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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KEYWORD] 생활방역 속 인테리어 트렌드 집콕취미
- 생활방역 속 인테리어 트렌드 집콕취미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됐다. 감염예방 활동을 지속하며 일상생활의 균형을 찾아가는 이 기간 동안, ‘집 안에서의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며 방역 생활은 유지하고, 집콕으로 주춤했던 여가생활은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 공간 인테리어 사례를 소개한다.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 |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검색 키워드 #집콕취미 3만 건 #캠핑 18만 건 #글램핑 50만건 #홈캠핑 5000건 #홈테인먼트 5000건 #홈가드닝 2만 건 #홈시어터 5만 건 #홈시네마 1000건 #홈카페 3만 건 #아웃도어 2만5000건 NAVER 4월12일~5월13일 기준 검색 #홈캠핑 #캠핑 #글램핑 낮에는 노천욕장, 밤에는 바비큐 파티‘전원주택은 캠핑과 글램핑의 종착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캠퍼들은 주택을 선호한다. 마당에서 캠핑을 즐겨도 좋지만, 주중에는 미관상 텐트를 걷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옥상에 상시 즐길 수 있는 캠핑공간을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옥상에 텐트를 치거나 월풀 노천욕탕, 골프연습장, 바비큐장을 설치하면 더욱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옥상이 있는 층 실내에 간이 주방까지 마련하면, 바비큐 파티 때 재료 손질로 아래층까지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까지 덜 수 있다. HOUSING DATA 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청라전시장 오더프리마3) 면적 86.79㎡(26.3평) 천장 강마루(구정마루) 바닥 친환경 원목마루(원익큐브) 벽지 타일(유로세라믹) 주방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 #홈가드닝 옥상정원 겸 텃밭가든전원주택은 대부분 넓은 마당이 있지만, 도심 주택은 마당에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만큼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도심 주택은 옥상을 활용하는 것이 해법. 옥상에 화초나 채소 같은 식물을 심어 정원으로 가꾸면 온 가족이 좋아하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 등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보람까지 얻을 수 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판교 운중동(판교 운중동 더 디바인) 면적 33.01㎡(22.69평) 마감재 옥상 - 석재데크 실내 벽 - 친환경도장 천장 실크벽지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 바닥 원목마루(셀리니오) #홈시네마 #홈시어터 영화관으로 변신한 다락방영화관을 찾기 다소 머뭇거려지는 요즘, 집 안에 소규모 영화관을 만들어보자. 천장고가 높다면 다락공간을 활용하도록 한다. 다락에 소파나 쿠션을 배치하고 스크린 빔을 설치하면 끝. 나즈막한 천장고는 안락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밤하늘의 별이 반짝거리는 듯한 천장 벽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살린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용인주택전시장 오더프리마2) 면적 71.40㎡(21.60평) 바닥 강화마루(LG하우시스)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자작나무 라이팅 패널,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 오픈 천장 장점 살려 대형 스크린 설치1층과 2층까지 개방한 높은 천장은 단독주택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이렇게 오픈된 천장의 장점을 살려 한쪽 벽에 스크린을 설치하면 실제 영화관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층에는 부모님 세대, 2층은 자녀 세대가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오촌면(용인전시장 가우디) 면적 27.55㎡(8.35평) 바닥 원목마루 천장 오픈 천장 조명 등박스 벽지 아트월타일, 실크벽지, 포세린타일 #집콕취미 #홈테인먼트 집에서 암벽등반을운동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자녀라면, 제한적인 실내 활동이 답답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다락을 만들어 아이의 취미공간을 마련하고, 벽면은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게 시공해보자. 다락 밑 공간은 아늑한 아이만의 독서공간으로 꾸며도 좋다. 홈테인먼트 ‘집Home’과 즐거움·오락을 의미하는‘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란 의미의 합성어. HOUSING DATA 위치 경기 안산시 대부남동 면적 12.60㎡(3.81평)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 바닥 sb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페인팅, 간접등박스 지하실을 신나는 취미공간으로지하 창고나 주차장과 연결된 다용도실은 지저분하게 방치되기 일쑤. 하지만 이 공간을 적극 이용하면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키덜트족을 위한 전시룸이나 와인셀러와 관련 도구 등을 두고 활용할 수 있는 취미공간으로 변신시켜 사용할 수 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성남시 판교동 면적 41.25㎡(12.5평) 바닥 포세린타일, 데코타일(LOOM+) 벽 도장 도어 금속단열도어(리치도어) #홈카페 2층 포치 활용한 홈카페‘홈카페’가 인기다. 자주 가던 카페 방문을 최소화하고 집에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장비와 물품을 갖추는 경향이 확대된 추세가 반영됐다. 김포 운양동에 위치한 이 주택은 한강뷰가 일품인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2층 포치 공간을 홈카페로 시공했다. 통유리로 창이 넓어 채광도 좋고 따뜻한 분위기의 원목을 이용해 야외 테라스 카페 같은 분위기를 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 면적 18.72㎡(5.66평) 조명 펜던트, 에디슨전구 벽 청고파벽돌, 루나우드 도어 LG하우시스 주방선반 목공 현장제작, 필름 마감 사색 공간, 감성 충만 홈바로혼자만의 사색이 필요할 때는 넓은 공간보다는 좁지만 다락처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제격이다. 다락을 자신만의 홈바로 시공한 사례로 감성과 개성 있는 홈바 분위기 연출을 위해 파벽돌로 내부를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멋이 느껴진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 면적 22.85㎡(6.91평) 바닥 강화마루(동화) 벽 포세린타일, 청고파벽돌 천정 실크벽지 주방기구 및 바 테이블 한샘가구 출입구 금속프레임, 강화유리 주방선반 목공 현장제작, 필름 마감 고즈넉한 전통 찻집 스타일로좌식 테이블에서 점잖은 손님을 맞이하기 좋도록 방 하나를 다실로 꾸민 전통스타일의 홈카페다. 깊이와 질감이 느껴지는 원목마루로 바닥 마감 후 은은한 빛의 조명을 달아 완성했다. 깊고 고요한 멋의 인테리어가 돋보여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가 됐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용인전시장 오더프리마1) 면적 15.53㎡(4.70평) 벽체 천연도장(TORO) 바닥 수입 원목마루(TEAK 대청마루) 천장 도장(TORO), 흡음 타공 패널 펜던트 내부도어 완자도어(영림), 금속 제작(일레븐도어) #아웃도어 주차장 한편을 레저장비 창고로등산 , 사이클 등 야외에서 취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며 아웃도어 용품을 보관하고 관리할 장소를 필요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거실 한편이나 방 하나를 장비 보관소로 활용하지만, 이럴 경우 생활공간이 좁아지고 위생 관리가 쉽지 않다.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면, 레저 장비를 집 안까지 들이지 않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주차장 한쪽을 아웃도어 장비 보관 창고로 만드는 것. 주차장에 창고를 만들어 레저 용품인 자전거나 보드를 거치하고, 수납 선반을 마련해 등산 및 캠핑용품을 보관한다. 여기에 정원 관리 시 자주 사용하는 호스, 세차 도구, 공구상자, 제설제 등을 함께 보관하면 실내는 물론 정원을 더욱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면적 24.75㎡(7.48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지 실크벽지, 타일 조명 등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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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KEYWORD] 생활방역 속 인테리어 트렌드 집콕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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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방역 속 다양한 집콕 취미 공간 인테리어 사례
-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됐다. 감염예방 활동을 지속하며 일상생활의 균형을 찾아가는 이 기간 동안, ‘집 안에서의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집콕 생활이장기화되며 방역 생활은 유지하고, 집콕으로 주춤했던 여가생활은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 공간 인테리어 사례를 소개한다.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 |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설계 및 시공 ㈜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검색 키워드#집콕취미 3만 건 #캠핑 18만 건 #글램핑 50만 건 #홈캠핑 5000건 #홈테인먼트 5000건 #홈가드닝 2만 건 #홈시어터 5만 건 #홈시네마 1000건 #홈카페 3만 건 #아웃도어 2만 5000건NAVER 4월 12일~5월 13일 기준 검색 #홈캠핑 #캠핑 #글램핑 낮에는 노천욕장, 밤에는 바비큐 파티‘전원주택은 캠핑과 글램핑의 종착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캠퍼들은 주택을 선호한다. 마당에서 캠핑을 즐겨도 좋지만, 주중에는 미관상 텐트를 걷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옥상에 상시 즐길 수 있는 캠핑공간을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옥상에 텐트를 치거나 월풀 노천 욕탕, 골프연습장, 바비큐장을 설치하면 더욱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옥상이 있는 층 실내에 간이 주방까지 마련하면, 바비큐 파티 때 재료 손질로 아래층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덜 수 있다. HOUSING DATA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청라전시장 오더프리마3)면적 86.79㎡(26.3평)천장 강마루(구정마루)바닥 친환경 원목마루(원익큐브)벽지 타일(유로세라믹)주방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 #홈가드닝 옥상정원 겸 텃밭 가든전원주택은 대부분 넓은 마당이 있지만, 도심 주택은 마당에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만큼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도심 주택은 옥상을 활용하는 것이 해법. 옥상에 화초나 채소 같은 식물을 심어 정원으로 가꾸면 온 가족이 좋아하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 등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보람까지 얻을 수 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판교 운중동 더 디바인)면적 33.01㎡(22.69평)마감재 옥상 - 석재데크실내 벽 - 친환경도장천장 실크벽지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바닥 원목마루(셀리니오) #홈시네마 #홈시어터 영화관으로 변신한 다락방 영화관을 찾기 다소 머뭇거려지는 요즘, 집 안에 소규모 영화관을 만들어보자. 천장고가 높다면 다락공간을 활용하도록 한다. 다락에 소파나 쿠션을 배치하고 스크린 빔을 설치하면 끝. 나즈막한 천장고는 안락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밤하늘의 별이 반짝거리는 듯한 천장 벽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살린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용인주택전시장 오더프리마2)면적 71.40㎡(21.60평)바닥 강화마루(LG하우시스)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자작나무 라이팅 패널,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 오픈 천장 장점 살려 대형 스크린 설치1층과 2층까지 개방한 높은 천장은 단독주택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이렇게 오픈된 천장의 장점을 살려 한쪽 벽에 스크린을 설치하면 실제 영화관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층에는 부모님 세대, 2층은 자녀 세대가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오촌면(용인전시장 가우디)면적 27.55㎡(8.35평)바닥 원목마루천장 오픈 천장조명 등박스벽지 아트월타일, 실크벽지, 포세린타일 #집콕취미 #홈테인먼트 집에서 암벽등반을운동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자녀라면, 제한적인 실내 활동이 답답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다락을 만들어 아이의 취미공간을 마련하고, 벽면은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게 시공해보자. 다락 밑 공간은 아늑한 아이만의 독서공간으로 꾸며도 좋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면적 12.60㎡(3.81평)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바닥 sb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페인팅, 간접등박스 지하실을 신나는 취미공간으로지하 창고나 주차장과 연결된 다용도실은 지저분하게 방치되기 일쑤. 하지만 이 공간을 적극 이용하면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키덜트족을 위한 전시룸이나 와인셀러와 관련 도구 등을 두고 활용할 수 있는 취미공간으로 변신시켜 사용할 수 있다.*홈테인먼트‘집Home’과 즐거움·오락을 의미하는 ‘엔터테인먼트 Entertainment’란 의미의 합성어. HOUSING DATA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면적 41.25㎡(12.5평)바닥 포세린타일, 데코타일(LOOM+)벽 도장도어 금속단열도어(리치도어) #홈카페 2층 포치 활용한 홈카페‘홈카페’가 인기다. 자주 가던 카페 방문을 최소화하고 집에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장비와 물품을 갖추는 경향이 확대된 추세가 반영됐다. 김포 운양동에 위치한 이 주택은 한강뷰가 일품인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2층 포치 공간을 홈카페로 시공했다. 통유리로 창이 넓어 채광도 좋고 따뜻한 분위기의 원목을 이용해 야외 테라스 카페 같은 분위기를 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면적 18.72㎡(5.66평)조명 펜던트, 에디슨전구벽 청고파벽돌, 루나우드도어 LG하우시스주방선반 목공 현장제작, 필름 마감 사색 공간, 감성 충만 홈바로혼자만의 사색이 필요할 때는 넓은 공간보다는 좁지만 다락처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제격이다. 다락을 자신만의 홈바로 시공한 사례로 감성과 개성 있는 홈바 분위기 연출을 위해 파벽돌로 내부를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멋이 느껴진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김포시 운양동면적 22.85㎡(6.91평)바닥 강화마루(동화)벽 포세린타일, 청고파벽돌천정 실크벽지주방기구 및 바 테이블 한샘가구출입구 금속프레임, 강화유리주방선반 목공 현장제작, 필름 마감 고즈넉한 전통찻집 스타일로좌식 테이블에서 점잖은 손님을 맞이하기 좋도록 방 하나를 다실로 꾸민 전통 스타일의 홈카페다. 깊이와 질감이 느껴지는 원목마루로 바닥 마감 후 은은한 빛의 조명을 달아 완성했다. 깊고 고요한 멋의 인테리어가 돋보여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가 됐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용인전시장 오더프리마1)면적 15.53㎡(4.70평)벽체 천연도장(TORO)바닥 수입 원목마루(TEAK 대청마루)천장 도장(TORO), 흡음 타공 패널 펜던트내부도어 완자도어(영림), 금속 제작(일레븐도어) #아웃도어 주차장 한편을 레저장비 창고로등산, 사이클 등 야외에서 취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며 아웃도어 용품을 보관하고 관리할 장소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거실 한편이나 방 하나를 장비 보관소로 활용하지만, 이럴 경우 생활공간이 좁아지고 위생 관리가 쉽지 않다.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면, 레저 장비를 집 안까지 들이지 않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주차장 한쪽을 아웃도어 장비 보관 창고로 만드는 것. 주차장에 창고를 만들어 레저 용품인 자전거나 보드를 거치하고, 수납 선반을 마련해 등산 및 캠핑용품을 보관한다. 여기에 정원 관리 시 자주 사용하는 호스, 세차 도구, 공구상자, 제설제 등을 함께 보관하면 실내는 물론 정원을 더욱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면적 24.75㎡(7.48평)바닥 포세린타일벽지 실크벽지, 타일조명 등박스 전원주택 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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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원주택】 풍경과 햇살 가득 담은 '일락당'
- 강릉 일락당은 ‘2016 강원건축문화상’ 주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연면적 127.81㎡(38.66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북고남저北高南低의 지세를 활용해 진입로와 마당, 집터 간 높이를 달리해 집 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남측의 먼 산 풍경을 담아냈다. 또한, 동서로 긴 ‘一’자형 건물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여 명랑한 분위기가 감돈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17.00㎡(186.64평)건축면적 94.75㎡(28.66평)건폐율 15.35%연면적 127.81㎡(38.66평) 1층 80.90㎡(24.47평) 2층 46.91㎡(14.19평)용적률 20.71%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3개월건축비용 2억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LG하우시스 실크벽지 벽 - LG하우시스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T175 나등급 비드법 보온판 1종 벽 - T115 나등급 비드법 보온판 1종계단실 디딤판 및 챌판 - 집성목 난간 - 집성목창호 LG하우시스현관 JADE COMMAX조명 LED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에바 월드바스난방기구 대성히트펌프 2.1RT설계 권혁길 건축사 010-7189-6789시공 ㈜우리하임/서울건축협동조합 02-2054-3854 http://wrh.kr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7번 국도 주문진 입체교차로에서 주문진 글램핑 오토캠핑장 방면으로 접어들면 멀리 태백준령 오대산에서 가지를 친 봉우리들이 제법 위엄 있는 자태를 뽐낸다. 신리천변을 따라 난 한갓진 길가 우측으로 주택과 펜션, 식당이 드문드문 보이는가 싶더니 이윽고 아담한 마을이 나타난다. 산과 천 사이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배산임수형 마을 신교리다. 주택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마을 어귀에서 모던한 스타일의 일락당은 단박 눈에 들어온다. 거실 앞에 한옥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구성하고, 외관의 형태와 지붕의 모양을 모던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전면에 하지와 동지의 일사각을 고려해 필로티 구조의 처마를 돌출시켰다. 예부터 주택이 자리해온 곳답게 일락당의 집터 분위기는 안온하다. 일락당은 본채와 행랑채로 이뤄진 구옥舊屋을 헐고 본채가 있던 자리에 새로 지은 주택이다. 이 과정에서 토목공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석축 등을 그대로 유지했다. 일락당의 배치는 동서로 긴 ‘一’자형 매스 위에 ‘ㄱ’자형 매스를 올려놓은 형태다. 1, 2층 간 바닥 면적이 10평 정도 차이가 나고 1층 지붕이 슬래브 구조라 2층에 앞마당에 버금가는 야외 휴게 공간이 생겼다.입면은 모던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2층 일부에만 비대칭 박공지붕을 살짝 올려놓은 형태다. 박공지붕은 추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30°각도로 처리했다. 입면 스타일에 맞춰 외벽은 화이트 톤의 스타코 플렉스로, 박공지붕은 징크로 마감했다. 전면 부분에 하지와 동지의 일사각을 고려해 필로티 구조의 처마를 돌출시킴으로써 박스 형태의 단순한 매스임에도 볼륨감이 느껴진다. 이 공간은 차양뿐만 아니라 마실을 온 이웃들과 담소하는 툇마루 역할도 겸한다. 또한, 현관 앞 포치와 연결돼 있어 유기적인 실내외 활동이 가능하다. 현관문을 열면 양지바른 산촌 풍경이 펼쳐진다. 명랑한 공간 구성일락당의 외부 동선은 좌측 도로에서 앞마당을 거쳐 우측 현관으로 이어진다. 도로와 마당, 집터 사이에 레벨 차가 있는 데다 마당을 가로지르며 건물의 측면과 전면을 바라보기에 동선이 단조롭지 않다.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으로 들어서면 센서로 작동되는 간접등이 있어 은은한 분위기가 감돈다. 우측에 수납장이 있는데, 자주 신는 신발만 따로 정리하도록 하부 공간을 띄웠다. 현관 좌측의 중문을 열면 화이트 톤의 마감재를 사용해 깔끔하고 산뜻하게 꾸민 거실이다. 현관과 계단실, 거실에서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공용 화장실이 있다. 거실은 정남향이라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어 분위기가 따듯하고 밝으며, 단층으로 천장고가 낮음에도 계단실 및 주방/식당 공간과 개방형이라 실면적보다 넓게 보인다. ‘ㄷ’자형의 계단실을 거실 옆 전면에 오픈 형태로 구성해 선룸의 기능을 겸했다. 또한, 별도의 계단실 없이 1층 거실과 2층 응접실을 일체화시킨 공간 배치로 데드 스페이스 최소화했다. 계단실은 거실과 개방형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적절한 위치에 적당한 규모의 수직 창을 내어 자연광을 한껏 끌어들임으로써 선룸 역할을 톡톡히 한다. 거실 후면에 편리한 동선과 수납에 초점을 맞춘 주방/식당이 있다. 텃밭과 대나무 울타리가 내다보이는 후원 쪽으로 ‘一’자형 싱크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조망과 환기, 통풍용 창을 냈다. 밝은 고광택 컬러의 주방 가구만으로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밝고 연한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주방/식당의 우측에는 다용도실이, 좌측에는 여름 나기 공간인 제법 넓은 데크와 후원으로 나가는 창호가 있다. 주방/식당은 거실과 개방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며, ‘一’자형 싱크대를 배치하고 좌·우측에 다용도실과 옥외 데크를 두어 가사의 편의성을 높였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안방과 욕실, 파우더룸으로 이뤄진 건물의 좌측 공간은 부부만의 영역이다. 거실과 파우더룸 사이, 파우더룸과 안방 사이에는 문을 설치해 프라이빗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에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남측으로 창의 면적을 넓게 할애해 앞마당과 밭의 근경뿐만 아니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원산遠山 풍경을 내다볼 수 있다. 안방과 욕실, 파우더룸으로 이뤄진 건물의 좌측 공간은 부부만의 영역이다. 거실과 파우더룸 사이, 파우더룸과 안방 사이에는 문을 설치해 프라이빗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일락당의 압권은 정남향으로 앉힌 건물 전면에 배치한 ‘ㄷ’자형 계단실이다. 거실과 개방형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적절한 위치에 적당한 규모의 수직 창을 내어 자연광을 한껏 끌어들임으로써 선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집성목 디딤판과 챌판, 난간, 손스침과 화이트 톤의 벽지가 조화를 이뤄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다. 계단실은 집성목으로 디딤판과 챌판을 조합해 전체적인 화이트 풍의 콘셉트에 맞춰 밝고 화사하게 시공했다. 굵직한 난간에 집성목 손잡이를 매치해 안정감이 느껴진다. 2층 복도 곳곳에 낸 창밖으로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동선이 단조롭지 않다. 계단실을 오르면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식韓式 네 짝 미세기문으로 공간을 분리한 응접실과 마주한다. 이 응접실을 기준으로 우측 전·후면에 서재와 화장실이, 좌측에 자녀 방이 있다. 서재는 우측 대지에 들어선 주택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자연광을 끌어들이기 위한 우측의 고정식 장방형 고창, 그리고 조망과 채광뿐만 아니라 발코니로의 통로 역할을 하는 전면 창호가 있어 밝고 환하다. 전망과 채광, 그리고 우측 대지에 들어선 주택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창의 배치가 돋보이는 서재 남측 베란다로 나가는 큼지막한 창호를 낸 2층 방 서재와 방을 잇는 복도는 개방형 계단실과 응접실, 그리고 계단실 측벽의 전망 창으로 인해 시원스럽다. 전망 창을 통해 한 폭의 풍경화처럼 바라보이는 경관을 즐기며 방으로 들어서면 남측으로 베란다로 나가는 큼지막한 창호가 있다. 북·서측에는 높은 철근콘크리트 난간[Parapet]으로 계절풍을 차단하고, 남측에는 낮은 투시형 평철 난간으로 시야를 확보한 형태이다. 베란다 곳곳에는 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북·서측에는 높은 철근콘크리트 난간으로 계절풍을 차단하고, 남측에는 낮은 투시형 평철 난간으로 시야를 확보한 베란다. 2층 지붕은 추후 태양광을 설치하도록 30˚로 박공 처리했다. 밝고 따듯한 햇살을 집 안 가득 담아낸 일락당에서는 전원의 참맛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건물의 배치와 형태 등 패시브적 디자인 요소에다 지열 보일러와 태양광 패널(설치 예정) 등 액티브적 요소를 결합해 쾌적함까지 갖추고 있다. 주택 측면 모습 주택 정면 모습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풍경과 햇살 가득 담은 강릉 일락당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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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원주택】 풍경과 햇살 가득 담은 '일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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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전원주택】 산과 바다 사이 배산임해背山臨海, '힐링 캠프'
- 나지막한 노인봉을 배경으로 두 팔을 벌려 바다를 품에 안은 듯한 지형이다. ‘톡톡톡’ 갯가에서 부지런히 조새질을 하는 아낙네의 모습이 아니라면 바다라기보다 호수에 더 가깝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이 수십 척의 왜선을 물리쳤다는 당항포가 저 멀리 잔잔한 해수면 너머로 건너다보이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에 들어선 주택에서 내다보이는 풍광이다. 건축주 지익구·김양희 부부가 왜 이곳에다 모던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지었는지 풍광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로드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33.00㎡(282.23평)건축면적 144.12㎡(43.59평) 시공면적 152.40㎡(46.10평)건폐율 15.44%연면적 197.22㎡(59.66평) 1층 144.12㎡(43.59평) 2층 53.10㎡(16.06평)용적률 21.14%설계기간 2015년 10월~2016년 1월공사기간 2016년 2월~7월건축비용 약 3억 6천만 원(3.3㎡당 약 500만 원)토목공사비용 약 4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미국산), 징크 데크 - 대리석내부마감 천장 - LG DiD 실크 도배 바닥 - 이지스톤 천연대리석계단실 디딤판 - 수입산 오크 집성목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글라스울 외단열 - 스카이텍 5㎜ 내단열 - 크나우프 에코베드 글라스울창호 LG창호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국산, 수입산 LED조명주방가구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대성 지열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설치비 400만 원)설계 및 시공 로드하우스 1577-1614 www.roadhouse.kr 통영-대전고속도로 고성나들목으로 나와서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외산리로 가는 왕복 2차선 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물결이 너무 잔잔하여 바다인지 호수인지 모를 수면 위로, 이를 둘러싼 산들이 자맥질하듯이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다. 이따금 인기척에 놀라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오르는 몇 마리의 갈매기, 그리고 바다 늬앙스를 풍기는 펜션 이름과 해상 부유식 낚시터의 입간판이 ‘여기가 바로 바다야’하고 일러주는 듯하다.고성 주택은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이 아니더라도 산과 바다 사이에 홀로 오뚝 자리하여 해안도로에서 단박 눈에 띈다. 주변 지세는 길고 넓게 늘어뜨린 노인봉의 자락이 바다로 스며드는 동고서저東高西低 배산임해背山臨海의 형국이라 할 수 있다. 대지는 도로와 적당한 레벨을 이루는 전면을 제외한 삼면이 밭으로 둘러싸여 있다. 대지는 전면 도로와 레벨을 이루는 데다 주택을 뒤로 물려 배치함으로써 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난 형태이다. 바다를 향한 꿈의 주택창원에서 조선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부부는 사교적인 성격이라 평소 지인들의 방문이 잦았다. 하지만 아파트는 구조적 한계로 지인들을 초대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러한 이유에다 평소 전원생활을 동경해 오던 것하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경치 좋은 곳에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건축주는 이 땅을 처음 보자마자 경치 좋고 공기 맑고 한갓진 분위기에 반했다고 한다.“부지를 찾아서 여기저기 나들이 삼아 다니던 중 마음에 쏙 드는 이 땅을 발견했어요. 매물로 나온 땅이 아니었기에 땅 주인을 조를 수밖에요. 당시 이곳에서 고구마를 캐시던 아주머니에게 ‘이모! 이 땅을 파시면 제가 집을 짓고 살면서 평생 모실게요.’ 하고 끈덕지게 요구했어요. 그게 인연이 되어 집을 지은 거예요. 바다 경관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서 몇 굽이만 돌아가면 펜션과 글램핑Glamping 시설이 즐비하고, 반대편에 매년 수천 명의 해돋이 인파가 찾는 해맞이 공원이 있어요. 또한, 만灣에서도 안쪽 깊숙이 자리해 태풍이 와도 끄떡없고요.” 대리석으로 마감한 밝고 개방적인 현관 천장고를 높인 데다 전면에 대형 스크린처럼 창을 설치해 공간 분위기가 시원스럽다. 건축 구조는 남동생의 소개로 설계·시공사인 로드하우스를 만나 경량 목구조로 정했다. 부부는 설계 협의 시 바다 경관을 최대한 누리도록 조망을 확보해 줄 것,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층으로 분리해서 1층에 게스트룸 1개만 넣고 2층에 부부만의 영역을 오픈 형태로 꾸며줄 것, 많은 손님이 방문해도 부대끼지 않도록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넓게 확보해 줄 것, 스크린골프 및 노래방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취미생활 공간을 독립적으로 확보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고성 주택의 콘셉트는 바다에서 시작해서 바다에서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면은 바다 경관을 집 안 가득 담아내고자 좌우로 긴 몇 개의 장방형 매스를 포개어 길게 늘어뜨린 형태다. 여기에 층고를 높인 1층 좌측의 매스와 전면으로 살짝 돌출시킨 2층 매스, 그리고 스타코 플렉스와 징크 등의 재질과 색감으로 변화를 줌으로써 모던한 주택에서 정제된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넓은 앞마당은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시선이 잠시 머무는 공간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관리하기 편한 바닥에 클립형 천연 대리석을 깔았다. 좌우로 긴 거실 전면창과 목재 합판이 산뜻해 보인다. 주방/식당은 거실과 대면형으로 천장고만 달리해 안정감을 주었다. (좌)1층에는 욕실이 1개이므로 거실에 별도로 인테리어를 겸한 세면대를 설치했다. (우)욕실은 밝고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타일을 기능적으로 조합해 디자인했다. 1순위 조망 살린 명확한 공간 구성고성 주택의 평면을 보면 1층에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 전면에 거실이, 후면에 주방/식당, 다용도실, 공용 욕실, 세탁실, 보일러실 등이 있다. 현관 우측에 앞뒤로 게스트룸과 계단실이, 그 안쪽 깊숙이 넓은 취미 공간이 있다. 그리고 2층에 간이 주방과 세면대를 둔 작은 거실과 침실, 드레스룸과 욕실이 있다.주택의 중심 공간인 거실은 박스 형태로 천장고를 높여 좌우로 길게 배치하고, 여기에 맞춰 대형 스크린처럼 파티오 도어Patio Door와 고창을 설치함으로써 개방감뿐만 아니라 조망과 채광을 최대한 확보한 구조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ㄴ’자형으로 오픈시켜 공간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천장고를 달리해 공간의 성격을 구분한 형태다. 주방/식당에서의 시선은 양분되는데 싱크대에서는 산으로, 식탁에서는 거실 아트월에 걸린 TV와 넓은 바다로 향한다. 주방/식당 우측에는 포켓도어로 공간을 구분한 다용도실과 창고가 있다. 기능적으로 유사한 공간의 동선을 단축해 배치했음을 엿볼 수 있다. 설비 면에서도 주방/식당과 다용도실, 욕실, 세탁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을 수평과 수직으로 한데 엮어 배치해 사후관리도 쉬운 구조다. 현관 우측에는 작은 게스트룸과 스크린골프 및 노래방 시설을 설치한 10평 정도의 취미공간이 있다.1층은 공용공간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방문해도 삼삼오오 그룹을 이뤄서 거실과 취미공간 그리고 마당 등에서 지내기에 적합해 보인다. 거실 후면의 노출형 세면대가 특이해 보이는데, 1개밖에 없는 욕실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1층 우측에 앞뒤로 길게 배치한 취미 공간 1층 우측에 앞뒤로 길게 배치한 취미 공간 온전히 부부만의 영역으로 꾸민 2층에는 계단으로 레벨을 두고 오픈 형태로 바다 쪽으로 배치한 작은 거실과 침실이 있다. 침실 외부에는 아담한 카페 같은 베란다가 있는데, 지붕과 바닥을 그대로 두고 외벽만 내측으로 당겨 사선으로 처리함으로써 만들어진 공간이다. 2층도 1층과 마찬가지로 큼지막한 창을 내어 조망과 채광을 최대한 확보한 형태다. 바닷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 오픈형 방 단차를 두고 침실 영역을 구분하고 외부에 아담한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전면으로 계단실과 간이 세면대와 보조주방이, 좌측 미닫이문 안쪽으로 드레스룸과 욕실이 보인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을 지을 때 조망뿐만 아니라 관리비 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조망을 최우선시하여 주택을 남서향으로 배치하고 큰 창을 내다 보니 에너지 소비를 생각지 않을 수 없었어요. 시공할 때 단열에 특히 신경을 써달라고 요구하면서 로우 이Low-E 코팅 삼중유리 시스템창호에다 지열보일러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이유에요. 그래서인지 우리 집은 전기로 취사와 냉·난방을 모두 하고 전등과 가전제품이 많은 데도 월평균 전기료가 아파트 관리비보다 훨씬 적게 나와요. 여름철에는 7만 원 정도, 겨울철에는 17만 원 정도니까요.” 2층 매스를 앞으로 돌출시킴으로써 차양이 생긴 데크. 바비큐 그릴이 전원 속의 여유로움과 운치를 자아낸다. 주택을 지은 후부터 건축주는 줄곧 지인들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경치 좋은 곳에 집을 짓고부터 주위에서 ‘너희 여행 안 가나? 너희 없을 때 내가 집 지켜줄게. 제발 여행 좀 가라.’고 성화에요. 사실 우리는 바다도 바라보고 등산도 하고 동네 분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마치 이곳에 여행을 온듯한 기분으로 살기에 여행을 갈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번잡한 도시의 아파트에서 탈출해 경치 좋고 한적한 바닷가에 지은 주택. 이들 부부에게 이 주택은 힐링Healing 캠프가 아닐 수 없다. 석 달 내내 현장 소장하고 의논해 가며 스트레스 한 번 받지 않고 재밌게 집을 지었다는 아내. 넌지시 남편에게 ‘우리 이 집을 지은 경험을 살려서 옆에다 더 큰 집을 짓고 이 집을 펜션으로 하자’고 하자, 남편이 ‘왜, 사서 고생하려고 하느냐’며 손사래를 친다. 장방형 매스를 바다를 향해 포개 놓은 듯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이다. 주택 배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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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전원주택】 산과 바다 사이 배산임해背山臨海, '힐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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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스페이스를 만나다 매다는 쉼터, 카쿤Cacoon
-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로, 캠핑장과 리조트로 떠나는 사람들로 전국이 시끌시끌하다. 캠핑장이나 펜션 외에도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한적한 숲 속이나 바닷가 등에서 즐길 수 있는 글램핑Glamping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굳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옥상 정원과 베란다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실내에 꾸미는 힐링 캠프도 인기이다. *글램핑이란 ‘화려하다’ 뜻을 갖은 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한다. 정리 최영희 기자 자료협조 그린신드롬 02-553-3828 www.cacoon.co.kr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가구나 소품에 대한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독특한 디자인과 재미있는 콘셉트의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야외 활동이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아웃도어 가구 등 기존에 상상하지 못하던 새로운 스타일이 등장하고 있는데 최근에 출시된 힐링 스페이스 카쿤Cacoon은 영국 디자이너가 새 둥지에서 착안해 탄생한, 원하는 공간에 매달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개가 아닌 여러 개의 카쿤을 설치해 개성 있는 분위기 연출도 가능해 펜션이나 리조트, 스파 외에도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도 인기가 높다. 설치가 용이해 실외뿐만 아니라 주택의 옥상이나 베란다 등 실내에서도 아늑한 글램핑 휴식처 마련이 가능하다. 실내·외 공간에 쉽게 매달아 편안히 쉴 수 있는 ‘사람을 위한 둥지, 쉼터’로 나만의 힐링 스페이스를 만들어보자. Carcoon 제품 싱글 사이즈 485,000원 더블 사이즈 59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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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전원주택 짓기 2-2, 펜션 설계 팁 7가지
- 코로나19의 여파, 계속되는 장기 불황 등으로 인해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펜션, 카페, 게스트하우스, 공방, 캠핑장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익형 단독(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성공적인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한 부지 마련, 설계 계획 등을 알아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김용순 작가, 김재윤 작가, 양우상 작가오파드건축연구소, 이한울 작가, Songjung 작가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 오문석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건축가 성공 노하우 03 신의 한 수, 건축가의 펜션 설계 팁 7가지건축주가 상주하면서 부수입까지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형태 중 하나는 바로 ‘펜션’을 운영하는 것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 친화적인 펜션부터 호텔을 연상시키는 고급 펜션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이에 홍만식 건축가가 소개하는 펜션 설계 팁 7가지를 소개한다. 1. 펜션에 있어 건축법상 합법적인 방식을 최우선으로 검토하라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펜션 어의 정의에 의거해 일반적으로 ‘펜션’이라 명칭하고 있다. 이는 건축법상 용도로는 숙박 시설과 ‘농어촌정비법’에 의한 ‘농어촌 민박’에 해당하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에 해당하기도 한다. 다만, 농어촌 민박은 한 건물에 한해서 객실이 7실 이하이고 주택 연면적 230㎡ 미만의 규모여야 할뿐더러, 해당 부지가 농촌지역인지 등 지역·지구를 잘 따져봐야 한다. 또한 도시지역인 경우 펜션은 상업지역과 비도시지역 중 계획관리지역에서 숙박시설로 공중위생법에 따른 숙박업 등록을 해야 한다. 2. 차별화, 테마화된 운영 방식을 고민하라펜션 내 시설의 특화를 고려하면 풀빌라, 힐링 펜션, 애견 펜션, 체험형 펜션, 글램핑 펜션 등 시설의 다양한 목적과 구분에 따라 개성 있는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건물이 여러 채인 독채형이나 한 건물 내 여러 객실이 있는 호텔형도 존재한다. 이중 독채형과 호텔형이 결합될 경우에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어 좋은 편이다. 3. 주어진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건축 설계를 하자자연환경은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좋은 요소 중 하나다. 이에 환경을 훼손하는 건축보다는,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설계를 통해 건축과 환경이 서로 상호 작용하는 모습으로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다 풍경과 경사 지형, 숲 환경 등 각 환경이 곧 매력적인 건축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4.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관리를 고려하라준공 후 운영을 하다 보면, 각종 건물 관리로 인해 예상치도 못한 큰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물 사용이나 세탁물 관리, 전기세 등을 어떻게 대비하는가에 따라 전체적인 유지 비용 차이가 나타난다. 상수도를 연결해 쓰는 물은 지하수(관정)를 처음부터 계획해 관리상 필요한 조경수나 청소용 물로 이용함으로써 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활용으로 가로등이나 조경등 및 공용 조명의 비용을 충당할 수도 있다. 5. 주말이 아닌 주중 이용 시설도 함께 고려해 수익률을 극대화하자객실 이용료는 펜션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말이나 성수기를 제외한다면 펜션 입장에서는 주중이나 비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마련해 평소에도 연중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연경관이 좋은 지역은, 주중에 카페나 장소 대여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6. 외부 공간(마당, 테라스)의 알맞은 접목이 펜션 품질을 좌우한다외부 공간은 내부 공간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만나는 좋은 장소가 된다. 내부와 외부 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펜션은,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멋진 외부 공간은 여행객들이 바비큐, 물놀이 등 다양한 힐링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적극 활용될 것이다. 7.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동선을 재미있게 계획하라펜션의 첫인상은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향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방문객이 주차를 하고 객실까지 향하는 과정을 건축적으로 하나의 스토리로 계획한다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공간과 건축적인 경험을 통해 펜션의 매력에 매료될 것이다. 대가족을 위한 독채형 마을 펜션 ‘거제 아침고요마을 펜션’ 사진작가 김용순 자연 경사지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주변 산세와 어울리는 ‘거제 스톤힐’ 사진작가 김재윤 마당이 있는 복층 카페를 두어 주중 평일에도 카페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거제 스톤힐’ 사진작가 김용순 각 레벨에 테라스와 객실 마당이 있어 보다 풍부한 공간감을 더하는 ‘지그재그 펜션’ 사진작가 김용순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향하는 여정에서 다양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지그재그 펜션’ 사진작가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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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전원주택 짓기 2-2, 펜션 설계 팁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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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2-1
- 코로나19의 여파, 계속되는 장기 불황 등으로 인해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페, 게스트하우스, 공방, 캠핑장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성공적인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한 부지 마련, 설계 계획 등을 알아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김용순 작가, 김재윤 작가, 양우상 작가오파드건축연구소, 이한울 작가, Songjung 작가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 오문석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건축가 시대가 점차 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겪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 활동 공간과 개인 공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주거에 대한 인식 역시 자연스러운 변화를 맞이했다. 출퇴근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생활과 업무’라는 공간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고민이 이어졌기 때문. 아파트보다 자유롭게 본인의 일상과 업무를 한데 어우를 수 있는, 일과 거주공간을 합친 ‘수익형 단독주택’의 관심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실제 수익형 단독주택 설계를 진행하는 건축가들 역시 이를 의뢰하는 건축주가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도 이러한 의견에 무게를 더했다. “오늘날 각종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주거 형식’을 접한 건축주들이 주거 유형 중 하나인 수익형 단독주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와는 다르게 같은 공간을 짓더라도 객실 수나 규모 등 표면적인 수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감성적인 공간이나 건축적 구성 등 보다 전문화된 영역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습니다.” 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의 오문석 소장은 “지금은 전문화되어가는 사회이면서도, 한 가지 직업이나 관심사에만 몰두하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바야흐로 ‘멀티형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재다능함으로 새로운 생활양식을 개척하는 이들은 여러 정보에 눈이 밝고, 숨은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 따라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질 수밖에 없다. 오소장은 “그렇기 때문에 공동주거시설보다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커질 것”이라 전망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수익형 주택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아파트보다는 도심 또는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주택에서의 삶을 지향합니다. 주택은 또 다른 인생 2 막을 준비하고 새로운 잠재력 발굴에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사사무소 KDDH의 김동희 소장도 맥을 같이하며 수익형 주택이 삶에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수익형 단독주택은 팬데믹 시대에 맞는 건축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파트에 사는 인구 비중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주거 형태는 일과 생활이 분리된 출퇴근 문화를 배경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쳇바퀴 같은 일상에 갑갑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수익형 주택은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처럼 거주 공간을 해결하면서 부수적인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익형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축주의 기본적인 사생활을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해야 하기에 일반 단독주택 설계와는 또 다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성공 노하우 01 첫걸음, 부지 마련과 입지 선정‘첫 단추를 잘 끼워야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건축에서의 첫 단추는 무엇일까. 바로 ‘부지 마련’이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과 관련한 입지나 부지를 선정함은 물론, 자신의 본 주거지의 역할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만점짜리 장소를 골라내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인허가 문제 및 부지 면적을 고려하라부지 마련 시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땅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행정상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원주택의 경우 대지가 아닌 경우가 많은데, 대지가 아닌 원지(전, 답, 임 등)일 때는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 확인하는 것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 원지의 지역 지구에 따라 인허가 조건이 전부 다르기에, 꼼꼼히 알아보고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수익형 주택의 용도나 개념에 적합한 땅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자연·교통·편의 환경, 인접 주변 주거(건물) 환경 등을 분석해 활용하고자 하는 건축 용도나 개념을 점검하고,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부지 면적의 경우, 최소 면적을 정하기 위해서는 땅의 규모와 건축 규모를 함께 고려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예산이 정해져 있기에, 짓고자 하는 건축 규모를 먼저 정한 후 건축비를 산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는 예산으로 구입할 땅의 규모가 예상되는데, 땅과 건축 중 원하는 크기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서로를 조정해 가며 규모를 정하는 것이 나중에 예산으로 인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한적한 부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수익형 단독주택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성이 확보됐다 하더라도, 길가에 면한 대지보다는 다소 한적한 대지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토지 비용에서 지출을 최소화함은 물론, 소음 등에서 자유롭게 해 쾌적한 주택 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다.콘셉트에 따른 주택 짓기건축주가 거주하는 동시에 수익까지 꾀하는 주택은, 주거 환경에 부합하는가와 접근성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이어 각 용도에 따라 선정 기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카페형 주택주택지로서 카페로 활용될 수 있는 있는 부지인가를 검토할 때는, 먼저 차량 접근 동선과 주차장의 여유 부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요즘에는 ‘인터넷 상권’이라는 것이 형성될 정도로 소비자가 손안의 정보를 확인해 찾아오기 때문에, 전원주택지 특성상 차량 접근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또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주차장은 법정 주차 대수보다 더 여유롭게(최소 2~3배) 확보해야 한다. 주차 가능 대수는 동시간대 카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숫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차량 접근이 용이하다고 해서 카페형 주택의 필요조건이 모두 충족된 것은 아니다. 관광지, 밀도가 높은 마을, 고속도로 IC 및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부터 너무 멀지 않은 곳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게스트하우스형 주택게스트하우스를 병행하는 주택은 주택으로의 장점(프라이빗한 환경, 자연 풍광)과 접근성, 주차장 확보 등 편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특성이 따른다. 특히 도심의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전원에 계획한 게스트하우스는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 풍광이 더 중요하므로, 주택으로서의 가치와 게스트하우스의 가치가 동일 선상에서 존재한다. 그와 함께, 차량 접근 용이성 및 여유 주차장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 외 편의시설 추가 확보도 고려해 볼 때, 대지 면적은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농가형 민박(펜션) 주택농가형 민박 주택은 본인의 일상생활의 편리성보다는, 방문하는 손님이 와서 경험하는 주변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 주변 풍경 조망이나 계곡, 수변 체험, 나무나 숲 체험, 농촌 풍경 등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주는 땅을 상상하면서 부지 마련을 고려해야 한다. ▶글램핑장형 주택글램핑장은 도심형과 자연형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심형은 도시와 거리상으로 가까우면서 자연을 접하는 공간이기에 적합한 장소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도심형 글램핑장은 편의 시설이나 일상 복귀에 대한 심적 부담이 없는게 장점이 있다. 반면 자연형은 거리상 느껴지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어, 평소에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매력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통적으로는, 두 경우 모두 부지 내에 주차 방식을 고려한 필지 폭이나 길과의 접근성을 검토해 땅을 구입할 것을 권한다. ▶공방형 주택공방형 주택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원주택과 병행할 수 있는 용도 중에서 접근성과 입지 여건이 덜 까다로운 유형이다. 간혹 목재를 다루는 공방의 경우, 자재 운반 등의 목적으로 차량 접근을 더 고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그 중요도가 낮다. 이러한 공방형 주택은 자생 마을이나 예술인 마을 등에서 실제 여러 가구가 모여서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여러 개의 공방형 주택이 모이면 그에 맞는 공방끼리의 커뮤니티 공간과 주거공간을 적절히 분리하는 동선 계획이 필요하다. 양평 듀크 DUKE사진 오파드건축연구소카페와 병행한 단독주택 ‘듀크’. 8m의 도로에 면한 긴 형태의 대지가 특징인 이곳은 자연휴양림을 근거리에 두고 있었다. 또한 대지 앞 도로는 적지 않은 통행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나 인지하기 쉬운 모퉁이에 자리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건축주는 주거와 더불어 레스토랑 및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자 했으며, 대지 특성에 맞도록 도로에 노출된 1층 전체를 카페로 계획했다. 이어 주거 공간을 2층에 위치시킴으로써 수직적인 영역 분리를 꾀하였다. 속초 스테 이모로 STAYMORO사진작가 이한울 속초 스테이모로는 귀촌한 젊은 부부가 주인 주택과 별동으로 운영하는 독채형 펜션이다. 먼바다가 보이는 힐링 풀과 중정을 둔 감성적인 공간으로 건축한 점이 특징이다.성공 노하우 02 디테일을 결정하는 설계&시공일반주택과 수익형 주택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주택 공간의 목적이 다르다는 점이다. 일반주택은 건축주가 온전히 일상을 사는 공간이기에,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설계를 중점으로 해야 한다. 반면, 수익형 주택은 탈일상의 공간을 소비하러 오는 고객들을 고려한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각 장소가 주는 장점을 건축화해 개성 있고 매력적인 장소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오롯이 주거 안에서의 쓰임새와 동선 계획으로만 설계가 가능한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수익형은 동선 분리와 소음 차단, 별도 오수 계획 등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 건축주의 동선을 파악하라건축주가 직접 상주하는 수익형 주택은 무엇보다 건축주의 동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한마디로, 지속적인 운영으로 인해 생기는 피로도를 줄여주는 평면 계획과 단면 계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수납공간 설치도 필수다. 또한 계단의 단 높이를 낮춰 평소 관리자의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지속 관리가 가능한 건축을 지향해야 한다. 짧은 기간, 잠깐 방문하는 고객들과 달리, 관리인은 매일 수십 번을 다녀야 하는 건물이기에 관리인의 관점에서 잘 설계돼야 한다. 주택 동선을 명확하게 분리하자가장 중요하게 계획해야 할 점은 주택 동선과 수익형 용도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는 것이다. 모든 복합 용도의 건축물에서는 이러한 동선 분리가 강조되기 마련이지만, 저층형 건물이 되기 쉬운 전원주택과의 복합 용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동선 분리는 곧바로 프라이버시 확보와도 이어진다. 프라이버시 확보 정도는 건축주마다 다르겠으나, 설계에 있어서는 면밀하게 고려돼야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소음으로부터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벽 두께 등 구조체 규격을 넉넉히 확보하는 설계 등이 그 예다. 아울러 이러한 동선 분리 및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서 분동형과 수직 분리형 등의 계획도 적용할 수 있다. 분동형은 여러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일체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사비 용이 상승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수직 분리형은 수평적으로 용도를 구분한 일체형 계획보다, 더 적극적인 동선 및 환경 분리가 가능하다. 시공 품질을 높이는 디테일한 마감수익형 주택은 시공 면에서도 디테일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디테일도 고객들의 감정 이입이 가능하므로, 사소한 부분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된다. 또한 수익형 주택 인테리어는 수정 관리가 용이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꾸준히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실내 인테리어의 리모델링 주기가 짧은 편이다. 이때 시공성이 편리해야 지속적인 주택 관리에 유리하다. 특히, 기존에 건축주가 거주하던 일반 집이 수익형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경우라면, 훗날 수익형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이러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시공해야 한다. 반면, 시공사 선정 기준은 수익형 주택과 일반주택이 별반 다르지 않다. 공정한 내역 입찰 과정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다만, 이때 부지의 조건이 평지가 아닌 경우가 많기에, 내역 작업을 하는 동안 현장을 꼭 방문해 건축 이외에 추가로 더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는 시공사와 충분히 의논해야 한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테리어를 분리 발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재료, 다양성을 열어두자건축 마감재는 특정 재료에 국한하기보다는, 건축주가 선호하는 자재와 건축가가 제안하는 자재를 잘 조율해 선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주변 환경과 해당 주택의 개념에 어울리는 건축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적절한 재료 선택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건축으로 완성하는 것이 방문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또한 예산이 한정된 경우라면 고가의 재료보다는 개념적으로 맞는 색상이나 질감의 재료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주 다다 펜션사진작가 Songjung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무주 다다 펜션’은 여름과 겨울 두 차례의 성수기를 가지고 있기에 실패 우려가 적은 곳이다. 차를 좋아하는 주인의 특성을 반영해 차와 다기를 뜻하는 ‘다다茶茶’로 이름 지은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건축의 특별함을 잘 반영한 곳이기에, 매력을 느끼는 단골 고객층이 두터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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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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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특집 1]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3-1
-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3-1 코로나19의 여파, 계속되는 장기 불황 등으로 인해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페, 게스트하우스, 공방, 캠핑장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성공적인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한 부지 마련, 설계 계획 등을 알아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김용순 작가, 김재윤 작가, 양우상 작가 오파드건축연구소, 이한울 작가, Songjung 작가 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 오문석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건축가 시대가 점차 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겪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 활동 공간과 개인 공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주거에 대한 인식 역시 자연스러운 변화를 맞이했다. 출퇴근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생활과 업무’라는 공간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고민이 이어졌기 때문. 아파트보다 자유롭게 본인의 일상과 업무를 한데 어우를 수 있는, 일과 거주공간을 합친 ‘수익형 단독주택’의 관심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실제 수익형 단독주택 설계를 진행하는 건축가들 역시 이를 의뢰하는 건축주가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도 이러한 의견에 무게를 더했다. “오늘날 각종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주거 형식’을 접한 건축주들이 주거 유형 중 하나인 수익형 단독주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와는 다르게 같은 공간을 짓더라도 객실 수나 규모 등 표면적인 수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감성적인 공간이나 건축적 구성 등 보다 전문화된 영역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습니다.” 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의 오문석 소장은 “지금은 전문화되어가는 사회이면서도, 한 가지 직업이나 관심사에만 몰두하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바야흐로 ‘멀티형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재다능함으로 새로운 생활양식을 개척하는 이들은 여러 정보에 눈이 밝고, 숨은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 따라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질 수밖에 없다. 오소장은 “그렇기 때문에 공동주거시설보다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커질 것”이라 전망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수익형 주택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아파트보다는 도심 또는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주택에서의 삶을 지향합니다. 주택은 또 다른 인생 2 막을 준비하고 새로운 잠재력 발굴에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사사무소 KDDH의 김동희 소장도 맥을 같이하며 수익형 주택이 삶에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수익형 단독주택은 팬데믹 시대에 맞는 건축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파트에 사는 인구 비중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주거 형태는 일과 생활이 분리된 출퇴근 문화를 배경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쳇바퀴 같은 일상에 갑갑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수익형 주택은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처럼 거주 공간을 해결하면서 부수적인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익형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건축주의 기본적인 사생활을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해야 하기에 일반 단독주택 설계와는 또 다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성공 노하우 01 첫걸음, 부지 마련과 입지 선정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건축에서의 첫 단추는 무엇일까. 바로 ‘부지 마련’이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과 관련한 입지나 부지를 선정함은 물론, 자신의 본 주거지의 역할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만점짜리 장소를 골라내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인허가 문제 및 부지 면적을 고려하라 부지 마련 시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땅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행정상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원주택의 경우 대지가 아닌 경우가 많은데, 대지가 아닌 원지(전, 답, 임 등)일 때는 인허가가 가능한 땅인지 확인하는 것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 원지의 지역 지구에 따라 인허가 조건이 전부 다르기에, 꼼꼼히 알아보고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수익형 주택의 용도나 개념에 적합한 땅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자연·교통·편의 환경, 인접 주변 주거(건물) 환경 등을 분석해 활용하고자 하는 건축 용도나 개념을 점검하고,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부지 면적의 경우, 최소 면적을 정하기 위해서는 땅의 규모와 건축 규모를 함께 고려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예산이 정해져 있기에, 짓고자 하는 건축 규모를 먼저 정한 후 건축비를 산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는 예산으로 구입할 땅의 규모가 예상되는데, 땅과 건축 중 원하는 크기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서로를 조정해 가며 규모를 정하는 것이 나중에 예산으로 인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한적한 부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수익형 단독주택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성이 확보됐다 하더라도, 길가에 면한 대지보다는 다소 한적한 대지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토지 비용에서 지출을 최소화함은 물론, 소음 등에서 자유롭게 해 쾌적한 주택 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다. 콘셉트에 따른 주택 짓기 건축주가 거주하는 동시에 수익까지 꾀하는 주택은, 주거 환경에 부합하는가와 접근성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이어 각 용도에 따라 선정 기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카페형 주택 주택지로서 카페로 활용될 수 있는 있는 부지인가를 검토할 때는, 먼저 차량 접근 동선과 주차장의 여유 부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요즘에는 ‘인터넷 상권’이라는 것이 형성될 정도로 소비자가 손안의 정보를 확인해 찾아오기 때문에, 전원주택지 특성상 차량 접근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또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주차장은 법정 주차 대수보다 더 여유롭게(최소 2~3배) 확보해야 한다. 주차 가능 대수는 동시간대 카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숫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차량 접근이 용이하다고 해서 카페형 주택의 필요조건이 모두 충족된 것은 아니다. 관광지, 밀도가 높은 마을, 고속도로 IC 및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부터 너무 멀지 않은 곳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게스트하우스형 주택 게스트하우스를 병행하는 주택은 주택으로의 장점(프라이빗한 환경, 자연 풍광)과 접근성, 주차장 확보 등 편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특성이 따른다. 특히 도심의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전원에 계획한 게스트하우스는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 풍광이 더 중요하므로, 주택으로서의 가치와 게스트하우스의 가치가 동일 선상에서 존재한다. 그와 함께, 차량 접근 용이성 및 여유 주차장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 외 편의시설 추가 확보도 고려해 볼 때, 대지 면적은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농가형 민박(펜션) 주택 농가형 민박 주택은 본인의 일상생활의 편리성보다는, 방문하는 손님이 와서 경험하는 주변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 주변 풍경 조망이나 계곡, 수변 체험, 나무나 숲 체험, 농촌 풍경 등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주는 땅을 상상하면서 부지 마련을 고려해야 한다. ▶글램핑장형 주택 글램핑장은 도심형과 자연형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심형은 도시와 거리상으로 가까우면서 자연을 접하는 공간이기에 적합한 장소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도심형 글램핑장은 편의 시설이나 일상 복귀에 대한 심적 부담이 없는게 장점이 있다. 반면 자연형은 거리상 느껴지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어, 평소에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매력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통적으로는, 두 경우 모두 부지 내에 주차 방식을 고려한 필지 폭이나 길과의 접근성을 검토해 땅을 구입할 것을 권한다. ▶공방형 주택 공방형 주택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원주택과 병행할 수 있는 용도 중에서 접근성과 입지 여건이 덜 까다로운 유형이다. 간혹 목재를 다루는 공방의 경우, 자재 운반 등의 목적으로 차량 접근을 더 고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그 중요도가 낮다. 이러한 공방형 주택은 자생 마을이나 예술인 마을 등에서 실제 여러 가구가 모여서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여러 개의 공방형 주택이 모이면 그에 맞는 공방끼리의 커뮤니티 공간과 주거공간을 적절히 분리하는 동선 계획이 필요하다. 양평 듀크 DUKE 카페와 병행한 단독주택 ‘듀크’. 8m의 도로에 면한 긴 형태의 대지가 특징인 이곳은 자연휴양림을 근거리에 두고 있었다. 또한 대지 앞 도로는 적지 않은 통행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나 인지하기 쉬운 모퉁이에 자리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건축주는 주거와 더불어 레스토랑 및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자 했으며, 대지 특성에 맞도록 도로에 노출된 1층 전체를 카페로 계획했다. 이어 주거 공간을 2층에 위치시킴으로써 수직적인 영역 분리를 꾀하였다. 사진 오파드건축연구소 속초 스테 이모로 STAYMORO 속초 스테이모로는 귀촌한 젊은 부부가 주인 주택과 별동으로 운영하는 독채형 펜션이다. 먼바다가 보이는 힐링 풀과 중정을 둔 감성적인 공간으로 건축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작가 이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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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특집 1]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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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특집 3]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3-3
-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3-3 코로나19의 여파, 계속되는 장기 불황 등으로 인해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페, 게스트하우스, 공방, 캠핑장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성공적인 수익형 단독주택을 짓기 위한 부지 마련, 설계 계획 등을 알아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김용순 작가, 김재윤 작가, 양우상 작가 오파드건축연구소, 이한울 작가, Songjung 작가 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 오문석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건축가 성공 노하우 03 신의 한 수, 건축가의 펜션 설계 팁 7가지 건축주가 상주하면서 부수입까지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형태 중 하나는 바로 ‘펜션’을 운영하는 것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 친화적인 펜션부터 호텔을 연상시키는 고급 펜션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이에 홍만식 건축가가 소개하는 펜션 설계 팁 7가지를 소개한다. 1. 펜션에 있어 건축법상 합법적인 방식을 최우선으로 검토하라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펜션 어의 정의에 의거해 일반적으로 ‘펜션’이라 명칭하고 있다. 이는 건축법상 용도로는 숙박 시설과 ‘농어촌정비법’에 의한 ‘농어촌 민박’에 해당하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에 해당하기도 한다. 다만, 농어촌 민박은 한 건물에 한해서 객실이 7실 이하이고 주택 연면적 230㎡ 미만의 규모여야 할뿐더러, 해당 부지가 농촌지역인지 등 지역·지구를 잘 따져봐야 한다. 또한 도시지역인 경우 펜션은 상업지역과 비도시지역 중 계획관리지역에서 숙박시설로 공중위생법에 따른 숙박업 등록을 해야 한다. 2. 차별화, 테마화된 운영 방식을 고민하라 펜션 내 시설의 특화를 고려하면 풀빌라, 힐링 펜션, 애견 펜션, 체험형 펜션, 글램핑 펜션 등 시설의 다양한 목적과 구분에 따라 개성 있는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건물이 여러 채인 독채형이나 한 건물 내 여러 객실이 있는 호텔형도 존재한다. 이중 독채형과 호텔형이 결합될 경우에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어 좋은 편이다. 3. 주어진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건축 설계를 하자 자연환경은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좋은 요소 중 하나다. 이에 환경을 훼손하는 건축보다는,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설계를 통해 건축과 환경이 서로 상호 작용하는 모습으로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다 풍경과 경사 지형, 숲 환경 등 각 환경이 곧 매력적인 건축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4.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관리를 고려하라 준공 후 운영을 하다 보면, 각종 건물 관리로 인해 예상치도 못한 큰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물 사용이나 세탁물 관리, 전기세 등을 어떻게 대비하는가에 따라 전체적인 유지 비용 차이가 나타난다. 상수도를 연결해 쓰는 물은 지하수(관정)를 처음부터 계획해 관리상 필요한 조경수나 청소용 물로 이용함으로써 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활용으로 가로등이나 조경등 및 공용 조명의 비용을 충당할 수도 있다. 5. 주말이 아닌 주중 이용 시설도 함께 고려해 수익률을 극대화하자 객실 이용료는 펜션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말이나 성수기를 제외한다면 펜션 입장에서는 주중이나 비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마련해 평소에도 연중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연경관이 좋은 지역은, 주중에 카페나 장소 대여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6. 외부 공간(마당, 테라스)의 알맞은 접목이 펜션 품질을 좌우한다 외부 공간은 내부 공간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만나는 좋은 장소가 된다. 내부와 외부 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펜션은,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멋진 외부 공간은 여행객들이 바비큐, 물놀이 등 다양한 힐링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적극 활용될 것이다. 7.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동선을 재미있게 계획하라 펜션의 첫인상은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향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방문객이 주차를 하고 객실까지 향하는 과정을 건축적으로 하나의 스토리로 계획한다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공간과 건축적인 경험을 통해 펜션의 매력에 매료될 것이다. 대가족을 위한 독채형 마을 펜션 ‘거제 아침고요마을 펜션’ 사진작가 김용순 자연 경사지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주변 산세와 어울리는 ‘거제 스톤힐’ 사진작가 김재윤 마당이 있는 복층 카페를 두어 주중 평일에도 카페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거제 스톤힐’ 사진작가 김용순 각 레벨에 테라스와 객실 마당이 있어 보다 풍부한 공간감을 더하는 ‘지그재그 펜션’ 사진작가 김용순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향하는 여정에서 다양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지그재그 펜션’ 사진작가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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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특집 3]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수익형 단독(전원) 주택 짓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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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펜션, 야생의 즐거움, 풀빌라의 럭셔리함이 한 곳에 모던리컴
- 여행에선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가 중요하다. 몸이 편해야 여행도 즐겁기 때문이다. 모던리컴 펜션은 여기에 산과 호수의 절경까지 담아냈다. 나만의 여행지 템플스테이가 있다면 모던리컴 펜션에 도장을 찍어두자.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 협조 모던리컴 펜션 010-2768-3091 www.modernlicome.com 연인, 가족, 여행객 누구에게나 좋은 곳합천호는 풍부하고 다양한 어종의 서식처라 강태공들이 먼저 찾는 곳이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40㎞의 호반도로는 연인의 드라이브 코스다. 합천호의 물안개는 보는 이의 넋을 잃게도 한다. 모던리컴 펜션의 매력은 이러한 합천호를 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호반도로를 끼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이동이 쉽다. 그래서 베이스캠프로 자리 잡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펜션에선 합천호를 바라보며 휴식만 취해도 좋지만, 한가로운 오후라면 나들이 가기에 좋다. 먼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합천댐은 가볍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10㎞ 거리에 있는 ‘영상테마파크’는 태극기 휘날리며, 모던보이, 경성스캔들 등의 영화가 촬영된 세트장이다. 당시 영화 속에 등장한 거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한여름에 펜션을 찾았다면 ‘합천워터월드’에서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겨보자.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황매산’으로 향하면 된다. 그리고 합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한국의 삼대 사찰로 꼽히는 ‘해인사’다. 팔만대장경 외에 70여 점의 유물을 보유한 대형 사찰인 해인사는 한국 불교의 성지로도 불린다. 건물 외형과 실내를 모던 스타일로 꾸민 객실. 수영장과 노천스파 시설을 갖춘 2~4인실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무장한 객실모던리컴은 크게 펜션과 글램핑으로 구성된다. 펜션은 노천스파가 있는 ‘리컴’ 객실 2개와 수영장까지 갖춘 풀빌라 ‘모던’ 객실 4개로 나뉜다. 캠핑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글램핑 객실을 추천한다. 펜션보다 편의기능은 부족하지만 캠핑이 주는 야생의 맛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처럼 모던리컴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객실을 준비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자. 실내 생활이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글램핑을 선택해보자. 펜션과는 다른 재미와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모던리컴의 주인은 합천댐 수몰지구의 마을 주민이던 박영희 씨다. 박 씨는 지난 20년간 호반펜션을 운영해왔다. 호반펜션은 모던리컴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현재도 운영 중이다. 호반펜션은 훌륭한 조망과 호수에 서식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어종 때문에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주인이 직접 키우는 흑염소 요리도 맛봐 지금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늑한 분위기의 리컴 객실. 테라스는 노천스파를 즐기며 합천호를 관망하도록 설계했다. 모던리컴 펜션은 박 씨가 농사와 흑염소를 방목하던 곳에 현대식의 깔끔하고 편의성을 갖춰 새롭게 지은 것이다. 박 씨의 아들이 펜션과 글램핑을 디자인하고 자재까지 골라가며 완성했다. 펜션이 완공된 지금은 홈페이지와 홍보를 담당한다. 펜션 운영은 딸이 맡았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가꿔진 펜션에서 그녀의 꼼꼼하고 야무진 손길이 느껴진다. 합천호의 풍경이 담긴 카페 건물. 카페 안엔 매점이 마련돼 있다.시대의 변화는 여행문화에서도 나타난다. 석쇠는 바비큐로 진화하고 새로운 풀빌라의 등장이다. 휴식 공간은 더욱 쾌적해지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편의성을 갖췄다. 방문객은 자연을 벗 삼아 신선하고 재미난 여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 모든 걸 담아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 그곳이 모던리컴 펜션이다. 실내 생활이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글램핑을 선택해보자. 펜션과는 다른 재미와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합천호의 풍경이 담긴 카페 건물. 카페안엔 매점이 마련돼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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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펜션, 야생의 즐거움, 풀빌라의 럭셔리함이 한 곳에 모던리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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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⑥ (마지막편)
- ▶펜션 시장의 블루오션 or 레드오션수많은 펜션 운영주들이 이제, 펜션 시장은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진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펜션 시장의 불황은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 소셜커머스에 의한 가격 파괴 등으로 과거의 수익을 올리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많은 마케팅 개론서에 등장하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는 개념은 맞는 것일까?글 전용환 펜션프로젝트팀 로직(Logic ) 대표 카운셀러 010-6779-6909 ein6909@naver.com 사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보통 경제학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레드오션의 승리자라고 평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기술이나 제품 생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만들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대시키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애플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으로 시장을 개척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 소비자가 열광하진 않아도 자사 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IT 시장의 지배자 역할을 해왔다.펜션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블루오션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에겐 오아시스의 신기루 같은 갈망의 소산일 뿐이다. 즉, 실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는 의미는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큰 시장이란 뜻이다. 여느 사업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성공이란 없다. 펜션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다. 불황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이란 없다. 다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가는 것만이 가능하다. 객관적 성찰을 통한 자신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현실 가능한 부분부터 개선함으로써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는 것이다.펜션 시장 전망과 성장 방향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한 가지 미리 언급할 것이 있다. 시장 전망이란 단지 과거와 현재 상황을 통해 미래 상황을 유추해보는 것일 뿐이라는 점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불안과 조급함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줄여간다면 펜션 시장은 아직 충분히 매력적인 사업인 것은 분명하다. 펜션 마케팅 권력의 이동펜션 시장에서 포털 광고와 소셜커머스 시장 지배는 가히 권력이라 할 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 펜션 비즈니스는 자영업 규모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동원할 수 있는 마케팅 툴(Tool)이 한정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매체가 극히 제한적이다 보니 포털 사이트의 검색 키워드 외엔 폭넓은 마케팅이 어려웠다.포털이 제공하는 광고는 통합 검색을 기준, 대략 10개 남짓이다. 펜션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경쟁적인 자리다툼을 이용해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포털 사이트는 펜션들의 절박함을 기반으로 무섭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이런 마케팅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소셜커머스의 급성장과 펜션의 가격 파괴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펜션 시장의 양적 팽창과 풀빌라 펜션, 모던 펜션이 기업화되면서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 판매가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등장했다. 초기에는 단지 특별기간 동안의 이벤트 행사로 할인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이마저도 장기적인 펜션 시장의 불황과 맞물려 상시적인 할인 판매로 변모했다. 이제 펜션 마케팅 시장의 권력은 포털 사이트에서 소셜커머스로 넘어가고 있다. 판매율이 높은 펜션의 경우도 할인율은 커지고 있으며, 펜션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 실제 각 지역 펜션 예약률을 보면, 소수 경쟁력 있는 펜션을 제외하고 일정 예약률을 유지하는 펜션들은 대부분 객실 판매를 전적으로 소셜커머스에 의존하고 있다.오랫동안 펜션 건축과 마케팅에 고민하고 연구했지만 소셜커머스 부분은 당장 해결 방향성을 내놓을 자신이 없다. 오직 펜션 업계의 자정 노력만이 그나마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라 생각한다.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몇 해 전부터 불어닥친 캠핑 열풍은 가히 광풍이라 불릴 만큼 펜션 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내 캠핑 인구는 2011년 100만 명에서 2013년 260만 명으로 2.5배가 늘어났으며, 관련 용품 시장 규모 역시 2013년 기준 약 4,000억 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캠핑 시설을 갖추고 고객에게 빌려주는 글램핑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캠핑과 글램핑의 성장 배경에는 펜션의 책임 역시 크다. 캠핑과 글램핑은 새로운 산업의 등장이 아니다. 본래 펜션이 가지고 있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펜션은 호텔의 경직성, 모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 콘도미니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출발했다. 그러나 비수기 주중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커플 위주의 편향된 성장을 지속하면서 가족단위 고객 수요를 캠핑과 글램핑에 뺏겨버렸다. 점점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펜션 시장은 결국 커플 고객이라는 한정된 수요를 놓고 경쟁하게 됐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고착화됐다. 어쩌면 이런 기형적인 시장 환경이 펜션 시장을 소위 레드오션으로 만들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대안 없는 사회와 펜션의 지속적 양적 팽창기존 펜션 운영주들은 불황에 몸서리치고 있지만, 조기 퇴직과 함께 사회로 내몰린 중장년층들의 어쩔 수 없는 창업 상황은 펜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심각한 것은 기존 펜션의 불황과 신규 창업자의 불안감이 더해져 펜션이 갈수록 대규모, 고급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의 명확한 이해 없이 많은 업체의 이른바 ‘공포 마케팅’으로 만들어지는 펜션은 커플 위주의 모던이나 풀빌라 펜션으로 치우쳐있다. 투자 규모 역시 갈수록 높아져 이제 10억은 물론, 심지어 50억 이상 투자된 펜션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이런 현상을 관련 업체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소위 전문가라 불리는 업체들의 그릇된 행태도 문제지만, 펜션의 명확한 이해 없이 무분별한 투자를 서슴지 않는 펜션 창업자의 잘못도 크다고 본다. 몇 차례 언급했지만 펜션은 시작부터 매출의 한계를 안고하는 사업이다. 아무리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도 결국 펜션은 보유하고 있는 객실과 요금의 총합계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 펜션을 통해 해외로 진출을 할 것인가? 아니면 펜션을 주식시장에 상장할 생각이라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펜션은 펜션답게 만들어 펜션답게 운영해야 한다. 가용자산의 일부를 짜임새 있게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부침이 크지 않게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즉, 펜션 운영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 알차게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객을 접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커플 고객의 경우는 더욱 까다롭다. 능력 이상의 규모를 키우면, 광고 부담,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펜션에 얽매이게 된다.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기보다는 일의 노예가 된다. 현명한 투자, 현명한 운영만이 지치지 않고 펜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펜션 비즈니스, 해결책이 아닌 확률의 문제펜션 비즈니스를 단숨에 성공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해결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펜션 시장은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 시장에서 누렸던 활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초과돼 버렸기 때문이다. 국내 펜션 시장은 기형적 성장과 소비자 니즈에 적절히 대응 못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블루오션에 대한 환상이나 레드오션에 대한 불안은 소비자가 아닌 펜션 운영주들이 만들어낸 실체 없는 허상일 뿐이다. 이제 남은 것은 현명한 선택을 통해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우선 시장을 폭넓게 보면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펜션 마케팅의 핵심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펜션을 투기의 대상으로 삼거나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만 버린다면, 아직 펜션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과잉투자를 줄이고, 틈새시장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펜션은 아직도 여타 자영업에 비해 충분히 매력적이다.결국 펜션 비즈니스의 최종 목표는 펜션의 본질을 파악하고 펜션 본연의 가치를 찾는데 있다. 일단 운영주의 일상이 고단하지 않아야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남을 의식하기보다 내가 갖고 있는 펜션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펜션은 호텔의 호화로움이나 모텔의 음습함이 아니다.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성을 찾는 것에 펜션 고유의 가치가 있다. 유니크한 감성은 고가 자재나 시설이 아닌 운영주만의 독특한 안목에서 비롯된다. 그런 고유 색상이 확실할 때 펜션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그동안 펜션과 관련된 미흡한 글들을 소중한 지면에 실어주신 전원주택라이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펜션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과 예비 창업자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연재를 마칩니다.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펜션과 관련된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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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⑥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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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즐거움, 풀빌라의 럭셔리함이 한 곳에
- 합천 모던리컴 펜션 여행에선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가 중요하다. 몸이 편해야 여행도 즐겁기 때문이다. 모던리컴 펜션은 여기에 산과 호수의 절경까지 담아냈다. 나만의 여행지 템플스테이가 있다면 모던리컴 펜션에 도장을 찍어두자. 글·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모던리컴 펜션 010-2768-3091 www.modernlicome.com 연인, 가족, 여행객 누구에게나 좋은 곳 합천호는 풍부하고 다양한 어종의 서식처라 강태공들이 먼저 찾는 곳이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40㎞의 호반도로는 연인의 드라이브 코스다. 합천호의 물안개는 보는 이의 넋을 잃게도 한다. 모던리컴 펜션의 매력은 이러한 합천호를 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호반도로를 끼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이동이 쉽다. 그래서 베이스캠프로 자리 잡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건물 외형과 실내를 모던 스타일로 꾸민 객실. 수영장과 노천스파 시설을 갖춘 2~4인실이다. 펜션에선 합천호를 바라보며 휴식만 취해도 좋지만, 한가로운 오후라면 나들이 가기에 좋다. 먼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합천댐은 가볍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10㎞ 거리에 있는 ‘영상테마파크’는 태극기 휘날리며, 모던보이, 경성스캔들 등의 영화가 촬영된 세트장이다. 당시 영화 속에 등장한 거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한여름에 펜션을 찾았다면 ‘합천워터월드’에서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겨보자.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황매산’으로 향하면 된다. 그리고 합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한국의 삼대 사찰로 꼽히는 ‘해인사’다. 팔만대장경 외에 70여 점의 유물을 보유한 대형 사찰인 해인사는 한국 불교의 성지로도 불린다.아늑한 분위기의 리컴 객실. 테라스는 노천스파를 즐기며 합천호를 관망하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콘셉트로 무장한 객실 모던리컴은 크게 펜션과 글램핑으로 구성된다. 펜션은 노천스파가 있는 ‘리컴’ 객실 2개와 수영장까지 갖춘 풀빌라 ‘모던’ 객실 4개로 나뉜다. 캠핑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글램핑 객실을 추천한다. 펜션보다 편의기능은 부족하지만 캠핑이 주는 야생의 맛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처럼 모던리컴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객실을 준비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자.실내 생활이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글램핑을 선택해보자. 펜션과는 다른 재미와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모던리컴의 주인은 합천댐 수몰지구의 마을 주민이던 박영희 씨다. 박 씨는 지난 20년간 호반펜션을 운영해왔다. 호반펜션은 모던리컴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현재도 운영 중이다. 호반펜션은 훌륭한 조망과 호수에 서식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어종 때문에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주인이 직접 키우는 흑염소 요리도 맛봐 지금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모던리컴 펜션은 박 씨가 농사와 흑염소를 방목하던 곳에 현대식의 깔끔하고 편의성을 갖춰 새롭게 지은 것이다. 박 씨의 아들이 펜션과 글램핑을 디자인하고 자재까지 골라가며 완성했다. 펜션이 완공된 지금은 홈페이지와 홍보를 담당한다. 펜션 운영은 딸이 맡았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가꿔진 펜션에서 그녀의 꼼꼼하고 야무진 손길이 느껴진다.합천호의 풍경이 담긴 카페 건물. 카페 안엔 매점이 마련돼있다. 시대의 변화는 여행문화에서도 나타난다. 석쇠는 바비큐로 진화하고 새로운 풀빌라의 등장이다. 휴식 공간은 더욱 쾌적해지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편의성을 갖췄다. 방문객은 자연을 벗 삼아 신선하고 재미난 여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 모든 걸 담아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 그곳이 모던리컴 펜션이다.田 [모던리컴 펜션 서비스] ▶ 조식 제공 이용시간 : 08:30~10:00 이용장소 : 모던리컴 카페 메 뉴 : 토스트(모닝빵), 시리얼, 커피, 우유, 음료 (메뉴는 때에 따라 변동됨) ▶ 노천스파이용 시 아로마 입욕제 제공 ▶ 숯, 그릴 제공 모던룸/리컴룸 : 20,000원(2인 기준) 글램핑 : 15,000원(2인기준) 저녁 6시부터 숯 이용가능 ▶ 비상 및 구급약 비치 ▶ ATV 자전거(준비 중) ▶ 픽업 서비스 합천댐 입구 또는 대병 정류소(당일 연락) ▶ 전 객실 Wi-Fi와 스카이라이프 TV 설치 모던리컴 글램핑 체인문의 T 010-4040-6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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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성공 노하우 ⑥ 펜션 시장의 블루오션 or 레드오션
- 펜션 비즈니스와 시장 전망 수많은 펜션 운영주들이 이제, 펜션 시장은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진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펜션 시장의 불황은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 소셜커머스에 의한 가격 파괴 등으로 과거의 수익을 올리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많은 마케팅 개론서에 등장하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는 개념은 맞는 것일까? 글 전용환 <㈜한국펜션 마케팅 팀장> 사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연재순서 I 펜션의 새로운 정의와 시장 현황 II 펜션 사업의 타당성 검토 방법과 예산 수립 III 관광 건축으로 바라본 펜션 건축과 창업 IV 수익형 펜션의 인테리어 방법 V 펜션 마케팅 전략 VI 펜션 비즈니스와 시장 전망 보통 경제학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레드오션의 승리자라고 평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기술이나 제품 생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만들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대시키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애플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으로 시장을 개척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 소비자가 열광하진 않아도 자사 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IT 시장의 지배자 역할을 해왔다. 펜션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블루오션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에겐 오아시스의 신기루 같은 갈망의 소산일 뿐이다. 즉, 실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는 의미는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큰 시장이란 뜻이다. 여느 사업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성공이란 없다. 펜션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다. 불황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이란 없다. 다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가는 것만이 가능하다. 객관적 성찰을 통한 자신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현실 가능한 부분부터 개선함으로써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는 것이다. 펜션 시장 전망과 성장 방향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한 가지 미리 언급할 것이 있다. 시장 전망이란 단지 과거와 현재 상황을 통해 미래 상황을 유추해보는 것일 뿐이라는 점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불안과 조급함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줄여간다면 펜션 시장은 아직 충분히 매력적인 사업인 것은 분명하다. 펜션 마케팅 권력의 이동 펜션 시장에서 포털 광고와 소셜커머스 시장지배는 가히 권력이라 할 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 펜션 비즈니스는 자영업 규모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동원할 수 있는 마케팅 툴(Tool)이 한정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매체가 극히 제한적이다 보니 포털 사이트의 검색 키워드 외엔 폭넓은 마케팅이 어려웠다. 포털이 제공하는 광고는 통합 검색을 기준, 대략 10개 남짓이다. 펜션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경쟁적인 자리다툼을 이용해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포털 사이트는 펜션들의 절박함을 기반으로 무섭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이런 마케팅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소셜커머스의 급성장과 펜션의 가격 파괴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펜션 시장의 양적 팽창과 풀빌라 펜션, 모던 펜션이 기업화 되면서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 판매가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등장했다. 초기에는 단지 특별기간 동안의 이벤트 행사로 할인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이마저도 장기적인 펜션 시장의 불황과 맞물려 상시적인 할인 판매로 변모했다. 이제 펜션 마케팅 시장의 권력은 포털 사이트에서 소셜커머스로 넘어가고 있다. 판매율이 높은 펜션의 경우도 할인율은 커지고 있으며, 펜션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 실제 각 지역 펜션 예약률을 보면, 소수 경쟁력 있는 펜션을 제외하고 일정 예약률을 유지하는 펜션들은 대부분 객실 판매를 전적으로 소셜커머스에 의존하고 있다. 오랫동안 펜션 건축과 마케팅에 고민하고 연구했지만 소셜커머스 부분은 당장 해결 방향성을 내놓을 자신이 없다. 오직 펜션 업계의 자정 노력만이 그나마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라 생각한다.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 몇 해 전부터 불어 닥친 캠핑 열풍은 가히 광풍이라 불릴 만큼 펜션 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내 캠핑 인구는 2011년 100만 명에서 2013년 260만 명으로 2.5배가 늘어났으며, 관련 용품 시장 규모 역시 2013년 기준 약 4,000억 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캠핑 시설을 갖추고 고객에게 빌려주는 글램핑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캠핑과 글램핑의 성장 배경에는 펜션의 책임 역시 크다. 캠핑과 글램핑은 새로운 산업의 등장이 아니다. 본래 펜션이 가지고 있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펜션은 호텔의 경직성, 모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 콘도미니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출발했다. 그러나 비수기 주중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커플 위주의 편향된 성장을 지속하면서 가족단위 고객 수요를 캠핑과 글램핑에 뺏겨버렸다. 점점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펜션 시장은 결국 커플 고객이라는 한정된 수요를 놓고 경쟁하게 됐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고착화됐다. 어쩌면 이런 기형적인 시장 환경이 펜션 시장을 소위 레드오션으로 만들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대안 없는 사회와 펜션의 지속적 양적 팽창 기존 펜션 운영주들은 불황에 몸서리치고 있지만, 조기 퇴직과 함께 사회로 내몰린 중장년층들의 어쩔 수 없는 창업 상황은 펜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심각한 것은 기존 펜션의 불황과 신규 창업자의 불안감이 더해져 펜션이 갈수록 대규모, 고급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의 명확한 이해 없이 많은 업체의 이른바 ‘공포 마케팅’으로 만들어지는 펜션은 커플 위주의 모던이나 풀빌라 펜션으로 치우쳐있다. 투자 규모 역시 갈수록 높아져 이제 10억은 물론, 심지어 50억 이상 투자된 펜션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현상을 관련 업체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소위 전문가라 불리는 업체들의 그릇된 행태도 문제지만, 펜션의 명확한 이해 없이 무분별한 투자를 서슴지 않는 펜션 창업자의 잘못도 크다고 본다. 몇 차례 언급했지만 펜션은 시작부터 매출의 한계를 안고하는 사업이다. 아무리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도 결국 펜션은 보유하고 있는 객실과 요금의 총 합계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 펜션을 통해 해외로 진출을 할 것인가? 아니면 펜션을 주식시장에 상장할 생각이라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펜션은 펜션답게 만들어 펜션답게 운영해야 한다. 가용자산의 일부를 짜임새 있게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부침이 크지 않게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즉, 펜션 운영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 알차게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객을 접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커플 고객의 경우는 더욱 까다롭다. 능력 이상의 규모를 키우면, 광고부담,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펜션에 얽매이게 된다.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기 보다는 일의 노예가 된다. 현명한 투자, 현명한 운영만이 지치지 않고 펜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펜션 비즈니스, 해결책이 아닌 확률의 문제 펜션 비즈니스를 단숨에 성공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해결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펜션 시장은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 시장에서 누렸던 활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초과돼 버렸기 때문이다. 국내 펜션 시장은 기형적 성장과 소비자 니즈에 적절히 대응 못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블루오션에 대한 환상이나 레드오션에 대한 불안은 소비자가 아닌 펜션 운영주들이 만들어낸 실체 없는 허상일 뿐이다. 이제 남은 것은 현명한 선택을 통해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우선 시장을 폭넓게 보면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펜션 마케팅의 핵심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펜션을 투기의 대상으로 삼거나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만 버린다면, 아직 펜션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과잉투자를 줄이고, 틈새시장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펜션은 아직도 여타 자영업에 비해 충분히 매력적이다. 결국 펜션 비즈니스의 최종 목표는 펜션의 본질을 파악하고 펜션 본연의 가치를 찾는데 있다. 일단 운영주의 일상이 고단하지 않아야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남을 의식하기보다 내가 갖고 있는 펜션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펜션은 호텔의 호화로움이나 모텔의 음습함이 아니다.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성을 찾는 것에 펜션 고유의 가치가 있다. 유니크한 감성은 고가자재나 시설이 아닌 운영주만의 독특한 안목에서 비롯된다. 그런 고유 색상이 확실할 때 펜션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 그동안 펜션과 관련된 미흡한 글들을 소중한 지면에 실어주신 전원주택라이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펜션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과 예비 창업자 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연재를 마칩니다.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펜션과 관련된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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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성공 노하우 ⑥ 펜션 시장의 블루오션 or 레드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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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릉 철근콘크리트주택_㈜우리하임/서울건축협동조합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풍경과 햇살 가득 담은 강릉 일락당 강릉 일락당은 ‘2016 강원건축문화상’ 주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연면적 127.81㎡(38.66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북고남저北高南低의 지세를 활용해 진입로와 마당, 집터 간 높이를 달리해 집 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남측의 먼 산 풍경을 담아냈다. 또한, 동서로 긴 ‘一’자형 건물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여 명랑한 분위기가 감돈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17.00㎡(186.64평) 건축면적 94.75㎡(28.66평) 건폐율 15.35% 연면적 127.81㎡(38.66평) 1층 80.90㎡(24.47평) 2층 46.91㎡(14.19평) 용적률 20.71%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3개월 건축비용 2억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LG하우시스 실크벽지 벽 - LG하우시스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T175 나등급 비드법 보온판 1종 벽 - T115 나등급 비드법 보온판 1종 계단실 디딤판 및 챌판 - 집성목 난간 - 집성목 창호 LG하우시스 현관 JADE COMMAX 조명 LED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에바 월드바스 난방기구 대성히트펌프 2.1RT 설계 권혁길 건축사 010-7189-6789 시공 ㈜우리하임/서울건축협동조합 02-2054-3854 http://wrh.kr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7번 국도 주문진 입체교차로에서 주문진 글램핑 오토캠핑장 방면으로 접어들면 멀리 태백준령 오대산에서 가지를 친 봉우리들이 제법 위엄 있는 자태를 뽐낸다. 신리천변을 따라 난 한갓진 길가 우측으로 주택과 펜션, 식당이 드문드문 보이는가 싶더니 이윽고 아담한 마을이 나타난다. 산과 천 사이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배산임수형 마을 신교리다. 주택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마을 어귀에서 모던한 스타일의 일락당은 단박 눈에 들어온다. 예부터 주택이 자리해온 곳답게 일락당의 집터 분위기는 안온하다. 일락당은 본채와 행랑채로 이뤄진 구옥舊屋을 헐고 본채가 있던 자리에 새로 지은 주택이다. 이 과정에서 토목공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석축 등을 그대로 유지했다. 일락당의 배치는 동서로 긴 ‘一’자형 매스 위에 ‘ㄱ’자형 매스를 올려놓은 형태다. 1, 2층 간 바닥 면적이 10평 정도 차이가 나고 1층 지붕이 슬래브 구조라 2층에 앞마당에 버금가는 야외 휴게 공간이 생겼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2층 일부에만 비대칭 박공지붕을 살짝 올려놓은 형태다. 박공지붕은 추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30°각도로 처리했다. 입면 스타일에 맞춰 외벽은 화이트 톤의 스타코 플렉스로, 박공지붕은 징크로 마감했다. 전면 부분에 하지와 동지의 일사각을 고려해 필로티 구조의 처마를 돌출시킴으로써 박스 형태의 단순한 매스임에도 볼륨감이 느껴진다. 이 공간은 차양뿐만 아니라 마실을 온 이웃들과 담소하는 툇마루 역할도 겸한다. 또한, 현관 앞 포치와 연결돼 있어 유기적인 실내외 활동이 가능하다. 명랑한 공간 구성 일락당의 외부 동선은 좌측 도로에서 앞마당을 거쳐 우측 현관으로 이어진다. 도로와 마당, 집터 사이에 레벨 차가 있는 데다 마당을 가로지르며 건물의 측면과 전면을 바라보기에 동선이 단조롭지 않다.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으로 들어서면 센서로 작동되는 간접등이 있어 은은한 분위기가 감돈다. 우측에 수납장이 있는데, 자주 신는 신발만 따로 정리하도록 하부 공간을 띄웠다. 현관 좌측의 중문을 열면 화이트 톤의 마감재를 사용해 깔끔하고 산뜻하게 꾸민 거실이다. 현관과 계단실, 거실에서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공용 화장실이 있다. 거실은 정남향이라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어 분위기가 따듯하고 밝으며, 단층으로 천장고가 낮음에도 계단실 및 주방/식당 공간과 개방형이라 실면적보다 넓게 보인다. 거실 후면에 편리한 동선과 수납에 초점을 맞춘 주방/식당이 있다. 텃밭과 대나무 울타리가 내다보이는 후원 쪽으로 ‘一’자형 싱크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조망과 환기, 통풍용 창을 냈다. 밝은 고광택 컬러의 주방 가구만으로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밝고 연한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주방/식당의 우측에는 다용도실이, 좌측에는 여름 나기 공간인 제법 넓은 데크와 후원으로 나가는 창호가 있다. 안방과 욕실, 파우더룸으로 이뤄진 건물의 좌측 공간은 부부만의 영역이다. 거실과 파우더룸 사이, 파우더룸과 안방 사이에는 문을 설치해 프라이빗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에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남측으로 창의 면적을 넓게 할애해 앞마당과 밭의 근경뿐만 아니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원산遠山 풍경을 내다볼 수 있다. 일락당의 압권은 정남향으로 앉힌 건물 전면에 배치한 ‘ㄷ’자형 계단실이다. 거실과 개방형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적절한 위치에 적당한 규모의 수직 창을 내어 자연광을 한껏 끌어들임으로써 선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집성목 디딤판과 챌판, 난간, 손스침과 화이트 톤의 벽지가 조화를 이뤄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다. 계단실을 오르면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식韓式 네 짝 미세기문으로 공간을 분리한 응접실과 마주한다. 이 응접실을 기준으로 우측 전·후면에 서재와 화장실이, 좌측에 자녀 방이 있다. 서재는 우측 대지에 들어선 주택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자연광을 끌어들이기 위한 우측의 고정식 장방형 고창, 그리고 조망과 채광뿐만 아니라 발코니로의 통로 역할을 하는 전면 창호가 있어 밝고 환하다. 서재와 방을 잇는 복도는 개방형 계단실과 응접실, 그리고 계단실 측벽의 전망 창으로 인해 시원스럽다. 전망 창을 통해 한 폭의 풍경화처럼 바라보이는 경관을 즐기며 방으로 들어서면 남측으로 베란다로 나가는 큼지막한 창호가 있다. 북·서측에는 높은 철근콘크리트 난간[Parapet]으로 계절풍을 차단하고, 남측에는 낮은 투시형 평철 난간으로 시야를 확보한 형태이다. 베란다 곳곳에는 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밝고 따듯한 햇살을 집 안 가득 담아낸 일락당에서는 전원의 참맛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건물의 배치와 형태 등 패시브적 디자인 요소에다 지열 보일러와 태양광 패널(설치 예정) 등 액티브적 요소를 결합해 쾌적함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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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릉 철근콘크리트주택_㈜우리하임/서울건축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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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휴식, 홍천 블루머핀 펜션
- 서울에서 오랫동안 의류 사업을 해온 고용상 씨. 그는 자신의 꿈을 좇아 홍천강변에 펜션을 지었다. 보통 펜션을 짓는 사람들은 노후나 전원생활을 위해 펜션지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는 조금 달랐다. 건축가가 되기 위해, 그리고 펜션을 거점으로 더 많은 일을 시작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내려왔다. 꿈을 위해 그는 차곡차곡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었다. 성실한 준비와 탄탄한 자신감으로 지은 홍천 블루머핀 펜션에는 펜션지기의 노력이 빼곡하게 배어 오히려 여유와 넉넉함이 묻어있다. 블루머핀 펜션 정면 모습. 홍천군 서면 반곡리에 위치한 블루머핀 펜션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면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해 1시간 거리다. 펜션 가는 길은 빠르게 속도를 내며 가기보다 팔당호를 지나 용문산을 둘러 천천히 즐기며 가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한다. 블루머핀 펜션 입구. 펜션은 시골의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홍천강과 나란히 마주보는 위치에 있다. 수심이 얕고 차갑지 않은 홍천강은 강변도 넓어 피서철 최고의 물놀이 장소로 손꼽힌다. 펜션 앞마당으로는 아름다운 홍천강이 흐르고 뒤로는 빼어난 산세의 태양산 봉우리가 이어진다. 펜션의 모든 객실 테라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이다. 강까지 걷기가 귀찮으면 펜션 내에 수영장을 이용하면 그만이다. 따뜻하게 피로를 풀고 싶은 사람이라면 객실마다 갖춘 스파룸을 이용해 더없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큐브 하우스 전경. 높은 예약률 이유 있어 포화 상태인 펜션업계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평일에도 일정한 예약률을 유지하고 있는 블루머핀 펜션의 예약률은 상당히 높다. “여름에는 오션월드 할인권을 제공하고, 겨울에는 스키월드 리프트, 장비·의류 대여 할인권을 제공한다. 특히 겨울에는 스키장을 갔다 온 뒤에 스파룸에서 피로를 풀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다.” 큐브 하우스 스파빌라의 현관과 2층 테라스. 블루머핀 펜션은 입구에 위치한 7개의 ‘돔 하우스’와 주차장을 지나 뒤편에 들어선 4개의 ‘큐브 하우스’로 나뉜다. 돔 하우스는 50㎡(15평)부터 100㎡(30평) 크기의 객실이 귀여운 마을처럼 나란히 배치돼 있고 큐브 하우스의 4개 객실은 ‘스파빌라A’ 92㎡(28평)와 ‘스파빌라B’ 50㎡(15평), ‘풀빌라A·B’는 162㎡(49평)로 모던한 스타일의 복층으로 세워졌다. 스파빌라A 현관에서 바라본 모습. 우측 정면으로 스위밍스파룸과 스파룸이 보인다. 이용객 정원 수는 돔 하우스 ‘라임오렌지’ 100㎡(30평)인 객실만 4인 기준이고, 나머지는 2인 기준이다. 최대 정원 인원수가 4명 인데도 풀빌라A와 B의 객실이 넓은 이유는 ‘스위밍스파Swimming Spa’ 때문이다. 국내 최대 스위밍스파. 스위밍스파와 연결되는 스파룸. 스위밍스파는 수영과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가로3m, 세로8m의 대형 구조물은 고용상 씨가 유럽에 있는 스위밍스파 판매 회사에 직접 의뢰해 들여와 설치했다. 펜션에 이렇게 큰 실내 수영장을 꾸민 곳은 블루머핀 펜션이 국내 최초였다. 4년이 흐른 현재도 이 정도 규모의 시설을 갖춘 곳은 전국에서 한두 곳에 불과하다. 스파빌라A 복층 계단. 스파빌라A 침실. 그러다보니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 했어요’ 등과 같은 촬영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모든 객실에 바비큐 룸이 딸려있고 독채이다 보니 사생활이 자연스럽게 차단 돼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기는 연예인의 예약이 많다고. 큐브 하우스의 2층 테라스에선 홍천강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큐브 하우스의 2층 테라스에선 홍천강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돔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수영장이 실내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내 수영장도 야외 수영장처럼 바닥을 파고 타일로 마감하는 게 보통이지만, 기왕 만들 거라면 스파 기능도 있고 크기도 넉넉하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벽체를 세우고 지붕을 덮으면 좥건축법상좦 용적률에 포함 된다. 실내 수영장을 크게 만들 때 부담되는 이유다. 어려움 앞에 서면 움츠러드는 게 정상이지만 그는 꿋꿋이 밀고 나갔다. 그에게 이 수영장이 최초라기보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타협 없이 추진한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돔 하우스 전경. ‘블루머핀’ 브랜드화 계획 고용상 씨는 서울에서 오랫동안 의류 사업을 해왔다. ‘블루머핀’ 이라는 브랜드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입점해 있을 정도로 아동복 업계에서는 품질과 신뢰를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이렇게 탄탄한 회사를 운영하다 10년 전 펜션을 지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가 펜션을 짓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펜션지기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블루머핀’이라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의류, 건축, 펜션 등 다각적인 사업을 하고 싶어서였다. 블루머핀 펜션은 그 시작이며 일종의 모델하우스인 셈이다. 큐브 하우스 내부. “내 꿈은 건축가다.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워왔고, 건축에 대해 공부했다. 돔 하우스는 특히 관심 가는 구조라 펜션 건축을 통해 도전해본 것이다. 전원주택 건축에도 관심은 많지만, 펜션으로 구상하는 사업이 있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나는 펜션을 제 2의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각각 독립되게 만들었다. 부지 선정과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다 진행했다.” 큐브하우스 침실. 입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접근성이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펜션도 접근성이 나쁘면 발길이 뜸해진다는 설명이다. 그 다음 지역 발전 가능성을 말한다. 그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홍천강을 중심으로 유입 인구가 늘 것으로 바라본다. 143㎞의 홍천강을 따라 곳곳에 명소가 즐비하고 블루머핀 펜션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팔봉산 유원지, 수타사, 용소계곡, 대명 비발디파크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아 부지를 선택했다. 돔 하우스 침실. 올해 1월이면 펜션을 운영한 지 4년이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펜션의 주기는 3년으로 본다. 그동안의 수입을 가지고 새로운 콘셉트를 정하거나 깔끔하게 단장한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그런 여유를 가지고 있는 곳은 드물다. 고영상 씨가 처음 펜션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아내는 반대했다고 한다. 좁은 국토에 산과 물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펜션이 들어차 있는 것이 오늘날 펜션 업계 현실이기 때문이다. 펜션업은 사실상 포화 상태다. 노후의 삶을 보장해주는 보험성 투자 개념도 이젠 통하지 않는다. 살아남을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그 결과만이 남은 상황이며 중간 단계는 사실상 무너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블루머핀 펜션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리 없이 운영되고 있다. 블루머핀 펜션이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단지 시설이 앞서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돔 하우스 내부. 늘 새로움을 전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펜션을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새로움이 주는 기분 좋은 낯설음, 그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는 순간 신선함은 사라지고 재미도 줄어든다. 그래서 펜션을 다시 찾게 하려면 예전과는 다른 신선함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용상 씨가 그렇다.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관찰해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내기 때문이다. 서울과 홍천을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가운데 고용상 씨는 요즘 또 다른 구상에 빠져 있다. 3계절 돔 수영장. 돔 하우스 앞에 실외 수영장이 있다. “1년의 시간을 두고 돔 하우스와 큐브 하우스를 연달아 오픈한 뒤 잠시 쉬면서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캠핑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장비 없이 편안하게 캠핑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글램핑 문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웃도어 생활과 펜션을 접목해 캠핑의 재미와 펜션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새로운 휴식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펜션 뒤편에 부지를 준비해뒀다.” 화려한 큐브 하우스의 야경. 사람이 우선이야 펜션지기로 일하는 고용상 씨가 고객을 대하는 모습은 사뭇 남다르다. “너무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다. 그러면 손님들이 오히려 부담스러워한다.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같이 술도 한잔씩 한다. 펜션에서 숙박하는 모든 손님에게 카페에서 아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때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이런저런 일상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펜션에 관심 있는 손님에게는 상담도 해주고 그런다. 두 가지 사업을 하다 보니 힘들 때도 많지만 손님이 펜션에 대한 칭찬이나 ‘잘 쉬었다 간다’는 말을 들으면 성취감도 있고 스스로 위안도 된다.” 블루머핀 펜션은 밤에는 화려하고 낮에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사람이 있는 곳, 인간적인 내음이 풍기는 곳 그런 곳을 만들기 원하는 고용상 씨. 사람에 관한 그의 호기심은 늘 새로움을 만들어낸다. 펜션사업에 관한 그의 계획은 거제도, 제주도, 주요 내륙지방에 직영 체제의 펜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해 이용객이 원하는 펜션을 돌아다니며 여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수익 사업을 하지만 정작 수익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고용상 씨. 블루머핀 펜션은 그에게 있어 전초기지와 같아 새로운 프로젝트의 전략과 전술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곳이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가 ‘건축은 사람들의 삶을 디자인해준다’고 말했던 것처럼 그에게 펜션이란 그리고 건축이란 그의 삶을 디자인하고 일궈나가는 수단이 아닐까.田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홍천 블루머핀 펜션 033-432-6450 www.bluemuff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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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휴식, 홍천 블루머핀 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