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이것만은 알고 짓자 - 단독주택 겨울철 관리법
- 단독주택 겨울철 관리법집은 짓고 나서도 세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집 안과 밖을 수시로 살펴보고 계절별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이달엔 추위가 지속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피해사례에 대한 관리와 예방법을 알아보고 주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을 살펴보자. 아파트처럼 관리소가 따로 없는 단독주택은 건축주가 관리소장 역할을 한다. 특히 겨울엔 동파 외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따뜻하게 지내려면 겨울철 주택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둬야 한다. 날씨가 춥다고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하지 않으면 예상치 않은 피해로 집 안에서 생각지도 않은 추위를 겪어야 한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한파가 몰아쳐도 큰 걱정 없이 한 겨울을 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게 배관이다. 수도와 보일러 배관이 얼지 않도록 꼼꼼하게 단열재로 감싸야 한다. 그리고 새는 열과 외풍을 차단해야 한다. 이 두 가지만 갖춰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지만, 이 외에도 불필요한 공사를 막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게 있다. 바로 눈 치우는 작업이다. 눈은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지만 때론 해를 입히기도 한다. 추운 날씨라고 움츠려 있을 것이 아니라 조금만 부지런하면 훨씬 낭만적이고 운치 있는 겨울을 보낼 수 있다.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발코니에 눈 쌓이지 않게추운 날씨에 눈이 오면 녹지 않고 그대로 소복이 쌓인다. 이렇게 마당에 쌓인 눈은 거실 창 너머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하지만 쌓인 눈이 늘 멋진 풍경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발코니는 창턱 윗부분까지 방수층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감상에 젖어 눈이 쌓이게 둬서는 안 된다. 창턱 위까지 눈이 쌓이게 놔두면 날이 풀리고 눈이 녹으면서 거실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며든 물은 마루와 벽지를 손상시키고 심하면 1층 천장까지 오염시킨다. 그래서 발코니는 눈이 쌓이기 전에 치워야 하고, 눈이 녹더라도 배수가 잘 되도록 배수구 덮개인 유가 부분이 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배수가 잘 되도록 유가 부분을 분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가는 배수구 안쪽에 걸림 장치가 있어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고, 물이 고이지 않아 어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일단 유가가 얼면 날이 풀려도 늦게 녹기 때문에 발코니에 쌓였다 녹은 눈이 유가로 빠지지 못하고 거실로 물이 넘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발코니 바닥에 방수 공사를 하는 사례도 많다. 조금만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새는 돈도 막고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눈 치우는 것을 잊지 말자. 스팀 해빙기로 얼어버린 유가를 녹이고 있다. 외부 수전은 꼭 잠그자 단독주택엔 정원 관리 등 야외에서 물을 사용하도록 설치한 수돗가가 있다. 예전엔 수도꼭지의 동파를 막기 위해 단열재로 감쌌지만, 요즘엔 ‘부동전’이라는 수도꼭지를 사용한다. 겨울엔 부동전 상부에 있는 원형의 꼭지를 꼭 잠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동전 관 안에 있던 물이 얼어 수도꼭지나 연결 부위가 터져 누수가 발생하게 된다. 부동전과 수도관이 연결되는 부분은 땅속에 묻혀 있어 이 부분에서 물이 새면 알아채기 어렵다. 수도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면 모든 수도를 잠근 뒤 수도계량기를 확인해 보자. 그래도 계량기가 돌면 부동전 아랫부분에서 물이 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산간 등 심하게 추운 지역은 유사시 외부 수도만 잠그도록 설비 공사 때 외부 수도 배관을 따로 연결하는 게 좋다. 또 강추위가 지속되면 땅에 매립된 수도 배관도 얼 수 있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물을 빼두는 게 좋다. 부동전 기둥까지 단열하지 않아도 된다. 상부의 원형 꼭지만 잠그면 된다. 수도계량기도 따뜻하게일반적으로 수도계량기를 설치하고 난 뒤 스티로폼으로 덮어두지만 -5° C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되면, 이것만으로 부족해 단열재를 꼼꼼하게 채우는 게 좋다. 간혹 헌 옷 등 천으로 채우기도 하는데 젖은 천은 단열 기능을 잃고 오히려 온도를 더 낮춰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습기가 찬 비닐은 그대로 얼면서 냉동 창고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물에 젖지 않는 스티로폼 조각이나 단열재, 락울(암면) 같이 물에 강한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지하수 맨홀은 동파 위험이 높아 단열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보일러 온도는 15℃로전원주택을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한다면 실내 온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단열공사를 아무리 잘 했어도 오랫동안 집을 비워두면 강추위에 수도가 동파될 수 있어 실내 온도가 15° C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물이 얼지 않게 낮은 온도로 맞추면 기초 부분과 만나는 바닥과 외벽은 0° C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바닥에 설치된 난방 온수가 얼 수 있다. 안 쓰는 전기 차단하자한국전기연구원에서 발표한 ‘2011년 대한민국 대기전력 실측조사’에 따르면 한 가구당 소모되는 대기전력이 한해 평균 6.1%라고 한다. 셋톱박스가 12.3wh로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모하고, 인터넷 모뎀, 에어컨, 보일러 순이다. 최근 냉·난방 기능을 겸비한 시스템 에어컨은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이유로 설치가 급증하면서 전력난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은 천장에 매립하기 때문에 일반 전기 제품처럼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해 플러그를 뽑거나 대기전력 차단용 멀티탭 등을 사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전력을 많이 소모해 별도의 차단기를 연결한다. 이 차단기를 꺼 놓으면 된다. 유리 필름보다 뽁뽁이햇빛을 받아들여 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유리는 역설적으로 열에너지를 가장 많이 빼앗기도 한다. 손실되는 열에너지를 막으려고 유리에 단열필름을 사용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있다. 일명 ‘뽁뽁이’라고 하는 에어캡이다. 단열필름은 여름철 햇빛을 차단해 실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지만, 겨울철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이에 비해 에어캡은 기대 이상의 단열 효과와 저렴한 가격, 간단한 시공 방법으로 효율적이다. 에어캡을 부착한 유리는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가진 로이 유리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것만은 알고 짓자 - 단독주택 겨울철 관리법
-
-
【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④ 난방비 절감
- 난방비 절감에 도움 되는 몇 가지 이야기단열재를 많이 쓰면 집이 따듯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단열재를 올바르게 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에서 에너지 손실이 많이 생기기에 이러한 부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에너지 절약 주택에 필요한 몇 가지 아이템과 놓치고 있는 단열 부위에 대해 알아보자. 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단열이 요즘 건축주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인테리어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시공업체에서 추천하는 건축 자재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보다 저렴하게 성능 좋은 자재를 선택할 수 있음에 도 지식 부족과 번거로움 등으로 업체에 맡기는 것이다. Point1. 기초 단열로 바닥으로 새는 열을 잡자 아무리 단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라 할지라도 부피에 비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단열재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단열 성능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놓치는 부분들이 있다. 1층 바닥이 그중 하나다. 온돌문화인 우리나라는 바닥 난방을 할 때 그 에너지가 전부 집 안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땅 밑으로 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건식공법을 적용한 주택 배관 부분의 하자 보수를 위해 바닥을 살펴보면 아랫부분이 뜨거울 정도다. 난방 에너지가 밑으로 새고 있기 때문인데, 단열 공사를 잘했음에도 생각 외로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서 바닥도 이중 단열을 해주면 좋다. 기초 슬래브를 치기 전에 단열재를 넣고 슬래브를 치고 난방 파이프를 깔기 전에 한 번 더 단열재를 넣으면 바닥으로 새는 에너지를 잡을 수 있다. 난방비가 많이 나옴에도 바닥이 따듯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바닥 단열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 바닥 단열재를 넣은 주택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는 살아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 콘크리트는 절대 단열재가 아니다. 열을 빼앗아 가는 주범이다. 최대한 가려줘야 한다. 더불어 목구조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기초 벽면은 대부분 땅에서 40㎝ 정도 올라오는데 이곳도 단열을 해주면 좋다. 바닥 난방 파이프는 벽체단열재 밑에 설치되기에 에너지 손실 우려가 크다. 대기전력 차단 장치와 일괄 소등 장치는 외출 시 모든 전등과 필요로 하지 않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으로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컨트롤한다. Point2.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아이템잠깐 사용하는 화장실에 바닥 난방을 하면 따듯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에너지 낭비의 요인이 된다. 그래서 욕실 난방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게 좋다. 욕실 난방기를 켜는 순간 바로 따듯해지기에 미리 켜둘 필요가 없고, 사용할 때만 쓰고 그렇지 않을 땐 꺼 두면 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조명을 보완하고 욕실의 골칫거리인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어서 여러모로 유용하다. 그리고 보일러도 쉽게 지나가는 부분인데, 일반 보일러와 콘덴싱 보일러의 가격차이는 건축비를 고려하면 작다고 할 수 있다. 단 10%의 난방비만 절감해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 보일러 비용은 아끼지 말자. 각 방 온도 조절기도 설치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다. 전에는 자주 고장을 일으켜 문제가 많았다. 필자도 AS로 고생을 적잖이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보일러 제조업체들이 만들고 있기에 하자가 많지 않다. 이를 설치하면 거주자에게 맞는 온도로 생활이 가능하고, 거실과 같이 밤에 쓰지 않는 공간은 난방을 끌 수 있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에는 많이 적용되는 대기전력 차단 장치와 일괄소등 장치도 단독주택에 적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외출 시 모든 전등과 필요로 하지 않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로,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컨트롤 한다. 물론 냉장고처럼 꺼지면 안 되는 것들은 분리를 해야 하기에 처음 주택을 지을 때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에어컨을 통해 매달 50㎾의 대기전력이 소모된다고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④ 난방비 절감
-
-
[Hot Product] 붙이기만 하면 돈 버는 커누스 '아이오탭'
- 붙이기만 하면 돈 버는 커누스 ‘아이오탭’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나 세탁기, 텔레비전 등 전원을 꺼놔도 낭비되는 대기전력은 많다. 이 사실은 이미 대부분이 알고 있어 장기간 외출 시에는 전원을 뽑는다. 하지만 잠깐 집을 비울 때는 귀찮아 대부분 꽂아놓고 생활한다. 커누스가 설치만 해놓으면 알아서 전력소비를 줄여 전기세를 절감하는 ‘아이오탭’을 출시했다. 아이오탭은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대기전력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출입구와 거실 등 내부에 설치하면 센서가 사람의 출입과 재실 여부를 감지해 무선 멀티탭이 전원을 공급·차단한다. 구성 제품을 부착하고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돼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알아서 차단해 여름철과 겨울철에 냉난방기 전력 과부하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방지한다. 색상은 버건디와 딥블루 두 가지로 집 분위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문의 커누스 T 031-758-5300 W www.dw1602002.onewar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t Product] 붙이기만 하면 돈 버는 커누스 '아이오탭'
-
-
[SPECIAL FEATURE] 패시브에서 제로에너지까지, 에너지 사용량 제로에 도전하다!
- 패시브에서 제로에너지까지, 에너지 사용량 제로에 도전하다! 우리 시대는 두 가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나는 에너지자원 고갈의 위기고, 다른 하나는 기후변화의 위기다. 시야를 좁히면 물론 이 위기들보다 더 절박한 문제가 보인다. 그러나 지구적 차원에서 수십 년의 시간표를 가지고 바라보면 기후변화와 에너지자원 부족보다 더 큰 위기는 찾을 수 없다. 그런 위기감 때문일까. 최근 주택시장에서의 주요 키워드도 ‘에너지’이다. 아파트 같은 공공주택은 더욱 에너지 효율성을 따지는 시대가 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2014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에너지 주택, 그 현재와 미래를 짚어봤다. ‘제로에너지’ 글로벌 경쟁 치열 ‘제로에너지하우스(건축물)’를 향한 전 세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벌써부터 강력하게 의무 규정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에너지 비용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은 제로에너지하우스의 필요성을 인정해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독일은 2015년부터 모든 신규주택이 패시브하우스 요건을 갖추도록 의무화했고, 유럽의회는 2009년 ‘건물에너지절약지침(EPBD)’을 발표해 2019년부터 EU 내 모든 신축건물을 제로에너지 건물로 짓기로 했다. 영국은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시행하면서 2016년부터 모든 주택을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로탄소주택 Zero Carbon House’으로 보급할 계획이며, 오스트리아는 이미 신규주택의 10% 이상을 저에너지 주택으로 짓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EU 내에서 지어지는 모든 신규 건물을 대상으로 건물 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규정했다. 한마디로 모든 신축 건물의 ‘제로 에너지화’를 의무화한 것이다. 선언적인 규정에만 그치지 않았다. 재원 마련도 고민해 정부의 역할까지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모든 EU 회원국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과 관련된 시설에 다양한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일본 역시 유럽 못지않은 속도와 수준으로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2010년 ‘제로 에미션 하우스(Zero Emission House)’를 공개한 바 있다. 건설업체 세키수이를 비롯해 마쓰시타, 샤프 등 일본을 대표하는 41개 건축업체와 전자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이미 태양광발전과 진공 단열재, 가정용 연료전지, LED 조명 등 주거공간 에너지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일본 첨단 기술은 ‘실용화’ 단계에 와 있다는 분석이다. 제로에너지하우스를 향한 경쟁에는 개도국과 신흥국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과 인도는 냉난방과 전등, 단열재 등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과 관련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에너지 부족사태는 단시간 내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태양열 급탕 시스템, 지열 시스템, 풍력발전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액티브하우스’로 방향을 틀고 있는 분위기다.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에너지 고갈을 대비한 미래지향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패시브하우스와 같은 제로에너지하우스의 확대가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시각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세계 각국 ‘제로에너지하우스’의 기본 패턴은 ‘패시브하우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열과 절감을 통해 우선 과다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데 주력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진단이다. IN SHORT 패시브하우스에서 기밀은 생명이다. 고밀도 자재 사용도 중요하지만 도면을 연필로 그렸을 때 기밀면이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펜슬의 법칙) 특히 벽과 지붕, 벽과 창호, 지붕과 배관 등 기밀에 취약한 연결 부위들을 설계부터 철저히 규명해서 시공해야 한다. 패시브 기술 열교환 환기기술로 버려지는 열 회수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높여 냉방과 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패시브 Passive 기술을 적용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패시브건축물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난방을 위한 설비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지어진 경우가 해당한다. 건물 단열성을 높이고 열교환환기장치를 이용해 환기로 인해 버려지는 열을 빈틈없이 철저하게 회수함으로써 가능하다. 건축물 내에서 열이 발생하기만 할 뿐 감소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패시브 건축물은 중부 유럽의 일반적인 건물들에 비해 9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난방유를 사용하는 신축 건물들과 비교하면 75% 이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저에너지 건물들보다 훨씬 적은, 연간 단위면적당 1.5ℓ 이하 에너지를 사용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환기시스템 덕분에 훨씬 높은 수준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며 “거주자로부터 발생하는 인체 발열 혹은 건물 안으로 유입되는 일사열 같은 건물 내부의 에너지원을 사용해 좀 더 효율적으로 난방을 한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기술 태양광·지열 같은 신재생에너지 활용 제로에너지 빌딩을 구축하기 위한 액티브 Active 기술에는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단열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과 대조를 이룬다. 액티브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부문과 기계설비 등을 이용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부문의 두 갈래로 나뉜다. 신재생에너지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부문에는 태양열 난방 및 급탕, 지열 냉난방,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해당된다. ESS는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저장장치를 말한다. 여기에는 전기를 모아두는 배터리와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관련 장치들이 있다. ESS는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필수적인 미래 유망 사업이다. 기계설비 등을 이용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는 폐열회수장치, LED, 대기전력차단장치, 고효율 변압기 등이 있다. 패시브하우스는 쉽게 말해서 기름, 석탄, 가스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1년 내내 평균 20℃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고효율 에너지 주택이다. 태양광발전이나 태양열급탕설비를 도입하면 100% 에너지 자립형 주택인 이른바 ‘제로에너지 하우스’가 된다. 한국형 패시브하우스 지원책 절실 우리 정부 역시 ‘기후변화 대응 제로에너지 빌딩 조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2017년까지 패시브하우스를 의무화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신축 공동주택을 제로에너지하우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외국에서는 구체저으로 법과 제도를 정비해 논의가 활발한 데 반해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단열 기준은 독일의 단열 기준에 한참 뒤처져 있는 데다, 유럽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패시브건축협회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면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개정안을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담당한다. ‘1㎡당 연간 1.5ℓ의 당 연간 1.5ℓ의 석유 에너지 사용’ 같은 정확한 수치 대신, 연간 에너지 절감률 40% 이상인 곳을 1등급 주택, 30% 이상 40% 미만인 곳을 2등급으로 지정하는 식이다. 아직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개념조차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 뜻이다. 이에 최정만 회장을 중심으로 건축사무소과 시공사들이 의기투합해 사단법인 한국패시브건축협회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패시브 건축에 대한 인식 부족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많은 이들이 환경에 관심이 있다고는 하나 일반적인 시공비의 20~30%를 더 들여서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것을 감수할 건축주가 많지 않다. 탄소 배출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도 안타깝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이 제대로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우선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뚜렷한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반 건축물 대비 초기 투자비가 증가해 보급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정부는 용적률이나 건물높이 등 건축기준을 완화하고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2009년부터 활동 중인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노력 덕분에 협회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의 패시브하우스만 총 70채. 실제 인증 건수는 200건을 훨씬 넘었다. 패시브하우스 대중화를 위해 협회가 지은 표준주택은 2015년에만 11채이고, 2016년에는 30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파주 교하 동패리에 지은 개인 주택을 비롯해 4채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조민구 사무국장은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효율 외에도 장점이 많은 집이다. 우선 쾌적함을 기준으로 해도 일반 아파트나 주택은 감히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 이 밖에도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면서 “그래서 패시브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건축회사들도 저마다 다양한 주택을 연구하고 견본을 내놓고 있고, 협회에서도 표준주택 모델을 새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패시브하우스는 2017년부터 의무화될 예정이다. 차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패러다임의 변화도 예상된다. 실제 패시브하우스 건축주들의 의견은 비슷하다. “에너지 절감은 기본, 패시브 건축을 통해 무엇보다 건강해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이다. 24시간 가동되는 열교환 환기장치 덕분에 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데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크지 않아 다른 집에 살 때보다 감기에 걸리거나 다음날 머리가 아픈 일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 무엇보다 유럽과 국내의 주거 문화가 다르므로 우리만의 패시브 건축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침대 생활에 익숙한 유럽인의 경우 보일러를 돌리지 않고도 잘 지내지만, 좌식 생활이 편한 우리에게 난방이 되지 않는 바닥에서 자는 것은 무리다. 한국식 주거문화에 맞춰 개발하는 바닥재는 빨리 따뜻해지되 천천히 식는 전통 구들장의 기능을 구현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식이 효과가 높다. 겉모양보다 에너지 효율성 따질 때 패시브하우스의 정의 역시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과연 1.5ℓ가 기준점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독일패시브건축협회가 제시한 1.5ℓ에 무조건 맞추는 것보다는 패시브하우스 건축법을 현재 건축법에 접목해 조금씩 에너지를 줄여가는 단계별 변화가 필요하다. 최정만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건축법의 단열 규정이 열악하므로 꼭 1.5ℓ에 맞추지 않아도 된다. 국내 실정을 고려하면, 패시브하우스 기준은 5ℓ 이하면 크게 무리가 없다고 본다. 시공사가 지은 집들에 대한 협회 인증기준도 5ℓ까지 잡고 있다. 7~8ℓ 기준으로 주택을 지어도 현재보다는 상당히 성능 좋은 집을 만들 수 있다. 오히려 주어진 예산 안에서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단열 등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그러한 노력은 이미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최근 새로 증축하는 아파트에 패시브 건축 방식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모든 아파트에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을 공급할 계획이며, 한화건설은 표준주택 대비 85%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저에너지 주택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Zero Energy Solar House’를 짓고 있다. (주)HB로이건설은 201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경남 거창 송정지구에 27채의 패시브하우스를 건축 중이다. 첨단 단열 공법과 삼중 단열 창, 태양광과 태양열을 이용해 탄소를 낮추고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대형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 “이번에 건설하는 전국 최초 패시브하우스 단지는 첨단 단열공법 (신소재 건축소재 등) 등을 통해 열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로 난방 연 299만 원, 태양광 연 69만 원, 태양열 연 112만 원 등 연간 총 480만 원의 에너지 절감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도시개발지구 지정 시 탄소흡수 및 탄소저감형 단지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1세기는 에너지와의 싸움이다. 이전에는 인테리어나 건축 디자인처럼 외형에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에너지 효율성이 집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패시브하우스를 마냥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이, 집에서 얼마만큼 에너지가 발생하고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주)HB로이건설은 201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경남 거창 송정지구에 27채의 패시브하우스를 건축 중이다. 첨단 단열 공법과 삼중 단열 창, 태양광과 태양열을 이용해 탄소를 낮추고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 시행 (주)산양종합개발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양건축 IN SHORT 지구촌 에너지 20% 줄이는 방법, 패시브하우스 자원고갈과 기후변화라는 두 위기는 아직 해결 불가능 상태까지 가지는 않았다. 우리에게는 그래도 약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이 시간 동안 올바른 해결 방법을 찾아 실천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방법은 이미 나와 있다. 에너지 소비 자체를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뿜지 않는 에너지원을 찾아 쓰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내놓지 않는 에너지원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태양에너지, 풍력, 바이오에너지, 지열 등의 사용량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의 에너지 소비도 계속 늘어가고 있다. 이는 깨끗한 에너지의 증가를 쓸모없게 만든다. 그러므로 자원고갈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긴요한 일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소비가 지금처럼 해마다 급증하는 한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태양에너지나 풍력 등의 사용량을 늘리는 것만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패시브하우스는 그 길의 중심에 있다. 패시브하우스는 인류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건축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전체 에너지의 30%가 넘는다. 유럽에서는 40%에 달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이 에너지 소비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건축 방식이다. 만일 모든 건물을 패시브하우스로 만든다면 인류의 에너지 소비는 20%가량 줄어든다. 패시브하우스는 우리 시대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건축 콘셉트인 것이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FEATURE] 패시브에서 제로에너지까지, 에너지 사용량 제로에 도전하다!
-
-
이것만은 알고 짓자 17
- 주택 하자 알아보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단독주택에서는 진리와 같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처럼 모델하우스에서 내부를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땅을 구매하는 것부터 설계, 시공까지 건축주가 모든 것을 관여해서 완성되는 작품이다. 그래서 건축주가 시공회사와 함께 공부를 하고 여러 가지 제안을 통해서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나의 집을 지을 수 있다. 단독주택을 준비하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피하고 쉬운 설명으로 100년 주택을 위한 알찬 정보를 알아보자. 글·사진 윤세상 단독주택 겨울철 관리법 집은 짓고 나서도 세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집 안과 밖을 수시로 살펴보고 계절별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이달엔 추위가 지속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피해사례에 대한 관리와 예방법을 알아보고 주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을 살펴보자. 아파트처럼 관리소가 따로 없는 단독주택은 건축주가 관리소장 역할을 한다. 특히 겨울엔 동파 외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따뜻하게 지내려면 겨울철 주택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둬야 한다. 날씨가 춥다고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하지 않으면 예상치 않은 피해로 집 안에서 생각지도 않은 추위를 겪어야 한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한파가 몰아쳐도 큰 걱정 없이 한 겨울을 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게 배관이다. 수도와 보일러 배관이 얼지 않도록 꼼꼼하게 단열재로 감싸야 한다. 그리고 새는 열과 외풍을 차단해야 한다. 이 두 가지만 갖춰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지만, 이 외에도 불필요한 공사를 막기 위해 꼭 지켜야할 게 있다. 바로 눈 치우는 작업이다. 눈은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지만 때론 해를 입히기도 한다. 추운 날씨라고 움츠러 있을 것이 아니라 조금만 부지런하면 훨씬 낭만적이고 운치 있는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발코니에 눈 쌓이지 않게 추운 날씨에 눈이 오면 녹지 않고 그대로 소복이 쌓인다. 이렇게 마당에 쌓인 눈은 거실 창 너머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하지만 쌓인 눈이 늘 멋진 풍경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발코니는 창턱 윗부분까지 방수층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감상에 젖어 눈이 쌓이게 둬서는 안 된다. 창턱 위까지 눈이 쌓이게 놔두면 날이 풀리고 눈이 녹으면서 거실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며든 물은 마루와 벽지를 손상시키고 심하면 1층 천장까지 오염시킨다. 그래서 발코니는 눈이 쌓이기 전에 치워야 하고, 눈이 녹더라도 배수가 잘 되도록 배수구 덮개인 유가 부분이 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배수가 잘 되도록 유가 부분을 분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가는 배수구 안쪽에 걸림 장치가 있어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고, 물이 고이지 않아 어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일단 유가가 얼면 날이 풀려도 늦게 녹기 때문에 발코니에 쌓였다 녹은 눈이 유가로 빠지지 못하고 거실로 물이 넘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발코니 바닥에 방수 공사를 하는 사례도 많다. 조금만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새는 돈도 막고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눈 치우는 것을 잊지 말자. 스팀 해빙기로 얼어버린 유가를 녹이고 있다. 외부 수전은 꼭 잠그자 부동전 기둥까지 단열하지 않아도 된다. 상부의 원형 꼭지만 잠그면 된다. 단독주택엔 정원 관리 등 야외에서 물을 사용하도록 설치한 수돗가가 있다. 예전엔 수도꼭지의 동파를 막기 위해 단열재로 감쌌지만, 요즘엔 ‘부동전’이라는 수도꼭지를 사용한다. 겨울엔 부동전 상부에 있는 원형의 꼭지를 꼭 잠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동전 관 안에 있던 물이 얼어 수도꼭지나 연결 부위가 터져 누수가 발생하게 된다. 부동전과 수도관이 연결되는 부분은 땅 속에 묻혀 있어 이 부분에서 물이 새면 알아채기 어렵다. 수도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면 모든 수도를 잠근 뒤 수도계량기를 확인해 보자. 그래도 계량기가 돌면 부동전 아래 부분에서 물이 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산간 등 심하게 추운 지역은 유사시 외부 수도만 잠그도록 설비 공사 때 외부 수도 배관을 따로 연결하는 게 좋다. 또 강추위가 지속되면 땅에 매립된 수도 배관도 얼 수 있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물을 빼두는 게 좋다. 수도계량기도 따뜻하게 일반적으로 수도계량기를 설치하고 난 뒤 스티로폼으로 덮어두지만 -5°C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되면, 이것만으로 부족해 단열재를 꼼꼼하게 채우는 게 좋다. 간혹 헌옷 등 천으로 채우기도 하는데 젖은 천은 단열 기능을 잃고 오히려 온도를 더 낮춰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습기가 찬 비닐은 그대로 얼면서 냉동 창고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물에 젖지 않는 스티로폼 조각이나 단열재, 락울(암면) 같이 물에 강한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보일러 온도는 15℃로 전원주택을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한다면 실내 온도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단열공사를 아무리 잘 했어도 오랫동안 집을 비워두면 강추위에 수도가 동파될 수 있어 실내 온도가 15°C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물이 얼지 않게 낮은 온도로 맞추면 기초부분과 만나는 바닥과 외벽은 0°C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바닥에 설치된 난방 온수가 얼 수 있다. 지하수 맨홀은 동파 위험이 높아 단열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안 쓰는 전기 차단하자 한국전기연구원에서 발표한 ‘2011년 대한민국 대기전력 실측조사’에 따르면 한 가구당 소모되는 대기전력이 한해 평균 6.1%라고 한다. 셋톱박스가 12.3wh로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모하고, 인터넷 모뎀, 에어컨, 보일러 순이다. 최근 냉·난방 기능을 겸비한 시스템 에어컨은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이유로 설치가 급증하면서 전력난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은 천장에 매립하기 때문에 일반 전기 제품처럼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해 플러그를 뽑거나 대기전력 차단용 멀티탭 등을 사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전력을 많이 소모해 별도의 차단기를 연결한다. 이 차단기를 꺼 놓으면 된다. 유리필름보다 뽁뽁이 햇빛을 받아들여 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유리는 역설적으로 열에너지를 가장 많이 빼앗기도 한다. 손실되는 열에너지를 막으려고 유리에 단열필름을 사용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있다. 일명 ‘뽁뽁이’라고 하는 에어캡이다. 단열필름은 여름철 햇빛을 차단해 실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지만, 겨울철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이에 비해 에어캡은 기대 이상의 단열 효과와 저렴한 가격, 간단한 시공 방법으로 효율적이다. 에어캡을 부착한 유리는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가진 로이 유리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난방비를 10%이상 절약할 수 있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것만은 알고 짓자 17
-
-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④] 난방비 절감에 도움되는 몇 가지 이야기
- 단열재를 많이 쓰면 집이 따듯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단열재를 올바르게 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에서 에너지 손실이 많이 생기기에 이러한 부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에너지 절약 주택에 필요한 몇 가지 아이템과 놓치고 있는 단열 부위에 대해 알아보자. 글 ·사진 윤세상 ㈜홈포인트코리아 공무팀장 단열이 요즘 건축주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인테리어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시공업체에서 추천하는 건축 자재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보다 저렴하게 성능 좋은 자재를 선택할 수 있음에도 지식 부족과 번거로움 등으로 업체에 맡기는 것이다. 기초 단열로 바닥으로 새는 열을 잡자 아무리 단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라 할지라도 부피에 비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단열재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단열 성능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놓치는 부분들이 있다. 1층 바닥이 그중 하나다. 온돌문화인 우리나라는 바닥 난방을 할 때 그 에너지가 전부 집 안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땅 밑으로 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건식공법을 적용한 주택 배관 부분의 하자보수를 위해 바닥을 살펴보면 아랫부분이 뜨거울 정도다. 난방 에너지가 밑으로 새고 있기 때문인데, 단열 공사를 잘했음에도 생각 외로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서 바닥도 이중 단열을 해주면 좋다. 기초 슬래브를 치기 전에 단열재를 넣고 슬래브를 치고 난방 파이프를 깔기 전에 한 번 더 단열재를 넣으면 바닥으로 새는 에너지를 잡을 수 있다. 난방비가 많이 나옴에도 바닥이 따듯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바닥 단열을 제대로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 바닥 단열재를 넣은 주택과 그렇지 않은곳의 차이는 살아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 콘크리트는 절대 단열재가 아니다. 열을 빼앗아 가는 주범이다. 최대한 가려줘야 한다. 더불어 목구조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기초 벽면은 대부분 땅에서 40㎝정도 올라오는데 이곳도 단열을 해주면 좋다. 바닥 난방 파이프는 벽체단열재 밑에 설치되기에 에너지 손실 우려가 크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아이템잠깐 사용하는 화장실에 바닥 난방을 하면 따듯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에너지 낭비의 요인이 된다. 그래서 욕실 난방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게 좋다. 욕실 난방기를 켜는 순간 바로 따듯해지기에 미리 켜둘 필요가 없고, 사용할 때만 쓰고 그렇지 않을 땐 꺼 두면 돼 에너지를 절약할수 있다. 또한 조명을 보완하고 욕실의 골칫거리인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어서 여러모로 유용하다. 그리고 보일러도 쉽게 지나가는 부분인데, 일반 보일러와 콘덴싱 보일러의 가격차이는건축비를고려하면작다고할수있다. 단10%의난방비만 절감해도충분히투자할만한가치가있다. 보일러비용은아끼지말자. 각 방 온도 조절기도 설치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다. 전에는 자주 고장을 일으켜 문제가 많았다. 필자도 AS로 고생을 적잖이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보일러 제조업체들이 만들고 있기에 하자가 많지 않다. 이를 설치하면 거주자에게 맞는 온도로 생활이 가능하고, 거실과 같이 밤에 쓰지 않는 공간은 난방을 끌 수 있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에는 많이 적용되는 대기 전력 차단 장치와 일괄소등 장치도 단독주택에 적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외출 시 모든전등과 필요로 하지 않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로,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콘트롤한다. 물론 냉장고처럼 꺼지면 안 되는 것들은 분리를해야 하기에 처음 주택을 지을 때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에어컨을 통해 매달 50㎾의 대기전력이 소모된다고 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④] 난방비 절감에 도움되는 몇 가지 이야기
-
-
[패시브하우스] 언제 어디서나, 새는 에너지 감시하는 스마트홈Smart Home* 전주 지현재
- · 설 계 : 사이와홈 02-529-2624 www.saiwahome.com· 골조시공 : 세담주택건설 031-281-1547bwww.sedam.co.kr· 인테리어 : 사이와홈· 홈네트워크 설비 : 전자부품연구원, 코맥스· 태양광 발전 설비 : 윌링스 건물 단열과 기밀에 신경을 써 실내외 에너지 이동을 최소화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건물을 짓는 것이 일차적이며 그 다음은 전적으로 거주자의 에너지 소비 습관에 달려 있다. 아무리 패시브하우스를 지었어도 사용자가 에너지를 흥청망청 쓴다면 더 이상 패시브하우스가 아닌 것이다. 전주 지현재祉睍齋처럼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등 에너지 낭비를 막는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다면 에너지 절약 습관도 몸에 밸 것이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전북대학교 사범대 과학교육 교수로 재직 중인 이준기(35세) 씨는 은퇴를 맞은 부모님과 아토피증상이 있는 4살배기 아들의 건강을 위해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는 전에 없던 집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몇몇 시공회사와 상담한 끝에 우리 가족의 삶을 담는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최근의 화두인 에너지 절약 주택을 지어 학생들이 발전적인 주거문화를 공유하고 실증체험의 장으로 제공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이 씨는 일본 업체와 제휴해 에너지 절약 주택을 짓는 사이와홈 이창헌 본부장을 만나 그런 바람을 담은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일본식의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 하이브리드 구조의 지현재祉睍齋는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전원주택과 다를 바 없다. 스킵 플로어Skip Floor 공간구성 방식과 일본 주택의 공간 요소인 쿠라Kura(창고)를 곳곳에 배치해 평면의 역동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인테리어의 특징으로 눈에 띈다. 허가 건축면적은 214.5㎡(65.0평)이나 쿠라 배치로 실제 사용 바닥면적은 270.6㎡(82.0평)로 늘어났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실용성과 디자인 요소가 매력적인 쿠라는 1층 거실과 복도, 안방, 주방, 계단실의 1.5층 등에 배치됐다. 특히 1층 쿠라는 전면 분합문으로 옥외 공간과 연계돼 확장감이 탁월하다. 1층은 1세대가 사용하는 공간, 현관에서 바로 계단실로 이어지는 2층은 2세대, 2층에서반층오르면아이를위한다락이넉넉하게차지한다.지현재는 이러한 디자인 요소에서 건축주가 대만족하며 무엇보다 에너지 절약형으로 지어졌다는 데서 만족이 더하다. 사이와홈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보조금(약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지현재의 태양광 발전 설비 및 홈네트워크 시스템 연구 · 개발 · 설치에투자했다. 이창헌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강점인 IT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홈으로 지었다"며 "일본은 2020년 모델로 스마트홈을 개발했는데 단독주택에 실제 적용된 바가 없으며 적용이 아직 이르다는 평가이나 우리나라는 충분히 가능해 이번에 단독주택에 시도했다"라고 설명한다. 이 본부장은 "국내에서도 공동주택은 사례가 있으나 단독주택에 적용한 사례가 거의 없어 홈네트워크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이 전주 주택을 위한 연구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시스템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공기 증가와 약간의 모험이 요구된 프로젝트였다"고 덧붙인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에너지 조회 및 제어전주 지현재는 외벽 단열을 높이고 3중유리 창호를 한 겹 시공하는 것보다 단열이 유리한 이중유리 창호를 두 겹 시공하는 등 기본적으로 단열을 개선한 주택이다. 외벽은 유리섬유 R19 단열재 적용한 목구조체 위압출법 단열재 100㎜ 외단열 시공해 단열성능을 높였다. 그리고 난방을 포함한 주택 유지에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공급한다. 지붕에 3㎾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전력을 자급하고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놓았다.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고 대기전력을 수시로 확인하는 컨트롤러를 벽에 부착했다. 이와 함께 네트워킹시스템을 통해 거실 월패드와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 및 차단할 수 있다.대기전력으로 소비되는 전력이 각 가정 내 전체 사용 전력의 11% 정도를 차지한다는 분석 결과가 있으며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대기전력 차단 운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대기전력이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 제품에서 소비되는 전력으로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플러그가 삽입돼 있으면 낭비되는 것이다. 대기전력만 차단해도 국가 전체 연간 5,000억 원의 낭비를 막는 셈이라고 한다. 스마트홈 지현재는 벽부형 월패드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주택 정보를 확인 및 제어할 수 있다.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 장착, LED 조명기구, 동체감지기 등 전력 생산 자급 및 에너지 절약 주택으로 설계됐다. 스마트 플러그와 컨트롤러 설치로 대기전력 차단이 가능하다. 아래와 같이 4W의 대기전력이 소모될 경우 차단해 스마트폰에서와 같이 바로 차단(0W)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Tip. 대기전력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1%를 차지하는 대기전력은 가구당 연평균 소비가 209㎾h로써, 연간 총 소비 3400㎾h의 6.1%에 이른다. 한 달간 한 가정에서 불필요하게 소비하는 대기전력이 17.4㎾h로 월 전기료 2,000원을 더 내는 것이며, 전국적으로 한 해 4,200억 원어치의 전기가 새나가고 있는 꼴이다. 최근 한국전기연구원이 대기전력의 실체를 파악한 결과, 가정에서 1일 동안 대기전력을 많이 발생시키는 기기는 가정용 TV 통신 단말기인 셋톱박스(12.3W), 인터넷 모뎀(6.0W), 스탠드형 에어컨(5.8W), 오디오 스피커(5.6W), 홈시어터(5.1W), 비디오(4.9W), 오디오 컴포넌트(4.4W), 유무선 공유기(4.0W), 전기밥솥(3.5W), 컴퓨터와 프린터(2.6W), 전자레인지(2.2W), 비데(2.2W), TV(1.3W), 휴대폰 충전기(0.26W), 선풍기(0.22W), 인터넷 전화기(0.2W) 순서로 나타났다.에너지 절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대기전력이 낮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절약 마크가 붙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며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플러그, 자동멀티탭을 사용한다. 가급적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조명과 전원을 끄는 습관을 기른다. 텔레비전 볼륨 또한 높을수록 전력 소모가 많다는 사실. 적정 볼륨을 유지하는 것 또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모든 조명기구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를 적용했으며 천장의 동체감지기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조명을 끄지 않고 방을 나간 경우 자동으로 조명을 끄는 기능이 있다. 이 본부장은 "주택 조명이 불필요하게 밝은 경우가 많은데 늘 그렇게 밝을 필요가 없으며 평소에는 은은한 밝기를 유지하도록 배선을 분리해 조도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명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 또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언급한다.이처럼 지현재는 전기기기와 IT 기술을 연동한 홈네트워크Home Network*를 통해 대기전력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고 사용자가 월패드와 각종 디바이스로 주택 정보를 확인하고 조정 가능해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태양광 생산 및 소비, 가스, 난방, 조명기구, 커튼, 방범 등이 네트워크화 돼 있으며 집에서 뿐아니라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도 정보조회 및 제어 가능하다.이준기 씨 가족이 전주 주택을 한 달도 채 사용하지 않아 에너지 소비에 대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없었지만 몇 주간 주택을 사용해 본 결과 "실제로 얼마큼 에너지를 절약할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대기전력 등을 실시간 확인하니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에 더욱 관심을 쏟게 되고 자연스럽게 절약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그것 만해도 큰 효과"라고 전한다.이창헌 본부장은 "사용자가 냉난방을 얼마나 가동하는지가 변수겠지만 전주 지현재는 평균 한 달 전기세 1만 원 이하로 유지 가능한 주택"이라고 말한다. 전주 주택에는 적용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짓는 주택에는 자동 방범 셔터와 조명 디밍 기능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외부 침입 감지 시 자동으로 셔터가 차단되는 자동 방범 셔터는 창호 외부 블라인드의 기능도 있어 단열 성능을 높인다. 조명 디밍 기능은 상황에 적절한 조도를 사용해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요소를 줄일 수 있다. * 홈네트워크Home Network: 가정에서 쓰이는 모든 전기, 전자제품이 유무선으로 연결,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미래형 가정 시스템. 단순히 기기를 원격 조종하는 기능(홈 오토메이션)뿐 아니라 가전제품끼리의 데이터 송수신을 통해 정보 교류, 모니터링, 보안에 이르는 첨단 기능을 자동 조절 제어.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패시브하우스] 언제 어디서나, 새는 에너지 감시하는 스마트홈Smart Home* 전주 지현재
-
-
[똑똑한 집 스마트홈] 탄소 제로에 도전하다
- '제너하임 ZENER HEIM'이란 화석연료와 외부 에너지 소비량이 없음을 의미하는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뜻하는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로 ㈜대우건설이 총 70가지 '그린 프리미엄'요소 기술을 적용한 제로에너지 하우스다. 제너하임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스마트홈기술을 적용해 탄소제로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것이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그린 통합 스위치, 스마트디지털전력량계, 전력 손실저감 장치 등 이다. 제너하임은 스마트홈과 에너지절약형 주택인식을 확산하고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형 숙박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대우건설 제너하임 031-8003-8787 www.dwconst.co.kr 똑똑한 집, 스마트홈은 여러 방면에서 인간에게 편리함과 이익을 가져다준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집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혹은 새어 나가는 에너지를 막고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멀리서도 집 안은 훤하니 들여다보고 통제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 요소에서 나아가 헬스 서비스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각광받는 요소다. MS社가 내놓은 'HeathVault'서비스를 예로 들면 건강 상태, 운동 이력, 식사 이력 등 개인 건강 기록 정보를 웹서버를 통해 관리하면 사용자가 지정한 의사, 간호사, 트레이너, 영양사 등이 허용된 정보로 접근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70가지 기술 적용… 2020년 대중화 이룬다동탄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 188.1㎡(57.0평) 한 세대를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꾸민 '제너하임'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실현한다. 거주자 요구에 따라 스마트홈이 추구하는 바는 친환경, 보안, 건강 등 여러 가지로 달라지는데 이곳은 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적용된 기술이 70개에 달한다. ▲ 가정용 연료전지 사용 ▲ 지열 냉난방 시스템 ▲ 태양열 급탕 시스템 ▲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 폐열 회수형 환기 시스템 ▲ 전력 손실 저감 장치 ▲ 자동 차양 제어 시스템 ▲ 썬트래킹 외부 베네시안 블라인드 ▲ 코너형 태양광 소변기 등이 대표적이다.이를 통해 외부 전력 사용량 '0'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제너하임 목표다. 다시 말하면 주택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자체 생산만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인데 제너하임은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러 스마트홈 요소를 적용했다.▲ 전력, 가스, 수도, 온수, 냉난방 시스템의 순간 및 누적에너지 생산량과 소비량을 관리하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 단열재 양쪽 표면 온도를 점검해 성능 발휘 및 시간 경과에 따른 단열재 성능 저하 여부를 측정하는 '단열성능 모니터링 시스템' ▲ 조명 스위치, 온도 조절기,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사용 전력량을 모니터링하는 '그린 통합 스위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연료 전지 시스템, 전력 회생엘리베이터 등 부하측에서 전기를 발전할 경우 전력량을 계량할 수 있는 '스마트 디지털 전력량계' ▲ 전류, 전압, 전력, 역률 등 전기 정보를 포함해 모든 사용 전력량을 계측한 후 표시하는 '스마트 분전반' ▲ 외출 시 세대 내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조명을 일괄 소등하는 '센서 감지형 일괄 제어 시스템'등이 그것이다. 건강을 관리하는 '욕실 메디폰'도 적용됐다. 변기 소변을 가지고 10가지 항목을 검사해 20여 가지 질병을 예측하는 메디폰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 박혜영 차장은 "소변을 보기만 하면 자동으로 임상병리 기초 검진이 가능해 의료 비용을 아끼고 병원에 가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거실 및 주방 조명과 커튼을 이용해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통합 생활모드 연출 시스템'도 방문객 반응이 좋다. 파티, 식사, 와인, TV 시청 모드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버튼 하나면 거주자가 원하는 분위기로 실내 분위기를 전활 수 있어 관심을 표하는 이가 많다.태양열을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연료비 부담 없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태양열 조리기', 페달을 밟으면 전기에너지를 발생하는 '운동 발전 자전거', 태양광으로 휴대폰과 PDA를 충전하는 '태양광 활용 휴대폰 충전기', 자전거 보관소에 설치된 태양 전지 모듈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 자전거',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 자동차'등은 제너하임을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만드는 흥미로운 아이템들이다.대우건설 김선근 부장은 "2020년 제로에너지 하우스 대중화를 위해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 절약 국가로서 명성과 지위를 확보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러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이 절실하고 산업 저변 확산을 위한 정부 보조금 및 인센티브를 확대와 국민 에너지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제너하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숙식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이들은 직접 문의하면 된다. 제너하임에 적용한 주요 기술 1. 태양열 급탕 시스템 : 태양광선 파동 성질을 이용해 태양열 집열, 축열, 열변환 등을 일으켜 급탕공급. 설치 용량 12㎡(80℃ 물 일 400ℓ 보급).2.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 공급. 설치 용량 5.2㎾. 하루 4시간 가동 시 월 600㎾h(30평대 아파트 한 달 사용량 약 300㎾h) 생산.3. 태양광 유리 블록 : 태양광에 4시간 이상 노출되면 별도의 전원 없이 야간에 자동으로 점등돼 6~12시간 사용. 5000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Super LED 적용.4. 썬트래킹 외부 베네시안 블라인드 : 외부에 설치한 날씨 센서 신호를 통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확산 광이 유입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슬랫 각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외부 블라인더. 열 흡수량이 약 75% 감소해 냉 · 난방 에너지 절감.5. 소형 풍력 발전기 : 풍차 회전 운동으로 전력을 생산해 축전지에 직류로 축전. 하이브리드 보안등, 조경등 전력으로 사용. 설치 용량 300w.6. 태양열 조리기 : 태양 복사열을 한 곳으로 모아 800~1000℃ 열에너지 생성. 가벼운 재질로 간단한 조립과 휴대 가능. 월평균 3만 원 이상 전기 및 가스 요금 절약.7. 태양광 조경등 : 태양 전지판 부착된 등으로 태양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충전해 야간에 자동 점등. 소비 전력 절감, 전기 배관 · 배선 불필요, 유지 보수 용이, 방범효과 우수.8. 지열 냉난방 시스템 : 지중 약 100~150m에 매립된 수직형 지중 열교환기로 열매체를 순환시켜 지중열 생산. 설치 용량 5RT. 약 65% 절전 효과.9. 페열 회수형 환기 시스템 : 환기 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70~90% 에너지 절감. 신선한 외부 공기 공급하고 오염된 내부공기 배출. 온 · 습도조절을 통한쾌적한 환경조성.10. 고효율 실별 제어 환기 시스템 : 실별 환기 조절기를 통해 환기할 실을 선택해 필요한 곳만 실시. 소비전력 50~70% 절감. 실내 환기량이 감소돼 필터 오염도 저하.11. 센서 감지형 싱크 절수기 : 싱크대 하부 걸레받이에 설치된 센서 스위치에 의해 작동. 수도꼭지를 만지지 않고도 조작 가능. 기존대비 약 30% 수돗물 절약.12. 친환경 DNA 필터 : 실내 환기용 DNA 필터 적용으로 유해 물질 및 발암 물질 제거. 전력 소비 감소.13. 습도 조절 아트월 : 미세 다공질 화산재로 제작한 타일 부착. 탁월한 실내 습도 조절 기능. 폼알데하이드, VOC 등 유해 화학물질 제거. 진드기, 곰팡이 서식 억제. 생활 악취경감14. 실시간 신재생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생산 에너지 정보 표시. 일간 · 주간 · 월간 · 연간 자체 생산 에너지 알림.15. 실시간 단열성능 체크 시스템 : 건물 내 · 외부 온도 표시. 부분별 단열 성능 알림.16.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가능. 일간 · 주간 · 월간 · 연간 등 다양한 에너지 통계 정보 제공. 에너지절약에 대한 경각심 유발 및 에너지 절감 효과 탁월.17. 썬트래킹 창호 내장 베네시안 블라인드 : 외부에 설치한 날씨 센서 신호를 통해 적절한 자연광 유지 및 태양열 유입과 차단으로 내부 최적 환경 조성. 슬랫 각도 자동조절.18. 욕실 메디폰 : 욕실 내 설치한 일체형 소변 분석기로 원터치조작과 음성 안내 가능. 자가측정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유도. 통화, 비상, 문 열림 등 욕실폰 기능 내장.19. 고단열 유니버셜 소프트 욕조 : 안전성, 내구성, 보온성이 뛰어난 부드러운 소재욕조. 욕실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욕조 안 온도를 오랜 시간 유지.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똑똑한 집 스마트홈] 탄소 제로에 도전하다
-
-
상상하는 대로 이뤄진다
- 스마트홈이란 이름표를 달고 앞으로 등장할 솔루션들은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른다. 침대에 누우면 잠자는 동안 자동으로 건강상태가 체크되고, 아침에 일어나 욕실에 들어서는 순간 욕실은 우리의 키와 몸무게, 간단한 건강상태, 수면 만족도를 파악해 알려주며 날씨와 교통, 뉴스를 알려준다. 어린이들은 혼자 외출해도 안심된다.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위험상황발생 시 바로 집과 경찰서에 알려주기 때문이다.글 박지혜 기자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삼성그룹 계열사 서울통신기술 이지온, GS 계열사인 이지빌, 삼성전자 홈비타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홈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그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휴대폰을 생각하면 된다. 회사마다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지만 기본 기능은 유사하다. KT종합기술원에 따르면 스마트홈 서비스 내용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에서 가정 내 단말에 저장된 콘텐츠를 조회하는 원격 접속 ▲유무선으로 가정내 기기들을 제어 가능한 홈 제어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에너지 관리 ▲실시간 건강 정보 수집·모니터링 및 의료진의 원격 진단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다.친구네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자신의 집 텔레비전 스토리지에 저장돼 있는 동영상을 친구집 텔레비전으로 불러와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원격 접속의 한 예다. 국내 공동주택 중심으로 보편화된 홈 제어 솔루션은 조명/가스/냉난방 제어, 전동 커튼/블라인드 제어, 차량 입차 알림, 에너지사용량 조회, 무인택배 서비스 등이 선택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노년층 증가로 앞으로 해당 산업분야 성장이 기대되는 헬스케어 솔루션은 혈당계, 혈압계, 체중계, 소변 분석기, 스마트 베드 등 가정 내 설치된 디바이스를 통해 수시로 건강 체크가 가능하고 건강 정보를 수집, 홈 허브를 통해 의료진이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하다. 예방의학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헬스케어 솔루션을 축으로 다양한 파생 업종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유비쿼터스컴퓨팅사업단 조위덕 단장은 "노령화 사회로 노년층 증가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 기술 및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며 "건강상태, 운동, 식사 이력 등을 보관하고 이에 따라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진다. 의사, 트레이너, 보험사, 가정 헬퍼 등과 연계된 라이프 케어 서비스로, 다양한 컨설턴트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미래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IT기술을 활용한 센서와 영상이 결합된 4차원적 서비스다. 집 안과 밖, 사무실과 식당에서도 헬스케어가 연동성 있게 가능해져야 한다"고밝힌뒤 "우리 국민들의 사생활 노출에 대한 거부 반응이 헬스케어 분야 산업 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사업단에서는 1년 6개월 후 완료를 내다보고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스마트홈이란 이름표를 달고 앞으로 관련 업계가 내놓을 솔루션들은 무궁무진하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고령화 사회와 어린이를 상대로 한 강력범죄 등을 고려한 헬스케어 서비스, 위치 기반 제공 서비스, 가정용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사용 단계에 있는 지문인식 외에 실용 검증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음성인식, 홍채인식, 얼굴인식 등과 같은 생체인식 솔루션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결합해 보안 및 출입관리 시스템에 적용될 것이다. 스마트홈은 주택 내 네트워크뿐 아니라 현재 정부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 u-City 사업과 맞물려 주변 지역 상가 및 공공기관, 도로교통과 같은 각종 사회기반 시설과 상호 연동한 서비스도 제공할 전망이다. 국내 최초 스마트홈 펜션 제주푸른바다 2012년 완성을 목표로 제주에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기반 조성 사업이다. 그 일환으로 구좌읍 하도리 제주푸른바다 펜션(www.jefuhouse.co.kr) 객실 22동 중 2동은 올해 여름 스마트홈으로 변신했다. 스마트홈 서비스 구축을 위해 기존 가전제품과 조명 등을 스마트 제품으로 교체하고 신재생에너지 설치 및 인터넷 망을 구축했다. 유무선 인터넷 망을 통해 가전제품과 신재생에너지기기, 전력저장소 등이 연동돼 에너지 절감을 가능케 하고 이를 통해 탄소제로 하우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콘센트 등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든 기기가 스마트 서버와 양방향 무선 통신으로 연동돼 전기요금에 따른 탄력적 자동조절·제어가 가능하다. '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제어되는 스마트홈답게 이 펜션에는 4 Screen(스마트 서버, 인터넷, IPTV,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가 제공된다.제주푸른바다 펜션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한 LG전자 CTO 환경전략팀 스마트그리드 파트 허성근 책임은 "고객이 실제 숙박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체험하고 고객 반응을 반영해 소비자 중심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검증하고 완성할 수 있다"며 "스마트홈 객실 이용객들 반응은, 아직 스마트그리드 개념을 어려워하는 분도 있고 전기요금을 줄여주는 점이 좋다, 에너지 사용/발전량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좋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펜션지기 장동준 씨는 "여름 지나 보니 전기료는 실제로 80% 절감 효과를 봤다"며 "주로 여성 손님들에게 전기요금을 줄여주는 스마트 가전제품이 인기가 많다"고했다. 스마트 서버 에너지 사용량/발전량 정보, 가전/신재생에너지 기기제어, 연 10% 전기요금 절감.스마트 TV 에너지 사용량, 가전제품 관리·제어, 연 11% 전기요금 절감, 연간 CO2 10㎏ 저감.스마트 냉장고 LCD화면에 전기요금 저/중/고 표시, 요금 낮은 시간대 냉동실 가동을 충분히 해 요금이 높은 시간대 소비 전력 절감, 연 11% 전기요금 절감, 연간 CO2 20㎏ 저감.스마트 세탁기 전기요금/절전 가능 시간 LCD화면 표시, 절전 시간대 자동 예약, 연 11% 전기요금 절감, 연간 CO2 20㎏ 저감.스마트 에어컨 전기요금이 올라가기 직전 더 시원하게 가동, 연 11% 전기요금 절감, 연간 CO215㎏ 저감.LED 조명 기존 조명 대비 10배 수명, 전력 사용 정보에 따라 제어, 디밍 기능, 30~80% 에너지 절감, 연간 CO2 7㎏ 저감.히트 펌프 자연 공기의 열에너지 전환으로 난방과 욕실 온수 제공,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70% 소비 에너지 절감, 전기요금 비쌀 때 사용량 최소화, 냉난방 용량 14㎾, 연간 2.8toe(CO2 2.2ton 저감).태양광 발전 시스템 스마트 서버 명령을 받아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 혹은 전력망에 공급, 발전용량 15㎾, 연간 19㎿h(CO2 11.5ton 저감).소형 풍력 발전기 바람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스마트 서버를 통해 실시간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가정 사용 혹은 저장장치에 저장, 전력망에 공급 가능, 발전용량 2㎾, 발전량 연간 1.2㎿h(CO2 1.7ton 저감).전력선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개별 전자 제품 전기 사용량과 에너지 소비 패턴 정보를 제공해 에너지 절약 유도, 과부하 자동 차단으로 화재 예방, 원격 제어, 연 10% 전기요금 절감스마트 미터 실시간 시간당 전력 사용량 및 전기요금 확인, 전력요금 낮은 시간대로 전기 수요를 유도해 전력 분산 효과, 원격 부하 개폐, 연 15% 전기요금 절감.스마트 플러그 연결된 가전의 소모 전력/요금/탄소배출량/기기별 전력 사용 정보를 운영센터에 전송, 대기전력 자동 차단, 과전류 보호 등 전기 안전과 에너지 절약 기능, 무선 원격 제어, 연 15% 전기요금 절감.3 Screen UI(User Interface) 스마트폰 앱, IPTV 위젯, 웹 포털접속을 통해 가구 내 전력 사용 정보 확인, 일/월간 분석 정보.에너지 저장 시스템 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해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전송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극대화, 실시간 전력 가격에 연동.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상상하는 대로 이뤄진다
-
-
‘넷-제로 에너지 건강주택’으로 진화하는 캐나다 첨단주택-이퀼리브리엄(EQuilibrium)
- 급격한 기후 변화, 화석 연료의 지속적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 및 가격 불안정,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제적 규제 등은 우리가 지금 당면하고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들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단기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국정 방향을 발표한 것은 시행 방법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매우 옳은 결정이다.글 국제목구조교육센터 유재완 원장 031-531-9850 www.logschool.co.kr 사진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청(CMHC)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서울은 주거용, 상용 그리고 공공건물이 에너지의 60%를 사용하며 온실가스의 43%를 배출한다. 다른지역도 이와 비슷하다. 따라서 건물 에너지 수요를 감축하는 것은 건물 운영비 절감을 통한 경제적이득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 변화와 같은 자연환경을 개선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된다.최근 유럽에서 연구 · 개발하고 있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캐나다 '슈퍼-E (Super-E) 건강주택'및 '이퀼리브리엄 건강주택'등이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넷-제로(Net-Zero) 에너지'를 목표로 한다. 캐나다 정부는 2030년까지는 모든 신축 주택을 넷-제로 에너지화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2006년 5월,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청(CMHC)이 주도하는 이퀼리브리엄 건강주택 프로젝트에 72개 주택 업체들이 참가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1차로 12개 계획안이 선정됐고 2차로 3개 계획안이 추가됐다. 현재 6채 시범주택이 완성됐으며 나머지 주택들은 설계 혹은 건설 중이다.이들은 경골 목구조 공법을 채택했다는 공통점이 됐다. 그 이유는 캐나다가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보편화된 공법이라는 점도 있겠으나 ①디자인에 융통성이 있고, ②구조적 강도가 높으며 ③목재는 친환경 자재이며 ④목구조가 단열 시공에 있어 비용대비 효율이 높다는 점이다. 넷- 제로 주택이란'넷-제로 에너지 주택'을 소개하는 일부 언론 보도가 정확하지 않아 용어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넷-제로 에너지 주택'이란 연간 사용량만큼의 에너지를 자체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이용해 자급하는 주택이다. 영국과 같이 일부 국가는 '넷-제로 에너지'보다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16년부터 모든 신축 주택을 대상으로 탄소를 전혀 배출해서는 안 되도록 하는 규제를 마련했다.다음은 이퀼리브리엄 건강주택의 공통적 특징이다.① 고도의 단열 : 벽체 평균 U-값은 0.11, 지붕 평균 U-값은 0.09.② 무동력 태양열 난방(Passive Solar Heating) : 일부 시범주택에는 열을 저장할 수 있는 열 질량(Thermal Mass)을 추가했고 여름철 실내 과열을 막기 위해 처마를 길게 하고 차양 장치를 설치했다.③ 고효율 창호 사용 : 3중 혹은 4중 유리 사용, 저복사 유리 사용, 아르곤 가스충전, 단열간봉 사용, 화이버 글라스 창틀.④ 친환경 자재 사용 : 친환경 인증 제품 채택.⑤ 고도의 기밀성 : 측정 시 압력차이가 50파스칼(Pascal)인 상태에서 시간당 환기 횟수(ACH)를 0.5 이하로 제한.⑥ 열회수 환기 장치 (HRV-Heat Recovery Ventilator)를 이용한 기계적 환기.⑦ 고효율 냉/난방설비 : 일부 시범주택에서는 지열을 채택.⑧ 태양전지를 이용한 전기의 생산 : 현재는 태양전지 가격이 높지만 앞으로는 점차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⑨ 태양열을 이용해서 생활 용수를 가열.⑩ 하수에서 폐열 회수.⑪ 에너지 사용 감소 : 거주자가 에너지 사용 결과를 모니터링(Monitoring),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고효율 조명등과 조절 장치 사용, 집을 비울 때 불필요한 전기부하를 차단하는 카드 시스템 적용, 대기전력 차단 기구 사용.⑫ 물 절약 및 재사용 : 절수형 샤워 헤드(Shower Head) 및 수전, 절수형 가전제품, 2개 용도로 수세하는 양변기, 빗물이용, 가뭄에도 잘 견디는 조경 계획. 위에서 열거한 12가지 공통된 특징 중 일부는 우리가 짓는 주택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주택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건물외피를 고도로 단열하고 고도로 밀폐하며 고성능 창문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매우 치밀한 시공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건물외피를 고도로 밀폐하면, 실내 공기 질이 악화되므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환기가 가능한 기계식 환기 장치인 열회수 환기 장치 사용이 필수적이다.에너지 절약 주택, 효율과 비용 따져 결정해야비록 설비투자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은 무료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비용대비 효율과 투자비용 회수 기간을 고려해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태양전지는 가격이 점차로 낮아지고 있지만 그것을 설치하려면 아직도 비용 부담이 크다. 중앙정부 혹은 지자체가 설비비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잘 검토하고 경제성을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건물 방위를 남쪽으로 하고 처마를 길게 하거나 차양 장치를 설치해 여름에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햇빛을 많이 받아들이도록 설계하는 것은 아마도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들 가운데 하나다.이퀼리브리엄은 캐나다가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넷-제로 에너지 건강주택이다. 새로운 기술을 채택한 실험적인 면도 있고 경제성보다는 성능을 높이는 데 더 치중한 면도 있다. 그러나 이 주택들은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현시점에서, 우리는 이상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현실과 타협할 필요가 있다. 재생 에너지 자급설비를 주택건축에 채택하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건축비가 매우 높아져 경제성이 낮아진다. 그렇다면 비록 재생 에너지 자급 설비가 배제되었지만 넷-제로 에너지에 가까운(Near Net-zero Energy) 캐나다 슈퍼-E 건강주택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풍력으로에너지자립실현하는덴마크 '삼쇠'섬 덴마크 삼쇠섬은 전체 면적 114k㎡ 인구 4400명으로 우리나라 울릉도에 비하면 면적은 크지만 인구는 절반 정도인 곳이다. 덴마크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시민들과 손잡고 1998년 삼쇠섬 특별 프로젝트를 구상 이곳을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고 있다. 98년 당시 6%에 불과했던 에너지 자립도가 현재는 100%다.섬이라는 특성상 풍력 에너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총용량 11㎽ 풍력 터빈 11기가 섬 전체 에너지 소비를 충당하는데 주민 450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업체가 2기를 소유하고 나머지는 개인 농장주가 운영한다. 2003년부터는 자급 정도를 넘어섰고 잉여 전기 생산을 위해 2.3㎽급 터빈 10기를 추가 설치해 전력 시장에 판매하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삼쇠섬은 가까운 미래에 교통 부분 에너지를 화석연료에서 수소에너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각 가정 난방은 짚, 나무조각 등의 바이오매스와 태양열을 이용한다.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지역난방 시설도 갖췄다. 덴마크풍력산업협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바다를 운행하는 페리에서 생기는 남는 열을 활용할 정도로 에너지 절약 정신이 투철하다. 2008년 현재 총 1200가구 가운데 15%가 재생가능에너지만을 활용해 난방을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자료 참조 : 덴마크풍력산업협회 www.windpower.org일본, 일체형 'CO2 오프'주택 도쿄 인근에 놓인 1980년대에 완공한 연면적 155㎡ 복층목조주택을 에너지절약 주택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4㎾), 차세대 에너지 절약 업그레이드 사양, 고효율 급탕기인 에코 큐트, 보온 욕조, 에너지 절약 다기능 편좌, LED 조명 등을 설치했다.이 결과 일반 주택과 비교했을 때 CO2 배출량이 약 81%가량 감소했으며 연간 전기료는 244,600엔가량 절약되는 효과를 얻었다. 시공을 맡은 세키스이 하우스 주식회사에 따르면 일본 일반 주택의 연간전기료는 262,500엔, 연간 CO2 배출량은 4,100㎏ 정도이나 이 주택의 연간 전기료와 CO2 배출량은 각각 17,900엔, 784㎏에 불과하다고 한다. 기계적 설비 외에도 주택을 최대한 밀폐시키고 통풍이 원활하고 햇빛 등이 실내로 잘 유입되도록 공간을 설계했으며 최대한 많은 식물을 정원에 식재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과 아울러 여름철 주택이 고온화되는 것을 막았다.세키스이 하우스는 일본 환경성으로부터 에코 퍼스트 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목조와 철골 주택을 주로 시공한다.자료 참조 : 세키스이 하우스 주식회사 www.sekisuihouse.co.j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넷-제로 에너지 건강주택’으로 진화하는 캐나다 첨단주택-이퀼리브리엄(EQuilibr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