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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천으로 향했다. 이천 I.C를 통과해 충주, 장호원으로 향하는 3번 국도를 타고 13킬로미터 정도 갔을 때 좌측에 ‘세경산업’이라는 큰 건물 앞에서 무더위에도 한창 현장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차를 세우기가 무섭게 전화 목소리로만 만났던 정재민 강사가 반갑게 맞았다. 건축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설계와 리노베이션이 자유롭고, 자연 재해에 강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공법인 스틸하우스의 인식 제고를 위해 시작했다는 정재민 강사. 그와 함께 실습 현장에 들어가 보았다.


학생들은 누가 차를 세우든지 말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자재 나르는 일이며 지붕을 손질하는 일에 열심이었다.

세경대학 건축학과와 건축디자인학과에서 지원한 23명의 학생들이 4일 동안 11평형 스틸하우스를 짓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도착했을 때는 공사를 시작한 지 3일째, 그런데도 단열재를 빼면 골조에서 내·외벽 마감까지 거의 끝낸 상태였다.

교육 과정은 스틸하우스 개요 및 특징, 진행 공정, 골조 자재, 공구 사용법, 현장 안전 수칙, 도면 이해,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내·외장 마감재 등으로 모든 과정은 이론과 함께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교육한다. 또한 11평형의 골조, O.S.B합판, 지붕 및 외벽 방수, 창호 및 문 설치, 지붕(슁글) 및 외벽(사이딩) 마감, 내부 단열, 석고보드 공사에 대한 실습 교육 등도 포함되어 있다.

1997년 KS규격으로 제정된 스틸하우스는 1999년 내화구조를 인정받고, 2001년에는 건설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정을 받았지만 일부 건축과 학생들은 이 공법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다른 공법으로 인식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렇게 해서 철강협회는 학생들에게 스틸하우스에 대해 올바로 이해시키고자 작년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교육을 해왔다.
자재 지원 및 교육 일정은 신청 대학교와 협의해 진행하며 교육 신청은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www.steelhouse.or.kr)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田


글·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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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속으로]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 교육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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