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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벗어나 자연 곁으로 제주 하모니하우스
-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곳에 따듯한 햇살을 맡으며 쉬기를 누구나 꿈꾼다. 이는 제주도에 살아도 마찬가지다. 제주 토박이지만, 시내에서 거주해 내륙의 도심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던 건축주는 정면에선 오름이 후면에선 바다가 보이는 곳에 건축주 가족이 살 주택과 어머니와 동생이 거주할 주택 두 동을 지었다. 제주도 주택 문화인 ‘안거리 밖거리’를 현대식으로 풀어낸 제주 하모니하우스를 구경해보자. 글 이상현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비파디자인그룹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삼양동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PC Box 공법)대지면적 1292㎡(390.53평)건축면적 212.77㎡(64.36평)건폐율 16.47%(법정 20% 이하)전체 연면적 262.69㎡(79.46평)A동 연면적 153.98㎡(46.58평) 1층 129.00㎡(39.02평) 2층 24.98㎡(7.56평)B동 연면적 108.71㎡(32.89평) 1층 83.77㎡(25.34평) 2층 24.95㎡(7.55평)용적률 20.33%(법정 80% 이하)최고높이 6.30m설계 및 시공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방수마감벽 - 대리석, 폴리카보네이트데크 - 제주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벽지벽 - 벽지, 대리석(수입), 고벽돌(수입)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계단실디딤판 - 소노클링난간 - 제작단열재외벽 - T100 비드법 보온판내벽 - 열 반사 단열재창호 독일 시스템창호(알파칸)현관문 고급형현관도어(LSFD), 클라시(재현하늘창)조명 LED주방가구 제작(싱크대) 위생기구 로얄토토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건축주는 결혼 후 줄곧 제주 시내에서 살았고, 부모님과 동생들도 시내 아파트에서 지냈다. 몇 년 전 건축주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두 여동생 중 한 명이 결혼하면서 장남인 건축주는 어머니를 모시고 싶단 생각을 했다. 막냇동생도 오래 지나지 않아 결혼할 듯해서다. 어머니를 모시고 살기 위해 집 지을 계획을 세우고 제주 여러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마음에 드는 땅이 없었다. 그러다 어머니가 밭을 일구는 땅으로 선택했다. 당신에게도 편한 곳이라 생각해서다. 그런데 어머니가 한 집에 살기보다 따로 살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께서 독립적이세요. 지금까지도 저희에게 부담 주지 않으시려고 열심히 사시거든요. 아들 입장에선 쉬셔도 되는데, 어머니 입장에서는 용납하지 못하시나 봐요. 그러고 보면 제주도 분들이 참 독립적이에요. 내륙과 다르게 밖거리에도 주방을 따로 두거든요.” 가족 구성원이 5명인 만큼 널찍하게 계획하고 3중 연동문을 달아 오가는 길도 복잡스럽지 않게 했다. 거실에서 본 모습. 집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중정을 향한 큰 고정창을 내 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은 공용 공간, 우측은 사적 공간으로 나뉜다. 주택 같지 않은 디자인을 원한 건축주 요청 따라 카페같이 디자인한 주방·식당과 거실. 비파디자인그룹은 “거실과 주방은 가족 모두가 마주하는 곳으로 갤러리 같은 느낌이 훨씬 어울릴 듯했다”며 “벽에 붙인 고벽돌은 점토로 만든 것이라 제주도 특성인 습기를 빨아들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제주도의 안거리, 밖거리는 내륙의 안채, 바깥채와 개념이 다르다. 집을 짓고 살다가 가족이 많아지면, 앞에 집을 하나 더 짓는데 이를 밖거리, 기존 집을 안거리로 구분했다. 자녀가 밖거리에서 지내다 아들이 결혼해 가족 수가 많아지면 안거리를 자녀 세대에게 주고, 부모 세대가 밖거리에 거주했다. 마당을 사이로 공동생활을 추구하면서도 사생활을 존중한 것이다. 건축주도 어머니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건축주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비파디자인그룹 박준신 대표와 미팅했다. 제주도에 본사가 있고, 튼튼한 콘크리트로 짓는 점이 좋았다. 몇 차례 이야기 후 신뢰가 생겼고, 제주에서 보기 쉬운 전형적인 주택의 모습을 짓기 싫어 박 대표에게 설계와 시공을 맡겼다. “건축을 맡기면서 몇 가지 얘기했어요. 저희 부부와 3남매가 거주할 주택, 어머니와 동생이 거주할 주택이 필요하다는 것과 제 서재 공간을 요청했습니다. 나머진 땅에 맞춰 잘 지어 달라고 했죠.” 2층 유일한 실내 공간인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함께 배치했다. 군더더기 없이 화이트 톤 바탕에 가구로 포인트를 줬다. 계단실. 1층부터 2층까지 중정을 향해 펼쳐진 유리는 방탄유리 소재로 사용하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설치했다. 일반 유리보다 250배 내충격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관 우측 복도로 삼 남매가 거주하는 방을 길 따라 배치했다. 제일 넓은 방은 첫째의 방으로 넓은 창호 앞에 나무가 있어 안락한 느낌까지 드는 침실이다. / 둘째 아이가 지내는 방 1층 공용 욕실 가족 맞춤 평면은 기본, 주변 환경까지 생각한 집제주 주택 대지는 원당봉 서쪽에 위치하며 남북으로 긴 모양이다. 우측에 골목길과 접하고 나머지 세 면은 밭과 면한다. 동고서저였던 밭은 동쪽 높이에 맞춰 성토했다. 건축주 가족이 사용할 주택 A동을 북쪽에 최대한 붙이고, 그 아래 순차로 어머니와 동생이 사용할 주택 B동과 텃밭을 뒀다. 주택 두 채는 대지 모양 따라 나란히 배치하고 동쪽 오름을 바라보도록 ‘一’ 자형으로 디자인했다. 제주도 특성상 서향이 길어 단독주택에선 서향을 피한다. 향과 상관없이 바다를 바라보게 짓는 펜션 및 근린생활시설과는 다른 점이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비파디자인그룹 박 대표는 주변 환경과 화합을 우선시했다고 전한다. “대지 환경을 고려해 도로 측과 평행한 축으로 3개의 공간을 구상했어요 주택 두 동과 그 사이 공간을 뜻합니다. 그리고 주택의 각 매스를 분리해 거실의 향과 조망을 위해 길이를 늘리고 축을 조금씩 틀었죠. 단순하지만 입체적인 입면을 디자인했습니다. 중정과 주택 사이에 데크를 설치해 주택 두 동이 대지 내 독립적이면서도 통일감이 듭니다. 외벽엔 옐로우 계열의 대리석을 붙여 독특하지만, 튀지 않아 멀리서 원담봉과 함께 봐도 어울립니다.” 1층 상부 옥상. 향후 건축주는 이곳에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도 놓고 싶다고 한다. A동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서재 겸 가족실, 다용도실, 주방, 거실을 배치하고 우측에 공용 욕실, 계단실, 세 남매가 사용할 방을 차례로 배치했다. 이중 막내아들이 크면 사용할 방을 약간 뒤쪽으로 후퇴시키고 그 자리에 작은 중정을 만들었다. 2층에 오르면 부부가 사용하는 안방과 1층 옥상을 이용해 만든 베란다가 주택 전·후면에 있다. B동은 ‘ㄱ’자 모양으로 왼쪽부터 어머니 방, 동생 방, 욕실, 거실 그리고 현관, 주방, 다용도실을 배치해 단순하고 직관적인 평면이다. 거실 한편에 계단실을 두고 2층과 이어지는데 결혼한 동생이 놀러 올 경우를 대비해 드레스룸이 딸린 방을 하나 더 뒀다. A동과 B동 사이는 돌데크로 이었다. 양쪽에 문과 폴딩도어가 있어 언제든 오갈 수 있다. 준공 후 돌담을 공사할 때 중장비가 지나가다 데크가 깨져 다시 보수할 예정이다. 건축주는 “서재로 사용하면서 때론 직원들을 초대해 회사 대신 이곳에서 편하게 회의도 하면 좋을 듯하다”고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간편하고 짧은 시공, 내구성 뛰어난 PC Box 공법건축주의 주택은 PC 암거로 지은 ‘암거 주택’이다. PC 암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암거의 준말이며,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제작하는 박스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원, 아치, 사각형으로 제작한 PC 암거는 주로 수도관이나 도로 시설물에 사용하는데, 비파디자인은 PC 암거 구조물을 건축에 이용한 특허를 받은 업체다. PC 암거는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사용한 토목 기술의 한 분야로 내구성에선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암거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기초공사를 진행할 때 공장에서 동시에 PC 암거를 제작하고 현장에선 하루 만에 조립을 끝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사 기간은 설비와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시간만 소요된다. 무엇보다 하루에 골조 조립을 마치기 때문에 계절과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갑자기 눈비가 내리는 제주에서도 예상 공기를 벗어나지 않고 끝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 대표는 착공에서 준공까지 2달이면 충분하다고 전한다. 하모니하우스 옆에 PC 암거로 만든 창고를 뒀다. 암거 건축 모델하우스에 박스와 박스를 잇는 철심을 그대로 노출시켜놓았다. 박 대표는 “실제 건축에선 바로 매립하기 때문에 녹슬지 않고 튼튼하다”고 말한다. 비파디자인그룹은 PC 암거로 만드는 암거 건축에 필요한 여러 기술을 특허받았다. “30평 주택은 대지 기초 타설과 양생까지 약 3일, 4층 정도의 건축물은 창호 설치까지 10일 정도면 충분합니다. 암거 주택은 단열 효과가 뛰어난 무기질 바인더 파우더를 첨가해 두께 300㎜의 다공질 세라믹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제주는 물론 중부지역 단열기준까지 충족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음새는 특수 지수제와 우레탄을 섞은 실리콘으로 마무리해 기밀성까지 갖추면서 냉·난방 성능을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끌어 오렸습니다. 여기에 균열에 의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친수성 폴리아마이드를 적용한 섬유 보강재를 섞고 강한 지진에도 견디도록 박스와 박스를 교량에 사용하는 철심으로 연결했습니다.” 현관과 첫째 방 사이에 있는 중정. 나무 한 그루를 배치해 더욱 아늑해 보인다. 주도로에서 본 하모니하우스 주도로에서 본 하모니하우스 이웃 대지와 높이차가 있어 향후 주택이 들어서더라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건축주 아내는 아파트가 편한 점도 분명 있지만, 다신 아파트로 갈 것 같진 않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뛰놀아도 층간 소음에 대한 걱정이 없어요. 낮에 개구리와 닭 울음소리가 삶에 활력소를 더하고, 밤에 보이는 반딧불이 마음에 따듯함을 더해준답니다. 집 앞 길 따라 원담봉 산책로가 잘 조성돼있어 운동도 문제없어요. 게다가 조금만 가면 바다가 나오니 더 바랄 게 없죠. 제주도에 살아도 제주 시내는 내륙의 도시와 다를 바 없거든요. 아, 앞에 나가면 나의 마당이 있다는 것도 좋아요. 쓰레기를 버리러 잠시 나가도 내 땅을 밟는다는 느낌이 색다릅니다.” 거실 한쪽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막내와 사진 찍는 기자를 이리저리 쫓아다니는 둘째, 소파 한 쪽에 앉아 학원 갈 준비를 하는 첫째까지 인터뷰 내내 가족의 즐거움이 느껴진 제주 주택. 앞으로도 지금처럼 즐거움과 행복이 가능한 나날이길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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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벗어나 자연 곁으로 제주 하모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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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질폼 FF판넬 이용,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 실용 목조주택 짓는 성심건업에서 최근 외벽에 FF판넬을 덧대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시공법을 도입했다. 현장에 찾아가 시공 과정을 직접 담아왔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자료제공 ㈜성심건업 031-772-9052 단열이 잘 된 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다. 집을 짓기로 마음먹은 예비 건축주들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선배 건축주와 건축사, 시공사에게 조언을 구하며 가성비 좋은 단열재를 찾으려고 애쓴다. 최근 이동식 주택을 짓고 실용 목조주택으로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운영하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가 예비 건축주들이 건축비를 아끼면서 단열성을 높일 수 있는 자재 FF판넬을 이용해 집을 짓는다기에 직접 만나 FF판넬의 장점, 시공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FF판넬 FF판넬이란?단열성이 뛰어난 불연판넬인 FF판넬은 압출법 단열재인 XPS를 앞면 20㎜와 뒷면 10㎜의 경량콘크리트로 양생하여 만든 복합판넬이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재단 가능하며, 골조에 직결피스로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한다.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하여 보급 주택의 해법이 될 수 있다. 발포형 압착 판넬 생산과는 달리 여러 차례 발포 과정을 거쳐 발포 공이 균일하고 우수하며 밀도와 압력, 강도, 열전도 계수 등이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에서 미리 가공해 현장으로 가지고 와서 조립식 시공으로 쉽고 간단하기에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경량 구조 벽돌 벽의 20% 무게, 구조적으로 낮은 하중의 설계 가능, 기초와 기둥의 양이 적게 들어간다.에너지 절감 주택 벽면의 두께 대비 탁월한 단열 기능,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비용 절감 및 공간 확장 구조적 비용 최소화, 인건비 축소, 건설 기간 단축을 들 수 있다. 내단열을 제외하고 FF판넬만으로 외단열을 했을 시 건축 내부를 10~20% 확장시킨다.시공 기간 단축 3~5배 빠른 시공 기간 블록벽 시공 1인이 1일 5㎡를 시공한다면 FF판넬은 30㎡ 시공이 가능하다. 대략 5인이 3주에 1채를 시공할 수 있을 정도로 건설 기간 단축에 효과적이다. FF판넬 속에 들어 있는 소재는?화력발전소 등의 연소보일러에서 부산되는 석탄재인 플라이애쉬와 무기질을 혼합해 만든 소재로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는 연질폼과 달리 단단한 재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강질폼이라고도 한다. 불연재 재질로 불이 붙지 않고 그대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적다. [목구조 FF판넬 외벽 시공 사례] FF판넬 외벽 시공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경량철골조, 철골조, 목구조에 하지 작업 후 직결피스 고정 방식으로 조립식 설치한다. 단열재가 들어간 경량콘크리트 판넬로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한다. 외벽 마감은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진행한다. FF판넬의 표면은 몰탈 매시 작업이 되어있는 칠하는 마감(도장) 하기 적절하며, 마감재는 노출콘크리트 미장, 페인트, 스타코, 사이딩, 타일 벽돌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FF판넬은 외벽에 단독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성심건업은 내부 단열재로 사용하던 수성연질폼을 그대로 사용하고, 여기에 외부 단열재로 FF판넬을 더하는 것. 성심건업의 최원규 대표는 앞으로 성심건업에서 짓는 이동식주택과 목조주택은 이 방식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식 주택 FF판넬 시공 과정] 1 내부 단열재는 수성연질폼을 사용한다. 2 외부 골조는 FF판넬을 시공한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원하는 크기에 맞게 재단한다. 3 FF판넬에 접착제를 발포한다. 4 FF판넬을 들어 원하는 자리에 부착한다. 5 목재 조각 직결 피스 고정 방식을 이용한다. 6 FF판넬이 외벽에 부착되면 목재 조각 직결 피스를 제거한다.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외벽 마감을 한다. FF판넬 택한 최원규 대표가 직접 말하다“시공, 경제성, 단열성 최고!”최원규 대표는 이동주택과 임대형 타운하우스 사업을 하며 오래전부터 목조건물은 단열에 약하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꾸준하게 새로운 건축 자재와 공법 등을 도입해 집을 짓고 있다. 최 대표는 자신이 사는 집 또한 성심건업에서 추구하는 공법으로 목구조로 짓고 살면서 목조주택의 뛰어난 단열성 등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가 한 달에 6~7만 원 정도고,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집안에 들어가면 포근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단열, 방수 등의 기능을 한층 높이기 위해 FF판넬 시공을 더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에게 FF판넬의 장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저희 회사에서 도입한 소재 FF판넬은 7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불에 타지 않는 무기재료로 제작되어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 방지 효과가 뛰어납니다. 둘째, 우수한 내충격성과 낮은 흡수율로 높은 내구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셋째, 열전도율이 낮고 중진재에 의한 보온성이 높아 외기 온도 영향이 적습니다. 이런 뛰어난 단열성이 가장 손에 꼽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마감성을 들 수 있습니다. 본타일, 페인트, 사이딩 타일벽돌 등 자유로운 마감 시공이 가능합니다. 다섯째는 무기질 재료로 구성되어 바퀴벌레, 쥐, 개미 등의 서식이나 접근을 막아주는 위생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섯째는 시공성, 시공이 간편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중량이 가벼워 건물 구조비가 절감됩니다. 일곱 번째는 내진성을 들 수 있습니다. 건식공법에 의한 시공으로 지진 발생 시 발생되는 충격 흡수가 뛰어납니다.” ㈜성심건업은?이동식 목조주택 및 귀농 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업체다. 자체 자재 공장과 제작공장을 비롯해 모든 장비를 보유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책임시공을 한다. 50년 보증, 10년 동안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이동식 주택은 ‘저가 주택이다’, ‘춥다’는 등의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고품질 단열재, 난방 등을 이용한다. 특히 단열재는 내부에 친환경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고, 외벽과 지붕 등에는 FF 패널을 이용해 완벽 단열을 기한다. 여기에 고품질 목재를 내부 마감에 사용한다. 성심건업은 이동식 목조주택 외에도 양평군 내에 귀촌 및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임대형 전원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4단지까지 임대 완료했다. 2021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에서 이동식목조주택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20(백안리)연락처 031-772-9052 http://www.sungshim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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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질폼 FF판넬 이용,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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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강질폼 FF판넬 이용하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 질폼 FF판넬 이용하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실용 목조주택 짓는 성심건업에서 최근 외벽에 FF판넬을 덧대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시공법을 도입했다. 현장에 찾아가 시공 과정을 직접 담아왔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자료제공 ㈜성심건업 031-772-9052 단열이 잘 된 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다. 집을 짓기로 마음먹은 예비 건축주들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선배 건축주와 건축사, 시공사에게 조언을 구하며 가성비 좋은 단열재를 찾으려고 애쓴다. 최근 이동식 주택을 짓고 실용 목조주택으로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운영하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가 예비 건축주들이 건축비를 아끼면서 단열성을 높일 수 있는 자재 FF판넬을 이용해 집을 짓는다기에 직접 만나 FF판넬의 장점, 시공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FF판넬이란? 단열성이 뛰어난 불연판넬인 FF판넬은 압출법 단열재인 XPS를 앞면 20㎜와 뒷면 10㎜의 경량콘크리트로 양생하여 만든 복합판넬이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재단 가능하며, 골조에 직결피스로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한다.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하여 보급 주택의 해법이 될 수 있다. 발포형 압착 판넬 생산과는 달리 여러 차례 발포 과정을 거쳐 발포 공이 균일하고 우수하며 밀도와 압력, 강도, 열전도 계수 등이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에서 미리 가공해 현장으로 가지고 와서 조립식 시공으로 쉽고 간단하기에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경량 구조 벽돌 벽의 20% 무게, 구조적으로 낮은 하중의 설계 가능, 기초와 기둥의 양이 적게 들어간다. 에너지 절감 주택 벽면의 두께 대비 탁월한 단열 기능,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비용 절감 및 공간 확장 구조적 비용 최소화, 인건비 축소, 건설 기간 단축을 들 수 있다. 내단열을 제외하고 FF판넬만으로 외단열을 했을 시 건축 내부를 10~20% 확장시킨다. 시공 기간 단축 3~5배 빠른 시공 기간 블록벽 시공 1인이 1일 5㎡를 시공한다면 FF판넬은 30㎡ 시공이 가능하다. 대략 5인이 3주에 1채를 시공할 수 있을 정도로 건설 기간 단축에 효과적이다. [목구조 FF판넬 외벽 시공 사례] FF판넬 속에 들어 있는 소재는? 화력발전소 등의 연소보일러에서 부산되는 석탄재인 플라이애쉬와 무기질을 혼합해 만든 소재로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는 연질폼과 달리 단단한 재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강질폼이라고도 한다. 불연재 재질로 불이 붙지 않고 그대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적다. FF판넬 외벽 시공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경량철골조, 철골조, 목구조에 하지 작업 후 직결피스 고정 방식으로 조립식 설치한다. 단열재가 들어간 경량콘크리트 판넬로 콘크리트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시공한다. 외벽 마감은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진행한다. FF판넬의 표면은 몰탈 매시 작업이 되어있는 칠하는 마감(도장) 하기 적절하며, 마감재는 노출콘크리트 미장, 페인트, 스타코, 사이딩, 타일 벽돌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FF판넬은 외벽에 단독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성심건업은 내부 단열재로 사용하던 수성연질폼을 그대로 사용하고, 여기에 외부 단열재로 FF판넬을 더하는 것. 성심건업의 최원규 대표는 앞으로 성심건업에서 짓는 이동식주택과 목조주택은 이 방식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식 주택 FF판넬 시공 과정] 1 내부 단열재는 수성연질폼을 사용한다. 2 외부 골조는 FF판넬을 시공한다. 규격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원하는 크기에 맞게 재단한다. 3 FF판넬에 접착제를 발포한다. 4 FF판넬을 들어 원하는 자리에 부착한다. 5 목재 조각 직결 피스 고정 방식을 이용한다. 6 FF판넬이 외벽에 부착되면 목재 조각 직결 피스를 제거한다. FF판넬을 붙여놓은 다음 외벽 마감을 한다. FF판넬 택한 최원규 대표가 직접 말하다 “시공, 경제성, 단열성 최고!” 최원규 대표는 이동주택과 임대형 타운하우스 사업을 하며 오래전부터 목조건물은 단열에 약하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꾸준하게 새로운 건축 자재와 공법 등을 도입해 집을 짓고 있다. 최 대표는 자신이 사는 집 또한 성심건업에서 추구하는 공법으로 목구조로 짓고 살면서 목조주택의 뛰어난 단열성 등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가 한 달에 6~7만 원 정도고,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집안에 들어가면 포근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단열, 방수 등의 기능을 한층 높이기 위해 FF판넬 시공을 더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에게 FF패널의 장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저희 회사에서 도입한 소재 FF판넬은 7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불에 타지 않는 무기재료로 제작되어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 방지 효과가 뛰어납니다. 둘째, 우수한 내충격성과 낮은 흡수율로 높은 내구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셋째, 열전도율이 낮고 중진재에 의한 보온성이 높아 외기 온도 영향이 적습니다. 이런 뛰어난 단열성이 가장 손에 꼽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마감성을 들 수 있습니다. 본타일, 페인트, 사이딩 타일벽돌 등 자유로운 마감 시공이 가능합니다. 다섯째는 무기질 재료로 구성되어 바퀴벌레, 쥐, 개미 등의 서식이나 접근을 막아주는 위생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섯째는 시공성, 시공이 간편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중량이 가벼워 건물 구조비가 절감됩니다. 일곱 번째는 내진성을 들 수 있습니다. 건식공법에 의한 시공으로 지진 발생 시 발생되는 충격 흡수가 뛰어납니다.” ㈜성심건업은? 이동식 목조주택 및 귀농 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업체다. 자체 자재 공장과 제작공장을 비롯해 모든 장비를 보유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책임시공을 한다. 50년 보증, 10년 동안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이동식 주택은 ‘저가 주택이다’, ‘춥다’는 등의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고품질 단열재, 난방 등을 이용한다. 특히 단열재는 내부에 친환경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고, 외벽과 지붕 등에는 FF 패널을 이용해 완벽 단열을 기한다. 여기에 고품질 목재를 내부 마감에 사용한다. 성심건업은 이동식 목조주택 외에도 양평군 내에 귀촌 및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임대형 전원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4단지까지 임대 완료했다. 2021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에서 이동식목조주택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20(백안리) 연락처 031-772-9052 www.sunshim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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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강질폼 FF판넬 이용하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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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1)
- 시원한 집, 따뜻한 집, 웃풍이 없는 집, 결로가 없는 집의 공통점은 바로 모두 ‘단열이 잘 된 집’이라는 것. 주택의 단열은 에너지 절약 차원의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예비 건축주를 위해 미리 알아둬야 할 단열과 단열재에 관한 기본 정보에서 최신 공법까지 모두 모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 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건축물의 단열 설계 및 시공 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PART 01 단열이란?30~40년 전만 해도, 단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단열에 돈을 들이지 않으려는 건축주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건축주 스스로 단열공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단열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집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자산 가치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단열의 개념단열이란 ‘열의 흐름(열전도)을 막거나 낮추는 것’을 뜻한다. 건축물의 성능 중 중요한 요소로, 필요한 열은 보존하고, 불필요한 열은 차단시켜 실내·외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지키거나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혹독한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고, 한 여름 폭염에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단연 ‘단열’을 꼽는 이유다.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품질관리’에 따라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특히 단열성능이 우수한 단열재를 두껍게 사용한다고 해도 시공이 불량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단열 공법, 그리고 시공 시 품질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단열의 원리 단열에는 저항형 단열, 반사형 단열, 용량형 단열 3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부분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을 혼합하거나 중복해서 사용한다. 저항형 단열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를 잡아두는 방법의 단열이다. 다공질 또는 섬유질의 기포성 단열재는 무수한 기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 경질 우레탄폼 등을 들 수 있다.반사형 단열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복사열을 반사시켜 단열하는 방법이다. 물체를 통한 열이동(전도)를 막고 복사에너지를 반사시켜줄 수 있는 공기층을 확보할 경우에만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열재의 부피나 두께가 얇고 가벼워 건축물의 벽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흔히 반사율이 좋은 금속박판을 많이 쓰며 알루미늄 블랭킷, 표면에 금속박판이 된 블랭킷, 알루미늄 박판 처리 석고보드, 특별합금 코팅 처리된 열 반사 보온재, 열 반사 코팅 등이 있다. 용량형 단열 말 그대로 벽체의 열저장 용량을 두껍게 해 온도 변화 시간을 지체시키는 방법이다. 수백년 전 지어진 유럽의 석재 건물의 경우, 벽체 두께를 80㎝ 이상 두껍게 만들어 한여름에는 밤에 식었던 벽체로 실내를 시원하게, 한겨울에는 낮 동안 덥혀진 벽체의 온기가 추운 새벽까지 어느 정도 유지시킨 것이 열용량을 이용한 사례다. 시공 위치별 분류단열은 거주 및 생활공간의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고, 난방비와 냉방비를 절감시켜 준다. 집 구조와 재료, 비용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외단열 주거용 건물에는 특히 실내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주로 ‘외단열’을 선택한다. 구조체의 외부 면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내수성과 내충격성을 지닌 자재로 마감해 단열성을 높이고, 열교현상을 낮추는 방법이다. 시공할 때 ‘보’나 ‘기둥’ 등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단열성능 균질성이 높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외단열’으로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비용 측면이나, 단열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 외벽에 폴리스티렌폼과 같은 단열재를 부착한 뒤 코트류로 마감하는 드라이비트와 스타코 공법이 대표적이다. 구조체가 외기에 노출되지 않아 눈, 비 등 기상현상과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수축 & 팽창을 막아줘 구조체 안전성에도 도움을 준다. 중단열 ‘중단열’은 외벽 내부에 스티로폼 등 충진재衝振材를 충전하는 공법이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골조 공기가 늘어나지만, 내·외부 마감이 절약되고, 내부 면적 증가 효과가 있다. 내단열 단열재를 주요 구조체 실내 측에 넣는 단열 방법이다. 실내 측의 열용량이 작아지므로 냉난방을 개시할 때 비교적 단시간에 필요한 실온에 도달한다. 외단열에 비해 시공이 용이하나, 내벽과 외벽, 슬래브 외벽이 만나는 부분 등 구조적으로 단열재를 설치할 수 없는 부분에 발생하는 열교를 피할 수 없다. 이중단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형 양단열 신공법으로 구조체 양면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마감하는 공법이다. 도심지역이 아닌 일교차가 큰 전원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내단열과 외단열이 합해진 ‘이중단열’을 추천한다. 우수한 단열효과가 기대되지만 비용이 증가하고, 방습층을 형성하지 않을 경우 내부 단열재 뒷면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내부 면적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TIP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도 나왔다!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벽체부터 지붕까지 단절 없이 단열재를 시공하는 신기술 공법이다. 외부 비내력벽, 중간 단열재, 내부 내력벽이 끊기지 않고 일체화돼 열교현상을 막아준다. 따라서 단열 효과는 높이고, 결로, 습기, 곰팡이, 에너지 손실은 방지해 준다. 기존 단열법과 비교해 외단열 10%, 내단열 15%까지 에너지를 절감해 준다. 간결한 시공 과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다. 특히 이 공법은 중단열 시공 과정에서 내부 마감 시 내장목수, 단열재, 석고보드, 목재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폐기물 처리 비용과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반 공사 대비 비용을 10~15%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석면 분진으로 문제가 되는 내부 벽체 석고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와 함께 전용 면적 30평 기준으로 1.5~2평가량의 내부 면적이 확보돼 실제 내부 면적 증가 효과도 볼 수 있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아파트, 빌라, 고층 상가 등 모든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적용 가능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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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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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1월호 특집 1]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 PART 01 /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 『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 『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 『건축물의 단열설계 및 시공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01 / 단열이란? 30~40년 전만 해도, 단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단열에 돈을 들이지 않으려는 건축주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건축주 스스로 단열공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단열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집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자산 가치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단열의 개념 단열이란 ‘열의 흐름(열전도)을 막거나 낮추는 것’을 뜻한다. 건축물의 성능 중 중요한 요소로, 필요한 열은 보존하고, 불필요한 열은 차단시켜 실내·외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지키거나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혹독한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고, 한 여름 폭염에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단연 ‘단열’을 꼽는 이유다.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품질관리’에 따라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특히 단열성능이 우수한 단열재를 두껍게 사용한다고 해도 시공이 불량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단열 공법, 그리고 시공 시 품질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단열의 원리 단열에는 저항형 단열, 반사형 단열, 용량형 단열 3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부분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을 혼합하거나 중복해서 사용한다. 저항형 단열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를 잡아두는 방법의 단열이다. 다공질 또는 섬유질의 기포성 단열재는 무수한 기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 경질 우레탄폼 등을 들 수 있다. 반사형 단열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복사열을 반사시켜 단열하는 방법이다. 물체를 통한 열이동(전도)를 막고 복사에너지를 반사시켜줄 수 있는 공기층을 확보할 경우에만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열재의 부피나 두께가 얇고 가벼워 건축물의 벽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흔히 반사율이 좋은 금속박판을 많이 쓰며 알루미늄 블랭킷, 표면에 금속박판이 된 블랭킷, 알루미늄 박판 처리 석고보드, 특별합금 코팅 처리된 열 반사 보온재, 열 반사 코팅 등이 있다.용량형 단열 말 그대로 벽체의 열저장 용량을 두껍게 해 온도변화 시간을 지체시키는 방법이다. 수백년 전 지어진 유럽의 석재 건물의 경우, 벽체 두께를 80㎝ 이상 두껍게 만들어 한여름에는 밤에 식었던 벽체로 실내를 시원하게, 한겨울에는 낮 동안 덥혀진 벽체의 온기가 추운 새벽까지 어느정도 유지시킨 것이 열용량을 이용한 사례다. 시공 위치별 분류 단열은 거주 및 생활공간의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고, 난방비와 냉방비를 절감시켜 준다. 집 구조와 재료, 비용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외단열 주거용 건물에는 특히 실내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주로 ‘외단열’을 선택한다. 구조체의 외부 면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내수성과 내충격성을 지닌 자재로 마감해 단열성을 높이고, 열교현상을 낮추는 방법이다. 시공할 때 ‘보’나 ‘기둥’ 등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단열성능 균질성이 높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외단열’으로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비용측면이나, 단열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 외벽에 폴리스티렌폼과 같은 단열재를 부착한 뒤 코트류로 마감하는 드라이비트와 스타코 공법이 대표적이다. 구조체가 외기에 노출되지 않아 눈, 비 등 기상현상과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한 수축 & 팽창을 막아줘 구조체 안전성에도 도움을 준다. 중단열 ‘중단열’은 외벽 내부에 스티로폼 등 충진재衝振材를 충전하는 공법이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골조 공기가 늘어나지만, 내·외부 마감이 절약되고, 내부 면적 증가효과가 있다.내단열 단열재를 주요 구조체 실내 측에 넣는 단열 방법이다. 실내 측의 열용량이 작아지므로 냉난방을 개시할 때 비교적 단시간에 필요한 실온에 도달한다. 외단열에 비해 시공이 용이하나, 내벽과 외벽, 슬래브 외벽이 만나는 부분 등 구조적으로 단열재를 설치할 수 없는 부분에 발생하는 열교를 피할 수 없다. 이중단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형 양단열 신공법으로 구조체 양면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마감하는 공법이다. 도심지역이 아닌 일교차가 큰 전원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내단열과 외단열이 합해진 ‘이중단열’을 추천한다. 우수한 단열효과가 기대되지만 비용이 증가하고, 방습층을 형성하지 않을 경우 내부 단열재 뒷면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내부 면적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TIP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도 나왔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벽체부터 지붕까지 단절 없이 단열재를 시공하는 신기술 공법이다. 외부 비내력벽, 중간 단열재, 내부 내력벽이 끊기지 않고 일체화돼 열교현상을 막아준다. 따라서 단열 효과는 높이고, 결로, 습기, 곰팡이, 에너지 손실은 방지해준다. 기존 단열법과 비교해 외단열 10%, 내단열 15%까지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간결한 시공 과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다. 특히 이 공법은 중단열 시공 과정에서 내부 마감 시 내장목수, 단열재, 석고보드, 목재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폐기물 처리 비용과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반 공사 대비 비용을 10~15% 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석면 분진으로 문제가 되는 내부 벽체 석고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와 함께 전용 면적 30평 기준으로 1.5~2평 가량의 내부 면적이 확보돼 실제 내부 면적 증가 효과도 볼 수 있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아파트, 빌라, 고층 상가 등 모든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적용 가능하다. 02 / 단열재란? 단열재란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의 흐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단일재료 또는 여러 재료의 조합을 말한다. 따라서 종류별로 특성과 기능을 갖기 때문에 어떠한 대상물에 어떤 종류의 단열재를 사용할 것인지는 단열·대상물의 안전 사용 온도, 주변 조건, 필요한 기계적 강도, 내화성, 내약품성, 용적, 흡음, 방습 및 결로에 대한 저항치 및 가격 등을 충분히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한다. 단열재의 대표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열손실 및 열획득을 차단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 공간 내 온도 변동을 줄임으로써 쾌적감을 높인다. ● 냉난방이 필요 없거나 불가능할 때 실내 기온의 변동을 줄여준다. ● 표면 온도 강하로 나타나는 표면 결로를 방지한다. ● 표면 마감 시공이 용이해진다. ● 소음이나 진동의 저감 효과를 갖는다. TIP 알아 둘 기초 용어들 열관류율(W/㎡K) 특정 두께를 가진 재료의 열전도 특성을 나타내며, 열전도율÷두께(m)로 계산된다. 열통과율이라고도 한다. 열전도율(W/mK) 열을 전달하는 물질의 고유한 성질을 나타내는 단위로 두께가 1m인 재료에 온도차를 1주었을 때 이동하는 열의 양을 열전도율이라고 한다. 열저항률 고체 내부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열량이 통과할 때 저항하는 정도. 복합재료의 열관류율을 구하는데 필요하다. 열교 외벽이나 바닥, 지붕 등 부위에 단열이 연속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건물외벽의 모서리 부분, 구조체의 일부분이 열전도율이 큰 부분이 있을 때 열이 집중적으로 흘러 들어오거나, 빠져 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결로 벽, 바닥 등의 표면 온도가 낮아져 이슬이 맺힐 수 있는 온도 이하로 되었을 때, 대기가 함유하고 있던 수분이 벽이나 바닥의 표면에 달라붙어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03 / 단열재의 종류와 특성 단열재의 종류 단열재는 종류별로 성능이 다르며, 짓고자 하는 건축물의 골조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게다가 한번 선택하면 쉽게 바꿀 수 없으므로 처음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시공 전 단열재의 문제점이나 하자를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시공 중 단열재의 문제점을 알게 되면, 벽을 뜯어내야 하는 대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고, 그럴 경우 공사 기간은 늘어나고, 건축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따라서 단열재는 단열성, 내구성, 불연성, 방충성, 경제성을 모두 따져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또 건축물의 장소에 따라 선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글라스울Glass wool 무기질 단열재 유리를 고온에 녹이고 가공해 울처럼 섬유화한 단열재다. 롤roll형, 매트 형, 판넬 형 등이 있다. 현장에서 R값이라 부르는 R-Value에 따라 분류한다. R-Value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단열성능 기준값으로 ‘열전달 저항수치, 다시 말해 열이 전달되는 것에 대한 저항 수치를 뜻한다. R수치가 높을수록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단열성능이 높아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커진다. 글라스울에서 밀도는 K로 표기한다. 12K 글라스울은 단열재를 1×1㎥ 만드는데 12㎏의 유리가 사용된 것이고, 24K 제품은 24㎏의 유리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12K보다 24K가 단열성이 뛰어나다. 강점 형태나 재질이 울이나 솜과 비슷해, 가볍고 부드러워 재단이 쉽고, 시공이 용이하다. 화재에 강하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자재비 및 인건비가 저렴해 금액 대비 단열성이 좋다.약점 습기에 취약해 수분 흡수 시 골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처짐 현상으로 빈 공간이 발생될 수 있어 단열성이 떨어지게 된다. ※글라스울은 석면과 다르다!아직도 글라스울과 석면을 혼동하는 이들이 있어, 글라스울 사용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 글라스울과 석면은 엄연히 다르다. 석면은 가는 섬유상으로 찢어져 있어 폐에 들어가기 쉽지만, 글라스울은 절단 되어도 굵기가 변하지 않아 폐에 침투하지 못한다. 또 석면은 발암성을 지니지만, 글라스울은 한국산업안전보건법, 미국산업안전보건청 등에 따라 발암성 없음이 밝혀졌다. 미네랄울Mineral wool 무기질 단열재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으로 용융시켜 만든 순수무기질 섬유다.강점 다른 단열재에 비해 활용범위가 넓어 건축물의 내화, 흡음과 단열은 물론 용도가 매우 다양하며, 타 제품에 비해 섬유가 유연하고 복원력이 우수하다. 또한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절감에 적합한 자재다. 미네랄울 그 자체가 무기질이라 불에 타지 않는다. 때문에 공기 중에서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연소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사용 가능 범위가 넓다. 약점 내단열재로 사용하는 경우 습기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시간이 지나면서 보기 싫은 곰팡이에게 최적화된 환경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려면 방습 포일Foil을 추가해야 한다. 또한 시공 시 전기배선 등으로 인해 틈이 생겨 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차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하실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겨울철에는 습기가 여름철 냉방으로 인해 증발하지 못하고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우레탄폼 유기질 단열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단열재다. 보드 형태도 있지만, 보드 형태는 나란히 이음매가 생기게 되는데 이 폼 형식은 분무하는 발포식이라 더욱 빈틈없는 작업이 된다. 우레탄폼은 경질과 연질로 구분한다. 경질(Closed cell)은 강한 재질의 우레탄폼으로 연질 우레탄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강점 단열부위에 분무하는 발포식 단열재로 팽창력과 접착력이 좋고, 차음성과 기밀성이 우수해 현장에서 많이 쓰는 효과적인 단열재다. 열전도율이 우수하고, 단열성능도 좋고, 내구성이 양호하다. 부착 성능이 우수하고, 강도가 높아 외단열이나 중단열에 많이 쓰인다. 약점 가연성이라는 단점이 있다. 일부 난연성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불에 약한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시공 후 일정기간 유해한 냄새에 노출될 수 있고, 해충이 접근하여 번식장소로 이용할 수 있어 해충 접근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영하에서도 시공이 가능하지만, 양생시간이 1~2시간 필요해 겨울철에는 시공이 쉽지 않다. 또 분무 발포식의 경우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수성 연질폼 최근에 개발된 뿜칠형 단열재로 열전도율이 0.039W/mk다. 일반 우레탄폼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물을 베이스로 한 단열재이기에 친환경적이다. 열전도율 측면이나 기존 섬유단열재의 문제점인 열교현상을 방지하는 최신 공법이다. 기포구조로서 재료는 1%에 공기 99%로 이루어진 단열기포 형상이다. 스프레이 분사로 100배의 팽창효과를 지닌다. 난열 제품으로 화재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매끄러운 면에도 잘 접착되는 장점을 지녔다. 다만 재료가 고가며 별도의 기계장치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비드법 보온판 EPS 유기질 단열재대중화되어 있는 경제적인 단열재다. 스티로폼 단열재로 주로 비드법 또는 발포 폴리스티렌 EPS(Expanded Poly Styrene)라고 부른다. 비드라고 부르는 구슬 형태의 아주 작은 폴리스틸렌 알갱이에 발포제를 첨가해 기포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융착 성형한 단열재다. 주로 지상층 외벽에 사용한다. 색으로 구분하면 흰색과 회색으로 나뉘는데, 흰색은 비드법 1종, 회색은 비드법 2종이다. 비드법 1종은 현장에서 잘라 쓰기가 용이하며, 성능도 좋은 편이다. 비드법 2종은 비드법 1종에 탄소를 함유한 합성물진인 흑연을 첨가해 축열 능력을 높인 제품이다. 네오폴, 에네포르, 제로폴 등의 브랜드가 있다. 강점 가격이 저렴하며 현장에서 바로 잘라 쓰기 용이해 시공도 쉽다. 발포 크기와 밀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누는데, 발포한 입자의 크기가 작은 것일수록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다. 소재의 90%가 공기로 이루어져 열전도율이 낮고, 차음성이 좋다. 시멘트와 부착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탄성이 좋아 시공하기도 용이하다. 약점 불이 나면 쉽게 번지며, 유해가스를 방출해 내단열재로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흡수율이 약 2~4%대로 습기에 취약해 물에 닿는 부위의 시공은 불가하다. 수분을 머금게 되면 단열성이 급격이 저하될 수 있고, 숙성되지 않은 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휨 현상에 의한 배부름하자나 이음새 부분의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압출법 보온판 XPS 유기질 단열재통상 ‘XPS’라고 하고, 제품명인 아이소핑크라고도 부른다. 폴리스티렌을 발포제와 난연재를 압출기에 혼합해 발포시켜 판재 모양으로 성형해 만든다. 동일한 밀도의 비드법 보온판보다 단열성능이 높아 벽체 두께를 줄이거나 동일한 두께로 단열을 더 신경 쓰는 건축주의 경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압출법 보온판으로 외벽의 단열을 요청하기도 한다. 강점 비드법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단열성과 방습성이 더 뛰어나 건축의 내·외부에 두루 사용한다. 지하층에 사용해도 좋다. 비드법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도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 무게가 가볍고, 톱이나 칼 등으로 자유롭게 잘라 사용할 수 있다. 약점 비드법 단열재보다는 양호하지만, 여전히 고온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온돌 바닥이나, 지붕 없는 옥탑 천장 시공은 피한다. 또 시간이 흐르면 단열성능이 떨어지고, 판 부착 과정에서 이음새 부분의 열교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PF보드 유기질 단열재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열경화성 수지를 90% 이상의 독립기포 (Closed Cell)로 발포시킨 ‘준불연 고성능 페놀폼 단열재’다. 친환경 발포가스를 사용하므로 친환경성 단열재다. 강점 압출스티로폼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경질 우레탄폼 정도로 열전도율이 낮다. 글라스울, 에어 크리트보다는 불연성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준불연성으로 유독가스도 최소화되어 외장단열에 인기가 높다. 경시변화가 거의 없고, 시공 가격 대비 단열성이 좋아 냉난방비 절감과 흡음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약점 판 부착식으로 이음매가 발생될 수 있고, 시공 시 기능공이 필요하며 난연성능이 필요한 바깥 방향으로 시방서에 따라 정확히 시공해야 한다. 포름알데히드 검출 논란이 있었으나, 한국건축가협회 인증기관인 FITI, KOTITI 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실내는 물론 실외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흡수율이 높아 물기가 닿는 부위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셀룰로오즈Cellulose 유기질 단열재 종이를 재활용해 만드는 친환경 단열재다. 난연재를 첨가해 만든다. 우리나라에는 2010년 후반 쯤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 등이 주목받게 되면서 고효율 에너지주택에 쓰이는 단열재로 사용되고 있다. 강점 목재나 경량 철골 스터드 사이에 불어넣는 방식으로 시공되므로 비교적 밀실하게 시공되며, 밀도가 높아 단열성, 차음성, 기밀성이 좋다. 목조주택의 축열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좋고, 시공 편의성이 높아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화재 시 유독가스가 적어 유럽 등 전 세계 주택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습기를 조절해주는 조습성능이 있어 목구조의 구조체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약점 붕산계열의 난연재를 첨가하지만 불연이 아니기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이 구조체에 전달될 수 있다. 목구조에 주로 쓰이는 글라스울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열 반사 단열재 열전달의 세 가지(복사, 전도, 대류) 중 복사열만을 막는데 쓰이는 특수단열재다. 열 반사 단열재는 알루미늄 은박으로 만들어진 특수 단열재로 복사열을 90% 이상 차단해 주로 건물 내외벽에 사용된다. 강점 훨씬 얇은 두께로 동일한 효과를 내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단열효과가 뛰어나 열 소모율을 감소시킴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며, 항균 방습 처리로 인한 인체 무해한 친환경 단열재다.약점 열 반사 단열재는 공간을 띄워줘야 단열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공기층 확보가 필수다. 반드시 시공 전 공간 체크가 필요하다. 그밖에 다른 단열재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전도로 손상되는 열에 취약하다. 단열재 소재에 따른 분류 04 / 단열재의 선택 기준 단열재의 성능은 단열효과를 높이는 중요 요소다. 단열재의 종류에 따라서 열전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상위 등급 제품 선택하고, 시공 전 반드시 ‘단열시험성적서’를 확인하도록 한다. 성적서는 ‘KS L 9016’ 기준에 따라 온도, 습도, 열전도율, 두께를 시험한 것이다. 등급이 상위일수록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잘 된다. 그만큼 단열재가 점유하는 공간이 줄어 내부 공간 활용에도 유리하다. 또한 반드시 ‘열전도율과 열관류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이 높은 단열재’임을 기억하고,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등급표를 확인한 후 시공을 승인하도록 한다. 시험성적서 외에도 각 단열재 회사에서 제시하는 취급 방법과 특징을 충분히 숙지하고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단열재 선택 기준 01 단열성능을 비교한다 단열재의 성능을 단순하게 비교한다. 같은 두께의 단열재를 시공했을 경우, 각 단열재의 성능만큼 건축물에서 단열성능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에너지 효율성에 영향을 미쳐 냉난방비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 공간의 넓이에도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 02 장기 성능 저하 여부를 체크한다 시간이 지나도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인지 따져본다. 지난 몇 년간 건축자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열재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장기 단열성능 때문이었다. 최소 20~25년을 기준으로 냉난방비 차이를 생각한다면, 장기 단열성능을 간과할 수는 없다. 03 불연과 난연의 정도를 확인한다. 주택에 화재 발생 시 어떤 단열재와 외장재를 사용했으냐에 따라 그 피해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건축 관련법에서도 단열재의 불연 성능에 대한 부분이 점점 강화되는 것처럼, 단열재의 불연 성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화재 시 유독가스가 얼마나 발생되는지도 비교해보도록 한다.04 친환경적인지 생각한다 친환경적 표지 인증한 제품을 사용하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녹색건축물로 인정받으면 가산점을 받아 용적률 4%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단열재의 등급과 열전도율 지역별 단열재 기준 단열 기준은 현재 건축법 시행령 제91조와 설비기준규칙 제21조(건축물열손실방지)의 1개뿐이다. 따라서 건축물 용도별 관류율의 선택적 적용이 아닌, 모든 용도의 건축물은 동일규준을 적용한다. 즉 단독주택이든, 공동주택이든 동일한 열관류율을 적용하고 다만 단열재의 열전도율에 따른 두께의 차이만 있다. 2018년부터 강화 개정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지역별 설계 기준표를 참고해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자. [중부1지역] 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제외)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 청송) [중부2지역]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제외) 충청북도(제천 제외), 충청남도 경상북도(봉황, 청송, 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제외) 전라북도, 경상남도(거창, 함양) [남부지역]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북도(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경상남도(거창, 함양 제외) [제주도]※ 에너지 절약 지역별 기준표를 볼 때, 열관류율과 열전도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능이 뛰어난 단열재임을 염두에 두고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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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1월호 특집 1]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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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외장재 선택법,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
- 단독주택을 비롯해 건물을 짓는 데 사용하는 건축재 중 지붕과 외벽을 감싸는 외장재[表皮]는 내부 볼륨을 감싸는 건물의 외측 부분을 뜻한다. 외부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된 부분으로 물리적인 면에서 건물과 자연을 구분하는 경계이고, 기능적인 면에서 공간의 내부를 감싸고 보호하는 막이다. 외장재는 피복처럼 자외선과 바람, 비, 눈, 더위, 추위, 소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구조재와 재실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외장재를 선택할 때 내수성, 내충격성, 내화성, 내열성, 내오염성, 차음성, 내진성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한, 외장재는 건축미를 좌우하는 요소이므로 전체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CTKOREA 031-783-2110 www.ctk.co.kr 참조 《건축공학의 이해》, 정순오 외, 기문당. 최근 주택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고기능은 물론 질감, 모양, 색채 등이 다양한 외장재가 등장하고 있다.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다 보니 어떤 외장재를 선택할지 건축주들의 고민이 깊기 마련이다. 외장재를 선택할 땐, 먼저 한국산업규격에서 규정한 품질, 건축공사표준시방서의 재료에 대한 사양 및 시공 방법, <건축법>과 <소방법>, 지구단위계획(해당 지역에 한함) 등에 적합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주택의 조형적 아름다움은 구조체의 골격이 결정하지만, 외장재는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므로 미학적인 측면에서도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최근엔 주택에 한 가지 외장재만 적용하기보다 색채, 모양, 질감 등을 고려해 조화를 이루는 몇 가지를 선택해 적용하는 추세다. 건축재료 선정 기준 합리적인 외장재 선택법주택을 볼 때, 가장 먼저 외장이 눈에 띈다. 그래서 어떤 외장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주택의 미감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외장재는 한번 시공하면, 그 주택이 멸실될 때까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CTKOREA 이정재 대표가 제안하는 외장재 선정 시 고려할 사항들이다. 건축박람회에선 다양한 외장재를 접할 수 있다. 경제성_작은 주택에 알루미늄패널이나 커튼월, 석재를 많이 사용하면 공사비도 많이 들어가고,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외장재 선택 시 경제성을 따져봐야 한다. 만일 고가의 외장재를 사용하고 싶다면, ‘세라믹 사이딩+스타코’의 조합과 같이 이질 재료를 매치해 마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내구성·의장성_외장재를 선택할 때 외부 환경에 적합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인지, 주택의 성격과 전체적인 디자인에 어울리는 의장성을 갖춘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전원주택 보급 초기의 스타일은 북미식으로 외장재 하면 주로 지붕재는 컬러 아스팔트 슁글, 외벽재는 흰색 시멘트 사이딩이었다. 지금도 가성비가 좋아 아스팔트 슁글과 시멘트 사이딩의 조합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시공성·안전성_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금액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시공의 편리성도 중요하다. 또한, 외장재 선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성이다. 한번 시공하면 오래도록 사용하는 만큼 풍압이나 지진에 안전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기능성·유지 관리성_외장재는 주택의 모양을 결정하는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방수나 단열 등을 위한 기능적 요소도 있다. 그러므로 방수나 단열 기능은 어떠한지, 화재에 강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택을 관리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이 유지 보수 및 청결이다. 아무리 좋은 외장재를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외부 오염물질이 붙어 지저분하거나, 크랙이 발생해 주택이 지저분해 보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경량성_가벼운 외장재는 구조비용을 절감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해 시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외장재 선택 시 경량성을 따져보아야 한다.오래도록 사용해야 하는 주택 외장재는 미적인 부분만 예쁘다고 선택하면 안 된다. 여러 가지 성능을 꼼꼼히 따져보고 짓고자 하는 주택의 성격과 맞는 제품인지 확인하기 바란다. ‘주택에 옷을 입힌다’는 개념의 코트류 외벽재와 주황색 점토기와 지붕재를 조합하면서 유럽식 스타일의 주택이 등장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페인트 터치가 그대로 느껴져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외관이 이국적인 스타일이다. 주택을 비롯한 건물은 형태가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존재하며, 건물의 형태는 건축 재료를 통해서 구현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의 주택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받는다면, 그것은 지붕과 외벽을 감싸는 외장재에서 받을 수 있는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외장재가 기능적인 요소의 충족은 물론 전면[Facade] 디자인과 같은 주택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심미적인 요소도 갖춰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유행에 따라 외장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행은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주택을 돋보이게 하며, 혹 주택을 매매하더라도 가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장재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사전적으로 ‘현대’와 ‘새로운’을 뜻하는 모던은 심플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표현할 때도 두루 쓰인다. 최근 모던 스타일의 주택은 매스가 단순한 형태가 많으며, 징크와 같은 금속 지붕재와 세라믹 사이딩 외벽재의 조합이 주류를 이룬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01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2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3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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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외장재 선택법,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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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1]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
- 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 단독주택을 비롯해 건물을 짓는 데 사용하는 건축재 중 지붕과 외벽을 감싸는 외장재[表皮]는 내부 볼륨을 감싸는 건물의 외측 부분을 뜻한다. 외부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된 부분으로 물리적인 면에서 건물과 자연을 구분하는 경계이고, 기능적인 면에서 공간의 내부를 감싸고 보호하는 막이다. 외장재는 피복처럼 자외선과 바람, 비, 눈, 더위, 추위, 소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구조재와 재실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외장재를 선택할 때 내수성, 내충격성, 내화성, 내열성, 내오염성, 차음성, 내진성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한, 외장재는 건축미를 좌우하는 요소이므로 전체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글 윤홍로 기자 | 도움말 CTKOREA 031-783-2110 www.ctk.co.kr | 참조 《건축공학의 이해》, 정순오 외, 기문당. 최근 주택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고기능은 물론 질감, 모양, 색채 등이 다양한 외장재가 등장하고 있다.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다 보니 어떤 외장재를 선택할지 건축주들의 고민이 깊기 마련이다. 외장재를 선택할 땐, 먼저 한국산업규격에서 규정한 품질, 건축공사표준시방서의 재료에 대한 사양 및 시공 방법, <건축법>과 <소방법>, 지구단위계획(해당 지역에 한함) 등에 적합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주택의 조형적 아름다움은 구조체의 골격이 결정하지만, 외장재는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므로 미학적인 측면에서도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최근엔 주택에 한 가지 외장재만 적용하기보다 색채, 모양, 질감 등을 고려해 조화를 이루는 몇 가지를 선택해 적용하는 추세다. 합리적인 외장재 선택법 주택을 볼 때, 가장 먼저 외장이 눈에 띈다. 그래서 어떤 외장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주택의 미감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외장재는 한번 시공하면, 그 주택이 멸실될 때까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CTKOREA 이정재 대표가 제안하는 외장재 선정 시 고려할 사항들이다. 건축박람회에선 다양한 외장재를 접할 수 있다. 경제성_작은 주택에 알루미늄패널이나 커튼월, 석재를 많이 사용하면 공사비도 많이 들어가고,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외장재 선택 시 경제성을 따져봐야 한다. 만일 고가의 외장재를 사용하고 싶다면, ‘세라믹 사이딩+스타코’의 조합과 같이 이질 재료를 매치해 마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구성·의장성_외장재를 선택할 때 외부 환경에 적합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인지, 주택의 성격과 전체적인 디자인에 어울리는 의장성을 갖춘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시공성·안전성_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금액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시공의 편리성도 중요하다. 또한, 외장재 선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성이다. 한번 시공하면 오래도록 사용하는 만큼 풍압이나 지진에 안전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기능성·유지 관리성_외장재는 주택의 모양을 결정하는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방수나 단열 등을 위한 기능적 요소도 있다. 그러므로 방수나 단열 기능은 어떠한지, 화재에 강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택을 관리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이 유지 보수 및 청결이다. 아무리 좋은 외장재를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외부 오염물질이 붙어 지저분하거나, 크랙이 발생해 주택이 지저분해 보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경량성_가벼운 외장재는 구조비용을 절감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해 시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외장재 선택 시 경량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오래도록 사용해야 하는 주택 외장재는 미적인 부분만 예쁘다고 선택하면 안 된다. 여러 가지 성능을 꼼꼼히 따져보고 짓고자 하는 주택의 성격과 맞는 제품인지 확인하기 바란다. 전원주택 보급 초기의 스타일은 북미식으로 외장재 하면 주로 지붕재는 컬러 아스팔트 슁글, 외벽재는 흰색 시멘트 사이딩이었다. 지금도 가성비가 좋아 아스팔트 슁글과 시멘트 사이딩의 조합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주택에 옷을 입힌다’는 개념의 코트류 외벽재와 주황색 점토기와 지붕재를 조합하면서 유럽식 스타일의 주택이 등장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페인트 터치가 그대로 느껴져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외관이 이국적인 스타일이다. 사전적으로 ‘현대’와 ‘새로운’을 뜻하는 모던은 심플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표현할 때도 두루 쓰인다. 최근 모던 스타일의 주택은 매스가 단순한 형태가 많으며, 징크와 같은 금속 지붕재와 세라믹 사이딩 외벽재의 조합이 주류를 이룬다. 주택을 비롯한 건물은 형태가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존재하며, 건물의 형태는 건축 재료를 통해서 구현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의 주택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받는다면, 그것은 지붕과 외벽을 감싸는 외장재에서 받을 수 있는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외장재가 기능적인 요소의 충족은 물론 전면[Facade] 디자인과 같은 주택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심미적인 요소도 갖춰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유행에 따라 외장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행은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주택을 돋보이게 하며, 혹 주택을 매매하더라도 가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장재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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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1]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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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고기능, 고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업시키는 실내문
- 고기능, 고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업Up시키는 실내문 문은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고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관문, 중문, 실내문은 공간을 숨기면서 제일 먼저 그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준다. 그래서 어떤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코렐에서 최근 론칭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달리해 품격을 높인 실내문이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취재 협조 ㈜데코텍 031-767-3612 www.corelwindow.com 플레트_한 가지 색상으로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의 실내문으로, 프레임과 문짝 컬러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품격 높은 시스템창호와 압착식 현관문을 개발 생산하며 주거 공간의 질을 높여온 코렐Corel Window & Door에서 최근 이태리식 실내문을 론칭했다. 이 실내문은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다르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몰딩 일체형 프레임을 사용해 마감이 깔끔하고, 도어 프레임을 설치하기 쉬우며, 마감재 선택의 폭도 넓다. 또 도어 엣지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감싸 찢어지거나 벗겨질 염려가 없고 습기에도 강하다. 특히, 문틀에 개스킷을 적용해 기밀성과 수밀성, 내충격성, 차음성이 좋다. 스컬프_종류별로 곡선 또는 직선 홈이 있다. 에코보드_ECO 보드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다. 코렐 이태리식 실내문은 최대 320㎜까지 벽체 두께에 맞춰 생산하며, 1100×2100㎜ 도어와 1000×2350㎜ 도어의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 종류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플레트, 곡선이나 직선 홈이 있는 스컬프,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는 에코보드, 고급 실크 벽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3D 인테리어 보드, 이중격실 구조의 단열판이 가로로 나열된 리네아가 있다. 3D 인테리어 보드_고급 실크벽지를 사용해 품격을 한층 높였다. 코렐에선 실내문뿐만 아니라 방음과 단열 기능이 뛰어난 이태리식 중문도 선보이고 있다. 중문은 문틀에 EPDM 개스킷과 문짝에 모헤어를 2중으로 4면에 부착해 밀폐력을 높였다. 또 3D 힌지를 적용해 무거운 문짝을 지탱하도록 했으며 좌우/상하/앞뒤 조절도 용이하다. 게다가 여러 겹의 문판과 압착 레버를 적용해 방음과 보안 성능도 갖췄다. 3D 인테리어 보드 중문은 ECO와 뻬뜨로 타입이 있다. ECO 타입은 ECO 보드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다. 문짝은 ECO 보드 색상을, 문틀은 독일식 필름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한국인정기구(KOLAS)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기밀성 0.55㎥/h·㎡(1등급)을, 열관류율 1.528 W/㎡·K를 받았다. 뻬뜨로 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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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고기능, 고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업시키는 실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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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고기능, 고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업Up시키는 실내문
- 문은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고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관문, 중문, 실내문은 공간을 숨기면서 제일 먼저 그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준다. 그래서 어떤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코렐에서 최근 론칭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달리해 품격을 높인 실내문이 있다.글 최은지 기자 취재 협조 ㈜데코텍 031-767-3612 www.corelwindow.com 플레트_한 가지 색상으로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의 실내문으로, 프레임과 문짝 컬러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품격 높은 시스템창호와 압착식 현관문을 개발 생산하며 주거 공간의 질을 높여온 코렐Corel Window & Door에서 최근 이태리식 실내문을 론칭했다. 이 실내문은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다르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몰딩 일체형 프레임을 사용해 마감이 깔끔하고, 도어 프레임을 설치하기 쉬우며, 마감재 선택의 폭도 넓다. 또 도어 엣지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감싸 찢어지거나 벗겨질 염려가 없고 습기에도 강하다. 특히, 문틀에 개스킷을 적용해 기밀성과 수밀성, 내충격성, 차음성이 좋다. 스컬프_종류별로 곡선 또는 직선 홈이 있다. 에코보드_ECO 보드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다. 코렐 이태리식 실내문은 최대 320㎜까지 벽체 두께에 맞춰 생산하며, 1100×2100㎜ 도어와 1000×2350㎜ 도어의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 종류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플레트, 곡선이나 직선 홈이 있는 스컬프,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는 에코보드, 고급 실크 벽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3D 인테리어 보드, 이중격실 구조의 단열판이 가로로 나열된 리네아가 있다.코렐에선 실내문뿐만 아니라 방음과 단열 기능이 뛰어난 이태리식 중문도 선보이고 있다. 중문은 문틀에 EPDM 개스킷과 문짝에 모헤어를 2중으로 4면에 부착해 밀폐력을 높였다. 또 3D 힌지를 적용해 무거운 문짝을 지탱하도록 했으며 좌우/상하/앞뒤 조절도 용이하다. 게다가 여러 겹의 문판과 압착 레버를 적용해 방음과 보안 성능도 갖췄다. 3D 인테리어 보드_고급 실크벽지를 사용해 품격을 한층 높였다. 3D 인테리어 보드 중문은 ECO와 뻬뜨로 타입이 있다. ECO 타입은 ECO 보드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다. 문짝은 ECO 보드 색상을, 문틀은 독일식 필름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한국인정기구(KOLAS)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기밀성 0.55㎥/h·㎡(1등급)을, 열관류율 1.528 W/㎡·K를 받았다. 코렐 실내문의 특징 뻬뜨로 ECO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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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고기능, 고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업Up시키는 실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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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식 공법으로 짓는 “스틸하우스”
- 스틸하우스? 경량 목조주택? 전문가라 하더라도 그 주택과 관련한 사람이 아니라면 외관만 보고는 스틸하우스인지, 경량 목조주택인지 알 수 없다. 외장재, 지붕재, 창호재 그리고 습기를 배출하는 환기 장치까지 모두 같기 때문이다. 스틸하우스는 벽체를 보면 보통 기둥과 같은 수직 부재(部材)인 스틸 스터드(Stud)와 스터드를 상하로 긴결하는 부재인 트랙(Track), 바닥이나 천장을 받치는 부재인 조이스트(Joist)로 구성한 다음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중단열)를 충진하고 구조용 판재(O.S.B., 내부는 석고보드), 방습지, 단열재(외단열), 외장재 순으로 시공한다. 스틸하우스는 공장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식 공법이기에 균일한 품질의 주택을 짓고 현장 작업을 최소화 함으로써 공기를 단축한다. 스틸하우스와 경량 목구조가 공법이 유사한 이유는 스틸하우스가 북미의 전통 목구조인 투 바이 포(2″×4″) 공법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스틸하우스는 1930년대 미국에서 만성적인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했으며, 미국식 명칭은 ‘박판 철골 구조 주택(Light Gauge Steel Framed House)’이다. 당시에 스틸하우스는 철강재 가격이 목재에 비해 비쌌고, 경량 목구조에 친숙한 수요자의 인식이 부족했고, 현장 시공 기술력이 미흡했기에 일반화되지 못했다. 그러다 1960년대에 목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으로 스틸하우스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1980년대에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 문제가 부상하자 수요자가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스틸하우스를 재인식했으며, 1990년대에 관련 기술과 제도를 정비하면서 스틸하우스 보급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클린턴 정부에서 단행한 1992년 국유림 벌채 금지령과 2000년 국유림 관리 15년 계획을 갱신할 때마다 환경 영향 평가를 받도록 한 조치도 한몫했다. 포항산업과학 연구원(RIST)은 세계 각국에서 환경친화적인 스틸하우스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일본, 호주 등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서로 비슷한 공법으로 스틸하우스를 짓고 있는데, 이들 국가마다 스틸하우스를 개발한 이유는 다르다. 예를 들어 미국은 나무를 갉아먹는 흰개미가 많아 목조주택의 수명이 단축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틸하우스를 개발했다. 또한, 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에 내진성이 강한 스틸하우스를 개발했다. 무엇보다 세계 각국은 철강재는 100% 재활용하기에 폐자재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공법인 스틸하우스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스틸하우스가 보급된 것은 1996년 서울, 포항, 광양지역에 7동의 스틸하우스 모델 건물이 들어서면서부터다. 그 후 POSCO, RIST, 한국철강 협회 주도로 스틸하우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자재를 국산화하고 설계 기준을 법제화했다. 스틸하우스를 도입한 배경은 환경 건축과 공기단축이다. 습식 공법은 대부분의 공정이 현장에서 이뤄지기에 현장 상황에 따라 시공 품질이 제각각일 수밖에 없으며, 현장 작업이 많기에 인건비가 많이 든다. 반면, 스틸하우스는 공장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식 공법이기에 균일한 품질의 주택을 짓고 현장 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공기를 단축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철강 선진국으로 스틸하우스 부재인 품질이 균일하고 강도가 높은 아연도금 강판을 안정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 경량 철골 주택?스틸하우스는 한국산업규격(KS D 3854)으로 정한 건축 구조용 표면 처리 형강을 사용한다. 스틸하우스는 아연으로 도금한 냉간(冷間) 성형 강재로 스터드, 트랙, 조이스트 이 세 가지 부재를 스크루(Screw)와 각종 접속 철물로 연결해 하나의 구조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스틸하우스는 기둥과 같은 수직 부재인 스터드와 스터드를 상하로 긴결하는 부재인 트랙, 바닥이나 천장을 받치는 장선 부재인 조이스트로 이뤄진다. 아연 도금이란 강재를 생산할 때부터 강재의 부식을 하기 위해 강재 표면에 아연을 도금하는 것을 말한다. 아연도금은 철강재의 수명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효율적이면 서 경제적인 방법으로 스틸하우스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무용 가구, 가전제품, 설비용 파이프 등에 널리 쓰인다. 이러한 아연 도금 강판은 표면에 흠집이 생기더라도 흠집 주변의 아연이 철보다 먼저 부식되면서 도막이 형성되기에 부식이 진행되지 않으므로 스틸하우스는 반영구적이다. RIST는 “아연 도금(두께 20㎛) 한 강재를 전원, 해안, 산업 지역에 방치할 때 부식에 의한 수명은 16년이며, 이를 주택에 설치하면 마감재가 붙기에 자연 방치 상태의 수명보다 5∼10배가 더 늘어난 80∼160년의 수명을 유지한다"라고 한다. 냉간 성형이란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성형하는 공정으로, 스틸하우스에 사용하는 부재는 아연 도금 강판을 롤포밍(Roll Forming) 기로 냉간 성형해 만든다. 스틸하우스용 부재는 기둥 역할을 하는 스터드, 기둥을 상하로 긴결하는 트랙, 장선인 조이스트이다. 이들 부재는 철강 생산 현장에서 코일 형태로 제작하며, 코일은 요구하는 폭에 따라 길이 방향으로 가공해 롤 포밍을 거쳐 요구하는 길이로 절단한다. 아연 도금은 강재에 단단히 부착되기에 롤 포밍 과정에서 손상되거나 벗겨지지 않으며, 아연의 음극 보호막에 의해 절단 부위도 부식에 안전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스틸하우스 시공사에 벽체, 바닥, 지붕용으로 부재를 공급한다. 시공 현장에서 자재를 절단하거나 천공(穿孔) 또는 스크루로 접합할 때도 아연 보호막에 의해 부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스틸하우스, 경량 철골(형강) 조?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스틸하우스가 보급 확산되지 않는 이유이다. 스틸하우스가 건축법상 독자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철 골조의 범주로 분류되다 보니 수요자들이 일반 경량 철골 샌드위치 패널 주택과 혼동한다. 요즘도 마찬가지인데 스틸하우스 붐이 한창일 때 몇몇 시공업체에서 경량 철골 샌드위치 패널 주택을 스틸하우스라는 이름으로 공급했다. 이 점에 대해 한국철강 협회 스틸하우스 클럽은 “부재만 보더라도 스틸하우스와 일반 경량 철 골조는 철의 성질 중 하중을 받아 탄성변형이 발생한 재료가 원상태로 복구될 수 있는 한계점을 뜻하는 항복 강도(Yield Strength)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면서, “ 일반 경량 철골의 항복 강도는 2400kgf/㎠이지만, 스틸하우스용은 3000kgf/㎠로 25% 정도 더 강하다"라고 한다. 그리고 “ 부식을 막기 위한 아연 도금도 스틸하우스 부재가 일반 경량 철골 부재보다 더 높다” 면서, “ 아연 도금 형강이면 아무것이나 써도 된다는 발상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건물의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한다. 스틸하우스 구조 부재는 전용 설계 프로그램에 의해 공장에서 정확히 재단해 생산하기에 현장 공정이 줄어든다. 스틸하우스 구조 설계와 시공스틸하우스 공법은‘ 냉간 성형강(ZSS강: 표면 처리 경량 형강)을 이용한 스틸하우스 바닥/벽, 구조 시스템’으로 2001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는 건설 신기술(제258호) 인증을 받았다. 구조물의 내·외벽을 두께 1㎜ 내외 냉간 성형강을 이용해 내력벽으로 설계하는 내력벽식구조 시스템인 스틸하우스 구조시스템, 한국형으로 개량해 표준화한 스틸 스터드를 사용해 수직 하중과 수평 하중에 대한 하중 저항 메커니즘을 갖는 스틸하우스 구조 시스템, 냉간 성형강을 이용한 스틸하우스 벽 시스템 등이다. 스틸하우스 벽 시스템의 경우 건식 칸막이벽(내벽)은 90㎜ 스터드 양측에 7.5㎜ 합판을 부착하고, 각각의 합판 외부면에 12㎜ 석고보드를 부착해 벽체를 형성하거나, 90㎜ 스터드의 양측에 12㎜ 석고보드를 각각 부착해 벽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건식 외벽은 24K 유리면을 포함하는 140㎜ 스터드 한 면에 12㎜ 내수 합판을 부착하고 다른 한 면에 12㎜ 방화 석고보드를 부착해 벽체를 형성하거나, 이 벽체의 12㎜ 내수 합판 외부 면에 5㎜ 스터코 또는 50㎜ 아이소코트를 더 부착해 벽체를 형성하거나, 24K 유리면을 포함한 140㎜ 스터드 한 면에 30㎜ 아이소핑크를 부착하고 다른 한 면에 12㎜ 방화 석고보드를 부착하고 아이소핑크 외부면에 12㎜ 내수 합판을 부착해 벽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건식 세대 간 벽은 24K 유리면을 포함한 140㎜ 스터드 양측에 12㎜ 방화 석고보드를 부착해 벽체를 형성하거나, 이 벽체의 양면에서 스터드와 방화 석고보드 사이에 9㎜ 합판을 각각 삽입하거나, 50㎜ 글라스울 패널을 각각 삽입해 벽체를 형성하거나, 60K 암면을 포함한 140㎜ 스터드 양측에 16㎜ 외산 방화 석고보드 또는 12㎜ 방화 석고보드 2겹을 각각 부착해 벽체를 형성하거나, 60K 암면을 포함하는 140㎜ 스터드 양측에 9㎜ 규산칼슘 보드를 각각 설치하고 규산칼슘 보드 외부 면에 15㎜ 방화 석고 보드를 각각 설치해 벽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스틸하우스 구조 설계에 대해 한국철강 협회 스틸하우스 클럽은 “스틸하우스는 내력벽식 구조로 스터드와 트랙으로 구성한 벽체 자체가 각각 기둥 역할을 하며, 이러한 벽체들을 다시 조이스트나 트랙 그리고 가새(Bracing), 강대, 트러스 등을 사용해 수평적으로도 구조력을 발휘하게 만든다”면서,“ 완벽하게 구조 설계한 스틸하우스는 마치 자동차나 항공기와 같이 전체가 하나로 엮인 구조체로 힘을 발휘함으로써 지진이나 태풍 등의 천재지변에도 강한 특성을 갖는다"라고 한다. 스틸하우스의 구조 설계가 중요한 이유인데, 이러한 구조 설계는 스틸하우스 전용 구조 설계 프로그램이나 RIST에서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구조 설계 매뉴얼에 의해 해결할 수 있다. 경량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 골조. 스틸하우스는 경량 목조주택의 골조를 구성하는 목재를 스틸 스터드 등이 대신한다. ■ 스틸하우스 Q&A스틸하우스는 부재, 구조 안전성, 내진성, 내풍성, 내식성, 내화성, 환경친화성 등 내구성과 차음성, 진동 저감, 단열성, 방로성, 내충격성 등 거주성이 우수하다. 살림집으로서 스틸하우스를 문답으로 살펴보자. Q. 디자인이 단조롭지 않은지A.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도 다양하게 연출한다. 나무보다 유연한 구조재로 변형이 용이하고, 접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테리어를 위해 무거운 것을 벽에 걸려면 스터드에 직접 나사를 박거나, 부착하고자 하는 높이에 맞춰 공사 중 가로로 목재나 철판을 설치해 나사를 박아 걸 수 있다. 물론 그림, 옷 등 가벼운 물건은 언제든지 못이나 나사못을 사용해 걸 수 있다. Q. 주거 성능은 어떠한지A. 벽체의 차음, 바닥의 진동, 단열 등의 주거 성능은 이미 1996∼1997년까지 포항제철, 여성 건축가 협회, 포항산업과학 연구원,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산·학·연 공동 연구를 실시해 여타 구조에 비해 동등 내지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 또한, 부재의 뒤틀림이나 변형이 없어 벽체의 균열이 발생하지 않으며 에너지 보존 효과가 우수하다. Q. 태풍, 지진 등에 안전한지A. 기둥이 아닌 외벽 전체가 주택을 지탱한다. 따라서 선이 아닌 면으로 주택을 지지하기에 지진에 강한 구조이다. 또한, 폭풍우에도 강한 구조 성능을 발휘한다. 일본에서 1995년 한신 대지진 이후에, 미국에서 1992년 플로리다 태풍 이후 인기를 모으며 급성장한 이유이다. Q. 번개에 영향을 안 받는지A. 골조가 지반에 접지되므로 낙뢰 시 그 어떤 건축 공법보다 안전하다. Q. 화재에 안전한지A. 건식 벽체를 구성하는 글라스울, 석고보드 등은 불연 재료이면서 화재 시 유독 가스를 배출하기 않기에 화재 시에도 안전한 대피가 가능하다. 실제로 1996년 10월 미국 서부 대화재 발생 때, 스틸하우스만 피해를 입지 않은 사례가 TV에서 방영돼 미국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Q. 공사 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A. 1㎜ 내외의 얇은 아연 도금 강판을 골조로 사용하므로 시공이 간편해 공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건축 형태와 공사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연면적 198.0㎡(60.0평) 복층일 경우 착공에서 완공까지 약 2.5개월 걸린다. Q. 어떤 이점이 있는지A. 설계가 자유로워 농어촌주택에서부터 고급 빌라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건식 공법이므로 품질 관리가 쉬우며 공기 단축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내부 비내력벽, 칸막이벽을 자유롭게 이동하기에 사용자의 용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 특히, 철강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연면적 184.8㎡(56평. 0평) 주택의 경우 폐차 6대 분량의 고철을 재활용할 수 있다. Q. 몇 층까지 지을 수 있는지A.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내화 구조 인정을, 기술표준원에서 내화 KS 인증을 받아 4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물론 구조적으로 4층 이상 고층도 건축할 수 있다. Q. 시공업체 선정은A. 스틸하우스가 인기를 모으면서 부재나 공법에서 차이가 나는 유사 스틸하우스도 나타났다. 한국철강 협회 스틸하우스 클럽 회원사를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직원 2명 이상이 스틸하우스 교육을 이수하고, 시공 현장 조사를 통해 50가지 이상의 체크리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스틸하우스 시공업체 선정 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시공 실적과 인지도 등을 꼼꼼히 조사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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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식 공법으로 짓는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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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선택 시 고려할 점
-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어떤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그 자리의 격식과 품위가 달라지며, 그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옷을 선택할 때, 비와 바람을 막고 체온을 조절하는 본연의 기능과 더불어 자신을 표현하는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다. 옷이 사람의 날개라면 주택의 날개는 외장재, 특히 외벽재[表皮]라고 할 수 있다. 외벽재 본연의 기능은 옷처럼 자외선과 바람, 비, 눈, 더위, 추위, 소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구조재와 재실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엔 주택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고기능은 물론 재료와 질감, 색채 면에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고 있다. 글 윤홍로 기자참고 문헌 《주거건축계획》, 윤장섭 외, 교문사. 《A Dictionary of Architecture》, James Stevens. <건물 외벽재료의 이미지 분석에 관한 연구>, 강부성 건물에서 외벽재 또는 표피는 사전적으로 “내부 볼륨을 감싸는 건물의 외측 부분”을 일컫는다. 외부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된 부분으로 기능적인 면에서 공간의 내부를 감싸고 보호하는 막이며, 물리적인 면에서 건축물과 자연을 구분하는 경계다.외벽재는 외부의 눈비와 바람, 열, 소음, 시선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외벽재를 선택할 때는 내수성, 내충격성, 내화성, 내열성, 내오염성, 차음성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최근 내진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 규모 5.4의 포항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주로 기와, 치장벽돌, 타일 등 비구조물의 파손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또한, 외벽재는 건축미를 좌우하는 요소이므로 전체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예산과 시공성도 중요하다. 내화성을 갖춘 경량 목구조, 스틸스터드 구조의 외단열 시스템과 외벽 마감재 외벽재, 바뀌는 유행을 따르지 마라주택의 조형적 아름다움은 구조체의 골격이 결정하지만, 외벽재는 전체 주택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주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경제성과 내구성, 미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세심한 검토와 선택이 필요하다.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값싼 물건은 그만큼 품질이 나쁘다는 뜻이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환금성이 떨어지기에 한 번 지으면 옮기기도 어렵다. 따라서 외벽재를 선택할 때 당장 값이 싸다는 이점보다는 오랜 세월을 두고 재료가 발휘할 수 있는 가치인 유지관리의 경제성도 함께 고려한다. 처음에 다소 값이 비싸더라도 오염과 변색되지 않으며, 손질과 수리가 수월해야 한다.주택의 안전과 견고함은 외부 환경에 직접 영향을 받는 외벽재에 많이 의존한다. 일시적인 미적 효과보다는 오래 견디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외벽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집 안팎으로 바람이 숭숭 드나들며, 집 안에 비가 새고 곳곳에 곰팡이가 서식하는 집.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날림집이다. 날림집은 시공상의 부주의와 허술함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부적당한 재료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수가 많다. 미적 부분인 치장에만 신경을 쓰기보다는 생활의 안전과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기능성 외벽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외벽재는 한 가지 재료만 적용하기보다는 재료 성분과 질감, 색상 등을 고려하면서 서로 밸런스가 맞는 몇 가지를 선택해 조화롭게 적용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다양한 색상을 선택하면 자칫 산만하고 미적 기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장 안정적인 선택 방법은 유사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내진성을 보강한 치장벽돌 주택은 우리의 생활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건물은 꿈과 희망을 주며, 외부 형태 및 형상과 색채, 재질은 주택이 앉혀진 장소와 주변 환경에 공간적·시각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것들을 표현하는 건축 요소가 외장재, 특히 외벽재다.건물은 형태가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존재하며, 건물의 형태는 건축 재료를 통해서 구현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의 주택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받는다면, 그 이미지는 그 주택의 외부적 요소, 즉 외벽의 재료나 유행에서 받을 수 있는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외벽재는 기능적인 요소의 충족은 물론 전면[Facade] 디자인과 같은 주택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심미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칫, 시대의 유행에 따라 외벽재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행은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도 주택을 돋보이게 하며, 혹 주택을 매매하더라도 가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벽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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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선택 시 고려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