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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
- 어린 두 자녀를 둔 부부가 진주혁신도시 양지바른 단독주택지에 지은 명랑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넓은 마당과 맑고 고운 햇살이 스며드는 집 안은 자녀들의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계획한 선선한家로 들어가 보자.글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하우징팩토리※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 2″×6″(SPF) 내벽 2″×4″(SPF) 2층 바닥 장선 2″×12″(SPF) 2층 발코니 바닥 장선 2″×8″(SPF) 2층 욕실 바닥 장선 2″×8″(SPF) 2층 천장 장선 2″×6″(SPF) 2층 다락방 바닥 장선 2″×10″(SPF) 지붕 장선 2″×10″(SPF) ※ 장선과 장선 사이 보강목 설치, 장선에 보강 철물 시공대지면적 337.50㎡(102.09평)건축면적 122.18㎡(36.95평)건폐율 32.87%(법정 50%)연면적 195.32㎡(59.08평) 1층 88.03㎡(26.62평) 2층 89.29㎡(27.01평)용적률 57.87%(법정 100%)설계기간 2018년 2월~6월공사기간 2018년 7월~10월건축비용 3.3㎡당 약 480만 원 * 옵션 별도설계 및 시공 ㈜하우징팩토리 1670-6840 https://cafe.naver.com/housingfactory 설계 김은지 디자이너, 인테리어 황국화 디자이너 건축주는 수도권에 있는 기업에 다닐 때, 평소 아파트보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원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에다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마음에만 품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다가 직장을 진주의 공공기관으로 옮기면서 두 가지 고민이 모두 해결되자, 주택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여기에는 어린 두 자녀가 촉매 역할을 했다.“저희가 결혼 후 전세로 아파트만 다섯 번 옮겨 다닐 만큼 이사가 빈번했어요. 주로 층간소음으로 아래층과 갈등을 겪었기 때문인데, 이 점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아닐까요. 한참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철부지들에게 ‘뛰어다니지 마라’, ‘까치발로 걸어라’…, 이렇게 말할 때마다 저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주로 오면서 아이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좋은 환경에서 건강한 유년 시절을 보내게 하고픈 생각에 주택을 계획한 거예요. 아내는 아파트에서만 생활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주택을 반대했지만, 지금은 저보다 더 좋아하는 눈치예요.” 하우징팩토리는 “1층은 적고벽돌 타일, 2층은 화이트 컬러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하고, 1층과 2층 사이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는 발코니에 블랙 컬러의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밸런스를 맞췄다”고 한다. 여기에 “현관 부분은 나무 사이딩으로 일부 창문과 창문 사이에 나무 형태의 세라믹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줘서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심플하게 디자인했다”고 한다. 가족의 이름을 따서 택호를 ‘선선한家’라고 지은 주택은 신도시의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지은 여느 주택들과 달리 마당이 넓은 편이다. 건축주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주변 환경과 넓은 마당을 염두에 두고 입지를 정했다.“지금의 우리 집 뒤편에 있는 작은 공원을 보면서 앞마당과 함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라 생각해 대지를 구입했어요. 주변에 시에서 관리하는 CCTV가 여러 대 설치돼 있어 안전 면에서 걱정도 덜했고요. 이곳 혁신도시의 주택지는 대부분 필지 면적이 70~80평대인데, 다행히 저희는 100평이 조금 넘는 필지를 일찍 발견해 주변의 다른 주택보다 조금 넓은 마당을 가질 수 있었어요. 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있어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아요. ‘도심 속의 단독주택이 바로 이런 거구나’하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으니까요.” 적삼목으로 디자인한 현관. 중문 안쪽 정면에 건식 세면대가 있고, 그 우측에 욕실이 있다. 친환경성과 내진성을 염두에 둔 목구조 선택건축주는 철근콘크리트구조와 목구조 사이에서 고민하다 친환경성과 내진성을 고려해 경량 목구조를 선택했다.“목재는 강도가 약하다, 화재 시 위험하다, 지진에 취약하다 …, 이러한 선입견으로 처음에 철근콘크리트구조를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여기저기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실제 건축된 주택들을 보면서 그릇된 선입견임을 알고 목구조로 정한 거예요. 기왕에 짓기로 마음먹은 주택, 환경적으로 조금이라도 유리한 목구조로 짓기로 한 거죠. 콘크리트는 환경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자료들이 많잖아요. 한편, 제가 일본에서 유학할 때 느낀 점은 일본은 단독주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과 그 대부분이 목구조라는 것이었어요. 아마도 지진이 잦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결과인 것 같아요.”건축주 대부분이 입지 선정 못잖게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설계·시공사 선정이다. 선선한家의 건축주는 설계·시공사를 어떻게 정했을까.“설계·시공사가 워낙 많아서 어떤 업체를 선정할지 가장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직장 내에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분이 있어, 그분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면서 댁에도 방문해 이것저것 살펴보았어요. 결국 그 댁을 설계·시공한 하우징팩토리에 맡겼는데, 시공 노하우가 풍부해서 그런지 미팅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했고, 무엇보다 신뢰감이 들었어요. 설계와 시공을 모두 한 업체에 맡기면 장단점이 있다는데, 저희는 장점이 더 많았어요. 설계와 시공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어 설계에 많은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엿보았으니까요. 우리 집은 원하는 사항을 잘 반영하면서도 무리 없는 설계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시공한 것 같아요. 거실을 보이드 처리하고 배면에 주방/식당을 비스듬하게 배치해 안정감과 개방감이 든다. 주방 우측에 겉옷을 정리하도록 스타일러를 둔 수납공간이 있다. 주방에서 시선이 거실과 사랑방, 마당으로 흐르기에 가족과 소통하면서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다. 뻥 뚫린 보이드 거실을 감싸는 공간 배치선선한家의 대지는 앞뒤로 긴 장방형이고, 향이 남쪽으로 열려 있어 채광이 좋으며, 진입로가 남쪽 전면에 동서로 나 있다. 또한, 좌·우측면은 이웃 필지에, 북측면은 상당한 레벨 차를 두고 공원에 접한다. 이러한 조건을 활용해 주택을 북측면에 근접 배치해 넓은 앞마당을 확보하면서 채광이 풍부한 전면에 공용 공간과 주요 실들을 두고, 프라이버시에 유리한 후면에 둔 실들에 넓은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확보한 형태다. 복도에서 바라본 거실과 사랑방. 거실과 레벨 차를 둔 사랑방은 공간적으로 이분화되는 느낌이 들고, 단차에 걸터앉으면 자연스럽게 의자 역할도 할 수 있어 건축주가 적극 반영한 공간이다. 사랑방. 평소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사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게스트룸 기능도 한다. 포치 구조로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거실과 사랑방 전면의 테라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적고벽돌 타일, 적삼목 사이딩 데크 - 슬레이트 매트(타이거석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 난간 - 벽난간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SI-6 가등급(R37) + R21 나등급 (크나우프 에코바트) + 열 반사 단열재 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 가등급(크나우프 에코바트) 벽(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게알란)현관문 단열 도어(YKK AP)조명 LED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JABA, Bain난방기구 도시가스 보일러 건식 세면대와 습식 욕실로 구분한 1층 공용 위생 공간. 화이트 톤 인테리어로 깨끗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계단실은 면적을 최소화하고자 1층에서 다락까지 연결되도록 계획했다. 1층에 공용 공간이 2층에 사적 공간이 집중 배치돼 있는데, 각 공간이 보이드Void 처리한 거실을 감싸고 있다. 1층은 공용 공간과 위생 공간을 구분한 구조로 계단을 중심으로 우측에 수납공간과 공용 욕실이, 좌측에 거실과 사랑방, 주방/식당이 있다. 2층은 전면에 가족실과 두 개의 자녀 방을, 배면에 안방과 공용 욕실을 배치한 구조다. 계단은 1층에서 다락까지 연결해 면적과 동선을 최소화한 형태다. 공간 계획에 대한 하우징팩토리의 설명이다. 가족실에서 바라본 전경.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유리 난간 너머로 시원스럽게 1층 거실 보이드가 보이고, 이를 실들이 감싸고 있다. 1층이 내려다보이는 보이드 공간 옆에 배치한 2가족실 앞 발코니 사적 공간으로 구성한다. 2층 계단실 옆에 배치한 세탁실. 귀가 후 씻기 전에 세탁물을 바로 세탁기에 넣고, 가족실 앞 발코니에서 말리고, 드레스룸에 정리할 수 있다. “1층은 순수 공용 공간으로 계획했어요. 건축주가 서재 또는 카페처럼 보이는 거실을 원해서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독특한 형태로 만들고자 천장을 오픈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랑방과 단차를 두어 연계했어요. 사랑방은 문을 닫으면 아늑한 별도의 공간이 되고, 문을 모두 열면 쉼터 같은 공간이 되면서 거실과 한 공간을 이루므로 면적 대비 훨씬 넓어 보여요. 사적 공간인 2층은 침실과 드레스룸, 공용 위생 공간과 함께 생활의 편의를 위한 세탁실로 구성했어요. 채광이 좋은 전면 좌우에 자녀 방을, 좌측 배면에 넓은 드레스룸과 샤워만 할 수 있는 욕실을 둔 부부 침실을 배치했어요. 가족실은 1층 거실이 내려다보이는 좌측 보이드 옆에 두고, 그 앞에 외부 생활을 즐기도록 발코니를 냈어요. 우측 배면에 있는 위생 공간은 화장실과 욕실,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세면대로 분리하고, 또 욕실은 북측면 공원과 레벨 차로 인해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공간이므로 욕조에 누워서 풍경을 감상하도록 큰 창을 설치했어요.”건축주는 처음 설계 협의 때부터 바라던 공간 구성이 잘 반영돼 있다고 한다.“공간 구조가 너무 복잡하면 나중에 식상할 것 같아서 처음 설계 때부터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원했어요. 1층은 가족 공용 공간인 만큼 거실을 넓게 사용하고자 침실을 최대한 2층에 배치한 거예요. 1층 사랑방은 레벨 차를 둠으로써 공간적으로 이분화되는 느낌이 들고, 단차에 걸터앉으면 자연스럽게 의자 역할도 할 수 있어 적극 반영한 공간이에요. 1층과 2층 사이의 보이드 공간이 우리 집의 포인트예요. 거실에서 보면 뻥 뚫린 공간감이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개방감을 주니까요. 또한, 마당이 넓으면 그만큼 관련 자재들도 많아지기에 1층 한쪽에 공간을 잡아먹더라도 창고를 뒀는데, 자잘한 물품들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좋아요." 부부만의 역영인 안방은 넓은 드레스룸과 샤워만 할 수 있는 욕실로 이뤄져 있다. 레벨 차로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안방에 큰 창을 내 북측의 공원과 마을 전경을 담아냈다. 채광과 조망, 통풍 등이 매우 좋은 2층 좌·우측에 배치한 자녀 방. 코너 창과 천장 모양, 조명 등에 순수하고 맑은 자녀들의 동심을 반영했다. 2층 공용 욕실. 화장실을 따로 분리하고, 전실에 세면대를 두 개 둬서 여러 사람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방을 제외하고 욕실을 비롯한 모든 공간의 가구는 건축주의 아내가 하우징팩토리의 인테리어 담당자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맞춤형 공방 가구로 모던하게 꾸몄다. 삶을 180도 바꿔놓은 마당선선한家는 1층보다 2층 면적이 남쪽으로 넓은데, 2층 부분을 1층에서 기둥이 받쳐주는 자연스러운 형태의 포치형 테라스로 만듦으로써 집 안팎을 잇는 전이 공간의 사계절 활용도를 높였다. 외관은 외벽을 층으로 구분해 밝고 연한 적벽돌 타일과 화이트 톤의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돌출 부분과 창틀, 현관 주변에 짙은 톤의 세라믹 사이딩과 리얼 징크, 적삼목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한편, 지붕은 외쪽지붕의 크기와 물매 방향을 달리해 새의 날개를 형상화했는데, 그 우측에 마치 새의 둥지와 같은 작은 원형지붕이 있다.건축주는 입면 디자인과 마감재는 지구단위계획지침을 따르면서 사후 관리적인 면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1층 마감재는 벽돌로 정해져 있었는데, 2층의 색감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면서 촌스럽지 않은 고벽돌을 선택했어요. 2층 마감재는 코트류를 생각하다가 주변 주택들을 보니 3년 정도 지나면 오염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세라믹 사이딩으로 변경했고요. 지붕은 메인 지붕이 원형이라 마치 학교체육관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설계 담당자와 두 달 가까이 수정을 반복하며 조율한 거예요. 다행히 저희가 원하는 디자인이 최대한 반영돼 주택이 아주 만족스럽게 나왔어요.” 자녀들의 아지트 다락. 두 개의 천창뿐만 아니라 경사형 천장 구조에 맞춰 계획한 창들로 한결 밝고 넓어 보인다. 하우징팩토리는 지붕 디자인 부분을 풀어내는 데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블록형 주택단지 개발 승인을 받을 당시 입면의 형태와 색감에 제한이 있어서 비슷한 느낌으로 남다른 입면을 만들기 위해 고민이 많았어요. 특히 메인으로 정해 놓은 원형지붕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난제였는데, 건축주와 상의하고 지자체 담당자와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원형지붕의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물매 방향이 다른 외쪽지붕과 작은 원형지붕이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전체 디자인을 잡은 거예요.”지붕은 글라스울 R37+글라스울 R21+열반사 단열재, 외벽은 글라스울 R23(내단열)+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외단열), 바닥은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 이처럼 하우징팩토리는 선선한家의 지붕과 외벽에 이중단열을 적용해 단열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단열재의 종류와 성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얼마나 꼼꼼하게 시공하느냐가 주택의 수명과 품질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그것에 맞게 시공했어요. 현재 단열 기준보다 더 높은 단열재를 적용하고, 특히 열 교환이 다른 공간보다 심하게 일어나는 지붕에 기본 RSI-6 가등급(R37)을 넣고 R21, 열반사 단열재 등으로 한 번 더 꼼꼼하게 시공한 거예요.” 북측 공원에서 바라본 선선한家. 레벨 차로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므로 배면에 넓은 창을 냈다. 집 안팎을 어린아이들의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계획한 선선한家. 이제 막 주택을 짓고 입주해 살림살이를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중임에도 휑하기보다 속이 꽉 찼다는 느낌이 든다. 취재 후 건축주에게 설경 속에 예쁜 모습을 한 선선한家의 사진을 받았다. 눈이 내리는 겨울철임에도 사진 속의 주택에서 따듯하고 명랑한 기운이 감돌았다. 맑고 밝은 햇살 아래 초록으로 물든 마당에서 뛰어노는 어린 두 자녀와 부부의 모습은 또 어떠할까. 취재 후 건축주가 보내온 선선한家의 설경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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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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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담은 ‘문추헌’, ‘담류헌’, ‘건원재’ 세 집
-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언제나 돌아갈 집이 있어서다. 그곳이 휴식, 나눔, 소통으로 가득한 공간이라면 더욱 반가울 것이다. 마음을 담은 ‘문추헌’, ‘담류헌’, ‘건원재’ 세 집이 바로 그러한 공간이다. 글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올해 초 집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낸 이 나왔다. 저자는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서현 건축가다. , , , , , 등을 낸 저자라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현장이 아닌 책에서 먼저 한 번쯤 봤을 이름이다. 책에는 ‘문추헌’, ‘담류헌’, ‘건원재’ 세 채가 실렸다. 공통점은 모두 작고 검소하다는 것이다. 문추헌15평 단층 주택이다. 건축주가 시골에서 조용히 혼자 살 집을 계획한 집이다. 예산은 총 5천만 원이 전부였다. 설계비만 고려해도 빠듯한 수준이다. 어떻게 5천만 원에 집 한 채를 완성할 수 있었을까. 서현 건축가는 문추헌이 매체에 소개됐을 때, “5천만 원에 16평 집을 지었다고 난리 났다”라고 했다. 문추헌 사례를 보고 연락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건축주는 그동안 5천만 원이라는 현물보다 더 많은 자산을 쌓아왔다. 설계비와 감리비용, 일부 자재 비용이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신뢰 信賴와 신의 信義로 대신한 비용이 예산을 넘어선 것이다. 담류헌퇴근하고 돌아오면, 아내와 두 아들 셋 중 하나는 꼭 울고 있다는 남편이 건축주로서 의뢰한 집이다. 초등학교 6학년과 1학년 아이들 때문에 노상 인터폰이 울린다며, 아이들에겐 자유로운 환경을, 아내에겐 편안한 마음으로 이웃과 허물없이 지낼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했다. 주택은 정사각형이 모여 사각형을 이룬다. 사각형은 빛을 가두거나 통과시키고, 조합에 의해 색다른 형태를 만들어준다. 대표적인 게 주택 정면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십자가다. 이러한 변주는 내부에서 조명과 어우러져 다양한 형태로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건원재은퇴 후 시골에서 노년을 보낼 부부의 집이다. 하나 있는 아들은 자주 들어오지 않고 결혼하면 출가할 것이라 방은 두 개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달라고 했다. 건축가는 알아서 중정에 하늘을 담았다. 귀한 것에 가치를 두고 소중히 다루는 건축주는 차가 네 대 있다. 가격은 저렴한 경차지만, 하나같이 단종 된 모델이라 구하기 어려운 것이다. 평소 거주자는 두 명이지만, 노상 차를 네 대나 주차할 공간이 필요했다. 결국 자동차를 관리하려면 지붕이 필요했고 전용 주차장을 마련할 예산과 땅이 부족했기에 단층 주택을 위로 들어 올린 필로티 형태로 계획했다. 주거 공간 핵심은 중정이다. ‘ㅁ’자 형태로 만든 주택 중심에 중정을 두고 천장을 둥근 모양으로 뚫었다. 이곳에 태양은 발자취를 남긴다. Interview아파트 문화는 사회에서 규정한 공간에 나의 삶을 맞추며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렇다 보니 나에게 맞는 공간을 찾는 게 어렵고, 거주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세분화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내 마음을 담은 집>에 나온 집은 모두 작고 소소하다. 그 안에는 조용한 삶, 함께하는 삶, 꿈을 담은 삶이 있다. 저자인 서현 건축가를 만나 우리가 사는 주택의 의미와 주택을 잘 짓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Q 사람마다 작은 집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서현 건축가가 생각하는 작은 집의 기준은?숫자로 얘기하긴 어렵다. 한국의 4인 가족이면, 소위 40평대를 넘어서면 큰집이 아닌가 싶다. 80평대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집을 채우기 위해 사는 모습이 이상해 보인다. 책에 보면 가장 작은 집이 16평이다. 그만하면 혼자 살기 딱 좋아 보인다. Q 현행법상 최소 주거면적(1인 14㎡(4.2평), 4인 43㎡(13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너무 작다. 어떤 기준으로 정했는지 잘은 모르지만, 거기서 얘기하는 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을 가지면서 살기 위한 최소이지,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사는 건 아닐 것이다. 밥을 먹는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싸게 끼니라고 하는 라면만 먹고살아도 굶어 죽지 않는 것처럼 그거는 생존 최소한인 거 아닌가 생각한다. Q 어떤 집이 잘 지은 집이라고 생각하나.계절이라는 시간의 자연 변화를 내가 만든 공간이나 벽이라는 필터를 통해 보여 줄 수 있는 집. 그러한 필터를 통해 햇빛이 비치고 단풍이 든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그런 집을 짓고 싶다. 내가 지은 집에서 주인이 자려고 누웠을 때 어느 날 “단풍이 들었구나”라는 걸 느끼고, “건축가가 나에게 단풍을 이렇게 느끼게 만들어 줬네”라고 생각하면, 그 집을 잘 지었다고 생각할 거 같다. Q 좋은 디자인이란.문제를 잘 해결한 것을 좋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디자인은 예쁜 것을 만드는 것과 관계없다. 문제를 발견해서 그 문제를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거다. 예를 들어 연필이 그렇다. 연필이 예쁘지 않지만,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 굴러가지 않는 것, 적당한 심 굵기, 무게감 이런 게 좋은 디자인이다. 예쁘게 만드는 건 스타일링이다. 그래서 좋은 디자인은 항상 간단한 것이고, 좋은 디자인을 하기 위해선 문제가 뭔지 발견해야 하는 것이다. Q 그렇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겠다.많은 사람이 자기 집에 대해 잘 모르고 이야기한다. 어떤 의미와 의도를 가지고 하는지,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해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경험치와 축적된 어휘 안에서만 문장을 만들기 때문에 밖으로 들어낸 문장을 직역하면 항상 혼선과 오해, 갈등이 생긴다. 이야기 속에 숨은 의도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인문학 지식과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기와집을 좋아해요”라고 했을 때, “흰 회벽에 빨간 지붕을 얹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 즉물적인 대답이다. ‘왜 저 이야기를 할까?’라고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여행의 로망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여행의 로망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그런 게 인문학적 접근이다. Q 그래서 많은 건축가가 집 설계가 어렵다고 하는 것인가.일단 집은 인간의 요구 조건과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공간이 나의 생활과 잘 안 맞으면 금방 불편한 게 표가 난다. 그래서 짓고 난 뒤 불만도 가장 많고 하자에 의한 민감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나중에 살 사람이 적극적으로 설계에 개입하기 때문에 건축가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것도 다른 건축물보다 상대적으로 좁다. Q 듣고 보니 난이도가 높은 것 같다.설계 난이도보다는 짓는 과정의 난이도가 높은 것이다. Q 성공적인 집을 짓기 위한 팁이 있다면.두 가지를 얘기하겠다. 첫째 충분한 예산. 집은 돈이 짓는 거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안 된다. 두 번째, 좋은 건축가 만나면 된다. 좋은 건축가는 설계부터 건축이 끝날 때까지 책임지고 알아서 해준다. 그런데 좋은 건축가는 당연히 비싸다. 설계비 아끼겠다면 좋은 건축가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자기 인생을 덜어 때워야 한다. ‘집 짓다 10년 늙었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다. 예산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설계할 때 쓰는 게 좋다. 이번에 서울건축사협회에서 정한 운영방안을 보면 일반 건물 평당 설계비를 30만 원으로 정했다. 그 정도면 설계하는 데 그렇게는 부족하지 않은 것 같다. 주택 설계비 비율은 잘 모르지만, 예산에 20% 정도? Q 책에 있는 문추헌은 총 5천만 원 들었다는데, 이건 어떻게 가능했나.문추헌에는 5천만 원이라는 금액 넘어 엄청난 자산이 들어가 있다. 그동안 본인이 보이지 않는 자산을 훨씬 더 많이 축적한 거다. 그건 화폐로 치환되지 않는 것이다. 그 가치를 보고 저 정도면 내가 나의 보이지 않는 자산을 투자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설계비 없이 지어 드린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가치는 쓱 지우고 돈으로 치환된 5천만 원만 보고 오해한다. Q 일본은 프리츠커 상을 여러 차례 받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못 받았다.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한국은 건물을 훨씬 싸게 짓는다는 거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 건축을 비교하는 근거는 옆 나라라는 것인데, 두 나라는 태생이 다르다. 건물은 장인이 짓는 것인데 한국 역사는 건물 짓는 장인의 이름을 기록한 게 한 줄도 없다. 그런데 일본은 모든 장인의 이름을 기록해 그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남아있다. 그 얘기는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았다는 것이다. 이름을 기록해 주지 않으면 그들이 이름을 남기기 위한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그게 두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건물을 보아 왔는지 몇 백 년을 걸쳐서 증명해 왔다. 그걸 지금 와서 옆 나라 하면서 우리는 왜 한 명도 없냐고 하면 굉장히 이상한 얘기다. 일본의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은 장인이 한 명도 없다. 건물은 개인이 짓는 게 아니고 집단이 사회적 역량을 다 투여해 짓는 것이라 단순 비교하면 안 된다. Q 한옥 장인은 다르지 않나.한옥도 일본 목수들과 비교하면 수준이 낮다. 일본 목수들은 극단적으로 자신들의 자존심을 이어간다. 나무를 놓고 대패를 밀 때 누가 가장 얇게 벗기느냐를 두고 테스트할 정도다. 다 미쳐있다. 그런데 한국은 그런 관심은커녕 적당히 짓는다. Q 그래도 우리만의 건축 문화가 있지 않은가.그렇다. 우리만의 강력한 힘이 있다. 그릇으로 비교해보면 일본은 날이 살아 있다. 중국은 거대하고, 우리는 적당히 만드는데 보는 마음이 편해진다. 건물도 그렇다. 일본 집들은 직각 딱 맞고 모서리에 손이 밸 정도가 돼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거 필요 없고, 커다란 것들이 툭툭 던져지는 맛. 그런 힘이 있다. Q 마지막으로, 예산은 부족한데 집 짓고 싶어 하는 예비 건축주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건축가에게 ‘예산이 이 정도 있는데, 집을 지어줄 수 있나’ 상의하는 것이다. 아니면 규모나 재료를 줄여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아이디어로 해결해야 한다. 결국 좋은 건축가를 만나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아프면 제일 먼저 명의를 찾는 거와 같다. 집을 짓는 것도 건축가를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럼 나머지는 거의 다 풀린다. 세 집 건축주들은 고민 하나도 안 했다. 다 믿고 맡겼다. 담류헌 건축주는 집이 너무 궁금해 밤에 랜턴 켜고 보고 갔다 했고, 건원재 건축주는 현장에 2~3번에 왔던 거 같다. 시행착오로 나중에 건물 고칠 돈을 설계할 때 미리 쓰면 훨씬 합리적이고 10년 늙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좋은 건축가를 찾는 게 집 짓기의 시작이자 끝인 거 같다. 서현 건축가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며,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노들섬’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총괄 계획가다. ‘세모난 집’을 비롯해 다양한 주거 공간도 선보였다. <내 마음을 담은 집>에 소개한 주택 세 채는 서현 건축가가 지은 건축물 가운데 가장 작은 것들이다. 규모는 작지만, 건축 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 원리나 시공 정신은 규모를 떠나 모두 비슷하게 작동한다.다음번에는 ‘문추헌’, ‘담류헌’, ‘건원재’의 깊고 재미난 건축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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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담은 ‘문추헌’, ‘담류헌’, ‘건원재’ 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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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내 마음을 담은 집 건축사 서현
- 내 마음을 담은 집 건축사 서현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언제나 돌아갈 집이 있어서다. 그곳이 휴식, 나눔, 소통으로 가득한 공간이라면 더욱 반가울 것이다. 마음을 담은 ‘문추헌’, ‘담류헌’, ‘건원재’ 세 집이 바로 그러한 공간이다. 글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올해 초 집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낸 <내 마음을 담은 집>이 나왔다. 저자는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서현 건축가다.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건축을 묻다>, <빨간 도시>, <배흘림기둥의 고백>, <또 한 권의 벽돌>, <세모난 집 짓기> 등을 낸 저자라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현장이 아닌 책에서 먼저 한 번쯤 봤을 이름이다. 책에는 ‘문추헌’, ‘담류헌’, ‘건원재’ 세 채가 실렸다. 공통점은 모두 작고 검소하다는 것이다. 문추헌 15평 단층 주택이다. 건축주가 시골에서 조용히 혼자 살 집을 계획한 집이다. 예산은 총 5천만 원이 전부였다. 설계비만 고려해도 빠듯한 수준이다. 어떻게 5천만 원에 집 한 채를 완성할 수 있었을까. 서현 건축가는 문추헌이 매체에 소개됐을 때, “5천만 원에 16평 집을 지었다고 난리 났다”라고 했다. 문추헌 사례를 보고 연락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건축주는 그동안 5천만 원이라는 현물보다 더 많은 자산을 쌓아왔다. 설계비와 감리비용, 일부 자재비용이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신뢰信賴와 신의信義로 대신한 비용이 예산을 넘어선 것이다. 담류헌 퇴근하고 돌아오면, 아내와 두 아들 셋 중 하나는 꼭 울고 있다는 남편이 건축주로서 의뢰한 집이다. 초등학교 6학년과 1학년 아이들 때문에 노상 인터폰이 울린다며, 아이들에겐 자유로운 환경을, 아내에겐 편안한 마음으로 이웃과 허물없이 지낼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했다. 주택은 정사각형이 모여 사각형을 이룬다. 사각형은 빛을 가두거나 통과시키고, 조합에 의해 색다른 형태를 만들어준다. 대표적인 게 주택 정면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십자가다. 이러한 변주는 내부에서 조명과 어우러져 다양한 형태로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건원재 은퇴 후 시골에서 노년을 보낼 부부의 집이다. 하나 있는 아들은 자주 들어오지 않고 결혼하면 출가할 것이라 방은 두 개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달라고 했다. 건축가는 알아서 중정에 하늘을 담았다. 귀한 것에 가치를 두고 소중히 다루는 건축주는 차가 네 대 있다. 가격은 저렴한 경차지만, 하나같이 단종 된 모델이라 구하기 어려운 것이다. 평소 거주자는 두 명이지만, 노상 차를 네 대나 주차할 공간이 필요했다. 결국 자동차를 관리하려면 지붕이 필요했고 전용 주차장을 마련할 예산과 땅이 부족했기에 단층 주택을 위로 들어 올린 필로티 형태로 계획했다. 주거 공간 핵심은 중정이다. ‘ㅁ’자 형태로 만든 주택 중심에 중정을 두고 천장을 둥근 모양으로 뚫었다. 이곳에 태양은 발자취를 남긴다. Interview 아파트 문화는 사회에서 규정한 공간에 나의 삶을 맞추며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렇다 보니 나에게 맞는 공간을 찾는 게 어렵고, 거주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세분화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내 마음을 담은 집>에 나온 집은 모두 작고 소소하다. 그 안에는 조용한 삶, 함께하는 삶, 꿈을 담은 삶이 있다. 저자인 서현 건축가를 만나 우리가 사는 주택의 의미와 주택을 잘 짓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Q 사람마다 작은 집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서현 건축가가 생각하는 작은 집의 기준은? 숫자로 얘기하긴 어렵다. 한국의 4인 가족이면, 소위 40평대를 넘어서면 큰집이 아닌가 싶다. 80평대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집을 채우기 위해 사는 모습이 이상해 보인다. 책에 보면 가장 작은 집이 16평이다. 그만하면 혼자 살기 딱 좋아 보인다. Q 현행법상 최소 주거면적(1인 14㎡(4.2평), 4인 43㎡(13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너무 작다. 어떤 기준으로 정했는지 잘은 모르지만, 거기서 얘기하는 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을 가지면서 살기 위한 최소이지,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사는 건 아닐 것이다. 밥을 먹는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싸게 끼니라고 하는 라면만 먹고 살아도 굶어 죽지 않는 것처럼 그거는 생존 최소한인거 아닌가 생각한다. Q 어떤 집이 잘 지은 집이라고 생각하나. 계절이라는 시간의 자연 변화를 내가 만든 공간이나 벽이라는 필터를 통해 보여 줄 수 있는 집. 그러한 필터를 통해 햇빛이 비치고 단풍이 든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그런 집을 짓고 싶다. 내가 지은 집에서 주인이 자려고 누웠을 때 어느 날 “단풍이 들었구나”라는 걸 느끼고, “건축가가 나에게 단풍을 이렇게 느끼게 만들어 줬네”라고 생각하면, 그 집을 잘 지었다고 생각할 거 같다. Q 좋은 디자인이란. 문제를 잘 해결한 것을 좋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디자인은 예쁜 것을 만드는 것과 관계없다. 문제를 발견해서 그 문제를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거다. 예를 들어 연필이 그렇다. 연필이 예쁘지 않지만,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 굴러가지 않는 것, 적당한 심 굵기, 무게감 이런 게 좋은 디자인이다. 예쁘게 만드는 건 스타일링이다. 그래서 좋은 디자인은 항상 간단한 것이고, 좋은 디자인을 하기 위해선 문제가 뭔지 발견해야 하는 것이다. Q 그렇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겠다. 많은 사람이 자기 집에 대해 잘 모르고 이야기한다. 어떤 의미와 의도를 가지고 하는지,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해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경험치와 축적된 어휘 안에서만 문장을 만들기 때문에 밖으로 들어낸 문장을 직역하면 항상 혼선과 오해, 갈등이 생긴다. 이야기 속에 숨은 의도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인문학 지식과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기와집을 좋아해요”라고 했을 때, “흰 회벽에 빨간 지붕을 얹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 즉물적인 대답이다. ‘왜 저 이야기를 할까?’라고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여행의 로망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여행의 로망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그런 게 인문학적 접근이다. Q 그래서 많은 건축가가 집 설계가 어렵다고 하는 것인가. 일단 집은 인간의 요구 조건과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공간이 나의 생활과 잘 안 맞으면 금방 불편한 게 표가 난다. 그래서 짓고 난 뒤 불만도 가장 많고 하자에 의한 민감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나중에 살 사람이 적극적으로 설계에 개입하기 때문에 건축가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것도 다른 건축물보다 상대적으로 좁다. Q 듣고 보니 난이도가 높은 것 같다. 설계 난이도보다는 짓는 과정의 난이도가 높은 것이다. Q 성공적인 집을 짓기 위한 팁이 있다면. 두 가지를 얘기하겠다. 첫째 충분한 예산. 집은 돈이 짓는 거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안 된다. 두 번째, 좋은 건축가 만나면 된다. 좋은 건축가는 설계부터 건축이 끝날 때까지 책임지고 알아서 해준다. 그런데 좋은 건축가는 당연히 비싸다. 설계비 아끼겠다면 좋은 건축가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자기 인생을 덜어 때워야 한다. ‘집 짓다 10년 늙었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다. 예산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설계할 때 쓰는 게 좋다. 이번에 서울건축사협회에서 정한 운영방안을 보면 일반 건물 평당 설계비를 30만 원으로 정했다. 그 정도면 설계하는 데 그렇게는 부족하지 않은 것 같다. 주택 설계비 비율은 잘 모르지만, 예산에 20% 정도? Q 책에 있는 문추헌은 총 5천만 원 들었다는데, 이건 어떻게 가능했나. 문추헌에는 5천만 원이라는 금액 넘어 엄청난 자산이 들어가 있다. 그동안 본인이 보이지 않는 자산을 훨씬 더 많이 축적한 거다. 그건 화폐로 치환되지 않는 것이다. 그 가치를 보고 저 정도면 내가 나의 보이지 않는 자산을 투자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설계비 없이 지어 드린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가치는 쓱 지우고 돈으로 치환된 5천만 원만 보고 오해한다. Q 일본은 프리츠커 상을 여러 차례 받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못 받았다.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한국은 건물을 훨씬 싸게 짓는다는 거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 건축을 비교하는 근거는 옆 나라라는 것인데, 두 나라는 태생이 다르다. 건물은 장인이 짓는 것인데 한국 역사는 건물 짓는 장인의 이름을 기록한 게 한 줄도 없다. 그런데 일본은 모든 장인의 이름을 기록해 그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남아있다. 그 얘기는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았다는 것이다. 이름을 기록해 주지 않으면 그들이 이름을 남기기 위한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그게 두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건물을 보아 왔는지 몇 백 년을 걸쳐서 증명해 왔다. 그걸 지금 와서 옆 나라 하면서 우리는 왜 한 명도 없냐고 하면 굉장히 이상한 얘기다. 일본의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은 장인이 한 명도 없다. 건물은 개인이 짓는 게 아니고 집단이 사회적 역량을 다 투여해 짓는 것이라 단순 비교하면 안 된다. Q 한옥 장인은 다르지 않나. 한옥도 일본 목수들과 비교하면 수준이 낮다. 일본 목수들은 극단적으로 자신들의 자존심을 이어간다. 나무를 놓고 대패를 밀 때 누가 가장 얇게 벗기느냐를 두고 테스트할 정도다. 다 미쳐있다. 그런데 한국은 그런 관심은커녕 적당히 짓는다. Q 그래도 우리만의 건축 문화가 있지 않은가. 그렇다. 우리만의 강력한 힘이 있다. 그릇으로 비교해보면 일본은 날이 살아 있다. 중국은 거대하고, 우리는 적당히 만드는데 보는 마음이 편해진다. 건물도 그렇다. 일본 집들은 직각 딱 맞고 모서리에 손이 밸 정도가 돼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거 필요 없고, 커다란 것들이 툭툭 던져지는 맛. 그런 힘이 있다. Q 마지막으로, 예산은 부족한데 집 짓고 싶어 하는 예비 건축주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건축가에게 ‘예산이 이 정도 있는데, 집을 지어줄 수 있나’ 상의하는 것이다. 아니면 규모나 재료를 줄여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아이디어로 해결해야 한다. 결국 좋은 건축가를 만나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아프면 제일 먼저 명의를 찾는 거와 같다. 집을 짓는 것도 건축가를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럼 나머지는 거의 다 풀린다. 세 집 건축주들은 고민 하나도 안 했다. 다 믿고 맡겼다. 담류헌 건축주는 집이 너무 궁금해 밤에 랜턴 켜고 보고 갔다 했고, 건원재 건축주는 현장에 2~3번에 왔던 거 같다. 시행착오로 나중에 건물 고칠 돈을 설계할 때 미리 쓰면 훨씬 합리적이고 10년 늙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좋은 건축가를 찾는 게 집 짓기의 시작이자 끝인 거 같다. 서현 건축가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며,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노들섬’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총괄 계획가다. ‘세모난 집’을 비롯해 다양한 주거 공간도 선보였다. <내 마음을 담은 집>에 소개한 주택 세 채는 서현 건축가가 지은 건축물 가운데 가장 작은 것들이다. 규모는 작지만, 건축 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 원리나 시공 정신은 규모를 떠나 모두 비슷하게 작동한다. 다음번에는 ‘문추헌’, ‘담류헌’, ‘건원재’의 깊고 재미난 건축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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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내 마음을 담은 집 건축사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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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전원주택에 부는 명품 바람, 도시형 전원주택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전원주택시장도 아파트 못지 않게 가격 면에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0억∼30억 원 하는 도시형 전원주택을 보면, 명품이란 수식어는 이제 강남 브랜드 아파트에만 국한된 게 아닌 듯하다. 고급 전원주택이 주로 밀집한 곳은 레포츠 시설이 산재한 경기도 기흥·수지·성남 판교 일대다. 신도시 주변 전원주택단지로 분양업체에서는 전문직 종사자나 유명 연예인과 프로 스포츠 선수 등을 대상으로 소리소문 없는 ‘부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서는 전원 부동산 전문가인 (주)대정하우징의 박철민 대표를 통해 고급형 전원주택의 시장 동향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the # 포스힐, 노블랜드, 노블힐스 전원주택단지는 본지의 취재 자료에 근거했음을 밝힌다. -편집자주 글 박철민 02-501-2900. www.jwnews.com 전원주택의 입지 선호 조건 1순위는 예나 지금이나 자연 환경이다. 전원주택 붐이 한창이던 1995년에는 전국적으로 전원주택용 토지 거래가 활발하여 자연 환경이 양호한 인기 지역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까지 나타났다. 건축 구조를 보면 조적, 철근콘크리트, 통나무, 돌집뿐만 아니라 경량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전원주택이 인기를 끌자, 어느 정도 경관을 갖춘 전국의 산과 강, 호숫가 주변에서는 마구잡이로 전원주택단지 개발이 이루어졌다. 그 때문에 전원주택과 환경 파괴라는 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법적 규제가 점차 강화돼 전원주택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1997년 I.M.F. 경제난이 닥치자 전원주택자들은 자연 환경과 경제 활동을 중시하면서 출·퇴근, 교육, 의료, 편의 시설 등이 용이한 이른바 ‘도시형 전원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서울의 경우 도시형 전원주택의 수요 구도를 보면 ▲남부권역 거주자는 용인시 수지구와 광주시 오포면 ▲동부권역 거주자는 양평군 서종·대서·강하면 그리고 남양주시의 수동면과 광주시 퇴촌면 ▲북부권역 거주자는 포천시 소홀면과 양주시 ▲서부권역 거주자는 파주시, 김포시, 강화군 등에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자연 환경에다 생활의 편리성, 즉 지하철·광역 버스 등의 대중교통과 백화점·병원·교육 시설 그리고 상하수도·도시가스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도시 생활이 가능한 지역을 선호한 것이다. 이러한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도시 주변 녹지지역과 신도시 역세권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 바로 ‘도시형 고급 전원주택’이다. 2000년대부터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고가高價 전원주택은 도시형과 자연형으로 양분되기 시작했다. 자연형 전원주택의 경우, 주로 건축 가능한 도시 근교의 강가나 호숫가 그리고 특별한 입지의 제한성과 환경 프리미엄으로 땅값과 건축비가 만만치 않은 관광지와 리조트시설 주변에 들어섰다. 고급형 전원주택은 단독형과 연립형·타운하우스 등 건축 형태도 다양한 편으로, 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신도시 주변 전원주택 건축 열기로 후끈 강남권에서 인기를 끄는 전원주택지는 단연 판교신도시 주변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에서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그리고 신갈 분기점과 연계된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기존 전철 노선도 확정돼 있으며 영덕-양재 도시고속화도로와 분당-판교-강남-용산으로 이어질 신분당선으로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 가운데서도 수지와 분당은 주변 환경과 접근성 그리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강남에서 30분 안팎이면 닿는 교통 여건에다 분당신도시하고 인접성, 판교신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지 가격을 보면 수지는 평당 250∼400만 원대이고 분당과 판교 주변은 평당 700∼900만 원대지만 개발 호재로 상승 여력이 충분한 편이다. 한편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일대에는 20억 원 안팎의 초호화 주택 건축이 잇따르고 있다. 판교신도시 북쪽지역에 자리한 공동주택 ‘르 사이트 빌모트’는 80평 이상으로 평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이고, 코오롱건설이 짓는 ‘린든그로브 빌라(65∼87평)’는 평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이며, 포스코건설 ‘the # 포스힐’의 단독주택은 분양가가 20억∼25억 원이다. 또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16세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촌인 ‘SK타운하우스’는 대지 120평에 건평 80평으로 12억 원대에 분양했는데 현재 2배 이상 올라 매매가는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15억∼30억 원이다. 인근 현대타운하우스 89평은 10억 원대, 우성캐릭터 105평은 20억 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고급형 스틸하우스 단지, 판교 the # 포스힐 ‘the # 포스힐’은 포스코건설이 단독주택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브랜드 개념을 적용한 곳이다. 택지와 주택을 일괄 분양하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완성형 단지다. 5552평 부지에 60평형(12가구), 70평형(4가구), 80평형(8가구) 총 24가구가 들어서 있다. 모든 가구를 각 세대 간 프라이버시와 동선 등을 면밀히 고려해 남향으로 배치했다. 단지 주변이 보존녹지지역이고 건폐율이 20퍼센트여서 가구마다 쾌적하고 넓은 정원을 갖고 있다. 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첨단 생활 기반시설을 갖췄다. 어둠 속에서도 외부인의 단지 침입을 감지하는 적외선 감지기와 가구마다 설치한 무인 경비 시스템은 이상 징후 감지 시 종합상황실로 통보된다. 또한 초고속 광케이블을 비롯해 위성방송, 케이블TV 수신 시스템, 홈-오토메이션 그리고 부부 욕실의 비상 콜 버튼 및 스피커 폰, 음식물 쓰레기 탈수 시스템 등을 갖추었다. 주택은 모두 스틸하우스 공법을 적용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보온 및 단열성이 기존 주택보다 우수하며 골조가 뒤틀리거나 썩을 염려가 없어 반영구적이다. 평형별 또는 스타일별로 내부 구조와 분위기를 달리했고 외장재는 치장벽돌과 시더 사이딩을 접목해 일체감을 강조했다. 분당하고 가까워 쇼핑과 의료, 교육 등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판교 분기점에 인접해 서울은 물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지방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분당에서 내곡동으로 이어지는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 10분대면 강남에 닿고, 23번 국도에서 세곡동 사거리를 거쳐 송파와 잠실권으로 진입도 편리하다. 또한 정자역에서 판교-강남-신사역 간 신분당선 전철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편은 훨씬 더 좋아질 전망이다. 수지지구, 도심 속 공원 같은 전원주택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신도시와 마주한 수지지구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수지에서 시작된 택지 개발 열풍은 인근 구성, 기흥, 신갈을 아파트촌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주변은 개발 분위기에 편승해 여타 수도권 외곽의 전원주택단지보다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규모에 비해 아직 교통과 교육, 의료, 쇼핑, 레저 시설 등이 충분하지 않지만 도시형 전원주택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신봉동과 성복동은 아파트의 개발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곳 전원주택단지들은 도심 속의 공원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수지의 외곽으로 흐르는 장평천과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광교산을 중심으로 전원주택단지들이 입지해 있으며, 영덕-양재 고속도로 진입 램프가 예정돼 있어 투자 전망도 밝은 편이다. 포스트 판교에 자리한 노블랜드(Noble Land) ‘포스트 판교’라 불리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용인시 수지 신봉동. 광교산에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있어 주거 환경이 빼어나다. 서울-용인 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국지도 23호선을 잇는 도로 등 6개 도로의 신설·확장 계획이 알려지자, 신봉동은 최근 ‘포스트 판교’라는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봉동 입구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10여 분 들어서면 광교산 기슭에 (주)좋은집의 전원주택단지 ‘노블랜드(Noble Land)’가 위치한다. 뒤에는 광교산이, 앞에는 신봉천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단지다. 세대당 150∼240평 규모로 회사에서 설계, 시공한 진달래언덕(건축면적 71.6평-3세대), 가재마을(69.6평-3세대)과 설계 과정에서부터 입주자가 관여할 수 있는 주문형 주택(50∼95평-10세대) 등 총 16세대가 들어서고 있다. 모든 필지를 남향받이 계단형으로 앉혔으며, 건강주택단지답게 산림을 훼손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올려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설계에서 시공, 완공, 분양, 입주까지 책임지는 ‘토털 시스템’을 제공, 입주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한국주거문화연구소 해외 건축가들과 손잡고 설계한 고품격 디자인에 (주)좋은집의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어우러져 근래 보기 드문 전원주택단지다. 모든 주택에는 친환경 소재를 고집해 환기성이 우수한 창호, 건강 자재, 숯 벽지, 황토방과 더불어 마감재에도 친환경 접착제만을 사용했다. 문의 (주)좋은집 031-726-0400, www.joenzib.co.kr 용인, 전원주택 1번지의 자존심 변함 없어 용인시 고기동 일대는 개발의 여파가 미치지 않은 유망 전원주택지다. 도심형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가地價가 많이 오른 데에다 최근 판교 효과까지 가세해 남향의 목 좋은 택지는 평당 300만 원을 호가한다. 이 지역은 분당에서 가장 가깝고 낙생저수지를 따라 성남과 마주해 일찍부터 유원지로 자리잡아 도시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광교산과 백운산, 바라산 계곡에서 시작되는 계곡물은 사계절 항상 맑고 깨끗해 저수지와 산을 찾는 낚시,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유원지지만 숙박시설을 건축할 수 없어 각종 먹거리나 전원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한편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건강 전원주택단지 ‘노블힐스’는 7000여 평 부지에 연면적 70∼150평대(건축면적 100∼180평)로 28가구가 들어선다. 수원I.C.에서 경희대학교 방향 청명산자락에 위치하며 단지 내 400평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약수터,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 분양가는 2004년 당시보다 2배 이상 오른 36억 원 선이다. 국내 고급 전원주택의 효시이자 본향으로 알려진 ‘기흥주택단지’는 기흥읍 고매4리 일대 총 300여 가구로, 대지 면적만 1000평이 넘는 단독주택에서 60∼80평대의 고급 빌라까지 다양한 주택이 산재해 있다. 가격은 60평대 빌라를 기준으로 5억∼10억 원이다. 이 주택단지는 코리아CC에 이르는 2차선 도로의 북쪽이냐, 남쪽이냐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난다. 도로 북쪽에는 연수원과 기업연구소, 모텔, 공장 등이 혼재해 있고, 도로 남쪽 동남향 주택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남향인 단독주택은 평당 400만∼600만 원이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의 전원주택단지 ‘발트하우스’는 2만 1000평 부지에 필지 268평에 건평 60∼70평대 80가구가 들어서는데 분양가는 8억 4000만∼9억 원이다. 양지면 은화삼CC의 ‘은화삼샤인빌’도 전체 96가구 중 30가구는 대지 250∼350평에 건평 75∼85평으로 분양가가 8억∼9억 원이다. 기흥읍 코리아 골드CC 내에 SK건설이 골프빌리지 ‘기흥 아펠바움’ 고급 단독주택 77가구를 분양한다. 47∼87평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1500만 원 이상으로 15억 원 선이다. 용인시 구성면 88골프장과 경찰대학 인근에 위치한 고급 별장 단지인 ‘향린동산’은 지금 거주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세대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인근 동백지구와 구성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동백지구의 상가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되고 도로·경전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땅값은 평당 300만∼600만 원으로 고지대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나거나 수영장·운동장 등 편의시설 인근에 위치한 곳은 비싼 편이다. 고급 단독주택 매매가는 25억∼40억 원이다. 수원의 비버리힐스, 노블힐스(Noble Hills) 전원주택의 입지 3박자 즉,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 생활 시설을 고루 갖춘 최첨단 건강전원주택단지 노블힐스.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단지 내 28세대 모두를 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조망 및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에는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청명산 산책로와 골프 퍼팅장이 있다. 1.5킬로미터 지점에 수원I.C.가, 5분 거리에 42번·43번 국도가 있어 강남·분당·용인·수원 등으로의 진입이 편리하다. 수원-양재 도로 확장에 이어 2009년에는 서울-기흥 경부고속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또한 1킬로미터 거리에 대형 쇼핑몰(뉴코아, 삼성홈플러스 등)이 들어선 영통지구를 포함해 주위에 대형 종합병원(아주대학병원, 성빈센트병원 등)과 각종 교육기관(경희대, 성균관대, 청초중·고등학교 등)과 레포츠시설(한성, 기흥, 코리아나 골프장 등)이 산재해 있다. 이 단지는 100년 주택을 짓는 시행사인 노블힐스와 시공사인 (주)보보스 D&C의 결정체라 할 만큼 최첨단 친환경 주택으로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축구선수 박지성, 이운재 씨뿐만 아니라 유명 영화감독과 전문가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보일러와 에어컨을 자동 조절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청소기가 필요 없는 ‘중앙 집중식 청소 시스템’, 천연 필터를 사용해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정수 시스템’, 방마다 실온은 유지한 채 해로운 공기만 정화시키는 ‘공기 정화 시스템’, 가스 밸브의 개폐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전화 음성으로 확인하는 ‘가스콤’ 등이 설치돼 있어 현대식 전원주택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CCTV 및 경비초소, 각종 첨단 장비 시스템을 도입 완벽한 방법 시스템을 구축해 단독주택의 안전 문제를 해결한 것도 노블힐스만의 자랑거리다.田 문의 : (주)보보스 D&C www.bobosdnc.co.kr 031-28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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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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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전원주택에 부는 명품 바람, 도시형 전원주택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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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주택 시장분석 및 주택마련 능력 산정
- 전원주택 성향 근교주택 시장분석 및 주택마련 능력 산정 -------------------------------------------------------------------------------- 이 내용은 작년 5월 19일 주택산업연구원과 카나다 주택금융공사가 공동 개최한 ‘한·카나다 도시근교주거단지개발 공동세미나’에서 주택산업연구원 강남진 책임연구원이 발표하였던 ‘도시근교 주거단지개발의 법적 고찰 및 시장분석’ 내용중 일부를 발체한 것입니다. -------------------------------------------------------------------------------- 도시근교주택의 실수요충이 될 수 있는 서울 강남 지역 중산층을 중심으로 도시근교주택에 대한 시장조사와 가구별 특성을 파악하여 도시근교주택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가구별 도시근교주택의 주택마련능력을 산정하여 잠재 수요층의 범위를 측정하여 수요자주택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먼저 도시근교주택에 대한 선호도와 희망 평수, 층 등에 대한 시장조사와 가구별 특성 파악을 위하여 서울 강남지역의 전용면적 30평 이상 아파트 1천5백36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근교주택에 대한 선호 조사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근교주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고 어떠한 형태의 근교주택을 선호하는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향후 근교주택개발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1) 근교주택에 대한 선호 근교주택에 관한 선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에서 73.3%는 앞으로 근교주택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합 계 이주 의향 있다 이주 의향 없다 응답가구수(%) 1,525(100.0) 1,118(73.3) 407(26.7) 2)근교주택을 선호하는 이유 근교주택으로 앞으로 이주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들을 중심으로 근교주택을 좋아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깨끗한 공기와 주변의 자연환경이 좋아서”가 72.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텃밭이나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적당한 소일거리가 있어서”가 12.9%를 나타냈다. 합 계 좋은 자연환경 적당한 소일 거리(텃밭가꾸 기)가 있어서 도시생활에서 의 탈피 고향 같은 곳이니까 재테크 수단 기타 응답가구수 (%) 1,079 (100.0) 779 (72.2) 139 (12.9) 119 (11.0) 29 (2.7) 11 (1.0) 2 (0.2) 3) 선호하는 도시근교주택의 건축재료 근교주택에 갈 의향이 있는 가구들이 선호하는 도시근교주택의 건축재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5%가 목조 및 통나무를 선호하고 있으며, 벽돌이나 돌이 41.3%로서 다음을 잇고 있다. 합 계 목조/통나무 벽돌이나 돌 기타(스틸하우스, 황토) 응답가구수 (%) 1,108 (100.0) 515 (46.5) 458 (41.3) 135 (12.2) 4) 선호하는 층고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에게 선호하는 근교주택의 층고를 물어 본 결과, 2층이 67.8%로 가장 선호되고 있는 층고이며 그 다음은 1층으로 18.5%를 나타내고 있다. 합 계 2층 1층 3층이상 응답가구수 (%) 1,111 (100.0) 753 (67.8) 205 (18.5) 153 (13.7) 5) 선호하는 도시근교의 형태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에게 근교주택의 형태를 물어 본 결과, 단지형을 선호하는 가구가 전체의 70%로 나타나 필지단위의 난개발보다는 단지형태의 계획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한다. 합 계 단지형 단독형 응답가구수 (%) 1,112 (100.0) 778 (70)) 153 (30) 6) 서울로부터의 적당한 교통시간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에게 도시근교위치가 서울로부터의 교통소요시간이 얼마인 거리가 적당한가를 물어 본 결과, 1시간 미만이 적당하다고 답한 가구가 전체의 60.3%로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37.5%로서 1∼2시간 미만이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합 계 1시간미만 1~2시간 미만 2~3시간 미만 3시간 이상 응답가구수 (%) 1,114 (100.0) 672 (60.3) 418 (37.5) 22 (2.0) 2 (0.2) 7) 선호하는 지리적 위치 서울로부터의 교통시간에 따른 선호하는 근교주택의 위치에 이어 지리적으로 수도권이 있어서 선호하는 근교주택의 위치에 대해 물은 결과, 경기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용인과 광주지역을 선호한다고 한 가구수는 전체의 55.0%로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24.4%로서 양평을 대표적으로 하는 경기남동지역이었다. 남양주를 중심으로한 경기동부지역이 10.6%로서 그 뒤를 이었다. 합 계 남부(용인,광주) 남동(양평) 동부(남양주) 북부(고양,파주) 응답가구수 (%) 1,099 (100.0) 604 (55.0) 268 (24.4) 116 (10.6) 111 (10.0) 8) 선호하는 도시근교주택의 마련 방식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도시근교주택을 마련하겠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토지매입은 직접하고 주택건설업체를 통해 주문식으로 짓겠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주택건설업체가 개발하여 분양하는 완성된 주택을 구입하겠다”가 36.2%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합 계 주택건설업체 통한 주문식(토지매입 직접) 완성된 분양주택 토지매입, 시공 직접 기타 응답가구수 (%) 1,109 (100.0) 472 (42.6) 402 (36.2) 224 (20.2) 11 (1.0) 9) 근교주택이 불편한 이유 근교주택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서 “도심지와의 거리가 멀어 교통이 불편하다”가 4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생활여건(학교, 병원, 상가 등)이 부족하거나 멀다”가 39.1%였으며, “도시처럼 인근주민이 많지 않아 방범문제 등 불안감을 느낀다”가 13.4%로 그 뒤를 이었다. 이것은 도시근교주택 단지 조성시 교통편의와 복리시설면에 각별한 배려를 해야함을 시사한다. 여기서도 앞서 본 것과 같이 필지형태의 개발이 아닌 하나의 종합적인 계획내에서 주택이 배치된 단지형으로 도시근교주택을 계획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알 수 있다. 합계 교통불편 부족 생활여건에 따른 불안감 방범문제 등으로 사회인식 좋지않은 오물 처리문제 상.하수도 및 기타 응답가구수 (%) 1,034 (100.0) 451 (43.6) 404 (39.1) 139 (13.4) 19 (1.8) 12 (1.2) 9 (0.9) 2. 근교주택 선호 가구의 특징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특성을 고찰함으로써 도시근교주택의 수요자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수요자들의 특성에 맞는 도시근교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1) 사회ㆍ경제적 특성 가) 가구주 연령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연령분포를 보면, 50대가 49.3%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40대 이하로 33.4%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연령은 53세로 분석되어 전체조사가구 평균연령인 46.0세보다 7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 계 40대이하 50대 60대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1,066 (100.0) 356 (33.4) 526 (49.3) 184 (17.3) 53세 나) 가구주 직업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가구주 직업은 자영업이 25.2%로 가장 많으며, 전문직이 23.7% 사무ㆍ관리직이 15.9%로 나타났다. 합 계 자영업 전문직 사무,관리직 경영직 기타 응답가구수 (%) 1,096 (100.0) 276 (25.2) 260 (23.7) 174 (15.9) 161 (14.7) 225 (20.5) 다) 가구원수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가구원수는 4명이 54.8%로 나타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5명 이상인 가구로 29.8%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 가구원수는 4.1명이다. 합 계 3명이하 4명 5명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1,112 (100.0) 172 (15.5) 609 (54.8) 331 (15.5) 4.1명 라) 소득 및 소비지출 근교주택 선호 가구의 월 평균 가계소득은 3백만∼5백만원 미만인 가구가 57.2%로 대종을 이루고, 5백만원이상이 19.8%로 나타나 3백만원 이상의 가구가 77.0%로 나타났다. 근교주택 선호가구의 월 평균 가계소득은 3백97만원으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서울근로자가구의 월 평균 가계소득이 2백47만원인 것에 비해보면 월등히 높은 소득이다. 한편 월 평균 소비지출 규모는 3백만원 미만이 66.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백∼5백만원 미만이 28.1%로 그 다음을 이었다. 평균 소비지출은 3백37 만원으로 분석되었다. 합 계 300만원미만 300~500미만 500만원 이상 가계소득 응답가구수 (%) 1,002 (100.0) 231 (23.1) 573 (57.2) 198 (19.8) 소비지출 응답가구수 (%) 1,013 (100.0) 678 (66.9) 285 (28.1) 50 (4.9) 마) 자동차 보유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보유 자동차 수를 보면, 1대를 보유한 가구는 52.0%로 나타나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2대인 가구는 45.1%로 나타났다. 평균 보유 자동차 수는 약 1.5대이다. 2) 현거주 주택 특성 가) 주택규모 도시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는 40평대가 60.9%로 과반수를 넘고 있으며 다음이 50평대로 26.5%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 주택규모는 50.2평으로 나타났다. 전체조사가구의 경우인 50.6평보다 조금 더 작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합 계 30평대 40평대 50평대 60평대 70평대 80평대 평균 응답가구수 (%) 1,066 (100.0) 16 (1.5) 649 (60.9) 282 (15.5) 88 (15.5) 23 (54.8) 8 (15.5) 50.2평 나) 방 수 및 화장실 수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현 거주 주택의 방 수는 4개가 68.0%로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5개인 경우도 25.8%를 차지했다. 평균 방 수는 4.3개로 나타나 전체조사가구의 경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현 거주 주택 화장실수를 보면, 2개인경우가 96.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 계 3개이하 4개 5개 6개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1,107 (100.0) 44 (4.0) 753 (68.0) 286 (25.8) 24 (2.2) 4.3개 다) 점유형태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현 거주 주택 점유형태를 보면. 자가가 84.2%로 대부분이 자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 계 자가 전세 기타 응답가구수 (%) 1,098 (100.0) 925 (84.2) 162 (14.8) 11 (1.0) 3. 근교주택 선호 가구의 이주 희망 주택 1) 점유형태 근교주택 선호 가구의 희망 주택 점유형태를 보면, 자가가 9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합계 자가 전세 기타 응답가구수 (%) 1,084 (100.0) 1,062 (98.0) 18 (1.7) 4 (0.4) 2)주택규모 희망 주택규모를 보면, 근교주택 선호 가구들 중에서 향후 단독주택으로 이주하기를 원하는 경우, 50평대가 29.6%로 가장 많고, 60평대가 25.34%, 80평대이상도 20.4%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 주택규모는 64.4평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조사가구의 평균 희망 주택규모 보다 12.1평이나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 30평대이하 40평대 50평대 60평대 70평대 80평대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240 (100.0) 8 (3.3) 32 (13.3) 71 (29.6) 61 (25.4) 19 (7.9) 49 (20.4) 64.4평 3) 방수 및 화장실 수 희망 방수를 보면, 4개인 경우가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5개가 32.5%를 차지하였으며, 평균 방수는 4.3개로 조사되었다. 한편, 희망 화장실수는 2개가 85.8%로 과반수를 차지하며 평균 화장실수도 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 계 3개이하 4개 5개 6개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1,064 (100.0) 140 (13.2) 519 (48.8) 346 (32.5) 59 (5.5) 4.3개 4) 주택가격 희망 주택규모별 평균 주택가격은 아래와 같다. 평균 주택가격은 4억 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단위:백만원) 30평이하 40평대 50평대 60평대 70평대 80평이상 평균 희망주택가격 175 343 415 473 491 576 415 5) 이사시점 향후 이사하기를 원하는 시기는 “3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57.4%로 대종을 이루고, 그 다음으로 향후 “1∼3년 이내”에 이사할 경우가 34.0%로 나타났다. 즉 응답가구의 91.4%는 향후 “1년 이내”에 이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는 평균 29개월후 이사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조사가구의 분석결과와 일치한다. 합계 6개월이내 6개월~1년이내 1년~3년이내 3년이상 응답가구수 (%) 918 (100.0) 33 (3.6) 46 (5.0) 312 (34.0) 527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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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주택 시장분석 및 주택마련 능력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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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목조주택_코원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청라 골프장을 품은 집 전원주택라이프와 코원하우스의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온라인집들이! 코원하우스가 청라 페어웨이빌리지에 지은 80평대 단독주택. 정돈된 입면과 눈앞에 펼쳐진 골프장 잔디가 마음에 안락함을 가져다준다.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청라 골프장을 품은 집'을 둘러보자. HOUSE DATA 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구조 경량 목구조 규모 지상2층, 옥탑테라스 지붕재 세라믹지붕(KMEW), 아스팔트 롤슁글 외벽재 16T 세라믹사이딩(KMEW, TORAY), 스타코플렉스 창호재 31mm 로이 3중 유리 시스템창호(LG Z:IN) 구조재 SPF NO.2 단열재 인슐레이션(내벽:R-11, 외벽:R-21, 지붕:R-37), T8 스카이텍 내장재 실크벽지, 웨인스코팅 친환경도장, 포세린타일, 도기질타일, 인테리어필름 바닥재 포세린타일, 구정강마루, 애쉬 집성목, 자기질 타일 천장재 실크벽지, 간접조명 전용 면적 223.54m²(67.63평) 1층 122.64m²(37.10평) 2층 88.58m²(26.80평) 옥탑 12.32m²( 3.73평) 1층 포치3.52m²( 1.06평) 2층 포치1 5.22m²( 1.58평) 2층 포치2 5.70m²( 1.72평) 오픈 천장 26.23m²( 7.93평) 1층 데크 41.53m²(12.56평) 옥탑 테라스 37.13m²(11.23평)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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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목조주택_코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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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목조주택_하우징팩토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 어린 두 자녀를 둔 부부가 진주혁신도시 양지바른 단독주택지에 지은 명랑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넓은 마당과 맑고 고운 햇살이 스며드는 집 안은 자녀들의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계획한 선선한家로 들어가 보자. 글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하우징팩토리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 2″×6″(SPF) 내벽 2″×4″(SPF) 2층 바닥 장선 2″×12″(SPF) 2층 발코니 바닥 장선 2″×8″(SPF) 2층 욕실 바닥 장선 2″×8″(SPF) 2층 천장 장선 2″×6″(SPF) 2층 다락방 바닥 장선 2″×10″(SPF) 지붕 장선 2″×10″(SPF) ※ 장선과 장선 사이 보강목 설치, 장선에 보강 철물 시공 대지면적 337.50㎡(102.09평) 건축면적 122.18㎡(36.95평) 건폐율 32.87%(법정 50%) 연면적 195.32㎡(59.08평) 1층 88.03㎡(26.62평) 2층 89.29㎡(27.01평) 용적률 57.87%(법정 100%) 설계기간 2018년 2월~6월 공사기간 2018년 7월~10월 건축비용 3억 3천만 원(3.3㎡당 530만 원) ※ 발코니, 포치 포함 설계 및 시공 ㈜하우징팩토리 1670-6840 https://cafe.naver.com/housingfactory 설계 김은지 디자이너, 인테리어 황국화 디자이너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적고벽돌 타일, 적삼목 사이딩 데크 - 슬레이트 매트(타이거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 난간 - 벽난간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SI-6 가등급(R37) + R21 나등급 (크나우프 에코바트) + 열 반사 단열재 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 가등급(크나우프 에코바트) 벽(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게알란) 현관문 단열 도어(YKK AP) 조명 LED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JABA, Bain 난방기구 도시가스 보일러 건축주는 수도권에 있는 기업에 다닐 때, 평소 아파트보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원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에다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마음에만 품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다가 직장을 진주의 공공기관으로 옮기면서 두 가지 고민이 모두 해결되자, 주택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여기에는 어린 두 자녀가 촉매 역할을 했다. “저희가 결혼 후 전세로 아파트만 다섯 번 옮겨 다닐 만큼 이사가 빈번했어요. 주로 층간소음으로 아래층과 갈등을 겪었기 때문인데, 이 점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아닐까요. 한참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철부지들에게 ‘뛰어다니지 마라’, ‘까치발로 걸어라’…, 이렇게 말할 때마다 저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주로 오면서 아이들에게 하루라도 좋은 환경에서 건강한 유년 시절을 보내게 하고픈 생각에 주택을 계획한 거예요. 아내는 아파트에서만 생활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주택을 반대했지만, 지금은 저보다 더 좋아하는 눈치예요.” 가족의 이름을 따서 택호를 ‘선선한家’라고 지은 주택은 신도시의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지은 여느 주택들과 달리 마당이 넓은 편이다. 건축주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주변 환경과 넓은 마당을 염두에 두고 입지를 정했다. “지금의 우리 집 뒤편에 있는 작은 공원을 보면서 앞마당과 함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라 생각해 대지를 구입했어요. 주변에 시에서 관리하는 CCTV가 여러 대 설치돼 있어 안전 면에서 걱정도 덜했고요. 이곳 혁신도시의 주택지는 대부분 필지 면적이 70~80평대인데, 다행히 저희는 100평이 조금 넘는 필지를 일찍 발견해 주변의 다른 주택보다 조금 넓은 마당을 가질 수 있었어요. 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있어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아요. ‘도심 속의 단독주택이 바로 이런 거구나’하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으니까요.” 친환경성과 내진성을 염두에 둔 목구조 선택 건축주는 철근콘크리트구조와 목구조 사이에서 고민하다 친환경성과 내진성을 고려해 경량 목구조를 선택했다. “목재는 강도가 약하다, 화재 시 위험하다, 지진에 취약하다 …, 이러한 선입견으로 처음에 철근콘크리트구조를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여기저기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실제 건축된 주택들을 보면서 그릇된 선입견임을 알고 목구조로 정한 거예요. 기왕에 짓기로 마음먹은 주택, 환경적으로 조금이라도 유리한 목구조로 짓기로 한 거죠. 콘크리트는 환경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자료들이 많잖아요. 한편, 제가 일본에서 유학할 때 느낀 점은 일본은 단독주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과 그 대부분이 목구조라는 것이었어요. 아마도 지진이 잦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결과인 것 같아요.” 건축주 대부분이 입지 선정 못잖게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설계·시공사 선정이다. 선선한家의 건축주는 설계·시공사를 어떻게 정했을까. “설계·시공사가 워낙 많아서 어떤 업체를 선정할지 가장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직장 내에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분이 있어, 그분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면서 댁에도 방문해 이것저것 살펴보았어요. 결국 그 댁을 설계·시공한 하우징팩토리에 맡겼는데, 시공 노하우가 풍부해서 그런지 미팅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했고, 무엇보다 신뢰감이 들었어요. 설계와 시공을 모두 한 업체에 맡기면 장단점이 있다는데, 저희는 장점이 더 많았어요. 설계와 시공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어 설계에 많은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엿보았으니까요. 우리 집은 원하는 사항을 잘 반영하면서도 무리 없는 설계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시공한 것 같아요. 뻥 뚫린 보이드 거실을 감싸는 공간 배치 선선한家의 대지는 앞뒤로 긴 장방형이고, 향이 남쪽으로 열려 있어 채광이 좋으며, 진입로가 남쪽 전면에 동서로 나 있다. 또한, 좌·우측면은 이웃 필지에, 북측면은 상당한 레벨 차를 두고 공원에 접한다. 이러한 조건을 활용해 주택을 북측면에 근접 배치해 넓은 앞마당을 확보하면서 채광이 풍부한 전면에 공용 공간과 주요 실들을 두고, 프라이버시에 유리한 후면에 둔 실들에 넓은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확보한 형태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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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목조주택_하우징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