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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마니산기슭 가족의 안식처 '마리화원'
-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곳이다. 강화도가 자랑하는 100여 기의 고인돌은 이미 선사시대부터 큰 무리의 사람들이 이곳에 살았음을 짐작케 한다. 그만큼 강화도가 사람 살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강화도에 우뚝 솟은 해발 472.1m의 마니산摩尼山도 예사롭지 않다. 마니산은 본래 마리산摩利山으로 불렸고, 지금도 이곳 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 이는 ‘머리’를 한자로 취음하여 표기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단군이 제를 올렸다는 참성단과 전설을 간직한 고찰이 바로 그곳에 자리해 있다. 출가한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지은 주말주택 ‘마리화원摩利華圓’도 바로 그 마니산자락에 자리해 있다. 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 ㈜알프라임 1577-9842 www.aldoor.co.kr※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용도지구 농림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658.00㎡(199.04평)건축면적 125.66㎡(38.01평)건폐율 19.77%연면적 181.34㎡(54.85평) 1층 117.54 ㎡(35.55평) 2층 73.98 ㎡(22.37평) 용적률 29.11%설계기간 2015년 9월 ~ 2016년 2월공사기간 2016년 6월 ~ 2017년 2월MATERIAL외부마감 외벽 - OSB 노출콘크리트, BRICKO 콘서트앙상블 정쌓기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지정벽지(침실), 지정색 도장(침실, 욕실 외) 내벽 - 지정벽지(침실), 지정색 도장(침실, 욕실 외) 바닥 - 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보온판 2종 1호 230T 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2종 1호 150T 내단열 - OSB 노출콘크리트, 친환경 수성연질폼 100T계단실 디딤판 - THK30 멀바우 창호 ㈜윈센조명 조용주 조명현관문 ㈜알프라임 단열문 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나비엔설계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 02-417-0142 www.roa.kr시공 ㈜이도건설 마리화원의 건축주 김형식 씨(68)는 한눈에 보기에도 다부진 외모다. 취재진을 맞는 싹싹한 손길에는 겉치레 없는 성실함이 배어있다. 그는 올해로 41년째 종로의 낙원상가에서 일하며 사업체를 일궈왔다고 한다. 집 역시 직장이 있는 종로구에 있어 좀처럼 그 일대를 벗어날 기회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그가 녹지와 맑은 공기, 넒은 바다에 대한 동경을 품게 된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건축주가 전원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예순을 넘기면서부터다. 앞만 보며 달리던 시절, 친구들은 노고를 풀기 위한 좋은 구실이 됐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친구들과 푸짐하게 상을 차려 거나한 술자리를 즐기곤 했다. 하지만 자리를 함께하던 이들도 어느새 하나둘 불참하기 시작했고 모임은 차츰 시들해졌다. 그러고 나니 새삼 가족의 품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그래서 출가한 자녀와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즐겨 찾아다니다 가족이 모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전원주택을 짓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현관. 현관에 들어서면 주택의 장방형 매스와 ‘ㄱ’자 매스 사이에 형성된 사다리꼴 모양의 중정이 보인다. 현관에 들어서 좌측으로 꺾으면 거실이 있다.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된 장방형 매스에 배치된 1층 거실과 다이닝룸. 거실과 다이닝룸의 구획은 책꽂이와 수납공간이 설치된 단차로 나뉘어 있다. 바다가 보이는 집집터를 고르면서 고려한 것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직장이 있는 종로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내지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을 것. 또 하나는, 푸른 녹지와 맑은 공기, 바다라는 삼박자의 지형조건을 갖추는 것이다. 마침, 지금의 주택이 자리한 마을에 먼저 정착해 사는 선배로부터 위의 두 조건에 꼭 맞는 집터를 소개받았다. 이때부터 건축주는 전원주택 잡지를 구독하고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집 구상에 들어갔다. 가족도 함께 나서서 자재며 인테리어 소품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살폈다.그러는 사이, 집터 바로 정면, 아래쪽 경사면에 2층 규모의 주택이 먼저 들어섰다.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집을 짓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 점은 주택의 설계를 맡게 된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의 이일성 소장에게도 고심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건축주의 요구사항 가운데 핵심은 딱 한 가지였어요. 예전처럼 바다를 볼 수 있고 볕이 잘 드는 2층집을 원했습니다. 얼핏, 간단명료해 보이지만, 앞집이 가린 5.5m 높이를 주택이라는 용도에서 1개 층으로 극복하기란 쉽지 않은 숙제였습니다.” 게다가 대지의 형태도 주택의 배치를 쉽게 정하지 못하는 조건이었다. 도로보다 높은 대지의 위치 때문에 진입로가 가팔랐고, 대지 안에서도 1m 정도의 높이차가 있었으며, 뒤편 대지와의 경계에는 1.2m 높이의 자연석축이 놓여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조망, 가파른 대지의 지형적 조건 등의 난제를 푸는 과정은 험난할 수밖에 없었다. 1층 다이닝 룸에서 바라본 주방과 2층 계단. 주방과 계단은 ‘ㄱ’자 매스와 장방형 매스가 겹치는 부분에 위치해 있다. 2층 거실로 이어지는 계단. 대지의 가파른 경사가 반영돼 매스와 매스의 바닥의 높이가 다르다. 이러한 높이 차는 공간마다 개성을 부여한다. 마니산을 닮은 중후함결국, 도면을 완성하는 데만 1년여가 걸렸다. 집은 대체로 ‘ㄷ’자 형태를 띠면서 대지의 조건에 맞게 변형됐다.전체적으로 낮은 채도의 무거운 색감과 질감은 건물에 중후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육중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프레임과 아르누보스타일의 고풍스러운 창살을 더한 (주)알프라임의 대문은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거푸집으로 사용된 OSB의 거친 표면을 콘크리트의 질감으로 사용한 점은 눈길을 끈다. 노출 콘크리트 기법의 배경이 되는 부루탈리즘Brutalism은 구조를 의장으로 가리지 않고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직설적이고 담백한 매력을 추구하는 건축 사조다. OSB로 찍어낸 질감은 콘크리트를 더욱 날것으로 느껴지게 하면서도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마니산과도 잘 어우러진다.건물은 두 개의 매스가 포개져 있는 모양이다. 각각의 매스는 벽돌 외장재와 노출 콘크리트로 대비돼 질감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매스의 조합에서도 방향을 일치시키지 않고 비스듬하게 엇갈려 포갬으로써 단순한 형태에 동적인 변화를 부여했다. 2층에서 본 계단 모습 2층 거실과 주방. 2층은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남쪽으로 강화만이 거실 창호를 통해 들어오고, 북쪽 다이닝 룸에는 마니산의 녹지가 손에 닿는 거리까지 들어와 있다. 주방 모서리에 난 창에는 앉아서 다과를 즐기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턱이 마련돼 있다. 대문과 이어지는 현관이 있는 장방형의 매스는 북동과 남서 방향을 지나며 비스듬히 놓여 있고 별도의 외장재 없이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됐다. 이 공간에는 1층 거실과 다이닝룸이 배치됐다. 거실과 다이닝룸은 단차로 구획이 나뉘어 있고, 단차는 소파를 대신해 걸터앉거나 책꽂이와 수납공간으로 활용되도록 꾸며졌다. 1층 다이닝룸의 안쪽에 자리한 주방과 2층으로 이어진 계단부터는 외벽이 앙상블 벽돌로 마감된 또 다른 매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또 다른 매스는 ‘ㄱ’자로 꺾인 형태로 첫 번째 매스와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더 틀어진 채 겹쳐져 있어 두 매스 사이에는 사다리꼴 형태의 공간이 생긴다. 장방형 매스에 비스듬히 걸치면서 튀어나온 ‘ㄱ’자형 매스의 모서리는 마리화원의 백미인 발코니를 형성한다. 그리고 발코니는 장방형 매스의 지붕면을 이용해 조성된 테라스와 이어져 넓은 데크를 이룬다. ‘ㄱ’자형 매스에는 마리화원의 1, 2층 침실과 2층의 거실과 주방 등이 위치해 있다. 2층 거실에는 바닥에 앉아서도 강화도 남측의 강화만이 훤하게 들어온다. 건축주가 마리화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도 단연 2층 거실이다. 넓게 이어진 발코니와 테라스에서는 건축주의 손주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며 놀 수 있을 정도다. 여러 고비를 넘기며 가족을 위한 전원주택이 만들어진 만큼, 건축주의 집 자랑은 끝이 없다. 마리화원의 북쪽 면을 끼고 흐르는 계곡, 집터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아름드리 소나무 등, 자랑거리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도 건축주는 마리화원이 생기고 그곳에서 가족과 편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2층 안방 안방의 한쪽 벽 전체가 슬라이딩 창호로 돼 있다. 건축주는 창 너머로 테라스에서 노는 아이들을 볼 수 있고, 강화만의 넓은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장방형 매스에 ‘ㄱ’자 매스가 비스듬히 걸치며 튀어나온 모서리는 마리화원의 백미인 발코니를 이룬다. 발코니는 장방형 매스의 지붕에 조성된 넓은 테라스와 이어진다. *“집을 짓기 전에는 우리 가족끼리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럴 때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몇 대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게 여간 복잡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 주말이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우리 모두 저녁 밥상이 그리워집니다. 그리고 우리 손주들을 위해서 1층과 2층에 운동장처럼 넓은 데크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똘똘한 손주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걸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건축주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이런 말도 덧붙였다. “그리고 정말 달라진 것은, 옛날에는 1년이면 여행비가 꽤 됐어요. 우리 가족이 움직일 때마다 모든 경비가 항상 제 호주머니에서 나왔거든요. 그 돈이 절약됩니다.”(웃음) 마리화원의 장방형 매스는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됐다. 거푸집을 OSB로 제작해 콘크리트 표면은 판재의 거친 질감이 그대로 남아 있다. (주)알프라임에서 제작한 대문. 육중한 느낌의 프레임과 아르누보 풍의 창살이 주택의 무게감을 더한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마니산기슭 가족의 안식처 강화 ‘마리화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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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마니산기슭 가족의 안식처 '마리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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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종류와 선택 -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또는 석재), 사이딩(목재, 비닐, 시멘트 등),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글 윤홍로 기자도움말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031-631-1198 www.seojoong.com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siding.co.kr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blog.naver.com/sup5842참고문헌 《목조주택 시공 가이드》, 캐나다우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 세키야 신이치, 시그마북스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점토벽돌[Clay Brick]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열과 기계를 이용해 고르게 섞어 이기는 작업인 혼련, 성형, 건조, 소성 과정을 거쳐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점토벽돌의 역사는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한다. 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슈멜 문화기에 생生벽돌로 집을 지었고, 그 후 바빌론, 아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전해져 BC 3000~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생벽돌을 가마에서 구워 만든 소성벽돌로 집을 지은 것이 건축사에선 최초의 벽돌 건물이다.현재 점토벽돌은 구조재보다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치장재로 많이 사용한다. 여러 가지 질감과 색상의 점토벽돌을 잘 선택하면, 건축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점토벽돌은 스타코와 각종 사이딩 등을 포함한 여러 외벽재와도 잘 어울린다.청화요업㈜ Bricko에선 점토벽돌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꼽는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압축 강도가 크다. △풍화작용에 강하다. △단열성·축열성을 갖고 있다. △음파의 방음이 용이하다. △흡수성 조절이 용이하다. △동결에 대한 저항이 크다. △색상과 표면처리가 용이하다. △친환경 제품이다. △내화성이 좋다. 이러한 특징 외에도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 이점이 많다. 청화요업㈜ Bricko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오늘날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지관리가 편리하며, 내구성이 뛰어나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낮은 열전도율_여타의 자재에 비해 열전도율(0.224kcal/mh℃)이 현저하게 낮다. 또한,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불연성_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도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_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다.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광촉매 작용_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그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원적외선 방사_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점토벽돌의 규격 및 품질은 한국산업규격에서 190×90×57㎜로 규정하고 있으나, 특별히 제품 규격을 제한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를 고려해 제품의 크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추세는 KS규격제품보다 규격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파벽돌_ 예전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던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뜻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또는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벽이나 코너에 시공하면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볍고 시공 또한 편리해 널리 사용하는 자재다.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택 전통 외벽재 - 사이딩Siding전원주택 외벽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폭이 좁고 긴 사이딩[비늘판]이다. 한때 너무 많이 보급되다 보니 시각적으로 식상하고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면서 최근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다.목재 사이딩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로 삼나무, 레드우드,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 가압 방부처리한 제품이다.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매력적인 자재로, 마감은 흔히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사전 도장되지 않은 경우 페인트나 바니시로 여러 번 칠해야 하며,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마다 재도장해야 한다. 또한, 흰개미의 침투 우려가 있는 지역에선 방충처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본에선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사용한다. 삼나무의 경우 내수성이 좋은 심재가 좋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버너로 태운 삼나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비닐 사이딩PVC 수지를 부드럽고 다양한 색상의 고급 나뭇결무늬와 목재 판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工期가 짧아 전원주택 도입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음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관리하기 편하다. 하지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시멘트 사이딩비닐 사이딩의 대안으로 등장한 제품이 100% 무석면 고강도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이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오스 파이버를 첨가했으며,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다. 나뭇결무늬를 살려 외관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우며, 페인트를 덧칠하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1㎏/㎡로 가볍지만 휨강도가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으며, 50년 이상 품질을 보증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우리가 흔히 시멘트 사이딩이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수평으로 연결하고, 삼나무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두께는 6.5~7.5㎜, 폭 210~230㎜, 길이는 3,660㎜이다. KD 압축탄화목재 골드우드 레인가드 사이딩.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압축 탄화 공정으로 제조된 골드우드는 최소 25년의 수명을 보장한다. 목재의 단점인 뒤틀림, 변형, 치수 변화를 극소화하고, 어떠한 태풍이나 역풍에도 빗물이 벽체로 스며들지 않도록 설계됐다. 사이딩의 종류 세라믹 사이딩의 기본 특징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_ 1995년 1월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 2004년 10월에 발생한 니가타 대지진의 피해 조사에서 세라믹 사이딩은 박리나 탈락이 다른 자재에 비해 현저히 적어 지진에 강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내화성_일본에서 수입한 세라믹 사이딩은 대부분 국토교통성에서 30∼60분 준내화 및 방화구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의장성_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양한 제품 등도 있다.내구성_무기 및 유기 하이브리드 코팅으로 자외선에 의한 탈색과 변색을 방지하고, 탄소섬유 및 특수한 무기미립자를 첨가 배합해 기포를 줄임으로써 동결 융해를 최소화하고, 전용 보강 철물을 이용해 습기를 배출시키는 통기 구조 공법으로 시공하기에 주택의 수명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코팅은 일본 내에서 10년간 보증한다. ※ 동결 융해_ 외벽의 기본 재료에 있는 무수한 작은 틈새(공극)에 수분이 들어가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 동결 시 체적 팽창에 의해 압력이 가해져 기본 재료가 파괴되는 현상친수성_외벽재 표면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기가스나 먼지, 개구부 주변 등에 갖가지 오염이 생겨서 주택의 미관을 헤친다.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제가 혼합된 도료로 특수 코팅하기에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그리고 달라붙은 오염물질을 빗물이 띄워서 흘러내리게 한다. 케뮤 세라믹 사이딩 ‘세라딜 14’. 동파에 강하며, 오염물질이 빗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는 친수성과 내동해성이 뛰어나며, 한랭 및 적설 지역에 적합하다. ㈜코원하우스에서 케뮤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시공한 하남 목조주택 지붕재에서 외벽재로 진출, 징크ZINC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해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다.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이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90~100년 △해안지역: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30~40년이다. 로가LOGA에서 리얼 징크를 적용해 인제에 시공한 저에너지하우스 스페니쉬 또는 미션 스타일 복고풍 건축에 잘 어울리는 스타코 징크는 성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전통 외벽재인 스타코의 단점을 개선한 스타코 플렉스 스타코Stuco vs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스타코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개발돼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쓰였던 회반죽을 말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아름답게 만든다.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하므로 미국에선 1890년대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시대 및 미션Mission 스타일의 재현 건축이 유행하던 캘리포니아에선 스타코가 가장 흔하게 사용된 외벽재였다. 원래 스타코는 전혀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손으로 발랐다.스타코 플렉스Stuco flex는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으로 내화성과 차음성, 단열성도 뛰어나다. 칼슘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과 염해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를 방지한다. 뛰어난 신축 성능으로 건물의 수축 팽창에 따른 갈라짐이 없으며, 아크릴 폴리머의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표면 황변을 방지한다.고급 외장재를 우리 집에 적용하고 싶은데 건축비는 자꾸 올라가고… 이 부분은 많은 건축주가 겪는 딜레마다. 이러한 건축주들을 위한 SUP건축사사무소 선상희 대표의 외장재 분류다. 외장재 구분(상대 비교) ※ 위 표에 명시한 자재는 상대적인 것으로 조정될 수 있음‘얼마부터 비싼 자재다’라는 기준은 없지만, <표>는 통상 현장에서 판단하는 기준에 의한 외장재의 분류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저가라고 나쁜 자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그만큼 많이 사용돼 검증된 자재다. 그리고 같은 자재라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스타코 플렉스도 저렴한 제품부터 내구성이 뛰어난 외산 제품까지 다양하며, 치장벽돌도 한 장에 몇 백 원부터 천 원 이상인 제품까지 고루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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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종류와 선택 -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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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4월호 특집 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또는 석재), 사이딩(목재, 비닐, 시멘트 등),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 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 ㈜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031-631-1198 www.seojoong.com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siding.co.kr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blog.naver.com/sup5842 참고문헌 《목조주택 시공 가이드》, 캐나다우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 세키야 신이치, 시그마북스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점토벽돌[Clay Brick]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열과 기계를 이용해 고르게 섞어 이기는 작업인 혼련, 성형, 건조, 소성 과정을 거쳐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 점토벽돌의 역사는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한다. 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슈멜 문화기에 생生벽돌로 집을 지었고, 그 후 바빌론, 아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전해져 BC 3000~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생벽돌을 가마에서 구워 만든 소성벽돌로 집을 지은 것이 건축사에선 최초의 벽돌 건물이다. 현재 점토벽돌은 구조재보다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치장재로 많이 사용한다. 여러 가지 질감과 색상의 점토벽돌을 잘 선택하면, 건축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점토벽돌은 스타코와 각종 사이딩 등을 포함한 여러 외벽재와도 잘 어울린다. 청화요업㈜ Bricko에선 점토벽돌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꼽는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압축 강도가 크다. △풍화작용에 강하다. △단열성·축열성을 갖고 있다. △음파의 방음이 용이하다. △흡수성 조절이 용이하다. △동결에 대한 저항이 크다. △색상과 표면처리가 용이하다. △친환경 제품이다. △내화성이 좋다. 이러한 특징 외에도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 이점이 많다. 청화요업㈜ Bricko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오늘날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지관리가 편리하며, 내구성이 뛰어나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낮은 열전도율_여타의 자재에 비해 열전도율(0.224kcal/mh℃)이 현저하게 낮다. 또한,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불연성_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도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_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다.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광촉매 작용_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그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적외선 방사_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 점토벽돌의 규격 및 품질은 한국산업규격에서 190×90×57㎜로 규정하고 있으나, 특별히 제품 규격을 제한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를 고려해 제품의 크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추세는 KS규격제품보다 규격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 파벽돌_ 예전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던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뜻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또는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벽이나 코너에 시공하면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볍고 시공 또한 편리해 널리 사용하는 자재다. 주택 전통 외벽재 사이딩Siding 전원주택 외벽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폭이 좁고 긴 사이딩[비늘판]이다. 한때 너무 많이 보급되다 보니 시각적으로 식상하고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면서 최근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목재 사이딩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로 삼나무, 레드우드,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 가압 방부처리한 제품이다.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매력적인 자재로, 마감은 흔히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사전 도장되지 않은 경우 페인트나 바니시로 여러 번 칠해야 하며,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마다 재도장해야 한다. 또한, 흰개미의 침투 우려가 있는 지역에선 방충처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본에선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사용한다. 삼나무의 경우 내수성이 좋은 심재가 좋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버너로 태운 삼나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비닐 사이딩 PVC 수지를 부드럽고 다양한 색상의 고급 나뭇결무늬와 목재 판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工期가 짧아 전원주택 도입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음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관리하기 편하다. 하지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시멘트 사이딩 비닐 사이딩의 대안으로 등장한 제품이 100% 무석면 고강도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이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오스 파이버를 첨가했으며,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다. 나뭇결무늬를 살려 외관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우며, 페인트를 덧칠하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1㎏/㎡로 가볍지만 휨강도가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으며, 50년 이상 품질을 보증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우리가 흔히 시멘트 사이딩이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수평으로 연결하고, 삼나무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두께는 6.5~7.5㎜, 폭 210~230㎜, 길이는 3,660㎜이다.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KD 압축탄화목재 골드우드 레인가드 사이딩.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압축 탄화 공정으로 제조된 골드우드는 최소 25년의 수명을 보장한다. 목재의 단점인 뒤틀림, 변형, 치수 변화를 극소화하고, 어떠한 태풍이나 역풍에도 빗물이 벽체로 스며들지 않도록 설계됐다. <사이딩의 종류> 외벽재의 강자,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사이딩 또는 섬유 강화 시멘트 사이딩은 일본에서 ‘요업계 사이딩’이라고 일컫는다. 주원료인 시멘트질 및 섬유질 원료를 성형해 양생·경화시킨 판재다. 목섬유나 목편을 보강재로 사용한 목섬유 보강 시멘트판, 펄프나 합성섬유를 보강재로 사용한 섬유 보강 시멘트판 등이 있다. 양생 과정에서 150℃ 이상의 고열에서 건조시켜 조성 및 물성을 강화한 고급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의 품질은 일본 품질 인증(JIS A 5422)에 준해 관리되며, 현재 일본 주택 외벽재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세라믹 사이딩은 단열성, 내구성, 방수성, 차음성 등이 우수하며, 표면이 단순한 제품부터 나뭇결무늬, 돌무늬, 타일무늬 등 디자인 패턴도 다양하다. 건식공법으로 시공하며, 사이딩끼리 접합할 때 제혀쪽매로 가공해 연결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접합부에 실링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세라믹 사이딩의 기본 특징 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_ 1995년 1월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 2004년 10월에 발생한 니가타 대지진의 피해 조사에서 세라믹 사이딩은 박리나 탈락이 다른 자재에 비해 현저히 적어 지진에 강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내화성_일본에서 수입한 세라믹 사이딩은 대부분 국토교통성에서 30∼60분 준내화 및 방화구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의장성_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양한 제품 등도 있다. 내구성_무기 및 유기 하이브리드 코팅으로 자외선에 의한 탈색과 변색을 방지하고, 탄소섬유 및 특수한 무기미립자를 첨가 배합해 기포를 줄임으로써 동결 융해를 최소화하고, 전용 보강 철물을 이용해 습기를 배출시키는 통기 구조 공법으로 시공하기에 주택의 수명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코팅은 일본 내에서 10년간 보증한다. ※ 동결 융해_ 외벽의 기본 재료에 있는 무수한 작은 틈새(공극)에 수분이 들어가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 동결 시 체적 팽창에 의해 압력이 가해져 기본 재료가 파괴되는 현상 친수성_외벽재 표면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기가스나 먼지, 개구부 주변 등에 갖가지 오염이 생겨서 주택의 미관을 헤친다.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제가 혼합된 도료로 특수 코팅하기에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그리고 달라붙은 오염물질을 빗물이 띄워서 흘러내리게 한다. 케뮤 세라믹 사이딩 ‘세라딜 14’. 동파에 강하며, 오염물질이 빗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는 친수성과 내동해성이 뛰어나며, 한랭 및 적설 지역에 적합하다. ㈜코원하우스에서 케뮤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시공한 하남 목조주택 지붕재에서 외벽재로 진출, 징크ZINC 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해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다. 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이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90~100년 △해안지역: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30~40년이다. 로가LOGA에서 리얼 징크를 적용해 인제에 시공한 저에너지하우스 스페니쉬 또는 미션 스타일 복고풍 건축에 잘 어울리는 스타코 전통 외벽재인 스타코의 단점을 개선한 스타코 플렉스 징크는 성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 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스타코Stuco vs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 스타코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개발돼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쓰였던 회반죽을 말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아름답게 만든다.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하므로 미국에선 1890년대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시대 및 미션Mission 스타일의 재현 건축이 유행하던 캘리포니아에선 스타코가 가장 흔하게 사용된 외벽재였다. 원래 스타코는 전혀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손으로 발랐다.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는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으로 내화성과 차음성, 단열성도 뛰어나다. 칼슘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과 염해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를 방지한다. 뛰어난 신축 성능으로 건물의 수축 팽창에 따른 갈라짐이 없으며, 아크릴 폴리머의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표면 황변을 방지한다. 고급 외장재를 우리 집에 적용하고 싶은데 건축비는 자꾸 올라가고… 이 부분은 많은 건축주가 겪는 딜레마다. 이러한 건축주들을 위한 SUP건축사사무소 선상희 대표의 외장재 분류다. <외장재 구분> ※ 위 표에 명시한 자재는 상대적인 것으로 조정될 수 있음 ‘얼마부터 비싼 자재다’라는 기준은 없지만, <표>는 통상 현장에서 판단하는 기준에 의한 외장재의 분류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저가라고 나쁜 자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그만큼 많이 사용돼 검증된 자재다. 그리고 같은 자재라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스타코 플렉스도 저렴한 제품부터 내구성이 뛰어난 외산 제품까지 다양하며, 치장벽돌도 한 장에 몇 백 원부터 천 원 이상인 제품까지 고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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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4월호 특집 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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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점토벽돌의 품질과 시공법
- 건물을 아름답게 치장해주는 점토벽돌을 좀 더 실용적이고 견고하게 시공하는 방법은 없을까. 무엇보다 품질이 좋은 벽돌을 골라 올바르게 시공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벽돌의 품질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 제품 스펙트럼이 넓어져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시공이 가능해졌다. 정리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및 도움말 청화요업(주) Bricko 정길한 공장장 1644-8934 www.bricko.kr 점토벽돌은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외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심미적 특징 이외에도 점토벽돌은 그 물성에 따른 기능적 특징도 다양하다. 이러한 특징엔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이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열전도율 점토벽돌은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에너지를 절감시켜주는 친환경 자재다. 여타의 자재와 열전도율(kcal/mh ℃)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대리석(2.40 이하)이나 콘크리트(1.40), 시멘트 벽돌(1.20 이하), 세라믹 타일(1.10 이하)에 비해 점토벽돌은 0.224kcal/mh ℃로 현저하게 낮은 열전도율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점토벽돌은 보온성과 축열성능이 뛰어나 건축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에 소모되는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불연성 점토벽돌은 불연성 1급 자재로 분류된다. 점토벽돌은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에서도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도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이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 점토벽돌은 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이다. 점토벽돌의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해줌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준다. 점토벽돌을 건물 외부나 보·차도에 시공할 경우 폭염에 의한 도심 열섬현상을 저감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광촉매 작용 점토벽돌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적외선 방사 점토벽돌은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 살펴본 바와 같이 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만물의 근원인 흙을 주원료로 사용함에 따라 사람과 환경을 보호해 주는 친환경 녹색자재라는 점은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벽돌의 품질벽돌에 터짐이나 잔균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소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벽돌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압축강도와 흡수율과 같은 물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상품으로서의 품질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벽돌은 겉모양이 균일하고 사용상 해로운 균열이나 결함 등이 없어야 한다. 벽돌의 종류에 따른 흡수율 및 압축강도는 과 같다. 또한, 벽돌은 일정한 규격을 갖고 있어야 시공이 용이하고 규칙적인 배열에 따라 의장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와 같이 어느 정도 오차 범위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벽돌 조적의 핵심은 ‘줄눈’벽돌 구조는 일정한 크기, 형태로 제조된 벽돌 개체를 규칙적으로 겹쳐 쌓아서 만들어진다. 각 편의 벽돌은 모르타르로 밀착해 벽 전체가 일체 되어 하나의 구조체를 이룬다. 그래서 벽돌을 겹치는 방법과 모르타르의 접착법에 따라 구조체의 강도가 좌우된다. 벽돌 조적으로 강한 구조체를 만들려면 접착제인 줄눈 모르타르를 강도가 높은 막힌줄눈으로 하고 사춤 모르타르를 충분히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상부의 하중이 하부에 있는 벽체에 널리 분산된다. 하중이 분산되면 응력이 국부에 집중되거나 기둥이 부등침하不等沈下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막힌줄눈’이란 세로줄눈이 상하로 교차하여 균형 있게 엇갈리고 수직선상에 오도록 하는 것이다. 막힌줄눈은 수직 하중을 벽면 전체로 분산시키며, 벽면이나 가로 방향으로 인장력을 받을 때도 잘 견딜 수 있다. 엇갈림이 없이 벽돌을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통줄눈’의 경우에도 인장에 세로줄눈이 충분히 저항하도록 해야 한다. 반면 막힌줄눈에는 가로줄단의 전단강도가 협력하게 되므로 그만큼 내력이 증대된다. 치장줄눈은 벽체 외부에 노출되는 줄눈이다. 치장줄눈 시공은 줄눈 모르타르가 굳기 전에 줄눈파기를 한 후 수밀하고 줄이 바르게 마무리한다. 치장줄눈의 깊이는 6㎜를 표준으로 한다. 줄눈 모양은 평줄눈, 둥근줄눈, 빗줄눈 등이 있으나 보통 평줄눈이 사용되고 둥근줄눈은 외관이 부드러워 좋지만 벽돌 접착부의 시공이 어렵다. 벽돌 오해와 진실 외벽마감 재료들 중에 벽돌을 사용하면 비용이 높지 않을까?재단법인 건설산업정보연구원이 2014년 7월에 발행한 「건설자재별 기능 및 경제성효과 분석」자료에는 주목할 만한 결과(표3, 표4)가 게재돼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공자와 사용자의 건축자재 성능에 대한 요구가 다소 차이가 있었다<표3>. 시공자는 ▲시공의 편리함과 표준화, ▲시공의 경제성, ▲내구성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사용자는 △친환경성, △유해물질 배출 여부, △경관과 미관 등을 꼽았다. 양측 모두 중요하다고 판단한 요소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야 한다는 점과 건축물의 미관과 경관미다. 이러한 점을 종합하면 점토벽돌은 시공자와 사용자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건설자재라는 결론이 나온다. 동일한 조사에서는 또, 현대 건축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재를 기준으로 친환경 페인트, 드라이비트, 점토벽돌, 인조대리석, 화강석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초기 시공 비용, 유지관리 비용, 폐기비용을 포함한 외벽 마감재용 건축자재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점토벽돌이 유지 보수 비용 및 수명주기 간 원가절감이 가능한 자재로 분석됐다. 건축자재별 품질 모델분석표(척도: 1<나쁨> 5<좋음>). 시공자의 기준에서는 친환경 페인트가, 사용자의 기준에서는 점토벽돌이 적합한 외벽 마감재용 건축자재로 조사됐다. 시공자와 사용자의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분석하였을 때, 점토벽돌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설산업정보연구원의 동일한 연구자료에는 내벽용 건축자재에 대해 제품의 생애 주기에 따른 비용(LCC: Life Cycle Cost)을 바탕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최저비용(VE: Value Engineering)에 대한 비교도 소개돼 있다. 그 결과 칸막이벽을 시공할 경우 석고보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분석됐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점토벽돌이 우수하게 나왔다. 또한, 점토벽돌은 추가적인 인테리어가 없이도 심미적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LCC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자재로 평가됐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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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점토벽돌의 품질과 시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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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점토벽돌, 품질과 시공법
-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점토벽돌의 품질과 시공법 건물을 아름답게 치장해주는 점토벽돌을 좀 더 실용적이고 견고하게 시공하는 방법은 없을까. 무엇보다 품질이 좋은 벽돌을 골라 올바르게 시공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벽돌의 품질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 제품 스펙트럼이 넓어져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시공이 가능해졌다. 정리 강창대 기자 취재협조 및 도움말 청화요업(주) Bricko 정길한 공장장 1644-8934 www.bricko.kr 점토벽돌은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외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심미적 특징 이외에도 점토벽돌은 그 물성에 따른 기능적 특징도 다양하다. 이러한 특징엔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이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열전도율_점토벽돌은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에너지를 절감시켜주는 친환경자재다. 여타의 자재와 열전도율(kcal/mh℃)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대리석(2.40 이하)이나 콘크리트(1.40), 시멘트 벽돌(1.20 이하), 세라믹 타일(1.10 이하)에 비해 점토벽돌은 0.224kcal/mh℃로 현저하게 낮은 열전도율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점토벽돌은 보온성과 축열성능이 뛰어나 건축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에 소모되는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불연성_점토벽돌은 불연성 1급 자재로 분류된다. 점토벽돌은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에서도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도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이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_점토벽돌은 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이다. 점토벽돌의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해줌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준다. 점토벽돌을 건물 외부나 보·차도에 시공할 경우 폭염에 의한 도심 열섬현상을 저감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광촉매 작용_점토벽돌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적외선 방사_점토벽돌은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 살펴본 바와 같이 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만물의 근원인 흙을 주원료로 사용함에 따라 사람과 환경을 보호해 주는 친환경 녹색자재라는 점은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벽돌의 품질 벽돌에 터짐이나 잔균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소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벽돌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압축강도와 흡수율과 같은 물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상품으로서의 품질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벽돌은 겉모양이 균일하고 사용상 해로운 균열이나 결함 등이 없어야 한다. 벽돌의 종류에 따른 흡수율 및 압축강도는 <표1>과 같다. 또한, 벽돌은 일정한 규격을 갖고 있어야 시공이 용이하고 규칙적인 배열에 따라 의장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표2>와 같이 어느 정도 오차 범위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표1> 벽돌의 종류에 따른 흡수율 및 압축강도 치수 및 치수 허용차: 벽돌의 치수 및 허용차는 아래표와 같다. <표2> 벽돌의 치수와 허용오차 벽돌 조적의 핵심은 ‘줄눈’ 벽돌 구조는 일정한 크기, 형태로 제조된 벽돌 개체를 규칙적으로 겹쳐 쌓아서 만들어진다. 각 편의 벽돌은 모르타르로 밀착해 벽 전체가 일체되어 하나의 구조체를 이룬다. 그래서 벽돌을 겹치는 방법과 모르타르의 접착법에 따라 구조체의 강도가 좌우된다. 벽돌 조적으로 강한 구조체를 만들려면 접착제인 줄눈 모르타르를 강도가 높은 막힌줄눈으로 하고 사춤 모르타르를 충분히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상부의 하중이 하부에 있는 벽체에 널리 분산된다. 하중이 분산되면 응력이 국부에 집중되거나 기둥이 부등침하不等沈下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막힌줄눈’이란 세로줄눈이 상하로 교차하여 균형 있게 엇갈리고 수직선상에 오도록 하는 것이다. 막힌줄눈은 수직 하중을 벽면 전체로 분산시키며, 벽면이나 가로 방향으로 인장력을 받을 때도 잘 견딜 수 있다. 엇갈림이 없이 벽돌을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통줄눈’의 경우에도 인장에 세로줄눈이 충분히 저항하도록 해야 한다. 반면 막힌줄눈에는 가로줄단의 전단강도가 협력하게 되므로 그만큼 내력이 증대된다. 치장줄눈은 벽체 외부에 노출되는 줄눈이다. 치장줄눈 시공은 줄눈 모르타르가 굳기 전에 줄눈파기를 한 후 수밀하고 줄이 바르게 마무리한다. 치장줄눈의 깊이는 6㎜를 표준으로 한다. 줄눈 모양은 평줄눈, 둥근줄눈, 빗줄눈 등이 있으나 보통 평줄눈이 사용되고 둥근줄눈은 외관이 부드러워 좋지만 벽돌 접착부의 시공이 어렵다. 줄눈의 종류와 모양 벽돌 오해와 진실 외벽마감 재료들 중에 벽돌을 사용하면 비용이 높지 않을까? 재단법인 건설산업정보연구원이 2014년 7월에 발행한 「건설자재별 기능 및 경제성효과 분석」자료에는 주목할 만한 결과(표3, 표4)가 게재돼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공자와 사용자의 건축자재 성능에 대한 요구가 다소 차이가 있었다<표3>. 시공자는 ▲시공의 편리함과 표준화, ▲시공의 경제성, ▲내구성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반면, 사용자는 △친환경성, △유해물질 배출 여부, △경관과 미관 등을 꼽았다. 양측 모두 중요하다고 판단한 요소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야 한다는 점과 건축물의 미관과 경관미다. 이러한 점을 종합하면 점토벽돌은 시공자와 사용자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건설자재라는 결론이 나온다. 동일한 조사에서는 또, 현대 건축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재를 기준으로 친환경페인트, 드라이비트, 점토벽돌, 인조대리석, 화강석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초기 시공비용, 유지관리비용, 폐기비용을 포함한 외벽 마감재용 건축자재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점토벽돌이 유지보수비용 및 수명주기 간 원가절감이 가능한 자재로 분석됐다.<표4> 건설산업정보연구원의 동일한 연구자료에는 내벽용 건축자재에 대해 제품의 생애주기에 따른 비용(LCC: Life Cycle Cost)을 바탕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최저비용(VE: Value Engineering)에 대한 비교도 소개돼 있다. 그 결과 칸막이벽을 시공할 경우 석고보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분석됐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점토벽돌이 우수하게 나왔다. 또한, 점토벽돌은 추가적인 인테리어가 없이도 심미적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LCC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자재로 평가됐다. <표3> 건축자재별 품질 모델분석표(척도: 1<나쁨> 5<좋음>). 시공자의 기준에서는 친환경페인트가, 사용자의 기준에서는 점토벽돌이 적합한 외벽마감재용 건축자재로 조사됐다. 시공자와 사용자의 조사결과를 종합하여 분석하였을 때, 점토벽돌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4> 외벽 마감용 건축자재 경제성 비교 (단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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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점토벽돌, 품질과 시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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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정보]인류의 건축문화와 발전을 함께한 '점토벽돌'
- 인류의 건축문화와 발전을 함께한 '점토벽돌' 건물의 외벽은 외부의 비와 바람, 열, 소음, 시선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외벽은 안전성, 주거성, 내구성을 갖춰야 한다. 외벽 건자재 가운데 하나인 점토벽돌은 현재 수직 및 수평 하중에 저항해 건물을 지지하는 구조재보다 치장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 요즘엔 점토벽돌 본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구조적 문제와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과학적인 제품과 시공법이 도입되는 추세다. 여기에선 치장벽돌의 주류를 이루는 점토벽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정리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및 도움말 청화요업(주) Bricko 정길한 공장장 1644-8934 www.bricko.co.kr 진시황 이전인 춘추시대부터 축조했다는 만리장성. 햇볕에 말린 벽돌과 이것을 구운 벽돌 등이 주재료다. 벽돌壁乭은 벽壁과 석石을 뜻하는 한글 돌을 합친 용어다. 즉 벽을 쌓는 데 사용하는 돌과 비슷한 성질의 건축재라는 뜻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벽돌을 뜻하는 가장 오랜 용어는 벽돌 전塼으로, 348년 대방태수 장무이張撫夷의 묘에 사용한 ‘대세무재어장장무이전大歲戊在漁腸張撫夷塼’에서 찾을 수 있다. 이후 문헌인《삼국유사》에서 塼과 벽돌 전?이 보이고,《동문선》과《신증동국여지승람》,《경세유표》에서 塼보다 벽돌 전?과 벽돌 벽?이 더 많이 나온다. 한편 조선시대 대량의 벽돌을 가장 계획적으로 제작해 사용했음을 알 수 있는《화성성역의궤》에선 벽돌과 관련한 여러 가지 용어가 나온다. 전?은 주로 바닥에 까는 방전方?으로, 벽?은 벽체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벽돌의 의미로 사용했다. 건축박람회에 전시된 다양한 점토벽돌 점토벽돌이란_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하여 한 가지 원료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열과 기계를 이용해 고르게 섞어 이기는 작업인 혼련混鍊, 성형, 건조, 소성 과정을 거쳐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며 영어로 크레이 브릭Clay Brick이라 한다. 한국산업규격에선 점토벽돌(KSL 4201)의 적용 범위를 ▲점토, 혈암 등을 주원료로 하여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1994년 개정판) ▲점토 등을 원료로 하여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1997년 개정판)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하여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2003년 개정판)로 규정해 왔다. 점토벽돌의 역사_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슈멜 문화기에 생生벽돌로 집을 지었고, 그후 바빌론, 앗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전래돼 BC 3000~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생벽돌을 가마에서 구워 만든 소성燒成벽돌로 집을 지은 것이 건축사에선 최초의 벽돌 건물이다. BC 2500년경엔 바빌로니아에서 벽돌을 다량으로 만들어 건물, 성벽 등 웅대한 건축물을 건축했으며, BC 2000~2500경에 인더스강 유역 인더스문화 유적에서 벽돌 성벽, 이층 벽돌집, 벽돌 조적 창고 등 귀족층들의 건축물과 함께 생벽돌로 건축한 노예의 집들이 발견됐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고대 동양 문화권에선 목재가 풍부했기 때문에 건축재로 대부분 목재를 사용했다. 벽돌은 벽재보다 탑재, 묘재, 성벽재 등에만 사용한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벽돌을 생산한 것은 BC 말에서 AD 4세기경 낙랑문화기로 추정하며 낙랑고분에서 그 자취를 확인할 수가 있다. 낙랑벽돌은 주로 평양을 비롯해 황해도에 산재한 낙랑고분의 묘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낙랑벽돌은 1~4세기에 걸쳐 만든 것이기에 종류나 장식 문양에 있어 다종다양했다. 점토벽돌의 특성 점토벽돌의 특성_인류 문화와 같이 해온 점토벽돌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압축 강도가 크다. ▲풍화작용에 강하다. ▲단열성·축열성을 갖고 있다. ▲음파의 방음이 용이하다. ▲흡수성 조절이 용이하다. ▲동결에 대한 저항이 크다. ▲색상과 표면처리가 용이하다. ▲친환경 제품이다. ▲내화성이 좋다. 이렇듯 점토벽돌의 이용적 가치는 다양하다. 점토벽돌의 분류_점토벽돌은 품종, 재질, 중량, 성형 방법, 형태, 색상, 용도 등으로 구분된다. ▲품종에 의한 분류 : 보통벽돌, 화장벽돌, 이형벽돌, 경량벽돌, 특수벽돌 ▲재질에 의한 분류 : 도자기질 벽돌, 석기질 벽돌 ▲중량에 의한 분류 : 보통벽돌, 경량벽돌, 중량벽돌 ▲성형 방법에 의한 분류 : 수타 성형 벽돌, 압출 성형 벽돌, 진공 압출 성형 벽돌, 가압 성형 벽돌, 주입 성형 벽돌 ▲형태에 의한 분류 : 장방형 벽돌, 3각형 벽돌, 8각형 벽돌, 부채꼴 벽돌, 쐐기꼴 벽돌, 반 토막 벽돌, 반절벽돌, 구멍벽돌, 기타 이형 벽돌 ▲색에 의한 분류 : 적색벽돌, 흑색벽돌, 변색벽돌, 착색벽돌 ▲용도에 의한 분류 : 축벽용 벽돌, 화장용 벽돌, 아치용 벽돌, 코너용 벽돌, 단열용 벽돌, 방음용 벽돌, 염전용 벽돌, 보도용 벽돌 점토벽돌의 규격_점토벽돌의 규격 및 품질은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서 190×90×57㎜로 규정하고 있으나, 특별히 제품 규격을 제한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를 고려해 제품의 크기를 선택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추세는 KS규격제품보다 규격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청고벽돌, 고벽돌을 표면처리 기술로 완벽 재현한 제품(청화요업㈜ 브릭코BRICKO) 벽돌의 오해와 진실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벽돌이 늘었는데, 국내 생산 제품과 어떻게 다른가? 시각적으로 중국산 벽돌 수입이 많다고 느낄 수 있으나 현재 국내 점토벽돌 연간 총수요량의 5% 미만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우리나라 벽돌은 115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해 내구성이 최소 100년 이상 가능하도록 생산·유통되고 있어 안전성과 유해성에 문제없도록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반면, 중국산 벽돌은 400℃ 이하의 저온에서 소성함에 따라 압축강도 저하로 내구성이 떨어지며, 흡수율 또한 매우 높아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주택에 사용할 경우 동파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노후주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건축 폐기물인 벽돌을 국내로 들여와 내부 인테리어 파벽돌로 가공해 유통하고 있다. 이는 유해성과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며, 모래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어 내구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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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정보]인류의 건축문화와 발전을 함께한 '점토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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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화 철근콘크리트주택_㈜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 ㈜알프라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마니산기슭 가족의 안식처 강화 ‘마리화원’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곳이다. 강화도가 자랑하는 100여 기의 고인돌은 이미 선사시대부터 큰 무리의 사람들이 이곳에 살았음을 짐작케 한다. 그만큼 강화도가 사람 살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강화도에 우뚝 솟은 해발 472.1m의 마니산摩尼山도 예사롭지 않다. 마니산은 본래 마리산摩利山으로 불렸고, 지금도 이곳 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 이는 ‘머리’를 한자로 취음하여 표기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단군이 제를 올렸다는 참성단과 전설을 간직한 고찰이 바로 그곳에 자리해 있다. 출가한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지은 주말주택 ‘마리화원摩利華圓’도 바로 그 마니산자락에 자리해 있다. 글 강창대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 ㈜알프라임 1577-9842 www.aldoor.co.kr HOUSE NOTE 위치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용도지구 농림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대지면적 658.00㎡(199.04평) 건축면적 125.66㎡(38.01평) 건폐율 19.77% 연면적 181.34㎡(54.85평) 1층 117.54 ㎡(35.55평) 2층 73.98 ㎡(22.37평) 용적률 29.11% 설계기간 2015년 9월 ~ 2016년 2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2017년 2월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OSB 노출콘크리트, BRICKO 콘서트앙상블 정쌓기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지정벽지(침실), 지정색 도장(침실, 욕실 외) 내벽 - 지정벽지(침실), 지정색 도장(침실, 욕실 외) 바닥 - 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보온판 2종 1호 230T 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2종 1호 150T 내단열 - OSB 노출콘크리트, 친환경 수성연질폼 100T 계단실 디딤판 - THK30 멀바우 창호 ㈜윈센 조명 조용주 조명 현관문 ㈜알프라임 단열문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설계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 02-417-0142 www.roa.kr 시공 ㈜이도건설 마리화원의 건축주 김형식 씨(68)는 한눈에 보기에도 다부진 외모다. 취재진을 맞는 싹싹한 손길에는 겉치레 없는 성실함이 배어있다. 그는 올해로 41년째 종로의 낙원상가에서 일하며 사업체를 일궈왔다고 한다. 집 역시 직장이 있는 종로구에 있어 좀처럼 그 일대를 벗어날 기회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그가 녹지와 맑은 공기, 넒은 바다에 대한 동경을 품게 된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건축주가 전원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예순을 넘기면서부터다. 앞만 보며 달리던 시절, 친구들은 노고를 풀기 위한 좋은 구실이 됐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친구들과 푸짐하게 상을 차려 거나한 술자리를 즐기곤 했다. 하지만 자리를 함께하던 이들도 어느새 하나둘 불참하기 시작했고 모임은 차츰 시들해졌다. 그러고 나니 새삼 가족의 품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그래서 출가한 자녀와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즐겨 찾아다니다 가족이 모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전원주택을 짓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바다가 보이는 집 집터를 고르면서 고려한 것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직장이 있는 종로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내지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을 것. 또 하나는, 푸른 녹지와 맑은 공기, 바다라는 삼박자의 지형조건을 갖추는 것이다. 마침, 지금의 주택이 자리한 마을에 먼저 정착해 사는 선배로부터 위의 두 조건에 꼭 맞는 집터를 소개받았다. 이때부터 건축주는 전원주택 잡지를 구독하고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집 구상에 들어갔다. 가족도 함께 나서서 자재며 인테리어 소품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러는 사이, 집터 바로 정면, 아래쪽 경사면에 2층 규모의 주택이 먼저 들어섰다.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집을 짓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 점은 주택의 설계를 맡게 된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의 이일성 소장에게도 고심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 가운데 핵심은 딱 한 가지였어요. 예전처럼 바다를 볼 수 있고 볕이 잘 드는 2층집을 원했습니다. 얼핏, 간단명료해 보이지만, 앞집이 가린 5.5m 높이를 주택이라는 용도에서 1개 층으로 극복하기란 쉽지 않은 숙제였습니다.” 게다가 대지의 형태도 주택의 배치를 쉽게 정하지 못하는 조건이었다. 도로보다 높은 대지의 위치 때문에 진입로가 가팔랐고, 대지 안에서도 1m 정도의 높이차가 있었으며, 뒤편 대지와의 경계에는 1.2m 높이의 자연석축이 놓여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조망, 가파른 대지의 지형적 조건 등의 난제를 푸는 과정은 험난할 수밖에 없었다. 마니산을 닮은 중후함 결국, 도면을 완성하는 데만 1년여가 걸렸다. 집은 대체로 ‘ㄷ’자 형태를 띠면서 대지의 조건에 맞게 변형됐다. 전체적으로 낮은 채도의 무거운 색감과 질감은 건물에 중후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육중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프레임과 아르누보스타일의 고풍스러운 창살을 더한 (주)알프라임의 대문은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거푸집으로 사용된 OSB의 거친 표면을 콘크리트의 질감으로 사용한 점은 눈길을 끈다. 노출 콘크리트 기법의 배경이 되는 부루탈리즘Brutalism은 구조를 의장으로 가리지 않고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직설적이고 담백한 매력을 추구하는 건축 사조다. OSB로 찍어낸 질감은 콘크리트를 더욱 날것으로 느껴지게 하면서도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마니산과도 잘 어우러진다. 건물은 두 개의 매스가 포개져 있는 모양이다. 각각의 매스는 벽돌 외장재와 노출 콘크리트로 대비돼 질감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매스의 조합에서도 방향을 일치시키지 않고 비스듬하게 엇갈려 포갬으로써 단순한 형태에 동적인 변화를 부여했다. 대문과 이어지는 현관이 있는 장방형의 매스는 북동과 남서 방향을 지나며 비스듬히 놓여 있고 별도의 외장재 없이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됐다. 이 공간에는 1층 거실과 다이닝룸이 배치됐다. 거실과 다이닝룸은 단차로 구획이 나뉘어 있고, 단차는 소파를 대신해 걸터앉거나 책꽂이와 수납공간으로 활용되도록 꾸며졌다. 1층 다이닝룸의 안쪽에 자리한 주방과 2층으로 이어진 계단부터는 외벽이 앙상블 벽돌로 마감된 또 다른 매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또 다른 매스는 ‘ㄱ’자로 꺾인 형태로 첫 번째 매스와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더 틀어진 채 겹쳐져 있어 두 매스 사이에는 사다리꼴 형태의 공간이 생긴다. 장방형 매스에 비스듬히 걸치면서 튀어나온 ‘ㄱ’자형 매스의 모서리는 마리화원의 백미인 발코니를 형성한다. 그리고 발코니는 장방형 매스의 지붕면을 이용해 조성된 테라스와 이어져 넓은 데크를 이룬다. ‘ㄱ’자형 매스에는 마리화원의 1, 2층 침실과 2층의 거실과 주방 등이 위치해 있다. 2층 거실에는 바닥에 앉아서도 강화도 남측의 강화만이 훤하게 들어온다. 건축주가 마리화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도 단연 2층 거실이다. 넓게 이어진 발코니와 테라스에서는 건축주의 손주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며 놀 수 있을 정도다. 여러 고비를 넘기며 가족을 위한 전원주택이 만들어진 만큼, 건축주의 집 자랑은 끝이 없다. 마리화원의 북쪽 면을 끼고 흐르는 계곡, 집터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아름드리 소나무 등, 자랑거리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도 건축주는 마리화원이 생기고 그곳에서 가족과 편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 “집을 짓기 전에는 우리 가족끼리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럴 때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몇 대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게 여간 복잡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 주말이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우리 모두 저녁 밥상이 그리워집니다. 그리고 우리 손주들을 위해서 1층과 2층에 운동장처럼 넓은 데크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똘똘한 손주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걸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건축주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이런 말도 덧붙였다. “그리고 정말 달라진 것은, 옛날에는 1년이면 여행비가 꽤 됐어요. 우리 가족이 움직일 때마다 모든 경비가 항상 제 호주머니에서 나왔거든요. 그 돈이 절약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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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화 철근콘크리트주택_㈜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 ㈜알프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