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 디자인 요소를 더하지 않으면서 디자인적인 건물을 짓기란 참으로 어렵다. 화려하고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눈길을 사로잡지만, 과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이 주택은 극도로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을 선택하고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시선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 파사드를 계획했다. 그래서 주요 실을 배치한 정면을 살짝 안으로 들이고 창호를 대칭으로 배치한 뒤 무채색으로 마감해 시선이 정면으로 모이게 했다. 중앙에 있는 2개의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로 세대를 분리한 이 주택에 직장에서 만난 동료가 이웃이 되어 넓은 마당을 공유하며 산다.글 차희숙(하우스엔조이 소장) 사진 하우스엔조이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도 삼척시 오사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지하 주차장 - 철근콘크리트, 주택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78.30㎡(205.18평)건축면적 268.07㎡(81.09평)건폐율 39.52%연면적 333.20㎡(100.79평) 1층 166.60㎡(50.39평) 2층 166.60㎡(50.39평) 지하 주차장 95.40㎡ (28.85평)용적률 49.12%설계기간 2017년 8월~2018년 1월공사기간 2018년 4월~8월건축비용 6억 6,500만 원(3.3㎡당 510만 원)설계 하우스엔조이 차희숙, 가인건축사사무소 조우철시공 하우스엔조이 031-702-0969 www.housenjoy.co.kr 대지는 강원도 삼척 한적한 작은 마을에서 레벨상 가장 높은 곳에 산을 등지고 있는 공터였다. 지적도에 도로가 존재했지만, 당시 옆집에서 텃밭으로 활용하고 있어 맹지처럼 보였다. 도로는 폭 2.5m 정도만 확보된 상태라 진입 및 주차장 배치에 고민이 많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고저 차가 약 5m 나던 대지라 주차장은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지하에 마련하고, 그 위쪽에 마당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웠다. 주택 전경 두 명의 건축주는 직장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관계다. 두 사람 가운데 정 씨가 먼저 고향으로 귀향해 살고 있었다. 그러다 직장 동료인 신 씨가 귀촌한다며 땅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 씨는 동료에게 연락해 매물로 나온 대지를 소개했다. 대지를 구입한 신 씨가 건축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정 씨도 함께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직장생활에 지쳐 시골생활을 선택한 두 건축주는 강아지를 키우고, 수족관을 꾸미고, 마당을 가꿀 수 있는 여유가 넘치고 삶의 쉼이 될 수 있는 주택을 원했다. 건축주가 두 명이기에 애초 계획은 1필지에 각각 거주할 주택 2채를 짓는 것으로 초안을 잡았다. 그러다 효율적인 공간과 동선을 고려해 좌우 대칭인 듀플렉스 형태로 변경했다.대지는 동쪽으로 살짝 기운 사각의 모양이다. 주택은 대지 방향에 순응해 동서로 길게 계획하고 모든 실은 남향을 향하도록 했다. 주차장 자리를 잡고 대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건물을 배치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넓은 시야를 확보해 도시와 다르게 막힌 것 없이 집 안 모든 거주공간에서 시원한 뷰를 확보했다. 주택은 동서로 길게 계획하고 모든 실은 남향을 향하도록 했다. 단순한 사각형에서 찾은 조형미입면에 대한 두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명확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양을 원했다. 설계는 보통 평면을 구성하고 평면에 따라 입면을 설계하지만, 이 주택은 설계 전에 입면에 대한 미팅을 진행한 후 입면에 맞도록 평면을 계획했다. 평면을 구성하다 보면 복잡한 입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외형은 최대한 심플해야 했기에 단순한 사각형에서 설계를 시작했다. 이렇다 할 디자인 요소가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색상의 조화였다. 그래서 외장재를 선택할 때도 색에 무게를 두고 자재를 골랐다.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블랙 & 화이트로 콘셉트를 잡은 익스테리어는 스타코플렉스를 전체 입면에 사용하고 파사드가 되는 정면에 제임스하디의 아티즌패널로 무게감을 형성한 뒤 전체 조화로운 색과 명도를 나타내기 위해 현관문과 창호 프레임도 무채색 계열로 통일했다. 좌측 A동 현관. 1층과 2층 그리고 계단 옆으로 아기자기한 화장실과 연결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아티즌패널(제임스하디) 데크 - 마천석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지 바닥 - 원목마루(한샘 바흐300), 포슬린타일단열재 지붕 - R38 글라스울(이중지붕), 10T 열 반사 단열재 외벽 - 8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내벽 - R24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원목합판 위 도장(A동), 카펫(B동) 난간 - 평철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플러스윈도우)현관 리치도어(BS시리즈 제작도어)주요조명 LED주방가구 WOOLIM & MUSE(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콜러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좌측 A동 거실. 주택 뒤편에 주방과 나란히 배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좌측 A동 주방. 페인트와 타일, 가구를 흰색으로 깔끔하게 통일하고 블랙으로 살짝 포인트만 넣어 심플하다. 한 집에 두 세대가 거주하기 때문에 층간 소음을 고려해 양옆으로 세대를 나누고 2중으로 벽체를 시공해 작은 소리도 벽을 넘지 않게 했다. 공간 구성은 1층에 공용 공간, 2층에 사적 공간으로 영역을 분리했다. 햇볕이 잘 들고 조망이 좋은 전면에 식당과 침실을 두고 거실과 주방은 뒤쪽에 배치해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인테리어는 좌측 A동 세대는 친환경 도료와 타일을 사용해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로 하고, 우측 B동 세대는 몰딩, 카펫, 원목마루를 사용해 건물 외관 분위기와 다른 북미풍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우측 B동 현관. 액자와 콘솔 가구로 갤러리 분위기를 냈다. 보라색 문은 거실과 통한다. 현관 들어서면 마주하는 B동 내부 우측 B동 주방. 아일랜드 조리대와 싱크대를 11자형으로 길게 내 가사와 수납을 위한 공간을 여유 있게 뒀다. 주방, 식당, 거실은 천장 디자인을 통해 구분했다. 주택에서 가장 중점 둔 공간은 안방 욕실이다. 목욕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욕실은 또 다른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기에 답답하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여야 한다. 그래서 욕실 면적을 약 3평으로 넓게 확보한 뒤 따뜻한 색감의 마감재와 조명을 적용했다. A동 안방과 드레스룸 A동 안방 전용 욕실은 넓고 아늑하게 연출해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또 다른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A동 손님방과 욕실 그리고 강원도 특성상 겨울이 길고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많아 단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법에서 정한 단열기준보다 강화하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벽에 글라스울 R24를 적용하고 비드법 보온판 80T로 외단열을 추가했다. 단열 성능을 높이고 남향에 넓은 창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건축주는 완공 후 처음으로 맞이했던 2018년 겨울에 난방을 거의 하지 않고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했다. 우측 B동 안방. 포인트 벽지로 산뜻하게 연출했다. 우측 B동 안방 전용 욕실은 호텔처럼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우측 B동 가족실. 간단한 조리대를 갖춰 테라스에서 언제나 차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우측 B동 거실. 건축주 취미를 위한 공간으로 폐쇄적이지만, 아늑하다. B동 손님방 주택을 준공한 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이 주택은 두 명의 건축주와 20회 넘게 미팅을 가지며 함께 설계를 진행했다. 당시 건축주는 외향적인 부분(디자인, 색)에, 필자는 기능과 시공상 가성비에 중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중간 중간에 의견 충돌이 잦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그때 이야기를 나누며 합의점을 찾아 문제를 풀어냈다. 시공 부분도 직접 모든 걸 체크하고 협의하며 현장을 관리함으로써 최대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그렇게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설계자로서의 고집과 경험도 상당히 반영하고, 시공팀과 많은 이견을 조율하며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그 결과 서로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이어졌다.단독(전원)주택을 설계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인데, 건축주는 설계자를 믿어주고, 설계자는 본인의 고집을 내려놓음으로써 좋은 설계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집이 그러한 결과물이다.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의 주택은 주요 실을 배치한 정면을 살짝 안으로 들이고 창호와 색상을 활용해 더욱 시선을 끄는 파사드를 완성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영상 하우스엔조이 설계 사례 더보기 하우스엔조이주택설계 전문 디자이너들의 차별화된 설계를 기반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건축을 제안한다. 주택에 대한 근본적 가치를 생각하며 주거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활동분야 : 건축 설계, 인테리어 설계, 건축 인허가, 디자인 감리031-702-0969 / www.housenjoy.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
-
[STYLING INTERIOR] 전원주택의 로망을 짓다!
- 전원주택의 로망을 짓다! 외관 전원주택의 로망. 집에 차고가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대한 면적을 활용하기 위해 박스형태의 외관으로 설계했다. 외부마감재는 징크와 제임스하디社의 SCYNO이라는 섬유 강화 시멘트(원하는 색상의 페인트로 마감)를 사용했다. 실내 박스형 외관과는 반대로 실내는 시원하고 아기자기하게 디자인 방향을 잡았다. 정리 및 사진 백홍기 자료제공 이윤정(인테리어 담당) 엔디하임(주) 1544-6455 www.ndhaim.co.kr 인테리어 개요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연면적 208.53㎡(63.09평) 주차장 포함 1층 80.33㎡(24.34평) 주차장 22.07㎡(6.68평) 2층 89.64㎡(27.12평) 현관 CONCEPT 현관문은 외관 느낌과 톤을 맞춰 브라운 톤의 단열 도어를 선택하고, 바닥은 그레이 포슬린타일(600 × 600)로 마감했다. 신발장은 한샘제품으로 그레이와 은경을 섞어 현관문을 구성했다. 개요 현관 두께 72㎜로 도어 프레임 단열 충진 및 꺾이는 이중단열 가스켓 구조로 설계한 단열 도어다. 제품 썬셋 성우스타게이트社 LSFD 프리미엄 스틸도어 면적 3.65㎡(1.10평) 거실 CONCEPT 1/2오픈 구조로 계단실과 소파 상부가 오픈돼있다. 높은 오픈 천장에 비해 거실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 하나의 마감재로 전체를 마감했다. 거실1 소파 후면에 위치한 계단실은 일반적인 주택보다 면적을 넓게 계획했다. 그만큼 계단실 하부의 창고 면적을 넓게 하고 주 생활공간인 2층을 여유 있게 계획했다. 거실2 거실의 1/3. 계단실 전체 천정은 2층 오픈형태로 거실 아트월과 동일한 마감재로 마감해 공간의 확장성을 주고 불규칙하게 펜던트를 설치해 포인트를 넣었다. 개요 면적 16.17㎡(4.90평) 거실 천장 공학 목재를 활용한 PSL보드 거실 벽체 공학 목재를 활용한 PSL보드 바닥 마감재 LG하우시스 강화마루>포르테>트랜디오크 창호 LG하우시스 시스템 창호 조명 DS LIGHTING 주방 CONCEPT 벽면을 따라 일자형 싱크구조에 아일랜드 쿡탑을 가미한 형태이다. 좌측으로 대청마루를 계획해 좌식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주방 1 식탁을 따로 두지 않고 아일랜드와 대청마루를 이용해 식사할 수 있게 했다. 주방 2 독일산 훈증 무늬목으로 마감한 도어. 천연 건식 무늬목을 훈증로에서 일정한 온도로 숙성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고풍스러운 컬러다. 자연 그대로 컬러 변형이 없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대청마루 대청마루는 멀바우 집성목으로 현장에서 제작하고 오일스테인으로 마감했다. 주방 조명 전체적으로 어두운 목재컬러와 검붉은 톤의 주방은 파스텔 계열의 펜던트를 사용해 아일랜드 식탁을 조명하도록 했다. 개요 면적 25.78㎡(7.81평) 천장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 고운 샌드화이트 벽체 세진타일 300 × 600 각 콘크리트 느낌의 화이트 타일 바닥 LG하우시스 강화마루 > 포르테 > 트랜디오크 싱크대 한샘 키친바흐 스모크드오크 조명 DS LIGHTING 후드 한샘 키친바흐 큐브 후드 방 방1 전체적으로 차분한 화이트로 하고, 한쪽 벽면을 블루계열의 인디언벽지로 포인트를 주었다. 방등은 포인트 컬러와 동일한 블루계열로 선택했다. 방2 아이방으로 사용될 예정인 침실은 집중력 향상을 위해 파스텔 그린 톤으로 하고, 아물 천장 내부 방등은 쉼표 모양의 재미있는 등으로 설치했다. 방3 안방은 전체 그레이 톤의 합지로 마감하고 침대 헤드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등박스 내부엔 간접등을 설치했다. 침대 벽면 우드는 삼익산업社의 쿼커스 고재 패널이다. 개요 면적 침실1 9.36㎡(2.83평) / 침실2 10.18㎡(3.08평) 드레스룸 포함 / 침실3 19.90㎡(6.03평) 드레스룸 포함 천장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 고운 샌드화이트 벽체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바닥 LG하우시스 포르테 조명 DS LIGHTING 2층 홀 CONCEPT 2층에 위치한 작은 가족실은 주 생활공간이 2층인 것을 고려해 계획했다. 홀 1 작은 미니바는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게 개수대와 전기 쿡탑을 설치했다. 홀 2 미니바 좌측으로 세탁실이 있다. 2층에서 1층으로 손쉽게 빨랫감을 내릴 수 있는 통로도 있다. 개요 면적 11.25㎡(3.40평) 천장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 고운 샌드화이트 벽체 LG하우시스 합지벽지 > 휘앙세 > 우드스톤 펄화이트 바닥 LG하우시스 강화마루 > 포르테 > 트랜디오크 싱크대 한샘 유로 그레이 복도 CONCEPT 안방과 자녀 방을 이어주는 복도에 매입형 책꽂이를 설치하고 책꽂이 맞은편에 공용 욕실을 배치했다. 벽면에는 그림을 걸 수 있도록 마이너스몰딩 안쪽으로 픽처레일을 설치했다. 개요 면적 6.13㎡(1.85평) 천장 LG하우시스 합지 벽지 > 휘앙세 > 고운 샌드화이트 벽체 LG하우시스 합지 벽지 > 휘앙세 > 우드스톤 펄화이트 바닥 LG하우시스 강화마루 > 포르테 > 트랜디오크 계단 CONCEPT 전체적으로 멀바우 집성목으로 계단을 마감해 따뜻한 느낌의 계단실을 계획하고 동일한 마감재로 창문마다 하부 선반을 만들었다. 계단 1 펜던트등은 실내뿐 아니라 외부에서 봤을 때 구름이 떠있는 듯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계획했다. 계단 2 계단 상부 역시 1층 거실 천장과 동일한 마감재로 마무리했다. 사진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개요 면적 8.09㎡(2.45평) 계단 난간 멀바우 집성목 계단 챌판 멀바우 집성목 조명 DS LIGHTING 베란다 CONCEPT 사진 왼쪽에 있는 폴딩 도어는 카페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개요 면적 5.33㎡(1.61평) 천장 페인트 벽체 페인트 바닥 포슬린 타일 조명 DS LIGHTING 창호 LG하우시스 욕실 CONCEPT 한샘에서 제작한 욕실 하부장은 전체적인 다크그레이 타일에 맞추어 그레이 톤으로 맞추었고 탑볼로 세면대를 설치했다. 욕실 1 전체 베이지 톤 욕실로 바닥은 인디언 문양의 포인트 타일로 마감하고 젠다이까지 포인트를 주었다. 샤워부스 벽면에 매입 선반을 제작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욕실 2 시멘트 느낌의 벽 타일은 각각 패턴이 달라 자연스럽다. 욕실 3 방습 처리한 히노끼로 제작한 일본 풍의 욕조가 눈길을 끈다. 개요 면적 욕실1,4 7.47㎡(2.26평) 욕실2 4.13㎡(1.25평) 욕실3 3.75㎡(1.13평) 천장 히노키 벽체 포슬린 타일 바닥 포슬린 타일 조명 DS LIGHTING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TYLING INTERIOR] 전원주택의 로망을 짓다!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목조주택의 지붕 속 환기, 소핏 벤트 종류
- 목조주택에는 지붕 용마루 부분에 설치하는 릿지 벤트Ridge Vent, 지붕 아래 벽면에 설치하는 게이블 벤트Gable Vent, 처마반자에 설치하는 소핏 벤트Soffit Vent 등의 환기구가 있다. 목조주택은 경사지붕 혹은 평지붕을 불문하고, 단열재 위의 지붕 밑 공간을 적절히 환기시켜야 한다. 공기/증기막[Air and Vapour Barriers]을 사용해도 결로의 원인인 수분을 함유한 공기의 침투를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쓰이는 소핏 벤트의 종류를 알아보고자 한다.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x4.co.kr 별도 마감재가 필요 없는 소핏 벤트 PVC 소핏 벤트 PVC 재질로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별도 마감재 없이 제품만으로 간단하게 마감할 수 있다. 소핏 벤트 중 저렴한 편에 속한다.크기: 300×3,600㎜(제조사마다 다름) LP 스마트사이드 소핏 벤트 O.S.B.를 제조하는 LP사에서 제작한 소핏 벤트다. 브러쉬 처리한 삼나무 질감에 도장 마감했다. 길이가 약 4,800㎜로 상당히 길어 끊어짐 없이 깔끔한 외관을 완성할 수 있다. 목재 소재의 제품이라 다루기 쉬워 현장에서 바로 재단해 시공한다. 작업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외관도 수려하다.크기: 303×4,877㎜ / 405×4,877㎜ / 608×4,877㎜ 시멘트 소핏 벤트 시멘트 소재로 만든 벤트다.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며 건축주가 원하는 다양한 컬러로 도장할 수 있다. 모던한 건축물에 잘 어울린다. 주로 제임스하디 제품과 SCG 제품이 언급되며 회사별로 크기와 규격이 다르다.제임스하디 제품 크기: 305×3,660㎜ / 406×3,660㎜ / 610×2,440㎜SCG 제품 크기: 600×1,200㎜ 징크 소핏 벤트 징크벤트(사진: 진흥인터내셔날) 지붕을 징크로 마감할 때 함께 맞춤 제작한다. 원하는 크기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 추가로 도장이나 별도 마감재가 필요 없다. 모던한 건축물과 잘 어울리며 유지관리가 쉽다. 별도 마감재가 필요한 소핏 벤트 컨티뉴어스 소핏 벤트 컨티뉴어스(사진: 진흥인터내셔날) 처마를 목재 루버로 마감한 후 일부분을 뚫어 설치하는 타입이다. 기호에 따라 길게 설치하거나 잘라서 설치한다. 화이트와 브라운 색상이 주를 이루지만, 마감재와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는 게 좋다.크기: 67×2,438㎜ 알루미늄 소핏 벤트 알루미늄 원형 소핏 벤트 (사진: 진흥인터내셔날) 컨티뉴어스 소핏 벤트와 마찬가지로 루버로 마감한 면을 뚫어서 설치한다. 다만, 컨티뉴어스 소핏 벤트에 비해 길이가 짧으며 처마 중간 중간에 하나씩 설치하는 점이 다르다.크기: 102×406㎜ 알루미늄 원형 소핏 벤트 알루미늄 소핏 벤트와 동일하게 사용하며, 동그란 디자인이다. 주로 실버와 화이트 색상을 사용한다. 크기: 지름 100㎜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목조주택의 지붕 속 환기, 소핏 벤트 종류
-
-
[자재가이드] 목조주택의 지붕 속 환기 다양한 소핏 벤트
- 목조주택의 지붕 속 환기 다양한 소핏 벤트 목조주택에는 지붕 용마루 부분에 설치하는 릿지 벤트Ridge Vent, 지붕 아래 벽면에 설치하는 게이블 벤트Gable Vent, 처마반자에 설치하는 소핏 벤트Soffit Vent 등의 환기구가 있다. 목조주택은 경사지붕 혹은 평지붕을 불문하고, 단열재 위의 지붕 밑 공간을 적절히 환기시켜야 한다. 공기/증기막[Air and Vapour Barriers]을 사용해도 결로의 원인인 수분을 함유한 공기의 침투를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쓰이는 소핏 벤트의 종류를 알아보고자 한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x4.co.kr 글 싣는 순서 01 세라믹 사이딩 02 독일식 시스템창호 선택에 따른 특성 및 성능 03 단열재 등급별 금액 비교 04 다양한 인테리어 합판 05 다양한 시멘트 사이딩 06 기밀 자재 종류 및 기능 07 하우스랩 종류와 선택 08 열교환기 종류 및 특징 09 다양한 욕실 방수 자재 10 빈티지 감성 건축자재들 11 모던 감성 건축자재들 12 다양한 소핏 벤트 13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주는 건축자재 14 미국식 시스템창호 브랜드별 등급 및 특징 별도 마감재가 필요 없는 소핏 벤트 PVC 소핏 벤트 PVC 재질로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별도 마감재 없이 제품만으로 간단하게 마감할 수 있다. 소핏 벤트 중 저렴한 편에 속한다. 크기: 300×3,600㎜(제조사마다 다름) LP 스마트사이드 소핏 벤트 O.S.B.를 제조하는 LP사에서 제작한 소핏 벤트다. 브러쉬 처리한 삼나무 질감에 도장 마감했다. 길이가 약 4,800㎜로 상당히 길어 끊어짐 없이 깔끔한 외관을 완성할 수 있다. 목재 소재의 제품이라 다루기 쉬워 현장에서 바로 재단해 시공한다. 작업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외관도 수려하다. 크기: 303×4,877㎜ / 405×4,877㎜ / 608×4,877㎜ 시멘트 소핏 벤트 제임스하디 시멘트 소핏 시멘트 소재로 만든 벤트다.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며 건축주가 원하는 다양한 컬러로 도장할 수 있다. 모던한 건축물에 잘 어울린다. 주로 제임스하디 제품과 SCG 제품이 언급되며 회사별로 크기와 규격이 다르다. 제임스하디 제품 크기: 305×3,660㎜ / 406×3,660㎜ / 610×2,440㎜ SCG 제품 크기: 600×1,200㎜ 징크 소핏 벤트 징크벤트(사진: 진흥인터내셔날) 지붕을 징크로 마감할 때 함께 맞춤 제작한다. 원하는 크기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 추가로 도장이나 별도 마감재가 필요 없다. 모던한 건축물과 잘 어울리며 유지관리가 쉽다. 별도 마감재가 필요한 소핏 벤트 컨티뉴어스 소핏 벤트 컨티뉴어스(사진: 진흥인터내셔날) 처마를 목재 루버로 마감한 후 일부분을 뚫어 설치하는 타입이다. 기호에 따라 길게 설치하거나 잘라서 설치한다. 화이트와 브라운 색상이 주를 이루지만, 마감재와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는 게 좋다. 크기: 67×2,438㎜ 알루미늄 원형 소핏 벤트 (사진: 진흥인터내셔날) 알루미늄 소핏 벤트 컨티뉴어스 소핏 벤트와 마찬가지로 루버로 마감한 면을 뚫어서 설치한다. 다만, 컨티뉴어스 소핏 벤트에 비해 길이가 짧으며 처마 중간 중간에 하나씩 설치하는 점이 다르다. 크기: 102×406㎜ 알루미늄 원형 소핏 벤트 알루미늄 소핏 벤트와 동일하게 사용하며, 동그란 디자인이다. 주로 실버와 화이트 색상을 사용한다. 크기: 지름 100㎜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가이드] 목조주택의 지붕 속 환기 다양한 소핏 벤트
전원생활 검색결과
-
-
[ARCHITECT CORNER] 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 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해남 빵집과 농가 프로젝트는 땅 끝 마을 빵집이어서 ‘땅끝 빵끗’, ‘빵끗빵끗’으로 불렀다. 겨울에서 봄까지 한 건축주로부터 의뢰받은 두 번째 집의 설계가 완성되었고, 그해 여름 공사가 시작되었다. 뜨거운 들 한가운데서 세 번의 태풍을 겪으며, 건물은 더없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어졌다. 글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 진행 박창배 기자 자료 제공 삼간일목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해남군 삼산면 용도 단독주택(2동) 및 근린생활시설(2동)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단독주택 641㎡(194평), 근린생활시설 646㎡(195평) 건축면적 단독주택 119.61㎡1(36.18평), 근린생활시설 145.98㎡(44.2평) 건폐율 단독주택 18.66% 근린생활시설 22.56% 연면적 건축면적과 동일 용적률 건폐율과 동일 설계기간 2018년 10월~2019년 2월 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1월 건축비용 단독주택(2개동) 2억 4000만 원(외부부대공사 담장 포함, 가구 제외) - 설계, 감리비 제외 근린생활시설(2개동) 2억 6000만 원(외부부대 토목 포함) - 설계, 감리비 제외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www.sgim.co.kr 시공 위빌건설 www.we-build.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지정색상) 벽 - 제임스하디(James Hardie)사의 스카이온 엑손 사이딩, 지정 벽돌타일 데크 - 킹스우드 방킬라이 19㎜ 담장재 철근콘크리트 옹벽+지정 벽돌타일 내부마감 벽 - 삼화페인트 NCS 컬렉션 650 바닥 - 풍산마루(르플로) - 슬릭오크, 대성타일 단열재 지붕 - THK240 그라스울 R40 벽체 - THK140 그라스울 R21 기초외벽 - 방수 후 50㎜ 압출법 보온판 최하층바닥 - THK10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창호 엔썸 케멀링 47㎜(에너지등급 1등급) 현관 커널시스텍 주문제작 조명 비츠(VITTZ)조명에서 인터넷구입 주방가구 건축주 별도 주문 제작 위생기구 CL-214 양변기(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에너지원 LPG 가스 환기장치 유럽 Paul 전열 회수 환기장치(Climos 200㎥) 외부 입구_빵집 출입구의 전경. 베이커리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한 건축주와 두 번째 인연 “농가주택이랑 조그만 빵집을 하며 살려고 하는데 설계를 맡아줄 수 있을까요? 근데 땅은 전남 해남이에요. 너무 멀지요? 괜찮으실까요?” 몇 해 전 과천에서 작업했던 두루딱딱이 집 건축주분이 전화를 주셨다. 두 번째 집의 설계를 부탁한다는 전화였다. 한 건축주로부터 두 번째 집을 설계하는 인연은 정말 쉽지 않다. 나는 그 고마움만으로도 어디라도, 어떤 집이라도 설계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무조건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얼마 후 사무실로 찾아오신 부부(어머니, 아버지)와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다. 귀촌을 결심하셨고, 해남 삼산면 평활리에 논 1600평을 매입하였다고 하셨다. 두 번째 집은 빵집과 농가주택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농가민박)를 짓고 싶다고 하셨다. 아내는 빵을 굽고, 남편은 밭과 논을 일구면서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고 하셨다. 그때 책 한 권을 보여주셨는데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라는 책이었다. 부제는 ‘텃밭 옆 작은 통나무집 88세, 85세 노부부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책이 얼마 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서 며칠 전에 보셨다고,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보기를 추천해 주셨다. 영화 제목은 “인생 후르츠.” 얼마 뒤 나도 책을 사고, 영화를 보았다.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다. 특히 할아버지는 건축가여서 더욱……. 제빵실에서 보이는 카페 내부 모습. 카페에서 본 제빵실 내부 모습. 카페 내부 화장실의 세면대와 청록색 타일. 외부 도로변에서 본 다목적 창고 전경. 입구에서 보이는 빵집 출입구와 다목적 창고. 다목적 창고와 제빵실 사이 공간을 통해 각각의 공간 확장을 만든다. 들 한가운데서 1600평의 논 가운데 빵집 부지 200평, 농가주택과 농가 민박 부지 200평의 대지를 만드는 일은 새로운 땅을 조성하는 일이었다. 주어진 대지에서 설계하는 것과는 달리, 400평의 대지를 설계하고, 다시 그 대지 위에 네 개의 건물을 자리 잡게 만드는 일은 새로운 숙제이자 도전이었다. 2019년 1월 처음 가본 논에는 청보리가 봄처럼 푸르게 피어있었다. 우선 인지성과 도로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설정된 빵집 부지, 그리고 동쪽의 들과 산을 품으며 빵집의 뒤편으로 조성된 주택 부지를 계획하였다. 가능하면 기존 마을과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혹시나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는 않을까 연심 고심하며 빵집과 주택의 부지를 계획하였고, 들과 마을 풍경에 좀 더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건물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관계를 생각하는 본격적인 설계가 시작되었다. 주택 내부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모습. 게스트하우스 내부에서 본 바깥 풍경. 게스트하우스 내부의 모습. 주택 거실에서 바라본 천장 간접조명. 어둑해진 저녁 무렵 마당에서 바라본 주택 풍경. 빵집에서 주택으로 진입하며 보이는 모습. 주택 방 데크에서 바라본 안개 낀 두륜산 풍경과 게스트룸 부엌의 모습. 주택 내부의 거실 풍경. 네 개의 공간과 마당 전체적으로 4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해남 빵집과 농가주택의 전체 구성은 한옥과도 닮아있다. 도로변 진입 마당에서 볼 때는 창고와 빵집이 마치 바깥사랑채의 역할을 하듯 공적 공간으로서의 열린 구조를 지녔고, 창고 옆을 지나 뒤편에 자리 잡은 농가 주택의 마당은 도로에서는 보호되어 있지만 안마당의 역할을 하면서 동측의 들과 산을 향해 열려있다. 빵집, 창고, 농가주택,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의 네 개의 건물은 적절하게 그리고 독립된 장소와 공간을 가진다. 각각 열려있는 방향이 서로 다르며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에 조성된 매개 공간, 처마, 데크, 그리고 담장을 통해 적절히 구분되고 연결된다. 특히 안채와 별채 사이의 야외 주방공간은 삶의 공간을 좀 더 외부로 확장하며, 시골 생활에 적합한 여러 기능들을 담아낸다. 창고는 본래 시골 생활에 필수적인 빵집과 주택의 창고의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차츰 제3의 중성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주택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고, 빵집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게 구성되었다. 도로변과 빵집에서 독립적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주택 마당으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때로는 서재로, 때로는 갤러리로, 때로는 체험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는 변화무쌍한 여러 가능성을 지닌 공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빵집은 어머니의 공간이고, 창고는 아버지의 공간인 셈이다. 외부에서 바라본 게스트하우스와 주택 전경. 게스트룸 야외 부엌과 연결된 주택 쉼터의 모습. 빵집과 주택 사이에서 보이는 들녘과 구름 낀 두륜산의 풍경.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바라본 빵집과 다목적 창고 그리고 두륜산의 전경. 진입로 측 마당에서 바라본 게스트 하우스와 농가주택의 모습. 권현효(건축사사무소삼간일목 대표)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쳤다. 소오건축과, 엄이건축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三間一木을 설립한 이후 다양한 건축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패시브하우스 및 한옥 작업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2012년에 제7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 제3회 대한민국한옥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 대상, 2018년에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입선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02-6338-3131 sgim01@naver.com www.sgim.co.kr
-
- 전원생활
- 전원카페
-
[ARCHITECT CORNER] 땅끝 마을에 농가주택 짓고 인생 2모작 해남 빵집 빵끗빵끗
동영상 검색결과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삼척 목조주택_하우스엔조이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한 지붕 두 가족 삶을 담은 삼척 듀플렉스 주택 디자인 요소를 더하지 않으면서 디자인적인 건물을 짓기란 참으로 어렵다. 화려하고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눈길을 사로잡지만, 과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이 주택은 극도로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을 선택하고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시선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 파사드를 계획했다. 그래서 주요 실을 배치한 정면을 살짝 안으로 들이고 창호를 대칭으로 배치한 뒤 무채색으로 마감해 시선이 정면으로 모이게 했다. 중앙에 있는 2개의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로 세대를 분리한 이 주택에 직장에서 만난 동료가 이웃이 되어 넓은 마당을 공유하며 산다. 글 차희숙(하우스엔조이 소장) 사진 하우스엔조이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삼척시 오사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지하 주차장 - 철근콘크리트, 주택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8.30㎡(205.18평) 건축면적 268.07㎡(81.09평) 건폐율 39.52% 연면적 333.20㎡(100.79평) 1층 166.60㎡(50.39평) 2층 166.60㎡(50.39평) 지하 주차장 95.40㎡ (28.85평) 용적률 49.12% 설계기간 2017년 8월~2018년 1월 공사기간 2018년 4월~8월 건축비용 6억 6,500만 원(3.3㎡당 510만 원) 설계 하우스엔조이 차희숙, 가인건축사사무소 조우철 시공 하우스엔조이 031-702-0969 www.housenjoy.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스타코플렉스, 아티즌패널(제임스하디) 데크 - 마천석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벽지 바닥 - 원목마루(한샘 바흐300), 포슬린타일 단열재 지붕 - R38 글라스울(이중지붕), 10T 열 반사 단열재 외벽 - 8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내벽 - R24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원목합판 위 도장(A동), 카펫(B동) 난간 - 평철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플러스윈도우) 현관 리치도어(BS시리즈 제작도어)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WOOLIM & MUSE(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콜러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대지는 강원도 삼척 한적한 작은 마을에서 레벨상 가장 높은 곳에 산을 등지고 있는 공터였다. 지적도에 도로가 존재했지만, 당시 옆집에서 텃밭으로 활용하고 있어 맹지처럼 보였다. 도로는 폭 2.5m 정도만 확보된 상태라 진입 및 주차장 배치에 고민이 많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고저 차가 약 5m 나던 대지라 주차장은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지하에 마련하고, 그 위쪽에 마당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웠다. 두 명의 건축주는 직장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관계다. 두 사람 가운데 정 씨가 먼저 고향으로 귀향해 살고 있었다. 그러다 직장 동료인 신 씨가 귀촌한다며 땅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 씨는 동료에게 연락해 매물로 나온 대지를 소개했다. 대지를 구입한 신 씨가 건축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정 씨도 함께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직장생활에 지쳐 시골생활을 선택한 두 건축주는 강아지를 키우고, 수족관을 꾸미고, 마당을 가꿀 수 있는 여유가 넘치고 삶의 쉼이 될 수 있는 주택을 원했다. 건축주가 두 명이기에 애초 계획은 1필지에 각각 거주할 주택 2채를 짓는 것으로 초안을 잡았다. 그러다 효율적인 공간과 동선을 고려해 좌우 대칭인 듀플렉스 형태로 변경했다. 대지는 동쪽으로 살짝 기운 사각의 모양이다. 주택은 대지 방향에 순응해 동서로 길게 계획하고 모든 실은 남향을 향하도록 했다. 주차장 자리를 잡고 대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건물을 배치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넓은 시야를 확보해 도시와 다르게 막힌 것 없이 집 안 모든 거주공간에서 시원한 뷰를 확보했다. 단순한 사각형에서 찾은 조형미 입면에 대한 두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명확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양을 원했다. 설계는 보통 평면을 구성하고 평면에 따라 입면을 설계하지만, 이 주택은 설계 전에 입면에 대한 미팅을 진행한 후 입면에 맞도록 평면을 계획했다. 평면을 구성하다 보면 복잡한 입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외형은 최대한 심플해야 했기에 단순한 사각형에서 설계를 시작했다. 이렇다 할 디자인 요소가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색상의 조화였다. 그래서 외장재를 선택할 때도 색에 무게를 두고 자재를 골랐다.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블랙 & 화이트로 콘셉트를 잡은 익스테리어는 스타코플렉스를 전체 입면에 사용하고 파사드가 되는 정면에 제임스하디의 아티즌패널로 무게감을 형성한 뒤 전체 조화로운 색과 명도를 나타내기 위해 현관문과 창호 프레임도 무채색 계열로 통일했다. 한 집에 두 세대가 거주하기 때문에 층간 소음을 고려해 양옆으로 세대를 나누고 2중으로 벽체를 시공해 작은 소리도 벽을 넘지 않게 했다. 공간 구성은 1층에 공용 공간, 2층에 사적 공간으로 영역을 분리했다. 햇볕이 잘 들고 조망이 좋은 전면에 식당과 침실을 두고 거실과 주방은 뒤쪽에 배치해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인테리어는 좌측 A동 세대는 친환경 도료와 타일을 사용해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로 하고, 우측 B동 세대는 몰딩, 카펫, 원목마루를 사용해 건물 외관 분위기와 다른 북미풍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주택에서 가장 중점 둔 공간은 안방 욕실이다. 목욕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욕실은 또 다른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기에 답답하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여야 한다. 그래서 욕실 면적을 약 3평으로 넓게 확보한 뒤 따뜻한 색감의 마감재와 조명을 적용했다. 그리고 강원도 특성상 겨울이 길고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많아 단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법에서 정한 단열기준보다 강화하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벽에 글라스울 R24를 적용하고 비드법 보온판 80T로 외단열을 추가했다. 단열 성능을 높이고 남향에 넓은 창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건축주는 완공 후 처음으로 맞이했던 2018년 겨울에 난방을 거의 하지 않고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했다. 주택을 준공한 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이 주택은 두 명의 건축주와 20회 넘게 미팅을 가지며 함께 설계를 진행했다. 당시 건축주는 외향적인 부분(디자인, 색)에, 필자는 기능과 시공상 가성비에 중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중간 중간에 의견 충돌이 잦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그때 이야기를 나누며 합의점을 찾아 문제를 풀어냈다. 시공 부분도 직접 모든 걸 체크하고 협의하며 현장을 관리함으로써 최대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그렇게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설계자로서의 고집과 경험도 상당히 반영하고, 시공팀과 많은 이견을 조율하며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그 결과 서로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이어졌다. 단독(전원)주택을 설계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인데, 건축주는 설계자를 믿어주고, 설계자는 본인의 고집을 내려놓음으로써 좋은 설계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집이 그러한 결과물이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삼척 목조주택_하우스엔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