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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PLAN
건축면적 64.00㎡(19.36평)
연면적 59.08㎡(17.87평)
최고높이 3.75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
공법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노출콘크리트
외벽재 노출콘크리트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010-4789-8208,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

PLANNING
침실   2개
화장실   1개
층수   1층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
내가 집을 짓는다면 …….

건축주 부부는 은퇴 후 한적하게 살 집을 원했다. 평소에 부부만 거주하고 간혹 자식들이 오갈 거라고 했다. 그렇기에 큰 집은 필요 없다고 했다. 관리하기도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 집은 지양하고 싶다고 했다. 형태적으로 단순하지만 자연과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냥 부부 둘이서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시간 보내기를 원했다.

덤덤하게 이야기를 나눴던 부부를 위한 작은 집을 계획해 본다.

공간구성
집을 설계하는 데 있어 가장 단순한 형태를 떠올려 본다. 아마 작은 상자가 그 시작이 아닐까 싶다. 8×8m 작은 상자에서부터 공간 계획을 시작해 본다. 상자 속에 벽을 구획하며 삶을 그려가 보자.

직선으로 뻗은 벽은 안정감을 주지만 역동성은 떨어진다. 사선으로 뻗은 벽은 역동적인 힘을 주지만 전체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두 부분을 어느 선에서 타협할지가 설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이자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한적한 자연 속에 있는 ‘대지의 집’은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의 축을 먼저 결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구획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사선과 직선을 교차해서 구성한 거실 겸 식당은 집 안의 중심이 되고, 이를 중심으로 방과 화장실, 주방을 자연스럽게 구획했다. 입구를 돌아서 집 안으로 들어서면 외부로 뻗는 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공간 변화는 바닥의 높낮이 변화를 통해 느끼거나 천장의 모양이나 높이 차로 경험할 수 있다. ‘대지의 집’은 동일한 바닥 높낮이 속에서 천장고의 변주를 통해 공간 차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와 맞닿은 창 아래에 벤치를 설치해 앉아서 쉬거나, 밖으로 나가는 계단의 기능을 더했다. 모서리를 절단해 안으로 밀어 넣은 공간 구성으로 인해 삼각형의 그림자가 집 안에 드리운다. 직사광선이 아닌 은은한 음영으로 인해 집 안의 공간이 풍성해진다. 그렇게 오랜 시절 함께해 온 노부부를 위한 풍성한 음영을 선물하고 싶었다. 삼각형의 빛은 화장실에서도 느낄 수 있다. 천창으로 쏟아지는 빛에 의해 화장실은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가 아니라 편안하고 성스러운 또 하나의 쉼터가 될 수 있다.

방은 침대가 아닌 요를 깔고 덮는 생활 패턴에 맞춰 구성했다. 그리고 벽을 활용해 장을 넣어 수납에 불편함을 없애고, 모서리에 생겨난 삼각형 공간에 작은 책상과 선반을 달아 조용한 사색의 장이 되길 바랐다. 재료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출콘크리트와 합판으로 집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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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평 소형주택 '대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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