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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저에너지 주택】 복사 냉난방 방식 적용한 에너지 스마트 홈
-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선 연면적이 161.8평(지하 1층, 지상 2층)인 경량 목조주택이다.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단열과 기밀 시공에다 액티브 요소인 태양광과 지열 시스템을 적용한 저에너지 주택이다. 특히, 바닥에 파이프를 매립하고, 이를 복사면으로 활용한 복사 냉난방 방식을 채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사 끝에 관련 포스트 링크가 있습니다 )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건축구조 경량목구조(지하 철근콘크리트)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도시지역공사기간 2016년 2월 ~ 2017년 3월토목공사 H-파일 토류판 공법대지면적 402.70㎡(121.81평)건축면적 168.84㎡(51.07평)건폐율 41.93% 용적률 74.62%연면적 534.98㎡(161.83평) - 지하포함 지하 234.47㎡(70.92평) 1층 164.52㎡(49.77평) 2층 135.99㎡(41.14평) 다락 21.60㎡(6.53평)건축비용 8억 1,823만 원(3.3㎡당 505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EL징크외벽 - 적삼목사이딩 + 스타코데크 - 이페내부마감 천장 - 무절 편백 루버 + 규조토내벽 - 무절 편백 루버 + 규조토바닥 - 원목마루단열재 지붕 - T280 48k 글라스울외단열 - T230 48k 글라스울내단열 - T140 48k 글라스울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난간 - 오크원목창호 이건창호 PWS 70 TT현관 우드플러스조명 주문 제작주방기구 스나이데로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가스보일러 + 대성지열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설치, 지열시스템 설계 ㈜대현건축사무소 02-3446-1151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복사냉난방 시스템 우포너코리아 031-703-9842 www.uponor.kr 아파트에서 살던 건축주가 서초에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는 아들 부부 그리고 곧 태어날 손주와 함께 살기 위해서다. 공간을 수평으로 나눠 사용하는 아파트에선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어렵고 층간 소음으로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공간 구조가 폐쇄형이라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서초동 건축주가 건축구조를 친환경 목구조로 정하고 설계·시공 부분에선 층으로 세대별 공간을 구획하고 건강성 자재인 원목과 규조토 위주로 실내를 꾸민 이유다. 거실과 주방은 연결되어 있지만, 천장을 편백무절 루버(거실)와 규조토(주방)로 마감해 단 차이를 두며 공간을 구분했다. 서초 주택은 고단열과 고기밀 외피, 환기 시스템 등 패시브하우스 기술 요소를 적용하고, 태양광과 지열 시스템 등 액티브 요소를 적용했기에 제로에너지 하우스 수준에 가까운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열 시스템과 연동시킨 물을 열매체로 하는 바닥 복사 냉난방 시스템(우포너코리아 설비 적용)은 사계절 실내 온도를 15∼20℃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건축주가 사업을 하다 보니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식당을 크게 배치했다. 주방은 거실에서 조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가벽과 기둥으로 살짝 가렸다. 개방적이고 폐쇄적인 공간의 공존서초 주택의 대지 면적은 약 122평이고 형태는 좌우로 긴 장방형이며, 남서 측은 8m 도로에 접하고 남동 측엔 단층 주택이, 북서 측과 북동 측엔 복층 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주택은 도로에서 진입의 편리성과 일조와 조망, 통풍 등을 고려해 남동 측으로 배치했다. 남서 측 도로면에 주차장과 피트니스룸을 갖춘 지하로 통하는 램프와 대문을 계획했다. 지하실에서 계단을 통해 각각의 층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계단실 각각의 층마다 방범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문을 설치했다. 지하층이 1층에 비해 면적이 상당한데, 지하층 위에 넓은 마당과 주택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지하층 램프 옆으로 낸 대문을 열고 디딤석을 밟으면 현관이 나온다. 안방은 다른 공간에 비해 면적이 작은 편이다. 안방 옆에 배치한 욕실은 천장과 벽면 일부를 편백 루버로 마감해 힐링공간으로 만들었다. 1층은 개방형 복도 구조로 현관 가까이 앞뒤로 거실과 주방/식당을, 안쪽 깊숙이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은 여타 공간에 비해 면적이 작은 편이며 여닫이문과 미닫이문을 통과해야 진입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이다. 지하 주차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3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실은 챌판과 디딤판을 오크 원목으로 시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은 아들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계단실 가까이 앞쪽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뒤쪽에 공용 화장실과 향후 태어날 아이들을 위한 두 개의 방을 배치했다. 그리고 1층과 마찬가지로 안쪽 깊숙이 부부 침실을 배치했는데 1층에 비해 드레스룸에 넓은 면적을 할애했다. 아이들 방 가까이 추억 만들기 공간인 다락을 드린 점이 눈에 띈다. 2층 거실 전면의 베란다는 마당을 밟지 않고도 야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들 부부를 위한 건축주의 배려를 엿보게 한다 2층은 아들 부부와 손주가 머무는 공간이다.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거실과 주방/식당을 완벽히 갖췄다. 서초 주택은 건축주가 아들 부부와 향후 태어날 손주와 함께하기 위해 지은 건물답게 고단열·고기밀 시공, 친환경 자재 사용에 초점을 맞췄다. 입면은 깔끔하고 단아한 이미지이며 실내는 주된 마감재인 원목과 규조토 등으로 포근하고 따듯한 분위기다. 아들 부부가 사용하는 방 아들 부부가 사용하는 드레스룸이다. 드레스룸은 젊은 세대 취향을 반영해 1층의 것보다 넓혔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개방형 구조지만 편백 무절 루버와 규조토로 천장 마감재를 달리 적용하고 단에 차이를 줌으로써 공간을 차별화했다. 욕실은 천장과 벽체 일부에 편백 무절 루버를 사용해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계단실의 챌판과 디딤판은 오크 원목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토피 예방과 습기 조절 효과가 있는 주요 마감재인 원목과 규조토 등에서 건강성 주거 공간을 향한 건축주의 노력을 짐작케 한다. 2층 거실의 전면 베란다는 1층 마당으로 내려가지 않고도 야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앞마당에는 잔디와 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에서 오른쪽) 앞마당에는 잔디와 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에서 왼쪽) *복사 냉난방 시스템 설치 모습 (시스템 제공 업체 : 우포너코리아 www.uponor.kr)바닥은 지열시스템과 연계시킨 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여름철에는 배관으로 냉수를 흘려보내 냉방을 하고, 겨울철에는 온수를 보내 난방까지 할 수 있다. 냉온수는 지열과 연동시키므로 비용 절감 효과도 있으며 사계절 실내 온도를 15∼20℃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서초동 ENERGY SMART HOME 적용 냉ㆍ난방SYSTEM FLOW> 1 지열히트펌프 시스템·공기열원으로 사용할 경우보다 최대 37% 정도의 에너지 절감·한 대의 장비로 냉방 난방이 가능·난방시 제상이 필요 없음·급탕시 예열하여 가스 사용 절감 2 태양광 시스템·계통연계형 시스템(Grid-Connected System)으로 태양광으로부터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는 시간이나 날씨에 전력 시스템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고,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가 남을 때에는 전력 회사로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음·한달에 평균적으로 286kWh 절약 3 제습환기유니트·패시브하우스의 환기 문제 해결·여름철 환기시 실내외 공기를 열교환하여 에너지 회수와 동시에 제습 기능이 동작하므로 실내 습도를 낮춰 쾌적한 실내 유지·여름철 환기시 외기와 배기의 공기 열교환을 통해 적은 에너지 소모·프로그램 운전으로 실내 공기질 유지 가능 4 급탕·겨울철: 시수가 지열히트펌프용 온수 탱크를 1차로 통과하여 30~40℃ 정도의 온수로 만들어 추가로 필요한 급탕 온도만 보일러를 가동해 적은 양의 가스로 급탕 해결·여름철: 지열히트펌프 응축 열교환기의 출구측 고온수를 온수 보조 탱크로 통과시키고 급탕용 시수를 이 온수 보조 탱크로 통과시켜 예열 후 보일러로 보내 급탕용 에너지 절약 5 바닥복사/냉 난방 시스템·기존 대류방식이 아닌 바닥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냉난방시 인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기존 방식의 공조시스템에 비해 1~2℃ 정도 낮게(난방시) 또는 높게(냉방시) 냉난방시에도 동일한 쾌적감 제공·기존 공조시스템 대비 약 12% 이상 에너지 소비 및 운영비 절감 【통합제어시스템】·건물 내부의 열원(지열히트펌프, 보일러)과 냉난방(바닥 복사 냉/난방, 제습환기유니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운영·각 방의 서모스텟과 통신으로 연결되어 사용자가 설정한 값으로실내 최적 제어·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실내 온도 및 전등 상태 확인 및 제어 가능 * 관련 링크 ' 사례로 보는 저에너지 주택 건축 기법'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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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저에너지 주택】 복사 냉난방 방식 적용한 에너지 스마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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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 창조, 복사 냉난방 시스템
- 복사 냉난방[Radiant Cooling and Heating system]이란, “공간에서의 열 교환 방식 중 복사輻射의 비율이 50% 이상인 냉난방 방식”을 말한다. 이것은 미국 공조냉동공학회[ASRAE]에서 규정한 정의이다. 열 교환 방식에는 전도, 대류, 복사가 있고, 이 세 가지는 어떤 냉난방 시스템을 사용하더라도 함께 나타나며, 심지어 냉난방 시스템이 없어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비율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며, 어떤 것을 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냉난방 방식에 차이가 발생할 뿐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은 (강제)대류 방식, 라디에이터나 벽난로는 (자연)대류 방식을 주로 활용하며, 손난로는 전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기존 바닥 난방은 복사 방식을 주로 활용해 열교환하는 대표적인 복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기존 바닥 난방 시스템에 냉방 요소를 한 가지 더 곁들인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글, 사진 우포너코리아 02-703-9842 www.uponor.kr 복사 냉난방 시스템 보급 사례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유럽에서 1970년대 시작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0년대 들어 북미지역을 비롯해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기존 공기의 대류에 의한 냉난방 방식과 비교해 실내 쾌적성과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지구 온난화에 의한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환경 보존과 맞물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도 건축 인허가 시 에너지 사용량의 규제를 받는 중대형 건축물에서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에 적용된 사례도 있다. 바로 2016년 건축된 서초 하우스가 주택 분야에서 국내 첫 사례이다. 그리고 시공을 앞둔 판교하우스가 두 번째 사례가 되어 향후 주택 분야 복사 냉난방 시스템의 표준이 될 전망이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기존 바닥 난방 시스템에 냉방 요소를 한 가지 더 곁들인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 왜 주택에 필요할까최근 우리나라에서 단독주택까지 복사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되는 이유는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첫째, 바로 쾌적감을 들 수 있다. 업무용이나 상업용 건물의 경우 냉난방 및 공기질을 위한 공조 설비가 연중 가동돼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준다. 반면, 주택은 전기 요금 누진제로 인해 불쾌감을 참고 견디며, 공기질의 유지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 주도의 지열 에너지 보급으로 냉난방비 부담이 줄어듦으로써 주택에서도 연중 균일한 온·습도 환경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 지열 에너지는 복사 냉난방 시스템과 매우 궁합이 잘 맞는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물을 순화시켜 냉난방 한다. 이를 위해 냉수와 온수가 필요한데, 특히 지열 히트 펌프는 냉수를 생산하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지열 히트 펌프는 겨울철 난방용 고온수를 생산할 수 없다. 하지만, 복사 난방은 35∼40℃ 온수만으로도 충분히 난방할 수 있다. 즉, 지열 히트 펌프와 복사 난방은 서로의 단점과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주는 보완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여름철 에어컨 가동에 대한 거부감을 들 수 있다. 에어컨은 강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 내에 냉방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바람이 도달하는 공간과 사각지대에서 느끼는 서로 다른 국부적인 불쾌감, 그리고 기류와 함께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대류 방식 냉방에 대한 대안으로 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 셋째, 바닥이나 천장을 복사 면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벽난로 또는 에어컨 등이 필요 없다. 따라서 실내 디자인을 계획하는 데 자유로우며,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넷째, 에너지 절약이다. 동일한 쾌적감을 발휘하기 위해 대류 방식 냉난방은 공기를 순환시키다 보니 순환 동력이 클 수밖에 없다. 반면,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공기보다 3,500배 에너지 수송 능력을 갖는 물을 순환시키는 동력으로 대류 방식의 5% 면 충분하다. 국내 최초로 단독주택에 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서초 하우스 복사 냉난방 시스템, 왜 쾌적한가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실내의 평균 복사 온도[MRT, Mean Radiant Temperature]를 조절해 실내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준다. 미국 ASHRAE 기준에 따르면 실내 쾌적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신진대사량, 의복 수준, 건구 온도, 평균 복사 온도, 상대 습도, 기류 속도이다. ASHRAE 기준은 신진대사량, 의복 수준, 기류 속도, 상대 습도가 일정하다면 인체가 느끼는 쾌적감은 작용 온도[OT, Operating Temperature]에 영향을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작용 온도는 건구 온도와 복사 온도의 조합으로 계산하는데, 기존 냉난방 설비는 복사 온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건구 온도만 적용해온 것이다. 따라서 한 단계 더 높은 쾌적감을 위해서 그동안 간과했던 복사 온도에 대한 개념이 고려돼야 한다. 또한,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복사 형태의 열교환을 주로 활용하므로 인체와 공간이 직접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열교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체에 부담이 적은 방식이기도 하다. 바닥 복사는 가장 저렴한 시공 방식이며, 기존 바닥 난방 방식과 유사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의 종류 및 작동 원리복사 냉난방 시스템의 종류는 복사 면의 위치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천장 또는 벽체 마감재 대신 복사 패널을 설치하는 천장 방식/벽체 방식, 건축 슬래브에 파이프를 설치하는 콘크리트 코어 방식, 그리고 기존 난방 배관하듯 바닥에 배관을 설치하는 바닥 복사 방식이다. 이 가운데 주택에는 주로 바닥 복사 방식을 적용하며, 경우에 따라 석고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 바닥 복사는 가장 저렴한 시공 방식이며, 기존 바닥 난방 방식과 유사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이처럼 실내 공간의 어느 한 면을 복사 면으로 활용해 축열 했다가 방열하기에 마치 습기가 비교적 적은 동굴에 들어갔을 때 경험하게 되는 온화함을 느끼게 되는 원리와 같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지 않아도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동굴을 상상해 본다면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것 같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바닥이나 천장을 복사 면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벽난로 또는 에어컨 등이 필요 없다. 따라서 실내 디자인을 계획하는 데 자유로우며,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구성 및 분배기 위치, 적합한 건축물복사 냉난방 시스템 구성은 바닥 난방 시스템과 유사하나, 냉수를 만들기 위한 히트 펌프(지열 히트 펌프 권장)와 결로 방지 및 중앙 제어를 위한 자동 제어 장치 및 제습 장치가 추가로 필요하다. 사실 난방만 적용할 때보다 냉방과 난방을 모두 적용하면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복잡하게 구성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설치비도 현재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쾌적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며, 가족의 건강에 미치는 밀접한 영향을 함께 고려해볼 만하다. 히트 펌프와 버퍼 탱크, 순환 펌프, 자동 제어함 등을 위한 별도의 기계실 공간이 필요하며, 제습 장치는 주로 실내 천장 속이나 기계실에 설치해 덕트를 통해 제습 및 미세먼지 제거 후 각 실로 공급해준다. 분배기는 기존 싱크대 밑이나 창고나 유휴 공간 벽체에 매립해 설치할 수 있다. 해외에선 유지 보수가 용이하도록 주로 벽체에 매립하며, 냉난방 분배기뿐만 아니라 급수·급탕 분배기도 같은 공간에 설치하기도 한다. 자세한 필요 공간 및 실내 장치 설계는 각 건축물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 회사와 설계 시부터 협의할 필요가 있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에 최적합한 건물은 특별히 없다. 다만, 단열과 차폐가 잘 돼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결로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전의 살기 좋은 기후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말은 옛 서적에서나 볼 수 있게 된 오늘날,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다. 지난겨울 삼한사온은 지켜지지 않았으며, 올여름은 또 어떠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앞으로 더욱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고 황사와 미세먼지의 공격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예측 불허의 기후를 고려할 때,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면서도 에너지를 적게 소비할 수 있는 대비를 한다면 건축물의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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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 창조, 복사 냉난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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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6월호 특집 2]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 창조 복사 냉난방 시스템
-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 창조 복사 냉난방 시스템 글 김현욱 이사(우포너코리아) 자료협조 우포너코리아 02-703-9842 www.uponor.kr 복사 냉난방[Radiant Cooling and Heating system]이란, “공간에서의 열 교환 방식 중 복사輻射의 비율이 50% 이상인 냉난방 방식”을 말한다. 이것은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RAE]에서 규정한 정의이다. 열 교환 방식에는 전도, 대류, 복사가 있고, 이 세 가지는 어떤 냉난방 시스템을 사용하더라도 함께 나타나며, 심지어 냉난방 시스템이 없어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비율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며, 어떤 것을 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냉난방 방식에 차이가 발생할 뿐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은 (강제)대류 방식, 라디에이터나 벽난로는 (자연)대류 방식을 주로 활용하며, 손난로는 전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기존 바닥 난방은 복사 방식을 주로 활용해 열교환하는 대표적인 복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기존 바닥 난방 시스템에 냉방 요소를 한 가지 더 곁들인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 보급 사례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유럽에서 1970년대 시작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0년대 들어 북미지역을 비롯해 최근 아시아지역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기존 공기의 대류에 의한 냉난방 방식과 비교해 실내 쾌적성과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지구 온난화에 의한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환경 보존과 맞물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도 건축 인허가 시 에너지 사용량의 규제를 받는 중대형 건축물에서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에 적용된 사례도 있다. 바로 2016년 건축된 서초하우스가 주택 분야에서 국내 첫 사례이다. 그리고 시공을 앞둔 판교하우스가 두 번째 사례가 되어 향후 주택 분야 복사 냉난방 시스템의 표준이 될 전망이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기존 바닥 난방 시스템에 냉방 요소를 한 가지 더 곁들인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 왜 주택에 필요할까 최근 우리나라에서 단독주택까지 복사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되는 이유는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첫째, 바로 쾌적감을 들 수 있다. 업무용이나 상업용 건물의 경우 냉난방 및 공기질을 위한 공조 설비가 연중 가동돼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준다. 반면, 주택은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해 불쾌감을 참고 견디며, 공기질의 유지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 주도의 지열 에너지 보급으로 냉난방비 부담이 줄어듦으로써 주택에서도 연중 균일한 온·습도 환경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 지열 에너지는 복사 냉난방 시스템과 매우 궁합이 잘 맞는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물을 순화시켜 냉난방한다. 이를 위해 냉수와 온수가 필요한데, 특히 지열 히트펌프는 냉수를 생산하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지열 히트펌프는 겨울철 난방용 고온수를 생산할 수 없다. 하지만, 복사 난방은 35∼40℃ 온수만으로도 충분히 난방할 수 있다. 즉, 지열 히트펌프와 복사 난방은 서로의 단점과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주는 보완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단독주택에 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서초하우스 둘째, 여름철 에어컨 가동에 대한 거부감을 들 수 있다. 에어컨은 강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 내에 냉방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바람이 도달하는 공간과 사각지대에서 느끼는 서로 다른 국부적인 불쾌감, 그리고 기류와 함께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대류 방식 냉방에 대한 대안으로 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 셋째, 바닥이나 천장을 복사 면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벽난로 또는 에어컨 등이 필요 없다. 따라서 실내 디자인을 계획하는 데 자유로우며,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넷째, 에너지 절약이다. 동일한 쾌적감을 발휘하기 위해 대류 방식 냉난방은 공기를 순환시키다 보니 순환 동력이 클 수밖에 없다. 반면,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공기보다 3,500배 에너지 수송 능력을 갖는 물을 순환시키는 동력으로 대류 방식의 5%면 충분하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 왜 쾌적한가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실내의 평균 복사 온도[MRT, Mean Radiant Temperature]를 조절해 실내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준다. 미국 ASHRAE 기준에 따르면 실내 쾌적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신진대사량, 의복 수준, 건구 온도, 평균 복사 온도, 상대 습도, 기류 속도이다. ASHRAE 기준은 신진대사량, 의복 수준, 기류 속도, 상대 습도가 일정하다면 인체가 느끼는 쾌적감은 작용 온도[OT, Operating Temperature]에 영향을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작용 온도는 건구 온도와 복사 온도의 조합으로 계산하는데, 기존 냉난방 설비는 복사 온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건구 온도만 적용해온 것이다. 따라서 한 단계 더 높은 쾌적감을 위해서 그동안 간과했던 복사 온도에 대한 개념이 고려돼야 한다. 또한,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복사 형태의 열교환을 주로 활용하므로 인체와 공간이 직접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열교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체에 부담이 적은 방식이기도 하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의 종류 및 작동 원리 복사 냉난방 시스템의 종류는 복사 면의 위치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천장 또는 벽체 마감재 대신 복사 패널을 설치하는 천장 방식/벽체 방식, 건축 슬래브에 파이프를 설치하는 콘크리트 코어 방식, 그리고 기존 난방 배관하듯 바닥에 배관을 설치하는 바닥 복사 방식이다. 이 가운데 주택에는 주로 바닥 복사 방식을 적용하며, 경우에 따라 석고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 바닥 복사는 가장 저렴한 시공 방식이며, 기존 바닥 난방 방식과 유사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이처럼 실내 공간의 어느 한 면을 복사 면으로 활용해 축열했다가 방열하기에 마치 습기가 비교적 적은 동굴에 들어갔을 때 경험하게 되는 온화함을 느끼게 되는 원리와 같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지 않아도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동굴을 상상해 본다면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것 같다. 바닥 복사는 가장 저렴한 시공 방식이며, 기존 바닥 난방 방식과 유사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구성 및 분배기 위치, 적합한 건축물 복사 냉난방 시스템 구성은 바닥 난방 시스템과 유사하나, 냉수를 만들기 위한 히트펌프(지열 히트펌프 권장)와 결로 방지 및 중앙 제어를 위한 자동 제어 장치 및 제습 장치가 추가로 필요하다. 사실 난방만 적용할 때보다 냉방과 난방을 모두 적용하면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복잡하게 구성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설치비도 현재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쾌적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며, 가족의 건강에 미치는 밀접한 영향을 함께 고려해볼 만하다. 히트펌프와 버퍼 탱크, 순환 펌프, 자동 제어함 등을 위한 별도의 기계실 공간이 필요하며, 제습 장치는 주로 실내 천장 속이나 기계실에 설치해 덕트를 통해 제습 및 미세먼지 제거 후 각 실로 공급해준다. 분배기는 기존 싱크대 밑이나 창고나 유휴 공간 벽체에 매립해 설치할 수 있다. 해외에선 유지 보수가 용이하도록 주로 벽체에 매립하며, 냉난방 분배기뿐만 아니라 급수·급탕 분배기도 같은 공간에 설치하기도 한다. 자세한 필요 공간 및 실내 장치 설계는 각 건축물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 회사와 설계 시부터 협의할 필요가 있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에 최적합한 건물은 특별히 없다. 다만, 단열과 차폐가 잘 돼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결로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바닥이나 천장을 복사 면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벽난로 또는 에어컨 등이 필요 없다. 따라서 실내 디자인을 계획하는 데 자유로우며,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전의 살기 좋은 기후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말은 옛 서적에서나 볼 수 있게 된 오늘날,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다. 지난겨울 삼한사온은 지켜지지 않았으며, 올여름은 또 어떠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앞으로 더욱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고 황사와 미세먼지의 공격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예측 불허의 기후를 고려할 때,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면서도 에너지를 적게 소비할 수 있는 대비를 한다면 건축물의 수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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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6월호 특집 2]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 창조 복사 냉난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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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스마트 홈】 사례로 보는 저에너지 주택 건축 기법
- 서초동 저에너지 주택(아래 관련 포스트 링크 참조) 은 고단열과 고기밀 외피, 환기 시스템 등 패시브하우스 기술 요소를 적용하고, 태양광과 지열 시스템 등 액티브 요소를 적용했기에 제로에너지 하우스 수준에 가까운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열 시스템과 연동시킨 물을 열매체로 하는 바닥 복사 냉난방 시스템(우포너코리아 설비 적용)은 사계절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제로에너지 하우스는 패시브하우스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실현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가는 패시브 구성 요소와 액티브 설비 기술이 서초동 주택에 적용된 사례를 살펴본다.자료협조 및 문의 우포너코리아 031-703-9842 www.uponor.kr* 관련 링크 '서초동 저에너지 주택' ▶난방에너지가 전체에너지의 약 65%를 차지함▶패시브 주택은 아무런 기계적 장치없이 난방에너지를 95% 감소시킴▶여기에 적당한 양의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제로 에너지 주택이 가능해짐PASSIVE ①고기밀 고단열 시스템창호 ②외단열 시스템 단면 ③외단열 미장 마감 시스템 구성 ④절수형 위생기구 ⑤가변형 차양 장치(EVB) ⑥외단열 시스템 T200 비드법보온판 1종 3호 가변형 차양 장치(EVB)▶창호와 콘크리트 구조물은 틈새 없이 기밀 테이프 시공 후 마감▶적용기준: 열 관류율 창호 0.91W/㎥ K, 단열문 1.88W/㎥ K▶남서 측면의 창 상부에는 가변형 차양 장치(EVB)를 설치하여 여름철 냉방부하 감소외단열 시스템 T200 비드법보온판 1종 3호▶적용 성능: 외벽 0.15W/㎥ K, 지붕 0.15W/㎥ K, 바닥 0.13W/㎥ K▶단열재와 벽체는 분리되지 않도록 시공▶열교가 생기지 않도록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는 틈이 없이 접착되도록 시공 ⑦외단열 미장 마감 시스템 시공 ⑧친환경 규조토 페인트 외단열 미장 마감 시스템 시공▶외부 오염 방지 및 내부 수분 투과로 벽체 결로 방지▶고압세척만으로 오염제거 가능▶ ASTM E84(표면 염소 시험) Class A등급, 외부 화재의 차단▶순도 높은 아크릴 폴리머 사용으로 시멘트계 외단열 마감재의 고질적 문제인 표면 크랙에 대응하여 저균열 효과친환경 규조토 페인트▶천연 광물질을 주원료로 제조된 천연 무기질 페인트▶흡/방습, 유해물질 흡착 분해, 탈취, 향균/항곰팡이, 원적외선 발생, 불연성 등의 기능▶ TVOCs/포름알데히드 0%CERTIFICATE ①LED 조명 ②열교환 장치 및 공조시스템 LED 조명▶ LED 조명을 사용하여 전등 전력부하 저감열교환 장치 및 공조시스템▶열교환 장치를 사용하여 열손실을 줄인 지속적인 환기로 쾌적한 실내환경 제공▶여름철 자체 제습 기능으로 전체 냉방부하를 줄여줌 ③기밀성 테스트 ④KERMI Radiator (복사 냉난방 패널) KERMI Radiator (복사 냉난방 패널)▶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기존대류 방식에 비해 1~2℃ 정도 낮게(난방시) 또는 높게 (냉방시) 냉난방시에도 동일한 쾌적감 제공▶바닥 복사 냉/난방에 추가해 보다 빠른 부하 대응 가능▶미려한 외관으로 실내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 기밀성 테스트▶건물 전체를 폐쇄한 다음 기압차를 이용하여 내부 공기가 빠져나가는 양을 측정▶기밀성 테스트 결과 50Pa: 0.17회 / h▶ PHPP 계산을 통한 결과: 1.6L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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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스마트 홈】 사례로 보는 저에너지 주택 건축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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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재인식④] 패시브하우스 인증 창호 무엇이 다른가 - 레하우 지네오REHAU GENEO(R) 시스템 창호
- 주택에서 에너지 손실 발생이 높은 곳이 창호(개구부)이다. 이부위의 단열성과 기밀성 약화는 에너지 손실은 차치하고 겨울철 결로, 곰팡이 등으로 이어져 가족의 건강을 위협한다. 창호의 기능성을한층강화해야하는이유다.우리나라는 2012년 7월 1일부터 창호 효율 등급 기준을 강화했으나, 아직 유럽 등 선진국의 기준엔 미치지 못한다. 고효율 에너지 주택의 척도인 열관류율 1등급은 1.0W/㎡K 이하이고 문 기밀성 1등급은 1.0㎥/㎡h 이하인반면, 한국패시브건축학회 자료를 보면 독일 패시브하우스 기준은 유리 열관류율과 창틀 열관류율은 0.8W/㎡K 이하, 창호 설치 열관류율은 0.85W/㎡K 이하, 문 기밀성 0.45㎥/㎡h이하등이다. 비록선진국수준에는미치지못하지만정부의'주택건설기준등에 관한규정'에따른창호효율등급기준강화,' 그린홈로드맵'에서 밝힌 2017년까지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건설 계획은 글로벌기업에겐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선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충족할 만한각종건자재를생산하는기업이드물고, 아직은시장형성단계라 수입 제품도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즉, 규모의 경제,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에겐 우리나라는 신시장인셈이다. 독일레하우REHAU사가타글로벌기업보다지네오GENEOⓇ 시스템 창호를 주축으로 우리나라 건설 시장을 선점하려는이유다. 생산, 사용, 폐기… 전 단계 에너지 절감레하우 GENEOⓇ는 유럽에선 패시브하우스 전용 시스템 창호로 정평이난 제품이다. 특징은 레하우의 사업 근간인 폴리머를 주재료로 강화재인RAU-FIPROⓇ(레하우특허상표)를첨가했다는점이다. 조지 보아벨Joerg Boebel 레하우차이나 대표이사가 밝힌 GENEOⓇ만의특성이다. "GENEOⓇ는 폴리머 재질로 크롬, 아연 등 금속을 사용하지 않기에 제품생산 과정에서 CO2를 적게 배출하고, 그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사출 성형으로 큰 사이즈의 창호를 제작해 낸다. 특히 경주 자동차인 포뮬러 원, 비행기 내부 등에 사용하는 첨단 소재인 RAU-FIPROⓇ로 GENEOⓇ의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패시브하우스 기준 창틀 열관류율 0.8W/㎡K 이하보다 뛰어나(0.731W/㎡K 구현) 패시브하우스의 기본 이념인냉난방에너지가외부로유출되지않도록도와주는제품이다." GENEOⓇ의 고단열성은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열전도가 낮은 이유도 있지만, 비밀은 기능성 공간인 챔버Chamber에있다. 구조강도보강은물론 단열재를 추가해 최적의 단열성을 보장하는 공간이다. 여기에 우수한 탄력성과내구성이뛰어난개스킷은오랜수명을보장한다. 창호에서 단열과 기밀 못지않게 중요한 게 소음과 안전이다. 이를 보강하고자 여타 시스템 창호엔 철재로 보강하는데 GENEOⓇ는, 그 자체만으로'방음 클래스 5'와'보안 클래스 2'를 이뤄냈다. 방음 클래스 5는1일 교통량이 5만 대인 고속도로에서 40∼70m 떨어진 거리에서 창호의 방음 값이 45∼49㏈(유리 50㏈)에, 보안 클래스 2는 침입자가 드라이버·펜치·웨지 등의 도구로는 창호를 부수지 못하는 수준에 해당한다.레하우GENEOⓇ의일반크기는140㎝×140㎝이며, 문처럼사용할경우220㎝×100㎝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프랑스식 창호 형태로 구성하면 230㎝×110㎝, 145㎝×145㎝까지 만들 수 있다. 레하우에서 대형 시스템 창호를 제작하는 것은 유일하게 폴리머를 사출 성형 방식으로 생산하기때문이다. 레하우 GENEOⓇ는 생산뿐만 아니라 고객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화석연료를 절감한다는 조지보아벨대표이사."레하우 GENEOⓇ를 사용하면아시아에서흔히사용하는슬라이딩 제품보다 1300ℓ오일을 절감할 수 있다. 열관류율이 낮기도 하지만 틸팅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용 후 리모델링 시 재활용도 가능하기에 여러 면에서 지구 환경 보호에기여한다."田 INTERVIEW - 흥미를 더하는 한국 시장에서 GENEOⓇ만의 고기능, 저가격으로 승부 레하우는 어떤 회사인지 | 레하우는 1948년에 설립한 폴리머Polymer 전문 업체로 사업 부분은 크게 자동차,건설, 공업이다. 세계 170여 곳에서 1만 5000여 명이 근무하며 2012년 연매출액은 30억 유로 정도다. 아시아에만 인도, 인도네시아,태국, 중국 4개 공장을 비롯해 각국에 55개 분사(영업 사무소)가 있다. 건설 부분은 지열, 쿨 튜브, 급수·급탕 파이프, 저소음 오·배수 파이프, 바닥 복사 냉난방, 고단열 시스템 창호 등에 주력한다. 중국 공장에선 지열, 냉난방, 고단열 시스템 창호를 생산한다. 아시아에서 레하우 매출 최고는 중국으로 연간 50∼60만㎡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짓는다. 레하우의 한국 진출 방안은 | 1990년대 이미 한국에 진출해 공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에서 재생에너지의 보급과 확산 그리고 제품의 표준화가 많이 이뤄졌기에 레하우는 건설 부분에 흥미를 갖고 있다. 한국 주력 제품으로 고단열 창호, 전열 교환기, 지열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시스템 창호인 GENEOⓇ의 경우 2010년 삼성 주거 성능 실험동에서 테스트했는데, 그 결과 참여 업체 중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한국 시장의 메리트는 | 한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패시브하우스의 표준화율이 높기에 거기에 걸맞은 레하우의 건설 분야 제품군은 사업 승산이 있다. 특히, GENEOⓇ는 어떤 시스템 창호와 경쟁하더라도 뒤지지않을 것이다. 한국을 방문한 목적도 GENEOⓇ가 패시브하우스에 왜 필요한지 그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향후 3년간 1억∼2억 유로 매출을 달성하리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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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재인식④] 패시브하우스 인증 창호 무엇이 다른가 - 레하우 지네오REHAU GENEO(R) 시스템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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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6월호 발간 안내
- 2018 JUNE vol.231 SPECIAL FEATURE인구, 자동차, 각종 인공 구조물로 들어찬 도시는 전원에 비해 미세먼지 문제뿐만 아니라 인공열의 방출에 의한 온실 효과가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고자 숲을 조성한다지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 요즘 번잡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숲에서의 삶에 지친 사람들이 맑고 푸른 산과 들과 물로 넘실거리는 전원을 찾는 이유다. 전원주택에선 건축 기술 및 자재의 발달로 도시의 아파트에 비해 냉난방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면서 여름철엔 시원하게, 겨울철엔 따듯하게 지낼 수 있다. 여기에 전원주택만의 특권이기도 한 수목과 화초, 수변공간으로 이뤄진 넓은 정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름밤의 바비큐는 덤이다. 5월 중순 초여름부터 기온이 30℃에 육박하고 이상 기후로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고온다습한 계절, 전원주택에서 무더위를 Cool∼하게 즐기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076 겨울엔 따듯하면서 여름엔 시원한 주택 만들기080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 창조, 복사 냉난방 시스템083 냉방비 주범 복사열 꼼짝 마! 열 반사 단열재 스카이텍 084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연못086 여름철 대표 아이템 수영장088 시원한 여름나기 준비 선풍기, 에어컨 관리법090 바비큐를 위한 그릴부터 용품까지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4 가성비 좋은 경주 행복이 가득한 집102 서울생활 훌훌 털고 지은 북카페 제주살롱110 반려견과 함께 행복을 누리다 증평 모던하우스118 전통을 꿈꾸는 세종시 길마당마을 적벽주택126 아내를 위해 지은 일산 정원 예쁜 집132 층층으로 쌓은 효율적인 공간 김포 한스캐슬 ARCHITECT CORNER140 대형 책꽂이와 브리지가 돋보이는 강릉 다예서가多藝書家148 자연, 햇살, 바람 담은 제주 전성재全成齋154 편안한 중목구조 2.9ℓ패시브하우스 수원 삼목헌三木軒 168 무채색 디자인이 돋보이는 용인 모던하우스 인테리어용인 주택단지에 위치한 주택으로 전면을 고벽돌로 마감해 예전부터 자리한 듯한 느낌을 준다. 건폐율을 최대한 적용하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주택 후면에 조성한 마당과 거실, 주방을‘一’자로 배열해 한결 넓어 보인다. 이 주택의 포인트는 다목적 활용 공간으로 디자인한 2층 가족실 옆의 포치다. HOUSING INFORMATION162 HOME & GARDEN 테마에 맞는 화단 디자인하기 166 바비큐를 위한 텃밭 가꾸기176 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침실 공간 레시피 180 HOME PLAN 동그라미와 네모가 결합된 동네주택 182 ARCHITECTURE DESIGN 열심히 일하는 ‘열일’주택186 처음 마음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온새로미188 쾌적한家 건강한家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192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맞는 전동 블라인드 솔루션 194 자재 가이드 빈티지 감성 건축자재들196 기업 리포트 이젠 단독(전원)주택도 쇼핑한다? ㈜에스에프시스템‘골드홈’198 타운하우스 리포트 가평 남이섬‘북한강 동연재’오픈하우스 축제200 HOT PLACE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 D-100 토크 콘서트202 부동산 산책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맞벽건축 074 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꿈꾸는 집208 사색의 공간 내 집을 내가 지으면 안 되나206 NEW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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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7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7월호 목차2017 JULY Vol.220 ■HOUSE STORY098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판교 중목구조주택104 모던스타일 소형 세컨드하우스, 충주 경량목조주택110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116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122 JTBC 내집이 나타났다, 강화도 중목구조주택128 복사 냉난방 적용 에너지 스마트 홈, 서초 경량목조주택136 상가와 주택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춘, 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패밀리하우스■SPECIAL FEATURE_주택의 성능과 디자인을 좌우하는 창호076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 창호 시장 점령078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로이Low-E 삼중유리 시스템창호082 사진으로 보는 창호 기밀 시공 과정084 주거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성 창호와 문087 게알란, 패시브 창호의 지평을 여는 독자적 공법088 마스터테크, 공간의 안팎을 이어주는 경계의 마술089 살라만더,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090 알파칸코리아,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성에서부터 첨단 기능까지091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092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094 다용도실과 현관 중문을 위한 투바이포의 선택096 ㈜이건창호, 한식 시스템 창호 ‘예담窓’■ARCHITECTURE CORNER142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148 건축주의 꿈과 건축가의 이상을 접목한, 원주 철근콘크리트주택154 야생화 정원과 조화를 이룬, 당진 철근콘크리트주택■HOME & GARDEN072 2017 우리 꽃 전시회, 화려한 유혹보다는 소박하고 단아한 자태162 오감만족 정원을 찾아서, 양평 그린망고카페■HOUSING INFORMATION168 G-SEED HOUSE 고양 ‘해바람’ 주택176 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주방廚房, 효율적인 가사공간의 구성과 사용ARCHITECTURE DESIGN178 nn-house, 은퇴한 노부부를 위한 작은 집182 무채색의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주택184 상가주택 짓기 ABC, 합리적인 계획으로 수익성 극대화188 MATERIAL FIELD 점토벽돌의 품질과 시공법191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 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194 NEWS & ISSUE198 Hot Products200 MONTHLY PICKUP_매물 정보202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업체 리스트160 애독자 사은 이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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