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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함이 머무는 운명 같은 공간 강화 통나무주택
- 건축주 정인섭 씨가 처음 강화 주택 대지 위에 섰을 때 느낌은 포근함이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위치에 파란 하늘빛을 가득 담은 저수지가 펼쳐지고, 아득한 느낌을 전하는 낮은 산등성이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바로 이곳이다!’ 싶었던 건축주 정인섭 씨는 이 운명 같은 대지 위에 아내와 함께 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글과 사진 김경한 HOUSE NOTE위치 인천 강화군 내가면건축구조 중량 목구조용도 보전관리지역대지면적 528.00㎡(160.00평)건축면적 105.60㎡(32.00평)건폐율 20% 용적률 25%연면적 132.00㎡(40.00평) 1층 102.00㎡(31.91평) 2층 30.00㎡(9.09평) 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투습 합판, 목재 보드외벽 - 통나무내부마감 천장 - 스프러스 유럽산 루바벽체 - 120㎜ 라미네이트 로그창호 - 유럽산 52㎜ 삼중유리단열재 지붕 - 목섬유 단열재외벽 - 목섬유 단열재 설계 및 시공 로가(LOGA) 031-425-3133 www.ok9999.co.kr 5~6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꿔온 건축주 정인섭 씨는 입지를 선정할 때 고민이 많았다. 전원주택이 많은 가평이나 양평을 돌아다녀 봤지만 이런 곳은 도회지에서 너무 멀었다. 건축주 아내 조명자 씨가 도회지에서 벗어나는 걸 반대했기 때문에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 김포 시내와 가까운 강화도 내가면에서 건축주 정인섭 씨가 주택 대지를 찾은 것도 그런 이유였다. 그런데 건축주 정인섭 씨는 이 대지를 보자마자 운명 같은 포근함을 느꼈다. 강화 주택으로 오려면 강원도 산길 같은 고개를 넘어와야 하는 점도 건축주 정인섭 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개를 넘을 때마다 산골짜기에 있는 별장에 놀러 오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통나무주택은 벽체로 짜 맞춘 원목 자체가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 살아난다. 강화 주택 외벽은 라미네이트 통나무 160㎜, 목 섬유 단열재 90㎜, 로그 40㎜를 합쳐 총 두께 290㎜로 시공해 단열성을 극대화했다. 강화 주택은 사면이 트인 공간이므로 박공으로 지붕의 단열을 높여 천공 복사에 따른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1F 평면도 01 현관 02 거실 03 주방 04 방 05 욕실 06 세탁실 열 손실 최소화한 단열 시공포근한 외부 환경에 더해 아늑한 실내 공간을 위해 건축주 부부가 신경 쓴 요소는 단열성이다. 건축주 정인섭 씨는 단열재 하나를 고를 때도 꼼꼼히 따져보고 골랐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단열 효과가 뛰어난 단열재를 찾던 중 로가(LOGA)에서 취급하는 목섬유 단열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목섬유 단열재는 깨끗한 소나무를 잘게 부숴 만든 친환경 단열재이며, 열전도율이 0.038W/mK에 이를 정도로 단열성능도 뛰어난 제품이다. 건축주 부부는 로가(LOGA)에 시공을 맡기고 외벽과 지붕을 목섬유 단열재로 시공했다. 강화 주택 외벽은 라미네이트 통나무 160㎜, 목섬유 단열재 90㎜, 로그 40㎜를 합쳐 총 290㎜에 이른다. 지붕도 투습 합판에 목섬유 단열재를 넣고 목 보드를 붙여 두께가 250㎜에 이른다. 강화 주택은 사면이 트인 공간이므로 박공으로 지붕의 단열을 높여 천공 복사에 따른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강화 주택의 정면인 남향에는 열 관류율이 0.6W/㎡• K에 이르는 유리를 부착한 패시브 창호를 설치해 연료비 절감에 주력했다. 특히 거실 창호는 유럽산 52㎜ 삼중유리를 설치해 단열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주택 뒤편인 북향은 항상 열을 뺏기는 곳이므로 이중 단열과 창호 배치 최소화로 단열을 극대화했다. 주부의 생활공간인 주방을 간소화하고 바로 옆에 세탁실을 배치해 생활의 편의를 더했다. 안방은 남향과 서향을 동시에 바라보는 구조이며, 서향으로는 넓게 펼쳐진 저수지를 볼 수 있다. 2F 평면도 04 방 2층은 원래 다락으로 설계했으나, 서까래가 머리에 닿는 것이 불편해 천장고를 높이고 2층으로 변경했다. 맞춤형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통나무주택강화 주택은 목재의 웅장함과 미려함이 돋보이는 통나무주택이다. 통나무주택에 잘 어울리는 정원에는 느티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을 심어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더했다. 건축주 부부가 정원을 가꾸며 소일거리 하다 보면 금세 해가 저물어 땀 흘려 수고한 하루의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통나무 벽체와 현관, 내부 문의 색상 조화에 신경 써 일체감을 주고 고풍스러운 멋을 더했다. 강화 주택은 건축주 부부가 아직 주말주택으로 사용한다. 2~3년 후에 거주할 강화 주택은 두 부부의 동선을 최소화해 공간을 구성했다. 건축주 부부 침실은 욕실과 파우더룸을 같이 배치해 동선을 간결하게 했다. 주부의 생활공간인 주방은 간소화하고 바로 옆에 세탁실을 배치해 생활의 편의를 더했다. 건축주 정인섭 씨는 ‘전원주택의 생명은 데크’라는 말을 실감하며 산다. “거실 앞에 넓게 펼쳐진 데크는 전원주택 사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공간이에요. 아들 내외가 손주를 데려오면 손주들은 데크 위를 뛰어다니며 즐거워해요. 이번 여름 데크 위에 미니 수영장을 펼쳐놓으니 손주들이 물놀이하며 즐거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시공사 최재훈 대표는 “통나무주택은 춥고 비싸며 관리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패시브하우스에 근접한 단열과 시공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통나무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 뒤편이 북향이므로 열을 뺏기지 않도록 이중 단열과 창호 배치 최소화로 단열을 극대화했다. / 건축주 부부가 정원을 가꾸며 소일거리 하다 보면 금세 해가 저물어 땀 흘려 수고한 하루의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거실과 맞닿은 데크를 넓게 시공해 손주들 놀이 공간이나 지인과의 파티 공간으로 적합하다. IN SHORT친환경 목섬유 단열재Q. 목섬유 단열재란?A. 깨끗한 소나무를 잘게 부숴 만든 친환경 단열재다. 독일 생태 건축자재 제조업체인 STEICO가 만드는 대표 단열재로 열전도율이 0.038W/mK이다. Q. 목섬유 단열재의 장점은?A. 소나무로 만든 천연 나무 섬유이므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추가 절단 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 단열성과 축열 용량이 뛰어나며, 실내에 머무는 수증기를 집 밖으로 방출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한다. 나무 섬유인데도 불에 강해, 토치로 직접 불을 붙여도 겉 표면만 새까맣게 그을릴 뿐 활활 타오르거나 불이 번지지 않는다. Q. 목섬유 단열재의 적용분야는?A. 다양한 목조 건축물 단열재, 조립식 벽체 및 지붕 보수용 단열재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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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함이 머무는 운명 같은 공간 강화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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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전원주택】 부부의 정이 샘솟는 중정 품은 저에너지주택
- 38선을 넘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마을. 북위 38도 이북 중 6·25전쟁 정전협정에 따라 대한민국에 편입된 군사분계선 이남의 수복지구이다. 38선 이북이면서 휴전선 남쪽에 자리한 지역들인데, 그중 한 곳이 신상순(51)·서경원(50) 부부의 집이 들어선 강원도 인제군 남면 관대리다. 30년 가까이 TV CF와 기업 홍보 영상을 만들어온 신 감독이 무대를 옮겨 인생 1막 2장을 펼치는 곳이기도 하다. 인제 주택은 건축주인 신 감독이 주택 인허가 사항을 비롯해 설계 및 시공 관련 지식을 쌓으면서 주도적으로 지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목구조에서 보기 드문 공학목재인 I-Joist를 사용해 시공한 저에너지하우스이다.*공학목재(engineered wood, wood product )공학적으로 목재구조에 가해지는 하중, 인장력, 횡력 등에 잘 버틸 수 있도록 접착 가공한 구조재.글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인제군 남면 관대리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I-Joist)대지면적 1,101.00㎡(333.05평)건축면적 117.84㎡(55.88평)건폐율 10.70%연면적 184.76㎡(55.98평)용적률 184.76% 1층 117.84㎡(35.71평) 2층 66.92㎡(20.27평)건축비용 3억 원(3.3㎡당 550만 원)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3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징크, 엠블럭 수직 사이딩, 갈바 부식 도색 데크 - 일반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벤자민 무어 내벽 - 친환경 페인트 벤자민 무어 바닥 - 티크 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단열재 지붕 - 독일 STEICO 목섬유, 셀룰로오즈 외단열 - 목보드창호 독일 GEALLN 3중 패시브용 시스템창호현관문 유럽산 목재 현관문(DOORS) 주방가구 이케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설계 및 시공 로가LOGA www.ok9999.co.kr 031-425-3133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를 벗어나 속초 방면 44번 국도를 따라서 인제군 남면 관전리에 이르면 소양강을 횡단하는 38대교가 나온다. 38대교를 건너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38공원에선 6·25전쟁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인제로 접어들면서 본 38선, 38대교, 6·25전쟁이란 단어들이 질곡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여 복잡한 감정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곳에서 숲 사이로 난 호젓한 길로 10여 분 들어서면 신상순·서경원 부부가 인생 1막 2장을 펼치기 시작한 관대리다. 신 감독은 왜, 전원생활을 결심하고 관대리에 정착한 것일까.“직업상 늘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일을 하며 전 세계의 여러 곳을 여행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취미도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행하는 것이 되어 강원도 골짜기 골짜기를 샅샅이 둘러보다가 관대리의 정취에 이끌려 은퇴 후의 삶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이어갈 것을 결심했어요. 관대리는 호수를 향해 서쪽으로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고 소양호가 앞쪽에 넓은 공간을 만들어 오후 내내 긴 햇살이 잘 드는 강원도에선 보기 드문 곳이죠. 또한, 자연환경보전구역으로 규제가 엄격해 아직은 개발이 안 된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비교적 서울에서 가깝지만, 전형적인 우리의 시골마을 정취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 중 하나에요.” 신 감독은 마을 주민의 소개로 지목이 대지[垈], 밭[田], 창고[倉]로 이뤄진 3필지 약 330평을 사들이고, 단독주택 건축 관련 서적과 인터넷 사이트, 전시회 등을 두루 섭렵하며 지식을 쌓는다. 그 결과물이 직접 스케치업으로 주택의 평면도, 입면도,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등을 디자인한 것을 담은 ‘인제 관대리 주택을 계획하며’란 제목의 문서(PPT)이다.“지금까지 일을 해오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심사숙고한 결정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긴 집을 잘못 지으면 꾹 참고 그 안에서 수십 년을 살아야 하고, 집사람의 불평을 노후 내내 들을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적은 돈이 드는 일이 아니니 당연히 결정이 쉽지는 않았죠.” 1층 평면도 남쪽과 서쪽으로 창을 넓게 내 집 안 가득 자연광과 소양호 전경을 담아냈다. 공학목재 I-Joist 적용한 저에너지하우스신상순 감독은 주택 계획 문서를 시공사 여섯 곳에 메일로 보낸다. 본격적인 상담에 앞서 예비 건축주로서 집에 대한 생각과 선호하는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스타일을 시공사가 미리 알게 한 것이다. 이 여섯 곳은 박람회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로 자신이 원하는 집을 잘 지을 수 있는 시공사 리스트를 만들고, 그중에서 비싸다고 생각하는 시공사, 지나치게 건축미에 집착하는 시공사, 저렴한 공사비를 앞세워 홍보하는 시공사를 제외하고 남은 곳이다. 심 감독은 그 가운데 네 곳을 방문해 상담한 후 여주에 있는 로가를 시공사로 정한다.“로가 최재훈 대표의 건축에 대한 열정과 철학으로 패시브하우스에 도전하는 모습, 그리고 I-joist를 이용한 벽체 구조와 그 사이에 목섬유로 채우는 단열 방식이 맘에 들었어요. 실지로 우리 집은 벽체는 30㎝, 지붕은 36㎝ I-Joist 사용하고, 그 사이를 목섬유로 꽉 채웠어요. 게다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목보드 외단열을 적용해 기밀하게 시공했고요. 또한, 독일 게알란GEALLN 3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했어요.”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과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개방형 단순한 구조임에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구를 11자형으로 배치하고 천장에 목재를 노출시킨 주방/식당. 우측으로 다용도실과 바깥으로 통하는 문이 보인다. 신 감독 부부는 이곳 집터를 처음 접했을 때, 주변 경관이 워낙 아름다워 전원생활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 다만, 추운 지역이기에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까’하는 것이 문제였는데, 이 역시 고단열 고기밀 건축으로 해결한 것이다. 하지만 인제 주택은 친환경주택이니 패시브하우스니 하는 인증을 받지 않았다.“전원생활을 결정할 때, 집사람의 전제 조건이 춥지 않은 집이었어요. 그래서 패시브하우스 구조로 정하고, 한겨울에도 따듯하고 푸른 동남아의 분위기가 나도록 중정中庭을 유리 온실로 꾸민 거예요. 간혹 ‘패시브하우스인데, 왜 인증이 없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그때마다 ‘팔려고 지은 집도 아닌데, 우리 부부 둘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지내면 됐지 굳이 돈을 들여가며 인증을 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하죠.” 주방과 침실에서 바라본 중정中庭 미니 온실. 거실과 주방, 침실이 일체형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주방과 침실에서 바라본 중정中庭 미니 온실. 거실과 주방, 침실이 일체형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많이 아는 만큼 좋은 집 지어인제 주택은 구옥舊屋이 있던 대지와 밭 2필지를 합필한 부지에 앉혀졌다. 원래 대지가 서향으로 길게 위치해 동서로 긴 남향의 주택을 지으려면 밭의 일부 전용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평면 구조는 ‘ㄱ’자형으로 북측을 제외한 삼면에 창호를 많이 설치해 일조, 통풍, 조망 면에서 손색이 없다. 특히, 일조의 경우 동쪽 산등성이에 해가 떠서 서쪽 소양호 너머로 질 때까지, 그 기운을 집 안 가득 담아냈다.인제 주택은 복층으로 1층엔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 안방(전용 욕실, 파우더룸, 드레스룸 포함), 보일러실이 있고, 2층엔 신 감독의 서재를 겸한 거실과 게스트룸, 화장실이 있다. 신 감독은 “2층의 서재는 약간 높은 곳의 전망이 훨씬 좋기 때문에, 게스트룸은 가끔은 방문할 자녀들과 손님들이 저녁식사 후엔 서울로 복귀가 쉽지 않기에 둔 것”이라고 한다. 1층은 내벽의 컬러와 천장 구조 그리고 형식적(?)인 문으로 공간을 구분했을 뿐 일체형에 가깝다. 심지어 주방/식당과 안방은 중정中庭 온실을 통해 시각적 공간적으로 소통하는 형태다. 멀바우 집성목으로 디자인한 계단이 리드미컬하다. "평면 구성에선 안방에서 주방/식당 사이에 유리로 사방을 막고 천창을 낸 미니 중정을 설치해 실내 정원 같은 느낌을 살렸어요. 안방에서 주방/식당이 나뭇잎을 통해서 살짝 보일 수 있게 말이죠.”이 미니 정원은 신 감독이 아내에게 바치는 선물이기도 하다. 한겨울에도 안방의 커튼을 열어젖히면 싱그러운 초록의 식물들이 따듯한 동남아의 분위기를 선사하는…. 한편, 서쪽으로 낸 1, 2층 포치형 베란다에선 높고 낮은 산줄기에 둘러싸인 소양호가 한눈에 들어오기에 여유롭게 차를 마시면서 호반마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1층 서쪽의 큰 창으로 들이치는 오후의 광선 문제는 갤러리 창을 덧대 차단하고, 거실 남쪽엔 자작나무를 심어 여름엔 해를 가리고 겨울엔 햇살을 받는 자연 블라인드로 이용하고 있다. 2층 평면도 지붕 구조를 살려 디자인한 후 목재로 포인트를 준 2층 서재와 게스트룸. 남쪽의 긴 창과 서쪽의 창으로 산과 호수가 빚어내는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흐른다. 인제 주택의 입면은 심플한 선과 면으로 이뤄진 형태다.“입면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요란하거나 두드러지지 않은 반(창고)하우스 스타일에 가까워요. 전체적으로 동서로 길게 이어진 2층의 창고형 건물이 기본이고, 1층의 부족한 면적을 늘리기 위한 돌출부만 성냥갑 형태로 붙인 단순한 구조라고 할 수 있죠.”신 감독은 1층을 돌출시켜 개방형 구조로 디자인 한 이유는 전원생활을 하면서 굳이 좁은 실내 공간에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라고.“두 부부만 사는데 무슨 큰 공간이 필요하냐고 하겠지만, 집은 저의 삶을 담는 곳이라 조금은 넉넉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1층 안방 부분을 돌출시켰어요.”인제 주택은 선과 면으로 이뤄진 공간이란 캔버스 위에 조명의 조도까지 고려해 천연 페인트로 실내를 장식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공간의 형태가 달라지고 실내가 한결 밝고 화사하며 확장감과 입체감이 드는 이유다.“저희 집은 내부 전체를 친환경 페인트로 칠했습니다. 실크벽지는 투습이 안 돼 목구조 패시브하우스엔 부적합하고, 합지 벽지는 컬러나 무늬 등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죠. 주방/식당에 포인트로 쓴 나쵸 치즈 컬러의 경우 스페인을 여행할 때 본 노란색을 재현한 거예요.” 2층 포치형 베란다에선 높고 낮은 산줄기에 둘러싸인 소양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건축주 신 감독의 관록을 대변해 주는 카메라. *“오랜 시간 무언가를 창조하는 일에 몰두하다 보니 은퇴 후 사는 집은 지금까지 고단하게 살아온 나 자신을 위한 휴식의 공간이자, 사유와 창조의 산실이 되어 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고주에게 의뢰 받은 일을 해왔다면, 이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나만의 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조망이 좋은 창을 마주한 서재와 작업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신상순 감독이 인제 주택을 계획할 때 작성한 ‘자신이 어떤 집을 짓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인제 주택은 깐깐하고 옹골진 건축주와 시공사가 서로 만나 의기투합해 이뤄낸 결실인 셈이다. 특히, ‘건축주가 많이 아는 만큼 좋은 집을 짓는다’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되새기게 하는 사례이다.“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 수확이 한창이라 일손이 부족한 이웃을 돕느라 짬이 나지 않는다”는 신 감독. 그에게서 관대리 호반마을에서 펼치는 그의 1막 2장이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인제 주택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요란하거나 두드러지지 않은 반(창고)하우스 스타일로 지어졌다. 1층 침실의 코너 창을 통해 시공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주택 배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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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 최근 창호의 고기밀, 고단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도 높아진 상태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창호의 특성과 종류를 공부하는 반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 고품질을 자랑하는 해외창호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독일 패시브창호 직수입 업체 ‘유로게이트euro-gate’의 최재훈 대표는 이러한 소비자 변화가 창호시장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 대표는 “패시브하우스 제도 도입 등 건축시장 환경 변화도 이유가 되겠지만 좋은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needs가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원초적 힘”이라고 말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유로게이트 통해 소비자 니즈 충족되길”"독일 게알란 GEALAN 창호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있어요. 시공현장에서 건축주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여기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울 정도네요.”지난달 경기도 여주 유로게이트 물류센터에서 만난 최재훈 대표에게 제품에 얼마나 자신이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최 대표는 자신있는 표정으로 “완벽하다”고 답했다. 주저하거나 아쉬움 같은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오랫동안 창호를 공부하며 시공해 온 제가 봤을 때 이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창호 브랜드는 거의 없다”며 “이 점이 독일 게알란을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유로게이트는 독일 게알란 창호 브랜드를 한국에 독점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설립된 신설법인이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굵직한 시공 경험을 쌓아 온 업체다. 최 대표가 게알란 창호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바로 현장의 경험 덕분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창호에 대해 늘 고민하고 문제점을 대체할 방법을 늘 고민했기 때문이었다.“소비자들의 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점점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창호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저도 많은 고민을 했었죠. 그런데 독일을 방문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게알란을 만났어요. 그때 봤던 창호가 게알란의 아크릴칼라acryl color였는데 한눈에 반했습니다. 특히 국내 래핑지의 질과 래핑된 프로파일(창호 틀)과는 180도 완전히 다른 수준의 높은 퀄리티였습니다. 제품의 질에 반해 창호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게알란의 아크릴칼라는 완벽한 기술력과 높은 성능을 모두 갖춰 이미 시장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제품. 기존 필름을 래핑하는 제품과 달리 아예 제품에 칼라를 입혀 구워져 생산되는데 여기서 부터 품질의 차이가 난다고 최 대표는 설명한다. 워낙 하이테크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독일 이외에서는 만들지 못한다. 칼라의 선명도도 10년 이상 변화가 없으며 기스도 나지 않아 오래 써도 늘 새 제품같은 상태를 유지한다. 납 성분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PVC 창호다. 여기에 단열성과 기밀성은 당연히 세계 최고급 수준이다. ‘역시 독일제’라며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현재 유로게이트에서는 Turn&Til, Til Only, 유압 슬라이트 등 게알란의 여닫이 창호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아크릴칼라 색상은 어디에 배치해도 세련되게 잘 어울리는 다크블루와 다크브라운 2가지를 구비해 놨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창호 기계로 창호를 맞춤제작할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직접 온 기술진에게 노하우 전수도 받는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단순히 제품을 수입해 파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시공에서도 독일의 기술력을 적용하고 있다. 독일 정통시공 노하우을 가진 전문시공팀을 운영 중인 것. 최 대표는 “아무리 좋은 창호라도 시공 방법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시공에 들어가는 기타 재료를 모두 독일제로 사용하고, 그간 쌓은 설치 노하우와 독일식 시공 방법 등을 활용해 창호의 기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호 설치 후에는 재방문을 통해 창호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에는 소비자 스스로 집 구조에 맞는 창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창호 피팅(조절나사) 조절 방법에 대한 동영상 제작도 나설 계획이다.업체 스스로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기술자들을 3개월 과정으로 독일 본사에 파견할 계획을 마련한 것. 회사가 당장 눈앞의 이익만 쫓다보면 길게 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최 대표의 생각에서 기획됐다.최재훈 대표는 알차고 탄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느리게 성장하는 회사’라는 사훈에 맞게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통해 탄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러한 업체 노력이 국내 창호업계 발전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아크릴칼라를 살펴보는 모습 “역동적인 한국 시장…성장 가능성 높아”지난 4월 리티스 스메라우카스Rytis Smerauskas 게알란 아시아 총괄이사가 유로게이트 방문차 한국을 들렀다. 약 일주일 간 진행된 이번 방한에서 스메라우카스 총괄이사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도 전통한옥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성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유로게이트와의 유기적인 협조을 통해 선진형 창호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독일 게알란이 처음으로 한국에 공식 진출하게 돼 시장조사 겸 현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방문했다. 많은 인구수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건설 현황 등을 볼 때 충분히 시장 발전 가능성이 큰 국가라 판단된다. 유럽과 한국의 소비자 성향 차이점은?유럽의 창호는 대부분 여닫이식인데 한국에서는 미닫이식이 많아 놀랐다. 기밀이나 단열적인 측면에서 여닫이식 창호가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더 좋다고 인식돼 있다. 그만큼 아직 선진화된 창호가 한국엔 많이 보급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석된다. 이에 맞춰 한국식 건축문화에 맞는 창호개발을 원할 수 있겠지만, 수십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일일이 개별 국가 맞춤 창호 제작은 사실 힘들다. 하지만 게알란 창호의 높은 호환성과 기술력이라면 지금 개발된 우리 제품으로도 한국의 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게알란 창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게알란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높은 기술력에 디자인, 친환경적 요소 덕분에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유로게이트를 통해 이러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오는 8월 새로운 창호를 출시할 계획인데 기대해달라. 독일(유럽) 창호와 미국 창호의 차이점은?창호 성격이 다 다르고 브랜드별로 특징이 달라 뭐라 꼬집어 차이점을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독일(유럽) 창호를 두루 쓰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유의미해보인다. 한국으로의 기술 이전 계획은?현재로써는 계획된 바는 없다. 일단 한국시장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본 후 기술협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유로게이트와의 업무 협의를 통한 시장확대가 우선인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유로게이트와의 기술자 연수나 논의 등이 필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방문을 통해 문화 이해와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 기술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 문의 유로게이트 031-425-3133 www.euro-gat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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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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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최근 창호의 고기밀, 고단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도 높아진 상태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창호의 특성과 종류를 공부하는 반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 고품질을 자랑하는 해외창호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독일 패시브창호 직수입 업체 ‘유로게이트euro-gate’의 최재훈 대표는 이러한 소비자 변화가 창호시장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 대표는 “패시브하우스 제도 도입 등 건축시장 환경 변화도 이유가 되겠지만 좋은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needs가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원초적 힘”이라고 말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유로게이트 031-425-3133 www.euro-gate.co.kr 유로게이트 최재훈 대표 “유로게이트 통해 소비자 니즈 충족되길” 독일 게알란GEALAN 창호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있어요. 시공현장에서 건축주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여기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울 정도네요.” 지난달 경기도 여주 유로게이트 물류센터에서 만난 최재훈 대표에게 제품에 얼마나 자신이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최 대표는 자신있는 표정으로 “완벽하다”고 답했다. 주저하거나 아쉬움 같은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오랫동안 창호를 공부하며 시공해 온 제가 봤을 때 이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창호 브랜드는 거의 없다”며 “이 점이 독일 게알란을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유로게이트는 독일 게알란 창호 브랜드를 한국에 독점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설립된 신설법인이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굵직한 시공 경험을 쌓아 온 업체다. 최 대표가 게알란 창호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바로 현장의 경험 덕분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창호에 대해 늘 고민하고 문제점을 대체할 방법을 늘 고민했기 때문이었다. “소비자들의 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점점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창호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저도 많은 고민을 했었죠. 그런데 독일을 방문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게알란을 만났어요. 그때 봤던 창호가 게알란의 아크릴칼라acryl color였는데 한눈에 반했습니다. 특히 국내 래핑지의 질과 래핑된 프로파일(창호 틀)과는 180도 완전히 다른 수준의 높은 퀄리티였습니다. 제품의 질에 반해 창호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게알란의 아크릴칼라는 완벽한 기술력과 높은 성능을 모두 갖춰 이미 시장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제품. 기존 필름을 래핑하는 제품과 달리 아예 제품에 칼라를 입혀 구워져 생산되는데 여기서 부터 품질의 차이가 난다고 최 대표는 설명한다. 워낙 하이테크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독일 이외에서는 만들지 못한다. 칼라의 선명도도 10년 이상 변화가 없으며 기스도 나지 않아 오래 써도 늘 새 제품같은 상태를 유지한다. 납 성분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PVC 창호다. 여기에 단열성과 기밀성은 당연히 세계 최고급 수준이다. ‘역시 독일제’라며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 현재 유로게이트에서는 Turn&Til, Til Only, 유압 슬라이트 등 게알란의 여닫이 창호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아크릴칼라 색상은 어디에 배치해도 세련되게 잘 어울리는 다크블루와 다크브라운 2가지를 구비해 놨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창호 기계로 창호를 맞춤제작할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직접 온 기술진에게 노하우 전수도 받는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수입해 파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시공에서도 독일의 기술력을 적용하고 있다. 독일 정통시공 노하우을 가진 전문시공팀을 운영 중인 것. 최 대표는 “아무리 좋은 창호라도 시공 방법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시공에 들어가는 기타 재료를 모두 독일제로 사용하고, 그간 쌓은 설치 노하우와 독일식 시공 방법 등을 활용해 창호의 기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호 설치 후에는 재방문을 통해 창호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에는 소비자 스스로 집 구조에 맞는 창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창호 피팅(조절나사) 조절 방법에 대한 동영상 제작도 나설 계획이다. 업체 스스로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기술자들을 3개월 과정으로 독일 본사에 파견할 계획을 마련한 것. 회사가 당장 눈앞의 이익만 쫓다보면 길게 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최 대표의 생각에서 기획됐다. 최재훈 대표는 알차고 탄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느리게 성장하는 회사’라는 사훈에 맞게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통해 탄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러한 업체 노력이 국내 창호업계 발전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아크릴칼라를 살펴보는 모습 “역동적인 한국 시장…성장 가능성 높아” 지난 4월 리티스 스메라우카스Rytis Smerauskas 게알란 아시아 총괄이사가 유로게이트 방문차 한국을 들렀다. 약 일주일 간 진행된 이번 방한에서 스메라우카스 총괄이사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도 전통한옥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성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유로게이트와의 유기적인 협조을 통해 선진형 창호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리티스 스메라우카스 게알란 아시아 총괄이사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독일 게알란이 처음으로 한국에 공식 진출하게 돼 시장조사 겸 현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방문했다. 많은 인구수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건설 현황 등을 볼 때 충분히 시장 발전 가능성이 큰 국가라 판단된다. 유럽과 한국의 소비자 성향 차이점은? 유럽의 창호는 대부분 여닫이식인데 한국에서는 미닫이식이 많아 놀랐다. 기밀이나 단열적인 측면에서 여닫이식 창호가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더 좋다고 인식돼 있다. 그만큼 아직 선진화된 창호가 한국엔 많이 보급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석된다. 이에 맞춰 한국식 건축문화에 맞는 창호개발을 원할 수 있겠지만, 수십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일일이 개별 국가 맞춤 창호 제작은 사실 힘들다. 하지만 게알란 창호의 높은 호환성과 기술력이라면 지금 개발된 우리 제품으로도 한국의 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게알란 창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게알란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높은 기술력에 디자인, 친환경적 요소 덕분에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유로게이트를 통해 이러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오는 8월 새로운 창호를 출시할 계획인데 기대해달라. 독일(유럽) 창호와 미국 창호의 차이점은? 창호 성격이 다 다르고 브랜드별로 특징이 달라 뭐라 꼬집어 차이점을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독일(유럽) 창호를 두루 쓰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유의미해보인다. 한국으로의 기술 이전 계획은? 현재로써는 계획된 바는 없다. 일단 한국시장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본 후 기술협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유로게이트와의 업무 협의를 통한 시장확대가 우선인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유로게이트와의 기술자 연수나 논의 등이 필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방문을 통해 문화 이해와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 기술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 문의 유로게이트 T 031-425-3133 W www.euro-ga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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