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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단독주택】 아이들을 위해 지은 목조주택
-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건축주 부부가 세 아이를 위해 지은 주택이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부는 셋째 출산을 계기로 대구 시내 아파트 생활을 접고 경산시 평산동 사동2택지지구에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올렸다. 지난해 2월 입주한 부부는 집 안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글· 사진 홍정기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북 경산시 평산동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8.4㎡(75.1평)연면적 163.7㎡(49.6평)내벽재 실크벽지외벽재 테라코트, KMEW 사이딩바닥재 강화마루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난방시설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코리아 031-264-4720 www.hpk.in 건축주 최흥열· 남윤경 부부가 시공사를 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이다.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공사를 물색하던 차에 우연히 홈포인트코리아가 시공한 주택을 접하면서 '저런 집에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부는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전원의 꿈을 잠시 미뤄야 했다. 그래도 시공사와의 끈은 놓지 않았다. 시공 현장을 꾸준히 방문하고, 다른 건축주들에게 의견을 구하면서 "우리도 꼭 이곳에 시공을 맡겨야 겠다는 확신이 섰다"고한다. 무엇보다 모던한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업체에서는 볼 수 없는 시공사만의 독특한 입면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꼼꼼히 상담해 주는 모습이 좋았다. "소소한 자재 하나까지 설명하고 정확한 비용을 제시하니 건축주 입장에서 예산을 수립하고 계획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건축 과정에 있어서나 완공 후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없어 '역시 믿고 맡기길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실크벽지로 마감해 밝고 화사한 기운이 도는 거실 세련된 외관, 화사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외관은 시공사의 특색이 그대로 묻어난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화사한 분위기에, 이와 대조를 이루는 색상의 마감재를 일부에 입혀 포인트 재로 사용한 것이 그렇다. 시공이 간편하고 신축성, 내구성, 내오염성이 뛰어난 테라코트를 주 외장재로 쓰고, 세로로 긴 창을 넣은 거실 부분 전체와 정면 우측 베란다 하단부를 세라믹 코팅한 섬유 강화 시멘트, KMEW 사이딩으로 마감해 포인트로 활용했다. 시선을 끄는 건 모임지붕이다. 전원주택에서 흔히 보는 박공지붕이 아닌 공사비 상승 우려가 있는 모임지붕을 선택한 것은 인접한 낮은 산과의 조화를 고려했기 때문이다.내부 역시 밝은 기운이 돈다. 2층까지 시원하게 오픈하고, 해가 드는 정면으로 큰 창을 낸 거실 덕에 내부는 종일 해가 들어 따스하고 밝다. 이러한 밝고 따스한 기운을 흰색 계열 실크 벽지가 한 층 북돋운다. 주택 우측면에 놓은 현관문을 열면 좌측에는 방과 거실이, 우측에는 두아들이 같이 쓰는 방이 있으며, 맞은편에는 주방/식당이 자리한다. 현관에서 주방/식당을 잇는 복도 중간 우측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2층에는 안방과 딸 방, 가족실이 놓였다. 해가 드는 전면, 주방 앞에 있는 응접실. 좌측 후면에 놓인 주방은 가사 편의를 고려해‘ㄷ’자 아일랜드식으로 구성했다. 1층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 2층./5 아담하게 꾸민 2층 가족실. 가족실 뒤에 자리한 딸 방. / 모던하게 꾸민 안방. 올바른 교육의 시작은 ‘놀이’ 와 ‘자연’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부부가 전원주택을 지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순전히 아이들 때문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이웃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아파트에서는 올바로 아이들을 키울 수 없겠다고 생각한 부부는 생활에 불편이 있더라도 교육을 생각해 단독주택으로의 이주를 꿈꿨다. 처음에는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지 내 주택을 알아봤지만, 소음이 심하고 인근에 상가가 많아 사생활 보장이 힘들겠다는 판단이 들어 발길을 돌렸다. 일상에 쫓겨 잠시 꿈을 내려놓고 있던 때에 우연히 지금의 사동2 택지지구를 알게 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단독주택 수요가 많지 않아 전부 빈 땅이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매입할 수 있었다는데 지금은 사동2택지지구에는 각양각색의 단독주택이 빼곡히 들어섰다. "그때 이곳 사람들에게 단독주택은 춥고 불편한 곳으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택지지구를 분양한다고 해도 찾는 사람이 없었죠. 그 돈이면 편한 아파트에 살지 무엇 때문에 불편한 단독주택에 사느냐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으니까요. 지금은 다들 부러워하죠." 최흥열 씨는 지금도 많은 사람이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정보가 없어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단열과 방범문제를 가장 걱정해요.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는 여러 정보가 일반인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좌우측에서 본 모습으로 돌출한 거실이 포인트다. KMEW 사이딩으로 색의 변화를 줘 모던한 분위기가 난다. 비용이 상승함에도 모임지붕을 쓴 것은 주변 산과의 조화를 위해서다. 야외 테이블을 놓고 가족 휴식 공간으로 쓰는 덱 주위를 목재 펜스를 둘러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 깔끔한 모습의 좌측면. 부부는 이곳의 생활이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했다.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전원주택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허투루 지나쳤던 식물이나 나무가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소중한 생명체로 보인다. 파리조차 무서워하던 아이들은 이젠 곤충을 친구 삼을 정도로 '자연'과 친숙해졌다. 초등학교 교사 부부는 올바른 교육의 시작은 '놀이'와 '자연'이라고 믿는다. 대문과 현관이 있는 우측면 Concept가족을 위한 편안함 건축주는 친환경적이고 교육적이며 안전한 주택을 원했다. 어린아이가 셋이나 있는 점을 고려해 인체에 무해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주택을 요구한 것이다. 자재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신경쓴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컬러의 테라코트를 사용하고, KMEW 사이딩을 포인트로 씀으로써 절제되고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하고자 했다. 대지와 인접한 낮은 산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모임지붕을 올려 산 골곡의 흐름이 끊이지 않도록 했다. 외부 디자인 콘셉트를 내부로 들여와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고 절제되도록 했다. 설계, 시공자로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입주 후 가족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도록 비우고 배려하고자 했다. 글 ㈜홈포인트코리아 유혁민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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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단독주택】 아이들을 위해 지은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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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전원주택의 로망을 짓다!
- 전원주택의 로망을 짓다! 외관 전원주택의 로망. 집에 차고가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대한 면적을 활용하기 위해 박스형태의 외관으로 설계했다. 외부마감재는 징크와 제임스하디社의 SCYNO이라는 섬유 강화 시멘트(원하는 색상의 페인트로 마감)를 사용했다. 실내 박스형 외관과는 반대로 실내는 시원하고 아기자기하게 디자인 방향을 잡았다. 정리 및 사진 백홍기 자료제공 이윤정(인테리어 담당) 엔디하임(주) 1544-6455 www.ndhaim.co.kr 인테리어 개요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연면적 208.53㎡(63.09평) 주차장 포함 1층 80.33㎡(24.34평) 주차장 22.07㎡(6.68평) 2층 89.64㎡(27.12평) 현관 CONCEPT 현관문은 외관 느낌과 톤을 맞춰 브라운 톤의 단열 도어를 선택하고, 바닥은 그레이 포슬린타일(600 × 600)로 마감했다. 신발장은 한샘제품으로 그레이와 은경을 섞어 현관문을 구성했다. 개요 현관 두께 72㎜로 도어 프레임 단열 충진 및 꺾이는 이중단열 가스켓 구조로 설계한 단열 도어다. 제품 썬셋 성우스타게이트社 LSFD 프리미엄 스틸도어 면적 3.65㎡(1.10평) 거실 CONCEPT 1/2오픈 구조로 계단실과 소파 상부가 오픈돼있다. 높은 오픈 천장에 비해 거실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 하나의 마감재로 전체를 마감했다. 거실1 소파 후면에 위치한 계단실은 일반적인 주택보다 면적을 넓게 계획했다. 그만큼 계단실 하부의 창고 면적을 넓게 하고 주 생활공간인 2층을 여유 있게 계획했다. 거실2 거실의 1/3. 계단실 전체 천정은 2층 오픈형태로 거실 아트월과 동일한 마감재로 마감해 공간의 확장성을 주고 불규칙하게 펜던트를 설치해 포인트를 넣었다. 개요 면적 16.17㎡(4.90평) 거실 천장 공학 목재를 활용한 PSL보드 거실 벽체 공학 목재를 활용한 PSL보드 바닥 마감재 LG하우시스 강화마루>포르테>트랜디오크 창호 LG하우시스 시스템 창호 조명 DS LIGHTING 주방 CONCEPT 벽면을 따라 일자형 싱크구조에 아일랜드 쿡탑을 가미한 형태이다. 좌측으로 대청마루를 계획해 좌식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주방 1 식탁을 따로 두지 않고 아일랜드와 대청마루를 이용해 식사할 수 있게 했다. 주방 2 독일산 훈증 무늬목으로 마감한 도어. 천연 건식 무늬목을 훈증로에서 일정한 온도로 숙성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고풍스러운 컬러다. 자연 그대로 컬러 변형이 없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대청마루 대청마루는 멀바우 집성목으로 현장에서 제작하고 오일스테인으로 마감했다. 주방 조명 전체적으로 어두운 목재컬러와 검붉은 톤의 주방은 파스텔 계열의 펜던트를 사용해 아일랜드 식탁을 조명하도록 했다. 개요 면적 25.78㎡(7.81평) 천장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 고운 샌드화이트 벽체 세진타일 300 × 600 각 콘크리트 느낌의 화이트 타일 바닥 LG하우시스 강화마루 > 포르테 > 트랜디오크 싱크대 한샘 키친바흐 스모크드오크 조명 DS LIGHTING 후드 한샘 키친바흐 큐브 후드 방 방1 전체적으로 차분한 화이트로 하고, 한쪽 벽면을 블루계열의 인디언벽지로 포인트를 주었다. 방등은 포인트 컬러와 동일한 블루계열로 선택했다. 방2 아이방으로 사용될 예정인 침실은 집중력 향상을 위해 파스텔 그린 톤으로 하고, 아물 천장 내부 방등은 쉼표 모양의 재미있는 등으로 설치했다. 방3 안방은 전체 그레이 톤의 합지로 마감하고 침대 헤드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등박스 내부엔 간접등을 설치했다. 침대 벽면 우드는 삼익산업社의 쿼커스 고재 패널이다. 개요 면적 침실1 9.36㎡(2.83평) / 침실2 10.18㎡(3.08평) 드레스룸 포함 / 침실3 19.90㎡(6.03평) 드레스룸 포함 천장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 고운 샌드화이트 벽체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바닥 LG하우시스 포르테 조명 DS LIGHTING 2층 홀 CONCEPT 2층에 위치한 작은 가족실은 주 생활공간이 2층인 것을 고려해 계획했다. 홀 1 작은 미니바는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게 개수대와 전기 쿡탑을 설치했다. 홀 2 미니바 좌측으로 세탁실이 있다. 2층에서 1층으로 손쉽게 빨랫감을 내릴 수 있는 통로도 있다. 개요 면적 11.25㎡(3.40평) 천장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 고운 샌드화이트 벽체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 우드스톤 펄화이트 바닥 LG하우시스 강화마루 > 포르테 > 트랜디오크 싱크대 한샘 유로 그레이 복도 CONCEPT 안방과 자녀 방을 이어주는 복도에 매입형 책꽂이를 설치하고 책꽂이 맞은편에 공용 욕실을 배치했다. 벽면에는 그림을 걸 수 있도록 마이너스몰딩 안쪽으로 픽처레일을 설치했다. 개요 면적 6.13㎡(1.85평) 천장 LG하우시스 합지 벽지 > 휘앙세 > 고운 샌드화이트 벽체 LG하우시스 합지 벽지 > 휘앙세 > 우드스톤 펄화이트 바닥 LG하우시스 강화마루 > 포르테 > 트랜디오크 계단 CONCEPT 전체적으로 멀바우 집성목으로 계단을 마감해 따뜻한 느낌의 계단실을 계획하고 동일한 마감재로 창문마다 하부 선반을 만들었다. 계단 1 펜던트등은 실내뿐 아니라 외부에서 봤을 때 구름이 떠있는 듯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계획했다. 계단 2 계단 상부 역시 1층 거실 천장과 동일한 마감재로 마무리했다. 사진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개요 면적 8.09㎡(2.45평) 계단 난간 멀바우 집성목 계단 챌판 멀바우 집성목 조명 DS LIGHTING 베란다 CONCEPT 사진 왼쪽에 있는 폴딩 도어는 카페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개요 면적 5.33㎡(1.61평) 천장 페인트 벽체 페인트 바닥 포슬린 타일 조명 DS LIGHTING 창호 LG하우시스 욕실 CONCEPT 한샘에서 제작한 욕실 하부장은 전체적인 다크그레이 타일에 맞추어 그레이 톤으로 맞추었고 탑볼로 세면대를 설치했다. 욕실 1 전체 베이지 톤 욕실로 바닥은 인디언 문양의 포인트 타일로 마감하고 젠다이까지 포인트를 주었다. 샤워부스 벽면에 매입 선반을 제작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욕실 2 시멘트 느낌의 벽 타일은 각각 패턴이 달라 자연스럽다. 욕실 3 방습 처리한 히노끼로 제작한 일본 풍의 욕조가 눈길을 끈다. 개요 면적 욕실1,4 7.47㎡(2.26평) 욕실2 4.13㎡(1.25평) 욕실3 3.75㎡(1.13평) 천장 히노키 벽체 포슬린 타일 바닥 포슬린 타일 조명 DS L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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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4월호 특집 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또는 석재), 사이딩(목재, 비닐, 시멘트 등),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 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 ㈜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031-631-1198 www.seojoong.com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siding.co.kr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blog.naver.com/sup5842 참고문헌 《목조주택 시공 가이드》, 캐나다우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 세키야 신이치, 시그마북스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점토벽돌[Clay Brick]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열과 기계를 이용해 고르게 섞어 이기는 작업인 혼련, 성형, 건조, 소성 과정을 거쳐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 점토벽돌의 역사는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한다. 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슈멜 문화기에 생生벽돌로 집을 지었고, 그 후 바빌론, 아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전해져 BC 3000~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생벽돌을 가마에서 구워 만든 소성벽돌로 집을 지은 것이 건축사에선 최초의 벽돌 건물이다. 현재 점토벽돌은 구조재보다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치장재로 많이 사용한다. 여러 가지 질감과 색상의 점토벽돌을 잘 선택하면, 건축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점토벽돌은 스타코와 각종 사이딩 등을 포함한 여러 외벽재와도 잘 어울린다. 청화요업㈜ Bricko에선 점토벽돌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꼽는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압축 강도가 크다. △풍화작용에 강하다. △단열성·축열성을 갖고 있다. △음파의 방음이 용이하다. △흡수성 조절이 용이하다. △동결에 대한 저항이 크다. △색상과 표면처리가 용이하다. △친환경 제품이다. △내화성이 좋다. 이러한 특징 외에도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 이점이 많다. 청화요업㈜ Bricko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오늘날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지관리가 편리하며, 내구성이 뛰어나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낮은 열전도율_여타의 자재에 비해 열전도율(0.224kcal/mh℃)이 현저하게 낮다. 또한,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불연성_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도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_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다.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광촉매 작용_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그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적외선 방사_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 점토벽돌의 규격 및 품질은 한국산업규격에서 190×90×57㎜로 규정하고 있으나, 특별히 제품 규격을 제한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를 고려해 제품의 크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추세는 KS규격제품보다 규격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 파벽돌_ 예전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던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뜻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또는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벽이나 코너에 시공하면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볍고 시공 또한 편리해 널리 사용하는 자재다. 주택 전통 외벽재 사이딩Siding 전원주택 외벽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폭이 좁고 긴 사이딩[비늘판]이다. 한때 너무 많이 보급되다 보니 시각적으로 식상하고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면서 최근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목재 사이딩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로 삼나무, 레드우드,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 가압 방부처리한 제품이다.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매력적인 자재로, 마감은 흔히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사전 도장되지 않은 경우 페인트나 바니시로 여러 번 칠해야 하며,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마다 재도장해야 한다. 또한, 흰개미의 침투 우려가 있는 지역에선 방충처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본에선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사용한다. 삼나무의 경우 내수성이 좋은 심재가 좋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버너로 태운 삼나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비닐 사이딩 PVC 수지를 부드럽고 다양한 색상의 고급 나뭇결무늬와 목재 판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工期가 짧아 전원주택 도입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음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관리하기 편하다. 하지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시멘트 사이딩 비닐 사이딩의 대안으로 등장한 제품이 100% 무석면 고강도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이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오스 파이버를 첨가했으며,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다. 나뭇결무늬를 살려 외관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우며, 페인트를 덧칠하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1㎏/㎡로 가볍지만 휨강도가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으며, 50년 이상 품질을 보증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우리가 흔히 시멘트 사이딩이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수평으로 연결하고, 삼나무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두께는 6.5~7.5㎜, 폭 210~230㎜, 길이는 3,660㎜이다.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KD 압축탄화목재 골드우드 레인가드 사이딩.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압축 탄화 공정으로 제조된 골드우드는 최소 25년의 수명을 보장한다. 목재의 단점인 뒤틀림, 변형, 치수 변화를 극소화하고, 어떠한 태풍이나 역풍에도 빗물이 벽체로 스며들지 않도록 설계됐다. <사이딩의 종류> 외벽재의 강자,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사이딩 또는 섬유 강화 시멘트 사이딩은 일본에서 ‘요업계 사이딩’이라고 일컫는다. 주원료인 시멘트질 및 섬유질 원료를 성형해 양생·경화시킨 판재다. 목섬유나 목편을 보강재로 사용한 목섬유 보강 시멘트판, 펄프나 합성섬유를 보강재로 사용한 섬유 보강 시멘트판 등이 있다. 양생 과정에서 150℃ 이상의 고열에서 건조시켜 조성 및 물성을 강화한 고급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의 품질은 일본 품질 인증(JIS A 5422)에 준해 관리되며, 현재 일본 주택 외벽재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세라믹 사이딩은 단열성, 내구성, 방수성, 차음성 등이 우수하며, 표면이 단순한 제품부터 나뭇결무늬, 돌무늬, 타일무늬 등 디자인 패턴도 다양하다. 건식공법으로 시공하며, 사이딩끼리 접합할 때 제혀쪽매로 가공해 연결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접합부에 실링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세라믹 사이딩의 기본 특징 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_ 1995년 1월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 2004년 10월에 발생한 니가타 대지진의 피해 조사에서 세라믹 사이딩은 박리나 탈락이 다른 자재에 비해 현저히 적어 지진에 강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내화성_일본에서 수입한 세라믹 사이딩은 대부분 국토교통성에서 30∼60분 준내화 및 방화구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의장성_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양한 제품 등도 있다. 내구성_무기 및 유기 하이브리드 코팅으로 자외선에 의한 탈색과 변색을 방지하고, 탄소섬유 및 특수한 무기미립자를 첨가 배합해 기포를 줄임으로써 동결 융해를 최소화하고, 전용 보강 철물을 이용해 습기를 배출시키는 통기 구조 공법으로 시공하기에 주택의 수명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코팅은 일본 내에서 10년간 보증한다. ※ 동결 융해_ 외벽의 기본 재료에 있는 무수한 작은 틈새(공극)에 수분이 들어가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 동결 시 체적 팽창에 의해 압력이 가해져 기본 재료가 파괴되는 현상 친수성_외벽재 표면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기가스나 먼지, 개구부 주변 등에 갖가지 오염이 생겨서 주택의 미관을 헤친다.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제가 혼합된 도료로 특수 코팅하기에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그리고 달라붙은 오염물질을 빗물이 띄워서 흘러내리게 한다. 케뮤 세라믹 사이딩 ‘세라딜 14’. 동파에 강하며, 오염물질이 빗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는 친수성과 내동해성이 뛰어나며, 한랭 및 적설 지역에 적합하다. ㈜코원하우스에서 케뮤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시공한 하남 목조주택 지붕재에서 외벽재로 진출, 징크ZINC 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해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다. 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이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90~100년 △해안지역: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30~40년이다. 로가LOGA에서 리얼 징크를 적용해 인제에 시공한 저에너지하우스 스페니쉬 또는 미션 스타일 복고풍 건축에 잘 어울리는 스타코 전통 외벽재인 스타코의 단점을 개선한 스타코 플렉스 징크는 성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 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스타코Stuco vs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 스타코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개발돼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쓰였던 회반죽을 말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아름답게 만든다.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하므로 미국에선 1890년대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시대 및 미션Mission 스타일의 재현 건축이 유행하던 캘리포니아에선 스타코가 가장 흔하게 사용된 외벽재였다. 원래 스타코는 전혀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손으로 발랐다.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는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으로 내화성과 차음성, 단열성도 뛰어나다. 칼슘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과 염해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를 방지한다. 뛰어난 신축 성능으로 건물의 수축 팽창에 따른 갈라짐이 없으며, 아크릴 폴리머의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표면 황변을 방지한다. 고급 외장재를 우리 집에 적용하고 싶은데 건축비는 자꾸 올라가고… 이 부분은 많은 건축주가 겪는 딜레마다. 이러한 건축주들을 위한 SUP건축사사무소 선상희 대표의 외장재 분류다. <외장재 구분> ※ 위 표에 명시한 자재는 상대적인 것으로 조정될 수 있음 ‘얼마부터 비싼 자재다’라는 기준은 없지만, <표>는 통상 현장에서 판단하는 기준에 의한 외장재의 분류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저가라고 나쁜 자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그만큼 많이 사용돼 검증된 자재다. 그리고 같은 자재라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스타코 플렉스도 저렴한 제품부터 내구성이 뛰어난 외산 제품까지 다양하며, 치장벽돌도 한 장에 몇 백 원부터 천 원 이상인 제품까지 고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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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4월호 특집 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