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숲속에 지은 친환경 주택 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는 자원 고갈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맡고 있다.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친환경’, ‘저에너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집을 지을 때도 이 부분을 고려한다. 미국 그레이트스모키산맥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 삼아 자리하고 있는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SHORT MOUNTAIN ECO HOUSE는 한정적인 자원을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친환경 주택이다. 진행&구성 김철수(하우저 대표), 이수민 기자 사진 케이스 아이작 Keith Isaacs 취재협조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 Sanders Pace Architecture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위치 미국 메리빌 테네시주 Maryville, Tennessee, United States건축규모 지상 1층 3개동연면적 297.28㎡(89.93평)준공시기 2020년위생도기 젠 바스웍스 Zen Bathworks(욕조)구조설계 하인즈 구조 그룹 Haines Structural Group www.haines-sg.com빗물수확장치 퍼펙트워터 PERFECT WATER www.4perfectwater.com석재 시저스톤어스 caesarstoneus www.caesarstoneus.com 바닥재 에거 EGGER www.egger.com창호 이에프 efcorporation www.efcocorp.com디자인 브랜던 페이스 Brandon Pace, FAIA 설계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 Sanders Pace Architecture www.sanderspace.com ‘친환경’이라는 말은 ‘환경친화적인’,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을 뜻한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따라서 ‘친환경 주택’을 짓는 일은 그 집에서 살 우리 가족,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전 세계 여러 선진국들은 ‘그린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연합 EU은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건축, 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내놓았고, 영국은 이미 2016년부터 신축 주택에 ‘제로 탄소’를 의무화했다. 미국은 2035년까지 친환경 발전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주택 150만 채를 건설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공동주택을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가전 대기업에서 제로에너지 주택 ‘씽큐홈’도 선보였다. 이 주택은 에너지 120% 이상을 생산해내며,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 인증 1등급을 받았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생활동과 침실동을 잇는 복도. 생활동에는 거실, 주방 및 식당, 집무실, 세탁실 등이 배치돼 있다. 주방 및 식당과 맞닿는 서북 방향 쪽 외부 공간에 다이닝 테라스를 설치했다. 원시림 옆에 지은 친환경 주택주택의 배경이 되는 그레이트스모키 산 Great Smoky Mountains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와 테네시 주의 경계에 위치하는 국립공원이다. 1976년 국제 생물권 보호구, 1983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40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이 있으며, 희귀종 동물들도 많이 살고 있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온난 다습한 기후로 항상 구름과 푸른빛의 안개가 산자락을 휘감아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코 하우스는 박공지붕의 모양을 내부에 그대로 반영해 아늑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거실 오른쪽으로 생활동과 침실동을 잇는 복도가 있고, 그 복도 너머 욕실 밖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능에 따라 세 개의 동으로 구성쇼트마운틴 에코 하우스는 세 개의 동으로 구성했다. ‘침실동’에는 호텔 스위트룸 스타일의 마스터룸과 차고가 있고, ‘생활동’에는 주방, 식당, 거실 등 가족 공용공간을 마련해놓았다. 생활동의 식당과 연결된 외부 공간에는 석재 데크를 깔았다. 이 석재 데크 자리에는 식탁과 의자를 놓고 다이닝 테라스로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스트 룸 등’은 손자 손녀 나 가까운 지인들이 오면 머무는 곳으로, 두 개의 방과 공용욕실로 계획했다. 각 동들은 서로 엇갈리게 배열했고, 그 사이를 복도로 연결했다.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하는 복도의 한쪽 벽은 미닫이 타입의 유리 창호를 달아 언제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물 외부에 깔아놓은 툇마루는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기도 하고, 공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부부 침실과 연계되어 있는 욕실. 젠 바스웍스 제품의 젠스타일 맞춤식 히노키 욕조를 설치했다. 침실동은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마스터룸 타입의 침실과 욕실 그리고 차고 및 창고가 배치돼 있다. 주변과 어울리는 친환경 자재 사용친환경 주택 건축 시 자재 선택에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자재 재활용 비율, 유지 보수 및 내구성,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존재 유무, 재사용 가능성 유무이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 친환경 주택을 짓게 되면 이산화탄소와 환경의 유해 자재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주택 유지관리비가 감소돼 경제적인 이점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지은 에코 하우스도 주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주택으로 지었다. 외장재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표면을 태워 만든 목재를 사용했는데, 이런 화염 처리는 방부, 방충 기능은 물론 목재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침실동에는 옥외로 통하는 길 브리즈웨이가 나 있다. 주택은 건축주 부부가 사용할 ‘침실동’과 ‘생활동’, 손자 손녀가 오면 사용할 ‘게스트 룸 동’으로 계획했다.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침실동, 생활동, 게스트룸 동이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양쪽으로 긴 창을 냈고, 창 앞에 툇마루를 깔아 실내를 실외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재활용과 탄소 제로 배출을 고려한 장치들주택에는 자원 재활용을 고려해 빗물 수확 장치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장치는 내리는 빗물을 옥상에서 모아 6430ℓ용량의 탱크로 운반, 저장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빗물이 탱크에 들어가기 전에 지붕에 있던 이물질이나 나뭇잎 같은 것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오염 필터로 거른 다음, 일련의 여과와 자외선 살균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맑은 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수는 배관에 직접 연결돼 수도꼭지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청소와 세탁은 물론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차고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했고,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주택의 구조를 남북으로 길게 뺐다. 그리고 각 동을 연결하는 복도 외부에는 툇마루를 설치해 여름철 외부의 뜨거운 열기가 내부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주택 곳곳에 그린그라스, 산딸나무, 박태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다년생 토착 식물을 식재했다.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인 그레이스 로키산을 배경으로 자리하는 쇼트마운틴 에코 하우스는 자연 채광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남북으로 긴 모양의 주택을 설계했다. 설계 :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Sanders Pace Architecture)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로 테네시 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존 샌더스와 브래든 페이스가 힘을 합쳐 2002년 문을 연 곳이다. 스모키 산맥의 험준한 지형에 접해있는 시골에서 인구밀도가 빽빽한 도심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맥락을 함께하는 건축물을 짓는다. 865-329-0316 www.sanderspace.com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숲속에 지은 친환경 주택 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
-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 햇빛을 가리는 차양이 빛의 투과량을 자유롭게 조절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똑똑한 제품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해 집 안팎 어디에서든 차양을 원격 조절하고 있다. 또한, 날씨와 시간에 따라 차양을 제어하는 제품도 있다. 이번 호에는 전동 차양의 제어 시스템을 살펴보자.글 김동석 | 자료협조 준쉐이드 02-323-8181 www.junshade.co.kr 전동 블라인드나 전동 커튼은 주택, 사무실, 상점 등 건물의 용도 및 장소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단독주택의 주방, 응접실, 아이 방, 욕실에는 전동 블라인드, 침실이나 거실에는 전동 커튼, 차고나 테라스에는 전동 어닝Awning을 제안할 수 있다.전동 블라인드는 내·외부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사용자 요구에 따른 주문 제작도 가능하며, 원격 조절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공간별 개별 제어는 기본이며, 여러 공간을 그룹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있다. 태양의 조도나 풍속 등 외부 환경에 따라 차양의 개폐를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전동 차양 CONTROL SYSTEM컨트롤러 종류: 스위치(유·무선) / 리모컨(무선) / 바람 센서 / 태양 센서 / 건물 종합 관리 제어(PC제어) / 스마트폰 제어(IoT) 전동 차양 제어 기술전동 블라인드나 커튼의 기본 컨트롤러인 유선 스위치 연결 방식은 기본 제어 시스템이다. 그다음이 무선 제어 방식인데 리모컨의 활성화로 전동 차양 제어 시스템의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현재는 기존 스위치 방식과 리모컨 방식을 동시에 가져가는 추세다. 리모컨도 초창기 시스템보다 더욱 발전했다. 기존에는 한두 개의 창을 제어하는 데 그쳤다면, 여러 공간의 차양 제품들을 한 번에 컨트롤할 수 있는 그룹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최근 몇 년 사이 건물의 구조 및 면적이 다양해짐에 따라 전동 차양의 제어 기술도 높아졌다. 지정된 위치만큼 차양이 열리도록 설정하는 기능의 리모컨도 있다. 자신의 집 안 구성에 맞게 리모컨을 고르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몇 해 전부터 태양광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동 차양 기업들도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제어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태양광 충전 방식 배터리, 조도 센서와 같은 내부 부품들이 외부 환경에 따라 전력 효율이 급격하게 달라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태양광 충전 방식 제품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이유다. 정부에서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건축을 지향하기에 태양광 기술과 함께 전동 차양의 기술력 향상이 숙제로 남아 있다. 스마트폰 제어 또한, 집의 자산 가치보다 자신과 가족의 살아가는 사용 가치를 중시하면서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맞춰 단독주택용 외부 차양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상업용 건물에 쓰일법한 어닝이 단독주택의 테라스에 필요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동 어닝 기술도 발전해 바람에 의한 충격이 가해지면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닫히고, 외부 조명을 접목한 시스템 제품도 출시됐다.태양광 발전 설비, 고효율 창호, 외부 베네시안 블라인드(EVB) 등을 갖춘 제로에너지 하우스 건축이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45% 정도 줄이기 위해서는 외부 블라인드를 설치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외부 블라인드를 거의 모든 건물에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외부 블라인드 없이는 일사 에너지를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외부 블라인드에는 기상 센서를 이용한 자동형 제품도 있다.대형 건물은 창의 비중이 높아져 외부 블라인드가 필수이며, 이를 전체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무실별 개별 제어뿐만 아니라 빌딩 전체를 일괄 제어하는 외부 블라인드 시스템이 대두되고 있다. 고층 건물이라도 외부 전동 차양 제어 시스템을 이용하면 통제실에서 PC 화면으로 층별 지정 사무실의 차양 개폐 여부, 건물 한 면에 대한 제어, 건물 통합 제어 등 다양하게 실시간으로 제어해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PC 중앙 제어 국내 통신사는 제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oT를 이용해 빠르게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가정 내부의 모든 전자기기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차양 업계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IoT 커튼, IoT 블라인드를 국내 통신사들과 협약을 통해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기존 통신사에 가입돼 있고 IoT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마트홈 시스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동 차양 제품을 제어하는 것이 미래형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
-
【서초동 저에너지 주택】 복사 냉난방 방식 적용한 에너지 스마트 홈
-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선 연면적이 161.8평(지하 1층, 지상 2층)인 경량 목조주택이다.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단열과 기밀 시공에다 액티브 요소인 태양광과 지열 시스템을 적용한 저에너지 주택이다. 특히, 바닥에 파이프를 매립하고, 이를 복사면으로 활용한 복사 냉난방 방식을 채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사 끝에 관련 포스트 링크가 있습니다 )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건축구조 경량목구조(지하 철근콘크리트)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도시지역공사기간 2016년 2월 ~ 2017년 3월토목공사 H-파일 토류판 공법대지면적 402.70㎡(121.81평)건축면적 168.84㎡(51.07평)건폐율 41.93% 용적률 74.62%연면적 534.98㎡(161.83평) - 지하포함 지하 234.47㎡(70.92평) 1층 164.52㎡(49.77평) 2층 135.99㎡(41.14평) 다락 21.60㎡(6.53평)건축비용 8억 1,823만 원(3.3㎡당 505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EL징크외벽 - 적삼목사이딩 + 스타코데크 - 이페내부마감 천장 - 무절 편백 루버 + 규조토내벽 - 무절 편백 루버 + 규조토바닥 - 원목마루단열재 지붕 - T280 48k 글라스울외단열 - T230 48k 글라스울내단열 - T140 48k 글라스울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난간 - 오크원목창호 이건창호 PWS 70 TT현관 우드플러스조명 주문 제작주방기구 스나이데로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가스보일러 + 대성지열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설치, 지열시스템 설계 ㈜대현건축사무소 02-3446-1151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복사냉난방 시스템 우포너코리아 031-703-9842 www.uponor.kr 아파트에서 살던 건축주가 서초에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는 아들 부부 그리고 곧 태어날 손주와 함께 살기 위해서다. 공간을 수평으로 나눠 사용하는 아파트에선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어렵고 층간 소음으로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공간 구조가 폐쇄형이라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서초동 건축주가 건축구조를 친환경 목구조로 정하고 설계·시공 부분에선 층으로 세대별 공간을 구획하고 건강성 자재인 원목과 규조토 위주로 실내를 꾸민 이유다. 거실과 주방은 연결되어 있지만, 천장을 편백무절 루버(거실)와 규조토(주방)로 마감해 단 차이를 두며 공간을 구분했다. 서초 주택은 고단열과 고기밀 외피, 환기 시스템 등 패시브하우스 기술 요소를 적용하고, 태양광과 지열 시스템 등 액티브 요소를 적용했기에 제로에너지 하우스 수준에 가까운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열 시스템과 연동시킨 물을 열매체로 하는 바닥 복사 냉난방 시스템(우포너코리아 설비 적용)은 사계절 실내 온도를 15∼20℃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건축주가 사업을 하다 보니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식당을 크게 배치했다. 주방은 거실에서 조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가벽과 기둥으로 살짝 가렸다. 개방적이고 폐쇄적인 공간의 공존서초 주택의 대지 면적은 약 122평이고 형태는 좌우로 긴 장방형이며, 남서 측은 8m 도로에 접하고 남동 측엔 단층 주택이, 북서 측과 북동 측엔 복층 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주택은 도로에서 진입의 편리성과 일조와 조망, 통풍 등을 고려해 남동 측으로 배치했다. 남서 측 도로면에 주차장과 피트니스룸을 갖춘 지하로 통하는 램프와 대문을 계획했다. 지하실에서 계단을 통해 각각의 층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계단실 각각의 층마다 방범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문을 설치했다. 지하층이 1층에 비해 면적이 상당한데, 지하층 위에 넓은 마당과 주택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지하층 램프 옆으로 낸 대문을 열고 디딤석을 밟으면 현관이 나온다. 안방은 다른 공간에 비해 면적이 작은 편이다. 안방 옆에 배치한 욕실은 천장과 벽면 일부를 편백 루버로 마감해 힐링공간으로 만들었다. 1층은 개방형 복도 구조로 현관 가까이 앞뒤로 거실과 주방/식당을, 안쪽 깊숙이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은 여타 공간에 비해 면적이 작은 편이며 여닫이문과 미닫이문을 통과해야 진입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이다. 지하 주차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3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실은 챌판과 디딤판을 오크 원목으로 시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은 아들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계단실 가까이 앞쪽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뒤쪽에 공용 화장실과 향후 태어날 아이들을 위한 두 개의 방을 배치했다. 그리고 1층과 마찬가지로 안쪽 깊숙이 부부 침실을 배치했는데 1층에 비해 드레스룸에 넓은 면적을 할애했다. 아이들 방 가까이 추억 만들기 공간인 다락을 드린 점이 눈에 띈다. 2층 거실 전면의 베란다는 마당을 밟지 않고도 야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들 부부를 위한 건축주의 배려를 엿보게 한다 2층은 아들 부부와 손주가 머무는 공간이다.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거실과 주방/식당을 완벽히 갖췄다. 서초 주택은 건축주가 아들 부부와 향후 태어날 손주와 함께하기 위해 지은 건물답게 고단열·고기밀 시공, 친환경 자재 사용에 초점을 맞췄다. 입면은 깔끔하고 단아한 이미지이며 실내는 주된 마감재인 원목과 규조토 등으로 포근하고 따듯한 분위기다. 아들 부부가 사용하는 방 아들 부부가 사용하는 드레스룸이다. 드레스룸은 젊은 세대 취향을 반영해 1층의 것보다 넓혔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개방형 구조지만 편백 무절 루버와 규조토로 천장 마감재를 달리 적용하고 단에 차이를 줌으로써 공간을 차별화했다. 욕실은 천장과 벽체 일부에 편백 무절 루버를 사용해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계단실의 챌판과 디딤판은 오크 원목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토피 예방과 습기 조절 효과가 있는 주요 마감재인 원목과 규조토 등에서 건강성 주거 공간을 향한 건축주의 노력을 짐작케 한다. 2층 거실의 전면 베란다는 1층 마당으로 내려가지 않고도 야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앞마당에는 잔디와 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에서 오른쪽) 앞마당에는 잔디와 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에서 왼쪽) *복사 냉난방 시스템 설치 모습 (시스템 제공 업체 : 우포너코리아 www.uponor.kr)바닥은 지열시스템과 연계시킨 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여름철에는 배관으로 냉수를 흘려보내 냉방을 하고, 겨울철에는 온수를 보내 난방까지 할 수 있다. 냉온수는 지열과 연동시키므로 비용 절감 효과도 있으며 사계절 실내 온도를 15∼20℃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서초동 ENERGY SMART HOME 적용 냉ㆍ난방SYSTEM FLOW> 1 지열히트펌프 시스템·공기열원으로 사용할 경우보다 최대 37% 정도의 에너지 절감·한 대의 장비로 냉방 난방이 가능·난방시 제상이 필요 없음·급탕시 예열하여 가스 사용 절감 2 태양광 시스템·계통연계형 시스템(Grid-Connected System)으로 태양광으로부터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는 시간이나 날씨에 전력 시스템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고,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가 남을 때에는 전력 회사로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음·한달에 평균적으로 286kWh 절약 3 제습환기유니트·패시브하우스의 환기 문제 해결·여름철 환기시 실내외 공기를 열교환하여 에너지 회수와 동시에 제습 기능이 동작하므로 실내 습도를 낮춰 쾌적한 실내 유지·여름철 환기시 외기와 배기의 공기 열교환을 통해 적은 에너지 소모·프로그램 운전으로 실내 공기질 유지 가능 4 급탕·겨울철: 시수가 지열히트펌프용 온수 탱크를 1차로 통과하여 30~40℃ 정도의 온수로 만들어 추가로 필요한 급탕 온도만 보일러를 가동해 적은 양의 가스로 급탕 해결·여름철: 지열히트펌프 응축 열교환기의 출구측 고온수를 온수 보조 탱크로 통과시키고 급탕용 시수를 이 온수 보조 탱크로 통과시켜 예열 후 보일러로 보내 급탕용 에너지 절약 5 바닥복사/냉 난방 시스템·기존 대류방식이 아닌 바닥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냉난방시 인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기존 방식의 공조시스템에 비해 1~2℃ 정도 낮게(난방시) 또는 높게(냉방시) 냉난방시에도 동일한 쾌적감 제공·기존 공조시스템 대비 약 12% 이상 에너지 소비 및 운영비 절감 【통합제어시스템】·건물 내부의 열원(지열히트펌프, 보일러)과 냉난방(바닥 복사 냉/난방, 제습환기유니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운영·각 방의 서모스텟과 통신으로 연결되어 사용자가 설정한 값으로실내 최적 제어·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실내 온도 및 전등 상태 확인 및 제어 가능 * 관련 링크 ' 사례로 보는 저에너지 주택 건축 기법'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서초동 저에너지 주택】 복사 냉난방 방식 적용한 에너지 스마트 홈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위해 ZEB 로드맵 강화
- 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위해 ZEB 로드맵 강화ZEB 인증제 공공서 민간으로 단계적 확대정부가 제로에너지 건축물(ZEB)의 건축과 공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30년까지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ZEB 의무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으며, ‘ZEB 인증제’를 통해 ZEB 성능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및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도시공사, 전원주택라이프DB 인천 검단 신도시 제로에너지 주거 단지 조감도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ZEB란 단열·기밀을 극대화해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고효율 설비,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해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 관점에서 지어진 건축물을 의미한다. 정부는 건축물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2014년부터 ‘ZEB 의무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 1월부터 ZEB 성능 수준을 규정하고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ZEB 인증제’도 그 일환이다. ZEB 인증제는 건축물의 5대 에너지(냉방·난방·급탕·조명·환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건물 에너지 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로,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등급(최저)에서 1등급(최고)까지 총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에너지 자립률은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양 대비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가리킨다. 1등급은 100% 이상, 2등급 80% 이상 100% 미만, 3등급 60% 이상 80% 미만, 4등급 40% 이상 60% 미만, 5등급 20% 이상 40% 미만으로 구분된다.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국내 녹색건축 분야 인증 중 최상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건축자재, 기계·설비, 신·재생에너지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적용 등으로 해당 건축물이 에너지 효율화 관점에서 건축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종합 평가한다. 이는 개별 건축물이 하나의 발전소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건물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친환경·고효율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고자 하는 취지다. ZEB 인증의 대표적 사례로는 아산 중앙도서관,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한국에너지공단 신사옥, 환경친화적 에코촌,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 능곡 어울림센터, 힘펠 제로에너지 팩토리 등이 있다. 특히, 아산 중앙도서관은 건립 당시 일반 건축물에 비해 공사비는 약 7% 증가했으나 연간 에너지 소비는 40% 이상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나 ZEB 우수 사례로 꼽힌다.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출처: 제로에너지 건축 홍보책자 민간부문 ZEB 의무화 2025년최근 정부는 ZEB 로드맵을 한층 강화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축물 연면적 1,000㎡ 이상에 대해 시행되었던 ZEB 인증 의무화를 2023년 1월부터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과 30세대 이상 공공 분양·임대 공동주택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2021년 11월 발표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ZEB 의무화 일정을 기존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겨 시행하고자 한다. 민간부문은 2025년에 의무화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시범 및 특화도시를 지정해 지구 평균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인 제로에너지 도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 선도 사업으로 고성능 ZEB 사례를 도출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자발적인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건축기준 및 취득세의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인센티브)도 지속 발굴·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제로에너지 주택 단지 ‘로렌하우스’ 지구·도시 단위로 확장하는 제로에너지 건축주택, 업무시설, 학교 등 개별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와 더불어 제로에너지 개념을 도시로 확대 적용한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은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보급 확산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 구리시 갈매역세권, 성남시 복정 1 공공주택지구 2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은 지구 평균 에너지 자립률 20% 달성을 위해 공공주택지구의 건축물, 유휴부지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게다가 일자리 창출,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경제적 사업모델을 마련해 주거·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을 통한 성과는 제로에너지 건축 적용 기술 향상, 경제성 확보 등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개별적으로 지구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도시공사는 검단 주택건설사업(AA1-1BL)을 제로에너지 주거 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계별 에너지 절감 계획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을 달성해 ZEB 인증 5등급을 확보할 계획이고 올해 상반기 예비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끊김 없는 단열 설계 기술을 적용해 단열과 기밀성능을 강화하고 자연채광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겨울철 난방부하를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 LED 조명 100%, 세대별 열회수장치 설치, 단지 내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 지열시스템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자급자족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서울 노원구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내 목업 주택 제로에너지 하우스 핵심은 패시브·액티브·신재생에너지민간부문 주택에서도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주로 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등으로 불리며 여러 건축가와 시공업체들이 제로에너지 하우스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측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건축, 전기, 기계, 에너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비로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재실자가 체감 가능한 쾌적한 실내공간을 조성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핵심에는 패시브 기술, 액티브 기술, 신·재생에너지가 있다. 패시브 Passive 기술은 계절, 외기 온도 등의 변화가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적은 에너지만으로도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액티브 Active 기술은 다른 기자재보다 적게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성능으로 운전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신·재생에너지 New and Renewable Energy는 액티브 기술의 일종으로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화시켜 이용하거나 수소, 산소 등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또는 열을 이용하는 신에너지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재생에너지다. 이중 민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패시브 기술이다. 패시브하우스연구소에 따르면 패시브하우스는 직접적 난방 설비의 도움 없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선한 공기를 보조적 설비 수단으로 조금 온도를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재실자가 열적, 공기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건물을 가리킨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 쾌적함,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표준적 건물이며, 이 세 가지 요소 중 한 가지라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진정한 패시브하우스가 아니다.”라고 정의 내리기도 한다. 패시브하우스의 요구 조건(평가 기준)은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 15㎾ h/㎡· a 이하 △최대 난방 부하: 10W/㎡ 이하 △연간 냉방 에너지 요구량(필요시): 15㎾ h/㎡· a 이하 △1차 에너지 소요량(전기 사용 포함): 120㎾ h/㎡· a 이하(냉방·난방·조명·급탕·환기·콘센트) △기밀성 테스트(n50): 0.6/h 이하 등이다. 다음은 패시브하우스의 특성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7가지 체크 요소다. 열회수환기장치와 내부 모습 CHECK 1 향을 고려한 배치 설계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패시브하우스에서 일사 취득과 손실의 상관관계에 있어 향이 절대적인 요소를 차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동일한 형태의 주택이라도 남향 배치와 북향 배치의 열손실과 취득의 차이는 상당하다. 이 때문에 평면 배치에서 남향 또는 동향의 배치를 원활하게 조정해야 한다. 또한 외기에 접하는 면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열손실을 막는 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므로 가능한 단순한 형태를 지향하는 것이 좋다. CHECK 2 고단열건물의 외피는 단열을 잘해야 한다. 혹한에도 열관류율(U-value)이 최대한 0.15W/(㎡ K) 여야 한다. 단열은 외벽, 지붕, 바닥 등 건물 외피 전체를 끊김 없이 둘러싸야 한다. 열회수환기장치와 내부 모습 CHECK 3 열교 차단패시브하우스는 열교 없는 디테일로 시공해야 한다. 파라펫, 발코니, 창호 주변 등의 선형 열교와 단열 고정핀의 점형 열교를 차단할 수 있는 계획과 시공이 필요하다. 하지만 높은 시공비 때문에 단열만 강화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결과는 하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단열재만 두껍게 하고 열교를 무시하면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HECK 4 고기밀틈새로 제어할 수 없는 공기 누출이 50㎩의 압력으로 테스트할 때, 시간당 전체 건물 규모에서 0.6회보다 적어야 한다. 50㎩은 기후 조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압력차로 약 9m/s의 바람이 불어올 때 생기는 압력에 상응한다. 한국친환경건축설비학회에서 권장하는 기밀 성능 기준은 모든 건물은 5.0회 이하, 저에너지하우스는 3.0회 이하,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1.5회 이하다. 기밀 창호(위)의 기밀성 테스트 CHECK 5 패시브하우스 창호열관류율이 0.80W/(㎡· K)을 벗어나서는 안 되며, 빛투과율(g-values) 성능이 50% 여야 한다. 채광과 조망을 위한 창호는 단열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따라서 패시브하우스에 열관류율이 낮고 기밀성이 우수하며 빛투과율이 높은 삼중 로이 Low-E 유리 시스템창호를 주로 사용한다. 로이 Low-emissivity는 낮은 방사율을 뜻한다.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로 ‘저방사 유리’라고도 한다. 기밀 창호(위)의 기밀성 테스트 CHECK 6 외부 차양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한옥의 처마가 건물 외부에 있듯이, 일사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려면 모든 차양시설을 외부에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유리의 특성은 단파는 쉽게 통과시키고 장파는 잘 통과시키지 못한다. 즉, 단파 태양에너지가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긴 쉽지만, 실내로 들어온 일사가 물체에 닿으면 장파인 열에너지로 변하게 되고, 이 열에너지가 다시 유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태양에너지는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기 전에 차단해야 효과가 크다. 외부 차양 CHECK 7 열회수환기장치열회수환기장치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필요하다.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배출되는 공기 중의 폐열을 적어도 75% 이상 신선한 공기로 전도해야 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주택 전체가 풍선처럼 기밀하므로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창을 열어 환기하면 겨울철엔 내부의 따듯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고, 여름철엔 외부에서 더운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기에 열교환 소자와 팬으로 구성된 열회수환기장치는 필수다. 단독·전원주택 업계에서는 이 외에도 ‘수퍼E 하우스’, ‘5-Star 목조건축’ 인증 등을 통해서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정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위해 ZEB 로드맵 강화
-
-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강남 전시장 열어
- 에스알펜스터가 1월 4일 강남에 시스템창호와 현관문 전시장을 열었다. 에스알펜스터는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Salamander,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MACO, 기밀자재 하노 HANNO, 창호 빗물받이, 현관문 등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강남 전시장은 시스템창호와 현관문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며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에스알펜스터 www.srfenster.com 031-592-3233 국내에 널리 알려진 시스템창호 살라만더는 100년 전통을 이어온 독일 기업이다. 살라만더는 고품질 PVC 프로파일을 생산해 10개 해외 지사와 1500여 개 파트너사를 두고 70여 개국에 PVC 프로파일을 공급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에스알펜스터는 2016년 독일 살라만더 본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시스템창호 및 현관문을 수입, 제조, 판매하고 있다. 살라만더 프로파일은 단열과 기밀성, 차음성, 내풍압성, 내후성이 높은 제품이란 평을 받고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이러한 이유로 포스코A&C㈜가 진행하는 세종시 제로에너지 하우스 시범사업에 살라만더 창호를 적용하기도 했다. 선택에 따라 주거환경 달라지는 창호지붕과 벽, 바닥 공사를 아무리 잘한 집이라도 기능이 떨어지는 창호를 사용하거나 시공을 잘 못하면 단열성능이 저하된다. 또, 성능과 시공이 적합하더라도 건물 전체 면적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으면 단열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1층엔 틸트&슬라이드, 틸트&턴, 리프트 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스템창호가 있다. 따라서 성능을 인증받은 창호를 적재적소에 알맞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적당한 창호를 선택하는 건 쉽지 않다. 건축사가 적절하게 위치와 크기를 정해주지만, 어떤 제품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창호 여닫는 구동 방식이 나에게 맞지 않다면 사용하는 내내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응접실처럼 꾸민 작은 공간은 창호 체험 공간이면서 휴식과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다. 또, 좁은 계단참이나 복도 등에 환기용 창을 높게 설치할 때 일반적인 창을 설치하면 여닫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손잡이가 아래에 배치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컴포트 Comfort는 시스템창호 손잡이를 창틀 하단에 배치해 높은 곳에 설치한 창호를 편하게 개폐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개폐는 틸트&턴 방식이며,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낙하 사고를 예방했다. 가격도 창호를 선택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건축 예산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창 크기가 같아도 프로파일 종류와 창호 개폐 방식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니 용도와 목적에 따라 적절한 창호를 선택하면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2층에는 시스템 현관문이 전시돼있다. 만약 창호를 빛과 풍경을 끌어들이고 환기를 위한 기능만 생각하면 시공 과정에서 또는 거주하는 동안 후회할 수 있다. 그래서 설계를 진행하는 전에 예산과 기능, 역할, 용도에 따라 적절한 창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소비자가 접근하기 좋은 곳에 에스알펜스터가 편안한 전시 공간을 마련한 이유다. 모든 현관문은 직접 여닫아볼 수 있도록 설치했다. 에스알펜스터 김지영 이사 Interview “소비자와 소통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편안하게 열린 공간”Q 에스알펜스터 강남 전시장은 어떤 곳인가.A 지난 3년간 살라만더 시스템창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준 고객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 강남 전시장을 준비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궁금한 것은 언제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고객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한시적으로 관람 및 상담을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다. 예약은 전화로 문의하면 되고 주말 관람 및 상담은 2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예약 031-592-3233관람시간 월~금 9:00 ~ 17:00 Q 전시장 규모와 전시 제품 종류는.A 전시장은 전용 주차장을 갖춘 3층 규모다. 1층에는 독일 살라만더 창호를 대표하는 시스템창호와 샘플들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2층에는 그리스 테니 현관문, 살라만더 현관문을 모델별로 전시했다. 3층에는 고객이 편히 상담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 센터(Customer Service Office)를 준비했다. Q 전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살펴보는 것 외에 또 다른 장점은.A 독일 살라만더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로 문의하고 상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관람은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건축사나 건설 업체가 고객과 함께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도 준비했다. Q 집을 지을 때 창호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A 건축물에서 열 손실이 가장 많은 곳이 외벽과 창문이다. 웃풍이 심한 기존 주택에서 창호만 교체했을 때 열 손실을 최대 절반가량 줄일 수 있을 정도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는데, 그리고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 따라 단열과 기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창호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창호의 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고성능 제품에 미적인 감각을 갖추면서 충분한 조망과 채광을 확보해야 한다. 사용도 편리해야 한다. 결국, 사계절 내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오래 사용해도 안전한 창호를 설치해야 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거주 환경과 건축주 취향을 고려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 Q 창호 계획과 선택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은가.A 창호 종류와 크기, 면적, 위치, 시공성 등에 따라 단열성능 및 실내 주거 환경이 달라진다. 그래서 창호를 무분별하게 많이, 크게 계획하기보다 공간별로 용도와 목적에 맞게 채광과 환기용 창을 정하고 향에 따라 제품 종류와 크기 등을 정하면 된다. 예컨대 채광이 좋은 남쪽에는 창을 크게, 북쪽에는 작게 내는 것이다. 창호 개폐 방식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환기용 창은 상황에 따라 맞춰서 설치하면 된다. 기밀성이 높은 창호를 설치할 땐 단열 효율성을 고려해 열 회수 환기장치와 같은 환기 시스템을 갖추는 게 좋다. 물론 주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위에 제시한 방식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 단계부터 전문가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Q 앞으로 계획에 대해A 시스템창호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어 에스알펜스터 본사에서 생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을 세웠다. 또, 고객이 더욱 쉽게 제품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갖춰갈 예정이다.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강남 전시장 열어
-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 단열보다 기밀이 우선단열을 아무리 두껍게 해도 건물에 틈새바람이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밀한 주택이 훨씬 좋다는 것을 2가지 예를 들어서 살펴보자.A씨는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탄다. 그래서 지금 짓는 단독주택을 설계할 때부터 단열만큼은 최대한 잘 하겠다는 생각에 50㎝ 두께로 단열했다. 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주변의 비아냥도 들었지만, 평생 살 주택이란 생각에 주택을 볼 때마다 뿌듯한 마음뿐이었다. 드디어 주택을 완공하고 입주하고 … 혹독히 추운 겨울이 왔다. 따뜻한 이 주택에서 보낼 생각을 하니 그동안의 몸 고생, 마음고생이 모두 아름다운 추억일 뿐이었다. 잠시 환기하고 하루를 돌이키며 잠을 청했는데, 자다가 너무 추워서 깼다. ‘분명 난방을 켜고 잤는데, 왜 이렇게 춥지’하고 살펴보았더니, 아뿔싸 깜박하고 자기 전에 잠깐 환기하려고 열어 놓은 거실 창문을 닫지 않은 것이다. 창을 열어 놓으면, 그 두꺼운 단열재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체험한 순간이다.대강당 내벽의 온도가 외기와 같다. 다음 사례는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다. 어느 날, 모 종교시설에서 전화가 왔다. “건물이 너무 추워서 신자들의 수가 겨울만 되면 급감한다”는 내용이다. 현장에 가서 상태를 보니 아래 열화상 사진과 같았다. 갔을 때의 외기 온도가 영상 5℃였는데, 대강당 내벽의 온도가 외기와 똑같았다. 신자들이 종일 외부에 있는 것 같았으니, 추위에 떨 수밖에 없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지 마감재를 뜯어보니, 창틀과 구조체 사이의 공간이 텅 비어 있어 외기가 실내 마감재 뒷공간으로 그냥 들어 온 것이 원인이었다. 물론, 단열은 잘 되어 있는 건물이다.창틀과 구조체 사이의 틈새 바람이 2가지 사례로 다 설명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그 두꺼운 단열재는 틈새바람이 있는 상태에선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단열보다 기밀을 우선적으로 신경 써야 따뜻한 주택이 된다. 대강당 내벽의 온도가 외기와 같다. 숨 쉬는 집에서 ‘숨’의 의미는?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숨 쉬는 주택에서 ‘숨’의 의미는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해석은 꿈보다 해몽이기는 하지만, 분명 틈새바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그럼 틈새바람을 제외하고 무엇이 ‘숨’일까. 곰곰이 생각해도 그 정체를 알 수 없다. 아마도 ‘조습 기능’이 여기에 가장 가까울 것이다. 즉, 습기가 많을 때 벽체가 습기를 흡수했다가 건조해지면 내뿜는 기능이 이 표현에 가장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그럼 콘크리트 건물은 숨을 쉴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럼 목조주택은 숨을 쉴까. 그렇게 생각되기 쉬우나, 그 역시 아니다. 지난 호에 밝힌 바와 같이 목구조에서 구조체 내부로 들어가는 다량의 수분은 하자로 이어지기 때문이다(흔히 ‘나무가 썩는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므로 목구조라고 해서 조습 기능이 거저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짓는가’에 달려 있다.이 ‘숨’이 틈새바람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건물이 기밀해야 하는 이유는 더운 공기, 차가운 공기가 외벽의 틈새로 드나드는 것이 냉난방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떠나서, 구조체 내부의 결로 현상을 유발해 그 건물의 수명을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물은 기본적으로 기밀해야 한다. 창틀과 구조체 사이의 틈새 바람 일반 주택에 틈새바람이 그렇게 많은가?그렇다. 실제로 일반 주택엔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틈새가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러한 틈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이 틈새로 드나드는 공기의 양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에너지 손실로 따지면 통상 창문 전체를 통해 손실되는 에너지와 맞먹는다. 주택의 각종 누기 부분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시험 값과 각종 논문에 의하면, 일반 주택의 틈새바람은 매시간 주택 전체 체적의 40~60%에 육박한다. 즉, 주택의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바람이 매시간 드나든다는 뜻이다(평균 0.5회/h @n2.5). 외부에 바람이 세다면 실내에서 그 바람기를 느낄 정도인 주택도 많다. 이것은 곧바로 차음 성능과 직결되므로, 도로의 소음이 잘 들리는 주택은 그만큼 틈새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 시장이 뜨거운데, 창문을 모두 닫고 아무리 오랜 시간 공기청정기를 돌려도 미세먼지는 ‘0’이 되지 않을뿐더러, 안정적 수치가 도달해도 소음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잠시 꺼두면 이내 그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그 주택에 틈새바람이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즉, 틈새를 통해 끊임없이 미세먼지가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 주택의 각종 누기 부분 적당히 기밀한 집이 건강에 좋다?이처럼 이야기하는 회사를 보았다. 이 말은 ‘적당히 건강한 것이 건강한 것이다’라는 말과 같다. (말이야, 소야!) 즉, 적당한 틈새바람이 있어서 결로도 적당히 생기고, 곰팡이도 적당히 피고, 누수도 적당히 되는 그런 집!!! 아마도 삶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이 ‘중용’이듯이, 이 ‘적당한’이란 말처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러면 기밀이 완벽한 주택은 있을까. 불행히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런 완전히 기밀한 주택은 지을 수도 없고, 실현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일부러 주택을 ‘적당히’ 틈새를 주어가면서 만든다는 것은 더 말도 안 된다. 즉, 틈새는 의도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과연, 이 ‘적당함’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 아마도 ‘기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적당한 기밀’이 아닐까 한다. ‘정밀 시공’을 어떻게 증명하는가?“혼을 담아 시공합니다.”, “인생 시공입니다.”, “내 집처럼 짓습니다.”, “명품 건물에 정성만을 담았습니다.” 언어의 성찬이다. 정성을 다해 지은 주택을 어떻게 증명하고 있는가. 결국, 살아 보기 전엔 알 도리가 없다. 살면서 후회한들 이미 잔금까지 모두 지급한 지 한참 지났을 뿐이다. 잔금을 주기 전에 정말 말처럼 ‘정밀하게 시공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있다면. 잔금을 주는 건축주도 이 돈을 청구하는 시공사도 서로 떳떳할 것이다. 지금은 ‘도면’ 또는 계약된 ‘모양’을 갖추면 완공됐다고 할 수밖에 없다. 틈새바람 시험의 원리 그럼 이것을 증명할 방법은 없을까. 다행스럽게도 그 방법이 있고,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다만, 우리나라에 이제야 보급되기 시작했을 뿐이다. ‘기밀성능 시험[Blower Door Test]’이 그것이다. 이 시험은 외벽으로 드나드는 틈새바람의 양을 정량적으로 잴 수 있는 기기를 사용해서, 그 주택의 시공 정밀도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기기가 비싸서 그렇지 시험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시험 순서는 다음과 같다 틈새바람 시험의 원리 1.주택의 모든 창과 문을 닫고,2.후드/화장실 환풍구도 밀봉하고 나서3.현관문에 이 기기를 붙이고 정해진 크기로 실내의 공기를 뽑아낸다(태풍 초기바람 정도의 힘으로 뽑아낸다).4.그러면 주택의 각종 틈새로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게 되고,5.센서를 이용해서 매시간 실내로 들어온 공기의 양을 측정한다.6.그리고 인체에 무해한 연기를 이용해서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찾는다.들어온 공기의 양이 많은 주택은 그만큼 틈새가 많다는 뜻이므로, 정밀하지 못하게 시공한 주택이란 의미가 된다. 기밀성능 시험 이 결과는 정확한 숫자로 기록돼 인쇄되며,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즉, 시험자가 결과를 조작할 수 없는 시스템이기에 그만큼 신뢰도가 높다. 또한, 건축주가 시험 과정을 참관하면서 그 결과를 눈으로 바로 확인하고, 연기시험을 통해서 주택의 누기漏氣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에 보수공사도 그만큼 확실히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 시공의 정성됨을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내는 시대가 점차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 시험은 일반 주택도 협회에 의뢰하면 정해진 시험비를 받고 진행한다. 아마 본전을 뽑고도 한참 남을 것이다. 물론, 시공사와의 계약서에 ‘이 시험을 통과해야 잔금을 치른다’는 문구를 넣으면 더욱 확실하다.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면, 아마 없던 혼까지 담을 것이며, 이 시험을 통과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게 될 것이다. 기밀성능 시험 결과지 건물이 기밀해지면 숨쉬기 어려워지나?“패시브하우스는 열리는 창을 없애는 등 주택을 일부러 밀봉하게 한 후에, 너무 답답해서 기계 환기장치를 통해 숨을 쉴 수밖에 없는 주택”이란 말을 들었다. 자연 환기는 패시브하우스도 매우 중요한 고려 요소이므로, 열리는 창을 적극적으로 넣는다. 오히려 일반 주택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점은 이 창문을 닫았을 때 매우 기밀하다는 것뿐이다. 즉, “내가 필요로 할 때 환기를 충분히 할 수 있게 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주택”이란 표현이 적당할 것이다. 틈새바람을 좋은 바람이라고 생각하는 건축주는 없을 테니까…….환기장치는 그저 보조 장치일 뿐이다. 다만, 패시브하우스에 들어가는 장치는 성능이 워낙 좋아서 밖에 미세먼지 자욱한 날 굳이 창문을 열지 않아도 환기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이 환기와 틈새바람과의 관계는 다음 호에 구체적인 내용이 실릴 예정이다. 주택이 기밀해지면 수많은 장점이 생긴다.첫 번째, 의도한 만큼 환기시킬 수 있다. 알게 모르게 들어오는 바람이 없기 때문이다.두 번째, 주택이 조용해진다. 외부의 소음이 차단되기 때문이다.세 번째, 각종 틈새로 인한 하자가 없어진다. 아마도 유일한 단점은 미리 계획하고, 실행하고, 시험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 실행 방법을 알아보자. 목구조 기밀·방습층 시공의 예 / 목구조 창문과 배관 주변 기밀시공의 예 건식구조에서 기밀층의 선시공 부분 목구조·경량 스틸하우스의 기밀건식 구조는 벽체가 기밀하지 못하다. 그래서 이를 위한 조치를 하는데, 지난 호에 모든 건식 구조체는 다량의 실내 습기가 구조체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습층’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층을 빼면 안 되기에 목구조나, 경량 스틸하우스는 이 ‘방습층’을 ‘기밀층’으로 사용한다. 그래야 공사비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 가지 주의할 점은 구조체를 만들 때, 내·외벽이 만나는 부분과 2층 바닥이 외벽과 만나는 부분은 미리 기밀층이 선시공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주택을 전체적으로 틈새 없이 기밀하게 시공할 수 있다. 미리 시공된 작은 조각에 기밀층을 전용 테이프로 이어주게 된다.목구조 기밀•방습층 시공의 예목구조 창문과 배관 주변 기밀시공의 예건식구조에서 기밀층의 선시공 부분 나머지 사항은 콘크리트 구조와 같다. 다만, 최근 수성 연질폼을 목구조에 사용하면서, 이것이 기밀층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엄밀히 틀린 말이다. 하지만, 수성 연질폼은 단열 역할을 하며, 글라스울 등 다른 단열재보다 주택을 더 기밀하게 해줄 뿐이지, 하자를 막거나 틈새바람을 차단하는 ‘기밀층’ 역할을 할 수는 없다. 즉, 단열재는 단열재에 맡기고, 기밀층은 기밀 자재에 양보하는 것이 옳다. 특히, 습기 투과가 자유로운 연질폼에 기밀·방습층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구조체 내부의 하자를 막을 방법이 없다. 개구부 주변의 기밀 테이프 시공 / 배관 주변 기밀시공의 예 콘크리트 구조의 기밀콘크리트 구조는 벽체 자체가 기밀하기에 건식구조보다 기밀한 주택을 만드는 데 훨씬 수월하다. 이로 인해 기밀 시공비도 비교가 되지 않게 저렴하다. 그저 개구부와 배관 주변을 전용 테이프로 마감하면 되기 때문이다. 전선 공배관의 기밀모든 전선은 공배관 속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 공배관 속으로 외부 공기가 많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역시 처리해야 하는데, 최근 전용 자재가 생산되면서 무척 편해졌다.주택은 외부에서 건축물로 연결되는 배전반의 기밀만 처리하면 되고, 아래 사진과 같이 전선과 공배관 사이를 메워주는 전용 자재를 사용하면 된다. 이 자재를 사용했을 때와 뺐을 때의 배관 주변 공기의 흐름을 비교한 것이다. 이야기한 바와 같이 상상을 넘게 많은 외부 공기가 이 배관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관이 추운 이유는 자주 들락날락하는 것도 있지만, 현관을 닫아 놓아도 이곳을 통해서 들어오는 외부 공기 탓이기도 하다. 후회하면 늦는다. 그것도 많이 늦는다. 기밀공사는 단열공사보다 더 효과가 크다. 이 효과는 단순히 에너지비용 절감을 떠나서 주택의 수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 또한, 살아 본 다음 이를 보완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보통 단열공사를 이야기할 때, “늦기 전에 단열을 잘 하라”고 한다. 기밀은 단열보다 더하다. 그래서 처음부터 계획이 수립돼야 하고 공사비에 반영돼야 한다. 다행인 것은 단열공사비에 비해 기밀공사비는 매우 적으면서 그 효과는 더 크다. 그래서 해외의 앞선 국가에서 기밀성능 시험을 필수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기밀을 신경 쓰지 않으면, 나중에 내·외장재를 모두 들어내지 않는 이상 돌이킬 방법이 전혀 없다. 그래서 지금 해야만 한다. 후회할 때는 이미 너무나도 늦은 것이다.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02-474-6621 www.phik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차양의 효과적 설치 방법
-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또 더워지고 있다. 차양은 실내로 들어오는 일사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특히, 건축 분야에서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에 더욱 중요하다.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02-474-6621 www.phiko.kr 한옥의 깊은 처마<출처: 서울한옥포럼> 처마와 차양여름에 한옥을 방문하면 대번 시원함을 느낀다. 비록 주변 온도에 대한 상대적 시원함이긴 하나, 대청마루에 앉아 바람 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땀이 식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옥이 지니는 시원함은 단열이 잘 돼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지할 수 있다. 얇은 흙벽과 창호지의 단열 성능은 현재 건축과 비교할 때,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한옥이 갖는 시원함은 바로 깊은 처마가 드리우는 그림자 때문이다. 이 깊은 그림자로 인해 일사 에너지가 피부에, 또 외벽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건축물 외벽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이렇듯 처마의 효과가 크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지만, 문제는 현대건축에서 이러한 형태의 처마를 만들 만한 땅의 크기도 아니고, 공사비도 이를 허락하기 어렵다. 그래서 처마를 만들지 못하는 지금의 건물은 여름에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일사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혹독한 여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유리를 들고 있는 사람의 열화상 사진 - 장파장의 실내 열은 유리를 통과하지 못한다.<출처: www.moistureview.com> 왜 차양은 외부에 있어야 하는가한옥의 처마가 건물 외부에 있듯이 효과적으로 일사열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든 차양시설은 ‘외부’에 있어야 한다. 이는 유럽의 경우(여름철 해가 늦게 떠 있어 잠을 잘 수 없는 상황과 맞물린 결과이기는 하나) 이미 외부 차양을 거의 모든 건물에 필수로 사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즉, 외부 차양 또는 처마 없이는 일사 에너지를 막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모두 실내에 설치되어 있다. 정성적으로 보더라도 실내에 치는 블라인드가 열을 그리 많이 막아 주리라 생각되지 않지만, 이론적으로 보더라도 명확히 그러하다. 단파장 태양열은 유리를 통과해 실내에 쌓인다. 일사 에너지는 단파다. 유리라고 하는 물질의 특성 중에 단파는 쉽게 통과시키고 장파는 잘 통과시키지 못하는 성질이 있다(이를 이용한 것이 유리온실 또는 비닐하우스다). 즉, 단파 태양에너지가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기는 쉽지만, 실내로 들어온 일사가 물체에 닿으면 장파인 열에너지로 변화한다. 이 열에너지가 다시 유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태양에너지는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기 전에 차단해야 효과가 큰 것이다. 외부 패브릭 전동 차양 이 외부 차양은 형태나 종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즉, 창호 상부에 태양 고도를 고려해 처마를 길게 내도 효과가 있고 유럽의 집처럼 덧문을 달아도 효과가 있다.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지만, 유럽에서는 천 소재로 된 차양과 전동 셔터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전동 셔터는 방범 기능의 강화 효과가 덤이기 때문에 유럽 주택에서 사용률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창의 크기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가장 효과가 크고 사용성이 높은 것은 외부 전동 블라인드(EVB)겠으나, 비용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한 가지를 선택하면 무난할 것이다. 창문 상부의 눈썹처마 목재 덧문, 이 경우 덧문은 바람이 통하는 그릴로 되어 있어야 한다. 외부 전동 블라인드(E.V.B) 셔터 외부 눈썹처마의 효과만약 비용 때문에 전동 제품을 채택할 수 없다면, 남향의 경우 눈썹처마가 가장 처음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다. 이 경우 눈썹처마를 설치할 때 구조체로 차양이 연결되는 부분의 열교[Heat Bridge]만 고려하면 좋은 선택일 될 수 있다. [그림 1] 우리나라 남향 창에 효과적인 눈썹처마의 돌출 길이 참고로 처마나 캐노피를 이용해 일사를 막는다면 돌출 길이와 폭을 [그림 1]과 같이 적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창호 크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대 치수보다는 창호 상하부의 중심점에서부터의 각도로 표현되는 게 합리적이다. 건물 상황과 예산에 맞춰 적당히 가감하면 효과적인 차양이 될 것이다. 남향 눈썹처마의 효과는 여름 일사 열은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겨울 일사는 거의 다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다. [그림 2] 우리나라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0일 오후 2시 남향 창에 대한 일사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 [그림 2]는 상기 각도를 반영해 상부 차양을 만든 후 서울지역 오후 2시를 기준으로 5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남향의 일사 각도를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여름에는 햇빛을 최대한 막고, 겨울에는 최대한 실내로 들어오게 하기 위한 고려가 필요하다(서울, 경기지역 남향 기준. 동·서향 창호를 위한 차양 각도는 다름).아래 사진은 외부 전동 블라인드와 전동 셔터를 설치한 주택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아무쪼록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건축면적, 인접 대지와의 경계선을 지키면서 최대한 건물을 짓다 보니, 어느덧 우리나라 전통 건물에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처마가 점점 사라져갔다. 외부 전동 블라인드의 실내 측 모습. 슬롯 각도를 사용자가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외부 전동 셔터의 실내 측 모습. 각도 조절 기능은 없지만, 필요할 경우 셔터 사이의 틈새를 조절해 밖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건물이 자연환경에 맞춰서 수백 년 유지되어 왔기에, 이런 요소를 현대 건축에 살리는 것은 문화적 맥락을 떠나 재실자의 쾌적성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한옥의 시원함을 지금의 주택에서도 살리고 싶다면 외부 차양에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차양의 효과적 설치 방법
-
-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햇빛을 가리는 차양이 빛의 투과량을 자유롭게 조절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똑똑한 제품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해 집 안팎 어디에서든 차양을 원격 조절하고 있다. 또한, 날씨와 시간에 따라 차양을 제어하는 제품도 있다. 이번 호에는 전동 차양의 제어 시스템을 살펴보자. 글 김동석 | 자료협조 준쉐이드 02-323-8181 www.junshade.co.kr 글 싣는 순서 01 차양(블라인드 및 커튼)의 필요성 02 블라인드의 종류 03 전동(자동) 블라인드의 필요성 04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05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맞는 전동 블라인드 솔루션 06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따른 블라인드 전망 07 차양 시스템의 글로벌 트렌드 전망 전동 블라인드나 전동 커튼은 주택, 사무실, 상점 등 건물의 용도 및 장소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단독주택의 주방, 응접실, 아이 방, 욕실에는 전동 블라인드, 침실이나 거실에는 전동 커튼, 차고나 테라스에는 전동 어닝Awning을 제안할 수 있다. 전동 블라인드는 내·외부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사용자 요구에 따른 주문 제작도 가능하며, 원격 조절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공간별 개별 제어는 기본이며, 여러 공간을 그룹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있다. 태양의 조도나 풍속 등 외부 환경에 따라 차양의 개폐를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전동 차양 CONTROL SYSTEM 컨트롤러 종류: 스위치(유·무선) / 리모컨(무선) / 바람 센서 / 태양 센서 / 건물 종합 관리 제어(PC제어) / 스마트폰 제어(IoT) 리모컨 제어 전동 차양 제어 기술 전동 블라인드나 커튼의 기본 컨트롤러인 유선 스위치 연결 방식은 기본 제어 시스템이다. 그다음이 무선 제어 방식인데 리모컨의 활성화로 전동 차양 제어 시스템의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현재는 기존 스위치 방식과 리모컨 방식을 동시에 가져가는 추세다. 리모컨도 초창기 시스템보다 더욱 발전했다. 기존에는 한두 개의 창을 제어하는 데 그쳤다면, 여러 공간의 차양 제품들을 한 번에 컨트롤할 수 있는 그룹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최근 몇 년 사이 건물의 구조 및 면적이 다양해짐에 따라 전동 차양의 제어 기술도 높아졌다. 지정된 위치만큼 차양이 열리도록 설정하는 기능의 리모컨도 있다. 자신의 집 안 구성에 맞게 리모컨을 고르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몇 해 전부터 태양광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동 차양 기업들도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제어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태양광 충전 방식 배터리, 조도 센서와 같은 내부 부품들이 외부 환경에 따라 전력 효율이 급격하게 달라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태양광 충전 방식 제품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이유다. 정부에서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건축을 지향하기에 태양광 기술과 함께 전동 차양의 기술력 향상이 숙제로 남아 있다. 스마트폰 제어 또한, 집의 자산 가치보다 자신과 가족의 살아가는 사용 가치를 중시하면서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맞춰 단독주택용 외부 차양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상업용 건물에 쓰일법한 어닝이 단독주택의 테라스에 필요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동 어닝 기술도 발전해 바람에 의한 충격이 가해지면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닫히고, 외부 조명을 접목한 시스템 제품도 출시됐다. 태양광 발전 설비, 고효율 창호, 외부 베네시안 블라인드(EVB) 등을 갖춘 제로에너지 하우스 건축이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45% 정도 줄이기 위해서는 외부 블라인드를 설치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외부 블라인드를 거의 모든 건물에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외부 블라인드 없이는 일사 에너지를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외부 블라인드에는 기상 센서를 이용한 자동형 제품도 있다. 대형 건물은 창의 비중이 높아져 외부 블라인드가 필수이며, 이를 전체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무실별 개별 제어뿐만 아니라 빌딩 전체를 일괄 제어하는 외부 블라인드 시스템이 대두되고 있다. 고층 건물이라도 외부 전동 차양 제어 시스템을 이용하면 통제실에서 PC 화면으로 층별 지정 사무실의 차양 개폐 여부, 건물 한 면에 대한 제어, 건물 통합 제어 등 다양하게 실시간으로 제어해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PC 중앙 제어 국내 통신사는 제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oT를 이용해 빠르게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가정 내부의 모든 전자기기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차양 업계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IoT 커튼, IoT 블라인드를 국내 통신사들과 협약을 통해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기존 통신사에 가입돼 있고 IoT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마트홈 시스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동 차양 제품을 제어하는 것이 미래형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 예산이 넉넉하면 좋은 창호를 선택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한 가지 제품만 있다면 선택이 쉽지만, 창호의 종류가 다양하고 심지어 로이유리의 기능과 성능도 따져봐야 하는 상태에 이르러 건축주의 선택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대다수 건축주는 여러 사람의 조언을 구하거나, 설계·시공사가 권하는 것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창호는 성능이 좋아도 사후 처리까지 봐야 하므로 남들이 좋다 한들 덥석 선택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번호에서는 이처럼 복잡한 창호를 이해하기 쉽도록 가능한 한 단순하게 나열했다. 혹여, 흑백논리라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로 양해를 구한다. 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www.phiko.kr 창호의 성능창호의 성능은 ‘창틀(40%)’, ‘유리(30%)’, ‘창틀과 구조체 사이(30%)’ 세 가지 조합으로 이뤄진다. 오른쪽 숫자는 기대하는 성능을 100%라고 했을 때의 중요도를 나타낸 것이다. 창틀창틀은 흔히 ‘프레임’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창이 열리는 방식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강하다. 주로 독일식 창(시스템 창), 미국식 창, 슬라이딩 2중창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 듯하다. 알루미늄 창호 vs PVC 창호일반적인 주거시설에서는 두말할 것 없이 PVC 창호를 선택해야 한다. 알루미늄 창호가 PVC 창호 정도의 성능을 내려면 가격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PVC 창호만을 대상으로 설명한다. 슬라이딩 창호의 틈새 시스템 창 vs 2중창협회에 접수되는 가장 많은 질문 가운데 하나가 “시스템 창과 2중창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은가”라는 것과 “왜 2중창은 패시브하우스에 사용하지 못하는가”라는 내용이다. 저에너지주택에서 시스템 창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기밀성능의 우수함 때문이다. 옆으로 움직이는 슬라이딩 창문은 레일 위를 이동하는 방식이라 기밀성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리는 게 어렵다. 특히, 슬라이딩 방식의 창호는 모헤어라는 것에 기밀성능을 의존하고 있는데, 창을 사용할수록 모헤어 부분이 마찰로 인해 닳게 되어 기밀성능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2중창을 사용한다면 적어도 3년에 한 번씩은 풍지판과 모헤어를 교체해줄 필요가 있다. 2중창의 기밀성능에 대해선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에, 인터넷에서 ‘바람막이’ 또는 ‘풍지판’으로 검색하면 여러 가지 기밀성능 향상을 위한 보조 제품을 판매하는 걸 볼 수 있다. 즉, 2중창은 창틀의 단열성능 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유리가 창문의 전체 성능을 좌우한다. 그러므로 2중창을 선택한다면, 창틀의 크기보다 기밀성능을 높이기 위해 어떤 기능을 더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반면, 시스템 창호는 문처럼 여닫기 때문에 설치할 당시의 기밀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간단한 조작으로 창호를 미세조정할 수 있어 사용하다가도 쉽게 기밀성능을 최상의 조건으로 맞출 수 있다. 풍지판과 모헤어 시스템 창의 단열성능시스템 창의 내부 단면은 격벽 구조로 되어 있다. 시스템 창호의 단열성능은 격벽 구조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격벽 구조를 보면 창호의 단열성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래서 격벽 구조 제작을 잘하는 회사의 창틀이 좋을 수밖에 없다. 열적 성능이 좋은 창틀은 격벽 구조의 개수로도 알 수 있다. 격벽의 개수가 최소 5개 이상이면 기본적인 기능을 하는 창이라고 보면 된다(철물로 나뉜 칸은 여러 칸으로 나누어져 있더라도 전체를 하나의 칸으로 본다). 시스템 창호는 창틀에 들어가는 하드웨어가 많고 복잡하다. 열리는 방식 탓도 있지만, 손잡이를 잠그면 최소 4군데가 잠기는 구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창을 더 기밀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반면, 하드웨어가 많고 복잡한 구조는 가격을 상승시키는 단점도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슬라이딩 방식의 2중창이 대세다. 아파트 문화가 낳은 결과로 자연스레 여닫는 창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마찰력에 의해 기밀성능을 내는 2중창은 마찰력을 높이면 기밀성능이 좋아지지만, 여닫기가 힘들기 때문에 기밀성능과 부드러움은 양날의 칼과 같아 한계점이 분명히 있다. 이젠 2중창을 바라보는 기준이 변할 때도 됐지만, 아직은 쉽게 변할 것 같지 않다. 문제는 습관에 있다고 본다. 습관이 쉽게 변하지도 않지만, 습관이 바뀌기엔 우리 생활에 2중창이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 여기서 시스템 창호에 관한 또 다른 기능을 인식하게 된 사연 하나를 소개한다. 8년 전 한 노부부의 주말주택을 설계했었다. 부부는 주택을 새로 짓는데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게 시스템 창으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시스템 창호가 단열과 기밀도 좋지만 틸트 방식으로 열어 놓으면 혼자 있어도 방범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큰 이유”라는 말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시스템 창의 또 다른 장점을 찾을 수 있던 계기였다. 시스템 창 열리는 방식 시스템 창호의 격벽 구조 시스템 창호 하드웨어 유리유리는 창틀보다 기능에 대한 개념이 더욱 어렵고 복잡하다. ‘투명성’, ‘단열성능’, ‘일사에너지투과성능’이라는 세 가지 성질을 조합하기 때문이다. 좋은 유리는 이 세 가지 성능이 모두 뛰어남을 말한다. 즉, 주택을 기준으로 유리의 단열성능이 좋으면서 일사에너지가 잘 들어오고 투명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이 세 가지 모두 뛰어난 성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각각의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자. 색유리 사용 예 투명성지금도 간혹 색유리를 선택하는 건축주가 있다. 색유리는 투명성을 저해하는 것도 있지만, 유리의 열선흡수율이 높아져 여름엔 상당히 더워진다. 또한, 색유리는 일사에너지투과성능이 나빠 겨울철엔 일사에너지 유입이 줄어들어 따뜻한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유리를 선택할 때는 투명유리에 로이코팅만을 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햇빛을 가리는 역할은 블라인드로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문제는 아무리 투명한 유리라 할지라도 유리의 개수가 많아지면 투명성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선은 유리 개수가 적으면서 충분한 단열 성능을 내는 것이다. 로이코팅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것이 가능해졌다. 3중유리만으로도 매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정량적으로 본다면, 유리의 가시광선투과율이 0.5 이상인 유리를 선택하면 된다. 불빛의 색이 다른 것이 로이코팅 면이다. 단열성능_유리 두께 창의 단열성능은 전체 유리 두께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즉, 42㎜와 48㎜ 3중유리 가운데 48㎜의 제품이 무조건 더 뛰어난 단열성능을 낸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유리의 단열성능에서 유리 자체의 두께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오로지 유리와 유리 사이에 있는 공기층(가스층)의 두께만이 단열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6㎜(유리)+12㎜(가스)+6㎜(유리)+12㎜(가스)+6㎜(유리)=42㎜와 5㎜(유리)+14㎜(가스)+4㎜(유리)+14㎜(가스)+5㎜(유리)=42mm가 있다면, 전체 두께는 비록 같지만, 전자는 가스층이 24㎜이고 후자는 가스층이 28㎜이므로 후자의 단열성능이 더 좋다. 2중창도 기밀성능이 대동소이하다면, 결국 가스층의 두께가 단열성능과 직결된다. 가스층에 아르곤가스를 채운 유리도 효과가 높다. 아르곤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대류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유리 온도가 변해도 가스 온도는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3중창의 로이코팅 위치 2중창의 로이코팅 위치와 결로 단열성능_단열필름단열필름은 없다. 정확한 KS 명칭은 ‘냉방용 창유리 필름’이다. 즉, 여름철 뜨거운 일사에너지를 막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지 단열이 목적이 아니다. 자동차에 붙이는 필름이 바로 그것이다. 겨울에 차 실내가 따뜻해지라고 필름을 붙이는 게 아닌 것과 같다. 오히려 겨울에는 일사에너지가 차단돼 차 안이 더 추워진다. 자동차의 단열성능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필름 시공 전후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주택의 창에 필름을 붙여 단열성능이 올라가는 것처럼 이야기해서도, 또 이를 믿어서도 안 된다. 물론 한여름 서향 주택일 때 너무 강한 햇빛에 의해 실내가 더워서 견딜 수 없다면 필름으로 다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이미 로이코팅이 된 유리에 필름을 붙이면, 유리의 일사흡수율이 높아져 열파현상(유리가 열의 불균형에 의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네일핀 방식으로 시공된 창문 창호 설치좋은 창을 골랐으면 이제 어떻게 설치하느냐가 남았다. 창의 설치는 시공방법에 따라 창의 성능을 살리거나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다. 뚫린 벽에 창을 올려놓기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_네일핀목조주택에서 흔히 네일핀 방식으로 시공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은 절대 피해야 할 방식이다. 과거 창이 가벼울 때 북미에서 사용한 방식인데, 창문이 크고 무거운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지나지 않아 하자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방식은 열의 손실도 매우 커 창호 주변에 결로 현상도 쉽게 발생한다. 나사못 몇 개만으로 고정하는 네일핀 방식으로는 큰 창의 무게를 장기적으로 버틸 수 없을뿐더러, 그림(잘못된 설치사례)과 같이 창이 단열 끝 선을 벗어나(보강철물 부분) 외부로 돌출돼 창문 안쪽의 온도가 매우 낮아지기 때문이다. 즉, 네일핀을 사용하는 것은 방수를 가장 쉽고 싸게 하고자 하는 시공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방식이지 건축주를 위한 건 아니다. 목구조에서는 창문을 실내 쪽으로 완전히 인입해서 시공하는 게 정상적인 설치 방법이다. 또한, 여기에 더해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단열재를 20㎜ 이상 채우고, 내·외부에 적절한 기능성 테이프를 부착해 방수 등의 역할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시공방식은 콘크리트구조도 같다. 과거에는 외단열할 때 창문을 단열재 상부에 위치시켜 단열성능을 높이는 방법도 사용했으나, 유럽에서 누수를 발견하면서 현재는 단열재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시공하지 않는다. 잘못된 설치 사례(좌)와 올바르게 설치된 사례 2중창과 외단열 주택마지막으로 외단열을 채택한 주택에서 2중창을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이다. 주택 단열에서 외단열이 좋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외단열을 채택한 주택에 2중창을 사용할 경우 창호를 설치하는 위치에 주의해야 한다. 2중창은 내단열하는 아파트에 특화되어 발달한 형식이기에 근본적으로 외단열 개념과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처럼 2중창은 실내 측 마감을 편하게 하려고 실내 쪽으로 창호를 설치하면서 최외측에 방충망이 자리 잡고 단열성능이 있는 안쪽의 창호가 실내 측 콘크리트 상부 면에 위치하게 된다. 이 때 건물 외부의 단열재부터 창호까지 단열이 연속되지 못하고 끊어지는 부분이 발생해 결국 창문 주변에 결로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피하려고 2중창을 단열재 상부 쪽으로 내밀기도 쉽지 않다. 2중창은 무겁기 때문에 창을 돌출시켜 고정하는 방식이 적당하지 않고, 고정하더라도 고정 철물에 의한 열교가 커지기 때문이다. 2중창과 외단열_창문의 외부 측이 콘크리트 상부 면에 위치한다. 열교를 막기 위해선 창문과 콘크리트 사이를 띄어 단열재를 메워야 하는데, 현장에서 이를 지키는 것을 거의 보기 어렵다. 또한, 2중창은 대부분 방수를 실란트 코킹에 의존하기 때문에(내단열 주택에서는 일정 부분 허용) 외단열 건물은 방수 처리 방식도 마땅치 않다. 실란트는 결코 영구적 방수 방법이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2중창의 선택과 그 적용에 있어 설계·시공자의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열교, 곰팡이, 단열
- ‘무엇 때문에 제로에너지주택을 만드는가.’제로에너지주택은 개인에게도 국가에도 필요하다. 에너지 비용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으며, 원료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가는 개인이 조금 더 비용을 들여서라도 제로에너지주택을 짓고 살았으면 하고, 반면 개인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추가로 들이지 않고 제로에너지주택에서 살고 싶어 한다. 이 둘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며, 국가 입장에서도 이를 위해 매년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본 연재 기사는 모두가 원하지만, 기술적으로든 가격적으로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로에너지주택’에 대한 기초지식과 현재의 기술로 달성 가능한 범위를 소개함으로써, 뜻이 있는 건축주가 제로에너지하우스에 합리적 가격으로 접근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이번 호의 모든 내용은 겨울철을 기준으로 서술했으며, 그림에서 별도의 언급이 없다면 왼쪽이 모두 외측外側이다.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결로와 곰팡이를 부르는 열교결로와 곰팡이의 발생은 실내 온·습도와 벽의 표면 온도와 관련이 깊다. 즉, 외벽의 실내측 온도가 일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한다.건축물은 법이 정한 단열재의 두께를 충족해야 하므로, 이론적으로 외벽에서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단열재에 구멍이 났을 때, 열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그 주위의 온도는 매우 낮게 떨어진다. 이처럼 단열재가 없거나, 손상돼서 열손실이 커지는 특정 부분을 열이 건너가는 다리라는 의미로 ‘열교熱橋’라고 한다. 열교 = 열이 지나다니는 다리 단열재는 건물에 있어 내복과 같다. 우리는 구멍이 난 내복을 사지 않듯이 단열재가 빠진 건물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알게 모르게 건물의 수많은 곳에 단열재가 빠져 있으며, 이것은 이미 고장 난 전자제품을 사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 특히, 실내에 단열재를 부착하는 아파트의 경우 외벽과 내벽 또는 슬래브가 T자 모양으로 만나는 모든 구간에는 단열재가 없다. 아파트의 열교, 내단열의 숙명 열교로 인해 외벽의 온도가 부분적으로 낮아지는 등의 조건이 갖춰지면 건물의 실내측에 곰팡이가 생긴다. 건물에 발생하는 곰팡이는 호흡기 계통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비염과 천식뿐만 아니라 심하면 폐렴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독일에는 곰팡이를 제거하는 회사가 있는데, 이들이 입는 복장을 보면 곰팡이가 인체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독일의 곰팡이 제거 회사 작업 복장 열교가 있는 부분에 실내의 열이 벽 쪽으로 갈 수 없도록 방해하는 붙박이장이 결합된 경우 곰팡이를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에 붙박이장은 외벽이 아닌 내벽 쪽에 붙이도록 계획해야 한다. 붙박이장 뒷면의 곰팡이 목조주택이 콘크리트주택보다 따뜻할까단열재의 성능과 두께가 같으면 열이 통과하는 양도 같다. 그러면 목조주택과 콘크리트주택의 단열재 두께가 같으면 주택의 성능도 같을까? 불행히도 그렇지 않다.모든 건축 자재는 열이 얼마만큼 통과하는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열전도율’이라고 한다. 즉, 열전도율이 같다면 같은 두께일 때 열이 통과하는 양이 같다는 뜻이다.목조주택에 사용되는 나무의 열전도율은 플라스틱과 같다. 이것은 철이나 콘크리트보다 확실히 열이 적게 통과하지만, 그렇다고 단열재는 아니다. 그렇기에 아래 그림처럼 단열재 두께가 같다면, 단열재 중간에 나무가 들어가는 목조주택이 콘크리트주택보다 추울 수밖에 없다. 목구조(왼쪽)와 콘크리트구조(오른쪽)의 벽체 비교 그렇다면 콘크리트주택이 목조주택보다 항상 더 따뜻한가? 사실 그것도 아니다. 아래 그림처럼 콘크리트주택에서 돌이나 징크 마감을 고정하기 위해 단열재를 철물이 뚫고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막대한 열손실로 이어지며, 이 양은 목조주택에서 나무를 통한 열손실보다 많을 수 있다.그러므로 이제 “목조주택이 더 낫다든가, 콘크리트주택이 더 낫다”는 밑도 끝도 없는 설명보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사용했고 어떻게 열교를 없애려고 노력했기에 성능이 이렇다”라는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 콘크리트주택에서 외장재를 고정하기 위한 철물의 열교 목구조, 경량 스틸구조의 열교 저감 방법목조 또는 경량 스틸하우스는 스터드를 통한 열교를 감쇄시키려면 외단열이 필요하다. 즉, 스터드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그러나 현장에서 외단열 시공할 때 레인스크린을 두는 것을 볼 수 있다. 1990년대 초, 북미지역에서 단열재 뒷면으로 넘어간 빗물이 OSB를 썩게 만든 사건 이후, 빗물이 유입되더라도 내부로 침투하지 않고 틈새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레인스크린을 뒀다. 이것이 레인스크린의 유래이다. 문제는 이 레인스크린 사이로 빗물이 빠져나가는 구조이기에 하단부에 벌레를 차단하는 방충망만 있을 뿐 공기의 유입을 막는 구성이 없다는 점이다.이 이야기는 겨울철 외기外氣가 단열재 뒷면으로 넘어가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국제규정(ISO 6946)에 의해, 이 통기층 외부의 단열재는 열적 성능이 없다고 보고 있다. 즉, 외부 단열재는 있으나 마나하고, 오로지 스타코 마감을 위한 바탕재 역할만 담당한다고 보아야 한다. 레인스크린으로의 외기 침투(좌)와 무기질 단열재를 사용한 올바른 외단열 방법(우) 그러므로 제대로 된 단열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OSB에 단열재를 밀착시켜야 하는데,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목구조 내부의 단열재와 마찬가지로 글라스울과 같은 무기질 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목구조의 습기가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코 마감은 이 위에 다시 통기층을 만들고, 파이버 시멘트 보드 위에 마감하는 형식이다. 콘크리트구조의 열교 저감 방법콘크리트구조는 비교적 쉽다. 철물이 단열재를 관통하지 않게 하는 열교 차단 제품을 사용하면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다행히도 현재 우리나라 건축시장에는 매우 다양한 국산 열교 차단 제품이 있다. 용도와 위치가 맞는 제품만 선택하면 열교는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경량 구조에서의 방습층경량 구조는 단열 성능이 오랫동안 지속되게 하려면 방습층이 필요하다. 단열을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방습층 이야기를 꺼내서 혼란스러운 독자도 있을 텐데, 경량 구조에서 필수적으로 방습층이 시공돼야 한다.방습층은 말 그대로 실내의 습기가 벽체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즉, 단열재보다 실내측에 위치해야 하며, 통상 석고보드를 치기 전에 선시공돼야 한다. 방습층이 왜 필요한지 아래 그림을 통해 살펴보자. 경량 구조에서의 겨울철 습기의 이동과 구조체 내의 결로 현상 겨울철은 실내가 외부보다 상대적으로 습한데, 수증기는 습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습기는 실내측에서 실외측으로 흐른다(그림의 화살표). 이 때 벽체 내부의 온도는 외기와 가까울수록 낮아지고, 어느 지점을 넘어서면 실내에서 이동한 수증기가 벽체 내에서 결로 현상을 일으킨다. 경량 구조는 글라스울, 셀룰로오스 또는 수성연질폼과 같은 단열재를 사용한다. 그러므로 벽체 내부에서 결로 현상으로 발생한 물은 단열재를 적셔 쳐지게 만들기도 하고, 곰팡이가 생기는 환경을 만들기도 한다. 그 결과 단열 성능도 떨어뜨리지만, 실내 공기질은 물론, 심하게는 구조체를 썩게 만드는 직접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구조체 내부로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단열 성능이 오랫동안 동일하게 지속되도록 방습층을 설치해야 한다. 경량 구조에서 방습층의 위치(좌)와 설치층 개념(우) 이 방습층은 구멍이 나는 등 손상되면 안 되기에 수도배관이나 전기배관이 들어가는 ‘설비층’을 별도로 두고, 이 공간 안에서 모든 배관이 시공되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한다.우리나라 목조주택이나 경량 스틸하우스 중 이런 방습층을 두는 경우는 전무한 편이다. 하지만, 이 방습층은 법적으로도 요구하는 사항이다. 즉, 이것을 빼면 적법한 건축물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도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가끔 글라스울 표면에 붙은 종이(크라프트지)가 방습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이 종이가 비록 습기가 통과할 수 없는 소재이지만, 이음매 또는 구조와의 접합부에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종이가 붙은 단열재를 아무리 꼼꼼하게 잘 시공한다 해도, 이것이 방습층이 될 수 없다. 습기는 작은 틈새로 많은 양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에서의 단열재 시공. 매우 시공이 잘 된 사례지만, 방습층의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 본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목조주택은 방습층을 사이에 두고 나무와 실내가 분리돼야 한다. 그렇기에 “목재에 의한 조습 능력이 있어서 실내가 쾌적하다”라느니, “주택이 숨을 쉰다”라는 등의 표현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법에 정해진 바와 같이 방습층이 없는 경량 구조는 생각할 수도 없고 실현돼서도 안 된다.콘크리트구조는 외단열만 제대로 하면, 콘크리트 200㎜는 그 자체로 방습층이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가 없어도 된다. 콘크리트주택의 대표적인 열교콘크리트주택의 경우 기초, 측면, 발코니 등 여러 군데 열교의 취약점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외벽과 지붕이 만나는 부분에서의 열교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외벽은 건축법상 ‘외단열을 할 경우에도 구조체 중심선이 면적선’이기 때문에, 실내 면적을 키울 요량으로 거의 모든 주택에서 외단열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붕은 100% 내단열을 채택하고 있다. 아마도 이것보다 더 싸게 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단열 + 방수의 합계 공사비가 절대적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문제가 없이 싸다면 당연히 나서서 채택해야 하지만, 문제점은 고스란히 남겨두고 가격만 내린 꼴이니,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콘크리트주택을 좋은 집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콘크리트건물의 지붕 열교 특히, 외기에 노출돼 항상 햇빛을 받는 노출 방수는, 그 수명이 2년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누수, 결로,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이 높다. 그러므로 이제 이 방식에서 벗어날 때도 됐다.지붕의 단열은 방수 방식과 연관이 깊다. 아무리 단열을 잘해도 누수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이다. 또한, 평지붕의 경우 지붕을 사용할 수도 있기에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이 열교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지붕도 외단열로 가야 한다. 여기에 더해서 방수는, 그 수명을 위해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이 ‘역전지붕’이라는 개념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방식이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해오던 방식이다. 역전지붕이란 단열과 방수가 역전돼 있다는 의미이다. 콘크리트 평지붕에서의 열교 없는 단열 지붕의 경우 아래에서 구성 순서가 ‘콘크리트 - 방수층 - XPS 단열재 - 배수판 - 쇄석 등의 마감’이 된다. 대부분의 우수는 단열재 위에 있는 배수판 레벨에서 이뤄진다. 아래 사진은 이 방식으로 실제 시공된 사례이다. 지면의 한계로 인해 이번 호에 다 다루지 못한 ‘경량목구조 또는 스틸하우스에서 지붕의 단열과 지붕 환기의 관계’는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사이트 내의 자료를 참조하기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열교, 곰팡이, 단열
-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무엇 때문에 제로에너지주택을 만드는가.’제로에너지주택은 개인에게도 국가에도 필요하다. 에너지 비용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으며, 원료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가는 개인이 조금 더 비용을 들여서라도 제로에너지주택을 짓고 살았으면 하고, 반면 개인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추가로 들이지 않고 제로에너지주택에서 살고 싶어 한다. 이 둘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며, 국가 입장에서도 이를 위해 매년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본 연재 기사는 모두가 원하지만, 기술적으로든 가격적으로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로에너지주택’에 대한 기초지식과 현재의 기술로 달성 가능한 범위를 소개함으로써, 뜻이 있는 건축주가 제로에너지하우스에 합리적 가격으로 접근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경제적 제로에너지주택을 만드는 몇 가지 방법적게 쓰고, 적게 생산하자가장 경제적인 제로에너지건물은 최소한의 에너지를 생산(태양광발전 등)하면서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에너지 생산 - 소비 = 0)를 달성하는 방법이다. 재생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사용 에너지가 많다는 뜻이므로, 이것은 건축 쪽, 특히 단열과 창호가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소한의 기술을 이용하자딱 필요한 기술만을 사용한 주택이 가장 경제적일 수밖에 없으며, 적용 기술이 적을수록 하자도 적다. 언론에 나오는 수많은 제로에너지건물의 사례는 기술을 자랑하고자 하는 면도 있고, 미래의 기술을 미리 선보이려는 기업의 욕구가 반영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시범주택들에 적용된 기술이 30가지가 넘는다느니, 50가지가 넘는다느니 하는 것은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내 주머니의 돈이 나가는 것이기에 냉정하게 필요한 기술만을 사용해서 목적을 구현해 나가는 게 최선이다.많은 기술을 사용해서 제로에너지건물을 구현하는 것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 나무 패시브(건축)와 액티브(설비)의 균형건축 분야의 기술을 ‘패시브 기술’이라고 하는데, 패시브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면이 있어서 그런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이 많다. 패시브라는 용어의 탄생은 기존부터 있었던 설비 분야를 통칭하는 ‘액티브 기술’의 상댓말을 찾다 보니 나오게 된 것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패시브 기술은 액티브 기술과는 다르게 완공 후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고, 잘 했는지 못했는지에 대한 판단도 쉽지 않았기에 정량적 평가 방법도 매우 늦게 발달했다. 즉, 단열재만 두껍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시공됐는지를 따져야 한다. 이것을 명확히 판단할 방법이 개발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외벽의 단열재와 단열재 틈새는 ‘최소한’이라는 것만 있었고, 이 틈새가 1㎜일 때와 5㎜일 때의 열손실은 따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이 모든 것을 태양광발전량만큼이나 선명하게 계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건축 내부의 자재나 시공이라고 할지라도 현재는 투자와 그 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시대이기에 패시브 분야에 투자하라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패시브 분야에 투자하면 사용 에너지를 낮춰줄뿐더러 결로, 곰팡이,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운 주택을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도 좋지만, 주택 본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패시브 분야와의 적절한 조절이 더 중요하다.재활용, 절감, 절약적게 쓰기 위한 방법은 크게 재활용, 절감, 절약 세 가지가 있다. 이 중 절감은 공급자(설계/시공) 측에, 그리고 절약은 사용자 측 입장에 해당한다.재활용열의 재활용 _ 도시적 차원에서 꽤 오래전부터 여러 방면으로 연구됐던 분야이지만, 주택 수준까지 확장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재활용 개념으로는 겨울철에 샤워나 세면 후 배수구로 버려지는 뜨거운 물과 공급되는 수돗물의 열교환을 통해 수돗물을 데우는 기능의 제품들이 있다. 유럽에서는 꽤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샤워 시간이 더 긴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개념의 제품들이 조만간 선을 보일 것 같다. 하수로 버려지는 온수열의 재활용 파이프, ‘에코드레인’ 물의 재활용 _ 물도 자원이고, 에너지다. 갈수록 물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한 번 사용한 물을 다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물의 재활용은 크게 하수를 중수로 정화해서 사용하는 방법과 빗물을 모아 놓았다가 조경용 등으로 다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중수도 설비는 주택 규모로 들어오기에는 비용상 아직 무리가 있다. 빗물저금통_ 우포생태교육원 빗물저금통은 말 그대로 빗물을 지붕에 모아놓았다가 재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은 개념적으로 아름답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비가 처음 오기 시작할 때 흘러내리는 빗물에는 부유 물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를 저금통에 모을 수 없다. 부패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기 빗물은 30분 이상 그냥 흘려버린 후, 그 이후의 빗물만 모아야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표준주택 절감 - 패시브절감 분야는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로 나뉘는데, 패시브 기술은 최근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익숙할 정도로 자주 다루고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향후 연재를 통해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놓치기 쉬운 항목과 중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다룬다. 우선, 패시브 기술은 여섯 가지의 큰 틀에서 접근할 수 있다.단순한 형태 _ 외벽 면적이 크면 공사비도 많이 들지만, 겨울철 열손실과 여름철 열 획득량이 같이 커진다. 그러므로 경제적 제로에너지건물의 첫걸음은 무조건 단순한 형태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사용자의 요구 사항이 다 담긴다는 전제에서의 단순함이어야 한다. 형태가 단순해지면 공사비가 오히려 저렴해지기 때문에, 이 조건을 만족하면 할수록 다른 곳에 사용할 여유 자금이 늘어난다.우선적 기밀 _ ‘기밀하지 못한 집 = 틈새 바람이 많은 집’이다. 두 가지 이유로 기밀이 단열보다 중요하다. 첫 번째, 아무리 단열을 두껍게 잘한 집이라고 할지라도 벽에 구멍이 있으면 다 소용이 없다. 두 번째, 동일한 목표를 이루는데 (1월 난방비를 40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단열로 투자하는 것보다 기밀에 투자하는 것이 더 싸기 때문이다. 그것도 많이 싸다. 기밀공사비는 전체 공사비에서 약 1~1.5% 차지하며, 콘크리트 구조는 그보다 적게 들어간다. 기밀공사는 바느질과 같다. 맞는 제품을 맞는 곳에 사용해야 할뿐더러,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야 한다. 열교 없는 단열 _ 열교는 단열재가 빠진 부분을 의미한다. 건축주는 당연히 단열재가 건물을 다 둘러싸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빠진 부분이 의외로 많다. 신축 주택에서 단열재가 누락됐다는 의미는 새로 산 옷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과 같으며, 게다가 겉옷도 아니고 내복에 구멍이 난 것과 같다. 단열을 잘 해서 후회한 주택은 아직 없다. ‘가즈아, 단열!’ 단열을 충분히 잘 해도 전체 공사비의 4% 안쪽으로 해결할 수 있다. 구멍 난 집을 알고도 구입할 수 있을까? 내 창은 정말 좋은 창일까? 단열·기밀 창호 _ 창호의 선택은 단독주택에서 클라이맥스Climax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내·외부 분위기뿐만 아니라 주택의 성능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시장에 제품은 너무나 많지만, 단열과 기밀성능을 함께 고려하면 그 범위를 쉽게 좁힐 수 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은 탓도 있지만, 도토리 키 재기 같은 제품만을 개발해 온 국내 창호회사도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창호는 아무리 좋아도 벽보다 성능이 못하다. 그래서 좋을수록 좋다. 어떤 것이 좋은 창호인지는 추후 언급하겠지만, 충분히 좋은 창호를 선택한다고 해도, 전체 공사비의 8~10% 내외에서 해결할 수 있다. 여름철 깊은 차양의 그림자는 창문에 물을 뿌린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외부 차양 _ 우리나라는 여름의 나라이기도 하다. 물론 겨울엔 추위에만 신경을 쓰지만, 여름도 무시하지 못할 환경이다. 이런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부 차양이 필요하다. 다양한 종류의 차양이 모두 가능하고, 일정 수준 이상 효과가 있으므로 처음부터 디자인에 반영해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닝, 외부 베네시안 블라인드, 눈썹처마, 덧문 등도 모두 좋지만, 설치할 때 단열의 결손이 생기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차양은 그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전체공사비의 2%면 해결할 수 있고, 6%까지 차지할 수도 있다. 국산 환기장치의 빈약한 필터 성능을 보강하기 위한 필터 박스 기계식 환기장치 _ 환기장치가 왜 패시브 분야에 포함됐을까? 예전에는 많은 사람이 “패시브하우스는 기밀하므로 환기장치가 없으면 숨을 쉴 수가 없어서 그런 거야”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좋은 실내 공기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기 때문이다. 특히, 점점 나빠지는 외부 공기질을 생각할수록 더욱 그러하다. 창을 열 수도, 그렇다고 안 열수도 없는 현재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 등 모든 것을 떠나서 필수적으로 개입돼야만 하는 요소가 되어 버렸다. 이렇게 중요한 부분인데도 우리나라 기술 중에서 선진국과 가장 멀리 있다고 느끼는 분야 중 하나이다. 기술적으로 해결할 것도 많고 A/S망, 대응 속도 등도 개선돼야 한다. 하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더 열심히 해주길 기대할 뿐이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는 각 환기장치의 필터 성능과 그 맞물림의정밀함에 아쉬운 점이 많아서 어떤 환기장치라도 추가할 수 있는 프리 필터 박스를 공동구매한 적이 있다. 반응이 좋아서 기회가 되면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다. 국산 환기장치를 제대로 갖추면, 전체 공사비의 약 4% 안쪽이다. 이젠 외부 어디에서든 주택의 조명과 보일러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절감 - 액티브액티브 기술의 절감은 크게 자동제어와 LED 등의 사용을 들 수 있다. “주택에 무슨 제어냐”고 하는 사람도 많고, 그것이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하지만 세상은 매우 빠르게 변해가고, AI시대에 접어들면서 절감량을 실제로 눈으로 확인할 정도이다. 통신회사에서는 앞다퉈 주택의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것 같은 광고를 하고 있고, 앞으로 점차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 올 것이다. 또한 이 제어에 안전과 관련된 사항이 점차 추가되는 것도 좋은 발전방향이다.사무실처럼 조명을 많이, 그리고 길게 사용하지 않는 단독주택에서 LED 조명이 갖는 절감의 의미는 사실 그리 크지 않다. T5 형광등과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도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다(2018년 초 기준). 더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조명 계획만 하라는 것이다. 대부분 과다한 조명은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건물의 모든 사용자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인류의 최종 병기와도 같다. 절약주택의 설계와 시공이 아무리 잘 됐다고 하더라도 최종적인 성능은 건축주 가족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건물의 모든 사용자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인류의 최종 병기와도 같다. 절약·재활용 능력을 갈고닦아야 한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놓쳐 왔던 것이 있다. 불쾌감을 유발하거나 건강을 해칠 정도의 절약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우리네 어머니가 그랬듯이 도를 넘는 절약은 길게 보아서 결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쾌적한 범위 내에서의 절약이야말로 진정한 절약이다. 그래서 난방을 억지로 아껴 쓰며 등 굽어 자는 것보다, 난방을 안 해도 춥지 않은 주택이 필요하다. 또한, 그것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전문가가 할 일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경제성 평가 에너지 생산재생에너지의 폭은 꽤 넓지만,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단독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열원은 지열 히트펌프와 태양광발전이다.현재 태양광발전 단가가 계속해서 놀라울 정도로 하락하고 있고, (조금 웃긴 이야기이기도 하나) 국가 지원금을 받고 설치하든, 직접 주문해서 설치하든 그 금액 차이도 크지 않다. 따라서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때에 용량을 고려해야 하지만, 경제성을 보더라도 반드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지열 히트펌프는 태양광발전과의 투자비 차이가 벌어지면서 조금 소강상태이지만, 지금도 꽤 많은 세대에서 설치하고 있다. 지열 히트펌프는 설치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여기에는 계산이 필요하다. 즉, 설치만 하면 무조건 남는 것이 아닌 설비이기 때문이다. 지열 히트펌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연재 중에 다시 언급하겠다. 태양광발전 설비는 국가 지원금이든지, 자비를 들이든지 경제성 면에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 패시브·제로에너지하우스 바르게 알기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무엇 때문에 제로에너지주택을 만드는가.’제로에너지주택은 개인에게도 국가에도 필요하다. 에너지 비용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으며, 원료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가는 개인이 조금 더 비용을 들여서라도 제로에너지주택을 짓고 살았으면 하고, 반면 개인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추가로 들이지 않고 제로에너지주택에서 살고 싶어 한다. 이 둘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며, 국가 입장에서도 이를 위해 매년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1년에 걸쳐 연재되는 본 기사는 모두가 원하지만, 기술적으로든 가격적으로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로에너지주택’에 대한 기초지식과 현재의 기술로 달성 가능한 범위를 소개함으로써, 뜻이 있는 건축주가 제로에너지하우스에 합리적 가격으로 접근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많은 지면은 아니나, 최선을 다해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담도록 하겠다.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던가, 사용한 만큼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그러나 흔히 상상하는 것처럼 쉽게 그냥 ‘0’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 제로에너지우리는 전기, 가스, 석유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원을 사용하며, 그 용도는 난방, 냉방, 급탕, 조명 등이다(정확히는 환기를 위한 에너지와 콘센트 전력이 추가적으로 있으나, 설명에서는 제외했다).물리적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이 모든 사용처에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면서, 사용량과 생산량을 모두 ‘0’으로 만들기란 쉽지 않다. 사용처와 에너지원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에너지 생산 설비도 다양하고 계통이 복잡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획만 잘 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각 에너지원별 기본요금만 내면 되는 실질적인 제로에너지를 달성할 수 있다(비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계산적 제로에너지이 방법은 주로 국가가 선택하는 방법이다. 사용 에너지원 또는 사용처와 무관하게 전체 사용량의 단위를 ㎾h로 통일시킨 후, 이와 동등한 량의 에너지를 생산하면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정의하는 방법이다.여기에 가정용 전기기기의 사용량이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생산량의 차이가 커지지만, 일단 우리나라 제도에서는 제외시킨다. 이런 계산적 방법은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석유나 가스 사용량은 100% 지불해야 하기에 “이게 뭐 제로에너지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방식이 사용자 입장에서도 제로에너지가 되려면, 남는 전력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과 가스, 석유 사용 금액이 같아져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주택 수준에서는 전력 사용량의 차감만 가능하고, 이를 판매할 수는 없다(판매하려면 따져야 할 것과 거쳐야 할 길이 멀고 험하다).사용자 입장에서는 불리할 수 있으나, 국가가 이런 방식으로 제로에너지를 평가하는 것은 제로에너지가 공공적 목적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증명 요금고지서 _ ‘제로에너지의 목표를 달성했느냐’를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매달 나오는 요금고지서를 보면 된다. 그러나 고지서는 각자의 생활 습성과 취향이 반영된 것이기에 정성적 판단은 될 수 있으나, 객관적 증명은 아니다. 또한, 전력의 경우 여러 가지 사용처가 하나로 묶여진 숫자이기에 개별적 사용량을 파악할 수도 없다.계산을 통한 평가 _ 이 방식은 건물의 실제 사용과 관계없이,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에너지를 계산하여 제로에너지를 입증하는 방법이다. 국가는 이 방식으로 이른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한다. 공평한 조건을 가지고 계산하기 때문에 같은 용도의 다른 건물과 상대적 비교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실제 사용량과는 사실상 멀어질 수도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정책적 혜택을 미리 결정해야 하고, 지어지기 전에 오류 등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는 이 계산 방식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증명하고 있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의 예 그러나 통상 민간주택시장에서는 국가 인증보다 고지서의 숫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형편이다. 아무래도 비용으로 보는 것이 더 현실과 닿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참고용 자료일 뿐이지 객관적인 정보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가장 쉽게 제로에너지주택을 만드는 방법은 아무 에너지도 사용하지 않고 그저 버티기만 하면 쉽게 달성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한 눈속임과 과장이 많을 수밖에 없다.이처럼 고지서를 통한 확인과 계산을 통한 증명 방식 모두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아주 긴 시간과 많은 사례를 통한 통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왜, 단독주택을 짓는지’를 다시 되물어야 한다. 에너지비용은 현실이지만, 아이의 해맑은 노랫소리도 현실인 것은 마찬가지다. 제로에너지주택을 짓는 목적건축주가 제로에너지주택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무래도 에너지비용과 직접 관련이 있다. 특히, 아파트생활을 하다가 단독주택으로 옮겨간 많은 선배 건축주의 후담後談을 통해 그 막대한 에너지비용의 무서움이 널리 알려진 탓이기도 하다.예산은 한정되어 있다. 집을 짓고자 결심한 다음부터 검색해서 보이는 모든 것이 탐난다. 다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림 같은 정원, 넓은 데크, 멋진 테라스, 특정 상표의 주방 및 욕실 용품은 어찌 그리 다양하고 예쁜지……. 건물의 요소뿐만이 아니다. ‘마당에 텐트도 한번 쳐볼까’, ‘아∼ 야외 이동 수영장도 있네’, ‘이 바비큐그릴은 보기만 해도 커뮤니티가 저절로 형성되는 것 같아.’그러나 하다 보면 미처 생각도 못한 비용이 추가되고, 각종 세금까지 더해지면 제로에너지는커녕 맨바닥에서 잘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결국, 매달 내는 에너지비용에 대한 고민은 어느덧 맨 후순위로 밀리게 되고, 이와 함께 ‘제로에너지’라는 단어도 저 멀리 대서양을 건너게 된다.하지만 막상 단독주택에서의 삶이 시작되면, 매달 날아오는 요금고지서는 곧 현실이 된다. 그 현실을 직시하기에는 사놓고 아직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창고 속의 그 수많은 단독주택용 물건들이 야속할 뿐이다. 제로에너지보다 우선되는 개념이 있다. 그것은 ‘쾌적한 삶’이다. 어쨌거나 즐겁기 위해서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 아프면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 그럼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해 꿈꾸던 단독주택의 재미를 만드는 요소를 모두 포기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사실, 그렇지는 않다. ‘왜, 단독주택을 짓는지’를 다시 되물어야 한다. 에너지비용은 현실이지만, 아이의 해맑은 노랫소리도 현실인 것은 마찬가지다.제로에너지주택. 즉, 제로에너지는 형용사일 뿐이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이는 단독주택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정말 최고급의 바비큐그릴과 이를 위한 데크, 포치를 가지고 싶다면, 그것을 해야 한다. 하지만 몇 번을 냉정히 고민해서 정말 자주 사용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비용을 에너지절감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결국, 내가 살 집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장기적 플랜에서도 제로에너지보다 우선되는 개념이 있다. 그것은 ‘쾌적한 삶’이다. 어쨌거나 즐겁기 위해서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 아프면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의 세 가지 조건‘쾌적’, ‘저에너지’, ‘경제성’. 이 세 가지 단어는 분명한 우선순위가 있다. 모든 주택은 우선 쾌적해야 하고, 에너지를 적게 사용해야 하며, 이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경제적이어야 한다. 또한,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즉, 어느 한 가지가 소홀히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엄청난 에너지비용을 지불하면서 쾌적한 것은 안 된다는 의미이고, 에너지를 적게 쓰는 쾌적한 집이지만 이를 구현하기 위해 비용을 크게 들이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세 가지가 ‘또는’으로 묶이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로 묶여야 한다.이 중에서 첫 번째가 ‘쾌적’임을 주목해야 한다. 결국, 이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즉, 제로에너지주택의 목적이 ‘에너지 제로’가 되면, 쾌적과 경제성이 함께 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쾌적하면서 에너지도 안 쓰는 주택을 어떻게 경제적으로 지을 수 있는가?’, ‘당연히 비싸지 않나?’물론 가격은 올라간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경제성은 ‘쓸모없는 과투자와 중복투자를 하지 않는다’, ‘전체 집의 균형을 맞춘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연재 글 내에 포함되어 있다. 목조주택 하자 사례: 토대목 하부 빈공간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의 실현 가능성그럼 이런 집을 지금 당장 지을 수 있을까? 지금 기술로 가능할까?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하다. 문제는 바비큐그릴을 구입할 때 고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어떤 그릴을 살 것인가’를 한참 고민하게 된다. 디자인도 보고, 가격도 보고, 성능도 보고, 댓글도 보고, 국산·외산도 보고, 배송비도 보고, 모든 것을 다 보아야 한다.제로에너지주택도 마찬가지다. 단열 잘하고, 좋은 창 쓰고, 태양광 달면 제로에너지가 될까? 그렇지 않다. 물건 하나에 검토할 것이 저리도 많은데, 집 전체의 성능을 결정하는데 세 가지 단어로 완성될 리가 만무하다.우리의 주택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구조를 이야기할 때 ‘짱짱하다’, 단열을 이야기할 때 ‘충분하다’, 좋은 창을 이야기할 때 ‘수입이다’, 태양광을 이야기할 때 ‘공짜다’ 등.우리는 큰 비용에 둔감하다. 2억, 3억을 지불하니 세세한 비용에 둔해진다. 아니 어쩌면 물건 하나하나의 비용은 눈에 쉽게 들어오기 때문에 민감해 질 수 있다. 하지만 건축비는 너무 복잡해서 민감해질 엄두가 나지 않게 되고, 가장 쉬운 ‘평당 공사비’에만 민감해진다.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은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하다. 하지만, 이 전에 겉모습만을 따지지 않는 외관과 본질이 균형을 취하는 ‘집다운 집’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의 단독주택시장은 ‘하자’와 ‘충분한 단열’을 바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이가 하자 없는 집을 바란다. 공급자가 품질을 결정하는 아파트는 모르겠지만, 건축주가 대부분의 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단독주택은 하자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해 사용될 돈이 있다면, 하자를 예방하는 데 그 돈이 사용되길 바란다. 역설적으로 하자 없는 집이 제로에너지주택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국가의 입장에서는 매년 단독주택의 하자 보수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드는 데도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며, 누군가가 이동을 위해서도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어찌 보면 이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더 궁극적인 목적에 부합된다고 봐야 한다.그러므로 우선 하자 없는 집을 짓는다는 목적을 달성하고 나서 남는 비용이 있다면 사용 에너지를 줄이는 쪽으로 비용을 배분하면 된다. 이런 마음으로 접근하면 제로에너지주택은 당장 실현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 원래 보조금으로 흥한 제도는 보조금이 없어지면 같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국가는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국가 보조금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맘 편할 듯싶다. 제도적 혜택과 보조금그럼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을 지으면, 혜택이 있을까?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한다(물론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은 있으나, 이 부분은 해당 기고문에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24조에 따라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에서 1등급을 받으면, 5년간 재산세의 3%를 경감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것을 비용으로 바꾸면, 주택의 평가액에 따라 재산세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5년간 20만 원 정도 수준이다. 그러나 이 경감액을 떠나서, 에너지 효율 등급인증을 받는 데 8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올해 한시적으로 인증비를 무료로 해주긴 하였다).그러므로 사실상 혜택은 전무하다고 보아야 한다. 그럼 앞으로는 보조금 등의 혜택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는가? 그것도 없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한데, 정부의 비용으로 공용 목적의 도로를 만들어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주택에 보조금을 주는 것은 만만치 않다. 우선 개인 재산에 국가가 비용을 내는 것이 제도적으로 쉽지 않고, 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극히 낮은 이자의 대출 정책은 있어도 직접비를 지불해주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앞으로도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국가 보조금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맘 편할 듯싶다. 물론,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도 이득이 생기는데 왜 안 해 주느냐고 항변을 할만도 하다. 하지만 원래 보조금으로 흥한 제도는 보조금이 없어지면 같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국가는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으며, 그렇다고 뒷짐만 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여러 가지 에너지 정책의 실현을 위해 구축해야 할 인프라 시설도 많기 때문에, 결국 보이지 않는 혜택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기에 이 연재기사는 앞으로 ‘지불 가능한 범위 내에서 쾌적한 저에너지건축물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놓쳐서는 안 될 내용으로 꾸며갈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
-
【에너지 스마트 홈】 사례로 보는 저에너지 주택 건축 기법
- 서초동 저에너지 주택(아래 관련 포스트 링크 참조) 은 고단열과 고기밀 외피, 환기 시스템 등 패시브하우스 기술 요소를 적용하고, 태양광과 지열 시스템 등 액티브 요소를 적용했기에 제로에너지 하우스 수준에 가까운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열 시스템과 연동시킨 물을 열매체로 하는 바닥 복사 냉난방 시스템(우포너코리아 설비 적용)은 사계절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제로에너지 하우스는 패시브하우스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실현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가는 패시브 구성 요소와 액티브 설비 기술이 서초동 주택에 적용된 사례를 살펴본다.자료협조 및 문의 우포너코리아 031-703-9842 www.uponor.kr* 관련 링크 '서초동 저에너지 주택' ▶난방에너지가 전체에너지의 약 65%를 차지함▶패시브 주택은 아무런 기계적 장치없이 난방에너지를 95% 감소시킴▶여기에 적당한 양의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제로 에너지 주택이 가능해짐PASSIVE ①고기밀 고단열 시스템창호 ②외단열 시스템 단면 ③외단열 미장 마감 시스템 구성 ④절수형 위생기구 ⑤가변형 차양 장치(EVB) ⑥외단열 시스템 T200 비드법보온판 1종 3호 가변형 차양 장치(EVB)▶창호와 콘크리트 구조물은 틈새 없이 기밀 테이프 시공 후 마감▶적용기준: 열 관류율 창호 0.91W/㎥ K, 단열문 1.88W/㎥ K▶남서 측면의 창 상부에는 가변형 차양 장치(EVB)를 설치하여 여름철 냉방부하 감소외단열 시스템 T200 비드법보온판 1종 3호▶적용 성능: 외벽 0.15W/㎥ K, 지붕 0.15W/㎥ K, 바닥 0.13W/㎥ K▶단열재와 벽체는 분리되지 않도록 시공▶열교가 생기지 않도록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는 틈이 없이 접착되도록 시공 ⑦외단열 미장 마감 시스템 시공 ⑧친환경 규조토 페인트 외단열 미장 마감 시스템 시공▶외부 오염 방지 및 내부 수분 투과로 벽체 결로 방지▶고압세척만으로 오염제거 가능▶ ASTM E84(표면 염소 시험) Class A등급, 외부 화재의 차단▶순도 높은 아크릴 폴리머 사용으로 시멘트계 외단열 마감재의 고질적 문제인 표면 크랙에 대응하여 저균열 효과친환경 규조토 페인트▶천연 광물질을 주원료로 제조된 천연 무기질 페인트▶흡/방습, 유해물질 흡착 분해, 탈취, 향균/항곰팡이, 원적외선 발생, 불연성 등의 기능▶ TVOCs/포름알데히드 0%CERTIFICATE ①LED 조명 ②열교환 장치 및 공조시스템 LED 조명▶ LED 조명을 사용하여 전등 전력부하 저감열교환 장치 및 공조시스템▶열교환 장치를 사용하여 열손실을 줄인 지속적인 환기로 쾌적한 실내환경 제공▶여름철 자체 제습 기능으로 전체 냉방부하를 줄여줌 ③기밀성 테스트 ④KERMI Radiator (복사 냉난방 패널) KERMI Radiator (복사 냉난방 패널)▶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기존대류 방식에 비해 1~2℃ 정도 낮게(난방시) 또는 높게 (냉방시) 냉난방시에도 동일한 쾌적감 제공▶바닥 복사 냉/난방에 추가해 보다 빠른 부하 대응 가능▶미려한 외관으로 실내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 기밀성 테스트▶건물 전체를 폐쇄한 다음 기압차를 이용하여 내부 공기가 빠져나가는 양을 측정▶기밀성 테스트 결과 50Pa: 0.17회 / h▶ PHPP 계산을 통한 결과: 1.6L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에너지 스마트 홈】 사례로 보는 저에너지 주택 건축 기법
부동산 검색결과
-
-
[단지 소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제로에너지하우스 전경. 심플하고 깔끔한 입면에 박공지붕으로 밋밋함을 상쇄했다. 국내 최초로 실험용 주택인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공급하는 북한강 동연재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 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 천장고를 높여 목재 루버로 마감한 거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 협력 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 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이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 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방/식당 좌측에 배치한 다용도실. 벽면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보인다. 욕실과 계단실 사이에 배치한 창고 겸 보일러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예비 인증 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가 인증한 Super-E 주택 인증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에너지 효율등급(1+) 예비 인증서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지금까지 주택 분야에서 아파트 단지만 공급해왔던 우리 공사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단지”라면서, “이 단지는 공기업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로 앞으로 교외 주택건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윌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상의 에너지 효율 주택(수퍼-E 하우스)은 최고의 단열과 깨끗한 실내 공기,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락성을 증가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감도 북한강 동연재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탈피하는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친환경시범단지를 조성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준공한 제로에너지 샘플주택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동연재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북한강 동연재’의 뜻에 대해 “같은 동同에 그러할 연然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 뜻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에 가까이 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동연재 입주 희망자를 위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대면형이라 개방감이 느껴진다. 가구를 ‘ㄷ’자로 배치하고 조리대 상부에 창을 낸 주방/식당 북한강 동연재는 여타 전원주택단지하고 무엇이 다른지 _ 전원(단독)주택단지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시행사에 대한 신뢰성이다.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들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한 면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서 택지를 개발하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시행 및 주택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이 참여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단지와는 다르게 기반시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천장고로 인해 좁은 면적임에도 개방감이 느껴지는 안방 어떤 주택들이 들어서는지 _ 1단계 50세대의 주택을 건축하면서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1단계 주택은 기존 목조주택하고 다르게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2배 정도 높은 세미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안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수퍼-E 하우스 기술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복도를 활용해 사적공간인 안방과 공용공간인 거실 및 주방/식당을 분리시켰다. 세면대와 욕실을 분리시킨 1층 위생 공간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은 어떤지 _ 북한강 동연재는 앞에 북한강과 남이섬이 자리하고 뒤에 산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그러면서 야트막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속에 폭 안긴 듯한 편안한 입지다. 또한, 우리가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단절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아주 드물게 전철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들어선 단지이면서 산과 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렇듯 북한강 동연재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외벽을 활용해 계단참 등 데드스페이스를 없앤 계단실 베란다가 있는 2층 방. 주변 경관과 자연 채광을 고려해 배치한 공간이다. 박공천장에 목재 루버로 마감하고 좌우로 긴 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한 다락방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_ 북한강 동연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원주택단지로는 택지개발사업(달전도시개발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다. 일반 전원주택단지하고 다르게 기반시설이 충실하고, 택지 공급 면적에 도로와 녹지 같은 공유면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순수하게 등기 면적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택지 분양 단가가 일반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유면적으로 빠지는 지분이 한 평도 없다는 점, 즉 순수하게 분양하는 택지만 놓고 보면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택지는 약 70평, 주택은 약 35평 기준으로 4억 원대 초반에서 중후반이다. 이 가격대는 서울의 34평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싼 가격이다. 안방과 거실 외벽을 활용해 안쪽 깊숙이 배치한 현관 우측 진입로 * ‘북한강 동연재’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이고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은 55분에, 청량리역은 40분에 도달한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데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수퍼-E? 하우스란 1970년대의 에너지 위기 이후, 캐나다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의 개발에 노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는 향상된 안락함과 건강에 더 좋은 생활환경을 포함하는 수많은 혜택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에 따른 기술의 발전, 건축 기술, 성능 테스트와 품질보증은 수퍼-E 하우스 프로그램의 구성요소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NRCan)가 개발했으며, 1998년에는 안락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퍼-E 하우스를 일본을 필두로 영국, 아일랜드, 중국, 한국 등 세계 주택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수퍼-E의 ‘E’는 ▲Energy-efficient(고에너지 효율) ▲Economical(경제적) ▲Environmentally responsible(친환경적) ▲Enhances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거주자 삶의 질 증진) 네 가지 주요 혜택을 의미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블로어 도어 테스트를 하는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 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환기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내구성능을 검사하는 ‘벽체 디자인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 결과는 캐나다 연방정부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단지 소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
[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제로에너지하우스 전경. 심플하고 깔끔한 입면에 박공지붕으로 밋밋함을 상쇄했다. 국내 최초로 실험용 주택인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공급하는 북한강 동연재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 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 천장고를 높여 목재 루버로 마감한 거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 협력 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 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이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 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방/식당 좌측에 배치한 다용도실. 벽면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보인다. 욕실과 계단실 사이에 배치한 창고 겸 보일러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예비 인증 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가 인증한 Super-E 주택 인증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에너지 효율등급(1+) 예비 인증서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지금까지 주택 분야에서 아파트 단지만 공급해왔던 우리 공사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단지”라면서, “이 단지는 공기업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로 앞으로 교외 주택건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윌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상의 에너지 효율 주택(수퍼-E 하우스)은 최고의 단열과 깨끗한 실내 공기,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락성을 증가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감도 북한강 동연재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탈피하는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친환경시범단지를 조성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준공한 제로에너지 샘플주택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동연재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북한강 동연재’의 뜻에 대해 “같은 동同에 그러할 연然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 뜻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에 가까이 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동연재 입주 희망자를 위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대면형이라 개방감이 느껴진다. 가구를 ‘ㄷ’자로 배치하고 조리대 상부에 창을 낸 주방/식당 북한강 동연재는 여타 전원주택단지하고 무엇이 다른지 _ 전원(단독)주택단지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시행사에 대한 신뢰성이다.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들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한 면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서 택지를 개발하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시행 및 주택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이 참여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단지와는 다르게 기반시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천장고로 인해 좁은 면적임에도 개방감이 느껴지는 안방 어떤 주택들이 들어서는지 _ 1단계 50세대의 주택을 건축하면서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1단계 주택은 기존 목조주택하고 다르게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2배 정도 높은 세미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안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수퍼-E 하우스 기술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복도를 활용해 사적공간인 안방과 공용공간인 거실 및 주방/식당을 분리시켰다. 세면대와 욕실을 분리시킨 1층 위생 공간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은 어떤지 _ 북한강 동연재는 앞에 북한강과 남이섬이 자리하고 뒤에 산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그러면서 야트막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속에 폭 안긴 듯한 편안한 입지다. 또한, 우리가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단절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아주 드물게 전철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들어선 단지이면서 산과 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렇듯 북한강 동연재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외벽을 활용해 계단참 등 데드스페이스를 없앤 계단실 베란다가 있는 2층 방. 주변 경관과 자연 채광을 고려해 배치한 공간이다. 박공천장에 목재 루버로 마감하고 좌우로 긴 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한 다락방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_ 북한강 동연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원주택단지로는 택지개발사업(달전도시개발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다. 일반 전원주택단지하고 다르게 기반시설이 충실하고, 택지 공급 면적에 도로와 녹지 같은 공유면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순수하게 등기 면적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택지 분양 단가가 일반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유면적으로 빠지는 지분이 한 평도 없다는 점, 즉 순수하게 분양하는 택지만 놓고 보면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택지는 약 70평, 주택은 약 35평 기준으로 4억 원대 초반에서 중후반이다. 이 가격대는 서울의 34평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싼 가격이다. 안방과 거실 외벽을 활용해 안쪽 깊숙이 배치한 현관 우측 진입로 * ‘북한강 동연재’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이고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은 55분에, 청량리역은 40분에 도달한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데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수퍼-E? 하우스란 1970년대의 에너지 위기 이후, 캐나다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의 개발에 노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는 향상된 안락함과 건강에 더 좋은 생활환경을 포함하는 수많은 혜택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에 따른 기술의 발전, 건축 기술, 성능 테스트와 품질보증은 수퍼-E 하우스 프로그램의 구성요소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NRCan)가 개발했으며, 1998년에는 안락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퍼-E 하우스를 일본을 필두로 영국, 아일랜드, 중국, 한국 등 세계 주택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수퍼-E의 ‘E’는 ▲Energy-efficient(고에너지 효율) ▲Economical(경제적) ▲Environmentally responsible(친환경적) ▲Enhances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거주자 삶의 질 증진) 네 가지 주요 혜택을 의미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블로어 도어 테스트를 하는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 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환기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내구성능을 검사하는 ‘벽체 디자인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 결과는 캐나다 연방정부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
[에너지 절약 주택] 바닥에도 열이 샌다 건식 난방시스템으로 새는 열을 잡아라!
- 전원주택은 인구밀도가 낮고 고층 건물이 없는 자연에 둘러싸여 유난히 겨울철 기온이 낮다. 때문에 경치 좋고 물 좋은 자연 속에 집을 지은 건축주일수록 매해 겨울 난방비가 걱정이다. 습식 바닥 난방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건식 시스템은 바닥 단열만으로 35~5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고 조립 시공 방식으로 간편함까지 갖췄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자료 및 취재협조 ㈜삼정C&I 02-444-1628~9 www.sjcni.kr 전원주택에서 흔히 사용하는 바닥 난방 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 위에 방수 및 단열 재료를 깔고 그 위에 엑셀 파이프(XL-Pipe), 그리고 시멘트 모르타르를 덮고 마감 시공을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습식 방식은 튼튼하기는 하나 열이 천천히 달아오르고 또 보일러를 차단하면 열이 금방 식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습식 난방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열 효율성을 높인 것이 바로 건식 시공이 가능한 조립식 난방시스템이다.시공 구조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 열반사 단열재 등의 단열재를 설치하고 조립식 난방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블록 위에 열전도 재료와 엑셀 파이프를 홈에 끼워 맞추고 상부에 상판을 얹는다. 조립식 난방시스템은 하중 절감으로 구조 설계에 유리하고 시멘트 시공이 없어 공기를 최대 3일 이상 줄이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 시공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보일러 가동 후 3~5분이면 난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이 때문에 급속히 방을 데워야 하는 펜션이나 주말주택에 자주 사용된다.단열·열효율 2~3배 증가조립식 바닥 난방시스템은 처음 등장했던 1980년대 초만 해도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져 효용 없는 발명품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친환경 열풍이 불면서 건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소음 차단, 음이온 방출 등의 기능을 더한 조립식 난방시스템이 속속 출시되면서 새롭게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조립식 난방시스템에 층간 소음 방지를 더한 제품을 개발한 ㈜삼정C&I 신경운 대표이사는 "바닥 단열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닥으로 새는 열이 15% 정도다"며 "이 열만 잡아줘도 열효율이 2~3배는 너끈히 높아진다"고 했다.올해 7월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내 '제로에너지 하우스'건축 시 바닥시공을 담당한 바 있는 ㈜삼정C&I는 향후 2~3년 안으로 국내 입지를 굳히고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그만큼 해외에서도 시장성이 있다는 말인데 지난해 우리고유의 바닥 난방 방식인 '온돌(Ondol; 구들)'이 국제표준으로 규격화됐기에 현실성이 있다. 현재 서유럽에서는 50% 이상의 신축 주택에 온돌이 설치되고 있고, 미국 내 온돌 시장도 최근 들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알려진다.조립식 난방시스템 업계 관계자들은 온돌이 생소한 외국인들에게 조립식 온돌의 장점인 간단한 시공과 우수한 열효율을 이해시킨다면 조립식 온돌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조립식 바닥 난방시스템, 제대로 알기 (㈜삼정C&I Heat-One의 경우)장점ㆍ층간소음 해결, 난방비 절감바닥 슬래브와 방음 블록 사이에 2중 공기층을 형성해 층간 소음을 소멸한다. 또한 2중 공기층구조로 단열 효과와 방열 성능을 높이고 난방비를 절감한다(아래 표 참고).ㆍ경제적이고 간편한 시공블록으로 된 간편한 조립형이라 기술이나 인력이 많지 않아도 시공이 가능하다. 방음 블록 상부에 배관 홈이 있어 배관 작업이 쉽고 이탈하거나 뒤틀림이 없다. 특히 기포콘크리트 시공이 없어 동절기나 장마철에도 시공이 가능하고 공기를 단축한다.ㆍ높은 내구성, 합리적 경량화과학적으로 설계된 방음 블록은 압축 최대 하중 2.2ton/10㎠ 이상을 견디는 견고한 구조와 자체 중량이 10㎏/㎡로 초경량화를 실현, 건축 구조물 하중을 대폭 감소했다.* 제품은 반영구적이지만 내부에 설치하는 엑셀 파이프가 오래되면 수축ㆍ팽창으로 인한 크랙으로 물이 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5~20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반건식 바닥난방시스템은 시멘트를 제거하고 엑셀 파이프를교환 후 다시 시멘트 시공을 해야 하므로 별도의 비용이 들지만 건식 바닥 시스템의 경우 상부의 온돌 상판을 재사용할 수 있다. 원리ㆍ요철형 복합PP 방음 블록(600×400×60㎜) - 하부 빈 공간에 비중 0.16EPS 흡음 단열재(600×400×56㎜)을 충전해 블록 하부로 새는 열을 차단, 열효율을 35~65% 향상시킨다.ㆍ블록을 지지하는 기둥 6개 하단부에 SBR 방진 고무(42×20㎜)를 장착, 소음 진동을 방지하여 층간 소음을 50㏈ 이하로 차단한다.ㆍ블록 하단부 20㎜는 SBR 방진 고무만 바닥 면에 닿게 하고 나머지는 밀폐된 공기층을 형성해 뜬 바닥이중구조를 형성한다.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보실 수 있습니다.>▲ 시공 과정1 2 수평한 바닥 슬래브 위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열반사 단열재를 설치한다. 3 열반사 단열재 위에 방음블록을 조립한다.4 방음블록상단의 홈에 열전도판을 끼운다.5 온수관(XL-Pipe)을 열전도판 홈에 설치한다.6 온돌상판을 얹은 후 시멘트 모르타르 대신 패널과 테이프로 간단하게 마무리.7 조립식 바닥 시공 후 강화마루 마감한 모습.8 지난 7월 초 오픈한 과천국립과학관 내 제로에너지 하우스에도 조립식 바닥난방시스템이 시공됐다.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에너지 절약 주택] 바닥에도 열이 샌다 건식 난방시스템으로 새는 열을 잡아라!
-
-
[에너지 절약 주택] 공동주택에도 에너지 절약 바람 제로에너지 하우스 ‘푸르지오 本’
- 올해 최대 관심사는 단연 'Green'이다. 정부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건설없계도 친환경 · 에너지 효율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 전략을 앞세워 2020년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완성하고 아파트 Green경쟁시대 리더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대우건설 푸르지오 밸리 02-556-5218 대우건설은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이라는 친환경 상품 전략을 발표하고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 친환경 주거공간인 '푸르지오 本'을 일반인에게 개방했다.'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은 5개 키워드 조합으로 자연 그대로의 친환경 상품 추구 Geo Nature의 G, 자원의 적극적인 재활용 Recycle의 R, 에너지 효율 극대화 Efficient의 E, 에너지 절감 Energy Saving의 E, 친환경 에너지 활용 Natural Energy의 N이 그것. 이는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을 이용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실생활에 적용시켜 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유지 관리비 절감 비용 등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대우건설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 활용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했다"면서 "현재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 등 그린 프리미엄 주거상품들을 개발, 실제현장에 적용하거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친환경 주거상품들은 역삼동에 위치한 '푸르지오 밸리'2층 '푸르지오 本'전시장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2020년, 에너지 100% 자급 실현'푸르지오 本'전시관은 미래형 주택 모습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음식 재료를 선택하면 관련된 요리법들이 주방 모니터에 펼쳐지고 터치스크린 메모장으로 오늘의 할 일을 적는다. 하지만 '푸르지오 本'을 찾는 사람들은 이러한 미래적 성향이 강한 주거상품보다 친환경·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이는 글로벌 트렌드인 'Green'의 시대상과 최근 불고 있는 관련 제품들 인기를 반영한다.현재 개발 진행·완료된 총 48가지 신기술·신공법은 하반기 분양 예정인 청라지구를 시작으로 적용될 계획으로 대우건설 관계자는 "청라지구는 10개 이상의 요소 기술을 설치해 올해 전력·난방 에너지의 30%, 2011년 50%, 2014년 70%, 2020년 100%를 자급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GREEN Premium 따라잡기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자연광을 실내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설비로 낮에 사용되는 조명용 전력을 절약함은 물론 사람에게 좋은 자연광을 실내로 유입한다. 무한한 자연에너지를 제공하고 정부 대체에너지 보급 정책목표(2006년 3%, 2011년 5%) 달성에 기여, 동참한다. 따라서 생활환경개선(태양 살균, 소독, 정화, 탈취, 건조 등)과 웰빙 에너지로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고 광열비 절감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천정형 공기 청정 가습 시스템 천장에 설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공기 청정과 가습을 동시에 구현하는 친환경 웰빙 시스템이다. 가습 기능은 0.5∼0.7㎛의 작은 분무 입자 사용으로 일정하게 습도(기존 2.5㎛)를 유지하고 가스 용수 자동 보충 및 살균 기능이 탑재돼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공기 청정 기능으로는 HEPA 필터 방식으로 미세 먼지 및 부유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VOCs 및 각종 생활 악취를 제거한다. 겨울철 기준, 24시간 작동 시 월 13,000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난간대 일체형 태양열 급탕 시스템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를 만들어 세대 및 공용부위에 공급하는 시스템. 외부 난간에 부착된 집열기에서 태양열을 모으고 그 열로 온수를 만들어 공급한다. 난간대 태양열 집열판으로 하루에 집열 가능한 열량은 3,100(서울 평균 일사량) × 2.04 × 2 × 0.53 = 6.709㎉/일 다. 4인 가족 하루 필요 열량 24,000㎉/일 중 24.8%의 열량을 태양열로 대체 가능하다. 1일 연료 절감량은 0.77㎥이고, 연간 연료 절감량 282.6㎥이다. 이로 인한 연간 에너지 절감 비용 약 197,820원이다. 한편 연간 이산화탄소 절감량은 0.1tCO₂로 환경 보존에도 기여한다.하이브리드 보안등 햇빛이 좋고 맑은 날에는 태양광 에너지, 흐리고 바람 부는 날에는 풍력 에너지를 이용하는 보안등이다.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의 단점을 상호보완하고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 기존 태양광 보안등 대비 20∼25%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구성· 풍력 발전기 : 풍력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 태양광 모듈 :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 조명기구 : LED.· 축전지 : 발생된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 제어기 : 축전지의 출력된 전기를 조절하여 일정한 전기를 등기구에 공급하는 역할.· 자체 발전 없이 축전된 전력으로 사용 가능한 일수 : 최대 5일. 그린환기시스템그린환기시스템은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 제거에 탁월해 황사, 미세먼지(0.3㎛, 95% 이상) 제거가 가능하고 약 200W에서 90W까지 전력을 절약한다. 그린환기시스템 설비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효율 플리머 필터 기존 모터 대비 전기량 감소 효과가 높은 BLDC 모터와 에너지 효율성, 공기 청정효과가 탁월한 플리머 필터를 결합한 환기시스템. 500세대 기준 연간 151,110㎏의 CO₂감소가 가능하다.친환경 DNA 필터 DNA 재질을 이용해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필터.풍량 조절형 다분기 챔버각 방마다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시스템.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에너지 절약 주택] 공동주택에도 에너지 절약 바람 제로에너지 하우스 ‘푸르지오 本’
동영상 검색결과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는 자원 고갈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친환경’, ‘저에너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집을 지을 때도 이 부분을 고려한다. 미국 그레이트스모키 산맥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 삼아 자리하고 있는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는 한정적인 자원을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친환경주택이다. 진행&구성 김철수(하우저 대표), 이수민 기자 | 사진 케이스 아이작Keith Isaacs | 취재협조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Sanders Pace Architecture |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중개 플래폼) HOUSE NOTE 위 치 : 미국 메리빌 테네시주 Maryville, Tennessee, United States 건축규모 : 지상 1층 3개 동 연면적 : 297.28㎡(89.93평) 준공시기 : 2020년 위생도기 : 젠 바스웍스Zen Bathworks(욕조) 빗물수확장치 : 퍼펙트워터PERFECT WATER 석 재 : 시저스톤어스caesarstoneus 바닥재 : 에거EGGER 원목마루 창 호 : 펠라이에프PellaEF co. 디자인 : 브랜던 페이스Brandon Pace, FAIA 구조설계 : 하인즈 구조 그룹 Haines Structural Group 설 계 : 샌더 페이스 아키텍처Sanders Pace Architecture www.sanderspace.com 자료제공 : 건축&인테리어 중개플랫폼 하우저 Houser 010-9851-0815 www.thehouse.com ‘친환경’이라는 말은 ‘환경 친화적인’,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을 뜻한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따라서 ‘친환경주택’을 짓는 일은 그 집에서 살 우리 가족,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전 세계 여러 선진국들은 ‘그린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건축, 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내놓았고, 영국은 이미 2016년부터 신축 주택에 ‘제로 탄소’를 의무화했다. 미국은 2035년까지 친환경발전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주택 150만 채를 건설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공동주택을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가전 대기업에서 제로에너지 주택 ‘씽큐홈’도 선보였다. 이 주택은 에너지 120% 이상을 생산해내며,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 인증 1등급을 받았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에너지자립률 100% 이상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원시림 옆에 지은 친환경주택 주택의 배경이 되는 그레이트스모키 산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테네시 주의 경계에 위치하는 국립공원이다. 1976년 국제 생물권 보호구, 198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40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이 있으며, 희귀종 동물들도 많이 살고 있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온난 다습한 기후로 항상 구름과 푸른빛의 안개가 산자락을 휘감아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능에 따라 세 개의 동으로 구성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는 세 개의 동으로 구성했다. ‘침실동’에는 호텔스위트룸 스타일의 마스터룸과 차고가 있고, ‘생활동’에는 주방, 식당, 거실 등 가족 공용공간을 마련해놓았다. 생활동의 식당과 연결된 외부 공간에는 석재 데크를 깔았다. 이 석재 데크 자리에는 식탁과 의자를 놓고 다이닝 테라스로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스트룸동’은 손자손녀나 가까운 지인들이 오면 머무는 곳으로, 두 개의 방과 공용욕실로 계획했다. 각 동들은 서로 엇갈리게 배열했고, 그 사이를 복도로 연결했다.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하는 복도의 한쪽 벽은 미닫이타입의 유리 창호를 달아 언제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물 외부에 깔아놓은 툇마루는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기도 하고, 공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변과 어울리는 친환경 자재 사용 친환경주택 건축 시 자재 선택에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있다. 자재 재활용 비율, 유지보수 및 내구성,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존재 유무, 재사용 가능성 유무이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 친환경주택을 짓게 되면 이산화탄소와 환경의 유해 자재도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주택 유지관리비가 감소돼 경제적인 이점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지은 에코하우스도 주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주택으로 지었다. 외장재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표면을 태워 만든 목재를 사용했는데, 이런 화염처리는 방부, 방충 기능은 물론 목재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에너지 재활용과 탄소 제로배출을 고려한 장치들 주택에는 자원 재활용을 고려해 빗물수확장치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장치는 내리는 빗물을 옥상에서 모아 6430ℓ용량의 탱크로 운반, 저장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빗물이 탱크에 들어가기 전에 지붕에 있던 이물질이나 나뭇잎 같은 것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오염 필터로 거른 다음, 일련의 여과와 자외선 살균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맑은 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수는 배관에 직접 연결돼 수도꼭지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청소와 세탁은 물론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차고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했고,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주택의 구조를 남북으로 길게 뺐다. 그리고 각 동을 연결하는 복도 외부에는 툇마루를 설치해 여름철 외부의 뜨거운 열기가 내부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주택 곳곳에 그린그라스, 산딸나무, 박태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다년생 토착 식물을 식재했다. #미국주택 #해외주택 #전원주택라이프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해외주택_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
-
-
[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기사전문보기>
-
- 동영상
- 주택 영상
-
[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전원주택업체 검색결과
-
-
◆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⑤(자~하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 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자~하 업체 : 총 18개 설계업체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건강한 건축”을 추구합니다. 대표 : 최정만패시브하우스 /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송파구 풍성로 77, A동 2층TEL : 02-6082-0404 http://zarim.kr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숭실대 건축학부 겸임교수(친환경건축). 서울시 녹색건축자문위원, 경기도 녹색건축정책자문위원. 한-오스트리아 국제건축전 초대 건축가, 동경세계 건축가 대회 초대건축가 장건축사사무소 대표 : 장성호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마전들로 71, 3층 TEL : 063-237-0058전북 지역 건축사 전주 철근콘크리트 주택 정영한아키텍츠 다양하고 실험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 대표 : 정영한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84 TEL : 02-762-9621http://archiholic.com 한양대 대학원 건축과를 졸업, ㈜건정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Y건축연구소 근무 과밀하고 획일화된 도시 풍경 틈에서 새로운 주거 유형을 탐색하는 동시에 다양한 현상과의 관계를 통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설계 수법을 연구하고 있다. 정예랑건축사사무소 사람과 가까운 건축 대표 : 정예랑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선릉로135길 4-4, A-101호 TEL : 02-546-6162 한양대 건축학 박사 과정 수료. 2011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 횡성 주택 <가거지지, 2017>을 완공했으며, 한강건축상상전 : 한강극장(2017)에 전시 작가로 참여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경험하는 소통으로 불특정 다수 속에서 또 다른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연장선이 되는 건축을 기대한다. 제이투오디자인 다양한 도시[Urban], 건축, 공간 및 공공 디자인 대표 : 이재성, 최두호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25 다보빌딩 602호 TEL : 02-2277-2501 https://www.j2odesign.com 이재성 : 현 숭실대 건축학부 초빙교수 Pratt Institute,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졸업. 미국 아심토트, 라파엘 비뇰리에서 건축 디자이너로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2015 빈치스 아티스트상, KODDCO 2012 베스트 디지털 디자이너상 최두호 : 프랑스 건축대학원 졸업, 현 경남대 건축학부 교수 장누벨(France)과 미국아심토트,이니에드에서 실무경력 ㈜종합건축사사무소시담 예술혼을 바탕으로 사람 안에 있는 건축, 도시, 디자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대표 : 김시원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38 더샵아일랜드파크센터 102동 204호 TEL : 02-3775-0501 http://www.sidam.kr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친근한 건축, 건축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겸임 교수, 대한건축사협회 인재 육성위원회 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건축사, 서울시 공공건축사. 2017년 국토교통부 장관상, 지오아키텍처 위대한 일상성, 일상의 위대함 대표 : 이주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7길 9 TEL : 02-395-1215 http://g-o-a.kr 이주영 소장은 영국의 AA School에서 MA Housing & Urbanism 학위를 받고 공간건축사사무소, 삼성건설, Ove Arup 등 한국과 런던에서 실무를 쌓았다. 네덜란드 건축사로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 안양시 건축위원이며, 한경대학교 외래교수로 출강 중 이다.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청마건축사사무소 일상성이 특별해지는 공간을 창조하는 건축가! 대표 : 김삼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인천 계양구 장기로 24 루디아빌딩 3층 TEL : 032-555-9560 http://www.archicm.com 김삼회 대표는 사람과 함께 녹아드는 건축을 생각하고, 짓고, 누린다. 그래서 일상성이 특별해지는 공간을 연구하고 공유하며 창조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공간건축에서 근무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무소를 개설해, 주택, 근린생활시설, 산업시설 등의 다양한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작으로는 금호동 상가주택, 동탄 상가주택, 화성 L 단독주택 등이 있다. 최부용갤러리하우스 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대표 : 최부용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로 119, 2층C.P : 010-4575-8231http://bychouse.kr 어떤 사람들은 ‘건축은 노래와 같다.’라는 비유를 합니다. 건축주는 작사가이고, 설계자는 작곡가이며, 시공자는 가수와 같기 때문입니다.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서로 함께 할 때 비로소 집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제시하여 아름다운 집을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준성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대표 : 최준성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대전 유성구 대학로 99 충남대 공학2호관 215호TEL : 041- 821-5626 . 010-8979-7453 http://blog.daum.net/idlab 훌륭한 주택은 건축주와 건축가 시공자가 서로를 존중하며 열성을 다할 때 만들어질 수 있다. 대전 소유정 토마건축사사무소 대표 : 민규암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영등포구 63로 32 라이프콤비빌딩 1216호TEL : 02-782-0553 . 010-2180-2164 서울대 건축학, MIT 대학원 건축설계한 석사˙1999년 건축가협회상 본상, 2005년 제28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아천상, 동 아시아건축가협회 아카시아건축상,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1998~ 토마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주요작품 _ 한호재, 생각 속의 집, SS하우스, 세한가, 첨성재, 열대의 꿈, 기억의 사원 투닷건축사사무소 배타적이고 종속적인 건축을 지양합니다. 대표 : 조병규. 조병규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북한강로 25-1, 301호 TEL : 02-6959-1076 . 010-7704-0701 https://blog.naver.com/ftw18 젊은 건축가 세 명이 모여 만든 TODOT건축사사무소는 배타적이고 종속족인 건축을 지양하고, 생활문화로서의 건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곰 삯아 좋은 결을 만들어내는 그러한 건축을 꿈꾼다. 창업 이후 용인 상가주택, 영종도시 상가주택, 동탄 상가주택, 미사 상가주택 등 꾸준하게 그들만의 건축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티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 허재봉 한옥 / 단독주택 / 상가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로 54 충정빌딩 5층 TEL :031-971-0654https://blog.naver.com/hjbonghjbong 건국대 건축공학과, 중앙대 건축 및 도시설계 석사. 전통 건축 대목 과정과 한옥설계 과정을 이수했다. 전통한옥의 다양한 마당 공간을 현대주택에서 구현하고자, 모형과 BIM 모델링 기법을 통해 적정한 크기의 공간으로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옥설계 전문인력 최우수상 국토부장관상 수상(2011).티에스건축사사무소 울산 지역 건축가 대표 : 김정우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울산 남구 대학로 13, 4층 TEL : 052-227-9227 https://blog.naver.com/tsarch 경희대 건축공학과 졸업 2004 울산시 아름다운 건축상 금상, 은상 2011 울산시 아름다운 건축상 은상, 동상 2012 ‘블루마시티’ 주택 설계 지정 건축사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복잡함보다는 단순함(SIMPLICITY)이 주는 명쾌함과 유머를 담은 공간 대표 : 서경화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6길 6, 203호 TEL : 02-6013-5063 http://flyingarch.co.kr 미국 친환경 기술사(LEED AP, B+C) 성남도시개발공사 건설자문 위원, 성남시 도시계획 위원회 위원, 5star 인증위원(한국목조건축협회) 유쾌한 반전을 좋아하고 우연히 만드는 인연에 즐거워하며, 복잡함보다는 단순함이 주는 명쾌함에 끌리고 여유라는 이름의 다른 하나인 유머(HUMOR)를 공간에 담고 있다. 하우스엔조이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건축 제안 대표 : 차희숙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25번길 58-2, 지층1호 TEL : 031-702-0969 . 010-5396-4609 http://www.housenjoy.co.kr 하우스엔조이는 주택설계 전문 회사로서 건축 설계, 인테리어 설계, 건축 인허가, 디자인 감리 전문 회사로 전문가 그룹을 이루는 디자이너들의 차별화된 설계를 기반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건축을 제안한다. 주택에 대한 근본적 가치를 생각하며 주거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家패시브건축그룹 저 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 하우스 전문 컨설팅, 건축 설계, 시공 및 감리 대표 : 조민구 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하우스 컨설팅, 설계, 시공 본사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로 208-9 리움갤러리 96 201호TEL : 043-232-4547 http://www.haegapassive.com 조민구 홍대 건축학과 졸업, 독일 Certified PassiveHouse Designer 자격이상건축, 공간건축 근무 및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사무국장 역임. 패시브하우스의 보급을 위해 그 기준을 정립하고 컨설팅 및 인증 업무 등을 수행. 해가패시브건축그룹은 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하우스 전문 컨설팅, 건축 설계, 시공 및 감리의 원스톱 프로세스 서비스 제공.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 황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733-1705 . 010-3395-9050 https://blog.naver.com/juneeeeeee 연세대 졸업 후 공간연구소, 이로재, 타카마쓰 신건축사무소(日本), 北京金禹盟建築設計有限公司(中國), 삼우설계 등에서 근무. 주거시설, 인테리어, 상업시설, 인테리어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건축대전 대상, 경남 도지사 표창, 경기도 건축상 등 수상.
-
- 전원주택업체
- 시공업체
-
◆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⑤(자~하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