을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테이블마다 메모지와 펜을 두는 것. 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부부가 만든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에 보답하듯 정성스럽게 쪽지를 남기고 간다.'우연히 비가 와 들른 카페. 빗소리에 가을을 느낀다. 2003 가을.''사랑하는 당신, 30년을 한결같이 곁에 있어줘 고맙소. 건강하게 삽시다. 2001. 5. 27.''군대 가는 친구 녀석 배웅하러 왔다 들림. 다시 만나자. 99. 7/12'이곳에 한 번 다녀간 손님은 꼭 다시 찾아와 남기고 간 쪽지를 찾아본다. 카페지기 부부는 추억의 소중함을 알기에 대청소를 할 때에도 쪽지를 떼어 뒀다가 제자리에 돌려 놓는다. 더 이상 붙일 공간이 없으면 오래된 쪽지는 상자를 만들어 연도별로 보관해 둔다."시간은 지나도 추억은 남잖아요. 예 공간은 14년 동안 여길 다녀간 손님의 수많은 추억을 담고 있어요."그래서 그는 쪽지 한 장 함부로 대할 수 없다. * 예 공간엔 예술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따듯한 귀틀집이 주는 분위기가 좋아 예전에는 웨딩 촬영 장소로 대여 해주기도 했었다. 인터넷에 제법 입소문이 나면서 한 번은 사진 공부하는 학생들이 왔다 갔다. 손이 많이 가는 귀틀집이 14년 동안 이렇게 훌륭히 버티고, 추억을 좇아 수많은 손님이 오고 또 오고, 입소문으로 이른 아침부터 문 열기만을 기다리는 손님이 있고 하는 것은 바로 부부의 애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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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기억이 머무는, 속초 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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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조망으로 손님 끌고 건강성으로 내실 다진 춘천 토야土夜펜션
- 펜션지기의 장모는 암 투병에 지난해까지만 해도 의사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었다 한다.장모는 처음엔 사위가 지은 황토방에 가끔씩 들러 쉬다 가곤 하다가 건강이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아예 이곳에 살림을 풀었다. 얼마 전 병원에 약을 타러 가니 놀라는 눈치로 "괜찮으세요?"하고 묻더란다. 확실히 건강이 나아져 장모는 보너스 인생을 살고 있다고. 펜션지기는 좋은 공기 마시며 황토와 나무로 된 좋은 집에서 살아 장모가 건강해진 것 같다 한다. 무엇보다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고 기분이 상쾌한데 유명 찜질방에 가 봐도 여기만 못하단다. 펜션지기 가족과 단골 고객은 토야 펜션 황토방 효능에 중독된 듯하다. 이곳은 요양 차 장기투숙 문의도 심심찮게 온다. '조금은 지쳐 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여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물 냄새 풀 냄새 그윽한 춘천. 춘천이라는 간단한 단어가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는 웅숭깊다. 1980년대 발표된 '춘천가는 기차'라는 곡이 히트를 치면서 춘천은 일탈과 낭만을 불러 일으키는 대명사가 됐다.여기에 더해 칠흑 같은 밤을 포근하게 덮어주는 황토집 한 채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헛헛한 도시민의 어깨에 다정한 입김 불어 들지 않을까. 서울 기준으로 북한강을 따라 북으로 남이섬과 자라섬을 지나쳐 춘천 문간에 서 있는 토야 펜션은 건물이 나무와 황토로 돼 있어 토속적 운치를 더한다. 객실이 18개로 비교적 거구다. 외형은 소나무 원재圓材를 그대로 노출시켜 웅장하고 투박하다. 집의 구조재로 사용한 러시아산 적송을 덱과 발코니난간에도 설치해 자연미가 물씬하다.주인은 서울 살면서 20여 년 대일對日무역업을 하던 끝자락에 한가로운 은퇴 생활을 하고자 이곳에 전원주택 지을 계획을 세웠다. 어머니와 장모 두 분을 모셔 자연 속에서 소일하도록 하는 계획도 넣었다. 두 분의 건강을 위해 황토집을 짓기로 하고 복층 24평 형태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펜션매점으로 사용하는 채가 애초 주택이 었다."황토집을 짓고 얼마간 지내보니 정말 좋은 거예요. 주변 공기도 좋은 데다 나무와 황토로 지은 집이라 확실히 건강에 좋은 걸 몸소 느꼈어요. 이왕 짓는 거 다른 사람한테도 경험하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펜션을 결정하고 같은 형태로 집을 추가해 나갔어요. 그래서 24평이 200평으로 늘어난 거예요." 원목과 황토에 옻칠까지… 건강 찾아 단골 생겨춘천 토야 펜션의 테마는 건강이다. 토야 황토집에서 '건강함'을 한번 맛본 손님은 마치 찜질방에 습관처럼 다니듯 다시 찾아온다고 한다. 펜션지기는 집 지을 때 어머니와 장모 두 어르신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건강 자재를 꼼꼼하게 선정했다. 그렇기에 건축 비용이 보통 황토집의 두배이상 더 들어갔을 거라고 한다.건물 내외부로 노출시킨 우람한 원목은 대목이 직접 손으로 다듬었고 그 위에 나전칠기 장인이 옻칠을 일일이 한 것이다. 모든 나무에 옻칠을 했다. 옻칠이 벌레와 습기, 열 등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서인지 맨 처음 세워져 3년여 지난 매점 건물의 경우 기둥과 보가 깔끔하게 잘 유지돼있다.객실 바닥도 온수난방 배관 위로 황토를 올리고 그 위에 삼베를 바른 후 옻칠을 했다. 여기서는 황토가 일어나 묻어나지 않도록 황토와 삼베의 결합력을 높이는 역할도 하지만 옻칠이 피부건강에도 좋다고 한다.벽체는 순수 황토로 만든 손벽돌을 400㎜ 길이 방향으로 벽체 두께가 되도록 시공했다. 모두 180개가 들어간 문짝과 18개 객실에 들인 목가구들도 목수가 직접 짠 것들이다. 지기는 이러한 내막을 아는 이웃들로 부터 '집에 돈을 발랐다'는 우스갯소리를 듣곤한다. 지기가 직접 관광지까지 Pick Up 서비스손해보는 장사없다지만 펜션지기는 장사에는 별관심 없어 보인다."처음 3년은 매달 500만 원씩 총 1억 8,000만 원 정도 손실된다 생각하고 펜션 운영에 뛰어들었어요. 그렇지 않고 객실가동률이나 손님에 신경 쓰게 되면 이 좋은 전원에 와서 사는 의미가 없이 마음만 불편해요.손님이 내 집에 찾아와 편히 쉬고 가면 그것으로 내 임무는 다한 거예요. 늘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진 않아도 지기가 철칙으로 지키는 것이 있다.무슨 일이 있어도 손님 픽업을 손수 한다는 것. 손님과의 첫인상이 픽업을 통해 좌우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다른 일은 접어두고라도 손님이 원하면 관광지에 태워다 주고 데리러 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뭔지 아세요? 바로 친절과 칭찬이에요"라며 "이것은 돈 안 들이고 광고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라고 했다. 그런데 그걸 아끼는 사람이 많단다.공사가 꼬박 2년 걸렸다. 그것도 부족해 오픈한 지 1년 8개월 된 지금도 마당에는 조경공사가 한창이다. 지속적인 투자 없이는 펜션 유지가 어렵다는 지기는 "집은 주인이 가꾸는 만큼 그대로 나타나며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손님들에게 주인의 정성이 담긴 펜션을 맛보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금전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집을 아름답게 가꾸고 손님에게 대접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펜션지기의 모습에서 전원의 온기, 넉넉함이 느껴진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문의 토야펜션 011-307-4830 www.happyto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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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조망으로 손님 끌고 건강성으로 내실 다진 춘천 토야土夜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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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펜션 성공의 키워드를 찾아서 평창 '동화 속 정원'
- 강원도지역의 이름난 산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맛보려는 등산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스키장은 벌써 인공 눈을 뿌리며 개장을 준비한다. 그 주변의 펜션들도 겨울 성수기 채비를 서두르기는 매한가지이다.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으로 나와 진부 쪽으로 좌회전, 다시 100m지점에서 황병산을 바라보며 우회전하여 백두대간 바람개비(풍력발전기)의 군무群舞를 따라서 2.5㎞쯤 들어서면 ‘동화 속 정원’이 나온다. 해발 700m 이상 하늘 아래 첫 동네이자 눈〔雪〕의 고장으로 알려진 평창군 대관령면(올해 9월 1일 도암면에서 개명) 차항2리에 자리한 펜션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단풍 물결이 목가풍 펜션의 정원에서 숨을 고르며 수채화처럼 동화 속 풍경을 빚는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2리 ·대지면적 : 864㎡(261.4평) ·연 면 적 : 198.7㎡(60평), 용적률 17.28% ·건축면적 : 125.8㎡(38평), 건폐율 14.6% ·건축형태 : 복층 목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지하 창고) ·외 장 재 : 시멘트사이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강화마루 ·내 장 재 : 벽지, 천연 페인팅, 타일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 방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 암반수 ·설계 및 시공 : 이룸건설 011-9742-2996 펜션이 촌락을 이루는 경기도 강화·양평·가평, 충청도 태안 그리고 강원도 횡성·평창지역 등을 둘러볼 때마다 ‘어떻게 저 많은 펜션이 함께 생존할까’하고 의문을 품곤 했다. 올 여름에 문을 연 ‘동화 속 정원’에서 비로소 그 의문의 실타래가 풀렸다. 동화 속 정원은 객실이 모두 6개인데 11월 비수기임에도 주말 5일 전에 본 홈페이지(www.동화속정원.kr) ‘실시간 예약하기’에는 주말 예약 완료 5개, 예약 후 입금 대기 1개 그리고 주중 예약 완료 2~3개로 객실 가동률이 높게(주말 100%, 주중 33%) 나타났다. 펜션이 특정 지역에 과잉 공급됨으로써 수요를 앞질러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말끔히 떨어 없앤 사례이다. 동화 속 정원이 4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에 거미줄처럼 펼쳐진 펜션들 틈바구니에 깊이 뿌리내린 비결은 펜션지기 송경열(51세)·안화선(49세) 부부의 남다른 펜션 경영 마인드 때문이다. 혹 ‘고작 4개월인 펜션지기에게서 웬 펜션 경영 마인드’라며 의아스럽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안 씨는 여기에 앞서 횡성군 둔내면 성우리조트 맞은편에서 조카며느리와 함께 펜션 ‘숲 속의 초록별’을 운영하며 펜션 성공의 노하우를 터득했다. 지금 동화 속 정원에 그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높은 객실 가동률로 나타난 것이다. 지금부터 동화 속 정원에 숨겨진 펜션 성공의 키워드(Key Word)를 찾아보자. 성공 Key Word 1, 친절과 봉사 안화선 씨는 예비 펜션 창업자들에게 ‘왜, 펜션을 하려고 하는가’를 깊이 고민하라고 당부한다. 즉, 펜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이다. “사람들은 공기 맑은 전원에 살면서 돈도 버니 좋겠다며 부러워하는데, 그러한 생각은 환상에 불과합니다. 현실은 늘 부지런하고 밝은 표정으로 생면부지인 손님을 맞고 대해야 하므로 육체적·정신적 노동이 따릅니다. 환상 뒤에 숨겨진 그 모두를 견뎌내야만 내 집에 온 손님을 노동이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반기면서 펜션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고된 노동으로 펜션지기의 낯빛이 어두운데 손님이 어찌 맘 편히 머물 수 있을까. 모름지기 십중팔구는 즐거워야 할 여행을 망쳐서 발길을 뚝 끊을 것이다. 안 씨의 말에서 짐작했듯이 펜션은 서비스업이기에 펜션지기가 친절과 봉사에 익숙지 않다면 손님에게 가족적인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어렵다. 따라서 펜션이 지닌 전원 속에 자리한 주거와 숙박처라는 양면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성공 Key Word 2, 위치 선정 펜션 사업(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먼저 위치 조건인 ‘입지’와 ‘접근’, ‘환경’을 꼽는다. 입지는 자연 경관성, 접근은 거리와 진입 여건, 환경은 관광 또는 체험 요소를 뜻한다. 송경열·안화선 부부는 작년 10월 출퇴근하다시피 거주지인 원주에서 둔내와 용평 일대를 오가며 조건에 딱 맞는 이곳 펜션 부지를 찾아냈다. “낡은 농가가 딸린 864㎡(261.4평) 대지라 땅값이 전답이나 임야보다 비쌌지만 복잡한 지목변경 절차를 안 거쳤습니다. 사냥놀이터로 알려진 황병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집 앞으로 흐르는 데다 무엇보다 횡계나들목에서 한갓진 길을 따라 5분이면 닿고 용평리조트는 10분, 오대산은 20분, 경포대는 25분 거리라 맘에 쏙 들었습니다.” 주5일 근무제로 여가 시간이 2박3일로 늘면서 여행객은 대규모 관광지보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을 원한다. 이러한 여행객의 욕구 충족은 물론 아름다운 건축 형태와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까지 두루 갖춘 펜션이 숙박 선호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고 보면 동화 속 정원은 여행객에게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여름에는 바다와 계곡으로, 봄가을에는 산으로 안내하는 베이스 캠프인 셈이다. 성공 Key Word 3, 펜션 하우스 여행객은 복잡한 도시의 콘크리트 더미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조용하고 편하게 쉬려고 하기에 자연 친화적인 목구조 건축물을 선호한다. 펜션하면 이국적 분위기의 유럽풍 목구조 건축물을 떠올리는 이유이다. 이를 반영하듯이 현재 운영 중인 펜션들 상당수가 목구조인데 동화 속 정원도 예외는 아니다. 송경열·안화선 부부는 건축미와 단열성, 건강성을 고려해 건축 형태를 목구조로 정하고 시공을 이룸건설(대표 이재노)에다 맡겼다. “이재노 사장은 숲 속의 초록별을 인테리어 했기에 안면이 있는데 펜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합니다. 펜션은 튼튼한 구조와 편리하고 쾌적한 기능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예뻐야 합니다. 이 사장은 여행객이 어떤 펜션을 선호하는지 잘 알기에 시공한 펜션들 모두 외관이나 실내가 예뻐서 찾고픈 마음이 들게끔 합니다.” 동화 속 정원은 부정형 남향받이 터에 연면적 198.7㎡(60평)로 철근콘크리트구조인 지하층 49.5㎡(15평)과 경량 목구조인 1층 100.4㎡(30.4평)와 2층 48.9㎡(15평)로 앉혀졌다. 좌측 비탈면에 창고용 지하층을 만들고, 그 위에 ‘┏’자 형태로 배치한 펜션 일부가 걸쳐져 정면에서 바라보면 건물 높이가 10.8m로 웅장하다. 정원에서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바라보면 용마루 벤트(Ridge Vent)에서 처마까지 길게 늘어뜨린 박공지붕 선이 중간에 2개의 뻐꾸기 창(Domer Window)과 어우러지고, 좌우로 박공지붕이 가지를 뻗은 듯하다. 또한 각 객실마다 원목으로 덱과 발코니를 독립적으로 내어 흰색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벽면에서 조형미가 느껴진다. 요즘에는 대개 여행 전 인터넷으로 이야깃거리가 있는 여행지에 이어 아름다운 펜션을 정한다. 이렇듯 위치 조건 다음으로 펜션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펜션 하우스인데 동화 속 정원은 이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성공 Key Word 4, 테마 펜션의 생명은 테마에 달렸다고 한다. 그렇기에 본지本誌 김창범 고문은 《펜션으로 성공하기》에서 “테마는 펜션 사업의 내용을 결정하고 사업의 골격을 세우며 성격을 부여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펜션의 미래를 결정한다.” 라고 강조했다. 비수기나 성수기의 굴곡이 심하지 않은 지역에 자리한 펜션일수록 테마는 성패를 좌우한다. 위치 조건은 모두 누리는 공통 분모이기에, 그 속에서 생존하려면 펜션에다 테마라는 옷을 입혀야 한다. 송경열·안화선 부부가 선택한 테마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로맨틱 즉, ‘동화童話’이다.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라면 누구나 한번쯤 동화 속의 주인공을 꿈꿉니다. 동화 속 정원은 현대인의 감수성을 자극해 호기심으로 찾아와서 동화 속 주인공처럼 지내도록 객실과 정원을 꾸몄습니다.” 피터팬, 피노키오, 백설공주, 신데렐라… 동화 속 정원은 객실마다 동화책 주인공의 이름을 붙이고 거기에 맞춰 인테리어 콘셉트도 잡았다. 또한 정원에는 펜션지기 부부와 아들딸이 모두 참여해 세 그루의 소나무에 그네와 야외용 그물 침상인 해먹을 매달고 객실에서 내다보이는 곳에 작은 연못과 물레방아, 하트형 화단을 만들어 놓았다. 그 결과 동화 속 펜션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손님 모두 동화 속 주인공처럼 지낸다. 펜션지기는 펜션에 동화라는 옷을 입히고, 손님은 동화 속 주인공처럼 여기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기에 테마는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하다. 성공 Key Word 5, e-마케팅 좋은 위치에 아름다운 펜션을 건축했더라도 손님이 찾지 않는다면 거기에 들인 노력과 금전은 무의미하다. 따라서 손님이 찾게끔 펜션을 알려야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을 통한 e-마케팅이다. 인터넷 시장 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사용 인구는 2600만 명으로 전체 국민의 60%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션 이용 연령층 모두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셈이다. 안화선 씨는 대부분의 손님이 홈페이지를 보고 호기심으로 찾는다면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펜션도 특이해야 하지만 손님 취향에 맞는 튀는 e-마케팅이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e-마케팅 역시 손님의 감수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테마에 맞춰서 펜션의 이름을 정하고 펜션 하우스와 정원을 꾸며서, 그 모두를 사진에 담아 홈페이지에 게시했는데 적중한 것이 같습니다. 많은 손님이 인터넷으로 펜션을 검색하면 동화 속 정원은 서정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는 이름이라 시간이 지나도 쉽게 찾고,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들이 예뻐서 호기심으로 찾았는데 뽀샵(포토샵)이 아니라며 마냥 좋아합니다.” 동화 속 정원의 성공 요인은 앞에서 살펴본 키워드 외에 온 가족이 참여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펜션 운영에서 가장 힘든 것이 청소인데, 물론 이곳도 주말과 평일이 따로 없는 성수기에는 도우미 아줌마를 부르지만 비수기에는 가족만의 힘으로 해결한다. 대학생(2년)인 딸이 시험기간을 빼고 찾아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는 것이다. 송경열·안화선 부부는 고 3인 막내가 수능시험을 마치면 이곳으로 완전 이주할 생각이라면서 시골살이 경험은 없지만 전원에서 노후를 보내기에는 펜션만한 것이 없다고 한다. 펜션은 ‘전원생활’과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인 사업이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펜션이 매물로 쏟아져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원생활과 수익 창출 사이에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송경열·안화선 부부는 그 균형이 깨질 때 펜션 사업은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노동으로 전락한다며 주의를 당부한다.田 취재협조 동화 속 정원 033-333-5255, www.동화속정원.kr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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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펜션 성공의 키워드를 찾아서 평창 '동화 속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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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퍼-EⓇ 표준 및 인증 사례 워크숍 개최
- 7월 2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수퍼-EⓇ 고성능 목조주택 계획, 설계 및 시공 교육과 훈련 일환으로 HOT2000TM 에너지 시뮬레이션 S/W, 한국 수퍼-EⓇ 기술 표준 및 인증 사례를 소개하는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HOT2000TM 에너지 시뮬레이션 S/W는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가 1980년대 초에 개발해 계속해서 관리 및 개선해 온 단독주택 및 저층 공동주택에 최적화한 소프트웨어로 수퍼-EⓇ 하우스, 넷제로 에너지 주택 등 고성능 주택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에너지 고효율성, 건강성, 쾌적성 및 경제성을 구현한 한국 수퍼-EⓇ 기술 표준 및 인증제도 소개,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공업화 공법 주택 사례를 발표한다. 워크숍에는 고성능 건강 주택과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에 관심이 많은 건축 설계 및 시공 분야 전문가와 자재 유통 및 생산자, 소비자 등을 초청한다. 더불어, 워크숍 참석자 가운데 선착순 30명은 경골 목구조 고성능 주택 현장 견학 및 기밀성 테스트 시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일정: 2019년 7월 23일(화) 13:30~17:50장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참가비: 20,000원(신한은행 140-010-146118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참가 문의: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rsvp@canadawood.or.kr온라인 신청 바로가기 http://canadawood.or.kr/news/event_registration.php?eid=371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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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성심 힐타운'
- 측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 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성심건업※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총대지면적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건축면적 1필지(13호) - 70.56㎡(21.38평)연 면 적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건 폐 율 16.49%용 적 률 26.51%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공사기간 2016년 6월 ~ 12월토지비용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건축비용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분 양 가 2억 6,752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단 열 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계 단 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창 호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현 관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조 명 수연라이트주방가구 수빈싱크위생기구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단지 조감도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송학 힐타운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양평 I.C에서 3km 이내에 있으며, 양평 시내까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 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정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건축주를 배려한 친환경 공간공간 구성에 있어 가족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지는 진입로보다 조금 높은 레벨을 둬 외부인의 시선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북동향으로 앉힌 모델하우스(13호)의 경우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현관과 계단실을, 좌측에 앞뒤로 안방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방 2개와 공용 욕실, 가족실, 베란다가 있다. 현관과 계단실 중간의 가벽과 거실을 사이에 두고 현관 건너편에 둔 안방은 일조와 조망 등 기능을 고려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한 공간 배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앞에 가벽이 버티고 서있다. 이 가벽은 1층 공용 공간과 2층 자녀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해 자녀들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도움을 준다. 1층 거실과 일체형으로 이어진 주방은 바닥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높였다. 주방가구는 친환경 제품만 사용했으며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1층과 2층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주택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자연 속에 자리한 주택답게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1층과 2층 거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상쾌하고 은은한 목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실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벽지인 합지벽지로 마감해 건강성을 높였다.김희수 대리는 회사 방침상 친환경 자재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고 말한다.“사무실에 자재업체 직원이 방문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저희 임직원이 묻는 건 오직 하나예요. ‘인체에 무해한가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희는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이 단지 내의 주택들도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3필지 중 4필지에 주택이 들어섰는데, 유해한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 신축 건물임에도 눈이 맵거나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다. (좌) 깔끔함이 돋보이는 욕실,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했다. / (우) 침실 벽면은 인체에 무해한 합지 벽지를 발라 건축주 가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2층 테라스는 전원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지인들과 아늑하게 다 가오는 풍광을 즐기며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다. 시공사 측은 주택 내에 잔디와 유실수를 심은 정원을 제공해 조경에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원규 대표는 “하루에도 수차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오는 예비 건축주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현장 시공뿐만 아니라 이동식에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이동식 주택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인다. 물론 대지만 구매하고 시공사를 따로 선정할 수도 있다. 대지만 구매할 경우 평당 100만~13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주택 시공을 직접 의뢰하면 평당 400만 원에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분양대금은 시공비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면, 감정가의 60~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측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현재 3, 6, 9, 13호는 시공을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필지에 대해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맞춤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친환경 힐링 주택을 찾고 있다면, 양평의 고즈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성심 힐타운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추가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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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성심 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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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성심건업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총대지면적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 건축면적 1필지(13호) - 70.56㎡(21.38평) 연 면 적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 건 폐 율 16.49% 용 적 률 26.51% 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12월 토지비용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 건축비용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 분 양 가 2억 6,752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 단 열 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 계 단 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 창 호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 현 관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 조 명 수연라이트 주방가구 수빈싱크 위생기구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조감도 송학 힐타운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양평 I.C에서 3km 이내에 있으며, 양평 시내까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앞에 가벽이 버티고 서있다. 이 가벽은 1층 공용 공간과 2층 자녀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해 자녀들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도움을 준다. 1층 거실과 일체형으로 이어진 주방은 바닥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높였다. 주방가구는 친환경 제품만 사용했으며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1층과 2층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주택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깔끔함이 돋보이는 욕실,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했다. 1층 평면도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 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 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 “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침실 벽면은 인체에 무해한 합지 벽지를 발라 건축주 가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2층 테라스는 전원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지인들과 아늑하게 다가오는 풍광을 즐기며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다. 2층 평면도 건축주를 배려한 친환경 공간 공간 구성에 있어 가족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지는 진입로보다 조금 높은 레벨을 둬 외부인의 시선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북동향으로 앉힌 모델하우스(13호)의 경우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현관과 계단실을, 좌측에 앞뒤로 안방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방 2개와 공용 욕실, 가족실, 베란다가 있다. 현관과 계단실 중간의 가벽과 거실을 사이에 두고 현관 건너편에 둔 안방은 일조와 조망 등 기능을 고려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한 공간 배치다. 자연 속에 자리한 주택답게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1층과 2층 거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상쾌하고 은은한 목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실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벽지인 합지벽지로 마감해 건강성을 높였다. 김희수 대리는 회사 방침상 친환경 자재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사무실에 자재업체 직원이 방문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저희 임직원이 묻는 건 오직 하나예요. ‘인체에 무해한가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희는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단지 내의 주택들도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3필지 중 4필지에 주택이 들어섰는데, 유해한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 신축 건물임에도 눈이 맵거나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다. 시공사 측은 주택 내에 잔디와 유실수를 심은 정원을 제공해 조경에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3, 6, 9, 13호는 시공을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필지에 대해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맞춤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다. 최원규 대표는 “하루에도 수차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오는 예비 건축주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현장 시공뿐만 아니라 이동식에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이동식 주택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물론 대지만 구매하고 시공사를 따로 선정할 수도 있다. 대지만 구매할 경우 평당 100만~13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주택 시공을 직접 의뢰하면 평당 400만 원에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분양대금은 시공비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면, 감정가의 60~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친환경 힐링 주택을 찾고 있다면, 양평의 고즈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성심 힐타운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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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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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집 한옥, 정체성을 찾아서 아름자리 한옥마을
- 한복, 한식, 한옥. 요즘 한류, 한스타일이란 이름으로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衣食住분야에서 우리 고유의 정체성 회복에 한창이다. 특히 한옥 분야에선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전통한옥에 현대주거를 접목한 21세기 개량보급형 한옥과 한옥마을 개발에 열중한다. 심지어 한옥의 최대 단점인 단열과 기밀 문제를 해결한 패시브 한옥이 등장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시대의 조류를 반영한 듯 민간 주도의 한옥개발 보급 사업도 왕성한 편이다. 그중 ㈜아름자리개발(대표 안승환)에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에 여덟 가구로 조성중인 '아름자리 한옥마을'이 눈길을 머물게 한다. 튼실한 목재로 가구架構를 짜고 팔작지붕에 기와를 올린 한옥들이 저마다 대갓집의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전통 한옥의 심벽구조를 개량한 욋대가 압권이다.글 윤홍로 기자 사진 최영희 기자 취재 협조 ㈜아름자리개발 031-339 -1589 http://cafe.daum.net/armrdr505/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8가구, 고림동 7가구, 대대리 24가구, 운학동 11가구 그리고 최근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세종시 27가구 등 이 모두가 ㈜아름자리개발(대표 안승환)에서 조성 중인 '아름자리 한옥마을'이다. 관이 아닌 민간에서 그것도 한옥 사업에 뛰어든 지 2년 남짓한 업체에서 대대적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울 뿐이다. 더욱이 남사면에 들어선 네 가구와 한창 시공 중인 한 가구를 꼼꼼히 살펴봐도 허튼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전통 결구結構의 백미인 사괘맞춤으로 짠 기둥과 도리와 보, 고풍스러운 기와를 정갈하게 올린 고래등 같은 팔작지붕, 기둥과 인방 사이를 채운 단열·방음·내구성이 뛰어난 욋대 벽체 그리고 현대 주거에 맞게 배치한 각 실과 기능성 설비 등은 아름자리 한옥을 돋보이게 한다. 세종신도시 아름자리 한옥마을 본격화| 안승환 아름자리개발 대표는 현대 건축에 전념하던 중 2010년 살림집의 주거문화경향이 한옥으로 바뀌기 시작하자 한옥건축으로 전환한다. 현재까지 한옥을 10채 가까이 지었으니 1년에 네다섯채씩 지은 셈이다. 안대표는 아름자리한옥의 진화는 지금부터라고 말한다." 한옥은 외풍때문에 춥고 불편하며 유지비가 많이든다는데 모두 옛말이에요. 현대한옥에서 살아보지않은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지요. 아름자리 한옥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기에 건강에 유익하며, 기둥과 기둥, 인방과 인방 그리고 합각合閣까지 욋대(숯단열흙벽)로 벽체를 구성해 단열성이 좋아요. 남사아름자리한옥마을에 현재 입주한 4가구 모두 지열보일러(5RT)만으로 난방하는데132㎡(약40평) 기준 겨울철 월평균 난방비가 15만 ∼18만원 정도밖에 안나올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높아요. 아직 부족한점이 많지만, 현대한옥에 적합한자재, 시공법 등을 계속해서개발하기에 아름자리 한옥은 진화를 거듭할 거예요. 그동안 기초를 견고하게 다졌다면 지금부터는 굵고 튼실한 목재로 기둥을 세우는 단계라고 할까요. 내년 세종신도시 아름자리 한옥마을을 찾으면, 그 진가를 확인할 거예요." 한옥의 미, 여실히 드러내| 아름자리 한옥마을에 사용한 재목材木은 기둥과 보, 도리, 인방은 더글러스 퍼Douglas Fir이고, 서까래와 개판은 육송이다. 일부 보급형 한옥은 기둥과 기둥 사이, 또는 문이나 창의 아래나 위로 가로지르는 수장재修粧材인 인방이 보이지 않는다. 인방을 생략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굵기가 가는 재목을 사용하기에 벽체를 구성한 후 내·외장하면 인방이 가려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한옥의 멋이 줄어든다. 아름자리 한옥마을은 기둥은 9치(27.3㎝), 인방은 7치(21.2㎝)를 사용하기에 일반 황토벽돌(30㎝×15㎝×15㎝)로 벽체를 구성하고 내·외장하더라도 안팎으로 기둥과 인방이 여실히 드러난다. 특허받은 기능성 벽체 욋대| 아름자리 한옥은 황토벽돌이 아닌 특허받은 기능성 욋대로 벽체를 구성한 후 황토로 안팎을 미장하기에 단열성, 방습성, 쾌적성, 건강성 면에서 뛰어나다. 욋대란 수직, 수평, 좌굴 하중에 대응하는 보강재(대나무, 나무 등)를 사용해 틀(프레임)을 만들고, 내부에 왕겨숯을 채운 후 양쪽에 대나무 외를 부착한 것이다. 안성완 아름자리개발 관리과장이 말하는 욋대의 특징이다. "욋대는 숯, 대나무, 나무, 흙으로 만든 친환경 흙벽이에요. 단열성, 축열성, 흡취성, 방음성, 내구성 등이 뛰어나며 지진에도 강해요. 한옥 벽체에 적용하기 쉽게 두께가 다양하며, 중인방이 드러나 미관을 잘 살릴 수 있어요. 공장에서 현장에 맞게 맞춤형으로 생산해 공기工期를 단축하기에 경제적이에요."욋대의 단열성은 어느 정도일까.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올해 9월 8일에서 10일까지 두께 17㎝ 욋대를 시험한 결과 열관류율이 0.36W/㎡K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콘크리트 20㎝ + 발포 폴리스티렌 10㎝(비드법 1호)로 이뤄진 벽체의 열관류율 0.33W/㎡K와 맞먹는다. 여기에 황토로 초벌, 중벌, 새벌 마감 후 내측은 한지 등으로, 외측은 회로 마감하면 전체 두께는 18∼20㎝에 이른다. 안 과장은 벽체뿐만 아니라 천장용 욋대도 현재 개발 중이라고 한다. * 우리네 살림집 한옥이란 무엇일까. 기와집, 초가집, 너와집, 귀틀집… 지붕재 또는 벽체만으로 단순 구분할 수 있을까. 한옥에 대한 정의는 명확하지 않으나 분명한건 한국인이 사는 집으로 양옥과 구별된다는 점이다. 아름자리 한옥마을에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란 말을 떠올려 본다. 새것은 늘 새것이 아니기에 옛것으로 바뀌기 마련이고, 그 속에서 전통은 계승된다. 허리 잘린 역사 속에서도 전주 한옥마을이 전통을 계승해 왔듯이… 새것은 그렇게 옛것을 바탕으로 한다. 전통이란 기본에 충실하며 현대 과학과 주거 문화를 접목해 나가는 아름자리 한옥마을에 눈길이 머무는 이유다. 아름자리 한옥마을에서 살아 보니…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아름자리 한옥마을에 'ㄱ'자형 목구조 팔작지붕 한옥을 지은 70세 동갑인 금병진 씨 부부. 수원에서 현대식 단독주택에 살다가 안사람이 위암 수술을 받은 후 기력이 쇠잔해 전원에서 요양 겸 건강한 여생을 보내고자 아름자리 한옥을 지었다고."안사람이 3년 전 위암 수술을 받았는데 어느 정도 기력을 찾았다지만, 몸에 칼을 댔으니 예전만 못할 밖에요. 그래 자식들의 권유로 아름자리 한옥마을에 집을 지었죠. 황토와 숯과 나무로 지은 집이라 그런지 요즘 안사람 얼굴에 화색이 돌아요. 남향받이라 온종일 볕이 잘 들어 마당에 화초도, 채소도 잘 자라고… 오늘은 텃밭에 재배한 배추 180포기로 김장까지 담갔어요. 아침엔 방죽에 오리가 30여 마리 노닐며, 낚싯대를 드리우면 팔뚝만한 메기와 탱글탱글한 붕어가 낚여 이곳에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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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집 한옥, 정체성을 찾아서 아름자리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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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동호인단지 _ 흙집 매만지며 명상하며, 음성 황토명상마을
- 인도 아쉬람 같은 명상 공동체 마을이 충북 음성 보현산자락 한적한 산골에 있다. 3000명이 활동하는 인터넷 모임 '나를 찾는 사람들'회원들 30명이 2년여 동안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부지를 공동구매하고 황토집 짓는 법을 배우면서 손수 올려 형성된 마을이다. 여러 사람들의 땀과 열정이 응집된 특별한 곳이다. 3000평 부지에 사람처럼 다양하게 생긴 황토집들이 모락모락 구들 연기를 피우며 푸근한 얼굴로 서 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황토명상마을 043-873-5479 www.gudo.net www.ecovillage.or.kr 충북 음성군 동음리 황토명상마을에 도착해 보니 황토집 전시장이 따로 없다. 사각형, 원형, 황토벽돌 쌓기를 한 집, 심벽집, 지붕에 나무를 올린 집 그리고 기와를 올린 집 등 30동 황토집 모양새가 제각각이다. 업체에 맡겨 지은 게 아니라 자신이 살 집을 손수 올렸기에 모양이 개성대로 나왔다. 온라인 명상 동호회 '나를 찾는 사람들'을 통해 만나 귀촌에 뜻이 있어 모인 회원들 30여 명이 부지를 공동구매하고 황토집 만드는 기술을 익히면서 품앗이로 집을 지었다."황토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어요. 인터넷 모임 나찾사 회원은 3000명이고 오프라인 활동인원은 300명쯤 돼요. 명상을 주제로 모인 사람들이다 보니 오프라인 모임에서 우리만의 명상 장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고 명상하기에 좋은 작은 원형 황토집들을 세워 아쉬람을 만들자는 계획이 자연스레 잡히게 됐지요." 황토집, 새로운 인생 맛보다왜 황토집이고 왜 손수 지을까. 동호회 회장 이시화(55세) 씨에게서 그 답이 풀렸다. 25년간 출판업계에 몸담은 이 씨는 신규 도서 분야에 도전하면서 사업을 막 확장한 시기에 외환위기를 맞았다. 사업 실패로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는 가족과도 헤어져 홀로 양평 명달리 산골로 들어갔다. 당시 시골은 도피처였으나 지금 돌이켜보면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모태와도 같은 곳이었다. 가진 것 없이 들어가 지낼 수 있는 빈집이 황토집이었음은 그에게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그는 황토집을 통해 맛보았다고 한다.그는 도시 삶의 문제를 반추하고 생태적 삶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명달리 황토집에서 얻은 깨달음으로《깨달음은 없다》등 두 권의 명상 에세이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서서히 귀농운동에도 눈을 뜨게되고 여기저기 수소문하며 황토집 짓는 기술을 익혔다. 최근에야 귀농 · 귀촌이 정부 장려 정책으로 떠오르며 귀농 교육과 황토집뿐 아니라 다양한 구조의 집 짓기 교육장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나 당시만 해도 희귀했다. 사업이 실패하자 양평 시골에 내려가 다 쓰러져 가는 낡은 한옥을알음알음 찾아 6개월간 손수 고쳐가며 생활했어요. 글 쓰고 책 만들 줄만 알았지 집 만드는 건 그 때가 처음이었어요. 습기 먹어 썩은 나무 기둥을 손질하고 벽을 새로 바르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그안에서 6년간 생활했어요. 6년의 긴 세월은 도시 삶에 찌든 심신을 회복시키고 나를 이전과 다른 사람으로 바꿔 놓기에 충분했어요. 흙집과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것은 명상과 다를 게 없었어요.흙집을 손수 짓는 그 자체도 명상이지요. 자연 속 삶과 황토집이 좋은 줄 알고는 있었으나 왜 좋은지 체험을 통해 구체화되니 혼자 알고 있기에 아까웠다 한다. 인터넷 명상 동호회를 개설하고 회원들과 함께 황토집 짓는 일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배워가며 시작한 황토집 짓기가 현재까지 무려 100동이 넘는 시공경험을 쌓게 됐다. 나무를 다듬어 뼈대를 세우고 흙을 개어 벽을 매만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뜻하지 않아도 명상은 절로 이뤄진다고 이 씨는 말했다. 명상 병행하는 흙집학교 인기이 씨는 명상 동호회와 별도로 흙집 짓기 학교를 5년째 운영 중이다. 이를 체계화해 3년 전 전국흙집짓기운동본부를 설립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빠짐없이 5년간 진행해 온 흙집학교는 2010년 12월 현재 38기, 7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매회 10~20명 인원이 찾았고 일주일 과정인 정기교육도 부족해 단기과정와 장기과정이 추가 신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마을 조성 취지와 달리 명상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보다 집 짓기에 관심있어 찾아오는 사람이 더 많다. "이곳을 찾아온 10명 중 9명은 흙집에 관심 있다"고 이 씨는 말했다. 현재 흙집학교는 음성 황토명상마을내 뒷마당 작업장에서 운영 중인데 올해는 음성군 지원을 받아 흙집짓기운동본부가 마을 밖으로 나가 더 크고 좋은 시설을 갖춘 교육장을 마련하게 된다.마을에 옹기종기 모인 황토집은 10평에서 30평 규모로 15평 소형이 대체적이다. 10동은상주용으로, 나머지는주말주택으로쓰이고있다. 개중에 돔형태의 집이 특이한데 입주자가 기체조를 하던 중 머릿속에 떠오른 설계에 따라 지은 것이란다. 공사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건물도 보인다.애초 원형으로 조그맣게 지으려던 건축 계획이 빗나가 덩치는 더 커지고 모양도 가지각색으로 나왔다. 명상을 위한 공간뿐 아니라 아예 이곳에서 살림을 하면 좋겠다는 회원들이 생겨났기 때문. 그러다 보니 건물간격과 길이 좁아졌고 건물들이 다닥다닥 모여있는 마을형태가 됐다. 공동 경작 · 경제활동 마을 공동체황토명상마을의 아침은 이 씨가 살림하는 본부동에서 7시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도반들과 함께 걷기수행과 기체조를 한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태극권 달인, 호흡법 달인 들이 명상을 인도하기도 한다. 개인집중 명상은 따로 마련된 2평짜리 토굴에서 역관법 수행한다.현재 진행 중인 황토집 3동 건축까지 올해 준공돼 마을 조성이 완료되면 체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반인도 이곳에서 명상하며 머리 식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토집의 건강성을 맛보고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하루 이틀 지내다 보면 도시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실 것이다. 그런 이들은 흙집학교에서 집 짓기를 배워 자신의 아쉬람을 만들면 된다.이 씨는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경작해 먹을거리를 해결하고 공동경제활동을 창출해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동체 마을로 가꾸어 간다는 밑그림을 그려 놓고 있다. 마을 텃밭에는 장뇌삼, 도라지, 산뽕나무 등 약초를 심었는데 이를 통해 대체요법도 연구 중이다.이시화 씨와 명상마을 도반들은 바쁜 도시 삶에 쫓기며 주체를 잃어버린 채 공허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권한다. 자연 재료로 손수 집짓고 명상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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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동호인단지 _ 흙집 매만지며 명상하며, 음성 황토명상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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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분양한다, 영월 '산이실전원마을'
- 계단식 또는 바둑판식으로 택지를 개발하는 전원주택단지와 달리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산이실전원마을'은 예전부터 자리한 마을처럼 편안하고 따듯하다. 우리네 전통 마을처럼 길과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나지막한 산자락을 따라 집이 삼삼오오 들어섰기 때문이다. 보기 드물게 선시공先施工 후분양後分讓하는 마을인 데다, 그것도 가격이 비싸기에 북미나 유럽에서도 일부 부유층만 거주한다는 품격 높은 통나무집이다. 마을에는 태곳적 신비를 지닌 기암괴석과 단종애사端宗哀史를 간직한 수령이 수백 년 된 물푸레나무 그리고 연중 마르지 않는 샘물과 연못이있다. 마을은㈜영월전원마을개발에서 시행 및 분양하고, ㈜정일품송에서 시공한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시행 및 분양 | ㈜영월전원주택개발 031-955-0711 / 011-269-0268 설계 및 시공 | ㈜정일품송 043-647-1161(본사) / 031-362-5601(주택전시관) 1가구2주택 양도소득세 부담이 없는 강원도 영월군이 전원주택지로 떠올랐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산과 계곡 그리고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인데다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에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에 출판·문화계 몇몇 사람들이 시행 및 분양사인 ㈜영월전원주택개발을 창립하고 '자연을 분양'해 화제다. 단종이 유배길에 잠시 쉬면서 목도 축이고 바둑을 한 수 두고 갔다는 바둑골 위쪽 '산이실山籬室전원마을'이다. 산이山籬는 산울타리를 뜻하고 실室은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즉, 산이 울타리처럼 아름답게 둘러싼 마을이다.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에서 88번 지방도로를 따라 한우로 유명한 주천면에서 한반도 지형으로 잘 알려진 선암마을 방면으로 우회전해 주천강을 따라 달리면 금마대교가 나온다. 금마대교를 건너 바둑골 공원과 주민 체력 단련장을 지나면 우측으로 길갈교회와 산이실전원마을이 자리한다. 단지 조감도(좌). 집 한 채 한 채를 에워싼 주변 경관이 마치 대자연을 응축한 산수경석을 보는 듯하다(우). 산이실전원마을은 부지 약 3만 6000㎡(약 1만 1000평)을 660㎡(200평)에서 992㎡(300평)까지 28필지로 분할해 핀란드산 68㎜ 홍송(적송)으로 통나무집을 지어 분양한다. 전원주택단지는 선시공 후분양하는 데가 드문데, 그것도 인체에 유익한 고품격 유럽풍 통나무집을 토지와 함께 분양한다. 마을에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샘물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솟아작은 실개천을 이루고, 기암괴석이 산재한다. 또한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이 만들어낸 방죽이 고목인 물푸레나무와 샘물과 작은 도랑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정겨운 산촌山村을 이룬다. 부지가 지닌 특성을 살려 실개천을 따라 길을 내고, 그 양쪽 산자락에 통나무집을 겹치지 않게 배치해 마을을 조성했다.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 정다운 이웃이 함께 어울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맘에서다. 그렇기에 마을에 들어선 순간 어머니 품처럼 포근함이 느껴진다. 위 좌측 72.5㎡ (21.9평) 복층. 위 우측 120.4㎡(36.4평) 복층. 아래 77.3㎡(23.4평) 복층. 통나무집은 산자락을 따라 전망과 일조日照, 조경을 고려해 작년 9월 1차로 통나무집을 10동 지었다. 통나무집은 상주용과 주말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단층과 복층 그리고 연면적을 달리했다. 통나무집은 몸에 유익한 피톤치드를 방출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며 성에가 안끼는 건강성과 에너지 절감을 겸한 고품격 주거다. 구조재와 마감재를 보면 내외벽 모두68㎜ 핀란드산 홍송이고 천장은 홍송 루버, 지붕은 육각 아스팔트 슁글, 바닥은 강화마루 등이다. 통나무집마다 황토 구들방(기름보일러 겸용)을 드리고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한 게 특징이다. 분양은 어떻게 단지하면 공유 면적으로15∼20%가 빠져나가는데 산이실전원마을은 실사용 면적만 분양가에 포함했다. 마을 내 도로와 공동관리동과 정자 등 공유면적을 ㈜영월전원주택개발에서 부담하기 때문이다. 토지와 통나무집을 포함한 분양가는 필지에 따라 2억에서 3억5,000만 원이다.田 이제 막 개발을 마친 마을임에도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낯설지 않다. 오히려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 하늘과 땅과 물의 기운에 맡긴 채 최대한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선경仙境속에서 느림과 비움을 실천하는 즐거움이 그 무엇에 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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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 몸이 아픈 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푸른 기운이 충만한 전원에 지은 도원재. 외부 진입로뿐만 아니라 복도, 개구부, 가구 배치 등 모든 것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에 이 주택을 짓고 현재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생활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더원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05.41㎡(243.63평) 건축면적 129.39㎡(39.14평) 건폐율 16.06% 연면적 157.97㎡(47.78평) 1층 120.91㎡(36.57평) 2층 28.58㎡(8.64평) 용적률 19.61% 설계기간 2015년 11월~2016년 1월 공사기간 2016년 4월~8월 건축비용 2억 원(3.3㎡당 5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석축 쌓기 토목공사비용 1,500만 원 설계 Archi.Fullen디자인 시공 더원하우징 010-2559-2330 http://theonehousing.net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4각 돌회색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세라믹 사이딩(케뮤) 데크 - 자연석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대리석 타일,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웜루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외벽(내단열) - R21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외벽(외단열) - T50 EPS 1종 3호 내벽 - R19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바닥(층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T50 EPS 1종 3호 시설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융기 베카) 현관문 원목도어(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맞춤형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화목 벽난로(독일제) 신재생에너지 지열보일러(대성)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가래울골의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선 도원재桃源齋. 소쿠리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분지 한쪽에 홀로이 앉아 맑고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복숭아밭과 산과 하늘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자연이 빚어내는 풍광은 택호가 말해주듯이 가히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속세를 떠난 아름다운 이상향인 ‘도원경桃源境’을 떠올릴 만하다. 건축주는 왜 민가는커녕 인적조차 드문 산골에 주택을 지은 것일까. “10년 전에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둘째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한편으로는 제가 나이 들어 은퇴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에서 찾은 거예요. 토종 약초, 유실수, 채소 등 무농약 농사죠. 당시 약 1만 7천 평의 임야와 밭을 매입하고 주말마다 찾아와 가급적 (자연에)손을 덜 대면서 조금씩 가꿔왔어요. 주변에 참나무 원목 표고버섯 재배사를 만들고 산양삼과 도라지, 더덕 등을 심어놓았는데, 이것들이 다 자라면 도시 사람들이 찾아와 채취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주말을 보내기에 좋을 거예요.” 건축주는 모름지기 도시인이 주말 또는 휴가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텃밭과 정원, 주택 또는 방갈로 등을 갖춘 독일의 클라인가르텐Kleingärten를 구상하는 듯하다. 도시민이 찾아오게 하는 유인책으로 무농약으로 각종 약용식물과 농산물을 심고 가꾸면서 …….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멀티 헤비테이션 생활 건축주가 주택을 지은 것은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주말마다 찾아와 빛길과 물길, 바람길을 파악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눈을 맞춰가면서 주변의 자연과 교감해온 것이다. 또한, 주택을 짓기로 한 후에도 이동식 주택을 갖다 놓고 사계절을 나면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인지 살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년 전에 주말주택으로 도원재를 짓고, 가족과 함께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인 서초동의 아파트와 이곳을 오가며 멀티 헤비테이션Multi-Habitation 생활을 해오고 있다. 건축주가 주택을 상주용이 아닌 주말용으로 지은 이유는 아내에 대한 배려에서다. “저하고 달리 집사람은 줄곧 도시에서 아파트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왔잖아요. 그런 집사람의 삶을 단절시킬 순 없기에 주말주택을 지은 거예요. 귀농·귀촌할 때 대개 남자들은 오고 싶어 하고 부인이나 가족은 반대하는데, 저희는 목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곳에서 지내기에 맘이 한결 편안해요. 요즘에는 집사람이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저보다 더 빨리 가자고 그러니까요.” 건축주는 건강성과 단열성을 염두에 두고 주택을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주택 관련 전시회에 가서 보면 경량 목구조가 대부분인데, 사용하는 구조재와 단열재, 내·외장재 등이 사계절을 나는 데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둘째를 위해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시멘트보다 나무가 훨씬 낫잖아요. 집을 짓고 두 해를 났는데 경량 목구조뿐만 아니라 지열보일러 냉난방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겨울철에 실내온도를 18℃에 맞춰놓고 (서울 집에)갔다 오면 처음에만 집 안이 약간 쌀쌀한 듯하지만, 벽난로를 때면 금세 따듯해지면서 저녁에 25℃까지 올라가요. 지열보일러 히트펌프를 돌리는 월 (산업용)전기료가 겨울에 20만∼25만 원, 여름에 5만 원 정도 나와요.” 숲 속의 숲, 힐링 주택 건축주는 건축박람회에서 연을 맺은 더원하우징(대표 김희권)에 건축을 맡기고, 설계 협의 과정에서 방 2개와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락 등이 있는 30∼40평대 단층 건물, 집 안팎 모두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디자인, 마당에서 현관 진입로 테라스에 이르는 별도의 슬로프, 공간마다 문턱이 없는 문, 관리하기 쉬운 외장재 적용, 그리고 희망 착공일이 2016년 3월 초로 인허가 과정을 포함한다면 1월 말까지 설계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둘째의 케어와 관리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요구 사항임을 알 수 있다. 도원재의 대지는 부정형이고, 산자락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감싸듯이 완만하게 흐르며, 향이 복숭아밭이 있는 동남쪽으로 열려 있다. 또한, 대지와 레벨 차를 두고 우측에 복숭아밭을 따라 진입로가 나 있고 좌측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이러한 조건에 맞춰 풍부한 채광과 복숭아밭과 산의 조망, 넓은 앞마당 확보,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사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택을 우측 배면 산자락 가까이 동남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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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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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1월호 발간
- 2018 NOVEMBER vol.236 SPECIAL FEATURE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의 기원은 인류의 불 사용과 주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은 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보존해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 문화유산인 온돌[구들] 방식을 발명했다. 예전 장작 등을 때는 전통 아궁이 온돌이나, 요즘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한 보일러 온수 순환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이란 점에서 변함이 없다. 동양의학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즉‘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라는 말이 있다. 바닥난방은 바로 두한족열 원리를 반영한 건강성 난방 방식이다. 바닥난방을 중심으로 보조 난방기구인 난로, 그리고 결로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를 살펴보자. 070Ⅰ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072Ⅰ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076Ⅰ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080Ⅰ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8Ⅰ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096Ⅰ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102Ⅰ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110Ⅰ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118Ⅰ숲과 공생하는 목공방주택, 파주 수수재樹隨齋126Ⅰ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ARCHITECT CORNER 134Ⅰ딸이 엄마·아빠에게 선물한 집 청주 House IA140Ⅰ한 지붕 네 가구 세곡동 사이마당집148Ⅰ카세트플레이어를 닮은 중화동 니나노 상가주택 STYLING INTERIOR 162Ⅰ홍천 마곡리 주택 인테리어홍천강을 굽어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주택으로, 숲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에 맞춰 아늑한 분위기를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특히 주광색 주요 조명과 전구색 보조 조명을 사용해 집 안의 전체 톤을 매일 건축주의 마음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HOUSING INFORMATION 156Ⅰ인테리어 자재 친환경 셀프인테리어 페인트, 아이럭스iLUX168Ⅰ쾌적한家, 건강한家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173Ⅰ눈에 띄네 화분 디자인이 달라졌어요!174Ⅰ공간 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락/발코니/옥상 공간 레시피RECIPE178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_잘 숨긴 주방편180ⅠINTERIOR 집 안의 또 다른 휴식 공간‘욕실’182Ⅰ풍수 인테리어 풍수로 살펴본 집의 숨겨진 비밀186ⅠHOME & GARDEN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188ⅠHOME PLAN 날개집 ARCHITECTURE DESIGN190Ⅰ월 하우스Wall House194Ⅰ조형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한 유니크한 전원주택196Ⅰ자재 가이드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198Ⅰ2018 Slow Furniture 아지트 - 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206ⅠNEWS FOCUS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068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기도하는 집204Ⅰ사색의 공간_좋은 집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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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8월호 목차2017 AUGUST Vol.221■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담과 가벽이 만들어 낸 중정, 광교 경량 목조주택104 고향 산기슭에 자리한 오랜 꿈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110 프라이버시 확보가 돋보이는, 익산 ALC주택116 부부의 정이 샘솟는 중정 품은, 인제 저에너지하우스122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동두천 중목구조주택126 전원을 품은 도심 속 작고 하얀 집 송파 상가주택 ‘소소채’■SPECIAL FEATURE_주택 건축구조 선택 가이드 건축가들은 인체의 뼈대는 건축물의 기둥과 보와 같은 골조에, 인체의 여러 장기는 건축물의 각 공간에, 인체의 혈관과 근육은 건축물의 설비와 배관에, 인체의 피부는 건축물의 내외장재에 비유한다. 인체에 뼈대에 해당하는 건축구조는 튼튼하고 오래 견뎌야 각 공간과 설비 및 배관과 마감재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주택을 계획할 때, 원하는 평면과 입면을 잘 살리면서 쾌적성에다 내구성, 편리성, 미관성을 두루 갖춘 건축구조가 무엇인지 건축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078 주택의 가치를 좌우하는 건축구조081 현대인을 위한 건강성 주거 신한옥084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088 철강 대국의 자존심, 스틸하우스092 단열, 내화, 경량 구조재 ALC ■ARCHITECT CORNER132 자연이 점거한 작은 성 종로 화헌花軒138 행복이 피어나는 두 마당 집 광명 모퉁이 집144 따스함의 원천은 마당과 연결된 삶 대전 온정당溫凊堂150 은은하게 빛나는 옥을 닮은 집 목포 옥암재玉岩齋156 중정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 창원 네모 집 ■HOME & GARDEN166 ‘골목길의 향수’ 구부러지고 휘어진 삶을 위한 위로의 정원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을 모티브로 한 정원, ‘골목길의 향수’.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대표(아이디얼가든)가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를 위해 설치한 작품이다. ■전원에서 만난 사람162 구룡령 신선 박황재형의 체로금풍體露金風박황재형을 수식하는 많은 말이 있다. 교수, 사진작가, 문화비평가, 아트디렉터, 동양화가 등등. 아니, 더 많은 수식어들이 있겠지만 아직 그를 잡아둘 만한 말은 없다. 모름지기 예술은 언어로 포착되지 않은 세계를 형상화하는 일이니 예술가를 규정하는 개념을 찾는 것은 오히려 무모할 수도 있다. 그의 산채를 들여다보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들어보았다. ■HOUSING INFORMATION170 REMODELING 생애 나의 첫 번째 집, 종로 리모델링 주택176 ARCHITECTURE DESIGN i-house 두 번째 이야기 둥근 집180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안정감이 느껴지는 주택182 DESIGN POINT 다용도실, 설계에 따라 가사의 편의를 2배로 업Up184 상가주택 짓기 ABC 수익형 상가주택 Ⅲ 시공 품질의 50% 이상을 결정하는 계약188 자재 가이드 우리 집도 세라믹 사이딩? MATERIAL FIELD190 복잡한 시스템창호 조작, 원터치로 끝 ㈜다닐시스템창호192 까다롭고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수입산 점토벽돌194 NEWS & ISSUE 160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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