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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강화 주택
- 유럽 지중해 스타일의 주택을 바라던 건축주 부부가 인천 강화에 지은 2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창문 상단의 아치형 몰딩, 창문과 창문 사이의 장식 기둥, 처마 밑 외벽 최상부의 장식 몰딩 등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저택을 연상케 한다. 또 외벽을 마감한 살구색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모임지붕에 얹은 주홍색 톤의 스페니쉬 기와는 입면 디자인과 어우러져 일체감을 준다. 내부 또한 클래식한 디자인과 앤틱 가구를 매치해 중세 유럽 저택의 이미지를 담아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예주홈플랜(주)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강화읍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54.00㎡(197.83평)건축면적 111.56㎡(33.75평)건폐율 17.06%연면적 212.54㎡(64.29평) 1층 109.78㎡(33.21평) 2층 102.76㎡(31.08평)용적률 32.50%설계기간 2017년 8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3월건축비용 3억 5,200만 원(3.3㎡당 550만 원)설계 및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 www.yejuhomeplan.com 빌라에서 거주하던 부부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주택이 좁다고 느껴져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부지는 남편의 고향이자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기반을 이루고 아이들의 학교가 있는 강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부지를 찾아다니던 중 남편의 친구에게서 자신의 땅을 사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받았어요. 가봤더니 야산에 접한 밭이라, 과연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질 않아 토목공사를 마친 다른 부지를 원했죠. 그런데 남편은 이곳은 전망이 트인 데다 풍수상 기가 좋은 남산골이 있어 좋다고 했어요. 관공서와 병원, 마트 등이 밀집한 읍내권인 데다 가까이 버스정류장이 있어 아이들의 등하교 문제도 없고, 땅을 싸게 판다고 하기에 고민 끝에 사들였어요. 무엇보다 주변이 강화전적지, 강화산성 등이 있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건물이 더 들어서지 못하기에 조용할 것이란 점도 한몫했고요.” 건축주가 대문에서 현관까지 라운드 형태로 진입로를 계획했다. 아내는 더 둥글게 생각했는데 조금 각진 것 같아 아쉽다고 한다. 부부는 설계·시공사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건축업을 하는 지인이 많아 딱히 누구를 선택하기가 곤란했기 때문이다. 결국 생판 모르는 설계·시공사를 찾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예주홈플랜에서 지중해풍으로 설계·시공한 주택에 사로잡혔다. 그 후 예주홈플랜을 찾아가 상담하면서 본 기존에 설계·시공한 주택들의 내·외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계약했다. 현관 바닥에 패턴 수입 타일로 시공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줬으며, 측면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랭귀독 DC12 카스텔벨) 벽 - 스타코 플렉스(파렉스) 데크 - 석재 데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코스모스) 벽 - 친환경페인트, 실크벽지(개나리)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 세라)계단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고무나무(맞춤제작)단열재 지붕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32 외단열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21 내단열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19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현관문 원목도어(엘더)주방기구 맞춤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 바닥은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강마루를 격자 시공했다. 거실은 시선이 데크와 마당, 멀게는 맞은편 산까지 이어지도록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에 라운드 모양의 우물천장으로 포인트를 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아내의 로망을 반영한 디자인강화 주택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유럽의 지중해 스타일을 반영했다. 직선과 직선으로 이뤄진 딱딱하고 건조한 이미지보다 곳곳에 아치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의 주택이길 바랐기 때문이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사각 웨인스코팅Wainscoting 벽면과 라운드, 팔각 모양의 우물천장을 조화시켜 디자인했다. 또 현관에 실용적인 포치를 계획해 단조로움을 피하면서 미적인 요소를 살리고, 거실과 주방/식당, 방까지 장식 몰딩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주방/식당은 공간을 분리하면서 부분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식사 공간 천장에 팔각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가구와 소품이 엔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부부 영역을,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2층은 가족실과 서재를 사이에 두고 좌우에 2개의 자녀 방과 1개의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안방과 자녀 방 모두 부속실인 드레스룸이 있으며, 층마다 접근도가 높은 계단실 옆 후면에 1개의 욕실을 뒀다. 건축주는 1층을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배치했고, 안방 옆에 드레스룸을 뒀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오픈형 계단실이 보인다. 현관 못지않게 계단실이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므로 단순한 수직 이동 공간이 아닌 하프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해 인테리어 요소로 적극 활용했다. 거실엔 시선이 가깝게는 데크와 마당, 대문으로, 그리고 멀게는 맞은편 산까지 이어지도록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에 라운드로 포인트를 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공간을 분리하면서 부분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계획했다. 주방은 깔끔하고 산뜻한 화이트 ‘ㄷ’자형 가구와 상부 수납장, 양각 타일로 디자인했다. 거실 후면 아치형 개구부 안쪽에 건식 세면대를 두고, 그 좌측에 위생도기, 샤워부스, 욕조로 이뤄진 습식 욕실을 배치했다. 거실 후면 아치형 개구부 안쪽에 건식 세면대를 두고, 그 좌측에 욕실을 배치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실. 현관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해 하프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했다. 아내는 주택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크게 수정했다고 한다.“평면도만 봤을 땐 공간이 다 크게 느껴졌는데, 저희가 쓰던 안방 가구를 넣으려니 면적이 부족해 넓혔어요. 또 아이들이 고3, 중2로 거실보다 각자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아이들 방을 넓히고, 제가 거실과 주방/식당을 분리하길 원해 다시 설계하다 보니 최종적으로 처음 계획한 면적에서 10평 정도 늘어났어요.” 계단을 오르면 가족실과 딸의 방이 먼저 마주한다. 딸의 방은 바닥의 레벨 차로 침실과 공부방, 드레스룸으로 구분했다. 2층엔 서재를 사이에 두고 좌측에 바닥의 레벨 차와 상부 몰딩 장식으로 침실과 공부방, 드레스룸으로 공간을 구분한 딸의 방이 있다. 그리고 우측엔 동쪽과 남쪽으로 채광과 통풍, 조망용 2개의 창을 낸 아들 방이 있다. 라운드 창과 앤틱 가구로 디자인한 서재는 2개의 자녀 방을 구분하면서 중앙 복도 역할을 하며, 그 맞은편에 욕실과 게스트룸이 배치돼 있다. 동쪽과 남쪽으로 채광과 통풍, 조망용 2개의 창을 낸 아들 방 두 자녀 방 사이에 배치한 서재. 남쪽 면에 창이 있어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아내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주택으로 지어져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아이들 각자 독립된 공간이 생겨 좋아한다”며 “날씨가 선선해지면 마당에 꽃을 심을 예정이고, 앞에 나무를 조만간 정리하면 전망이 더 확 트여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주택 입면을 외벽은 살구색 톤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지붕은 모임지붕에 주홍색 톤의 스페니쉬 기와를 얹었으며, 곳곳엔 아치형 몰딩, 장식 기둥 등을 넣어 유럽 지중해풍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주택 대문 모습 주택 우측에서 바라본 전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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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강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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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원주택】 여유와 낭만이 있는 주말 주택
- 자연에 폭 파묻힌 집은 안팎 어디를 봐도 여유와 낭만이 넘친다. 앞으로는 노곡천, 뒤로는 서덕산 기슭에 포근하게 안긴 목조 주택을 경기도 광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만났다.글과 사진 | 박치민취재협조 | 하우징존 HOUSE NOTE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대지면적 300.00㎡(90.91평)건축면적 120.43㎡(36.49평)연면적 168.56㎡(51.07평) 1층 118.86㎡(36.02평) 2층 49.70㎡(15.06평)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공사비용 (3.3㎡당) 450만 원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 외벽 - 이화벽돌, 스타코내부마감 벽, 천장 - 레드파인 루바, 실크 천장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독일식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0, 열반사단열재 벽 - 인슐레이션 R19, 50㎜ 스티로폼 난방 - 가스보일러설계·시공 하우징존 010-4124-0131 http://www.housing-zone.co.kr/ 마을의 랜드마크가 된 디자인 사람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다르듯 집에도 그만의 느낌이 있다. 광주 주택의 건축주는 주말 주택을 계획하면서, 이국적인 외관과 효율적인 공간을 우선순위에 두었다. 붉은색 점토기와에 아이보리빛 스타코 외벽, 경사가 큰 지붕 선으로 이뤄진 주택은 완공되자마자 마을의 랜드마크가 됐다. 목가적인 분위기의 외관은 스페니쉬 테릴 기와에 이화벽돌과 스타코만으로 연출했다. 많이 쓰이는 자재라도 어떤 색감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냐에 따라 외부 분위기에는 큰 차이가 난다. 광주 주택은 1층에는 짙은 이화벽돌로 색의 강렬함을 나타낸 반면, 중앙에는 아이보리색 스타코와 오렌지빛 점토기와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직선과 사선을 적절히 맞물려 경쾌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그래서 어느 방향,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집은 선과 컬러가 교차하며 균형 잡힌 모습을 뽐낸다. 햇살 풍부한 남쪽으로 배치한 거실. 천장에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시켜 목가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주방은 거실과 분리하고 실내 중앙에 배치했다. 환기와 통풍을 고려해 앞뒤로 시원하게 오픈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내 구성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말끔하다. 꼭 필요한 실만 있되, 단순하고 간결한 구성으로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했다. 주말 주택답게 집안 곳곳에는 쉴만한 공간이 넉넉하고, 거실뿐 아니라 각 실마다 채광과 조망을 충분히 확보해 여유가 가득하다. 1층에는 거실을 기점으로 왼쪽은 개인 공간인 침실을, 오른쪽엔 공용 공간인 주방과 식당을 배치했다. 가족이 주로 머무는 거실은 주방과 분리해서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했다. 오직 휴식만을 위해 설계한 공간인 것이다. 보조 주방을 따로 두고 옥외 데크 공간과 연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 구성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데드 공간의 활용이다. 계단실 아래, 주방과 데크 사이 등 자투리 공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보조 화장실이나 다용도실로 적극 활용했다. 특히 활동이 많은 주방은 앞뒤로 데크와 연계해 외부 활동에도 유용하다.서재가 있는 2층은 취미생활을 위한 개인적인 공간이다. 침실과 서재, 드레스룸, 화장실이 2층 공간의 전부이다. 침실과 서재는 가로로 긴 창을 두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으며, 여백의 미를 강조해 편안함을 더했다. 2층 전체가 홀로 공부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인 것이다. 세로로 긴 창을 둔 계단실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마감한 실내 모습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감한 침실. 창문 밖 풍경과 빛의 다채로운 움직임이 있어 시시각각 표정이 바뀐다. 꼼꼼한 시공, 확실한 단열정남향에 자리한 광주주택은 겨울철 햇살이 실내에 가득하다. 기본적인 자연 열에너지는 확보한 셈이다. 생태적인 측면을 고려해 내외부 마감재는 가급적 천연재료를 사용했다. 철저하게 원칙대로 시공했으며, 특히 단열 성능을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외벽의 경우,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글라스울로 내단열을 한 뒤, 스티로폼 접착으로 다시 한 번 보완하는 이중단열을 적용했다. 경량 목구조는 내단열에서의 결로와 외단열에서의 열교 발생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다.그러나 외벽을 아무리 기밀하게 시공해도 창이 부실하면 열을 손실할 수밖에 없다. 겨울철 열에너지의 약 50%가 창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주주택은 저에너지 주택 시공에 주로 사용하는 독일식 알파칸 시스템 창호로 단열에 만전을 기했다. 시공을 맡은 시공사 윤원필 대표는 “집은 겉보다 속을 봐야 한다”며 “기능을 갖추지 못한 집은 아무리 구조나 미가 뛰어나도 제구실을 못한다”고 강조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집도 속이 알차야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 뒷면 모습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환한 햇살 덕분에 외관이 더욱 부드럽고 풍성하게 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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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원주택】 여유와 낭만이 있는 주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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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전원주택】 시골생활에 맞게 실용적으로 지은 집
- 한 건축가가 “집은 사람과 같다. 각 분야 전문의가 인체를 다루듯 집도 공정별 전문가가 정성을 다해 지어야 건강한 주택을 유지한다"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건강한 집이 창원에 있다기에 찾았다. 글과 사진 백홍기취재협조 에스에프시스템(주) HOUSE NOTE DATA 위 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대지면적 473.00㎜(143.33평)건축면적 110.16㎜(33.38평)연 면 적 110.16㎜(33.38평) 1층 110.16㎜(33.38평)건 폐 율 23.28%용 적 률 23.28%건축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용 도 농림지역, 농업진흥구역설계기간 2016년 3월 ~ 2016년 3월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8월공사비용 1억 5천만 원(3.3㎡당 45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테라코트) 현관 - 스틸도어실내 주요 마감재 LG 지인 실크벽지, LG 지인 강화마루거실 천장 우물천장, 간접 등박스, 실크 도배침실 천장 실크 도배바닥 LG 지인 강화마루창호 LG 지인 이중창주방 주요 마감재 하이그로시, 인조석욕실 주요 마감재 대림바스플랙 네오센스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 외단열 - THK8 스카이텍 내단열 - 글라스울 R19주방기구 하이그로시, 인조석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 콘덴싱) 설계 및 시공 에스에프시스템(주) 1800-7677 www.goldhomes.co.kr 건축주 부부는 진주와 마산을 잇는 2번 국도변 평야에 기존 주택을 허물고 야트막한 집 한 채를 지었다. 동남쪽을 향해 앉힌 집은 농촌의 사계절 평야를 거실에 온전히 담아냈다. 집터는 이면 도로와 인접해 있어 일터와 집을 오가기도 쉽다.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포치에 박공을 얹은 현관을 들어서면 환한 공간이 반긴다. 신발장엔 옷차림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신거울이 있다. 현관에 전신거울을 배치하면 편리하면서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평범함에 재미와 멋을 담아박공지붕에 가벼워 보이는 단층집은 조경석으로 집터 경계를 쌓고 아기자기한 마당을 갖췄다. 집에 다가서자 부부가 키우는 소들의 선한 시선이 처음 보는 방문객을 따라 이동한다.건축주는 튀지 않으면서 멋스러움을 곁들인 집을 바랐다. 군더더기는 최대한 덜어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보이는 기와집을 바탕으로 설계한 뒤 점토 기와와 스타코로 지중해풍 스타일을 가미했다. 그렇게 한국과 유럽 스타일을 적절하게 섞은 퓨전 주택을 완성했다. 거실 천장의 간접 조명과 등박스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과 주방을 한 공간에 나란히 배치해 불필요한 복도를 줄이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입면은 평범한 사각형이다. 언뜻 보면 심심해 보이지만 여유를 갖고 천천히 보면 재미난 요소를 발견한다. 빗물이 흐르지 않게 설치한 눈썹지붕, 포치 위에 얹힌 아기자기한 박공, 삼각형 박공에 멋을 낸 무늬, 포치 모서리를 부드럽게 처리한 곡선 등 재미와 멋을 담아냈다.건축의 3요소 구조·기능·미. 구조는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고, 기능은 거주자와 환경에 맞춰 건축물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구조와 기능은 명확하지만, 미의 경계는 모호하다. 현란하고 독특한 구성, 궁금증을 유발하는 형태로 눈을 현혹시켜 경이롭게 바라보게 하는 미도 있지만, 별거 아닌 단순한 점·선·면 하나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미도 있다. (좌) 주방은 ㄷ자 형태로 거실을 향한 면을 짧게 해 거실과의 경계를 허물고 넓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천장도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지 않아 공간감을 부여했다. (우) 주방 옆에 실용적인 공간 배치로 편리한 동선을 완성한 다용도실. 그런 의미에서 고급스러운 샹들리에만 아름다운 건 아니다. 이 집의 거실 천장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중앙에 사각형으로 간접조명을 비추고 그 안에 다시 단순한 사각형 메인 조명으로 끝을 맺는다. 깔끔한 멋. 단순미가 살아있다. 만약 조명이 부족하다고 벽 여기저기에 조명을 추가했다면 시선이 분산되고 혼란스러웠을 것이다.이처럼 아름다움으로 집 안을 채우면 좋지만,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거주자의 사용 목적과 환경에 맞아야 한다. 건축가 관점의 아름다움만 강조한 주거 공간은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공간일 뿐이다. 안방은 벽과 천장을 파스텔 톤으로 해 눈이 편안하다. 창엔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해 한결 부드러운 햇빛이 실내를 비춘다. 벽장과 바닥도 따뜻한 계열로 맞춰 공간의 통일성을 강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다. 벽장 옆에 화장대가 보인다. 그 옆으로 화장실을 배치해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작은 방도 안방처럼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꾸며 자녀나 손님이 찾았을 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견고한 집에서 편안한 삶 키워이 집은 건축주 부부의 시골 생활에 맞게 실용적이어야 했다. 그래서 불필요한 건 최대한 걷어냈다. 거실과 주방은 이웃과 왕래가 잦고 마을 사람들이 자주 모여 넓어야 했다. 그래서 가사 일을 하면서도 거실에 모인 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거실과 주방을 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침실은 고단한 일과를 마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느낌을 채웠다.지은 지 30년 이상 된 집들의 공통점은 춥고 수명이 다했다는 것이다. 당시 집 짓는 건 공간을 구성하는 게 전부였다. 부실시공도 만연했었다. 이 집의 설계를 맡은 시공사 원완연 이사는 집을 대하는 생각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한다.“집은 우리 몸과 같이 매우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생명체와 같아 아무나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의사와 같이 전문 엔지니어가 만들고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생명력이 있는 건강한 주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던한 스타일의 화장실은 무늬가 들어간 벽타일로 살짝 무게감을 줬다. 흰색의 평평한 천장이 반사되어 공간이 깔끔하면서 넓어 보인다. 그가 말하는 건강한 주택이란 곧 거주자의 건강을 말한다. 집이 건강해야 그 안에 사는 사람도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은 다음 세대까지 물려줄 유형의 재산이라 견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고건축물처럼 현세대에 적합한 건축을 후손에 물려줘야 하니 튼튼한 것은 기본이죠.”그가 보이지 않는 구조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최근 경주 지진 여파로 내진성능을 갖춘 스틸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경주에 우려할만한 지진이 일어나면서 어느 때보다 안전한 주거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경량철골조가 최근 관심받는 이유도 자연재해에 잘 견디기 때문이다. 시공사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지진에 대비해 기본 경량철골조에 프레임을 추가해서 내진성능을 갖췄다.이렇게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하고, 지진에 강한 경량철골조로 외유내강을 갖춘 집을 완성했다.생활패턴을 고려한 구성과 튼튼한 구조로 안전한 거주 공간을 얻은 부부는 바쁜 일상에서 새로운 여유를 찾았다. 편안하고 안전한 이 공간이 오래갈 거라는 믿음에서 나온 여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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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전원주택】 시골생활에 맞게 실용적으로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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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멋과 매력을 좌우하는 '기와' -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 사람으로 치자면, 지붕은 머리에 해당한다. 예쁜 옷으로 한껏 멋을 내고 머리가 헝클어진 상태로 외출하지 않듯, 단독주택도 전체 분위기와 멋을 생각하면서 지붕재 선택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게 좋다. 직접 선택하고 싶다면, 주택 유형과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고 기와 형태와 색을 결정하면 된다. 글 이상현·최은지 기자자료협조 대한한옥개발㈜ 1899-9219 www.iruhun.com 미래건업 031-216-7780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씨티코리아 031-783-3801 www.certainteed.co.kr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010-9405-9485 www.monograph-studio.com 기와를 선택할 땐 비용을 고려해 소재를 먼저 결정하고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을 세분화한다. 한식기와는 소재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형태와 색이 일률적이라 대부분 소재 선택에서 끝난다. 유럽식 기와는 프랑스, 스페인, 에스파냐, 독일 등 지역별로 약간씩 모양이 다르고 색과 질감도 풍부해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를 소재로 나눠보면 점토기와, 시멘트기와, 플라스틱기와, 금속기와가 있고, 각각의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웅장한 멋이 느껴지는 점토기와점토기와는 진흙을 이겨 볕에 말린 뒤 고온에서 구워 만든 것으로 전통 한식기와와 유럽식 오지기와로 나뉜다. 점토기와는 무겁고 충격에 파손되기 쉽지만,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지붕재로 꼽힌다. 한식기와는 솔잎이나 솔가지를 태워 표면에 색을 입히는 훈와燻瓦기법을 사용해 흑회색을 띠는 기와와, 유약을 발라 고운 청색 광택을 낸 청기와가 있다. 유럽식 기와는 성형 후 표면을 처리하지 않고 최종 공정에서 연료와 함께 식염을 가마에 투입해 표면에 적갈색의 피막을 형성하면서 붉은빛을 띠는 게 특징이며, 붉은색 외에도 다양한 색과 모양의 기와가 있다. 아름다움을 머금은 돌기와 천연슬레이트천연슬레이트는 자연에서 채굴해 한 장씩 다듬어 만든다.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해안가 옆 주택에 시공해도 이탈할 염려가 없고, 클래식한 건물부터 모던한 주택까지 다양한 외벽재와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천연슬레이트에 대해서 슬레이트코리아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색상이 변하지 않으며, 뒤틀리거나 변형되거나 부식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며,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 100년 이상의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다”고 전한다. 디자인과 경제성을 동시에 살린 플라스틱기와플라스틱기와 역시 전통 한식기와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기와다. 플라스틱기와의 가장 큰 장점은 충격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는 것이고, 원하는 색상을 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게는 일반 기와보다 70% 정도 가벼워 지붕의 하중 부담이 적어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피스로 견고하게 지지하기 때문에 지진이나 태풍에 의해 떨어질 염려도 적고 떨어져도 깨질 확률이 낮다. 불투성 소재라 동파 현상에 의해 파손될 일이 없다는 것도 플라스틱기와의 장점이다. 시공도 쉽다. 각재와 합판을 이용해 형틀을 만들어 간단하게 기와를 얹기만 하면 된다. 흙으로 구워 만든 유럽풍 테릴 점토기와국내에서 프로방스 스타일의 주택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유럽풍으로 연출할 때 색상 선택도 중요하지만 어떤 종류의 지붕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테릴Terreal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점토 자재 제조업체다. 150년 전통을 갖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다양한 형태와 300여 가지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기와를 생산하고 있다. 테릴기와가 2002년 강남에 있는 고급 주택에 사용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럽풍 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입소문을 탔다. 테릴 점토기와는 물과 불, 그리고 테라코타(흙)가 조합된 제품이다. 구워 만들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효율이 좋으며,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단열성이 좋고 흡읍성이 좋아 우천 시 실내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 알프스 산간지역의 만년설에도 동파를 보증하는 유럽 점토제품 NF-M 인증을 받았다. 상부의 큰 골과 하부의 골이 만나는 부분에 모서리 꺾임을 준 랭귀독 DCL이 있다. 이 제품은 프랑스 남부 인근의 지질학적으로 동파가 나지 않아 희귀한 흙의 매장지인 St. Papoul에서 채굴된 점토를 소성해 제작한다. 입체적인 그림자 효과가 있는 기와로 전통 골기와 형태의 시공이 가능하다. 랭귀독 DCL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각상간격과 너비가 좁아 시공할 때 ㎡당 기와를 2장 정도 더 사용하는 DC12 제품도 있다. DC12 제품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 이 제품은 S자 모양의 판부로 프랑스 남부의 전통적인 U형 기와의 느낌을 연출해 고상하면서 세련된 멋을 뽐낸다. 스페니쉬 기와로 로만 TBF는 아시아 전역에 공급되고 있는 기와다. 이 제품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돼 있어 가장 다양한 풍미를 자랑해 현재 전원주택 시장에서 많이 시공되고 있다. 로만 XL은 로만 TBF의 안정감은 유지하면서 경제적 효과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유의 선이 굵어 시원시원하며 ㎡당 9.5장을 사용해 자재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테릴 기와 중 평기와 제품 볼레이 PV 제품도 있다. 150년 전통의 테릴 랑베르Terreal Lambert 몰드로 생산해 세련됐다. 이 제품은 기와 한 장 한 장이 안에서 맞물려 잠기는 인터로킹 구조로 설계해 방수성능이 좋으며, 측면 여유 폭을 둬 공간 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시공 기간을 단축했다. 또한 빗면 경사처리를 했다. 스타일은 자연스럽고 모던하며 색상도 다양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금속기와알루미늄과 아연합금을 도금한 금속기와는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색과 형태가 다양해 지붕을 디자인하기에 좋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재시공도 간편하다. 금속기와도 한옥의 수려한 멋을 살린 한식기와와 유럽풍의 아름다운 미관을 재현한 유럽식기와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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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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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멋과 매력을 좌우하는 '기와' -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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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8월호 특집 3]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사람으로 치자면, 지붕은 머리에 해당한다. 예쁜 옷으로 한껏 멋을 내고 머리가 헝클어진 상태로 외출하지 않듯, 단독주택도 전체 분위기와 멋을 생각하면서 지붕재 선택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게 좋다. 직접 선택하고 싶다면, 주택 유형과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고 기와 형태와 색을 결정하면 된다. 글 이상현·최은지 기자 자료협조 대한한옥개발㈜ 1899-9219 www.iruhun.com | 미래건업 031-216-7780 |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 씨티코리아 031-783-3801 www.certainteed.co.kr |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010-9405-9485 www.monograph-studio.com 기와를 선택할 땐 비용을 고려해 소재를 먼저 결정하고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을 세분화한다. 한식기와는 소재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형태와 색이 일률적이라 대부분 소재 선택에서 끝난다. 유럽식 기와는 프랑스, 스페인, 에스파냐, 독일 등 지역별로 약간씩 모양이 다르고 색과 질감도 풍부해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를 소재로 나눠보면 점토기와, 시멘트기와, 플라스틱기와, 금속기와가 있고, 각각의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웅장한 멋이 느껴지는 점토기와 점토기와는 진흙을 이겨 볕에 말린 뒤 고온에서 구워 만든 것으로 전통 한식기와와 유럽식 오지기와로 나뉜다. 점토기와는 무겁고 충격에 파손되기 쉽지만,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지붕재로 꼽힌다. 한식기와는 솔잎이나 솔가지를 태워 표면에 색을 입히는 훈와燻瓦기법을 사용해 흑회색을 띠는 기와와, 유약을 발라 고운 청색 광택을 낸 청기와가 있다. 유럽식 기와는 성형 후 표면을 처리하지 않고 최종 공정에서 연료와 함께 식염을 가마에 투입해 표면에 적갈색의 피막을 형성하면서 붉은빛을 띠는 게 특징이며, 붉은색 외에도 다양한 색과 모양의 기와가 있다. 아름다움을 머금은 돌기와 천연슬레이트 천연슬레이트는 자연에서 채굴해 한 장씩 다듬어 만든다.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해안가 옆 주택에 시공해도 이탈할 염려가 없고, 클래식한 건물부터 모던한 주택까지 다양한 외벽재와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천연슬레이트에 대해서 슬레이트코리아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색상이 변하지 않으며, 뒤틀리거나 변형되거나 부식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며,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 100년 이상의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다”고 전한다. 디자인과 경제성을 동시에 살린 플라스틱기와 플라스틱기와 역시 전통 한식기와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기와다. 플라스틱기와의 가장 큰 장점은 충격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는 것이고, 원하는 색상을 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게는 일반 기와보다 70% 정도 가벼워 지붕의 하중 부담이 적어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피스로 견고하게 지지하기 때문에 지진이나 태풍에 의해 떨어질 염려도 적고 떨어져도 깨질 확률이 낮다. 불투성 소재라 동파 현상에 의해 파손될 일이 없다는 것도 플라스틱기와의 장점이다. 시공도 쉽다. 각재와 합판을 이용해 형틀을 만들어 간단하게 기와를 얹기만 하면 된다. 흙으로 구워 만든 유럽풍 테릴 점토기와 국내에서 프로방스 스타일의 주택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유럽풍으로 연출할 때 색상 선택도 중요하지만 어떤 종류의 지붕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테릴Terreal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점토 자재 제조업체다. 150년 전통을 갖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다양한 형태와 300여 가지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기와를 생산하고 있다. 테릴기와가 2002년 강남에 있는 고급 주택에 사용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럽풍 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입소문을 탔다. 테릴 점토기와는 물과 불, 그리고 테라코타(흙)가 조합된 제품이다. 구워 만들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효율이 좋으며,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단열성이 좋고 흡읍성이 좋아 우천 시 실내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 알프스 산간지역의 만년설에도 동파를 보증하는 유럽 점토제품 NF-M 인증을 받았다. 상부의 큰 골과 하부의 골이 만나는 부분에 모서리 꺾임을 준 랭귀독 DCL이 있다. 이 제품은 프랑스 남부 인근의 지질학적으로 동파가 나지 않아 희귀한 흙의 매장지인 St. Papoul에서 채굴된 점토를 소성해 제작한다. 입체적인 그림자 효과가 있는 기와로 전통 골기와 형태의 시공이 가능하다. 랭귀독 DCL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각상간격과 너비가 좁아 시공할 때 ㎡당 기와를 2장 정도 더 사용하는 DC12 제품도 있다. DC12 제품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 이 제품은 S자 모양의 판부로 프랑스 남부의 전통적인 U형 기와의 느낌을 연출해 고상하면서 세련된 멋을 뽐낸다. 스페니쉬 기와로 로만 TBF는 아시아 전역에 공급되고 있는 기와다. 이 제품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돼 있어 가장 다양한 풍미를 자랑해 현재 전원주택 시장에서 많이 시공되고 있다. 로만 XL은 로만 TBF의 안정감은 유지하면서 경제적 효과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유의 선이 굵어 시원시원하며 ㎡당 9.5장을 사용해 자재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테릴 기와 중 평기와 제품 볼레이 PV 제품도 있다. 150년 전통의 테릴 랑베르Terreal Lambert 몰드로 생산해 세련됐다. 이 제품은 기와 한 장 한 장이 안에서 맞물려 잠기는 인터로킹 구조로 설계해 방수성능이 좋으며, 측면 여유 폭을 둬 공간 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시공 기간을 단축했다. 또한 빗면 경사처리를 했다. 스타일은 자연스럽고 모던하며 색상도 다양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금속기와 알루미늄과 아연합금을 도금한 금속기와는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색과 형태가 다양해 지붕을 디자인하기에 좋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재시공도 간편하다. 금속기와도 한옥의 수려한 멋을 살린 한식기와와 유럽풍의 아름다운 미관을 재현한 유럽식기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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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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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8월호 특집 3]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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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듯, 디자인은 기본, ‘테릴코리아’
-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듯 디자인은 기본 ‘테릴코리아’ 정리 | 백홍기 취재협조 | 테릴코리아 031-783-2110 www.terreal.co.kr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택할 게 없었던 지붕재. 10여 년 만에 지붕재 시장은 소재와 디자인, 색 등 폭넓게 성장했다.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흙 기와는 유럽 스타일 기와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기와 시장을 이끄는 동력이 됐다. 기와는 외부 변화에 직접 접하는 부분이라 환경 변화에 강해야 한다. 그러므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지붕재는 성능을 우선으로 봐야 한다. 사계절인 우리나라는 더욱 민감하다. 흙 기와라면 기본적으로 결빙과 해동에 의한 균열이 발생하지 않게 ‘냉동해성’을 갖춰야 한다. 알프스 몽블랑의 만년설 지역에서도 동파하지 않는다는 기와가 있다. 이러한 성능에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까지 겸비한 팔방미인 테릴기와를 살펴본다. 튼튼하고 간편한 시공, 미려한 외관 150년 역사를 이어온 테릴(Terreal)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5개국 22개의 직영공장에서 점토기와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테릴기와는 프랑스 예술 국립 「퐁피두 센터」에서 예술작품으로 전시된 유일한 기와이기도 하다.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02년 강남의 고급 주택에 사용하면서부터다. 이후 가평 쁘띠 프랑스, 양양 대명 쏠비치 리조트, 분당 헤리티지 실버타운, 대우 동탄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 등 굵직한 사업에 참여하면서 사람들의 눈에도 익숙해졌다. 전원주택시장도 유럽풍 주택을 선호하는 건축주가 늘면서 자연히 유럽 스타일의 기와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건식 VS 습식 전통 기와는 진흙을 되게 이겨 암키와 수키와를 이어 붙이는 습식방식이다. 전통의 멋은 있지만, 기와와 진흙의 무게가 더해 주택이 받는 하중이 매우 크다. 그래서 전통 한식기와는 중량 목구조나 한옥에 사용한다. 반면, 유럽식 기와는 얇은 각재를 지붕면에 붙이고 기와를 각재에 걸어 연결하는 건식방식이다. 한식기와보다 전체 무게가 가벼워 경량 목구조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와다. 지붕 내부에는 빈 공간이 있어 통풍이 원활한 것 또한 장점이다. 열과 습기에 강하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점토기와는 친환경이며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진 고급 지붕 마감재이다. 테릴기와는 여기에 자연스러운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해냈다. 인터록킹 시스템으로 시공은 더욱 간편해지고 완전 방수기능까지 실현해 기존 기와와 차별화를 뒀다. 흙 기와의 가장 뛰어난 점은 다른 기와와 비교해 매우 낮은 열전도율이다. 여름철 태양열을 직접 닿은 표면은 온도가 높지만 뒷면은 시원할 정도로 낮다. 이처럼 열전도율이 낮으면 단열성이 좋은 것은 당연지사. 반면, 흙 기와의 단점으로 꼽는 건 겨울철 파손이다. 기와가 흡수한 수분이 얼면서 동파되는 것이다. 여름과 겨울을 나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지붕재의 기본 성능으로 내동해성을 따지는 이유다. 이 부분에서 테릴기와는 가장 엄격한 내동해성耐凍害性 테스트 기준인 NF-M을 획득했다. 그동안 소비자가 테릴 점토기와를 선택한 이유는 수려한 외관에 성능까지 겸비해 품질에서 신뢰를 보장받았기 때문이다. 랭귀독Languedoc DCL Me´die´vale / 미디발 Vieille Terre / 벨라테라 알프스 몽블랑의 만년설 지역에서도 견딜 수 있는 최고 기준인 NF-M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제품이다. 골기와형 디자인은 프랑스 남부지방의 전통 기와 형태를 복원한 것이다. 입체적인 미를 강조하기 위해 두 개의 골이 마주하는 모서리에 의도적으로 꺾임 효과를 준 제품이다. 테릴의 최신 프로파일로 방수성, 시공성 등이 뛰어난 S형 기와이다. 로만Romane TBF Tuscany / 투스카니 Graphite Black / 블랙 Field Green / 필드그린 Origine Castel / 오리진 카스텔 자연스럽게 퇴색된 듯한 지중해풍 변색기와다. 아름답고 내추럴한 지중해 변색기와를 대표하는 색으로, 현재 남부 유럽을 비롯해 지중해 연안에서도 널리 사랑받는 제품이다. 국내 전원주택 외 타운 하우스, 리조트, 테마파크, 골프 클럽하우스 등 고풍스러운 고급 건축물에 폭넓게 사용한다. 랭귀도신Languedocienne Me´die´vale / 미디발 Rouge / 루쥐 Vieille Terre / 벨라테라 Vieilli Provence Clair / 프로방스 클레어 현대 건축물은 물론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에도 어울리는 정통 유럽풍 기와이다. 따뜻하고 우아한 색감과 풍부한 색의 랭귀도신은 전통 건축물과 현대식 건축물 모두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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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듯, 디자인은 기본, ‘테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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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 노을 느낌을 닮은 프로방스는 따뜻하고 편안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를 닮은 마을이 곳곳에 생겨나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나보다. 노블힐스도 프로방스풍의 편안함과 따듯함을 담아낸 주택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동림리 315 노블힐스 단지대지면적 304㎡(92.12평)건축면적 49.16㎡(14.89평)연 면 적 135.61㎡(41.09평) 1층 49.16㎡(14.89평) 2층 49.16㎡(14.89평) 3층 37.29㎡(11.30평)건폐율 44.61%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11월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5월공사비용 2억 4,600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내부마감 벽 - 파스텔 고급타일,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원목 서까래, 원목 루바바닥 - 강마루(LG 하우시스)창호 - 사이먼톤 시스템 창(미국식)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32 HD외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슐레이션 R21 HD + EPS 단열재내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21 HD토목공사 보강토 옹벽(고정 앙카공법)토목공사 비용 1,840만 원주방기구 주문제작(그레이스퍼니처 파스텔)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변기, 세면대, 수전)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프로방스 문화를 짓다노블힐스 모현 단지를 찾아 용인으로 갔다. 판교와 용인시청 중간지점인 죽전역에서 10분가량 동쪽으로 달리면 단아한 모습의 포은 정몽주 선생 묘가 눈에 들어온다. 약 1㎞ 안으로 더 들어가면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담한 단지가 나온다.단지 북쪽으론 문수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져 감싸고 남쪽으론 향수산자락이 여유롭게 감싸 포근하다. 북동쪽으로 뻗은 또 다른 진입로는 죽전과 오포읍을 잇는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도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언덕이라 오가는 길이 답답하지 않다. 남서쪽 능선 넘어 직선거리로 500m 지점엔 넓고 깔끔한 페어웨이로 프로 골퍼부터 초보 골퍼까지 아우르는 레이크사이드CC가 있다. 남쪽 향수산 너머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는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여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으면서 적당한 산세에 둘러싸여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이곳에서 만난 노블힐스 주택의 첫인상은 오래된 이웃을 볼 때의 편안함을 지녔다.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날씬한 프로방스풍의 주택은 처마 없이 지붕 끝 선을 마무리해 간결하다. 포치와 거실, 창 위엔 아기자기한 처마를 두어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방금 정리한 듯한 깔끔한 잔디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타일로 단정하게 꾸민 데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외부의 느낌이 실내까지 이어진다.노블힐스 모현은 보보스디앤시가 프로방스 콘셉트로 18세대의 아담한 주택을 지을 단지다. 10년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용인 노빌힐스에 입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주거문화대상 7년 연속 수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까지 받은 노블힐스가 이번엔 모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관은 프로방스풍의 바닥 타일과 원목도어로 유럽풍의 중후한 느낌이다. 실내에서 밖을 확인하는 작은 개폐문이 있어 편리하다. 신발장 맞은편엔 창 고를 두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가족 구성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파스텔 톤 컬러로 편안한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따뜻함과 안락함을 더했다. 주방과 다용도실을 하나로 연결해 편리한 동선을 확보했다. 싱크대는 난색 계열, 벽은 파스텔 톤 타일로 마감해 전체 분위기가 밝고 따뜻하다. 연두색 선반으로 포인트를 줘 신선하다. 큰 창을 내 야외로 동선을 연결한 1층 게스트룸은 초록의 잔디를 닮은 연두색으로 벽을 마감해 편안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원칙에 충실하다사회가 구성되면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질서와 규칙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를 지탱한다. 지탱하는 힘은 원칙原則에 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면, 이러한 구호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마음과 수많은 유혹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건축가로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노블힐스를 건설하는 보보스디앤시 대표다.“기본에 충실하면 부실한 주택은 있을 수 없죠. 최근 2층 이상 건축물이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기초와 구조를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들면 필요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주택이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죠.”한반도는 지진에 안전할까? 최근 울산 앞바다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보스디앤시가 짓는 주택은 진도 7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함을 지녔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니, 남은 건 기능과 아름다움이다.“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을 확보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계단 디딤판 아래에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주방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벽과 싱크대 옆면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층 창가엔 작고 아담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죠.”보보스디앤시는 따라하지 않는다. 정통 프로방스 스타일을 보여줄 뿐이다.“집도 사람처럼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어색한 형태가 나오죠. 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식어요. 집이란 게 수 십년 또는, 세대를 뛰어넘어 사용하기 때문에 질려서는 안 돼요. 갈수록 애정이 쌓여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잘 지어서 좋은 집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집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거주자의 애정이 더해져야 한다.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짓기에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 집. 여기에 고집스러운 원칙이 더해지니 노블힐스는 ‘좋은 집’의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복도와 계단은 오크 원목을 사용해 자 연스러운 분위기다. 현관 앞 계단 챌판에 실내 화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박공지붕을 이용한 높은 천장과 원목 서까래를 덧댄 프로방스풍 실내에 예쁜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아늑하게 연출했다. 방문은 도어 오토씰을 설치해 방음 효과를 높여 사생활을 보호했다. 다락 스타일의 3층 방은 바닥 난방에 천장이 높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천장의 편백나무와 핸드메이드 도어, 창가의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동화 속 이미지를 상상하게 한다. [INTERVIEW]“다른건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에 충실할 뿐이다.”- 보보스디앤시 이수석 대표 - 추가 [전원주택 단지] 모현 노블힐스 Q. 노블힐스란A.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노블힐스 브랜드를 만들었다.Q. 단지 입지조건은A.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다. 노블힐스 단지를 선정할 때 첫째 조건이 교통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교와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따져본다. 노블힐스 모현도 3분 거리에 병원, 초등학교, 마트, 백화점이 있다.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3~5분 거리 내에 있는 부지를 선택한다.Q. 고급주택을 짓는 이유A.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이 많아졌지만, 많은 건축물에서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프로방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통 스타일은 거의 없다. 노블힐스도 유행을 따라 프로방스풍을 지향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한 주택은 거부한다. 여기에 친환경 자재와 원목을 사용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하자니 자연스럽게 고급주택이 됐다.Q. 집값은A. 건축시장에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평균 400~500만 원에 형성돼있다. 적게는 350만 원에 짓는 업체도 있지만, 노블힐스 주택은 평당 600만 원이다. 노블힐스 주택은 모두 진도 7에도 견디도록 짓는다. 그만큼 기초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원칙대로 집을 짓다 보면,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아래로는 어렵다고 본다.Q. 인테리어 특징A.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향하면서 원목 소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자재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5~10년 후의 집을 생각하면 좋은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자재로 견고하게 지을 때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Q. 노블힐스 단지를 분양받을 때 혜택은A. 건축주 대부분이 집을 살 때 대출에 의존한다. 개인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다. 노블힐스는 분양받은 분들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금리도 은행과 협상해서 낮게 책정해놓았다. 그래도 당장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축주와는 상황에 따라 건축비 지급 방법을 조정해 가능하면 입주할 수 있게 돕고 있다.Q.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A. 노블힐스는 아파트처럼 관리소장을 두고 단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지를 선택하더라도 관리 시스템과 보안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곽에 있다 보면 범죄 사각지대에 있어 여러모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결정하면 후회한다. 충분히 계획하고 적절한 예산을 준비해 모두 좋은 집을 짓기를 바란다. [분양 정보] · 단지 면적 : 5,930㎡(1,800평) - 18세대 <A타입> 대지면적 304.00㎡ (92.12평)건축면적 49.16㎡(14.89평)연 면 적 133.61㎡(41.09평) 1층 : 49.16㎡(14.89평) 2층 : 49.16㎡(14.89평) 다 락 39.29㎡(11.30평)세 대 수 15세대 <B타입> 대지면적 459.00㎡ (139.09평)건축면적 73.80㎡(22.36평)연 면 적 170.00㎡(51.51평) 1층 : 73.80㎡(22.36평) 2층 : 62.30㎡(18.87평) 다락 : 33.90㎡(10.27평)세 대 수 3세대 문의 노블힐스T 031-281-0400 W www.noblehills.com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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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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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용인 목조주택_노블힐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노을 느낌을 닮은 프로방스는 따뜻하고 편안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를 닮은 마을이 곳곳에 생겨나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나보다. 노블힐스도 프로방스풍의 편안함과 따듯함을 담아낸 주택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 대지면적 : 304㎡(92.12평) · 건축면적 : 49.16㎡(14.89평) · 연 면 적 : 135.61㎡(41.09평) 1층 49.16㎡(14.89평) 2층 49.16㎡(14.89평) 3층 37.29㎡(11.30평) · 건 폐 율 : 44.61%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자연녹지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7월 ~ 2015년 11월 · 공사기간 : 2015년 11월 ~ 2015년 5월 · 공사비용 : 2억 4,600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테릴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 내부마감 : 벽 - 파스텔 고급타일,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원목 서까래, 원목 루바 바닥 - 강마루(LG 하우시스) 창호 - 사이먼톤 시스템 창(미국식) · 단 열 재 :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32 HD 외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슐레이션 R21 HD + EPS 단열재 내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21 HD · 토목공사 : 보강토 옹벽(고정 앙카공법) · 토목공사 비용 : 1,840만 원 · 주방기구 : 주문제작(그레이스퍼니처 파스텔)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변기, 세면대, 수전) ·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프로방스 문화를 짓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를 찾아 용인으로 갔다. 판교와 용인시청 중간지점인 죽전역에서 10분가량 동쪽으로 달리면 단아한 모습의 포은 정몽주 선생 묘가 눈에 들어온다. 약 1㎞ 안으로 더 들어가면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담한 단지가 나온다. 단지 북쪽으론 문수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져 감싸고 남쪽으론 향수산자락이 여유롭게 감싸 포근하다. 북동쪽으로 뻗은 또 다른 진입로는 죽전과 오포읍을 잇는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도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언덕이라 오가는 길이 답답하지 않다. 남서쪽 능선 넘어 직선거리로 500m 지점엔 넓고 깔끔한 페어웨이로 프로 골퍼부터 초보 골퍼까지 아우르는 레이크사이드CC가 있다. 남쪽 향수산 너머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는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여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으면서 적당한 산세에 둘러싸여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노블힐스 주택의 첫인상은 오래된 이웃을 볼 때의 편안함을 지녔다.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날씬한 프로방스풍의 주택은 처마 없이 지붕 끝 선을 마무리해 간결하다. 포치와 거실, 창 위엔 아기자기한 처마를 두어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방금 정리한 듯한 깔끔한 잔디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타일로 단정하게 꾸민 데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외부의 느낌이 실내까지 이어진다. 노블힐스 모현은 보보스디앤시가 프로방스 콘셉트로 18세대의 아담한 주택을 지을 단지다. 10년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용인 노빌힐스에 입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주거문화대상 7년 연속 수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까지 받은 노블힐스가 이번엔 모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칙에 충실하다 사회가 구성되면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질서와 규칙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를 지탱한다. 지탱하는 힘은 원칙原則에 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면, 이러한 구호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마음과 수많은 유혹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건축가로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노블힐스를 건설하는 보보스디앤시 대표다. “기본에 충실하면 부실한 주택은 있을 수 없죠. 최근 2층 이상 건축물이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기초와 구조를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들면 필요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주택이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죠.” 한반도는 지진에 안전할까? 최근 울산 앞바다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보스디앤시가 짓는 주택은 진도 7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함을 지녔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니, 남은 건 기능과 아름다움이다.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을 확보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계단 디딤판 아래에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주방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벽과 싱크대 옆면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층 창가엔 작고 아담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죠.” 보보스디앤시는 따라하지 않는다. 정통 프로방스 스타일을 보여줄 뿐이다. “집도 사람처럼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어색한 형태가 나오죠. 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식어요. 집이란 게 수 십년 또는, 세대를 뛰어넘어 사용하기 때문에 질려서는 안 돼요. 갈수록 애정이 쌓여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잘 지어서 좋은 집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집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거주자의 애정이 더해져야 한다.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짓기에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 집. 여기에 고집스러운 원칙이 더해지니 노블힐스는 ‘좋은 집’의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 INTERVIEW “다른건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에 충실할 뿐이다.” - 보보스디앤시 이수석 대표 - Q. 노블힐스란 A.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노블힐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Q. 단지 입지조건은 A.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다. 노블힐스 단지를 선정할 때 첫째 조건이 교통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교와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따져본다. 노블힐스 모현도 3분 거리에 병원, 초등학교, 마트, 백화점이 있다.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3~5분 거리 내에 있는 부지를 선택한다. Q. 고급주택을 짓는 이유 A.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이 많아졌지만, 많은 건축물에서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프로방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통 스타일은 거의 없다. 노블힐스도 유행을 따라 프로방스풍을 지향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한 주택은 거부한다. 여기에 친환경 자재와 원목을 사용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하자니 자연스럽게 고급주택이 됐다. Q. 집값은 A. 건축시장에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평균 400~500만 원에 형성돼있다. 적게는 350만 원에 짓는 업체도 있지만, 노블힐스 주택은 평당 600만 원이다. 노블힐스 주택은 모두 진도 7에도 견디도록 짓는다. 그만큼 기초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원칙대로 집을 짓다 보면,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아래로는 어렵다고 본다. Q. 인테리어 특징 A.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향하면서 원목 소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자재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5~10년 후의 집을 생각하면 좋은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자재로 견고하게 지을 때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Q. 노블힐스 단지를 분양받을 때 혜택은 A. 건축주 대부분이 집을 살 때 대출에 의존한다. 개인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다. 노블힐스는 분양받은 분들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금리도 은행과 협상해서 낮게 책정해놓았다. 그래도 당장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축주와는 상황에 따라 건축비 지급 방법을 조정해 가능하면 입주할 수 있게 돕고 있다. Q.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노블힐스는 아파트처럼 관리소장을 두고 단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지를 선택하더라도 관리 시스템과 보안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곽에 있다 보면 범죄 사각지대에 있어 여러모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결정하면 후회한다. 충분히 계획하고 적절한 예산을 준비해 모두 좋은 집을 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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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용인 목조주택_노블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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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28.7㎡(99.43평) ・건축면적 87.25㎡(26.39평) ・연면적 140.42㎡(42.48평) 1층 85.09㎡(25.74평), 2층 55.33㎡(16.74평), 기타 19.92㎡(6.02평) ・지붕재 테릴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아트 페인팅 ・내장재 친환경 도장, MD도장 몰딩, 실크 벽지 ・바닥재 한샘 강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 ・단열재 R30 지붕 외단열, R19 스카이텍, 내외부 공기층 시공 ・설계 및 시공 (주)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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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