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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전원마을인 ‘삼성 전원마을’. 이 마을은 쾌적한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교육적으로나 입지적으로도 최적의 요소를 충족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지역으로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또 10분 거리 내에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양지리조트, 지산CC, 아시아나CC, SK체육관, 유황온천, 용인청소년수련원, 용담저수지 등이 자리한다. 특히 이곳은 30∼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활기 넘치는 마을이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방면으로 달리다 용인휴게소를 지나면서 우측을 바라보면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흰색, 파란색 등 색깔도 모양도 건축구조도 다양한 수십 채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전원주택단지인 ‘삼성전원마을’이다.


3월 9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을 빠져나와 2분 정도 달리자 삼성전원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 관리실에서는 차량 통제 시스템을 갖춰놓고 쳐놓고 주민 외의 외지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안으로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집하며 잘 가꿔진 정원, 빨간 우체통 등을 볼 때 꼭 유럽의 전원마을을 보는 듯하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드민턴 코트와 공원은 아직 쌀쌀한 날씨 탓인지 휑하니 자리만 지키고 있다.


삼성전원마을은 삼성에버랜드 이신기 팀장이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 현재 총 135필지에 76가구가 입주해 있다. 단지는 A(32세대), B(41세대), C(25세대), D(37세대) 블록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필지는 도로, 통신시설, 가스배관 및 전기시설 등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삼성전원마을은 주거환경·교통·교육 등 전원주택의 입지 조건은 나무랄 데 없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새로운 마을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내


“산과 들이 있고, 개와 고양이 등 동물들도 맘대로 기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친구들도 많아서 심심하지도 않고요.”


양지면 제일초등학교 2학년인 이동현(9세) 군. 이곳으로 이사온 지 6개월 정도 된 동현이는 청주아파트에서 생활할 때보다 자연환경 좋고 마당 넓은 이곳이 더 맘에 든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 사귄 친구만도 벌써 30명이 넘는다. 같은 또래들이 많다 보니 심심하지도 않을 뿐더러 하루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


제일초등학교는 한때 폐교 위기까지 놓였었다. 학생 수가 부족하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삼성전원마을이 들어서면서 교육환경이 좋은 학교로 거듭났다. 삼성전원마을은 여느 전원주택단지와는 달리 젊은 층이 많은데 30∼40대가 주를 이룬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들도 많고 단지 내 분위기도 활발하다. 양지면에서는 삼성전원마을과 푸른솔마을을 합쳐 제일3리로 행정구역을 별도로 정해 놓았다. 두 마을을 합치면 족히 100여 가구가 넘기에 여느 ‘리’의 행정구역보다 적지 않은 가구다.


삼성전원마을의 부녀회장인 박연진(34세) 씨 댁을 찾아가 보았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집 안이 시끌벅적 시골장터를 방불케 한다. 박 씨의 집은 대가족이다. 현재 개 6마리와 고양이 7마리, 오리 3마리 등 동물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아파트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박 씨 가족이 이곳으로 오게 된 연유도 서울에서는 동물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게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이곳으로 오기 전에 서울 단독주택에서 살았어요. 그때도 동물가족이 여럿 있었죠. 하지만 동물들의 울음소리에 이웃주민들과 자주 부딪혀야 했고, 그래서 이곳으로 오게 됐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런 제약이 없으니 마음이 편해요. 그래도 막상 살아보니 부지런한 사람 아니면 전원에서 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봄에는 텃밭 가꾸고, 겨울에는 땔감 구하는 등 할 일이 쌓여 있거든요. 이곳에서는 여자들이 장작을 패기도 한답니다. 살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뛰어난 환경… 활기 넘치는 주민


박연진 씨와 얘기를 나누는 도중 삼성전원마을 부녀회 총무인 이순용(40세) 씨가 찾아왔다. 이 씨는 4년 전 이곳에 집 짓고 2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가 이곳에 입주한 지 2년가량 됐다고 한다. 이 씨가 이곳에 집을 마련한 것은 투자 차원이었다. 그런데 막상 이곳에서 살다보니 이젠 이곳의 환경이 좋다고 한다.


“전원에서 흙 냄새 맡으며 사니깐 너무 좋네요. 특히 이곳은 젊은 층이 많다 보니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유치원, 학원 등에서도 이곳으로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교육환경도 좋아요.”


양지면 일대의 학부모들은 자녀들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 코스도 이미 정해져 있다. 제일초등학교를 거쳐 용동중학교, 용인외고까지 우리나라에서 남부럽지 않은 교육 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이렇듯 삼성전원마을은 환경·교육·지리적으로 전원주택의 입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에서 2∼3분 거리에 위치한 지역으로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또 10분 거리 내에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양지리조트, 지산CC, 아시아나CC, SK체육관, 유황온천, 용인 청소년 수련원, 용담저수지 등이 자리한다. 서울로 오가는 대중교통편도 좋아 이곳 사람들은 출퇴근할 때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한다.


삼성전원마을을 개발한 이신기 씨는 처음엔 삼성동호인단지로 조성, 분양했다.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 1차적으로 35필지로 개발하고, IMF 이후 2001년부터 2, 3차로 나머지 필지를 개발했다. 하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삼성 가족이 아닌 일반인들이 더 많아졌고, 이젠 ‘삼성전원마을’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가 됐다.


이곳 마을은 주민들 간 화합도 잘 되고 있다. 6개월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부녀회장을 맡아서 일하고, 두 달에 한 번씩 반상회를 개최하며, 1주일에 두 번 쓰레기 분리수거 당번을 정해서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 한 번 이상씩은 부녀회장과 쓰레기 분리수거 당번 등을 맡아보았고, 여기에 불평불만을 갖는 사람은 없다. 매월 관리비는 각 가구마다 쓰기 나름이지만 6만∼8만 원 정도. 별도로 반상회비 명목으로 1만 원씩 걷어서 예치시켜 놓고 있는데, 단지 내 대소사 때 쓰인다.


이곳의 전년도 부녀회장이자 제일3리 이장을 맡고 있는 임선희 씨. 서울에서 살면서 건강이 좋지 않아 이곳을 찾았다. 이젠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과 중학교 2학년이 딸이 이곳을 너무 좋아해서 떠나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곳은 환경도 좋고 서울 가는 교통도 편리해 살기 참 편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다른 곳으로 이사 가자고 하니깐 아이들이 극구 말리더라고요."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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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전원주택단지 용인시 양지면 '삼성전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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