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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형태를 재료 물성으로 빛낸 하남 상가주택
- 건축주 부부는 노후 대비로 4층 상가주택을 짓고 최상층에 새로운 터를 마련했다. 임대 세대와 같이 두 세대로 나눈 4층 한 곳은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아들 내외 세 가족의 오붓한 공간으로 꾸몄다. 건물은 효율성을 고려해 코너에 사각형 형태로 자리 잡았다. 입면은 오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도록 붉은 기운과 거친 질감이 햇빛 각도에 따라 풍부한 느낌을 전하는 고벽돌로 포인트를 줬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신영건축사사무소(주)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하남시 신장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94.40㎡(89.05평)건축면적 173.82㎡(52.58평)건폐율 59.86%(법정 60%)연면적 568.65㎡(172.01평)1층 151.11㎡(45.71평)2층 201호_58.63㎡(17.73평) 202호_56.46㎡(17.07평)3층 301호_58.63㎡(17.73평) 301호_56.46㎡(17.07평)4층 401호_81.38㎡(24.61평) 다락 50.58㎡(15.30평) 402호_46.00㎡(13.91평) 다락 51.46㎡(15.56평)용적률 195.82%(법정 200%)설계기간 2017년 9월~12월공사기간 2018년 1월~7월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시공 신영주택건설㈜ 1577-704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테릴기와벽 - 커팅 고벽돌, 노출콘크리트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DID)벽 - 실크벽지(DID)바닥 - 강마루, 강화마루단열재지붕 - 10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 1호외단열 - 220T 비드법 보온판 제2종 1호창호 THK22 컬러복층유리(LG하우시스)현관 방화문(금강) 두물머리까지 차로 20분, 강남역과 시청역은 차가 막히지 않으면 30분 거리다. 북쪽으로는 과거 미사리 카페촌이 즐비했던 미사대로가 올림픽대로와 양평을 연결하고 남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 하남 IC가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20년에 지하철 5호선까지 연장될 예정이라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건축주의 주택은 하남 시청에서 북서쪽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좌우로 신장 고등학교와 신평초·중학교가 인접해 있다. 어린 손자가 향후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통학의 부담이 적어 아들 내외가 더욱 반기는 위치다. 주변에 산재한 아파트 단지 외에 건축주 건물이 들어선 상가 블록과 인접한 북쪽에 2021년에 999세대 규모의 단지가 추가로 들어서는 상황이라 앞으로 메인 상가 거리로써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품게 한다. 또한, 동쪽으로 약 1㎞ 거리에 하남 스타필드가 있어 더욱 풍족하고 편리한 생활권을 자랑한다. 건축주는 좋은 위치에 건물을 지을 수 있던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한다. 파스텔 톤으로 온화한 느낌을 담은 현관 거실에서 본 계단실과 복도. 현관 앞에 배치한 약장과 회화 한 점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낸다. “예전에 근처에 작은 주택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주자택지 분양권을 얻어서 이곳에 오게 됐는데, 추첨으로 현재 코너 자리를 얻은 거예요. 바로 건물을 지을 상황은 안 돼서 다른 곳에 살다가 작년 초에 본격적으로 건물을 짓기 시작했어요. 결혼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직장이 근처라 건물 짓고 아들 내외가 먼저 함께 살자고 했어요.” 건물은 북쪽에만 인접대지와 면하고 동쪽과 남쪽은 10m 도로와 접한다. 서쪽에는 전용 후정 역할을 하는 소공원이 있어 3면이 시원하게 열린 조망을 갖췄다. 주차장은 동쪽과 남쪽에 총 6대를 주차할 공간을 마련해 주변 건물보다 주차 환경이 여유롭다. 동측 면은 도로와 직각으로 주차장을 확보하려다 보니 1층 근린 생활공간을 건축 한계선에서 약 2m 후퇴시켰다. 2층부터는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건축 한계선까지 돌출시켜 하부층에 자연스럽게 비를 피할 수 있는 포치를 형성했다. 복도에서 본 거실 모습 개방감 있게 거실과 일체형으로 계획한 주방. 우물천장 디자인과 보를 통해 영역을 나누고 조명으로 거실은 따뜻하게, 주방/식당은 환하게 표현했다. INTERIOR POINT!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창호 솔루션LG하우시스 Z:IN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호의 성능부터 먼저 체크해야 한다. 우수한 단열 성능의 LG하우시스 지인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겨울철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원하는 기능과 가격대에 따라 3.5.7로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수퍼세이브3은 단열 성능에 충실하면서도 경제적인 제품이다. 수퍼세이브5는 우수한 단열 성능은 물론,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창틀과 마감재를 채택해 인테리어에 미감을 더해준다. 쉽게 열리면서도 안전하게 닫히는 ‘이지오픈’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 또한 높였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프리미엄 발코니창인 수퍼세이브7은 완벽한 디자인과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우드 커버 마감을 통해 원목 창의 부드럽고 편안한 감성을 공간에 더해준다. 싱크대와 식탁을 ‘ㄷ’ 자로 연결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재료에 대한 이해 깊어야 본질 끌어내설계와 시공은 지인 소개로 만난 최길찬 대표에게 맡겼다. 지인은 건축사로서 오랜 기간 상가주택을 설계하고 직접 시공까지 진행해온 최 대표를 이 분야 전문가로 소개했다. “최길찬 대표와 예전에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분이 믿을만한 실력자라고 소개해줬어요. 이 근처에도 여러 상가주택을 지었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둘러보고 건물주와 얘기도 나눠봤어요. 대출받으면서까지 무리해서 짓는 거고, 한번 지으면 앞으로 평생 살아야 할 집인데, 꼼꼼하게 살펴야죠.” 신영건축에 대해 알면 알수록 믿음이 갔다는 건축주는 간단한 요구 사항만 전하고 모든 진행을 최 대표에게 맡겼다. “생활공간은 시원하게 트였으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냄새나는 음식을 조리할 때 실내로 퍼지지 않도록 별도의 주방도 있었으면 했어요. 그 외에 디자인은 전문가가 알아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믿고 맡겼죠.” 상가 임차인은 동일한 계약조건일 때 가능하면 면적이 넓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대부분 상가 건물이 단순한 사각형 모양을 띠는 이유다. 하지만, 단순한 형태는 진부해 보일 수 있다는 함정이 도사린다. 겉모양도 보기 좋아야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수월하게 임대할 수 있기 때문에 최 대표는 고벽돌이라는 재료 물성을 활용해 형태적인 진부함을 넘어섰다. 고벽돌 외에 다른 마감재는 조합하지 않았다. 어설픈 조합으로 독특함을 보여주기보다는 때론 단순미가 더욱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순할수록 마감이 디테일해야 한다. 그래서 균일하고 세밀한 시공으로 고벽돌 특징인 시간이 퇴적된 입면을 나타내 고풍스럽고 기품이 묻어나는 모습을 완성했다. 우물천장으로 개방감을 준 안방.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침실은 작게 했다. 양쪽에 옷장을 배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화이트를 기본으로 환하게 연출해 좁다는 느낌이 덜하다. 주방·식당 맞은편에 있는 게스트룸 집 속의 또 다른 집을 떠올리게 하는 경사 천장과 포인트 마감으로 재미나면서 시원한 공간을 연출한 다락 주거 공간 최우선은 쾌적한 환경 실내 공간은 1층 상가 1세대, 2층부터 4층까지는 두 세대로 나누고 최상층을 건축주의 공간으로 꾸몄다. 주인세대를 제외하면, 총 5세대의 세입자를 받을 수 있다. 공간 배치는 임차 세대와 주인세대가 약간 다르다. 2·3층 임차 세대는 방 3개와 거실, 아담한 주방을 배치해 신혼부부나 자녀 1~2명을 둔 가족이 생활하기에 적당한 공간을 형성한다. 인테리어는 각 세입자 스타일에 맞게 연출했다.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은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넓게 확보하고 안방과 게스트룸 1개를 마련했다. 전체 분위기는 밝은 바탕에 우물천장을 적용해 시원한 개방감이 든다. 주방 옆에는 보조주방을 연결해 건축주의 요구도 해결했다. 아들 내외 공간은 어린 자녀 방과 안방, 아담한 거실과 주방을 갖췄다. 2·3층보다 공간이 다소 협소하지만, 다락을 휴식과 취미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다락과 연계한 옥상에는 작은 풀장을 마련해 아이의 훌륭한 놀이터 역할을 한다. 빛과 그림자로 다양한 질감을 나타내며 따뜻한 느낌으로 포근함을 전하는 입면 디자인, 적절한 공간 분할과 실용성을 더한 공간 구성은 건축주의 만족도를 충분히 충족시켰다. 그렇다면 시공 과정은 어땠을까. “주변에서 다른 회사가 지은 건물 가운데 하자가 발생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시공도 문제없이 잘 돼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었어요. 걱정은 현장 소장을 만나고 사라졌어요. 아주 사소한 것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마감 처리도 깔끔했어요. 미술을 전공해서 그런지 마감재 추천하는 것도 감각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걱정되지 않아 보름 정도 남은 기간 동안 마음 편히 여행 다녀왔습니다. 현장에 있어 봐야 오히려 방해만 될 거 같아서요.” 계단실은 노출콘크리트로 계획해 모던하면서 시원해 보인다. 젊은 취향에 맞춰 무채색 마감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낸 2층 임차인 세대 거실 1층 상가 공간 주거 공간 주 출입구는 동측 면에 있다. 노출콘크리트로 외벽과 다른 분위기를 내 주 출입구 진입로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좌측 계단을 오르면 부부의 휴식 공간인 다락과 아이의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옥상으로 연결된다. 402호 아들 내외 공간.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하고 꼭 필요한 가구만 배치해 공간을 확보했다. 401호 다락과 연계한 옥상.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가족 모임 또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건축주는 작년 여름에 준공하고 입주한 지 1년을 맞이했다. 2·3층은 준공을 하고 얼마 뒤 다 찼지만, 상가는 아직 비어있다. 냄새와 소음 등 주거 환경에 영향을 미칠 요소를 따지다 보니 임대가 점점 미뤄진 것이다. “업종에 상관하지 않고 임대했다면, 벌써 나갔어요. 그런데 아래층에서 냄새가 올라오거나 시끄러우면 풍경을 감상하거나 환기를 위해 편하게 창문을 열고 지낼 수 없잖아요. 그나마 4층은 괜찮은데, 2·3층은 더 심할 거 같아서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임대가 쉽지 않아요.” 측면에서 본 모습. 코너를 곡선 처리해 한결 부드러워 보인다. 건물 남쪽으로 작은 공원과 면하고 있어 시원한 조망을 확보했다. 공원과 접근성도 좋아 뒷마당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보다는 ‘우리’라는 가치관으로 쾌적한 환경은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건축주. 새로운 이웃과 더불어 즐거운 삶을 누리길 바란다. 신영건축사사무소 설계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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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형태를 재료 물성으로 빛낸 하남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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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련하기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6
- PART 0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농어촌 지역은 그 특성상, 개인의 목적이나 활용성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편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기존에 형성된 마을 환경이나,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접 대지와의 경계를 위한 담장도 마을의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업 마당이나 각종 창고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주차 문제가 이웃 간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있을 수 있기에 필지 내 주차장 확보도 중요한 편이다. 이에 건축가가 꼽는 농어촌 지역에 집을 지을 때 참고할 만한 6가지 팁을 소개한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자료 출처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1. 마을의 기존 환경을 존중하라농어촌은 마을 공동의 규율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건축에 있어서도 마을의 오랜 관습이나 규율을 존중하며 계획하는 편이 좋다. 길과의 관계나 건물의 높이, 재료 사용, 담장의 개방도 등 마을의 기존 환경을 배려해야 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있다. 2. 대지 경계는 마을 주민과의 소통을 고려하라농어촌 지역은 대지 경계가 분명치 않고 서로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축을 하면서 경계는 분명히 하되, 사용에 있어서는 주민들과 상의해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 담장을 하더라도 서로가 불편함이 없는 방식으로 계획하는 편이 현명하다. 3. 집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하라농어촌 주택은 집을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한 후에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농, 귀촌, 휴식 또는 힐링 주택, 건강 주택, 은퇴 후 주거, 부모님 주택 등 목적에 따라 설계가 달라진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집의 규모나 층수, 재료의 선택, 외부와의 관계, 마당의 활용 등이 다르게 계획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준공 후 부가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4. 나이 많은 부모님 집일 경우 무장애 설계 및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자농어촌 지역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 집을 짓는 경우, 건강을 생각해 집 안 구석구석 채광이 잘 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를 통해 굳이 밖에 나오지 않고도 최대한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방이나 욕실의 무장애 설계를 통해 내부 실들의 사용에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농어촌 생활에 필요한 여러 활용 공간을 마련하라농어촌에서 생활할 때는 도심과 달리 잉여 공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농사와 관련된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저장 창고나 장비 창고, 농산물 관련 작업 마당 등의 내외부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창고동을 별도로 계획하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6. 충분한 단열과 우수한 창호 성능이 필요하다도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에너지 효율과 관리를 위해 단열과 창호의 성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축비가 많이 들어도 성능 높은 재료를 쓰는 것이 향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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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련하기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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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4]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4
-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4 PART 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농어촌 지역은 그 특성상, 개인의 목적이나 활용성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편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기존에 형성된 마을 환경이나,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접 대지와의 경계를 위한 담장도 마을의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업 마당이나 각종 창고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주차 문제가 이웃 간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있을 수 있기에 필지 내 주차장 확보도 중요한 편이다. 이에 건축가가 꼽는 농어촌 지역에 집을 지을 때 참고할 만한 6가지 팁을 소개한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자료 출처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1. 마을의 기존 환경을 존중하라 농어촌은 마을 공동의 규율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건축에 있어서도 마을의 오랜 관습이나 규율을 존중하며 계획하는 편이 좋다. 길과의 관계나 건물의 높이, 재료 사용, 담장의 개방도 등 마을의 기존 환경을 배려해야 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있다. 2. 대지 경계는 마을 주민과의 소통을 고려하라 농어촌 지역은 대지 경계가 분명치 않고 서로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축을 하면서 경계는 분명히 하되, 사용에 있어서는 주민들과 상의해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 담장을 하더라도 서로가 불편함이 없는 방식으로 계획하는 편이 현명하다. 3. 집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하라 농어촌 주택은 집을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한 후에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농, 귀촌, 휴식 또는 힐링 주택, 건강 주택, 은퇴 후 주거, 부모님 주택 등 목적에 따라 설계가 달라진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집의 규모나 층수, 재료의 선택, 외부와의 관계, 마당의 활용 등이 다르게 계획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준공 후 부가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4. 나이 많은 부모님 집일 경우 무장애 설계 및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자 농어촌 지역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 집을 짓는 경우, 건강을 생각해 집 안 구석구석 채광이 잘 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를 통해 굳이 밖에 나오지 않고도 최대한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방이나 욕실의 무장애 설계를 통해 내부 실들의 사용에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농어촌 생활에 필요한 여러 활용 공간을 마련하라 농어촌에서 생활할 때는 도심과 달리 잉여 공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농사와 관련된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저장 창고나 장비 창고, 농산물 관련 작업 마당 등의 내외부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창고동을 별도로 계획하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6. 충분한 단열과 우수한 창호 성능이 필요하다 도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에너지 효율과 관리를 위해 단열과 창호의 성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축비가 많이 들어도 성능 높은 재료를 쓰는 것이 향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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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4]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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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⑵
- 1. 전원주택을 한층 아름답게 만드는‘창호’창호란 창과 문을 총칭하며 외부 창호와 내부 창호로 구분한다. 외부 창호엔 일반 창문, 현관 문, 다용도실 문, 방화 문, 셔터 등 설치 장소와 개폐 방식,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고, 내부 창호엔 각 실의 방문과 공간을 분리하는 중문이 대부분이다.현관문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기에 입면 디자인과 마감재에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한다. 현관문의 재질은 목재, 파이버글라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이 있다. 현관문 양쪽에 측창 또는 고창을 설치하거나 비나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포치를 설치하면 현관의 고급화와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비 오는 날 대기 장소를 확보할 수 있어 좋다. 또한, 목재의 경우 내구성 증대 및 도장 보호에 도움이 된다. 단열재를 내장한 현관문은 양면 스틸, 알루미늄 또는 파이버글라스로 마감해 가격 면에서 단판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와 같은 경금속제의 새시 제품보다 비싸다. 하지만, 단열성이 우수해 최근 들어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단열재를 내장한 현관문과 현관 진입 시 맞벽에 아트월을 적용한 경우 중문을 설치하지 않아도 단열 문제가 별로 없고 현관 진입부가 넓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중문현관문에서 실내 입구까지 신발을 벗지 않은 상태의 완충지대를 구분하는 중문은 단열 성능을 보완하고 실내가 직접 보이는 것을 막는 반투시형 차폐 기능을 한다. 중문 규격 및 미세기 또는 미닫이 등의 개폐 방식은 신발장과의 간섭 정도를 파악해 결정한다. 좁은 현관의 폐쇄성을 완화하기 위해 유리 사용 면을 넓혀 개방감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욕실문 바닥 문턱은 석재 또는 인조 석재 등 내수성이 강한 재료를 적용한다. 또한, 지속적인 물기의 영향으로 부식, 변형 등이 진행되지 않도록 적합한 소재를 적용하거나 문짝 하단 마구리 면까지 내구성이 강한 도장 또는 내수 처리를 한다. 방문을 달기 전 도면상의 개폐 방향이 실제의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위생기구들과의 간섭은 없는지 확인하고 설치한다. 마스터테크 ‘자동 중문’ 알루미늄 소재인 마스터테크 실내용 3연동 자동문은 알루미늄 소재로 하부에 무레일 자동 연동 방에 망입 유리, 인쇄접합유리를 적용한 제품이다. 두께 32㎜, 폭 40㎜ 슬림바를 사용해 심플하다. 현재 130만 원에 판매 예정이다. 마스터테크 www.masterlock.co.kr 거실 & 발코니 창호 주택 입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창호로 가장 대형 창이다. 창이면서도 발코니로 출입이 가능한 문의 기능을 함께한다. 넓은 면적만큼 열 손실도 커 단열성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Fix & Sliding 형태로 많이 사용하며 양측 문이 대칭으로 있을 때와 달리 한쪽에서만 진입이 되는 편개 슬라이딩 경우 동선 및 가구 배치에 맞도록 문을 배치해야 한다. 다닐시스템창호 ‘알루미늄 스윙 중문 및 슬라이딩 도어’ 알루미늄 스윙 도어는 심플한 프레임에 부드럽게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중문과 방문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투명, 불투명, 모자이크, 펜스 등 다양한 유리를 적용할 수 있어 실내 분위기를 멋스럽게 꾸밀 수 있다. 다닐시스템창호 www.danilsystem.co.kr 이건 ‘ESS 240 PS’ 국내 창호 가운데 가장 슬림한 입면 폭을 가진 시스템창호다. 기존 이건 창호 제품보다 입면 폭은 약 47%, 창과 창을 구분하는 수직 프레임(멀리언)은 62% 슬림해졌다. 그럼에도 패래럴 슬라이딩 창을 채택해 창을 닫을 시 완전히 밀착돼 기밀성이 높아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빗물 유입을 막도록 수밀성도 높였다. 실내에서 창틀은 감추고 유리만 보이도록 프레임을 매립 시공할 수 있어 내·외부 경계를 최소화해 VIEW를 극대화하고, 문턱 걸림 없이 출입할 수 있다. 진공유리, 로이유리, 아르곤 가스 등 건축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창호를 만들 수 있다.이건창호 www.eagonstore.com 다용도실 문좁은 면적에 가구 및 세탁기, 후드, 보일러 및 연도 설치 등으로 별도의 창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창이 있는 제품을 적용하면 실내를 보다 밝게 할 수 있다. 문을 열지 않고도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창을 설치한 다용도실 문은 보조주방을 둔 다용도실에 적합하다. 이 또한 단열 기능이 있는 문을 적용하면 겨울철 수전설비 동파 방지에 도움이 된다. 방문사생활 보호를 주 기능으로 하는 문으로 하부 문틀이 있으면 기밀성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요즘은 문턱이 없는 것을 적용하는 추세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실별 바닥 마감재 두께가 다를 때 재료 분리가 깔끔하게 이뤄져야 하고 개폐 시 바닥에 닿지 않으면서도 기밀성을 위해 바닥 마감재와의 간극을 3~5㎜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장까지 완료한 공장 제작 문을 적용할 경우 문선 및 각종 몰딩류와 색상 일치가 어려워 도장은 현장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코렐 ‘마감일체형 이탈리아 실내문' 다르듯 거실과 실내문도 그에 맞춰 연출해야 균형 잡힌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코렐 마감일체형 실내문은 멋을 아는 이탈리아답게 15가지 디자인과 8가지 색상 조합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에 좋다. 문틀은 현장 벽 두께에 맞춰 제작하며, 자체 문틀 몰딩으로 끼워 마감이 깔끔하다. 개스킷은 기본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밀폐력이 좋고 습기에도 강하다.코렐 www.corelwindow.com 2. 패시브하우스 창호 Q&AQ 패시브하우스는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문 숫자도 줄이고, 크기도 줄여야 하는지A 남향 창호는 최대한 크게, 동향 창호는 적당히, 나머지 향의 창호는 가급적 작게 그러나 작더라도 최소 1㎡ 이상이어야 한다. 단열성의 순서는 보통 다음과 같다. 벽 > 유리 > 프레임 즉, 벽보다 창호의 단열성이 떨어지므로, 창호 면적이 줄어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창호는 벽과 다르게 태양광이 들어오는 역할도 함께 한다. 그러므로 무조건 줄이는 건 능사가 아니다. 또한, 창호가 너무 작으면 전체 창호에서 유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작아지므로 결코 좋지 않다. 그러므로 1㎡ 정도 이상이 좋고, 1㎡는 1m×1m이므로 결코 작은 창호가 아니다. 보통 시스템창호가 열리는 폭이 0.75m 정도이므로, 1㎡가 되려면 높이는 1.3m가 된다. 최소 크기이므로 더 커도 무방하다.Q 그럼 북향집인데, 전망 좋은 거실 창호를 1㎡까지 줄여야 하는지A 결코 아니다. 창호가 작아 마음이 답답하면, 이를 크게 하는 것이 맞다. 결국 행복하자고 주택을 짓는 것인데, 창호 크기 때문에 불만이라면 당연히 키워야 하는 것이다. 다만, 북향의 창호가 클 경우 열 손실이 많아지므로, 그만큼 좋은 창호를 골라야 한다. 그래야 춥지 않게 지낼 수 있다.Q 북향으로 창을 크게 내도 된다는 뜻인데, 그럼 패시브하우스가 못 되는 것은 아닌지A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우선 (사)패시브하우스건축협회는 패시브하우스에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하자 없는 주택, 고통 받지 않는 주택이 항상 패시브하우스보다 우선이다. 그러므로 북향의 창호를 최대화해서 패시브하우스가 안 되더라도, 그 창호의 성능을 높여 추위로부터 고통 받지 않고 결로도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또한, 이런 북향집도 패시브하우스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용이 더 들어간다.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포기하는 것이다. 패시브하우스라는 이름을 얻지 못하면 뭐 어떠한가. 거주자만 행복하면 되는 것이다. 이름에 집착할 필요 없다. 다만, 같은 비용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랄 뿐이다.Q 북향집에서 북향 창을 최대로 크게 내고 싶은데, 좋은 창호를 살 돈이 없는 경우는 어떡하나A 결로수가 흘러내리거나, 추위에 고생할게 뻔하다. 그나마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애매한 중간 가격의 시스템창호보다 슬라이딩 창호를 두 겹으로 설치하는 것이 더 낫다. 즉, 아파트 거실 창호와 같은 것이다. 이쪽 용어로는 ‘복층유리 이중창’이라고 한다. 둘째, 그 비용도 없다면 겨울에 전망을 포기하고 ‘뽁뽁이’를 붙이면 더욱 개선할 수 있다. 앤썸 ‘KOMMERLING 88 MD' 앤썸 케멀링 88-MD는 내장 블라인드 3중유리 제품이다. 기존 창호 내부 및 외부에 적용하던 블라인드를 2중유리 내부 공기층에 삽입한 신개념의 블라인드 시스템으로 일사 유입 및 차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계절별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수월한 신개념의 외피 시스템이다.앤썸 www.ensum.co.kr 기능과 멋으로 승부하는 ‘창호’ 춘추전국시대 01 알쏭달쏭 창호, 그 정체를 찾아서 02 미국식 vs 유럽식 시스템창호, 무엇이 다른가 03 창호, 기능과 성능으로 말한다 04 빛을 담고 열을 차단하다 05 IoT 기술 접목 스마트 창문과 도어락 0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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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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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8월호 특집 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주택 건축비에서 30% 안팎의 비율을 차지하는 창호는, 그 성능이 주거 기능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성능 좋은 창호를 선택하면 사계절 쾌적한 주거 생활을 영위하고, 또 이점이 많기에 장기적으로 추가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을 위한 창호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은 무엇일까. 글 최은지·이상현 기자 도움말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해家패시브건축사사무소 www.haegapassive.com, LG하우시스 www.z-in.com 창호의 주요 5대 성능 창호를 고를 때 다섯 가지 요소인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방음성, 내풍압성을 체크해야 한다. 5가지 성능을 모두 충족해야 비로소 좋은 창호라고 할 수 있다. 단열성과 기밀성 창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사항이 단열성이다. 유리뿐만 아니라 창틀의 단열성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창틀은 두껍고 단면이 여러 개의 격실로 나뉜 것이 단열성이 좋다. 유리는 기본적으로 두 장을 일정 간격으로 이격시켜 제작한 복층유리를 주로 사용하고, 최근 복층유리보다 단열성이 더 좋은 삼중유리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 유리 대신 단열성을 강화한 로이 코팅 유리를 적용해 복층유리나 삼중유리를 만들면 비약적으로 단열성이 좋아진다. 한편, 삼중유리를 적용한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복층유리 이중 창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겨울을 나기에 충분히 따뜻하기 때문이다. 단열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사항은 기밀이다. 찬바람이 창호 틈새로 들어오면 집 안이 추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미세기 창호보다 여닫이 형식의 유럽식 창호가 기밀성이 훨씬 우수하다. 지금은 ‘창호 에너지 효율 등급제’의 시행으로 해당 창호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수밀성 창호를 통해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고, 결로수가 쉽게 배출돼야 한다. 수밀성이 떨어지면 장마철 비가 스며들거나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면 격실에 누수 현상을 방지하는 배수로가 설치돼 창호 개폐 시 유입된 물을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발생하는 결로는 주택에서 열적으로 가장 취약한 부분인 창호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결로를 최소화하려면 우선 창틀의 단열성과 기밀성이 좋아야 한다. 유리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간봉이 있는데, 대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알루미늄 간봉은 열전도성이 매우 크기에 유리와 창틀이 만나는 부분에 결로를 발생시키는 주원인이다. 이를 플라스틱 소재 등의 단열 간봉을 적용하면 상당 부분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창호 앞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면, 실내의 따뜻한 열이 전달되지 않아 결로가 발생하므로 유의하기 바란다. 방음성 창호를 통해 외부의 소음이 들어오거나, 집 안의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아야 한다. 소리는 틈을 통해서 가장 많이 전달되기에 방음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밀성이다. 그래서 미세기 창호보다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방음성이 더 우수하다. 그리고 창틀이 두꺼울수록, 단판유리보다 복층유리가, 복층유리보다 삼중유리가 더 방음성이 좋다. 내풍압성 외부 풍압에 창틀 및 유리가 잘 견뎌야 한다. 내풍압이 약한 창호는 강풍에 창틀이 탈락되거나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유로 레하우 ‘이노벤트 열 회수 환기창’기밀이 뛰어난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려면 강제 환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환기장치를 설치하거나 주기적으로 문을 열어야 한다. 유로 레하우 이노벤트 열 회수 환기창은 이러한 불편과 비용을 날려버린 제품이다. 열 회수 능력은 시간당 30㎡의 공기 순환 능력을 보여준다. 먼지와 꽃가루 포자 등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는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어 편리하다. 환기는 2개의 버튼으로 환기량을 4단계로 제어할 수 있어 전력 소비도 최소화했다. 유로 레하우 www.eurorehau.com 에이보 루빅스LUVIXⓡ 3D 특수 도장루빅스LUVIXⓡ 3D 특수 도장 프로파일은 한국아존(주) PVC(ABS) 섀시용 컬러 코팅 브랜드로 기본 흰색만 사용하던 PVC 창호에 다양한 색을 구현한 UV Coating System이다. 루빅스 도장은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One Coating과 효율적인 메탈릭 표현이 가능한 Two Coating 방법이 있다. Two Coating은 One Coating 방식보다 더욱 색감이 풍부하고 프로파일 안쪽 면까지 색을 입힐 수 있으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에이보 http://aevo.co.kr 한림에이치우드 웨디 시스템창호 ‘T90 series’T90 series는 패시브하우스 전용 독일식 프로파일을 사용했다. 특히, 9개 챔버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 강도가 강할 뿐만 아니라 내부 보강재로 아연도금강을 사용해 내식성이 우수하고 프로파일 휨강도를 높여 내풍압 성능도 강화시킨 제품이다. 배수구 외부엔 먼지나 벌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커버를 반드시 사용한다고 한다. 한림에이치우드 www.hnh-wood.com 에스알펜스터‘살라만더 블루 에볼루션 82 MD’프레임 중앙 가스켓이 열손실을 낮추고 방음성능을 향상시켰다. 정교하게 기밀성을 높인 창은 외부 날씨에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을 만든다. 살라만더 블루 에볼루션:82 MD는 한국유리공업 기술연구소에서 시험한 결과 열관류율 0.705W/㎡K, 기밀성 1등급을 받았다. 에스알펜스터 www.srfenster.com 좋은 창호의 8가지 조건 에너지 효율과 안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창호. 주택의 아름다움을 높여주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다음은 LG하우시스에서 제시한 좋은 창호의 8가지 조건이다. 계절 변화에 따라 온도계를 잘 읽어야_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창호의 기능도 그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겨울철 주택 전체에서 창호를 통한 열손실 비중은 35%다. 외부 찬바람과 냉기로부터 완벽하게 주택을 보호해주는 단열성이 우수한 1등급 창호 설치 시 난방비를 최대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여름철 실내 온도를 뜨겁게 만드는 햇빛과 피부의 적 자외선 차단도 창호의 몫이다. 이때 유리의 역할이 중요한데, 주택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가시광선은 투과시키고 그 외 자외선과 햇볕을 반사해 냉·난방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어야 한다. 안팎의 공기를 신선하게 조율하는 공기 청정 효과_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의 질이 중요하다. 황사, 미세먼지 등의 공기오염으로부터 주택도 안전하진 않다. 가스레인지, 청소기 등을 통해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은 매일 창호를 활짝 열어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창호는 공기 순환과 열기, 습기 배출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다. 따라서 여닫기 편하고 때로는 미세먼지조차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단단하게 닫혀 가족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 매일 밝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햇빛 관리_계절에 따라 햇빛 조절 능력이 달라져야 한다. 겨울엔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여 실내를 밝고 따뜻하게 유지하고, 여름엔 밖의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해 눈과 피부 건강을 지켜줘야 한다. 볕이 잘 드는 주택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조명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 절감도 된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높여준다. 불안 제로, 안전한 주택_주택에서만은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 단독주택 침입의 60%가 창호를 통해 이뤄진다고 한다. 이에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청객의 침입을 철저히 막아주는 방범 기능을 극대화한 창호가 필요하다.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기를 위해 창호를 조금 열었을 때, 외부에서 더 이상 열 수 없는 자동 잠금장치나, 밖에서 열 수 없는 시스템창호 등 방범 성능을 높인 창호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소음공해 없는 평온한 삶_외부 소음공해로 인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창호에 주목해야 한다. 동시에 집 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소음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해 사생활 보호 효과도 있다. 공항 주변, 도로변, 전철 통과 승강장 등 소음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면 시스템 2중창을 설치해 방음성을 최대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은 아이들의 성장 발육을 저하시키고,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 단창과 시스템 단창은 약 31% 소음 저감 효과가 있고, 일반 2중창과 시스템 2중창은 각 50%, 59% 수준의 소음을 방지하는 차음 성능을 보인다. ※한국방재시험연구원 차음 테스트 매일 바라보는 창호, 디자인도 중요_창호는 공간 디자인과 스타일 연출 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닥재, 벽지 등 다른 인테리어 마감재와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컬러와 패턴을 선택한다. 창틀 컬러와 두께가 전체 분위기를 주도한다면, 디테일하게 마감 완성도를 높여주는 건 핸들과 잠금장치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춘 부품이어야 하며, 그 모양에 따라 창호 전반의 스타일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 강풍에 덜컹거리는 창틀은 No!_극심한 기후 변화로 최근 여름철이면 갑작스러운 호우 경보와 태풍으로 인해 집 안으로 비가 들이치거나, 강풍에 창틀이 날아가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자연 재해로부터 가족의 안전과 생활공간을 지키려면, 그만큼 내구성이 강한 창호가 필요하다.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압성과 물이 들이치지 않고, 실내 결로수 배출이 수월한 수밀성이 우수한지 체크해야 한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는 태풍 등 강한 압력에도 유리창이나 창틀이 깨지거나 틀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제작된 제품 선택이 필수다.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창호_하루에도 수십 번씩 여닫고를 반복하는 창호. 오래 사용하려면 소재부터 제작 과정까지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창호 선택 전 브랜드 정책이나 서비스 등을 비교해보고, 사용자 리뷰도 살펴보자. 믿음과 신뢰는 창호에서도 중요하다. 시대와 환경 변화에 맞춰 창호 기술력을 강화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문 브랜드는 믿을 수 있는 제품력만큼이나 A/S도 남다르다. LG하우시스 알루미늄 우드창 ‘W106P TT’공간 내부는 따스한 느낌의 원목으로, 외부는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로 설계한 알루미늄 우드 창이다. W106P TT는 거실이나 방을 확장한 부분에 외창으로 설치한다. 프레임이 맞물리는 구조로 별도의 고정 못 없이 제작돼 마감이 한층 고급스럽다. 주방, 복도, 거실 일부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창의 구조를 디자인할 수 있다. LG하우시스 www.z-in.com 비앤애프 ‘하티스’Kunststoff-institut(오스트리아)에서 33년 외장 성능 인증서를 보유한 제품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목재 느낌을 손상 없이 감상할 수 있다. FUNDER MAX NT 패널은 외장재로 세계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호화 여객선 내장재로도 사용하고 있다. 천연펄프를 고온 고압으로 압축, 적층한 고압축 패널로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염산, 신나, 산, 알칼리 등 약품과 담뱃불에도 변질이 없어, 지속력과 내구성을 요구하는 발코니와 외벽 마감재 용도로 적합하다. 비앤애프 www.baufenster.co.kr 성우스타게이트 ‘럭스 딥월넛 우드’원목의 견고함과 질감을 살린 리얼우드 스타일과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 공간의 가치를 한층 더 올려준다. 4도 실크스크린 인쇄 컬러강판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다. 4면 고무패킹 적용과 과학적인 구조 설계로 단열 효율을 극대화하고, 문과 문틀의 틈새를 완벽하게 차단해 기밀성이 높으며, 2중 차단 구조로 차음성이 뛰어난다. 성우스타게이트 www.lsfd.co.kr 알프라임 ‘NS2900’폴리아미드 단열재를 문틀 사이에 삽입해 단열 성능을 높이는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한 단열 도어다. 이 공법으로 인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면과 내부에서 바라보는 면의 재질이 달라진다. 불소수지 도장, 매립형 힌지, 미립형 도어 클로우저, 디지털 번호키(게이트맨)로 이뤄져 있다. 사양: 단열 현관문 70, 문두께 70㎜, 프레임 140㎜, 색상: 블랙, 우드(외부) / 실버 컬러 알프라임 www.aldoor.co.kr 우드플러스 ‘다ㄷㆍ美 목재 현관문’CLT(교차 집성판) 공법처럼 가로, 세로 나뭇결 방향을 달리해 붙여 만드는 쌈지 방식을 도입해 온도 변화 및 습기로 인한 수축과 팽창을 최소화했다. 밑틀은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이면서 자체 개발한 스테인리스 열전도 차단 바를 사용해 열의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천연목, 탄화목, 단판 집성재를 사용해 앞뒤에 덧대고, 그 안쪽에 난연 2등급인 경질 우레탄을 채웠다. 겨울철에 문 안쪽에 생기는 결로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여기에 기밀성을 더 높이기 위해 문과 문틀 연결부에 2중 개스킷을 설치했다. 우드플러스 www.iwoodplus.com 케이디우드테크 목재 현관문 ‘타지아나’타지아나는 레이어Layer로 구성된 제품으로 모던바로크 스타일로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고전적이고 기품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18겹 이상 레이어를 서로 교차해 1,000℃ 고열에서 5분 이상 견딜 수 있는 불연접착제로 부착해 갑종 방화문 기준인 940℃에서 60분을 견뎌야 하는 조건을 통과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총발생량은 0.3mg/L로 Super E0 등급을 받았다. 무기질 코어를 문틀 심부에 사용해 나무가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고 40㎏을 버티는 경첩을 사용했다.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전원주택을 한층 아름답게 만드는‘창호’ 창호란 창과 문을 총칭하며 외부 창호와 내부 창호로 구분한다. 외부 창호엔 일반 창문, 현관 문, 다용도실 문, 방화 문, 셔터 등 설치 장소와 개폐 방식,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고, 내부 창호엔 각 실의 방문과 공간을 분리하는 중문이 대부분이다. 현관문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기에 입면 디자인과 마감재에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한다. 현관문의 재질은 목재, 파이버글라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이 있다. 현관문 양쪽에 측창 또는 고창을 설치하거나 비나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포치를 설치하면 현관의 고급화와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비 오는 날 대기 장소를 확보할 수 있어 좋다. 또한, 목재의 경우 내구성 증대 및 도장 보호에 도움이 된다. 단열재를 내장한 현관문은 양면 스틸, 알루미늄 또는 파이버글라스로 마감해 가격 면에서 단판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와 같은 경금속제의 새시 제품보다 비싸다. 하지만, 단열성이 우수해 최근 들어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단열재를 내장한 현관문과 현관 진입 시 맞벽에 아트월을 적용한 경우 중문을 설치하지 않아도 단열 문제가 별로 없고 현관 진입부가 넓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 중문 현관문에서 실내 입구까지 신발을 벗지 않은 상태의 완충지대를 구분하는 중문은 단열 성능을 보완하고 실내가 직접 보이는 것을 막는 반투시형 차폐 기능을 한다. 중문 규격 및 미세기 또는 미닫이 등의 개폐 방식은 신발장과의 간섭 정도를 파악해 결정한다. 좁은 현관의 폐쇄성을 완화하기 위해 유리 사용 면을 넓혀 개방감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욕실문 바닥 문턱은 석재 또는 인조 석재 등 내수성이 강한 재료를 적용한다. 또한, 지속적인 물기의 영향으로 부식, 변형 등이 진행되지 않도록 적합한 소재를 적용하거나 문짝 하단 마구리 면까지 내구성이 강한 도장 또는 내수 처리를 한다. 방문을 달기 전 도면상의 개폐 방향이 실제의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위생기구들과의 간섭은 없는지 확인하고 설치한다. 거실 & 발코니 창호 주택 입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창호로 가장 대형 창이다. 창이면서도 발코니로 출입이 가능한 문의 기능을 함께한다. 넓은 면적만큼 열 손실도 커 단열성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Fix & Sliding 형태로 많이 사용하며 양측 문이 대칭으로 있을 때와 달리 한쪽에서만 진입이 되는 편개 슬라이딩 경우 동선 및 가구 배치에 맞도록 문을 배치해야 한다. 다용도실 문 좁은 면적에 가구 및 세탁기, 후드, 보일러 및 연도 설치 등으로 별도의 창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창이 있는 제품을 적용하면 실내를 보다 밝게 할 수 있다. 문을 열지 않고도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창을 설치한 다용도실 문은 보조주방을 둔 다용도실에 적합하다. 이 또한 단열 기능이 있는 문을 적용하면 겨울철 수전설비 동파 방지에 도움이 된다. 방문 사생활 보호를 주 기능으로 하는 문으로 하부 문틀이 있으면 기밀성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요즘은 문턱이 없는 것을 적용하는 추세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실별 바닥 마감재 두께가 다를 때 재료 분리가 깔끔하게 이뤄져야 하고 개폐 시 바닥에 닿지 않으면서도 기밀성을 위해 바닥 마감재와의 간극을 3~5㎜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장까지 완료한 공장 제작 문을 적용할 경우 문선 및 각종 몰딩류와 색상 일치가 어려워 도장은 현장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마스터테크 ‘자동 중문’알루미늄 소재인 마스터테크 실내용 3연동 자동문은 알루미늄 소재로 하부에 무레일 자동 연동 방에 망입 유리, 인쇄접합유리를 적용한 제품이다. 두께 32㎜, 폭 40㎜ 슬림바를 사용해 심플하다. 현재 130만 원에 판매 예정이다. 마스터테크 www.masterlock.co.kr 다닐시스템창호 ‘알루미늄 스윙 중문 및 슬라이딩 도어’알루미늄 스윙 도어는 심플한 프레임에 부드럽게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중문과 방문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투명, 불투명, 모자이크, 펜스 등 다양한 유리를 적용할 수 있어 실내 분위기를 멋스럽게 꾸밀 수 있다. 다닐시스템창호 www.danilsystem.co.kr 이건 ‘ESS 240 PS’국내 창호 가운데 가장 슬림한 입면 폭을 가진 시스템창호다. 기존 이건 창호 제품보다 입면 폭은 약 47%, 창과 창을 구분하는 수직 프레임(멀리언)은 62% 슬림해졌다. 그럼에도 패래럴 슬라이딩 창을 채택해 창을 닫을 시 완전히 밀착돼 기밀성이 높아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빗물 유입을 막도록 수밀성도 높였다. 실내에서 창틀은 감추고 유리만 보이도록 프레임을 매립 시공할 수 있어 내·외부 경계를 최소화해 VIEW를 극대화하고, 문턱 걸림 없이 출입할 수 있다. 진공유리, 로이유리, 아르곤 가스 등 건축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창호를 만들 수 있다. 이건창호 www.eagonstore.com 코렐 ‘마감일체형 이탈리아 실내문’개성 따라 인테리어가 다르듯 거실과 실내문도 그에 맞춰 연출해야 균형 잡힌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코렐 마감일체형 실내문은 멋을 아는 이탈리아답게 15가지 디자인과 8가지 색상 조합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에 좋다. 문틀은 현장 벽 두께에 맞춰 제작하며, 자체 문틀 몰딩으로 끼워 마감이 깔끔하다. 개스킷은 기본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밀폐력이 좋고 습기에도 강하다. 코렐 www.corelwindow.com 패시브하우스 창호 Q&A Q 패시브하우스는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문 숫자도 줄이고, 크기도 줄여야 하는지 A 남향 창호는 최대한 크게, 동향 창호는 적당히, 나머지 향의 창호는 가급적 작게 그러나 작더라도 최소 1㎡ 이상이어야 한다. 단열성의 순서는 보통 다음과 같다. 벽 > 유리 > 프레임 즉, 벽보다 창호의 단열성이 떨어지므로, 창호 면적이 줄어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창호는 벽과 다르게 태양광이 들어오는 역할도 함께 한다. 그러므로 무조건 줄이는 건 능사가 아니다. 또한, 창호가 너무 작으면 전체 창호에서 유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작아지므로 결코 좋지 않다. 그러므로 1㎡ 정도 이상이 좋고, 1㎡는 1m×1m이므로 결코 작은 창호가 아니다. 보통 시스템창호가 열리는 폭이 0.75m 정도이므로, 1㎡가 되려면 높이는 1.3m가 된다. 최소 크기이므로 더 커도 무방하다. Q 그럼 북향집인데, 전망 좋은 거실 창호를 1㎡까지 줄여야 하는지 A 결코 아니다. 창호가 작아 마음이 답답하면, 이를 크게 하는 것이 맞다. 결국 행복하자고 주택을 짓는 것인데, 창호 크기 때문에 불만이라면 당연히 키워야 하는 것이다. 다만, 북향의 창호가 클 경우 열 손실이 많아지므로, 그만큼 좋은 창호를 골라야 한다. 그래야 춥지 않게 지낼 수 있다. Q 북향으로 창을 크게 내도 된다는 뜻인데, 그럼 패시브하우스가 못 되는 것은 아닌지 A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우선 (사)패시브하우스건축협회는 패시브하우스에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하자 없는 주택, 고통 받지 않는 주택이 항상 패시브하우스보다 우선이다. 그러므로 북향의 창호를 최대화해서 패시브하우스가 안 되더라도, 그 창호의 성능을 높여 추위로부터 고통 받지 않고 결로도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또한, 이런 북향집도 패시브하우스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용이 더 들어간다.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포기하는 것이다. 패시브하우스라는 이름을 얻지 못하면 뭐 어떠한가. 거주자만 행복하면 되는 것이다. 이름에 집착할 필요 없다. 다만, 같은 비용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랄 뿐이다. Q 북향집에서 북향 창을 최대로 크게 내고 싶은데, 좋은 창호를 살 돈이 없는 경우는 어떡하나 A 결로수가 흘러내리거나, 추위에 고생할게 뻔하다. 그나마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애매한 중간 가격의 시스템창호보다 슬라이딩 창호를 두 겹으로 설치하는 것이 더 낫다. 즉, 아파트 거실 창호와 같은 것이다. 이쪽 용어로는 ‘복층유리 이중창’이라고 한다. 둘째, 그 비용도 없다면 겨울에 전망을 포기하고 ‘뽁뽁이’를 붙이면 더욱 개선할 수 있다. 앤썸 ‘KOMMERLING 88 MD’앤썸 케멀링 88-MD는 내장 블라인드 3중유리 제품이다. 기존 창호 내부 및 외부에 적용하던 블라인드를 2중유리 내부 공기층에 삽입한 신개념의 블라인드 시스템으로 일사 유입 및 차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계절별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수월한 신개념의 외피 시스템이다. 앤썸 www.ens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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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8월호 특집 6] 창호 선택, 이것만은 체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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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가이드】 ② 로이 Low-E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로이 Low-E 삼중유리 시스템창호 창호의 단열 성능을 개선하고자 이중창호 및 삼중창호의 설치, 열전달을 억제하는 기체의 충진, 에너지 전달을 조절하는 코팅이나 필름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에 의해 단열 성능이 개선된 고성능 창호를 사용하면 창문을 통한 에너지 손실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창호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구조에 대해 살펴본다. 글 윤홍로 기자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 세린 정천호 이사 02-512-0223,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창호에 쓰이는 유리는 일반적으로 강화유리다. 유리의 표면을 급랭시켜 압축강도를 갖게 하고, 내부를 천천히 식혀 인장강도를 갖게 한 것이다. 이렇게 만든 유리는 일반적인 충격엔 잘 깨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섀시라고 하는 창호는 이중유리를 사용한다. 패시브하우스 시스템창호는 보통 삼중유리를 사용한다. 이중 또는 삼중유리 사이엔 공기층이나 아르곤 또는 크립톤 가스층을 두어 단열 성능을 높인다. 또한, 유리 내부 코팅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가스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유리와 유리 사이엔 간봉(Spacer)을 설치하는데, 이는 유리와 유리 사이를 띄어 단열 성능을 높이며 유리들 간에 팽창에 의한 손상을 방지한다. 위 그림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유리의 특성을 설명한 것이다. <그림 1>은 사람이 유리를 사용하면서 요구하는 성질을, <그림 2>는 그 특성을 설명하는 값을 나타낸 것이다. 가시광선 투과율가시광선 투과율(VLT : Visible Light Transmittance)은 태양으로부터 도달하는 복사에너지 중 파장 영역 380∼780㎚인 가시광선이 유리를 투과할 때, 그 비율을 표현한 값이다. 그 값이 높을수록 밖이 잘 보인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일사 획득 계수(SHGC)와도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을수록 일사 획득 계수도 낮아져 좀 더 많은 일사량이 차단된다. 또한,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아지면 눈부심 감소율이 높아져서 눈부심 감소에 보다 효과적이다. 일사 획득 계수창호의 일사 획득 계수(g-Value, SHGC : Solar Heat Gain Coefficient)는 창호를 통한 일사 획득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직접 투과된 일사량과 유리에서 흡수된 후 실내로 유입된 일사량의 합으로 계산된다. 유리창을 통한 일사량은 일사 획득 계수와 차폐 계수(SC : Shading Coefficient)로 나타낸다. 차폐 계수는 일반적으로 3㎜ 투명 유리를 통한 일사 획득에 대한 해당 창호의 일사 획득 비율로 계산한다. 일사 획득 계수는 입사각의 영향을 반영하고 창호 시스템 전체에 관한 성능 표현이 가능하므로, 일사 획득에 관한 정확한 지표라 할 수 있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일사 획득 계수는 0부터 1까지의 수치로 표현되며, 높은 일사 획득 계수 값은 창호를 통한 일사 획득이 많음을, 낮은 일사 획득 계수 값은 일사 획득이 적음을 의미한다. 열 관류율(U-factor 또는 U-value)열 관류율은 여러 가지 재료로 구성된 구조체를 통한 열전달을 계산할 때 매우 복잡한 형태로 일어나는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전달의 모든 요인을 혼합해 하나의 값으로 나타낸 것이다. 열 관류율은 표면적이 1㎡인 물체를 사이에 두고 온도 차가 1℃ 일 때 물체를 통한 열류량을 W(와트)로 측정한 값으로 정의되며 단위는 W/㎡ K로 표시한다. ▲전도_물질의 이동이 없이 고온의 분자로부터 저온의 분자로 열이 전달되는 것이다. 공기는 지구상의 물 질 중 열 저항이 가장 큰 재료로 단열을 통해 제어한다. ▲대류_유체(기체, 액체)의 흐름에 의해 열이 전달되는 것이다. 재료나 시공의 정확성에 의존하므로 제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며 기밀로 제어한다. ▲복사_고온의 물체 표면에서 저온의 물체 표면으로 공간을 통해 열이 전달되는 것이다. 재료 표면의 특성에 따라 복사율이 달라지며 저방사성 표면을 가진 물질로 제어한다.우리나라는 창호의 제조·수입업체들이 생산 및 수입 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생산·판매하도록 하기 위한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창호의 단열 성능과 기밀 성능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라벨을 표시하며, 등급이 낮을수록 열 관류율이 낮고 기밀 성능이 우수함을 뜻한다. 창호의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도는 KS F 3117 규정에 의해 건축물 중 외기와 접하는 곳에 사용되면서 창 면적이 1㎡ 이상이고 프레임과 유리가 결합돼 판매되는 창 세트에 적용되며, KS F 2278 규정에 의해 측정한 열 관류율과 KS F 2292에 의한 기밀성을 기준으로 한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실내·외에 온도 차 또는 풍압에 의해 일정한 압력 차가 발생하면, 창호의 틈새를 통해 공기가 빠져나가므로 원하지 않는 열 획득 또는 열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창호의 기밀 성능은 이와 같이 압력 차가 발생하는 조건에서 공기의 흐름을 억제하는 성능을 말하며, 건축물 전체의 기밀 성능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로 냉난방 에너지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창호의 기밀 성능은 창의 내외 압력 차에 따른 통기량으로 나타내며 단위는 ㎥/㎡이다. 패시브하우스에서 요구하는 창호의 기밀 성능은 50㎩ ≤ 0.6회/h이다. 여기서 50파스칼(㎩)이란 주택 내외·부의 공기의 압력 차를 의미하며 풍속으로 따지면 초당 약 8∼9m이다. 이를 정성적으로 표현하면 여름철 태풍 초기의 바람세기 정도다. 즉, 평상시보다 상당히 강한 압력이 외부에 걸릴 때 주택 내부로 들어오는 틈새바람의 양이 시간당 실내 체적의 0.6회 정도만 들어와야 된다는 뜻이다. 패시브하우스에선 창호의 기밀 성능을 별도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50㎩ ≤ 0.6회/h의 기밀 성능을 구현하려면 창호의 틈새바람은 거의 없어야 한다. 즉, 창호 시험성적서상 기밀 성능이 0.0㎥/㎡가 되거나 0에 아주 가까워야 한다. 이중유리 vs 삼중유리이중유리는 복층유리라고도 하는데 단판유리의 열적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리와 유리 사이에 건조 공기를 밀봉함으로써 열 관류율을 낮춘 것이다. 24㎜(6㎜ 유리+12㎜ 공기층+6㎜ 유리) 복층 유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최근엔 보다 단열 성능을 강화한 삼중유리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람이 추우면 옷을 껴입듯이 집 안의 냉난방 에너지가 외부로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리를 하나 더 끼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창호의 무게를 늘리고 창틀의 변형이 생기므로 삼중유리를 사용하기 위해선 창틀(프로파일)이 유리의 무게와 수축, 팽창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1.5ℓ 패시브하우스 건축을 위해선 고성능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아르곤, 크립톤 가스를 충전한 로이 Low-Emissivity 코팅 유리를 사용하고 유리 및 프레임은 열 관류율이 0.80W/㎡· K 이하며, 기밀성 0.0㎥/㎡ h인 창호를 써야 사용 면적당 연간 에너지 요구량이 1.5ℓ에 불과한 패시브하우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 창호업체에서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52㎜)와 로이 복층유리 시스템창호(24㎜)를 실험 분석한 결과 열 관류율이 1.27W/㎡· K와 1.80W/㎡· K로 나타나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의 단열성이 3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음 성능도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는 평균 25.7dB로 29.7dB을 보인 로이 복층유리 시스템창호에 비해 약 16% 향상된 수치를 보였다. 창호 구성 요소유리 표면에 얇은 금속막을 도포한 것으로 로이는 저방사율, 즉 복사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코팅이 공기 중에서 산화될 수 있어 보통 여러 겹을 겹친다. 겹쳐진 중간엔 진공 층을 두고 간봉으로 밀봉한다. 로이 유리의 특징은 자외선은 차단하지만 가시광선은 투과시킨다는 점이다. 따라서 채광 효과가 있으면서도 열에너지는 덜 들어오게 된다. 한 번 코팅은 싱글, 두 번 코팅은 더블, 세 번 코팅은 트리플이라고 부르며, 코팅을 더할수록 효과는 좋지만 가격이 높아진다. 로이 코팅_복층유리에서 열전달은 온도가 높은 유리와 온도가 낮은 유리 사이의 복사 열교에 의해 이뤄진다. 로이 유리는 복층 유리의 내측 면에 은 등의 투명 금속 피막을 증착시켜, 그 피막으로 이러한 열복사를 감소시킴으로써 유리를 통한 열 흐름을 억제하는 것이다. 즉, 코팅의 위치에 따라 여름철의 일사日射 열이 실내로 입사되는 것을 차단하므로 냉방 부하를 줄일 수 있고, 겨울철엔 실내의 열이 실외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므로 난방 부하를 줄일 수 있다. 비활성 가스 충진_단열 유리의 열적 성능을 개선하려면 유리 사이 공기층의 열전도 특성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유리 사이의 공간엔 열전도도가 낮고 점성은 더 크며 움직임이 적은 비활성 기체를 채움으로써 공간 내에서의 대류 현상 및 가스를 통한 열전도를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창호의 열 관류율을 줄일 수 있다. 아르곤과 크립톤 가스 등 비활성 가스를 주입하면 복층 유리의 외부 유리와 내부 유리의 온도 차로 인한 열교 현상을 억제해 단열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간봉(스페이서)_복층·삼중유리와 같이 2개 이상의 유리 층 사이엔 간봉을 두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다. 간봉은 이러한 구조적 지지 이외에도 유리 모서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열 손실을 감소시켜 창호 전체의 열 관류율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간봉은 일반적으로 구조적인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등 금속 재료가 널리 사용돼 왔으나, 금속 재료의 높은 열전도율로 인해 창호 전체의 단열 성능을 떨어뜨리게 됨에 따라 최근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우레탄 등의 소재를 사용한 스페이서의 생산도 늘어나는 추세다. 창틀_PVC, 알루미늄, 목재 등 다양한 재료가 이용되며, 전체적인 창호의 단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재료는 강성과 내구성이 높고 가공이 용이하여 특히 비주거용 건축물에서 많이 이용되나, 높은 열전도율로 인해 창문 전체의 열 관류율을 높이므로 내·외부의 소재를 분리하여 플라스틱과 같이 열전도율이 낮은 소재로 접합시키는 열교 차단 기능이 필요하다. PVC 소재는 열전도율이 낮아 창틀 재료로 적합하며 마모, 부식, 오염에 강한 저항성이 있어 활용도가 높은 소재다. *창호의 방향과 면적비*창호는 건축물에서 열 손실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로 벽체나 지붕 등에 비해 단열 성능이 낮은 경우가 많아 에너지 손실의 주요 원인이 된다. 창호는 겨울엔 열관류에 의한 주요 열 손실의 경로가 되며 여름엔 과다한 일사 획득 경로가 된다. 따라서 창호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냉난방 에너지 요구량이 크게 달라진다. 또한, 창호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외에도 자연 채광의 이용, 열적 쾌적성 확보, 조망 확보, 눈부심 방지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다양한 창호 설계 요소들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계획해야 한다. 창호의 방향_향에 따라 건축물의 외피를 통해 유입되는 일사 에너지의 양이 달라진다. 따라서 냉난방 에너지 절약을 위해 향에 따라 창호 면적을 줄이거나 차양을 별도로 계획하는 등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남향은 겨울철 태양 고도가 낮을 때 다량의 일사 획득을 유도하므로 난방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북향과 남향 창호는 차양으로 일사를 차단하기 쉬우며, 동향이나 서향 창호에 비해 여름철 일사 획득과 눈부심이 적다. 반면, 동향과 서향은 여름철에 과도하게 일사를 획득한다. 특히 서향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 최대 일사량을 획득하므로 가능한 한 창 면적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향별 창호의 성능이나 설계 기준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기에 설계자가 지역과 부지 여건에 따라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참고해 각 향에 적합한 창호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 면적비(WWR : Window-to-Wall Ratio)_창호는 재실자에게 조망을 제공하고 자연 채광과 자연 환기, 일사를 도입하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동시에 유리의 열악한 단열성으로 말미암아 건축물 열 손실의 주된 요인이다. 따라서 창호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냉난방과 조명 에너지가 효율적인 창 면적비를 결정해야 한다.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선 창 면적비를 ‘지붕과 바닥을 제외한 건축물 전체 외피 면적에 대한 창 면적비(창 면적비 = [창 면적/(외벽 면적 + 창 면적)] × 100)’로 정의한다. 창 면적비를 산정할 때 창틀은 창 면적에 포함하고, 계단실과 승강기 공간 등은 제외한다. 최근 의장적 효과를 위한 유리 커튼월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창 면적비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면에서 창호의 향과 종류 등을 고려해 창 면적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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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가이드】 ② 로이 Low-E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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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호 특집] 10. 토탈 건자재 브랜드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
- 토탈 건자재 브랜드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 내 집을 마련할 때 입지에서부터 구조, 설계, 시공 등 선택의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단순히 몇 년 살고 이사할 집이 아닌 ‘오래 살고 싶은 집’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한결 명료해진다. 그러려면 기본에 충실한 마감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 활용이 우선이다.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오래 살아도 질리지 않기 때문이다. 토탈 건자재 브랜드 이건EAGON과 함께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해법을 찾아보자. 글 최은지 기자 | 취재 협조 이건창호 02-853-2071 www.eagoninterior.com 위드네이쳐 1544-0565 www.with-nature.co.kr SUPER 진공 유리 주거 만족도를 결정하는 창호와 유리 창호는 단열과 경제성을 결정짓는 자재다. 벽을 두껍게 하고 값비싼 단열재로 마감해도 창호의 성능이 좋지 않으면 냉난방비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창호는 차음과 방범 기능까지 책임지기에 가장 중요한 마감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모두 충족하는 창이 바로 시스템창호다. 이것은 특수 하드웨어를 사용해 일반 창호 대비 단열성, 기밀성 등의 성능을 높임은 물론, 핸들 조작 방법에 따라 복합적인 개폐가 가능한 고기능성 창호다. 이건창호의 시스템창호는 기밀성과 단열성, 내풍압성까지 높인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VC 이중창의 경우 두 겹의 창문으로 이뤄져 있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투박하지만, 시스템창호는 단창으로도 이중창급 성능을 내면서도 이중창 대비 공간을 덜 차지하기에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주력 제품인 알루미늄 소재의 AL 시스템창호는 특수 단열재와 고성능 하드웨어를 통해 단열 성능과 구조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알루미늄 자체에서 모던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창호 업계 최초로 ‘시공 면허제’를 도입해 제품 시공 시 시공면허를 보유한 본사 직영 시공팀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 주문 제작 생산 방식을 적용해 트렌드와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규격과 디자인의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므로 소비자들의 A/S 요청이 거의 없고 신뢰성이 높다. 창호와 함께 시공하는 유리 역시 중요하다. 유리는 개수가 늘어날수록 단열과 차음 성능이 좋아지는데, 최근엔 유리 사이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SUPER 진공 유리가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시스템창호에 SUPER 진공 유리를 적용하면 뛰어난 단열 성능은 물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집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V-Series LS_알루미늄 시스템 리프트 슬라이딩 창호 ‘V-Series L/S’는 유럽식 시스템창호의 하드웨어와 특수 단열재 및 기밀재를 사용해 단창으로도 이중창급의 성능을 구현하고, 탁 트인 조망권 확보를 통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V-Series TT_알루미늄 시스템 턴 앤 틸트Turn & Tilt 창호 ‘V-Series T/T’는 입체형 단열 라인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한 단계 높이고, 밀폐성과 차음성은 물론 단열 효과도 확보했다. 또 힌지(경첩 : Hinge)가 내부에 숨겨져 있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유지시켜준다. ‘V-Series’는 고기능성 시스템창호 제품과 SUPER 진공 유리를 접목해 새롭게 선보이는 최고급 창호 브랜드로, 효과적인 냉·난방비 절감은 물론 군더더기 없고 세련된 디자인을 모두 겸비하고, 독일 정품 하드웨어와 핸들을 적용해 트렌디한 유럽 시스템창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SUPER 진공 유리는 유리 사이에 진공층을 형성해 내·외부의 열을 차단하는 신개념 유리로, 이건창호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콘크리트 벽체 두께인 260㎜ 수준의 단열 및 방음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고성능 유리인 삼중 로이 유리 대비 3배 이상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건라움 S-LITE_공간의 콘셉트에 따라 프레임 두께와 유리 사양을 선택해 다양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다.이건라움 S-SYNCHRO_한쪽 문의 작동으로 양쪽 문을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양개형 슬라이딩 도어 유연한 공간 활용, 중문 한 공간에 오래 살다 보면 짐과 가구가 늘어 좁고 어수선해 보이기 마련.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중문 활용을 추천한다. 중문은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람을 막거나 프라이버시 보호 용도로 많이 사용했지만, 이건라움EAGON RAUM의 중문은 거실 파티션, 드레스룸, 알파룸 등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게 돕는다. 파티션 용도로 거실에 설치하면 문을 열고 닫아 하나 또는 두 개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짐을 방치한 공간 앞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이지 않게 수납하기 좋다. 좁은 공간엔 투명한 유리로 연출해 개방감을 부여하거나, 컬러와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에 맞는 유연한 공간으로 만들어 질리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는 집을 완성하기에 안성맞춤인 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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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호 특집] 10. 토탈 건자재 브랜드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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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호 특집] 02.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로이Low-E 삼중유리 시스템창호 창호의 단열 성능을 개선하고자 이중창호 및 삼중창호의 설치, 열전달을 억제하는 기체의 충진, 에너지 전달을 조절하는 코팅이나 필름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에 의해 단열 성능이 개선된 고성능 창호를 사용하면 창문을 통한 에너지 손실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창호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구조에 대해 살펴본다. 글 윤홍로 기자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 세린 정천호 이사 02-512-0223,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창호에 쓰이는 유리는 일반적으로 강화유리다. 유리의 표면을 급랭시켜 압축강도를 갖게 하고, 내부를 천천히 식혀 인장강도를 갖게 한 것이다. 이렇게 만든 유리는 일반적인 충격엔 잘 깨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섀시라고 하는 창호는 이중유리를 사용한다. 패시브하우스 시스템창호는 보통 삼중유리를 사용한다. 이중 또는 삼중유리 사이엔 공기층이나 아르곤 또는 크립톤 가스층을 두어 단열 성능을 높인다. 또한, 유리 내부 코팅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가스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유리와 유리 사이엔 간봉(Spacer)을 설치하는데, 이는 유리와 유리 사이를 띄어 단열 성능을 높이며 유리들 간에 팽창에 의한 손상을 방지한다. 위 그림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유리의 특성을 설명한 것이다. <그림 1>은 사람이 유리를 사용하면서 요구하는 성질을, <그림 2>는 그 특성을 설명하는 값을 나타낸 것이다. 가시광선 투과율 가시광선 투과율(VLT : Visible Light Transmittance)은 태양으로부터 도달하는 복사에너지 중 파장 영역 380∼780㎚인 가시광선이 유리를 투과할 때, 그 비율을 표현한 값이다. 그 값이 높을수록 밖이 잘 보인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일사 획득 계수(SHGC)와도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을수록 일사 획득 계수도 낮아져 좀 더 많은 일사량이 차단된다. 또한,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아지면 눈부심 감소율이 높아져서 눈부심 감소에 보다 효과적이다. 일사 획득 계수 창호의 일사 획득 계수(g-Value, SHGC : Solar Heat Gain Coefficient)는 창호를 통한 일사 획득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직접 투과된 일사량과 유리에서 흡수된 후 실내로 유입된 일사량의 합으로 계산된다. 유리창을 통한 일사량은 일사 획득 계수와 차폐 계수(SC : Shading Coefficient)로 나타낸다. 차폐 계수는 일반적으로 3㎜ 투명 유리를 통한 일사 획득에 대한 해당 창호의 일사 획득 비율로 계산한다. 일사 획득 계수는 입사각의 영향을 반영하고 창호 시스템 전체에 관한 성능 표현이 가능하므로, 일사 획득에 관한 정확한 지표라 할 수 있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일사 획득 계수는 0부터 1까지의 수치로 표현되며, 높은 일사 획득 계수 값은 창호를 통한 일사 획득이 많음을, 낮은 일사 획득 계수 값은 일사 획득이 적음을 의미한다. 열 관류율(U-factor 또는 U-value) 열 관류율은 여러 가지 재료로 구성된 구조체를 통한 열전달을 계산할 때 매우 복잡한 형태로 일어나는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전달의 모든 요인을 혼합해 하나의 값으로 나타낸 것이다. 열 관류율은 표면적이 1㎡인 물체를 사이에 두고 온도 차가 1℃일 때 물체를 통한 열류량을 W(와트)로 측정한 값으로 정의되며 단위는 W/㎡K로 표시한다. ▲전도_물질의 이동이 없이 고온의 분자로부터 저온의 분자로 열이 전달되는 것이다. 공기는 지구상의 물질 중 열 저항이 가장 큰 재료로 단열을 통해 제어한다. ▲대류_유체(기체, 액체)의 흐름에 의해 열이 전달되는 것이다. 재료나 시공의 정확성에 의존하므로 제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며 기밀로 제어한다. ▲복사_고온의 물체 표면에서 저온의 물체 표면으로 공간을 통해 열이 전달되는 것이다. 재료 표면의 특성에 따라 복사율이 달라지며 저방사성 표면을 가진 물질로 제어한다. 우리나라는 창호의 제조·수입업체들이 생산 및 수입 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생산·판매하도록 하기 위한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창호의 단열 성능과 기밀 성능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라벨을 표시하며, 등급이 낮을수록 열 관류율이 낮고 기밀 성능이 우수함을 뜻한다. 창호의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도는 KS F 3117 규정에 의해 건축물 중 외기와 접하는 곳에 사용되면서 창 면적이 1㎡ 이상이고 프레임과 유리가 결합돼 판매되는 창 세트에 적용되며, KS F 2278 규정에 의해 측정한 열 관류율과 KS F 2292에 의한 기밀성을 기준으로 한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 실내·외에 온도 차 또는 풍압에 의해 일정한 압력 차가 발생하면, 창호의 틈새를 통해 공기가 빠져나가므로 원하지 않는 열 획득 또는 열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창호의 기밀 성능은 이와 같이 압력 차가 발생하는 조건에서 공기의 흐름을 억제하는 성능을 말하며, 건축물 전체의 기밀 성능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로 냉난방 에너지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창호의 기밀 성능은 창의 내외 압력 차에 따른 통기량으로 나타내며 단위는 ㎥/㎡이다. 패시브하우스에서 요구하는 창호의 기밀 성능은 50㎩ ≤ 0.6회/h이다. 여기서 50파스칼(㎩)이란 주택 내외·부의 공기의 압력 차를 의미하며 풍속으로 따지면 초당 약 8∼9m이다. 이를 정성적으로 표현하면 여름철 태풍 초기의 바람세기 정도다. 즉, 평상시보다 상당히 강한 압력이 외부에 걸릴 때 주택 내부로 들어오는 틈새바람의 양이 시간당 실내 체적의 0.6회 정도만 들어와야 된다는 뜻이다. 패시브하우스에선 창호의 기밀 성능을 별도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50㎩ ≤ 0.6회/h의 기밀 성능을 구현하려면 창호의 틈새바람은 거의 없어야 한다. 즉, 창호 시험성적서상 기밀 성능이 0.0㎥/㎡가 되거나 0에 아주 가까워야 한다. 살라만더 삼중유리 창호. 유리-47㎜ 삼중유리, 아르곤 가스 주입, 소프트 로이 2코팅, Ug=0.73W/㎡·K 이중유리 vs 삼중유리 이중유리는 복층유리라고도 하는데 단판유리의 열적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리와 유리 사이에 건조 공기를 밀봉함으로써 열 관류율을 낮춘 것이다. 24㎜(6㎜ 유리+12㎜ 공기층+6㎜ 유리) 복층 유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엔 보다 단열 성능을 강화한 삼중유리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람이 추우면 옷을 껴입듯이 집 안의 냉난방 에너지가 외부로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리를 하나 더 끼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창호의 무게를 늘리고 창틀의 변형이 생기므로 삼중유리를 사용하기 위해선 창틀(프로파일)이 유리의 무게와 수축, 팽창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1.5ℓ 패시브하우스 건축을 위해선 고성능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아르곤, 크립톤 가스를 충전한 로이Low-Emissivity 코팅 유리를 사용하고 유리 및 프레임은 열 관류율이 0.80W/㎡·K 이하며, 기밀성 0.0㎥/㎡h인 창호를 써야 사용 면적당 연간 에너지 요구량이 1.5ℓ에 불과한 패시브하우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 창호업체에서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52㎜)와 로이 복층유리 시스템창호(24㎜)를 실험 분석한 결과 열 관류율이 1.27W/㎡·K와 1.80W/㎡·K로 나타나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의 단열성이 3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음 성능도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는 평균 25.7dB로 29.7dB을 보인 로이 복층유리 시스템창호에 비해 약 16% 향상된 수치를 보였다. 창호 구성 요소 유리 표면에 얇은 금속막을 도포한 것으로 로이는 저방사율, 즉 복사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코팅이 공기 중에서 산화될 수 있어 보통 여러 겹을 겹친다. 겹쳐진 중간엔 진공 층을 두고 간봉으로 밀봉한다. 로이 유리의 특징은 자외선은 차단하지만 가시광선은 투과시킨다는 점이다. 따라서 채광 효과가 있으면서도 열에너지는 덜 들어오게 된다. 한 번 코팅은 싱글, 두 번 코팅은 더블, 세 번 코팅은 트리플이라고 부르며, 코팅을 더할수록 효과는 좋지만 가격이 높아진다. 로이 코팅_복층유리에서 열전달은 온도가 높은 유리와 온도가 낮은 유리 사이의 복사 열교에 의해 이뤄진다. 로이 유리는 복층 유리의 내측 면에 은 등의 투명 금속 피막을 증착시켜, 그 피막으로 이러한 열복사를 감소시킴으로써 유리를 통한 열 흐름을 억제하는 것이다. 즉, 코팅의 위치에 따라 여름철의 일사日射 열이 실내로 입사되는 것을 차단하므로 냉방 부하를 줄일 수 있고, 겨울철엔 실내의 열이 실외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므로 난방 부하를 줄일 수 있다. 비활성 가스 충진_단열 유리의 열적 성능을 개선하려면 유리 사이 공기층의 열전도 특성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유리 사이의 공간엔 열전도도가 낮고 점성은 더 크며 움직임이 적은 비활성 기체를 채움으로써 공간 내에서의 대류 현상 및 가스를 통한 열전도를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창호의 열 관류율을 줄일 수 있다. 아르곤과 크립톤 가스 등 비활성 가스를 주입하면 복층 유리의 외부 유리와 내부 유리의 온도 차로 인한 열교 현상을 억제해 단열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간봉(스페이서)_복층·삼중유리와 같이 2개 이상의 유리 층 사이엔 간봉을 두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다. 간봉은 이러한 구조적 지지 이외에도 유리 모서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열 손실을 감소시켜 창호 전체의 열 관류율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간봉은 일반적으로 구조적인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등 금속 재료가 널리 사용돼 왔으나, 금속 재료의 높은 열전도율로 인해 창호 전체의 단열 성능을 떨어뜨리게 됨에 따라 최근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우레탄 등의 소재를 사용한 스페이서의 생산도 늘어나는 추세다. 창틀_PVC, 알루미늄, 목재 등 다양한 재료가 이용되며, 전체적인 창호의 단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재료는 강성과 내구성이 높고 가공이 용이하여 특히 비주거용 건축물에서 많이 이용되나, 높은 열전도율로 인해 창문 전체의 열 관류율을 높이므로 내·외부의 소재를 분리하여 플라스틱과 같이 열전도율이 낮은 소재로 접합시키는 열교 차단 기능이 필요하다. PVC 소재는 열전도율이 낮아 창틀 재료로 적합하며 마모, 부식, 오염에 강한 저항성이 있어 활용도가 높은 소재다. *창호의 방향과 면적비 창호는 건축물에서 열 손실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로 벽체나 지붕 등에 비해 단열 성능이 낮은 경우가 많아 에너지 손실의 주요 원인이 된다. 창호는 겨울엔 열관류에 의한 주요 열 손실의 경로가 되며 여름엔 과다한 일사 획득 경로가 된다. 따라서 창호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냉난방 에너지 요구량이 크게 달라진다. 또한, 창호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외에도 자연 채광의 이용, 열적 쾌적성 확보, 조망 확보, 눈부심 방지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다양한 창호 설계 요소들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계획해야 한다. 창호의 방향_향에 따라 건축물의 외피를 통해 유입되는 일사 에너지의 양이 달라진다. 따라서 냉난방 에너지 절약을 위해 향에 따라 창호 면적을 줄이거나 차양을 별도로 계획하는 등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남향은 겨울철 태양 고도가 낮을 때 다량의 일사 획득을 유도하므로 난방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북향과 남향 창호는 차양으로 일사를 차단하기 쉬우며, 동향이나 서향 창호에 비해 여름철 일사 획득과 눈부심이 적다. 반면, 동향과 서향은 여름철에 과도하게 일사를 획득한다. 특히 서향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 최대 일사량을 획득하므로 가능한 한 창 면적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향별 창호의 성능이나 설계 기준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기에 설계자가 지역과 부지 여건에 따라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참고해 각 향에 적합한 창호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 면적비(WWR : Window-to-Wall Ratio)_창호는 재실자에게 조망을 제공하고 자연 채광과 자연 환기, 일사를 도입하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동시에 유리의 열악한 단열성으로 말미암아 건축물 열 손실의 주된 요인이다. 따라서 창호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냉난방과 조명 에너지가 효율적인 창 면적비를 결정해야 한다.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선 창 면적비를 ‘지붕과 바닥을 제외한 건축물 전체 외피 면적에 대한 창 면적비(창 면적비 = [창 면적/(외벽 면적 + 창 면적)] × 100)’로 정의한다. 창 면적비를 산정할 때 창틀은 창 면적에 포함하고, 계단실과 승강기 공간 등은 제외한다. 최근 의장적 효과를 위한 유리 커튼월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창 면적비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면에서 창호의 향과 종류 등을 고려해 창 면적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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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에게는 기본 중에 기본일지 모르지만, 집 짓기 생초보인 예비 건축주에겐 생소하고 어려운 것이 바로 집짓기 상식이다. 아무리 집은 건축가와 시공회사가 짓는 거라고 해도, 그래도 건축주가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팁을 모아봤다. 자료 협조농촌진흥청 www.rda.go.kr 귀농귀촌 종합센터 www.returnfarm.com 01. 남쪽의 햇볕을 충분히 이용하자4계절 기후조건이 다른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집으로 내리쬐는 태양광의 각도가 다르다. 여름철에는 태양광을 최대한 차단해야 하며, 겨울철에는 태양광을 최대한 끌어들여야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 태양은 하루 중 남쪽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따라서 4계절에 적응 가능한 집의 향은 태양광의 유입과 차단에 유리한 남향이다. 02. 단순한 모양으로 겹겹이 쌓아야 좋다집이 외부와 접촉하는 면이 많을수록 에너지 손실이 높다. 집의 부피가 커지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소모하는 에너지도 커진다. 반대로 출입구 등에 덧대어 설치하는 온실은 문을 열고 닫을 때 에너지 손실을 막아준다. 주로 생활하는 방과 거실을 남쪽에 배치하고 다용도실과 화장실을 북쪽에 배치하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03. 주택의 배치 전원주택, 농어촌 주택은 대지의 상황과 거주자의 생활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다. 대지의 향과 이에 따른 주택의 향을 고려한 다음에 사람과 차량의 진입, 이에 따른 마당과 창고의 위치, 텃밭의 유무 등을 고려해야 한다. 실내는 안방, 거실 등 주생활 공간의 향과 주방에서 다용도실, 창고로 이어지는 작업 동선, 창을 통한 조망 등을 고려해야 한다. 04. 자유로운 실내 구성 사람의 일생과 주기를 같이 하는 주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족 구성원과 살림살이의 변화에 따라 공간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계절에 따라 바뀌는 환경에 맞춰 공간도 변해야 한다. 05. 습기는 집의 수명을 줄인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집은 고단열 시공이 필수다. 하지만 단열재가 습기에 젖게 되면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벽 구조체도 습기에 젖으면 튼튼하고 건강한 집을 유지하기 어렵다. 온도 차에 의한 습와 비는 지속해서 단열성능과 쾌적함을 위협하는 요소다. 따라서 고단열 계획으로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고기 밀로 단열재와 구조체를 습기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06. 벽보다 에너지 손실이 큰 창창문의 열 손실은 벽에 10배 이상 차이 난다. 창호의 성능은 열이 전달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열 관류율과바람이 새는 정도를 나타내는 기밀성으로 평가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 금속 창틀은 피하고 유리는 단열 감봉, 비활성 가스, 로이코팅 처리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창호를 설치할 때는 창틀 주변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07. 바닥으로 새는 열 잡자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바닥으로 새는 열도 잡아야 한다. 온돌의 두께는 최소로 하고 구조체에 의해 끊기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슬래브 위에 단열해야 한다. 바닥도 온도 차에 의한 습기가 자주 발생한다. 습기는 단열 성능과 구조체를 약하게 하므로 습기를 차단해야 한다. 08. 지붕은 벽보다 더 두껍게 지붕은 벽과 바닥보다 고단열로 해야 한다. 겨울철 더운 공기는 지붕 아래로 모이고, 여름철 태양광을 직접 받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외부로 습기기 유입되지 않게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처마는 계절에 따라 태양광을 적절히 차단하거나 끌어들일 수 있게 계획하면 좋다. 09. 에너지 효율 높은 제품 사용집의 에너지 소비가 가장 높은 건 난방이다. 하지만 고성능 에너지 절감 주택은 일반 주택에 절반 이하로든다. 전기기구나 설비 제품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을 사용하고 벽이나 바닥에 배관에 의한 기밀성이 떨어지지 않게 꼼꼼하게 메워야 한다. 겨울철 환기에 의한 열 손실도 크기 때문에 폐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 난방방식지역에 따라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올바른 난방방식을 선택한다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역에서 상용화되어있는 원료는 무언지, 거실과 방 등을 구분해서 난방할 것인지, 열효율이 높아 예열시간이 짧은 난방을 사용할지 등 여건에 맞는 난방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기름보일러 :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유지 보수가 편리하다. 난방과 급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펠릿보일러 : 친환경성이 우수하고 연료비가 적게 든다. 보일러실 면적이 넓어야 하고 연료 저장실이 필요하다. 화목보일러 : 친환경성이 우수하고 연료비가 적게 든다. 열효율이 높으나, 땔감을 저장할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전기 필름 : 난방 친환경이 우수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열효율이 매우 높다. 급탕시설은 따로 둬야 한다. 11. 수목의 위치 에너지 사용량에 영향 준다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은 집의 에너지 절감에 불리한 조건이다. 남향으로 배치한 집의 남쪽에 높은 나무를 심으면 겨울철 집으로 유입되는 에너지를 차단한다. 동쪽과 서쪽에서 낮은 각도로 내리쬐는 태양빛은 여름철 집을 뜨겁게 해 바람과 빛의 유입 방향을 고려해 나무를 심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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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05. 햇빛을 활용한 선택, 향과 창 그리고 차양에 답이 있다!
- 햇빛을 활용한 선택 향과 창 그리고 차양에 답이 있다! 글 조민구 이사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사무국장 사진제공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CONTENTS 01 왜 패시브하우스여야 하는가! 02 독일 패시브하우스 vs 한국 패시브하우스 03 환기! 이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 04 단열재만 두꺼우면 된다? 그럼 열교는? 05 햇빛을 활용한 선택. 향과 창 그리고 차양에 답이 있다! 06 ‘기밀’ 우습게보면 큰 코 다친다. 07 신재생에너지와 제로에너지 08 패시브하우스 제대로 지어보자!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장 패시브한 방법, 향! 집을 짓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도 원칙적인 것은 집이 놓인 향이다. 어느 향으로 집을 앉히느냐에 따라 집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양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재실자의 쾌적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림 1] 천안 표준주택 6호 현재 필자가 속해있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이하 협회)에서 계획한 [그림 1] 표준주택 30형 모델이 서울에 위치할 경우, 정면이 남향일 때 단위면적당 연간난방에너지요구량이 난방 등유로 환산한 값 기준으로 3.7ℓ인데 반해, 북향일 땐 4.9ℓ로 약 30%의 난방에너지가 더 필요하다. 향만으로도 30% 정도 난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국내 정서상 주택의 향은 이미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모든 건 대지의 상황과 사용자 편의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패시브하우스라 하더라도 남향이 닫혀있고 북향이 주향으로 형성되는 상황의 대지라면 당연히 집은 정면이 북향이 되어야 한다. 이는 에너지 절약보다 재실자의 편안함과 쾌적함의 가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참고로 향에 대한 대원칙은 다음과 같다. ·남향을 기준으로 동, 혹은 서향으로 15° 이내가 가장 좋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서향의 뜨거운 일사를 고려해 동향으로 치우치는 것이 쾌적성 측면에서 더 낫다. ·주요 사용 실을 동향, 남향에 적극 배치하고, 부속실들을 북향, 서향에 배치하도록 한다. ·같은 바닥 면적이라면, 외기에 접하는 외벽의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형태를 단순화한다. 우리나라 기후에 맞는 창의 성능은? 독일의 패시브하우스연구소에 따르면 “창의 단열 성능은 0.8W/㎡K 이하여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그리고 패시브하우스의 경우 이 기준을 유리와 프레임에 각각 적용한다. 0.8W/㎡K 이하여야 하는 이유는 겨울철 중부유럽 기후를 기준으로 창 주변에서 추위를 느끼지 않는 최소한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뿐더러 열적 쾌적감까지 보장하는 것이다. 창이 차가워지면 창 주변에서 냉기류(일명, 외풍)가 발생하며, 이는 재실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한다. 그럼 ‘우리나라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있다. 이와 관련해 협회가 수년 전 우리나라 전국 기상청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기후에서 창의 최소 단열 성능을 계산해 보았다. 그 결과 [그림 2]처럼 나왔다. [그림 2] 창호의 평균 열관류율 지도 [그림 2]를 보면 일부 영서 산간지방을 제외하고 중부지방은 거의 1.0W/㎡K 이하의 창을 적용하면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데 큰 문제없다. 남부지방은 1.2W/㎡K이며, 제주도는 중산간지역을 제외하고 1.4W/㎡K의 성능으로도 가능하다. 남부지방 및 제주도는 로이 삼중유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성능이 우수한 로이 복층유리를 적용하면 문제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 기준을 떠나 창호의 성능은 높을수록 좋다. 이유는 에너지도 절약될뿐더러 훨씬 더 쾌적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리 성능은? 유리는 유리를 구성하는 종류, 단열간봉, 충진 가스 종류, 유리 사이 간격, 몇 겹의 유리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성능이 제각각이다. 로이유리에 14~16㎜ 정도의 단열간봉을 적용하고 전열성능이 우수한 아르곤가스를 주입한 삼중유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단열성능이 좋은 유리다. 유리는 난방 기간 동안 불투명 벽체처럼 열을 외부로 손실하지만, 투명한 성질로 태양 빛을 집 안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 비록 창을 통한 열의 손실이 같은 면적의 벽체를 통한 손실양보다 몇 배 이상 많지만, 그 이상으로 태양에너지를 집 안으로 들여오므로 창을 내는데 인색할 필요 없다. 태양에너지를 집 안으로 들여오는 특성을 일사에너지투과율이라 하고 g 값이라 표현한다. g 값이 클수록 태양에너지를 더 많이 투과시킬 수 있으며, g 값이 0.5(단위 없음)라고 하는 것은 태양의 총에너지 중 유리를 통과하는 태양에너지 양이 50%라는 것이다. 독일의 패시브하우스는 g 값 기준이 0.5 이상이지만, 겨울철 풍부한 일사량을 가진 우리나라는 0.4 정도만 되어도 충분한 일사를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 참고로 아래 [그림 3]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표준주택의 집 전체 열손실량과 열획득량에 대한 그래프이다. 창을 통한 열손실량보다 열획득량이 조금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림 3] 표준주택의 에너지밸런스 출처: Energy#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삼중유리 시스템 창과 복층유리 이중창 [그림 4] 틸트앤드턴 시스템 창 [그림 5] 복층유리 이중창 패시브하우스에서는 [그림 4]처럼 흔히 틸트앤드턴 시스템 창을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그림 5]의 복층유리 이중창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두 창에 로이 코팅한 유리를 사용한다면 실제로 로이유리 삼중창이 조금 더 유리하기는 하나, 복층유리 이중창의 단열 성능도 거의 비슷하다(각각 유리 종류에 따라 단열성능과 일사에너지투과율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두 창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림 6] 복층유리 이중창의 침기 예시 그것은 바로 [그림 6]처럼 기밀성능에 있다. 틸트앤드턴 시스템 창은 기밀성능이 대단히 우수해서 패시브하우스용은 거의 바람이 새지 않는다. 반면, 우리가 흔히 쓰는 복층유리 이중창의 미서기 시스템은 창을 아무리 꼼꼼하게 만들어도 바람이 샐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기밀성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유리는 사중이라 단열이 잘되지만 기밀성능이 좋지 않아 외기의 찬바람이 창틀 틈새로 들어오면서(이것도 외풍이라 한다. 외풍은 창틈으로 밀려들어 오는 찬바람을 일컫기도 하지만,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실내공기가 차가운 유리면을 만나면서 생기는 기류를 말하기도 한다) 창을 차갑게 하고, 난방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게 한다. 또한, 프레임과 유리 가장자리 표면 온도가 낮아 결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여름에는 외기의 뜨거운 열기와 다량의 습기가 실내로 침입해 냉방과 제습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기도 한다. 복층유리 이중창은 기밀성능이 나쁘기 때문에 패시브하우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침기에 의한 결로 및 곰팡이 발생확률이 높으며, 또한 열적으로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간 불편을 감수한다면, 경제적이고 고장 등으로 인한 유지관리 측면에서 더 유리한 면이 있기에 패시브하우스가 아니라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북측 창은 열손실만 많아 설치하면 안 된다? 예전에 저에너지 2층 주택의 인증을 진행했는데, 당시 주택은 설계자가 에너지손실을 우려해 지레 겁을 먹고 북측 벽에 창을 설계하지 않았다. 도서 검토 시에 북측 벽에도 창을 적극 설치할 것을 권장하였으나, 설계자와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북측 벽에 창 없이 시공하고 말았다. 그 집은 겨울에는 따뜻하기 그지없지만, 간절기와 여름철을 너무 어렵게 지내고 있었다. 왜냐하면, 맞통풍이 되지 않아서 집 안에 고인 열기를 신속하게 빼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열 교환 환기장치가 있기는 하나, 이 장치는 최소한의 환기량을 보장하는 장치일 뿐 환기의 모든 기능을 다 충족할 수 없어, 집을 설계할 때 원활한 통풍을 통한 환기를 적극 고려해야만 한다. 이는 통풍뿐만 아니라 조망, 실내 조도 확보, 소음 차단 등도 창의 중요한 역할이기에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열이 조금 더 손실되더라도 북측에도 반드시 필요한 곳에 적절한 면적의 창을 설치해야 하며, 이를 통해 좀 더 쾌적한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오래된 집, 단열 성능 강화 위해 창을 바꿀까? 물론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집의 단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필자는 수년 전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 「시골 마을 집들의 성능 개선방법에 관한 연구」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시골집들의 공통점이라면, 벽체 단열은 거의 되어 있지 않고, 창의 벌어진 틈새로 끊임없이 찬바람이 새어 들어오고, 유리 표면은 햇빛을 받지 못해 언제나 결로로 뒤덮여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집마다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단열 성능을 강화했다. 기밀성능, 벽체 단열 성능, 창호 단열 성능, 환기장치 네 가지 요소를 각각 한 개씩 혹은 여러 개를 조합하여 시공했다.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법은 벽체와 창호의 단열 성능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었다. 반면, 창호 성능만 높인 집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의 성능을 끌어올렸지만, 벽체에 곰팡이로 인한 하자가 발생했다. 이는 역설적이게도 기존 집의 실내 습기를 빈약한 창 틈새로 배출해주거나 유리 표면에서 결로 형태로 제거했지만, 단열성과 기밀성능이 많이 향상된 복층유리 이중창으로 교체하면서 실내 습기가 실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창 표면에 결로도 발생했다. 결국, 갈 데 없는 실내 습기가 벽체의 취약한 부분에 모여 곰팡이와 결로를 일으킨 것이다. 그래서 오래된 집의 단열 성능 강화를 위해 창만 교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전문가와 상의해 벽체 단열 성능까지 고려해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차양’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차양은 태양의 일사를 제어하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그림 7] 표준주택 사례에서 붉은색 점선으로 표시된 것처럼 냉방 부하의 60% 이상이 창을 통해 유입됨을 알 수 있다. 태양 일사에너지만 차단해도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림 7] 외부차양 없는 표준주택 냉방부하 [그림 8] 외부차양을 설치한 표준주택 냉방부하 이 주택에 외부차양을 설치하면 [그림 8]과 같이 전체 냉방부하 중 거의 40% 가까이 줄일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에서는 여름철 차양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는 냉방에너지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철 실내 쾌적성이 월등히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림 9] 외부전동차양(EVB라고도 한다) [그림 10] 고정차양 설치기준 [그림 9]와 같은 외부 전동차양은 태양 일사에너지를 거의 90% 가깝게 차단하지만, 내부차양은 단지 15% 정도만 차단하므로 제대로 된 일사차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외부차양을 설치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유리는 태양의 일사에너지는 잘 투과하지만, 실내에서 발생하는 열은 외부로 거의 투과하지 않기 때문에, 태양의 일사에너지가 유리를 통과하기 전에 막아줘야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처마나 창 상부에 고정차양으로 일사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고정차양은 남향에서만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며, [그림 10]과 같은 기준에 따라 설치해야만 외부전동차양 대비 50%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의할 사항은 동향이나 서향에서는 태양일사가 창 면에 거의 수직으로 들이치기 때문에 고정차양의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므로, 동·서향은 외부전동차양을 사용하거나 가급적 창을 내지 않는 것이 좋다. 더불어 패시브하우스 경우 우리나라 겨울철 맑은 날씨의 풍부한 일사가 실내온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오히려 너무 더워질 수도 있기에 외부전동차양으로 일사를 적절히 조절하는데 요긴하게 쓰인다. 물론, 방범 역할이나 사생활 보호 등 부가적인 기능도 있다. 근래에는 외부전동차양을 취급하는 업체가 다양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공할 수 있게 되어 적극 설치를 권장하는 바이다.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철을 지나고 있는 현재, 우리 협회의 화두는 ‘냉방부하 저감 방법과 효율적인 냉방’이다. 그중에 가장 패시브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의 첫 번째가 바로 ‘외부전동차양’이다. 문의 충청북도 흥덕구 오송생명로 208-9, 2층 201호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T 070-7601-1368 E chomg03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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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05. 햇빛을 활용한 선택, 향과 창 그리고 차양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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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호 [SPECIAL FEATURE] 시간과 비용 절감!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THEME 01
- 시간과 비용 절감!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1995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10차례에 걸쳐 꾸준히 보급돼왔다. 2015년 32종으로 정리해 발표한 표준설계도는 다양한 계층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아담한 독신 주택, 농업인과 비농업을 위한 주택, 에너지를 70% 절감한 주택, 한옥의 느낌 등을 담았다. 표준설계도를 이용하면 설계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건축허가 절차 간소화는 물론 시공 표준화로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양질의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거기에다 무료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살짝 내부 공간에 변형을 주어 취향에 맞게 건축할 수도 있다. 농촌 환경과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해온 농촌주택 표준설계도에 관하여 이번 특집에서 다뤄본다. 정리 | 백홍기 취재협조 농림축산식품 www.mafra.go.kr 농촌진흥청 www.rda.go.kr 귀농귀촌종합센터 www.returnfarm.com (주)오우재건축사사무소 김주경 대표 www.oujae.com (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이관직 대표 www.beyond4.co.kr 참고자료 「2010년 이후 농촌주택 표준설계도의 계획 특성에 관한 연구」 이진욱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 이용 현황에 관한 연구」 이을규, 장택주, 주우일 THEME 1 표준설계도로 양질의 주택을 보급하다! 사진가 김기찬 작가의 ‘골목안 풍경’은 달동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가 꾸불텅한 골목을 누비던 때만 하더라도 달동네는 서민의 주요 삶의 터전이었다.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은 새로운 주거 형태의 변화를 가져왔다. 보다 편리하게, 보다 쾌적하게 도심의 주거환경은 아파트가 주를 이루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왔다. 반면, 농촌의 주거환경은 정체기에 머물러 노후화된 단독주택이 다수를 차지한다. 정부는 농촌 현실을 반영해 농촌 환경과 어울리며 현대적인 감각을 겸비한 양질의 주택을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를 내놨다. 귀농·귀촌 1~2인 가구 절반 이상 농림수산식품부가 진행한 귀농·귀촌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73.7%가 희망 의사를 밝혔다. 도심의 바쁜 삶에 치이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자연의 삶으로 회귀하고픈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다. 직장, 교육, 배우자의 시골살이 기피, 먹고사는 문제 등 높은 벽으로 둘러싸였다. 그럼에도 매년 적지 않은 인구가 농촌을 택한다. 2014년 귀농가구는 11,144가구로 전년도 10,923가구에 비해 221가구 늘었다. 귀촌가구는 33,442가구로 전년도 21,501가구에 비해 11,941가구나 늘어 55.5%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수가 전원생활이나 취미를 위한 주말주택, 건강 등으로 귀촌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귀촌이 귀농보다 3배 이상 많지만, 공통점은 1~2인 가구가 약 8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1인 가구가 59.2%(귀농)와 50.5%(귀촌)를 나타냈다. 귀농·귀촌 전체 연령대에서 50대 이하가 60%인 것을 보면 젊은 층에서도 홀로 농촌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처음 겪는 농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심으로 U턴한 사례가 여기저기 널려있다. 다들 성공적인 정착을 기대하고 출발하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절감한다. 어려서 시골생활을 경험한 이들은 그나마 성공할 확률이 높다. 시골생활이 처음이라면 찬찬히 계획을 세우고 서서히 다가가야 한다고 귀농·귀촌 선배들이 조언한다. 그래서 정착하는 동안 집짓기를 미루고 농가의 빈집이나 컨테이너를 이용하거나, 기존에 지어진 전원주택을 임대해 살면서 시골의 삶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제 막 밑그림 그리기 시작한 건축주에게 이러한 질문은 먼 산만 바라보게 한다.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의 시작은 설계하면서부터다. 자신의 삶에 어울릴만한 입면과 평면을 찾고 공사비에 맞춰 설계한다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홀로 지내거나 2명이 살기에 적합한 작은 집에서 효율적인 공간을 찾는 건 더 어렵다. 협소한 공간에 많은 요소를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참고하기 좋은 자료가 농촌주택 표준설계도이다. 안전과 다양성을 갖추다 의식주衣食住는 시대를 반영하기에 경제성장과 더불어 변화해온다. 때론 복고열풍이 옛것의 추억을 들춰내기도 한다. 그러나 집만큼은 지극히 현실적이라 과거로 회귀하지 않는다. 기능과 효율성, 환경과 편안함이 주택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아무리 옛것의 향수에 젖었다고 도심 한복판에 초가집을 짓고 살지 않듯.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2014년에 현실성에 맞지 않은 2009년 이전의 표준설계도를 폐기하고 26종을 발표했다. 그러다 2015년에 2009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6종을 현행법에 맞도록 보완해서 최종적으로 2009, 2010, 2012, 2014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4가지 유형에 32종의 표준설계도를 갖췄다. 모든 설계도는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arm.com)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09년 이전의 표준설계도는 평면과 기능 중심으로 개발했다. 2010년 이후에는 주택의 성능과 규모, 농촌생활 환경과 현실을 고려하면서 실제 사용자 중심으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중요시했다. 그 결과 주택의 외형은 간결해지고 크기는 다양해졌으며, 공간구성과 재료 사용에서도 크게 변화했다. ▲2009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농어촌의 자연경관 조화를 이루며 전통 건축물 형태로 개발한 주택이다. 전통 한옥을 기초로 툇마루와 대청, 사랑채, 기단을 두고 팔작지붕, 박공지붕, 모임지붕을 얹었다. 평면적인 기능에 충실해 공간 활용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연면적 84.15㎡(25.5평)부터 2세대를 겨냥한 190.38㎡(57.7평)로 공간이 넓은 주택이다. 평면은 겹집형과 채분리형으로 여러 개의 방을 두어 손님이 많은 가족에게 어울린다. ▲2010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맞춰 저에너지 친환경으로 개발한 주택이다. 소규모로 고효율성을 강조하면서 2009년 표준설계도 주택보다 외형을 단순화했다. 형태는 간결하게, 지붕과 색상은 한옥의 느낌을 유지했다. 평면은 거실을 중심에 두고 겹집형으로 배치해 열 손실을 줄이는 데 힘썼다. 고효율에 치중하다 보니 건축비용이 일반주택보다 15% 정도 더 들지만, 70% 이상 난방비를 절감해 6년 이내에 추가 공사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2012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농어촌 생활형 주택으로 개발했다. 귀농가구의 증가와 농촌의 현실을 반영해 고령자, 젊은 세대, 농업가구와 비농업가구, 독신가구 등 실제 거주할 사람들 중심으로 설계했다. 외형은 더욱 간결해지고 단순해졌지만, 사용자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와 색채를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농업인과 비농업인 주택으로 분리해 농업인 주택에는 창고도 뒀다. 2개의 메스를 연결한 것 같은 ‘독신가구 계절 특화형’은 여름과 겨울에 침실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이다. ▲2014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규모, 경제성, 생활면에서 적정성을 확보한 개념으로 농촌지역의 변화와 현실적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주택이다. 친환경과 내진설계를 기본으로 안정성을 높인 최소주택, 농업인과 비농업인 주택을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눠 수요자의 목적과 취향,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적정한 주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외형은 경사지붕과 벽체를 일체형으로 연결해 더욱 간결해졌고, 평면은 겹집을 기본형으로 한다. 표준설계도 새로운 대안?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으로 2002년 이후 농촌의 인구감소가 주춤했다. 몇몇 지역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도 보인다. 농가 인구는 줄었지만, 농촌 전체 인구는 늘어난 현상이다. 이들은 새로 집을 짓기도 하지만, 기존 농가를 신축, 개축, 대수선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귀농·귀촌인과 기존 원주민을 주요 수요층으로 둔다. 2011년 한 조사에 의하면 표준설계도를 이용해 건축한 건물 가운데 52.5%가 건물 노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농촌 주택의 90%가 단독주택이고 절반 이상이 90년대 이전에 건축한 건물이다. 이 가운데 30년이 넘은 주택도 40%가 넘는다. 도시보다 2.5배 노후한 환경이라 새로 건축해야 할 시점으로 본다면 잠재적인 수요층으로 볼 수 있다. 그다음이 귀농·귀촌에 의한 건축이 22.9%를 차지했다. 표준설계도를 이용한 건축에서 만족도를 보면, 평면구성, 건축규모, 시공과정, 수납공간, 구조, 설비, 마감재료 등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축비용은 상대적으로 불만족으로 나타났다. 집을 지을 때 풍수와 조망이 좋은 땅을 찾아 터를 닦고 새로 짓는 것도 좋다. 그러나 지목을 변경하고 토목공사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기존 농가주택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한결 여유롭다. 집 짓기! 알면 이득, 모르면 손해 남쪽의 햇볕을 충분히 이용하자 4계절 기후조건이 다른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집으로 내리쬐는 태양광의 각도가 다르다. 여름철에는 태양광을 최대한 차단해야 하며, 겨울철에는 태양광을 최대한 끌어들여야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 태양은 하루 중 남쪽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따라서 4계절에 적응 가능한 집의 향은 태양광의 유입과 차단에 유리한 남향이다. 단순한 모양으로 겹겹이 쌓아야 좋다 집이 외부와 접촉하는 면이 많을수록 에너지 손실이 높다. 집의 부피가 커지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소모하는 에너지도 커진다. 반대로 출입구 등에 덧대어 설치하는 온실은 문을 열고 닫을 때 에너지 손실을 막아준다. 주로 생활하는 방과 거실을 남쪽에 배치하고 다용도실과 화장실을 북쪽에 배치하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목의 위치 에너지 사용량에 영향 준다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은 집의 에너지 절감에 불리한 조건이다. 남향으로 배치한 집의 남쪽에 높은 나무를 심으면 겨울철 집으로 유입되는 에너지를 차단한다. 동쪽과 서쪽에서 낮은 각도로 내리쬐는 태양 빛은 여름철 집을 뜨겁게 해 바람과 빛의 유입 방향을 고려해 나무를 심어야 한다. 습기는 집의 수명을 줄인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집은 고단열 시공이 필수다. 하지만 단열재가 습기에 젖게 되면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벽 구조체도 습기에 젖으면 튼튼하고 건강한 집을 유지하기 어렵다. 온도 차에 의한 습기와 비는 지속해서 단열성능과 쾌적함을 위협하는 요소다. 따라서 고단열 계획으로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고기밀로 단열재와 구조체를 습기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벽보다 에너지 손실이 큰 창 창문의 열 손실은 벽에 10배 이상 차이 난다. 창호의 성능은 열이 전달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열관류율과 바람이 새는 정도를 나타내는 기밀성으로 평가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 금속 창틀은 피하고 유리는 단열 감봉, 비활성 가스, 로이코팅 처리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창호를 설치할 때는 창틀 주변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닥으로 새는 열 잡자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바닥으로 새는 열도 잡아야 한다. 온돌의 두께는 최소로 하고 구조체에 의해 끊기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슬래브 위에 단열해야 한다. 바닥도 온도 차에 의한 습기가 자주 발생한다. 습기는 단열 성능과 구조체를 약하게 하므로 습기를 차단해야 한다. 지붕은 벽보다 더 두껍게 지붕은 벽과 바닥보다 고단열로 해야 한다. 겨울철 더운 공기는 지붕 아래로 모이고, 여름철 태양광을 직접 받는 부위기 때문이다. 외부로 습기기 유입되지 않게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처마는 계절에 따라 태양광을 적절히 차단하거나 끌어들일 수 있게 계획하면 좋다 에너지효율 높은 제품 사용 집의 에너지 소비가 가장 높은 건 난방이다. 하지만 고성능 에너지절감 주택은 일반 주택에 절반 이하로 든다. 전기기구나 설비 제품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을 사용하고 벽이나 바닥에 배관에 의한 기밀성이 떨어지지 않게 꼼꼼하게 메워야 한다. 겨울철 환기에 의한 열 손실도 크기 때문에 폐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난방방식 지역에 따라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올바른 난방방식을 선택한다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역에서 상용화되어있는 원료는 무언지, 거실과 방 등을 구분해서 난방할 것인지, 열효율이 높아 예열시간이 짧은 난방을 사용할지 등 여건에 맞는 난방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기름보일러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유지 보수가 편리하다. 난방과 급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펠릿보일러 친환경성이 우수하고 연료비가 적게 든다. 보일러실 면적이 넓어야 하고 연료 저장실이 필요하다. 화목보일러 친환경성이 우수하고 연료비가 적게 든다. 열효율이 높으나, 땔감을 저장할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전기필름난방 친환경이 우수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열효율이 매우 높다. 급탕시설은 따로 둬야 한다. 자유로운 실내 구성 사람의 일생과 주기를 같이하는 주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족 구성원과 살림살이의 변화에 따라 공간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계절에 따라 바뀌는 환경에 맞춰 공간도 변해야 한다. 주택의 배치 농어촌 주택은 대지의 상황과 거주자의 생활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다. 대지의 향과 이에 따른 주택의 향을 고려한 다음에 사람과 차량의 진입, 이에 따른 마당과 창고의 위치, 텃밭의 유무 등을 고려해야 한다. 실내는 안방, 거실 등 주생활 공간의 향과 주방에서 다용도실, 창고로 이어지는 작업 동선, 창을 통한 조망 등을 고려해야 한다. IN SHORT Q&A로 풀어 보는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Q 농촌주택 표준설계도(이하 표준설계도)란 A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촌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변화된 주거생활을 반영한 양질의 주택을 신축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설계도이다. Q 표준설계도는 몇 종류가 있는가 A 연면적 41.92㎡(12.70평)부터 190.38㎡(57.69평)까지 총 32종의 유형을 제공한다. 32종 가운데 8종은 2014년에 신규 개발된 유형이며, 24종은 2009, 2010, 2012년에 개발된 표준설계도를 현행법에 맞춰 보완했다. 현재 보급되는 32종 이외의 표준설계도는 폐지됐다. Q 표준설계도면을 어디서 볼 수 있나 A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rm.com)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내려받을 수 있다. Q 제공된 도면으로 시공할 수 있나 A 유형별로 상세도면 및 설비, 배선도면까지 제공되어 인허가를 득한 후 바로 시공할 수 있다. Q 표준설계도의 개발 테마는 무엇인가 A 2014년은 농촌형 적정주택이다. 주택 전용면적을 85㎡ 이하 중·소규모로 계획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유사한 규모에서 보급·고급형의 두 유형을 제안해 사용자의 선택 가능성을 높인 주택이다. 2012년 테마는 농어촌 생활형 주택이다. 농어촌지역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거주자의 실질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주택이다. 거주자의 기호를 고려한 다양한 형태와 재료를 적용하고, 재료 특성에 따른 내진 설계가 적용되어 안전을 확보한 주택이다. 2010년 테마는 농어촌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이다. 연료비가 절반도 들지 않는 ‘고효율의 건강한 집’이다. 일반주택보다 15% 정도 비싸지만, 난방비를 7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고효율의 건강한 집’은 난방비 절약만으로 6년 이내에 추가된 공사비를 회수할 수 있으며, 환경과 주인의 건강까지 배려한 주택이다. 2009년 테마는 전통 한옥을 현대인의 요구에 맞춰 개량한 것이다. 마루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툇마루와 사랑채를 두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인 주택이다. Q 설계도면을 판매하거나 캐드 파일을 공개할 수 있나 A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 설계도는 표준도 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득한 후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도면이다. 수정하면 표준도로서 효력을 잃게 돼 캐드 파일을 제공하지 않는다. Q 표준설계도 일부를 수정해서 건축해도 괜찮은가 A 면적, 평면구조, 입면 형태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 다만, 실내 마감 재료, 외부 페인트, 조명기구 등 가벼운 사항은 변경할 수 있다. 표준설계도를 변경할 때는 반드시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변경을 하여 건축인허가를 득한 후 신축해야 한다. Q 표준설계도 이용 시 행정절차는 어떻게 되나 A 인허가는 규모에 상관없이 건축신고로 처리된다. 건축법상 인허가 절차는 같이 수행하며, 세부절차는 허가권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건축행정 업무처리 때 도면과 서류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www.eis.go.kr)에서 전자문서로 제출할 수 있다. 건축신고 필요 서류인 배치도, 건축계획서는 대지를 기준으로 관계법규에 맞도록 작성해야 한다. 건축신고서류 작성 및 인허가는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대행할 것을 권장한다. 건축주가 직접 인허가 절차를 이행할 수 있는지는 허가권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Q 장점은 무엇인가 A 표준설계도를 활용하면 인허가는 건축신고로 완화되어 일반건축물 인허가보다 필요한 서류와 검토 기간이 짧아진다. 표준설계도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설계도를 활용하므로 건축설계 기간이 단축되고, 설계도서 작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대지관련 도서 작성 및 인허가 행정비용은 발생한다.) Q 표준설계도로 시공할 때 공사비용은 얼마나 드나 A 표준설계도는 주택의 규모와 공간구성, 내·외장재, 저에너지 및 내진 설계 적용 등에 따라 순공사비 6천만 원대에서 2억6천만 원대 정도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같은 건축 재료라도 업체별, 형태별로 가격이 다르고 지역별 인건비 차이로 정확한 단가를 제시하기 어렵다. 또한, 건축주의 기호에 따라 내부 마감 재료의 재질에 따라 달라진다. Q 표준설계도로 시공하면 공사에서 우수자재와 우수시공업체를 소개해 주는가 A 일정 업체에 대한 특혜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설계 시부터 자재에 대한 업체명을 표기하지 않으며, 특정 업체를 알선하지도 않는다. Q 농촌주택 건축 시 지원되는 융자금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농촌 거주 주민이나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주민이 신축, 개축, 재축, 대수선, 증축, 리모델링으로 요청할 때 일정 기준에 의해 지원하는 ‘농촌주택개량자금’이 있다. Q 농촌주택자금 신청 절차는 어떻게 하나 A 지자체별로 전년도 12월부터 그해 1월까지 대상자를 모집하고 2월까지 선정해 농·축협에서 대출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시·군·구)에 문의하면 된다. IN SHORT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관련법규 건축신고 건축법 제14조(건축신고)? ①?제11조에 해당하는 허가 대상 건축물이라 하더라도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미리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바에 따라 신고를 하면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개정 2009.2.6., 2011.4.14., 2013.3.23., 2014.1.14., 2014.5.28.> 5. 그 밖에 소규모 건축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의 건축 건축법 시행령 제11조(건축신고) ③ 법 제14조제1항제5호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건축물”이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건축물을 말한다.<개정 2008.10.29., 2009.8.5., 2012.4.10., 2014.10.14., 2014.11.11.> 3. 법 제23조제4항에 따른 표준설계도서(이하 “표준설계도서”라 한다)에 따라 건축하는 건축물로서 그 용도 및 규모가 주위환경이나 미관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하여 건축조례로 정하는 건축물 건축법 시행규칙 제12조(건축신고) ① 법 제14조제1항 및 제16조제1항에 따라 건축물의 건축·대수선 또는 설계변경의 신고를 하려는 자는 별지 제6호서식의 건축·대수선·용도변경신고서에 다음 각 호의 서류를 첨부하여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제출(전자문서로 제출하는 것을 포함한다)하여야 한다. 다만, 제4호의 서류 중 토지 등기사항증명서는 제출하지 아니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전자정부법」 제36조제1항에 따른 행정정보의 공동이용을 통하여 해당 토지 등기사항증명서를 확인하여야 한다.<개정 2006.5.12., 2007.12.13., 2008.12.11., 2011.1.6., 2011.6.29., 2012.12.12., 2014.10.15., 2016.1.13.> 1. 별표 2 중 배치도·평면도(층별로 작성된 것만 해당한다)·입면도 및 단면도. 다만, 다음 각 목의 경우에는 각 목의 구분에 따른 도서를 말한다. 나. 법 제23조제4항에 따른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건축하는 경우 : 건축계획서 및 배치도 건축물의 설계 건축법 제23조(건축물의 설계) ① 제11조제1항에 따라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거나 제14조제1항에 따라 건축신고를 하여야 하는 건축물 또는 「주택법」 제42조제2항 또는 제3항에 따른 리모델링을 하는 건축물의 건축 등을 위한 설계는 건축사가 아니면 할 수 없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개정 2014.5.28.> 1. 바닥면적의 합계가 85제곱미터 미만인 증축·개축 또는 재축 2. 연면적이 200제곱미터 미만이고 층수가 3층 미만인 건축물의 대수선 3. 그 밖에 건축물의 특수성과 용도 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의 건축 등 ④ 국토교통부장관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작성하거나 인정하는 표준설계도서나 특수한 공법을 적용한 설계도서에 따라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에는 제1항을 적용하지 아니한다.<개정 2013.3.23.> interview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사회경제적 변화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전문가가 설계한 도면이다. 그동안 수많은 전문가에 의해 개발되어온 표준설계도. 가장 최근에 표준설계도를 개발한 (주)오우재건축사사무소 김주경 대표와 한옥의 정서를 담은 (주)비에스디자인 건추사사무소 이관직 대표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요자 중심, 다양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주)오우재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주경 2014년 표준설계도의 설계 콘셉트는 무엇인가 2014년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적정주택’이라는 계획 지침에 따라 만들어진 도면이다. 농촌 풍경에 어울리면서도 현대적인 생활에 대응하는 경제적인 주택이 전체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입면 계획상 특징은 무엇인가 입면의 최대 원칙은 원래 재료의 물성을 살리는 것이다. 목재와 벽돌 위주인 고급형과 스타코 위주의 보급형으로 구분했다. 농촌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한 공간 특징이 있는가 농촌지역의 특성과 도시형 주택평면을 조합해 평면을 구성했다. 농업형은 넓은 현관과 다용도실을 확보해 수납의 기능을 강화했고, 비농업형은 잘 짜인 치밀한 공간배치로 설계했다. 설계 과정에서 가장 중점에 둔 것은 보급형은 시공비의 경제성에 무게를 두고 설계했다. 고급형은 다락을 포함한 입체적인 평면을 설계하는 데 노력했다. 구조, 기능, 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공 포인트는 어디인가 구조는 단열성능이 우수한 경골 목구조로 계획했다. 기능적으로는 농촌생활에 편의성을 부여한 농업형과 생활의 편리성을 강조한 도시형 평면으로 비농업형으로 설계했다. 외관의 특징은 처마를 돌출해 벽체와 지붕이 분리되는 일반적인 농촌주택을 탈피해 벽돌과 목재로 구성된 덩어리 느낌의 조형으로 새로운 농촌주택형으로 디자인했다. 유형별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본다면 크게는 경제성을 제1의 원칙으로 삼았기에 면적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같은 면적이라도 보급형과 고급형을 선택할 수 있고, 농업인, 귀농인, 귀촌인 등 농촌에 거주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평면을 다양화했다. 문의 T 02-533-5024 W www.oujae.com “현대 건축의 편리함에 한옥의 정서 담아” (주)비에스디자인 건추사사무소 대표 이관직 2015년부터 2009 표준설계도가 다시 보급됐다. 무엇이 달라졌나 외형적으로 크게 변한 건 없다. 2010, 2012 농촌주택 표준설계도가 2014년에 현행법규에 맞게 보완한 것처럼 2009 표준설계도도 보완한 것이다. 다른 표준설계도와는 다르게 한옥 스타일이다 농촌의 경관과의 조화가 중요했다. 외형은 한옥을 닮았지만, 내부는 현대화를 적용해 사는데 편리함을 강조했다. 한옥 형태이니 내부 구성도 좀 다를 것 같다 내부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각각의 방은 독립적으로 배치하고 주방과 거실을 통합해 공간이 넓어 보이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입구와 공용 공간은 되도록 가깝게 배치해 동선을 간결하게 했다. 툇마루는 마당과 실내를 연결하는 전이 공간이면서 오락과 휴식을 겸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설계하면서 중요했던 점은 무엇인가 한옥 민가의 평면과 형태를 유지하면서 현대인에게 맞게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구조, 기능, 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공 포인트는 어디인가 한옥식 목구조를 기본으로 지붕과 서까래를 얹었다. 그리고 한옥과 같이 전이공간 역할을 하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공간을 배치해 동선이 한곳으로 모여 이동을 간결하게 했다. 외형은 한옥의 수려한 외관을 그대로 따르면서 현대인의 감성에 맞도록 디자인했다. 유형별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본다면 겹집형: 한옥 민가와 현대적 평면의 절충형이다. 채분리형: 전통적인 한옥 민가의 평면을 현대화한 구조다. 복층 ㄷ자형: 전통적인 한옥 민가를 2층으로 만든 형태다. 2세대형: 한옥 민가 평면을 듀플렉스 주택으로 계획해 세대를 분리했다. 문의 T 02-873-2024 W www.beyond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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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호 [SPECIAL FEATURE] 시간과 비용 절감!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THEME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