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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끌어들이고 마당을 품에 안은 시흥 전원주택
- 조적의 중후함을 갖춘 복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실내 차고車庫는 건축주의 로망을 실현한 공간이다. 지난해 11월에 입주한 가족은 아파트에서 맛볼 수 없던 편안함을 누리며 자연과 친숙한 삶을 이어간다.글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DL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콘크리트 구조(주차장)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391.00㎡(118.27평)건축면적 146.56㎡(44.33평)건폐율 37.48%연면적 184.23㎡(55.72평)1층 81.80㎡(24.74평)2층 102.43㎡(30.98평)다락 48.57㎡(14.69평)주차장 14.36㎡(4.34평)용적률 47.10%설계기간 2016년 11월~2017년 1월공사기간 2017년 8월~10월건축비용 3.3㎡당 580만 원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외벽 - 브릭코 벽돌(청화요업)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DID벽지)내벽 - 실크벽지(DID벽지)바닥 - 강마루,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 R37(크나우드)외단열 - 글라스울 R23 + 스카이텍 5T(skytech)내단열 - 글라스울 R19(크나우프)창호 미국식 삼중유리(삼익산업)현관 성우스타게이트주요조명 성우스타게이트, 렉스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설계 및 시공 DL건축 1800-9698 www.디엘건축.com 주택 측면 모습 아파트단지는 대부분 생활 편의시설 및 사회 기반시설과 접근성이 좋고 유지관리가 수월하며 보안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주거 공간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래훈(56)·홍계자(55) 부부는 콘크리트 더미에 갇혀 지내는 듯해 불쾌하고, 내 집임에도 이웃의 눈치를 살피느라 불편하며, 딸이 바라는 반려견도 맘대로 키울 수 없는 부자유스런 아파트를 싫어했다. 결국,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부는 단독주택 짓기에 나섰다. 숲이 가까운 곳에 마련한 집터건축주 정래훈 씨는 단독주택 부지를 시흥지역에서 찾았다. 시흥은 고향이고, 회사에서 가까우며, 가족이 18년간 살아온 곳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주거지 근처에 시에서 조성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를 알아냈다.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가 만나는 월곶JC와 시흥시청에서 가깝고, 인천공항도 30분 거리이며, 솔트베이 골프클럽과 소래 갯골생태공원이 5분 거리에 있어 입지도 좋았다. 무엇보다 건축주의 구미를 당기게 한 것은 숲세권이었다.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에겐 비록 도심형 전원주택일지라도 대문을 열고 나서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환경이 중요했기 때문이다.단독주택 분양 용지를 살펴본 건축주는 산을 바라보도록 주택을 앉힐 수 있는 단지 끝 삼거리 코너의 대지를 계약했다. 기반시설이 다 갖춰진 상태라 주택만 지으면 됐기에 바로 설계/시공사를 찾았다.“아무래도 집을 짓다 보면, 이래저래 마무리할 게 많고 나중에 문제라도 생기면 가까워야 A/S 받기도 좋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몇몇 업체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그중에 집터에서 가까운 DL건축을 선택했죠.”건축주는 설계 담당자에게 ‘조적 느낌이 드는 목조주택, 실내 차고를 갖춘 주택, 단열성이 높은 주택’을 요구했다. 북서쪽보다 남동쪽이 넓은 사다리꼴 모양의 대지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 도로를 등지고 마당을 품은 ‘L’자형 2개의 매스로 주택을 배치했다. 앞뒤에 설치한 폴딩 도어를 모두 열면 실내 주차장은 마당과 연결된 넓은 야외 공간이 된다. 주차장은 정면의 불투명 폴딩 도어를 닫으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 이 주택에서 눈에 띄는 공간이 실내 차고다. 차고를 실내로 끌어들이면, 그만큼 실내 공간이 줄어들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에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선 차고를 주차뿐만 아니라 D.I.Y 공방, 개러지 세일Garage Sale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한다.건축주도 이러한 목적으로 실내 차고를 계획했다. 그래서 차를 2대 주차하고도 공간이 넉넉하도록 차고를 확보했다. 차고 전면엔 불투명 폴딩 도어를 설치해 시선을 차단하고 뒤쪽엔 투명 폴딩 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결했다. 날씨가 궂은 날에 양쪽 폴딩 도어를 모두 열면 차고는 바비큐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건축주는 ‘아직 차고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시간이 없었지만, 여유를 두고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현관 거실에서 현관을 바라본 모습. 주방/식당의 입구를 검은색의 금속 몰딩으로 포인트를 주고 밝고 어두운 바닥재를 이용해 복도와 공간을 구분했다. 거실과 일체형이면서 좌측 내력벽으로 경계를 나눠 독립성을 확보한 주방/식당. 오른쪽에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싱크대는 ‘ㄴ’자로 두 면에 설치했다.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확보한 거실은 은은한 우드메인 조명과 거실 한편에 설치한 벽난로로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복도 따라 배치한 실, 공간별 독립성 강조주택의 동선은 현관을 기점으로 게스트룸과 주방을 지나 거실까지 다소 긴 복도를 형성한다. 주방/식당 앞의 계단은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1.5층에서 안방을 연결한 뒤 2층 공간으로 향한다. 2층은 1층과 같이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을 시작으로 각 실을 나란히 배치한 복도형이며, 간단한 조리시설과 세탁실을 갖춰 1층까지 오르내리는 불편함을 줄였다.현관은 차고와 연결해 편리한 동선을 확보하고, 실외와 실내 사이에서 완충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중문을 설치했다. 좌우로 인접 배치한 주방/식당과 거실은 고유의 독립 기능을 강조해 내벽으로 분리했다. 덕분에 조망이 좋은 거실은 음식 냄새와 생활 소음이 나지 않는 한결 쾌적한 공간이 됐다. 거실 전면은 필로티 구조로 폴딩 도어를 설치해 온실 역할과 함께 실내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외피 효과를 냈다. 안방은 나무를 좋아하는 건축주 요구에 편백나무로 내부를 마감했다. 천장은 단차를 두고 간접조명을 매립해 입체감과 생동감을 느끼게 했다. 드레스룸엔 수납용 가벽을 설치해 안방 전용 욕실과 시선을 차단하면서 전실을 확보했다. 안방 앞에서 바라본 2층 모습.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부부와 자녀 공간에 위계를 둬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안방은 자녀 공간과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위계를 주고, 전면에 서재와 드레스룸을 배치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나란히 배치한 두 자녀의 침실은 복도뿐만 아니라 두 공간 사이의 내벽에서도 통하는 문을 냈다. 또, 방 하나는 복도 외 내부에서 화장실로 통한다. 향후 자녀들이 출가할 경우 필요에 따라 2개의 공간을 하나로 연계해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2층 복도와 자녀 방. 계단과 복도 끝에 같은 우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가 아늑하다. 오른쪽 두 개의 자녀 방은 복도 외에 내부에서 연결되는 문을 따로 설치해 향후 자녀가 출가하면 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오른쪽 두 개의 자녀 방은 복도 외에 내부에서 연결되는 문을 따로 설치해 향후 자녀가 출가하면 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층 복도 끝에 설치한 간당한 조리시설로 1층을 오르내리는 불편한을 다소 줄였다. 그리고 그 앞에 조망이 가능한 베란다를 배치했다. 이 주택은 부부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남편은 가족 구성원의 생활 방식을 고려한 공간 배치와 중후한 입면을, 아내는 부드러운 느낌의 실내 디자인을 맡았다. 특히, 아내의 손길이 닿은 거실 분위기를 띄워주는 우드 메인 조명부터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포인트 화병, 귀여운 벽시계, 액자, 심지어 평범한 전기 스위치에 더한 귀여운 소품으로 시선을 머물게 한다.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이 주택은 ‘겨울’이라는 생후 3개월 시베리안 허스키를 입양하면서 다섯 식구의 꿈을 이어가는 공간이 됐다. ‘ㅡ’자형 평면 배치로 경사지붕 아래 직사각형의 긴 공간을 형성한 다락. 천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실내를 은은하게 밝힌다. 밤에는 실내에서 별을 보는 용도로 사용한다 조적의 중후한 멋을 낸 주택은 다양한 입면 각으로 조형미를 완성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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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끌어들이고 마당을 품에 안은 시흥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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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원주택】 포근하고 온화한 노부부같은 집
- 노부부는 노후를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화성시 외곽에 위치한 이곳 마을을 발견했다. 온화하게 낮은 산과 들이 아름답고 결혼한 자녀들과도 가까워 여기에 집을 지었다. 나지막한 언덕 위에 아기자기한 2층 집이 놓여졌다. 포근한 외가 그 자체다. 글 김수진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향남읍 도이리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대지면적 833.00㎡(252.42평)건축면적 99.40㎡(30.12평)건폐율 11.93%연면적 138.75㎡(42.04평) 포치 7.92㎡(2.4평) 1층 95.44㎡(28.92평) 2층 35.39㎡(10.72평)용적률 16.66%설계기간 2016년 2월 ~ 2016년 4월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공사비용 2억 1,650만 원(3.3㎡당 43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변색)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 파벽돌내부마감 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 파벽돌 천장 - LG, 신한, DID실크벽지, 1.5층오픈 디자인 마감 바닥 - 동화자연마루 클릭 강화마루 창호 - 융기 미국식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글라스울 외단열 - EPS 50mm 내단열 - 에코바트 글라스울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계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주요메인조명 렉스조명설계 및 시공 DL건축 031-410-9697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Q. 집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건축주 부부(이하 건축주)_원래 도시 내 아파트에 살았어요. 그런데 층간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주택으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집까지 짓게 됐죠. 강원도 쪽이 공기도 맑고 환경도 좋다 해서 그쪽으로 알아봤는데 딸들이랑 아들이 너무 멀리 간다고 반대 아닌 반대를 하더군요. 그래서 화성시 외곽 지역에 자리를 잡게 됐어요. 화성시 향남신도시와 인접해 병원이나 관공서 가기 원활한 데다 해가 잘 들고 오래전부터 가꾸던 텃밭과도 가까워 이곳을 선택하게 됐죠. 노인들은 병원이랑 소일거리 할 만한 곳과 가까워야 하는데, 여기가 딱 맞았던 거죠. DL건축이 건축주에게 선물한 벽난로가 포인트인 거실. 천장을 2층까지 올려 탁 트인 공간을 구성했고 아트월과 은은한 간접조명을 설치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을 최대한 넓게 쓰고싶은 건축주 요구에 맞춰 TV장 없이 아트월 자체를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Q. 집이 아기자기하고 활용성이 높아 보입니다.건축주_사실 어떻게 지어달라는 특별한 요구는 안 했어요. 그저 노인네 둘이서 따뜻하게 살 수 있게 지어달라 했을 뿐이죠. 집터를 살 때 부동산 소개로 DL건축을 알게 돼 의뢰를 맡겼는데, 젊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회사여서 그런지 부지런하고 열심히 집을 지어주더라고요. 집 지으면서 뭔가 요구를 하면 즉각 즉각 들어줘서 더 신뢰가 갔어요. 누가 그럽디다. 집 지으면 10년은 늙는다고. 그런데 저희는 그런 거 하나도 못 느꼈어요. 물론 내 집 짓는다니 신경은 쓰였지만, DL건축 직원들이 자기 부모 집을 짓는 것처럼 꼼꼼하게 살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조리시설과 식탁, 파티오창을 통한 테크까지 한 공간을 구성했다. 실내외에서 식사가 가능토록 데크에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했으며, 다용도실에서 이어지는 뒷마당에는 외부 수돗가를 넓게 설치해 김장 등을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젊은 감성이 묻어나는 부엌의 비밀은? 바로 조명이다. 건축주 부부가 직접 고른 조명이 집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Q. 2층 집인데 불편하진 않을까요?건축주_사실 아내가 무릎이 불편해요. 똑바로 펴고 앉기도, 그렇다고 오래 걷기도 힘들죠. 그래서 1층짜리 집으로 지으려 했는데 자식들이 ‘우리도 자주 오게 될 건데 2층으로 짓자’며 제안했어요. 저희가 딸 4명에 아들 1명인데, 손자녀도 8명이나 되거든요. 주말에 애들이 손자까지 데려오면 집이 비좁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2층으로 지었죠. 사실상 2층 공간은 우리 애들이랑 손자녀 자리예요. 저 위에 보시면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게 돼 있어요. 굳이 오르내리지 않아도 1, 2층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좋죠. 거실 천장의 절반이 2층까지 뚫려 있는데 시원하고 탁 트여 좋아요. 답답하지도 않으면서도 실용적이라 마음에 듭니다. 전통 황토방으로 바닥은 황토원석 타일을 깔았고 벽체는 삼나무루바와 한지로 마감했다. 천장도 낙엽송 노출보를 중심으로 전통창호와 한지등박스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Q.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나요?건축주_일단 거실과 부엌이 시원하게 트여서 좋아요. 아직 가구를 들여놓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움직이기 편리하게 구조를 만들었단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부엌 옆에 뒷마당으로 연결된 공간이 있는데, 저기도 참 마음에 들어요. 텃밭에서 채소나 과일을 따오면 놔둘 곳이 필요한데 저곳이 참 적당해요. 보기만 해도 딱 시골집 분위기가 나죠? 불필요한 물건 놔두기도 좋고요. 게다가 문까지 열어두면 앞뒤로 시원하게 공기가 잘 통해 환기도 잘 됩니다. 이사 중이라 에어컨을 아직 설치 못 해 더위 먹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저렇게 앞뒤로 열어두니 이 무더위도 버틸 만 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1층에 마련한 안방도 마음에 들어요. 황토방으로 만들었는데 한지로 창문에 멋도 냈어요. 바닥도 황토 원석을 깔아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답디다. 올겨울이 참 기대가 돼요. 안방 안으로는 별도 드레스룸과 욕실도 있어요. 아! 근데 아내는 안방 드레스룸이 조금 작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군요. 이불 넣을 곳이 없다면서요. 그 점이 좀 아쉽긴 하네요. 1층 안방 맞은편에 위치한 공간. 나중에 서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Q. 세면대가 욕실 밖에 있네요.건축주_아이들이 왔을 때 편리하게 사용하라고 밖으로 빼놨는데 저게 참 효자예요. 욕실로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간단히 손도 씻고 양치도 할 수 있어 편합니다. 나이 들어 욕실에서 미끄러져 크게 다치는 일도 있다는데 그런 점도 미리 예방할 수 있고요. 이 집의 화장실은 총 3곳에 위치해 있다. 이중 1층 화장실은 손님과 건축주 부부가 자주 활용하게 될 공간이다. 그래서 세면대와 파우더룸 공간을 밖으로 분리해 이용이 편하도록 했다. Q. 집 짓고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건축주_이제 막 이사 와서 특별히 생활이 바뀐 건 없지만 일단 주변이 조용하니 살 것 같아요. 이웃들도 다정하고 좋은 것 같고요. 아들이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와서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에 잔디도 깔고 데크에 나무테이블도 두니 뭔가 점점 전원생활에 맞게 살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씩 저희 부부 생활도 여기에 맞게 바뀌겠죠. 기대됩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안주인이 손쉽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손잡이를 설치했으며 계단도 높지 않게 만들었다. 건축주 부부가 “고맙고 세심한 시공”이라 입을 모아 칭찬했다. 2층에서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싱크대와 취사시설을 마련했다. 2층 복도에 난간을 설치해 오픈구간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살필 수 있고 2층으로 시선이 트여 공간 확장감도 살렸다. 2층에 마련된 가족실과 화장실. 화장실은 자녀와 손자녀들이 효율적으로 씻을 수 있도록 크게 만들고 세면대와 샤워부스를 분리해 활용도를 높였다. 집 앞 잔디밭이 깔린 마당을 내려다볼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공간. 집의 여유로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Q. 앞으로 이 집을 어떻게 꾸밀 계획이신가요?건축주_크게 꾸민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내외 편하게 살고 아이들도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밭에서 농사짓고 아내도 편히 병원도 오가며 취미생활도 하고 재밌게 살았으면 해요. 욕심내지 않고 집을 잘 활용해서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DL건축이 말하는 화성 주택 Point 부지 조건과 주택 배치향남신도시와 인접한 전원주택지에 위치한 집이다. 남동향으로 배치해 해가 잘 들고, 동에서 서쪽으로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언덕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도 오랫동안 지켜볼 수 있다. 뒤로 길게 빠지는 부지라 집을 앉힌 후 남은 공간에 추후 야외 아궁이 등을 설치해 야외에서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됐다. 주택 콘셉트 사는 사람의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이 높은 집을 짓고자 했다. 단순한 사각형 모양이 아닌 방 구조와 공간 활용에 맞춰 집의 외형도 구성했다. 그러다 보니 들어가고 나오는 각도가 많아졌다. 덕분에 남는 불필요한 공간이 없음에도 면적이 증가하지 않고 효율적인 공간 배치가 이뤄졌다. 시공 포인트추위를 많이 타는 어머니를 위해 시공 단계서부터 단열에 중점을 뒀다. 단열 치수가 높은 제품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공을 어떻게 하느냐도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인다. 골조부터 마감까지 꼼꼼히 신경 썼다. 또한, 적절한 사이즈의 창호를 통해 충분한 채광을 확보했으며, 온화한 건축주분들의 성향에 맞춰 따뜻한 아이보리 스타코를 베이스로 파벽돌과 점토기와로 시공했다. 덕분에 집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해 보인다는 평을 얻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 포근하고 온화한 노부부같은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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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원주택】 포근하고 온화한 노부부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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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전원주택】 처제·처남과 함께 사는 집
-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전원주택단지 내에 유럽의 고택 느낌이 드는 주택이 자리 잡고 있다. 유럽에서 봤던 예쁜 붉은 기와집을 떠올리며 계획한 임용원·홍경진 부부의 집이다. 대부도 주택은 가족 구성원 면에서 특색이 있다. 건축주 부부, 넷째 처제네 가족, 둘째 처제와 막내처남이 같이 거주할 집으로 지었기 때문이다. 임용원 씨는 처남, 처제들과 함께 아름다운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집을 짓기 시작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강창대 기자 취재협조 DL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61.00㎡(169.70평)건축면적 107.44㎡(32.50평)건폐율 19.15%연면적 204.18㎡(61.76평) 1층 107.62㎡(32.55평) 2층 96.53㎡(29.20평)용적률 36.33%설계기간 2016년 2월 ~ 10월공사기간 2016년 12월 ~ 2017년 3월건축비용 3억 원(3.3㎡당 43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점토기와 로만 블랙 외벽 - 테라코트 플렉시택스 데크 - 방부목 바닥논슬립(27㎜)내부마감 천장 - 디자인제작 내벽 - DID벽지, 삼목루바 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화마루 CLICK단열재 지붕 - 존스맨빌 R-37HD 외단열 - EPS 50㎜ 내단열 - 존스맨빌 R-23HD창호 시스템창호 3중 유리(기밀성 1등급)현관 성우스타게이트 LSFD 8000주방가구 한샘 유로 8000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콘덴싱설계 및 시공 DL건축 www.디엘건축.com 1800-9698 일곱 식구가 거주할 집대부도 주택은 ‘노후에 외롭지 않고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는 건축주의 원칙이 담겼다.“아들, 딸하고 살면 좋을 것 같죠? 천만에요. 아무리 가까운 자식일지라도 문화가 달라 공감이 잘 안 되죠. 그런데 처제들과 모여서 놀면 같은 세대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막내처제는 고민이 생기면 언니, 언니 하고 찾는데 참 재미있어요.” 1층 현관.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 나무로 된 데크를 마련했다. 건축주 임용원 씨는 집터를 회사에서 가까운 대부도를 중심으로 알아봤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바닷가와 가까워 해풍이나 습기로 집을 짓기엔 적절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대부도 곳곳을 다녔고, 마침내 원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택지를 발견했다. 바닷가와 거리는 적당히 떨어져 있으면서 바다가 보이고, 대로에서 한 번만 꺾으면 집으로 올라올 수 있는 곳이었다. 다른 곳에 비해 대지 비용이 30만 원(3.3㎡당) 정도 비쌌지만, 주변 조건이 좋아 매입했다. 1층 거실은 넓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집엔 손님들의 방문이 잦기 때문이다. 1층 주방은 싱크대를 일자형으로 둬 넓은 공간을 확보해 식사준비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식탁 쪽엔 데크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창을 설치해 동선을 간편하게 했다. 건축주는 바깥에서 종종 바비큐 파티를 한다. 땅을 구매한 후 한숨 돌리려고 하니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어떤 건축구조를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일본 건설회사에서 30년 근무하며 알던 친구는 철근콘크리트를 추천하는데 건축주는 목조주택이 끌렸기 때문이다. 건축주 부부는 대마도로 관광을 갔을 때 편백나무 숲에서 느꼈던 건강해지는 기분이 잊혀지질 않았다. 고민 끝에 편백나무 향을 집에 고스란히 담고 싶어 건축주는 목조주택을 택했다. 건축주는 DL건축이 목재를 많이 노출시켜줘 나무 향을 맡을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층 안방모습 1층 안방은 복층으로 구성돼 있다. 임용원 씨의 개인 공간인 서재를 상부에 뒀다. 1층과 2층 사이 1.5층에 있는 황토방. 가족 간의 화합을 중요시 하는 건축주의 의견이 반영된 공간이다.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장소다. 지금은 건축주 부부와 처제 가족, 이렇게 다섯 식구가 거주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부산에 거주하는 처남과 미국에 사는 처제가 6개월씩 거주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에 재학하거나 유학 중인 처제의 두 자녀가 방학했을 때 잠시 머무르기도 한다. 가족 구성원이 많은 편이지만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는 점이 이 집의 설계 포인트다.“저는 집이 남들이 보기에 깔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태양광도 지붕이 아닌 밭에 높게 설치하려고 전선도 미리 빼놨어요. 한 바퀴 돌아봐도 우리 집은 깔끔하고 예뻐요.”미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는 건축주의 자신감은 내부도 궁금하게 만들었다. 처제 가족이 사는 2층의 거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처제의 감각이 돋보인다. 2층 가족실과 연결되는 발코니. 처제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에 있는 처제 부부의 방. 깔끔하고 밝게 디자인한 처제의 인테리어 스타일이 엿보인다. 스킵 플로어 구조로 5층이 된 주택대부도 주택은 외부에서 봤을 땐 이층집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5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다. 건축주의 요구에 맞추다 보니 스킵 플로어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처남과 처제들이 함께 거주할 집이기에 독립 공간과 공동의 공간을 모두 마련하기를 원했다.1층은 건축주 공간, 2층은 처제 가족의 공간이다. 1층엔 방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처남을 위한 방, 하나는 건축주의 안방이다. 안방은 건축주가 평소 갖고 싶었던 개인 공간을 계획해 층고가 높아졌다. 자연스럽게 2층 공간도 높이차가 생겼다. 2층은 침실과 화장실, 작은 방이 있는 공간에서 반 층 올라간 구조에 거실과 주방이 있다. 1층에서 반 층 올라간 1.5층엔 가족이 모여 노래 부르면서 찜질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2층 거실 상단 공간엔 작은 다락을 계획해 총 5개 층으로 완성됐다. 거실에서 반층 높은 위치에 배치한 2층 주방. 건축주 부부와 처제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독립공간을 마련했다. 거실과 발코니 사이 작은 공간에 계획한 계단. 이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나온다. 2층 다락 모습. 가족 구성원이 많아 건축주가 마련한 다락. 대학생인 처제의 아들이 방학 때마다 사용하는 방이다. “계획한 대로 집이 지어져 좋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어요. 유럽을 여행할 때 언덕진 곳에 층층이 들어서 있는 붉은색 기와집을 봤는데 너무 아름다워 우리 집에도 붉은 기와를 얹고 싶었어요. 그런데 검정 기와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제가 있어 기왓장 색을 변경했죠.” 기왓장 색을 바꿔야 했을 땐 아쉬움이 남았지만, 색이 변하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오히려 검정도 어울린다는 건축주. 집을 짓고 살아보니 너무 잘 지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부부는 아침마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에서 산책하고, 좋은 공기를 마셔 건강해졌다고 한다. 아내는 “새가 울타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매미도 울고. 텃밭 가꾸면서 채취한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자연 속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다 보니 24시간이 모자란다”고 한다. 부부는 노후생활을 즐겁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집을 짓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하루하루 예쁜 집에서 누구보다 재미있는 삶을 살고 있다. 건축주 부부는 텃밭 가꾸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오이며 상추, 방울토마토 등 직접 가꾼 무공해 채소를 먹을 수 있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측면에서 바라본 주택의 모습. 처음 건축주가 염두에 둔 붉은 기와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검은색으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만족스러워하는 건축주에게서 낙천적인 성품이 엿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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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전원주택】 처제·처남과 함께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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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전원주택】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택이다.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건축주 부부는 “저희가 직접 콘셉트를 잡아 지은 집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면서, “특히 2개로 나뉜 아이들 방이 다락을 통해 하나로 만나게 한 시공사의 아이디어 부분, 그리고 피아노를 놓은 넓은 복도가 맘에 든다”고 한다.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파주시 당하동용도지구 자연녹지지구건축구조 경량목구조대지면적 415.00㎡(125.75평)건축면적 82.65㎡(25.04평)연면적 165.90㎡(50.18평) 1층 79.17㎡(23.95평) 2층 77.55㎡(23.46평) 다락 16.34㎡(4.94평) 데크 43.84㎡(13.26평) 1층포치 3.78㎡(1.14평) 2층포치 5.40㎡(1.63평) 발코니 5.40㎡(1.63평) ※ 다락, 데크, 발코니 면적 제외건폐율 19.9%용적률 37.9%설계기간 2016년 5월 ~ 9월공사기간 2016년 9월 ~ 11월건축비용 2억 7천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청고벽돌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도배, 디자인 제작, 적삼목 루바 내벽 - 도배, 아트월 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글라스울 외단열 - 윈코 스카이텍 내단열 - 크나우프 그라스울창호 트라이캐슬 3중 유리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동판 부식 도어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이누스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보일러 설계 및 시공DL건축 1800-9698 www.디엘건축.com 경기 파주시 당하동 윤흥진(47)·서지선(47) 부부의 집은 도시지역에선 보기 드문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집에서 파주·운정신도시가 가까운 데다 문화재보호구역인 파평 윤씨 종중산인 소나무숲이 가깝다. 따라서 잘 갖춰진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고요하고 아늑한 전원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부부가 도심 속의 농촌에 자리한 전원주택이라고 말하는 이유다.“이전엔 여기서 5분 남짓한 자가自家 상가주택 2층에서 살았는데 파주·운정신도시 3지구에 수용당해 이곳에다 집을 지은 거예요. 전에 살던 집은 분위기가 북적하고 시끄러웠는데 여긴 너무 조용해요. 공기는 또 얼마나 상큼한지, 집 옆이 소나무숲 산책길이에요.”남향으로 배치한 파주 주택은 좌우로 나대지에 접하며 앞뒤로 도로가 지난다. 남쪽 도로는 서쪽의 도보로만 진출입이 가능한 소나무숲 산책로로, 북쪽의 도로는 파주·운정신도시로 이어진다. 주택은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언뜻 중국의 만리장성 혹은 유럽의 위풍당당한 성채를 떠올리게 한다. 주택 우측에 휴식 공간인 데크와 마당을 배치하고, 도롯가인 남측엔 소나무 등 조경수를 심어 미관을 살리면서 사생활을 보호했다.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한다. 생활 패턴 반영한 한 지붕 두 가족 주택 구조 선정 시 남편은 철근콘크리트조로, 아내는 경량목구조로 의견이 갈렸다. 결과는 아내의 승(?)으로 끝났다.“남편은 오래 살 집은 튼튼하고 화재에도 안전한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야 한다고 했어요. 저는 여자라서 그런지 철근콘크리트는 밋밋하게 나올 것 같아 예쁘고 아기자기한 경량목구조를 원했고요. 둘이 건축박람회에 갔다가 경량목구조가 콘크리트조의 장점에다 쾌적성과 내진성까지 갖췄다는 시공사의 설명을 듣고 경량목구조로 합의를 본 거예요.”파주 주택은 경량목구조 전단벽과 청고벽돌 사이에 스카이텍과 중공층으로 시공했다. 1층 평면도 건축주의 집 1층은 현관을 통해 중문을 지나면 화장실과 세탁실, 주방으로 구성된 공간이 나온다. 밝은 톤의 벽지와 강화마루를 사용해 청결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시공사인 DL건축은 “전단벽을 형성하는 스터드 사이에 기본 단열재를 충진하고 투습, 방수, 불연 기능을 갖춘 열반사 단열재인 스카이텍을 더해 단열성을 높였다”면서, “경량목구조는 단열 못지않게 숨 쉬는 기능, 즉 벤트 역할이 중요한데 조적 시공 시 자연스럽게 생기는 중공층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한다.설계 시 할아버지와 함께 사춘기인 딸 쌍둥이(중 3)를 배려해 독립적이면서도 화목을 유도할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뒀다는 파주 주택.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예전에도 아버님이 옆에 따로 사셨는데 독립된 공간을 원하셨어요. 아버님은 아침형이시고 저희는 저녁형으로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제가 음식을 차려드리지만, 아버님도 친구분들이 오시면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어 좋다고 하세요.” 2층 평면도 2층은 목조주택의 특색을 살렸다. 목재 루바 천장과 목재 무늬를 넣은 아트월이 따뜻하면서 내츄럴한 느낌을 준다. 자녀방과 부부 침실로 통하는 복도는 채광을 확보하고자 오르내리기창 3개를 배치했다.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공간 침실과 거실, 주방/식당으로 이뤄진 할아버지의 거주 공간 그리고 쌍둥이네 거주 공간 후면의 중간엔 외부 간섭에서 벗어난 중정이 있다. 쌍둥이네 1층에 현관, 취미실, 주방/식당이 자리하며, 2층에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인 거실이 있다. 동선과 차음,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해 도로 쪽에 현관과 취미실, 계단실, 화장실을, 안쪽에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한 구조다. 할아버지와 쌍둥이네가 식사를 함께하는 가사 공간(주방/식당, 다용도실)은 응접실을 겸한다. 2층에 계단실과 복도, 거실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 공간이, 우측에 다시 욕실을 사이에 두고 앞뒤로 쌍둥이 방이 있다. 사춘기뿐만 아니라 성년이 됐을 때를 염두에 둔 공간 배치임을 엿볼 수 있다. 두 개의 쌍둥이 방은 다락을 활용한 복층 구조로, 침실과 연결되는 중앙 다락을 통해 하나로 합쳐진다. 안방엔 남쪽과 서쪽에 창을 배치했으며, 드레스룸을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북면에 배치했다. 드레스룸과 안방 경계벽은 건축주가 만든 도자기 공예품을 전시할 수 있는 선반으로 만들었다. 쌍둥이 딸들의 공간은 복층 구조다. 하층부는 공부와 수납을 위한 공간, 상층부는 침실로 구성했다. 상층부 침실은 중앙 다락을 통해 옆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책을 좋아하는 쌍둥이를 위해 침실과 계단 벽등에 목재 책꽂이를 제작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의 모던 스타일로 천장에 나무의 은은한 향이 배어나는 적삼목과 더글러스퍼(미송) 마감재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 옆의 테라스를 소나무숲 방향으로 배치해 집 안 가득 사계절 푸른 기운을 담아냈다. 2층 아담한 거실은 남향인 데다 천장고가 낮아 온화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반면 수평 이동 공간인 복도는 천장고를 높여 면적에 비해 확장감이 느껴진다. 안방은 작은 공간 안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부부 욕실을 선반형 가벽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배치한 형태다. 건축주의 아버지가 거주하는 공간이다. 주방과 거실을 한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아트월과 대리석 조합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실은 붙박이장과 침대를 뒀다. 할아버지 집은 원룸 형태로 편하게 생활하도록 구성했다. 외부 공간은 야외 활동이 많은 건축주를 배려해 현관 입구에 수전을 설치하고 현관 옆에 공구류를 보관하는 창고를 배치했다.남편은 “조소를 전공한 아내가 디자인 감각이 저보다 낫기에 아내가 원하는 대로 따랐다”면서,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집이 나왔고, 아이들도 집이 아니라 어디 놀러온 듯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한다. 외관은 청고벽돌을 활용한 조적으로 꾸며 튼튼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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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전원주택】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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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전원주택】 스킵 플로어로 공간 구성을 극대화하다!
- 볕이 잘 드는 남동향의 넓은 대지 위에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주택이 한 채 서있다. 견고한 외관과는 달리, 이 주택은 방문객 누구나 편하게 쉬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포근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이다. 모임지붕을 살짝 얹어 무게감 있으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건축주 부부의 주택을 다녀왔다. 글과 사진| 김경한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안성시 공도읍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용도 제1종전용주거지역 대지면적 1,021㎡(309.39평) 건축면적 144.05㎡(43.65평) 연면적 201.03㎡(60.92평) 1층 144.05㎡(43.65평) 2층 56.98㎡(17.27평) 건폐율 14.11% 용적률 19.69% 설계기간 2015년 5월 ~ 2015년 6월 공사기간 2015년 7월 ~ 2015년 9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케뮤 세라믹 사이딩 외벽 - 케뮤 세라믹 사이딩, 파벽돌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벽체 - 실크벽지, 한지벽지, 뮤럴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크로젠) 창호 - 미국식 시스템 창호, 폴딩도어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 설계 아미건축사무소 010-9492-7100 시공 DL건축 1800-9698 http://www.디엘건축.com/ 건축주 부부는 대학생인 두 아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구조를 갖추고, 남편의 사업상 잦은 회식과 워크숍을 집 안에서도 할 수 있는 공간 창출을 원했다. 시공사는 그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여 건축주 가족의 생활 영역을 나누는 스킵 플로어로 공간을 구성하며 넓고 전망 좋은 파티오를 제시해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거실은 친환경 코코넛 아트월로 포인트를 준 넓고 편안한 공간이다. 건축주 가족이 TV를 보거나 창밖 정원을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가기에 적합하도록 구성했다. 주방은 날렵한 선과 면이 조화를 이룬 모던스타일로 디자인해 심플한 느낌을 준다. 냉장고와 오븐을 붙박이장에 밀어 넣어 깔끔함을 더했다. 아일랜드 식탁에서 거실과 식당, 파티오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요리할 수 있도록 해 손님맞이에 편리하도록 했다. 스킵 플로어로 완성한 독립 공간 주택은 1층과 1.5층, 2층 등 크게 3개 공간으로 나눈 스킵 플로어 구조이다. 1층은 공용 공간으로 거실과 식당, 파티오가 있다. 거실은 친환경 코코넛 아트월로 포인트를 준 넓고 편안한 공간이다. 건축주 가족이 TV를 보거나 창밖 정원을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가기에 적합하도록 시공했다. 식당은 식탁과 의자 옆으로 툇마루를 둬 가족이나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식당 앞으로는 커다란 시스템 창호 너머로 파티오 공간을 마련했다. 파티오는 긴 원목 탁자와 벤치를 뒀으며 식당의 식탁과 이어지는 느낌을 연출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방은 파스텔 톤의 핑크 벽지와 샹들리에로 따뜻하고 화사한 느낌을 줬으며, 침대 옆 벽면은 장미꽃 한 송이를 새겨 넣은 뮤럴 벽지로 마감해 장식효과를 높였다. 안방 옆 서재는 회색 톤의 벽지를 발라 차분하게 독서에 열중하도록 했다. 1.5층은 안방과 서재가 있는 건축주 부부만의 독립된 공간이다. 안방은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너머로 배치해 부부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파스텔 톤의 핑크 벽지와 샹들리에로 따뜻하고 화사한 느낌을 줬으며, 침대 옆 벽면은 장미꽃 한 송이를 새겨 넣은 뮤럴 벽지로 마감해 장식효과를 높였다. 안방 옆 서재는 회색 톤의 벽지를 발라 차분하게 독서에 열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식당과 파티오에서 안방과 아이들 방으로 가기 위해서는 긴 복도를 지나 계단을 올라야 한다. 회식과 워크숍이 잦은 건축주 부부에게는 가족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최선의 루트를 확보한 셈이다. 2층은 두 아들의 방이 있는 공간이다. 1층 파티오에서 2층으로 오려면 건물 반대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야 하므로 집 안에서 가장 조용한 공간이기도 하다. 대학생인 두 아들이 각자의 방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차분히 공부하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공간 구성이다. 자녀방은 코발트블루 벽지를 대학생인 두 아들이 발라 차분한 분위기에서 최대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쪽 벽면을 비교적 넓게 차지하는 시스템 조합창을 둬 두 자녀가 틈틈이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도록 했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시공 공간마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구성으로 주택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1층 현관 바로 앞에는 황토방이 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집을 찾아왔을 때 많은 걸음 하시지 않고 편하게 쉬시다 가시도록 하기 위해서다. 황토방은 천연 황토 대리석, 편백나무 루버, 한지 벽지, 노출 서까래의 우물천장, 한식 창호로 시공해 부모님이 옛 정취를 느끼면서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했다.방문객들의 모임 공간인 파티오는 넉넉한 공간이 돋보인다. 여기에 더해 전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오픈된 공간을 극대화했다. 파티오 천장은 모임지붕을 얹어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아무 거리낌 없이 회식할 수 있도록 했다. 파티오 천장에는 대형 식당에서나 있을 법한 최고급 환풍기 시설을 갖춰 잦은 회식에도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도록 했다. 주택은 스킵 플로어로 1.5층을 구성하다 보니 그 밑으로 여유 공간이 생겼다. 이곳은 집안 잡동사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로 만들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두 아들의 공간인 2층에는 미니 주방을 둬 간단히 요리하거나 차를 끓일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미니 주방 맞은편으로는 베란다를 배치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티오는 남편의 사업상 잦은 회식과 직원 워크숍을 하기에 적합하도록 넓고 확 트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파티오의 폴딩도어는 오픈된 공간을 극대화하며, 천장에 설치한 환풍기는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 모임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공사 대표는 인터뷰 중에도 주택 곳곳을 꼼꼼히 살피며 시공 마무리 상태를 점검했다. 건축주와도 끊임없이 대화하며 세심하게 추가 요구사항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이런 세심함과 철저함이 건축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주택을 시공하는 기반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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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전원주택】 스킵 플로어로 공간 구성을 극대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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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목조주택]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파주 경량목조주택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택이다.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노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건축주 부부는 “저희가 직접 콘셉트를 잡아서 지은 집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면서, “특히 2개로 나뉜 아이들 방이 다락을 통해 하나로 만나게 한 DL건축의 아이디어 부분, 그리고 피아노를 놓은 넓은 복도가 맘에 든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사진제공 및 자료협조 DL건축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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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목조주택]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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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DL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파주 경량목조주택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택이다.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건축주 부부는 “저희가 직접 콘셉트를 잡아 지은 집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면서, “특히 2개로 나뉜 아이들 방이 다락을 통해 하나로 만나게 한 DL건축의 아이디어 부분, 그리고 피아노를 놓은 넓은 복도가 맘에 든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STORY DATA 위치 경기도 파주시 당하동 용도지구 자연녹지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415.00㎡(125.75평) 건축면적 82.65㎡(25.04평) 연 면 적 165.90㎡(50.18평) 1층 79.17㎡(23.95평) 2층 77.55㎡(23.46평) 다락 16.34㎡(4.94평) 데크 43.84㎡(13.26평) 1층포치 3.78㎡(1.14평) 2층포치 5.40㎡(1.63평) 발코니 5.40㎡(1.63평) ※ 다락, 데크, 발코니 면적제외 건폐율 19.9% 용적률 37.9% 설계기간 2016년 5월 ~ 9월 공사기간 2016년 9월 ~ 11월 건축비용 2억 7천만 원 ME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청고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디자인 제작, 적삼목 루바 내벽 - 도배, 아트월 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글라스울 외단열 - 윈코 스카이텍 내단열 - 크나우프 그라스울 창호 트라이캐슬 3중 유리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동판 부식 도어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이누스 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보일러 설계 및 시공 DL건축 1800-9698 www.디엘건축.com 경기 파주시 당하동 윤흥진(47)·서지선(47) 부부의 집은 도시지역에선 보기 드문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집에서 파주·운정신도시가 가까운 데다 문화재보호구역인 파평 윤씨 종중산인 소나무숲이 가깝다. 따라서 잘 갖춰진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고요하고 아늑한 전원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부부가 도심 속의 농촌에 자리한 전원주택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이전엔 여기서 5분 남짓한 자가 상가주택 2층에서 살았는데 파주·운정신도시 3지구에 수용당해 이곳에다 집을 지은 거예요. 전에 살던 집은 분위기가 북적하고 시끄러웠는데 여긴 너무 조용해요. 공기는 또 얼마나 상큼한지, 집 옆이 소나무숲 산책길이에요.” 남향으로 배치한 파주 주택은 좌우로 나대지에 접하며 앞뒤로 도로가 지난다. 남쪽 도로는 서쪽의 도보로만 진출입이 가능한 소나무숲 산책로로, 북쪽의 도로는 파주·운정신도시로 이어진다. 주택은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언뜻 중국의 만리장성 혹은 유럽의 위풍당당한 성채를 떠올리게 한다. 주택 우측에 휴식 공간인 데크와 마당을 배치하고, 도롯가인 남측엔 소나무 등 조경수를 심어 미관을 살리면서 사생활을 보호했다. 생활 패턴 반영한 한 지붕 두 가족 주택 구조 선정 시 남편은 철근콘크리트조로, 아내는 경량목구조로 의견이 갈렸다. 결과는 아내의 승(?)으로 끝났다. “남편은 오래 살 집은 튼튼하고 화재에도 안전한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야 한다고 했어요. 저는 여자라서 그런지 철근콘크리트는 밋밋하게 나올 것 같아 예쁘고 아기자기한 경량목구조를 원했고요. 둘이 건축박람회에 갔다가 경량목구조가 콘크리트조의 장점에다 쾌적성과 내진성까지 갖췄다는 DL건축의 설명을 듣고 경량목구조로 합의를 본 거예요.” 파주 주택은 경량목구조 전단벽과 청고벽돌 사이에 스카이텍과 중공층으로 시공했다. DL건축은 “전단벽을 형성하는 스터드 사이에 기본 단열재를 충진하고 투습, 방수, 불연 기능을 갖춘 열반사 단열재인 스카이텍을 더해 단열성을 높였다”면서, “경량목구조는 단열 못지않게 숨 쉬는 기능, 즉 벤트 역할이 중요한데 조적 시공 시 자연스럽게 생기는 중공층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설계 시 할아버지와 함께 사춘기인 딸 쌍둥이(중 3)를 배려해 독립적이면서도 화목을 유도할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뒀다는 파주 주택.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예전에도 아버님이 옆에 따로 사셨는데 독립된 공간을 원하셨어요. 아버님은 아침형이시고 저희는 저녁형으로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제가 음식을 차려드리지만, 아버님도 친구분들이 오시면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어 좋다고 하세요.”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공간 침실과 거실, 주방/식당으로 이뤄진 할아버지의 거주 공간 그리고 쌍둥이네 거주 공간 후면의 중간엔 외부 간섭에서 벗어난 중정이 있다. 쌍둥이네 1층에 현관, 취미실, 주방/식당이 자리하며, 2층에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인 거실이 있다. 동선과 차음,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해 도로 쪽에 현관과 취미실, 계단실, 화장실을, 안쪽에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한 구조다. 할아버지와 쌍둥이네가 식사를 함께하는 가사 공간(주방/식당, 다용도실)은 응접실을 겸한다. 2층에 계단실과 복도, 거실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 공간이, 우측에 다시 욕실을 사이에 두고 앞뒤로 쌍둥이 방이 있다. 사춘기뿐만 아니라 성년이 됐을 때를 염두에 둔 공간 배치임을 엿볼 수 있다. 두 개의 쌍둥이 방은 다락을 활용한 복층 구조로, 침실과 연결되는 중앙 다락을 통해 하나로 합쳐진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의 모던 스타일로 천장에 나무의 은은한 향이 배어나는 적삼목과 더글러스퍼(미송) 마감재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 옆의 테라스를 소나무숲 방향으로 배치해 집 안 가득 사계절 푸른 기운을 담아냈다. 2층 아담한 거실은 남향인 데다 천장고가 낮아 온화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반면 수평 이동 공간인 복도는 천장고를 높여 면적에 비해 확장감이 느껴진다. 안방은 작은 공간 안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부부 욕실을 선반형 가벽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배치한 형태다. 외부 공간은 야외 활동이 많은 건축주를 배려해 현관 입구에 수전을 설치하고 현관 옆에 공구류를 보관하는 창고를 배치했다. 남편은 “조소를 전공한 아내가 디자인 감각이 저보다 낫기에 아내가 원하는 대로 따랐다”면서,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집이 나왔고, 아이들도 집이 아니라 어디 놀러온 듯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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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DL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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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화성 목조주택_DL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포근하고 온화한 노부부같은 집 노부부는 노후를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화성시 외곽에 위치한 이곳 마을을 발견했다. 온화하게 낮은 산과 들이 아름답고 결혼한 자녀들과도 가까워 여기에 집을 지었다. 나지막한 언덕 위에 아기자기한 2층 집이 놓여졌다. 포근한 외가 그 자체다. 글 김수진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DL건축 031-410-9697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향남읍 도이리 대지면적 833.00㎡(252.42평) 건축면적 99.40㎡(30.12평) 연면적 138.75㎡(42.04평) 포치 7.92㎡(2.4평) 1층 95.44㎡(28.92평) 2층 35.39㎡(10.72평) 건폐율 11.93% 용적률 16.66%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자연녹지지역 설계기간 2016년 2월 ~ 2016년 4월 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 공사비용 2억 1,650만 원(3.3㎡당 43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테릴社 점토기와(변색)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社 파벽돌 내부마감 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社 파벽돌 천장 - LG, 신한, DID실크벽지, 1.5층오픈 디자인마감 바닥 - 동화자연마루 클릭 강화마루 창호 - 융기社 미국식 시스템 창호 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글라스울 외단열 - EPS 50mm 내단열 - 에코바트 글라스울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계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주요메인조명 렉스조명 설계 및 시공 DL건축 031-410-9697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Q. 집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건축주 부부(이하 건축주)_원래 도시 내 아파트에 살았어요. 그런데 층간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주택으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집까지 짓게 됐죠. 강원도 쪽이 공기도 맑고 환경도 좋다 해서 그쪽으로 알아봤는데 딸들이랑 아들이 너무 멀리 간다고 반대 아닌 반대를 하더군요. 그래서 화성시 외곽 지역에 자리를 잡게 됐어요. 화성시 향남신도시와 인접해 병원이나 관공서 가기 원활한 데다 해가 잘 들고 오래전부터 가꾸던 텃밭과도 가까워 이곳을 선택하게 됐죠. 노인들은 병원이랑 소일거리 할 만한 곳과 가까워야 하는데, 여기가 딱 맞았던 거죠. Q. 집이 아기자기하고 활용성이 높아 보입니다. 건축주_사실 어떻게 지어달라는 특별한 요구는 안 했어요. 그저 노인네 둘이서 따뜻하게 살 수 있게 지어달라 했을 뿐이죠. 집터를 살 때 부동산 소개로 DL건축을 알게 돼 의뢰를 맡겼는데, 젊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회사여서 그런지 부지런하고 열심히 집을 지어주더라고요. 집 지으면서 뭔가 요구를 하면 즉각 즉각 들어줘서 더 신뢰가 갔어요. 누가 그럽디다. 집 지으면 10년은 늙는다고. 그런데 저희는 그런 거 하나도 못 느꼈어요. 물론 내 집 짓는다니 신경은 쓰였지만, DL건축 직원들이 자기 부모 집을 짓는 것처럼 꼼꼼하게 살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Q.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나요? 건축주_일단 거실과 부엌이 시원하게 트여서 좋아요. 아직 가구를 들여놓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움직이기 편리하게 구조를 만들었단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부엌 옆에 뒷 마당으로 연결된 공간이 있는데, 저기도 참 마음에 들어요. 텃밭에서 채소나 과일을 따오면 놔둘 곳이 필요한데 저곳이 참 적당해요. 보기만 해도 딱 시골집 분위기가 나죠? 불필요한 물건 놔두기도 좋고요. 게다가 문까지 열어두면 앞뒤로 시원하게 공기가 잘 통해 환기도 잘 됩니다. 이사 중이라 에어컨을 아직 설치 못 해 더위 먹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저렇게 앞뒤로 열어두니 이 무더위도 버틸 만 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1층에 마련한 안방도 마음에 들어요. 황토방으로 만들었는데 한지로 창문에 멋도 냈어요. 바닥도 황토 원석을 깔아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답디다. 올겨울이 참 기대가 돼요. 안방 안으로는 별도 드레스룸과 욕실도 있어요. 아! 근데 아내는 안방 드레스룸이 조금 작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군요. 이불 넣을 곳이 없다면서요. 그 점이 좀 아쉽긴 하네요. Q. 세면대가 욕실 밖에 있네요. 건축주_아이들이 왔을 때 편리하게 사용하라고 밖으로 빼놨는데 저게 참 효자예요. 욕실로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간단히 손도 씻고 양치도 할 수 있어 편합니다. 나이 들어 욕실에서 미끄러져 크게 다치는 일도 있다는데 그런 점도 미리 예방할 수 있고요. Q. 집 짓고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건축주_이제 막 이사 와서 특별히 생활이 바뀐 건 없지만 일단 주변이 조용하니 살 것 같아요. 이웃들도 다정하고 좋은 것 같고요. 아들이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와서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에 잔디도 깔고 데크에 나무테이블도 두니 뭔가 점점 전원생활에 맞게 살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씩 저희 부부 생활도 여기에 맞게 바뀌겠죠. 기대됩니다. Q. 앞으로 이 집을 어떻게 꾸밀 계획이신가요? 건축주_크게 꾸민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내외 편하게 살고 아이들도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밭에서 농사짓고 아내도 편히 병원도 오가며 취미생활도 하고 재밌게 살았으면 해요. 욕심내지 않고 집을 잘 활용해서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허허허. 문의 | DL건축 T 031-410-9697 W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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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화성 목조주택_DL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