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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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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

어린 두 자녀를 둔 부부가 진주혁신도시 양지바른 단독주택지에 지은 명랑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넓은 마당과 맑고 고운 햇살이 스며드는 집 안은 자녀들의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계획한 선선한家로 들어가 보자.
글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하우징팩토리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 2″×6″(SPF)
내벽 2″×4″(SPF)
2층 바닥 장선 2″×12″(SPF)
2층 발코니 바닥 장선 2″×8″(SPF)
2층 욕실 바닥 장선 2″×8″(SPF)
2층 천장 장선 2″×6″(SPF)
2층 다락방 바닥 장선 2″×10″(SPF)
지붕 장선 2″×10″(SPF)
※ 장선과 장선 사이 보강목 설치, 장선에 보강 철물 시공
대지면적 337.50㎡(102.09평)
건축면적 122.18㎡(36.95평)
건폐율 32.87%(법정 50%)
연면적 195.32㎡(59.08평)
1층 88.03㎡(26.62평)
2층 89.29㎡(27.01평)
용적률 57.87%(법정 100%)
설계기간 2018년 2월~6월
공사기간 2018년 7월~10월
건축비용 3억 3천만 원(3.3㎡당 530만 원)
※ 발코니, 포치 포함

설계 및 시공 ㈜하우징팩토리 1670-6840
https://cafe.naver.com/housingfactory
설계 김은지 디자이너, 인테리어 황국화 디자이너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적고벽돌 타일,
적삼목 사이딩
데크 - 슬레이트 매트(타이거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
난간 - 벽난간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SI-6 가등급(R37) + R21 나등급
(크나우프 에코바트) + 열 반사 단열재
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 가등급(크나우프 에코바트)
벽(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게알란)
현관문 단열 도어(YKK AP)
조명 LED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JABA, Bain
난방기구 도시가스 보일러

건축주는 수도권에 있는 기업에 다닐 때, 평소 아파트보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원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에다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마음에만 품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다가 직장을 진주의 공공기관으로 옮기면서 두 가지 고민이 모두 해결되자, 주택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여기에는 어린 두 자녀가 촉매 역할을 했다.
“저희가 결혼 후 전세로 아파트만 다섯 번 옮겨 다닐 만큼 이사가 빈번했어요. 주로 층간소음으로 아래층과 갈등을 겪었기 때문인데, 이 점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아닐까요. 한참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철부지들에게 ‘뛰어다니지 마라’, ‘까치발로 걸어라’…, 이렇게 말할 때마다 저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주로 오면서 아이들에게 하루라도 좋은 환경에서 건강한 유년 시절을 보내게 하고픈 생각에 주택을 계획한 거예요. 아내는 아파트에서만 생활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주택을 반대했지만, 지금은 저보다 더 좋아하는 눈치예요.”
가족의 이름을 따서 택호를 ‘선선한家’라고 지은 주택은 신도시의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지은 여느 주택들과 달리 마당이 넓은 편이다. 건축주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주변 환경과 넓은 마당을 염두에 두고 입지를 정했다.
“지금의 우리 집 뒤편에 있는 작은 공원을 보면서 앞마당과 함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라 생각해 대지를 구입했어요. 주변에 시에서 관리하는 CCTV가 여러 대 설치돼 있어 안전 면에서 걱정도 덜했고요. 이곳 혁신도시의 주택지는 대부분 필지 면적이 70~80평대인데, 다행히 저희는 100평이 조금 넘는 필지를 일찍 발견해 주변의 다른 주택보다 조금 넓은 마당을 가질 수 있었어요. 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있어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아요. ‘도심 속의 단독주택이 바로 이런 거구나’하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으니까요.”
친환경성과 내진성을 염두에 둔 목구조 선택
건축주는 철근콘크리트구조와 목구조 사이에서 고민하다 친환경성과 내진성을 고려해 경량 목구조를 선택했다.
“목재는 강도가 약하다, 화재 시 위험하다, 지진에 취약하다 …, 이러한 선입견으로 처음에 철근콘크리트구조를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여기저기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실제 건축된 주택들을 보면서 그릇된 선입견임을 알고 목구조로 정한 거예요. 기왕에 짓기로 마음먹은 주택, 환경적으로 조금이라도 유리한 목구조로 짓기로 한 거죠. 콘크리트는 환경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자료들이 많잖아요. 한편, 제가 일본에서 유학할 때 느낀 점은 일본은 단독주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과 그 대부분이 목구조라는 것이었어요. 아마도 지진이 잦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결과인 것 같아요.”
건축주 대부분이 입지 선정 못잖게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설계·시공사 선정이다. 선선한家의 건축주는 설계·시공사를 어떻게 정했을까.
“설계·시공사가 워낙 많아서 어떤 업체를 선정할지 가장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직장 내에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분이 있어, 그분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면서 댁에도 방문해 이것저것 살펴보았어요. 결국 그 댁을 설계·시공한 하우징팩토리에 맡겼는데, 시공 노하우가 풍부해서 그런지 미팅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했고, 무엇보다 신뢰감이 들었어요. 설계와 시공을 모두 한 업체에 맡기면 장단점이 있다는데, 저희는 장점이 더 많았어요. 설계와 시공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어 설계에 많은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엿보았으니까요. 우리 집은 원하는 사항을 잘 반영하면서도 무리 없는 설계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시공한 것 같아요.

뻥 뚫린 보이드 거실을 감싸는 공간 배치
선선한家의 대지는 앞뒤로 긴 장방형이고, 향이 남쪽으로 열려 있어 채광이 좋으며, 진입로가 남쪽 전면에 동서로 나 있다. 또한, 좌·우측면은 이웃 필지에, 북측면은 상당한 레벨 차를 두고 공원에 접한다. 이러한 조건을 활용해 주택을 북측면에 근접 배치해 넓은 앞마당을 확보하면서 채광이 풍부한 전면에 공용 공간과 주요 실들을 두고, 프라이버시에 유리한 후면에 둔 실들에 넓은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확보한 형태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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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목조주택_하우징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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